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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34%, 민주 36%..계엄사태 이전 수준
  • 국힘 34%, 민주 36%..계엄사태 이전 수준[한국갤럽]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2% 포인트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야 지지율 판도가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간 것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6%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인 12월 3주차 조사 대비 10% 포인트 올랐고, 민주당 지지도는 12% 포인트나 빠졌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달 중순 민주당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지만, 양대 정당 구도가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간 모양새다.이 밖에 조국혁신당의 지지도는 5%, 개혁신당 2%, 진보당, 기본소득당, 이외 정당·단체 지지도는 각각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였다.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여론은 64%, 반대는 32%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전 같은 조사에서는 찬성이 75%, 반대가 21%였다가 찬성이 11% 포인트 줄고, 반대가 11% 포인트 늘었다.한국갤럽은 “그동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 국회의 탄핵소추안 내용 변경 관련 공방, 수사권 혼선과 체포영장 집행 불발 등 난항 속에 진영 간 대립이 한층 첨예해졌다”며 “이는 기존 여당 지지층의 정권 교체 위기감을 고취하는 한편, 제1야당에 힘을 실었던 중도·진보층의 기대감을 잦아들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32%,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 3% 순이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2%, 우원식 국회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각각 1%를 기록했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3%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및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1.10 I 이배운 기자
"내부 고름 짜내야" 국힘 전략특위, 막중한 책임
  • "내부 고름 짜내야" 국힘 전략특위, 막중한 책임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당 개혁 임무를 맡은 국민의힘 전략기획특위의 조정훈 위원장이 “특위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내부의 고름을 아프지만, 짜내야 한다. 그리고 그곳에 새살을 만들어내겠다”고 10일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특위는)국민의힘의 과거를 이어가고, 현재를 관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무엇’이 우리 국민의힘의 비전인가. ‘어떻게’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께 다시 희망을 줄 수 있는가. ‘왜’ 우리 국민의힘이 국가를 이끌어야만 하는가 라는 질문에 솔직히 답하지 않는다면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전략기획특위의 목표를 △개혁 △확장 △통합으로 꼽았다. 그는 첫 번째 과제로 꼽은 개혁과 관련해 “내부의 고름을 아프지만, 짜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새살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둘째는 확장이다. 우리를 지지하는 일부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는 포용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셋째, 통합이다. 대립과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위대한 국민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부연했다. 특위는 조정훈 의원을 위원장으로 원내 및 원외 인사 6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원내에서는 박준태·조지연·최수진 의원이, 원외에서는 김일호 서울시당 위원장 등이 합류했다.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사진 = 이데일리DB)
2025.01.10 I 조용석 기자
이브이시스, 솔루엠과 MOU…美전기차 충전시장 공략 협력
  • 이브이시스, 솔루엠과 MOU…美전기차 충전시장 공략 협력[CES2025]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이노베이트(286940)의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이달 9일(현지 시간) 솔루엠과 해외 전기차 충전 시장 사업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이브이시스)이브이시스는 완속부터 초급속까지 충전기 전 라인업을 보유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충전기 설계 및 제조부터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충전 산업 전반에 걸친 역량을 갖췄다. 이번 CES에서 미국 현지 주력 제품인 240kW 급속 충전기, 400kW 분리형 초급속 충전기, 보급형인 30kW 및 100kW 충전기를 전시했다. 이 제품들은 미국산 우선 구매법(BABA)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정책(NEVI) 등 미국의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솔루엠은 전기차 충전기의 핵심 부품인 파워모듈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고방열 설계로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이 가능하고 차세대 전력반도체를 적용해 96% 이상의 고효율을 보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솔루엠은 해당 부품에 대해 국내 최초로 국내와 유럽, 미국의 판매 인증을 모두 따내며 국산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양사는 협력의 첫 무대로 미국을 지목했다. 이번 협약으로 EVSIS는 충전기에 솔루엠의 파워모듈을 탑재하여 인증 취득 및 미국시장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불확실한 대외 환경을 고려해 현지 생산 역량 강화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이브이시스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솔루엠은 3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의 미국 판매 인증을 확보한 상태다.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는 “CES 현장에서 느끼는 EVSIS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솔루엠과의 협업으로 북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10 I 윤정훈 기자
김용현 측 "내란 수사, 실질적 내란…여론재판 의도"
  • 김용현 측 "내란 수사, 실질적 내란…여론재판 의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단은 “내란죄 수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제거하려는 정치세력이 주도한 실질적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김 전 장관의 변호인인 유승수 변호사는 10일 서초구의 한 모임 공간에서 일부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공소장은 내란의 주체를 윤 대통령이라고 잘못 기재한 오답노트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변호사는 “전체 83페이지인 공소장 내용 중 단 1페이지인 직권남용 관련 공소사실만이 검찰에 수사 권한이 있는 부분”이라면서 “억지로 직권남용 공소사실을 끼워 넣어 전체 수사의 불법을 은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공소사실에 대통령이 수십차례 등장하는 것은 김용현 전 장관의 혐의에 대한 증거가 없음을 의미한다”며 “대통령에 대한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누명을 씌워 여론재판을 하려는 치졸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유 변호사는 “(정치인 등) 체포조를 언급하지만 체포 조직인 합동수사본부가 구성되지 않았다고 검찰은 공소사실에서 자백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발포지시가 있었던 듯 기재했지만 실탄은 휴대하지 않고 병력이 이동했다며 앞뒤 모순되는 내용을 기재했다”고 덧붙였다.또 김 전 장관이 검찰에 긴급체포된 데 대해서도 “수사기관에 임의 출석하면 출석한 기회에 수사기관이 영장 없이 체포하고 법원은 체포의 불법성을 감싸주듯 예외 없이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있다”며 “특정 정치세력의 지휘를 받아 법원과 수사기관이 결탁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달 27일 김 전 장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김 전 장관은 12월 3일 윤 대통령과 공모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할 계획을 세우고, 선포 이후 국회를 봉쇄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무장한 계엄군 투입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5.01.10 I 백주아 기자
'오징어 게임2' 프론트맨 이병헌→딱지남 공유…스페셜 포스터 공개
  • '오징어 게임2' 프론트맨 이병헌→딱지남 공유…스페셜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 2주차에도 식지 않는 열기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식을 줄 모르는 전 세계의 관심에 힘입어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참가자부터 게임 주최 측까지, 다채로운 서사로 ‘오징어 게임’ 시즌2를 가득 채운 인물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참가자 측에는 다시 게임에 돌아온 ‘기훈’과, ‘영일’로 위장해 게임에 참여하는 ‘프론트맨’을 비롯해 게임에 새롭게 참가한 ‘명기’(임시완), ‘대호’(강하늘), ‘경석’(이진욱), ‘현주’(박성훈), ‘용식’(양동근), ‘금자’(강애심), ‘정배’(이서환), ‘선녀’(채국희), ‘준희’(조유리)가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어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펼쳐진 이들의 이야기와 게임 속 활약을 떠오르게 한다. 참가자들의 옷에 붙어 있는 O와 X 패치는 같은 참가자임에도 게임을 계속 진행하자는 쪽과 게임을 멈추자는 쪽으로 극명하게 나뉘어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끊임없이 부딪히는 이들의 신념을 보여준다. 참가자들의 반대편에 서 있는 수많은 핑크가드 가운데 얼굴을 드러낸 ‘노을’(박규영)과 ‘딱지남’(공유)의 모습 역시 눈길을 끈다. 돈이 절실히 필요해 핑크가드로 잔혹한 게임에 참가했지만, 그럼에도 자신만의 신념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노을’과 1화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게임의 모집책 ‘딱지남’은 시청자들의 다양한 담론을 이끌어내며 작품 공개 2주차인 지금까지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오징어 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됐으며, ‘오징어 게임’ 시즌3는 2025년 공개된다.
2025.01.10 I 김가영 기자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최시원, 믿고 보는 코미디…스펙트럼 확장
  •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최시원, 믿고 보는 코미디…스펙트럼 확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감독 이종석) 배우 최시원이 ‘코미디는 최시원’이라는 공식을 또 한 번 증명하며 극장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최시원은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에서 6년 동안 음란물 단속 업무를 하다가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 공무원 ‘정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특히 최시원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게 된 신입 직원 ‘단비’(박지현 분)를 만나 일상의 무료함을 극복하고, 그녀를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는 과정을 익살스러우면서 허당기 가득한 표현력으로 현실감 넘치게 그려내 눈길을 끌었다.무엇보다 이번 작품에서 최시원은 발칙함과 재치를 넘나드는 19금 코드를 접목시켜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코미디 연기의 스펙트럼을 한층 더 확장, 신선하고 색다른 면모를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더욱이 최시원의 센스 있는 애드리브와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는 인물 간의 관계를 더욱 생동감 있게 만들면서 영화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이러한 최시원의 활약을 입증하듯,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개봉 후 2일 연속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한편, 최시원의 다채로운 면면이 빛나는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01.10 I 김보영 기자
"시진핑, 트럼프 취임식 불참 대신 고위급 특사…이례적”
  • "시진핑, 트럼프 취임식 불참 대신 고위급 특사…이례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고위급 특사를 파견할 예정이라고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2019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한중 양자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에 취임식에 시 주석이 불참하는 대신 고위급 특사가 참석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 중국 특사는 이례적인 행사 참석을 넘어 트럼프 팀과의 회동, 실질적인 논의로 이어갈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시 주석을 오는 20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초청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1기 당시 진행했던 시 주석과의 최고위급 교류를 재개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됐다.시 주석을 대신해 종종 공식 의례에 참석하는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이나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외교장관)이 고위급 특사로 파견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일부 참모들은 시 주석의 비서실장인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이 특사로 오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산당 내 서열 5위인 차이 주임은 한 부주석이나 왕 부장 보다 서열이 더 높다. 시 주석의 특사가 한 부주석이나 왕 부장 수준에 그칠 경우 트럼프 당선인이 이에 대해 불만을 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소식통은 “중국은 양국 관계를 제대로 시작하기 위해 적절한 수준의 특사를 파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에 대해 FT는 “이는 트럼프 집권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양국 간 마찰을 줄이기 위한 이례적인 조치”라고 짚었다. 누가 특사로 파견되든 이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는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가 중국을 대표해 참석했기 때문이다.중앙정보국(CIA) 동아시아 지역 전문가 출신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시 주석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직접 참석하기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예측불가능이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면서 “시 주석은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행정부와의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상당한 위상을 가진 특사를 파견함으로써 (시 주석이 직접 참석했을 때) 빈손으로 귀국하거나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할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올바른 관계를 맺고 싶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 강경론자들을 국가 안보 고위직에 지명한 이후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혼란에 대비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차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 차기 국무장관 후보자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각각 발탁했다. 두 사람 모두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이른바 ‘중국 매파’들이다.
2025.01.10 I 김윤지 기자
"신고해달라"…편의점 점주가 여성에게 받은 의문의 메모
  • "신고해달라"…편의점 점주가 여성에게 받은 의문의 메모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대구 한 편의점 점주가 침착한 대처로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100만 원을 송금하려 한 여성의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졌다.편의점 점주에게 보이스피싱 사실을 알리는 손님, (사진=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8일 대한민국 경찰청 공식 유튜브에 ‘편의점 점주가 받은 의문의 메모. 심각한 표정의 경찰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8일 한 여성이 누군가와 통화하며 급하게 편의점으로 들어와 점주에게 메모할 종이와 펜을 달라고 했다. 여성은 메모장에 ‘딸이 납치됐다. 보이스피싱 전화인 것 같으니,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적었다. 이 여성은 해당 전화를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하고 있었지만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대학생 딸과 비슷한 여성의 울음소리에 끝내 보이스피싱범이 요구한 돈을 송금하러 자리를 떴다.이때 점주는 침착하게 112신고를 한 뒤 피해 여성의 이동 순서를 확인했다. 경찰이 오기만을 기다리던 점주는 마침 인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오자 다급히 다가가 상황을 설명했다.경찰들은 곧바로 여성을 쫓아 나가 편의점과 50m 떨어진 벤치에서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을 발견한 여성은 딸에게 피해가 갈까 도망갔고, 이에 경찰은 피해자를 설득해 송금 중단 조치를 취했다. 당시 여성은 보이스피싱범이 요구한 100만 원을 송금하기 직전이었다고 한다.최근 자녀나 가족의 얼굴과 목소리까지 조작한 딥페이크로 부모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외국인 A씨의 스마트폰으로 한국을 여행하던 딸이 감금된 채 “살려달라”며 우는 영상이 전송됐다. 영상을 보낸 이는 납치 범죄를 인정하며 금전을 요구했다.이에 A씨는 해당 사실을 영사관에 알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 경찰이 확인한 결과 딸은 한국에 안전하게 여행 중이었으며 영상 속 울고 있던 딸의 모습은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가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내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딥페이크와 딥보이스는 실제 인물을 학습해야 하므로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된 본인과 가족의 영상, 사진, 목소리 등이 범죄조직의 표적이 될 수 있어 SNS 계정 ‘전체공개’ 설정을 지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025.01.10 I 채나연 기자
극소저체중아, 10명 중 9명 '정상 퇴원'…퇴원 이후 살펴보니
  • 극소저체중아, 10명 중 9명 '정상 퇴원'…퇴원 이후 살펴보니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극소저체중 출생아 10명 중 9명이 생존해 병원에서 퇴원했다. 다만, 퇴원 이후에도 출생체중이 가볍고 재태주수가 짧을수록 특수 지원이 필요했다. 극소저체중 출생아에 대한 꾸준한 지원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KNN) 2023 연차보고서 표지(자료=국립보건연구원)질병관리청이 10일 공개한 ‘극소저체중아 레지스트리(KNN) 2023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체중 1.5kg 미만의 극소저체중 출생아 1680명 중 1500명이 치료를 받고 생존해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율은 89.3%로, 극소저체중 출생아 10명 중 9명이 무사히 퇴원했다.극소저체중 출생아는 분만 직후부터 신생아 소생술을 받고 입원한다. 특히 재태주수(신생아가 엄마 뱃속에 있는 기간) 및 출생체중이 작을수록 강도 높은 소생술이 필요했다. 재태주수에 따른 출생아 수 비율을 살펴보면 25~28주에 617명(36.7%), 29~32주에 702명(41.8%)으로 대부분이 32주 이하였다. 극소저체중아는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해 호흡기계, 신경계, 위장관계 및 감염, 미숙아 망막증 등 여러 동반 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 특히 출생체중이 작고 재태주수가 짧을 수록 이러한 질환의 빈도가 높았다.(자료=국립보건연구원)극소저체중 출생아 중 일부는 가정으로 퇴원해도 특수 지원을 받아야 했다. 호흡 상태를 감지하는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비롯, △산소 공급 장치 △가정용 인공호흡기 △위장관 튜브를 통한 경관수유 △위장관 수술 후에 위루(gastrostomy)혹은 회장루(ileostomy) 등이다. 가정으로 퇴원한 극소저체중 출생아 1418명 중 10.8%에서 한 가지 이상의 특수 지원이 필요했다. 재태주수 24주 이하이거나 출생체중 500g 미만의 경우에는 약 50% 이상에 달했다. 가정에서 생후 3세까지 큰 극소저체중아는 5명 중 1명이 건강 상태에 이상 징후가 있었다. 키와 몸무게가 5 백분위수 미만(하위 5%)으로 작은 경우가 약 5명당 1명이었으며 재입원의 경험 역시 약 5명당 1명 정도였다. 또한, 100명 중 4명에서 뇌성마비 소견을 보였다.극소저체중 출생아에 대한 건강 정보는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결혼 나이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출산 연령이 고령화되고 불임시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향후 전체 신생아 출생아 중 극소저체중 출생아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진은 늘어나는 극소저체중 출생아의 건강에 대한 임상정보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더 나은 치료법 개발을 위해 노력해 이들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의료적·사회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박현영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극소저체중 출생아를 잘 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 또한 퇴원 후에도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돌보고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건강한 국가 구성원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10 I 안치영 기자
“가세연, 조국에 1000만원·조민에 2500만원 배상해야”
  • “가세연, 조국에 1000만원·조민에 2500만원 배상해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와 과거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가 허위사실 유포로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와 가족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와 딸 조민 씨 (사진=연합뉴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 노경필 대법관은 조 전 대표와 두 자녀가 가세연과 김 대표, 강 변호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전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심리불속행 기각은 상고 이유가 ‘원심판결의 중대한 법령 위반’을 다투는 등 일정한 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더 이상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해 원심을 그대로 확정하는 판결이다.이에 따라 가세연 등은 조 대표에게 1000만 원, 딸 조민 씨에게 2500만 원, 아들 조원 씨에게 1000만 원을 지급하고 허위 사실을 다룬 유튜브 영상을 삭제해야 한다.김 대표와 강 씨 등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가세연을 통해 ‘조 대표가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중국 공산당 자금이 들어왔다’, ‘조 대표가 특정 여배우를 밀어줬다’, ‘조민 씨가 포르쉐 차량을 타고 다닌다’라고 잇달아 주장했다.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왼쪽)와 전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해 4월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명예훼손 혐의 2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 대표와 자녀들은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이라며 2020년 8월 3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1심에 이어 2심도 “피고인들이 허위 사실을 적시해 원고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인격권을 침해했고 그로 인해 원고들은 상당한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며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다만 1심 판결과 비교하면 조 대표와 조원 씨에 대한 배상액은 같고 조민 씨에 대한 배상액은 500만 원 줄었다.‘조민 씨가 포르쉐를 탄다’는 발언 관련 김 대표와 강씨 등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재판부는 “외제 차를 탄다는 사실이 질시나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그 자체로 명예훼손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앞으로 가족에 대해 말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재판 과정에서 조민 씨는 “한 번도 외제 차나 스포츠카를 몰아본 적이 없다”며 “아버지는 국산 차를 타는데 딸은 공부도 못하고 외제 차 타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온라인으로 유포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2025.01.10 I 박지혜 기자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원전수출 성과 달성의 해 만들 것”
  •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원전수출 성과 달성의 해 만들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원자력 분야 정·관·산·학계 인사 300여명이 신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수출 확대와 차세대 원전 개발 의지를 다졌다.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10일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연 ‘2025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6번째부터 허성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위원, 최형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국민의힘 의원), 이철규 국회 산중위원장, 황주호 원자력산업협회장(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장,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10일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2025년 원자력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역대 최대 규모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해 24조원 규모 체코 원전사업 2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올 3월 본계약을 앞두고 있는 등 미래 원전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방증이라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정부기관간 약정을 맺으며 한수원의 독자 수출에 제동을 건 미국계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와의 원만한 합의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황주호 회장은 “체코 원전 최종 계약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해를 원전 수출 성과 달성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자본·기술 없이 원전을 도입해 원전 강국으로 발돋움한 저력을 토대로 우리가 글로벌 시장의 주역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원자력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내 원전산업과 원전기업 투자 규모는 1996년 집계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커졌다. 매출은 전년 25조4000억원에서 32조1000억원으로, 한수원을 제외한 투자액은 2485억원에서 488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계약 체결과 전년도의 한수원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은 결과다. 현재 집계 중인 지난해 실적도 신한울 3·4호기 건설 본격화와 전년 한수원이 수주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 건설사업 추진에 따라 더 늘어났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인사회에는 정·관계 주요 인사도 함께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위원장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허성무 국민의힘 의원(산중위원),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축사했다.이철규 의원은 “우리 원전산업계는 지난해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루마니아 설비개선 사업 수주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국회에서도 여야가 함께 이 성과를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두 의원은 “안전하고 저렴한 전력원인 원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남호 차관은 “정부도 원전산업에 대한 일감·금융지원과 차세대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투자도 본격화하겠다”며 “원전이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민·관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호 위원장은 “많은 나라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원자력을 택하고 있다”며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초석으로 이 노력에 결실을 맺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0 I 김형욱 기자
안철우 강남세브란스 내분비내과 교수 도파민 밸런스 출간
  • 안철우 강남세브란스 내분비내과 교수 도파민 밸런스 출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철우 교수(내분비내과)가 신간 ‘도파민 밸런스’를 출간했다.‘도파민’은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 속 단어로 자리잡았다. 자극적인 콘텐츠 범람하면서 ‘도파민 중독’은 사회 전반에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독이라고 하면 흔히 ‘마약’과 같은 극단적인 중독을 떠올리지만, 신간 ‘도파민 밸런스’에서는 중독의 대상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한다. 주식과 코인 등 투자에 온 정신이 팔려 업무 시간 내내 휴대전화만 들여다보는 것도, 매일 밤 야식을 참지 못해 배달 앱을 켜는 것도, 하루 한 두잔 정도 마셨던 커피가 나날이 늘어나는 것도 모두 중독에 포함된다.저자인 안철우 교수는 내분비질환을 다루고 호르몬을 연구하는 전문의이다. 안 교수는 대사증후군이나 당뇨 같은 호르몬 관련 증상으로 진료실을 찾아오는 환자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표면적인 질병 이면에 숨겨진 중독 문제와 증상이 관련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중독의 문제로 괴로워하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중독과 가장 깊이 연관된 호르몬 ‘도파민’에 주목하게 되었다. 사실 의학적인 관점에서 ‘도파민 중독’은 잘못된 표현이다. 도파민 자체에는 중독성이 없기 때문에 사람이 도파민에 중독된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저자는 우리가 흔히 아는 ‘도파민 중독’은 도파민 자체가 아니라 도파민 분비를 유발하는 활동, 물질, 자극 등에 중독됐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한다. 담배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피는 것처럼 말이다. 안철우 교수는 환자들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처방과 함께 도파민 중독으로 인한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중독으로 괴로워하는 환자들에게 정신력으로 극복하라고 다그치지만, 저자는 모든 건강 문제는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과거 자신이 경험한 심각한 커피 중독과 저장 강박을 예시로 들며, 의료 현장에서 여러 중독 문제와 그 문제가 가져오는 결과를 뻔히 아는 자신조차도 중독 행위를 끊어 내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책에서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의 연구 사례를 소개하며 뇌 속 도파민을 억제하거나 차단하면, 맛있는 음식이 주는 행복을 누리기 위한 노력과 의욕 즉, 원동력 자체를 잃게 된다고 말한다. 핵심은 도파민을 끊어내는 것이 아니라, 균형(밸런스)에 있다. 저자는 부족하거나 지나친 도파민 분비를 바로잡아 균형을 되찾으면 삶을 더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저자는 도파민을 조절하고 균형을 되찾는 ‘도파민 디톡스’의 여정을 3단계로 안내한다. 1단계 중독 행위 인지하기, 2단계 방해 요소 멀리하기, 3단계 노력에 대한 보상받기다. 동시에 중독된 뇌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어떠한 중독도 회복 가능하다는 믿음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의 마지막 장 ‘삶의 균형을 찾는 습관들’에서는 운동, 음식,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 도파민 디톡스에 도움이 되는 일상생활 속 꿀팁을 담았다. 저자는 정해진 정답을 따라가기 보다 각자의 환경과 성향에 맞는 습관을 기르다보면 자연스럽게 삶에서 도파민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2025.01.10 I 이순용 기자
국고채, 4bp 내외 상승하며 약세…“계속 한국만 내릴 수 있을까”
  • 국고채, 4bp 내외 상승하며 약세…“계속 한국만 내릴 수 있을까”[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초 금리 상승폭을 키우며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약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국채 매입을 일시 중단한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등이 겹치며 1월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후퇴하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1~2월에 인하해도 4~5월까진 3개월”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08%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4bp 상승 중이다.외국인이 장 중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중국 국채 금리가 일제히 급등, 내주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까지 맞물리며 국내 금리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전 금통위인 만큼 그의 정책이 미치는 효과를 보려면 2월 인하가 좀 더 보수적이지 않겠느냐는 견해도 나오는 상황이다.한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미국과 국내의 차별화를 기본 전제로 보고 있는 상황이긴 하나 국내는 지금 초반에 해야하는 부양책들의 당위성을 거부하긴 어렵다”면서 “그런 부분을 보면 인하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결국 한국만 계속 내릴 수 있냐고 하면 의문”이라고 봤다.이어 “1~2월에 인하를 해도 4~5월 금통위까지 3개월 기간이 있다”라며 “이 때는 금리인하 연속 여부를 떠나서 다소 금리 변동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오전 10시59분 기준 2.631%로 전거래일 대비 1.1bp 상승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5bp 오른 2.541%를 기록 중이며 5년물 금리는 1.2bp 상승한 2.647%, 10년물 금리는 2.2bp 오른 2.816%를 보인다. 20년물은 1.2bp 오른 2.722%, 30년물 금리는 1.6bp 상승한 2.69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 가격흐름도 마찬가지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6.9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8틱 내린 117.80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58틱 내린 146.86을 기록, 8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122계약 순매도를, 금투 2058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2829계약 순매도, 금투 1005계약 순매수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2월 비농업취업자수와 실업률, 밤 12시에는 미국 1월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2025.01.10 I 유준하 기자
홈 에스테틱 브랜드 ‘톰’, 매출 3300% 성장
  • 홈 에스테틱 브랜드 ‘톰’, 매출 3300% 성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앳홈은 자사 홈 에스테틱 브랜드 톰(thome)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브랜드 출시 직후인 같은 해 1분기(1~3월) 대비 3300% 성장했다.홈 에스테틱 솔루션 톰 프로그램. (사진=앳홈)지난해 2월 출시된 톰은 집에서도 전문적인 수준의 피부 관리를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브랜드다. 피부 광채 효과를 중심으로 뛰어난 제품력이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인지도를 높였다.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아 자사몰에는 약 10만명의 회원이 가입하며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톰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CJ온스타일 등에서 입점과 동시에 전체 및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 쇼핑에서도 스킨케어 화장품 세트 검색 상위권에 올랐다.톰 프로그램은 △필링 △진정 △보습 △광채 관리 등 총 4단계를 체계적으로 연계해 사용 시 최적의 효과를 제공한다. 피부과나 피부 관리숍에서 받는 전문적인 관리를 집에서 손쉽게 자기주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일주일에 단 15분만 투자해 효과적인 스킨케어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원료의 안전성과 품질에도 신경을 썼다. 전 제품에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고가의 희귀 성분인 샤프론과 피부 진정 및 노화 방지에 탁월한 레드마카 등 검증된 원료를 사용했다. 유효 성분의 피부 침투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로 활용되는 SNV(Smart Nano Vehicle™)라는 특수 캡슐라이징 기술을 적용해 스킨케어 효과를 한층 강화했다.톰 브랜드 관계자는 “톰이 출시된 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판매 실적과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의 성과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톰은 고객들이 피부 관리에서 겪는 높은 비용과 긴 관리 시간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0 I 김경은 기자
최승재 옴부즈만 “숨은 규제를 찾아 대대적으로 정비할 것”
  • 최승재 옴부즈만 “숨은 규제를 찾아 대대적으로 정비할 것”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2025년 새해에도 현장에서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규제 개선과 애로 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10일 밝혔다.(사진=중소기업 옴부즈만)최 옴부즈만은 이날 ‘새해 인사말씀’을 통해 “오랜 기간 해결되지 못한 고질 규제와 애로를 해결하고, 현장 속 숨은 규제를 찾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라며 “또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어렵게 하는 각종 지방규제를 개선하는 데도 주력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재난과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이 규제로 인해 추가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각 협·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라며 “기업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제공하겠다”고도 했다.이어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앞으로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가는 기업인, 소상공인 여러분은 언제든지 옴부즈만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다음은 최승재 옴부즈만의 새해 인사말씀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여러분!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먼저, 여객기 사고로 인해 소중한 가족과 동료를 잃고 큰 슬픔 속에 계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한 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 경기 둔화로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사업을 이어오신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중소기업 옴부즈만은 현장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하여 규제를 개선하는 일을 통해 여러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인과 소상공인께서 규제와 행정 절차로 인해 기업의 활력과 성장의 기회를 잃고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이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2025년 새해에도 현장에서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규제 개선과 애로 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오랜 기간 해결되지 못한 고질 규제와 애로를 해결하고, 현장 속 숨은 규제를 찾아 대대적으로 정비하겠습니다.또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어렵게 하는 각종 지방규제를 개선하는 데도 주력하겠습니다. 재난과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이 규제로 인해 추가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각 협·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기업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앞으로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가는 기업인, 소상공인 여러분은 언제든지 옴부즈만을 찾아주십시오. 함께 더 나은 대한민국의 경제 환경을 만들어가겠습니다.2025년 새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감사합니다.2025년 1월중소기업 옴부즈만 최 승 재
2025.01.10 I 김영환 기자
崔대행, 국제투자협력대사·국제금융협력대사 접견…"적극적 경제외교"
  • 崔대행, 국제투자협력대사·국제금융협력대사 접견…"적극적 경제외교"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경제 외교’ 특사인 국제투자협력대사와 국제금융협력대사를 만났다. 최 대행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경제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종경 국제투자협력대사,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를 접견했다. 이날 접견 자리에서는 한국의 대외 신인도 제고를 위한 경제외교 활동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최종경 국제투자협력대사와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는 정부가 외국인 투자 모멘텀을 유지하고, 한국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해 임명한 대외직명대사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인사에게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해 외교 활동에 활용하는 제도이며, 임기는 1년이다. 최 권한대행은 “신 트럼프 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상황 등으로 우리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한국 경제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한 경제외교 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최중경 대사에게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 모멘텀 유지·확대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건의 사항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종구 대사에게는 “주요 인사 면담, 한국경제설명회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 및 정부 대응 능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해달라”고 전했다. 최중경 대사와 최종구 대사는 “국제 사회에 한국 경제 상황과 정책을 알리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적극적·선제적인 외교 활동을 개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정부는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한국 경제의 대외신인도 관리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등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1.10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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