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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2조 증발"…외신도 '하이브-뉴진스맘' 내분 주목
  • "시총 1.2조 증발"…외신도 '하이브-뉴진스맘' 내분 주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걸그룹 뉴진스를 둘러싸고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간 다툼이 계속되면서 하이브의 시가총액이 1조2000억원 이상 증발하자 주요 외신들도 앞다퉈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사진=연합뉴스)26일 로이터통신은 이날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1% 이상 상승하고 있는 반면 케이팝 거물 하이브(352820)의 주가는 5% 이상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기 케이팝 그룹 뉴진스를 만든 민희진 대표가 방탄소년단(BTS)의 본거지인 하이브에서 자신의 레이블인 어도어를 떼어내려고 했다는 혐의를 부인하는 등 양측 간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주가에 타격을 줬다고 설명했다.로이터는 “내부 분쟁으로 하이브의 주가는 12% 이상 하락했으며 뉴진스의 신곡 발매와 일부 BTS 멤버의 군 복무 복귀로 인한 상승세에 대한 기대에도 찬물을 끼얹었다”고 전했다. 민 대표는 전날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찬탈은 시도한 적도 계획한 적도 없다”면서 경영권 탈취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하이브는 이번 주 초 내부 감사에 착수한데 이어 민 대표 등 어도어 관계자들을 업무상 매입 혐의로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로이터는 “이번 분쟁은 한국의 수익성 높은 케이팝 산업을 강타한 가장 최근의 사건”이라며 “지난해 카카오(035720)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를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둘러싼 내부 싸움이 촉발됐고, 틱톡 히트곡 ‘큐피드’를 만든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도 지난해 소속사와 법적 분쟁으로 활동이 중단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날 케이팝 기획사인 하이브가 내부 갈등으로 시총이 8억7300만달러(약 1조2000억원)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역시 양측이 갈등을 겪게 된 배경을 전하며 전날 민 대표의 기자회견이 유튜브에서도 생중계 돼 한국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준원 DS자산운용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민 대표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 관리 능력에 대한 우려가 증폭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민 대표에 대해서는 2021년 어도어의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했으며, 음악뿐만 아니라 명품 패션기업과 협업하는 등 국제적인 성공을 거둔 뉴진스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진스는 27일 신곡을 발표하고, 6월 일본 도쿄돔에서 공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6 I 양지윤 기자
하나금융, 1Q 순익 1조원…홍콩ELS·환차손에도 ‘선방’
  • 하나금융, 1Q 순익 1조원…홍콩ELS·환차손에도 ‘선방’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24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340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2%(682억원) 감소한 수치다. 하나은행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충당부채 1799억원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 환산손실 813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이 증가했다. 또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사진=하나은행)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2206억원)과 수수료이익(5128억원)을 합한 2조 7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132억원) 증가했으며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7%이다.특히 수익구조와 채널의 다각화를 통해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676억원) 증가한 5128억원을 나타냈다. △인수금융 등 우량 IB딜 유치에 따른 IB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꾸준한 상승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었다.그룹의 1분기 영업이익 경비율은 물가 상승, 전산 투자 등 경상비용 인상 요인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개선된 37.4%를 나타내며 우수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했다.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4%, 총자산이익률(ROA)은 0.70%이다. 그룹은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자산건전성을 재분류하고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했다. 이에 따라 그룹의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 개선된 0.25%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1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은 2723억원, NPL커버리지비율은 152.6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3%이다.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7%, 12.88%이며 수익성 중심의 자산성장 전략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예정이다.그룹의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4조2020억원을 포함한 783조1091억원이다.한편 하나은행은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8432억원(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을 시현했다. 이는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의 안정적인 성장, 수수료 이익 증가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다.이자이익(1조9688억원)과 수수료 이익(2478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2조2166억원이며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5%이다.1분기 말 기준 NPL커버리지비율은 216.4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4%, 연체율은 0.29%이다. 하나은행의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95조235억원을 포함한 608조6143억원이다.비은행 관계사 중 하나증권은 WM부문의 손님 수 확대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 확장 등 주요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세로 8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602억원, 하나카드는 535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81억원, 하나생명은 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또한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주당 60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연초에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경우 2분기 내에 매입 완료 예정으로,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2024.04.26 I 정병묵 기자
크림 잠실롯데월드몰점, 리뉴얼 통해 쇼룸→편집숍
  • 크림 잠실롯데월드몰점, 리뉴얼 통해 쇼룸→편집숍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은 ‘크림 잠실 롯데월드몰점’을 편집숍으로 리뉴얼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크림 잠실 롯데월드몰점. (사진=크림)크림 잠실 롯데월드몰점은 2022년 11월 쇼룸으로 시작해 그동안 크림을 통해 활발히 개인 간 거래되는 한정판 제품, 크림에 입점한 브랜드 제품 및 크림을 통해 단독으로 공개되는 ‘익스클루시브’ 제품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다.크림은 리뉴얼을 통해 해당 공간을 크림이 직접 선택한 브랜드 제품들로 채워진 편집숍으로 탈바꿈했다. 총 40개 브랜드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크림에서도 높은 거래량을 보이는 스트리트 브랜드 스투시(STUSSY), 슈프림(SUPREME), 마틴 로즈(MARTINE ROSE) 등이 소개된다.해외에서의 유명세를 기반으로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마니아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타이트부스(TIGHTBOOTH), 메종 클레오(MAISON CLEO), 히아신(HYACYN) ,배스킷케이스(BASKETCASE) 등의 브랜드들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크림에 입점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 앤더슨벨(ADSB ANDERSSON BELL), 아모멘토(AMOMENTO), 윤세(YUNSE)의 대표 라인업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크림이 최근 인수를 완료한 일본 최대 개인 간 거래 플랫폼 ‘소다(SODA)’와의 협업을 통해 확보한 일본 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뷰티풀피플(BEAUTIFUL PEOPLE), 퍼버즈( PERVERZE), 다이리쿠(DAIRIKU) 등 그간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보유한 브랜드들의 주력 라인업 제품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크림 측은 “개인 간 거래 플랫폼에서 시작한 크림은 패션과 트렌드에 민감한 사용자들이 패션을 넘어서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350여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하고, 사업자들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됐다“며 ”사용자들에게 더욱 색다른 트렌드를 소개하고 감 있는 소비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오프라인 쇼룸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크림은 이번 리뉴얼을 기념하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6일까지 크림 롯데월드몰에서 제품 2개 이상 구매 시 15% , 총액 20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20%의 할인을 진행한다. 또 이달 말까지는 스니커즈 해체 아티스트 루디(Rudy)의 작품 응모권을 10만원 이상 구매자들에게 제공한다. 당첨자에게는 조던1 로우 OG 트래비스 스캇 프라그먼트를 ‘요망한 번개’ 컨셉으로 해체한 작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2024.04.26 I 한광범 기자
지씨셀 美 관계사 아티바, 신임 CFO 및 COO 선임…“성장 가속”
  • 지씨셀 美 관계사 아티바, 신임 CFO 및 COO 선임…“성장 가속”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지씨셀(144510)(GC셀)은 자사의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아티바)가 새로운 임원진을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는 최고재무관리자(Chief Financial Officer, CFO) 겸 부사장으로 네하 크리슈나모한(Neha Krishnamohan)을 선임하고, 제니퍼 부시(Jennifer Bush)를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on Officer, COO)로 임명했다.네하 크리슈나모한 CFO는 듀크 대학에서 의생명 공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Arcutis Biotherapeutics의 이사회 임원, 카이네이트 바이오파마 최고재무책임자 겸 최고 부사장으로 재직하는 등 바이오기술 분야에서 광범위한 경험을 쌓아왔다. 그 이전에는 헬스케어 투자은행 그룹의 부사장, 골드만삭스 인수합병(M&A) 업무를 역임하며 기업의 전략적 성장, 사업 개발, M&A 분야에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1000억 달러(약 137조5000억원) 이상의 M&A 거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의 기술 개발 및 사업화 목표에 따른 전략적 자원관리와 효율적 조직관리, 회계재무 등 경영관리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제니퍼 부시는 기업 운영에 있어서 다양한 실무경력과 함께 사업 및 조직 운영 경험을 토대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됐다. 부시는 기업 전략, 거버넌스, 법률, 규제 문제 해결 및 정보전략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왔으며, 기존 아티바의 주요 법률 자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번 최고운영자 선임은 아티바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개발 및 성장동력 구축에 중요한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제임스박 지씨셀 대표는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인사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준비중에 있다”며 “두 새로운 리더들의 합류로 아티바와 지씨셀 양사간의 사업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6 I 나은경 기자
DL케미칼, 석화 시황 악화에도 나홀로 ‘선방’ 비결은
  • DL케미칼, 석화 시황 악화에도 나홀로 ‘선방’ 비결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불황의 늪에 빠진 가운데 DL케미칼의 호실적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석유화학 산업이 호황기일 때부터 범용이 아닌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서두르며 발 빠르게 체질 개선에 나선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DL케미칼은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1조6064억원, 영업이익 1108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시황 악화 속 매출은 전년 대비 12.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수익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DL케미칼 자회사 크레이튼 스페셜티 폴리머 공장 전경.(사진=DL케미칼)그 배경으로 DL케미칼이 판매하는 전체 화학제품의 60%가 마진율 20% 이상의 고부가 제품이라는 점이 꼽힌다. DL케미칼 관계자는 “수년 전 호황기 때부터 범용 중심 석유화학 사업은 중국의 굴기에서 비롯된 구조적인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판단,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서둘렀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세계 1위 이소프렌 라텍스(IRL) 기업 카리플렉스를 2020년 인수했으며 2021년에는 핫멜트 접착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세계 최고 무정형 폴리알파올레핀 제조 기술을 보유한 미국 렉스텍사와 함께 디렉스 폴리머를 설립했다. 2022년에는 약 3조원을 들여 다목적 합성고무인 스타이렌 블록코폴리머(SBC)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크레이튼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석유화학 시황이 바닥을 찍은 지난해부터는 수익성 제고를 위한 제품 고부가화 강화에 나서고 있다. DL케미칼은 지난해 기존 범용 폴리에틸렌(PE) 제품 대비 가격 프리미엄이 높은 폴리올레핀(POE)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POE는 태양광 봉지재, 자동차 컴파운드 등에 쓰이는 스페셜티 소재다. DL케미칼은 올해 POE를 10만톤(t)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또 다른 주력 사업인 폴리부텐(PB)은 세계 1위 시장 지위를 견고히 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증설을 완료, 생산능력을 연 20만t에서 22만t으로 늘렸다.IRL 글로벌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자회사 카리플렉스는 고부가 메디컬 소재 시장을 선점 중이다. DL케미칼은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000억원을 투자해 싱가포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이소프렌 라텍스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DL케미칼은 PB 제품의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태양광용 POE 판매로 이익 체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어려운 업황에도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0% 넘게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DL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시장 수요를 담보할 수 있는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들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대외적인 불확실성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DL케미칼 이소프렌 라텍스 자회사 카리플렉스의 브라질 공장 전경.(사진=DL케미칼)
2024.04.26 I 김은경 기자
한화시스템, 1분기 영업익 393억…전년비 218.1% 증가
  • 한화시스템, 1분기 영업익 393억…전년비 218.1% 증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은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5444억원, 영업이익 393억원, 당기순이익 5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49억원(23.9%), 영업이익은 269억원(218.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46억원(72.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에 반영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인수완료 전 1회성 파생상품 평가이익이 소거되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방산 부문은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UAE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양산 등 굵직한 수출 및 양산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 및 차세대 경영관리시스템(ERP) 구축·신한EZ손해보험 차세대 시스템·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 구축 등 대내외 사업으로 실적을 공고히 했다.한화시스템은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리 수 규모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산 부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수출과 한국형 전투기(KF-21) 핵심 장비인 AESA레이다 초도 양산·K2 사격통제시스템 4차 양산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ICT 부문에서 금융솔루션 기반 대외 사업 확장이 올해 실적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한화시스템 1분기 실적 요약.(자료=한화시스템)
2024.04.26 I 김은경 기자
경찰, 의협 회장 당선인 추가 압수수색
  • 경찰, 의협 회장 당선인 추가 압수수색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제8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임 당선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차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휴대전화가 과거 사용했던 휴대전화로 확인돼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지난달 초 임 당선인을 비롯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이 제시한 영장에는 압수수색 대상으로 ‘범죄사실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 단체행동 추진 및 논의 과정에 관한 자료’가 적시됐다. 구체적으로 의협 회의록과 업무일지, 투쟁 로드맵, 단체행동 지침 등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추가 압수수색과 관련해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명백한 정치보복 행위”라고 비판했다. 인수위는 “정부가 의료계에 대화를 요구한다고 연일 브리핑을 하면서, 뒤로는 압수수색을 자행하는 것은 매우 치졸한 행위”라고 했다.
2024.04.26 I 박기주 기자
"바이트댄스 '틱톡 강제매각' 못 막으면 美사업 아예 종료"
  • "바이트댄스 '틱톡 강제매각' 못 막으면 美사업 아예 종료"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을 강제로 매각하느니 차라리 미국 내 사업을 아예 종료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사진=로이터)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법정 싸움에서 이른바 미국의 ‘틱톡 금지법’을 저지하는 데 실패한다면 바이트댄스는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는 대신 사업을 종료하는 방안을 선택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트댄스 사업의 핵심인 틱톡 알고리즘을 다른 사업자에게 넘길 바엔 미국 사업을 접는 게 나을 것이란 게 한 소식통 전언이다. 또한 틱톡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과 비교해 틱톡 미국 사업이 바이트댄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는 것도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 종료를 검토하는 요인으로 꼽힌다.미 의회는 23일 틱톡 금지법을 의결했다. 이 법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270일 안에 틱톡의 미국 사업을 매각해야 한다. 바이트댄스가 시한 안에 미국 사업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 틱톡 유통이 금지된다. 미 정치권은 바이트댄스가 틱톡 이용자 정보를 중국 당국과 공유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틱톡은 이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법정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 저우서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틱톡 금지법 통과 다음 날 “사실과 헌법은 우리 편이며 우리는 승리를 기대한다”며 “이 법은 틱톡 금지법이자 여러분들 목소리를 막는 법이다”고 말했다. 앞서 몬태나주에서도 주 정부가 틱톡 금지법을 추진한 바 있으나 연방법원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이를 막아섰다.전문가들은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을 팔려고 해도 매각을 마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500억달러(약 6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틱톡 미국 사업을 인수할 자금력을 갖춘 구매자를 찾기도 어려울뿐더러 중국 정부가 매각을 승인할지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줴팅 당시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틱톡 강제 매각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4.26 I 박종화 기자
“시골 텃세 이 정도야?” 법원도 혀 내두른 시골집 사연
  • “시골 텃세 이 정도야?” 법원도 혀 내두른 시골집 사연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북의 한 마을에서 진입로 폐쇄로 낙찰받은 시골집의 인수를 포기한 사연이 알려졌다.(사진=씨촌 유튜브 캡처)26일 귀농 귀촌 유튜버 ‘씨촌’은 자신의 유튜브에 ‘법원도 두손두발 다 들어버린 역대급 시골 텃세’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지난해 6월 매각된 한 시골집 경매 물건의 사연이 소개됐다.이 시골집은 여러 차례 유찰된 끝에 기존 감정가의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A씨가 낙찰을 받았다. 그런데 A씨는 정작 잔금 납부일에 돈을 내지 않고 경매를 포기했다.A씨가 낙찰을 포기한 이유는 ‘진입로’ 때문이었다. 법원은 경매를 진행할 때 ‘매각물건명세서’를 작성해 부동산에 대한 현황을 간략히 공시해 매수 희망자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 시골집의 매각물건명세서에는 “지적도 상 맹지이나 포장도로가 존재하는 바, 추후 접면 도로에 대한 사용 권원 등에 대해 별도 확인을 요망”한다며 “진입로 소유자의 진입로 폐쇄로 매각허가결정이 취소된 바 있는 등 분쟁의 소지가 있음을 주의”하라고 적혀 있다.씨촌은 “들어오는 길이 사도다. 개인 땅인데 도로 주인이 진입로를 막아버린 것”이라며 “포장의 주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도로 주인이 직접 포장했다면 할 말이 없지만 지자체가 해줬다면 길 막는 것은 솔직히 좀 그렇다”고 말했다.이어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낙찰자가 이러한 상황을 경매 법원에 하소연해서 매각허가결정이 취소됐다”며 “입찰 보증금은 돌려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또 “법원에서 매각물건명세서에 적어뒀기 때문에 입찰자들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6 I 김혜선 기자
포스증권부터 롯데손보까지…윤곽 드러나는 우리금융 M&A 전략
  • [마켓인]포스증권부터 롯데손보까지…윤곽 드러나는 우리금융 M&A 전략
  • 우리금융지주 본점 전경. (사진=우리금융지주)[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가 포스증권 뿐만 아니라 롯데손해보험(000400) 인수전에도 뛰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권 인수합병(M&A) 늘 잠재 원매자로 거론됐지만 지난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도 불발되는 등 실제 결과물은 없었다. 그간 방향을 못 잡던 우리금융지주가 최근 잇단 인수전 참전에 다시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전했다. 매각 대상은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로, 우리금융지주는 블랙록·블랙스톤·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경쟁하게 된다. 인수후보군은 이르면 내주부터 실사에 돌입, 오는 6월 본입찰을 진행하고 연내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한 지 5년 만에 이뤄진 매각 작업이다. JKL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약 3734억원을 투자해 롯데손해보험의 지분 53%를 인수했으며, 같은 해에 35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77%까지 높였다. 시장에서는 롯데손해보험의 적정 인수가를 2조~3조원대로 보고 있다. 현재 롯데손해보험의 시가총액은 1조1622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한 가격이다. JKL파트너스 역시 2조원 대 이상 가격에 매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매자들은 1조5000억원대를 적정가로 보고 있으며 우리금융 역시 적정 가격 이상으로 배팅을 하진 않을 거란 기조를 보이면서 매각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엔 관심이 모인다. 우리금융지주는 앞서 한국포스증권 인수에도 뛰어들어 물밑 추진 중이다. 포스증권을 사들여 증권업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보유하고 있는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할 방침이다. 포스증권 또한 주주총회를 열고 무상감자를 결의하는 등 인수절차를 앞두고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면서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당초 우리금융지주는 중소형 증권사를 인수하려고 했지만 적절한 매물을 찾지 못해 소형 중에서도 몸집이 작은 포스증권을 인수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포스증권은 만년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매해 적자가 누적되면서 부분잠식상태에 빠진 상황이다. 순손실도 지난해 59억원으로 전년 73억원에 비해선 규모를 줄였지만 여전히 재무상태는 복구되지 않았다. 현재 포스증권의 시장 가치가 떨어져 있는 만큼 증권사 라이선스가 주 목적인 우리금융은 인수에 유리한 고점을 차지했다.우리금융지주는 은행 의존도 90%를 넘기면서 몇 년째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내세웠지만 마땅한 매물을 찾지 못해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면서 실사에 나섰으나 매각가에 대한 견해 차이로 최종 불발됐다. 우리금융그룹의 비은행 계열사 중 증권사와 보험사 자리가 비어 있어 현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포스증권과 롯데손해보험을 품고 나면 실적 강화도 가능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보험사보다 증권사 인수를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눈높이가 맞지 않으면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롯데손보가 최근 최대 실적을 이룬 만큼 몸값이 높아진 상태라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26 I 송재민 기자
제주항공 빠진 아시아나 화물매각…‘우협 2자리’ 누가 꿰찰까
  • [마켓인]제주항공 빠진 아시아나 화물매각…‘우협 2자리’ 누가 꿰찰까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 화물사업부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제주항공의 불참 속에 진행됐다. 예비입찰에 출사표를 던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4곳 중 제주항공이 유력 후보로 점쳐졌지만, 제주항공은 최종 불참을 선언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컨소시엄을 꾸린 이스타항공과 에어인천이 자금 여력 면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한 가운데 에어프레미아도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았다. 매각 측은 후보들의 자금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사진=아시아나항공)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는 이날 오후 2시까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했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 결과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선정된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에어프레미아 등 LCC 4곳 중 제주항공은 최종 불참을 결정했다. 본입찰 후 검토 기간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초 우협 선정이 완료될 전망이다.당초 업계에선 제주항공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국내 3위 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자산총액 7조원의 애경그룹을 모기업으로 뒀고, 회사 규모나 재무 상황이 앞선다는 평가다. 이에 본입찰 참여 회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복수로 선정할 경우 제주항공에 한자리를, 나머지 3곳 중 하나가 남은 한자리를 가져가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제주항공과 애경그룹이 별도의 재무적투자자(FI)와 컨소시엄을 꾸리지 않으면서 자금 여력이 변수가 됐다. 제주항공이 MBK파트너스의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펀드)를 활용해 아시아나 화물 인수를 추진한다는 설이 돌았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부진에 빠진 AK플라자 소생에 애경그룹이 수천억원대 자금을 쏟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지목된다. 결국 그룹 차원의 논의 끝에 제주항공은 최종 불참을 선언했다.반면 사모펀드와 손잡은 LCC들은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스타항공은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의 5호 펀드 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5000억원을 목표로 조성 중인 5호 펀드는 1차 클로징에서 3400억원을 모았다. 우리은행과 NH투자증권 등도 인수금융 주관사로 합류하며 힘을 보탠다. 에어인천은 자금력 면에서 가장 뒤쳐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의 PE본부를 FI로 확보했다. 인수금융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한투파가 보유한 드라이파우더(미소진 펀드 자금)와 신규 결성할 블라인드펀드 재원이 인수 재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인천이 국내 최초 화물 전문 항공사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에어프레미아는 MBK파트너스의 SS펀드를 활용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추진 중이어서 추가 출자 가능성이 낮았고,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파빌리온PE 등과 컨소시엄이 무산되면서 열세에 놓였으나 MBK와 손잡으며 반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력 후보였던 제주항공이 빠지면서 본입찰 흥행이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당초 시장에선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가를 최소 5000억원 이상으로, 보유부채 4000억원을 포함해 최종 인수엔 1조원 규모가 필요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인수 후보간 경쟁 구도가 약해지면서 시장 예상가격보다 낮은 3000억원 수준에 매각가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4.04.25 I 허지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수출이 끌고 내수가 밀었다…1분기 1.3% 깜짝 성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수출이 끌고 내수가 밀었다…1분기 1.3% 깜짝 성장-고인의 뜻 무시한 형제 상속 위헌-삼성 이어 SK하이닉스…AI 훈풍 올라탄 반도체-손실은 회사가, 이익은 고객에게…한국투자증권 ‘대상’△반도체 기술경쟁 격화-셀 묶음 두개냐, 세개냐…낸드, 높게쌓기 넘어 ‘스택 최소화’ 전쟁-TSMC “2026년 1.6나노 생산” 깜짝 발표…초미세공정 경쟁 활활△1분기 기업 실적 발표-깜짝 실적 K반도체, 첨단제품 투자 확 늘려 선두 지킨다-B2B·구독 체질개선 성과…LG전자 1분기 실적 선방-인도 간 정의선 회장 “지원 아끼지 않을 것”-고수익 차종 선전에…현대차 매출 40.6조 ‘역대 최대’△종합-고인 뜻 무관한 ‘패균가족 상속 보장’ 안된다…볕 드는 ‘구하라법’-의대 교수들 사직 첫날…의사 없는 의료개혁 특위-1년째 국회 계류 중인 ‘AI기본법’…멀어지는 ‘3대 강국’ 꿈-연태고량주도 가격 오른다△1분기 성장 ‘서프라이즈’-IT제품 수출 호조…늘어난 민간소비, 껑충 뛴 건설투자가 힘 보태-“올해 잘하면 3% 간다”…성장률 전망치 점프-‘슈퍼 엔저’에 막혀…성장률 호조에도 힘 못쓰는 ‘원화’△정치-“의제 제한 두지 말자” vs “사전 조율해야”…영수회담 난항-박주민까지 불출마…민주 원내대표 사실상 ‘찐명’ 박찬대-“국민의힘 경쟁 상대는 野 아닌 2년 전 尹정부”-범야 위성정당 역사 속으로…시민단체 추천 서미화·김융 당선인, 민주당 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올드 보수로 되돌아간 與 참패…尹, 대연정 카드 주저말고 던져야”-“지방선거 1년 전 조기공천…2030세대 정치 통로 역할”△경제-안전관리 1등급 4년 연속 ‘제로’…새만금개발공사 ‘미흡’-축구장 3800개 넓이…김 양식장 신규 개발-“업종 다르다고 최저임금 적게 주는 국가 없다”-“특정품목 가격보장 시 쏠림 심화…양곡법·농안법 개정 우려”△금융-금융권은 왜 PF정상화 방안에 시큰둥할까-우리금융 참여에…롯데손보 인수전 가열-부자 10명 중 7명 “올해 시장 지켜볼 것”-‘홍콩ELS 배상 악재’ KB금융 1분기 순이익 30% 감소△글로벌-샤오미 전시관 구름 인파…레이 회장 “애플 고객도 품을 것” 자신감-바이든 “우크라로 무기 보냈다”-‘160년 전 낙태금지법 부활 안돼’…美애리조나주 폐지 추진-美태양광업계 “중국산에 270% 관세 부과해야”△산업-장인화의 자신감…불황에도 10.8조 뚝심 투자-“전기차 캐즘은 SK온에 위기이자 기회…수요 회복시 선도할 준비 철저히 해야”-AI시대 대비하자…구자은 LS회장, 獨박람회 참관-“당분간 전방 수요 개선 어렵다”…LG엔솔, 출범 후 첫 투자 축소-신재생에너지 부진에…한화솔루션 1분기 어닝쇼크-픽업트럭 종결자 ‘GMC 시에라’ 2024년형 출시△산업-韓진출 앞두고 급제동…크립토닷컴, 바이낸스 전철 밟나-삼성SDS 영업익 ‘껑충’ 1분기 2259억…16.2%↑-화이자 낄 틈 없다…K성장주사제 승승장구-현대바이오, 세계 첫 ‘p53 유전자 변이’ 타깃 항암제 순항△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리스크 관리 강화·혁신 지속…위기서 더 빛난 금융투자사들-“글로벌화·디지털화·소비자 보호에 최선…신시장 개척 집중”-리서치 ‘하나증권’, 리테일혁신 ‘메리츠證’-“금투업 활성화에 아낌없이 정책지원”-“금투업, 쇄신 통해 위기 돌파구 차아”△소비자생활-“가격인상 자제해라” vs “대규모유통업 풀어달라”-롯데·코카콜라 ‘민희진의 난’에 촉각-중고TV 중개상이 만든 ‘B급 식품 전성시대’-화장품 살아난 LG생건, 10분기 만에 반등△이우석의 食史-삼국지의 고장 中 쓰촨성에서 내려온 대륙의 맛 ‘마라’△증권-반도체→배터리→금융주…순환매 장세 다음 주자는?-미국채 3배 추종 ETN…메리츠증권 국내 첫선-투심 살아나나 했더니…엔터주 ‘민희진의 난’에 제동-불법공매도 방지 시스템 공개한 금감원…기대반, 우려반△부동산-옅어진 금리 인하 기대…서울 아파트 매울 8.4만건 쌓였다-터널 맞춤 스마트 안전…현대건설 ‘HITTS’ 적용-‘1기 신도시 선도지구’ 분당서 4개 단지 나온다-귀한 몸 서울 신규단지 ‘신길 AK 푸르지오’ 분양△여행-통영에 밤이 내려앉으면…무지갯빛 조명이 물든다-“여행 경험 공유하면 누구나 돈 벌 수 있어요”-관광공사, 글로벌 OTA와 K관광 콘텐츠 발굴△오피니언-‘정답’의 장벽에 갇힌 그대들에게-중기 R&D 발목잡은 최저임금-친윤·찐명 활개에 질식하는 협치△피플-“전기설비에 국제기준 도입…시행착고 겪어도 더 안전해졌죠”-“벤츠, 프리미엄 경쟁 집중…전기차 할인경쟁 안 할 것”-박지연 큰희망 팀장 국무총리 표창 영예-이수형·김종화 신임 금통위원…“물가·금융안정 목표”-산은 실리콘밸리서 K스타트업 투자유치△사회-의대정원, 국립대 ‘50% 감축’·사립대 ‘원안 유지’-4대 OTT가 공짜라고?…‘제2 누누티비’ 판친다-‘저출생 타개’ 온국민 함께 고민해요-서울 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개관…‘바이오 유니콘’ 키운다-‘고양국제꽃박람회’ 역대 최대 규모 개막
2024.04.25 I 한광범 기자
금융지주 등판 소식에 롯데손보 인수전 '후끈'
  • 금융지주 등판 소식에 롯데손보 인수전 '후끈'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금융지주사가 속속 출사표를 던질 모양새다. 우리금융지주가 공식적으로 인수전 참여 선언을 한 가운데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도 등판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주사 간 리딩금융 쟁탈전이 치열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손해보험업이 약한 이들 금융지주사는 롯데손보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영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이다.(사진=롯데손해보험)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최근 마감된 롯데손보 매각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우리금융뿐 아니라 다수 원매자(사려는 사람)가 인수의향서를 내면서 유효 경쟁이 성립된 만큼, 인수희망자 중 적격성이 검증된 곳에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LOI를 제출한 게 맞다”며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 실사를 통해 자산현황, 시너지 가능성, 적정 가격 등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신한금융도 강력한 잠재 후보군으로 꼽힌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신한금융이 지난해부터 롯데손해보험 인수 검토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했다. 내부에서 ‘손해보험사 인수 필요성’ 대한 목소리가 컸다는 게 신한금융 안팎 의 전언이다. 신한금융 한 관계자는 “최근까지 신한금융과 롯데손보에서 구체적인 매각가격이 서로 오간 것으로 안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보험사 인수 가능성을 내비쳐온 하나금융 역시 이번 인수 시나리오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주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종합전략을 짜기 위해선 보험사가 필요하다는 게 하나금융 안팎의 평가다. 시장에서는 LOI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서 롯데손보 매각 본입찰엔 더 많은 원매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며 금융지주가 롯데손보를 관심 있게 지켜봐왔다고 평가한다. 신한·하나금융이 손보사 인수에 관심을 두는 배경으론 무엇보다 실적 때문이다. 리딩금융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손보사’가 꼽힌다. 지난해 리딩금융 자리를 지켜낸 KB금융은 4조 6319억원의 순익을 냈다. 그중 KB손보(7529억원)와 KB라이프(2562억원)를 합한 연간 순익은 1조원이 넘었다.반면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포트폴리오상 손보사(신한EZ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가 있지만 존재감은 미약하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순익(4조 3680억원) 가운데 신한EZ손보(-8억원)와 신한라이프(4724억원)의 연간 순익은 4716억원 수준이었다. KB금융 보험계열사와 비교하면 반절에도 못 미치는 성적이다.손보사 이익 체력이 약하다 보니 생보사가 우수한 성적을 거둬도 부진을 상쇄하는 데 한계를 보인 것이다. 롯데손보는 2023년 당기순익 3016억원을 거두며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관건은 ‘몸값’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손보사 매물 중 금융지주사의 욕심을 채울 물건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롯데손보가 M&A 시장에 나왔다”며 “롯데손보의 몸값이 1조원 후반대에서 2조원대까지 다양하게 언급되고 있는데 결국 최종 가격을 누가 얼마나 써낼지가 핵심이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04.25 I 유은실 기자
HLB바이오스텝, GLP 독성시험 전문기업 ‘크로엔’ 인수
  • HLB바이오스텝, GLP 독성시험 전문기업 ‘크로엔’ 인수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바이오스텝(278650)이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인증을 받은 독성시험 전문회사를 인수한다. 유효성 평가부터 독성시험에 이르는 원스톱 통합 비임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의 임상시험수탁회사(CRO)가 되겠다는 목표다.HLB바이오스텝은 비임상 GLP 독성시험 전문기업 크로엔을 인수한다고 25일 공시했다.이번 인수를 통해 HLB바이오스텝은 기존 유효성 평가 서비스에 더해 일반독성, 면역독성, 유전독성, 국소독성 등의 각종 GLP 독성시험까지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돼,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전방위적 비임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크로엔은 지난 2009년 서울대학교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환경부 등 정부 부처의 20개 시험 항목에 대한 GLP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 안전성 약리시험과 추가 GLP 독성시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HLB바이오스텝은 회사 인수가 완료되면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크로엔에 대규모 시설투자와 전문인력을 보강해 단기간 내에 국내 최고의 GLP 독성 CRO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최근 HLB그룹이 개설한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를 거점으로, 글로벌 마케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크로엔의 기존 최대주주였던 강스템바이오텍(217730)과의 협력도 이어진다. 강스템바이오텍은 HLB바이오스텝이 크로엔의 최대주주가 된 이후에도, 2대주주로서 양사는 물론 크로엔의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특히 강스템바이오텍이 줄기세포 분야에서 높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협력을 통해 피부 오가노이드 및 췌도 오가노이드 기술 기반의 의약품 안전성·유효성 평가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당 시험 서비스에 대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생산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의약품으로 개발하는 데도 함께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는 “유효성부터 GLP 독성시험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 만큼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이번 전략적 인수를 계기로 동물대체시험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국내 비임상 시험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2024.04.25 I 나은경 기자
루닛, 1715억원 규모 CB 발행...내달 볼파라 인수 완료
  • 루닛, 1715억원 규모 CB 발행...내달 볼파라 인수 완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볼파라 인수합병 완료를 위해 1715억원을 전환사채(CB)로 조달키로 했다.25일 루닛(328130)은 인수합병(M&A) 대상 기업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이하 볼파라)’의 주식 100% 취득을 위한 자금 약 2600억원 중 1715억원을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발행 물량은 참여한 30여 개 기관에 의해 모두 소화됐으며 전환가액은 주당 5만4872원이다. 사채 만기는 5년이며, 전환사채 발행 1년 후부터 주식으로 전환 가능하다. 해당 전환사채의 납입일은 5월 3일이다.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 전액은 볼파라 증권 취득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인수자금은 2억 9253만 호주 달러(AUD)로 최근 환율을 감안하면 약 2600억원 수준이다.이번 전환사채 발행 규모는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증권사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년 여간(2022년 2월~2024년 1월) 제약바이오업계 내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평균 조달액은 172억 원이었으며, 최대 조달액은 1000억원이었다. 루닛의 1715억원 규모 조달은 업계 평균의 약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이는 다수 기관투자자를 포함한 시장에서 루닛의 볼파라 인수와 중장기 경영 전략에 공감한 결과라 해석된다.루닛은 유방암 검진에 특화된 AI 플랫폼 운영사 볼파라 인수를 통해 전 세계 의료AI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의 미국 내 판매에서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 루닛 솔루션은 볼파라의 미국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되며, 루닛은 미국 내 판매 채널을 신규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투자자들의 관심과 요구가 매우 크다보니, 전환사채 발행이 당초 계획보다 큰 규모로 진행됐다”며 “잔여 조달액은 자체 보유 현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며, 이번 조달이 운영자금, 채무상환을 위한 목적이 아닌 인수합병을 위한 것인 만큼 자금은 인수 후 사업 확장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루닛의 볼파라 인수는 다음달 말엽 최종 완료될 예정이며, 볼파라 인수로 확보한 고객 기반 및 시장점유율에 따른 매출 증가로 2025년 중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25 I 송영두 기자
HD한국조선해양, 1Q 영업익 '흑자전환'.."실적 개선 빨라질 것"(종합)
  • HD한국조선해양, 1Q 영업익 '흑자전환'.."실적 개선 빨라질 것"(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조선 업황이 호황기에 접어든 가운데 고부가가치선 선별 수주 영향으로 자회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둬들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경영 환경이 우호적인 상황에서 생산 안정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실적 개선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했다.◇“조기 생산 안정화·선가 상승”HD한국조선해양은 25일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13.9% 늘어난 5조51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02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생산 안정화가 예상보다 조기에 이뤄진데다 선가 상승, 고환율 기조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자회사별로는 HD현대중공업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13.5% 증가한 2조9877억원,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HD현대삼호는 매출 1조7056억원으로 전년비 2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864억원으로 223.6% 늘어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HD현대삼호중공업의 경우 탱커선(유조선)이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이 같은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HD현대미포는 매출이 1조5억원으로 전년대비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0억원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274억원) 대비 적자 폭은 감소했다. 특히 회사 측은 빠른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다. 3분기 중에는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성기종 IR담당 상무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D현대미포조선의 경우 키위레일에서 수주한 로펙스(Ro-pax·카페리) 2척 수주가 취소되면서 충당금 288억원이 환입됐다”면서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비용 절감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PC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이 매출 감소 빈자리를 채우면서 전반적으로 턴어라운드가 빨라질 것”이라면서 “올해보다 내년에 PC선 비중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사업부별로는 해양플랜트 부문의 경우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작업 지연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7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향후 충당금 환입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총 90척(103억2000만달러)을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달러의 76.4%를 달성했다.◇“특수선, 하반기 높은 성장세 지속”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의 경우 특수선 실적 기대감도 크다. 올해 1분기 1812억원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19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9%를 나타냈다. 특수선의 경우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소재 필리조선소와 미국 정보가 발주하는 함정과 관공선에 대한 신조 및 유지보수(MOU) 사업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설계를 지원하고 기자재 공급하는 업무 협약을 맺은 것으로 이를 기반으로 미국 내 관공선, 신조 건조하거나 MRO 사업이 가능해졌다”면서 “미국 시장 진입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내 현지 조선사를 인수하든지, 좀 더 기술 협력을 통해 생산까지 참여하는 방식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 같은 방식을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미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와는 6406억원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도 “페루의 경우 향후 15년간 신조 함정 건조 계약에 대한 우선권을 갖고 있어 수주 확률이 높다”면서 “함정 건조 외에도 시마 조선소를 통해 남미 지역 진출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5 I 하지나 기자
가덕도신공항공단 초대 이사장에 이윤상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 가덕도신공항공단 초대 이사장에 이윤상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초대 이사장에 이윤상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사진)이 임명됐다. 공단은 내달 중순부터 본격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국토부는 25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 시행에 맞춰 공단의 설립 등기를 신청했다. 공단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시행자 역할을 수행한다. 국토부는 작년 11월부터 공단 설립위원회를 운영해 왔다.공단은 3개 본부(기획경영본부, 건설본부, 건축본부), 정원 106명으로 구성된다. 사업추진 단계에 따라 조직 규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 사옥은 부산 강서구 명지신도시 내 민간 업무시설을 임차해 사용한다.초대 이사장엔 이 전 실장이 임명됐다. 그는 국토부에서 도로국장, 철도국장, 교통물류실장, 항공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양한 대규모 국책 SOC 사업 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감사는 신영일 전 감사원 심사관리실 국장이 맡는다. 부이사장은 정임수 전 부산시 교통정책국장, 건축본부장은 정의수 전 한국공항공사 건설안전부 전문위원이 맡는다. 공단은 설립위원회로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받아,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 시행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이윤상 초대 이사장은 “남부권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도약할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2029년 12월 개항 로드맵에 따라 공항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5 I 박경훈 기자
AI 대장 엔비디아, 이스라엘 스타트업 인수, 왜?
  • AI 대장 엔비디아, 이스라엘 스타트업 인수, 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관련 이스라엘 스타트업을 7억달러(약 9620억원)에 인수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AI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엔비디아(사진=이데일리 DB)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런AI(Run:ai)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인수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7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추정했다. 런AI는 2018년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연구원들이 세운 스타트업이다. AI 데이터를 처리할 때 계산 리소스 배분을 조정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와는 2020년부터 협업을 해왔다.엔비디아는 이미 런AI의 서비스를 GPU 운영 소프트웨어에 탑재해 제공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당분간 기존 런AI 소프트웨어로 계속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또 다른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데시AI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스라엘 경제매체 칼칼리스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 세계적으로 2만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에는 3200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엔비디아에 이스라엘은 두 번째로 중요한 시장으로 현지에서 다른 여러 기업을 인수했다고 칼칼리스트는 전했다.
2024.04.25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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