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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 ‘(무)ABL건강N더보장종합보험’ 출시
  • ABL생명, ‘(무)ABL건강N더보장종합보험’ 출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ABL생명이 유병자도 다양한 특약 가입을 통해 고객이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만 선택해 설계할 수 있는 ‘(무)ABL건강N더보장종합보험’ 2종(해약환급금 미지급형, 갱신형)을 1월 1일부터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ABL생명)주계약은 사망(갱신형의 경우 재해사망)을 보장하고, 별도의 특약 가입을 통해 암, 간병, 수술·입원, 고령화로 발병률이 높은 치매, 뇌혈관질환, 관절염 등 질병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특히 이 상품은 ‘3N5’ 3가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형이다. ‘3N5’란 △3개월 이내 입원·수술·재검사 소견 △N년 이내 입원·수술(제왕절개 포함) △5년 이내 암, 심근경색 등 중대질병 진단·입원·수술을 뜻한다. 병력이 각기 다른 고객을 고려해 ‘305, 315, 325, 335, 345, 355’ 6개의 유형의 상품을 하나로 담아, 고객은 0~5까지의 고지기간 중 가입시점 본인에게 맞는 숫자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가입자가 회사가 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건강등급 적용 표준체 계약전환 특약’을 통해 일반심사형 보험으로 계약 전환도 가능하다.또 ABL생명은 ‘가입 후 무사고 고객 계약전환 특약’ 제도를 신설해, 고객은 가입 후 무사고기간(1~5년) 입원·수술이나 특정질병 진단이 없으면 저렴한 계약조건으로 변경해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아울러 암 진단 후 암주요치료(암수술·항암약물치료·항암방사선치료) 시 가입금액을 5년간 연간 1회, 최대 5회 보장해 고객의 암 치료비 부담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무)ABL건강N더보장종합보험은 일반심사형 기준 만 15세부터 최대 80세까지 가입가능하고 해약환급금 미지급형과 갱신형 2종으로 판매한다.김순재 ABL생명 상품실장은 “(무)ABL건강N더보장종합보험은 암, 간병, 수술·입원 등 다양한 특약과 무사고 고객 계약전환특약, 건강등급 적용 특약 등을 통해 유병자들도 최적의 맞춤 보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ABL생명은 고객이 꾸준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험료 할인 제도를 운영해 유병자를 위한 상품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1 I 김형일 기자
트럼에 퇴짜맞은 日 이시바, 2월 방미 정상회담 추진
  • 트럼에 퇴짜맞은 日 이시바, 2월 방미 정상회담 추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내년 1월 중순으로 검토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정상회담을 이르면 2월 초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 TV아사히 등이 31일 보도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로이터)일본 현지 언론들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시바 총리가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이후 만나는 방향으로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일본 정부 당국자는 “미국 대통령 취임 후에 만나는 쪽이 좋다고 이시바 총리가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시바 총리는 당초 트럼프 당선인과 내년 1월 취임 전 회동을 모색했다. 그는 지난 11월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트럼프 당선인과 만남을 가지려고 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 측이 취임 전 해외 정상과 만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하면서 회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15일 아베 신조 전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와 만난 직후 분위기가 바꼈다. 이시바 총리와 취임 전 만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일본 정부 내에서는 양측이 조기 회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과 정상회담에 대한 충분한 준비를 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고 NHK는 전했다. 양국 정상 회담은 2월 초 열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2월은 일본 정기국회가 시작해 2025회계연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시기인 만큼 이시바 총리가 주말과 공휴일 등을 이용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28일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1월 중순 트럼프 당선인과 회담을 모색한다면서도 “트럼프 정권이 정식 출범하고 나서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의미가 있기 때문에 빠르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NHK는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회담을 모색하기로 하고, 내년도 예산안 심의 일정 등을 감안해 적절한 시기를 찾고 있다”고 했다.일본 정부 내에선 그간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해 취임 전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야 한다는 의견과 취임 전 회동을 통해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신중론이 엇갈렸다.
2024.12.31 I 양지윤 기자
'걸그룹룩' 더데이걸 다운, 초도물량 완판
  • '걸그룹룩' 더데이걸 다운, 초도물량 완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랜드글로벌이 전개하는 주니어 브랜드 더데이걸은 다운 점퍼 ‘시그니처 힙해다운’ 초도 물량을 완판하고 추가 물량을 입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시그니처 힙해다운은 크롭 기장에 글로시 소재를 사용한 덕다운이다.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물세탁과 건조기 사용에도 품질 변화가 없다. 색상은 글로시 블랙, 글로시 실버, 글로시 크림, 아이보리, 믹스 블랙 등 5가지다. 더데이걸은 K팝 아이돌을 꿈꾸는 10~14세 프리틴(preteen) 소녀를 위한 브랜드다. 부모가 아닌 아이가 주도적으로 옷을 고르는 점을 고려해 아이의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더데이걸은 방과 후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을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브랜드가 입소문 타는 점을 고려해 자사 온라인 플랫폼인 이랜드몰 구성도 맞춤형으로 바꿨다. 인플루언서를 모델로 기용하고 상품 시각 정보를 동영상으로 구현해 입어보지 않고도 핏과 사이즈를 짐작할 수 있도록 했다. 더데이걸 관계자는 “해외엔 아이돌 콘셉트로 시장을 공략하는 브랜드가 많이 있지만, 우리나라엔 더데이걸뿐”이라며 “아이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트렌디한 상품들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더데이걸 ‘시그니처 힙해다운’. (사진=이랜드글로벌)
2024.12.31 I 경계영 기자
대성수산, 상품개선 지원사업 참여로 온라인 판매량 전년대비 30% 급증
  • 대성수산, 상품개선 지원사업 참여로 온라인 판매량 전년대비 30% 급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진행하는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이 총 600개사를 대상으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상품개선 지원사업 ‘패키지 디자인 개선·제작’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예산으로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에서 운영하는 사업이다. 특히, 제품 패키지 디자인 관련 △자문·컨설팅 △디자인 개선 △부착물 제작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600개사를 선정해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인천종합어시장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온 수산물 유통 전문 기업 ‘대성수산’은 온라인을 통해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이효석 대성수산 대표는 온라인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사만의 이야기를 담은 트렌디한 디자인의 새 패키징을 제작해 제품력을 강화하고 싶었으나, 디자이너를 둘 여력이 없고 디자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이 대표는 이런 어려움을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품개선지원사업(패키지 디자인 개선·제작)에 참여해 해소할 수 있었다.2024년도 상품개선지원사업(패키지 디자인 개선제작) 참여기업 '대성수산' 사례대성수산 이효석 대표는 “판판대로를 통해 금번 사업을 알게 되어 패키지 디자인에 도움을 받고자 신청하게 되었다”라며 “우리만의 이야기를 담아 멋지고 트렌디한 새 패키지 디자인으로 바꿔 스마트스토어에 제품을 올려보니 판매량이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이어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은 우리처럼 디자이너를 둘 여력이 없고 디자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대다수일 텐데, 디자인적인 관점을 컨설팅 과정에서 잘 알려주고 이에 따라 우리 기업에 딱 맞는 디자인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지원사업이었다”라고 덧붙였다.대성수산은 이후 개선된 패키지 디자인과 제품력,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자사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2024.12.31 I 이윤정 기자
DB손해보험, ‘수능 이후 고3 금융교육’ 실시
  • DB손해보험, ‘수능 이후 고3 금융교육’ 실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DB손해보험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16일 충남 천안 월봉고등학교에서 DB손해보험이 고3 학생 350여명을 대상으로 ‘수능이후 고3 금융교육’ 을 실시했다.(사진=DB손해보험)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DB손보가 지원한 수능 이후 고3 금융교실은 전국 학교의 신청을 받아 올해 수능시험을 본 총 38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 신용관리, 재무관리 등 진학·취업으로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금융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내구제 대출, 코인 투자사기 등 불법 사금융 예방 교육에 집중했다.DB손보는 지난 2015년부터 청소년들이 건전한 금융습관과 금융가치관을 형성하고 경제·금융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금융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 자립청년,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새터민가정의 청소년들에게도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전한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DB손보 관계자는 “내년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자립청년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DB손보는 지난 2월 27일 금융감독원 강당에서 열린 ‘2023년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2024.12.31 I 김형일 기자
카카오, 신규 성장 전략 필요…투자의견 ‘보유’-삼성
  • 카카오, 신규 성장 전략 필요…투자의견 ‘보유’-삼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31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신규 성장 전략과 설득력 있는 실행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피어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해 종전 3만 6000원에서 3만 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컨텐츠 매출 감소와 플랫폼 매출 성장 둔화로 카카오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할 전망”이라며 “톡 광고 매출은 포커스 풀 뷰와 프로필 풀 뷰 도입에도 불구, 경기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커머스 매출은 쇼핑 탭 개편에도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이 예상되며, 플랫폼 기타는 위메프 사태 여파로 성장률이 14%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게임, 스토리, 뮤직, 미디어 등 전 부문의 매출 감소로 컨텐츠 매출은 12% 감소가 예상된다”고 봤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는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카카오톡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며, 4분기 실적발표에서 구체적인 개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공개된 카나나 중심 성장 전략의 실효성이 떨어졌던 만큼 새로 공개될 톡 개편의 유효성에 카카오 중장기 성장성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카카오의 주가는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 민감하게 변동하고 있다”며 “현 정부에서 카카오는 검찰 및 공정위 수사로 경영진의 리소스가 분산돼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그러나 정권이 교체된다고 해도 대형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진행중인 카카오 관련 수사의 방향성을 바꿀지는 미지수”라고 봤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신규 성장 전략과 설득력 있는 실행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12.31 I 원다연 기자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3일 기자간담회 취소…시사는 진행
  •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3일 기자간담회 취소…시사는 진행[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향해 연예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지현, 최시원, 성동일 주연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감독 이종석) 측이 1월 3일 예정돼있던 작품 기자간담회 행사를 취소했다. 다만 기자간담회 전 예정돼있는 언론배급시사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측은 31일 “‘동화지만 청불입니다’의 언론배급시사회는 1월 3일(금) 기존 일정 그대로 영화 상영만 진행되며 기자간담회는 진행되지 않는다”라며 “참고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라며 변경된 일정에 양해 말씀드린다”고 취재진에 알렸다. 앞서 소방청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1명의 탑승객(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측은 정부가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함에 따라, 애도기간 중인 3일 기자간담회 진행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재능 발견 코미디 영화다. 박지현과 최시원, 성동일이 주연을 맡고 이종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오는 1월 8일 개봉한다.
2024.12.31 I 김보영 기자
성상엽 “세계 최고 혁신강국 위한 미래 30년 준비”
  • 성상엽 “세계 최고 혁신강국 위한 미래 30년 준비”[신년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31일 “새해 벤처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제도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사진=방인권 기자)성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어렵고 불확실한 시대에 기업과 정부·국회가 초월적 협력을 통해 다시 대한민국이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성 회장은 내년 벤처기업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30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 대한민국 벤처생태계를 진단하고 글로벌 시장을 제패할 수 있는 미래 대한민국 벤처를 설계하기 위해 준비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밀알이 돼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성 회장은 내년 협회의 중점 과제로 △벤처기업 기술혁신 강화 △벤처금융 활성화 △벤처 규제 완화 등을 꼽았다.그는 “대기업 대비 2.6배 높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R&D) 비율은 벤처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원천”이라며 “R&D 투자 확대와 기술개발 역량 향상 등 벤처기업의 기술혁신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성 회장은 “저성장과 소비위축 등 침체된 내수시장을 고려하면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은 생존이며 창업 단계부터 해외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민간 차원의 해외 혁신단체·지원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유치와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아직 성숙하지 못한 벤처금융 시장과 대내외 변수로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에 우산이 돼줄 수 있는 벤처금융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민간자금을 대규모로 유치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정책금융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혁신 벤처금융제도 도입과 인수합병(M&A) 시장, 세컨더리 펀드 활성화 등 벤처금융 유동성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혁신 벤처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성 회장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 환경을 조성해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노동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 52시간제 유연화 개선과 벤처기업 인재 유치 제도 정착 등 정부·국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적 한계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31 I 김경은 기자
기보, 2024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최우수그룹
  • 기보, 2024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최우수그룹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국제연합(UN) SDGs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발표에서 ESG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국내 최우수그룹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천창호 기보 이사(오른쪽에서 세번째)와 강혜영 UN SDGs협회 대표(오른쪽에서 네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선정서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술보증기금)SDGBI는 기업의 SDGs 이행 성과를 측정하는 글로벌 지표로 사회·환경·경제·제도 등 4개 분야의 12개 항목과 48개 세부 지표로 구성된다. △기업의 환경보전 노력 △사회경제적 노력과 파급 효과 △지배구조와 제도 개선 노력 △ESG 금융활동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종합해 점수를 산출한다.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의 ESG경영 지원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SDGBI 최우수그룹에 올랐다.UN SDGs협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 기관으로 2016년부터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기반의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지수인 SDGBI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천창호 기보 이사는 “기보는 중소·벤처기업과 지속 가능한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ESG 동반자로서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뒷받침하고 기관 자체의 ESG 역량도 강화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기보는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ESG 경영 확산과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지속가능 경영활동을 추진해 △금융기관 대상 ‘K-택소노미 인증서’ 제공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 신규 도입 △글로벌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 획득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 획득 △한국감사인대회 내부감사부문 ‘기관대상’ 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또 기보는 소통 Up KIBO 미팅, 청년이사회 및 ESG경영위원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내부 의사결정 과정에 임직원의 소통·참여를 활성화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2024.12.31 I 김영환 기자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동일기종 정비·운항 전수점검
  •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 동일기종 정비·운항 전수점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부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한 제주항공 여객기의 동일 기종(B737-800)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선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을 만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3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5차 회의를 열고 사고 원인 조사 방안을 논의했다.항공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사고기 동일 기종의 정비 이력과 운항·정비기록을 전수 점검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서 B737-800 기종은 101대 운용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주 조종사 교육·훈련 실태, 비정상 상황 보고 체계도 점검하기로 했다.경찰은 전문 검안인력과 신속 DNA 분석기를 보강해 사고 희생자 신원 확인에 필요한 기일을 단축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유족·목격자 등 이번 사고로 심적 고통을 겪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최 대행은 “관계기관에서는 유가족분들의 고통과 슬픔을 헤아려 심리치료 및 장례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적시에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를 언급하며 “해경청 등 관계기관은 실종자분들에 대한 수색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2024.12.31 I 박종화 기자
좌초위기에 놓인 국가바이오위원회
  • [생생확대경]좌초위기에 놓인 국가바이오위원회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치솟고 있는 환율과 더불어 국제 정세도 불안정한 만큼 내년은 국내 바이오기업들에게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다.” 최근 한 바이오기업 대표에게 내년 바이오산업의 전망을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성큼 다가오고 있지만 국내 바이오업계는 기대보다 불안감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지난달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가바이오위원회 출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경제 둔화 우려 속 바이오산업 컨트롤타워 부재 실제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2%대의 둔화가 예상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최근 발표한 2024년 12월 아시아 경제전망에 따르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9월(2.3%) 보다 0.3%포인트(p) 낮춘 2%로 조정했다. 주요 글로벌 투자 은행(IB) 8곳에서 발표한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8%로 지난 번(2%)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취임 이후 보편 관세 현실화와 미국과 중국 갈등 심화 등 국제 정세 불확실성으로 수출 타격 등이 전망된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부재하다는 점이다. 정부는 3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기존 시장의 흐름을 뒤집는 요소) 기술 중 하나로 첨단 바이오를 선정하고 국가 차원의 전략위원회의 국가바이오위원회 설립을 추진했지만 출범이 무기한 연기됐다.국가바이오위원회는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한 블록버스터 신약(연 매출 1조원 이상인 신약) 개발 등을 목표로 한다. 국가바이오위원회는 연구개발, 인허가 등 바이오 정책 전반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 기구로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었다. 부위원장에는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이 내정됐다. 민간 위원으로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 리보핵산(RNA) 연구단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바이오분야 전문가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 △질병관리청 등 관계 부처 장관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었다.◇바이오 연구개발 예산 집행 여부도 장담 어려워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심판 진행으로 직무 배제된데다 참여 예정인 장관들도 계엄 선포 동의 여부 등으로 복잡한 상황에 얽혀 있다.한덕수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란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 기술, 나노기술 등 첨단기술과 바이오헬스와의 융·복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바이오헬스 컨트럴타워격 위원회를 말한다.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총 4차례 회의를 진행했지만 한덕수 총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등 추가 진행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상황이 이렇자 바이오업계는 정부가 내년에 투입한다고 공언했던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 예산 2조 1000억원도 제대로 집행될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만약 예산이 집행되지 않을 경우 바이오업계는 신약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 조달 길이 막혀버리게 돼 ‘돈맥경화’에 걸릴 수 있다. 올해 들어 국산 신약 37호(자스타프라잔)와 38호(오피란제린)가 연이어 탄생하며 조성된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셈이다. 매년 수조원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하는 글로벌 빅파마와 경쟁해야 하는 국내 바이오업계는 정부 차원의 도움이 절실하다. 정부는 최대한 빠르게 구성원을 재정비해 바이오산업의 컨트롤타워를 정상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2024.12.31 I 신민준 기자
'푸른 뱀'의 해 맞는 CEO…곽노정 사장 등 뱀띠 경영자는
  • '푸른 뱀'의 해 맞는 CEO…곽노정 사장 등 뱀띠 경영자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새해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기업 대표이사급의 뱀띠 최고경영자(CEO)는 110명으로 나타났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등을 비롯해 1989년생 MZ세대 뱀띠 경영자도 포함됐다.(사진=한국CXO연구소)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31일 발표한 ‘주요 뱀띠 주식부자 및 CEO 현황 조사’를 보면, 매출 1000대 상장사 중 대표이사 타이틀을 달고 있는 CEO는 1380명으로, 이 중 뱀띠 해에 태어난 경영자는 110명(8%)이다. 뱀띠 경영자 중에선 1965년생이 80명(72.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77년생 16명, 1953년 11명 순으로 조사됐다. 1953년생 뱀띠 CEO 중에서는 △김팔수 서희건설 △염태순 신성통상 △문종인 한국철강 △손일호 경창산업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 등이 대표적이다.1965년생 뱀띠 경영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이규석 현대모비스 △한채양 이마트 △이영준 롯데케미칼 △박종문 삼성증권 △최삼영 동국제강 △남궁홍 삼성E&A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박장호 KG모빌리티 △김형기 셀트리온 △김유신 OCI △김봉철 포스코스틸리온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근식 한일시멘트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김상진 삼일제약 대표이사 등이다. 1977년생 CEO에는 △이창재 대웅제약 △류현석 유성기업 △신원근 카카오페이 △김승철 네오위즈 △박두진 에스에이엠티 △권형도 화천기공 △이원석 대한뉴팜 △윤병호 덴티움 대표이사 등으로 조사됐다. 1989년생 대표이사 중에서는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가입한 여성 CEO인 김희진 모토닉 사장과 함께 홍성부 에스와이 대표이사도 MZ세대 뱀띠 경영자에 속했다. 아울러 지난 26일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억 원 넘는 뱀띠 주주는 8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출생연도별로 살펴보면 1965년생이 30명(34.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953년생(22명, 25.6%), 1977년생(17명, 19.8%), 1941년생(13명, 15.1%) 순으로 많았다. 1989년생도 4명 있었다. 주식재산이 100억 원이 넘는 뱀띠 주주 중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그룹)에 속하는 총수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788억 원), 김윤 삼양 회장(244억 원)이 포함됐다. 두 회장 모두 1953년생 뱀띠 해에 태어났다.뱀띠 주주 중 주식가치가 가장 높은 주인공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1965년 4월생인 박지원 회장의 지난 26일 기준 주식평가액은 2383억 원 이상으로 뱀띠 주주 중에서는 주식재산이 가장 높았다. 박 회장은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에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두산에서만 2331억원이 넘는 주식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1000억원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뱀띠 주주는 △임종훈(1977년)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1866억 원) △구자열(1953년) LS 이사회 의장(1323억 원) △이정훈(1977년) 우리기술투자 사장(1128억 원) △허진수(1953년) GS칼텍스 상임고문(1060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사진=한국CXO연구소)
2024.12.31 I 조민정 기자
서울시향, 내달 10일 '신년 음악회'…김서현 바이올린 협연
  • 서울시향, 내달 10일 '신년 음악회'…김서현 바이올린 협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내년 1월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5 서울시향 신년 음악회’(이하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사진=서울시향)내년 재단법인 설립 20주년, 창단 80주년을 맞는 서울시향은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의 지휘로 밝고 활기찬 선율과 함께 희망찬 2025년 새해를 시작한다. 화사하고 생동감 넘치는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로 막을 올린다.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16)이 협연자로 나선다. 김서현은 2023년 스위스 티보르 버르거 국제 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향 재단법인 설립 이후 신년 음악회 최연소 협연자다. 이번 공연에선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2부는 ‘왈츠의 제왕’으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선보인다. ‘박쥐’ 서곡은 무도회의 우아하고 들뜬 리듬, 유려하고 고혹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져 연말연시 단골 레퍼토리로 사랑받는 작품이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가장 인기 있는 왈츠곡이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삽입돼 화제가 된 곡이기도 하다.티켓 가격 1만~7만원. 서울시향 홈페이지와 콜센터, 세종문화회관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4.12.31 I 장병호 기자
軍, '보잉 737' 포세이돈·피스아이 랜딩기어 등 집중점검
  • 軍, '보잉 737' 포세이돈·피스아이 랜딩기어 등 집중점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군용 항공기에 대한 자체 특별안전점검에 나섰다. 특히 해군의 최신예 해상초계기인 P-8A ‘포세이돈’과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737 ‘피스아이’의 경우 이번 사고 여객기와 같은 보잉 737 기종을 바탕으로 제작된 항공기여서 집중 점검을 하고 있다.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튿날인 전날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 부대들에 사고 예방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하달했다. 이에 따라 각 군은 고정익 항공기 뿐만 아니라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7월 4일 해군항공사령부에서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인수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해군)특히 해군은 최근 인수한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에 대해 이번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랜딩 기어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P-8A는 보잉의 민항기인 737-800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어뢰, 대함미사일, 소노부이 등을 탑재하고 대잠전, 대수상전, 정보감시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 해군은 지난 7월 P-8A 6대를 인도받아 현재 전력화 과정을 진행 중이다. 내년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공군 역시 보잉 737-700을 기반으로 제작한 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대를 운용하고 있다. 737-700의 동체를 연장한 모델이 737-800이다. 피스아이는 항공기에 탑재된 탐색 레이더를 통해 적 항공기 뿐만 아니라 각종 미사일을 탐지·식별하고 아군의 전투기와 함정 등을 공중에서 지휘·통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군 관계자는 “모든 항공기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에 더해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중 하나로 새가 여객기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행 중인 항공기에 1㎏도 안 되는 새 한 마리와 부딪혀도 수 톤(t)에서 수십 톤의 충격이 가해지는가 하면, 새가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경우 엔진 내부를 망가뜨리고 심하면 엔진을 태워버릴 수 있다.
2024.12.31 I 김관용 기자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기차 거점으로…내년 하반기 ‘폴스타 4’ 생산
  •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기차 거점으로…내년 하반기 ‘폴스타 4’ 생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을 전기차 생산 기지로 탈바꿈한다. 내년 하반기 폴스타 4 생산을 앞두고 조립공장 내 전기차 전용 설비를 신규 설치하는 작업에 나선다.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생산라인. (사진=르노코리아)3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부산공장은 하나의 조립라인에서 최대 네 가지 플랫폼 기반의 여덟 개 차종을 혼류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는 높은 효율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따르면 신규 차종 추가 투입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다만 전기차의 경우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야 해 동급 내연기관 차량 대비 무게가 25%가량 더 나간다는 문제가 있다.따라서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 기존 혼류생산 라인에 전기차를 추가하기 위해 라인 설비 하중을 보강하는 등 사전 작업을 단행한다.르노코리아는 2025년 초까지 부산공장 전기차 생산 설비를 구축하기 위한 시설 업데이트를 완료할 예정이다.조립공장에서는 차체 및 도장 신규설비 투자에 이어 1월 한 달간 차량 이동 장치, 섀시 행거 등 설비를 교체한다. 또 배터리 장착 등 전기차 전용 공정을 위한 서브 라인 추가 작업도 실시한다.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 조립공장의 신규 설비 설치 기간 동안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이후 시험 가동을 거쳐 2월 초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북미 수출용 폴스타 4 생산을 시작하며 전기차 생산기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전경. (사진=르노코리아)
2024.12.31 I 이다원 기자
삼성,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로…미래로봇추친단 신설(종합)
  • 삼성,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로…미래로봇추친단 신설(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국내 대표 로봇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휴머노이드 등 미래로봇 개발을 가속화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868억원을 투자해 14.7%의 지분을 갖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을 35.0%로 늘려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가 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Lab) 연구진이 지난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이다.(사진=이데일리DB)◇미래로봇추진단 신설…로봇기술개발 연구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미래로봇 개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 미래로봇추진단은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미래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조직이다. 향후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로봇의 원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핵심 성장 동력화 한다는 방침이다.레인보우로보틱스의 창업 멤버이자 카이스트 명예교수인 오준호 교수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퇴임 후 삼성전자 고문 겸 미래로봇추진단장을 맡는다. 오 교수는 오랜 기간 산학에서 축적한 로봇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미래로봇 개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시너지협의체 운영…‘윈윈’ 성장 가교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로서 개발 리더십 강화를 위한 두 회사간 시너지협의체도 운영한다. 시너지협의체는 미래로봇 기술 개발은 물론 로봇 사업 전략 수립과 수요 발굴 등을 통해 두 회사의 성장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가령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양팔로봇, 자율이동로봇 등을 제조, 물류 등 업무 자동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 로봇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별 데이터, 환경적 변수 등을 AI 알고리즘으로 학습하고 분석해 작업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미래로봇 개발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며 “두 회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1 I 조민정 기자
  • [전문]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 신년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희망찬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벤처기업인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사업의 번창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지난해는 우리 벤처기업들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고물가·고금리가 지속되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내수 침체와 더불어 벤처투자 양극화, R&D 예산 삭감, 인재 확보 난항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벤처기업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냈으며 벤처기업법 상시화와 성과조건부 주식 도입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 한 해였습니다.협회는 회원사와 벤처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국내외 벤처생태계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벤처금융 지원, 글로벌 진출, 우수인재 확보’ 등을 중점으로 벤처금융 유동성 확대 노력·산업별 네트워킹·글로벌 신시장 진출·규제 및 제도개선 등 혁신을 위한 기반 마련에 노력하였습니다.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 앞에 놓인 현황과 환경요인이 너무나 엄중합니다. 2025년은 또 다른 도전의 해가 될 것입니다.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심화, 물가·금리·환율 등 3高 현상 지속, 제2기 트럼프 정부출범에 따른 자국 우선주의 확산·통상환경의 변화 등 악화되고 있는 기업환경은 우리 벤처기업의 도전을 힘들게 할 것입니다.하지만 이 어렵고 불확실성의 시대에 기업과 정부·국회가 초월적 협력을 통해 다시 대한민국이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벤처기업의 혁신이 바로 그 시작입니다. 협회는 벤처기업의 혁신을 가로막는 제도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대기업 대비 2.6배 높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R&D) 비율은 벤처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원천입니다. R&D 투자 확대와 기술개발 역량 향상 등 벤처기업의 기술혁신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또한, 벤처기업의 해외수출 비율은 26.1%로 10개사 중 7개사가 내수시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저성장과 소비위축 등 침체된 내수시장을 고려하면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은 생존이며 창업 단계부터 해외로 나아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민간 차원의 해외 혁신단체·지원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유치와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아직 성숙하지 못한 벤처금융 시장과 대내외 변수로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에 우산이 되어줄 수 있는 벤처금융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민간자금을 대규모로 유치해 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정책금융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혁신 벤처금융제도 도입과 인수합병(M&A) 시장, 세컨더리 펀드 활성화 등 벤처금융 유동성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신산업 진입을 가로막는 수많은 규제가 대한민국의 혁신 벤처기업이 성장할 기회를 막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 환경을 조성하여 벤처기업들이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또한, 노동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 52시간제 유연화 개선과 벤처기업 인재 유치 제도 정착 등 정부·국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벤처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적 한계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존경하는 벤처기업인 여러분, 2025년은 벤처기업협회 창립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지난 1995년 12월, 열세명의 벤처기업인들이 모여서 산업을 혁신하고 국가경제에 일신하고자 협회를 설립하였습니다. 지난 30년 간 협회는 벤처기업과 생사고락(生死苦樂)하며 벤처기업 특별법 제정 및 상시화, 코스닥 시장 제안, 창업자연대보증 폐지, 복수의결권 도입 등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이 시대가 다시 벤처를 부르고 있습니다. 벤처는 항상 위기 속에서 강했고 IMF,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등 대한민국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벤처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이에, 협회도 30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 대한민국 벤처생태계를 진단하고, 글로벌 시장을 제패할 수 있는 미래 대한민국 벤처를 설계하기 위해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밀알이 되어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협회는 우리 벤처기업들이 늘 그래왔듯이, 이러한 도전을 힘차게 응전할 것이며, 또다시 함께 역사를 써내려 갈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벤처기업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2025년 1월 1일 벤처기업협회장 성상엽
2024.12.31 I 김경은 기자
삼성운용 "올해 전체 ETF 수익률 1위는 'KODEX 미국서학개미'"
  • 삼성운용 "올해 전체 ETF 수익률 1위는 'KODEX 미국서학개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서학개미’ ETF가 올해 수익률 98.6%를 기록해 국내 상장 ETF(레버리지 제외) 중 2024년 수익률 1등을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미국 뉴욕거래소,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에 한국예탁결제원 보관금액 상위 25개 기업을 매월 보관금액 기준으로 가중해 편입비중을 정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현재 투자 기업으로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미국의 대표 빅테크 기업 M7은 물론 양자컴퓨터의 대표기업 아이온큐, AI소프트웨어기업 팔란티어, 가상자산투자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소형원자로(SMR)기업 뉴스케일파워, 제약기업 일라이일리, 미국 대표 리츠 상품 리얼티인컴 등이다.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매월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유연성은 투자자들에게 스마트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며, 단순히 특정 테마나 섹터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삼성자산운용의 설명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투자자들의 집단지성과 트렌드를 기반으로 S&P500과 나스닥100 같은 미국 대표 지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서학개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매월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 덕분에 올해 ETF 수익률 1위를 달성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4.12.31 I 이용성 기자
SBS, 넷플릭스 계약으로 실적 우상향 기대…목표주가↑ -KB
  • SBS, 넷플릭스 계약으로 실적 우상향 기대…목표주가↑ -KB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KB증권이 SBS(034120)에 대해 넷플릭스 계약으로 콘텐츠 판매 확대가 가능하며 향후 안정적인 실적 우상향이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 1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19% 상향 조정했다.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31일 “넷플릭스 계약으로 콘텐츠 판매 확대, 희망퇴직 등 비용 효율화를 통한 고정비 축소, 높아진 협상력을 활용한 출연료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돼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3% 상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4분기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광고수요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다소 둔화되어 있고, 희망퇴직 시행으로 일회성 인건비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넷플릭스와 파트너십 효과는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SBS는 넷플릭스에 구작과 신작을 제공한다”며 “구작은 낮은 가격이지만 기존 제작 작품을 제공하므로 이익 기여도가 높다”고 말했다.이어 “신작은 제작비를 집행하는 반면 높은 가격에 판매하므로 매출 기여도가 높다”면서 “SBS는 구작 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신작 공급에서 성장성을 창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2025년 구작 작품 판매 금액은 다른 OTT에도 제공돼 기존 예상(300억원)보다 낮을 것”이라며 “신작은 2025년 Prebuy 작품 수가 2편이므로 실적 기여도가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구작 금액도 올라가고, 신작 프리바이(Prebuy) 계약 작품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SBS는 그동안 중단했던 월화드라마 방영을 2025년부터 다시 재개하는데 최 연구원은 이에 대해 “Prebuy 계약을 통해 제작비를 보전함과 동시에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시행된 전략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며 “SBS의 2025년 연간 드라마 작품 12편 중 글로벌 OTT (넷플릭스·디즈니) Prebuy 작품은 5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전체 드라마 내 Prebuy 비중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매출액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효과로 이어질 것”라고 덧붙였다. [KB증권 제공]
2024.12.31 I 신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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