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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로, 신임 대표에 김범재 前 비아이매트릭스 대표 선임
  • 오케스트로, 신임 대표에 김범재 前 비아이매트릭스 대표 선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기업 오케스트로는 김범재 전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김범재 오케스트로 신임 대표.(사진=오케스트로)김 신임 대표는 한국HP, SAP 코리아 부사장, 비아이매트릭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글로벌 및 국내 정상급 IT기업에서 30년 이상 탁월한 비즈니스 운영 능력과 영업 성과를 입증한 IT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IT 솔루션 분야에서 혁신적인 전략을 통해 시장 내 지위를 강화하고 고객 신뢰를 구축했다는 평이다.김 신임 대표는 글로벌 IT 기업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와 오케스트로 브랜딩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영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할 예정이다. 오케스트로는 2018년 설립 이후 매년 2배 이상 성장을 기록, 2023년 기준 약 6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총 1520억원의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수는 513명이다.오케스트로는 경쟁사 브로드컴의 ‘VM웨어’ 대안으로,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영구 라이선스 제공,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등 강점을 기반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여러 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금융권 및 민간 기업 등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윈백(Win-back)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김범재 대표는 “오케스트로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인공지능(AIaaS), 소프트웨어 개발·운영(DevOps),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등 풀스택 솔루션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2025년을 확산의 전환점으로 삼아 제조·통신·커머셜등 다양한 산업으로 고객층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3 I 김범준 기자
'오징어 게임2' 박규영, 핑크가드 반전…미공개 스틸 공개
  • '오징어 게임2' 박규영, 핑크가드 반전…미공개 스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오징어 게임2’ 박규영의 등장이 전 세계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박규영(사진=넷플릭스)지난해 12월 26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됐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박규영은 군인 출신의 탈북민 강노을 역을 맡았다. 강노을(박규영 분)은 놀이공원에서 인형 탈을 쓰고 일하면서 북에 두고 온 딸을 찾으려는 인물. ‘○△□’ 명함을 받은 그는 게임 참가자들이 입는 초록색 트레이닝복이 아닌 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게임의 진행 요원인 핑크가드로 분했다.박규영(사진=넷플릭스)노을은 다른 핑크가드들이 비밀스런 목적을 갖고 일부러 죽이지 않은 참가자들에게 다시 총을 겨눴다. 이에 박규영은 “‘노을’은 북에 아이를 두고 왔다는 죄책감으로 살 수 없지만, 아이를 찾아야 한다는 작은 희망으로 계속 살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면서 “자신처럼 삶에 희망이 없는 사람들을 고통 없이 편히 보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게임에 참여했다”라고 설명했다.3일 공개된 미공개 스틸 속 노을은 자신의 방 안에서 생각에 잠긴 것도 잠시, 이내 텅 빈 눈빛으로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처 밝혀지지 않은 ‘노을’의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박규영이 출연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직후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기준 93개국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톱 10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1일 넷플릭스가 발표한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주간(12/23-12/29) 순위에서도 전 세계 1위를 석권, 공개 4일 만에 시청 수 6800만을 기록했다.
2025.01.03 I 최희재 기자
"충분히" VS "신속히" 尹탄핵심판 두고 엇갈린 양측 전략
  • "충분히" VS "신속히" 尹탄핵심판 두고 엇갈린 양측 전략
  • [이데일리 최오현 백주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재판의 속도를 두고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의 입장이 뚜렷하게 나뉘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 절차가 적법한 절차 하에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회 측은 신속 재판을 통해 헌재가 빨리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배진한 변호사 (사진=최오현 기자)◇尹측 “적법절차 보장해야…국회 측 제출 증거는 신문기사뿐” 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 배보윤 변호사는 3일 헌법재판소의 2차 변론기일 직후 취재진과 만나 “(대통령은) 국민이 뽑은 유일한 국민 대표”라며 “적법 절차가 보장되고 충분히 심리를 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헌재가 심리에 속도를 내기보다 충분한 심리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배 변호사는 “선출된 대통령에 대해서 헌재가 주요하게 판단하는 기준은 중대한 헌법 및 법률 위반일 경우고, 위반이 있다 하더라도 선출된 대통령이 국민의 신뢰를 어긋나게 할 정도가 돼야만 탄핵되는 것”이라며 과거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헌재의 기각 판단 기준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증거 신속을 내세워서 절차를 생략한다든지 완화하는 것은 증거법 위반이고 적법 절차 위반”이라고 강조했다.충분한 심리를 요구하는 것이 탄핵심판을 지연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헌재는 오는 4월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6인 체제 선고’ 정당성 문제가 불거지기 전 최대한 심리를 마치겠다는 의중이다. 배진한 변호사는 “‘재판부 구성을 다르게 해서 하는 목적을 달성할 것이다’ 이런 의심들을 많이 갖고 있지만 우리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며 “그렇지만 빨리 끝내겠다는 식으로만 간다면 나라로서도 불행이고 재판 제도로서도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배진한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에서 3개월, 5개월 이렇게 시간 정하고서 이때까지 조사가 제대로 안 되더라도 무조건 결론내겠다는 것은 재판 제도로서 굉장히 문제가 많은 것”이라며 “왜 헌재가 이렇게 서두르는지 저는 모르겠다”고 지적했다.이어 “물론 국가가 수반이 공백인 상태에서 오래가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적어도 파면을 하려면 왜 계엄이 있었고 그 계엄 과정에서 어떤 불법이 있었고, 그에 따라 어떤 피해가 있었고 그게 국헌 문란이 되는지 이 모든 것이 다 판단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의 지시 사항 등을 진술한 군 사령관 등을 심판 과정에서 증인으로 모두 불러 해당 발언을 반박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돼야 한다고 했다.윤 대통령 측은 탄핵 증거가 불충분한 부분에 대해서도 변론 때 본격적으로 따질 예정이다. 서성건 변호사는 이날 국회가 제출한 소추의견서를 제시하며 “증거로 제출한 것이 모두 신문기사밖에 없다”고 짚었다. 배보윤 변호사 역시 “소추 사유가 ‘수십개의 헌법 조문 위반’이라고 하는데 그건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증거 없이 나열만 하고 의결한 뒤 증거를 확보하겠다고 하는 것은 신빙성 없는 기록일 뿐”이라고 했다.한편 윤 대통령 측은 상당 부분 주장과 논리 등이 준비된 상태라며 정식 변론기일에서 윤 대통령이 ‘왜 계엄을 선포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차차 밝히겠다고 했다. 헌재는 쟁점과 일정 등을 정리하는 준비기일을 이날로 마무리하고 오는 14일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정식 변론기일을 지정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날 변론기일에 대통령이 직접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송두환(왼쪽부터) 전 국가인권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단장 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3일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리 2차 변론준비기일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 백주아 기자)◇국회 측 “변론 진행돼 다행…피청구인 방어권 따지면 국가적 위기”반면 국회 측은 재판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회 측 대리인단 장순욱 변호사는 “재판부에서 적절히 소송 지휘를 해준 덕분에 예상대로 변론 기일을 진행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피청구인 측 주장과 상관없이 재판부 소송 지휘를 충실히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한 변호사도 “탄핵 재판은 모든 국민이 아는 것처럼 너무나 명백하다”며 “별도의 조사를 하는 것보다 빨리 (대통령) 직무를 정지하는 게 국가를 위해 필요한 사항이었고 아주 적법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대통령이 없는 공백은 국가에 불안을 초래하고 헌법적 위기가 있는 만큼 빨리 극복해야 한다는 취지고 피청구인 방어권을 위해 하나하나 따져서 판단하다가는 국가적 위기가 도래할 수밖에 없다”며 “헌법에 맞게 빨리 증거에 관한 조사를 하고 빨리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형사소송법이 아닌 헌재의 나름 판단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게 여러 대통령 탄핵 절차에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피청구인 쪽이 원하는 대로 재판을 오래 끌고 증거능력 등 다양한 문제 제기로 심판 절차를 지연되지 않도록 하는 전략이 효과적이고 헌재에서 공정, 신속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아울러 탄핵 인용 후 형사재판에서 내란 혐의 무죄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은 헌법 위반을 다루는 재판으로, 탄핵이 이뤄지고 만에 하나 형사재판에서 내란죄 인정이 안돼도 전혀 다른 재판이라 충돌 문제는 없다”며 “무엇보다 일단 무죄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2025.01.03 I 최오현 기자
경제계 "불확실성 큰 공포"…최상목 "맞춤형 기업 지원 집중"(종합)
  • 경제계 "불확실성 큰 공포"…최상목 "맞춤형 기업 지원 집중"(종합)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탄핵 정국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경제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경제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경제계는 미래 성장 모멘텀을 위해 근본적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고, 정부도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도체특별법, 전력망법 등 핵심 경제 법안 통과에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 권한대행, 최태원 대한상의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사진=연합뉴스)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경제계 최대 규모 새해 행사인 신년인사회는 지난 1962년 시작한 이후 올해로 63회를 맞았다.올해 신년인사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경제계·정부·정계·주한외교사절 등 사회 각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영섭 KT 대표이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 주요 그룹의 기업인들도 함께 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38분께 대한상의를 찾았다. 이 회장은 올해 반도체 경기 전망 등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행사장에 들어갔다. 조원태 회장, 김동관 부회장, 정기선 수석부회장, 허태수 회장도 오후 3시 20분께부터 차례로 모습을 비췄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경제단체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자리했다. 손경식 회장은 이날 행사장에 들어서며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관련 불확실성 타개 방안에 대해 “기업인들이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접촉을 시도하는 등 뒤에서 상당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류진 회장은 최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상황에 대해 “두 배로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경제가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정부 인사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문수 장관은 경제 불확실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묻는 기자들 질문에 “정국이 안정돼야 하지 않겠느냐”며 “국민들이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답했다.정계 인사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차규근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함께 했다. 특히 이날은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로베르트 리트베르흐 주한네덜란드상의 회장, 오스트리아, 필리핀, 우크라이나, 우루과이, 이스라엘 등 50여개 주한 외교사절이 함께 했다. 노동계에서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과 축하의식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제계에서는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며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에 있어 가장 큰 공포는 불확실성”이라며 “조속한 국정 안정화를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계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경영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함께 파괴적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의 토대를 다질 것”이라고 했다.또 규제 혁신 등을 통해 기업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경직적인 노동시장, 포지티브 규제 환경에선 혁신의 씨앗이 자라날 수 없다”며 “차세대 성장 동력에 대한 대규모 지원과 함께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유연하고 과감한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상목 권한대행은 “글로벌 기술 패권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 불안정한 국내 정치 상황이 맞물리며 경제인 여러분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통상 환경 불확실성에 체계적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수출·투자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기업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최 권한대행은 이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에 대한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지원, 규제 혁파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반도체법, 전력망법 등 핵심 경제 법안의 신속한 입법을 위해 여야정 협의체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계·정부 관계자들이 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경제단체장들은 “우리에겐 고난을 기적으로 바꿔냈던 DNA가 있다”며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핵심 주체는 결국 기업”이라고 했다. 이어 “한마음 한뜻으로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민생, 도약, 성장, 희망, 혁신 등 11가지 새해 소망을 담은 등불을 밝히며 올 한해를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매듭을 지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대한민국 경제를 향한 마음과 의지만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며 “뱀이 허물을 벗고 다시 태어나듯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3 I 공지유 기자
금융권 차분한 신년인사회…‘F4’ 이창용·이복현 “최상목 지지”(종합)
  • 금융권 차분한 신년인사회…‘F4’ 이창용·이복현 “최상목 지지”(종합)
  •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무안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이데일리 김나경 이수빈 기자] 국내 금융권 인사들이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범금융권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오는 4일까지인 국가애도기간을 고려해 예년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마찬가지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내고 금융시장 안정을 강조했다.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5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당국 수장들과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가애도기간을 고려해 항공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시작해 전체적으로 차분하게 진행됐다.참석자들은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눴다. KB금융 양종희, 신한금융 진옥동, 하나금융 함영주,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등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과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은 총재, 이복현 금감원장, 6개 금융협회 회장들이 참석자들을 맞이하고 신년 인사를 건넸다. 이번에 새로 취임한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과 연임에 성공한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5대 은행 CEO도 모두 참석해 금융기관 관계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시장 안정과 서민금융 지원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장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실물 경제 회복에 주력하면서, 우리 경제·금융의 신인도 유지를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금융인들에게 “자체적인 건전성·유동성을 굳건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서민·소상공인,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과 경영계획 등을 계획된 일정에 따라 흔들림 없이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기관투자자로서의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어야겠다”고 당부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 원장은 “이창용 총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금융감독원도 최상목 권한대행께서 경제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이끌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또 “이 총재가 말한 것처럼 통화·재정 정책상의 어려움이 있는 환경에서 금융쪽에서는 금융시장 안정이나 가계부채 관리에서 통화 정책 룸(공간)이 생길 수 있게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며 “통화 정책의 결정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폭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원장의 이 발언은 당초 언론에 미리 배포한 신년사에는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다. 이 총재가 공개적으로 최 권한대행에게 힘을 실은 것에 이 원장도 동조한 것이다. 이 총재는 전날(2일) 한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미리 배포된 신년사를 읽던 중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다”며 “지금 최 대행에 대해 여러 비판이 있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비판을 할 때는 그렇게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에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답도 같이 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두 수장이 공통적으로 최 대행에게 힘을 실은 것은 같은 날 최 대행이 직접 F4(거시경제 금융회의) 회의를 챙기겠다고 한 만큼 경제·당국 수장들이 ‘원 보이스’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F4회의에서 기관장들이 공유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는 인식”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이 손뼉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5.01.03 I 김나경 기자
"안정이 최우선"...을사년 달라지는 금융제도는?
  • "안정이 최우선"...을사년 달라지는 금융제도는?
  • <앵커>금융권은 올해 최우선 과제로 시장안정을 꼽고 밸류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각종 지원은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을사년, 달라지는 금융제도에 대해 심영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기자>[김병환/금융위원장] “정부는 2025년 새해에도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세가지 측면에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시장에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장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자본시장 건전화를 다짐한 금융권 수장들.이를 위한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중 대체거래소(ATS)가 출범합니다. 주식시장을 경쟁체제로 바꿔 투자자 편익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공매도 제도도 개선됩니다. 우선 오는 3월부터 무차입공매도를 예방 및 사후점검하는 공매도 전산시스템이 구축됩니다.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의 상환기간이 1차적으로는 90일, 연장할 경우에는 총 12개월로 제한됩니다.4월부터는 불공정거래나 불법공매도에 대한 제재수단도 다양해집니다.아울러 1분기엔 로보어드바이저 일임형 퇴직연금 서비스가 출시되고 2분기엔 공모펀드 상장거래 서비스가 시작됩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금융회사 관리도 강화됩니다. 이번 달부터 금융회사 임원별 내부통제 책임을 명확히하는 책무구조도가 시행되며, 상호금융권의 건전한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유동성 비율 규제와 업종별 대출한도가 신설됩니다.고금리 장기화로 고통받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지원방안도 추진됩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청년도약계좌는 기여금이 확대되고 3년 이상 유지할 경우에도 비과세 및 기여금이 지원됩니다. 이밖에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카드수수료율 인하, 공인회계사 응시수수료 감면 등이 추진됩니다.예금보호한도는 1억원으로 오르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와 오픈뱅킹 법인계좌 조회서비스 등이 시행됩니다.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영상편집: 김태완)
2025.01.03 I 심영주 기자
기아 '쏘렌토', 2024년 베스트셀링카…브랜드 첫 연간 1위
  • 기아 '쏘렌토', 2024년 베스트셀링카…브랜드 첫 연간 1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차는 기아(000270)의 ‘쏘렌토’로 나타났다. 기아가 현대차를 제치고 내수 ‘베스트셀링카’를 배출한 것은 1999년 현대차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처음이다. 기아 중형 SUV 쏘렌토. (사진=기아)3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4.2% 감소한 54만 10대를 판매했다. 이중 내수 판매 1위 차량은 쏘렌토로 9만 4538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최다 판매 모델 2위 역시 기아의 카니발(8만 2748대)이 차지하면서 지난해 판매 1~2위를 모두 기아가 차지했다. 베스트셀링카 3위는 현대차(005380)의 산타페로 7만 7161대가 판매됐다. 이어 4위는 기아의 스포티지(7만 4255대)가 차지했고, 5위는 현대차의 그랜저(7만 1656대) 순이다. 쏘렌토의 내수 왕좌 차지는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예견돼 있었다. 쏘렌토는 올해 1~11월 총 8만6985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는 기아 카니발(7만4878대), 현대차 싼타페(7만2577대), 그랜저(6만6340대), 기아 스포티지(6만5756대)를 압도하는 판매량이었다. 기아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쏘렌토 8828대(전년 대비 9.4% 증가)를 판매하며 9만대를 달성했다. 베스트셀링카 2위인 카니발 역시 12월 한 달 간 전년 대비 36.4% 증가한 7235대를 팔며 내수 1, 2위를 굳혔다. 쏘렌토는 레저용 차량(RV)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한 차량이기도 하다. 2000년 이후 내수 1위 차량은 줄곧 현대차였는데 차종에 있어서도 쏘나타, 아반떼, 그랜저 등 세단과 포터 등 상용차가 베스트셀링 모델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베스트셀링카 1~3위 쏘렌토, 카니발, 산타페 모두 RV 차량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선 RV를 포함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이어졌는데,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HEV 모델 수요 증대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1.03 I 이윤화 기자
“국내 첫 다섯쌍둥이”…형제 아기, 건강하게 퇴원했다
  • “국내 첫 다섯쌍둥이”…형제 아기, 건강하게 퇴원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내에서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다섯쌍둥이 중 남아 형제가 건강한 상태로 퇴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3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오둥이 중 둘째 새찬이는 3.394kg, 셋째 새강이는 3.077kg 몸무게로 먼저 집에 가게 됐다.새힘이, 새별이, 새봄이도 빠른 시일 내 퇴원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오둥이 아빠 김준영씨는 “3개월여간 떨어져 있던 아들 둘이 함께 집에 가게 됐다”며 기뻐했다.사진=서울성모병원앞서 지난해 9월 20일 세계적으로도 드문 자연임신 다섯쌍둥이가 태어났다. 아들인 첫째, 둘째, 셋째는 800~900g이고 딸인 넷째, 다섯째는 700g대인 체중으로 일반적인 신생아 몸무게 기준(3㎏ 내외)에 훨씬 못 미쳐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아왔다.임신 당시 오둥이의 엄마와 아빠는 집 근처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당시 수정란을 싸고 있는 조직인 아기집이 총 다섯 개라는 결과를 받았다. 그러나 작은 체구였던 아내 사공혜란씨는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성 질환인 전자간증 진단으로 출산을 더 미룰 수 없게 돼 27주에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하게 됐다.사공씨는 출산 후 몸조리도 다 하지 못했지만, 병원에서 치료 중인 아이들의 면회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모유를 얼려 전달했었다. 퇴원 전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아이들 면회를 가려 집에서 막 출발했을 때 막내의 응급수술이 필요하다는 전화였다.사진=서울성모병원장에 구멍인 천공이 생겼는데, 구멍의 위치나 크기를 확인하기 위해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신생아 괴사성 장염이나 태변성 장폐색으로 천공이 다발성으로 발생하면 정상의 장 보다 매우 짧은 단장증이 생기거나, 일시적으로 장루(인공항문)를 달 수도 있다는 말에 병원에 오는 길 내내 울며 도착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다행히 천공이 한곳에만 작게 생겨 그 부위만 꿰매고 한 고비를 넘겼었다.사공씨는 “아기가 한 명씩 세상 밖으로 나올 때마다 통증으로 비명이 나왔는데, 교수님이 출산 과정 내내 할 수 있다며 손을 꼭 잡아줘서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입원한 아기들 면회를 갈 때마다 건강 상태를 상세히 설명해 주시고, 수술이 있거나 해서 심적으로 힘들어 할 때면 교수님들과 간호사 선생님들이 꼭 안아 주시기도 하며 용기를 주셨다”고 의료진에 감사를 전했다.주치의이자 신생아중환자실장 윤영아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신생아 집중 치료는 오케스트라와 같아 의사, 간호사, 타과의 협진 등 팀워크를 잘 이뤄 좋은 하모니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01.03 I 권혜미 기자
바이셀스탠다드, 일본·싱가포르 진출 시동…국내 사업 향방은
  • [마켓인]바이셀스탠다드, 일본·싱가포르 진출 시동…국내 사업 향방은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토큰증권 기반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PIECE) 운영사 바이셀스탠다드가 일본,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국내 시장에서 준비 중이던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은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토큰증권발행(STO) 법제화 이후 국내 1호 토큰증권 발행이라는 청사진을 구체화하기 위해 우선 해외에서 토큰증권 발행 경험을 쌓을 전망이다. 싱가포르 전경. (사진=이미지투데이)◇ 일본·싱가포르서 K에셋 STO 도전 나선다3일 STO 업계에 따르면 바이셀스탠다드는 올해 일본과 싱가포르 시장 진출에 나선다. STO 제도와 시스템이 잘 갖춰진 시장에서 먼저 경험을 쌓겠단 의미로 해석된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일본과 싱가포르의 현지 토큰증권 거래소와 협업해 상품을 발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실제로 일본은 지난 2020년부터 토큰증권 발행을 시작했으며 지난 2024년 발행 총액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역시 2017년 정부의 주도로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법과 제도를 정비해 시장을 활성화한 바 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K-에셋 토큰증권을 선보일 예정이다. K웹툰, K팝, K콘텐츠 등 한국의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투자 상품을 구상 중이다. 해외 토큰증권 거래소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K드라마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식이다. 신범준 바이셀 스탠다드 대표는 “한국 콘텐츠 상품의 우수성은 세계가 알고 있기 때문에 K에셋을 기반으로 하는 상품을 발행하려는 것”이라며 “상품성과 매력 모두 충분하다. 한국에선 아직 어렵지만 법과 제도가 갖춰진 일본과 싱가포르에선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 준비 완료…“적기 기다리는 중”지난해부터 준비해온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발행은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 회사는 국내 작가 2명의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증권신고서 작성 작업을 마쳤고, 금융당국과의 협의도 끝나 증권신고서 제출만을 앞두고 있었다. 다만 최근 국가적 재난 상황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발행 시기를 잠정 연기한다고 전했다. 현 시국이 정리되면 언제든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 제출과 상품 발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한편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해 현재 바이셀스탠다드는 지난해부터 시리즈A 라운드를 열고 투자금 모집에 나섰다. 최근 벤처캐피탈(VC) 업계가 보수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투자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이셀스탠다드는 지난 2022년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에서 BNK투자증권, 스탤리온파트너스 3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시드와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서는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씨엔티테크, 넥스트드림엔젤클럽 등의 투자를 받았다.바이셀스탠다드는 올해 STO 법안이 통과돼 제도가 갖춰지면 국내 1호 토큰증권 상품을 선보이겠단 포부를 밝혔다. 신 대표는 “STO 법제화가 완료되길 기다리고 있다. 법제화가 이뤄지면 2025년은 한국 토큰증권 시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한국거래소나 대체거래소에서 거래될 수 있는 첫 번째 토큰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03 I 김연서 기자
KBS, 문화재 훼손 다시 한번 사과 "가이드라인 만들 것"
  • KBS, 문화재 훼손 다시 한번 사과 "가이드라인 만들 것"[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 측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병산서원을 훼손한 것을 다시 한번 사과했다.KBS 측은 3일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병산서원에서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 중에 문화재를 훼손한 사안과 관련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다시 한번 사과문을 발표했다.이어 “KBS는 오늘 안동 병산서원에 드라마센터장과 책임 프로듀서를 급파해 현장 상황을 파악한 결과, 기존에 나 있던 못자국 10여 곳에 소품을 매달기 위해 새로 못을 넣어 고정하며 압력을 가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제작팀이 못을 넣었던 곳은 병산서원 만대루 기둥 보머리 8곳과 동재 보머리 2곳 등 10여 곳으로, 현재 일부 언론이 보도한 ‘만대루 기둥 못자국’ 사진과는 관련이 없는 곳이다. 기존에 못자국이 있는 곳이더라도 새로 못을 넣어 압력을 가한 행위는 문화재 훼손에 해당됨으로 이 사안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KBS 측은 “촬영과정에서 제작팀은 소품을 거는 것이 가능한 위치인지를 사전에 병산서원을 관리하고 있는 별유사님께 검토를 받았고, 별유사님 입회하에 촬영을 시작했음을 알려드린다”며 “KBS는 경찰 수사 및 안동시와 국가유산청 조사를 지켜보며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또한 향후 훼손된 부분의 복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드라마 외주제작사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병산서원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교육을 실시하고, 향후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며 “가이드라인에는 문화재와 사적지, 유적지에서 촬영을 진행할 경우 문화재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거나 전문가 입회 하에 촬영을 진행하는 내용 등을 담겠다. 드라마 촬영 중 벌어진 문화재 훼손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수사기관과 관계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지난달 30일 ‘남주의 첫날밤’ 제작팀은 촬영 장소로 병산서원을 대여해 촬영을 하던 도중 소품인 모형 초롱을 나무 기둥에 매달기 위해 못을 박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동시는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로부터 국가유산 훼손 신고를 접수받은 뒤 병산서원 현장 점검에 나섰고 훼손 사실을 확인했다.안동시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촬영 허가 신청 때 촬영 장소에 대한 추가 설치 논의가 없었고 허가 조항에는 ‘훼손금지’가 명시돼 있었다”며 “그럼에도 제작팀에서 드라마 촬영에 필요한 소품을 마음대로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민원인 연락을 받고 현장을 찾아 해당 소품을 철거 조치했다. 외관상 3㎜ 길이의 못 다섯 개를 박은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유산청과 협의해 훼손된 부분에 대한 복구 조치를 할 예정이며 드라마 촬영팀에 대해선 행정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병산서원은 류성룡(1593~1598)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든 서원으로 1978년 사적 제260호로 지정됐다.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안동’,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2025.01.03 I 김가영 기자
NICE신평, 현대글로비스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 [마켓인]NICE신평, 현대글로비스 등급전망 ‘긍정적’ 상향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NICE(나이스)신용평가가 현대글로비스(086280)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사진=현대글로비스)NICE신평은 현대글로비스가 계열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함께 영업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현대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 내 종합물류기업으로서 계열과의 긴밀한 거래관계를 통해 국내·해외물류 및 완성차 해상운송, CKD(Complete Knock Down) 공급 등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또 물류(35%)와 해운(18%), 유통(48%) 등 다각화한 사업을 가지고 있다.이어 2023년 6월 말 이후 부(-)의 순차입금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해외 물류거점 확보, 완성차·LNG운반선 건조 등의 대규모 자본적지출(CAPEX) 에도 불구하고, 연간 2조원을 상회하는 우수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을 통해 관련 자금소요에 자체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리스부채를 포함하여 차입금 상환 기조를 유지 중이다.황종 NICE신평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조선 건조, 물류기업 지분 인수 등 투자(2024~2030년 9조원), 배당성향 상향으로 자금 부담이 예년 대비 증가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회사의 이익창출력과 보유한 현금성 자산 규모를 감안하면 외부 차입은 제한적 수준에서 통제 가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보유 자산을 통한 대체 자금 조달 여력과 우수한 금융시장 접근성도 높이 평가됐다.황 연구원은 “대외 여건이 불확실하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의 생산량 증가와 비계열 완성차 해상운송 역량 강화 등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의 안정적 매출 성장과 우수한 이익창출력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한국기업평가는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등급을 ‘AA’,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자료=NICE신용평가)
2025.01.03 I 박미경 기자
작년 서울 오피스 시장 '기지개'...역대 2번째 거래 규모
  • 작년 서울 오피스 시장 '기지개'...역대 2번째 거래 규모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작년 서울 오피스 시장이 13조4000억원 거래 규모를 기록하며 역대 2번째 수준을 기록했다. 강남권역(GBD)과 도심권역(CBD)의 대형 오피스 거래가 전체의 80%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3일 국내 최대 상업용부동산 서비스 전문기업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주요 오피스 거래 사례 분석’에 따르면 작년 서울 오피스 거래 규모는 약 1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리서치센터가 오피스 거래 규모를 집계한 2000년 이래 2번째로 큰 규모다. 연간 거래규모 기준 최대 수치는 지난 2020년 13조9902억원이다. (자료=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서울 오피스 거래액은 지난 2023년 7조5000억원대까지 감소했지만, 1년 만에 78% 증가하면서 시장이 크게 회복됐다. 강남권역(GBD)과 도심권역(CBD)을 중심으로 1만평 이상의 대형 오피스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작년 GBD에서는 약 5조8000억원, CBD에서는 약 4조9000억원 거래가 성사됐다. 두 권역을 합친 거래 규모가 서울 전체 거래액의 80%를 차지한다. 주요 거래 사례로는 GBD의 더에셋(1조1042억원), 아크플레이스(7917억원), 코레이트타워(4800억원)가 있다. CBD에서는 디타워 돈의문(8953억원), 한화빌딩(8080억원), 씨티스퀘어(4281억원)가 대표적 거래 사례다. 3.3㎡(평)당 거래가는 GBD에서 4000만원대, CBD에서 3000만원 중·후반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케이스퀘어 마곡(CP3-2)이 총 6906억원에 팔리면서 마곡 CP구역 중 가장 먼저 거래가 이뤄졌다.(자료=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시장 환경이 악화하자 투자자들의 코어 자산(리스크가 낮고 현금흐름 예측이 수월한 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서울 오피스 시장은 향후 금리인하와 기관투자자들 투심 회복에 힘입어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높고 보통주 모집이 어려웠던 지난 2~3년간 주요 권역 내 코어 자산에 투자 수요가 집중됐다“며 “상암, 영등포 등 기타 권역 자산들은 주요 권역 자산에 비해 투자자들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향후 2~3년간 주요 권역 내 대형 오피스 공급이 많지 않아 임차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금리하락 폭이 제한적이라서 과거 저금리 시대 수준의 자금 모집이 어려울 수 있고, 국내외 경제 상황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오피스 시장을 비롯해 물류, 리테일, 호텔 등 상업용부동산 전 섹터의 시장 연구·분석을 수행한다. 체계적 정보 수집, 분석으로 부동산 투자·운용전략 수립에 대한 객관적·전문적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2025.01.03 I 김성수 기자
대통령경호처 “경호·군사시설 무단침입, 법적 조치할 것”(상보)
  • 대통령경호처 “경호·군사시설 무단침입, 법적 조치할 것”(상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대통령경호처는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한남동 관저 진입을 시도했던 것과 관련해 “법적 근거 없는 무단침입”이라고 주장했다. 경호처는 이날 출입기자단 공지에서 “공수처와 국수본이 법적 근거도 없이 경찰 기동대를 동원해 경호구역과 군사 기밀 시설을 시설장의 허가 없이 출입문을 부수고, 심지어 근무자에 부상을 일으키며 무단으로 침입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호처는 “불법행위를 자행한 책임자와 관련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통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호처는 또 “역대 모든 정부에서 그래 왔듯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경호대상자에 대한 경호임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께부터 경찰의 지원을 받아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으나 대통령경호처 등의 저지에 가로막혀 5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오후 1시 30분께 집행을 중지했다.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오는 6일까지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이 임박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공수처와 경찰들이 정문을 통과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2025.01.03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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