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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2' 환희, 예선전 MVP 확정…시청률 8.1%
  • '현역가왕2' 환희, 예선전 MVP 확정…시청률 8.1%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현역가왕2’ 환희가 예선전에서 MVP에 등극해 이목을 모았다.(사진=MBN)지난 10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 3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9.0% 전국 시청률 8.1%를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증명했다. 또한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전 채널 예능 1위 왕좌를 독주하는 압도적인 저력을 뽐냈다.이날 환희는 예선전 자체 평가전 MVP로 확정돼 챔피언 벨트를 수상했다. 깜짝 놀란 환희는 시청자들과 현역들에게 큰절을 했고, 현역들 모두 큰절로 화답하는 감동스러운 장면이 펼쳐졌다.환희는 “근래 받았던 어떤 상보다 제일 값지고 행복한 MVP인거 같다”라며 “트로트란 장르를 더 공부해서 좋은 노래 들려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본선 1차전 1: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이 시작됐다. 1: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은 2인의 대결자가 연예인 판정단 1인 30점씩 총 360점, 국민 판정단 1인 1점씩 총 140점을 합산한 총 500점의 점수를 나눠서 갖는 제로섬 게임이다.본격 매치에 들어가기 전 신동엽은 “중대 발표”라며 2명의 ‘미스터리 현역’이 추가 투입되는 새로운 룰을 발표해 현장을 뒤흔들었다. 현역들은 “무슨 날벼락이야”라고 외쳤지만 이내 ‘미스터리 현역’은 점수에서 50점을 차감하고, 국민 응원 투표를 받는 기간이 2주 축소된다는 말에 “저 핸디캡은 크다”라며 흥미를 드러냈다.살 떨리는 긴장감 속에 첫 번째 카드를 뽑아 든 신동엽은 윤준협의 이름을 호명했고, 윤준협과 전종혁의 대결에서 167대 333으로 전종혁이 승리를 거뒀다. 김수찬은 18년차 맏형 박구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김수찬이 265대 235라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를 꿰찼다.세 번째 지목자 나카자와 타쿠야는 송민준의 이름을 불렀고, 타쿠야가 328로 송민준에게서 승리를 챙겼다. 이어 미스터리 현역으로 등장한 박서진은 핸디캡으로 50점이 차감된 346점을 기록했지만, 104점의 최수호를 이기고 2차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11세 최연소 참가자 황민호는 49세 최연장자 이현승을 지목했고, 이현승은 “제 막내딸과 동갑”이라면서 망연자실했다. 이 대결에서 황민호는 500점 만점에 454점을 차지하며 승리했다.이어 김준수는 “소리꾼의 자존심을 걸고 쓸어버리겠다”라는 야심찬 일성을 내놓은 후 정다한과 맞붙었다. 김준수는 422점을 받으면서 압승을 거뒀다.마지막으로 슈퍼 루키 곽영광과 뮤트롯 창시자 에녹의 빅매치가 벌어졌다. 에녹은 마스터들의 몰표와 436점이란 압도적인 점수로 곽영광을 제치고 본선 2차전 자동 진출 티켓을 따냈고, 감격에 눈물을 글썽였다.‘현역가왕2’는 오는 1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2024.12.11 I 최희재 기자
‘비상계엄인데’ 국방위 회의실서 게임한 장성 시끌
  • ‘비상계엄인데’ 국방위 회의실서 게임한 장성 시끌 [영상]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 지휘관들의 증언이 이어진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 회의장에서 현역 공군 장성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12·3 비상계엄 관련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질의 회의장에서 회의가 정회한 중 현역 공군 장성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다. (영상=국회방송)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군의 주요 지휘관 등 고위 장성 50여명이 출석한 가운데 비상계엄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가 진행됐다.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인 김선호 차관과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과 김현태 707특임단장,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이경민 국군방첩사령부 참모장,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도 참석했다.계엄 선포 인지 시점과 출동 경위, 주요 임무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 사항 등을 둘러싼 공방이 지속되며 회의는 늦은 저녁까지 이어졌다.그러다 회의가 잠시 정회한 오후 7시 40분쯤 식사를 마치고 질의장으로 돌아온 군 장성 한 명이 군화를 벗고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그대로 6분간 생중계됐다.그는 질의장으로 들어온 한 관계자가 카메라를 가리키며 생중계 사실을 알리자,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자세를 가다듬은 뒤 한 차례 카메라 쪽을 돌아봤다.이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음 날 오전 1시쯤 산회를 앞두고 해당 장성을 강하게 질타했다.안 의원은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한 사람 누구냐”며 해당 공군 소장을 일으켜 세운 뒤 “당신 정신 있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금 45년 만의 계엄으로 나라가 난리다. 장관이 구속되고, 대통령이 내란수괴죄로 구속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안 의원의 지적에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나도 봤는데 정회 중 개인시간이긴 했다”면서도 “국민이 보고 계신 장소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었음을 안 의원이 지적한 것이니 유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선호 차관은 “진상 확인하고 확실히 책임 묻겠다”고 강조했다.해당 장성은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인 최모 사령관(소장·공사 39기)이다. 국방대학교에서 안보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공군 내 전력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이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고 누리꾼 반응은 엇갈렸다. “정회 중 개인시간에 게임을 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부터 “45년 만의 비상계엄을 군이 주도한 상황을 둘러싼 현안질의가 오가는 회의장에서 게임을 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2024.12.11 I 홍수현 기자
롯데호텔, 온라인 PB상품 ‘치크케이크’ 2종 출시
  • 롯데호텔, 온라인 PB상품 ‘치크케이크’ 2종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온라인 판매 전용 자체브랜드(PB) 상품 2종 ‘뉴욕 치즈케이크’와 ‘바스크 치즈케이크’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이는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온라인 판매 전용 케이크로, 자체 온라인몰 이숍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구매할 수 있다.뉴욕 치즈케이크는 롯데뉴욕팰리스 레시피를 기반으로 100%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프랑스산 고급 버터인 이즈니 버터를 사용한 전통 방식으로 만들었다.직접 착즙한 생레몬즙과 제스트로 상큼함을 더했고 72시간 레몬 숙성 치즈를 만드는 특화 공정을 거쳐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바스크 치즈케이크는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와 생레몬즙,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의 신선한 원유로 만들어진 엘르앤비르 크림을 넣어 스모키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가격은 2종 모두 3만 9900원이다.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롯데호텔 전문 파티셰들의 노하우로 치즈 본연의 깊은 맛을 살리기 위해 좋은 재료와 특별한 공정을 거쳐 정성스럽게 만든 치즈케이크”라며 “합리적인 가격,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편의성까지 갖춰 연말 홈파티나 고마운 분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용으로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4.12.11 I 김정유 기자
“울면서 집 온 지적장애 딸…양 볼 담뱃불로 지진 10대들”
  • “울면서 집 온 지적장애 딸…양 볼 담뱃불로 지진 10대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10대 학생들이 지적장애를 가진 여중생을 집단 폭행하고 이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가해자 6명 중 2명의 소재지 파악이 안 됐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가 미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가해자들이 집 주소를 알기 때문에 딸이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다”고 호소했다.지난달 23일 대전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15세 여중생이 10대 무리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사진은 폭행당한 피해 여학생.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대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지적 능력을 가진 15세 여중생 A양이 10대 무리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가해 무리는 6명으로 이 중에는 성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A양의 어머니 B씨에 따르면 A양과 가해자들은 3개월 전 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로 A양과 무리 중 한 명인 여학생이 SNS에서 다툰 뒤 그의 남자친구인 10대 남학생이 무리와 함께 A양을 폭행했다.이들은 A양의 집 앞으로 찾아와 강제로 차에 태운 뒤 장소를 옮겨가며 3시간 동안 폭행을 이어갔다.B씨는 “딸을 보문산에서 폭행하고 다시 차에 태워 CCTV 사각지대인 한 상가 지하 주차장으로 이동해 1시간 가량 때렸다”며 “집에 들어온 딸은 온몸이 멍투성이었고 양 볼엔 담뱃불로 지져진 화상 흉터가 있었다”고 말했다.가해자 중 한 명은 폭행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공유했다.B씨는 “가해 무리가 딸을 집 근처에서 내려주면서 무릎을 꿇린 후 오히려 사과하게 했다”며 “‘집에 가서 폭행당한 사실을 이야기하라’고 할 정도로 죄의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A양은 “애들한테 맞았다” “이사 가면 안 되나”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고 B씨에게 울며 호소했다고 한다.B씨는 가해 무리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B씨는 “딸을 불러낸 남자아이와 신고 당일에도 통화하면서 ‘경찰서에 오라’고 했지만 ‘알았다’고 해놓고 오지 않았다”며 “가해자 6명 중 2명의 소재지 파악이 안 됐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가 미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가해자들이 집 주소를 알기 때문에 딸이 극도로 불안해하고 있다”며 “경찰이 바쁜 걸 이해하지만 조금만 더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2024.12.11 I 이로원 기자
'소방관' 내란 사태 불똥에도 정상 탈환 후 이틀째 1위…100만 돌파 눈앞
  • '소방관' 내란 사태 불똥에도 정상 탈환 후 이틀째 1위…100만 돌파 눈앞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소방관’(곽경택)이 내란 사태와 관련한 예기치 못한 정치 불똥으로 일각에서의 불매 움직임이 포착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상 탈환 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빠르면 이날 중, 늦어도 이번 주말이 되기 전 1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사진=바이포엠 스튜디오)1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소방관’은 전날 하루동안 8만 623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91만 9782명이다. 지난 4일 개봉한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친구’, ‘극비수사’ 등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소방관’은 지난 4일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3일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이후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2’가 다시 1위에 오르며 순위가 하락했지만, 전날 한 계단 다시 올라 이틀째 이를 유지했다.하지만 지난 3일 늦은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여파로 인한 내란 의혹, 정치권의 탄핵 움직임으로 시국이 혼란해지면서 ‘소방관’은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예기치 못한 불매 운동의 타깃이 됐다. 영화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탄핵을 반대한다’는 당론에 따라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던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친형이라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상당수 누리꾼들과 실관객들은 누군가의 가족이란 이유로 불매의 피해자가 되는 것은 ‘부당한 연좌제적 시각’이란 목소리를 내며 ‘소방관’을 두둔하는 분위기다. 특히 ‘소방관’의 기획 의도와 취지, 기부와 결합한 진정성있는 홍보 전략이 많은 관객들의 공감과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방관’은 개봉과 동시에 뜻깊은 기부 챌린지를 시작해 주목받았다. 유료 관람한 관객 1인 티켓 금액당 119원을 대한민국 소방관 장비 및 처우 개선을 위해 현금 기부를 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119원 기부 챌린지’는 영화 ‘소방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소방관을 위한 기부로 이어지는 형태로, 기부 금액은 2025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을 위해 후원 예정이다. 영화 ‘소방관’ 관객들의 관람 열기로 힘을 얻고 있는 ‘119원 기부 챌린지’가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져 세상을 따뜻하게 바꾸는 뜻깊은 행보로 이어 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모아나2’(감독 데이비드 데릭 주니어)가 2위를 이틀째 유지했다. 같은 날 3만 7587명이 관람해 누적관객수는 227만 8013명을 나타냈다. 3위는 ‘위키드’(감독 존 추)로 1만 9109명이 봤고, 누적관객수는 153만 8222명을 기록했다. ‘1승’(감독 신연식)이 4위로, 같은 날 1만 6946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22만 1180명으로 집계됐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여전히 ‘소방관’이 압도적 1위를 차지 중이다. ‘소방관’의 사전 예매량은 6만 6014명, 예매율 17.4%를 기록 중이다. 24일 개봉을 앞둔 국내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사전 예매량 5만 4391명으로 2위, 11일 오늘 개봉하는 또 다른 국내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이 사전 예매량 4만 4567명으로 3위를 나타냈다.
2024.12.11 I 김보영 기자
다큐다, 2024 뉴트리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온라인 추모관 선봬
  • 다큐다, 2024 뉴트리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온라인 추모관 선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온라인 추모 서비스 전문기업 ㈜다큐다(이하 다큐다)는 지난 10일 호텔 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4 뉴트리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자사 온라인 추모관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다큐다(Daqda)는 이번 행사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인 ‘온라인 추모관’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가 고인의 사진과 영상을 감상하고 추모 메시지를 남기며 고인과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었다.행사에서는 고(故) 장효조 감독의 AI 영상이 공개되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 영상은 고인의 생애 주요 순간을 담았을 뿐만 아니라, 야구계 후배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며 더욱 의미 있는 추모를 가능하게 했다. 다큐다의 혁신적인 서비스는 전통적인 추모 방식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전영진 ㈜다큐다 대표는 “다큐다의 목표는 디지털 기술과 감성을 융합하여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추모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일구회를 시작으로, 스포츠계, 문화예술계, 국가유공자, 사회적 희생자, 경제계 등 다양한 분야의 사례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고인의 삶에 집중해 고인을 기리고 추억하는 동시에, 유족과 추모 객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건강한 추모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16년 설립된 다큐다는 온라인 추모 플랫폼 ‘다큐다 메모리얼’을 운영하며 △모바일 영상 부고 △실 시간 추모 영상 △디지털 영정 사진 △AI 추모영상 △장지중개솔루션 △장례식장 관리 프로그램 등 장례 전 과정의 추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다큐다는 국내 29개 주요 장례식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2만 건 이상의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진행했다.
2024.12.11 I 이윤정 기자
260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7천개 우루루…창경궁 롯데캐슬 1순위 흥행
  • 260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7천개 우루루…창경궁 롯데캐슬 1순위 흥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서울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전 타입의 1순위 청약을 마감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사진=롯데건설)이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10일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26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942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2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9㎡C 타입이 해당, 기타지역 합계 2898건의 청약 접수가 이뤄지며 32.2대 1을 기록했다. 오는 1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7년 4월 예정이다.서울 분양시장에서도 도심권역에 조성되는 신축 브랜드 대단지인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희소가치와 함께 뛰어난 직주근접성, 트리플 역세권 입지 등이 부각돼 견본주택 오픈 3일 간 1만여명의 내방객이 다녀가는 등 높은 관심을 받은 배경이다.실제로 이번 단지는 서울 도심권에서는 보기 드문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되며, 종로생활권에 속해 중심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도보권에는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우이신설선 환승역 보문역이 자리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여기에 교육여건과 자연환경도 뛰어나다. 먼저 도보통학이 가능한 삼선초, 한성여중, 한성여고, 경동고 등을 비롯해 반경 1㎞ 이내에는 다수의 초·중·고교가 자리하고 있고 주변에는 특목고등학교인 서울과학고등학교와 한성대, 성신여대, 고려대 등 10개의 대학 캠퍼스가 밀집된 교육특구를 형성해 우수한 면학분위기를 갖췄다.또 창경궁, 종묘, 창덕궁, 성북천 분수광장, 삼선공원, 마로니에공원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단지 옆에는 낙산공원, 한양도성길 등 다수의 녹지공간이 가깝게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분양관계자는 “견본주택 오픈 이후에는 차별화된 커뮤니티 등 상품성에 대한 호평과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 등 가격 적인 메리트에도 만족도가 높았던 것이 많은 청약 접수로 나타난 것 같다”며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서울 도심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서울 성북구 삼선동2가 296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 동, 총 1223가구 대단지(임대 포함)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509가구다.
롯데정밀화학, 실적 개선 따른 주가 회복 기대…업종 '최선호주' 유지 -현대차
  • 롯데정밀화학, 실적 개선 따른 주가 회복 기대…업종 '최선호주' 유지 -현대차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현대차증권이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본업 턴어라운드에 따라 최근 주가 급락을 유발한 그룹 리스크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 7만원과 화학업종 ‘최선호주(Top pick)’ 의견을 유지했다.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펀더멘탈(기초체력)과 무관하게 주가가 급락했으나 보유현금 가치 등을 감안하면 초저평가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4704억원, 영업이익은 221.6% 증가한 273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대해 강 연구원은 “최근 글리세린 가격이 급등해 ECH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EUDR 시행이 지연됐으나 글리세린 공급이 점차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프로필렌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동사 ECH 사업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또 “가성소다 가격 상승 추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국제가 상승을 반영해 4분기 중 추가적인 가격인상이 전망되며 이를 통해 전기요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화학사업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이어 “2025년 식의약 셀룰로스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CAPA) 기준 글로벌 1위 제조사가 될 전망”이라며 “그린소재 사업 중장기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도 내다봤다.더불어 장기적으로 암모니아 트레이딩 역시 국내 암모니아 혼소 시장 확대 및 JERA와 청정암모니아 밸류체인 협력 등을 통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강 연구원은 “올해 배당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나 현재 업황과 실적을 감안했을 때 2025년 회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재 4000억원 이상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롯데건설에 대여금을 감안하면 600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며 “본업 역시 턴어라운드해 펀더멘탈을 반영한 주가의 점진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 제공]
2024.12.11 I 신하연 기자
정국 불안에 가세한 ‘강달러’…환율 1430원대로 반등
  • 정국 불안에 가세한 ‘강달러’…환율 1430원대로 반등[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30원대로 반등이 예상된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원화가 최약체인 상황에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까지 더해지면서 환율은 다시 위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26.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8.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32.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26.9원)보다는 5.9원 올랐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물가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 반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11월 소비자물가는 연준의 12월 통화정책 회의 이전에 나오는 마지막 주요 경제 지표다. 시장 전문가들은 11월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7% 각각 상승하며 지난달 수치(0.2%·2.6%)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러나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의원회(FOMC)에서 3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만약 물가가 계속 끈적하게 나올 경우 연준은 내년 1월 금리 인하를 중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주 열리는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추가 인하할 확률은 85.8%,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14.2%로 반영됐다.물가 지표 경계감에 국채금리는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1.8bp 오른 4.145%를,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도 2.7bp 상승한 4.226%를 기록했다. 그간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던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6시 5분 기준 106.3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6선을 오가던 것에서 상승한 것이다.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엔화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는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에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하락세다. 탄핵 정국 속에서 원화 자산 회피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외적으로 달러 강세까지 겹치면서 환율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 증시가 하락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환율 상승 속도가 가팔라질 수 있다. 여기에 장중 정국 불안을 야기하는 소식이 전해진다면 원화 약세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환당국은 연일 적극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하고 있는 만큼, 1430원대에서는 강한 실개입을 할 가능성이 높다. 또 환율 레벨이 다시 높아진 만큼 수출업체들의 고점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 환율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2024.12.11 I 이정윤 기자
"상상도 못한 일이 터질 줄이야"…스키장·리조트 '날벼락'
  • "상상도 못한 일이 터질 줄이야"…스키장·리조트 '날벼락'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미주와 유럽은 물론 동남아 국가들이 한국을 ‘여행 위험국가’로 지정하면서 리조트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미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업계 전체가 위기인데다 설상가상으로 불안정한 정국이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예년과 같은 ‘연말 특수’조차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게 이들의 걱정이다.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10일 계엄 사태로 해외 각국에서 우리나라를 여행 위험국으로 지정하면서 겨울철 인기 레포츠인 스키를 즐기기 위해 방한했던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한 스키 리조트는 “계엄령 이후 단체 패키지 관광객은 12팀 정도가 취소됐다. 객실수로 보면 대략 100개 정도다. 특히 싱가포르와 홍콩 단체 관광객들이 빠지고 있어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강원도의 스키 리조트는 계엄 사태 이후 외국인 대상 스키강습을 취소했다. 강원도 춘천에서 스키강사로 활동 중인 최모씨는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 외국인 대상으로 스키강습을 예약이 있었는데 4일 오전 예약취소 문자를 받았다”고 했다. 겨울철 특수를 앞두고 벌어진 상황에 업계 역시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원도 내 A리조트 관계자는 “계엄령 이후 국내 단체 예약이 취소됐다”며 “아직까지 외국인 관광객 취소는 없었지만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B리조트도 “다행히 취소 건수는 적지만 오늘 이후 어떻게 달라질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10월 외국인 관광객은 1374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4.7%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94% 수준까지 회복된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00만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일본(263만명), 대만(124만명), 미국(112만명) 순이었다.
2024.12.11 I 강경록 기자
최상목, 美재무장관에 “한국경제 시스템 굳건”
  • 최상목, 美재무장관에 “한국경제 시스템 굳건”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오후 9시(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화상면담을 갖고 한국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 의지를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면담을 통해 “한국의 민주적 절차는 온전히 작동 중”이라며 “공공안전과 질서가 유지되는 가운데 정치·경제를 포함한 모든 국가 시스템은 종전과 다름없이 정상 운영되고 있어 혼란의 여지는 없다”고 밝혔다.특히 “한국경제 시스템은 굳건하고 긴급 대응체계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에 선제 대응하는 가운데 일관되고 체계적인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야당에서 제안한 여·야·정 비상경제 협의체에 참여 의사도 언급, 대화와 협력을 통해 주요 경제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단 뜻도 밝혔다.최 부총리는 “긴밀한 경제·금융 협력 파트너로서 한·미 관계가 지속 발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기재부에 따르면 이에 옐런 장관은 “긴밀한 소통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옐런 장관이)공통의 민주적 가치를 토대로 형성된 굳건한 한·미 동맹관계를 다시 확인하고, 양국 협력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최 부총리는 비상계엄 사태 후 한국경제의 안정적 운영을 설명하기 위해 주요국 인사들과의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전날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도 “3대 신용평가사 컨퍼런스콜, 주한 중국대사대리 면담, 은행 국제금융 담당임원 간담회, 국내 외국계은행 간담회, 글로벌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 간담회 등을 통해 최근 정치 상황이 대외 신인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진=기재부)
2024.12.11 I 김미영 기자
“폭우 내린 저수지서 실종자 발견…수난탐지견이 일등공신이죠”
  • “폭우 내린 저수지서 실종자 발견…수난탐지견이 일등공신이죠”[소방人]
  • ‘119’를 누르면 달려오는 일상 속 숨은 영웅들. 화재 진압과 재난·재해 발생 시 구조 활동을 수행하는 소방관은 그 역할에 따라 화재진압대원, 구조대원, 구급대원으로 나뉜다. 그들의 헌신과 희생, 활약상을 ‘소방인(人)’을 통해 재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작년 8월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서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60대 장애인이 실종된 데 이어 인근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폭우로 인해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었지만 수난탐지견 두 마리가 상원지(상원리 저수지) 남쪽에서 반응을 보였고 수중음파탐지장비로 수색 범위를 좁혀 수색한 끝에 실종자를 발견했다. 현재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119 특수구조대에서 수난탐지견으로 활약하고 있는 규리(왼쪽)와 규리를 양성한 김용완 훈련관. (사진=소방청)당시 수난탐지견 ‘규리’(4살·암컷)를 데리고 현장에 출동했던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김용완 훈련관(45·계급 전문경력관 나군)은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때 (사고)발생지점부터 저수지까지 거리가 2㎞ 가까이 됐는데 휠체어는 발견됐지만 사람은 발견이 안됐다”며 “실종자가 어디에 있을지 도저히 예측이 안되는 상황에서 수난탐지견이 출동해서 저수지를 계속 수색하는 과정에서 실종자를 찾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훈련관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수난탐지견 전문 훈련관이다. 현장 출동보다는 수난탐지견을 양성하는 게 주된 업무다. 수난탐지견은 발달한 후각능력을 통해 혈액, 머리카락 등 물속 사람의 체취를 탐지해 실종자 위치를 찾아내는 특수목적견으로 중앙119구조본부에서 2두(파도, 규리)를 양성해 실효성을 검증 단계를 거쳐 지난달부터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대(충남·충북·세종·대전·강원)에 실전 배치됐다. 수난탐지견은 도입된 계기는 지난 2019년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였다. 당시 현장에 외국의 수난탐지견이 수색에 동원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며 국내에서도 수난탐지견 도입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파도’(7살·수컷)는 지난 2020년 말 자체 공인평가에 합격해 국내 1호(1세대) 수난탐지견이 됐고 이어 ‘규리’(4살·암텃)가 국내 2호(2세대) 자격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 훈련관은 규리를 길러 낸 장본인이다. 그는 이후 2018년까지 애견훈련소를 운영하며 사단법인 한국인명구조견협회 대원으로 인명구조견과 함께 실종자를 찾는 봉사활동도 했다. 이런 인연으로 2018년 9월에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견교육대에 채용 및 임용돼 119 구조견 양성, 운용자 교육, 홍보활동 등을 맡고 있다.김용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훈련관. (사진=소방청)하지만 수난탐지견을 양성하는 길을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건을 계기로 수난탐지견 양성사업이 2019년 7월 1일 시작됐지만 체계적인 훈련을 할 수 있는 인프라도 없고 그해 겨울 확산한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견학도 가지 못한 것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매년 관련 교육을 해오던 미국 강사분의 영향으로 수견탐지견 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김 훈련관은 털어놨다.그는 “2012년부터 매년 한국인명구조견협회, 애견협회 쪽에서 미국 출신 수난탐지, 사체탐지를 전문으로 하는 분을 초청해서 한 번씩 강연을 들었다”며 “그렇게나마 교육을 받은 것이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희가 수난탐지견 신규 양성 사업 후 2년 정도 출동을 하게 됐다”면서 “아무래도 물속에 있는 사람의 냄새를 개가 수면 위에서도 맡고 찾아야 하다보니 시행착오가 상당히 많았는데 점점 출동 횟수가 늘어나고 저희도 경험이 생기다 보니까 그 부분(실종자 수색)에 대해 성공했을 때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김 훈련관은 체계적인 매뉴얼 구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수난탐지견은 물이 흐르는 곳에서 수색을 하다 보니 범위 설정이 힘들었다. 현장에 투입됐을 때 어떻게 됐을지, (매뉴얼을) 보완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계속 양성을 해서 국민들 안전을 챙기는 게 저의 주된 업무이자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4.12.11 I 박태진 기자
 장유빈, LIV골프 이적 발표..몸값은 3백만 달러 추정
  • [공식] 장유빈, LIV골프 이적 발표..몸값은 3백만 달러 추정
  • 장유빈과 케빈 나가 LIV 골프 아이언헤드GC팀 모자를 함께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LIV골프 아이언헤드GC팀)[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랭킹 1위 장유빈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 1호 한국 선수가 됐다.LIV 골프는 11일(한국시간) 보도자료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KPGA 투어 1위의 차세대 스타 장유빈이 LIV 골프 아이언헤드GC 팀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 선수가 LIV 골프로 이적한 것은 장유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에서 임성재, 김시우 그리고 조우영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장유빈은 곧바로 프로로 전향해 올해 KPGA 투어를 평정했다.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1위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애초 오는 12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LIV 골프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지난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참가한 장유빈은 그 뒤 PGA 투어에 도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8일 대회를 마친 뒤 LIV 골프와 계약해 방향을 틀어 미국에 가지 않고 귀국했다. 10일까지 PGA 투어 Q스쿨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11일 취소했다.장유빈의 예상 몸값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LIV 골프는 PGA 투어에서 활동 선수를 영입하면서 거액의 몸값을 지급해왔다. 지난해 말 이적한 전 세계랭킹 존 람(스페인)은 최대 5억 달러(약 7100억 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KPGA 랭킹 1위로 LIV 골프와 계약한 장유빈은 300만 달러(약 42억 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프로로 활동하며 1년 동안 번 스폰서 후원금 등을 보상하는 수준이다. 장유빈은 프로로 데뷔하며 신한금융그룹과 후원 계약했다.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신한금융그룹과 계약은 해지할 전망이다.장유빈의 합류로 아이언헤드GC팀은 한국계 케빈 나와 대니 리 그리고 일본 출신의 고즈마 지니치로가 한 팀으로 활동한다.아이언헤드GC팀의 주장 케빈 나는 “장유빈 선수는 한국의 유망한 젊은 선수로, 그의 커리어를 몇 년간 지켜봐 왔다”라며 “그가 팀에 합류하기를 기대했고, 드디어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고 LIV 골프를 통해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그의 존재는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LIV 골프는 내년 5월 2일부터 사흘 동안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한국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가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2024.12.11 I 주영로 기자
한강 "문학, 생명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
  • 한강 "문학, 생명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설가 한강(54)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뒤 열린 만찬에서 “문학을 읽고 쓰는 작업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말했다.한강은 10일 밤 11시(현지시간) 노벨상 연회가 열리는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 계단 단상에 올라 영어로 이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강은 이날 5분이 안되는 짧은 수상 소감을 자신의 8살 때 기억을 떠올리며 시작했다. 그는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날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20명의 아이들이 처마 밑에 웅크리고 있었다. 길 건너편 비슷한 건물 처마 아래에도 여기 만큼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았다”며 “쏟아지는 비와 내 팔과 종아리를 적시는 습기를 보면서 문득 깨달았다”고 했다.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시청사에서 열린 연회에서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어 “나와 함께 어깨를 맞대고 서 있는 이 모든 사람, 그리고 마치 거울을 보듯 길 건너편에 있는 모든 사람 제작각 ‘나’로서 살고 있었다”며 “저와 마찬가지로 각자의 비를 보고 있었고, 촉촉함을 느끼고 있었다”고 회고했다.한 작가는 “수많은 1인칭 관점을 경험한 경이로운 순간이었다”며 “이 순간은 독서와 글쓰기에 보낸 시간 동안 거듭거듭 다시 살았다”면서 “언어의 실을 따라 다른 내면 깊은 곳으로 다른 내면과 만나고 가장 중요한 질문을 그 실에 맡기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해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가 이 세상에 잠시 머무르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 우리가 인간으로 남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가장 어두운 밤에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는 언어가 있다”며 “우리를 서로 연결해 주는 언어, 이 언어를 다루는 문학은 필연적으로 일종의 체온을 품게 된다”고 설명했다.한강 작가의 수상 소감은 영어로 진행됐다. 앞선 노벨상 수상자 소개에서는 “올해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소개합니다”라고 한국어가 울려퍼졌다.12일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밤’ 행사를 진행한다.
2024.12.11 I 김미경 기자
한국 女핸드볼, 숙적 일본에 1점 차 역전패...亞선수권 7연패 실패
  • 한국 女핸드볼, 숙적 일본에 1점 차 역전패...亞선수권 7연패 실패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일본에 역전패하며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7연패 달성에 실패했다.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핸드볼연맹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10일 (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드라 간디 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24-25로 역전패했다.이로써 한국은 대회 7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지금까지 이 대회 19번 결승에 올라 세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일본을 상대로 지난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패배에 이어 연속으로 패배를 당했다. 일본은 2004년 우승 이후 20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한국은 대회 상위 4개국에 주는 2025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낸 것에 만족하게 됐다.한국은 12-9, 3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초반 추격을 허용한 뒤 역전을 허용해 1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전반 막판 서아루(광주도시공사)가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수적인 열세로 출발한 후반 초반 3골을 연달아 내줘 12-12 동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일본과 팽팽한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한국은 우빛나(서울시청)의 페널티드로와 정지인(대구시청)의 골로 19-18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일본 골키퍼의 선방과 한국의 실책이 겹쳐 연달아 3골을 내줘 20-22, 2골 차까지 뒤졌다. 이후 남은 시간 추격전을 벌였지만 끝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한편, 결승전이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서 이연경(경남개발공사)은 대회 MVP에 선정됐다. 이연경은 일본과 결승에서 4골을 넣으며 분전했다. 이번 대회 베스트 7에는 정지인이 라이트백 부문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2024.12.11 I 이석무 기자
전처·남자친구 찾아가 둔기로 살해 시도한 30대, 징역 5년
  • 전처·남자친구 찾아가 둔기로 살해 시도한 30대, 징역 5년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 부인과 그의 남자친구를 둔기로 살해하려 한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사진=이데일리DB)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부(재판장 정성민)는 살인미수, 살인예비,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께 군산의 한 원룸에서 전처의 남자친구인 B씨의 머리와 얼굴, 어깨, 무릎 등을 둔기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의 전처 C씨는 둔기를 빼앗으며 범행을 저지했지만 A씨는 가방에서 다시 흉기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다리가 부러졌지만 A씨와 C씨가 몸싸움을 벌이는 사이 밖으로 몸을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현관으로 쫓아 나온 C씨의 얼굴을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혔다. 조사 결과 A씨는 결혼 파탄의 원인이 B씨에게 있다고 생각해 그를 살해하겠다며 둔기와 흉기를 챙겨 C씨 집으로 간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살인 의도를 갖고 원룸 출입문까지 부순 다음 피해자들의 주거지에 침입했다”며 “혼인 생활 중에도 이 사건 피해자인 옛 배우자를 여러 차례 폭행했던 것으로 보여 죄질이 극히 나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 B씨는 인지적 손상, 신체적 상해를 입어 일상생활의 평온함이 중대하게 상실될 정도의 큰 피해를 봤다”며 “옛 배우자는 처벌을 바라지 않으나 피고인이 B씨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12.11 I 이재은 기자
 힌턴 "AI발전 위험 수반…긴급·강력한 주의 필요"
  • [노벨물리학상] 힌턴 "AI발전 위험 수반…긴급·강력한 주의 필요"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공로로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제프리 힌턴(76)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10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은 많은 단기적 위험을 수반한다”며 “이러한 위험은 모든 정부와 국제기구의 긴급하고 강력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사진=AFP)힌턴 교수는 이날 노벨상 시상식 이후 열린 만찬에서 “AI는 이미 사람들에게 분노을 일으키는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유사의견을 만드는 집단을 만들고 있다”며 “이미 권위주의적인 정부에서 대규모 감시를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사이버 범죄자들이 피싱 공격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가까운 미래에 AI는 스스로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할 대상을 결정하는 끔찍한 새로운 바이러스와 치명적인 무기를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힌턴 교수는 한발 더 나아가 “AI를 우리보다 더 지능적인 디지털 존재를 만들 때 발생할 수 있는 장기적인 실존적 위협도 있다”며 “우리가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면서도 “단기적인 이익에 동기를 부여받은 기업에 의해 만들어질 경우, 우리의 안전이 최우선 순위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증거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존재가 통제권을 장악하려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시급히 필요하다”며 “이는 더 이상 공상 과학 소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2024.12.11 I 김상윤 기자
서울대 농생대의 상징성 잇다 '경기도 먹거리 광장'
  • 서울대 농생대의 상징성 잇다 '경기도 먹거리 광장'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해방 전후로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대한민국 먹거리 산업을 이끌어 왔던 서울대학교 농생대 수원캠퍼스. 2003년 농생대의 서울 관악캠퍼스 이전 이후 한동안 방치되다가 십여 년 전부터 청년활동, 업사이클 공간 등으로 활용되면서 장소가 지닌 본연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었다.수원 경기상상캠퍼스(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 내 조성된 ‘경기도 먹거리 광장’ 진입로.(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처럼 단절됐던 서울대 농생대 부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이을 ‘경기도 먹거리 광장’이 2025년 새해 경기도민에 개방된다.11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 따르면 경기도 먹거리 광장은 경기상상캠퍼스(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 내 과거 관리동과 원예학과의 온실로 사용되던 건물과 부지를 활용해 재탄생한 공간이다.지상 1층, 연면적 611.45㎡ 규모 본관 내부에는 먹거리 광장 운영 인력을 위한 사무실과 공유농업 홍보관, 스튜디오, 공유주방, 카페, 서점 등이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친환경 농수산물과 로컬푸드 등을 활용한 쿠킹클래스와 지역별 특산물 전시 등이 이뤄지게 된다.경기도 먹거리 광장 본관 내 공유주방.(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지난 10월 19일 도내 초·중·고등학생 자녀와 아빠 15팀을 초청해 이곳에서 ‘이야기가 있는 아빠 밥상 요리대회’를 열었으며, 오는 17일까지는 ‘쿠킹스튜디오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쿠킹스튜디오와 세미나룸은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해 일반인도 대관이 가능하다.서울대 농생대 원예학과가 사용하던 온실을 리모델링한 432.81㎡ 크기의 ‘경기텃밭’은 스마트 농업 체험 교육 및 텃밭을 활용한 치유·실버농업의 장으로 활용된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도심 인근에서는 우리가 먹는 식량을 체험하고, 교육받고 또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먹거리 정책을 소개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며 “과거 서울대 농생대 부지가 지닌 농업에 대한 상징성을 이어가는 유일한 시설로 여러 가치 있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11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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