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옥씨부인전' 추영우, 임지연 구할까…7년 만의 귀환
  • '옥씨부인전' 추영우, 임지연 구할까…7년 만의 귀환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옥씨부인전’ 추영우가 김재원과 함께 돌아온다.(사진=JTBC)4일 방송될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 9회에서는 청나라로 떠났던 성윤겸(추영우 분)이 동생 성도겸(김재원 분)과 함께 집에 나타난다.성윤겸은 과거 애심단이 역당으로 몰릴 위기에 처하자 다급히 집을 떠난 후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돌아오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여각에서 우연히 마주친 아내 옥태영을 외면하고 그의 간절한 부름마저 모른 체하며 배를 타고 떠나 충격을 자아냈다.이후 절망한 옥태영은 그가 돌아오지 않을 거라 확신했으나 남편의 부재로 인해 열녀문에 이용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성윤겸의 귀환이 절실해진 상황. 특히 시동생 성도겸은 온갖 오해를 뒤집어쓰는 형수 옥태영을 지키기 위해 직접 형을 찾으러 길을 떠났고 청나라에서 남루한 행색을 하고 있는 성윤겸을 발견했다.집으로 돌아가자는 동생의 간곡한 청에 성윤겸은 과연 뭐라고 답했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집으로 돌아온 성윤겸의 자태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거와 변함없이 늠름한 눈빛과 묵직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어 성씨 가문 맏아들의 귀환을 알리고 있는 것.또한 집을 떠나 있는 사이 훌쩍 자란 동생 성도겸과 함께 대련을 펼치며 녹슬지 않은 무예 실력을 뽐내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마음 한 켠을 든든하게 한다. 이제껏 옥태영이 홀로 지켜온 집안은 물론 억지 과부로 내몰리게 된 옥태영도 지켜낼 그의 활약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옥씨부인전’은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본사 점거' 택배노조에 "CJ대한통운에 2.6억 배상해야"
  • '본사 점거' 택배노조에 "CJ대한통운에 2.6억 배상해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CJ대한통운(000120) 본사에서 지난 2022년 점거 농성을 벌인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조합원이 2억60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이 나왔다. (사진=CJ대한통운)4일 법조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정현석 부장판사)는 CJ대한통운이 택배노조와 진경호 전 노조 위원장 등 조합원 80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법원은 택배노조와 농성을 주도한 진 전 위원장 등 3명이 공동으로 2억6682만원을 지급하고, 단순 가담한 조합원 74명은 그중 1억8788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나머지 조합원 3명에는 불법행위에 가담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2021년 12월 총파업에 들어간 뒤 이듬해 2월 10일부터 3주간 사측에 대화를 요구하며 본사 점거 농성을 벌였다.이후 회사는 농성 기간 건물을 사용하지 못한 데 따른 차임과 방호인력 투입 비용, 파손된 유리문 교체비용, 본사 1층 카페 영업손실 등 약 15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CJ대한통운이 노동조합법상 사용자라며 택배노조의 농성이 쟁의행위라는 점은 인정했다. 다만 “이 사건 점거시위가 오로지 이 사건 사회적 합의 불이행에 항의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이뤄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일반조합원들의 경우에도 불법쟁의행위로 인해 사용자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폭행이나 위력에 의한 물리적 강제력을 동반해 건물을 전면적·배타적으로 점유한 것이라며 위법한 쟁의행위에 해당한다”며 노조법상 배상책임이 면제된다거나 위법성이 없어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방호인력 투입 비용은 노조 불법행위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배척하는 등 재산상 손해 약 4억원만 인정했다.그러면서 “원고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해 적극적 협상을 하지 않은 것이 점거시위를 촉발한 주요 원인이며 방법이 정당하지 못했을 뿐 그 목적 등이 부당한 쟁의행위였다고 보기 어렵다”며 택배노조 책임을 60%만 인정했다.
2025.01.04 I 양지윤 기자
송중기X이희준, '냉부해' 출격…눈물샘 자극한 요리는?
  • 송중기X이희준, '냉부해' 출격…눈물샘 자극한 요리는?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송중기와 이희준이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을 만난다.(사진=JTBC)오는 5일 방송될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 3회에서는 게스트 이희준의 냉장고 속 재료를 사용해 최현석과 김풍, 박은영과 이연복의 양보 없는 맛 승부가 벌어진다.앞서 5년 만에 돌아온 ‘냉장고를 부탁해’는 첫 대결 구도로 원조 셰프팀과 도전자 셰프팀의 맛 승부를 성사시켜 관심을 받았다. 이연복과 이미영, 최현석과 에드워드 리, 정호영과 최강록, 김풍과 박은영이 대결했으며 이연복, 최현석, 정호영, 박은영이 승리를 거둬 3 대 1로 원조 셰프팀이 자존심을 지켰다.리벤지 매치가 펼쳐지는 3회에서는 도전자 셰프팀 최현석과 원조 셰프팀 김풍, 도전자 셰프팀 박은영과 원조 셰프팀 이연복의 대진이 결정된다. 예술의 경지를 맛보고 싶은 이희준을 위해 셰프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겠다는 최현석과 실제로 예술과 일가견이 있는 만화가 김풍이 맞붙는다.중식계를 대표하는 중식 대가 이연복과 중식 여신 박은영은 ‘줄 서는 식당’을 주제로 솜씨를 뽐낸다. 두 사람은 줄 서는 식당에 가본 적이 없고,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중식 초보 이희준의 입맛에 맞춰 맛집에서 먹을 법한 맛있는 중식 요리 대결에 돌입한다.특히 지난 방송에서 튀긴 아이스크림으로 빠스를 만들어 ‘해피 빠스데이’를 선보였던 박은영은 이번에도 신선한 아이디어와 색다른 볼거리로 현장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과연 박은영이 선보일 요리는 무엇일지, 네 사람 중 이희준의 감성을 자극한 이는 누구일지 궁금해진다.이희준의 냉장고를 털던 MC 안정환이 갑작스럽게 최현석과 땅콩버터 논쟁을 벌인다. 안정환과 최현석이 땅콩버터 때문에 옥신각신하게 된 이유와 논쟁의 결말은 무엇일지 눈길을 끈다.이런 가운데 송중기는 지나치게 솔직한 답변을 하는 이희준을 지켜주는 ‘이희준 지킴이’로 활약할 예정이다.‘냉부해’는 오는 5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다저스, 김혜성 계약 공식 발표...빅리그 생존경쟁 본격 시작
  • 다저스, 김혜성 계약 공식 발표...빅리그 생존경쟁 본격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가 김혜성(25)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LA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을 맺은 뒤 구단 SNS에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LA다저스 SNS 다저스는 4일 오전(한국시간)에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과 3년 1250만달러(약 183억원), 2028년과 2029년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동시에 김헤성은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40인 로스터 자리를 만들기 위해 포수인 디에고 카르타야를 방출대기 명단에 올렸다.다저스 구단은 구단 SNS에 한국말로 “김혜성 선수, 다저스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환영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MLB닷컴, 디애슬레틱 등 미국 주요 언론들도 김혜성의 다저스행을 일제히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김혜성이 다저스와 연장 계약을 하면 5년 최대 2200만달러(약 323억원)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MLB닷컴은 “다저스가 지난해 3월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한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김혜성이 (다저스 선발 요원) 바비 밀러를 상대로 외야 담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치는 장면을 봤다”며 “김혜성은 KBO리그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받는 골든글러브를 4년 연속 수상했다”고 높이 평가했다.김혜성이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해서 바로 빅리그 활약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이번 계약에는 마이너행 거부권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6인 빅리그 로스터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다저스는 내야 자원이 풍부하다. 2루수 개빈 럭스, 유격수 무키 베츠가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토미 현수 에드먼, 크리스 테일러, 미겔 로하스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도 풍부하다.MLB닷컴은 “김혜성 영입으로 다저스에 센터 내야수가 늘었다”며 “김혜성은 테일러, 로하스와 역할이 겹친다”고 전망했다. 랜던 곰스 다저스 단장도 “김혜성은 2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는 유틸리티 역할이 어울린다”며 ‘백업 내야수’로 활용할 것임을 시사했다.김혜성 입장에선 꿈에 그리던 MLB 진출을 이뤘다. 하지만 진정한 ‘풀타임 빅리거’가 되기 위한 본격적으로 펼쳐질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특히 다음 달부터 시작될 스프링캠프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5.01.04 I 이석무 기자
큐리언트, 40명 대상 텔라세벡 투약 종료…‘1억달러 바우처’ 수취 가능성 촉각
  • 큐리언트, 40명 대상 텔라세벡 투약 종료…‘1억달러 바우처’ 수취 가능성 촉각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큐리언트(115180)가 국제 결핵치료제 개발기구 TB얼라이언스에 넘긴 부룰리궤양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2상이 8부 능선을 넘었다. 추적관찰 및 확장임상 종료 시점이 2026년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몸값이 크게 오른 우선심사권(PRV·Priority Review Voucher) 수령 및 상업화 시점이 임박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진다.3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룰리궤양 치료제 ‘텔라세벡’(Q203)의 성인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환자 투약이 종료됐다. 지난 7월 말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된 지 5개월 만이다. 40명에게 텔라세벡 300㎎을 28일간 매일 투여한 TB얼라이언스는 1년간의 관찰기간을 거쳐 200명을 대상으로 한 확장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확장임상에서 약효가 확인되면 조건부 허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텔라세벡은 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사이토크롬bc1 복합체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개발하던 것을 큐리언트가 도입했다. 현재 텔라세벡은 부룰리궤양은 물론 결핵, 한센병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다.큐리언트의 기술수출 계약 총괄표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지난 2023년 2월 큐리언트는 국제 결핵치료제 개발기구 TB얼라이언스에 한국과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을 제외한 텔라세벡의 개발 및 상업화 글로벌 독점권리를 기술수출했다. TB얼라이언스는 임상기간이 결핵보다 짧은 부룰리궤양으로 먼저 허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부룰리궤양의 임상 2상이 8부능선을 넘은 것이다.부룰리궤양은 마이코박테리움 울세란스균 감염이 피부 속 세포와 모세혈관, 피하지방을 파괴해 일어나는 피부괴사 질환으로, 아프리카, 호주, 남미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주로 팔, 다리에 감염되는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팔,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난치성 질환으로 치료가 진행될수록 통증은 심해지는데 지금까지 개발된 치료제로는 완치까지 약 6개월의 꾸준한 항생제 투약이 요구돼 미충족 수요가 높다. 이 같은 상황에서 텔라세벡은 치료기간을 크게 줄이고 다양한 항생제의 복합처방 외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큐리언트 관계자는 “동물실험에서 텔라세벡을 투약할 경우 2주면 완치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에서는 4주 투약을 프로토콜로 진행하고 있는데 기존 치료제의 투약기간을 감안하면 굉장히 기간을 단축한 셈”이라고 설명했다.비영리 국제기구인 TB얼라이언스에 기술수출을 한 만큼 선급금을 받지는 못했지만 회사는 기술수출 계약 당시 큐리언트의 권리로 남겨놓은 PRV 수취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수령시 매매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는 PRV의 가치는 현재 1억 달러(1500억원) 정도로 평가받는다.부룰리궤양은 열대 소외질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PRV 발급대상으로 지정한 질환이다. PRV는 1년 이상 걸리는 신약승인 검토 기간을 6개월로 줄일 수 있는 권리로, 제약사들로 하여금 열대 소외질환 등 중저소득국에서 발병률이 높은 질병의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FDA가 제공하는 인센티브 제도다. PRV는 일종의 바우처로, 이를 수령한 회사는 제3자에 양도할 수 있다.PRV 공급과 가격 추이 (자료=큐리언트)큐리언트는 부룰리궤양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만큼 PRV 수령 가능성을 거의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2026년부터 점차 PRV 공급은 줄어드는데 비만치료제 개발 붐으로 PRV 수요는 늘어나 PRV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FDA가 열대 소외질환 분야를 제외한 PRV 발급 프로그램을 이미 종료했거나 점차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중보건위협대응 질환 관련 PRV는 2023년 종료됐고, PRV 발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희귀소아질환 PRV도 2026년 종료 가능성이 언급된다.큐리언트 관계자는 “2015년 3억5000만 달러(5000억원)에 육박하던 PRV 가격이 공급이 늘어나면서 한때 1억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최근 다시 상승하는 추세”라며 “최근 PRV 딜들은 1억5000만 달러(2200억원) 선에서 이뤄지고 있다. PRV는 가지고 있을수록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회사가 PRV를 수령하게 된다면 그때의 현금흐름을 감안해 매매 여부 및 매매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4 I 나은경 기자
전현무 "유재석과 뒤풀이? 사이다 10병에 만취해"
  • 전현무 "유재석과 뒤풀이? 사이다 10병에 만취해"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유재석과의 뒤풀이 후기를 전했다.(사진=MBN·채널S)3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 11회에서는 전현무가 ‘트롯 디바’ 조정민, 연예계 대표 ‘먹잘알 대식가’ 테이와 떠나는 먹트립이 펼쳐졌다. 이들은 을지로의 역사를 품은 옛날 우동 맛집을 시작으로 고양시에 위치한 닭내장탕&닭볶음탕, 용산구 뒷골목의 과메기&백골뱅이 노포 등을 발굴했다.전현무는 을지로에 대해 “전 여기가 진짜 서울이라고 생각한다”며 길거리를 거닐며 옛 추억을 소환했다. 이후 조정민과 만난 그는 “광진구 고소영 씨!”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조정민이 추천한 40년 전통의 수제비 전문 식당을 찾아갔다. 하지만 사장님은 “방송 촬영은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전현무는 “그냥 (촬영 허가) 해줘”라며 필살 애교까지 부렸지만, 처음으로 섭외에 실패해 당황했다. 다행히 을지로에 익숙한 제작진이 이곳의 오랜 우동 맛집을 소개했고, 일사천리로 섭외에 성공한 두 사람은 카레와 옛날식 우동이 함께 나오는 메뉴와 튀김 우동 등을 주문했다.면치기와 함께 폭풍 먹방을 선보인 두 사람은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전현무는 “원래 클래식 전공자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트롯 가수가 된 것인지?”라고 물었고, 조정민은 “원래 피아노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R&B 가수로 데뷔했다. 그러다 소속사가 어려워져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갔다. 그때 심사위원이셨던 설운도 선배님이 제 전화번호를 물어 보셨고, 그게 계기가 돼 (트롯) 첫 앨범인 ‘곰탱이’가 나왔다”고 답했다.조정민과 헤어진 전현무는 테이가 사는 경기도 고양시로 넘어갔다. 테이는 “평상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다”며 닭 요리 전문 맛집으로 그를 안내했다. 의외로 쉽게 사장님의 촬영 허락을 받아낸 두 사람은 이곳의 대표 메뉴인 ‘닭 내장탕’을 주문했다.이어 두 사람은 용산 전자상가의 뒷골목으로 향했다. 좁디좁은 골목을 지나 과메기 맛집을 찾아간 두 사람은 콜라를 소주잔에 따랐다. ‘무알콜파’로 대동단결한 두 사람은 윤기가 잘잘 흐르는 과메기를 무섭게 흡입했다.테이는 “참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여기 콜라 하나만 더 달라!”고 외쳤다. 전현무도 “오늘 좀 받네, 달리자!”라고 맞받아쳤다.전현무는 “탄산음료 먹고도 취한다. 예전에 연예대상 뒤풀이 때 나랑 (유)재석이 형이 사이다 10병을 먹은 후 눈이 돌아갔다. 너무 달아도 취하는 것 같다”고 생생한 비화를 들려줘 폭소를 유발했다.이어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사장님이 추천한 ‘생골뱅이탕’을 먹었다. 살아 있던 신선한 골뱅이를 삶아 온 터라 내장까지 한번에 맛 볼 수 있엇고, 전현무는 “진짜 귀족 재료라 할 만 하네!”라며 박수를 보냈다. 끝으로 전현무는 “이런 곳에서는 음주가무가 있어야 한다”며 테이와의 듀엣곡을 밀어붙여 이날의 먹트립을 유쾌하게 마무리 했다.‘전현무계획2’는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한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북한 "5개년계획 성공시켜 당창건80주년·당대회 보위하자"
  • 북한 "5개년계획 성공시켜 당창건80주년·당대회 보위하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북한이 지난해 말 전원회의 결정 사항을 철저히 지켜 당 창건 80주년과 제9차 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자고 독려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설맞이공연에 참가한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창건 80돐이 되는 뜻깊은 2025년을 위대한 승리와 영광으로 빛내이자’ 제하의 1면 사설에서 “우리는 5개년계획의 성공적인 완수로써 당창건 80돐과 당대회를 보위하고 국가 건설의 각 방면에서 거대한 변천과 활기찬 약진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북한의 조선노동당 창건일은 10월 10일이다. 올해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을 맞아 기념일을 성대하게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지난 2021년 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발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을 추진하는 마지막 해이기도 하다. 이에 이의 성과를 2026년 1월로 예상되는 제9차 당대회에서 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연합뉴스는 분석했다.노동신문은 지난해 12월 11차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면서 “5개년계획 수행의 마지막 해인 올해에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목표를 성과적으로 결속하여야만 새로운 발전단계, 상승단계에로의 이행을 확고히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가의 전면적 부흥 발전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투쟁에 총분기하여 기적적 성과들을 쟁취할 때만이 당 제9차 대회를 승리자들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떳떳하게 맞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구체적 방법론으로는 “시멘트 생산기지를 비롯한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중략) 최대한의 증산 투쟁을 활기차게 전개해나가야 한다”면서 “노력과 자재, 부지를 최대한 절약하는 기풍이 전사회적으로 확고히 지배되게 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간부들을 향해서도 메시지를 남겼다. 노동신문은 “5개년계획 완수 여부는 전적으로 혁명의 지휘 성원인 우리 일군(간부)들의 책임성과 역할에 달려있다”면서 “”패배주의, 보신주의, 요령주의와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01.04 I 양지윤 기자
임성재 '3000만달러 클럽', 최경주 '통산 500경기' 기록 눈앞
  • 임성재 '3000만달러 클럽', 최경주 '통산 500경기' 기록 눈앞 [골프인앤아웃]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25시즌의 화려한 개막을 시작했다. 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메이저 대회와 8개 시그니처 대회를 포함한 정규 시즌 36개와 플레이오프 3개 그리고 가을시리즈 7개와 이벤트 대화 3개 등으로 대장정을 이어간다.새 시즌에는 한국 선수들이 작성할 새로운 기록에도 눈길이 쏠린다.임성재(사진=AFPBBNews)▲임성재, 통산 상금 3000만 달러 돌파 2018년 콘페리 투어를 거쳐 2018~2019시즌 PGA 투어 입성에 성공한 임성재는 통산 191개 대회에 출전해 2승과 준우승 3회, 톱10 45회 그리고 컷 통과 144회를 기록하면서 2989만 9508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개막전에 출전한 임성재가 37위 이상 기록하면 통산 상금 3000만 달러를 돌파한다.2018~2019시즌 285만 1134달러를 벌었고 이어 2019~2020시즌 433만 7811달러, 2020~2021시즌 415만 7182달러, 2021~2022시즌 556만 7974달러, 2022~2023시즌 666만 5921달러, 단년제도 바뀐 2024시즌 628만 6205달러를 획득했다.PGA 투어에서 상금 3000만 달러 이상 획득한 한국 선수는 지금까지 최경주(3280만 3596달러)가 유일하다.김시우도 지난 시즌까지 2671만 3555달러를 획득해 올해 328만 6445달러를 추가하면 3000만 달러 클럽에 가입한다.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한 뒤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최종전에 나간 임성재는 올해 7회 연속 출전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4회 이상 연속 출전 중이다.김시우가 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2025시즌 개막전 더센트리 경기 도중 5번홀 그린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AFPBBNews)▲김시우, 10시즌 연속 상금 100만 달러 돌파2012년 퀄리파잉 스쿨에서 만 17세의 나이로 최연소 합격한 김시우는 콘페리 투어를 거쳐 2015~2016시즌 재입성에 성공한 뒤 2024시즌까지 9시즌 연속 상금 100만 달러 이상 획득했다. 올해 한국 선수 최초로 10시즌 연속 100만 달러 돌파와 함께 3000만 달러 클럽 가입까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김시우는 2015~2016시즌 처음으로 풀시즌을 소화하며 308만 6369달러를 획득했고 그 뒤 2016~2017시즌 268만 8177달러, 2017~2018시즌 227만 6114달러, 2018~2019시즌 219만 1808달러, 2019~2020시즌 107만 4246달러, 2020~2021시즌 324만 5928달러, 2021~2022시즌 224만 4151달러, 2022~2023시즌 539만 7030달러, 2024시즌 452만 6733달러를 벌었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둬 최경주(8승)에 이어 한국 선수 다승 2위인 김시우는 올해 5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2015~2016시즌 윈덤 챔피언십, 2016~2017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20~2021시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022~2023시즌 소니오픈에서 1승씩 거뒀다.최경주가 지난해 열린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 대회 더 시니어오픈을 제패한 뒤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최경주, 통산 500개 대회 출전 ‘-2’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는 올해 500개 대회 출전이라는 또 다른 대기록에 도전한다. 2000년 PGA 투어에 입성한 최경주는 2024년까지 25년 동안 498개 대회에 출전해 500개 대회 출전까지 단 2개 대회를 남겼다. 2017~2018시즌까지 매년 10개 대회 이상 출전하며 활발하게 활동한 최경주는 그 뒤 조금씩 출전 기회가 줄었다. 2020~2021시즌 투어 카드를 새로 받아 21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2021~2022시즌, 2022~2023시즌엔 3개 대회씩 참가하는 데 만족했다. 작년엔 PGA 투어 대회에 한 번도 나오지 못했다. 현재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해 자력으로 PGA 투어에 참가할 대회가 거의 없다.최경주는 지난해 챔피언스 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더 시니어 오픈 우승으로 올해 PGA 투어 메이저 대회 디오픈 등 출전권을 확보했다. 1개 대회에만 더 출전하면 500개 대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쓴다.
2025.01.04 I 주영로 기자
  • "수면무호흡증이 뇌를 쪼그라들게 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심각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뇌 손상이 지속적인 양압치료(CPAP)로 회복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연구 잡지 수면(sleep) 9월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평균 연령 43세의 치료받지 않은 심각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확산텐서영상(DTI) 검사를 진행했다. DTI는 뇌 조직 내 물의 흐름을 측정하는 자기공명영상(MRI)의 한 형태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데이터를 동일한 연령대의 건강한 대조군 15명과 비교한 결과, 중증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회백질 부피의 여러 뇌 영역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 양압기(CPAP) 치료 3개월 후 회백질 부피의 개선이 관찰되었음을 확인했다.주목할 점은, 3개월간의 양압기 치료는 손상된 뇌 구조에 제한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지만, 12개월 동안의 양압기 치료는 뇌 백질 이상을 거의 완전히 회복시켰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양압기 치료가 대부분의 인지 테스트, 기분, 각성도 및 삶의 질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을 가져왔음을 확인했다.이 연구를 주도한 수면센터 비첸차 카스트로노보 박사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뇌 손상이 지속적 양압기 치료를 통해 회복되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공동 연구 책임자인 마크 알로이아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양압기 치료를 통해 뇌 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양압기 치료는 밤 동안의 호흡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뇌 기능과 구조라는 2차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수면의학회(AASM) 회장인 티모시 모르겐탈러 박사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건강을 해치고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파괴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삶을 변화시키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이번 연구결과에서 처럼 수면질환과 뇌건강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각성 능력이 손상되었다고 느낄 경우 수면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속적 양압기 치료는 수면호흡장애를 치료하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코골이,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심장질환, 뇌졸중 등의 발생 가능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심각한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뇌 손상도 양압기 치료로 회복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2025.01.04 I 이순용 기자
첫방 '나완비' 이준혁, 한지민 새 비서 등장…시청률 5.2%
  • 첫방 '나완비' 이준혁, 한지민 새 비서 등장…시청률 5.2%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 이준혁의 앙숙 서사가 시작됐다.(사진=SBS)지난 3일 방송된 ‘나의 완벽한 비서’(이하 ‘나완비’)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회 시청률 전국 5.2%, 순간 최고 7.3%, 2049 시청률은 1.7%를 기록했다.한지민은 ‘피플즈’의 냉철한 CEO ‘강지윤’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열연을 펼쳤다. 인재 추천 기준이 “돈값 하는 사람”이라는 소신대로, 스스로도 돈값 하는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지윤의 강렬한 등장은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이준혁 역시 완벽한 캐릭터 은호로 분해 로코킹의 면모를 자랑했다. 날아오는 야구공을 한 손으로 잡아 이웃을 보호하고, 경쟁자이지만 어두운 산길 속 지윤에게 휴대폰 불빛을 비춰주는 등 다정한 면모를 선보였다.또한 이희준의 특별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치펌 ‘피플즈’의 CEO 지윤(한지민 분)은 아시아계 F1 팀 최초 디자인 책임자 피터 권(이희준 분)을 한국자동차 디자인 총괄 디렉터로 스카우트하기 위해 그의 성격부터 이력까지 모두 꼼꼼히 파악했다. 그 결과 “승부욕을 자극하자”는 전략을 도출, 그가 직면한 날카로운 현실을 제대로 건들이며 성공적인 이직을 이끌어냈다.일에 있어서만큼은 완벽한 지윤이 그 외엔 모두 엉망이라는 반전은 웃음을 안겼다. 자기 차도 구분 못해 다른 사람의 차를 타 민망해하기 일쑤였고, 난장판인 사무실에서 움직일 때마다 어딘가 부딪히고, 서류 종이에 손을 베이고, 잃어버린 휴대폰을 쓰레기통에서 찾았다. 이처럼 사고의 연속인 지윤에겐 그녀를 케어할 비서가 하루라도 빨리 필요했다.그러나 조금의 빈틈도 용납하지 못하는 까다롭고 까칠한 성격 때문에, 벌써 관둔 비서만 여럿이라는 점이 문제였다. 이런 가운데 한수전자 인사팀 과장 은호(이준혁 분)의 등장은 완벽 그 자체였다.지나가는 사람도 뒤돌아보게 만드는 ‘유죄 얼굴’의 소유자. 뿐만 아니라 집안 모든 물건들을 칼각으로 정렬하고, 건강과 맛은 물론 미적 감각도 챙긴 아침밥상을 뚝딱 만들어내는 살림 실력, 아빠들은 절대 못한다는 딸 별이(기소유 분)의 머리도 예쁘게 묶어주는 스킬까지 모두 겸비한 것.그런데 모두가 좋아하는 은호는 지윤에게만큼은 예외였다. 돈값을 중요시하는 지윤과 정반대로 조직의 가치와 의리를 강조하는 은호는 사내 핵심 개발자인 양팀장의 이직을 막아야만 했고, 그와 지윤의 만남에 끼어들었다.은호는 “회사는 아직 선배님과 써 내려가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고 어필했고, 일 하느라 바쁜 아빠였던 양팀장을 위해 그의 아들 학교에 회사 이름으로 간식차를 보내 면을 세워주기도 했다. 그 노력에 양팀장의 마음이 돌아서는 바람에, 지윤은 이번 달 목표 매출 달성에 실패했고, 은호의 명함만 봐도 화가 끓어오르는 지경에 이르렀다.그런데 얼마 뒤 이번엔 은호가 잔뜩 화가 난 채 지윤을 찾아왔다. 양팀장의 이탈을 막은 줄 알았는데, 그가 사표를 쓰고 중국 회사로 이직했기 때문. 정보 유출이 우려되는 심각한 사안에 한수전자는 발칵 뒤집혔다. 일전에 양팀장이 지윤과 통화하는 걸 들었던 은호는 그녀를 찾아가 “원래 헤드헌터들은 이런 식으로 일합니까? 최소한의 양심도 없어요?”라고 쏘아붙였다.그러나 사실은 양팀장이 의도적으로 업무에서 배제됐고, 다시 한국에서 일하지 않을 생각으로 중국 행을 결심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를 도운 건 지윤이 아닌 그녀를 끌어내리려는 ‘커리어웨이’ 대표 혜진(박보경 분)이었다.가뜩이나 중요한 시기에 육아 휴직을 냈다는 이유로 송부장(송영규 분)에게 미움을 사고 있던 은호는 이 일로 양팀장에게 정보 빼돌린 시간을 벌어줬다는 누명까지 뒤집어쓰고 징계해고를 당했다.방송 말미에는 지윤이 “우리 두 번은 보지 맙시다”라며 질색하던 은호를 자신의 새 비서로 맞이하는 흥미진진한 엔딩이 그려졌다. 예상도 못했던 인물의 등장에 놀란 지윤과 언제 화냈냐는 듯 환하게 “좋은 아침입니다. 대표님”이라고 인사하는 은호가 대비되면서, 앙숙으로 시작한 두 사람의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나의 완벽한 비서’ 2회는 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5.01.04 I 최희재 기자
“42살 빼빼로”…과자 넘어 문화로
  • [K장수템]“42살 빼빼로”…과자 넘어 문화로
  • 과자, 아이스크림, 라면 등 매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수많은 제품들이 탄생한다. 하지만 짧은 순간 빛나고 사라지는 제품들이 대다수다. 장수 브랜드는 짧게는 수십 년, 길게는 100년 넘게 한국인들의 일상에 녹아든 제품들이다. 국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한 장수 브랜드들을 소개한다.[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 출시 과자 중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제품이 뭘까. 정답은 1983년 4월 탄생한 롯데웰푸드의 빼빼로다.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 파워를 자랑한다. 빼빼로는 전 연령층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긴 막대 과자에 초콜릿이 묻혀 있는 명실상부한 국민 과자다. 출시 당시 독창적인 모양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받았다. 출시 42주년을 맞은 빼빼로는 2023년까지 누적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빼빼로는 ‘빼빼로데이’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빼빼로데이는 1993년께 부산의 한 여자 중학교 학생들이 만들어 지역에서 유행하다 전국적인 기념일로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진다. 11월 11일 빼빼로를 주고받으면서 “날씬해지자” “우정을 나누자”고 하면서 확산했다고 한다. 학생들 사이에 자생적으로 생겨난 이 날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대표적인 K기념일로 자리 잡았고, 이제 국내를 넘어 해외로 펴져 나가고 있다.2010년에는 미국의 초등학교 참고서에 언급될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일본 제과업체인 글리코사는 1999년 빼빼로 데이를 모방해 ‘포키&프리치의 날’을 만들기도 했다. 빼빼로는 그간 다양한 빼빼로를 개발했다. 오리지널인 초코 빼빼로를 기본으로 아몬드 빼빼로, 누드 빼빼로,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내놓는 기획 신제품 등이 있다. 판매하는 맛에 따라 캐릭터 라인업도 변화해왔다. 현재는 빼로, 몬디, 백키, 초키, 필디, 런키 총 6개 캐릭터를 운영 중이다.이같인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빼빼로의 수출 매출은 약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해 국내 매출(315억원)을 앞섰다. 반기 기준으로 빼빼로 해외 매출이 국내보다 많은 것은 처음이다.롯데웰푸드는 빼빼로데이를 세계로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뉴진스(NewJeans)’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재발탁하며 빼빼로데이 통합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했다. 글로벌 캠페인의 슬로건은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로 빼빼로의 핵심 브랜드 가치인 ‘나눔’을 글로벌 시장 소비자들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11월 11일이 한국의 달콤한 기념일인 빼빼로데이라는 점도 강조했다.뉴욕 타임스 스퀘어 빼빼로데이 행사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사진=롯데웰푸드)대상 국가도 2023년 13개국에서 작년 15개국으로 늘려 싱가폴, 필리핀, 멕시코 등에서 진행했다. 특히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더욱 적극적인 빼빼로데이 글로벌 마케팅을 펼쳤다. 빼빼로를 북미 시장에 널리 알리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핫플레이스 중 한 곳인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거리 중 ‘TSX 브로드웨이(TSX Broadway)’ 빌딩의 초대형 스크린에 디지털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중심부인 ‘파더 더피 스퀘어(Father Duffy Square)’에 빼빼로와 빼빼로데이를 알리는 체험 공간을 열어 한국의 토종 데이 문화를 알렸다.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ABC는 타임스 스퀘어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이색 한국 문화를 취재하기도 했다.롯데웰푸드는 향후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로 동남아, 북미 등에 수출 확대, 해외 생산 라인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5.01.04 I 오희나 기자
배 위의 안전전문가 선박안전관리사, 올해 자격시험 일정은
  • 배 위의 안전전문가 선박안전관리사, 올해 자격시험 일정은[파도타기]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선박 안전관리 전문가에게 발급되는 국가 자격증인 ‘선박안전관리사’ 자격시험이 오는 4월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올해 여정을 개시한다. 올해부터 해상교통안전법에 따라 안전관리 책임자로 선임될 수 있는 만큼, 그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프로)해양수산부는 최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홈페이지에 2025년 제1회 선박안전관리사 자격시험 실시 계획, 자격취득 특례교육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자격시험은 2회 치뤄지며, 올해 첫 번째 시험 원서접수는 3월 12~14일 이뤄지며, 필기시험은 4월 5일, 면접시험은 4월 12일에 실시된다. 면접시험은 부산과 인천, 목포 3곳에서 실시된다. 이후 올해 두 번째 시험 원서접수가 8월부터 시작되는 일정이다.1~3급으로 나누어져 있는 선박안전관리사는, 선박 안전관리를 전문으로 수행하기 위해 도입된 국가전문자격증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해상교통안전법에 따라 국제항해 여객선, 총 500t 이상 화물선, 총 100t 이상 위험물 운반선 소유자는 선박안전관리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안전관리 책임자’로 선임해야 한다. 자격증은 필기시험과 면접시험(1·2급)에 모두 합격해야 한다. 시험 과목은 선박관계법규, 해사안전관리론, 해사안전경영론 등과 선택과목(항해·기관·산업안전관리 중 선택)으로 구성된다. 3급 이상 항해·기관사, 산업안전기사 등 자격을 보유한 이들은 선택과목 시험이 면제된다. 현재 3회까지 시험을 치른 결과 3545명이 응시해 1255명이 합격, 합격률 기준 35.4%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기존 안전관리 책임자로서 2년 이상 업무를 해온 이들이라면, 유예기간(2027년 1월 4일)까지 별도의 특례 교육과 평가를 거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교육 신청기간은 오는 10일부터다. 선박안전관리사는 지난 2022년 해사안전법 개정에 따라 국가자격증이 된 이후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으로 안전 관리의 책임도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 각광받을 수밖에 없다. 선박 위 안전 전문가는 물론, 전체적인 해양 사고 예방과 재발 방지, 안전 및 보안기술의 전문가로서 역할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선박의 대형화는 물론, 친환경 및 첨단화로 인해 선박안전관리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양질의 전문 인력 공급이 이어지도록 시험에 많은 관심과 응시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4 I 권효중 기자
트럼프 취임 앞두고…'성추문 입막음' 사건 형량 선고 나온다
  • 트럼프 취임 앞두고…'성추문 입막음' 사건 형량 선고 나온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에 대한 형량 선고가 대통령 취임식을 열흘 앞둔 10일(현지시간)이뤄질 예정이다.2024년 10월 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트럼프 집회 당일, 뉴욕 경찰이 공화당 대선 후보이자 전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의 초상화 앞에 서 있다. (사진=로이터)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는 3일 유죄 평결을 파기하고 기각 결정을 내려달라는 트럼프 당선인 측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는 10일 형량을 선고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측은 대통령 당선인 신분을 고려해 소송을 기각하고 면책 특권을 주장했으나, 판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대통령 당선인 신분을 고려해 신체를 구속하는 징역형은 배제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머천 판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재판정에 직접 출석하거나 비대면으로 출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사건은 트럼프 당선인이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13만 달러(약 1억9000만원)를 지급하고, 관련 회계 기록을 조작한 혐의를 다루고 있다.맨해튼 배심원단은 지난해 5월 트럼프 당선인이 받는 3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다. 최종 형량 선고만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선고 일정이 지연돼왔다.트럼프는 이 사건 외에도 다른 형사 사건에 연루돼 있지만, 이 가운데 재판이 진행돼 실제 유죄 평결을 받은 것은 입막음 돈 사건이 유일하다.트럼프 당선인 측은 재판부의 형량 선고 결정에 반발하며, “대법원의 면책 결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당선인 공보 책임자인 스티븐 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성추문 입막음돈 사건을 “맨해튼 지검 검사장의 마녀사냥”으로 규정하면서 “선고를 해서는 안 되며,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은 이런 사기에 맞서 그들이 모두 죽을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4 I 이소현 기자
200조 시장 '성큼'…우리는 ETF 선진국일까
  • 200조 시장 '성큼'…우리는 ETF 선진국일까[왓츠 유어 ETF]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우리나라는 상장지수펀드(ETF) 선진국일까요? ‘선진국’에 대한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각자 생각이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양적인 측면에서는 우리나라 ETF 시장은 유례없는 성장을 했습니다. 지난해 ETF 시장이 170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1년새 50조원 가까이 순자산총액이 늘어난 셈이죠. 서울 여의도 일대, 증권가 모습.(사진=연합뉴스)◇ ETF 시장 170조원 시대…글로벌 11위불과 4년 전인 2020년만 해도 ETF 시장 규모는 52조원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12월 말 기준 △2021년 73조원 △2022년 78조원 △2023년 121조원으로 집계됩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생소했던 ETF가 이제는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젠 양적인 측면에서는 글로벌 주요국들과 어깨를 견줄만하다는 평가입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 규모는 11위를 기록했고, 하루 평균 거래대금 5위 수준입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전 세계 유례가 없을 정도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진다는 것은 굉장히 상징하는 바가 크다”며 “ETF가 재테크의 주요 도구로 자리 잡고 투자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는 건데 특히 수십년간 머물러있던 퇴직연금의 투자 방식을 ETF 상품이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성장은 자산운용업계의 ‘전쟁’ 같은 경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다른 운용사보다 차별화하고 경쟁력 상품을 내놔야 한다는 압박에 상품이 점점 더 촘촘해지고, 커버드콜 등 다양한 구조로 수익을 낼 수 있는 ETF 상품이 많아졌습니다. 2일 기준 국내 상장된 ETF는 935개입니다. 2023년 1월 기준 666개, 2024년에는 812개니 상품이 굉장히 빠르게 늘어난 셈입니다.경쟁력있는 상품은 ETF 시장의 본고장인 미국 ETF 시장에 수출되기도 합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3년에 엠플라이파이와 연계해 ‘Amplify Samsung SOFR ETF’를 뉴욕거래소에 출시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무위험지표금리(SOFR)를 추종하는 최초의 ETF입니다. 또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국내 시장에 상장한 ‘KODEX미국 30년 국채 타겟 커버드콜 ETF’의 상품 구조를 현지화해 미국 대표 장기채 ETF인 ‘TLT’를 기초자산으로 콜옵션 매도를 통해 연 12%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ETF를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한화자산운용 역시 국내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미국 증시에 상장하려는 계획을 진행 중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현대로템(064350), 한국항공우주(047810) 등을 담은 ‘PLUS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인덱스 ETF’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통과해 1월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산운용사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ETF도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 최초로 ASOX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 AI 반도체 나스닥’을 세상에 내놨습니다. 경쟁의 선순환 구조가 이어진 셈이죠. ◇ ETF 시장 더 커진다는데…과제는 그렇다면 국내 ETF 시장은 글로벌 증시에서 선진국이라도 불러도 될까요? 질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양적 성과를 이뤄냈지만, 아쉽게도 업계에서는 갈 길이 멀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먼저 자산운용사 간 과도한 보수 경쟁을 손꼽습니다. 현재 각 자산운용사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기 위해 운용보수를 제로에 가깝게 낮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ETF로 돈을 버는 자산운용사가 몇 안 되는 이유기도 합니다. 보수경쟁은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겐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운용사 생태계가 약화한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이야기입니다. 장기적으로 자본에서 밀린 중소형 운용사들은 시장에서 철수하게 되고 소수 운용사가 시장을 과점할 수 있기 때문이죠. 과점 상태가 되면, 더는 경쟁력있는 ETF가 나올 수 없고, 0에 수렴해 가던 보수도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상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ETF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각 운용사 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그곳은 전 세계 자금이 모여드는 시장이기에 미국 ETF 시장과 나란히 놓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투자자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당국이 과도한 규제를 한다는 점도 선진 ETF 시장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일례로 지난해 9월 금감원은 커버드콜 ETF의 명칭에서 ‘프리미엄’이나 목표 분배율을 빼라고 지시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이러한 표현을 오인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당국의 지침으로 오히려 투자자들의 혼선이 가중됐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TIGER 미국 배당+3% 프리미엄 다우존스’, ‘TIGER 미국 배당+7% 프리미엄 다우존스’는 각각 ‘TIGER 미국 배당 다우 존스 타겟커버드콜 1호’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로 바뀌게 되면서 직관성이 떨어지게 됐기 때문입니다. ‘투자자 보호’라는 명목으로 운용사를 규제할 것이 아닌, ‘투자자 교육’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말이 운용업계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내년에도 ETF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건전한 ETF 시장을 만들고 선진화하기 위해서 당국과 금융투자업계 그리고 투자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2025.01.04 I 이용성 기자
주유소 기름값 12주 연속 상승…휘발유 1700원대 근접
  • 주유소 기름값 12주 연속 상승…휘발유 1700원대 근접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2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12월 29일~1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671.0원으로 전주보다 8.8원 올랐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9.5원 상승한 1729.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58.6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0.1원 상승한 1643.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8.0원 낮았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주유소가 ℓ당 1679.6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645.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SK에너지주유소가 ℓ당 1524.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489.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9.0원 상승한 ℓ당 1516.3원으로 집계됐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지속으로 상승했으나,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5달러 오른 배럴당 75.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5달러 상승한 82.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3달러 오른 91.6달러였다.서울시내의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5.01.04 I 김은경 기자
결제하면 할인해준다더니…카드 혜택 못 받은 이유는
  • 결제하면 할인해준다더니…카드 혜택 못 받은 이유는[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용카드를 고를 때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꼼꼼히 살펴보는 분들이 많으시죠. 음식점부터 카페까지 혜택을 꼼꼼히 골랐지만, 막상 결제하고 보니 혜택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말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사진=연합뉴스예를 들어 음식점 업종 5%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있다고 칩시다. 모든 음식점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적립이 될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카드사는 통상 음식점 업종으로는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으로 지정합니다. 즉 포인트 적립을 받기 위해선 한식, 일식 등으로 지정된 식당에 가서 결제해야 포인트가 적립된다는 뜻입니다.카페도 마찬가지입니다. 카페·베이커리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들이 많이 있죠. 하지만 카페에서 결제했는데 적립이나 할인을 받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것도 카드사가 카피전문점을 혜택받을 수 있는 업종으로 지정했다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카페가 ‘커피전문점’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커피를 파는 가게라도 주력 상품이 디저트나 아이스크림이라면 제과점 또는 아이스크림전문점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빵을 판매하는 카페는 일반음식점·기타음식점·제과점 등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결제한 뒤 영수증 등을 통해 가맹점명, 대표자명, 업종, 가맹점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결제한 곳이 어느 업종으로 분류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매출 전표 업종란에 한식, 일식, 커피전문점 등으로 찍혀야만 적립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카드 결제 전 적립, 할인 가능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각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가맹점 조회 서비스로 접속해 상호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려는 식당 또는 카페 업종 카테고리를 확인하고 사용하는 카드가 할인 적용 등이 되는 업종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한 카드사 관계자는 “업종 분류가 예상과 달리 할인 또는 적립을 못 받았다는 고객들을 보면 결제한 업종이 카드사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가맹점 업종이 아닌 경우가 많다”라며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카드사 할인 기준과 업종 기준을 꼼꼼히 읽거나 앱에서 가맹점 조회 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5.01.04 I 최정훈 기자
"안 판다" 했는데 왜?…끊이지 않는 롯데하이마트 매각설
  • "안 판다" 했는데 왜?…끊이지 않는 롯데하이마트 매각설
  •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 매각설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꾸준히 나오던 이야기 중 하나다. 2012년 롯데그룹 품에 안긴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롯데의 대표적인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했다. 최근 롯데그룹이 롯데렌탈(089860)과 롯데백화점 점포 매각 등 자산 유동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뒷받침한다. 롯데그룹 측은 하이마트 매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의 롯데하이마트 매각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 최대주주인 롯데쇼핑 보유 지분에 대해 매각설이 제기됐다. 매각 대상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하이마트 지분 65.25%다. 복수의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상대로 원매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쇼핑 측은 “현재 롯데하이마트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롯데그룹이 롯데하이마트를 인수한 건 지난 2012년이다. 당시 롯데쇼핑은 유진기업과 하이마트 창업주인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 등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65.25%를 인수했다. 주당 8만1026원으로, 총 1조2480억원 규모다. 롯데의 하이마트 M&A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회장 취임 이후 이뤄진 첫 조(兆) 단위 빅딜로 시장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문제는 롯데하이마트가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20년 4조517억원에 달하던 매출은 2021년 3조8697억원, 2022년 3조3368억원, 2023년엔 2조6101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당기순손실도 2021년 575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뒤 2023년까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매출 2조3600억원, 당기순손실 40억원으로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는 중이다. 주가도 요원하다. 2011년 상장 이후 9만원대까지 치솟던 주가는 전날 7430원에 마감하며 10분의1 이하로 급락했다. 롯데그룹이 경영권 인수를 발표한 2012년 7월 6일 종가(5만7700원) 대비로도 7분의1 수준에 그친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 여기에 모기업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까지 불거지며 롯데하이마트의 성장 동력이 크게 훼손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롯데그룹은 롯데하이마트를 팔 수도, 팔지 않을 수도 없는 입장이 됐다. 롯데그룹이 인수 당시 제시한 가격 대비 시가총액이 크게 줄어들면서다. 한때 2조원에 달하던 롯데하이마트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1754억원에 그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인다 해도 1조원대 가격을 받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IB업계 관계자는 “롯데하이마트 지분이 매물로 돌고 있다고 해도 결국은 가격의 문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이더라도 롯데 측이 당초 투입한 규모 이상으론 몸값을 책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롯데그룹의 사업 재편 과정에서 롯데하이마트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연말부터 시작된 자산 유동화 과정에서 롯데렌탈을 외국계 사모펀드(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했고 △롯데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롯데칠성음료 서초동 부지 △롯데캐피탈 등의 매각설도 나오는 중이다.
2025.01.04 I 허지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