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尹측 "대통령, 탄핵심판 적정한 기일에 법정 선다"
  • 尹측 "대통령, 탄핵심판 적정한 기일에 법정 선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해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탄핵심판 역사상 현직 대통령이 재판정에 직접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의 대리인단인 윤갑근 변호사는 5일 오후 “헌재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5회 지정했다”며 “대통령은 적정한 기일에 출석해 의견을 밝힐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헌재는 지난 3일 2차 변론준비기일을 마치고 이달 14일과 16일, 21일, 23일, 다음 달 2월 4일까지 총 5차례의 변론기일을 지정했다. 첫 변론은 14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헌재는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이 1차 변론기일에 불출석할 경우를 대비해 16일을 2차 변론기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헌재법에 따르면 정식 변론에는 당사자가 출석해야 하며, 불출석 시 재판을 종료하고 다음 기일을 정하되 두번째 기일에도 불출석하면 당사자 없이 재판할 수 있다. 과거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 당시 한 차례도 출석하지 않았다.윤 대통령 측은 그동안 수사기관의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으면서 “수사보다 탄핵심판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특히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된 배경과 그 정당성에 관해 탄핵 심판정에서 자세히 밝히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 윤 대통령의 직접 해명이 주목된다.한편 청구인인 국회 측은 형법상 내란죄 혐의를 탄핵소추 사유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내란죄 등 형법 위반 여부를 포함해 증거조사를 진행할 경우 탄핵 심판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속도전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탄핵소추 결의 자체가 무효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윤 대통령 측은 “피청구인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증거 조사 계획과 관련해 준비기일이 한 번 더 필요하다”며 “방대한 가운데 줄기를 잡겠다”고 주장했으나, 증거목록과 쟁점 등을 정리하는 준비기일은 지난 3일로 마무리됐다.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단 윤갑근 변호사가 지난달 27일 1차 변론준비기일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
2025.01.05 I 성주원 기자
日 비자 완화했더니 ‘이 나라’ 여행 확 늘었다
  • 日 비자 완화했더니 ‘이 나라’ 여행 확 늘었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정부가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비자 조치를 완화하면서 중국 내 일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재개된 중국 정부의 일본인 방문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일본 내 중국여행 수요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일본과 중국 외교 수장이 베이징에서 만나 외교, 안보 분야 협력을 비롯한 민간 교류 확대에 나서기로 하면서 양국 간 역내 방문 수요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과 일본 양국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서로 입국 문턱을 낮추기로 하면서 중국 정부의 자국민에 대한 한국의 비자 완화 요구도 거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 타임즈는 최근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 일본 주요 관광지 검색과 예약이 최대 3배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 플랫폼 퀴날(Qunar)은 지난달 25일 이후 중국발 도쿄와 오사카행 항공편 검색이 전주 대비 20% 증가했다. 겨울철 온천 여행지로 유명한 삿포로 하코다테와 오타루, 도쿄 인근 소도시 여행지인 시즈오카 이즈 지역 호텔 등 숙박시설 검색도 전주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여행사 통청트래블도 지난달 25일 전후로 춘제 연휴기간 중국과 일본을 운항하는 항공편 검색이 3배 이상 늘고, 일본 패키지여행 상품 문의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사 관계자는 글로벌타임즈에 “남부 광둥성 상하이와 베이징, 광저우, 선전 외에 북부 텐진에 이르기까지 중국 전역에서 도쿄와 교토, 홋카이도, 후쿠오카, 오사카 지역 검색량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 현지에선 최근 열린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일본 정부가 제시한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비자 완화 조치가 일본여행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5일 일본 이와야 다케시 외무장관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일본 외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건 2023년 4월 이후 1년 8개월만이다.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일본 정부는 회담에서 중국 측에 비자 완화 카드를 제시했다. 기존 5년간 인정하던 관광비자 유효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하고, 단체여행 관광비자 체류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렸다. 장년 부유층의 방일 수요를 늘리기 위해 65세 이상 중국인 입국자에 한해 고용증명서 제출도 면제하기로 했다. 시행 시점은 필요한 준비가 마무리되는 연내로 합의했다.이외에 중일 양국은 무비자 입국 허용을 통한 관광 협력 외에 수학여행 장려, 유학생 상호 파견 확대, 도시 자매결연 확대, 스포츠 교류 확대, 문화산업 협력 지원, 올해 베이징 세계여성대회 30주년 행사 일본 초청,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내 왕이 외교부장이 일본을 방문해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도 열 예정이다. 다지강 중국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이번 중일 외교 수장 회담의 하이라이트는 양국 간 관광 교류 확대”라고 평가한 뒤 “앞으로 양국 사이 부정적인 요소가 재발하지 않는다면 올해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수가 한국인 수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일본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던 중국 정부는 5년여 만인 지난해 11월 말 무비자 입국을 재개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638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70% 수준에 머물렀다. 방일 외래 관광객은 지난해 11월 기준 3338만명으로 2023년 전체 방문객 수인 3188만명을 넘어섰다.
2025.01.05 I 이선우 기자
인천 시민, 섬 여객선 왕복 3000원으로 이용한다
  • 인천 시민, 섬 여객선 왕복 3000원으로 이용한다
  • 백령도 두무진 형제바위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인천시가 올해부터 연안여객선 요금을 왕복 3000원(편도 1500원)으로 낮춘 ‘인천 I-바다패스’ 사업을 시행한다.이 사업은 해상교통 운임 부담을 줄이고 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에는 강화군과 옹진군 섬 주민들만 시내버스 요금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모든 인천시민이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요금 할인은 인천 내륙과 25개 섬을 연결하는 14개 항로 16척의 여객선에 적용되며, 인천∼풍도 항로는 제외된다. 별도의 신청 없이 인터넷 예약이나 터미널 현장 발권 시 자동으로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지난해까지 인천시민은 연안여객선 요금의 20%를 부담했으나, 올해부터는 3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왕복 요금이 15만1800원이던 인천∼백령도 여객선의 경우 기존에는 3만9600원을 부담했으나 이제는 3000원으로 줄었다.타 지역 주민은 기존 운임의 30%만 부담하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요금 인하로 연간 여객선 이용객 수가 60만 명에서 66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천 I-바다패스’의 혜택과 이용 방법을 안내하며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유 시장은 “여객선의 대중교통화를 통해 섬 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인천시는 ‘I-바다패스’ 외에도 아라뱃길 관광 활성화, 섬 관광 거점 개발, 도심항공교통 및 드론을 활용한 섬 물류 체계 구축 등 ‘보물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25.01.05 I 김명상 기자
올해 보험건전성 감독 강화…보험연구원 “공동재보험 활성화 필요”
  • 올해 보험건전성 감독 강화…보험연구원 “공동재보험 활성화 필요”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보험연구원이 내부 모형 사용과 계약이전, 공동재보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장했다. 올해 보험사 건전성 감독 강화 방안이 구체화하는 만큼 자본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사진=연합뉴스)5일 보험연구원 금융제도연구실은 ‘2025년 보험산업 주요 이슈: IFRS17 및 K-ICS’을 통해 보험부채를 현재 가정에 기반해 평가하는 신회계제도(IFRS17)가 지난 2023년 시행된 이후 보험사가 스스로 산출하는 계리적 가정에 대한 신뢰성 이슈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주요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된 점을 언급했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무·저해지상품 해지율 추정 모형, 단기납 종신보험 보너스 지급 시점 해지율, 손해율 연령군단 구분 등 경험통계가 없는 미래 계리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아울러 지난 2023년 실손의료보험의 계리적 가정 산출 기준, 무·저해지 보험 및 고금리 상품의 해약률 가정 산출 기준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감독업무 시행세칙에 반영했다. 특히 금융당국은 작년 말부터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해지위험액 산출 기준에 대량해지위험액을 포함했으며, 분기결산 종료 후 3개월, 연결산 종료 후 4개월 이내 보고였던 업무보고서 제출과 경영공시 기한을 각각 1개월 단축했다.보험연구원은 보험업계 자본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계약이전, 공동재보험 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험연구원은 “계약이전의 경우 이전단위에 대한 규제검토, Run-off 포트폴리오를 이전하는 시장 활성화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Run-off 포트폴리오는 계약 인수·갱신은 중단됐지만, 보험 기간이 완료되지 않아 보험료 수입과 보험금 지출이 진행되고 있는 계약을 의미한다. 이어 “공동재보험은 자산이전형, 자산유보형 등 다양한 형태의 거래를 통해 시장 경쟁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은 K-ICS 분모에 해당하는 요구자본(생명·장기손해보험위험, 일반손해보험위험, 시장위험, 신용위험, 운영위험)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생명·장기손해보험위험에 대한 내부모형 승인신청 매뉴얼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으로부터 내부모형을 승인받은 보험사는 K-ICS 비율 제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2025.01.05 I 김형일 기자
현대차그룹, 올해 글로벌 판매 739만대…보수적 목표 잡고 불확실성 대응
  • 현대차그룹, 올해 글로벌 판매 739만대…보수적 목표 잡고 불확실성 대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차·기아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합산 판매 목표를 지난해 목표치보다 낮은 739만대 수준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실제 합산 판매치인 723만대보단 높지만, 작년 목표치인 744만대보단 5만대 낮은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판매 목표치를 보수적으로 잡은 대신 고수익 차종의 판매 증대로 평균판매단가(ASP)를 높이는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할 전략을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현대자동차·기아 양재 본사.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2025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739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판매량 대비 2.2% 늘어난 수치이나 목표치 대비로는 0.7% 가량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양사 합산 판매량은 723만1338대로, 지난해 판매목표였던 744만3000대에 미치지 못했다.현대차가 제시한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치는 국내 71만대, 해외 346만4000대 등 총 417만4000대다. 지난해 판매 목표치는 국내 70만4000대, 해외 353만9000대로 총 424만3000대였다. 국내 시장 판매 목표치가 지난해 보다 6000대 가량 늘었지만, 해외시장 판매 목표가 7만5000대 줄었다. 기아는 올해 국내 55만대, 해외 265만8000대, 특수 8200대 등 321만6200대를 판매한단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국내 53만대, 해외 266만3000대, 특수 7000대 등 320만대로 설정한 목표치 대비 1만6200대가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치를 지난해 대비 보수적으로 잡은 것은 대내외 리스크를 고려했단 분석이 나온다. 특히 내수 시장 분위기는 지난해에 이어 경기부진, 고금리 등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부진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지난해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6.4% 감소한 145만2051대에 그치며 16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114만5000대)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2024년 도매판매와 2025년 목표’ 리포트를 통해 “현대차·기아의 올해 합산 도매 판매 목표는 739만대인데 하나증권 예상치인 748만대의 99% 수준, 대수로는 9만대 적은 수치”라면서 “상반기 위주로 물가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부진을 염두에 둔 목표란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송 연구원은 “올해 내수 판매치는 (부진했던 지난해 판매로 인해) 낮아진 기저 영향으로 증가하지만 증가율이 1%로 낮고 2023년 132만6000대에 못미치(95%)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해외시장은 수요가 양호하고 신공장, 신차 효과가 기대되는 미국 위주로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판매 목표치를 보수적으로 잡은 대신 고수익차종 판매 증대, 북미 시장 등 현지 생산 본격화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이달 3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사업 운영 전략에 대해 언급했다. 현대차는 올해 △하이브리드(HEV)를 포함한 친환경차 판매 기반 강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본격 확대를 통한 시장 대응력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위기 대응 체제 구축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의 제조 혁신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기아 역시 올해 브랜드·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미래기술 투자를 이어가며 △경제형 전기차(EV) 라인업 확대 △성공적인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론칭 △전략 차종(타스만, 시로스 등) 출시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한단 계획을 밝혔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6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내놓을 ‘2025년 신년회’ 메시지에도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지속 성장하자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선 회장은 신년회에서 ‘창의적이고 담대한 사고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을 주제로 신년 메시지를 내고 새해 경영방침, 목표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2025.01.05 I 이윤화 기자
세계 AI로봇 특허출원, LG전자 1위·삼성전자 8위…韓 기업 주도
  • 세계 AI로봇 특허출원, LG전자 1위·삼성전자 8위…韓 기업 주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융합으로 로봇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LG전자(066570)가 전 세계 관련 기업·기관·대학 중 특허 출원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도 8위에 오르며 AI 로봇 분야에서 국내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일 특허청이 발표한 주요국 특허청(IP5, 한국·미국·중국·유럽연합·일본)에 출원된 최근 10년간(2012~2021년) AI 기술 적용 로봇 관련 특허출원 자료에 따르면, 출원량이 2012년 20건에서 2021년 1260건으로 63배 급증했다. 9년간 연평균 증가율 58.5%씩 성장한 규모다.출원인 국적별로는 중국이 3313건(60.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 1367건(24.7%), 미국 446건(8.1%), 일본 235건(4.3%) 등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중국이 59.7%로 AI 로봇 분야 특허 출원을 주도하고 있고, 한국이 53.4%로 맹추격 중이다.주요 출원인별로는 한국 기업 LG전자가 1038건(18.8%)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일본 로봇기업 화낙(FANUC) 97건(1.8%), 중국 화남사범대학 83건(1.5%), 미국 빅테크 구글 71건(1.3%), 중국과학원 66건(1.2%)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41건(0.7%)으로 8위를 기록했다.특히 LG전자는 청소로봇, 서비스로봇, 물류로봇을 중심으로 사물인식과 음성인식을 위한 AI 기술을 접목해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권리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로봇 및 AI 분야 신사업을 위해 2017년부터 관련 연구·개발(R&D)을 본격 시작하고, 특허 선점과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이선우 특허청 지능형로봇심사과장은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특허 출원이 응용분야 제어기술 분야에서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중국은 출원 대부분이 자국에 한정되고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은 특허 출원이 적은 만큼, 외부환경·상호작용 기술과 구동제어 기술 개발에 힘쓰면서 특허 권리화에 적극 나서면 우리나라가 AI 로봇 관련 특허권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5 I 김범준 기자
석동현 "공수처 수사는 명백한 위법…법치주의 붕괴 조짐"
  • 석동현 "공수처 수사는 명백한 위법…법치주의 붕괴 조짐"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대통령 수사와 체포 시도를 “명백한 위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 구성에 참여한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석 변호사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 권한이 없으며, 대통령의 직권남용죄 여부도 헌법상 수사 가능한 죄목이 아니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공수처의 수사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풍부한 수사경험과 인력이 있는 검찰 조직도 아니고 아직 국가수사기관으로서는 수사경험이나 수사인력 구성 측면에서 걸음마 단계인 공수처가 어떤 법지식과 리걸마인드를 가지고 현직 대통령을 내란범으로 수사하겠다고 덤비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공수처의 수사 역량에도 의문을 제기했다.특히 체포영장 발부 과정에 대해서도 “서부지방법원 판사 1명이 짧은 시간 검토만으로 서명 발부한 체포영장 하나를 사법부의 판단이라고 속단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원 판사도 사안의 중대성에 영장을 기각하기 어려웠는지, 복잡다단한 내란죄 해당 여부의 법률적 소명도 안 된 상태에서 영장을 내주었다”고 비판했다.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민주주의와 정치적 권리의식에 맞지 않는 악수(惡手)였다”고 인정하면서도 “법이 정한 기준과 절차, 반대신문이 보장된 법원의 심리판단 절차도 없이 전 국민이 선거로 뽑은 대통령을 하루아침에 범법자로 단정해 체포 구금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석 변호사는 “대한민국의 법조인 중 외눈박이 성향이 아니라면 절대다수는 공수처에 대통령을 내란죄로 수사할 권한이 없다는 사실, 공수처가 법원과 판사를 쇼핑하듯 가려서 법률상 기소할 수도 없는 법원에 청구한 체포영장과 그것을 받아들인 판사의 처사는 분명히 법에 안 맞다는 사실에 동의할 것”이라며 “이는 법치주의의 붕괴 조짐에 이제는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5 I 성주원 기자
BAE173 팬덤, ‘프로젝트 7’·‘스타라이트 보이즈’ 완전체 활동 요청
  • BAE173 팬덤, ‘프로젝트 7’·‘스타라이트 보이즈’ 완전체 활동 요청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그룹 BAE173의 글로벌 팬덤이 소속사에 BAE173의 완전체 활동을 강력하게 요청했다.(사진=소속사 제공)최근 종영한 JTBC ‘PROJECT 7’(프로젝트 7)과 아이치이(iQIYI) ‘스타라이트 보이즈’에 출연했던 BAE173 멤버들이 인기를 모으면서 완전체 활동을 향한 열기가 뜨겁다. 제이민(전민욱), 영서(유영서), 준서(박준서), 무진(김현우)는 ‘프로젝트 7’에, 유준, 빛(민재), 한결, 도하는 ‘스타라이트 보이즈’에서 실력과 퍼포먼스를 뽐내며 라운드마다 주목을 받았다. 각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BAE173 멤버들이 글로벌 팬덤을 확보하면서, 해외 공연 요청이 쇄도하는 등 러브콜이 쏟아지는 중이다. 특히 한결이 ‘스타라이트 보이즈’ 최종 데뷔조에, 제이민(전민욱)이 ‘프로젝트 7’에서 데뷔를 확정지은 가운데, 팬들은 BAE173 멤버들의 완전체 무대를 보고싶다는 요청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스타라이트 보이즈’, ‘프로젝트 7’ 제작사와 긴밀히 조율해 상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결은 ‘스타라이트 보이즈’ 최종 데뷔조에 들며 POLARIX(폴라릭스)로 재데뷔를 확정지었다. 동시에 제이민(전민욱)은 ‘PROJECT 7’ 최종 순위에 들며, 그룹 ‘CLOSE YOUR EYES’(클로즈 유어 아이즈)로 데뷔한다. 오디션 프로그램 종영 후 BAE173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다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2025.01.05 I 주미희 기자
토스증권, KB증권과 벌인 ‘WTS 유사성’ 법적 분쟁서 승소
  • 토스증권, KB증권과 벌인 ‘WTS 유사성’ 법적 분쟁서 승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토스증권이 KB증권과 벌인 웹트레이딩시스템(WTS) 법정 분쟁에서 승소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제60부는 KB증권이 WTS 유사성을 놓고 토스증권을 상대로 제기한 부정경쟁행위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WTS는 모바일 앱이나 PC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에서 로그인만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KB증권은 지난해 7월 토스증권이 출시한 WTS ‘토스증권 PC 서비스’가 자사 서비스와 유사성이 많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정경쟁 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당시 KB증권 측은 “토스증권 WTS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과 관련된 부분이 자사 WTS인 ‘M-able와이드’와 유사한 면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8월 1차 심문과 10월 2차 심문을 거쳐, 약 5개월 만에 결론이 났다.재판부는 “홈화면의 경우 토스증권이 자체적으로 KB증권 WTS 출시 전부터 개발해 온 사정이 인정됐고 트레이딩 화면, 나의 자산 시스템 등 역시 이미 다른 회사에서 구현했던 요소이거나 통상적인 것으로서 토스증권의 상당한 투자나 노력으로 만들어진 성과로 인정, 부정경쟁방지법의 보호 대상인 성과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한편 이번 판결에 대해 토스증권 측은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2025.01.05 I 박정수 기자
“M7 강세 끝 아냐”…기술주 투자, 새해에도 유효한 이유
  • “M7 강세 끝 아냐”…기술주 투자, 새해에도 유효한 이유[오만한 인터뷰]
  •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이 지난 3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 출연했다.(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1995년부터 1998년까지 4년 동안 인터넷 산업은 큰 성장을 이뤘다. 인공지능(AI) 성장 사이클은 짧아도 3년이다. 아직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세계 경제·산업 흐름이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AI 산업 성장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 투자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은 4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 출연해 “올해 증시 최대 화두는 AI 혁명이 촉발한 생산성 향상”이라며 “AI 상용화가 향후 5년 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본부장은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반도체,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 등 전후방 산업을 영위하는 빅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또한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유 본부장은 올해도 매그니피센트7(M7) 기업이 성장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M7이 가장 현금 흐름이 좋고 가장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M7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 관건은 이들 중 누가 AI 산업을 선도하느냐”라고 했다.투자 종목을 고를 때는 해당 기업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 부문에서 균형감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녔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시스코 시스템즈와 엔비디아를 대표 사례로 들었다. 유 본부장은 “과거 시스코 시스템즈는 인터넷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현재는 단순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서비스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엔비디아는 반도체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동시에 AI 서비스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본부장은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유 본부장은 기업이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시점에 맞춰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테슬라(전기차 부문), 팔란티어 등이 흑자 전환 이후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아무리 기술력이 좋은 기업이라고 해도 회사가 어느 정도 성장 궤도에 들어 흑자 전환할 때 투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그는 중소형 성장주의 경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AI와 연계한 양자컴퓨팅, 로봇, 우주항공 등 혁신 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지되 실적 개선 및 수익 실현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메타버스, 초전도체 기업들의 급등락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기술혁신 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투자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며 “중소형주에 투자할 때는 해당 기업이 AI 산업과의 연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 실질적인 매출 및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05 I 이혜라 기자
“간판 왜 바꿨나” 실속없었던 ETF 리브랜딩…점유율도 뒷걸음질
  • “간판 왜 바꿨나” 실속없었던 ETF 리브랜딩…점유율도 뒷걸음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해 폭발적으로 규모가 커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각 운용사들이 리브랜딩을 진행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브랜드의 이미지보다 먼저 경쟁력있고, 차별화한 상품을 선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ETF 시장 ‘폭풍 성장’…치열해진 운용사 간 경쟁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ETF 시장은 전년 대비 43% 규모가 커졌다. 순자산총액 121조원 수준에서 170조원으로 50조원 넘게 늘었다. 국내 ETF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순자산총액 11위, 하루 평균 거래대금 5위를 기록했다. 특히 S&P500, 나스닥 등 미국의 시장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인공지능(AI) 테크 상품, 금리형 ETF 등이 각광받으며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지난해 ETF 시장 평균 수익률은 6.8%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가 9%, 코스닥이 21% 급락한 것과는 대조된다. ETF 시장 규모가 날로 커지면서 각 운용사들도 지난해 ETF 리브랜딩을 줄줄이 진행했다. ETF의 상품명을 바꾸거나 기초지수 산출 기준 등을 변경함으로써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지난 7월 KB자산운용은 자사의 ETF명을 기존 ‘KBSTAR’에서 ‘RISE’로 8년 만에 바꿨다. 한화자산운용 역시 15년 만에 ‘ARIRANG’에서 ‘PLUS’로 ETF 간판을 교체했다. 이밖에 그룹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위해 하나자산운용은 ‘KTOP’에서 1Q로, 우리자산운용도 ‘Woori’에서 ‘ONE’으로 바꾸며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했다. 리브랜딩을 하면서 광고선전비도 크게 늘렸다. 통상 운용사의 광고선전비는 회사가 브랜드 홍보, 광고, 판촉 활동 등을 위해 지출한 금액을 나타낸다. KB자산운용 3분기 누적 기준 광고선전비로 36억 8500만원을 썼다. 이는 전년 동기(10억 2076만원)에 비해 261% 증가한 수치다. 같은 달 리브랜딩을 진행한 한화자산운용도 3분기 누적 기준 광고선전비로 27억 8840만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12억 145만원)에서 56% 증가한 수치다. 각 운용사들이 리브랜딩을 진행하고 광고선전비를 늘린 이유는 ETF 상품 특성상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기존 펀드와 달리 누구나 쉽게 접근해 ETF를 매수·매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과거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이 리브랜딩을 통해 성공적으로 입지를 다지는 등 좋은 선례가 있다는 점도 손꼽힌다. ◇ 리브랜딩해도 점유율↓…“경쟁력 있는 상품이 관건”다만 리브랜딩 효과가 곧바로 시장 점유율과는 연결되지 않는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굳건히 유지해온 3위 자리를 한국투자신탁운용에게 처음으로 내줬다. 27일 기준 KB자산운용은 전체 시장 점유율 7.5%를 차지하며 지난해 초(7.9%) 대비 0.4%포인트 빠졌지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초보다 2.8%포인트 오르며 시장 점유율 7.6%를 찍었다. 다만, 30일 기준으로는 하루 만에 KB자산운용에 437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다시 순위가 뒤바뀌었다. ETF명을 ‘PLUS’로 바꾼 한화자산운용 역시 지난해 초 점유율 2.4%를 기록했지만, 30일 기준 1.9%로 0.5%포인트 낮아지며 리브랜딩 효과가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결국 차별화하고 매력있는 상품을 내놔야 ETF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일례로 KB자산운용은 지난 11월 26일 ‘RISE 미국 AI 테크 액티브’를 출시했지만, 이미 상반기 주요 운용사에서 글로벌 AI 관련주들을 담은 ETF가 줄줄이 출시된 바 있어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RISE 미국 AI 테크 액티브의 순자산총액은 273억원으로 전체 ETF의 455위에 머물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ETF 시장은 올해에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어느 때보다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ETF 시장에서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해야 시장에서 주목받는다”고 전했다.
2025.01.05 I 이용성 기자
타진부터 민트차까지, 매력만점 모로코의 음식 세계
  • 타진부터 민트차까지, 매력만점 모로코의 음식 세계
  • 모로코 요리 타진 (사진=모로코관광청)[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모로코가 독창적인 요리와 다양한 음식 문화로 세계적인 미식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아랍, 유럽, 아프리카의 영향을 받은 모로코 음식은 신선한 재료와 풍부한 향신료를 바탕으로 세계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모로코를 대표하는 전통 요리로는 타진, 쿠스쿠스, 하리라, 메르주카 등이 있다.타진은 전통 뚝배기에서 조리하는 스튜 요리로, 고기와 채소에 올리브, 건대추, 아몬드 등 다양한 재료를 더해 독특한 맛을 낸다. 쿠스쿠스는 찐 밀가루 반죽을 채소와 고기, 향신료와 함께 제공하는 요리로, 주말이나 특별한 날에 자주 먹는다. 하리라는 토마토, 렌즈콩, 병아리콩, 고기와 향신료로 만든 수프로, 주로 라마단 기간 동안 금식이 끝난 후 즐긴다.모로코 음식 스타터 (사진=모로코관광청)모로코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다양한 향신료다. 사프란, 커민, 코리앤더, 시나몬, 강황, 파프리카 등이 주요 재료로 사용되며, 음식에 깊은 맛을 더하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모로코의 디저트로는 바크라와와 세바가 있다. 바크라와는 필로 반죽에 견과류와 꿀을 넣어 구운 디저트이며, 세바는 밀가루와 꿀, 아몬드를 섞어 만든 간식이다. 민트차는 모로코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료로, 손님을 맞이할 때 자주 제공된다.모로코관광청 관계자는 “미식 관광을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모로코 정부는 미식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모로코 전역에서 미식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전통 요리와 현대적 해석을 가미한 요리를 세계 여행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며 “미식 관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독창적인 요리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05 I 김명상 기자
"국가안보 위협" 尹측, 공수처장 등 150여명 고발 예고
  • "국가안보 위협" 尹측, 공수처장 등 150여명 고발 예고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5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과 경찰 특수단 등 150여명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이 임박한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공수처와 경찰들이 정문을 통과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대리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일 공수처장이 수사지휘권도 없이 경찰 특수단을 동원해 위헌·위법한 영장을 집행했다”며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치상, 특수건조물침입,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발표했다.고발 대상에는 오 처장과 이대환 공수처 부장검사, 수사관들 외에도 이호영 경찰청 차장(경찰청장 직무대리), 김선호 국방부 차관(장관 직무대대행)이 포함됐다. 대리인단은 경찰청과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이 대통령경호법에 따른 경호처장의 정당한 협조 요청과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시를 거부했다며 직무유기죄로 고발할 방침이다.특히 대리인단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인 관저 정문을 부수고 침입했으며, 이를 제지하는 경호처 직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가 경호원들의 관저 출입을 막은 행위에 대해서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를 적용했다.대리인단은 “대통령 경호에 대한 지시불응과 항명은 국가 안보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사건”이라며 “헌법 제66조의 ‘헌법수호 책무’에 따라 불법행위자들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대리인단은 또 경찰 특수단이 1급 국가보안시설인 관저를 불법 촬영한 정황도 포착됐다며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에 나섰다.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5.01.05 I 성주원 기자
인도 이민자에겐 희망, 마가론자엔 눈엣가시 된 '이 남자'
  • 인도 이민자에겐 희망, 마가론자엔 눈엣가시 된 '이 남자'[파워人스토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스리람 크리슈난은 인공지능(AI)를 위해 백악관에 고용된 사람이다. 그는 AI 전문가일 뿐 아메리칸 인디언(미국 원주민)을 의미하지 않는다.”스리람 크리슈난 닷컴에 올라온 프로필 사진.◇인도계 IT 전문가, 백악관 입성에 성난 ‘마가’벤처캐피털 회사 로컬글로브의 파트너이자 크리슈난의 아내 라마무르시의 친구인 애쉬 아로라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크리슈난의 역할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이같이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을 앞두고 백악관 고위직에 금융·테크 전문가를 잇따라 영입하고 있는 와중에 이민 정책 관련 논쟁이 격화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가 스리람 크리슈난을 과학기술정책실 인공지능(AI) 수석 정책고문으로 임명한 게 도화선이 됐다. 크리슈난이 백악관 입성하기도 전 공화당 강성 지지층 마가(MAGA·미국을 더욱 위대하게)에 눈밖에 나게 된 이유는 그가 ‘인도계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이다. 5일 미 IT매체 테크크런치,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크리슈난은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찐 미국인’이 아니다. 인도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 공부를 마치고 미국으로 이주해 지난 2016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 2007년 L-1 비자(회사 내 전근)로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6년간 일하고, 실리콘밸리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야후, 스냅, 페이스북, 엑스(X·옛 트위터)에서 고위직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기간에는 아내와 함께 오디오 애플리케이션 클럽하우스에서 쇼를 진행하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인터뷰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2020년에는 벤처 캐피털로 자리를 옮겨 앤드리슨호로위츠의 제너럴 파트너가 됐다. 특히 머스크 CEO가 X를 인수 과정에서 앤드리슨호로위츠가 자금 조달을 지원한 뒤에는 X의 홍보 사절로 활동했다. 또한 데이비드 색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벤처캐피털 크래프트벤처스 대표 등과 함께 트럼프 당선인의 유명 지지자 스티브 배넌의 팟캐스트 ‘워룸’에 출연하며 시간을 보낼 정도로 각별한 사이다. 트럼프 차기 정부에서 머스크 CEO는 정부 지출을 줄이는 임무를 맡은 정부효율성부서(DOGE, 도지)를 이끄는 장관으로, 색스 전 대표는 ‘가상화폐 차르’로 임명됐으며 크리슈난 역시 요직을 차지했다. 크리슈난의 이력만 놓고 봤을 때 AI 고문으로 활동하기엔 손색이 없어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FP)◇“인도계 이민자 희망 될라”…인종차별주의로 변질 하지만 마가는 크리슈난의 능력 대신 이민에 정책에 대한 입장에 대해 딴죽을 걸었다. 트럼프 당선인의 오른팔인 머스크 테슬라(CEO)와 크리슈난이 미국 전문직 비자(H-1B)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H-1B 비자는 미국 IT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고도로 숙련된 외국인 노동력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용주 보증을 통해 기본 3년 간의 체류가 허용된다. 추후 체류기간 연장이 가능하며 미 영주권도 신청할 수 있지만, 연간 발급 건수 등은 쿼터로 제한하고 있다. 미국 기술업계에선 뛰어난 엔지니어 등을 찾기 힘들다면서 쿼터제 폐지를 꾸준히 촉구해 왔다. 반면 이민 확대에 반대하는 마가는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주장하며 H-1B에 반대하고 있다. 양측의 갈등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H-1B 비자를 항상 좋아했다”며 머스크 CEO의 손을 들어줬으나 양측의 갈등은 쉽게 봉합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특히 마가는 H-1B 제도에도 부정적이지만, 크리슈난의 백악관 입성이 가지는 ‘상징성’을 크게 의식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리콘밸리의 인도계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이민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는 것이다. 실제 크리슈난은 그간 미국 이민의 어려움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해 왔으며, 국가별 영주권 상한선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같은 요구는 아내와 함께하는 팟캐스트의 단골 주제이기도 했다. 인도 태생 엔지니어이자 이민 관련 팟캐스트인 에어리어51(Area51)의 진행자인 라훌 메논은 비즈니스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H-1B를 취득하는 과정과 통과해야 하는 여러 단계를 이해한다면 일자리를 훔치러 왔다는 주장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크리슈난을 향한 혐오 발언이 미국의 숙련된 이민자에 대한 광범위한 오해를 반영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크리슈난의 임명은 미국 이민 개혁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일련의 발전 중 가장 최근의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크리슈난이 새로운 직책에서 이민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색스 가상화폐 차르 지명자는 최근 자신의 X에 “크리슈난은 미국을 운영하는 사람이 아니라 AI 정책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며 “그는 미국 이민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마가론자들의 비판을 잠재우고, 크리슈난의 임명이 즉각적인 이민정책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일부 인도 이민자들의 희망을 꺾기 위한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정치매체 악시오스는 “크리슈난의 임명은 소셜미디어에서 그의 이민 관련 견해에 대한 반발이 빠르게 일어났고, 이는 곧 공개적인 인종차별주의로 변질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크리슈난의 새로운 일은 이민 정책이 아니라 AI 정책에 대해 백악관에 조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05 I 양지윤 기자
‘역사적 하단’ 찍었다는 삼성전자…‘밸류 콜’ 타고 오를까
  • ‘역사적 하단’ 찍었다는 삼성전자…‘밸류 콜’ 타고 오를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지난해 하반기 이후 월간 기준 5개월 연속 하락했던 삼성전자(005930)가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요부진과 기술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나 장기간 주가 하락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수준으로 떨어진 만큼 ‘더 밀리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다만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는 만큼 목표주가에 대한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들어 2거래일간 2.26% 오르며 모처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기간 1.77% 오른 코스피 지수 대비 강세다. 엔비디아 강세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반도체 지수의 반등 덕이긴 하나 3일에는 모처럼 외국인 수급도 돌아오는 등 긍정적인 흐름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장중 8만8800원을 기록하며 고점을 찍은 후 월간 기준 5개월 연속 주가가 하락하며 5만3000원대까지 주저앉았다. 지난해 12월까지 코스피 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하며 IT버블과 금융위기급 약세 흐름을 보인 것은 한국 증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뒷걸음질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삼성전자가 5만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역사적 저점’에 가까운 만큼 곧 반등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나온다. 현 수준보다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됐던 것은 2022년 9월(5만3100원)과 코로나19 충격이 있었던 2020년 3월(4만2300원) 정도다. 쇼크 이후 삼성전자는 2021년 1월까지 저점 대비 두 배가 넘는 9만6800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다만 과거와 비교해 삼성전자의 이번 주가 하락은 속도가 다소 과했던 데다 메모리 가격 하락, 파운드리 적자 지속, 디스플레이 수익성 악화 등으로 4분기 실적 전망도 어두워 강한 반등을 보이기 어려울 수 있다. 정국불안과 트럼프 재취임 등 외부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데다 경쟁사 대비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경쟁력이 아직 확인되지 않는 등 불안요소도 여전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바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적 회복이 올 하반기에나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 등이 배경이다. 새해 들어서만 삼성증권을 비롯해 하나증권, 대신증권 등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각각 하향 조정했다. 저렴한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한 수급 유입 요인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을 우려하면서도 “글로벌 동종업계와 비교해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에 위치하고 있다”며 ‘매수할 만한 시점’이라 진단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반등 트리거가 아직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나 주가가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하게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PBR 1배가 자사주 매입까지 결정하는 바닥이라는 것을 확인한 이상 밸류에이션 콜(저가매수)이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5 I 이정현 기자
경찰 직협 "체포영장 집행 방해, 헌법 부정한 범죄자들"
  • 경찰 직협 "체포영장 집행 방해, 헌법 부정한 범죄자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것은 헌법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경찰특공대를 동원해서라도 체포영장을 집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이대환 부장검사 등 수사관들이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에서 체포 영장 집행에 실패한 뒤 관저에서 철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찰 내 노조 격인 직협은 5일 입장문을 통해 전국경찰특공대에 윤 대통령 체포를 위한 총동원령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호처의 반대를 비판하면서 정당한 법 집행을 막는 사람들에게 내란 동조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협은 앞서 무산된 체포시도를 ‘법치주의의 존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체포영장은 법원의 명령이며 이를 집행하는 것은 경찰의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역할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경호처장의 조직적인 방해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그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법을 집행해야 한다”며 “전국경찰특공대와 경찰력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체포영장을 강제 집행하라. 이 과정에서 어떤 저항이 있더라도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영장 집행을 막는 이들을 향해서도 경고를 남겼다. 경찰 직협은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자들은 법과 헌법을 부정한 범죄자들이다”며 “대통령 경호처장이란 직책도, 그 어떤 권력도 법 위에 설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을 무력화하려는 자들과 법 집행을 방해한 모든 자들은 내란 동조 행위로 엄중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수사팀은 당일 오전 8시 2분쯤 관저에 진입해 1·2차 저지선을 통과했지만, 한남동 관저 건물 앞에서 대통령 경호처와 4시간 넘게 대치하면서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 당시 박종준 경호처장은 경호법과 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을 불허했다. 박 처장은 경찰대(2기)를 나와 경찰청 차장을 지낸 인물로, 박근혜 정부 때 경호처 차장을 역임했다가 현 정부에서 지난해 9월 처장을 맡았다.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공수처가 청구한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발부했다. 이 영장의 유효기간은 오는 6일 만료될 예정이다.
2025.01.05 I 이영민 기자
롯데마트, 가성비 견과 선물세트 25% 늘어
  • 롯데마트, 가성비 견과 선물세트 25% 늘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롯데마트는 2025년 설 사전예약 첫 판매일인 12월 12일부터 1월 2일까지 롯데마트 설 사전예약에서 ‘견과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설 사전예약 동기 대비 25% 신장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가성비 메리트가 우수한 ‘3만원대 이하’ 견과 선물세트가 약진을 보였다. 건강식에 대한 관심도와 고물가 시기 가성비를 찾는 고객 수요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는 올해 지난 2024년 설 사전예약 대비 견과 선물세트 품목 수를 50% 늘리고 세트 물량 또한 30% 확대한 약 12만개를 준비했다. 대표 견과 선물세트로 ‘매일견과 하루한줌 80봉’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2만원 할인한 2만 99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선물세트는 견과 선물세트 중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상품으로 한 끼 간식 대용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소포장됐다. ‘더 고소한 마카다미아 매일견과(50봉)’는 엘포인트 회원가 2만 9900원에 판매하고 ‘넛츠박스 매일견과 세트(20봉)’는 1만 9900원에 ‘원플러스원(1+1)’으로 내놓는다.롯데마트는 가성비 견과 외에도 1만원대 초가성비 선물세트를 준비해 선보인다. ‘비비고 토종김 5호’를 9900원에, ‘네파 남여성 스포츠 양말 선물세트(3족)’도 각 9900원에 판매한다. 휠라, 컬럼비아, 피에르가르뎅 등 유명 브랜드 양말 또한 6900원에서 9900원까지 1만원대 미만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웰니스(신체 및 정신적 건강이 조화를 이룬 상태)와 가성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견과류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향후 선물세트 외에도 건강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지닌 견과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2025.01.05 I 노희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