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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제주항공 참사 가짜뉴스 적극 대응
  • 전남도, 제주항공 참사 가짜뉴스 적극 대응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남도는 1일 중앙재해대책본부에 가짜뉴스에 대해 강력 조치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전남도의 요청을 받아들여 적극 조치할 예정이다.1일 오후 전남 무안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모객들이 제주항공 참사 분향소 조문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는 최근 SNS, 쇼츠, 짤방 등에서 사고와 유가족에 대한 무분별한 가짜뉴스가 나오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사고 충격으로 힘든 유가족에게 2차 피해를 주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또 1대1 유족 전담 공무원을 통해 유가족 불편사항을 듣고 잘못된 기사 정정을 위해 언론에 직접 대응하는 한편, 심리적 충격으로 힘든 유가족 지원을 위해 상담 전문의사 확대 배치 방안도 건의한 상태다.아동이 있는 유가족의 편의를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하고 있다.피해 현장 방문을 원하는 유가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1일 무안국제공항과 사고 현장을 연결하는 순회버스 운영 서비스도 추진했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앞으로도 유가족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유가족 목소리를 더욱 귀담아듣고, 의료 지원, 심리상담, 법률 자문, 민생 지원, 장례 절차 등을 세심하게 지원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1 I 김혜선 기자
尹 "주권침탈 세력 준동에 韓 위험…끝까지 싸울 것"(상보)
  • 尹 "주권침탈 세력 준동에 韓 위험…끝까지 싸울 것"(상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 지지자들을 향해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직접서명한 새해 인사말. (사진=석동현 변호사)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과 수사 변호인단을 돕는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저녁 7시 반경 윤 대통령이 이틀째 관저앞 도로변에서 24시간 철야 지지집회중인 시민들에게 A4용지에 직접 서명한 새해 인사 및 지지감사 인사글을 관계직원 통해 집회현장 진행자에게 원본 1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 정말 고맙고 안타깝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나 당이 주인이 아니라 국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며 “우리 더 힘을 냅시다”고 덧붙였다.
2025.01.01 I 백주아 기자
새해 첫날, 무안으로 달려간 김동연 "참담한 심정"
  • 새해 첫날, 무안으로 달려간 김동연 "참담한 심정"
  • [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해 첫날, 무안 국제공항을 찾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경기도민 5명을 비롯한 179명의 넋을 기렸다.1일 오후 무안 국제공항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헌화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25분께 공항에 도착한 김 지사는 1시간가량을 기다려 조문을 했다.(사진=경기도)1일 오후 4시 25분께 무안 국제공항에 도착한 김동연 지사는 현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앞에서 1시간가량 줄 서 기다린 뒤 5시 28분께 조문을 올렸다. 이어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은 도민들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김 지사는 “새해 첫날을 희망찬 마음으로 맞아야 하는데 참담한 심정”이라며 “희생자분들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들 힘드시겠지만, 감히 힘내시라고 1410만 경기도민들 마음을 함께 담아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했다.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경기도에서는 오산시민 4명 등 총 5명이 숨졌다. 특히 오산시 희생자 4명은 엄마와 10대 딸 2명, 초등학생 막내아들 등 일가족이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가족은 전남 영광에 사는 외할아버지의 팔순을 기념해 외할머니, 이모 가족 3명 등 모두 9명이 함께 태국 여행을 다녀오다가 참사를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1일 오후 무안 국제공항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이번 사고에 따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기도)김동연 지사는 현장에서 김영록 전남지사와도 간략한 면담을 가졌다. 김 지사는 참사 발생 당일 김영록 지사와 통화에서 사고 수습을 포함한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사망자 시신 수습과 장례식장 운구 지원을 위해 음압구급차 6대와 구급대원 12명을 무안국제공항으로 보냈다.김동연 지사는 이날 아침 신년사에서도 “먼저, 불의의 항공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큰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경기도는 참사를 수습하고 아픔이 치유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했다.한편, 김 지사는 새해 첫 일정으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과 수원남부소방서를 격려 방문해 직원들과 오찬을 나눈 뒤 오후 1시 30분에는 새해 첫 수출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 평택항을 찾았다. 이후 김 지사는 무안 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2025.01.01 I 황영민 기자
무안공항에 몰리는 추모 물결...4천여명 몰려
  • 무안공항에 몰리는 추모 물결...4천여명 몰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1일 오후 전남 무안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모객들이 제주항공 참사 분향소 조문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전남도에 따르면 참사 현장인 무안국제공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2290명이 방문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누적 방문자는 4167명이다.무안스포츠파크·전남도청·각 시군에 설치된 분향소까지 더하면 시민 2만 6230명이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합동분향소에 찾았다.무안공항에는 수많은 애도 인파가 몰리면서 한때 가득 찼고, 청사 밖까지 수백미터의 대기줄이 생기기도 했다. 전남도는 추모객이 밀집되자 ‘무안공항 분향소에 추모객이 몰려 혼잡하니 다른 분향소로 방문해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이날 무안공항 분향소 대기 시간은 약 2시간 가량이었다. 인파가 몰리다보니 일부에서는 통신이 끊어지는 등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분향소를 찾은 추모객들은 공항 탑승동 1∼2층을 오가는 계단 울타리에 추모 포스트잇 수백여장을 남기기도 했다. 이 포스트잇에는 “이번 참사를 잊지 않겠다”, “명복을 빈다”는 등 애도 문구가 적혔다.한편, 무안스포츠파크에 설치된 분향소와 전남도청 및 도의회에 설치된 분향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조문이 가능하다. 무안공항에 위치한 분향소는 유가족과 일반 시민이 24시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직원 8명을 2교대로 배치해 지원하고 이다.
2025.01.01 I 김혜선 기자
“새해 축하하다 날벼락” 독일 폭죽놀이에 5명 사망
  • “새해 축하하다 날벼락” 독일 폭죽놀이에 5명 사망
  • 독일 경찰관들이 지난 12월 31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새해 맞이 폭죽놀이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독일에서 2025년 새해를 축하하며 폭줄놀이를 하다 최소 5명이 사망했다. 1일(현지시간) ARD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작센주 오샤츠에서 40대 남성이 폭죽에 머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이 남성은 추진체와 배터리가 포함된 전문가용 대형 폭죽을 터뜨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함부르크, 노트라인베스트팔렌즈 게제케, 브란덴부르트주 크레멘, 작센주 하르타에서도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함부르크에서는 20대 남성이 수제 폭죽을 사용하다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도 속출했다. 하노버에서는 14세 소년의 오른손 일부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베를린의 사고 전문병원 UKB는 새벽 1시까지 손을 심각하게 다친 응급환자 8명을 치료했다. 당국은 위험 등급이 높은 폭죽을 제한하고 금지구역을 정했다. 하지만 올해에도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베를린에서는 경찰관 13명이 다치고 1명이 다리 수술을 받았다. 베를린 경찰은 폭발물법 및 무기법 위반 등 혐의로 330명을 체포했다. 독일에서는 새해마다 불꽃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경쟁적으로 폭죽을 터뜨려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당국의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와 화재, 경찰관·구급대원에 대한 공격이 끊이지 않았다.
2025.01.01 I 김나경 기자
北, 평양서 대규모 ‘신년경축’ 공연...김정은 참석
  • 北, 평양서 대규모 ‘신년경축’ 공연...김정은 참석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북한이 새해를 맞아 평양에서 대규모 신년 경축 공연을 열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참석해 새해 분위기를 띄웠다.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대규모 경축 공연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밤 시작된 행사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 당정 간부, 무력기관 지휘관 등과 공연을 관람했다. 보도 사진에는 김 위원장 옆으로 딸 주애와 박태성 내각 총리가 앉았다. 최룡해, 조용원, 리병철, 박정천, 김재룡, 노광철, 김덕훈, 리일환, 조춘룡, 최선희, 김정관, 최동명, 리영길, 김명식, 정경택 등 간부들도 자리에 참석했다. 북한의 신년 경축 공연은 김 위원장 찬양가인 ‘친근한 어버이’에 맞춰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학생 소년들이 은반 위에서 율동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전체 참가자들은 김 위원장을 향해 “최대의 영광과 경의를 삼가 드리었다”고 전해진다. 공연은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공연 중간에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고, 경축 봉화점화와 함께 축포가 발사되기도 했다. 김일성광장에서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평양 학생들이 참가한 신년경축 야회가 열렸다. 새해 시작에 맞춰 국기 게양식과 축포 발사 등 예년과 비슷한 새해 축하 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조선중앙TV의 경축 공연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자 아이 손을 잡고 여자 아이와 함께 셋이서 공연장 근처를 걷는 모습이 담겼다. 김여정 부부장 자녀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공식 확인된 적은 없다. 지난 2015년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김여정이 2015년 출산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8년 한 정부 소식통은 김여정 부부장이 임신한 것이 맞다고 해 둘째 임신설이 나왔었다.
2025.01.01 I 김나경 기자
중앙은행의 비트코인 보유 의무화?…스위스, 법안추진 논란
  • 중앙은행의 비트코인 보유 의무화?…스위스, 법안추진 논란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스위스에서 중앙은행(SNB)이 비트코인 보유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법안 마련이 추진돼 논쟁이 일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가상자산 옹호론자 10명으로 구성된 민간 단체는 SNB가 보유금 일부를 금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위해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이니셔티브는 ‘국민이 헌법 개정이나 법률 제·개정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이 단체는 법안 이니셔티브 이전 절차인 공개 국민투표를 위해 18개월에 걸쳐 10만명 이상의 서명 모으기 작업에 돌입했다. 스위스에서는 연방법 개정을 위한 입법 이니셔티브에 대해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하지만 SNB는 비트코인 의무 보유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스위스 중앙은행 의장은 지난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가상자산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스위스 내에서는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가상자산 옹호론자들은 중앙은행이 이를 보유함으로써 스위스 통화인 프랑의 가치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반대론자들은 가상자산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들어 금융시스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25.01.01 I 정수영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시민행복체감 정책 추진에 주력”
  • 유정복 인천시장 “시민행복체감 정책 추진에 주력”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모든 분야에서 현장 중심의 시민행복체감 정책 추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유정복 인천시장.그는 “올해 시정도 변함없이 시민행복과 민생안정, 미래선도도시 인천이라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억원을 지급하는 아이(I)플러스 1억 드림과 신혼부부에게 천원주택을 제공하는 아이플러스 집드림, 출생가구 부부에게 7년간 50~70%의 교통비를 환급해주는 아이플러스 차비드림 등 아이플러스 드림 출생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추진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표명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민 90.3%가 만족하는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아이패스와 광역 아이패스(광역버스 요금 할인)를 더 많은 시민이 수혜를 받게 확대하겠다”며 “전 국민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등 주민의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인고속도로, 경인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추진으로 단절된 지역을 다시 하나로 잇는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경제정책도 강화한다. 그는 “어려움에 처한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고 제2의 경제도시를 넘어 도약하겠다”며 “중소기업 맞춤형 자금 지원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최초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올해 인천 지하철 모든 역사로 확대해 시행하고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겠다”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지역사회가 온 힘을 모아 지역상품의 우선 구매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유 시장은 “미래 성장동력 육성도 중요한 만큼 바이오, 반도체, 항공정비(MRO),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투자유치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앵커기업과 인천 주요 대학을 포함해 세계에서 손꼽히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원도심 발전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그는 “내항 1·8부두, 동인천역 주변 재개발 사업을 신속히 착공하고 개항장 거리, 자유공원 일대를 혁신적으로 변화시켜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을 미래 원도심 균형발전의 롤모델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세계 10대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강화도 남단과 인천항 내항으로 확대하겠다”며 “국내 전망타워 중 최고 높이인 청라시티타워 건설과 송도 6·8공구 개발, 103층 랜드마크타워 건설도 인천의 위상에 맞게 추진하겠다”고 표명했다.
2025.01.01 I 이종일 기자
트럼프, ‘최악 대통령’ 비판했던 카터 장례식 참석
  • 트럼프, ‘최악 대통령’ 비판했던 카터 장례식 참석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주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일 AP·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새해 전야 파티에서 기자들에게 “우린 초대받았다”며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 유족과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 것이 낫다”며 말을 아꼈다.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오는 4일 고향인 조지아주에서 시작돼 9일 워싱턴DC에 있는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국가 장례식으로 치러진다. 통상 전·현직 대통령들이 전직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에 참석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카터 전 대통령 생전 그를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비판해왔다. 카터 전 대통령 사후에는 “감사의 빚을 졌다”면서 추모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가능성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연임과 관련해서는 “(현재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존슨 의장을 지지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존슨 의장은 지금 당장 이길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25년 새해에 대해 “미국은 정말 환상적으로 잘 해낼 것이다. 위대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사진=NBC 유튜브 갈무리
2025.01.01 I 김나경 기자
일가족 9명 세상 떠나...푸딩이 동물단체서 구조
  • 일가족 9명 세상 떠나...푸딩이 동물단체서 구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일가족 9명이 모두 세상을 떠나고 반려견 ‘푸딩이’가 홀로 남은 사연이 전해졌다. 푸딩이는 현재 동물보호단체가 구조해 보호 중이다.(사진=케어 유튜브)지난달 31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푸딩이가 보호자 없이 마을을 배회하는 상태가 위험하다고 판단해 구조했다”며 “적절한 보호자가 나타날 때까지 푸딩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푸딩이는 지난달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 추락 사고로 함께 살던 일가족 9명을 모두 잃었다. 이들 가족은 팔순을 앞둔 노부부가 딸과 6세 손녀딸 등과 함께 태국 방콕 여행을 떠났는데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참변을 당했다. 노부부가 기르던 푸딩이는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집에 홀로 남았고, 집과 마을회관을 오가며 배회하다가 마을 주민들이 챙겨주는 음식을 받아먹으며 지냈다.이러한 사연이 알려지자 동물권단체에서 푸딩이 구조에 나섰다. 케어 측은 “장례식장에 계신 유가족분들과 통화해 적절한 보호자가 나타날 때까지 케어가 푸딩을 보호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사진=케어 인스타그램)그러면서 “마을 도착과 동시에 마을회관 밖에서 조용히 앉아 가족들을 기다리는 것 같은 모습의 푸딩이를 만났다”며 “케어를 보자마자 반갑게 달려오는 모습이 영락없이 가족을 기다렸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케어는 또 “푸딩이는 서울로 오는 길에 닭뼈와 양파, 김치 등을 토해냈다”면서 “푸딩이가 집 없이 배만 채우는 것은 보호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25.01.01 I 김혜선 기자
한도우, 과거 대마초 흡연 인정→사과…"깊은 후회"
  • 한도우, 과거 대마초 흡연 인정→사과…"깊은 후회"[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한도우가 4년 전 대마초 흡연으로 적발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사진=한도우 SNS)한도우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기사가 처음 나갔을 때, 저는 두려움과 무서움에 이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랐다”며 “2020년 12월, 저는 철없고 어리석은 판단으로 잘못된 행동을 했고 이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최종적으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앞서 스포츠조선은 한도우가 지난 2020년 12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적발이 된 이후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상태이며, 이후에도 자숙 없이 활동해왔다고 보도했다.한도우는 “조사를 받으며 제 행동이 얼마나 큰 잘못이었는지 깨닫게 되었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살아왔다”며 “지난날 했던 모든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살아가겠다”면서 “저와 함께했던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분들, 전 소속사 식구들에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작품에 누를 끼치고 불필요한 부담감을 안겨드려 두렵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전했다.또 한도우는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그리고 저를 지켜보는 많은 분들에게 다시는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제 삶을 바로잡아 나가겠다. 지금까지의 모든 행동을 반성하며,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한도우는 2014년 tvN 드라마 ‘일리있는 사랑’으로 데뷔했다. 이후 ‘디어 엠’, ‘수사반장’ 등에 출연했으며 BL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내 손끝에 너의 온도가 닿을 때’로 얼굴을 알렸다. 현재 전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은 종료된 상태다.◇한도우 입장 전문도우입니다.최근 저와 관련된 사건이 기사화되면서 많은 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렸습니다.기사가 처음 나갔을 때, 저는 두려움과 무서움에 이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랐습니다.여러분의 믿음과 응원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기에, 그런 여러분을 실망시켰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사과드릴 용기를 내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2020년 12월, 저는 철없고 어리석은 판단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였고, 이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호기심이라는 핑계로 저 자신을 합리화하려 했지만 조사를 받으며 제 행동이 얼마나 큰 잘못이었는지 깨닫게 되었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살아왔습니다.지난날 했던 모든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입니다. 제 잘못된 판단과 행동이 여러분에게 얼마나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는지 생각하면 가슴이 무겁습니다. 이러한 부족함이 오늘날 저의 가장 큰 후회로 남아있습니다.제가 가진 모든 것은 동원해도 이 잘못을 완전히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저는 저 자신을 다시한번 깊이 돌아보고 반성하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에도 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살아가겠습니다.그리고 저와 함께했던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분들, 전 소속사 식구들에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작품에 누를 끼치고 불필요한 부담감을 안겨드려 두렵고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함께했던 시간 속에서 믿음과 신뢰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이 제게는 깊은 후회로 남아있습니다. 열정과 헌신이 담긴 순간들이 얼마나 빛났는지 잘 알기에, 제가 그 시간을 온전히 존중하지 못한 것이 더욱 죄송합니다.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그리고 저를 지켜보는 많은 분들에게 다시는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제 삶을 바로잡아 나가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행동을 반성하며,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최근 마음이 무거워지는 소식들로 슬픔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다시 한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25.01.01 I 최희재 기자
트럼피즘 맞선 자강론…세계 지도자들 美 우선주의 맞설 채비
  • 트럼피즘 맞선 자강론…세계 지도자들 美 우선주의 맞설 채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2025년 신년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귀환을 앞두고 우려가 커진 ‘트럼피즘’에 맞서기 위해 경제·안보·외교 등을 강화한다는 자강론을 설파했다. 트럼피즘은 국제적 약속보다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를 옹호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통치방식이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의 단결을 외쳤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을 겨냥해 브릭스(BRICS) 등 남반구의 단결 필요성을 언급했다.주요국 지도자 2025 신년사(그래픽=이미나 기자)◇中시진핑 “외풍 극복”…日이시바 “국익 수호”올해 미국과의 관세전쟁 우려가 큰 시 주석은 ‘외풍극복’, ‘남반구 단결’ 등을 강조했다. 그는 신년사에서 “모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어려움 극복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현재 경제는 외부 환경 불확실성과 에너지 전환 압박 등 몇 가지 새로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그러나 이들은 노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보편관세와 중국산 수입품 대한 60%의 고율 관세를 예고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무역 전쟁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WSJ은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 몇 주 전에 중국이 경제적 전환을 이루고 외압에 저항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경제난이 있다는 걸 언급한 지난해 신년사와 달리 올해 연설에서는 “우리는 비바람 속에 성장했고 시련을 거치며 장대해졌다”는 표현으로 강대국으로서 중국의 위상과 역할을 부각했다. 2024년 12월 31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새해맞이 행사를 앞두고 연설하는 모습이 대형 스크린에 비춰지고 있다.(사진=AFP)미국과의 갈등 심화 우려에 남반구 중심으로 뭉치자는 제안도 했다. 그는 “혼란한 세계에서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세계 거버넌스 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남반구 단결과 협력을 심화할 것”이라며 “브릭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등 양자·다자간 자리에서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긍정적 에너지를 주입하겠다”고 밝혔다. 미·중갈등 심화에 남반구 국가는 물론 한국·일본 등 이웃 국가, 유럽연합(EU) 등과 관계를 개선해 영향력을 확대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국제 정세가 엄중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외교·안보 과제를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을 둘러싼 안보 상황과 관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발사 등 국제 정세는 엄중하고 복잡하다”며 “외교와 방위를 차의 양쪽 바퀴로 삼아 우리나라(일본) 국익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방위력 근간인 자위관(자위대 대원) 생활·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불안한 안보상황을 대비해 미국 등 주변국과의 외교·안보 강화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시바 총리는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 조약기구)를 창설하고 이 틀 내에서 미국 핵무기를 공동 운용하는 핵 공유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이 2024년 12월 31일 프랑스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대국민 신년 연설을 하는 모습이 TV 화면에 비춰지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024년 12월 29일 독일 베를린 총리실에서 신년 연설을 녹음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佛마크롱 ‘유럽 자강론’ 설파…獨숄츠 “함께 뭉쳐야” 단합 강조 EU 소속 주요국 정상들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EU와 무역 갈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유럽 자강론’을 거듭 설파하며, 일제히 유럽의 단결을 강조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글로벌 전쟁과 불안정성을 들며 “유럽은 자국 안보와 방위를 다른 강대국에 위임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인들이 “순진함을 뒤로해야 한다”며 “우리는 다른 이들이 정한 무역 규칙, 상호주의나 미래 대비 없이 다른 이들에게 의존하게 하는 모든 것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올라프 숄츠 총리는 신년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한 침략 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우려를 고려할 때 많은 이들이 독일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자문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내 대답은 우리가 함께 뭉치는 것이 강하다는 것”이라고 유럽의 단합을 강조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으로 내정되며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독일의 극우 정당을 지지하면서 불거진 ‘선거 개입’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숄츠 총리는 독일의 미래는 “소셜미디어 소유주에 의해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머스크 CEO를 우회 비판했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중동·동유럽 역내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앞으로 테러 없는 튀르키예, 테러 없는 지역에 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이 상호 간의 선의와 이해를 통해 평화롭게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지만, 필요할 때는 벨벳 장갑을 낀 우리 국가의 철권을 사용하는 데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2025년 1월 1일 미국 뉴욕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 타임스 스퀘어에서 불꽃놀이가 끝난 후 전광판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문구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25.01.01 I 이소현 기자
박명수, 라디오 10주년에도 참사 추모…"일주일 지나도 끝 아냐"
  • 박명수, 라디오 10주년에도 참사 추모…"일주일 지나도 끝 아냐"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라디오쇼’ 진행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다시 한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사진=‘박명수의 라디오쇼’ SNS)박명수는 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청취자들과 11번째 새해 인사를 나눴다.이날 박명수는 “2025년 새해가 밝았다. 희망찬 계획을 세우고 결심을 다지는 와중에 올해는 마음이 남다르지 않을까 싶다. 큰 욕심이나 바람보다는 별일 없이 평온하고 건강한 일상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오프닝 인사를 전했다.박명수는 라디오 DJ 10주년을 언급하며 “이 자리에서 벌써 11번째 새해 인사를 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며 “감회가 새롭다. 제가 10년 전 1월 1일부터 (라디오) 방송을 시작해서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일이고 축하 받을 일이라서 간단하게 저희끼리 인사하고 (스태프들에게) 고맙단 얘기를 전했다”고 말했다.이어 “10년 동안 방송을 할 수 있었던 건 여러분께서 격려해 주시고 함께해 주셨기 때문”이라면서도 “지금 이 시점에 너무나 힘든 분들이 많이 계신데 이걸 더 말씀드리기도 죄송하다”고 말을 아꼈다.박명수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던 중 “어제 보신각 타종 행사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예전에 비해서 신년 같지 않은 느낌이 많이들 드실 거다. 당연히 다들 이해하고 조용히 한 해를 맞이하게 된 것 같은데 여러분의 마음, 저의 마음 다 똑같다”고 말을 꺼냈다.또 박명수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조심스레 언급했다. 그는 “유가족 여러분들이 더 기운을 내시고 마음을 추스리시고 잘 정리가 되길 바라겠다. 모든 것들은 유가족의 시선에서 유가족의 마음이 만족이 될 때까지 헤아려 주시고 그분들 입장에서 정리가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저는 제3자가 아니고 DJ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다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 한번 더 위로의 말씀 드린다. 일주일이 지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그런 마음을 여러분께 전달해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5.01.01 I 최희재 기자
새해 '망 무임승차 방지' 입법 논의 본격화 전망
  • 새해 '망 무임승차 방지' 입법 논의 본격화 전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새해에는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망 무임승차를 막기 위한 입법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빅테크 기업이 유발하는 인터넷 트래픽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망 비용 분담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국내 관련 입법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1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는 이해민·김우영 의원과 이정헌 의원이 각각 발의한 ‘망 무임승차 방지(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사진= AFP)이해민·김우영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디지털 콘텐츠 제공 시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을 부과하거나, 계약을 부당하게 지연 및 거부하는 행위를 금지행위로 규제하고, 정보통신망 이용 및 제공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부가 기업 간 사적 계약을 강제하지 안되, 구글 등 글로벌 콘텐츠 제공업체(CP)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지 않도록 사후 규제를 마련한다는 취지다.이정헌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국내외 대형 CP가 국내 인터넷서비스 제공자(ISP)의 망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망 이용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 계약 내용에는 이용 기간, 트래픽 규모, 이용 대가 등을 명시하도록 했다.두 법안은 모두 글로벌 대형 CP들이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하면서도 망 사용료를 회피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됐다. 네이버, 카카오, 숲(구 아프리카TV) 등 국내 CP들은 ISP와 자율적 협의에 의해 정보통신망 이용대가를 지급하고 있는데, 구글, 넷플릭스 등 일부 글로벌 CP는 이를 거부하고 있어 국내외 CP간 역차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두 법안에서 규제하는 대상도 이용자 수가 100만 명 이상이면서 트래픽양이 전체 1% 이상인 사업자로 구글, 넷플릭스, 메타, 네이버, 카카오 총 5개사가 해당된다.국내에서 글로벌 CP가 유발하는 트래픽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도 망 무임승차법 논의에 속도를 내야 하는 이유로 꼽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집계한 지난해 ‘주요사업자 일 평균 국내 트래픽 비중’에 따르면, △구글 30.55% △넷플릭스 6.94% △메타 5.06%로 글로벌 CP 3개사의 트래픽 비중은 전체 42.6%에 이르렀다. 이는 △2020년 33.9% △2021년 37.8% △2022년 38.4%에서 지속 증가한 것이다.전 세계적으로 빅테크 기업이 망 인프라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논의가 확산하고 있어, 새해 국내 망 무임승차 방지법 논의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는 20일 출범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빅테크 기업에 트래픽 이용에 상응하는 비용을 요구하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차기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으로 브렌던 카를 지명했는데, 그는 공개적으로 “빅테크가 인터넷 무임승차를 끝내고 인터넷 인프라 구축 및 유지에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온 인물이다.또 유럽연합(EU)이 디지털 인프라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목표로 추진 중인 ‘디지털네트워크법(DNA)’에는 구글, 넷플릭스 등 막대한 인터넷 트래픽을 유발하는 업체에 대해 상응하는 네트워크 유지 비용을 분담하게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EU는 DNA법을 올해 안에 입법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U는 지난해 2월 발표한 “유럽의 디지털 인프라 요구를 어떻게 충족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백서에서 전자통신 규제 프레임워크의 적용 범위확대, 보편적 서비스 의무 확대 등 망 비용 분담에 대한 사항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향후 입법 논의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국회입법조사처 박소영 입법조사관은 망 무임승차 방지 입법과 관련해 “인터넷 산업 특성상 망 비용분담 논의가 통상 문제와 밀접한 만큼 국제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사업자 간 직접적인 보상체계 외에도 보편적 서비스 기금, 조세 등 간접적으로 망 인프라 비용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01.01 I 임유경 기자
세계 8위 호블란, 발가락 골절로 PGA 개막전 출전 불투명
  • 세계 8위 호블란, 발가락 골절로 PGA 개막전 출전 불투명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골프 세계랭킹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가 발가락 골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빅토르 호블란. (사진=AFPBBNews)미국 PGA투어닷컴과 골프채널 등은 1일(한국시간) “호블란이 지난주 침대 프레임에 부딪혀 오른쪽 새끼발가락이 골절돼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호블란은 3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개막전 더센트리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대회 참가를 위해 노르웨이에서 하와이로 이동한 호블란은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치료를 위해선 4~6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호블란은 PGA투어를 통해 “노르웨이에서 하와이 카팔루아까지 이동하는 데 24시간이 걸렸고, 너무 지쳐서 옷을 입은 채로 잠이 들었다. 그러다 한밤중에 일어나서 불을 끄고 자려고 하던 중 침대 프레임에 발가락을 부딪혔다”라고 설명했다.호블란은 1일 발표된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안병훈, 라파엘 캄푸스(푸에르토리코)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골프채널에 따르면, 호블란은 테이핑과 진통제에 의지해 경기에 나설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치핑과 퍼트 훈련 도중 절뚝거리며 걷기도 한 호발란은 “이번 주에 걷는 것이 가장 힘든 부분이 될 것 같다”라며 “다행히 스윙 느낌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출전 강행 의지를 엿보였다.
2025.01.01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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