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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더 앞서갈 美, 탄핵국면 韓..석학의 해법은?
  • '트럼프 2.0' 더 앞서갈 美, 탄핵국면 韓..석학의 해법은?
  • [샌프란시스코=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미국은 더 성장할 것이다. 인공지능(AI) 물결을 탄 매그니피센트7 중심으로 자본과 지식을 다 끌어가는 밴드웨건(band wagon effect) 효과가 발생하고 주변국들은 다 튕겨 나가고 있다. 규제 완화로 빅테크는 계속 성장할 것이고, 무역장벽이 높아지면서 미국 내 유틸리티 기업도 다시 살아날 것이다.”한미경제학회 정광수 회장(존스홉킨스대 경영대 교수·왼쪽)과 장유순 전 한미경제학회 회장(인디애나대 경제학과 교수)가 5일(현지시간) 한국기자들과 만나 미국 경제와 한국 경제 과제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한미경제학회(KAEA) 회장인 정광수 존스홉킨스대 경영대 교수는 3~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를 마친 후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현재도 혁신을 기반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미국은 트럼프 2.0시대에 다른 국가들과 더 격차를 확대할 수밖에 없는 만큼 우리나라도 하루 빨리 성장동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진단이다.정 회장은 “이번 연례총회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AI였다”면서 “작년만 해도 AI를 어떻게 적용할지에 국한됐다면, 이제는 AI의 생산성 입증을 넘어 사회적으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등 광범위하게 주제가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이제 더 큰 주제를 던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당시 썼던 비용만큼 AI 부작용을 막는 데 써야 한다는 논의가 이번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전 한미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한 장유순 인디애나대 경제학과 교수도 “AI 시대에는 소수에게 자본이 집중될 수밖에 없고, 이들로부터 세금을 걷자는 얘기가 나왔다”며 “소득 불평등 문제가 앞으로 더욱 불거질 텐데 이를 대비하자는 논의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한미경제학회 정광수 회장(존스홉킨스대 경영)AI 발전에 힘입어 생산성은 더욱 커지고 미국의 경제성장은 더욱 가팔라질 수밖에 없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적극적인 규제 완화에 나서면서 미국은 홀로 독주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장 교수는 “미국은 규제가 적고 새로운 기업들이 다이나믹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트럼프 2.0시대에 트럼프가 혁신기업을 더욱 지원하면 미국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다만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내건 감세정책이 미국 경제에 가장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7년 시행한 법인세 세율을 35%에서 21% 낮추는 방안을 담은 ‘감세 및 고용법’(Tax Cuts and Jobs Act)이 올해 말 만료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법을 연장하고, 법인세율도 20%로 낮출 계획이다. 정 회장은 “감세를 하면 재정적자가 커질 테고, 이를 관세 확대를 통해 충당하겠다는 계획인데, 충분치 않기 때문에 국채 발행을 늘릴 것이고 이 경우 시중금리가 올라가고 부작용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장 교수는 정부지출 삭감이 어느 정도 이뤄지느냐가 관건이라고 봤다. 트럼프 당선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수장으로 한 정부효율화부(DOGE)을 출범해 대규모 지출 삭감을 꾀할 계획이다. 장 교수는 “무조건 감세를 할 경우 재정적자가 커지기에 정부 효율화를 통해 지출을 줄이려고 할 것이다”며 “만약 예상대로만 된다면 미국 경제가 괜찮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장유순 전 한미경제학회 회장(인디애나대 경제)더 강력한 미국이 예상되지만, 한국은 탄핵국면에 빠져 있고, 잠재성장률도 계속 하락하는 등 성장동력이 상실된 상황이다. 미국이 수많은 혁신기업이 등장하며 다이나믹한 경제를 만들고 있다면, 우리나라는 상위 10대 기업이 수년간 그대로 유지되는 등 혁신성이 사라진 지 오래다. 정치적 리더십이 실종된 상황에서 규제 개혁, 노동시장 구조 개혁, 교육 개혁 등은 수면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장 교수는 “대통령 탄핵은 정치적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터질 게 터졌고, 차라리 잘 됐다고 본다”며 “한국 민주주의는 회복력을 보여줬고, 국가적 저력이 있는 만큼 다시 약진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루 빨리 AI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미국이 AI를 주도하고 있지만, 한국도 전 세계에서 AI 관련 생태계가 있는 상위그룹 중 하나인 만큼 이를 가속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장 교수는 “한국에서 AI를 공부하는 인재는 많지만 실제로 한국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 적은 것은 미국 등 다른 나라로 빠져나갔다는 것”이라며 “AI 응용 분야도 중요하지만 기반이 되는 기초 공학 등에 대한 인재 육성하고 이들을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회장은 “이번 정부서 연구개발(R&D) 예산이 상당히 깎였는데 5~10년이 지나면 상당한 기회비용이 될 것”이라며 “R&D 예산을 다시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06 I 김상윤 기자
美 블링컨 만난 崔대행 "한미동맹 바탕으로 외교·안보 기조 유지"
  • 美 블링컨 만난 崔대행 "한미동맹 바탕으로 외교·안보 기조 유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 외교·안보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천명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 대행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을 고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나 “우리는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외교·안보 기조를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공동성명 및 워싱턴 선언,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 등을 통해 한미 양국의 핵심 성과들이 계속 이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안보당국간 긴밀한 소통과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 가능성에도 면밀히 대비해 나갈 것”을 블링컨 장관에게 당부했다.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캠프 데이비드 선언 등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정책의 성과를 지켜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블링컨 장관도 “한국의 친구로서 미국은 한국 민주주의의 저력은 물론, 최 권한대행 체제의 리더십에 대해 완전히 신뢰한다”며 “미국의 대한(對韓) 방위공약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다”고 화답했다. 이어 “70년 이상의 한·미동맹은 한반도와 인·태(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안정의 핵심축으로서 그 중요성과 역할은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며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등 한·미·일 협력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정부를 대표해 지난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위로를 전하며 “미국은 어떤 필요한 지원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도 했다.이달 20일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퇴임을 앞둔 블링컨 장관은 한국과 일본, 프랑스를 고별 방문 중이다. 그는 이날 최 대행 예방 후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한·미·일 협력, 북핵 문제 등 역내 현안을 논의했다.
2025.01.06 I 박종화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AI 폐암 검진 솔루션, 1차 판독 도구 사용 가능성 입증
  • 코어라인소프트 AI 폐암 검진 솔루션, 1차 판독 도구 사용 가능성 입증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코어라인소프트(384470)는 인공지능(AI) 기반 폐암검진 솔루션 ‘AVIEW LCS’가 최근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1차 판독(1st-reading) 성능 관련 연구 논문으로 게재되며, AI를 1차 판독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폐암 조기발견을 위한 유럽 폐암검진 프로젝트 4ITLR(4-IN-THE-LUNG-RUN) 프로젝트 데이터를 활용돼 작성됐다.연구에 따르면, AVIEW LCS는 100㎣보다 큰 결절을 잘못 찾을 가능성이 인간 영상의학 전문의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나 폐암검진 판독 과정에서 AI 기술을 1차 판독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현재 폐암검진 과정에서 폐결절 검출 인공지능은, 2차 판독 도구로서 인간 영상의학 전문의가 검출한 결과를 보조 확인 검토하는 목적으로 사용이 허가되고 있는데, AI를 1차 판독 도구로 사용하게 되면 인공지능이 먼저 폐CT영상을 걸러주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여 검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AVIEW LCS는 현재 한국 외에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를 포함해 여러 국가의 폐암검진 시범사업 프로그램에서 채택되고 있다. 특히, 독일은 코어라인소프트와 시범사업 성료 후, AI 기반 검진을 국가 필수 권고사항으로 지정하며 폐암검진의 표준을 재정립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10월 독일 의료진 대상 AI 폐암검진 웨비나를 진행하여 주목받은 바 있다.최근 유럽은 폐암 검진에 AI 기술을 필수 요소로 채택하며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또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국가들은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간접 흡연 이력 및 가족력을 가진 고위험군으로 검진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폐암에 대한 접근과 검진 분야에서 AI 도입이 가속화되며, 세계 폐암검진에서 코어라인소프트의 선도적 포지션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06 I 김승권 기자
이재명 "최상목, 경호처 체포 방해 제지 대신 지원 의심"
  • 이재명 "최상목, 경호처 체포 방해 제지 대신 지원 의심"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의원 등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경호처의 체포 방해를 제지할 책임이 있는데 오히려 지지, 지원하지 않나 하는 의심이 든다”고 날을 세웠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 체포 문제를 두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법원이 정당하게 발부한 영장에 의한 체포집행을 경호처가 무력을 동원해, 심지어 무장까지 해가며 저항하고 있다”며 “이 사태를 수습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 직무대행이 질서유지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질서파괴 행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경호처가 불법적으로 법원의 정당한 영장집행을 저지하고 있으면 불법 범죄행위가 분명하다. 당연히 직무배제 또는 직위해제, 해임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수차례 반복적으로 경호처에 대해 경고해라, 지휘해라. 불법행위 하지 말도록 지시해라‘ 이렇게 요구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묵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런 행위는 결국 질서파괴를 통해 뭔가 사적 이익을 도모하는 또 하나의 내란행위”라며 “심각하게 대통령 직무대행의 이런 질서파괴 행위, 제2의 내란행위에 대해 우리가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경고했다.
2025.01.06 I 한광범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1%대↑…반도체株 강세
  •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1%대↑…반도체株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6일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대 상승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 오른 2481.7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7억원, 135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개인이 297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SM 제조업 지수 호조에 코스피도 반도체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 구축에 800억달러 지출을 발표한 것도.반도체 투자심리를 개선하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기기(6.43%), 전기전자(3.40%), IT서비스(2.68%), 기계장비(2.30%)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통신(-1.18%), 음식료담패(-0.82%)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2.94%)와 SK하이닉스(000660)(7.20%)는 모두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1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4%)도 상승하는 반면 현대차(005380)(-0.70%), 기아(000270)(-0.20%)는 하락하고 있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과 관련한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01.06 I 원다연 기자
방통위 의사정족수 3인으로…野 주도 과방위 전체회의 통과
  • 방통위 의사정족수 3인으로…野 주도 과방위 전체회의 통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회 회의 의사정족수를 3인으로 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을 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여당에서 반대했지만 최민희 위원장이 표결에 부쳐 찬성 11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이 국민의힘 간사인 최형두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과된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은 방송통신위원회 회의의 의사정족수를 3인으로 하며, 의결정족수는 출석 위원 과반수로 하는 내용을 담았다. 당초 야당은 의사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규정하는 안을 추진했으나, 개의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불출석이 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 의사정족수를 3인으로 줄였다. 야당이 이 같은 내용의 법개정을 추진하는 이유는 대통령이 임명한 위원장, 부위원장 2인 체제에서 의결이 이뤄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현행 법에는 방통위 의사정족수에 대한 규정이 없어, 공영방송 이사 선임 등 2인 체제 하에서 내린 의결의 적법성 논란이 계속됐다. 그동안 방통위는 현행법에 ‘2인 이상 위원의 요구가 있으면 위원장이 소집하고 재적위원 과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2인체제 의결이 합법하다고 주장해 왔다.통과된 방통위 설치법에는 국회가 추천한 보궐 위원을 정부가 30일 내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야당 추천 후보에 대해 임명 지연을 막기 위한 조치다.여당은 방통위 설치법 개정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굳이 의사정족수를 3인으로 명시하지 않더라도 5인 처제가 복원되면 되는데, 법을 바꾸면 다른 또 쟁점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30일 이내 임명에 대해서도 “차관급 이상의 인사를 할 땐 검증 과정이 필요한데 법으로 규정할 때는 검증까지 단축되버리는 문제와 상충할 수 있어 보인다”고 짚었다.이에 대해 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30일 이내에 임명하도록 하는 것은 이전에 윤석열 정부와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에서 유독히 야당 후보에 대해서만 지연 작전을 펼쳐서 업무를 제대로 못 보게 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에, 다음번 만들어지는 정부는 국회가 추천해서 충분히 인사 검증을 한 인사는 30일 이내 임명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방송통신회 의사 정족수 3인에 대해서는 “오죽하면 3인으로 규정했겠냐. 윤석열 정부에서 반성하고 사과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아울러 통과된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회의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하도록 하고, 방심위의 서면 의결 대상에 도박 또는 사행성 정보 마약류 정보 등을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여당에서는 방심위 회의가 실시간 중계될 때 부작용을 우려해 반대했다. 최형두 의원은 “방심위는 초상권, 개인정보 침해, 불법 위해 콘텐츠 확산 같은 문제를 직접 심의하는데, 심의 내용을 다 공개하면 자칫 방심위의 기능에 반하는 일이 되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며 “인터넷 생중계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현 의원은 “방심위는 속기록이 사라지고 녹음기 2개 중 하나가 고장 나서 속기가 제대로 안 됐다고도 얘기하고 있다”면서 “민간 독립기구인 방심위가 이렇게 불성실하고 무책임하게 운영된 점을 국민이 지켜봤고, 법안을 개정해서라도 방심위가 온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것은 응당 국회가 해야 할 몫”이라고 반박했다.
2025.01.06 I 임유경 기자
日 "北 발사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 EEZ 밖 떨어진 듯"
  • 日 "北 발사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 EEZ 밖 떨어진 듯"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 방위성은 6일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으며, 이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북한의 2021년 3월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사진=연합)이날 교도통신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해 11월 5일 이후 2개월 만이라고 이같이 보도했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관계 부처에 정보 수집 및 분석에 전력을 다하고,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인도네시아에 방문 중인 나카타니 겐 방위성 장관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상세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길 원한다”고 말했다.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피해 정보는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그러면서 교도통신은 앞서 지난해 12월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확대 전원회의에서 미국에 대한 ‘가장 강경한 대응전략’을 채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북한이 미국과의 외교에서 양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북한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2025.01.06 I 이소현 기자
한림화상재단, 벽산엔지니어링으로부터 2000만 원 기부받아
  • 한림화상재단, 벽산엔지니어링으로부터 2000만 원 기부받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화상재단(이사장 허준)이 벽산엔지니어링으로부터 2000만 원을 기부받았다.한림화상재단은 지난 12월 23일 서울 벽산엔지니어링 사옥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한림화상재단 허준 이사장(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병원장)과 벽산엔지니어링 김도영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벽산엔지니어링의 임직원 자발적 참여 프로젝트 ‘벽산1%나눔운동’을 통해 조성됐다.한림화상재단은 기부금으로 취약계층 화상환자들의 의료비와 재활치료비를 지원해 화상환자들의 건강한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김도영 대표는 “임직원들이 따뜻한 마음을 나눠 조성된 기부금이 화상 환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허준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상환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마음을 전달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주신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화상환자분들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기부금 전달식 후 한림화상재단 허준 이사장(왼쪽)과 벽산엔지니어링 김도영 대표(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01.06 I 이순용 기자
'JP모건 간다' 디앤디파마텍, GLP-1 작용제 'NLY12' 기대감
  • 'JP모건 간다' 디앤디파마텍, GLP-1 작용제 'NLY12' 기대감[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3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선 디앤디파마텍(347850), 온코크로스(382150), 원텍(336570)의 주가가 강세였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달 셋째주 예정된 미국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하 JPM)에 참석하는 것에 시장의 기대감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원텍은 아랍에미리트 지역에서 의료기기 6종의 인증을 획득한 것이 주가상승으로 이어졌다.◇‘JPM 참석’ 디앤디파마텍, ‘NLY12’ 기술이전 노린다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디앤디파마텍은 전일 대비 21.18% 오른 5만9500원에 마감했다. 회사는 이달 13일~16일 열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할 예정인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사진=KG제로인 엠피닥터)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글로벌 최대 규모 IR 행사다. 해당 행사에서 해외 대형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위한 단초를 맺을 수 있어 이 행사에 참여하는 K바이오 기업들은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곤 한다.디앤디파마텍은 미국 멧세라(Metsera)에 복수의 파이프라인을 기술이전해 162억원의 계약금을 실수령했다. 올해 후발 파이프라인들의 추가 기술이전을 이뤄 매출이 더욱 증대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는 파이프라인은 ‘NLY12’다. 제2형 당뇨 및 비만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로, 1개월 1회 주사하는 지속형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전임상 단계 연구를 진행 중이다. 디앤디파마텍에 따르면 해당 파이프라인은 Y자형 PEG결합을 통해 수용체 반응율을 유지하면서 혈중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늘렸다. 올해 글로벌 파트너링을 목표로 하고 있고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 일라이릴리의 트룰리시티가 경쟁제품이다.올해 임상 1상을 개시하는게 목표인 ‘TLY012’도 기술이전 가능성이 있다. TLY012는 섬유화 질환의 공통원인인 근섬유아세포에 과발현된 DR5를 활성화시켜 선택적 사멸을 유도하는 신약후보다. 전신경화증, 만성췌장염 적응증 대상 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아직 시판된 경쟁제품은 없으며 가장 임상이 앞서있는 경쟁 후보물질은 메닥(Medac)의 임상3상 파이프라인 터규라이드(Terguride)와 시비바이오파마(CiVi Biopharma)의 시비030(CiVi030)이다.디앤디파마텍 이외에도 JPM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밝힌 다수의 회사가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자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중연시 해외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회사들이 있어, 비용을 들여 JPM에 참가하는 것만이 사업개발 왕도가 아니라는 입장도 나왔다.◇온코크로스 18% 치솟아 마감 지난달 18일 코스닥에 상장한 온코크로스는 상장 후 2주일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대비 18.96% 오른 7530원에 마감했다. 별다른 공시나 보도자료 배포 없이 원인불명의 상승을 이뤄 주목된다. 온코크로스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회사로, 약물후보물질이 어떤 질병에 가장 적합할지 유전자 발현 패턴 분석을 통해 적응증을 도출하는 후반부 약물 개발에 전문성을 보유했다.동화약품, JW중외제약, 제일약품, 보령 등에 약물의 신규적응증 및 질환의 최적 약물을 탐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랩터AI 매출로 회사는 작년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5.7배 늘어난 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기간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4% 줄어든 45억원이었다.◇원텍, UAE 의료기기 인증 획득 낭보원텍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6종의 의료기기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히며 주가가 올랐다. 이날 원텍 종가는 전일 대비 13.65% 오른 5330원을 기록했다. 피코케어 마제스티, 산드로 듀얼, 브이레이저, 베인케어, 홀인원프로, 홀인원프리마 6개 제품의 신규시장 진출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원텍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의료 허브다. 피코케어 마제스티는 문신제거와 색소치료에 쓰이고 산드로 듀얼과 브이레이저는 피부문제 해결과 주름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베인케어는 정맥류 치료, 홀인원프로와 홀인원프리마는 외과 분야에서 절개와 절제에 사용된다.원텍은 UAE에서 나아가 향후 인근 걸프협력회의 국가들로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6 I 임정요 기자
올해 바이오 IPO... 디앤디파마텍, 파인메딕스 쌍두마차 질주
  • 올해 바이오 IPO... 디앤디파마텍, 파인메딕스 쌍두마차 질주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을 이룬 제약·바이오 기업 중 공모가 대비 가장 큰 폭의 주가상승을 이룬 곳은 파인메딕스와 디앤디파마텍으로 나타났다. 종목 내 신규상장 기업 19곳(이전상장·스팩합병 제외) 가운데 주가가 오른 곳은 6곳에 그쳤다.27일 이데일리 집계에 따르면 파인메딕스,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디앤디파마텍, 온코닉테라퓨틱스, 이엔셀, 쓰리빌리언이 올해 상장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을 이뤘다.신약개발사들이 외면받는 시장상황을 감안하면 디앤디파마텍의 주가상승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과거 코스닥 상장에 난항을 겪었던 히스토리를 되짚어보면 상장 후 보이는 움직임은 더욱 주목받는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디앤디파마텍은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심사 미승인을 받았지만 2024년 마침내 상장 문턱을 넘었다. 주력 파이프라인이던 파킨슨병 치료제의 임상 2상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지 못하는 고비가 있었다. 하지만 빠르게 비만 치료제로 연구개발(R&D) 중심축을 탈바꿈하면서 마침내 글로벌 기술이전을 이룬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디앤디파마텍은 희망공모가밴드 2만2000~2만6000원을 상회하는 3만3000원에 상장했고 27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42% 상승한 4만6850원이었다. 회사는 상장 이후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을 FDA 승인받았다. 여기에 앞서 미국 멧세라(Metsera)에 기술이전했던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의 마일스톤으로 28억원을 수령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만들었다.마찬가지로 공모가 대비 주가가 오른 파인메딕스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시경용 의료기기를 취급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파인메딕스는 26일 코스닥에 상장해 상장 초기의 훈풍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파악된다. 공모가 1만원에서 27일 종가 1만4450원으로 45% 상승세를 보였다. 뒤를 이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공모가 2만9000원에서 27일 종가 4만150원으로 38% 주가가 올랐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상장 후 내시경용 지혈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은 점이 주목된다. 파인메딕스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둘 다 아직 영업적자 상태지만 향후 매출폭이 커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두 회사 모두 2022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자진철회했던 기업들로 늦깎이 상장을 이룬 후 자본시장에서 저력을 보이고 있다.신약개발사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이엔셀은 매출을 일으키는 R&D 기업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희망공모가밴드인 1만6000~1만8000원에서 하단을 하회하는 공모가 1만3000원에 상장했다. 이후 27일 종가로는 1만5710원을 기록해 공모가 대비로는 21% 상승을 이뤘다. 아직 희망밴드에 못 미치는 주가지만 상업화된 P-CAB 신약을 보유한 점, 그리고 개발 중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 가능성 등이 차세대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엔셀은 희망공모밴드 상단인 1만5300원에 상장해 27일 종가 1만7200원으로 12% 상승했다. 줄기세포로 삼성가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상업화된 줄기세포치료제의 수가 전세계적으로 손에 꼽는 것을 감안해 자생가능한 사업구조를 갖출 것을 선포하고 위탁개발및 생산(CDMO)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8월 상장을 이룬 후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아시아지역 기술이전을 이뤘다. 이어 26일 CDMO 신규 고객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연이은 호재에 주가는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희귀유전질환을 진단하는 쓰리빌리언의 경우 2022년 한 차례 예심을 자진철회한 후 2024년 상장에 성공했다. 상장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인 4500원이었고 27일 종가 기준 4860원으로 8% 올랐다.앞서 언급된 회사들 외에 올해 상장한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모두 공모가를 하회하는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낙폭이 가장 큰 곳은 엑셀세라퓨틱스다. 27일 종가 기준 공모가 1만원 대비 61% 하락한 3890원을 기록했다. 이어 라메디텍, 아이빔테크놀로지, 피앤에스미캐닉스, 하스가 50%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들은 모두 매출을 내는 회사들이며 일부는 흑자 달성까지 이뤘지만 주가가 맥을 못추는 모습으로, 국내 증시 상황을 투영했다.엑셀세라퓨틱스는 바이오 신약 개발에 필수 소부장 원료인 배양배지를 개발하는 회사다. 2021년 예비심사를 자진철회한 후 3년이 지난 올해 상장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배양배지를 활용한 배양육 개발에도 뛰어들어 식품 대기업 대상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아직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공모자금을 활용해 공장설비와 연구개발, 해외시장 진출에 힘쓰고 있다.라메디텍은 휴대가능한 초소형 레이저를 개발하는 회사로, 늘어난 매출만큼 영업손실폭이 깊어진 점이 주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바이오신약 개발을 보조하는 연구장비 개발사이며 살아있는 동물시험체에서 약물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광학기기를 글로벌 주요 연구시설에 납품하고 있다. 2025년 흑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피앤에스미케닉스와 하스는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저조한 주가를 보였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환자맞춤형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등 보행재활치료를 돕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3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6% 증가한 40억원을 냈고 약 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하스는 치과용 소재를 개발해 양산하는 기업이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9% 줄어든 117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6억7000만원이었다.이 외 상장폐지 8년 만에 코스닥에 재진입한 진단의료기기 기업 오상헬스케어, 2021년 예비심사 자진철회를 했던 방사성의약품 전립선암치료제 개발사 셀비온 등도 올해 상장을 이룬 후 도약을 노리고 있다.
2025.01.06 I 임정요 기자
리디아 고, 보스골프 입는다 "새옷이지만 편안한 느낌 좋아"
  • 리디아 고, 보스골프 입는다 "새옷이지만 편안한 느낌 좋아"
  • 리디아 고가 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열린 보스골프와 후원 계약식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보스골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보스골프(아이엠템·신재호 회장)가 여자 골프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의류 후원 계약했다. 보스골프는 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사옥에서 리디아 고와 의류 후원 계약식을 진행했다.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신재호 아이엠탐 회장은 “2023년 보스골프 론칭 3년 차를 맞았다. 시장 축소에도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고 리디아 고 선수와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리디아 고 선수는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다. 20대 나이에도 불구하고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등 대단한 업적을 이뤘고 무엇보다 훌륭한 인성을 갖춘 선수로 그의 앞날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201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데뷔한 리디아 고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금메달에 이어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등 프로 통산 22승을 거뒀다.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최연소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채웠고, 작년 연말에는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최고 시민 훈장(Dame Companion)을 받았다.리디아 고는 “그동안 골프랑 운동만 해서 주로 입는 옷이 레깅스와 후디였을 정도로 이른바 ‘팻알못’이었다”며 “그나마 최근 몇 년 동안 패션에 관심을 가졌고, 보스골프를 만나면서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 보스골프는 제가 좋아하는 색상인 블랙, 화이트, 카멜, 네이비 등이 주를 이루고 있어 새로운 옷이지만,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라고 말했다.(주)아이엠탐에서 전개하는 보스골프는 2024년 SS시즌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론칭한 프리미엄 골프웨어다. 2024년 하반기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 연이어 오픈했고,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연말연시를 맞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해온 리디아 고는 6일 미국으로 떠나 3주 동안 동계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리디아 고(왼쪽)가 보스골프 의류 후원계약식에서 신재호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보스골프)
2025.01.06 I 주영로 기자
토스뱅크, 삼성증권 손 잡고 ‘알아서 굴려주는 연금’ 서비스 출시
  • 토스뱅크, 삼성증권 손 잡고 ‘알아서 굴려주는 연금’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토스뱅크가 삼성증권과 손 잡고 고객들의 연금운용에 필요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놨다. 삼성증권과 함께 선보인 토스뱅크 ‘연금 준비하기’는 한층 높아진 접근성으로 고객들의 연금 자산관리를 돕는 서비스라고 6일 밝혔다.토스뱅크 고객들은 ‘연금 준비하기’를 통해 삼성증권의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고, 로보 연금운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삼성증권이 개발한 자동 투자 서비스다. 고객이 일정 금액을 연금저축계좌에 넣어두고 투자 목표와 기간, 매월 적립 금액 등을 설정하면 ETF 상품 등을 추천하고 관리해준다.연금저축계좌는 세액 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 년 내내 투자자들에게 활용도와 관심이 높은 계좌다. 토스뱅크에서 신분확인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하면 토스뱅크 통장과 연결해 연금 자산을 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에서 개설한 삼성증권 연금저축계좌는 연금 자동투자와 자문 알림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존에 고객들이 직접 시장 상황을 살펴야 한다거나 수시로 상품을 알아보고 교체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고객들은 전문가가 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자산운용에 필요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받고, 상품 교체 및 자산 배분 등을 조정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연금 운용이 가능하다. 연금 자산을 운용하는 동안에도 사후 관리에 필요한 운용보고서, 자산 배분 정보 등을 꾸준히 알려주기 때문에 고객들은 편리하고 효율적인 연금 운용이 가능하다.토스뱅크와 삼성증권은 삼성증권의 최초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면 최대 1만원의 리워드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2월 말까지 진행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연금 준비하기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노후 대비와 연금자산 운용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선별해 계속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6 I 김나경 기자
새해 내 운세는? 케이뱅크, 신년운세 콘텐츠 무료 제공
  • 새해 내 운세는? 케이뱅크, 신년운세 콘텐츠 무료 제공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케이뱅크가 새해를 맞이해 앱에서 ‘2025 신년운세’ 콘텐츠를 무료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고객의 새해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달 31일까지 2025 신년운세 서비스와 현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년운세 서비스는 모바일 운세 콘텐츠 서비스 ‘포스텔러’와 손잡고 케이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케이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신년 운세를 무료로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케이뱅크 앱 내 혜택 탭에서 2025 신년운세 이벤트 페이지에서 운세를 보고 싶은 이름, 성별, 생년월일(양력 기준)을 입력하면 된다. 신년 총운을 비롯해 재물 및 성공운, 건강 및 소망운 등 총 6가지 분야와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 운세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운세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이는 포스텔러에서 제공하는 정가 1만 6000원 상당의 운세 콘텐츠를 케이뱅크 앱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한 번 입력한 생년월일 정보는 변경할 수 없으며 운세 콘텐츠는 케이뱅크 앱에서 저장돼 이벤트 기간 내에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이번 이벤트 출시를 기념해 신년 운세 이벤트를 주변 지인들에게 공유하면 랜덤 현금을 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2025 신년운세 이벤트 페이지에서 공유한 링크를 통해 친구가 처음 신년운세를 확인하면 최대 1천원까지 랜덤으로 본인의 케이뱅크 계좌로 현금이 지급된다. 링크를 공유 받은 친구가 케이뱅크에 처음으로 가입하는 회원이라면 5000원을 받을 수 있다.새로운 한 해를 더욱 활기차게 맞이할 수 있도록 신년 운세와 지인 공유 이벤트를 함께 준비했다. 주변 지인들과 함께 운세를 공유하면서 새해 시작을 응원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 고객이 새로운 한 해를 힘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신년운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새해에도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색다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1.06 I 김나경 기자
이젠 삼전까지…‘제휴의 달인’ 카뱅, 삼전 한달적금 출시
  • 이젠 삼전까지…‘제휴의 달인’ 카뱅, 삼전 한달적금 출시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꾸준히 저금하면 삼성전자 가전 쇼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달적금with삼성전자’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은 100원부터 3만원까지 31일간 매일 하루 한 번 저축하는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한 적금 상품으로 지난해 11월 말 기준 800만좌가 넘는 계좌가 개설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달적금with삼성전자는 한달적금에 삼성전자 쇼핑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제휴 상품으로 1월 13일까지 한정 판매된다.한달적금with삼성전자에 가입한 고객은 3회차, 6회차, 11회차 납입에 성공할 경우 오프라인 매장인 삼성스토어 또는 온라인 몰 삼성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3회차에는 삼성스토어 또는 백화점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50만원 할인쿠폰, 6회차는 삼성전자 혼수클럽에 가입한 후 삼성카드로 혼수가전 등 2500만원 이상 결제 시 쓸 수 있는 멤버십 80만 포인트와 50만원 할인쿠폰 등 13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11회차에는 삼성닷컴에서 이용 가능한 최대 10만원 할인쿠폰을 준다. 31회차까지 납입을 완료한 고객 중 3명을 추첨해 ‘비스포크 AI 스팀청소기’를 증정하는 럭키드로우도 진행한다.1회차 저금에 성공한 고객들 중 3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9회차에는 삼성 스토어나 백화점에서 2025년 2월 12일까지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스타벅스 기프티콘 1만원권 쿠폰을 제공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25년 새해를 맞이하여 생활 속 꼭 필요한 가전을 삼성전자에서 합리적으로 마련하실 수 있도록 제휴 상품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카카오뱅크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6 I 김나경 기자
은박지 덮은 ‘키세스 시위대’에…김상욱 “우주 전사”
  • 은박지 덮은 ‘키세스 시위대’에…김상욱 “우주 전사”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이 눈과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 착용한 은박지로 인해 이른바 ‘키세스 시위단’이라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에 김상욱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는 “우주 전사”라고 표현하며 집회 참가자들에 힘을 보탰다.사진=진보당 SNS, 초콜릿 '키세스' 사진6일 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은박 담요의 과학’이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김 교수는 “은박 담요 혹은 스페이스 블랭킷은 말 그대로 우주에서 보온을 위해 NASA(미국항공우주국)가 개발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열이 전도되는 3가지 방식인 전도, 대류, 복사를 설명하며 “36도의 체온을 가진 사람의 몸은 적외선 대역의 복사를 한다. 적외선은 투과성이 좋아 옷으로 완전히 차단하기 힘들다”며 “진공의 우주에서는 복사가 열손실의 주된 이유가 된다. 그래서 우주에서 스페이스 블랭킷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거듭 복사의 특성을 이어간 김 교수는 ‘은박 담요’에 대해 “은박이라고 하지만, 사실 은이라 아니라 알루미늄이다. 알루미늄은 지각에 가장 많은 금속이라 은보다 싸다. 알루미늄은 반사율이 높은 금속이다. 거울은 유리에 알루미늄을 코팅해 만든다. 알루미늄을 얇은 플라스틱 소재에 코팅한 것이 은박 담요다. 따라서 몸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반사해 체온을 보존해준다”며 은박 담요로 인해 체온이 유지되는 원리에 대해 밝혔다.사진=김상욱 교수 페이스북끝으로 김 교수는 “따라서 한남동의 키세스 시위대는 우주 전사라 할 만하다”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많은 눈이 내렸던 전날 한남동 일대에서 집회에 참가한 이들의 모습이 담겼다.한편 5일 윤 대통령의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는 대규모 인파가 모여 탄핵 찬반 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에는 최대 8㎝의 눈이 예고되는 등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시민들은 우산, 우비, 은박 담요 등으로 몸을 보호하며 집회 현장에 오래 머물렀다.사진=MBC 캡처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은박 담요를 뒤집어쓴 모습이 미국의 유명 초콜렛 브랜드 ‘키세스’의 포장된 모습과 닮았다며 ‘키세스 군단’, ‘키세스 시위대’, ‘키세스 동지’ 등의 이름이 붙여졌다.엑스(X·구 트위터)에 인증샷을 게재한 누리꾼들은 “눈 많이 와서 다들 은박담요 두르고 키세스 되어버린”, “한강진 키세스 동지들”, “은박 담요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X(엑스구 트위터)
2025.01.06 I 권혜미 기자
한국피아이엠, 상장예비심사 통과…IPO 시동
  • 한국피아이엠, 상장예비심사 통과…IPO 시동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피아이엠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2001년 설립된 한국피아이엠은 자체 금속분말사출성형(MIM)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재를 생산 중이다. MIM은 주조나 기계 가공방식이 아니라 금속분말을 활용해 금속정밀 부품을 사출 후 소결하는 제조 기술이다.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복잡하고 정밀한 금속 부품의 대량생산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한국피아이엠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미국 보그워너, 일본 아이에이치아이, 프랑스 발레오를 비롯해 국내 대기업 현대 트랜시스, LG이노텍, HL만도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난 2019년부터 국내 치아 임플란트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에 타이타늄 부품을 공급하면서 사업 다각화에도 성공했다.한국피아이엠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향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23년 기준 38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4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한국피아이엠은 MIM 기술의 적용 분야를 자율주행, 로봇, IT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대해 실적 성장 가속화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 굴지의 카메라 모듈 제조기업으로부터 개발 요청을 받아 자율주행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차세대 자율주행 부품도 개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타이타늄 부품 제조 기술 기반, IT·로봇·전기차·항공 등으로 기술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한국피아이엠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탑티어 스마트폰 제조사에 스마트워치용 제품 납품을 시작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링에 적용되는 신제품에 대해 고객사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연내 양산을 앞두고 있다.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MIM용 타이타늄 분말 제조설비 구축과 부품제조 라인 증설, 베트남 법인 내 IT부품 전용 공장 증설에 투자해 신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한국피아이엠 관계자는 “MIM은 전통적 금속분말 소결 기술과 플라스틱 사출성형을 접목한 차세대 금속정밀 부품 제조기술”이라며 “기존 제조 기술 대비 높은 기계적 성질 유지가 가능하며 생산성 및 원가경쟁력이 우수할 뿐 아니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이어 “장기간 축적한 MIM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산화, 고강도, 경량화 소재인 타이타늄의 원가경쟁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전기차, IT, 의료 등 적극적인 신사업 확장과 MIM 기술 고도화, 공정 자동화 등을 동시에 진행해 MIM 분야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6 I 이정현 기자
야당 "경찰, 공수처 공문 법적 결함…재이첩 시 철저 수사"
  • 야당 "경찰, 공수처 공문 법적 결함…재이첩 시 철저 수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지휘 요청에 대해 “법적 결함이 있다”는 취지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서 공수처 수사관과 경찰 병력 등이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6일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찾아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과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 등을 만난 뒤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공수처는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이 지휘해달라고 요청하는 취지의 공문을 발송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께 공문을 확인하고 내부 법리 검토 중이다.민주당 관계자는 “국수본은 해당 공문과 관련 형사소송법 81조와 수사준칙 등에 의한 법적 결함이 있고 직권남용 소지가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또 공조수사본부 틀 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야당 의원들과 면담에서 경찰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 당시 공수처의 태도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뉘앙스를 드러내기도 했다. 집행 시도 초기에 경찰과 공수처의 인력으로 충분히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있었다는 취지다. 야당 관계자는 “공수처가 경력 동원이나 체포영장 집행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성의가 없었다는 얘기도 있었다”며 “국수본의 의지가 확고함을 확인했고, 공수처가 못할 것 같으면 국수본이 재이첩을 받아 철저히 하겠다는 취지의 언급도 있었다”고 말했다.
2025.01.06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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