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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경계감에 박스권 종목 장세
  • 4분기 실적 경계감에 박스권 종목 장세[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년맞이 중국발 호재에 코스피가 2400선을 빠르게 회복했다. 다만 이번주 삼성전자(005930)를 필두로 주요 기업들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해 실적 경계감 속 종목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정국 불안 지속으로 고환율 부담이 지속해서 증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반등해 2440대를 회복한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주(2024년 12월 30일~2025년 1월 2~3일) 37.15포인트(1.54%) 오른 2441.92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코스피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12월 30일)과 올해 첫 거래일(1월 2일)에 연일 하락하며 2400선을 밑돌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6개월 연속 하락으로 2024년을 마감했다. 이는 2008년 11월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며 “국내외 불안 요인과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일제히 선반영된 최악의 투자심리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3일 코스피는 하루에만 42.98포인트 상승하며 2440선까지 급등했다. 시진핑 주석이 신년사에서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실시를 천명하며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유입됐고 정유, 석유화학, 엔터, 여행 등 중국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또 중국 상무부의 배터리 핵심 광물 공정 기술 수출 제한 계획 공지 보도(로이터)에 이차전지 관련주들도 급반등하자 코스피가 우상향했다. 다만 코스피는 당분간 4분기 실적 경계감 속 정체된 박스권 등락(2350~2480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오는 8일 삼성전자가 4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데, 전문가들은 실제 발표치가 컨센서스(영업이익 8조 9000억원)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후 2025년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한국 주식시장으로의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은 제한적”이라며 “실적 경계감 속 종목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높아지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고환율도 부담이다.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회 본회의 통과 이후 현재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까지 발부된 상황이다.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6일까지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차주 국내 증시는 정치적 이벤트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가 장기화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 업종들의 상승세에도 보합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1500원대를 걱정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 이승재 iM증권 연구원은 “1500원이라는 환율은 국내 펀더멘탈에 대해 투자자들이 용인할 수 있는 심리적 마지노선”이라며 “1500원대 언저리에서 환율이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국내 경제와 신인도에는 악영향을 미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오는 7~10일 CES 2025가 열리는 만큼 관련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나정환 연구원은 “CES2025 주제는 인공지능(AI)이나 단순 AI가 아닌 AI가 접목된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이 소개될 예정”이라며 “최근 AI가 적용된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기술 기대감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2025.01.05 I 박정수 기자
수도권·강원도 대설 특보…정부, 중대본1단계 가동
  • 수도권·강원도 대설 특보…정부, 중대본1단계 가동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5일 수도권·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전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인천, 경기, 강원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번 눈은 오는 6일까지 이어져 경기·강원 3~10cm, 서울 3~8cm, 인천 1~5cm 등의 적설이 예상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설 인력·장비를 총동원하고 관계기관 간 응원체계를 적극 가동해 교통혼잡 등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제설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또 비닐하우스·축사·노후건축물 등 적설취약시설과 공연장·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붕괴 우려 시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대피와 출입통제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강설과 함께 강풍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노후수목, 옥외간판, 신호등, 전신주 등 쓰러질 위험이 있는 요인을 고정·철거하고, 재난문자(CBS)·재난방송(TV자막, 라디오) 등을 활용해 기상특보 및 행동요령을 지속 안내하고 눈길·빙판길 감속운행 등을 적극 홍보할 것도 지시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대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대응 등 상황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께서도 대설 대비 행동요령을 준수해 주시고 교통·보행 등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5 I 박태진 기자
`한파속 웨이팅`…성심당 딸기시루가 뭐길래
  • `한파속 웨이팅`…성심당 딸기시루가 뭐길래[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 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지난달 31일 방문한 대전 대흥동에 위치한 성심당. 케이크 등 빵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매장 앞은 붐볐다. (사진=한전진 기자)딸기를 샀는데 케이크도 온 격이다. 층층이 쌓인 딸기는 보기만 해도 미소를 머금게 한다. 빨간 딸기와 초코 시트가 주는 시각적 푸짐함이 압권이다. 딸기와 케이크를 입속에 넣으면 그야말로 도파민(?)이 샘솟는다. 달콤하고 상큼한 과육과 밀도 있는 시트가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이다. 무한 흡입이 가능하다. 1시간여 동안 기다린 시간과 4만 90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다.겨울만 되면 매년 오픈런(매장 개점 전 대기)을 불러일으키는 상품이 있다. 바로 대전 지역 유명 베이커리 성심당의 ‘딸기시루’다. 제품은 딸기 한 박스를 통째로 넣어 3~4단으로 올린 초코케이크다. 시즌 한정 메뉴로 딸기 제철인 겨울부터 초봄까지만 판다. 보통 고급 호텔의 고가 케이크가 10만~20만원대인 것과 비교해 훨씬 저렴해 가성비 케이크로 인기몰이 중이다.직접 딸기시루의 인기를 체감해 보기 위해 성심당이 있는 대전 대흥동을 찾았다. 인근에 다다르니 몰린 인파에 주차부터 난관이었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인근 유료 주차장을 찾아 헤매야 했다. 딸기시루 등 케이크류를 파는 성심당부띠끄 매장 앞은 이미 인산인해였다. 바로 옆 튀김소보로 등 메인 빵류를 파는 본점은 근처 지하상가까지 200m 이상의 줄이 늘어서 있었다. 성심당 딸기시루의 모습. 딸기가 층층이 쌓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간 중간 초코 시트와 생크림이 들어가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다행히 화요일 점심시간대였던 덕분에 성심당부띠끄 매장에서 1시간 안쪽으로 제품을 주문할 수 있었다. 인파가 더욱 몰리는 주말에는 최소 2~3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성심당은 딸기시루의 인기가 높아지자 올해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별도 매장을 마련했을 정도다. 생산시설이 붙어 있는 수령 매장에 들어서면 딸기 냄새가 코를 간질이다. 갓 만든 딸기시루가 나오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이도 많았다. 제품은 두 가지다. 2.3㎏ 무게의 딸기시루와 소형 딸기시루 막내(4만 3000원)도 있다. 크리스마스 테마 디자인이 그려진 묵직한 정사각형 박스를 받으면 묘한 뿌듯함(?)이 차오른다. 집으로 돌아와 박스를 여니 큼지막한 딸기시루가 그 위용을 뽐냈다. 아낌없이 재료를 넣었다는 느낌을 확 체감할 수 있다. 오는 길 제품이 조금 흔들리기는 했지만 코팅 포장이 잘 고정된 덕분에 문제는 없었다. 무지막지한 크기에 어떻게 먹어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일반 케이크처럼 예쁘게 잘라먹기는 어렵다. 어떤 방식으로든 딸기를 떨어트릴 수밖에 없다.매장 안에서 직원이 딸기시루를 제조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가장 중요한 것은 맛. 투썸플레이스의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과 비교하면 초코 본연의 단맛은 깊지 않은 편이다. 딸기시루에서 초코의 맛을 내는 것은 시트와 생크림뿐이다. 스초생처럼 초코 크런치 같은 재료는 없다. 강한 초코 맛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강점은 재료의 절반인 딸기에 있다. 당도와 신선도가 상당해서 놀랐다. 보통 일반 베이커리에서 사용하는 딸기는 맛이 맹맹하거나 질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딸기시루는 일반 마트 딸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딸기의 산미는 꾸덕꾸덕하고 고소한 초코 생크림의 뒷맛을 잡아주는 효과를 낸다. 오히려 시트가 달지 않아 딸기의 맛을 해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결론적으로 대전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사볼 만한 제품이다. 모양이 예쁘고 푸짐해 선물은 물론 사람들과 나눠 먹기 좋다. 단맛도 자극적이지 않아 남녀노소 특정 소비층의 취향을 타지 않는다. 딸기의 양을 생각하면 가격도 비싸다고는 할 수 없다. 물론 보관이나 먹는 방법이 불편한 것은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크기가 비교적 작은 딸기시루 막내도 무게가 1.9㎏가량이다. 현재 딸기시루의 인기는 구매 후 웃돈을 붙여 파는 되팔기까지 성행할 정도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수고비를 받고 대리 구매하거나 배송해 주겠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엔 14만원에 되팔겠다는 글도 등장해 성심당 측이 구매대행을 제재하겠다는 공지까지 냈다.딸기시루 등 케이크류를 파는 성심당부띠끄 매장. (사진=한전진 기자)
2025.01.05 I 한전진 기자
3고 현상에…‘불황형 대출’ 보험계약대출 70조원 돌파
  • 3고 현상에…‘불황형 대출’ 보험계약대출 70조원 돌파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가계 경제가 어려움에 부닥친 가운데 ‘불황형 대출’로 불리는 보험계약대출 규모가 70조원을 넘어섰다. (사진=연합뉴스)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생명·손해보험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의 지난해 10월 기준 보험계약대출 규모는 71조 328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계약대출은 계약자가 가입한 보험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받는 대출이다. 은행 대출이 어렵거나 급전이 필요한 보험 계약자가 주로 이용해 불황형 대출로 불린다. 보험계약대출은 지난 2022년 말 68조 4555억원, 2023년 말 71조 5041억원으로 늘어났다가 작년 1분기 말 70조 1000억원, 2분기 70조 2000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작년 3분기 1조원 가까이 불어났으며 연말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한다.작년 말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따라 보험 등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보험 계약을 해지하거나 유지하지 못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작년 1~10월까지 지급한 보험 효력 상실 환급금은 총 1조 3987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3408억원 대비 4.3% 늘었다. 효력 상실 환급금은 가입자가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내지 않아 계약이 해지됐을 때 보험사로부터 돌려받는 돈이다. 가입자가 보험 계약 해지를 요청해서 돌려받는 해약 환급 금액은 43조 4595억원으로 전년 동기 45조 5870억원 대비 다소 줄었지만, 해약 건수는 418만 8506건으로 전년 동기 395만9018건 대비 5.8% 불어났다. 중간에 계약을 해지하면 원금보다 돌려받는 돈이 적지만, 급전 마련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보험 상품을 해약하고 있는 것이다. 김현정 의원은 “국민이 급전 마련을 위해 보험을 해약하거나 보험계약대출을 받는 현실은 가계 경제의 심각한 위기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정부와 금융당국은 가계 부채 관리와 복지 정책 강화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05 I 김형일 기자
對與 압박 수위 높이는 野, 쌍특검 재의결 시도
  • 對與 압박 수위 높이는 野, 쌍특검 재의결 시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달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라 대여(對與) 공세를 자제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쌍특검법 재의결 등을 추진한다. 국회 운영위도 열어 12·3 계엄사태 관련자들에 대한 질의도 실시한다. 이재명(앞줄 왼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내란 특검법·김건희 특검법 공포를 촉구하는 피케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7일 본회의를 개최를 추진한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계엄 관련자들을 수사하는 내란특검법을 재의결한다는 방침이다. 전날(4일)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비상의총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의장실에 강하게 요청한 상황”이라면서 “오는 7일 이후로 다수의 날짜를 요청했고 6일 여야가 합의하는 과정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쌍특검법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6개 법안에 포함돼 있다. 이런 이유로 국회 본회의 재의결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재적 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국민의힘 이탈표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정치권에서는 추가 이탈표가 여권에서 몇 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그간 세차례 이뤄진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결 과정에서 국민의힘 이탈표가 6표까지 늘었지만 당 지도부의 이탈표 단속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오는 8일 국회 운영위를 열어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 등을 상대로 계엄 관련 현안질의를 한다. 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불응 등을 놓고도 공세를 한다. 앞서 운영위는 현안 질의에 출석할 증인으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등 22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이들 증인들의 불참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에 따라 수 차례 연기됐다.
2025.01.05 I 김유성 기자
작년 10대 건설사가 전체 분양물량 중 절반 차지…‘쏠림’ 심화
  • 작년 10대 건설사가 전체 분양물량 중 절반 차지…‘쏠림’ 심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해 전국 분양시장에서 10대 대형 건설사가 공급한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에선 10가구 중 8가구가 대형 건설사 분양이어서 건설시장에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평가다.서울의 아파트 재건축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5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24만 1866가구 가운데 10대 건설사(2024년 시공능력평가 기준)의 물량은 12만 538가구(49.8%)로 절반에 달했다.2022년만 해도 전체 공급 물량 33만 8351가구 가운데 해당 10대 건설사의 비중은 11만 9029가구(35.2%)로, 3분의 1 수준이었으나 2023년 43.9%로 뛰더니 작년에는 절반을 차지한 것이다.대형 건설사의 공급 물량을 보면 GS건설이 1만 9676가구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 1만 9325가구, 대우건설 1만 8601가구, 롯데건설 1만 7132가구, 포스코이앤씨 1만 2674가구, HDC현대산업개발 8578가구, DL이앤씨 8425가구, SK에코플랜트 5808가구, 현대엔지니어링 5249가구, 삼성물산 5070가구 등의 순이었다.특히 서울에선 10대 건설사의 분양 비중이 3년 연속 80%를 웃돌았다.10대 건설사가 서울에서 공급한 물량은 2022년 2만 2891가구(86.3%), 2023년 1만 9414가구(81.5%), 2024년 2만 3711가구(82.8%) 등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공급 물량도 지난해 전체 13만 9285가구 중 10대 건설사 물량이 6만 8402가구를 기록하며 전체의 49.1%를 차지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이들 건설사의 공급 비중이 각각 37.0%, 46.3% 수준이었다.5대 광역시에서도 지난해 10대 건설사 공급 비중이 55.3%(2023년 38.3%)로 과반을 넘었고, 지방에서도 45.4%(2023년은 42.7%)를 기록했다.전국적으로 중소형 건설사의 입지가 좁아진 셈이다. 건설사들은 이런 대형 건설사 쏠림 현상이 점점 더 심화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실제로 같은 지역에서도 브랜드에 따라 청약 경쟁률부터 나중에는 집값까지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해 1∼11월 전국 10대 건설사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7.2대 1이었으나 그외 건설사는 8.7대 1에 그쳤다.10대 건설사 안에서도 상위권의 일부 업체로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고 건설사 관계자들은 전했다.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의 인기 지역이라면 대형 건설사 3∼4곳의 하이엔드급 브랜드 아니면 도전장도 못내민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이제는 수도권과 지방까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브랜드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 일선 부서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2025.01.05 I 박지애 기자
‘대설특보’ 서울·수도권 확대…10㎝ 이상 내린 곳도
  • ‘대설특보’ 서울·수도권 확대…10㎝ 이상 내린 곳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5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대설 특보가 내려졌다. 자정 이후 인천 강화와 경기도 김포 등을 시작으로 눈을 뿌리기 시작한 눈구름대는 강원권까지 확되며 많은 눈을 뿌리고 있다. 소한인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 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을 기해 서울 강동·송파·강남·서초 등과 경기도 성남 및 하남 등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눈은 서울 지역 등에 많게는 10㎝의 눈을 뿌릴 전망이다. 이번 대설특보는 오전 2시 50분, 인천 강화와 경기도 김포 및 파주에 내려지면서 시작됐다. 이후 대설특보의 범위는 점차 넓어져 오전 9시 현재 경기도 수원·화성과 강원도 중부산지까지 확대됐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강수구름대의 영향으로 내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서해상의 강수구름대가 발달하며 시간당 40km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내륙 및 산지, 서해안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정오까지 점차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경북북부내륙 및 북동산지와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경남남해안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6시에서 자정 사이 대부분 강수는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남부와 경기북동부, 강원내륙 및 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북부내륙, 경북북동산지, 제주도는 오는 6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전국 주요지점 일최심신적설(00~24시 중 새로 내려 쌓여 있는 눈의 최대 깊이) 현황을 보면 오전 7시 현재 △양도(강화) 10.2㎝ △적성(파주) 9.2㎝ △연천청산 7.2㎝ △창수(포천) 6.4㎝ △동두천 5.8㎝ △인천 3.0㎝ △도봉(서울) 1.3㎝ △광덕산(화천) 5.3㎝ △동송(철원) 3.9㎝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5일 오전까지 경기북부와 강원내륙 및 산지에는 시간당 1~3㎝의 습한 무거운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서울(동남권)과 경기남부, 강원내륙 및 산지에도 많은 눈이 쌓이면서 오늘 아침 또는 오전에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고,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2025.01.05 I 박기주 기자
현대차그룹 제로원, 'CES 2025' 참가…스타트업 혁신 기술 알린다
  • 현대차그룹 제로원, 'CES 2025' 참가…스타트업 혁신 기술 알린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5’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알린다.CES 2025 제로원부스 모델링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그룹)제로원은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제로원(ZER01NE) 부스를 마련해 현대차그룹이 투자·협업 중인 스타트업 10개사의 전시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제로원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올해 현대 크래들,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함께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로보틱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특히 7일, 8일에는 각각 ‘클린테크’와 ‘로보틱스’를 주제로 현대 크래들-스타트업 패널 공개 토론 세션이 있다. 전세계 주요거점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는 현대 크래들 직원과 스타트업 연구원이 기술 동향과 지식을 교류하는 장을 마련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성원 간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제로원은 이번 CES 2025 전시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들이 우수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창출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하는데 도움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참여 스타트업 명단은 △딥인사이트(AI기반 3D센싱 카메라 모듈화 솔루션) △나니아랩스(3D 엔지니어링 데이터 및 AI솔루션) △테라클(PET 해중합기반 재생 TPA 및 EG 소재생산) △캡처6(탄소직접포집기술) △테솔로(다관절 로봇 그리퍼) △매이드(실리콘카바이드 소재 3D 프린트) △쓰리아이솔루션(산업용 중성자 성분 분석기) △스마트 타이어 컴퍼니(형상기억합금 기반 비공압 타이어) △쿱 테크놀로지스(자율주행차량, 로봇 및 자동화 위험 보험 기술) △인베랩(생태계교란식물 방제 통합 솔루션) 이다.제로원 관계자는 “전 세계의 창의적 인재 및 혁신 파트너와 협력해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 이라며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제로원은 CES 2025에서 현대차그룹이 전세계적으로 활발히 펼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제로원은 사내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쏟는 동시에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외 유망 스타트업 발굴, 투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5.01.05 I 이윤화 기자
배추 59%↑·무 77%↑…설 코앞인데 물가 ‘비상’
  • 배추 59%↑·무 77%↑…설 코앞인데 물가 ‘비상’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달 말 설을 앞두고 일부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정부가 이번 주 물가관리 대책을 발표한다.(사진=연합뉴스)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3일 기준 한 포기에 5027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58.9%, 33.9% 올랐다. 평년 가격은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무 한 개 가격은 3206원으로 1년 전보다 77.4% 비싸고 평년보다 52.7% 올랐다. 배추와 무값 상승은 기후변화 영향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여름철 폭염에다 추석 이후까지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농산물 생육이 부진했다. 겨울 무 주산지인 제주에 비가 자주 내린 것도 무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작년 김장철 가격 안정을 위해 배추와 무 조기 출하가 이뤄진 것도 최근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정부는 배추 가격 안정을 위해 가용 물량을 최대한 시장에 방출하고, 수매를 잠정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에 대비해 배추 수입도 고민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여름 배추 공급이 줄어 가격이 급등하자 중국에서 신선 배추를 수입하기도 했다.설 성수품인 배 가격도 강세다.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 1955원으로 1년 전보다 24.6% 비싸고 평년보다 23.5% 높다. 이는 공급량 감소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3% 감소했고, 수확 후 저장 단계에서 고온으로 피해가 발생해 유통 가능 물량은 생산량보다 더 줄었다. 사과(후지)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2만 6257원으로 1년 전보다 10.2% 내렸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3.1% 높다.축산물 가격은 농산물보다 안정적이다. 지난 2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조사 기준 한우 1등급 등심 소매 가격은 100g에 9512원으로 1년 전(9461원)과 비슷하다. 돼지고기 삼겹살 소매 가격은 2649원으로 8.5% 올랐다.닭고기 소매 가격은 1㎏에 5403원으로 5.9% 내렸고 계란(특란 30개)은 6301원으로 8.4% 하락했다. 다만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은 닭고기와 계란 값의 변수가 될 수 있다.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산하면 방역을 위한 살처분과 이동 제한으로 인해 닭고기와 계란 가격이 오르게 된다.설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요동치자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물가 관리 대책을 발표한다. 올해 설 성수기에는 사과와 한우 등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리고 할인 행사를 최대 규모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25.01.05 I 강신우 기자
"비렉스 키우고 상조도 첫발"…코웨이, 영역확대 가속화
  • "비렉스 키우고 상조도 첫발"…코웨이, 영역확대 가속화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코웨이가 올해 ‘뉴 코웨이’ 전략을 더욱 강화한다. 지난해 매출 4조원 돌파가 확실한 가운데 올해는 혁신 제품 개발과 비렉스 등 기존 브랜드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상반기에 상조시장에도 진출해 영역 확대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021240)는 올해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를 더욱 강화한다. 비렉스는 지난 2022년 코웨이가 출시한 브랜드로 스마트 매트리스와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 슬립 및 힐링케어 시장을 지속 공략해왔다.올해는 비렉스 브랜드 마사지기도 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마사지기 시장은 에이피알(278470)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홈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은 2021년 출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외에서 약 250만대 이상 판매됐다. 코웨이는 지난해 11월 말 ‘비렉스 마사지셋’ 상표를 출원하는 등 마사지 기기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닦았다.방준혁 넷마블(251270)·코웨이 의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그동안 강조해 온 혁신 전략인 뉴 코웨이 전략 가속화를 주문했다.방 의장은 지난 2일 “스피드 가속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트렌드에 맞춰 유연성 있고 빠르게 변화해 우리만의 길, 우리만의 저력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성장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코웨이는 올 상반기 상조시장에도 진출한다. 지난해 코웨이는 프리미엄 라이프 솔루션 전문기업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상반기 상조사업을 시작으로 문화, 여행, 요양, 결혼, 펫 등 실버세대를 위한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상조시장 영업은 기존 코웨이 렌털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는 현재도 다수의 코웨이 제품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우대해주는 전략을 펴고 있다. 정수기 렌털고객이 상조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할인 등의 혜택을 부여할 전망이다.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현재 사업구조를 기획하고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초기 단계로 상반기께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4조 2440억원, 영업이익 762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코웨이가 지난 3분기 국내외 렌탈 계정 수 1000만개를 돌파하고,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등의 사업도 순항하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4조원 매출을 무난히 달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코웨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 3조 1844억원, 영업이익 612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코웨이는 2023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3조 9665억원으로 4조 매출기록을 아쉽게 놓쳤다.
2025.01.05 I 김혜미 기자
중국 AI 규제에 발목 잡힌 애플,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 판매 47.4% 급감
  • 중국 AI 규제에 발목 잡힌 애플,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 판매 47.4% 급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11월, 중국 내 애플을 비롯한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47.4% 감소하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이폰16 프로모델. 사진=이데일리DB5일 중국공업신식화부(MIIT) 산하 연구기관인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576만 9,000대에서 304만 대로 급감했다. 2024년 11월의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도 전년 동월 대비 47.4%, 전월 대비로도 51%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애플이 중국내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데이터는 애플의 판매 부진을 더욱 부각시킨다.IT 전문지 맥데일리뉴스는 이와 관련 중국의 경제 불확실성, 디플레이션 우려, 그리고 화웨이 등 현지 브랜드와의 치열한 경쟁이 애플에 큰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인공지능(AI) 규제가 애플의 최신 AI 기능이 현지 시장에서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게 만들고 있으며, 화웨이 등 현지 경쟁사들이 자체 AI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상황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실제로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중국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해 팀 쿡 CEO가 지난해 세 차례 중국을 방문했지만, 아직 출시되지 못했다.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복잡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애플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 포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시리’의 알림 설정, 텍스트 작성 도구, 사진 편집, 맞춤형 이모티콘 생성 등 AI 기능을 제공하며, 클라우드에서 오픈AI의 ‘챗GPT’도 서비스한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챗GPT 대신 중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온디바이스 모델도 모두 대체해야 한다.이에 애플은 1월 2일부터 4일까지 중국에서 아이폰16 프로를 포함한 주요 모델에 대해 최대 500위안(약 68.50달러)까지 가격을 인하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판매 촉진에 나섰다. 하지만 전체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도 줄고 있어 외국 브랜드는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2025.01.0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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