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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어쩌다…명운 건 파운드리사업 3년만에 매각 검토(종합)
  • 인텔이 어쩌다…명운 건 파운드리사업 3년만에 매각 검토(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반도체 제국’ 인텔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을까. 창사 56년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인텔이 야심차게 재추진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매각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1만5000명 인력 감축보다 더 강력한 구조조정이라는 평가다. 그만큼 최악 부진을 겪고 있다는 방증이다.◇“인텔, 파운드리 매각까지 검토”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인텔이 (1968년 설립 이래) 56년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를 헤쳐가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파운드리 사업 분사뿐만 아니라 매각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검토한 방안들이 나올 것”이라면서도 “이는 임박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CNBC 역시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인텔 경영진은 사업 침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며 “(파운드리) 사업 분사 혹은 매각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AFP 제공)인텔은 2012년 ‘인텔 커스텀 파운드리 그룹’을 신설하며 파운드리 사업을 시작했으나, 잇단 부진으로 2018년 철수했다. 그러나 18세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최고기술책임자(CTO)까지 오른 뒤 2009년 회사를 떠났던 펫 겔싱어가 2021년 최고경영자(CEO)로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그해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1~2나노대 초미세 공정에 업계 1위 TSMC, 2위 삼성전자보다 빨리 도달하겠다는 목표까지 세웠다.그러나 대규모 투자 탓에 적자 수준이 심각해지면서 재진출 3년 만에 파운드리 분사 혹은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오랜 기간 거래한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를 통해 파운드리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는 파운드리를 통해 과거 반도체 제국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겔싱어 CEO의 전략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인텔은 올해 2분기 16억1100만 달러(약 2조1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부진을 겪었다. 올해 인텔 주가는 다른 주요 반도체주들이 고공행진을 하는 사이 60% 가까이 급락했다.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인텔은 전 세계 반도체 기업 중 시가총액 순위 16위에 그쳤다. 시총 1위 엔비디아와 차이는 33배가 넘는다. ◇겔싱어 “더 민첩하게 운영할 것”최근 인텔 이사회에서 사임한 립부 탄 전 케이던스 CEO가 회사를 떠난 것은 인텔의 위험회피적이고 관료주의적인 문화 때문이었다는 로이터의 보도까지 전해졌다. 일은 제대로 하지 않는 중간 관리자들이 사내정치에만 매몰돼 있다는 것이다.겔싱어 CEO 역시 인텔을 바라보는 시장의 회의론을 인정했다. 그는 이날 도이치방크 기술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사업을) 더 민첩하게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는 “우리는 여러 고객사들이 있다”고 했다.상황이 이렇자 최근 인텔은 직원 1만5000명을 감축하고 배당급 지급을 중단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섰다. 만약 파운드리 매각이 현실화한다면 더 강력한 조치로 기록될 전망이다. 인텔이 파운드리 시장에서 다시 철수한다면 TSMC와 삼성전자의 미세공정 경쟁 2파전 구조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3나노 공정에서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는 두 곳밖에 없다. 1~2나노대 기술 경쟁이 가능한 곳 역시 사실상 TSMC와 삼성전자뿐이다.
2024.08.30 I 김정남 기자
환인제약, 비피더스균 전문 기업 비피도 150억원에 인수
  • 환인제약, 비피더스균 전문 기업 비피도 150억원에 인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환인제약(016580)은 아미코젠(092040)과 비피도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통해 150억원에 245만4000주(지분율 30%)를 취득하며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이광식 환인제약 회장(오른쪽)과 아미코젠 신용철 의장이 30일 환인제약 본사에서 비피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환인제약)1999년 설립된 비피도의 주요 사업은 비피더스균을 중점으로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제조 판매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 의약품 개발이다. 이외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 등도 개발 중이다. 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분야에선 국내 1호로 2018년 코스닥에 기술 특례 상장했다. 국내 기업 최초이자 글로벌 기업 중 6번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식품원료(NDI)와 원료 안정성(GRAS) 인증을 획득했다.환인제약은 이번 인수를 통해 비피도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 연구개발(R&D) 역량 및 파이프라인 활용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 분야 시장 지배력 확대도 기대 중이다. 환인제약의 건기식 유통 자회사인 애즈유와 사업 연계도 고려하고 있다.환인제약 관계자는 “비피도가 보유한 비피더스균과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은 헬스케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이라며 “비피도의 우수한 원료, 연구개발, 글로벌 인증 역량 등을 활용해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30 I 김새미 기자
“모두 잠잤다”…순찰차 여성 사망 원인 ‘경찰 근무 태만’
  • “모두 잠잤다”…순찰차 여성 사망 원인 ‘경찰 근무 태만’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최근 경남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 순찰차 안에서 40대 여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관들의 총체적인 근무 태만이 원인이었다는 자체 진상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30일 경남경찰청은 ‘하동 진교파출소 순찰차 사망사건’ 관련 브리핑을 통해 “당시 파출소 경찰관들이 기본 근무를 규정대로 하지 않았고, 피해자가 방문할 당시에도 근무 태만이 확인됐다”며 머리를 숙였다.지적장애 여성 A씨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진교파출소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2시 12분쯤 순찰차 뒷좌석에 갇혔으며 사망 원인은 고체온증으로 추정된다. 뒷좌석에서 문을 열 수 없는 순찰차 특성상 탈출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경남청은 당시 진교파출소에 근무했던 경찰관들이 모두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상황 근무자 2명과 대기 근무자 1명은 2층 숙직실에, 대기 근무자 1명은 1층 회의실에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규정상 파출소 인원 중 2명은 현관문이 보이는 지정된 1층 좌석에 앉아 신고 접수 등 상황 근무를 서야 한다. 나머지 2명은 대기 근무자로 10분 내 출동 대기 태세를 유지하며 파출소 내부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아울러 규정상 순찰차 주·정차시 문을 잠가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사고가 난 순찰차를 지난 15일 오후 4시 56분쯤 마지막으로 운행한 뒤 문을 잠그지 않았다. 여기에 A씨는 순찰차에 들어가기 직전 파출소 현관문을 세 차례에 걸쳐 잡아당기거나 흔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경찰관들 모두 취침하고 있었던 탓에 A씨의 방문 사실을 알지 못했다.사망 전 A씨가 주거지를 나와 약 4시간 동안 배회하다 파출소를 찾은 만큼 귀가 도움이 필요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 전까지 A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3건 있었는데, 2차례는 자진귀가, 1차례는 주민 신고를 받은 경찰의 출동으로 가족에게 인계됐다. 경찰들은 A씨가 순찰차에 들어간 시점부터 사망한 시점까지 약 36시간 동안 단 한 차례도 순찰하지 않았다. 규정상 총 7회, 8시간 동안 사고 순찰차를 몰고 담당 지역을 순찰해야 했다. 또 인수인계 절차상 근무 교대 시 순찰차 청결 상태와 차량 내 음주측정기 등 각종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하지만 36시간 동안 3번의 근무 교대 과정에서 이 규정마저 지켜지지 않았다.현재 경남청은 진교파출소 직원 16명 중 휴가자 3명을 제외한 13명을 전부 하동경찰서 관할 내 다른 파출소 등으로 전보 조치했다. 또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근무 태만에 대한 징계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김남희 경남청 생활안전부장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게 지역 경찰에 대한 인식 전환 교육과 근무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08.30 I 김형일 기자
창사 56년 최대 위기 인텔, 파운드리 매각까지 검토
  • 창사 56년 최대 위기 인텔, 파운드리 매각까지 검토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창사 56년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인텔이 야심차게 재추진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매각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1만5000명 인력 감축보다 더 강력한 구조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만큼 인텔이 최악 부진을 겪고 있다는 방증이다.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인텔이 56년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를 헤쳐가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파운드리 사업 분사뿐만 아니라 매각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검토한 방안들이 나올 것”이라면서도 “이는 임박한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인텔은 2012년 ‘인텔 커스텀 파운드리 그룹’을 신설하며 파운드리 사업을 시작했으나, 잇단 부진으로 2018년 철수했다. 그러나 18세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최고기술책임자(CTO)까지 오른 뒤 2009년 회사를 떠났던 펫 겔싱어가 2021년 최고경영자(CEO)로 화려하게 복귀하면서 그해 파운드리 재진출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1~2나노대 초미세 공정에 업계 1위 TSMC, 2위 삼성전자보다 빨리 도달하겠다는 야심찬 목표까지 세웠다.그러나 대규모 투자 탓에 적자 수준이 심각해지면서 파운드리 분사 혹은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오랜 기간 거래한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를 통해 파운드리 인수합병(M&A) 가능성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는 파운드리를 통해 과거 ‘반도체 제국’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겔싱어 CEO의 전략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인텔은 올해 2분기 16억1100만 달러(약 2조1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앞서 최근 인텔은 직원 1만5000명을 감축하고 배당급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올해 인텔 주가는 다른 주요 반도체주들이 고공행진을 하는 사이 60% 가까이 급락했다.
2024.08.30 I 김정남 기자
한화오션 해양방산은 순항중...주가는?
  • [이지혜의 뷰]한화오션 해양방산은 순항중...주가는?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한화오션(042660)이 국내 조선사 중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따내는 쾌거를 올렸습니다.앞서 미국 현지 조선소인 필리조선소를 인수, 기반을 닦은 한화오션은 5년간 미 해군 7함대 함정 MRO 사업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죠. 한화오션은 이를 기반으로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미국 함정 MRO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저가 선박 수주 등으로 1분기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서며 주가는 3만원을 밑돌기도 했죠.같은 기간 삼성중공업(010140)과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조선슈퍼사이클 속 호실적을 기록한 것과 비교됩니다.하지만 한화오션은 이번 미국 해군 MRO수주 덕에 해양방산 모멘텀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됩니다. MRO사업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아 재무 구조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순항중인 한화오션의 K방산. 주가도 다시 달릴 수 있을 지 기대해 봅니다. <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3' 화면 캡처
2024.08.30 I 이지혜 기자
“삼성전자, 노키아 모바일 네크워크 부문 인수 관심 보여”
  • “삼성전자, 노키아 모바일 네크워크 부문 인수 관심 보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전자가 핀란드 통신장비업체인 노키아의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 부문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노키아 로고.(사진=AFP)소식통에 따르면 노키아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등과 경쟁하기 위해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 부문의 매각 여부 등을 고민했다. 사업부의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하는 것부터 분사 또는 경쟁사와의 합병까지 노키아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해당 사업부의 전체 가치는 약 100억 달러(약 13조4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이 같은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모바일 기기와 통신 인프라를 연결하는 무선 네크워크 사업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노키아의 일부 사업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노키아의 매각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반도체 분야에선 강하지만 통신 장비 분야에선 화웨이나 에릭슨 AB 등과 경쟁을 하기엔 몸집이 부족하다고 블룸버그는 평했다.노키아의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부는 전 세계 무선 통신 사업자에 기지국, 무선 기술 및 서버 등을 제공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당 부문은 지난해 노키아 전체 매출의 약 44%를 차지했다. 하지만 유럽의 통신사들이 값비싼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지연하면서 사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때 세계 최고의 휴대전화 공급업체였던 노키아는 애플과 삼성전자에 왕좌를 내주고 결국 해당 사업을 매각했다. 이후 모바일 기기에 신호를 전달하는 장비를 포함해 통신 네트워크용 장비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2024.08.30 I 김윤지 기자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 제품 등록 쉽게 한다”
  • 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 제품 등록 쉽게 한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G전자가 LG 프리미엄 가전이 제공하는 편리한 AI 기능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 제품 등록 절차를 간소화한다.LG 씽큐는 사용자가 보유한 가전들의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학습해 종합적인 홈 제어를 제공하고 있는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LG 가전을 LG 씽큐에 등록하면 맞춤형 사용 팁, 제품 이상 감지, AS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받으며, 가전을 사용할수록 업그레이드되는 차별화된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다.LG전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LG 씽큐 앱에 제품을 등록하는 ‘엠비언트 링크(Ambient Link)’ 기능을 도입하고 ‘간편 추가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먼저 엠비언트 링크 기능은 새로 구입한 LG 가전의 전원만 연결하면 LG 씽큐에 등록되어 있는 제품이 알아서 새 제품을 인식해 앱에 자동으로 연동하는 기능이다. 와이파이, QR코드, 블루투스 연결 등 번거로웠던 등록 절차 대신, 간편해진 연동으로 LG 씽큐가 제공하는 스마트홈 라이프를 손쉽게 누릴 수 있다.이 기능은 고객이 구매한 제품의 일련번호와 수령 날짜가 등록된 LG 씽큐 서버의 ‘배송 정보 시스템’과 ‘생산 정보 시스템’의 고객정보를 미리 파악, 해당 정보를 토대로 제품이 설치되면 제품 간 직접 통신 기술을 통해 새 제품을 인식하고 LG 씽큐 앱에 정보를 전달한다.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구매한 경우에는 더욱 유용하다. 기존 등록된 LG 가전만 있다면 일일이 등록할 필요 없이 순차적으로 자동 등록된다. 또 집 네트워크 환경이 바뀌더라도 이 기능을 통하면 제품 한 개만 재등록 해도 나머지는 알아서 변경된다.또 엠비언트 링크뿐만 아니라 간편 추가 서비스를 통해서도 LG전자는 제품 등록 절차를 간편화한다. 간편 추가 서비스는 제품이 집에 설치되면 LG 씽큐가 인수자 정보와 구매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매칭해 연동한다. 설치기사가 제품 배송 처리를 완료하면 제품 인수자 명의의 씽큐 앱에 구매 제품이 자동으로 표기되고 ‘추가하기’ 버튼이 활성화되어 터치 한번으로 등록이 가능하다.간편 추가 서비스는 LG베스트샵과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 등 LG전자 공식 채널에서 구매한 고객들에게만 제공했었지만 올해 8월부터는 이마트,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다양한 ‘혼매(混賣)채널’에서 LG전자 가전을 구매한 고객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LG 씽큐로 가전을 다루는 일관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 가전이 제공하는 다양한 AI 기능과 편의 서비스를 엠비언트 링크와 간편 추가 서비스 확대로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LG 씽큐로 내 집 전체를 관리하며 차별화된 스마트홈 라이프를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30 I 이윤정 기자
‘일라이릴리 비만약’ 당뇨도 예방?…수혜입은 ‘이곳’, 어디?
  • ‘일라이릴리 비만약’ 당뇨도 예방?…수혜입은 ‘이곳’, 어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비만치료제가 비만 치료뿐만 아니라 당뇨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글로벌 당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당뇨 위험이 사라지면서 당뇨패치, 연속혈당측정기(CGM) 필요성 축소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시장 확대와 관련 기업에 대한 수혜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 기업들이 상당한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다.최근 일라이릴리는 당뇨 전 단계 성인 1032명을 대상으로 젭바운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3년간 투약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젭바운드 투약군은 위약군 대비 제2형 당뇨병 진행 위험을 94% 감소시켰다.당뇨병은 1형과 2형으로 나뉘는데, 1형은 주로 어린이부터 20세 미만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하며, 인슐린 생산이 원활하지 않아 주사를 통해 매일 인슐린을 공급해줘야 한다. 위약군의 감소 수치는 2%에 불과했다. 2형은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40대 이후 발생한다. 당뇨병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일라이릴리 연구결과는 비만치료제를 장기간 투약하면 당뇨 전 단계 사람들에게 당뇨 치료의 임상적 이점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이에 따른 비만·당뇨 관련 시장의 영향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만성질환인 당뇨와 이에 따라 유발되는 비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당뇨패치와 연속혈당측정기 등 다양한 제품 시장이 성장해왔다. 특히 일라이릴리 연구로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각에서는 당뇨 관리 제품 시장에 대한 우려도 제기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시장 확대와 국내 관련 기업에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 홈페이지 내 자가혈당측정 방법 설명 화면.(사진=파스타)◇환자에 국한됐던 비만·당뇨 관리, 일반인까지 확장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당뇨병 전문가이자 최근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 프로젠 임상개발 총괄 사장으로 부임한 윤건호 사장도 이런 의견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일라이릴리 젭바운드 투약 3년 추적 결과로 당뇨 관리 제품인 연속혈당측정기와 당뇨패치 등의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당뇨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기기 사용 확대가 일어날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카카오헬스케어가 내놓은 파스타(연속혈당측정기 이용자 전용 모바일 혈당관리앱)를 사용하는 사람 80%가 당뇨 환자가 아닌 일반인”이라고 강조했다.즉 비만치료제로 당뇨에 대한 위험성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당뇨 환자가 아닌 건강한 일반 사람이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 편의성 높은 관리 제품을 찾게 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이미 일반인들이 체중관리 또는 다이어트를 위해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연속혈당측정기를 팔에 붙이면 혈당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에 따라 식단 관리를 하거나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사진=아이센스)◇글로벌 기술력 확보한 아이센스, 이오플로우 주목연속혈당측정기로 글로벌 기술력을 자랑하는 아이센스(099190)와 이오패치 인슐린 관리 시스템을 갖고 있는 이오플로우(294090)는 당뇨 관리 시장에서 큰 수혜가 예상된다. 기업들도 이번 일라이릴리 젭바운드 연구 결과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아이센스는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 1위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연속혈당측정기 유럽 CE(통합규격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유럽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덱스콤, 메드트로닉 등 글로벌 기업들의 연속혈당측정기 제품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자랑한다. 2003년 세계 자가혈당 측정기 시장에서 획기적이었던 0.5㎕ 채혈량과 5초 측정 속도를 갖춘 케어센스를 개발해 세계 최초 기술을 입증했다. 기존 글로벌 기업들의 혈당측정기 채혈량은 2㎕에 달하고, 측정 속도가 2분이나 소요된다.케어센스 연속혈당측정기 제품인 ‘케어센스 에어’는 한번 사용 기간이 15일로 7~10일에 불과한 메드트로닉과 덱스콤 제품 대비 우수하다. 또한 센서와 트랜스미터가 별도로 분리된 메드트로닉 등 일부 제품과 달리 일체형으로 편의성도 우수하다. 정확도를 나타내는 MARD 수치도 9%대로 글로벌 기업 제품들과 유사하다. 이미 글로벌 기업 사노피, 월마트에 자가혈당측정기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혈당측정기 기업 아가매트릭스 인수를 통해 올해 연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오플로우는 세계 두 번째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개발했다. 특히 2022년 세계 최초로 최대 7일 사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이목을 끌었다. 기존 제품은 사용 가능 기간이 3.5일에 불과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미국 인슐렛과 특허권 침해 소송을 벌이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인슐렛이 제기한 소송에서 가처분 취소 결정을 받아내면서 승기를 잡은 상태다. 유상증자 이슈로 최근 주가가 출렁이고 있지만, 이오패치와 당뇨 관리 시스템에 대한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비만치료제의 당뇨 예방 효과가 높아지면서 당뇨 환자 외 일반인의 당뇨 관리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오패치의 경우 인슐린 주입에 주로 사용되지만, 향후 비만치료 및 체중관리용으로도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회사 산플레나에서 이런 방향의 연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이센스 관계자도 “비만치료제에 따른 당뇨 시장 변화는 연속혈당측정기 등 당뇨 관리 제품 시장 확대로 나타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인 덱스콤도 비만치료제로 인해 일반 환자들의 당뇨 관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이어트 등 다양한 수단으로 연속혈당측정기가 활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8.30 I 송영두 기자
M&A 시장 등판한 英 회계법인에 글로벌 PE들 우르르
  • [마켓인]M&A 시장 등판한 英 회계법인에 글로벌 PE들 우르르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회계법인인 그랜트쏜톤의 영국 법인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영국의 금융업체를 최근 몇 년간 속속 품어온 특정 사모펀드운용사는 ‘우선은 출사표부터 던져놓자’는 각오로 인수전에 임하는가 하면, 그랜트쏜톤의 미국 법인을 품은 운용사는 합병을 염두에 두고 투자 기회를 좇는 모양새다. 외국계 사모펀드운용사들이 영국 자본시장의 핵심 기업들을 잇달아 품는 가운데 영국의 금융시장이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인 칼라일과 블랙스톤, 퍼미라, CVC캐피탈파트너스, 브릿지포인트, 뉴마운틴캐피탈 등은 글로벌 회계법인인 ‘그랜트쏜튼’의 영국 법인 인수를 검토 중이다. 이들 중 뉴욕 기반의 뉴마운틴캐피탈은 지난 3월 그랜트쏜튼 미국 법인의 지분 과반 이상을 품었다. 회사는 미국 법인과 영국 법인의 합병을 염두에 두고 이번 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그랜트쏜튼은 사기업과 공익단체 등에 보증·세금·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계·컨설팅펌으로, 영국 법인은 최근 M&A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본시장에선 그랜트쏜튼 영국 법인의 기업가치가 최소 10억파운드(약 1조 7554억원)에서 최대 15억파운드(약 2조6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랜트쏜튼은 현재 로스차일드를 매각 자문역으로 선임한 상태로, 원매자들은 오는 9월까지 인수제안서를 제출하게 된다. 한편 이번 그랜트쏜튼 영국 법인 M&A는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이 영국의 금융·회계 기업을 속속 인수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가장 최근 인수된 곳은 영국 최대 규모의 금융투자 플랫폼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으로, 이 회사는 유럽 CVC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지난 1981년 설립된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은 영국 브리스톨에 본사를 둔 영국 최대 규모의 금융 투자 플랫폼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주식과 펀드 상품, 연금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운용자산(AUM)은 1553억파운드(약 272조원)에 달한다. 올해 2월에는 미국의 찰스뱅크캐피탈파트너스가 영국 자산운용사인 ‘퍼스펙티브 파이낸셜 그룹’의 주요 지분을 인수했다. 또 영국 기반의 브릿지포인트캐피탈파트너스는 6월 금융컨설팅업체인 ‘알파 파이낸셜 마켓 컨설팅’을 품기도 했다.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6월 대체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프레킨’을 약 4조원에 품었다. 프레킨은 대체자산을 다루는 펀드 매니저와 보험사,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에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업체로, 블랙록은 리스크 관리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이 영국의 금융업체들을 속속 품자 일각에선 ‘외국계 사모펀드운용사가 영국 경제에 개입하는 수준이 지나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지 운용사가 아닌,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일부 외국계 운용사의 손에 영국 금융기업이 넘어갈 경우, 기업의 지속가능성뿐 아니라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영국의 금융시장이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글로벌 컨설팅펌 카메론케네디는 “그간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은 영국에서 실적이 저조한 기업에 투자하면서 경제 성장을 촉진해왔다”며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영국의 전반적인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8.30 I 김연지 기자
비츠로시스, 146억원 규모 SRT 공공사업 수주…“역대급 성과”
  • 비츠로시스, 146억원 규모 SRT 공공사업 수주…“역대급 성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츠로시스(054220)가 수서고속철도(SRT)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공입찰에서 146억원의 대규모 사업을 따냈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는 에스알과 총 291억원 규모의 SR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 중 비츠로시스의 계약 규모는 146억원이다.이 회사는 오는 2026년 12월까지 사업을 완수할 예정이며 사업 수행 기간은 안정화 기간을 포함해 27개월이다. 발주처 에스알은 2013년에 창립한 SRT 운영사로 최대주주는 정부다.비츠로시스는 이번 사업을 대보디엑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한다.비츠로시스는 지속적으로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에 수주를 이어가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주도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얻어낸 역대급 성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에스알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철도중심 SR형 MaaS 시스템 구축과 빅데이터 기반 수익관리 필요성에 대응하고자 SR-MaaS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철도 중심 MaaS는 철도 운영 정보와 지역 대중교통, 여행·숙박 정보 간 연계 등 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다. 에스알은 철도 중심 MaaS 체계를 구축하고 K-MaaS 플랫폼과 연계해 SRT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SR-MaaS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SRT 10주년인 2026년 하반기 서비스 개통을 목표로 영업, 운행, 차량, 안전, 시설 등 총 11개 분야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예약발매, 상품판매, 수익관리, 영업관리, 역무지원, 열차계획, 운행관리, 차량기지 운용 등 영업·운행·차량·빅데이터 분야 9개 시스템과 안전관리, 시설관리 등 안전·시설 분야 2개 시스템으로 구분돼 진행한다.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자사는 다년간 철도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현재 한국철도공사가 발주한 94억원 규모 철도운영정보시스템 고도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활용해 이번 철도 중심 MaaS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꾸준히 공공 사업에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지속적인 공공 입찰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한편 비츠로시스는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4월 환경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 상림이엔지를 흡수 합병하고 올해 1월 공장 및 물류자동화 전문기업 에이치엘비일렉도 인수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사업 영역을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 현재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24.08.30 I 박정수 기자
더블유게임즈, 하반기 신성장 동력 확보 전망…저평가 요인 제거 기대-키움
  • 더블유게임즈, 하반기 신성장 동력 확보 전망…저평가 요인 제거 기대-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해 하반기 온라인 카지노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입증하고, 주주 환원 정책 등이 이뤄지면 저평가 요인이 제거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9450원이다. (사진=키움증권)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본업에서는 더블다운 카지노의 매출이 증가세가 나타났지만 더블유카지노와 슈퍼네이션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비용은 신작 및 슈퍼네이션 마케팅비용이 감소해 매출액 대비 9.7%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은 환율 하락이 일부 영향이 있겠지만, 여름 휴가시즌 이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슈퍼네이션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1655억원, 영업이익 660억원, 영업이익률이 40%일 것으로 내다봤다.관건은 슈퍼네이션의 성장이라고 김 연구원은 짚었다. 이번 2분기에는 마케팅과 신규 및 코어 유저 결제에 대한 데이터 확보가 주가 되었다. 이를 위해 더블다운의 마케팅 전문 인력들이 파견되었다. 지난주부터 마케팅을 다시 재개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에 공격적인 탑 라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또한, 현재 신규 앱의 출시와 함께 아이 게이밍(iGaming)의 성장이 향후 전체 성장성을 좌우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더블유게임즈가 밝힌 주주환원정책에 따르면 동사의 주당배당금(DPS)는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추정했다. 2023년 1000원에서 2024년 1580원으로 급상승할 것으로 판단되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정책까지 감안하면 2025년에는 주주 환원에 활용되는 재원만 800~1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전년대비 높은 이익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지 못하는 것은 전방산업인 소셜카지노 시장의 성장 둔화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결국 신규로 진출한 아이 게이밍에 대한 성장성을 보여주고 보유 현금을 활용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가 멀티플 산정에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분기 실적에서의 아이게이밍의 성장성과 연말 배당 매력도 및 자사주 소각 이슈, 인수합병(M&A)에 따른 신성장 동력 확보의 이슈가 나타나게 된다면 저평가 요인이 제거되면서 높은 탄력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8.30 I 이용성 기자
기재부 "8월 경쟁입찰 방식 국고채 8.5조 발행…재정증권 미발행"
  • 기재부 "8월 경쟁입찰 방식 국고채 8.5조 발행…재정증권 미발행"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획재정부가 내달 8조5000억원 수준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이데일리 DB)국고채 경쟁입찰은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PD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9월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8월 경쟁입찰 발행계획(10조5000억원)에 비해 2조원 감소한 금액이다. 연물별로는 △2년물 8000억원 △3년물 1조6000억원 △5년물 1조3000억원 △10년물 1조6000억원 △20년물 3000억원 △30년물 2조4000억원 △50년물 5000억원을 경쟁입찰 발행한다.또 기재부는 국고채 유동성 제고를 위해 10년물·20년물·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4000억원 수준, 물가채 경과종목과 물가채 지표종목 간 1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만기도래 전 국고채 매입을 총 3조원 수준으로 한 차례 실시할 예정이다.일시적 자금부족을 메우기 위해 발행하는 단기 국채인 재정증권은 자금여건 등을 감안해 9월에는 발행하지 않을 계획이다.기재부 관계자는 “9월에는 수요가 많은 30년물, 50년물 등 장기물 발행 비중을 소폭 늘렸다”고 강조했다.한편, 경쟁입찰 발행, 비경쟁인수, 교환 등을 모두 포함한 8월 실제 발행 규모는 11조843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1~8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누적 127조7401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종 발행실적은 오는 30일 발표되는 20년물 비경쟁인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2024.08.29 I 김은비 기자
지아이텍, 엠브이텍 인수…“글로벌 기술 리더십 강화”
  • 지아이텍, 엠브이텍 인수…“글로벌 기술 리더십 강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2차전지 및 수소연료전지 부품·장비 기업 지아이텍(382480)은 머신비전(Machine Vision)기술 전문기업 엠브이텍의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아이텍은 이번 인수를 통해 머신비전 기술 및 광학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인영 지아이텍 회장(사진=지아이텍)이인영 지아이텍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지아이텍은 엠브이텍이 보유하고 있는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기술과 관련 장비제작 기술을 활용해 최근 시작한 물류자동화 로봇 부분에서의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소프트웨어 부분까지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엠브이텍이 수주한 엘지에너지솔루션-혼다 JV 3라인을 30억원 규모로 수주해 추가적인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지아이텍의 기존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03년 설립된 엠브이텍은 20년 이상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머신비전 솔루션 및 자동화 장비를 제공해온 기업으로 특히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스마트폰, PCB, 태양광 등의 산업에서 품질 안정화, 인건비 절감, 생산수율 향상 등이 기대된다. 독자적인 RAVID 하이브리드 AI 솔루션을 통해 룰 베이스와 딥러닝 AI를 결합해 고속처리와 높은 정확성을 자랑한다. 지아이텍은 엠브이텍이 자체 보유한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기술과 이를 활용한 장비제작의 기술을 자사의 정밀부품 제작기술과 자동화장비 제작기술을 통합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군에 진출도 예고했다.이 회장은 “이번 인수는 지아이텍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기술 혁신과 시장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우리는 엠브이텍의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의 핵심 산업에서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글로벌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9 I 김영환 기자
가자지구 인도적 구호활동 어쩌나…세계식량계획 차량 피격
  • 가자지구 인도적 구호활동 어쩌나…세계식량계획 차량 피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스라엘군 검문소 근처에서 직원을 태운 구호 차량이 총격을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2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군 검문소 인근에서 총격받은 세계식량계획(WFP) 구호 차량에 총탄 자국이 보인다.(사진=연합뉴스)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WFP를 나타내는 마크를 부착한 차량은 검문소에서 불과 몇 m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10발 이상 총격을 받았다. 이스라엘 측으로부터 필요한 절차는 밟고 있던 중 피습을 받았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WFP는 가자지구 내 직원들의 이동을 전면 중단했다. 그러나 누가 차량에 총구를 겨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WFP는 “차량 총격은 이번 전쟁 중 처음 발생한 사건은 아니지만 필요한 승인을 받았음에도 검문소 근처에서 직접 총격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가자지구에서 인도적 업무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총격을 받았다. WFP가 공개한 피습 차량 사진을 보면 운전석 쪽 창문에 최소 10개의 총탄 자국으로 유리에 금이 가 있다. WFP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직원들의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총격으로 식량 수송 등 인도적 지원 활동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차량 총격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가자지구에서 효과적인 원조 물자 전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WFP와 같은 인도주의 구호단체는 가자지구 내에서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이스라엘군과 이동 경로를 미리 협의하는 게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격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공식적으로 항의했으며 가자지구 내에서 주민들을 위해 활동하는 유엔 직원들을 유엔 회원국은 보호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사망한 뒤 가자지구로 이송된 자국 병사 1명의 시신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27일 밤 시작한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의 대규모 군사작전으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11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도 26명에 달했다.
2024.08.29 I 양지윤 기자
코퍼스코리아, 숏폼 콘텐츠·플랫폼 만든다…“글로벌 시장도 공략”
  • 코퍼스코리아, 숏폼 콘텐츠·플랫폼 만든다…“글로벌 시장도 공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퍼스코리아(322780)가 드라마 배급·제작을 넘어 숏폼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넓힌다. 이른바 ‘시성비’(시간 대비 성과) 시대에 맞춰 저비용·고효율의 숏폼 플랫폼을 개발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드라마 배급·제작 사업에 일본 채널 사업과 숏폼 콘텐츠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오영섭 코퍼스코리아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사업 설명회’에서 “미디어 소비자들이 시성비를 추구하는 경향을 나타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숏폼 콘텐츠 전용 플랫폼이 성공하는 사례가 나타났다”며 “코퍼스코리아도 국내 최고 숏폼 제작사인 밤부 네트워크와 함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숏폼 플랫폼으로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오영섭 코퍼스코리아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사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코퍼스코리아는 2005년 설립된 콘텐츠 배급·제작사로, 국내 방송사·제작사로부터 드라마·예능 등 콘텐츠 관련 라이선스를 확보해 자체적 커스터마이징 후 일본 주요 매체에 공급하는 배급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22년엔 김종학 프로덕션을 인수하는 등 콘텐츠 제작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비중은 배급 27%, 제작 70%, 기타 3%다. 오 대표는 신사업으로 숏폼 콘텐츠 제작·플랫폼 구축 사업을 꼽은 배경엔 미디어 산업의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미디어 소비자들이 시간 단축을 중요시하고 짧은 영상을 소비하는 경향이 짙어진 만큼 숏폼 콘텐츠가 주목받으리라고 내다봤다. 국내 일반 드라마가 회당 60~70분 분량인 데 반해 숏폼 드라마는 회당 1~2분으로 영상 길이가 짧다. 오 대표는 또 숏폼 콘텐츠가 저비용·고효율의 수익구조를 지닌 만큼 매력적인 사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기존 OTT 시리즈물 평균 제작비가 300억원인 데 반해, 숏폼 드라마는 1억 5000만원 정도로 제작할 수 있다”며 “과금 구조도 OTT는 1만원 안팎의 월정액 구조이지만, 숏폼 드라마는 한 작품당 평균 결제액이 1만 4000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YH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숏폼 드라마 인앱 구매 수익은 올해 2월을 기준으로 4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 규모도 2023년 8조원 규모에서 2029년 77조원 규모까지 성장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해외엔 작품당 조회 수가 1억회를 넘는 작품도 다수 있다는 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코퍼스코리아는 우선 숏폼 콘텐츠 제작사 밤부네트워크와 내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오 대표는 “기획과 제작, 배급, 마케팅까지 갖춘 숏폼 플랫폼을 제작할 것”이라며 “국내에선 제작사가 직접 숏폼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례는 최초로, 콘텐츠 제작역량과 사업화·마케팅 역량, 플랫폼 기획·개발 역량에서 앞서리라고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새롭게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코퍼스코리아와 밤부네트워크가 각각 65%, 35%의 지분을 갖게 되며, 초기 투자금은 연내 40억원을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합작법인을 양사가 지닌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으로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인앱 결제와 함께 PPL 수익·광고 시청 등으로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는 “오는 10월부터 콘텐츠 기획과 플랫폼 개발을 시작해 내년 초엔 콘텐츠와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으로, 공개 이후엔 드라마 콘텐츠 외에도 이커머스 쇼핑 등 수익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원작 IP(지식재산권) 확보, 파트너십, 유통·배급 등 현지화 강점을 살려 국내를 넘어 미주,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숏폼 콘텐츠 시장도 함께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퍼스코리아는 기존 콘텐츠 제작·배급 사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일본 채널 사업 운영과 숏폼 플랫폼 사업을 개발하면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코퍼스코리아의 일본 법인인 코퍼스재팬은 최근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elevision·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인 ‘FAST ch’ 내 한류 채널 사업을 시작했다.
2024.08.29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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