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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수 한국VC협회장 "세계1등 각오로 매순간 치열한 경쟁 필요"
  • 윤건수 한국VC협회장 "세계1등 각오로 매순간 치열한 경쟁 필요"[신년사]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이 새해를 맞아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혁신 기업의 코스닥 상장은 줄어 그 어느 때보다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시기”라며 “이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내가 아닌 세계에서 1등을 할 각오로 매 순간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사진=한국VC협회)2일 윤 회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벤처캐피탈은 언제나 위험에 도전하고, 혁신을 찾아다니며 대한민국의 경제와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지혜롭고 신중하게 내일을 준비하는 푸른 뱀의 해로, 우리가 당면한 현실에 참으로 알맞은 해가 아닐 수 없다”고 언급했다.윤 회장은 벤처캐피털의 기본 정신을 되새길 것을 강조했다. 그는 “모험자본이라는 단어가 말해주듯 우리는 위기를 맞이할 때 더 빛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2년 유로존 채무위기 당시를 돌이켜 보면 가장 위험했던 투자가 가장 좋았던 성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떠올려 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그는 새 정부와 함께 벤처투자 업계를 위한 사업과 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우선 투자 생태계 확장 및 참여주체 확대를 위해 신규 투자자 발굴을 통한 민간 자금을 유입시키고, 코스닥 시장의 독립적 운영을 추진하는 한편 세컨더리 펀드 출자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원사 간담회 정례화와 초기투자 인센티브 확대 방안 및 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해외 자금의 국내 유치와 국내 투자사의 해외 진출 등에 대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윤 회장은 “혼자 달려서는 크고 빠른 세계의 경쟁상대를 이길 수 없다”며 “연결과 협력을 위해 협회가 나서겠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2024.12.31 I 김혜미 기자
김우빈, 올해도 어린이 병동에 선물…"더 많은 기적 있길"
  • 김우빈, 올해도 어린이 병동에 선물…"더 많은 기적 있길"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김우빈이 올해도 어린이 병동의 산타로 변신했다.김우빈(사진=에이엠엔터테인먼트)누리꾼 A씨는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기랑 입원해 있는데 어린이 병동에 김우빈 배우가 선물한 거라고 한다. 선물은 머플러나 모자”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올해 (아기가) 수술도 하고 입원이 잦아서 많이 힘들었는데 해를 넘겨서까지 병원에 있어서 좀 지쳐있었다. 그런데다 슬픈 뉴스가 가득해서 정말 우울했는데 많이 위로가 됐다”며 “김우빈 배우 너무 고마워요”라고 썼다.A씨가 함께 올린 사진에는 패션 브랜드 폴로의 쇼핑백과 함께 김우빈의 손글씨가 담겨있는 편지가 담겨있다.해당 편지에는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더 많은 기적이 일어날 수 있길 기도할게요. 2025년엔 더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요. 파이팅!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적혀있다.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가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꾸준히 하고 있는 선물”이라며 “올해도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중인 150여명의 환자분들을 위해 선물을 전달했다”고 전했다.김우빈은 올해 1월에도 서울아산병원에 1억을 기부했다. 김우빈은 2014년 저소득 청소년을 돕기 위해 익명으로 기부를 시작했으며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소아암 환우 등 소외층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4.12.31 I 최희재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통일부◇과장급 전보△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부이사관 마경조 △통일협력국 통일협력기획과장 부이사관 김영일 △국립통일교육원 교육총괄과장 부이사관 오미희 △국립통일교육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장 부이사관 박상돈●국토교통부◇과장급 전보△주택임대차기획팀장 박정혁 △디지털도로팀장 허나윤●질병관리청◇국장급 직위 승진△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장 김도근◇과장급 전보△국립군산검역소장 김진숙 △수도권질병대응센터 만성질환사업과장 권상희 △국립평택검역소 이종곤 (이상 31일자) △운영지원과장 박지영●특허청◇국장급 전보△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 김기범◇과장급 전보△국제특허출원심사1팀장 양인수 △국제특허출원심사2팀장 여덕호 △자율주행심사팀장 이백수 △이차전지설계심사팀장 신주철 △운송기계심사과장 최진석 △특허심판원 심판장 박시영, 이상돈●국가유산청△문화유산국 수리기술과장 이명선 △무형유산국 조사연구기록과장 임승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무과장 유철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건축문화유산연구실장 김재길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해양유물연구과장 서민석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장 오택근 △궁능유적본부 종묘관리소장 김용식●조달청◇과장급 전보△공공물자국 해외물자과장 문호림●농촌진흥청◇고위공무원 직위승진△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 방혜선◇고위공무원 전보△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 이상재◇과장급 직위승진△연구정책국 농자재산업과장 박상원 △연구정책국 스마트농업팀장 윤남규◇과장급 전보△기획조정관실 고객지원담당관 우강하 △대변인 최광호 △연구정책국 연구정책과장 김춘송 △연구정책국 연구개발과장 장기창 △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신재훈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기후변화평가과장 나영은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 잔류화학평가과장 최달순 △국립식량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오기원 △국립식량과학원 작물육종과장 정지웅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 밭작물개발과장 김기영◇도농업기술원 국장 직위승진△경기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이영순 △경기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국장 조정주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원재희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국장 이정임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장은실 ●기상청◇고위공무원단 전보△관측기반국장 신동현 △기후과학국장 김현경 △기상서비스진흥국장 정현숙 △지진화산국장 연혁진 △수도권기상청장 이미선◇3급 전보△제주지방기상청장 유승협●산림청◇서기관 전보△산림재난긴급대응반 과장 손순철 △산림빅데이터팀장 하지수 △국유림경영과장 박승규 △숲길등산레포츠팀장 예견희 △북부지방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장 이광원 △서부지방산림청장 김영혁 △국립산림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송영림●금융위원회△금융공공데이터팀장 조대성 △상호금융팀장 안남기 ●공정거래위원회◇국장급 전보△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정책센터 파견 정창욱
2024.12.31 I 손의연 기자
AI 대세 속 웃는 美 증시…글로벌 챔피언 없는 유럽은 울상
  • AI 대세 속 웃는 美 증시…글로벌 챔피언 없는 유럽은 울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관식’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글로벌 증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대거 포진한 미국 증시는 나홀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럽과 아시아 신흥국은 내리막길을 걷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미국이 글로벌 투자금을 끌어모으며 글로벌 증시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 증시를 견인해온 AI가 내년에도 계속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가 은행주와 월마트 등 트럼프 수혜주에도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 되고 있어서다. 미국 빅테크에 대적할 상대가 없는 유럽은 독일·프랑스 등 주요 서방 국가들의 정치·경제적 혼란과 경기침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AI붐’에 글로벌 시총 10위 중 8곳 美 빅테크31일 글로벌 시가총액 집계 플랫폼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기업 중 8개가 미국 빅테크로 지난해보다 1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브로드컴이 9위 자리를 꿰차며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와 미국 제약사 일라이일리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산업별로도 AI 독식 현상이 두드러졌다. 10개 기업 중 무려 9개 기업이 AI 관련 기업이 장악했다. 특히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은 올해 모두 시총을 불리며 대세주임을 입증했다.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MS)에 글로벌 시총 1위 자리를 내주며 체면을 구겼던 애플은 AI 날개를 뒤늦게 달며 올해 하반기에 왕좌를 탈환했다. 애플은 지난달에만 주가가 무려 11% 급등하며 시총 4조달러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애플에 1위 자리를 빼앗긴 MS는 엔비디아에 밀려 3위로 추락했지만 시총은 오히려 불어났다. 지난 1월 3조360억달러이던 시총은 지난 30일 기준 3조1580억달러로 증가했다. AI 열풍의 주역 엔비디아의 시총은 3조3367억달러로, 연초보다 100% 이상 폭증했다. 같은 기간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1조8960억달러에서 2조3500억달러, 아마존은 1조66430억달러에서 2조32690억달러,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도 1조280억달러에서 1조4920억달러로 시총이 불어났다.반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 기업 아람코는 시총이 2조200억달러에서 1조8008억달러로 쪼그라들며 시총 순위가 3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최대 석유 소비국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석유 수요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진 데다 올해 생산 과잉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실망감이 반영된 탓이다. ‘트럼프 2.0’ 시대를 앞두고 월마트와 은행주가 수혜주로 부상한 점도 관전 포인트다. 올해 고물가 덕을 톡톡히 본 월마트는 지난 11월 말 주당 90달러대에 진입하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이에 시총이 지난해 초보다 3200억달러 이상 불어나며 시총 순위가 15위에서 12위로 껑충 뛰었다. 특히 월마트는 내년 전망도 밝다. 고소득층 공략으로 코스트코 등 경쟁사 대비 사업이 탄탄한 데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법인세 추가 인하로 인해 수혜 볼 것이란 전망도 호재로 손꼽힌다.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주 역시 내년에 투자금이 유입될 분야 중 하나로 거론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가장 많은 규제 받았던 만큼 규제 완화로 인한 수익 증가와 경기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8일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의 사진이 표시되어 있다.(사진=AFP)◇명품·식품 등 올드 이코노미 기업 채운 유럽은 ‘찬밥’이에 월가에선 트럼프 집권 원년인 내년 미 증시가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글로벌 금융분석업체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S&P500 지수가 내년 연말까지 7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투자은행 오펜하이머는 AI 대세론이 지속하는 가운데 S&P500 지수가 내년 말 7100선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유럽 증시에는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미국 빅테크가 글로벌 증시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유럽 대표 기업들의 시총이 급격하게 쪼그라들고 있다. 유럽의 자존심인 세계 최대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시총 순위가 아홉 계단 추락한 28위를 기록했고, 세계 최대 식품 기업 네슬레도 20위권에서 50위권으로 밀려났다.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앞세운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만 간신히 지난해 순위를 유지했다. 유럽 대표 기업들의 고전에 유로스톡스 600지수는 올해 5.8% 상승하는 데 그쳤다. 20% 이상 오른 S&P500지수에 견줘 극도로 부진을 보이며 25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유럽 증시의 대표 기업이 명품과 자동차, 산업재, 광산업 등 주로 올드 이코노미 기업들로 채워진 탓이다. 실제 골드만삭스의 대형주 바스켓인 그라놀라스 바스켓에는 기술주가 SAP, ASML홀딩스 등 두 종목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독일과 프랑스 등 주요 서방 국가들의 집권 정부 붕괴로 인한 정치·경제적 혼란 속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위협도 투심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이안 반스 넷웰스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는 “거시경제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다른 부문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미국 기술주들이 실적에 대한 신뢰성을 보여주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면서 “이는 다른 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2024.12.31 I 양지윤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 제주항공 참사피해 지원금 3천만원 기부
  • 전문건설공제조합, 제주항공 참사피해 지원금 3천만원 기부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및 유가족을 위해 지원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31일 오후 서울시청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사진=전문건설공제조합)전문건설공제조합은 이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및 유가족을 위해 지원금 3000만원을 기부하고 생수, 간식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임직원들과 중구 서울시청 본관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추모했다.앞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30일 사고 발생 후 공항에 머무르고 있는 희생자 유가족을 위해 전남 무안국제공항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에 생수, 간식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며 마음을 전했다.이 이사장은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분들을 마음 깊이 추모하고,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무안국제공항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에 머물고 계신 유가족을 위해 구호 물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어려움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다”고 했다.전문건설공제조합은 국가애도기간인 2025년 1월4일까지 시무식 등 공식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임직원 모두 근조 리본을 착용해 애도의 마음을 표할 예정이다.
2024.12.31 I 최영지 기자
트럼프 대관식 앞둔 글로벌 증시 AI發 '부익부 빈익빈'
  • 트럼프 대관식 앞둔 글로벌 증시 AI發 '부익부 빈익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증시가 세계 투자 자금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올라탄 빅테크 기업들의 성장세가 눈부신 가운데 경제 성장률도 탄탄하게 뒷받침되면서 정치·경제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유럽과 경제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인도 등 신흥국에서 자금이 이탈해 미국 증시로 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내달 20일 취임 후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 등 친(親)시장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까지 겹치며 미 증시가 내년에도 독주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로이터)3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자회사 금융정보업체 퀵(QUICK) 팩트셋에 따르면 세계 기업의 달러화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미국 기업의 시총 총액은 지난 11월 말 기준 총 63조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시총의 51%에 해당하는 규모로, 미국 기업들이 전 세계 시총의 절반을 장악한 건 지난 2002년 정보기술(IT) 버블 붕괴 후 처음이다. 글로벌 증시에서 AI 관련 빅테크의 활약도 눈부시다. 글로벌 시가총액 집계 플랫폼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글로벌 시총 상위 기업 10곳 중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를 제외한 9개 기업이 빅테크다.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아마존·테슬라·알파벳·엔비디아·메타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7)를 포함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 등 AI 관련 기업이 포진해 있다. 특히 시총 상위 10개 기업 중 미국 기업은 무려 8개에 달하며 글로벌 증시를 사실상 독식했다.미국 빅테크의 선전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올해만 20% 이상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30% 넘게 오르며 지난달에는 사상 첫 2만선을 돌파하며 미 증시는 나홀로 질주했다. 이는 미국 빅테크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된 결과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EPFR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 주식펀드에는 12월 초 기준 4400억달러가 유입, 2021년 연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반면 유럽 주식 펀드는 22개월 연속 자금 유출이 이뤄졌고,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신흥국 증시와 일본·한국 역시 자금 이탈로 증시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에선 미국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이 내년에도 지속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미국 경제 지표가 연달아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올해가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 첫해인 만큼 친 성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미국으로 자금이 더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높은 금리, 지정학적 혼란, 잠재적인 무역 전쟁 등의 요인이 시장 상승세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예상을 뛰어넘은 랠리의 끝을 섣불리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2024.12.31 I 양지윤 기자
연말 日대형은행들·일본항공 시스템 장애 잇따라…디도스 공격 가능성
  • 연말 日대형은행들·일본항공 시스템 장애 잇따라…디도스 공격 가능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대형은행인 미즈호은행은 31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개인과 법인 대상 인터넷 거래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이나 PC로 접속할 때 접속이 어려워져 송금이나 잔액 조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미즈호은행은 홈페이지 ‘중요 공지’를 통해 외부로부터 대량 데이터 전송으로 간헐적으로 접속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평소처럼 이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사진=미지호은행 홈페이지 갈무리)이번 접속 장애는 대량의 데이터를 보내 서버에 부하를 주는 ‘디도스(DDoS) 공격’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접속 장애는 복구됐으나 현재 일련의 공격의 연관성이 불분명해 공격 대상이 더 확대될 우려도 제기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미즈호은행은 예금이나 고객 데이터 유출, 바이러스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과도 정보를 공유해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은행 측은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경시청과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잇따른 DDoS 공격으로 추정되는 시스템 장애로 닛코, 미쓰비시UFJ은행, 리소나은행도 디도스 공격이 원인으로 보이는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지난 26일에는 일본항공도 사이버 공격을 받아 시스탬 장애를 겪었다. 승객이 수하물을 맡길 때 사용하는 시스템 등에 장애가 발생해 결항과 지연 등의 영향이 발생했다.미쓰비시UFJ은행도 26일 인터넷 거래에 장애가 발생해 28일 완전 복구했다. 리소나은행과 그룹사인 사이타마 리소나은행, 간사이미라이은행, 미나토은행은 29일 밤부터 인터넷 거래를 이용할 수 없는 장애가 발생해 한때 복구됐으나 이날 접속이 잘 되지 않는 문제가 재발했다.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사이버 보안 업체인 디지털 데이터 솔루션의 조사를 인용해 연말연시를 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이버 공격 건수는 다른 분기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연말연시에는 시스템 관리자의 부재, 운영 체제 변경 등으로 인해 공격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2024.12.31 I 양지윤 기자
ROAD FC 김수철-양지용 타이틀전 무효 후 재경기... “버팅이 결정타 돼”
  • ROAD FC 김수철-양지용 타이틀전 무효 후 재경기... “버팅이 결정타 돼”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버팅 논란’이 일었던 김수철(로드FC 원주)과 양지용(제주 팀더킹)의 2024 ROAD FC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이 무효 후 재경기가 확정됐다.사진=ROAD FC양지용은 지난 29일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종합격투기(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 2부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김수철을 1라운드 1분 2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로 꺾었다.이날 승리로 양지용은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우승자가 되며 1억 원의 상금과 함께 새로운 ROAD FC 밴텀급 챔피언에 올랐다.경기 후 버팅 논란이 불거졌다. 김수철이 그로기로 가는 과정에서 양지용의 머리와 부딪친 게 확인됐다. ROAD FC 규정상 대회 종료 48시간 이내에 서면으로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김수철 측은 규정에 따라 이의를 제기했다. ROAD FC 심판위원회는 비디오 판독을 통해 김수철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였다.심판위원회는 “버팅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경기 무효를 선언했다. ROAD FC는 2025년 김수철과 양지용의 재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김수철이 뇌진탕 증세로 치료를 진행 중이다. ROAD FC는 김수철의 회복 경과를 고려해 경기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다.앞서 양지용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경기 후 영상을 보다가 버팅을 확인했다며 “절대 고의성은 없었고 바로 2차전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24.12.31 I 허윤수 기자
고교무상교육 ‘정부 지원 3년 연장’법 국회 통과
  • 고교무상교육 ‘정부 지원 3년 연장’법 국회 통과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교무상교육에 필요한 예산 중 약 47%를 정부가 부담하는 법안의 효력이 3년 연장됐다. 지난 10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조정훈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를 비롯한 의원들이 이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고교 무상교육 재원 분담 기간 연장 법안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위원회 대안으로 의결한 것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이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고교 무상교육에 필요한 예산 중 절반가량을 정부가 부담토록 한 일몰(법률 효력 상실) 시점을 연장한 게 골자다. 고교 무상교육은 입학금·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비를 모두 지원하는 제도로 2019년부터 시행됐다. 예산 중 47.5%는 정부가, 나머지 52.5%는 교육청(47.5%)과 지방자치단체(5%)가 부담한다. 올해 고교 무상교육에 투입된 정부 예산은 9439억원이다.문제는 정부 예산 지원 의무를 명시한 특례 규정이 이날 일몰될 예정이라 그간 논란이 됐다. 정부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에서 고교 무상교육 예산을 충당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지원을 연장해야 한다고 맞서왔다. 결국 이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민주당의 뜻이 관철됐다.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한 국비 지원은 3년간 연장된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교 무상교육은 지방 교육재정으로 실시가 가능하다는 정부 입장을 설명했음에도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회를 통과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 건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31 I 신하영 기자
오종한 세종 대표 "AI 도입·전문성 강화로 새로운 도약"
  • 오종한 세종 대표 "AI 도입·전문성 강화로 새로운 도약"
  • 오종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 법무법인 세종 제공.[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세종의 오종한 대표변호사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혁신과 협업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강조했다.오종한 대표는 31일 신년사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제정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까지 겹치면서 격랑의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법률시장 역시 경기침체와 투자위축으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치열한 경쟁 속에 업무의 복잡성과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럼에도 세종은 “올해 취약분야에 대한 적극적 보강을 통한 성장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졌고, 탄탄한 내부 결속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각 분야에서 견조한 매출성장과 고객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세종은 2025년 핵심 전략으로 협업, 고객 중심, 혁신, 소통 등 4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혁신 부문에서 로펌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켰으며, 다양한 전문분야별 센터를 출범시키며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오 대표는 “고객의 요구가 점점 더 복잡해짐에 따라 새로 영입된 전문가들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작년부터 추진 중인 서비스 차별화 캠페인을 새해에도 이어가며, 타 로펌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자율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유지하면서 조직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더욱 중요해진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31 I 성주원 기자
시민사회계 "尹 체포영장, 즉각 집행하라"
  • 시민사회계 "尹 체포영장, 즉각 집행하라"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내란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31일 시민사회계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빨리 집행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모았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즉시 체포 촉구 민주노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민주노총은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고 구속하지 않으면 1월 3일 대통령 공관에서 직접 체포투쟁을 벌일 것을 예고했다. (사진=뉴시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에 윤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내년 1월 3일까지 윤 대통령 체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민들과 함께 직접 체포에 나서겠다고도 했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영장의 신속하고 엄정한 집행을 촉구한다. 경호처가 체포를 막는다면 명백한 공무집행 방해이고 위법이며 그들도 현행범으로 체포해야 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은 지금 당장 스스로 관저에서 걸어나와 수갑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양 위원장은 “그렇지 않으면 1월3일 민주노총은 전국의 조합원들을 한남동 관저로 집결시킬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직접 체포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분노한 노동자, 시민이 대통령궁에서 독재자를 끌어내는 해외사례처럼 완강하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이날 참여연대도 “윤석열 내란죄 체포영장 발부, 사필귀정이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참여연대는 “법원의 영장 발부는 위헌·위법적인 비상계엄과 내란이라는 범죄행위의 중대성, 그리고 출석 거부 등 증거인멸을 고려할 때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며 “공수처는 즉각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라. 경호처는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검찰은 김용현을 구속하며 12·3 비상계엄이 위헌 위법적이고, 국헌문란 목적의 폭동으로 내란죄 구성요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며 “더욱이 김용현, 박안수, 여인형 등 10명의 내란정범들이 내란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만이 예외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참여연대는 “출석을 거부한 윤석열의 체포영장 발부는 사필귀정이며 윤석열은 체포영장 집행에 순순히 응하라”며 “앞서 경호처는 압수수색을 막았는데, 체포영장의 집행을 가로막는다면 그 자체로 헌정질서 유린이며 특수공무집행방해”라고 비판했다.이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경호처에 윤석열 체포에 협조할 것을 지시하는 것은 물론, 내란특검법을 공포하고 즉각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체포영장 발부는 범죄 혐의의 상당성과 증거인멸 우려라는 법적 요건이 충족되었음을 의미한다”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경실련은 “윤 대통령이 내란죄를 ‘고도의 통치행위’로 규정하며 수사를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 12·3 사태 이후 수사 지연 과정에서 제기된 증거인멸 우려와 비상계엄 해제 후 육군특수전사령관과의 추가 통화 시도 등이 증거인멸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이 정한 요건을 충족했는지, 군 병력 동원과 정치인 체포 시도의 적법성은 어떠한지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경실련은 “검찰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고, 공수처와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정략적 방어 논리를 멈추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회의 역할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31 I 손의연 기자
한샘,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25년 1000호 돌파 초읽기
  • 한샘,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25년 1000호 돌파 초읽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한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시설은 아이들과 교사 등 8명이 함께 생활하지만 화장실은 1개에 불과했다. 각종 냄새와 연기가 있는 주방도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을 정도로 열악했다. 종합 홈인테리어 기업 한샘(009240)은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환기가 잘 되는 주방과 두 개의 욕실을 새롭게 설계·시공했다.그룹홈 시설장은 “단순히 조금 깨끗해지는 정도를 기대하고 신청했는데 집을 완전히 새로 지어준 것 같다”며 “상상도 못했던 구조 개선을 해줘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한샘이 안산시청과 협력해 주거 환경을 개선한 노후 그룹홈이 4곳이다.한샘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2025년 누적 1000호 돌파가 기대된다고 31일 밝혔다. 2013년 사회공헌활동 출범식을 계기로 체계화된 해당 사업은 현재까지 947호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한샘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통한 그룹홈 리모델링 전(상단), 후(하단) 모습(사진=한샘)한샘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그룹홈 개선 사업을 비롯해 △노후 소방센터 환경개선 △KBS 동행 프로그램 지원 제작 △지역아동센터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마포구 효도밥상 지원 사업 등이다. 단순히 노후 시설을 보수하는 것을 넘어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보호하며 교과 학습과 건전한 놀이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 개선을 위해 올해 시흥 지역 소재 15개소의 환경개선과 가구 지원을 완료했다. 75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점심 무료급식 사업 ‘효도밥상’은 하루 평균 128명의 독거 노인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한샘은 지난해 12월 아현동 효도밥상에 이어 올해 공덕동에 휴게공간 조성 및 부엌과 가구를 설치해 지난 4월 마포구청으로부터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감사패를 수상했다. 직원의 약 56%가 24시간 근무 후 2일을 쉬는 시스템인 소방공무원을 위해 지난 5년간 소방청과 협력해 현재까지 총 37개의 노후 소방센터의 환경개선을 완료했다. 소방센터는 1년중 120일을 생활하는 소방관들의 ‘두번째 집’이다. 올해는 1991년 지어진 부산시 주례 119안전센터의 사무실, 식당, 휴게실, 샤워실 등 총 8곳의 공간을 리모델링했다.정광현 한샘 기업문화실 이사는 “국내 유일 가구 제작부터 설계, 시공 등 전과정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리모델링 밸류 체인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영 가치를 실현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2.31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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