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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대의 '오스템임플란트 2000억대 횡령 사건'[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22년 1월 5일, 회삿돈 188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 씨가 검거됐다.(사진=조민정 기자)◇ 2000억대 횡령한 재무팀장…5일 만에 파주서 검거이씨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으로 근무하며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15회에 걸쳐 2215억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씨는 횡령액 일부는 주식투자금으로 사용했는데, 투자실패로 761억 원 손해를 봤다.이씨가 횡령금으로 구입한 자신과 가족들 명의의 부동산과 회원권은 100억 원이 넘고, 은닉한 금괴 가액은 700억 원에 가까운 것으로 파악됐다.이씨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업무상 횡령(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지 5일 만에 경기도 파주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이씨가 숨어 있던 건물은 이씨 아내 명의로 돼 있는 4층짜리 상가 건물로 4층은 이씨 부부의 자택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4층 자택에는 이씨 아내가 있었고, 이씨는 건물 내 다른 층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발견됐다.(사진=게이티미지코리아)◇ 前 직원 2심 선고…오는 10일로 연기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모든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이씨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단독범행이 아닌 윗선의 개입이 있었다고 하거나 가족들이 횡령한 돈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1심 재판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과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해 징역 35년과 함께 벌금 3000만 원, 그리고 1151억 8797만 555원 추징을 명령했다. 이는 이씨가 출소 후 범죄행위로 얻은 이익을 향유할 목적이 있다고 보아 이같은 형량을 결정한 것이다.공범인 이씨의 아내는 징역 3년을, 그의 처제와 여동생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씩을 각각 선고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로 오스템임플란트 회사와 주주 등의 손해가 막심하고 피고인이 이 사건 이후 처벌을 감수하더라도 재산을 확보해놓거나 출소 후에 재산을 활용해 이익을 누리겠다는 계산을 한 흔적이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10일 열린다. 당초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13일 선고할 예정이었지만, 최근까지도 쌍방에서 서면제출하는 부분이 있어 좀 더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선고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사진=게이티미지코리아)◇ 오스템임플란트, 16년 만에 상장폐지오스템임플란트는 경기도와 서울 여의도 등지에서 개인 치과를 운영하던 최규옥 회장이 1997년 창업했다. ‘임플란트 국산화’ 기치를 내걸고 글로벌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업체로 성장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22년 기준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45%와 33%의 압도적 1위 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4위 업체(점유율 8%)에 올랐다.이렇게 잘나가던 오스템임플란트는 2022년 1월 3일 이씨의 횡령사실을 공시하면서 거래정지가 됐고, 3번의 상장폐지심사 끝에 지난해 3월 거래가 재개되기도 했다.하지만 오스템임플란트는 횡령 이슈로 물의를 빚으면서 신뢰도 하락 등의 문제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결국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14일 상장폐지 절차를 밟았다. 이는 2007년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이후 16년 만이다. 상장 후 꾸준히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위권에 올랐던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시총 2조 9600억 원, 코스닥 시총 순위 11위로 코스닥시장을 떠났다.이후 회사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 컨소시엄에 인수된 상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피해 더 커지기 전에…PF사업장 옥석 가릴 때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피해 더 커지기 전에…PF사업장 옥석 가릴 때-“남의 뼈 깎는 태영 자구안 주말까지 수정안 내놔라” 이복현 금감원장 최후통첩-PF 지원·세입자 보호 부동산 불안 잠재운다-손잡은 삼성·현대차…집에서 시동 걸고, 차에서 TV 끈다-[사설]줄잇는 선심성 감세 폭탄, 건전재정 다짐 어디 갔나-[사설]난항 겪는 태영건설 구조조정, 엄정 잣대 바뀌면 안 돼△종합-‘우주기지국’ 쏘아올린 스페이스X, ‘휴대폰 연결’ 위성 첫 발사-김진표 국회의장 “‘인구절벽’은 국가 가장 큰 위기. 최우선 과제로 헌법에 명시해야”△위기의 부동산PF 사업장-방배동 건자재상 “강남에 더블역세권인데…부도로 공사 중단 처음 봐”-이복현 “티와이홀딩스 오너 지분 내놔야”△새해 경제정책 방향-부동산PF 위기에 85조 투입…LH, 구원투수 나서 우량 사업장 인수-물가 복병 과일값 잡자…1351억 역대급 할당관세-노후차 교체시 개소세 70% 할인…숙박쿠폰 9만~45만장으로△새해 경제정책 방향-‘인구감소’ 시골서 집 한 채 더 사도 1주택자 혜택…‘미니 관광단지’ 조성도-R&D 세액공제 확대…임시투자세액공제 1년 더-영세 소상공인 전기료 20만원 감면…2금융권 대출이자 환급△2024 변하는 대한민국-디지털 기술이 앞당긴 핵개인화 시대…‘같이’보다 ‘나’ 중심 사회로-환갑에 운동 시작한 몸짱 보디빌더 조우순씨-18세부터 목수로 일해온 이아진씨△신년 특별인터뷰-김영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인구쇼크 속 혼인증가 희소식…출산율 반등시킬 특단책 만들 것”△종합-갤럭시폰서 알람 울리면 車는 시동 모드…집-자동차 하나로 연결-‘오너 리스크’ 벗은 남양유업…이미지·수익성 회복 과제-19일 만에 지운 ‘경복궁 낙서’ “낙서범에 복구비용 1억 청구”-‘남산 혼잡통행료’ 15일부터 도심 밖으로 갈 땐 무료△정치-‘野 텃밭’ 광주 찾은 한동훈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찬성”-[총선人]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8년째 멈춘 개성공단 역사속으로…정부, 지원재단 해산-이준석 개혁신당 순항…‘제3지대 빅텐트’ 구심점 역할 할지 주목-65세 이상 저소득 보훈대상자, 자녀 있어도 수당 받아△경제·금융-써보니 편하네…베이비부머도 모바일 뱅킹에 푹-다국적기업 조세 납부 회피 막자…국세청 ‘신국제조세대응반’ 신설-작년 외국인 직접투자 327.2억달러 ‘역대 최고’-작년 임금체불 1.6조 훌쩍…고용부 “소액이라도 고의 땐 엄단”△Global-연준 “물가 지켜봐야”…조기 금리인하 기대 차단-트럼프 “경선 출마금지 판결 뒤집어달라”-레바논 폭격 이어 이란선 폭탄테러…중동 ‘일촉즉발’-고금리에 美 개인·기업 파산 1년새 18%↑△산업-최태원 반도체 특명 “짧아진 사이클 대비하라”-美서 165만대 판 현대차·기아, 스텔란티스 제치고 ‘톱4’ 도약-3년치 일감 확보에 선별수주 가능…올해 목표 낮추는 K조선-인포·운전자보조시스템 통합…LG전자, 자동차 전장시장 질주-중국산 저가공세 못버티고…코오롱인더 “필름사업 매각 추진”△산업-‘선택과 집중’ 엔씨, 자회사 엔트리브도 접는다-과기정통부, 감염병 연구예산 80% ‘삭감’-현대바이오 입장문 게재 “제프티 임상, 탐색 아닌 긴급승인 위한 통합임상”-조선혜 회장 “혁신성장으로 유통 초격차 확보”△소비자생활-서울 서부상권 잡아라…대형마트·창고형할인점·쇼핑몰 격전-안테나 품은 車유리…KCC글라스 초격차-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 “동물실험도 포장재도 없어, 화장품 아닌 가치 팔죠”-“中企·소상공인 유동성 숨통”…중기부 8.7조 투입△증권-외국인마저 주춤…일장춘몽 된 ‘8만 전자’-디딤이앤에프 ‘주총 혈투’ 예고…슈퍼개미 “경영진 싹 바꾸겠다”-“수백억 규모 글로벌IB 불법 공매도 추가 포착”△증권-개미 사랑 ‘독차지’했던 포스코홀딩스…올해는-‘이재명·한동훈 테마주’ 롤러코스터-‘뭉친’ 셀트리온…성과는 주목, 변동성은 경계-삼성운용, 단기 자금 위한 ‘파킹 ETF’ 개인 순매수 3000억 돌파△부동산-중소 건설사 줄도산 공포…“책임준공 손질 절실”-신축 아파트 비싼 보증금에 ‘전세 대신 월세’-고금리 못버틴 영끌 아파트…경매 나와도 안팔린다-새해부터 공사비에 허리휘는 건설현장…“증가세 이제 시작”△MICE-반쪽 법 핑계로 ‘축소지향 마이스 정책’ 안돼-“행사 흥행하려면 ‘시성비’를 높여라”-전시 분야 마이스 최초 ‘산업 특수분류’ 승인△스포츠-한화이글스 노시환 선수 “작년 내 점수는 80점, 올 가을야구서 20점 채울래요”-‘PSG’ 이강인, 이적 첫 우승컵 품었다-샌디에이고 유니폼 입는 고우석…2년 450만달러 계약-투어 6년차 이승연 “약해진 정신력 단련하고 아이언샷 정확성 높일 것”△오피니언-출산율과 기업규제의 상관관계-논란의 금투세…주식세금 새판 짜야-고금리 환경에서 고려할 셋△피플-방은비 작가, 미르아트 대상 영예 “옻칠로 정성껏…칠흑 속에서도 빛나는 용의 기운 표현”-HD현대 경영인상 첫 수상자는 조석 사장-새 법원행정처장에 천대엽 대법관 내정-네이버·카카오, 리스크 관리 팔 걷었다-송제용 대표이사, 한국노총 감사패 받아-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절실함으로 다시 돌파구 찾아야”-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테크리딩뱅크 도약”△사회-“한파보다 무서운 난방비…패딩 입고 버팁니다”-올해 외국인 숙련인력 3.5만명…취업비자 발급규모 미리 알린다-월 최저 10만원에 주거 해결…‘대학생 연합기숙사’ 만든다-교사 보직수당 20년 만에 2배 인상-이재명 습격 피의자 구속…“도주 우려”-‘유해 야생동물 먹이 금지법’ 국회 통과 갑론을박-“돈봉투 살포 최종 승인”…송영길 구속 기소
- SKT 장기가입자에 데이터 선물…다이렉트·신세기통신 가입자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월부터 SK텔레콤은 5년 이상 장기 고객에게 매년 가입 연수에 비례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2015년 7월에 가입한 경우 2024년 7월 9GB의 데이터를 받게 됩니다. 가입 연수 1년 당 1GB이죠 가입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데이터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요금제보다 30% 정도 저렴한 온라인 가입 전용 요금제(다이렉트 플랜)에 가입한 사람이나, 미성년자, SKT 망을 쓰는 알뜰폰 고객은 어떨까요?사진=SKT①온라인 요금제, 미성년자 가능해요온라인 요금제, 미성년자도 데이터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통신사에서 번호이동한 경우에도 가입 연수를 처음부터 계산하여 혜택을 줍니다.번호이동으로 타 통신사를 이용한 후 SKT로 돌아온 경우 재가입 시점부터 다시 가입 연수가 시작되는 것이죠. 가입 기간 산정은 실제 사용 기간을 기준으로 한다고 합니다.단, SK텔링크 등 알뜰폰 고객은 해당 대상이 아닙니다. ②최대 제공 데이터는 30GB 가입 기간에 따른 데이터 추가 제공 혜택은 SKT 이용 기간이 5년일 때 월 5GB를 제공하며, 6년 시점에서는 6GB, 7년 시점에서는 7GB로 가입 연수에 비례해 매년 증가합니다. 단, 최대 제공 데이터는 30GB입니다. 또한,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인 고객에게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 혜택이 제공된다고 하죠. 여기에는 인터파크티켓과 제휴를 통한 뮤지컬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포함돼 있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고 합니다. SK나이츠 홈 경기 무료 관람, SKT 미래기술체험관 T.um 초대 등도 포함된 이러한 혜택은 가입 기간이 10년을 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고 하네요.1996년 한국이동통신(SK텔레콤 전신)이 세계 최초로 2세대(2G)인 코드분할방식(CDMA) 이동전화를 상용화한 뒤 만든 브랜드. 처음 한때 ‘디지털 011’이라는 것도 썼지만, 디지털이라는 말이 인기를 끌면서 기타 브랜드들과 차별성이 사라지자 ‘스피드011’로 바꿨다.신세기통신 초기 로고③신세기통신 가입자는 가입시점부터1996년 신세기통신이 CDMA 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를 개통했을 때 ‘017’로 가입한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신세기통신은 2002년 1월에 SK텔레콤으로 흡수합병됐는데, 이때부터 017가입자도 SKT가입자가 됐습니다. 하지만 합병시점(2002년)이 아닌 신세기통신 가입기간도 포함해 데이터를 준다고 합니다. ④왜 이런 이벤트를? SK텔레콤이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데이터는 1년 단위여서 실제로는 크게 체감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인 중 27GB를 받은 경우도 있지만, SKT ‘011’에 1997년 가입한 고객으로 그리 많은 수는 아닙니다. 이에 따라 통신업계에서는 이른바 ‘집토끼 지키기’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SK텔레콤 내부에선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이한 상황에서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는 것이라는 평도 있습니다. 통신 회사에서 인공지능(AI) 회사로 가겠다고 했지만 앞으로도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하죠. 1984년 3월 29일에 한국이동통신서비스로 설립된 SK텔레콤은 1988년 5월에 한국이동통신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1994년에는 선경그룹에 인수됐습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장기가입자에게 데이터 선물을 드리는 ‘스페셜 T’ 프로그램에서는 실질적인 혜택 외에도 다양한 채널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예우를 강화하여 장기 이용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SKT 가입자 중 얼마나 5년이상 가입자여서 데이터 선물을 받을 수 있는지는 영업기밀이어서 공개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다만, 2014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보조금 경쟁이 줄어들어 이동전화 번호이동이 감소한 점, 휴대폰 교체주기가 길어진 점 등을 고려하면, SKT 장기가입자는 상당 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2년 연간 번호이동 건수는 2005년 번호이동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500만 건을 넘지 못했고, 단말기 성능과 내구성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3년 이상 같은 단말기를 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