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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尹 탄핵 촉구 집회 참석…"그만 내려와라, 징그럽다" 일침
  • 이원종, 尹 탄핵 촉구 집회 참석…"그만 내려와라, 징그럽다" 일침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원종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의 탄핵을 공개 지지하며 목소리를 냈다. 이원종.이원종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탄핵 지지 집회에 참석해 민중의소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원종은 시민들이 집회에 참여하며 2박 3일 밤낮 없는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힘 없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다”라며 “매번 우리가 나서야 하고 여러분들이 옆에 있어서 우리가 이렇게 이겨나갈 수 있지 않나. 큰 힘이 되지 않나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게 쉽지 않다”라며 “다 된 줄 알았는데 또 이런 일이 벌어질줄 누가 알았겠나. 한 사람이, 한 미꾸라지가 흙탕물을 일으키듯 그게 잠잠해질 때까지는 또 시간과 절차가 필요한 것 같다. 같이 힘내시고 저도 시민으로서, 동지로서 옆에 있겠다”고 공개 응원을 전했다. 집회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참여하게 됐는지도 밝혔다. 그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기 인원수(쪽수)를 채우지 않으면 마음이 개운치 않다”며 “이런 날 어떻게 발 뻗고 따뜻하게 있겠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이라고 말했다. 집회 당시 기준 체포영장 집행 유효기간을 하루 앞두고 공수처를 향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원종은 “공수처장님, 그 자리에 있으면 그 값어치를 꼭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꼬짐으며 “왜 그 자리에 있습니까. 그 자리를 왜 만들었는지 이유를 분명히 아시고 소임을 다 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또 “혹시 같은 검사 출신이라고 조금이라도 뒤로 물러서면 경찰이, 그리고 우리 국민이 가만히 안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백척간두에 서 있다고 봐야 한다. 담벼락에서 왼쪽으로 떨어지면 내란 동조 세력이 되고 그 길을 가면 민주주의에 헌신한 사람이 된다. 어떤 길을 택할지 잘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도 일침했다.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 중인 윤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야, 쪽팔리지 않냐. 그만 내려와라. 다들 힘들다. 나라에서 공짜로 밥주겠다는데 그냥 거기 있었으면 좋겠다. 징그럽다”고 외쳤다. 이원종은 지난달 28일에도 탄핵심판 결정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정치적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이원종은 “국민들에게, 국민이 뽑아놓은 국회의원에게 발포를 하라고 명령하는 그런 자가 시퍼렇게 살아있다”며 “끝까지 기억하고 찾아내서 응징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2025.01.06 I 김보영 기자
강주은, 연매출 600억 달성 "남편 최민수보다 세금 많이 내"
  • 강주은, 연매출 600억 달성 "남편 최민수보다 세금 많이 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보다 세금을 많이 내는 근황을 공개했다.6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방송인 강주은 편이 공개된다. 이날 강주은은 미인대회 출신의 절친인 배우 안문숙, 오현경과 할리우드 스타 김윤지를 초대해 5성급 호텔의 초호화 스위트룸에서 신년 맞이 호캉스 파티를 연다. 이들은 최고급 룸서비스를 포함한 호캉스를 맘껏 즐길 예정이다.결혼 30주년을 맞은 강주은은 친정 부모님과 함께 사는 근황을 공개한다. 강주은은 “남편이 먼저 합가를 제안했다. 남편은 부모님이 낙지가 먹고 싶다고 하면 곧장 낙지를 한 박스 사 온다”며 친정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는 남편의 일화를 언급해 카리스마 배우 최민수를 길들인 ‘깡주은’의 면모를 드러내어 절친들을 놀라게 한다.강주은은 어린 시절부터 캐나다에서 살다 남편 최민수를 만나 한국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하며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는다. “남편만 믿고 한국에 와서 10년간 주부 생활을 했다. 남편 돈으로만 생활하는 게 자존심 상하더라”며 꿈 많던 20대 시절, 결혼 후 겪었던 경력 단절의 서러움을 고백한다. 그러던 중 몇 년 전부터 시작한 홈쇼핑 활동으로 연 매출 600억을 달성하며 ‘홈쇼핑의 여왕’ 타이틀을 얻게 된 성공 신화를 밝힌다. 강주은은 “내 꿈이었다. 지금은 (남편보다) 내가 더 세금을 많이 낸다”며 절친들의 웃음을 자아낸다.신혼 초, 남편과 문화 차이로 인해 겪었던 고충도 털어놓는다. 강주은은 “남편이 모든 한국 여자는 백반(‘백가지 반찬’)을 할 줄 안다고 생각하더라. 삼시세끼 다른 반찬을 원했다”며 폭로한다. 이에 강주은은 다른 반찬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 같은 반찬을 뒤집어 보기도 하고 그릇을 바꿔보기도 했다는 일화를 전해 절친들을 폭소케 한다.최민수와의 영상통화도 이어진다. 강주은은 최민수에게 “감독님 말씀 잘 들어. 자기 역할만 해” 등의 애정 어린 잔소리를 연신 쏟아냈고 최민수는 고분고분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 절친들을 놀라게 한다. 이 같은 반응에 강주은 또한 “예전엔 안 그랬는데 지금은 ‘남편이 없으면 살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애틋한 부부 관계를 드러냈다.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2025.01.06 I 김가영 기자
"독주자 중심 클래식계, 실내악으로 새로운 방향성 제시할 것"
  • "독주자 중심 클래식계, 실내악으로 새로운 방향성 제시할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 클래식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활동하는 실내악단 아레테 콰르텟이 6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포부다. 실내악단 최초로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이들은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실내악단 아레테 콰르텟이 6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2025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기자간담회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채안(바이올린), 박성현(첼로), 장윤선(비올라), 박은중(바이올린). (사진=금호문화재단)금호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국내 공연장 처음으로 ‘상주음악가’ 제도를 도입했다. 젊은 예술가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왔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첼리스트 문태국 등 독주자들이 상주음악가로 주로 활동했다. 올해는 최초로 실내악단 아레테 콰르텟을 상주음악가로 선정했다. 젊은 음악가들의 다양한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서다.아레테 콰르텟은 바이올린 전채안(27), 박은중(23), 비올리스트 장윤선(29), 첼리스트 박성현(31)으로 이뤄진 팀이다. 2020년 금호영체임버콘서트로 데뷔했다. 2021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2023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 2024년 리옹 국제 실내악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한국 실내악계 차세대 선두주자로 떠올랐다.대부분의 실내악단은 연주자들이 독주자로 먼저 활동하다 새로운 음악적 시도나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나중에 팀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아레테 콰르텟은 처음부터 실내악 연주를 꿈꿨던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팀이라는 점이 다르다.전채안은 “우리는 학교에 다닐 때부터 실내악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선후배끼리 모여서 만든, 현악 사중주를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이들이 모인 팀”이라며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 일본 산토리홀까지 가서 연주하게 됐다. 그날 ‘진심을 다해 현악 사중주를 해볼 팀을 결성해보자’고 의기투합해 아레테 콰르텟을 창단했다”고 설명했다.실내악단 아레테 콰르텟이 6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2025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기자간담회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채안(바이올린), 박성현(첼로), 장윤선(비올라), 박은중(바이올린). (사진=금호문화재단)‘아레테’(arete)는 그리스어로 ‘탁월함’, ‘최우수’ 등을 뜻한다. 평균 연령 28세의 연주자들이 모인 젊은 팀이지만, 세계적 수준의 실내악단이 되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 전채안은 “아레테는 ‘참된 목적이나 사람이나 사물에 갖춰져 있는 탁월한 성질’이라는 뜻이다. 진심으로 현악 사중주를 위해 모인 우리를 잘 표현해주는 단어”라며 “특히 ‘참된 목적’이라는 말처럼 음악을 항상 진실하게 들려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아레테 콰르텟은 올해 ‘공명’을 주제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네 차례 공연한다. 오는 9일 첫 공연 ‘신년음악회’에서는 현악 사중주를 대표하는 작곡가 하이든의 ‘현악 사중주를 위한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을 선보인다. 이어 △하이든·모차르트·비트만·브람스로 구성한 ‘감각’(5월 29일) △쇼스타코비치·라벨·버르토크로 꾸린 ‘필연’(9월 4일) △베토벤·슈베르트의 마지막 현악 사중주 작품을 모은 ‘라스트 워즈’(11월 13일) 등으로 관객과 만난다.박성현은 “현악 사중주가 가진 매력과 작곡가들이 현악 사중주를 대했던 태도, 곡에 담긴 스토리를 관객에 들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장윤선은 “상주음악가 공연을 통해 한국에서 실내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실내악에 대한 진입 장벽도 낮아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6 I 장병호 기자
“올 설에 김치 걱정 없네” 배추·무 40% 할인한다
  • “올 설에 김치 걱정 없네” 배추·무 40% 할인한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고공행진 중인 배추·무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설 대책 기간 동안 대형·중소형 마트, 전통시장 등 업체별로 최대 40% 할인행사를 추진한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겨울배추가 보관된 경상북도 안동시 소재 서안동농협 채소류 출하조절시설을 찾아 현재 보관 중인 배추 상태 및 도매시장으로 방출·공급되는 배추의 출하 상황을 살피고 있다.(사진=농식품부)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겨울배추가 보관된 경상북도 안동시 소재 서안동농협 채소류 출하조절시설을 찾아 현재 보관 중인 배추 상태 및 도매시장으로 방출·공급되는 배추의 출하 상황을 살피고 이같이 밝혔다.최근 배추·무 가격은 김장 기간이 끝난 이후 가정소비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산지유통인 및 김치업체 등의 저장수요 증가, 겨울배추 작황 부진 등으로 인해 1월 현재 도·소매 가격이 전·평년대비 높은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211원으로 1년 전(3163원)보다 64.7% 급등했다. 무 1개 가격도 3330원으로 84.2%나 올랐다.이에 정부는 배추·무 할인지원, 정부비축·계약재배 물량 공급확대, 할당관세 등을 통해 설 명절 기간 소비자의 물가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29일까지 설 대책 기간 동안 정부는 대형·중소형 마트, 전통시장 등 업체별로 최대 40%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정부비축, 출하조절시설 등 정부 가용물량 총 1만 550t을 일 200t이상 가락시장에 방출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무 수입 할당관세 적용기간을 2월까지 연장해 운영 중이고, 12월에 종료된 배추의 할당관세 적용기간도 추가적으로 연장해 향후 공급 부족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농식품부는 올해 봄배추 및 봄무 재배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공급 부족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봄배추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4.7% 늘어나고, 봄무는 6.3%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송 장관은 “현재 가격 추가 상승 기대로 산지유통인, 김치업체 등에서 저장 물량을 늘리고 시장공급 물량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는 봄철 배추, 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산지유통인 등은 보유 물량을 시장에 적극 출하하고, 김치업체도 가공물량 과잉 저장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정부에서는 배추, 무 수입 및 봄 작형 재배면적 확대 등을 통해 시장에 물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면서 “농산물 가격상승에 따른 사재기, 가격담함 등 불법유통 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강력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6 I 김은비 기자
韓, 아시아 최초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 참여
  • 韓, 아시아 최초 다자간 연구혁신 프로그램 참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우리나라가 비유럽 지역 국가 중 뉴질랜드(2023년), 캐나다(2024년)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지역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참여하게 됐다.(사진=이데일리DB)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유럽연합(EU) 연구혁신총국(DG RTD)은 우리나라가 올해 부터 세계 최대의 다자 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국으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2021~2027년 총 7년간 955억 유로(약 140조원)를 지원하는 세계 최대의 다자 간 연구혁신(R&I)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는 호라이즌 유럽 세부 분야 중 ‘글로벌 문제 해결’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Pillar 2’에 한정해 준회원국으로 가입하며, 올해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인 Pillar 2 워크프로그램 2025에 따라 공고되는 2025년도 과제부터 준회원국 연구자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에 따라 우리나라 연구자가 EU 연구자와 동등하게 호라이즌 유럽 연구과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준회원국 가입 전 우리나라 연구자는 제3국 연구자로서 직접 호라이즌 유럽 과제에 참여하지 못하고 다른 회원국/준회원국 연구자의 초청에 따른 파트너 기관으로만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가입함에 따라 우리나라 연구자들도 EU 연구자와 동등하게 총괄기관, 주관참여기관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또 별도의 국내 선정평가 과정 없이 호라이즌 유럽 과제 선정평가만으로 직접 호라이즌 유럽 연구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제3국 연구자는 호라이즌 유럽 예산 활용이 허용되지 않아, 파트너 기관으로 참여한 우리나라 연구자는 국내 연구개발 과제 등을 통해 연구비를 자체 조달해야 했다. 그러나 2025년부터는 준회원국 가입에 따른 재정 기여를 통해 우리나라 연구자들도 호라이즌 유럽 연구비를 직접 활용하여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아울러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위원회에 참관인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 위원회는 호라이즌 유럽 워크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는 기구로 준회원국들은 참관인 자격으로 참여해 향후 진행될 과제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과제 기획과 관련된 각국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은 과학기술 선진국인 유럽과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협력 국가·방식을 다변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호라이즌 유럽을 통해 우리나라 연구자가 유럽의 우수한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6 I 김아름 기자
에이판다파트너스 신임 CEO에 이상훈 前KB증권 홍콩 법인장
  • [단독]에이판다파트너스 신임 CEO에 이상훈 前KB증권 홍콩 법인장
  • 이상훈 에이판다파트너스 신임 최고경영자(CEO).[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에이판다파트너스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이상훈 전 KB증권 홍콩법인장을 선임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상훈 전 KB증권 홍콩 법인장은 에이판다파트너스 신임 CEO로 이날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이 신임 CEO는 에이판다의 대출채권 기반 STO(토큰증권발행) 사업 등 회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전반의 사업 전략을 지휘하게 된다.에이판다는 신한투자증권, 이지스자산운용과 블록체인 기술 기업인 EQBR홀딩스가 2021년 5월에 함께 설립한 핀테크 기업이다. 기관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대체투자 영역에 일반투자자가 참여하는 혁신적인 증권형토큰 플랫폼을 만들고자 설립됐다.회사는 지난 2022년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규제샌드박스)에 지정됐다. 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허가받았다. 대형 상업용 부동산 및 사회기반시설을 담보로 한 대출채권을 신탁을 통해 수익증권화해 플랫폼 상에서 투자 및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신임 CEO 선출을 마친 에이판다는 이달부터 새로운 경영진과 함께 대출채권 기반 토큰증권 발행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사업 재개를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종합건설업을 운영 중인 남해종합개발의 주택사업 담당 자회사 남해주택건설로부터 10억원의 시드 투자 유치를 받기도 했다.에이판다는 올해 상반기 중 첫 대출채권 수익증권 상품을 선보이겠단 계획이다. 현재 대출채권 기반 토큰증권 플랫폼 ‘본디즈’ 개발 등 상품 출시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마친 상태다. 회사는 블록체인 개발사 EQBR을 중심으로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획득 △신한투자증권 계좌 연결 △예탁결제원 테스트 등을 통해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였다.한편 이 신임 CEO는 △미국 시라큐스대 경제학 학사 △미국 컬럼비아대 통계학 석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MBA 학위를 받고 2005년 KB국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KB국민은행 PF 매니저 △ING은행 기업금융 RM △삼성증권 인프라금융 팀장(이사) △KB증권 홍콩 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2025.01.06 I 김연서 기자
콘진원, 신한은행과 콘텐츠기업 금융지원 사업 확대
  • 콘진원, 신한은행과 콘텐츠기업 금융지원 사업 확대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신한은행과 함께 콘텐츠 분야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 사업을 확대한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앞서 콘진원과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 ‘문화콘텐츠기업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부 자금을 확대하여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시중은행과 민간 자금을 활용한 금융지원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신한은행은 콘진원이 추천한 콘텐츠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10억 원을 특별 출연했다. 콘진원은 우수한 K콘텐츠 기업들을 신한은행에 추천하며 콘텐츠 보증제도를 연계해왔다.◇25억 원 추가 출연으로 연 0.8% 보증료 지원지난해 12월 말, 신한은행은 콘텐츠 분야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25억 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콘텐츠기업들이 신보·기보 보증서 연계 대출을 이용할 때, 보증한도 10억 원 이내에서 최대 2년간 연 0.8%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이번 지원으로, 콘텐츠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출 규모는 총 1,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콘진원과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콘텐츠 기업들의 우수한 콘텐츠 제작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금융비용 절감으로 우수 K콘텐츠 발굴 확대이번 신한은행의 25억 원 추가 출연 중 30%는 콘진원의 추천 기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콘텐츠 기업들은 신한은행의 보증료 지원과 함께 정부의 이자비용 일부(2.5%p)도 지원받을 수 있어,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콘진원은 보증료와 이자지원이 우수 K콘텐츠 IP 발굴과 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추가 출연을 통해 콘텐츠 기업들이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 산업에 특화된 자금을 적시에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권과의 가교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1.06 I 최희재 기자
바이낸스 월사용자 47만 돌파…해외 투자 '코인 개미' 급증
  • 바이낸스 월사용자 47만 돌파…해외 투자 '코인 개미' 급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국내 사용자를 빠르게 확보하며 국내 주요 거래소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국내 거래소가 규제에 가로 막혀 마진거래 등이 허용되지 않는 사이, ‘코인 개미’들의 해외 거래소 이전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6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바이낸스의 월간 활성사용자수(MAU)는 47만387명으로 전년 대비 74% 성장했다. 국내 3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53만4801명)과는 불과 6만여명 차이에 불과하다. 이는 또다른 국내 거래소인 코빗(15만7000명)사용자수의 2배에 달한다. 또다른 해외 거래소인 비트겟과 바이비트도 각각 19만명과 17만명을 기록하며 각각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1위는 498만명의 업비트, 2위는 290만명의 빗썸이 차지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국내 대부분 가상자산 거래소는 친가상자산 정책을 펼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된 이후 사용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거래소와 달리 선물(마진거래) 투자가 가능한 해외거래소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해외로 보낸 송금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해외 거래소로 이전된 규모는 5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배 증가했다.해외거래소는 마진거래로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고, 숏(하락) 포지션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바이낸스의 경우 가상자산 종류에 따라 최대 125배 레버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100만원으로 비트코인 1억2500만원치를 살 수 있다는 뜻이다.국내에서는 기초자산에 가상자산이 포함되지 않아 마진거래를 할 수 없다. 자본시장법 제4조(10항)에 따르면 기초자산은 금융투자상품, 통화(외국통화 포함), 일반상품, 신용위험, 그 밖에 자연적·환경적·경제적 현상 등에 속하는 위험으로서 합리적이고 적정한 방법에 의해 가격·이자율·지표·단위의 산출이나 평가가 가능한 것을 뜻한다. 마진거래는 물론 가상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ETF(상장지수펀드)도 거래가 안된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가상자산 관련해서 제도화를 하게 되면 국내 마진거래도 문제도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법인계좌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 문제는 1~2월에 가이드라인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금융투자업계는 법인계좌 개설만 허용되더라도 보수적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대금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에서 신규설치 건의 경우 국내 2위 거래소인 빗썸이 70만3017건으로 1위 업비트(55만3836건)를 처음 앞질렀다. 빗썸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활발히 펼친 것을 이유로 꼽았다. 작년 말 빗썸은 티맵, 배스킨라빈스, N서울타워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진행했다. 또 빗썸은 지난 9월부터 24시간 가상자산 출금 제한 정책을 폐지해 업비트와 차별점을 두고 있다.
2025.01.06 I 윤정훈 기자
용산 유엔사부지에 짓는 '더 파크사이드', 이르면 3월 분양
  • 용산 유엔사부지에 짓는 '더 파크사이드', 이르면 3월 분양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장에 지어지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 분양이 올해 3~4월 진행된다. 현재 추가 설계변경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탄핵 정국으로 시장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분양시점이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지만 일레븐건설은 올해 상반기 중에는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는 만큼 장기적으로 분양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 일레븐건설, 추가 설계변경 신청…용산구청 검토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더 파크사이드 서울’ 내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는 올해 3~4월 분양이 진행될 예정이다.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4만4935㎡(약 1만3616.7평)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20가구, 오피스텔 723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숙박시설(호텔) 등을 짓는 사업이다. (자료=서울시, 용산구청)시행사는 용산일레븐(일레븐건설 종속회사)이다.용산일레븐은 위탁자로서 사업부지 및 기타 사업에 관한 시행·관리·처분에 부수한 권리 일체를 대한토지신탁에 관리형토지신탁했다. 사업은 수탁자에 의해 진행된다.사업비는 11조원 규모며 전체적 단지명은 ‘더 파크사이드 서울’, 오피스텔 명칭은 ‘더 파크사이드 스위트’다. 시공사는 현대건설로 지난 2023년 2월 착공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피스텔 723실은 △1.5룸 212실 △2룸 237실 △3룸 272실 △펜트하우스 2실로 구성된다.단지 내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 공공보행통로도 갖춰진다. 고급 주거단지인 만큼 오피스텔 분양가는 계약면적 기준 평당 1억5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시행사 일레븐건설은 발코니 확장 등 설계변경으로 용산구청에 작년 6월 인허가를 신청한 후 설계변경 승인을 기다렸다. 발코니 확장을 할 경우 오피스텔 평면이 다 바뀌기 때문에 견본주택(모델하우스)도 전부 변경해야 한다. 이에 따라 용산구청은 작년 10월 31일 사업계획승인 변경신청을 처리했다. 이후 일레븐건설은 작년 11월 29일 용산구청에 추가 변경을 하겠다고 신청했다. 현재 용산구청이 이를 다시 승인하는 절차가 남았다.사업계획승인으로 인허가가 마무리되면 일레븐건설은 오는 3~4월경 오피스텔부터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오는 2027년경 후분양한다.◇ 미국 추가 금리인하 기대…작년 인허가·준공 ‘급감’탄핵 정국으로 시장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분양시점이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일레븐건설은 올해 상반기 중에는 분양할 계획이다. 고금리 지속으로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위축돼 있지만, 향후 금리가 점차 낮아지면 사업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오른 공사비와 이자비용이 수익성을 떨어트리는 요소라서 금리 하락으로 이자비용이라도 줄면 사업성이 개선될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미래 금리 기대치를 나타내는 점도표를 보면 올해 두 번 정도 추가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보인다.서울과 수도권에 주택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는 만큼 장기적으로 분양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급감했고 그간 착공 실적이 없었던 만큼 아파트 준공 물량도 예년보다 줄어든 상태다.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11월 주택통계’를 보면 작년 1~11월 누계 기준 주택(아파트·비아파트 포함) 인허가실적은 전국 27만3121가구로 전년 동기(33만1263가구) 대비 17.6% 줄었다.주택 인허가 실적 (자료=국토교통부 작년 11월 ‘주택 통계’)이 기간 수도권 인허가는 11만555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했고, 지방은 15만756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했다.수도권 주택 준공(입주) 물량도 줄었다. 올해 1~11월 누적 기준 수도권 내 준공된 주택은 18만424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했다. 아파트 기준으로 봐도 수도권 내 준공 물량이 감소했다. 올해 1~11월 누적 기준 수도권 내 준공된 아파트는 16만678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이 사업의 1조3000억원 규모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오는 2027년 6월 20일경 만기가 돌아온다. 주관사는 메리츠증권이며 장기차입금 금리는 6.4%다.또한 일레븐건설로부터 후순위차입금으로 지난 2023년 말 기준 2482억1299만원(금리 4.6~5.0%)을 빌린 상태다. 사업을 위한 장기차입금(1조3000억원) 및 후순위차입금(2482억원)은 개발사업의 종료 시점인 2027년 만기 일시 상환될 예정이다.
2025.01.06 I 김성수 기자
집중투표제 반대하는 MBK·영풍…‘3%룰’에 저지 막히나
  • [마켓인]집중투표제 반대하는 MBK·영풍…‘3%룰’에 저지 막히나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오는 23일 열릴 고려아연(010130) 임시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은 특별 결의 사안으로 참석 지분의 3분의 1의 반대표가 있으면 저지할 수 있다. 고려아연 지분 40% 이상을 확보한 MBK·영풍 컨소시엄은 이미 3분의1 이상 지분을 확보한 것처럼 보이지만 ‘3%룰’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영풍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집중투표제 도입을 두고 여론전을 이어오고 있다. 최 회장 측이 소수 주주 보호를 위해 집중투표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MBK·영풍 연합은 최 회장 본인의 자리 보전을 위한 용도의 집중투표제 도입에는 반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집중투표제란 두 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식 1주당 선임하고자 하는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가령 3명의 이사를 선출할 때 10주를 가진 주주는 30표의 투표권을 가지는데, 해당 주주는 30표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줄 수 있다. 소수 주주여도 특정 후보에 의결권을 집중함으로써 대주주를 견제할 수 있는 제도다.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은 특별 결의 사안으로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의결권 지분 100%가 참석할 경우 66.7%의 찬성이 필요하며, 반대로 저지를 위해선 33.4%의 지분이 필요하다. 현재 MBK·영풍은 의결권 지분 46% 이상을 확보했기에 수월할 것으로 보이지만 3%룰 탓에 난관이 예상된다. 상법상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가 집중투표제 관련 정관을 변경할 경우 3%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는 최대 3%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MBK·영풍 연합은 영풍(25.42%), 장형진 고문(3.49%), 한국기업투자홀딩스(7.82%) 등 세 주주에 대부분의 지분이 분산된 탓에 이들의 의결권 지분은 9%로 제한된다. 반면 최 회장 측은 특별관계자 53인이 17.5%의 지분을 3% 미만으로 분산해 보유 중이다. 영풍정밀(1.96%), 최 회장(1.84%) 등 주요 주주의 지분도 2%를 채 넘지 않는다. 우군으로 분류되는 세력 중에선 한화(7.75%), 현대차(5.05%) 등을 제외하면 모두 3% 미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집중투표제는 의결권 지분 경쟁에서 밀리는 최 회장 측에 유리한 제도다. 만약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가 도입된다면 MBK·영풍 연합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를 모두 이사회에 진입시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번 임시주총에선 MBK·영풍 측 이사 14인과 고려아연 측 7인 등 총 21명을 두고 투표를 진행하는데, 집중투표제에 따라 소수 주주들이 고려아연 측 7인에 표를 몰아줄 경우 판세는 뒤바뀔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MBK·영풍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임시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방식으로 이사를 선임하는 제2호, 제3호 의안 상정을 금지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MBK·영풍 측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다른 소수 주주들은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는 것을 몰랐기에 주주 평등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2025.01.06 I 허지은 기자
檢, '햄버거집 계엄 모의' 문상호 前정보사령관 구속기소
  • 檢, '햄버거집 계엄 모의' 문상호 前정보사령관 구속기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검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장악 지시를 받고 ‘12·3 비상계엄’ 당시 소령급 인원들에게 실탄을 준비하도록 지시하는 등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소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투입하고 사전모의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20일 오후 서울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김세현 서울고검장)는 6일 군검찰과 함께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문 전 사령관을 군사법원에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문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검찰 등에 따르면 문 사령관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은 햄버거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하면서 선관위 서버 확보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조사됐다.문 사령관은 지난해 11월 중순 정보사 소속 대령들에게 공작 능력이 뛰어난 요원 15명의 선발을 지시했으며, 계엄 선포 5시간 전에는 K-5 권총 10정과 탄약 100발을 준비했다는 혐의도 있다. 계엄 선포 직후인 오후 10시 31분, 정보사 병력이 선관위에 도착해 전산 시스템을 촬영했다는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아울러 문 사령관은 또한 북파 공작 임무를 수행하는 정보사 특수임무대(HID)를 국회의원 체포조로 투입하고,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사 요원 10명을 배치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2025.01.06 I 송승현 기자
"윤석열 체포 장면 남기고자"...'개 산책' 관저 찍은 유튜버
  • "윤석열 체포 장면 남기고자"...'개 산책' 관저 찍은 유튜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를 촬영한 유튜버와 방송사들을 고발 조치한 가운데 해당 유튜버는 “윤석열 체포 장면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다”고 촬영 취지를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도로에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구독자 48만 명을 보유한 해당 유튜버는 6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남산에서 (관저가) 보인다기에 망원렌즈랑 삼각대 들고 한 3주간 낮에도 가고 밤에도 갔다”고 했다. 이 유튜버는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처음 집행한 지난 3일 관저 내부를 찰영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영상에는 흰옷을 입은 여성이 개를 산책시키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이에 대해 그는 ‘평소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즐겨 입는 의상과 같은 스타일’이라는 점을 근거로 내세우며 “김 여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고발하시라”라고 말하기도 했다.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3일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일대를 촬영한 JTBC, MBC, SBS와 유튜버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다.대통령실은 기자단 공지를 통해 “피고발인들은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헬기와 방송 장비 등을 통해 관저 일대를 촬영했다”고 고발 사유를 밝혔다.이어 “관저 일대는 현직 대통령이자 국가 원수가 거주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서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는 보안시설”이라며 “이를 무단으로 촬영해 송출하는 행위는 국가의 안보 체계를 위협하고 사회 질서에 혼란을 야기하는 위법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디.이에 MBC는 “방송사 공동으로 헬기를 운용해 비행 허가 구역 내에서 공수처 압송 과정 촬영에 대비하고 있었다”며 “언론 재갈 물리기냐”고 반발했다.SBS는 “헬기 촬영 영상은 방송에 사용하지 않았다”며 “지상 촬영은 경호에 문제 되지 않는 선에서 원거리 촬영했다”고 설명했고, JTBC는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2025.01.06 I 박지혜 기자
김서형, 안티에이징 뷰티 브랜드 뮤즈 됐다…우아한 매력
  • 김서형, 안티에이징 뷰티 브랜드 뮤즈 됐다…우아한 매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서형이 뷰티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6일 키이스트에 따르면 김서형이 뷰티 브랜드 에버셀(EVERCELL)의 뮤즈로 선정됐다. 에버셀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차바이오그룹 계열사 차바이오 F&C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화장품 브랜드로 이번에 ‘에버셀 셀 유스 앰플’을 출시했다. 이를 기념해 에버셀은 김서형을 뮤즈로 발탁하고, 안티에이징에 도움을 주는 신제품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브랜드 측은 “에버셀이 자체 개발한 최적의 안티에이징 독자 성분이 함유된 프리미엄 제품 출시와 함께 프로페셔널한 이미지와 대중에게 신뢰받는 김서형을 새로운 뮤즈로 선정했다”면서, “배우로서 철저한 자기 관리와 고급스러운 매력을 겸비한 김서형은 에버셀의 브랜드 가치와 완벽히 부합한다. 브랜드의 진정성과 철학을 누구보다 돋보이게 해줄 뮤즈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김서형과 함께 할 새로운 캠페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공개된 뷰티 화보에서 김서형은 차원이 다른 무결점의 피부와 탄탄한 얼굴라인을 자랑한다. 여기에 철저한 자기 관리로 다져진 보디라인이 자연스러우면서도 깊이 있는 김서형의 우아함을 배가시킨다. 또한 한편의 서사를 떠올리게 하는 김서형의 그윽한 눈빛이 화보에 강렬한 분위기를 더하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철학을 완벽히 담아냈다.김서형은 94년 데뷔 이후 30년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드라마 ‘SKY 캐슬’, ‘마인’, ‘종이달’ 등 다양한 화제작에서 독창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사랑받았고, 영화 ‘비닐하우스’에서는 섬세하고도 압도적인 연기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상, 대종상 등 여우주연상 등으로 6관왕을 석권했다. 이러한 김서형은 깊은 연기 내공과 프로페셔널함으로 어떤 캐릭터를 맡든 김서형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대체 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해 대중의 무한 신뢰를 얻고 있다. 이번 뮤즈 활동을 통해 김서형의 독보적인 아이덴티티와 브랜드의 만남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5.01.06 I 김가영 기자
‘장타 퀸’ 방신실, 두산전자와 후원 계약 체결
  • ‘장타 퀸’ 방신실, 두산전자와 후원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 퀸’ 방신실이 ㈜두산과 후원계약을 맺었다.왼쪽부터 김인욱 두산 전자BG장과 방신실.(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지난 2일 경기 용인시의 두산기술원에서 진행된 후원 조인식에 방신실과 김인욱 ㈜두산 전자BG장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했다.방신실은 내년 12월까지 출전하는 모든 국내외 대회에서 ㈜두산과 두산전자 브랜드 로고가 부착된 의류를 착용하며, 회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방신실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2승을 차지했고, 데뷔 시즌인 2023년부터 2년 연속 장타 1위를 기록한 ‘장타 퀸’이다.김인욱 ㈜두산 전자BG장은 “방신실 선수의 파워풀한 플레이와 끊임없는 도전정신은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기술과 제품을 지향하는 두산의 기업철학에 부합한다”며 “올해 톱 플레이어로 성공할 수 있도록 ㈜두산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방신실은 “㈜두산과 인연을 이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꾸준한 응원과 성원에 힘입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두산그룹은 세계 최고 권위의 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을 후원 중이며, 2008년부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도 매해 개최하고 있다.
2025.01.06 I 주미희 기자
부영그룹, 올해 안전제일 목표 설정…'무재해' 사업장 조성
  • 부영그룹, 올해 안전제일 목표 설정…'무재해' 사업장 조성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부영그룹이 새해를 맞아 중대재해예방과 안전제일 문화 정착을 위한 ‘2025년도 안전보건경영방침 및 목표’를 새롭게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부영그룹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금, 나부터 법규 및 규정을 중수해 안전제일 문화 정착’을 안전보건경영 방침으로 세웠다. 이를 통해 무재해 사업장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안전보건관리 시스템 정착, 중대산업재해 제로, 근로자 중심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등 3개 목표를 중점으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작년 스마트 위험성평가시스템 추진과 협력업체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스마트 위험성평가시스템 적용 확대, 협력업체 자체 안전보건활동 이행 강화 등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 3대 사고·8대 위험요인 사고예방 집중관리 및 안전보건관리자 워크숍을 통한 전문성 강화, 관리감독자의 안전보건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시행 등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자율 보건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관리감독자의 응급조치 능력을 구비해 환경관리 기술지원 및 현장점검을 한층 더 강화키로 했다. 부영그룹은 그룹 내 안전관리부서를 두고 매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 인증하는 제도다. 기업 최고경영자가 경영방침에 안전보건정책을 선언하고 안전보건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활동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경영시스템이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모두가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한층 더 강화된 안전보건경영 방침 및 목표를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가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1.06 I 최정희 기자
현빈이 누볐던 하얼빈, 얼음축제·아시안게임까지 풍성
  • 현빈이 누볐던 하얼빈, 얼음축제·아시안게임까지 풍성[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겨울 도시’인 하얼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불리는 빙설제가 개막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려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된다. 최근 국내에서는 영화 ‘하얼빈’이 개봉하면서 한국인들의 이목도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5일 개막한 중국 하얼빈 빙설제 앞에서 한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FP)6일 중국중앙TV(CCTV) 등 중국 관영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하얼빈에서는 제41회 빙설제 개막식이 열렸다. 하얼빈 빙설제는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 노르웨이 오슬로 스키축제와 함께 세계적인 겨울 축제로 꼽힌다. 빙설제는 공식 개막 전부터 관객을 맞고 있는데 지난달 중순부터 약 보름간 하얼빈시를 찾은 관광객이 전년동기대비 21.3% 증가했다.빙설제는 100만㎡ 넓이 전시장에 30만㎥(30t) 규모의 얼음과 눈을 사용해 거대한 얼음 조형물을 전시한다. 특히 올해는 다음달 7일부터 하얼빈에서 열리는 9회 동계 아시안게임과 연계해 42개국, 3개 지역의 상징적 풍경을 연출했다.빙설제 개막과 맞춰 전날에는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의 공식 노래인 ‘라이트 업 아시아’가 공개됐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이 노래가 아시아 동계 스포츠의 활발한 발전을 더욱 촉진하는 이번 축제의 주제와 밀접하게 연관됐다고 소개했다.지난 5일 개막한 중국 하얼빈 빙설제 전시장 전경. (사진=AFP)중국 당국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빙설 경제’란 용어를 많이 쓰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하얼빈 등 주요 겨울 관광지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최근 2~3년간 중국이 내수 부진에 시달리면서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어 관광을 통한 소비 회복을 독려하려는 모습이다.중국 유명 축제인 빙설제가 열리고 동계 아시안게임까지 함께 진행하면 하얼빈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현지는 기대하고 있다.최근 한국에서는 영화 ‘하얼빈’이 개봉해 국내서도 관심이 높다. ‘하얼빈’은 도마 안중근(현빈 분) 의사가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 중이다. 하얼빈에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위치했고 일본군의 만행을 담은 731부대 유적지 등이 있어 영화 흥행을 계기로 이곳을 목적지로 찾는 수요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인들에 대한 비자 면제가 실시돼 중국 입국 절차도 간편해졌다.중국은 최근 ‘빙설 관광 발전 보고서’를 냈는데 보고서는 2024~2025년 겨울 시즌에 빙설 레저를 즐기는 여행객이 5억2000만명에 달하고 관련 수입은 6300억위안(약 126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3~2024년 여행객 4억3000만명, 관광 수입 5247억위안(약 105조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5.01.06 I 이명철 기자
트렌드포스 "올해 AI 서버 수요 지속…글로벌 시장 72% 차지"
  • 트렌드포스 "올해 AI 서버 수요 지속…글로벌 시장 72% 차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가 지속하면서 올해 전체 서버 산업 가치 중 AI 서버 비중이 7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서버 출하량 역시 28%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엔비디아 로고가 표시된 스마트폰이 컴퓨터 마더보드 위에 놓여 있다.(사진=로이터)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서버 산업 가치는 3064억달러로 추정된다. 이중 AI 서버 비중은 67%로 약 2052억9000만달러로 추산됐다.트렌드포스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높은 평균판매단가(ASP)로 AI 서버 가치는 2980억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AI 서버 비중은 전체 서버 산업 가치의 72%를 차지하며 전년보다 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트렌드포스는 또 “올해 기준 AI 서버 출하량은 전년 대비 28% 가까이 증가하고 전체 서버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 이상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자료=트렌드포스)특히 올해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 블랙웰이 하이엔드 그래픽처리장치(GPU) 주요 출하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복잡한 기술과 높은 생산 비용이 요구되는 엔비디아의 GB 랙 시리즈는 올해 2분기까지 출하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전후로 블랙웰 신제품인 ‘GB300’과 ‘B300’ 모델이 출시되면 GB 랙 시리즈와 같은 블랙웰 기반 제품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AI 서버 수요 강세로 엔비디아 이외에도 구글, 아마존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가 자체 설계 주문형 반도체(ASIC) 투자를 늘리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에는 구글이 자체 AI 칩 출하량을 주도했다면, 올해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자체 AI 칩 출하량이 전년 대비 7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2025.01.06 I 공지유 기자
尹 '내란죄 제외' 논란에…헌재, 14일 尹탄핵심판 첫 변론서 판단
  • 尹 '내란죄 제외' 논란에…헌재, 14일 尹탄핵심판 첫 변론서 판단
  • [이데일리 최연두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를 제외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오는 1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첫 변론에서 관련 쟁점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헌법 전문가들은 내란죄 제외가 윤 대통령의 내란 행위 사실관계를 재구성하는 수준이면 탄핵안의 국회 재의결이 필요 없다고 보고 있다.헌법재판소 ‘8인 체제’ 구성 이후 첫 재판관 회의가 열리는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별관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상에서 내란죄 철회를 국회 측에 먼저 제안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또 탄핵심판 사유가 일부 변경될 경우 국회 재의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천 공보관은 “해당 부분에 대한 명문 규정은 없다. 재판부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답했다.앞서 지난 3일 국회(청구인) 측이 헌재 재판부의 권유에 따라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등 형사법적인 부분을 탄핵소추 사유에서 빼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윤 대통령(피청구인) 측은 지난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내란죄를 제외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재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후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 등 형법 위반 부분을 제외하는 것은 윤 대통령 탄핵사건 심리를 더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이를 제안한 주체가 어디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약 헌재가 제안했다면 향후 절차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여야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사유 변경을 두고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안을 언급하며 논란이 한창이다. 특히 형법 위반 사유 변경과 관련해 서로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다.여당은 윤 대통령 소추안 핵심은 형법상 내란죄로, 헌법 위배를 핵심으로 담은 박 전 대통령 소추안과 차이가 있다는 입장이다. 헌재에서 형법상 내란죄 성립 여부를 다루지 않으면 탄핵안의 정당성이 떨어지는 만큼 국회 재의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야당은 박 전 대통령 소추안에도 형법상 뇌물죄 등 죄목이 포함된 만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봤다. 헌재가 비상계엄의 위헌성만 따져 신속한 심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재의결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헌법 전문가들은 ‘내란죄 철회’의 의미에 따라 국회 재의결 여부가 달라진다는 입장이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대통령 탄핵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하는 것이 국회 의결 방해와 국회 봉쇄, 정치인 체포 등의 사실관계 주장까지 다 들어내는 의미라면 국회 재의결을 통해 재의결해야 할 사항이 맞다”고 말했다.다만 “내란 행위를 그대로 두고 법 적용을 달리하는 경우 국회 재의결까진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가령 형법이나 헌법에 따라 내란죄 적용을 맞춰서 사실관계를 (재)구성하는 것이면 (재의결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이는 헌재가 판단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결국 내란죄 심리 여부는 오는 14일 1차 변론에서 판단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헌재는 지난 3일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국회 측에 내란죄 철회에 대한 추가 서면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한편 헌재는 8인 체제로 처음 진행된 이날 오전 재판관 회의(평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매주 화요일, 목요일 두 번을 포함해 총 5회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확인했다. 평의는 매주 1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천 공보관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판하겠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가운데 2명만을 ‘선별 임명’한 데에 대해 제기된 권한쟁의 사건은 오는 22일 10시 첫 변론기일이 열린다. 한덕수 국무총리(전 대통령권한대행)의 탄핵심판 심리는 오는 13일 첫 변론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2025.01.06 I 최연두 기자
'체크인 한양' 김현진, 배인혁과 브로맨스…비운의 왕자 '눈길'
  • '체크인 한양' 김현진, 배인혁과 브로맨스…비운의 왕자 '눈길'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체크인 한양’ 김현진이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사진=채널A)채널A 토일 드라마 ‘체크인 한양’은 조선 최대 객주 ‘용천루’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춘들의 사랑과 야망, 그리고 파란만장한 성장기를 담은 청춘 로맨스 사극이다.김현진은 ‘체크인 한양‘에서 무영군 이은(배인혁 분)의 사촌 형이자, 승하한 선왕의 아들 은성군 역을 맡았다. 은성군(김현진 분)은 선왕이 승하한 후 내쳐질 줄 알았지만, 사촌 동생인 무영군 이은 덕분에 궁의 한편에서 안락하게 지내고 있는 비운의 왕자다.김현진은 배인혁과의 브로맨스를 그리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체크인 한양‘이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내면에 상처를 가진 은성군의 다채로운 감정을 매력적인 마스크와 깊이 있는 눈빛으로 표현해내며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이다.김현진의 소속사 안컴퍼니의 대표 김의성은 “대학로에서 김현진의 뮤지컬 공연을 보고 ’이 배우다‘라고 느꼈다. 이 사랑스러운 배우가 더욱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인 김현진은 2014년 뮤지컬 ‘러브레터’로 데뷔해 뮤지컬 ‘영웅’,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쓰릴미’, ‘스프링 어웨이크닝’, ‘여신님이 보고 계셔’,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엘리펀트 송’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뛰어난 캐릭터 분석력과 함께 섬세함을 넘는 변화무쌍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첫 브라운관 데뷔작인 ’체크인 한양‘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김현진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체크인 한양‘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한다.
2025.01.06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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