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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제주에 인공어초 심어 탄소 감축한다
  • 중부발전, 제주에 인공어초 심어 탄소 감축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제주 앞바다에 인공어초를 심어 탄소 감축에 나선다.한국중부발전과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지난 2일 제주 신촌리 앞바다에 크레인으로 인공어초를 투입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중부발전은 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지난 2일 제주 신촌리 앞바다에 해양 탄소 흡수원(블루카본)인 바다 숲 조성을 위한 인공 어초를 설치했다고 밝혔다.블루카본은 바다나 습지 등 해양 생태계가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것이다. 전 세계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량 0)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블루카본도 탄소 배출량 감축 수단으로 꼽힌다.중부발전은 국내 전력생산의 약 10%를 도맡은 발전 공기업으로서 발전 분야를 탈(脫)탄소화하려는 정부 방침에 따라 기존 석탄·가스 등 화석연료 기반의 발전 방식을 무탄소 발전원으로 대체하려는 노력과 함께 블루카본 등을 통한 탄소감축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앞선 지난해 4월에도 충남 보령 갯벌에도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한 바 있다.중부발전은 해양수산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수산자원공단과 2023년부터 제주발전본부 인근 해저 지형 조사와 지역 어민 협의를 거쳐 이곳에 해중림을 조성키로 했다. 총 2헥타르(㏊·0.02㎢) 면적에 인공어초 32기를 설치해 해중림을 조성한다. 인공어초 1제곱킬로미터(㎢)당 연 337만톤(t)의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약 6만~7만t의 탄소 감축이 기대된다. 멀티 기능형 인공어초는 탄소를 흡수·저장할 뿐 아니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어 해양생태계 복원과 어업 자원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역사회와 함께 생태환경 조사와 온실가스 감축 사업 등 친환경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3 I 김형욱 기자
클라우드에어, 남양주 덕소 도시개발사업에 투자
  • 클라우드에어, 남양주 덕소 도시개발사업에 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사인 클라우드에어(036170)가 남양주 덕소1구역 도시개발 공동주택사업에 브릿지론 형태로 500억을 투자한다고 3일 공시했다.클라우드에어 모기업인 HMG가 시행하는 남양주 덕소1구역 도시개발사업은 경기도 남양주 덕소리 180-1번지 일원에 공동주택사업을 공급한다. 강남까지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 가능한 GTX-E, F노선이 신설될 예정인 덕소역과 덕소삼패 톨게이트와 인접해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예봉초등학교, 예봉중학교, 와부고등학교, 학원가 등이 도보 거리에 있어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덕소역 부근이 순차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지면 ‘덕소 신도시’ 라는 신규 주거 단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남, 잠실이 1시간 내에 접근 가능한 교통 인프라가 형성돼 있어 신혼부부들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클라우드에어는 지난 2023년 부동산개발 및 컨설팅, 분양대행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바 있다. 클라우드에어 관계자는 “수도권 소재 남양주 덕소1구역의 양호한 입지와 수익 성장성을 보고 모회사인 부동산전문기업 HMG와 공동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브릿지론 투자금이 회수되는 오는 8월 회수자금 중 일부를 시행사업 지분에 재투자해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HMG와 클라우드에어는 저위험, 고수익 사업부지에 한해 공동참여 기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MG그룹은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사돈 기업인 쿠슈너 컴퍼니와 뉴저지 초고층 주상복합 개발사업 진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클라우드에어 본사[사진=클라우드에어]
2025.01.03 I 권소현 기자
울산, 측면이 젊어진다... 이랜드서 박민서 영입
  • 울산, 측면이 젊어진다... 이랜드서 박민서 영입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HD가 박민서를 영입하며 측면을 강화했다.박민서. 사진=울산HD울산은 3일 서울 이랜드(K리그2)에서 뛰던 박민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박민서는 울산 입단으로 4년 만에 1부리그 무대에 복귀했다.꾸준히 선수단 노쇠화에 대한 지적을 받았던 울산은 2000년생 박민서 영입으로 우려를 덜게 됐다.박민서는 2018년 대구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3년 만에 데뷔전을 치른 박민서는 경남FC를 거쳐 지난해에는 이랜드에서 뛰었다.경남에서 장기인 킥력을 앞세워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박민서는 이랜드에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키웠다. 리그 33경기에서 5골 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플레이오프를 제외한 K리그2 통산 기록은 82경기 10골 13도움.울산은 박민서에 대해 “왕성한 활동량, 헌신적인 플레이, 양발 능력에 킥력이 좋다”라며 “울산 선수단의 기동성과 플레이 패턴 다양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개했다.박민서는 4년 만에 다시 1부리그로 왔다며 “다른 선수들은 받지 못하는 두 번째 기회를 내 발로 만든 만큼 모든 것을 다해 울산 팬과 동료, 관계자에게 인정받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팀과 개인으로도 같이 성공하고 싶다”라며 “첫해부터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1.03 I 허윤수 기자
KBS, 日 '홍백가합전' 제작 참여…인공지능 '버티고' 활용
  • KBS, 日 '홍백가합전' 제작 참여…인공지능 '버티고' 활용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KBS가 인공지능 ‘버티고’ 기술을 활용해 일본 지상파 방송국 NHK와 공동 제작에 나섰다.(사진=KBS)KBS에 따르면 KBS는 지난해 12월 31일 일본의 대표 음악방송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에 기술 초청되어 방송 제작에 참여했다.이번 작업은 KBS ‘버티고’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이윤재 KBS 미디어기술연구소 팀장을 중심으로 NHK 제작진이 공동으로 참여했고, 제75회 NHK ‘홍백가합전’에서 ‘버티고’를 활용해 8K 고화질 카메라와 결합한 형태의 직캠 영상을 제작했다.(사진=KBS)KBS는 ‘홍백가합전’ 제작을 위해 작년 8월 방송된 ‘NHK 뮤직 엑스포 2024’(NHK MUSIC EXPO 2024)에 참여해 NHK 제작진 및 기술진과 시범 콘텐츠를 제작하며 기술에 대한 현장 적응 테스트와 교육을 마쳤다.이번 작업을 통해 일본 지상파 최초로 직캠 기술을 방송에 적용했으며, 대한민국 방송 기술 분야 최초로 방송 기술을 일본에 제공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특히 ‘버티고’를 활용해 제작된 아이돌 공연 직캠 쇼츠 영상은 NHK 공식 홈페이지와 NHK MUSIC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되어 일본 내 시청자들의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NHK는 “KBS와 NHK 버티고 제작진이 만들어낸 영상을 통해 유튜브와 홈페이지, SNS 등에서 프로그램 홍보 효과가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1.03 I 최희재 기자
“서스펜스·사랑 섞인 대작”…尹 체포 시도 본 중국 반응
  • “서스펜스·사랑 섞인 대작”…尹 체포 시도 본 중국 반응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집행 정지가 되긴 했지만 현직 대통령에 대한 사상 초유의 체포 시도가 이뤄졌다. 결국 체포 영장 집행이 중지되긴 했지만 한국에서 벌어진 이례적 소식은 이웃국 중국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이 3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를 통과해 진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3일 오전 8시부터 경찰과 함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머물고 있는데 공수처 30명, 경찰 특수단 120명 총 150명으로 구성된 체포영장 집행 인원이 진입을 시도했다. 집행 인원들은 대통령 경호처 등에 막혀 5시간 대치 상황을 이어갔고 결국 현장 안전 등을 이유로 체포형장 집행을 중지했다.서울에서 벌어진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소식은 실시간 해외로 전파됐다. 중국 역시 관영 매체들이 현지에 출동한 특파원들의 생중계와 실시간 보도를 통해 서울의 상황을 전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국의 합동공조수사본부가 직무가 정지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없다며 구속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대통령 관저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직접 현장에 기자를 보내 현지 상황을 비교적 상세히 보도하기도 했다. CCTV는 “한국 수사당국이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할 때 대통령 경호원과 군 병력 200여명이 벅을 세워 막았다”며 “대통령 관저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물리적 충돌이 끊임없이 있었고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은 개인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는 중국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됐다.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인 바이두와 중국판 엑스(옛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한 여러 개의 키워드가 화제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바이두의 관련 게시글 댓글창에서는 “윤 대통령만큼 무모하고 고집이 센 사람은 드물다”고 비판하는 이용자가 있는가 하면 “윤 대통령은 적대세력과 싸웠을 뿐”이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한 바이두 사용자는 “한국 정치는 재미와 충격, 군사, 서스펜스, 전쟁, 사랑 등 여러 플롯을 통합한 대서사 TV 시리즈”라며 현재 한국 상황을 풍자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이 정도면 블록버스터급 영화 5편을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비꼬았다.중국은 이웃국인 한국에서 벌어지는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에 대해 비교적 발 빠르게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재임 기간 중국보다는 미국·일본과 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고 중국이 민감해하는 대만 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등 중국 입장에선 불편한 존재였다. 다만 중국 현지에서 이번 사태의 확산을 두고 우려하는 부분도 있다. 현직 대통령이 탄핵 위기를 맞고 당국으로부터 체포 당할 위기에 처한 사실이 중국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실제 바이두에서는 “사실 한국에서 대통령은 퇴임 후에야 체포가 이뤄졌기 때문에 현직 대통령을 체포한다는 것은 마법처럼 느껴진다”며 “이것이 법치주의인건지 아주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바이두 사용자는 “한국은 진정한 민주주의 사회”라고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2025.01.03 I 이명철 기자
같은 보험사 계약 2개…대법 "직업변경, 한번 통보로 충분"
  • 같은 보험사 계약 2개…대법 "직업변경, 한번 통보로 충분"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2006년 상해보험과 2017년 운전자보험을 동일 보험사에 가입한 계약자가 한쪽 보험에만 피보험자의 직업변경을 고지했다면 다른 보험에 대해서도 통지의무를 다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번 판결로 동일 보험사의 여러 보험계약에서 위험변경 통지의무 이행 여부를 판단하는 새로운 기준이 제시됐다.대법원 (사진= 방인권 기자)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최근 A씨가 현대해상화재보험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2006년 B씨를 피보험자로 하는 상해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B씨는 경찰관이었으나 2015년 화물차 운전기사로 직업을 변경했다. A씨는 2017년 B씨를 피보험자로 하는 운전자보험에 추가 가입하면서 보험증권에 B씨의 직업이 여전히 ‘일반 경찰관’으로 기재된 것을 발견하고 보험설계사에게 직업변경 사실을 알렸다.그러나 2018년 B씨가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어 상해보험금을 청구하자, 보험사는 상해보험에 대해 직업변경 통지의무를 위반했다며 보험금을 감액 지급했다.1심은 A씨가 직업 변경 사실을 통지해 의무를 이행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2심은 “상해보험과 운전자보험은 별개의 계약이므로 운전자보험 설계사에게만 알린 것으로는 통지의무를 다했다고 볼 수 없다”며 보험사의 손을 들어주었다.이같은 판단은 대법원에서 다시 뒤집혔다. 대법원은 “하나의 보험회사에 피보험자가 동일한 여러 보험계약이 체결된 경우, 위험변경증가 통지의무 이행 여부는 보험계약 내역, 통지 내용과 경위, 보험사의 처리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시했다.대법원은 특히 “최초 운전자보험 증권에 B씨의 직업이 ‘일반 경찰관’으로 기재된 점으로 볼 때 상해보험 정보가 운전자보험에도 이관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A씨로서는 직업변경 통지가 상해보험에도 이뤄질 것이라 믿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5.01.03 I 성주원 기자
이창용 이어 이복현도 "최상목, 부족함 없도록 지지하고 지원할 것"
  • 이창용 이어 이복현도 "최상목, 부족함 없도록 지지하고 지원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제수장이자 국가 수반 역할까지 맡게 된 최 권한대행의 입지가 흔들릴 경우 우리 경제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최 권한대행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신년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 범금융권 신년인사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금융감독원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께서 경제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이끌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지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또 “이 총재가 말한 것처럼 통화·재정 정책상의 어려움이 있는 환경에서 금융쪽에서는 금융시장 안정이나 가계부채 관리에서 통화 정책 룸(공간)이 생길 수 있게 최대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며 “통화 정책의 결정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폭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원장의 이 발언은 당초 언론에 미리 배포한 신년사에는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다. 이 총재가 공개적으로 최 권한대행에게 힘을 실은 것에 이 원장도 동조한 것이다. 이 원장이 앞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에서도 “탄핵이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 우리 경제에 낫다”고 말한 것에 더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 총재는 전날(2일) 한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미리 배포된 신년사를 읽던 중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다”며 “지금 최 대행에 대해 여러 비판이 있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러나 비판을 할 때는 그렇게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에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답도 같이 하시는 것이 좋겠다”며 즉석에서 발언을 추가했다.
2025.01.03 I 이수빈 기자
해 바뀌니 2차전지주 '훨훨'…바닥 다졌나
  • 해 바뀌니 2차전지주 '훨훨'…바닥 다졌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난해 주가가 반토막 났던 2차전지주가 올해 들어 급반등했다. 현대차의 전기차가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 새롭게 포함됐다는 호재를 바탕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이다. 중국이 배터리 양극재 제조 기술 등의 수출 통제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온 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충북 청주 에코프로 본사.(사진=에코프로)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086520)는 전날 대비 10.14% 상승한 6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가 6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5거래일 만이다.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247540)도 전거래일 대비 7.11% 뛴 11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머티(450080)도 6.96% 오른 6만6100원으로 올라섰다.2차전지주로 분류되는 POSCO홀딩스(005490)는 전날보다 3.6% 오른 25만9000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제조회사인 포스코퓨처엠(003670)은 6.09% 오른 14만6300원으로 집계됐다.2차전지 배터리 3사 역시 주가가 강세를 시현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7% 넘게 뛰었으며, 삼성SDI(00640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는 각각 3%, 2%대 상승 마감했다.이날 2차전지주 전반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세액공제 혜택 대상에 현대차(005380)의 전기차 5종 등이 새롭게 포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와 환경보호청은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받는 18개 차종을 발표했는데, 현대차 아이오닉5·9, 기아 EV6·EV9, 제니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이 보조금 대상에 포함됐다. 테슬라 역시 사이버트럭 등이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확정됐다.중국이 배터리 부품제조 관련 기술 통제를 추진한다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제한 대상 기술 목록에는 배터리 양극재 제조 기술, 희소금속인 리튬 및 갈륨 추출을 위한 일부 기술 및 공정 등이 포함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상무부의 리튬 추출 및 음극재 가공 기술 수출 통제와 관련한 발표 이후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의 수혜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진단했다.다만 증권가에선 2차전지주의 추세적인 상승 여부는 향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기차 정책과 수요 개선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불확실성은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략을 추가로 지연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전방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이 둔화하면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전기차 업황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후 전기차 수요 개선 여부가 업황 회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3 I 김응태 기자
尹 체포 주말에 재시도할까.. 공수처 "검토중"(종합)
  • 尹 체포 주말에 재시도할까.. 공수처 "검토중"(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를 위해 관저에 진입한 지 약 5시간30분만에 현장 요원들의 ‘안전 우려’로 영장 집행을 중지했다. 윤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 선임계를 제출한 이후 출석을 협의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공수처는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단 입장이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던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진입했던 공수처 수사관들이 철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수처는 3일 오후 “금일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계속된 대치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께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이어 공수처는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윤 대통령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중지는 공수처 검사 등이 관저에 출입한 이후 약 5시간30여분만에 이뤄졌다.앞서 공수처는 이날 오전 6시 14분경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7시 17분경 대통령 관저에 도착했다. 이후 오전 8시 2분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를 포함한 수사관 약 35명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으로 진입했다.공수처가 영장 집행을 중지한 건 현장에 투입된 인원들의 안전 문제 때문이다. 공수처 설명을 종합하면 관저 정문 진입 이후 총 3차에 걸쳐 영장 집행 저지를 위한 대통령 경호처와 군부대 등의 저지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공수처 관계자는 “철문을 들어간 뒤 첫번째 버스로 막혀 있었고, 경호처 직원 50여명이 길목을 막아섰으며 경호처 차장이 나와 경호법에 따라 경호할 뿐이고 영장에 대해서는 대통령 변호인단과 이야기하라 전했다”며 “영장 집행을 위해 이를 뚫고 들어갔으나 100~150m 올라가니 다시 버스로 막혀 있었고 또다시 경호처 직원이 막아섰다”고 설명했다.이어 “(저지선으로 인해) 갈 수 없어 옆 산길로 올라갔고, 80~100m 정도 올라가니 다시 버스와 경호처 및 군부대 등 인력 200여명이 팔짱을 끼고 막아서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저지선을 뚫기 위해 충돌하면) 부상자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서 안전 우려로 집행을 중단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 과정 가운데 경호처 직원과 군부대 인력 일부는 개인화기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두 차례에 걸쳐 입장문을 내는 등 극렬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윤 대통령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금일 새벽부터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에서 불법무효인 체포 및 수색영장을 1급 군사기밀보호시설구역이자 경호구역에서 경찰기동대병력을 동원했다”며 “(공수처가) 물리력을 행사하면서 강제로 집행하려고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경비업무를 전담으로 하는 경찰기동대 병력이 수사업무인 영장집행에 적극 가담한 것은 1급 군사기밀보호시설 침입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불법체포감금미수죄에 해당하므로 엄중 경고한다”며 “공수처에서도 국가수사기관으로서 법을 준수하여 업무를 집행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도 덧붙였다.특히 공수처에 이번 체포 영장 집행에 대해서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한이 없는 공수처의 영장 청구는 위법이요, 영장 발부는 위헌·위법적 행위”라며 “원천 무효에 해당하기에, 이를 집행하는 것은 위법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공수처가 이날 영장 집행에 한발 물러서면서, 주말 간 재차 집행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다만 향후에도 경호처가 집행을 적극적으로 막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 우려가 상존하는 만큼 윤 대통령 측과 출석을 협의하는 식으로 마무리 지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실제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체포 영장을 제시한 공수처 검사들에게 “조속한 시일 내 (공수처에) 선임계를 낼 것”이라며 “그 이후 (출석에 대한) 협의하는 절차를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수처 관계자는 “향후 절차에 대해서는 검토 후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일 경호처의 저지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했다. 이날 오후 공수처 수사 관계자들을 태운 차량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나와 과천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5.01.03 I 송승현 기자
전국 교육청 공사 잇따라…총사업비 1조원 넘어
  • 전국 교육청 공사 잇따라…총사업비 1조원 넘어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새 청사 건립을 포함해 전국 교육청이 진행 중인 공사 총 비용이 1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3일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이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진행·계획 중인 공사는 총 41건으로 파악됐다. 이 중 교육청 본청 신축이 3곳, 교육지원청 신·증개축이 9곳, 교육센터와 청소년수련원, 기록관, 도서관 등이 29곳이다.인천교육청은 1127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인천교육청은 “직원 정원이 10년 전 346명에서 636명으로 약 2배 증가했다”며 “사무공간 확보와 시설여건 개선을 위해 증개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 청사는 건축한 지 50년이 지났다고 덧붙였다.부산교육청은 2031년까지 현 부산진구 양정동 청사를 같은 구 전포동 놀이마루 부지로 이전하는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3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교육청 직원은 1987년 준공 당시보다 280여명 늘어난 582명이다. 교육청 측은 “신청사 공간 구성과 건축 규모에 따라 총사업비를 산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들의 신·증개축도 진행 중이다. 서울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신축(378억원), 경북 예천교육지원청 신축(130억원), 전남 신안교육지원청 신축(171억원) 등 9개 교육지원청의 신·증개축 사업에 10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전망이다.각종 교육시설 신·증개축 비용도 6500억원에 달한다. 경북 울릉미래교육센터(172억원), 광주AI교육원(406억원), 세종 학생교육문화원(176억원), 경북 구미도서관(390억원) 등 29개 시설의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계획돼 있다.
2025.01.03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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