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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사기 어렵네" 대란 시작됐다
  • "온누리상품권, 사기 어렵네" 대란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최대 35% 할인 혜택을 부여한 가운데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여기에 더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과정 중 기존 운영사에서 한국조폐공사로 운영사 전환 작업이 지연되며 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 10일 설 명절 전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오전 한때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접속이 차질을 빚었다. 오전 9시 40분쯤부터 시작된 접속 오류는 11시 15분경 모바일 앱 복구가 먼저 완료됐고, 오후 들어 홈페이지 접속까지 모두 가능해졌다. 현재도 대기가 이어지면서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진 않은 상황이다. 온누리상품권 발행처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측은 접속량이 폭주해 서버 증설 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0시 30분부터 온누리상품권 판매가 시작되면서 상품권을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접속이 예상보다 더 몰렸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설 명절을 맞아 카드와 모바일형 디지털 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하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액은 최대 15%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 행사를 진행 중이다.이번 서버 다운 사태는 최근 불거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서비스 운영사 이관 논란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기존 운영사에서 한국조폐공사로의 운영사 전환 과정에서 플랫폼 구축이 지연되며, 1월 1일 오픈 일정이 3월 1일로 밀렸다. 이에 기업구매 선물하기 등 일부 기능은 오는 11일 부터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구축이 지연됐다는 사실 자체가 내부적인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는 것”이라며 “기존 운영사들이 이관 작업을 연장해 운영하는 비정상적인 구조 속에서 앞으로 더 큰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2025.01.10 I 김아름 기자
테라스·내진·층간소음까지…삼성물산 "한남4에 혁신기술 총동원"
  • 테라스·내진·층간소음까지…삼성물산 "한남4에 혁신기술 총동원"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 강북권 재개발 ‘최대어’ 한남4구역을 놓고 현대건설과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는 삼성물산이 한강 조망 극대화·테라스 하우스 등 조합원 맞춤형 특화 평면을 제안했다고 10일 밝혔다. 내진 특등급과 층간소음 1등급 등 앞선 주거 기술도 총동원해 한남4구역을 한강변 일대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주거 단지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삼성물산이 한남4구역에 제안한 테라스 정원 하우스.(사진=삼성물산)먼저 삼성물산은 혁신적이면서도 현실 가능한 대안설계를 바탕으로 최신 주거 공간으로 주목받는 테라스형 가구와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구조 등 차세대 평면을 제안했다. △단지 내 조경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테라스 정원 하우스를 비롯해 △12개의 창으로 즐기는 시네마틱 조망의 더블 테라스 하우스 △3개층으로 구성된 트리플렉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테라스형 평면이다.한남4구역의 입지적 특성을 살려 가구 내 한강과 남산, 용산공원의 조망을 극대화하는 2면 개방형 339가구와 3면 개방형 781가구를 제안했다. 전용면적 59㎡ 이상 모든 가구에는 안방의 발코니를 추가 확장하고, 가구 자체가 하나의 벽이 되는 ‘퍼니처월’을 설치해 공간 효율은 물론 자유로운 공간 활용을 가능케 했다.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에 내진특등급 설계를 적용해 지진 등 자연재해에도 안전한 주거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현행 건축법상 건축물의 내진등급 기준은 안전과 기능 수행 등을 고려한 중요도에 따라 특·1·2등급으로 구분한다. 특등급은 일반적으로 국내 기존 주거 단지에 적용되는 내진 1등급과 비교해 고강도의 철근을 10~20% 가량 추가로 보강한 강화된 설계 기준이다. 여기에 공사 기간 구조 전문가를 상주시키고, 입주 이후에도 10년간 해빙기·풍수해 점검 등을 비롯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단지 유지관리에 필요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모든 가구에 안정적으로 성능을 구현하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최적의 주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신 기준에 부합하는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콘크리트 바닥 슬래브를 최소 성능 기준인 210㎜ 보다 40㎜ 두꺼운 250㎜로 설계해 기본적으로 위층에서 전달되는 소음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층간소음 저감에 유리한 고중량 몰탈 50㎜와 진동을 흡수하는 고탄성 완충재 70㎜를 쌓아올려 바닥 두께를 총 370㎜로 적용할 방침이다.
일본, 러시아 추가 제재…특장차용 엔진부품 등 335개 수출 금지
  • 일본, 러시아 추가 제재…특장차용 엔진부품 등 335개 수출 금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정부가 10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승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각의에서 러시아의 산업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물품으로 크레인 등 특수차량 엔진 부품, 소형 오토바이 등 335개 품목을 수출 금지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화학무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캡사이신과 같은 화학물질도 금수 대상에 추가한다. 이들 품목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는 오는 23일부터 시행한다. 아울러 자산동결 대상에 러시아 개인 11명, 법인 29개, 은행 3곳을 추가한다. 러시아 외부에 있는 개인 1명과 은행 1곳의 자산 동결도 시행한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 회피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6개국 31개 기업에 대한 수출도 금지하기로 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태국, 터키에 있는 기업들이 포함됐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며 “주요 7개국(G7) 등 국제사회와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0 I 양지윤 기자
농식품부, 배추 수급안정 위해 유통·도매법인과 업무협약
  • 농식품부, 배추 수급안정 위해 유통·도매법인과 업무협약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10일 국내 유통·도매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과일·채소 등 가격 안정을 위해 도매유통 과정의 적절한 수요 분산을 요청했다.(사진=연합뉴스)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1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시장을 방문해 배추·무·감귤·딸기 등 주요 농산물의 도매시장 반입 현황과 도매가격을 점검한 뒤 도매법인·중도매인 등 도매시장 유통 주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농산물도매시장은 전국 과일·채소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경유하는 농산물 도매유통의 중심지다. 현재 전국에 32개소의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이 운영되고 있다.박 차관과 참석자들은 도매시장에서의 농산물 수급 안정 노력이 더욱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했다.특히 박 차관은 겨울배추 수급안정을 위해 (사)대한민국김치협회, 가락시장 도매법인인 대아청과(주)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최근 작황부진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높은 겨울배추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현재 배추는 김장 종료 후 가정소비가 많지 않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에 대비해 김치업체 등에서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을 저장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참석자들은 봄배추 재배면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향후 가격 상승 요인이 크지 않으므로 배추를 저장하고 있는 산지유통인, 김치가공업체 등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출하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업무협약에 참여했다.업무협약을 통해 김치가공업체는 저장 중인 배추를 설 성수기 등 정부가 요청하는 시기에 도매시장에 출하하고, 도매법인인 대아청과는 사업 참여 김치가공업체에서 대해 출하장려금을 지급한다. 농식품부는 해당 출하 물량의 보관료와 향후 해당 업체의 봄 배추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이밖에도 농식품부는 설 성수품 일일 공급량을 평시 대비 1.6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오는 27일까지 역대 최고 물량인 16만 8000t을 공급할 예정이다. 할인지원도 역대 최대 수준인 총액 600억원 규모로 늘려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한다.박 차관은 “농산물 수급 안정을 통해 국민들이 먹거리 물가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유통업계에서도 정부와 뜻을 모아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민생안정에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01.10 I 김은비 기자
“빙판길 주의”...주말에도 강추위 여전
  • “빙판길 주의”...주말에도 강추위 여전[내일날씨]
  • [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11일인 토요일은 한파가 이어지면서 이른 아침부터 하루종일 강한 추위가 지속되겠다. 한편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끼면서 차량 이용 시 교통안전에 주의해야겠다.강추위가 찾아온 지난 달 27일 서울 중구 덕수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람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8~영하 2도, 낮 최고 기온은 영하 3~5도로 사흘째 한파가 이어지겠다.이날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내외, 그 밖의 남부지방은 영하 10도 내외로 매우 낮을 전망이다. 낮 기온 역시 중부지방은 0도 내외에 머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릴 예정이다.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 1~5㎝ △충남 내륙 1㎝ 내외 △전북 서해안 3~8㎝ △전남 서해안 1~5㎝ △울릉도·독도 5~20㎝ △제주도 산지 5~20㎝ △제주도 중산간 3~8㎝로 예상된다.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은 이면 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되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전국 하늘은 전 지역이 미세먼지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며 맑은 하늘을 띠겠다. 강원 영동·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에서는 ‘좋음’ 그 외 지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025.01.10 I 박동현 기자
한컴라이프케어 방독면, 美시장 뚫었다…글로벌 공략 박차
  • 한컴라이프케어 방독면, 美시장 뚫었다…글로벌 공략 박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이하 한컴) 자회사이자 방위·안전 장비 전문 기업인 한컴라이프케어는 미국의 개인 안전 장비(PPE) 전문 업체와 K3·K11 방독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초도 물량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컴라이프케어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 K3·K11 방독면을 납품할 예정이다.한컴라이프케어의 K3·K11 방독면은 탁월한 품질과 생산 능력, 군 납품 실적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얻었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기준을 충족하는 성능과 유럽 통합규(싸진=한컴라이프케어)격 인증마크(CE)를 획득하며 국제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시장이 글로벌 방산 분야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이번 진출은 한컴라이프케어에 중요한 이정표라 할 수 있다. 회사는 2015년 K5 방독면 초도 양산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7차 양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안정적인 납품 실적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필리핀 육군과 100억 원 규모의 군복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북미 수출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컴라이프케어는 방독면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방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77 사격지휘 장갑차 후방 카메라 장착 사업과 지상 레이저 표적지시기 국산화 등 현존 전력 극대화 사업에 참여해 역량을 발휘하며 사업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한컴라이프케어의 최대주주인 한컴은 시장 상황과 한컴라이프케어의 입지 및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재평가한 결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 전략을 재수립하는 과정에서 지분 매각 계획을 신중히 검토한 뒤 이를 철회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특히 이번 공급 계약을 발판 삼아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한컴 김연수 대표가 해외 사업을 총괄하며, 미주뿐만 아니라 호주, 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에 따라 방독면을 비롯한 개인 안전 장비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 대표는 주요 국가 간 전략적 경쟁 심화와 방위비 증가로 방위 산업이 성장하는 추세에 맞춰, 한컴인스페이스의 위성과 드론 사업을 비롯해 한컴 및 그룹 내 투자사와의 협력 방안을 보다 심도 있게 모색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2025.01.10 I 윤정훈 기자
제지·펄프업계 “친환경 대체재로서 경쟁력 확보해야”
  • 제지·펄프업계 “친환경 대체재로서 경쟁력 확보해야”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제지·펄프 업계가 친환경 대체재 시장을 확대하고 제조 공정을 혁신하겠다는 신년 목표를 내놨다.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지·펄프업계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승환 아세아제지 사장, 권육상 페이퍼코리아 사장, 이상천 신대양제지 사장, 이도균 무림페이퍼 사장, 이복진 제지연합회 회장, 한경록 한솔제지 사장, 최현수 깨끗한나라 사장, 정연욱 아진P&P 사장, 이동열 깨끗한나라 대표, 정동하 전주페이퍼 대표.(사진=한국제지연합회)한국제지연합회는 9일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25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대내외적 불확실성 극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뜻을 모았다.이복진 한국제지연합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증대로 경영 환경이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지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노력을 함께 해 나가자”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종이 포장재 등 친환경 대체재 시장 확대 △제조공정 혁신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시장다변화 노력·수입규제 적극 대응 등 수출환경 개선 △정책지원 확대 및 전후방 업계와의 공존공영 기반 구축 등 방안을 제시했다.이날 행사에는 최병민 깨끗한나라(004540) 회장, 정연수 아진P&P 부회장, 이도균 무림그룹 사장, 한경록 한솔제지(213500) 사장, 김길수 한창제지 사장, 권육상 페이퍼코리아(001020) 사장, 유승환 아세아제지(002310) 사장, 이상천 신대양제지(016590) 사장, 정동하 전주페이퍼 대표 등 국내 주요 제지사 대표 및 임원, 유관단체 대표, 학계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했다.
2025.01.10 I 김세연 기자
“고갈 뻔한데…가방이나 사지” 中 젊은층 연금 보이콧
  • “고갈 뻔한데…가방이나 사지” 中 젊은층 연금 보이콧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의 연금시스템은 10년 안에 자금이 고갈될 위기에 처해 있다.”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중국 젊은이들이 잇따라 연금 계획에서 이탈하면서 중국 경제가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연금시스템은 약 11억명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자금 고갈시 어마어마한 충격이 예상된다. 지난해 7월 중국 북부 산시성에서 한 남성이 소파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AFP)중국의 연금시스템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기초양로보험(국민연금·1층), 근로자 및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2004년 도입된 기업연금(퇴직연금·2층), 개인이 선택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2022년 도입된 개인연금(3층)으로 구성된다.기초양로보험 가입자 수 증가율은 2020년 3.48%, 2021년 3.13%, 2022년 2.53%, 2023년 1.25%, 2024년 1.28% 등 매년 둔화하고 있다. 현재 4억 6000만명이 가입해 있다. 소득대체율이 40%에 불과한 데다, 저출산 및 고령화로 2027년 자산이 7조위안으로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줄어 2035년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엔 납부액을 맞추지 못하는 기업들도 속출하고 있다. 직원이 급여의 8%, 고용주가 급여의 16%에 해당하는 금액을 각각 부담해야 하는데, 지난해 6000개 회사 중 이를 완벽히 준수한 곳은 28%에 불과했다. 중앙정부의 추가 지원이 없으면 4년 뒤 첫 연간 적자에 직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100만명이 가입한 기업연금은 미국의 401K 연금과 유사한 퇴직연금이다. 개인연금은 미국의 개인연금 계좌(IRAs)와 유사하다. 하지만 이들 연금은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납부 중단 및 탈퇴가 잇따르고 있다. 실직 상태거나 시간제 또는 프리랜서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2022년 기준 2억명 이상이 ‘유연한 고용’ 상태로, 이는 전체 노동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또한 이들 대부분이 40세 미만이며, 약 70%가 월수입이 1100달러(약 161만원)에 미치지 못한다. 블룸버그는 개인연금에 6000만명 이상이 가입해 있지만, 3분의 1도 입금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업연금과 개인연금 자산은 2023년말 현재 각각 3조 2000억위안, 280억위안이다. 선전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온라인으로 베이커리 제품과 화장품을 판매하는 가오펑청(22)은 “나도 친구들도 선택적 연금에는 가입하지 않았다. 매달 약 200달러(약 29만원) 정도를 내야 하는데, 월급의 20%다. 은퇴 이후를 위해 저축한다고 하지만 실제론 다른 사람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마저도 곧 고갈될 것이기 때문에 무의미하다. 차라리 그 돈으로 외식을 하거나 새로운 가방을 사는 게 낫다”고 말했다. 광저우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재직 중인 황하이얀(31)도 “납부액을 감당하기 어려운 데다, 은퇴할 때까지 남아있지 않을 것 같아 주정부에 내는 연금을 작년 1월 중단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연금을 내지 않는 중국 젊은이가 수천만명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은퇴 이후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불분명하다는 점도 젊은층의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2023년 8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 취업 준비생들이 참석한 모습. (사진=AFP)중국에선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2000만명 이상의 노동자가 은퇴해 2035년까지 60세 이상 고령자가 4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같은 기간 신규 노동력 유입은 줄어들 전망이다. 중국의 출산율이 2023년 기준 1000명당 6.4%로 역대 최저치에 머물고 있어서다. 중국 인구는 2022년부터 감소로 돌아섰다. 중국은 35년 이상 한 자녀 정책을 유지하다가 2016년 두 자녀 정책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가 여러 자녀를 가질 경제적 여유가 없어 저출산 기조가 고착화했다. 연간 혼인신고 건수도 2014년부터 9년 연속 감소해 2022년 683만건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3년 1346만건 대비 절반 수준이다. 아울러 대다수 근로자들이 은퇴 자금을 주택가격 상승에 의존하고 있는데, 부동산 시장 폭락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국가에 기여한 고령층을 젊은층이 지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면서 세대 간 갈등까지 심화하고 있다. 베이징대 경제학 교수인 야오양은 “어떤 나라도 연금을 체납하지 않는다”며 젊은이들의 연금 계획 탈퇴는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충칭의 한 체육관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하는 롱바이(37)는 3년 전 납부를 중단했다면서 “우리는 바보가 아니다. 이 나라의 미래는 불확실하고 노인들을 위해 돈을 내지만 정작 젊은이들에겐 이득이 거의 없다는 걸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젊은이들의 연금시스템 이탈이 가속화하며 기본 소득지원이 앞으로 더 줄어들거나 아예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는 도시 기준으로 월 100달러(약 14만원)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평균 54세인 퇴직 연령을 늦추지 않으면 연금 혜택을 줄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 최고경제학자 포럼 연구소의 부소장인 린차이이는 “더 많은 젊은이들이 탈퇴할수록 연금 자산은 더 빨리 고갈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영향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블룸버그는 “유럽과 아메리카의 많은 국가들도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지만, 중국만큼 심각한 인구 통계적 추세는 거의 없다. 미국의 사회보장 신탁 기금도 (중국보다 9년 늦은) 2034년에 잠재적 부실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금 계획이 없는 근로자들은 가난한 은퇴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
2025.01.10 I 방성훈 기자
2025 CES 마무리…SK그룹株 날았다
  • 2025 CES 마무리…SK그룹株 날았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행사 기간 국내 증시에서 SK그룹 계열사들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와 협력을 바탕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유리기판 경쟁력이 부각한 덕이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는 HBM 납품에 대한 진전된 성과를 나타내지 못한 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SK하이닉스 부스 모습. (사진=연합뉴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000660)는 20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해 전주(1월3일) 18만1900원 대비 11.9%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20만대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6일에는 9% 넘게 급등하면서 매수세가 큰 폭 확대되기도 했다.SK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SKC(011790)는 더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SKC는 이날 15만6800원을 기록해 전주 11만7000원 대비 34.0% 뛰었다. SKC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 연속 두자릿수 상승한 바 있다. SK그룹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은 CES 행사에서 엔비디아와 협업 기대감이 높아진 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회동이 성사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최 회장은 8일(현지시간) HBM 개발과 관련해 “그동안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개발 속도보다 조금 뒤처져 있어서 상대편의 요구가 더 빨리 개발해달라는 것이었는데, 최근에는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를 조금 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회장이 황 CEO와 회담을 마친 뒤 SKC의 반도체 유리기판 모형을 들고 “방금 팔고 왔다”는 발언이 포착되며 투심을 달궜다. SKC가 이번 전시회에서 첫 실물을 공개한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초미세 회로 구현이 가능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 1.7% 상승하는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황 CEO의 발언에 주가가 흔들렸다. 황 CEO가 지난 6일(현지시간) 기조연설에서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신제품을 공개하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메모리 칩이 탑재된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메모리 칩이 사용 안 되는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이틀 후 황 CEO가 성명을 통해 삼성전자 메모리 칩이 초도 물량을 공급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주가가 반등했으나 주 후반에 접어들며 매물 출회로 상승 폭을 반납했다. 근본적으로는 5세대 HBM3E 납품에 대한 뚜렷한 진전이 없던 점에서 삼성전자의 주가 회복세가 비교적 약했던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삼성전자가 HBM을 납품할 것이란 사실에 큰 확신이 있다”면서도 “삼성이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야 하지만 해낼 것”이라고 말하면서 여전히 납품 테스트가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탄력적인 주가 상승 위해서는 6세대 HBM4 납품 등의 성과가 제시돼야 한다는 평가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탄력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 주요 GPU 고객사향 HBM4 선제 공급과 파운드리 대형 수주 및 기술 경쟁력 제고가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0 I 김응태 기자
윤측 "관저 경비포기, 안보 해쳐…국방부 임무에 충실해야"
  • 윤측 "관저 경비포기, 안보 해쳐…국방부 임무에 충실해야"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시도하려 하자 윤 대통령 측이 국방부를 향해 “관저를 지키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윤석열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가운데)가 8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 측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관저에 군부대 투입을 거부하는 건) 국방부가 스스로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를 수행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며 “국방부는 위법하고 부당한 지시를 즉각 철회해야 할 것으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게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앞서 국방부는 지난 4일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군 장병 투입 및 경찰과의 대치 논란 사실 관계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통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군 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 점을 문제삼으며, 대통령 관저 경호에 국방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문한 것이다.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 관저를 경비하는 55경비단의 임무는 국가보안시설이자 군사기밀보호구역인 대통령 관저의 외곽을 경비하는 것”이라며 “경호처의 지휘를 받아 외부인의 무단침입이나 공격에 대해서 방어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대통령 관저에 주둔하는 군병력은 군사보호시설이자 군사기밀 보호지역으로서 1급 보안 시설인 대통령 관저의 경호를 위해 배치된 병력”이라며 “불법 영장을 무력으로 집행하려고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대통령과 대통령 관저에 대한 경호와 경비 업무는 그 어느 때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 측은 또 “(그런데도 국방부는) 대통령 경호처가 영장 집행 저지에 경비 병력을 동원할 경우 해당 부대의 철수까지 검토했다고 한다”며 “이는 국방부가 스스로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를 수행하지 않겠다는 선언에 다름없다”고 꼬집었다.이어 “이런 통보를 지시한 국방부 최고 책임자는 직무유기를 넘어 나라의 안보를 해치는 반국가 행위를 한 것이므로 엄정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이는 직무유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을 넘어 내란행위에 가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끝으로 “이러한 지시를 한 국방부의 결정권자는 엄중한 법적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01.10 I 송승현 기자
포켓돌 측 "'‘프로젝트7’', 당사 아티스트 접촉 차단… 숙소 위치도 숨겨"
  • 포켓돌 측 "'‘프로젝트7’', 당사 아티스트 접촉 차단… 숙소 위치도 숨겨"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금일 언코어 측이 특정 소속사의 계약 위반 행위와 관련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입장문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 측은 5년간 동고동락한 BAE173과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해 사전에 활동 병행 출연 계약서를 썼으나 최종 멤버가 선발되자 갑자기 말을 바꾼 사실에 대해 우려와 참담함을 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클로즈 유어 아이즈(사진=언코어)그룹 BAE173 전민욱과 사쿠라다 켄신의 원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가 프로젝트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언코어의 ‘그룹 외 개별활동 불가’ 방침에 유감을 표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에서 최종 선발된 데뷔조 멤버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포켓돌스튜디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야 양태정 변호사는 10일 “당사는 제작진의 요청으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에 자사 아티스트 및 연습생을 출연시켰고, 그중 BAE173 제이민(전민욱)과 연습생 사쿠라다 켄신이 데뷔조에 선정됐다”며 “당사는 제작진에게 (자사 아티스트가) 최종 선발이 확정될 경우 활동을 병행한다는 내용의 출연 계약서를 작성했다. 작성한 ‘프로젝트7’ 출연 계약서에는 본 계약 체결 전에 이미 출연이 확정되고 본 계약 체결 시 ‘제작사’에게 해당 사실을 고지한 경우는 예외로 한다고 적시돼 있다”고 밝혔다.또 “‘출연자’는 36개월 간의 활동 기간 동안 체결한 매니지먼트 계약에 따른 상업활동을 다른 활동보다 우선해야 하며, 전항에 따른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 전에 이미 출연이 확정된 다른 계약 내용이 있는 경우 이를 사전에 ‘매니지먼트사’에게 고지해야 하고, 최종 데뷔조로서의 활동과 그 외의 다른 활동이 충돌하지 않도록 사전에 ‘매니지먼트사’에게 스케줄을 고지하고 일정을 조율하여야 한다고 명기돼 있다”고 덧붙였다. 포켓돌에 따르면 활동 병행에 대해선 ‘프로젝트7’에 출연한 아티스트들과 ‘프로젝트7’ 제작진까지 모두 인지가 돼 있었다. 출연 계약서에 따라 일정 조율을 위해 ‘프로젝트7’ 제작진에게 BAE173 음반 발매와 해외 투어 등 계약된 계약서도 모두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프로젝트7’ 제작진이 최종 데뷔조가 결정된 이후 병행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언코어 매니지먼트 계약서를 보내면서 갈등이 시작됐다.포켓돌 측은 “조율 사항이 많았던 만큼 당사는 매니지먼트 계약서에 날인하지 못했고, 그 상태로 당사 소속인 제이민과 사쿠라다 켄신은 ‘프로젝트7’ 데뷔조로 해외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언코어 측은 당사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접촉을 차단하는가 하면 숙소 위치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당사는 두 사람의 소재 파악을 위해 수차례 연락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계속 묵살당했으며, 특히 당사는 미성년자인 사쿠라다 켄신의 한국 내 보호자 역할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지난 8일 경찰에 두 사람이 안전한지 실종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언코어 측은 출동한 경찰에 두 사람이 부모님과 같이 있다는 거짓말을 했고, 경찰이 부모님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자 그제야 연습실에 있다고 실토하는 등 신뢰를 깨는 행동을 보였다고 포켓돌 측은 주장했다.포켓돌 측은 “활동 병행이 가능하다고 출연을 유도했으면서 데뷔조로 선정되자 활동 병행은 불가능하다고 말을 바꾼 건 ‘프로젝트7’”이라며 “의도적인 활동 방해 행위를 자행하는 특정 소속사가 누구인지 되묻고 싶다. 이후 계속해서 해당 건에 대해 인정하지 않을 시에는 계약서 및 그간 주고 받은 메일 등을 공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포켓돌스튜디오 공식입장안녕하세요. 포켓돌스튜디오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야 양태정 변호사입니다.금일 언코어 측이 특정 소속사의 계약 위반 행위와 관련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입장문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 측은 5년간 동고동락한 BAE173과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해 사전에 활동 병행 출연 계약서를 썼으나 최종 멤버가 선발되자 갑자기 말을 바꾼 사실에 대해 우려와 참담함을 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언코어 측은 입장문을 통해 “‘프로젝트7’ 모든 출연자 및 출연자 소속사는 출연계약 당시 출연자가 프로젝트 그룹 최종 멤버로 발탁되는 경우 언코어의 사전 승인 없이 프로젝트 그룹 외의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이와 동시에 “그런데 특정 소속사는 출연계약 체결 이후 출연계약 내용에 반하는 국내외 행사 등을 추진했으며, 나아가 개별 그룹 활동을 프로젝트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 활동과 병행하겠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어 해당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이러한 언코어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당사는 제작진의 요청으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에 자사 아티스트 및 연습생을 출연시켰고, 그중 BAE173 제이민(전민욱)과 연습생 사쿠라다 켄신이 데뷔조에 선정됐습니다. 출연을 하면서 당사는 제작진에게 최종 선발이 확정될 경우 활동을 병행한다는 내용의 출연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작성한 ‘프로젝트7’ 출연 계약서에는 본 계약 체결 전에 이미 출연이 확정되고 본 계약 체결 시 ‘제작사’에게 해당 사실을 고지한 경우는 예외로 한다고 적시돼 있습니다.또한 ‘출연자’는 36개월간의 활동 기간 동안 전항에 따라 체결한 매니지먼트 계약에 따른 상업활동을 다른 활동보다 우선해야 하며, 전항에 따른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 전에 이미 출연이 확정된 다른 계약 내용이 있는 경우 이를 사전에 ‘매니지먼트사’에게 고지해야 하고, 최종 데뷔조로서의 활동과 그 외의 다른 활동이 충돌하지 않도록 사전에 ‘매니지먼트사’에게 스케줄을 고지하고 일정을 조율하여야 한다고 명기돼 있습니다.이 같은 활동 병행에 대해선 ‘프로젝트7’에 출연한 아티스트들과 ‘프로젝트7’ 제작진까지 모두 인지가 돼 있었던 부분입니다. 이에 당사는 출연 계약서에 따라 일정 조율을 위해 ‘프로젝트7’ 제작진에게 BAE173 음반 발매와 해외 투어 등 계약된 계약서도 모두 공유했습니다.하지만 ‘프로젝트7’ 제작진은 최종 데뷔조가 결정된 이후 병행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언코어 매니지먼트 계약서를 보내왔습니다. 조율 사항이 많았던 만큼 당사는 매니지먼트 계약서에 날인을 하지 못했고, 그 상태로 당사 소속인 제이민과 사쿠라다 켄신은 ‘프로젝트7’ 데뷔조로 해외 일정을 소화하게 되었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언코어 측은 당사와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접촉을 차단하는가 하면 숙소 위치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사는 두 사람의 소재 파악을 위해 수차례 연락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계속 묵살당했으며, 특히 당사는 미성년자인 사쿠라다 켄신의 한국 내 보호자 역할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지난 8일 경찰에 두 사람이 안전한지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그 과정에서 언코어 측은 출동한 경찰에 두 사람이 부모님과 같이 있다는 거짓말을 했고, 경찰이 부모님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자 그제야 연습실에 있다고 실토하는 등 신뢰를 깨는 행동을 보였습니다.언코어 측은 입장문을 통해 “특정 소속사의 이기적인 행동을 좌시하지 않겠다. 특정 소속사의 의도적인 활동 방해 행위가 계약 위반, 부정경쟁행위 등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는 점을 엄중히 경고하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활동 병행이 가능하다고 출연을 유도했으면서, 데뷔조로 선정되자 활동 병행은 불가능하다고 말을 바꾼 ‘프로젝트7’입니다. 의도적인 활동 방해 행위를 자행하는 특정 소속사가 누구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이후 계속해서 해당 건에 대해 인정하지 않을 시에는 계약서 및 그간 주고 받은 메일 등을 공개할 의사가 있습니다.당사는 JTBC ‘프로젝트7’ 측의 이 같은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감사합니다.
2025.01.10 I 윤기백 기자
崔대행, 영장 집행 갈등에 "현행법상 갈등 출구 뚫기 어려워"
  • 崔대행, 영장 집행 갈등에 "현행법상 갈등 출구 뚫기 어려워"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을 놓고 공위공직자수사처와 경호처의 대립과 관련해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지 않도록 현명한 해법을 고심해 왔습니다만, 안타깝게도 현행 법률체계 안에서는 쉽사리 두 기관 간 갈등의 출구를 뚫기 어렵다”고 밝혔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현안 해법회의(사회1 분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 권한대행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탄핵심판 중인 현직 국가원수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공수처와 경호처가 극하게 대립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해, 국민들이 적지않은 불안과 고통을 겪으신 것을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고 했다.다만 현행 법률체계를 이유로 최 대행이 직접 갈등 해소에 나서진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그러면서 그는 “여야가 합의해 위헌적인 요소가 없는 특검법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며 “공수처와 경호처가 극한 대립을 하는 작금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회로 책임을 넘겼다.최 대행은 “대한민국의 신인도가 유지되려면 모든 사안이 토론과 합의에 따라, 민주적 절차에 의해 해결되어 나가야 한다”며 “그것이 헌정질서를 바로 잡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0 I 김은비 기자
수능 '킬러 문제' 해설하던 유치원생…6년 후 "망가져서 죄송"
  • 수능 '킬러 문제' 해설하던 유치원생…6년 후 "망가져서 죄송"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남다른 수학 실력으로 화제가 됐던 수학 천재 이정우(11) 군이 현재 수학에 흥미를 잃었다는 근황을 전했다.이정우군이 2019년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모습.(사진=SBS ‘영재 발굴단’ 캡처)6년 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뒤 수학 풀이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이 군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제 수학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이 군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 혹시나 저에 대한 선입견이 있을 것 같아 드리는 말씀이다. 제가 엄청나게 잘한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어 “사실 5살 때부터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발전이 거의 없고 문제를 만나면 회피하려는 행동만 계속하고 있다”며 “점점 인터넷 세계로 빠져들고 잠도 늦게 자며 인생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마인드 변화가 없던 것은 아니다. 한창 공부만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시기가 있었다”며 “제가 가끔 이해가 안 되는 행동들을 해도 이해하려고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또 이 군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죄송하다. 언젠가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오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 군의 근황을 놓고 누리꾼들은 “초등학생이라고 믿기 힘든 고찰이 느껴진다”, “누구나 자기가 하는 일에 싫증이 날 수도 있다”, “주관을 가지고 여러 문제를 고민한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 등의 응원 댓글을 남겼다.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이 군은 다시 “기사가 몇 개 떴는데 그거 때문에 너무 걱정해주시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유튜브 열심히 하면서 다시 수학 열심히 하고 여러분들에게 멋진 모습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2019년 영재발굴단 출연 당시 만 5세였던 이군은 고등학교 2학년 수준의 문제를 막힘없이 술술 풀어 화제를 모았다. 미적분 방정식, 3차 방정식 등 고등 수학은 물론 MIT에 나온 공업수리학까지 풀어낸 그의 IQ는 상위 0.2% 수준인 142로 알려졌다.이 군은 현재 유튜브 채널 ‘이정우의 수학강의’에 수학 풀이 영상을 올리고 있다.
2025.01.10 I 채나연 기자
지루한 ‘박스피’ 돌파구는…외국인 수급 '주목'
  • 지루한 ‘박스피’ 돌파구는…외국인 수급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올해 반등세가 뚜렷했지만 2540선 상단에 수차례 막히며 박스권을 이어가고 있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이 실적에 따라 종목 장세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수급이 모이는 업종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2포인트(0.24%) 내린 2515.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장중 ‘팔자’로 전환했고, 이에 코스피는 하방으로 방향을 꺾었다. 이날 밤 미국의 12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와 함께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출이 출회했기 때문이다. 올해 2400선에서 코스피는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연초 이후 4.85% 상승했으나 2540선에 좀처럼 안착하지 못하고 상단이 막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눌려 있었던 코스피가 원·달러 환율 정점 통과 등을 확인하며 심리적 안정과 함께 빠르게 반등했고, 외국인 중심으로 코스피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됐다”면서도 “다만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끝내고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코스피가 상단을 뚫어낼 특별한 모멘텀이 없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4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됐지만, 올해 기업 대부분 이익 눈높이가 낮아지면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기업 실적 발표 이후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지지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외국인이 주목하고 있는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최근 높아지고 있는 업종 중심으로 반등세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외국인이 최근 집중 순매수를 했던 방산 업종과 반도체 업종은 올 초 대비 각각 12.2%, 9.3% 상승했다.외국인은 이날 코스피를 팔았지만 3일부터 9일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1조 5134억원을 사들인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초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비워왔던 업종 비중을 조금씩 채우는 모습이 관찰되는 가운데 지난 6개월간 외국인 지분율이 낮아졌으나 최근 지분율이 높아지고 있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석현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연구원도 “환율 진정과 외국인 순매수 복귀가 코스피 수익률 회복을 촉진시켰다”며 “이익 전망에 대한 비교우위가 이어지며 방산, 조선·기계 업종이 코스피를 주도했고, 반도체, 에너지, 화학 등도 가격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1.10 I 이용성 기자
영하 12도 한파에도…'尹 관저 앞' 집회 긴장감 고조
  • 영하 12도 한파에도…'尹 관저 앞' 집회 긴장감 고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 집행에 투입할 지휘관을 소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통령 관저 앞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관저 주변에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천막농성에 돌입하면서 관저 앞은 더욱 혼란스러워질 전망이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기온에도 오전 11시쯤부터 윤 대통령 체포·탄핵을 반대하는 집회를 본격적으로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추위 속에도 두툼한 외투와 은박으로 된 담요 등을 두르면서 집회에 참가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관저 앞 난방버스에서 밤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회 연단에 오른 참가자들은 대통령 체포·탄핵을 반대한다는 주장과 함께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의 경찰 출석을 언급하면서 우려를 표했다. 한 참가자는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가 어려워지자 경호처 간부들을 체포해 경호 인력을 없애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집회는 낮이 되면서 기온이 풀리자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규모가 커졌다. 또 지난 9일 논란이 된 보수 성향 청년 단체 ‘백골단’(반공청년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 20대 참가자는 “백골단이라는 이상한 단체를 만들어서 폭력을 조장하려고 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같은 폭도가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집회에 참석한 만큼 백골단에 속아 넘어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운동본부’(대국본)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국본은 백골단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을 분명히 한다”며 “집회 전반에 걸쳐 철저히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입장을 표명했고, 어떠한 폭력 행위도 계획하거나 실행한 바 없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엔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이 관저 인근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볼보빌딩 앞에서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 촛불행동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부터 윤 대통령 규탄 집회를 열어왔다. 촛불행동은 지난 7일부터 윤 대통령이 체포될 때까지 평일 같은 시각마다 이곳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집회에선 윤 대통령의 체포와 탄핵을 촉구하는 동시에 이날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대통령 관저 앞을 지킨 데 대한 비판도 이어나갔다. 한 집회 참가자는 “내란 수괴 윤 대통령을 체포·구속하고 이들의 본거지인 국민의힘을 해산해야 한다”며 “내란에 동조한 국회의원들을 체포·구속할 때만이 내란을 일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국노총 역시 오후 5시 대통령 관저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구속을 위한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한국노총은 윤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체포와 구속, 엄정한 법적 처벌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결의대회 종료 후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이 완료될 때까지 관저 앞에서 천막농성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1.10 I 박순엽 기자
국고채 금리, 6bp 내외 급등…금통위 기대→경계로 급커브
  • 국고채 금리, 6bp 내외 급등…금통위 기대→경계로 급커브[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고채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시장 움직임은 다소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에서 경계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6.1bp 상승하는가 하면 중국에서의 국채 매입 중단 등 대외 여건 역시 부정적이었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12월 비농업취업자수와 실업률, 밤 12시에는 미국 1월 미시건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1bp 상승한 2.65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1bp 오른 2.561%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7bp 오른 2.684%를, 10년물은 5.9bp 오른 2.837% 마감했다. 20년물은 2.3bp 오른 2.729%, 30년물은 0.8bp 내린 2.708%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현물과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내린 106.82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전거래일 대비 58틱 내린 117.40을 기록했다.30년 국채선물(KTB30)은 124틱 내린 146.20을 기록, 25계약이 체결됐다.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을 보면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903계약 순매도, 투신은 2960계약을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926계약 순매도, 투신 2166계약 순매수했다.미결제약정 추이는 3년 국채선물만 증가했다.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4만 5933계약서 이날 44만 8663계약으로 늘었고, 10년 국채선물은 20만 8895계약서 20만 8614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863계약서 855계약으로 줄었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0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37%에 마감했다.
2025.01.10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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