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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성 떨어진 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고체 기반 극초음속 '고도화'
  • 전략성 떨어진 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고체 기반 극초음속 '고도화'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6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가운데, 최근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고체연료 추진체계 적용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로 추정된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정오께 평양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올해 첫 탄도미사일 도발로, 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두 달만이다. 이 미사일은 1100여㎞를 비행해 동해상에 탄착했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이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다”면서 “발사 시 즉각 탐지해 추적했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그간 북한의 예상되는 도발로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를 최우선 순위로 꼽았었다. 실제로 지난 해 11월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는 지금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한바 있다. 지난 달에는 “최근 고체추진 탄도미사일 동체 생산과 이동 징후, (2021년 발표)국방발전 5개년 계획, 미국 대통령 취임 등 대내외 정치 일정 등을 고려 시 연말 당 전원회의 전후 중거리 탄도미사일급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기습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형 중장거리 고체 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 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해 4월 3일 보도한 사진이다. (사진=연합뉴스)북한은 2023년 말부터 고체연료화 미흡 등으로 전략성이 떨어졌던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고도화에 주력해 왔다. IRBM은 사거리 3000~5500㎞로, 평양에서 약 1400㎞ 떨어진 일본 오키나와 약 3500㎞ 떨어진 괌 등을 타격권에 둔다. 액체연료 탄도미사일은 발사 전에 연료 주입이 필요하지만, 고체연료 기반 탄도미사일은 기존의 액체 기반과는 다르게 연료를 충전한 상태로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고 연료 주입 시간도 상대적으로 적게 소요되기 때문에 은밀성이 장점이다.북한은 지난 2023년 11월 11일과 14일에 각각 새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 1단계와 2단계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성과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월 14일과 4월 2일 각각 평양 일대에서 고체연료 엔진 적용 극초음속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특히 4월 2일 발사에 대해 북한은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는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1차 정점고도 101.1㎞, 2차 정점고도 72.3㎞를 찍으며 비행해 사거리 1000㎞ 계선의 조선동해상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탄도미사일이 상승했다가 하강한 뒤 다시 약간 상승하는 궤적으로 미사일이 비행했다는 의미다.하지만 합참은 6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고, ‘변칙 기동’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26일에도 극초음속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지만, 공중 폭발해 실패했었다. 북한이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거나 성능을 개량하기 위해 이번에 또 극초음속 미사일의 시험발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극초음속 무기는 목표물을 타격할 때까지 최소 마하 5(시속 6120㎞)의 속도를 내는 비행체를 의미한다. 이론상 미사일에 실려 발사되는 극초음속 활공체의 경우 발사 후 도중에 분리된 뒤 낮은 고도로 활공하면서 목표물을 타격해 포착과 요격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01.06 I 김관용 기자
유인촌 장관 “국민 믿고 의지할 공직자 필요”…청렴도 당부도
  • 유인촌 장관 “국민 믿고 의지할 공직자 필요”…청렴도 당부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직원들을 향해 “법과 원칙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또 청렴도를 높이는 데 있어서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문체부 시무식에서 “최근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공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금 돌아보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유 장관은 이어 “어려운 상황일수록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공직자가 필요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나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법과 원칙을 지키며 맡은 바를 묵묵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문체부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그는 또 “작년 한 해 선한 영향을 나눌 수 있도록 많은 사람에게 문체부 정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부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아울러 “우리 부는 다른 부처에 비해 자기가 맡은 역할에 대해 의견을 자유롭게 내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올해는 각자의 분야에서 기존 업무를 점검하고, 더 나은 방향과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자”고 당부했다.유 장관은 또 청렴도를 높이는 데 있어서 노력해달라며 청렴도 개선을 위해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문체부는 지난해보다 2등급 떨어져 최하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앞서 유 장관은 지난달 24일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청렴도 꼴지는 문체부와 소속·산하 기관 모두의 책임”이라며 이런 결과가 나온 원인을 분석해 이런 결과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문체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문체부 시무식에서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5.01.06 I 김미경 기자
'오징어 게임2' 이서환 "글로벌 인기? 아내가 제일 좋아해"④
  • '오징어 게임2' 이서환 "글로벌 인기? 아내가 제일 좋아해"[인터뷰]④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딸은 학교에서 악수를 하고 다닌대요. 하하.”이서환(사진=넷플릭스)배우 이서환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글로벌 인기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한 이서환은 “저는 체감을 못하는데 아내가 체감을 하고 있다”며 “댓글이나 이런 거 보면 감사하게도 좋은 반응이어서 다행이다 싶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이서환은 극 중 게임장에서 기훈과 오랜만에 재회한 친구 정배 역을 맡아 열연했다.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지난달 26일 공개 직후 뉴질랜드를 제외한 92개 국가에서 1위에 오른 후 5일 연속 93개국 1위에 등극했다.이정재와 이서환(사진=넷플릭스)이서환은 지난 2021년 공개된 시즌1에서 기훈의 경마장 친구로 잠깐 등장했다. 이후 시즌2 제작이 결정된 후에 섭외 연락을 받았다고. 이서환은 “누가 이렇게 잘 될 줄 예상했겠나. 제가 시즌2에 나올 거라는 상상도 못 했고 상상할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단역만 많이 하던 시절인데 ‘오징어 게임’이라는 작품이 들어왔다고 해서 ‘놀면 뭐하나. 하자’고 한 거다. 당시에 대본을 집에 갖다놨는데 아내가 제목을 보고 ‘이제 이런 것도 하는구나’ 했었다. 저는 그때 ‘어떻게 알아. 잘될지’ 했다”고 시즌1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그런 그가 시즌2에 출연해 비중 있는 역할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서환은 “시즌2 공개되고 나면 어느 정도 인지도는 생길 수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연락도 많이 온다. 아내가 저보다 댓글을 많이 보는데 신기하고 재밌다고 한다”며 웃어 보였다.시즌2 출연이 부담스럽진 않았을까. 이서환은 “되게 부담스러웠다. 제가 드라마를 끌고 가는 역할이었던 적은 한두 번 정도밖에 없었다. 끌고 가더라도 크게 비중있는 역할이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사실 저한테도 도전이었다”며 “감독님이 절 써주셔서 강제로 도전하게 됐다.(웃음) 근데 어려울 것 있겠나. 시즌1의 결을 유지하는 게 첫 번째였다. 근데 기훈이를 보자마자 만나자마자 믿음이 가더라.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전했다.이서환(사진=넷플릭스)이서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오징어 게임2’ 공개 이후 20배가 뛰었다. 이서환은 “원래 2000명 정도였는데 오늘 보니까 4만 명이 넘었더라”라고 말했다.해외 매체와의 인터뷰 등 넷플릭스의 대규모 글로벌 프로모션에도 함께한 이서환은 “너무 힘들었다. 통역을 해주실 동안 집중력이 흐려졌다”며 “오전에 4시간 오후에 4시간 하니까 집중력이 달라지더라. 같은 질문에 다른 얘기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이어 “신선한 질문이었던 게 연기 말고 할 줄 아는 거 뭐냐고 하더라. 그래서 노래 불렀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임파서블 드림’을 불렀다”고 덧붙였다.이서환은 이러한 관심에 조심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서환은 “그 부분을 안 느끼려고 한다. 제가 아까 위상이 달라졌다고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농담”이라며 “제가 했던 연기를 안 할까봐. 이렇게 해와서 성공을 한 거니까. 어깨가 올라가고 이런 생각이 혹시라도 티날까봐 마음부터 다잡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오히려 제 주변에서는 느껴주길 바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025.01.06 I 최희재 기자
에이루트, 美 주요 유통망 추가 확보 논의…“하이네켄·필립모리스 공급 레퍼런스 보유”
  • 에이루트, 美 주요 유통망 추가 확보 논의…“하이네켄·필립모리스 공급 레퍼런스 보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이루트(096690)가 북미 3대 리테일 기업 스캔소스(Scansource)와 유통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 진출에 나선 데 이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에이루트는 미국 내 신규 유통망 확보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에이루트는 자체 브랜드 ‘세우(SEWOO)’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와 높은 품질 및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산업용 미니 프린터에 대한 고객의 커스터마이징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 중이다. 이를 통해 하이네켄, 필립모리스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에이루트는 북미 시장 진출 과정에서 기존 제품뿐 아니라 추가 제품도 동시에 공급해 토털 솔루션 제공 업체로 도약할 방침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지 토탈 솔루션 공급기업 공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부터 성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에이루트 관계자는 “해외 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안정적인 거래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상황”이라며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산업용 미니 프린터 사업의 실적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프린터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추가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토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에이루트는 전 세계 70여개국에 걸쳐 200개 이상의 해외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프랑스, 일본 등을 주요 거래처로 확보했다. 남미 시장에서는 모바일 프린터를 중심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 중이다. 에이루트는 장기간 비즈니스 관계를 통해 구축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5.01.06 I 박정수 기자
국교위, ‘내홍’ 교육발전전문위 위원 전원 교체
  • 국교위, ‘내홍’ 교육발전전문위 위원 전원 교체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가교육위원회가 중장기 국가교육 발전계획 마련을 위해 구성했던 1기 전문위원들을 전원 교체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작년 10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 8개 기관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국교위는 6일 오후 2시 국교위 대회의실에서 제2기 중장기 국가교육 발전 전문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교위는 “전문위 내부의 내홍 및 자료 유출 논란으로 정상적 전문위 운영이 어려워 제1기 전문위를 전면 재구성, 지난해 12월 2기 전문위 구성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국교위에 따르면 고대혁 경인교대 교수와 김경근 고려대 명예교수가 2기 전문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어 김명환 서울대 명예교수, 김영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김유동 청계북초등학교 교장, 김정빈 배움 소장, 김종영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 김태훈 한국교육정치학회 간사, 김희규 신라대 부총장,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 성은현 호서대 부총장, 신호재 국립공주대 윤리교육과 교수, 안혜정 수락고 교사, 양병찬 국립공주대 교육학과 교수, 류방란 한국교육개발원 석좌연구위원, 이상민 이천고 교사, 이영희 단국대 교육학과 교수, 이현 여의도고 교사, 지은림 경희대 부총장, 최재광 서울 안평초 교장, 황규호 이화여대 교육학과 명예교수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전문위 위원들은 이날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2기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2기 전문위에서는 합리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중장기 교육 의제·쟁점을 논의해 국교위에 내실 있는 자문 의견을 제시해 달라”며 “교육전문가로서의 전문성과 미래 교육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중장기 국가교육 발전계획 수립 과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국교위가 향후 10년간 적용될 중장기 국가교육 발전계획 마련을 위해 구성한 1기 전문위는 내홍 끝에 위원 20명 중 18명이 사의를 표명, 국교위가 전문위 개편에 나선 바 있다. 이들은 교육 관련 의제를 도출해 국교위에 보고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보수·진보 위원 간 갈등으로 서로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내홍을 겪어 왔다. 2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 위원 명단(자료: 국가교육위원회)
2025.01.06 I 신하영 기자
'내란죄' 제외 권유? 헌재 "우린 아냐" 일축(상보)
  • '내란죄' 제외 권유? 헌재 "우린 아냐" 일축(상보)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유에서 ‘내란죄’를 제외하는 것을 국회 측에 먼저 제안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6일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들이 출입 통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별관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또 탄핵심판 사유가 일부 변경될 경우 국회 재의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해당 부분에 대한 명문 규정은 없다. 재판부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답했다.앞서 국회(청구인) 측은 지난 3일 헌재 재판부의 권유에 따라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등 형사법적인 부분을 탄핵소추 사유에서 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피청구인) 측은 지난 2차 변론준비기일에서 내란죄를 제외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서 재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후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탄핵소추 사유에서 내란죄 등 형법 위반 부분을 제외하는 것은 윤 대통령 탄핵사건 심리를 더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이를 제안한 주체가 어디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만약 헌재가 제안했다면 향후 절차상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헌재는 8인 체제로 처음 진행된 이날 오전 재판관 회의(평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매주 화요일, 목요일 두번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확인했다. 평의는 매주 1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천 공보관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판하겠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가운데 2명만을 ‘선별 임명’한 데에 대해 제기된 권한쟁의 사건은 오는 22일 10시 첫 변론기일을 실시할 예정이다.
2025.01.06 I 최연두 기자
국토부, 무안공항 활주로 14일 오전 5시까지 폐쇄 연장
  • 국토부, 무안공항 활주로 14일 오전 5시까지 폐쇄 연장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무안공항 활주로를 14일 오전 5시까지 폐쇄키로 했다. 국토부는 6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응(17보)’과 관련 “7일 오전 5시까지 잠정 폐쇄됐던 무안공항 활주로는 사고조사 진행 상황을 고려해 14일 오전 5시까지로 폐쇄 기간이 연장됐다”고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에 충돌한 제주항공 여객기 엔진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무안공항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조사하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격납고 내에서 엔진, 조종석 상부 판넬 등 그간 이송한 주요 부품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강풍, 강설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사고 현장에서 주 날개 등의 조사도 병행 예정이다. 주 날개는 비행기가 공중에 뜨고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양력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며 비행기 양쪽에 위치해 있다.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 녹취록은 작성이 4일 완료된 상태다. 다만 커넥터를 분실한 비행기록장치(FDR)에 대해선 미국 워싱턴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서 조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이날 오후 사조위 조사관 2명이 FDR를 갖고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국토부는 사고 동일기종 ‘B737-800’을 운영하는 6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항공기 주요계통의 정비이력 적정성, 비행전후 점검 실태, 운항 및 정비 기록 관리, 정비 인력 관리 분야 등에 대한 점검도 10일까지 수행 예정이다. 인천, 김포, 제주 등 전국 13개 공항에 설치된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점검도 계획에 따라 8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사망자 179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된 만큼 이날 정오 기준 179명 전원이 장례식장으로 이송돼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장례를 마친 후 유가족 수요를 반영해 심리 지원, 임시주거(피해자 가족 쉼터), 합동분향소 추가 연장 등을 조정할 예정이다. 7~8일 강설·강풍·한파 예보에 따라 무안공항 인근 도로 전담 제설차 배치 및 제설장비를 확보하고 상황 종료시까지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목포대 기숙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 주도의 합동 추모제 추진을 위한 계획도 수립 중이다. 필요시 전남, 광주 등 지자체 지원을 위한 협의도 진행한다.
2025.01.06 I 최정희 기자
디퍼아이, CES 2025서 글로벌 시장 겨냥 AI 기술 공개
  • 디퍼아이, CES 2025서 글로벌 시장 겨냥 AI 기술 공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 솔루션 전문 기업 디퍼아이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소비재전자박람회(CES 2025)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CES 2025는 첨단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디퍼아이는 자사의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소형 IoT 기기, 반도체 검사 장비, 스포츠 분석 장비, 드론,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출품할 예정이다.디퍼아이는 자체 개발한 경량 딥러닝 추론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탑재한 Tachy 및 Lepton 시리즈를 공개하며, SO-DIMM 및 M.2 확장 슬롯을 통해 다양한 IoT 및 엣지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들을 소개한다. 주요 제품인 TAU.Sodimm과 TAU M.2는 X2X 칩 간 통신 기술을 통해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 확장성을 제공하며, 실시간 딥러닝 추론 기능을 강화하여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활용 가능하다.특히, 이번 CES2025에서 공개되는 디퍼아이의 제품들은 2024년 미국 실리콘밸리 국제발명전시회(SVIIF 2024)에서 베스트 발명상(Best Invention Medal)을 수상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당시 수상한 특허는 NPU 연산의 데이터 경량화 및 전력 소모 절감 기술로, 이를 통해 디퍼아이는 인공지능 데이터 연산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며 주목받았다.디퍼아이는 CES2025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과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South Hall 2에 위치한 부스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한편, 디퍼아이 부스에서는 협력사인 엣지파운드리의 QVGA급 적외선 센서와 이를 활용한 모듈 기술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양사는 적외선 센서 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하여 새로운 열화상 인공지능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5.01.06 I 박정수 기자
DB생명, '(무)실속N 7대질병 건강보험' 출시
  • DB생명, '(무)실속N 7대질병 건강보험' 출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DB생명은 업계 최초로 주요 7대 질병을 모두 보장하되, 보장받는 횟수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무)실속N 7대 질병 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암, 뇌혈관 및 허혈성 심장질환을 포함해 중기이상 만성 폐질환과 간 질환, 만성 신부전증, 중등도이상 치매까지 주요 7대 질병을 고객이 선택한 횟수 만큼 보장받을 수 있다. 한 개의 특약으로 7대 질병 중 진단 순서와 상관없이 먼저 발생한 순서대로 보장, 보장 범위를 넓게,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란 설명이다. 또 추가로 암 주요치료비 특약과 뇌혈관 및 허혈성심장질환 주요치료비특약을 개발해 3대 주요치료비특약 가입 시 암·뇌·심 3대 질병을 집중 보장받을 수 있다.DB생명은 유병력자와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335간편심사형’을 동시 출시했다. 최근 3개월 이내 질병확정진단, 질병의심소견, 입원, 수술, 추가 검사 필요 소견, 3년 이내 질병·사고로 인한 입원 이력, 5년 이내 6대 질병으로 진단, 입원, 수술 이력이 없으면 가입 가능하다.DB생명 상품개발부서장은 “건강보험 가입 시 자금 활용이 유용한 진단 특약을 기본으로 하는데 고객 입장에서 많은 질병을 각각 대비하기엔 보험료 부담이 컸을 것”이라며 “이번 신상품은 단 한 개의 특약으로 생애 주기에서 가장 걱정되는 주요 7대 질병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만큼 기존 진단 특약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상품”라고 말했다.
2025.01.06 I 양희동 기자
 오상헬스케어, 美 현지생산·독감키트 FDA 사용승인 부각에 '강세'
  • [특징주] 오상헬스케어, 美 현지생산·독감키트 FDA 사용승인 부각에 '강세'
  • [이데일리TV IR팀]체외진단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036220)의 주가가 급등중이다. 미국에서 독감과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노로바이러스 등 각종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오상헬스케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독감·코로나 동시진단 키트에 대해 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6일 오후 2시 42분 현재 오상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19.50% 치솟은 1만3730원에 거래 중이다.미국에서 독감과 코로나19,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노로바이러스 등 각종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AP 통신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를 인용해 올해 겨울 들어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독감 환자 수가 최소 530만명이며 이중 6만3000명이 입원했다고 밝혔다.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코로나19와, 영유아와 노약자에게 특히 위험한 RSV에 감염된 환자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소식에 미국 현지 법인과 현지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독감 및 코로나 동시진단 키트에 대해 승인을 받은 오상헬스케어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해 4월 개인용 코로나19·독감 콤보 키트의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 코로나19·독감 콤보키트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 B를 동시에 판별할 수 있는 진단기기다.
2025.01.06 I 김다운 기자
올해 수산물 생산량 전년比 6만t 감소 전망…고수온 등 기후변화 영향
  • 올해 수산물 생산량 전년比 6만t 감소 전망…고수온 등 기후변화 영향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후 변화와 어족 자원 감소로 인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우리나라 수산물 생산량이 올해도 지난해에 비해 6만t(1.6%) 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K-김으로 대표되는 수산물 수출이 어업인 소득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자료=수산경제연구원)6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산하 수산경제연구원(수경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수산산업 및 어가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수경원은 올해 총 어업생산량을 전년 대비 1.6% 줄어든 361만t으로 예상했다. 어업 총생산량은 지난 10년간(2014~2023년) 연평균 1.2%의 증감률을 보이며 증감을 반복했으나, 전반적인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어업생산량은 368만t이었는데, 수경원은 지난해 367만t에 이어 올해도 생산량이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수경원은 연근해 어업과 해상 양식업에서 모두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생물 폐사, 어족 자원 변화 등을 고려한 결과다. 올해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전년 대비 3.1% 줄어든 88만t으로 예상됐다.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1% 감소해왔다. 양식업 생산량 역시 전년 대비 1.6% 줄어든 222만t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가리비류와 다시마류, 파래류 등의 생산량은 수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늘어나는 추세지만, 이에 반해 바지락과 넙치 등의 생산량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어업 생산량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 어업인의 소득은 올해(5636만원, 추정치 기준) 대비 2.8% 늘어난 5794만원으로 전망했다. 어업 생산량이 줄어들면 어가 소득에는 직격타가 되지만, 수산물 수출액 증가와 더불어 어업 외 소득(어가 지원금 동)이 전체 소득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수산물 수출액의 경우, 2014년 20억 6700만달러에 불과했던 것이 2023년 29억 9700만 달러로 10년 사이 45%나 증가했다. 수경원은 올해 수출액 전망치를 30억 3100만달러 수준으로 추정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언속 30억 달러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수경원은 “최근 K푸드에 대한 관심, 김 수출액 증가세 등에 힘입어 수산물 수출이 30억 달러 이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출 호조에도 불구, 생산량 감소와 더불어 정체 중인 국내 수산물 소비, 생산 비용 증가 등은 어가의 고민이 될 전망이다. 수경원은 올해 수산물 소비량을 491만t으로 예상하며,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봤다. 1인당 소비량 역시 63.2㎏로, 전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기상과 수온 등 자연적 요인의 영향이 큰 만큼, 다양한 대외 변수를 관리하며 수산업 상황을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6 I 권효중 기자
서울의료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11개 부문 1등급
  • 서울의료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11개 부문 1등급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총 11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전국의 권역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총 408곳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시설과 인력, 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점검하는 필수영역과 ▲안전성 ▲효과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6개 영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였다.서울의료원은 이번 평가에서 필수영역은 모두 기준을 충족하였으며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환자 분류의 신뢰수준, 전담 전문의 · 간호사 인력의 적절성, 중증상병해당환자의 재실시간, 최종 치료 제공률, 중환자실과 입원실 운용의 적절성 등의 세부 항목에서 전국 42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1위를 차지하였다.현재 서울의료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4시간 전문의 중심 진료 체제로 응급실 프로세스를 바꾸는 등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진료를 강화하는 등 그 책임을 다하고 있다.박현경 공공의료본부장 겸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여건에도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직원의 노력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한국형 응급환자 분류도구(KTAS)를 기반으로 환자의 중증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입실부터 퇴실까지’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전국 지방의료원 중 최초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의료원은 서울 동부권역 내 소방과 병원, 보건소 등과 관련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와 재난 발생 시 책임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권역정신응급센터와 우리아이안심병원을 운영하는 등 취약 질환 환자 대응 시스템도 구축했다.
2025.01.06 I 이순용 기자
“파생상품 사실은 이렇다”…거래소 ‘파생상품시장 오해와 진실’ 책자 발간
  • “파생상품 사실은 이렇다”…거래소 ‘파생상품시장 오해와 진실’ 책자 발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오해와 진실’ 책자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거래소는 “투자자들이 파생상품시장에 대해 오해할 수 있는 가지 사항에 대해 학계·업계 내 시장 전문가들이 알기 쉽게 설명한다”고 소개했다. 해당 책자에는 △파생상품거래는 도박과 같이 위험하고 투기적이다? △파생상품시장은 실물경제와 무관하다? △파생상품거래는 현물시장을 교란시킨다? △파생상품시장에 시장조성자가 꼭 필요한가? △파생상품시장의 알고리즘거래는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파생상품시장의 방향성 거래자는 없어도 되는 투기세력에 불과하다? △고도의 전문지식이 없으면 파생상품을 거래하기 어렵다? △파생상품은 일반투자자 자산증식에 기여하기 어렵다? 등 주제를 다뤘다. 특히 파생상품시장의 알고리즘거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파생상품시장과 실물경제와의 관련성, 쉽게 배울 수 있는 생활 속 파생상품 등에 대해 소개한다.해당 책자는 거래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거래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와 콘텐츠를 통해 파생상품시장의 효용과 순기능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06 I 이용성 기자
"가짜뉴스 주주 피해로"…백종원, 더본코리아 뉴스 직접 만든다
  • "가짜뉴스 주주 피해로"…백종원, 더본코리아 뉴스 직접 만든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가짜 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더본뉴스’ 콘텐츠를 신설한다고 밝혔다.(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6일 백종원 유튜브 채널에는 ‘[더본뉴스] 가짜 뉴스 NO 진짜 뉴스만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서 백종원은 더본코리아와 관련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더본뉴스’ 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백종원은 “지금까지 30년 사업하면서 이제 준비가 됐다”며 “외국에서 지금처럼 한국 붐이 일어날 때는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아마도 매장이 급격하게 늘지 않을까. 머릿속에 장기 플랜이 정말 많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제발 부탁드리는 건 상상으로 우리 회사에 대한 분석을 안 하셨으면 좋겠다. 너무 많은 유언비어를 봐왔다”며 “때로는 말도 안 되는 마음 아픈 가짜 뉴스들이 많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나를 욕하는 건 괜찮은데 이제부터는 주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더본뉴스를 통해 더본코리아의 신사업, 신제품, 해외사업 등 회사의 정보를 낱낱이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 백종원은 해당 콘텐츠 진행자로 KBS 아나운서 출신 조충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조충현 아나운서가 “스피커 역할을 하는 것이니 이제 내가 더본의 얼굴이 되는 거냐”고 묻자 백종원은 “그건 좀 위험한데”라며 웃음으로 답했다.한편 백종원의 외식업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창업자인 백종원이 최대 주주 겸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이번 상장으로 5,000억 원대 자산가 대열에 올랐다.
2025.01.06 I 채나연 기자
블링컨 "러시아, 北에 우주·위성 기술 공유 의도 있다"
  • 블링컨 "러시아, 北에 우주·위성 기술 공유 의도 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6일 “모스크바가 북한에 첨단 우주 및 위성 기술 공유의 의도가 있다는 신뢰할만한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한미 외교장관회담 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수십 년간의 정책을 뒤집고 북한 핵을 용인할 가능성에 가까워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블링컨 장관은 또 “12월 말 쿠르스크에서 1000 명의 북한군이 사망하거나 다쳤다”면서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하며 영토 재편성을 시도한 결과물이고 모스크바와 평양의 협력 심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이어 “북러 협약은 어느 한 쪽만 받는 게 아니라 둘 다 서로 주고 받는 것”이라며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과 탄약, 병력 등을 제공하고 반대급부로 러시아는 군사장비와 훈련, 그리고 우주와 위성 기술을 제공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는 미국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도 심각한 우려이며 일본에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북러 협력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했다며 “오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빈틈없는 연합방위태세와 확장억제를 통해 그 어떤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키로 했다”고 설명했다.북한은 이날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진행되는 와중에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조 장관은 이와 함께 이번 회담을 통해 양측이 “한미동맹에 어떠한 공백도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고 블링컨 장관 역시 “한미동맹은 한 지도자, 한 정당, 한 정부보다 크다”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6일 서울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06 I 김인경 기자
'오겜2' 이서환 "이정재·이병헌, 이래서 월드클래스구나"③
  • '오겜2' 이서환 "이정재·이병헌, 이래서 월드클래스구나"[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정재 선배님이 어떻게 하시든 저는 맞춰갈 자신이 있었어요.”이서환(사진=넷플릭스)배우 이서환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속 이정재와의 호흡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한 이서환은 “정말 경이로운 연기였다”고 전했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이서환은 극 중 게임장에서 기훈과 오랜만에 재회한 친구 정배 역을 맡아 열연했다.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두 번째로 이정재와 호흡을 맞추게 된 이서환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호흡이라고 할 수 없는 것 같다. 영화 개봉하고 나서 얼마 안 됐을 때 시즌1의 ATM 장면을 찍었는데 그게 첫 호흡일 것”이라고 회상했다.이어 “(이정재가) 정말 찌질한 모습으로 ATM기 앞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빨리 버리자. 저 사람이랑 친구가 돼야겠다’ 했다. 그러고 나서 시즌2에서 보니까 편해지긴 편해지더라”라고 전했다.이정재(왼쪽)와 이서환(사진=넷플릭스)인상 깊은 장면으로도 이정재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장면을 꼽았다. 이서환은 “게임을 할 때 ‘얼음’을 외치지 않나. 저는 그렇게 세 번 부르면 다음날 목이 가서 말을 못하는데 하루종일 소리 지르고 다음날 멀쩡하게 와서 얼음을 외쳤다. 한 4일 연속으로 찍었는데 그렇게 계속 찍었다”며 “노래를 했던 입장에서 너무나 부러운, 경이로운 성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도 지치지 않게 하면서 지치게 연기하지 싶더라”고 말했다.두 사람의 연기 호흡은 각자도생이었다고. 이서환은 캐릭터를 파고 들어가는 이정재의 연기에 맞추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봤다고 했다. 이서환은 “저는 조연이라는 개념 자체를 잘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이 드라마를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라며 “거기에 정배 캐릭터의 결까지 두 개를 잘 가져가면 나머지 조율은 감독님이 하시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이서환(사진=넷플릭스)이서환은 이정재와의 호흡 중 7회를 언급하며 “기훈이가 ‘그래도 네가 내 친구잖아’ 하는 게 그날 감독님이 만든 대사다. 제가 전부터 갖고 있던 미안한 감정이랑 합쳐지면서 납득이 됐다. ‘그래도 날 친구로 봐주는구나. 좋아. 내가 네 등 뒤를 지키겠어’ 했다”고 말했다.이어 “정배는 이렇게 가다가는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마지막에 죽을 때도 기훈을 바라본다. ‘너 때문에 죽었어’라는 감정보다 ‘끝까지 함께 못해서 미안해’라는 감정으로 했다. 기훈이는 정배한테 그런 존재다”라고 덧붙였다.또 프론트맨을 연기한 이병헌에 대해서는 “이병헌 선배님도 마찬가지였다. 이래서 월드클래스라고 하는구나 했다. 많이 배웠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이병헌 선배님은 평소에 장난도 많이 치고 애드리브도 많이 치고, 저렇게 착한 사람이 없다. 근데 다른 참가자를 죽이는 장면에서 눈을 갈아끼우더라.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 차원이 다른 느낌이었다”며 “얼굴이 빨개지시는데 안면까지 연기한다고? 경이로운 순간이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2025.01.06 I 최희재 기자
"제주항공 참사 우리 소행" 일본서 날아든 메일...국제공조 수사
  • "제주항공 참사 우리 소행" 일본서 날아든 메일...국제공조 수사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협박 메일에 대해 경찰이 국제 공조 수사에 나서겠다고 6일 밝혔다.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9일째인 6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 사고 현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방수포에 덮인 사고기 꼬리 날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찰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인터폴을 통해 일본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외교 경로를 통한 국제 형사사법 공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경찰에 따르면 법무부 한 직원은 지난달 30일 오전 8시 50분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며 신고했다.해당 메일에는 31일 밤 한국 도심 곳곳에 고성능 폭탄을 터뜨릴 것이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어와 영어 등으로 작성된 이 메일은 한 일본 변호사의 이름으로 발송됐다.2023년 8월 메일을 통해 국내 공공시설 여러 곳을 대상으로 폭탄 테러를 예고한 자도 같은 이름을 썼다.그러나 당시 해당 일본 변호사는 SNS에 “내 이름이 무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 같다”며 극단주의자 소행일 가능성을 언급했다.경찰은 동일범이 저지른 소행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특정이 안 돼 답답한 상황이라고 했다.한편, 경찰은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해 조사를 받은 30대 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날 전했다.경찰은 해당 피의자가 모욕 게시글을 올린 것이 일회성에 그친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전날 오후 5시 기준 경찰이 수사 중인 유가족 모욕 사건은 모두 126건이다. 이 가운데 1건을 검거하고 5건의 압수수색 집행, 51건의 영장 신청을 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찰은 무안공항 현장과 온라인으로 접수된 모든 악성 글 관련 신고나 제보를 검토하고 있다며, 유가족 등과 협의해 조속히 게시자를 특정해 검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6 I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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