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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KS-CQI 콜센터품질지수 명예의전당 헌정비 제막
  • 신한은행, KS-CQI 콜센터품질지수 명예의전당 헌정비 제막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신한은행이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2024 KS-CQI 콜센터품질지수 명예의전당’ 헌정비 제막식 및 ‘컨택센터혁신상’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10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2024년 KS-CQI 콜센터품질지수 명예의전당’ 헌정비 제막식 및 ‘컨택센터혁신상’ 수여식에서 전필환 신한은행 채널부문 겸 영업추진1그룹장(오른쪽)과 문동민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KS-CQI는 국내 콜센터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한국표준협회와 한국서비스경영학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콜센터 상담서비스 품질 측정 조사다.신한은행은 지난 9월 2024 KS-CQI 콜센터품질지수 조사에서 10년 연속 최우수 기업에 선정돼 은행권 최초로 콜센터품질지수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이번 행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명예의 전당 헌정비는 고객상담센터가 위치한 신한은행 강남별관 앞에 설치될 예정이다.이날 신한은행은 고객 컨택센터와 관련된 기술, 서비스 부문에서의 혁신 활동이 활발한 기업에게 주는 컨택센터혁신상을 추가로 수상했다.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상담 수행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고객에게 높은 품질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과 AI 감정분석 시스템을 금융권 최초로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10년 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된 것은 모두 고객님들께서 보내주신 성원 덕분이다”며 “비대면 고객 접점 채널로써 고객상담센터의 중요성과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최고의 상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0 I 김형일 기자
국토부 "신축매입 임대 11만호 중 LH가 10만호, 조기 착공 당부"
  • 국토부 "신축매입 임대 11만호 중 LH가 10만호, 조기 착공 당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토교통부가 탄핵 정국 속에 주택 공급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도권 지역본부장과 간담회를 갖는 등 주택 공급 조기 착공을 당부했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10일 LH 수도권 지역본부장과 간담회를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국토부)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10일 ‘제10차 부동산 시장 및 공급상황 점검 TF’에서 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후 오후 신축매입임대주택 공급 추진과 관련 LH 수도권 지역본부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진 1차관은 이 자리에서 “향후 2년간 신축매입임대 목표 11만호 중 LH가 10만호 이상을 공급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예정 물량의 조기착공을 위한 LH의 적극적 협력과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축매입임대는 민간의 신축주택 건설 전에 매입 약정을 체결하고 건설 후 LH가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 일명 8.8 대책에 따라 향후 2년간 신축매입 임대 11만호를 신속 공급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간 사업자 대상 세제 및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전담인력을 확충해 매입 속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진 차관은 “내년까지 모든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돼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국민이 체감하는 주택 공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해줄 것”을 LH에 당부했다.
2024.12.10 I 최정희 기자
경찰, '비상계엄' 조지호 청장 소환 조사…한덕수 등에 출석 요구(종합)
  • 경찰, '비상계엄' 조지호 청장 소환 조사…한덕수 등에 출석 요구(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조지호 경찰청장을 소환 조사하고, 한덕수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에게 출석 요구를 하는 등 전방위 수사에 나서고 있다. 경찰 특수단은 향후 피고발인들이 출석을 거부할 시 강제수사 등 법적 절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사진=손의연기자)경찰 특수단은 10일 오후 4시께 조지호 청장이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해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조 청장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 출입을 통제한 혐의로 고발당해 입건됐다. 특수단은 이날 조 청장을 상대로 당시 경찰의 국회 통제 과정 전반을 조사한다.조 청장과 함께 고발당한 김봉식 서울청장도 조만간 특수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할 예정이다.특수단 관계자는 “김 서울청장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특수단은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 등을 소환해 경찰 수뇌부를 조사하며, 본격적으로 비상계엄 당시 경찰 조치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특수단은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의 휴대전화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압수해 포렌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은 비상계엄 당시 경찰 조치뿐만 아니라 계엄 발령 관련 의사결정 과정, 국회 및 선관위 피해 상황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특수단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11명에 대해 출석을 요구했다. 비상계엄 발령과 관련해 의사 결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조사하기 위해서다.당시 국무회의에는 한 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은 한 총리에 대해 내란죄 혐의로 국수본에 고발했다.조 원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당시 회의에 배석해 불렀다. 조 원장 역시 전날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내란죄로 고발당했다.특수단 관계자는 “이중 1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쳤다”며 “피고발인들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강제수사를 포함한 법적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수단은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인 군 관계자에게도 줄줄이 소환을 통보했다. 특수단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에게도 출석을 요청하고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포고령 제1호를 발표하고 조 청장에게 국회 통제를 요청하는 등 내란 혐의를 받는다.특수단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 소환 통보를 하고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전날엔 이 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전사령관, 조 청장, 김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완료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방첩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육군특수전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 정보사령부, 국방부 등에 계엄발령 관련 각 부대원 투입 현황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특수단 관계자는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신속하게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2024.12.10 I 손의연 기자
넷플릭스 CEO "'오징어 게임'으로 놀라운 경험·반전 느끼길"
  • 넷플릭스 CEO "'오징어 게임'으로 놀라운 경험·반전 느끼길"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가 ‘오징어 게임2’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사진=넷플릭스)그는 지난 9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개최된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에서 “오늘 이렇게 서울에서 여러분과 함께 모두가 기다려온 순간, 바로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에 함께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어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고, 새로운 게임을 확인하고, 황동혁 감독만이 선사할 수 있는 놀라운 경험과 반전을 하루빨리 느껴보시기를 기대한다”며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찾은 소감과 함께, 시즌2의 공개를 앞둔 기쁜 심정을 밝혀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사진=넷플릭스)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통해 작품의 공개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사전에 SNS를 통해 모객된 이번 이벤트에는 약 1000여 명의 팬들이 참석해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향한 엄청난 기대감을 실감하게 했다.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의 첫 순서로는 ‘오징어 게임’의 주역들이 참여한 핑크 카펫이 진행되어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오징어 게임’?의 상징적인 컬러인 ‘핑크’로 꾸며진 핑크 카펫에는 시즌2의 배우들뿐만 아니라 시즌1의 박해수, 정호연, 트리파티 아누팜, 김주령까지 함께 자리해 반가움을 자아냈다.또한 이날 핑크 카펫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수의 해외 매체들 또한 참석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여주며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향한 전 세계의 관심을 또 한 번 입증했다.(사진=넷플릭스)(사진=넷플릭스)세계적인 댄스 크루 ‘원밀리언’의 오프닝 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된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에는 황동혁 감독,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전석호, 김법래가 참석해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먼저, 황동혁 감독은 “게임을 멈추려는 ‘기훈’과, 그런 ‘기훈’을 막으려는 ‘프론트맨’의 대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들의 갈등과 반전을 지켜보시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 세계가 기다려온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해 소개했다.이어,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핵심 요소로 등장하는 OX 투표를 연상시키는 OX 게임과 함께 배우들의 비하인드 토크가 진행됐다. 실제 ‘오징어 게임’에 참가한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해, 이번 시즌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시즌2 공개에 대한 기대감까지, 배우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로 채워진 OX 게임은 작품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마지막 순서로는 당일 참석한 팬들을 대상으로 ‘오징어 게임’ 시즌2 1화 상영이 진행됐다. 이날 상영에서는 팬들뿐만 아니라,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에 참석했던 배우들도 함께 1화를 시청하며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긴 시간 동안 새로운 시즌의 공개를 기다려온 팬들은 기대감 속에 1화를 감상,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월드 프리미어 종료 후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도 전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황동혁 감독은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통해? “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작품을 이렇게 큰 시상식에 후보로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시즌1을 사랑해 주신 팬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노력을 골든글로브가 제일 먼저 알아주신 것 같아 기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이어 “시즌2를 보시면 시즌1부터 이어져 오는 사회비판적 메시지가 그대로 살아있음을 알 수 있을 거다. 이런 점들을 지금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과 연관 지어 생각하고 되새기며 보신다면 더욱 뜻깊으리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26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2024.12.10 I 최희재 기자
누구나 쉽게 동영상 편집 시대…오픈AI '소라' 출격
  • 누구나 쉽게 동영상 편집 시대…오픈AI '소라' 출격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당신의 상상을 텍스트나, 이미지, 동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상상했던 것을 짧은 문장으로 지시를 내리면 자동으로 동영상을 생성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인 ‘소라(Sora)’의 서비스를 출시했다. 동영상 AI 모델인 소라로 최대 20초 길이의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으며 상업적 사용이 가능해 AI로 누구나 쉽게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게 됐다.동영상 AI 소라로 만든 동영상 화면(사진=오픈AI 홈페이지 갈무리)◇유럽·英 제외 전 세계 출시…“창의 표현 최대화”오픈AI에 따르면 소라는 프롬프트에서 문자로 지시해 동영상을 만든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서울 거리의 고양이’를 입력하면 생성형 AI는 고양이의 종류와 주변 도시의 상태에 대한 지침을 보완하고 수십 초 이내에 비디오를 생성하는 식이다.기존 이미지와 비디오를 새 비디오로 가져오거나 두 개의 비디오를 하나로 혼합할 수 있다. 최대 해상도는 풀 HD로 동영상 제작시 해상도를 선택할 수 있다. 간단한 조작으로 동영상의 개체와 배경의 색상을 변경하는 등의 편집 기능도 포함됐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2월 소라 개발을 발표하면서 연내 제공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악용될 위험을 억제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전문가들의 협조를 얻어 안전성을 검증해왔으며, 준비가 끝났다고 판단해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로한 사하이 오픈AI 소라 제품 책임자는 “우리는 소라와 관련한 법적 문제를 방지하면서 동시에 이용자들의 창의적 표현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소라는 유럽과 영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미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날부터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출시 직후 접속이 집중되면서 신규 등록이 제한되기도 했다. 일부에선 작동이 재개됐지만, 5초짜리 동영상을 만드는 데 10분 이상 걸리는 등 과정이 느리고, 아예 동영상을 만들 수 없는 상황도 벌어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동영상 AI 소라로 만든 동영상 화면(사진=오픈AI 홈페이지 갈무리)◇올트먼 “AGI로 가는 길에 필수적”오픈AI는 소라 기반 모델로 ‘소라 터보’를 새롭게 개발했는데, 지난 2월 기술 발표 때보다 더 빠르게, 더 저렴하게 움직이도록 했다. 오픈AI는 지난 2월 공개 당시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번엔 최대 20초로 더 짧게 만들었다.이는 동영상 생성은 글에 비해 많은 연산 처리가 필요한데 긴 동영상을 만들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하나의 동영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도 길어지기 때문이다. 오픈AI 측은 더 많은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우선시해 동영상 길이에 제한을 뒀다고 설명했다.오픈AI에 따르면 챗GPT의 유료 버전 가입자는 추가 비용 없이 소라를 사용할 수 있다. 한 달에 약 20달러를 내는 ‘플러스’ 사용자는 한 달에 최대 50개의 표준화질(SD) 영상을 만들 수 있다. 200달러를 내는 ‘프로’ 사용자는 한 달에 최대 500개 영상을 만들고 더 높은 해상도를 활용할 수 있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소라에 대해 “범용 인공지능(AGI)로 가는 길에 필수적”이라며, AI가 현실 세계에서의 인간 활동에 대해 학습하는 데 있어 “동영상이 중요한 환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오픈AI는 소라로 만든 콘텐츠를 상업적 활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동영상 제작자나 아티스트들뿐 아니라 기업이 광고나 상품 홍보에 동영상을 사용하는 등의 용도도 예상하고 있다.악용에 대한 다양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성적인 가짜 영상을 만들게 하거나 아티스트를 모방해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등의 요구는 지시문 단계에서 거부한다. 또 문자로 된 지시로 실존 인물이 등장하는 영상을 만들 수 없다. 소라로 만든 영상에는 ‘AI 제작’임을 알 수 있는 워터마크를 넣는 방식으로 가짜 동영상의 확산을 막기로 했다.저작권 문제도 숙제다. 오픈AI는 소라가 출시되었을 때 실제 제작자의 스타일을 모방하지 않도록 설정했다고 주장했지만, 소라를 개발하기 위해 어떤 데이터가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회사 측은 인터넷에 공개된 데이터 외에도 협력사에서 얻은 데이터와 회사가 준비한 데이터를 조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소라는 당분간 18세 미만에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다. 13세 미만에게 제공하지 않은 챗GPT보다 연령제한을 더 엄격하게 뒀다.◇동영상 AI 경쟁 치열…“일자리 20% 사라져”생성형 AI 선두주자인 오픈AI의 참전으로 동영상 AI 모델을 둘러싼 빅테크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앞서 기업용 비디오 생성 AI 모델인 ‘비오’(Veo)를 출시했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지난 10월 ‘무비 젠’(Movie Gen)을 공개하는 등 동영상 AI 모델 개발에 적극적이다. 빅테크뿐 아니라 미국 AI 스타트업 런어웨이는 지난 7월 AI 모델 ‘젠-3 알파’를 출시했다.아울러 동영상 AI 모델 등 AI 확산으로 미국 내 기업에서 10만명 이상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컨설팅업체 CVL 이코노믹스는 지난 1월 미국 영화, TV, 애니메이션 산업 종사자의 21%에 해당하는 11만8500명의 일자리가 2026년까지 AI에 의해 대체되거나 사라질 것이라는 추정을 내놓았다.
2024.12.10 I 이소현 기자
BMW “내년 멕시코 車시장 정체…트럼프 관세 영향”
  • BMW “내년 멕시코 車시장 정체…트럼프 관세 영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가 내년 멕시코 자동차 업계의 성장이 정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 무역긴장이 고조되면 멕시코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여서다. (사진=AFP)BMW 멕시코 법인의 디에고 카마르고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올해 멕시코의 전체 신차 판매량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내년엔 올해와 거의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BMW 등 고급차 시장에 대해서도 “올해 0.5~1.5% 성장세를 기록한 뒤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이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중국산 수입품에는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한 데 따른 예측이다.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멕시코를 통해 미국에 우회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멕시코 경제는 물론 미 달러화 대비 멕시코 페소화 가치 전망도 불투명해졌다. 멕시코 시장 전문가들은 무역긴장이 고조되자 일제히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멕시코는 이미 4년 연속 성장률이 뒷걸음질치고 있으며, 트럼프 당선인의 25%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국내총생산(GDP)의 약 11%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BMW 역시 미국과 멕시코에 주요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만큼, 무역분쟁에서 자유롭지 않다. 멕시코 역시 보복 관세를 부과할 수 있어서다. 멕시코 내 BMW 판매량의 약 30%는 미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생산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아울러 멕시코에서 생산된 다수의 차량을 미국을 포함한 80개 이상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멕시코 자동차딜러 협회(MAAD)에 따르면 BMW 그룹은 올해 첫 10개월 동안 멕시코에서 1만 389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대비 1.1% 성장한 수치다. BMW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총 1만 770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 총 36만 2244대를 인도한 것과 대비된다. 이는 BMW의 멕시코 생산기지인 산루이스포토시 차량 조립 공장의 생산능력이 연간 17만 5000대에 그치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 공장에선 BMW3 시리즈, 2 시리즈 쿠페, M2 등 세 가지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BMW는 멕시코에서 전기차 시장에 더 집중하고 있다. 멕시코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 전망에도 카마르고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이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BMW는 미국과 캐나다를 넘어서는 멕시코의 광범위한 글로벌 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 “멕시코 시장에서 이제 막 성장하고 있는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BMW는 차량을 판매하는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BMW는 멕시코 내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22%를 차지했다. BMW 고객은 500개 이상의 충전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으며, BMW는 멕시코 전역 20개 지점에 144개의 새로운 충전소를 설치하고 있다. BMW는 지난 8월 우버에서 전기차 택시를 제공하는 멕시코의 스타트업 베모(Vemo)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블룸버그는 BMW가 산루이스포토시 공장 인근에 8억유로 규모의 새로운 배터리 시설에 투자하고 있다며, 2027년까지 차세대 전기차의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카마르고 CEO는 “(우리는) 멕시코에서 42개의 판매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두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차량) 점검, 수령, 수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인력과 충전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10 I 방성훈 기자
높아진 정치 불확실성…기업 조달에도 ‘빨간불’
  • 높아진 정치 불확실성…기업 조달에도 ‘빨간불’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내 기업들의 자금 조달과 투자 계획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 한국 기업들의 대외신인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AA-’로 유지했다. 피치는 지난 2012년 ‘A+’에서 상향 조정한 후 12년째 같은 등급을 유지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는 각각 ‘AA’와 ‘Aa2’로 평가했다. 신용평가사 세 곳 모두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글로벌 신평사들은 이번 계엄령 사태 이후 ‘경고성’ 보고서를 잇따라 내놨다. 여·야간 대치가 계속될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적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무디스는 “정치적 긴장이 고조돼 조업 중단 등 경제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황이 장기화하면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피치도 “이미 많은 노조가 대통령 하야 요구를 구실삼아 파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대통령이 탄핵될 경우 정부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데 제1야당인 민주당은 현 정부 대비 방만한 재정 정책을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특히 국내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취약하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파장은 더 클 것이란 관측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도래로 인한 수출환경 악화, 글로벌 경기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다. 여기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진다면 경제 환경이 일관성을 잃게 되고, 예정됐던 기업들의 투자 계획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한 신평사 임원은 “기업의 펀더멘털 자체가 흔들리는 게 아니라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다만 현재 회사채 조달이 어렵고 자금 상황이 안 좋은 기업들, 예를 들어 외화부채가 많고 금리·환율에 취약한 업종의 경우 부정적 영향이 클 수 있다”고 꼬집었다.한국기업평가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경우 해외투자자는 주식·채권 등 금융자산 전반에 걸쳐 원화 포지션 축소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교역 상대방으로서 한국 기업이 갖는 매력도도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투자 심리 위축은 일시적인 상황이라는 의견도 나온다.최근 한국은행이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단기 유동성 공급 조치 방안을 내놓은 상황이다. 또 최대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프로그램 등 시장안정조치를 지속하고 있다.한 증권사 커버리지본부장은 “유동성 공급 등 발 빠른 조치가 이뤄졌다”며 “기업 자금 조달과 관련해 특별하게 이상징후가 감지되는 건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금리 향방이 본격적인 인하 추세로 잡힌 점도 긍정적이다. 시장금리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차입환경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또 다른 관계자는 “북 클로징(회계장부 마감) 시점이 늦어졌는데, 대부분 (기업들이) 올해 필요한 자금 조달은 모두 마친 상황”이라며 “탄핵 이슈가 부담이긴 하나, 상황이 정리되고 연초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고 했다.
2024.12.10 I 박미경 기자
"CJ퀴진케이 덕에 오너셰프 됐어요…K푸드에 영셰프 양성 필수"
  • [인터뷰]"CJ퀴진케이 덕에 오너셰프 됐어요…K푸드에 영셰프 양성 필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K푸드는 4계절을 기본으로 다양한 발효 아이디어와 제철 식재료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장르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하고 후학을 양성하면 훨씬 다양한 한식 매력으로 K푸드 세계화가 이어질 것입니다.” CJ제일제당(097950) 셰프(요리사) 양성 프로젝트 ‘퀴진케이’를 통해 탄생한 첫 오너셰프인 배요환 셰프는 “지금이 한식이 정점에 올라 있는 순간으로 그럴 때일수록 더 지속가능성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두리’ 오너 셰프 배요환 셰프 (사진=두리)10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배요환 셰프의 한식 파인 다이닝(코스요리 중심의 고급식사 제공) 레스토랑 ‘두리’에서 배 셰프를 만났다. 오너셰프란 매장 요리를 총괄할뿐 아니라 매장 운영도 책임지는 요리사를 말한다.퀴진케이는 K푸드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를 발굴·육성하는 프로젝트다. CJ그룹 오너 4세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배 셰프는 CJ제일제당이 공모를 통해 진행한 ‘4차 퀴진케이 팝업(임시매장) 레스토랑’에 참여하면서 CJ제일제당과 인연을 맺었다. 배 셰프는 지난 10월, 이 팝업 레스토랑을 발전시켜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두리’를 정식 오픈했다. K푸드는 세계적으로 비상 중이지만 미국의 CIA, 일본의 츠지조리사전문학교. 프랑스 르꼬르동블루와 같은 세계적인 한식 요리학교는 없는 현실이다. 퀴진케이는 이런 환경에서 ‘영셰프 육성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두리 파인 다이닝 중 대표 메뉴 중 하나인 관자 옥수수. 숯불에 구운 관자와 한치를 밑에 깔고 그 위에 직접 담근 궁채나물 장아찌를 고추기름에 버무려 얹은 다음 옥수수 퓨레와 구운 옥수수, 풋콩,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얹은 따뜻한 스프 (사진=두리)배 셰프는 “퀴진케이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을 통해 미식계에 데뷔할 수 있었고 셰프들이 어려워하는 마케팅을 CJ제일제당과 협업하면서 배울 수 있었다”며 “두리를 오픈할 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했다. 퀴진케이는 배 셰프가 참여했던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국내 유명 레스토랑에서 2개월간 파인 다이닝을 경험하는 기회를 주는 한식 파인 다이닝 실습, 한식 명인 및 유명 셰프와 함께 식자재를 연구하는 마스터 클래스 등의 과정으로 이뤄진다.배 셰프가 최근 연 두리 레스토랑은 한식을 외국인에게도 소개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하루에 딱 10팀을 받는데 그 중 1~2팀이 외국인”이라며 “미나리나 쑥처럼 처음 먹어보는 한식 식재료가 많은데 그것을 양식으로 풀어내니 재미있어한다”고 했다. 가령 코스 마지막에 외국에서는 먹지 않는 식재료인 쑥으로 만든 익숙한 마카롱이 나오는데 기묘한 조합에 외국인도 즐거워한다는 후문이다.그는 최근 흑백요리사로 많이 알려진 파인 다이닝에 대해 “식사 이상의 경험을 추구하는 것”이라며 “가계에 손님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앉아서 식사하고 나갈 때까지 모든 경험에서 최상의 경험을 느낄 수 있게 준비해서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파인 다이닝에 대한 지나친 엄숙주의는 경계했다. 배 셰프는 “일반 식당보다 다양한 식재료를 처음 맛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경험을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는 편안한 마음과 열린 마음만 있으면 된다”며 “두리는 엄숙하고 격식을 따지기보다는 따뜻하고 가족적인 느낌으로 미식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12.10 I 노희준 기자
`메이크업 전문` 새출발 티르티르, 첫 제품은 쿠션과 미니틴트
  • `메이크업 전문` 새출발 티르티르, 첫 제품은 쿠션과 미니틴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 다시 태어난 티르티르(TIRTIR)가 피부를 더 깨끗하게 표현해주는 ‘마스크핏 쿠션’ 새 제품군과 갖고 다니기 편리한 미니 틴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전 공개했다. 티르티르는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성동구 엠엠성수에서 국내 첫 단독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티르티르(TIRTIR) 팝업 스토어 전경. (사진=경계영 기자)이번 팝업 스토어는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로서의 티르티르 새 출발을 알리는 자리기도 하다. 티르티르는 지난 8월 이유빈 창업자가 떠난 이후 수개월 동안 리브랜딩 작업을 거쳤다. 새 슬로건은 ‘Be You, Be Confident’로 소비자에게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국내 매출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22%에 불과하지만 리브랜딩을 계기로 세계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K뷰티 메이크업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팝업에서 티르티르가 처음 선뵈는 제품은 ‘마스크핏 인공지능(AI) 필터 쿠션’과 ‘워터리즘 글로우 미니 틴트’다. K뷰티 쿠션 첫 미주 아마존 1위를 차지한 ‘마스크핏 레드 쿠션’보다 한 단계 더 강력한 커버력을 갖춘 제품으로 국내를 포함한 세계 쿠션 시장을 잡겠다는 목표다. AI 필터로 셀카를 찍은 것처럼 무결점 피부를 표현해준다는 의미를 담은 마스크핏 AI 필터 쿠션은 특수공법을 적용해 잡티는 물론 미세하고 작은 모공까지 커버한다. 처음엔 촉촉하면서도 마무리를 보송하게 해준다. 15가지 색상이 먼저 출시됐다. 앞선 쿠션 제품과 달리 덮개엔 블렌딩 팔레트가 있어 쿠션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성수동 티르티르(TIRTIR) 팝업 스토어에 전시된 ‘마스크핏 AI 필터 쿠션’을 인플루언서들이 체험하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티르티르(TIRTIR) 팝업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는 ‘마스크핏 AI 필터 쿠션’ 제품. 앞선 마스크핏 쿠션과 달리 덮개에 팔레트가 있어 덜어 쓸 수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서울 성수동 티르티르(TIRTIR) 팝업 스토어에서 ‘마스크핏 레드 쿠션’ 45가지 색상 모두 체험할 수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마스크핏 레드 쿠션도 아시아인 피부에 특화한 5가지 새로운 색상을 더해 총 45가지 쉐이드(shade)를 팝업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워터리즘 글로우 미니 틴트 역시 티르티르의 성공 노하우가 그대로 담겼다. 마스크핏 쿠션의 미니 버전이 히트 치자 립(lip) 제품의 크기도 가지고 다니기 편하도록 축소했다. 색상은 30가지에 이른다. 티르티르의 마스크핏 쿠션이 40여가지로 선택의 폭을 넓히며 백인부터 흑인까지 전 세계인 수요를 충족했듯 틴트도 메이크업·의상 등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티르티르 관계자는 “다양한 색상 선택지는 티르티르만의 특징”이라며 “지금까지 고객 개성에 맞는 색상이 아니라 화장품에 맞춘 색상을 골랐다면, 이제 티르티르가 제안하는 다양한 색상에서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색상을 고르고,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팝업 스토어 콘셉트가 ‘Find your Tirtir’로 정해진 배경이다. 티르티르는 팝업 스토어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워터리즘 글로우 멜팅 밤 하트 키링을 증정한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할인 혜택과 구매 금액대별 선물을 받을 수 있고 팝업 한정 굿즈와 미니 틴트, 티르네컷 등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팝업 스토어에 대기 없이 입장하려면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이미 주말인 14·15일 주요 시간대는 예약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현장 대기를 통해서도 입장 가능하다. 서울 성수동 티르티르(TIRTIR) 팝업 스토어에서 첫선을 보이는 ‘워터리즘 글로우 미니틴트’를 고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계영 기자)
2024.12.10 I 경계영 기자
계엄 이틀 전부터 준비 정황…"방첩사령관이 정치인 체포·구금 지시"
  • 계엄 이틀 전부터 준비 정황…"방첩사령관이 정치인 체포·구금 지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12·3 비상계엄을 사전에 준비한 정황이 군 관계자들 증언을 통해 드러났다.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를 통해서다. 이날 국방위에는 처음으로 국군방첩사령부, 국군정보사령부, 특수전사령부, 육군 등 계엄 가담 부대 주요 직위자들이 출석했다. 우선 이경민 방첩사 참모장은 ‘12월 1일 여 사령관이 휴가 후 돌아와 북한 도발 임박을 빌미로 대령급 실장들에게 통신상으로 지시 대기를 내렸느냐’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렇다”고 했다. 또 계엄 선포 당일인 3일 오전 ‘북한 오물·쓰레기 풍선 상황이 심각하다. 각 처·실장들은 음주를 자제하고 통신축선 상 대기를 철저히 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여 사령관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달 28~29일 이후 대남 풍선을 띄운 적이 없었는데도 이런 지시를 내린 것이다.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실 서버 복사·확보 지시와 관련해 정성우 방첩사 1처장은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지시했다”고 말했다. 정 처장은 방첩사 요원들이 선관위로 이동할 때 서버 확보 행위가 법적 문제가 없는지 따져야 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함께 토의한 법무관 7명이 선관위 서버 복사 및 확보에 강력히 반대했고, 자신도 법원이 위법수집 증거로 볼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여 전 사령관이 정치인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구금을 지시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은 “구금 시설 관련 지시와 체포 관련 지시는 제가 여인형 사령관으로부터 직접 받았다”며 “처음 지시받기로는 B1 벙커 안에 구금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받았다”고 말했다. B1 벙커는 수도방위사령부 관할 지휘통제 벙커다. 이상현(오른쪽) 1공수여단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도 계엄 선포 전 관련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문 사령관은 김 전 장관 지시로 과천 선거관리위원회에 영관급 요원 10명을 파견했다고 했다. 문 사령관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3일 오전 10~11시께 ‘해당 주에 야간에 임무를 부여할 수 있으니 1개 팀 정도를 편성해 대기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후 해당 주가 아닌 당일 야간에 바로 임무를 줄 수 있다는 지시가 다시 하달됐고, 이때는 ‘과천 정부청사 인근에서 오후 9시 어간에 대기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도 함께 왔다. 문 사령관은 “선관위에 가서 전산실 위치를 확인하고 거기를 지키고 있다가 다른 팀이 오면 인계해 주라는 임무를 받았다”고 밝혔다.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계엄 선포 당일 오후 김 전 장관과 둘이 만났던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박 총장은 지난 3일 오후 4시께 현안 토의를 위해 김 전 장관과 둘이 만났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오후 4시 토의 이후 박 총장에게 ‘오후 9시 40분에 장관 대기실에 와 있으라’고 했다고 한다. 이후 약 1시간 뒤 계엄이 선포되고 박 총장은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돼 같은 건물 지하 합참 전투통제실로 이동했다. 또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당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장에 국회의원 150명을 넘으면 안된다고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조사에서 비상계엄 사태가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취지의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한 차례가 아닌 두 차례 통화를 했다고 실토했지만, 통화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2024.12.10 I 김관용 기자
"내란죄 입증 가능, 특검 중심 수사해야"…민변, 법적 쟁점 분석
  • "내란죄 입증 가능, 특검 중심 수사해야"…민변, 법적 쟁점 분석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1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혐의 입증이 가능하고 대통령 권한을 임의로 국무총리 등에게 위임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는 검찰이 수사를 하기보단 경찰과 고위공작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중심으로 진행하되 속히 특검을 설치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10일 오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 서울 서초구 민변 대회의실에서 ‘윤석열 퇴진 특별위원회 출범 및 계엄 선포 등 헌정파괴범죄 관련 법적 쟁점 설명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민변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민변 대회의실에서 ‘민변 윤석열 퇴진 특별위위원회(윤석열퇴진특위)’ 출범식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계엄 선포 등 법적 쟁점 설명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민변이 분석한 법적 쟁점 사안은 △내란죄 적용 가능성 △여당과 총리 국정 운영 위헌 여부 △수사 주체 적절성 등이다. 먼저 민변은 윤 대통령을 내란죄로 기소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봤다. `형법 제87조`에 적시된 내란죄 구성요건은 국헌문란의 목적과 폭동인데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한다는 것이다. 국회 출입을 막고 포고령을 통해 폭행 및 협박을 예고한 사실이 각각 국헌문란의 목적과 폭동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희 민변 변호사는 “일각에선 (국회 출입 통제가) 2시간밖에 안 되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지만 계엄령 선포와 포고령 자체가 협박이고 당시 군 병력까지 동원됐기 때문에 여의도뿐 아니라 전국에 포고령이 내려져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둘째로 대통령이 아닌 총리와 여당이 국정을 운영하는 방식은 명백한 위헌이라고 규정했다. 현 시점에서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을 법적 근거와, 권한을 위임할 법적 근거 모두 어디에도 없다는 게 민변의 해석이다. 실제 대통령 직무 정지는 오직 대통령 궐위 상태거나 사고 상태여야만 가능하다. `궐위`와 `사고`에 대한 헌법 정의 규정은 없지만 이날 민변은 헌법학자들의 정의를 인용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궐위는 `대통령직을 수행할 사람이 없어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를 의미하고 사고는 `대통령직을 수행할 사람은 있지만 당장 권한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했다. 문제는 대통령이 구금됐을 때다. 이를 궐위로 본다면 대행 체제가 가능하지만 빠르게 선거를 치러야 한다. 사고로 해석할 경우에는 국정 공백을 메울 근거가 헌법에 적시돼 있지 않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대행 체제 후 내년 2~3월 하야, 4~5월 대선’ 등 로드맵이 여기에 해당한다. 윤복남 윤석열퇴진특위 위원장은 “현재 대통령은 권한을 갖고 있는데 이를 내려놓을 방법은 하야하거나 탄핵하는 절차 뿐”이라며 “대행체제는 합법인 듯 꼼수로 위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결책은 탄핵밖에 없다”고 말했다.셋째로 현재 검찰의 수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내란죄에 대하 수사 권한이 없는 검찰이 기소를 할 경우 증거 능력을 부인당해 공소가 기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경찰과 장성급 이상 군인을 수사할 수 있는 공수처, 군검찰이 협의해 수사해야 한다고 봤다. 다만 이 역시 상위 기관의 내란죄 관여 여부를 밝혀야 하므로 결국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복남 위원장은 “급한 상황에서 임시 조치로 세 주체의 협의제가 언급됐지만, 종국적인 수사는 특검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민변은 이날 윤석열퇴진특위를 출범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윤석열퇴진특위는 향후 수사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법리적인 입증과 문제점을 수사기관에 제출하고 탄핵 소추에 관련해서도 필요한 부분을 법적 대응할 계획이다. 윤 위원장은 “주권자인 국민에게 총을 겨눈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고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기 위한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4.12.10 I 정윤지 기자
이마트, 11월 총매출액 10.4% 증가…"쓱데이 흥행"
  • 이마트, 11월 총매출액 10.4% 증가…"쓱데이 흥행"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마트(139480)가 11월 신세계그룹 최대 쇼핑 축제 ‘쓱데이’에 힘입어 총매출액이 두 자릿수대 성장세를 보였다. 이마트는 지난달 총매출액이 1조 4648억원으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10.4%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 7월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흡수 합병된 점을 고려하면 실질 총매출액 증가율은 1.5%로 집계됐다. 사업부별로 보면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총매출액 증가율이 6.2%로 가장 컸다. 경기가 침체되면서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마트에 따르면 신선식품 전반적으로 큰 묶음 상품이 많이 팔렸고 가성비 푸드카페 ‘T카페’도 성장세를 보였다. 연간 누적을 기준으로도 이마트 트레이더스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7% 늘었다. 이마트(할인점)는 총매출액이 전년 동월보다 전체 0.2%, 기존점 기준 3.4% 각각 증가했다. 연중 최대 행사인 쓱데이가 그룹 전체 매출액 2조원을 돌파할 정도로 흥행한 때문이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통합 이마트에 기반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1시간 즉시 배송 서비스 ‘e마일’을 실시하고 있다. 이마트가 선보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전경. (사진=이마트)
2024.12.10 I 경계영 기자
예산안 삭감 여파에 쪼그라든 서민정책금융…6100억원 줄어
  • 예산안 삭감 여파에 쪼그라든 서민정책금융…6100억원 줄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국회가 10일 기존 정부안보다 4조 1000억원 감액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며 서민정책금융에도 제동이 걸렸다. 국회 정무위원회 차원에서 불법 사금융 근절을 목표로 서민정책금융 예산을 증액했으나 모두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서민정책금융도 긴축 예산 기조로 가며 전체적인 공급 축소가 불가피해졌다.경기침체 장기화로 저신용·저소득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제도권 금융은 가계부채 관리로 대출 창구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다. 이번 예산안 증액 무산이 결국 돈 빌릴 곳 없는 저신용·저소득자에게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우원식 국회 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8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2025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국회가 증액 없이 정부안을 삭감만 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며 서민정책금융 예산안의 증액분도 모두 사라졌다.앞서 여야는 고물가·고금리에 내수 침체까지 더해진 경제 위기 상황에서 서민정책금융이 축소될 경우 저소득·저신용자들이 불법대부업 시장 등으로 미끄러질 수 있다며 관련 예산을 늘린 바 있다. 정무위원회는 애초 900억원으로 편성한 햇살론15 예산에 550억원을 추가 증액했다. 최저신용자 한시 특례보증 사업과 관련해서도 제출된 예산 560억원에 370억원을 추가 증액했다.그러나 지난달 29일 민주당 등 야당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증액분을 제외하고 삭감한 내용만 담긴 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이중엔 국회 정무위에서 여야 합의로 증액된 서민정책금융 예산도 포함되며 정책금융 공급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추산에 따르면 햇살론15 예산을 전년과 같은 900억원으로 유지하면 주요 재원인 국민행복기금이 고갈로 전체 공급 목표가 올해 1조 500억원에서 내년도엔 6500억원으로 4000억원 줄어드는 것으로 전망됐다. 저신용·저소득 청년을 위한 ‘햇살론 유스’는 올해 총 450억원이 투입돼 공급 목표가 3000억원이었던 데 비해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는 306억원만 편성됐다. 이 경우 공급목표는 2000억원으로 총 1000억원 줄어들게 된다. 최저신용자특례보증 예산도 지난해와 같은 560억 원으로 유지하면 공급 목표가 올해 2800억 원에서 내년엔 1700억 원으로 1100억 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결국 내년 정부의 서민금융 공급 예산은 1조 200억원으로 올해 대비 6100억원이 삭감된다.
2024.12.10 I 이수빈 기자
건설사 체감 경기, 두 달 연속 추락해 6개월 만에 최저
  • 건설사 체감 경기, 두 달 연속 추락해 6개월 만에 최저
  •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건설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실사지수(CBSI)가 6개월 만에 최저치로 조사됐다. 올 들어 부도를 신고한 건설사도 27곳에 달해 5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1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달 CBSI가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한 66.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달보다 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수치로 보면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CBSI가 100을 밑돌면 현재의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건설사가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을 넘어서면 긍정적 시각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그러나 올해 5월 CBSI를 개편한 이후 그 수치는 100을 밑돌며 66~7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CBSI를 구성하는 항목 중 수주잔고를 제외한 신규수주, 공사기성 등이 일제히 악화됐다. 신규수주 지수는 63.8, 공사기성 지수는 77.3으로 각각 0.9, 2.8포인트 하락했다. 공사대수금 지수도 78.3으로 7포인트 떨어지고 자금 조달 지수 역시 70.6으로 6.4포인트 하락했다. 자재 수급도 0.4포인트 떨어진 88.6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경기를 바라보는 시각이 악화됐다. 대기업 지수와 중견기업 지수는 각각 6포인트, 5.2포인트 하락한 78.6, 66.7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지수는 0.5포인트 떨어진 55.6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지방이 각각 70.7, 64.7로 모두 하락했지만 서울이 13.1포인트나 급락해 지방(3.3포인트 하락)보다 더 큰 폭이 하락세를 보였다.이달 경기를 예상한 전망지수는 77.4로 11월 수치(66.9)보다 10.5포인트 높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을 밑돌면서 12월 건설 경기가 11월보다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 부도를 신고한 건설업체는 총 27곳으로 전년 동기(13곳)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연간 통계 기준으로 2019년(49곳)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다. 특히 부도 건설사는 지방에 밀집돼 있다. 서울 1곳, 경기도 3곳을 뺀 85%가 지방 업체로 집계됐다.
2024.12.10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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