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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노원 ‘상계마들’ 내년 철거, 2028년 준공
  • SH, 노원 ‘상계마들’ 내년 철거, 2028년 준공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국내 첫 사례로 추진 중인 ‘상계마들단지 재정비 사업’이 서울시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상계 마들 위치도. (자료=SH공사)SH공사는 준공 30년 이상 지난 노후 공공임대주택 단지를 재정비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노후 임대주택 단지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상계마들은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준공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영구임대주택 170세대(전용면적 33㎡)를 철거한 뒤 지하 2층~지상 19층의 고품질 공공주택으로 재정비하게 된다. 통합공공임대 170세대, 장기전세주택 193세대 등 총 363세대(전용면적 39㎡, 45㎡) 규모로 재공급할 예정이다.단지 안에는 ‘모두의 공원’을 주제로 주민과 인근 이웃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체 시설과 녹지 공간이 계획됐다.SH공사는 2022년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라 세대 내부에 최신 인테리어와 고품질 제품을 적용하고 작은 도서관, 체력 단련장, 주민 카페, 게스트 하우스 등 다양한 부대 복리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SH공사는 상계마들단지 재정비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에 따라 기존 입주민을 인근 영구임대주택, 매입임대주택 등으로 이주한다. 내년 철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상계마들은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공공임대주택 재정비 사업지로 향후 노후 임대주택 단지 재정비 사업의 선진 모델이 될 것”이라며 “노후 공공임대주택의 주거 여건을 개선해 고품질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2 I 박경훈 기자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이 국민의 재난심리 회복에 헌신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공무원상’에서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심민영(오른쪽) 국가트라우마센터장과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이 훈장을 들어보이고 있다.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 2007년 3월 국립서울정신병원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2018년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개소 이후, 강원산불·헝가리유람선 침몰사고(2019년), 코로나19 대유행(2020~2022년), 이태원사고(2022년) 등 대규모 재난 발생 시 관련부처 및 민간 관련학회가 포함된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재난으로 인한 정신건강 회복에 기여했다.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마음 안심버스’를 도입해 재난 현장에 ‘찾아가는 심리지원 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또한, ‘재난 정신건강 위기대응 표준매뉴얼’을 마련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표준화하고 이를 재난심리지원기관으로 확산해 모든 국민들이 안정적이고 양질의 재난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18년부터 권역별로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대상으로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해 재난심리지원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국단위의 재난 정신건강서비스 역량을 제고했다.재난심리지원 전문인력의 양성을 위해 초급-중급-고급 교육과정을 운영해 2018년 이후 현재까지 2만 3902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재난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 2020년부터 매년 4월에 ‘트라우마 치유주간’을 관련학회와 공동개최해 재난심리지원 관련 민간협력의 구심점적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그동안 대형 재난때마다 헌신적으로 심리지원 활동이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에 좋은 결실로 이어저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1.02 I 이지현 기자
방준혁 의장 “‘뉴 코웨이’ 가속화해 성장세 이어가자”
  • 방준혁 의장 “‘뉴 코웨이’ 가속화해 성장세 이어가자”[신년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방준혁 넷마블(251270)·코웨이(021240) 의장은 2일 “‘뉴 코웨이’ 전략을 가속화해 성장세를 이어가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사진=코웨이)방 의장은 이날 코웨이 리더들을 대상으로 시무식을 열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올해의 각오를 다졌다. 방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20년 코웨이 인수 후 주력해온 ‘뉴 코웨이’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 과정과 결과들을 리더들에게 공유했다. 올해는 스피드 가속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방 의장은 “2020년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한 후 뉴 코웨이 전략의 일환으로 △혁신 제품개발 △비렉스 등으로의 신사업 확장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 극대화 △글로벌 시장경쟁력 강화 등의 혁신적 시도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이런 기조와 방향성에 스피드를 더욱 가속화해 성장세를 이어가 달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2025년 을사년은 푸른 뱀의 해로 지혜와 통찰력, 성장을 상징한다”며 “넷마블·코웨이 양사 모든 리더들이 기존 타성에서 벗어나 트렌드에 맞춰 유연성 있고 빠르게 변화해 우리만의 길, 우리만의 저력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성장을 이뤄내자”고 덧붙였다.
2025.01.02 I 김경은 기자
국제 엘리스 연구소 , ㈜AnyDoc와 독점 사업계약 체결
  • 국제 엘리스 연구소 , ㈜AnyDoc와 독점 사업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제 엘리스 연구소는 (사)대한수의사회 수의사장터 운영사 ㈜AnyDoc과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국제 엘리스 연구소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의 첫 번째 사업으로㈜AnyDoc와 함께 세계시장에 선보일 한국 우수제품에 새로운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이를 적극적인 해외판매로 이어지도록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사업을 위한 사업 설명회를 수의사회 등과 함께 진행할 것이며, 국제 엘리스 연구소는 선정된 업체에 빠르게 상품판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이후 해외 사업체들과 함께 아시아 박람회 등을 계획 중에 있다.㈜AnyDoc 측은 “새로운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의 시대가 도래하고 한국의 놀라운 제품들을 제대로 소개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해당 사업에 관심있는 수의사들이 전문적으로 상품에 개입하여 본인이름을 부여하여 세계시장으로 나가는 이번 사업은 신선하고 새로운 도전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수준의 수의사들과 제품을 보유한 한국의 연구 성과가 이 사업의 가장 큰 핵심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글로벌 펫 케어 산업 규모는 2020년 2300억 달러에서 연평균 6.1%씩 성장해 2027년 3500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MZ세대의 부상 △펫 수명의 증가 △인구구조 변화 △근무 형태의 변화 △펫테크 발전 등을 중심으로 발전해가고 있으며, 코로나19이후 전 세계가 재택 근무가 확산 되고 반려동물에게 돈을 아끼지 않는 MZ세대가 소비 주체로 떠오르면서 전세계 펫 산업의 규모가 급성장했다. 우리나라도 반려동물을 아이와 같은 가족 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반려 동물보고서’에 따라 전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552만 가구로, 인구수로 따지면 1262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602만 가구, 반려인은 1500만 명에 달한다. 이에 부수적으로 관련 산업도 각광받고 있다. 국제 엘리스 연구소는 “중국은 한국 고가 펫용품 전문 유통기업인 ‘푸치 트레이딩(Pucci Trading)’ 이 생길 만큼 한국의 인지도 높은 소형견 위주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반려인의 증가로 반려용품의 소비 단가가 높아지고 있고, 뛰어난 품질보증을 우선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소비자를 위한 한국의 우수상품에 대한 인증절차로 바이어들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해진 만큼 첫 번째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25.01.02 I 이윤정 기자
JB금융, 베트남 신용정보집중기관과 손 잡고 '외국인 금융' 강화
  • JB금융, 베트남 신용정보집중기관과 손 잡고 '외국인 금융' 강화
  • 지난 달 30일 JB금융지주, 베트남 신용정보집중기관 CIC, 국내 신용정보기관 NICE평가정보 관계자들이 한국과 베트남 간 신용정보 연계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B금융지주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JB금융그룹이 지난해 12월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중앙은행 산하 신용정보집중기관인 ‘National Credit Information Centre of Vietnam’ ( CIC), 국내 대표 신용정보기관인 NICE평가정보와 한국과 베트남 간 신용정보 연계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일 JB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한국과 베트남 국가 간 신용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양국 외국인 고객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베트남 국민은 한국에서 JB금융그룹의 금융상품을 이용할 때 본국 신용정보를 활용해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베트남으로 귀국 후에도 한국 체류기간 동안 축적된 신용 기록을 지속적으로 활용 할 수 있다.이번 업무협약식에는 JB금융지주 박종춘 미래성장본부장, 베트남 CIC 까오 반 빈(Cao Van Binh) 이사회 의장, NICE평가정보 김종윤 사업기획단장이 참석하여 3자 간 적극적인 업무 협업을 약속했다.박종춘 미래성장본부장은 협약식에서 “JB금융그룹은 국내 체류 외국인의 금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국 신용정보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베트남 국민이 한국과 베트남 간 금융사이클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용정보 연계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JB금융그룹은 2016년 국내 최초로 외국인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며 외국인 금융시장을 선도해왔다. 지난 5월에는 캄보디아 신용정보기관인 크레딧퓨로캄보이다(CBC) 및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도 협약을 체결해 현재 캄보디아와 한국 간 신용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다.
2025.01.02 I 김나경 기자
황병우 “DGB금융, 불광불급 정신으로 ‘비대면 탈바꿈’”
  • 황병우 “DGB금융, 불광불급 정신으로 ‘비대면 탈바꿈’”
  •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DGB금융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 로드맵을 시행하기 위해 비대면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임직원들게 ‘불광불급’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황병우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뱀이 성장하며 허물을 벗듯이 2025년은 그룹 비대면 경쟁력 강화의 원년으로 삼아 완전히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회장은 “우리가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이라는 새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며 “마윈이 알리바바를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시킨 원동력이 되었던 목표를 향한 끈기와 열정으로 몰두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불광불급’의 정신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수익창출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주식회사로서 우리 그룹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수익 창출”이라며 “우리가 실행하는 모든 업무는 그냥 주어져서 하는 일이 아니라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활동이다. 일을 할 때 반드시 비즈니스 마인드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중심에 놓고 업무를 추진해달라”고 했다. 이어 황 회장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지, 언제까지 가능할지와 같은 보다 생산적은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자본을 축적해 나아갈 때만 우리의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황 회장은 “뱀의 민감한 육감처럼 세밀하게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며 ‘정교함에 기반한 차별화’를 주문했다. 그는 “작은 것들이 완벽해야 큰 것들이 올바르게 이뤄진다는 말이 있듯이 차별화를 위해서는 정교함이 필수요소”라며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세심히 관찰하고 결정적인 차별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02 I 김나경 기자
JW중외제약, 일회용 인공눈물 신제품 ‘프렌즈 아이원 쿨’ 출시
  • JW중외제약, 일회용 인공눈물 신제품 ‘프렌즈 아이원 쿨’ 출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일회용 인공눈물 신제품 ‘프렌즈 아이원 쿨’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프렌즈 아이원은 아이큐비아 2024년 데이터 기준 인공눈물 시장에서 9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하고 있는 ‘프렌즈 아이드롭’의 일회용 점안제 브랜드다.JW중외제약의 ‘프렌즈 아이원 쿨’ (사진=JW중외제약)프렌즈 아이원 쿨의 유효성분은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CMC)으로, 안구 건조 또는 바람과 태양에 의한 화끈거리는 증상, 자극과 불쾌감 등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고 눈의 자극감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CMC는 인공눈물의 주성분 중 하나로 눈 표면의 수분을 유지하고 건조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눈 표면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바람과 먼지, 건조한 공기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각막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이 제품은 방부제와 보존성 향상을 위한 첨가제인 염화벤잘코늄 등의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아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일회용 용기에 포장돼 있어 휴대가 쉽다.특히 프렌즈 아이원 쿨에는 L-멘톨이 함유돼 있어 시원한 느낌을 준다. 청량감 강도는 JW중외제약 측정 기준 1단계로 ‘프렌즈 아이드롭 쿨’과 동일한 수준이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프렌즈 아이원 쿨은 소비자들에게 시원하고 상쾌한 사용감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일회용 인공눈물”이라며 “다양한 소비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프렌즈 아이원 쿨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5.01.02 I 나은경 기자
트럼프 취임식 코앞인데…美새해부터 차량 테러에 폭발
  • 트럼프 취임식 코앞인데…美새해부터 차량 테러에 폭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차량 돌진 테러와 차량 폭발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미국 내 안보를 다시 주목하게 만들었다”고 짚었다.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로비 밖에서 수사관이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조사하고 있다.(사진=AFP)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15분께 유명 관광지인 프렌치 쿼터 버번 스트리트에서 신년맞이를 위해 모인 인파 속으로 갑자기 흰색 포드 픽업트럭이 돌진했다. 이 사고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을 당했다.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현장에서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망한 용의자는 텍사스 출신 미국 시민권자인 42세 남성 샴수드 딘 자바르로 신원이 밝혀졌다. 용의자는 미 퇴역 군인 출신으로 2021년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에서 일했다.FBI는 용의자가 다른 사람들과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사건 당시 차량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깃발이 발견돼 테러 조직과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했다고도 FBI는 밝혔다.범죄에 사용된 차량은 렌트한 것으로, 차량과 사건 발생 현장에선 무기와 폭발 가능성이 있는 장치를 수사 당국은 발견했다.지난 1일(현지시간) 최소 10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한 차량 돌진 사건이 있었던 뉴올리언스의 번화가인 프렌치 쿼터의 버번 스트리트.(사진=AFP)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진행한 짧은 연설에서 FBI로부터 “용의자가 범행 불과 몇 시간 전 IS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말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는 내용을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트럼프 당선인은 SNS에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유입된 범죄자들이 미국에 있는 범죄자들보다 훨씬 더 나쁘다고 내가 말했을 때 민주당과 가짜 미디어는 이를 반박했지만 사실로 밝혀졌다”면서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테러 사건을 불법 이민자 범죄와 간접적으로 연결시켰다.이날 루이지애나 제프 랜드리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날로 예정됐던 시저스 슈퍼돔 대학 미식축구 슈거볼(Sugar) 4강전, 프렌치 쿼터 퍼레이드 등 주요 행사는 연기됐다.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한 지 몇 시간 만에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트럼프 호텔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폭발했다. 차량 안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차량 밖에서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수사당국은 이 두 사건이 연관됐을 수 있다고 보고 테러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 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폭발이 차량 짐칸에 탑재된 대형 폭죽 혹은 폭탄으로 인해 발생했다”면서 “차량 자체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한편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테러와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차량 폭발 모두 개인간(P2P) 차량공유 플랫폼 ‘투로’(Turo)를 통해 렌트한 차량에서 비롯됐다. 투로 측은 “두 사건 모두 수사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1.02 I 김윤지 기자
SK에코플랜트 장동현·김형근 "유일무이 기업으로"
  • SK에코플랜트 장동현·김형근 "유일무이 기업으로"[신년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SK에코플랜트의 장동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형근 대표이사 사장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진정한 성과를 이뤄내는 한 해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SK에코플랜트 장동현 대표이사 부회장.장 부회장과 김 사장은 2일 공동으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우리 회사는 반도체·AI 등에 집중하는 그룹의 리밸런싱 전략에 발맞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를 편입하며 새로운 SK에코플랜트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운영개선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질적성장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는 설명이다.이들은 “올해도 녹록지 않은 경영이 예상된다”면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SK에코플랜트의 더 큰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 구성원 여러분과 함께 고객의 핵심영역과 연결된 본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사업모델로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특히 “그동안 우리가 쌓아온 환경, 에너지, EPC 사업 역량은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의 생태계 속에서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SK에코플랜트를 대체불가한 가치를 제공하는 유일무이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다”고 자신했다.또 “하이테크사업은 반도체 설비 구축, 반도체 제조소재, 가스공급, 메모리 재활용 등 차별화된 반도체 종합 서비스 역량을 공고히 하고 다양한 솔루션의 발굴?적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SK에코플랜트 김형근 대표이사 사장.SK에코플랜트는 환경사업에 있어서는 미래를 위한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에너지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DC) 사업모델을 통해 신뢰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솔루션사업의 경우 기존 역량을 극대화하고 환경 및 에너지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아울러 “재무 안정성 확보, 변동성 최소화,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대외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건전한 재무구조를 완성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닦겠다”고 덧붙였다.
2025.01.02 I 박경훈 기자
아픈父 위해 ‘쓰리잡’ 뛰던 남학생..“대학 갑니다”
  • 아픈父 위해 ‘쓰리잡’ 뛰던 남학생..“대학 갑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몸이 아픈 가족을 돌보기 위해 고등학교 진학도 포기하고 하루 15시간씩 ‘쓰리잡’을 하던 소년가장 이용일군(18)이 최근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2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과 YTN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용일군은 고졸 검정고시 합격 후 대학 응급구조학과 합격 통지서까지 받았다.사진=월드비전 유튜브 채널생계를 책임지느라 고등학교는 진학하지 못했지만, 또래보다 1년 일찍 대학 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용일군의 사연은 지난 2023년 8월 월드비전을 통해 처음 알려지게 됐다. 용일군의 할아버지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으면서 동시에 암 투병 중이었으며, 아버지는 교통사고 이후 뇌출혈을 겪고 지적장애를 얻게 됐다.당시 16세였던 용일군은 세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일터에 나섰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택배 배달, 식당 아르바이트, 야간 경비까지 하루에 15시간을 꼬박 일했다. 이 외에도 선팅 업체, 물류 창고 관리, 편의점 알바 등 어린 나이에 할 수 있는 일을 해왔다.시간이 없어 식사는 김밥과 컵라면으로 채울 수 밖에 없었으며, 고된 근무 탓에 고등학교 진학은 포기해야만 했다.더욱 무거운 소식도 전해졌다. 뇌병변 장애 2급 판정을 받았던 용일군의 아버지는 생계에 보탬이 되려 배달 오토바이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해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사진=YTN 캡처하지만 용일군은 힘든 상황 가운데에서도 꿈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마침내 대학에 가게 됐다. 용일군은 YTN에 “(응급구조사가) 영웅 같아 보였다”며 “아무리 몸이 힘들고 아파도 그분들만 있으면 전 언제든 병원에 갈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학도 가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면 이 밑바닥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또 용일군은 지난달 3일 공개된 월드비전과의 인터뷰에서는 “거의 3년만에 학교에 다시 발을 들이는 거라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면서도 “그래도 원하는 길이고, 지금까지 쫓아왔던 길이니 후회 없이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더불어 “작년과 재작년 바쁘게 살 때는 미래를 생각 안 했다. 비관적인 생각도 많았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꿈을 꾸게 되고, 또 그 꿈을 쫓아가게 됐다”며 “어떨 때는 ‘결혼해서 가정을 꾸렸겠거니’, 또 언젠가는 ‘소방관이 되었겠거니’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고 했다.
2025.01.02 I 권혜미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추상미와 독대…'실종' 채수빈 찾을까
  •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추상미와 독대…'실종' 채수빈 찾을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행방불명된 채수빈이 무사히 유연석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오는 3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기획 권성창/ 연출 박상우, 위득규/ 극본 김지운/ 제작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11회에서는 백사언(유연석 분)이 실종된 홍희주(채수빈 분)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앞선 방송에서 사언과 희주는 납치범(박재윤 분)의 압박과 믿었던 박도재(최우진 분)의 배신 등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사랑을 굳건히 지켜냈다. 하지만 백장호(정동환 분)의 1주기 추모식에서 또다시 납치당한 희주는 사언을 납치범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스스로 교통사고를 냈다.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희주의 사고 현장에 방문한 사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언은 행방불명된 희주의 신상을 세상에 공개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내를 찾아 나선 터. 수척해진 사언의 얼굴은 그간의 마음고생을 짐작하게 한다.한편 홍인아(한재이 분), 백의용(유성주 분), 홍일경(최광일 분), 김연희(오현경 분)도 사고 현장에 한걸음에 도착한다. 연희는 딸의 실종에 망연자실하고, 일경은 의용의 멱살을 잡으며 분노하는데. 슬픔에 빠진 가족들을 지켜보던 사언은 유일하게 현장에 오지 않은 규진의 행동을 주목하며 의심의 날을 세운다. 사언은 희주의 죽음을 암시하는 여러 단서가 발견됐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한다.또 다른 스틸에는 사언이 규진과 경찰서 조사실에서 불꽃 튀는 독대를 펼치고 있어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규진이 조사를 받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사언은 희주를 찾기 위해 최후의 카드를 꺼내 든다고 해 그 정체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극으로 치닫는 두 모자 사이 어떤 대화가 오고 갔을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희주와 그런 그녀를 찾아 나서는 사언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오는 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2025.01.02 I 김가영 기자
'재도약' 강조한 방준혁 넷마블 의장…"나혼렙 성공했지만 아직 부족"
  • '재도약' 강조한 방준혁 넷마블 의장…"나혼렙 성공했지만 아직 부족"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등 그간의 정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의미있는 성공들이 있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사진=넷마블)방준혁 넷마블(251270)·코웨이(021240) 의장이 2025년 경영 키워드로 ‘재도약’을 꼽았다. 지난해 나혼렙과 레이븐2 등 주요 게임들이 성과를 내며 정체에서 벗어났지만 아직 만족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임직원들에게 주지시킨 것이다.방 의장은 2일 열린 넷마블 시무식에서 “넷마블은 많은 개발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에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젝트들은 본질과 방향성을 명확히 해 속도있게 개발해야 한다”며 “출시를 앞둔 게임 라인업들은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적시에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해 다 같이 값진 성취감을 거두는 한 해가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방 의장은 지난 2020년 인수한 코웨이에 대해서는 속도를 요구했다. 그는 “2020년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한 후 ‘뉴코웨이’ 전략의 일환으로 혁신 제품 개발, 비렉스 등으로의 신사업 확장,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 극대화,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에 혁신적 시도들을 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이런 기조와 방향성에 스피드를 더욱 가속화해 성장세를 이어가줄 것”을 당부했다.끝으로 방 의장은 ”2025년 을사년은 푸른 뱀의 해로 지혜와 통찰력, 성장을 상징한다“며 ”넷마블·코웨이 양사 모든 리더들이 기존 타성에서 벗어나 트렌드에 맞춰 유연성 있게 빠르게 변화해 우리만의 길, 우리만의 저력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성장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2025.01.02 I 김가은 기자
강민수 청장 “세무조사, 재대로 하게끔 조사팀 개편”
  • 강민수 청장 “세무조사, 재대로 하게끔 조사팀 개편”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강민수 국세청장은 2일 “세무조사와 부당공제 감면 등의 신고검증을 엄정하게 집행해 정의로운 세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강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묵묵히 우리 할 일을 해나가는 국세청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릴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강 청장은 먼저 “여객기 사고로 소중한 이들을 잃은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작년 한 해는 국세청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며 올해를 이를 토대로 한 성과를 독려했다. 강 청장은 올해부터 새롭게 개편하는 연말정산 서비스의 차질없는 집행을 통해 2000만 근로자의 연말정산을 돕고 ‘삼쩜삼’ 등 민간세무플랫폼보다 편리·정확하면서도 수수료 부담 없는 환급서비스 개통 등 혁신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강 청장은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과 납세자를 따뜻하게 감싸는 세정이 긴요한 시기”라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재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를 최대한 지원해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미국의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염두에 둔 듯 “올해는 수출 및 해외진출 기업의 어려움이 한층 더 가중될 것”이라며 “기업 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안정적인 세정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세무조사와 관련해선 “조사건수는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한 건을 조사하더라도 조사는 조사답게,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지방청 및 세무서 조사팀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빅데이터 기술을 조사 시스템 전반에 반영해 정기·비정기 세무조사의 신뢰성과 투명성 그리고 효율성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이행강제금 도입도 예고했다. 그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도입을 앞두고 있다”며 “자료제출을 지연하고 고의적으로 조사를 방해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겠다”고 역설했다.강 청장은 “2025년 올해도 대내외 환경은 여의치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 청만큼은 언제나 굳건히 우리 할 일을 해가면서 뚜벅뚜벅 나아가야 하겠다”고 덧붙였다.(사진=국세청)
2025.01.02 I 김미영 기자
연금공단 이사장 "국민 행복한 삶 뒷받침…개혁 논의 상시 대비"
  • 연금공단 이사장 "국민 행복한 삶 뒷받침…개혁 논의 상시 대비"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일 “국민의 행복한 삶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국민연금을 만들겠다”며 “국회에서의 연금개혁 논의에 상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일 전북 전주 본부에서 개최된 ‘2025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김 이사장은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2025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초불확실성 시대의 한복판에서 공단이 흔들림 없는 자세로 미래를 향해 전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민연금공단은 올해 중점 추진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연금과 복지서비스 구현 △기금수익률 제고 △디지털 기반의 경영혁신과 상생협력 확대 △한층 높은 인권·윤리의식 함양 등을 제시했다.최 이사장은 “연금개혁안이 언제든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 태세를 갖추겠다”며 “저소득층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 개선과 고객의 접근성·편의성 향상 등 질 높은 연금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급자 1000만명 시대’를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다양한 유형의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발굴해수익 원천을 다변화하고, 주요국 시장지표 등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조직 재설계 추진 및 해외사무소 기능 강화 등 인프라 선진화를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제고를 위한 조화로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또 ‘지능형 연금복지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을 언급하며 “막바지 점검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스템이 차질없이 개통되고 현장에 안착해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했다. 본부 지방이전 10주년을 맞아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와 지역발전 및 경제활력을 도모할 것을 약속했다. 최 이사장은 임직원에게 “한층 높은 인권·윤리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내재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며 “각종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고, 우리 조직이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전사 차원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실효성 있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변화와 위기에 차분하면서도 신속한 대응으로 유능하고 믿음직한 공단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문턱 없는 소통과 협력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 같이 힘을 합쳐 미래에도 지속가능한 연금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이날 행사 시작에 앞서 묵념의 시간을 갖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추모했다. 김 이사장은 “사고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을 애도하며 공단 임직원 모두는 국민연금제도가 드릴 수 있는 도움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2 I 이지은 기자
겨울철 한파에 재고 뚝뚝…몸값 치솟는 천연가스
  • 겨울철 한파에 재고 뚝뚝…몸값 치솟는 천연가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천연가스 몸값이 치솟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주요 가스 소비 지역에 겨울철 한파가 닥치면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을 봉쇄하면서 공급이 불안정해졌다. 천연가스 가격은 작년 연말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른 가운데, 올해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혹독한 한파…천연가스 재고 빠르게 감소2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유럽 천연가스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시장에서 다음 달 인도분 선물 가격은 지난달 31일 기준 메가와트시(㎿h)당 48.89유로로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h당 50.53유로까지 올랐는데 2023년 11월 이후 1년여 만에 최고로 치솟은 것이다. 유럽 가스값은 1년 새 60%가량 급등했다.유럽에서 2021년 이후 가장 빠르게 재고가 감소한 영향 탓이다. 평시보다 낮은 동절기 기온 등으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스 저장설비의 재고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기준 유럽의 가스 재고는 89.4% 수준으로 이는 최근 5년 평균치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전력 기업들은 겨울철에 난방 수요 증가로 인해 가스 재고 확보라는 부담까지 안게 됐다.유럽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가스 재고 인출로 가격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가스 재고는 과거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나 조만간 재고가 빠르게 감소하는 시기가 도래하게 될 전망이다. 로이터는 “미국의 가스 재고는 매해 마지막 5주간 평균 9% 감소해 왔기 때문에 2025년 초 가스 재고는 훨씬 낮은 수준이 될 것이며, 이는 다시 가스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31일 미국 헨리허브 천연가스 2월 인도분 선물 가격 종가는 사상 최고 일간 상승률인 16% 올라 MMbtu(미국 가스 열량 단위)당 3.94달러까지 치솟은 뒤 3.54~3.69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어 가스 값 상승은 유럽에서 10월부터 익년도 2월까지 발생하는 고질적인 기후 현상인 ‘둥켈플라우테’ 여파도 있다. 햇빛과 바람이 없는 어두운 상태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이 이뤄진 유럽에서 풍력과 태양광 등 발전량 감소가 가스 값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평년과 달리 단순 계절성 한파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가스 소비가 높은 이탈리아와 독일 등을 비롯한 유럽의 겨울철 날씨는 지난 2년간 상대적으로 온화했으나 작년 말 수년 만에 처음으로 장기 평균보다 낮은 기온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 유럽은 고위도와 중위도의 온도 차 축소로 제트기류까지 약화 돼 라니냐 발 북극 한파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럽이 겨울철 동안 극단적인 추위나 불안정한 날씨 패턴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단 얘기다.유럽연합과 러시아 국기를 배경으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모형이 있다.(사진=로이터)◇트럼프 취임 후 美 정체된 유럽향 LNG 수출 뚫리나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에너지 위기도 가스 값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 대(對)러시아 가스 의존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40%에서 8% 이하로 급감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를 거쳐 슬로바키아, 체코 등 유럽으로 향하는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새해 첫날부터 전격 중단되면서 가스 값 상승에 화력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헤르만 할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는 시장을 잃고 재정적 손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우크라이나가 가스관을 잠그기에 앞서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따라 유럽의 러시아산 가스 수입길은 사실상 막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1월 러시아 가스프롬의 가스 수출대금 결제를 담당하는 가스프롬은행을 제재했다. 영국과 캐나다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직후에 해당 은행을 제재 목록에 추가했다. 이에 시베리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러시아산 가스를 수입하는 중국도 대금 지불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미국에선 정체된 유럽향 천연가스 수출도 활발해져 가스 값은 더욱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신규 천연가스 수출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통제를 즉각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정부 승인을 대기하고 있는 천연가스 수출 사업(5건)도 즉각 허가하겠단 방침이다. 신규 천연가스 수출 터미널이 재개되면 수출량만 최대 40%가량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천연가스가 난방 시즌을 맞이한 상황에서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수출 확대는 3달러 중반대인 헨리허브 가격의 박스권 돌파를 유도할 부분”이라며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천연가스 가격은 올해 상반기까지 6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물가에 악영향을 줄 전망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천연가스 가격 상승과 예상보다 견조한 유가 흐름이 미국 물가 흐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2025.01.02 I 이소현 기자
"韓 주식 최대 5주 드려요"…키움증권, 비대면 신규계좌 대상 이벤트
  • "韓 주식 최대 5주 드려요"…키움증권, 비대면 신규계좌 대상 이벤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신규고객 중 비대면 주식계좌를 처음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코스피 200 종목 중 랜덤으로 최대 국내주식 5주를 증정하는 ‘주식 최대 5주 드림’ 이벤트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해당 이벤트는 3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최초 비대면 주식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국내주식 1주를 제공하며 국내주식(ETF, ETN 포함)을 1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국내주식 4주를 지급하는 등 최대 국내주식 5주의 혜택을 제공하는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다.또,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이벤트를 통해 미국 주식을 총 세 번 지급한다. 먼저, 중개형ISA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거나 키움증권으로 이전해 오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소 1주부터 최대 5주를 랜덤으로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첫 거래를 하거나(5000명) 특판ELB를 100만원 이상 가입 시(1000명) 미국 주식을 두 번 추가로 지급 한다.키움증권은 이와 더불어 미국주식을 한 번도 거래하지 않은 고객에게 미국주식 투자 지원금 33달러를 증정하는 ‘33달러 지급 이벤트’, 타사 계좌에서 키움증권 계좌로 주식 입고 후 거래 시 최대 현금 800만원을 증정하는 ‘주식옮기기 이벤트’도 진행중이다.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2025.01.02 I 이용성 기자
김종호 기보 이사장 “중소·벤처기업 정책금융 선도”
  • 김종호 기보 이사장 “중소·벤처기업 정책금융 선도”[신년사]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올해 중소·벤처기업 도약 및 민생경제 회복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사진=기술보증기금)김 이사장은 2일 부산 본사에서 2025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신년사를 통해 “기술금융시장의 정책적 역할과 기능을 다각화하고 중소기업 중요 정책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서 온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공공기관으로서 높은 청렴·윤리의식 제고, 임직원 상호간 그리고 고객에 대해 배려심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기보는 지난해 당초 계획 대비 약 2조원 증가한 29조5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와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또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을 새롭게 발행해 유동화회사보증의 공급을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정부 R&D 저리융자 특례보증과 후불형 R&D 특례보증을 신설해 R&D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신용정보업 허가를 획득해 기술평가 오픈 플랫폼(K-TOP)을 통한 민간의 자발적 기술혁신 기반을 조성했다.기보는 고환율로 인한 원부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교역환경 불확실성 고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올해 중점 지원 방향을 설정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확대 △민간 주도 혁신성장 지원 △벤처기업 지원의 선도적 역할 수행 등에 역점을 두고 중소·벤처기업의 위기 극복과 도약을 지원할 예정이다.먼저 보증규모의 전략적 배분과 신성장 미래전략산업, 청년·창업, 기술소공인 등 핵심 분야 중점 지원, 택소노미평가보증 도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둘째 기술평가 오픈 플랫폼(K-TOP) 확장, 중소기업 M&A 플랫폼 구축 및 M&A 특례보증 제공 등을 통해 민간 주도 혁신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제1호 벤처기업지원 전문기관으로서 벤처제도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팩토링 체계를 개편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벤처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김 이사장은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그 길을 한 걸음씩 음미하는 여행’이라는 브라이언 다이슨 코카콜라 전 CEO의 언급을 인용하면서 “임직원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올 한해 보람과 성취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시무식에 앞서 김 이사장은 모든 임직원과 함께 최근 발생한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2025.01.02 I 김영환 기자
"고금리·고물가 더 오래간다"…美주택 구입 올해도 어려울 듯
  • "고금리·고물가 더 오래간다"…美주택 구입 올해도 어려울 듯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가운데 올해 미국 주택 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그 길은 험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높은 주택 모기지 금리와 고물물가로 인해 미국인들이 올해까지는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의 한 주택 앞에 매각 표지가 붙어 있다.(사진=AFP)1일(현지시간) 미국 주택정보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올해 신규 주택 매매 건수가 407만건으로 전년보다 1.5%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13~2019년 연 평균 판매량 528만건에 비해 크게 낮아진 규모다. 올해 모기지 평균 금리는 6.3%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은 리얼터닷컴보다 다소 높은 6.8%로,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소비자들은 현 금리 수준으로는 주택 구매가 어렵단 입장이다. 실제 리얼터닷컴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본격적으로 주택 구입에 나서려면 모기지 금리가 5.5%에 도달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시장에선 연내 5%대의 모기지 금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소비자들의 기대치 만큼 떨어지기 어렵다는 게 주택 전문가들 의 공통된 견해다.미국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는 올해 모기지 금리가 하락을 시작으로 상승한 후 다시 하락하는 등 고르지 못한 경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변동성은 대통령 정권이 교체되는 해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더 커지게 하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질로우는 “올해 대출 금리가 현재 수준인 약 6.7%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확실한 보장은 없다”고 짚었다.미국 대부분 지역의 주택 가격이 여전히 비싸다는 점도 경기 회복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미국 내 주택 가격 평균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전보다 30%, 상승, 같은 기간 소득 상승률을 앞질렀다. 이런 상황에서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보험 비용 상승, 재산세 인상은 예비 주택 구매자에게 추가적인 도전 과제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부동산 중개인 월터 프랑코 주니어는 “150만~200만 달러 범위의 주택을 찾는 구매자는 금리 변동에 크게 민감하지 않지만, 더 저렴한 옵션을 찾는 사람들은 민감하다”며 “보급형 가격대에서는 금리가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주택 시장의 회복을 위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이 공언한 감세와 수입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등의 일부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고, 이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상품의 금리가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주택 건설업자들은 주택 건설을 더 쉽게 하고, 가격을 낮출 수 있는 트럼프 당선인의 규제 완화 공약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메릴랜드 주 월도프에 기반을 두고 많은 공무원, 계약자, 군인들과 함께 일하는 부동산 중개인 존 벤야는 “연방정부 규모를 줄이거나 특정 기관을 워싱턴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이야기는 메릴랜드 남부 지역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기에 충분할 수 있다”면서 “자신의 직장이 축소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을 때 새 집을 찾는 일은 우선순위에서 가장 뒤로 밀리게 된다”고 말했다.
2025.01.02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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