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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행, 尹 영장집행에 “법 집행 과정서 시민·공무원 다치는 일 없어야”
  • 崔대행, 尹 영장집행에 “법 집행 과정서 시민·공무원 다치는 일 없어야”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법 집행 과정에서 시민과 공무원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를 하루 앞둔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보수(왼쪽)·진보(오른쪽) 단체가 대통령 체포 및 탄핵 관련 찬반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재부에 따르면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어려운 상황에서 공무수행 중인 공무원이 다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번 언급은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측과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이 불거진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민주노총 조합원에게 폭행당한 경찰관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랐지만, 민주노총은 “명백한 가짜뉴스이며 민주노총에 대한 악의적 음해”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경찰과 가짜뉴스를 배포하며 선동하는 이들에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또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내란 진상조사단’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던 지난 3일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실탄 발포를 명령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조사단은 향후 공수처의 추가 영장 집행 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이 경호처장과 차장, 본부장 등 수뇌부를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01.05 I 강신우 기자
수도권·강원 많은 눈에 항공·도로 끊겨…중대본 "안전관리 만전"
  • 수도권·강원 많은 눈에 항공·도로 끊겨…중대본 "안전관리 만전"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5일 항공기가 결항되고 국립공원 출입이 통제됐다.눈이 내리는 5일 서울 종로구 장사동 일대 건물 지붕에 하얀 눈이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현재까지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다. 그러나 사전 결항한 15편을 포함해 △무안 9편 △제주 3편 △김해 2편 △청주 2편 △김포 1편 △원주 1편 등 항공기 18편의 운행이 취소됐다. 백령~인천, 군산~어청 등 5개 항로 5척의 발도 묶였다.많은 눈의 영향으로 북한, 설악, 오대, 치악산국립공원 등 4개 공원에서 131개소의 출입은 제한됐다. 오전 8시38분부터 북한산로 구간 도로도 통제에 들어갔다.앞서 행안부는 수도권·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라 오전 8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행안부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대설 대처상황 점검 중대본 회의’를 개최하고 기상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특히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기관별 대처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이 본부장은 “정부는 이번 대설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중대본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자체는 적설취약시설을 지속 예찰하면서 대설 상황에 따라 선제적 주민 대피 및 위험지역 통제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국민께서는 기상 상황을 확인해 적설로 인한 붕괴·전도 등 위험 우려가 있는 지역에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기상청은 이번 눈이 오는 6일까지 이어져 △경기·강원 3~10㎝ △서울 3~8㎝ △인천 1~5㎝ 등의 적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인천·경기·강원 등에 발효됐던 대설특보는 오후 3시 반을 기준으로 모두 해제된 상태다.
2025.01.05 I 이지은 기자
인공지능 생산성 입증됐다…"10년간 GDP 10% 증가"
  • 인공지능 생산성 입증됐다…"10년간 GDP 10% 증가"
  • [샌프란시스코=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경제활동의 40~50%가 인공지능(AI)의 영향을 받고, 생산성이 20% 향상된다고 가정한다면, 이 경우 국내총생산(GDP)는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이 10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실현된다면, 환산시 연간 약 1%에 해당한다.”에릭 브린욜프슨 스탠퍼드대 교수에릭 브린욜프슨 스탠퍼드대 교수는 3~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5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 “AI의 생산성을 향상하는 건 이미 여러 연구에서 증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AI가 세상을 바꿀 것이라는 ‘장밋빛’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그간 실제로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 하지만 AI와 생산성, 노동시장 변화 분석에 대한 글로벌 석학인 브린욜프슨은 이미 AI가 GDP에 기여하고 있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의 생산성 증가율은 1990년대부터 둔화해 2005년 이후에는 1%대에 그쳤다”며 “하지만 지난 1~2년 새 AI가 생산성을 끌어올려 지난해 3분기에는 3.2%까지 올랐다”고 강조했다. 연준 내에서도 최근 예상 외로 강한 GDP 증가율이 나오면서 AI기여도가 있는지를 따져보고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기자와 만나 “미국 경제에 모멘텀이 있다고 본다”며 “그 모멘텀이 AI나 기업의 혁신에서 비롯된 것인지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브리욜프슨 교수는 “새로운 기술의 효과는 (점진적으로 효과가 커지는) J커브로 나타나기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생산성은 1990년대 수준이나 그 이상의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했던 콜센터의 생산성은 약 30~35%가 향상됐다는 결과도 제시했다.제임스 마니카 구글 수석부사장빅테크들도 생산성 향상이 이미 입증됐다는 주장하고 있다. 기술 혁신이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 연구 전문가인 제임스 마니카 구글 수석부사장은 “AI는 이미 범용 기술로 자리 잡은 게 증명됐다”며 “중소기업, 대기업, 심지어 경제 전체에서도 다양한 활용 가능성이 열려 있고, 궁극적으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그는 “AI를 통한 경제적 이익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국가와 산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채택이 필요하다”며 “일부 산업에서만 도입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경제 전반에 이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디지털 경제와 머신러닝 응용 연구 권위자인 수잔 애시 스탠퍼드대 교수는 AI를 폐쇄적 모델이 아닌 오픈소스 모델로 개발하고 독과점 문턱을 낮춰 경쟁을 활성화해야 생산성을 보다 끌어올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애시 교수는 “오픈소스 AI모델은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AI 관련 제품 및 서비스 비용을 낮춰 생산성을 향상 시킬 것”이라며 “작은 조직이나 개발도상국에서도 저비용으로 AI를 활용해 전체적인 경제 효율성과 생산성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제언했다.수잔 애시 스탠퍼드대 교수
2025.01.05 I 김상윤 기자
법원, 尹영장 이의신청 기각…尹측 "영장 적법 의미 아냐"
  • 법원, 尹영장 이의신청 기각…尹측 "영장 적법 의미 아냐"
  • [이데일리 이영민 성주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체포영장에 대해 이의를 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윤 대통령 측은 즉각 재항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은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이 신청한 이의신청 사건을 기각했다. 다만 기각 사유는 비실명화 등의 작업을 거쳐야 한다는 이유로 바로 공개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신청인 측에 이유는 물론 통지도 전혀 없었다. 법원의 이러한 공지 방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기각 이유를 파악하는대로 대법원에 재항고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의신청의 취지는 체포 및 수색을 불허해달라는 것으로서 신청 기각이 곧 영장이 적법하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에 대해 공수처가 청구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법원은 ‘군사상 비밀이나 공무원 직무상 비밀에 관한 곳은 책임자 등이 허락해야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이 가능하다’고 규정한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 적용을 예외로 판단했다.그러나 윤 대통령 측은 곧바로 내란죄의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청구한 체포·수색영장은 위법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 2일 형사소송법 417조(준항고 규정)를 근거로 제시하면서 법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해당 조항에 따르면,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의 구금·압수 또는 압수물의 환부에 관한 처분에 대하여 불복이 있으면 법원에 그 처분의 취소 또는 변경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이 조항은 통상적으로 수사기관의 집행 이후 일어난 구금이나 압수에 관한 위법성을 따질 때 적용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이 중지된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인근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 옆으로 공수처 직원들이 탄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5.01.05 I 성주원 기자
이탈리아 총리, 트럼프 마러라고 방문…유럽 내 측근 부상
  • 이탈리아 총리, 트럼프 마러라고 방문…유럽 내 측근 부상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비공식 회동을 위해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를 방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우호적인 관계인 유럽 내 인맥으로 알려졌다.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사진=AFP)NYT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 이날 사저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했으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후보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후보자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주요 내각 지명자들과 ‘이스트먼의 딜레마’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관람했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전 고문인 존 이스트먼 변호사가 직면한 범죄 수사와 법적 조사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스트먼 변호사는 2020년 대선결과를 뒤집기 위해서 선거조작과 부정선거에 대한 가짜 의혹을 창안해 낸 설계자로 알려졌다. 멜로니 총리의 이번 방문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와 바티칸을 공식 방문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기 불과 며칠 전에 이뤄졌다고 NYT는 전했다. NYT는 “멜로니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에도 서로 호감을 표명한 바 있다”면서 “이번 회동으로 멜로니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의 ‘유럽 내 핵심 측근’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날 회동의 의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유럽 정상들과 트럼프 당선인의 갈등 중재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유럽 국가들의 안보 ‘무임승차’을 주장하며 유럽연합(EU)과 무역 전쟁, 미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탈퇴 가능성,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감축 등을 거론하고 있다.소식통들은 또한 두 사람이 이란에 구금된 이탈리아 언론인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탈리아 일간지 일폴리오의 기자이자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인 체실리아 살라는 지난달 이란 테헤란에서 언론법 위법 혐의로 체포됐다. 이란 사업가인 모하메드 아베디니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드론 부품을 제공한 혐의로 이탈리아 밀라노 공항에서 체포된 지 사흘 만에 살라는 구금됐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마러라고를 찾았으며, 캐나다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위협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또한 마러라고를 방문했다.
2025.01.05 I 김윤지 기자
코웨이-KOTITI시험연구원, ‘실내 공기 중 오염물질 저감’ MOU
  • 코웨이-KOTITI시험연구원, ‘실내 공기 중 오염물질 저감’ MOU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코웨이(021240)와 KOTITI시험연구원은 ‘실내 공기 중 오염물질 저감’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코웨이와 KOTITI시험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위치한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에서 ‘실내 공기 중 오염물질 저감’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인두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장(오른쪽)과 이상락 KOTITI시험연구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코웨이)코웨이와 KOTITI시험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위치한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에서 협약식을 진행하고 각자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양 측은 △국내외 실내 공기 중 오염물질 연구 현황 관련 정보의 교류 △실내 공기 중 오염물질 제거 기술 관련 정보 공유 및 기술 협력 △공기청정기 미래 기술 확보 등의 활동을 추진한다.코웨이 관계자는 “당사는 깨끗한 공기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공기 분야의 적극적인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깨끗한 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KOTITI시험연구원은 1961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섬유시험연구기관으로 소비재에 대한 연구개발, 시험분석, 품질검사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이다.
2025.01.05 I 김영환 기자
“해외여행 때 환전할 필요 없어요, 카카오페이 쓸수록 이득”
  • “해외여행 때 환전할 필요 없어요, 카카오페이 쓸수록 이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말, 중국 광저우에 출장 간 A씨는 환전한 돈을 전혀 사용할 일이 없었다.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평소 쓰던 카카오페이로 QR코드와 바코드를 스캔해 지하철을 타고, 음식점에서도 결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여행을 하려면 위챗을 깔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카카오페이로 모든 것이 해결돼 놀랐다고 했다.카카오페이는 해외에서도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페이 시스템으로 자리 잡으며, 환전 없이도 편리하게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월에는 다양한 해외 결제 혜택도 제공돼, 구정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참고할만 하다.카카오페이 해외 결제가 뭔데?사용자가 해외에 도착하면 카카오페이의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당 국가에 맞게 전환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카카오페이머니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현지 통화와 원화로 동시에 결제 금액이 제시되고, 결제 내역은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결제 과정에서 동전이 발생하지 않고, 모든 결제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다만, 해외 오프라인 결제는 신용카드 결제가 아닌 카카오페이머니로만 가능하며, 카카오페이머니에는 은행 계좌가 연결돼 있어야 한다. 해외 결제는 금융 거래 실명 인증이 완료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해외 여행 중 현지 유심을 사용해 통신요금을 아끼려 할 경우, 카카오페이머니 결제는 가능하나, 방문 국가의 정책에 따라 오프라인 결제가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유심보다는 국내 통신사 로밍을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결제 한도는 1회 최대 200만원이며, 정책에 따라 결제 제한 금액이나 횟수가 달라질 수 있다. 1월, 해외 결제 혜택 대방출카카오페이는 1월 다양한 해외 여행 혜택을 제공한다. 중국에서는 1월 2일부터 카카오페이머니로 10만 원 이상 결제 시 1000P를 즉시 지급하며, 일본에서는 1월 10일까지 페이페이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시 10%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각각 200HKD 이상 결제 시 할인 혜택과 카카오페이 포인트 지급 이벤트가 진행된다. 태국에서는 3만 원 이상 결제 시 1000P를 제공하고, 프랑스, 싱가포르,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등에서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카카오페이는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와 일회용 바코드를 통해 부정 결제를 방지하고, 비접촉 방식 결제를 통해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한다.한편, 2024년 상반기 기준 카카오페이의 선불충전금은 5581억원으로, 에스엠하이플러스(2987억원), 한국조폐공사(2841억원), 네이버파이낸셜(2782억원), 티머니(2159억원)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25.01.05 I 김현아 기자
고려아연 “제련 기술력으로 위기 돌파…수익성 개선할 것”
  • 고려아연 “제련 기술력으로 위기 돌파…수익성 개선할 것”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고려아연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개선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5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아연정광, 연정광의 예상 제련수수료는 올해 각각 73%, 6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련수수료는 말 그대로 아연 정광에서 아연을 추출하고 정제하는 작업에 대한 수수료로, 제련업체 실적을 좌지우지하는 중요 요소다. 제련수수료가 떨어진다는 것은 실적이 악화할 것이란 얘기와 같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연합뉴스.)고려아연은 철저한 준비와 예측, 그리고 실행 및 개선방안 등을 통해 이 같은 수익성 악화의 위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고려아연은 전자제품에 주로 쓰이며 금속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인듐을 비롯해 전략광물자원인 안티모니와 비스무트, 텔루륨 등 매출이익률이 높은 희귀·희소 금속의 회수율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기술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전세계 다수의 제련소들은 목적금속 위주의 생산을 진행하고, 목적금속 회수후의 잔재는 폐기물로 처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려아연은 아연 및 연정광 안에 포함된 극소량의 희소, 희귀금속 12가지를 추출하는 능력을 통해 매출총이익을 2025년까지 253억원, 2027년까지는 700억원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니켈 신사업에도 계속 힘을 준다. 고려아연은 니켈 회수 공정 대비 니켈 회수율을 크게 향상시킨 신규 니켈 회수 공정 개발을 완료했다. 회수된 니켈원료는 2026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고려아연의 올인원 니켈제련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고려아연 측은 황산니켈 기준 1935톤(니켈메탈 기준 433톤)을 생산해 약 108억원의 매출총이익 증대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도록 기술 투자와 생산 시설 증대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기술 연구소를 중심으로 아연 및 희귀금속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 투자를 늘리는 데 이어 제련잔사 발생량을 감소시키기 위한 프로세스 재정립과 조업 기준 및 설비 강화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 같은 공정 개선으로 약 360억원의 매출총이익 증대가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8월에는 439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황산 4만 톤 규모의 생산 라인 증설 투자도 결정했다. 2030년까지 반도체황산 50만톤 생산 목표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고려아연 관계자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한 기술력과 50년 비철금속 세계 1위에 오른 경영 능력은 한 순간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며, 최근 적대적M&A 국면에서 누가 비전을 가지고 고려아연을 성장,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지를 시장과 주주들은 명확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05 I 김성진 기자
10만명 북적인 ‘메이플스토리N’…블록체인 게임 데뷔 '청신호'
  • 10만명 북적인 ‘메이플스토리N’…블록체인 게임 데뷔 '청신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첫 데뷔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플레이 투 언(P2E)’ 게임 ‘메이플스토리N’은 정식 출시 전부터 1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모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일찌감치 투자한 강대현 넥슨 공동대표의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웹3.0 게임 분석 플랫폼 헬리카(Helika)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23일까지 진행된 ‘메이플스토리N’의 두 번째 테스트에는 총 10만 5375명이 참여했다. 이 테스트에는 해외 이용자뿐만 아니라, 국내법상 블록체인 게임을 이용할 수 없는 한국 이용자들도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접속해 ‘넥슨표’ 블록체인 게임을 즐겼다.P2E(플레이 투 언) 게임은 대체불가능한토큰(NFT)과 가상자산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모델로, 이용자가 게임을 통해 얻은 재화나 아이템을 거래해 가상자산 등으로 자산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생태계 내 참여자에게 보상을 나눠주는 웹3.0 개념의 일환이다.‘메이플스토리N’은 넥슨이 구축 중인 블록체인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원작과 마찬가지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지만, NFT와 자체 가상자산 ‘NXPC’를 접목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창작자로 활동하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예를 들어, 이용자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내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다른 이용자들이 이를 이용할 경우, 기여도에 따라 NXPC를 보상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또한, ‘메이플스토리N’에서 얻은 아이템은 자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에서 활용될 수 있다.생태계 기축통화 역할을 하며 경제구조(토크노믹스)의 핵심적 역할을 할 가상자산 NXPC가 상장되지 않았지만 테스트 기간 동안 게임 속 재화를 이용한 여러 활동이 이어졌다. 현재 메이플스토리N에서는 플레이를 통해 ‘네솔렛(NESOLET)’이라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를 NFT로 발행(민팅)하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폐인 ‘네소(NESO)’가 된다. 네소는 아이템 강화 등 게임 전반에 사용된다. 웹3.0 게임 분석 플랫폼 ‘헬리카(Helika)’에 게시된 넥슨 ‘메이플스토리N’ 이용자 별 거래추이(사진=Helika 갈무리)헬리카에 따르면, 테스트 기간 동안 ‘네소’를 통해 이뤄진 거래량은 1764만 7580건에 달했다. 이 기간 동안 소비된 네소는 총 356만 개로, 가상자산 없이도 생태계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캐릭터나 아이템을 NFT로 발행하는 민팅은 ‘메이플스토리N’의 핵심 요소로, 민팅을 통해 NFT화된 아이템은 블록체인 상에서 고유한 코드를 부여받아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생태계 내에서 단 하나뿐인 캐릭터와 아이템이 되어 이용자의 소유권이 보장된다.주목할 만한 점은 이용자 유형에 따른 거래량 변화다. 헬리카는 ‘메이플스토리N’ 이용자들을 ‘코어 이용자’와 ‘메타 이용자’로 구분했다. 코어 이용자는 수익보다는 게임 콘텐츠 이용에 집중하는 유형이며, 메타 이용자는 수익을 추구하는 유형이다. 전체 이용자 중 코어 이용자는 21%에 불과하다. 수익이 목적인 이용자가 79%라는 의미다.흥미로운 점은 네소를 활용한 거래량에서 콘텐츠 이용에 집중하는 코어 이용자는 테스트 기간 후반부로 갈수록 증가한 반면, 수익이 목적인 메타 이용자는 지난해 11월 28일 고점을 찍은 후 급격히 하락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강대현 대표가 초반부터 강조해 온 전략이 유효했음을 보여준다. 대표 내정자 신분이었던 지난 1월 강 대표는 “애초에 재미가 없는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메이플스토리N은 게임의 본질인 재미 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재미를 주려고 하는 점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2년 전 열린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에서 강 대표는 기존 블록체인 게임들과 차별화된 설계를 강조하며, 궁극적으로 게임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웹3.0 게임 플랫폼 GAM3S.GG는 2일, “메이플스토리N은 고전적인 2D MMORPG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여전히 게임적인 강점이 빛을 발한다”면서 “NFT를 위한 뛰어난 시스템과 NFT 마켓플레이스를 갖추고 있어, 경험이 많은 웹3.0 게임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5.01.05 I 김가은 기자
애 낳고 상습적으로 성당·교회에 버린 친모...집행유예
  • 애 낳고 상습적으로 성당·교회에 버린 친모...집행유예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성당 옆 담장과 교회 입구 계단에 젖먹이 아이들을 놓아 둔 채 떠난 친모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사진=게티 이미지)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 2단독 김석수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는 2013년 5월 자신이 낳은 3일 된 아이를 대구 달서구 한 교회 앞에 버렸다. 이어 2024년 7월에는 생후 21일 된 아이를 달성군 한 성당 담 아래 두고 떠나는 등 2차례에 걸쳐 자신이 낳은 아이를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자신이 유기한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구조되는 것을 확인한 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보이는 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한편 김 부장판사는 검찰이 청구한 취업제한명령은 면제했다. 피고인의 나이, 직업, 재범 위험성, 범행의 내용과 동기, 취업제한명령으로 인해 피고인이 입는 불이익의 정도와 예상되는 부작용, 그로 인해 달성할 수 있는 아동학대범죄의 예방 및 피해자 보호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피고인에 대해 취업제한명령을 해서는 안 될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했다.
2025.01.05 I 홍수현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 △원주지청장 김진하 △포항지청장 신동술 △청주지청장 연창석 △중앙노동위원회 조정과장 김경민●병무청 △사회복무국 병역공개과장 강경태 △서울지방병무청 병역자원입영국장 남상우 △부산·울산지방병무청 병역판정관 신소연 △대체역 심사위원회 사무국 심사운영과장 김택로●전자신문 △대표이사·발행인 강병준 △편집인·전자신문인터넷 대표 심규호 △고객서비스국 국장 정현기 △논설위원실 국장(실장) 이진호 △편집국 사진영상부 국장 소성열 △경영지원실 부국장(실장) 김인태 △고객서비스국 부국장 김성수 △편집국 전국부 부국장 이호준 △편집국 디지털금융부 부국장 길재식 △편집국 혁신기업부 부국장 윤대원 △경영지원실 채권관리팀 부장(팀장) 김재우 △편집국 SW산업부 부장 안호천 △편집국 플랫폼유통부 부장 문보경 △편집국 디지털헬스케어부 부장 권건호 △편집국 정치정책부 부장 양종석 △편집국 사진영상부 부장 김동욱 △주니어전자·RPM9 국장(총괄) 최정훈 △주니어전자·RPM9 국장 최지호 △주니어전자·RPM9 부장 임의택 △전자신문인터넷 통합뉴스룸 부국장 김태권●KT&G △총괄부문장 이상학(수석부사장) △국내사업본부장 황기현 △아태생산본부장 장재홍 △SCM본부장 정성헌 △부동산사업단장 우상준 △IT지원단장 윤광석●국민일보 △사회부 차장 백상진 △영상센터 뉴미디어팀장 박세환
2025.01.05 I 이지은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김애린(KBS 광주방송총국 보도국 기자)씨 별세=2024년 12월 29일, 전남 목포시 효사랑장례식장 402호,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장례미사 7일 오전 10시 나주 금암성당, 061-242-7000▲장균석(향년 만 90세)씨 별세, 장충남(경남 남해군수) 씨 부친상=4일, 남해병원 장례식장 302호(청룡실), 발인 6일, 장지 남해군 고현 대곡 선영, 055-863-5444▲서순자씨 별세, 정성우·재원·승원씨 모친상, 김종만·최성수씨(티제이튠㈜ 대표) 장모상, 김가혜씨 시모상=4일, 태안군보건의료원 상례원 2층 4호실, 발인 7일 오전 6시 30분, 장지 홍성추모공원, 041-671-5243▲이병애씨 별세, 이석명(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자격심의위원회 위원장)씨 장모상=5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신평로 205 교원예움 평택장례식장 203호, 발인 7일 오전 9시. 장지 현덕면 선영, 031-652-0404▲김종섭(향년 86세)씨 별세, 나윤옥씨 남편상, 김동수·김덕수·김현실씨 부친상, 신문길(시사캐스팅 부사장)씨 장인상=5일 오전 0시,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 205호실, 발인 7일 오전 6시40분,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무궁화공원, 02-923-4442▲김귀녀씨 별세, 진병호씨 배우자상, 진기붕·기범·기정씨 모친상, 진용씨(EBN산업경제 기자) 조모상=5일 오전 6시, 원주의료원장례식장 7호실, 발인 7일 오전 9시 30분, 장지 원주추모공원, 033-760-4644
2025.01.05 I 이지은 기자
CEO가 직접 나선 한남4구역…동문 맞대결 눈길
  • CEO가 직접 나선 한남4구역…동문 맞대결 눈길
  • [이데일리 남궁민관 박지애 기자] 서울 강북권 재개발 ‘최대어’ 한남4구역 수주를 놓고 건설업계 1, 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수주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각 사 수주전략을 이끌고 있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와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서울대 건축공학과 동문이라는 점에서, 양사는 물론 두 대표 간 자존심 경쟁 향방을 가름할 오는 18일 조합원 투표에 더욱 이목이 쏠린다.오세철(왼쪽) 삼성물산 대표와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사진=각사)◇서울대 건축공학 선후배 CEO 대결…현장방문으로 의지다져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새해 첫 외부일정으로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2차 합동설명회에 참석하며 한남4구역을 반드시 수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설명회에서 “믿고 맡겨주시면 최고의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며 “사업이 먼저 진행됐다고 부러워하셨던 구역들이 이제는 한남4구역을 가장 부러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현대건설의 수주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6년 연속 수주 1위를 지키고 있는 비결은 조합원의 니즈를 명확히 파악하고 완벽하게 실현하기 때문”이라며 “업계 최초로 1등급 층간소음 기술을 현장 본공사에 적용했고 건강한 수명현장이 가능한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올라이프케어하우스’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이어서 “공사비를 경쟁사 대비 800억원을 절감하고, 공사기간도 8개월 줄이겠다”며 “역대 최저 이자율로 금융 비용도 낮춰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주장했다.이날 합동설명회에 삼성물산에선 김상국 주택개발사업부장(부사장)이 참석했다.오 대표는 앞서 한남4구역 입찰 전인 지난해 11월 현장을 방문, 담당 직원들에게 해당 사업장을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한남4구역 수주경쟁은 각 사를 이끌고 있는 수장 대결로도 이목을 끈다. 2021년부터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이끌고 있는 오세철 대표와 지난해 말 현대건설 수장으로 오른 이한우 대표는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선후배 지간이자, 각사를 대표는 ‘주택통’이어서다.1962년생인 오 대표는 1985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두바이 등 주요 해외 건설사업 현장소장을 지낸 현장 전문가다. 다양한 해외현장 경험에 더해 글로벌조달실장, 플랜트사업부를 이끌기도 했다. 1970년생인 이 대표는 1994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이후 건축기획실장,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현장소장, 건축주택지원실장, 전략기획사업부장에 이어 최근까지 주택사업본부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말 대표 자리에 올랐다.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 관련 삼성물산의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센트럴 커뮤니티 조감도(위)와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한남’ 수경 공간 ‘크리스탈 레이크‘.(사진=각사)◇삼성 ‘커뮤니티’ vs 현대 ‘조경’…끝없이 쏟아지는 혜택조합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제안도 계속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3일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에 총 면적 1만 2000평(가구당 5.03평)에 이르는 커뮤니티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는 서울시청 잔디광장의 6배에 이르는 규모로, 가구당 기준으로는 일대 강남권 신축 아파트 단지 평균의 2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대표적인 커뮤니티로 △단지 중심 스포츠·문화 시설을 집중 배치한 4000평 규모 ‘센트럴 커뮤니티’ △한남뉴타운 내 가장 높은 위치에 266m 길이로 조성하는 ‘스카이 커뮤니티’ △남산에서 한강 방향으로 이어지는 365m 길이 공중산책로 ‘하이라인365’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커뮤니티 규모에 걸맞게 111개 종류, 175개에 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맞선 현대건설은 이날 단지 내 조경을 위해 프랑스 대표 조각가 자비에 베비앙과 협업하겠다고 조합에 제안했다. 자비에 베이앙은 프랑스 퐁피두 센터 및 베르사유 궁전, 영국 하트필드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현대 미술가로, 국내에서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더 그레이트 모빌스’로 잘 알려져 있다.구체적으로 현대건설은 △단지 중심부 중앙광장에 물 위를 달리는 황금마차를 구현한 ‘골든 캐리지’ △5m 단차를 활용해 단지 내 계단식 물길과 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그랜드 워터 테라스’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인피니티 리버 라운지’ △차량 및 보행진출로 입구에 나무와 수경시설을 조성한 ‘아너스 라운지’ △단지 중심에 위치할 수경공간 ‘크리스탈 레이크’ 등을 제안했다.앞서 양사는 조합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공사비 등 시공조건을 비롯한 각종 금융 혜택, 상가 지원에 이르기까지 차별화 전략을 쏟아낸 터다. 이와 함께 ‘홍보관을 공동을 1개소만 운영하라’는 서울시 공공지원 시공사 선정기준을 지키지 않고 녹사평대로변에 양사 각각 홍보관을 꾸리는 등 과열 경쟁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용산구청은 당초 18일이 아닌 14일까지 홍보관 운영 기간을 단축하라는 지시를 양사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尹 체포에 당력 집중하는 野, 연일 경호처 압박
  • 尹 체포에 당력 집중하는 野, 연일 경호처 압박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기한(6일 자정)이 임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 체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대통령실 경호처를 공개 비판하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찬대(앞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 소속 의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 구속을 촉구하는 피케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로 돌아간 뒤 민주당은 연일 논평과 공개발언을 통해 경호처를 규탄하고 있다. 대통령 관저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하지 못하고 공수처가 돌아가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매우 유감”이라고 밝힌 뒤 “법적 정치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이 상황을 용인할 수 없다”면서 공수처에 “다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의 공개 비판은 4일과 5일에도 이어졌다. 이들은 비상긴급의원총회를 열어 윤 대통령은 물론 대통령실 경호처에 대해 강한 비판을 했다. 특히 5일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는 경호처 일부 간부의 발포명령 의혹을 문제삼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엊그제 공수처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을 때 경호처 일부 충성파 간부들이 ‘몸싸움에서 밀릴 시 발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나라를 내전으로 몰고 가더라도 내란 수괴 윤석열을 지키겠다는 위험천만한 발상과 행위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판의 화살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에게도 향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종준 경호처장,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세 사람을 즉시 직위해제하고 직무를 배제하라”면서 “최상목 권한대행은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경호처에 밀려 영장 집행을 하지 못했던 공수처에 대해서도 박 원내대표는 “오동운 공수처장은 책임을 회피하지말고 신속하게 체포영장을 집행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결연한 각오와 의지로 내란 수괴와 일당을 완전히 진압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경호처 해체에 대한 목소리마저 내고 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4일 비상의원총회 직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행정수반의 경호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경찰에 속해 있다”면서 “직무 해제된 대통령을 국민보다 우선해 지키려는 경호처는 해체 뒤 경찰의 지휘 하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 경호처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박종준 경호처장이 발포 명령을 했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부인했다. 경호처는 “박 처장은 지난 3일 수사 기관의 영장 집행 과정에서 공수처 직원들에 대한 발포 명령을 내린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대통령 경호처는 공수처와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항변했다.
2025.01.05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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