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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사모펀드 따돌린 英 신벤…알짜 회계법인 인수
  • 외국계 사모펀드 따돌린 英 신벤…알짜 회계법인 인수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군침을 삼켰던 회계법인 매물 ‘그랜트쏜톤’ 영국 법인이 새 주인을 맞이한다. 영국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등판한지 불과 4개월 만이다.그랜트쏜톤 영국법인이 영국계 사모펀드운용사 신벤을 새 주인으로 맞이한다. (사진=구글 이미지 갈무리)21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영국 기반의 사모펀드운용사 신벤은 그랜트쏜톤 영국 법인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가를 비롯한 세부사항은 비공개지만, 업계에선 그랜트쏜톤 영국법인이 최소 13억파운드(약 2조 3017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랜트쏜톤 영국법인은 성명을 내고 “중장기적으로 영국 법인의 성장에 도움이 될 투자자와 합의한 것”이라며 “모든 거래 조건은 비공개로, 해당 인수 건은 규제 승인을 받고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랜트쏜톤은 사기업과 공익단체 등에 보증·세금·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계·컨설팅펌으로, 영국 법인이 M&A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올해 하반기쯤이다. 그랜트쏜톤이 매각 자문역을 선임하자마자 내로라하는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은 인수 검토를 위해 우르르 달려들었다. 영국 회계법인 중 그랜트쏜톤만큼 탄탄한 영업이익을 내는 곳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실제 그랜트쏜튼은 지난해 6억 5400만파운드의 매출액과 1억 4600만파운드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직전년도 대비 각각 7%와 18% 증가한 수준이다. 영국계 신벤과 유럽 최대 사모펀드운용사인 EQT, 그랜트쏜톤 미국 법인 지분 과반 이상을 품은 미국 사모펀드운용사 뉴마운틴캐피탈은 끝까지 치열한 인수전을 치렀다. 업계에선 뉴마운틴캐피탈이 영국법인 인수에 큰 의지를 드러냈던 만큼, 회사를 품고 애드온(Add on·동종 기업을 품어 외연을 확장하는 것)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해왔다. 특히 뉴마운틴캐피탈이 지난 10월 그랜트쏜톤 아일랜드 법인 인수에 성공하면서 이러한 전망에 힘이 더욱 실렸다.하지만 영국 자본시장에선 ‘외국계 사모펀드운용사가 영국 경제에 개입하는 수준이 지나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러한 점과 인수 조건 등을 모두 고려해 영국계 신벤이 그랜트쏜톤 영국법인을 품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외국계 사모펀드운용사들은 최근 영국 금융·회계 기업들을 속속 인수한 바 있다. 예컨대 영국 최대 규모의 금융투자 플랫폼 하그리브스 랜스타운은 유럽 CVC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에, 영국 자산운용사인 퍼스펙티브 파이낸셜 그룹은 미국 찰스뱅크캐피탈파트너스에 매각됐다.한편 이번 인수는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안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2024.11.21 I 김연지 기자
"재택금지시 자발적 해고"…머스크, 첫 구조조정안 원격근무 공무원 표적
  • "재택금지시 자발적 해고"…머스크, 첫 구조조정안 원격근무 공무원 표적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와 스페이스X, X(옛 트위터) 근로자들의 원격 근무에 대해 “도덕적으로 잘못됐다”라는 경영 철학을 보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방정부 구조조정안으로 ‘재택근무 폐지’를 제시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머스크가 수장으로 임명된 트럼프 2기 정부효율부(DOGE)의 목표인 정부 관료주의와 과도한 규제, 낭비성 지출을 없애기 위해 원격 근무자를 겨냥한 것이다. 재택근무를 폐지하면 연방 공무원들이 주 5일 사무실로 출근하게 되고, 정부 기관을 워싱턴DC 밖으로 이전하면 자발적인 해고 사태가 일어나 구조조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구상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DOGE 수장으로 발탁한 머스크는 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에서 DOGE가 추진할 연방정부 구조조정안을 소개했다.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연방 공무원들을 일주일에 5일 사무실에 나오도록 한다면 많은 수가 자발적으로 그만둘 것이며 우리는 환영할 것”이라며 “연방 공무원이 사무실에 나오고 싶지 않아 한다면 미국 납세자가 코로나19 시절 특권인 재택(근무)을 위해 급여를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WSJ은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 직후 새 정부의 잠재적인 조기 조치 항목으로 원격 근무 종료를 고려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이어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연방정부가 대통령 행정명령을 남용해 의회가 입법을 통해 부여한 권한을 넘어서는 수준의 규제를 하고 있다며 이런 위헌적인 규제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이런 규제의 이행을 즉각 중단하고 재검토와 폐지 절차를 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규제를 크게 줄이면 공무원 숫자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각 정부 기관이 “헌법적으로 허용되고, 법령으로 정해진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 인력”을 식별하고, “폐기되는 연방 규정의 숫자에 최소한 비례 되는 숫자의 연방 공무원을 해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자리가 없어진 공무원이 민간 부문으로 이직하도록 돕겠다면서 대통령이 기존 법을 근거로 조기 퇴직자에 인센티브나 자발적 퇴직 수당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법이 연방 공무원을 정치적 보복 차원에서 해고하는 것을 금지할 뿐 특정 직원을 겨냥하지 않은 인력 감축은 허용한다면서 대통령에게 “대규모 해고와 연방 기관의 수도 밖 이전” 등의 권한이 있다고 주장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비벡 라마스와미(사진=AFP)WSJ 등 미 언론은 백악관이 재택근무 중단을 강행하면 연방 공무원 노조와 충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연방 인사관리처(OPM)에 따르면 230만명 연방 근로자 중 30%가 재향군인이며, 절반 이상이 업무 특성상 이미 대면근무를 하고 있다. 현재 130만 연방 공무원이 원격근무를 승인받았으며 이들은 근무 시간의 평균 61%를 사무실에서 보내고 있다.연방 노동조합 측은 근로 조건 변경은 단체 교섭에서 논의해야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11만명 연방 공무원을 대표하는 전국 연방공무원 연맹의 랜디 어윈 회장은 법률팀과 논의하고 있으며, 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로비를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는 결집해 정말 큰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기업인 출신인 머스크는 재택근무에 부정적인 입장을 줄곧 보여왔다. 머스크는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한 뒤 직원들에게 보낸 첫 단체 이메일에서 재택근무 금지를 선언했으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 임원들에게도 사무실 출근을 요구했다.라마스와미는 X에 올린 게시물에서 연방 공무원의 전임제 시행 시 최대 25%의 공무원이 퇴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또 머스크와 라마스와미는 의회 허가를 받지 않거나 의회가 의도하지 않은 용도로 사용되는 예산이 연간 5000억달러를 넘는다며 이런 지출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삭감 대상으로는 공영방송공사(CPB) 예산 5억3500만달러, 국제기구 지원금 15억달러, 진보단체 보조금 3억달러를 거론했다.
2024.11.21 I 이소현 기자
LG화학, 美 엑슨모빌과 MOU 체결..2030년부터 10년간 리튬 수급
  • LG화학, 美 엑슨모빌과 MOU 체결..2030년부터 10년간 리튬 수급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과 엑슨모빌 댄 홀튼(Dan Holton) 부사장이 탄산리튬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LG화학이 미국 현지 기업과 협력해 리튬 공급망 구축을 통한 핵심광물 공급 경쟁력을 강화한다.LG화학은 미국 최대 석유&middot;에너지기업 엑슨모빌(ExxonMobil)과 탄산리튬(Lithium Carbonate)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엑슨모빌은 미국 텍사스 아칸소(Arkansas) 주(州) 리튬 염호에서 생산된 리튬을 약 3시간 거리의 LG화학 테네시 공장으로 공급하고 LG화학은 이를 활용해 양극재를 생산한다.엑슨모빌은 지난해 4억8595만㎡(약 1만4700만평) 규모의 아칸소 염호를 인수해 같은 해 11월부터 직접리튬추출(DLE) 기술로 리튬 채굴을 시작했다. 염호에는 전기차 5000만대 분 배터리 생산이 가능한 탄산리튬 400만톤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DLE는 염수에서 자연증발로 생산되는 소금 응축액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로 폭약으로 채굴하는 방식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또 LG화학은 직접리튬추출 기술 개발에 필요한 RO필터(Membrane) 등 다양한 소재로 엑슨모빌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LG화학은 이번 협약으로 엑슨모빌로부터 탄산리튬을 2030년부터 최대 10년간 10만톤의 물량을 확보해 북미 내 리튬&ndash;양극재&ndash;배터리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지난해 12월 착공한 LG화학 테네시 공장은 연간 6만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미국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으로 미국 내 중동부에 위치해 고객사 납품과 원재료 수입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다.댄 암만(Dan Ammann) 엑슨모빌 저탄소솔루션 대표는 &ldquo;양사간 협약을 통해 글로벌 리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rdquo;이라며 &ldquo;미국 리튬 산업을 주도하며 탄소 감축,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 촉진 등에도 기여해 나가겠다&rdquo;고 강조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dquo;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엑슨모빌과 리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dquo;며 &ldquo;LG화학의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rdquo;이라고 말했다.한편 LG화학은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美 피드몬트 리튬과 리튬 정광 20만톤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핵심 전지소재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혜우이엔씨, 최고 전문가 모여 '중단된 현장' 책임준공
  • 혜우이엔씨, 최고 전문가 모여 '중단된 현장' 책임준공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024 이데일리 건설산업대상’의 부동산융복합학회장상 대체시공 부문은 종합건설회사 ‘혜우이엔씨’가 수상했다. 대체시공 역량이 뛰어난 종합건설회사 혜우이엔씨는 신뢰를 비즈니스모델로 삼고 있는 종합건설회사다. 건축 각 부문의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모여 사업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시행사 도급사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건축 관계자 모두의 상생을 추구하는 것을 업의 철학으로 삼고 있다.전남 구례군 구례읍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조감도. (사진=하우이엔씨)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 이후 중소건설회사들이 연이은 부도사태가 이어지며 공사가 중단된 현장이 크게 늘었다. 혜우이엔씨는 부동산신탁회사가 주관한 곳 중 중단된 현장에 대한 대체시공 사업에 뛰어들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신탁회사의 경우 정해진 기간 내에 준공이 되어야 채무 인수내지 대주단의 손해배상 등의 재무적 리스크가 해소가 되는데, 혜우는 촉박한 기간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공사비로 집중 공사를 통한 책임준공을 하여 신탁사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에만 A신탁사의 이천시 부발읍 소재 419가구 아파트, B신탁사의 전남 구례읍 소대 264가구 아파트, C신탁사의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소재 고급 도시형생활주택 5개동 47세대 등에 대체시공사로 참여해 준공을 마쳤다. 서울 강남 역삼동에서 건설 중인 오피스 빌딩도 대체시공사로 들어가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혜우이엔씨는 작지만 빠르고 강한 기업이다. 건설업에 3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고, 이 전문가들이 정해진 기한내 준공시킬 수 있는 적정공사비를 빠르게 제시해 도급사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신탁사가 주관하고 있는 사업장의 경우 정해진 기한 내에 준공을 못할 경우 신탁사와 대주단 시행사 모두에게 큰 피해가 가게 되는데, 혜우의 전문가들은 약속한 기한내 최고 수준의 품질로 준공을 시키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실행을 하고 있다. 혜우가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신규 및 대체시공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이 포진하고 있어서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고위 임원 출신이 경영진에 포진하고 있어서 신탁사와 대주단, 시행사의 니즈를 이해하고,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율한다. 또 무엇보다 대체시공이나 신규시공 등 건설업의 본질을 이해하고, 하도급사에 대한 적극적 관리와 대응으로 신뢰를 받는 점도 혜우의 역량을 높이는 요소다. 재무적으로도 차입금, 우발채무가 없으며 이익증가와 함께 자기자본이 늘어나고 있어 신용등급 상승이 예상된다.
2024.11.21 I 이윤화 기자
‘6조 매각’ CJ바이오사이언스, 또 급등…3거래일 연속 강세
  • [특징주]‘6조 매각’ CJ바이오사이언스, 또 급등…3거래일 연속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CJ 바이오사이언스(311690)가 21일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CJ 바이오사이언스(311690)는 전 거래일보다 18.40% 오른 1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바이오사이언스는 19일과 20일 각각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CJ제일제당(097950)은 0.53% 하락 중이다.이는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부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 기업과 접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몸값은 6조원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 바이오 사업부 매각 대금이 유럽이나 호주 등 최근 식품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 중인 국가에서 슈완스와 비슷한 현지 가공식품 업체를 인수하는 데 사용된다면 식품 사업부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더욱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바이오 사업은 시황 변동성이 높고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 낮은 밸류에이션 부여한다”며 “바이오 사업 매각에 따라 고밸류에이션을 적용받는 식품 사업 비중이 커진다면 전사 밸류에이션 레벨 상향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11.21 I 이용성 기자
켄코아에어로, 트럼프 NASA 달탐사 프로젝트 참여…국내 상장사 유일
  • [특징주]켄코아에어로, 트럼프 NASA 달탐사 프로젝트 참여…국내 상장사 유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가 강세를 보인다. NASA의 달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 국내 상장사론 유일하게 참여해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트럼프 2기에서 제일 먼저 NASA의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가장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많다는 분석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지난 임기였던 2017년 처음 인류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7.58%(790원) 오른 1만 1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항공 밸류체인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자회사인 켄코아 USA를 통해 록히드마틴, 보잉, 프랫앤휘트니, 미국 국방부 등과 계약을 맺고 항공 엔진 관련 구조물과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특히 이들 기업의 1차 협력사(Tier 1)로 인증받은 국내 유일 기업으로서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NASA의 달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 국내 상장사론 유일하게 참여해 SLS 발사체의 인터탱크 및 엔진 섹션과 탱크조절장치의 디테일 파트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며 “또 다른 자회사인 캘리포니아 메탈은 2017년에 인수해 나사,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에 티타늄, 니켈 특수강 등 우주항공원소재를 공급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김주형 연구원은 “우주항공산업의 성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이러한 기술적 경력과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상당한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11.21 I 박정수 기자
토스인컴, '숨은 환급액 찾기' 포인트 지급 이벤트
  • 토스인컴, '숨은 환급액 찾기' 포인트 지급 이벤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비바리퍼블리카의 자회사 토스인컴이 셀프 세금관리 서비스인 ‘숨은 환급액 찾기’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토스포인트 지급 이벤트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숨은 환급액 찾기 서비스를 통해 예상 환급액을 확인한 뒤 두 개의 카드 중 당첨 카드를 고르면 예상 환급액 만큼 토스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신고까지 마쳐야 토스포인트를 지급하며 신고를 취소한 경우 지급된 포인트는 회수된다. 이벤트를 다음 달 17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다만 예산 소진시 이벤트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당첨카드를 뽑지 못하거나 예상 환급액이 없는 고객은 랜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토스인컴의 숨은 환급액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토스 앱>전체 탭>세금·납부·민원 카테고리>내 환급액 확인하기로 들어가거나 토스 앱 상단 돋보기 아이콘을 눌러 ‘숨은 환급액 찾기’ 또는 ‘세이브잇’을 검색하면 된다. 토스인컴은 토스가 5월 세이브잇 운영사 택사스소프트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숨은 환급액 찾기 서비스는 기한 후 신고 뿐 아니라 경정청구를 지원하고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등 다양한 항목의 셀프 신고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인컴 관계자는 “세금관리는 매일 써야 할 서비스는 아니지만 금융 생활에서 반드시 마주치게 되는 영역”이라며 “토스인컴은 개인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세무 영역의 불편을 해소하고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세금 정산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4.11.21 I 최정희 기자
LG화학, 美 엑슨모빌서 리튬 10만t 받는다…‘탈중국’ 속도
  • LG화학, 美 엑슨모빌서 리튬 10만t 받는다…‘탈중국’ 속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화학이 미국에서 리튬 공급망을 구축해 핵심광물 공급 경쟁력을 강화면서 중국 중심의 이차전기(배터리) 소재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LG화학은 미국 세계 최대 석유·에너지기업 엑슨모빌과 탄산리튬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엑슨모빌은 미국 텍사스 아칸소주(州) 리튬 염호에서 생산된 리튬을 약 3시간 거리의 LG화학 테네시 공장으로 공급하고 LG화학은 양극재를 생산한다.엑슨모빌은 지난해 1억4700만평 규모의 아칸소 염호를 인수해 같은 해 11월부터 직접리튬추출(DLE) 기술로 리튬 채굴을 시작했다. 염호에는 전기차 5000만대 분 배터리 생산이 가능한 탄산리튬 400만톤(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직접리튬추출 기술은 염수에서 자연증발로 생산되는 소금 응축액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로 폭약으로 채굴하는 방식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으로 평가된다. LG화학은 직접리튬추출 기술 개발에 필요한 RO필터 등 다양한 소재로 엑슨모빌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LG화학은 이번 협약으로 엑슨모빌로부터 탄산리튬을 2030년부터 최대 10년간 10만t의 물량을 확보해 북미 내 리튬-양극재-배터리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지난해 12월 착공한 LG화학 테네시 공장은 연간 6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춘 미국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으로 미국 내 중동부에 위치해 고객사 납품과 원재료 수입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다.댄 암만 엑슨모빌 저탄소솔루션 대표는 “양사 협약을 통해 글로벌 리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 리튬 산업을 주도하면서 탄소 감축과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 촉진 등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엑슨모빌과 리튬 공급망을 구축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며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화학은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국 피드몬트 리튬과 리튬 정광 20만t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핵심 전지소재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이 댄 홀튼 엑슨모빌 부사장과 탄산리튬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화학)
2024.11.21 I 김은경 기자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도 주가 약세…뉴욕증시는 혼조
  •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도 주가 약세…뉴욕증시는 혼조[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엇갈린 모습을 나타낸 채 마감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영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과 함께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이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다만, 정규장에서 약세를 나타낸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인 시간 외 거래에서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P)◇뉴욕증시, 혼조 마감…전쟁 불안감·엔비디아 실적 등 겹쳐-지난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53포인트(0.32%) 오른 4만 3408.47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3포인트(0.00%) 상승한 5917.11로, 나스닥지수는 21.33포인트(0.11%) 내린 1만 8966.14로 장을 마감.-여러 재료가 뒤엉키면서 주요 주가지수가 급등락했음. 개장 직후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로 영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투매 움직임이 나타나다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곧장 대응하지 않으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 ◇엔비디아, 3분기도 ‘깜짝 실적’…시장 기대 웃돌아-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올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음. 엔비디아는 20일 350억 8000만달러(49조 1190억원)의 매출과 0.81달러(1134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힘.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규모.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고, 순이익은 193억달러로 전년 동기 92억 4000만달러보다 106% 급증.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을 약 375억달러로 전망. 이는 시장 예상치인 370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도 주가는 하락-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76% 내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가 1% 안팎으로 낙폭을 줄임. 깜짝 실적에도 주가는 약세를 기록한 셈. -유럽중앙은행(ECB)이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 인공지능(AI) 주식에 거품이 끼고 있으며, 높은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으로 풀이. 엔비디아 주가 하락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71% 하락. ◇“트럼프, 연비 요건 완화 계획”…바이든 ‘전기차 정책’ 조준-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가 신차와 경트럭의 연비 요건을 낮출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확대 정책을 의무 명령이라고 비난하면서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명령을 끝낼 것”이라고 공언해 옴. -바이든 행정부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2030년대 초까지 차량 연비를 갤런당 평균 약 50마일로 개선하라고 요구해옴. 트럼프 당선인은 온실가스 저감과 자동차 산업의 전기화를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들을 겨냥해 연비 요건을 재검토하리라고 전해짐. ◇트럼프 정권 인수팀, 백악관 가상화폐 전담직 신설 검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백악관에 가상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지를 디지털 자산업계와 대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인수팀은 그런 자리를 맡을 후보들을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백악관에 가상화폐를 전담하는 자리를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 가상화폐 업계는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닿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주장.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등 가상화폐 업계를 적극적으로 끌어안음. ◇“우크라, 영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공격”-우크라이나가 영국에서 지원받은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 영국 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대응으로 스톰섀도 사용을 승인했다고 설명. -미국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약 300㎞인 에이태큼스(ATACMS) 전술 탄도미사일의 사용 제한을 해제하자 영국도 뒤따라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가한 것으로 풀이. 영국 총리실 등은 작전상의 이유를 들어 스톰섀도 사용에 대한 언급을 거절. ◇“푸틴, 우크라 휴전 협정 논의 의향…NATO 포기 조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우크라이나 휴전 협정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등의 조건은 존재. -러시아 소식통은 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점령 중인 비교적 작은 영토에서 철수할 가능성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짐. 러시아는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18%를 장악하고 있음.
2024.11.21 I 박순엽 기자
에이비엘바이오, BBB셔틀 경쟁력 부각 -유안타
  • 에이비엘바이오, BBB셔틀 경쟁력 부각 -유안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유안타증권이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해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 셔틀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임상1상 결과와 함께 기술이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원은 유지했다.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을 통한 Grabody-B 검증을 앞두고 있으며, 다수 4-1BB 기반 이중 항체도 임상 결과를 공개하며 경쟁력을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연구원은 “로슈가 트랜스페린 수용체(TfR) 기반 BBB 셔틀이 적용된 알츠하이머 치치료제 후보 트론티네맙(Trontinemab)의 고무적인 임상 결과를 공개하면서 BBB 셔틀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Trontinemab은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Amyloid plaque)를 빠르고 강하게 감소시키면서도 아밀로이드 항체 약물들의 공통적인 부작용인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 증세(ARIA)도 현저하게 적은 빈도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 4월 에자이는 바이오아크틱의 TfR 셔틀이 적용된 BAN2802에 대한 평가와 향후 라이센스 아웃(L/O) 옵션이 가능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10월 애브비도 알리아다 테라퓨틱스를 14억 달러에 인수하며 TfR/CD98 기반의 BBB 셔틀 플랫폼과 적용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글하 연구원은 에이비엘바이오의 BBB셔틀 플랫폼인 Grabody-B의 경쟁력을 확인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는 “Grabody-B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수용체(IGF1R)를 매개 수용체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주류 BBB 셔틀이 TfR을 매개 수용체로 사용하고 있는 것과 차별화된다”며 “철분 수송과 관계된 TfR은 빈혈 등의 부작용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이며 Trontinemab의 임상 결과에서도 최대 31.2%의 빈혈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Grabody-B는 TfR이 아닌 IGF1R을 매개 수용체로 사용함에 따라 빈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이며 IGF1R 수용체 사용으로 인한 고혈당증 발생 여부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2025년 상반기 데이터 공개가 예상되는 ABL301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Grabody-B의 안전성과 약물 전달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임상 결과 공개 이후 Grabody-B 플랫폼 기술 이전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하 연구원은 “GrabodyB와 Grabody-T 모두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기술 이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안타증권 제공]
2024.11.21 I 신하연 기자
클래시스, 추가 M&A 가능성이 투자 포인트-미래
  • 클래시스, 추가 M&A 가능성이 투자 포인트-미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1일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추가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7만 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4만 8350원이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아직 동사는 합병 후 시너지와 재무적 가이던스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지 않지만 내년 실적을 매출은 전년 대비 40% 상승한 3415억원, 영업이익은 32% 상승한 1583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합병 시너지가 발생하기까지 단기적으로 비용 증가나 외형 성장 둔화가 발생할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최대주주 매각설 등장 이후 급락하며 12개월 선행 주가 수익비율 24배까지 하락했다”며 “매각설에 대한 성장성 훼손 우려는 과도하며, 매각설이 루머라면 밸류에이션 부담 해소 기회이며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면 공개매수가 기존 주주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봤다. 그는 “동사는 이루다 합병 후 중기 재무목표로 2030년 매출 10억 달러와 영업이익률 50%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제시했다”며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M&A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M&A에 대한 시점과 규모 등 구체적인 상황은 예상하기 어렵지만, 추가 M&A 가능성은 동사의 중요한 투자 포인트”라고 밝혔다.
2024.11.21 I 원다연 기자
  • 스노우플레이크, 3Q '어닝 서프라이즈'…시간외 18% 급등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는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0센트로 예상치 15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9억42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8억9700만달러를 웃돌았다. 실적 발표와 함께 스노우플레이크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의 다년간 파트너십 체결 및 데이터 스타트업 데이타볼로 인수 계획도 발표했다.프랭크 슬루트만 CEO는 “강력한 데이터 분석 수요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의 확산이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앤트로픽과의 협력을 통해 AI 분석 역량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덧붙였다.스노우플레이크는 올해 들어 주가가 35% 하락하며 시장 부진을 겪었지만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0.86% 하락한 129.12달러로 거래를 마친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오후 4시 44분 시간외 거래에서 종가 대비 18.18% 상승한 152.60달러를 기록했다.
2024.11.21 I 김카니 기자
민희진, 하이브 떠난다…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
  • 민희진, 하이브 떠난다…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민희진, 하이브 떠난다…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를 떠난다. 지난 4월부터 불거진 하이브와 갈등 이후 7개월 만이다. 민 전 대표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한다”며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한다”고 밝혔다. 또 “하이브가 벌인 2024년도의 만행은 K팝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안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억지 음해 세력이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법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종상 영화제, 새 주인 찾는다한국영화인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의 파산으로 중단 위기에 처한 대종상 영화제를 정상화하기 위한 상표권 공개 매각이 추진된다. 이번 입찰에서 영화제 상표권을 인수한 측이 영화제를 운영하게 된다. 입찰은 우선 매수권을 가진 매수 희망자의 매입 조건이 최저 입찰가가 되고, 이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자를 추가로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저 매각 가격은 5600만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입찰 마감은 22일 오후 6시다.◇뮤직앤뉴, 박태준 만화회사와 음악 콘텐츠 사업콘텐츠미디어그룹 NEW의 계열사 뮤직앤뉴가 웹툰 스튜디오 더그림엔터테인먼트(이하 박태준 만화회사)와 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 음악사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음악과 최상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박태준 만화회사의 IP를 기반으로 작품의 스토리와 캐릭터에 최적화된 컬래버 OST, 웹툰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음악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웹툰 ‘소년법칙’으로, 뮤직앤뉴가 OST 제작·유통에 참여한다.◇CJ ENM·워너 브러더스, 리메이크 공동개발 맞손CJ ENM과 워너 브러더스 모션 픽처스 그룹(이하 워너 브러더스)이 각 사의 장편영화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각자 보유하고 있는 라이브러리 내 작품들을 공동 개발·투자·배급해 리메이크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한국어와 영어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작가, 감독 패키징 및 캐스팅 등 주요 크리에이티브 방면에서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공동으로 프로젝트들을 전개할 계획이다.
2024.11.21 I 윤기백 기자
“트럼프, 백악관에 가상자산 전담직책 신설 검토”
  • “트럼프, 백악관에 가상자산 전담직책 신설 검토”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가상자산 정책만 전담하는 직책을 백악관에 신설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인수팀이 이같은 역할을 맡을 후보자를 심사하고 있다며 신설된다면 백악관 최초의 가상자산 전담 직책이 마련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자리가 백악관 고위 참모직이나 범정부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인물인 ‘가상화폐 차르’가 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유세과정에서 가사자산 산업을 육성하고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을 해임해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새로운 가상자산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가상화폐 옹호론자들은 현재 자문위원을 맡으려고 경쟁하고 있으며, 인수팀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을 최근 방문해 후보 인터뷰를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바이낸스의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며 증권거래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브라이언 브룩스는 지난 19일 트럼프 당선인과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코인베이스글로벌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도 이번주 트럼프 당선인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1.21 I 김상윤 기자
미래산업, 기흥 반도체 클러스트 중심 공장 인수로 반도체 장비 생산규모 확장
  • 미래산업, 기흥 반도체 클러스트 중심 공장 인수로 반도체 장비 생산규모 확장
  • 미래산업 천안본사 전경. 사진=미래산업반도체 후공정 장비 전문기업 미래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서 조성되는 반도체 클러스트 L-벨트의 중심에 있는 공장을 인수해 기존 공장 대비 장비 생산규모(CAPA)를 60% 이상 확장한다.21일 회사에 따르면 미래산업은 이번에 인수한 공장을 통해 신규 제품 개발 및 R&D 연구시설 확보와 반도체 관련 인력 충원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공장 토지면적은 1만8476㎡(약 5600평)이고 건물면적은 1만1492.56㎡(약 3485평)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를 자랑한다.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기공사 등은 2025년 2분기 중 마감을 예상한다. 이후 테스트 핸들러(Test Handler) 와 같은 일부 품목은 2025년 2분기부터 일부 가동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신규 시설의 전체 가동 시기는 2026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R&D 연구시설의 입주 시기는 2025년 3분기로 점치고 있다.미래산업 관계자는 &ldquo;그래픽 처리 장치(GPU)와 같은 인공지능(AI)을 지원하는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낸드플래시 업계의 점진적인 업황이 회복되고, DRAM 또한 빠르게 재고를 소진하면서 가격이 반등하는 등 전방산업의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한 신제품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rdquo;며 &ldquo;빠르게는 2025년 3분기부터 공장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dquo;고 강조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폐업도 취업도 막막...퇴로 막힌 60대 나홀로 사장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폐업도 취업도 막막...퇴로 막힌 60대 나홀로 사장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다음은 11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폐업도 취업도 막막...퇴로 막힌 60대 나홀로 사장-美 무역전쟁 사령관 “관세는 최상의 무기”-‘똘똘한 한 채’ 힘 더 세진다...수도권 ‘불장’ 지방 ‘빙하기’-USTR까지 총괄, 막강 권한 확보...무역보복 카드 ‘슈퍼301조’ 꺼낼 듯-내년 韓 성장률 2.2→2.0%로 하향...“하방 리스크 크다”-[사설]기업은 문닫고 세수는 펑크...상속세의 덫 왜 놔두나-[사설]이공계 고급 두뇌 턱없이 부족...미래 먹거리 걱정된다△종합-핵 문턱 낮춘 푸틴, 지뢰 허용한 바이든...러·우크라전쟁 ‘위험 수위’-억양 살려 통역, 휴가 신청...MS ‘업무 돕는 AI 비서’ 내놔△트럼프發 관세폭탄 공포-관세부과·수출통제·무역협상 총괄 ‘막강 권한’...車 고관세 카드 꺼내나-관세 부과, 美에도 부메랑...트럼프에 적극 설명해야-내달 한미 재계회의 총회 앞두고...최고위급 서울서 첫 회동△내년 부동산 시장 전망-“예고된 주택공급 부족...수도권 매매·전월세 가격 하반기 꿈틀”-‘공급 과잉’ 상가 암울...오피스텔·오피스 모처럼 ‘기지개’-정부, 건설경기 살리기에도...여전히 불안한 업계△고령 나홀로 사장 위기-한달 내내 장사해도 월 65만원 적자...아내 알바비 없으면 생활도 안돼-가게 접고 취업전선 뛰어드니...나이만 보고 퇴짜-유통구조 변화와 소외...지자체서 디지털 전환 지원해야△종합-첨단산업 전력수요 98% 늘 동안 송전망은 26%만 늘어...전력망법 시급-“韓, 점진적 금리인하로 통화정책 정상화 필요”-서학개미, 투자금 1조달러 육박, 외국인 韓주식 투자금 넘어섰다-은행들 환율 급등 대응조직 가동...“외화유동성은 이상無”△대사 열전-韓, 여러 합작사업서 검증된 최고 파트너...튀르키예 원전수주 전망 밝아-튀르키예 MZ세대들 K콘텐츠에 열광하죠△정치-내각·대통령실 물갈이부터 민생까지...순방 마친 尹, 반전카드 꺼낸다-경영계 ‘주 52시간제 완화’ 요청에...이재명 “쉽게 풀기 어려워”-“美, 제한적 개입주의 추구...조선·원전 협력 지렛대 기회”-‘K조선’ 美군함 정비사업 잇단 수주...日이 맡던 7함대도 따낼 가능성△경제-내수 한파 2040 일자리 덮쳤다...역대 최대폭 감소-내년 2월부터 육아휴직 1년→1년 6개월로 연장-분쟁해결을 홍콩법원서?...알리·테무 불공정 약관 시정-산지 쌀값 상승 전환...한 가마당 18만 2872원△금융-내일 우리금융 이사회, 경영진 거취 가를 ‘분수령’-한화생명, 美증권사 벨로시티 인수...글로벌 금융시장 폭넓게 공략한다-꽉 막힌 대출에...카드론 42조 ‘역대 최대’-“개인사업자 대출상품도 비교해서 고르세요”△글로벌-‘관세 공포’ 美 소매업체, 줄줄이 가격 인상 시사-수급 불안, 재고 급감...또 고개 드는 ‘코코아 쇼크’-보건장관·국가정보국장 낙점 장남, 2기 인선 휘두른 ‘실세’-‘전기차 의무화 철회 예고’ 트럼프...신차·경트럭 연비 기준 완화 검토△산업-트럼프發 유가약세 예고...韓 정유사에 ‘양날의 검’-김승연 회장 한화오션 현장 첫 방문 “美시장 선점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삼성 TV 19년째 1위 눈앞·LG 올레드는 12년째 수위-“울산공장 사망 원인 규명·재발방지에 최선”-5년 근무 후 희망부서 신청...삼성전자 ‘FA제도’ 시행-최안섭 사장 “사업구조 재편...성장보다 안정”△ICT-“심심할 때 그냥 들어오세요”...점유율 떨어진 네카오 新전략-LGU+‘듀얼넘버 온앤오프’ “쉴 때 업무용 전화 끄세요”-슈퍼컴보다 빨라...신약 개발 비용·시간 확 줄인다-엔씨소프트 ‘TL’ 글로벌 흥행 돌풍...플스에서도 ‘쑥쑥’△과학카페 -재사용발사체 개발 나선다...항우연+기업 ‘팀 코리아’ 결성 카운트다운-“로봇으로 견인·수리·재급유...위성도 재사용하는 시대 연다”△증권-‘먹을 게 없다’ 쪼그라드는 공격투자-트럼프 태풍 불어도...은행주는 ‘무풍지대’-“AI 활용한 투자가 더 큰 수익 볼 것”△증권-‘실적주’ 시간 온다...유틸리티·조선·방산 주목-회계법인 ‘빅4’도 경기불황 직격탄-새내기株 ‘위츠’, 상장 첫날 따블-“반도체 HBM 성장 수혜 기대...공모자금, 장비개발에 투입”△부동산-부상 줄이는 조끼 에어백...더 안전한 일터 만든다-위장전입·가짜이혼...부정청약 127건 적발-“건축전시관서 특산물 판다고?”...건축계 발끈-청년안심주택 입주자 91%가 만족...주거상향 효과 뚜렷△엔터테인먼트-진영이형이 끌어올린 엔터주...BTS·블핑이 이어받는다-항일코드도 못꺾는 묫바람...영화 ‘파묘’ 日 흥행수입 9억원 돌파-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 발표-‘파산’ 대종상 영화제, 새주인 찾는다-뮤직앤뉴, 박태준 만화 회사와 맞손-CJ ENM·워너 브러더스 공동개발△피플-전기차 직접 불태우며 화재 대응 가이드 만들었죠-“정명훈 선생님과 11년 만에 재회...그 셀렘 담은 ‘꿈의 협주곡’ 연주할래요”-‘삼쩜삼’ 자비스앨빌런즈 대표에 백주석-산업부 ‘품질 혁신’ 유공자·단체 451점 포상-기업銀·日미즈호은행,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KB국민카드 “스타트업 신성장동력 만들 것”-노사문화대상·대통령상에 호텔롯데롯데월드·비츠로셀△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살아있으라, 언젠간 좋은 날 올테니-[데스크의 눈]‘핫한 기술 쿨한 기술’을 출간하며-[e갤러리]노현우 ‘No.57-PM1122 14° 11.SEP.2015’△전국-‘경기남부광역철도’ 놓고 道·지자체 정면충돌-공공기관·대전교도소 이전 답보...尹 정부 ‘충청권 공약’ 빈 수레 우려-첨단제조·바이오·미디어...경기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이목 집중-안산시, 수소시범도시 기업 유치 나선다△사회-죽기전 11번 신고 했지만 현장종결...죽어서도 안끝나는 ‘헤어질 결심’-정원 가꾸고, 언제든 과학실험...주말에도 학교 놀러 가요-프로포폴 최대 10시간 투약...의사 포함 31명 무더기 적발-재시험·정시 이월도 막막한 ‘연대 논술 사태’△2024 건설산업대상-자연과 건설의 경계 허문 창의성...고금리 폭풍 뚫었다-지속 가능한 주거 친환경의 힘 빛나△2024 건설산업대상-90도 꺾였던 후드 배관 일직선으로...주방이 도서관만큼 조용해졌다-국내 첫 원형·복층 구조 교량 행복도시의 도시경관축 완성-단지 가득 채운 커뮤니티 시설...‘가구당 1.5대’ 넉넉한 주차공간△2024 건설산업대상-사전점검부터 입주 후 관리까지 앱으로 해결-더ㅤㅅㅑㅍ 둔촌포레, 국내 첫 별동 증축 리모델링-사업장 폐기물 배출·운반·처리 디지털로 관리-초역세권에 식물원 품은 ‘마곡 아이파크디어반’△2024 건설산업대상-원주 원도심 대규모 정비로 미래 가치 ‘업’-스마트홈 서비스 등 입주민 눈높이 맞추다-‘대지 위의 예술’ 철학 녹인 강릉 아테라-최고 전문가 모여 ‘중단된 현장’ 책임준공
2024.11.20 I 유진희 기자
이수그룹 배터리社 인수에 반도체 계열사 내세운 진짜 이유
  • [마켓인]이수그룹 배터리社 인수에 반도체 계열사 내세운 진짜 이유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반도체 기판 기업인 이수페타시스(007660)가 그룹 내 이수화학,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등 소재기업 대신 제이오(418550) 인수에 나선 배경으론 풍부한 현금성 자산이 꼽힌다. 타 계열사를 압도하는 현금 흐름을 발판 삼아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도모한 것으로 보인다. 그룹 내 배터리 수혜주로 꼽히던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경우 올해 김상범 회장의 개인회사인 이수엑사켐 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하며 부채비율이 악화하면서 인수 여력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전망한 이수그룹 내 상장사 4곳(이수페타시스·이수화학·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수앱지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이수페타시스가 876억원,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273억원 수준이다. 이수화학, 이수앱지스 등 나머지 상장 계열사는 모두 영업손실이 전망된다. 지난해에도 이수페타시스의 실적은 타 계열사를 압도했다. 지난해 이수스페셜티케미컬(-61억원), 이수화학(-560억원) 등이 대규모 적자를 낸 반면 이수페타시스는 나홀로 62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인공지능(AI) 서버를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 기대감에 주가 프리미엄도 상당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이수그룹 내에서도 캐시카우로 꼽힌다. 올해 3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837억원으로 매분기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지니고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란 기업이 제품 판매 등을 통해 실제 벌어들인 현금만을 합친 금액으로 회사가 얼마나 잘 운영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현금성자산 역시 3분기말 기준 681억원으로 계열사 중 가장 많기 때문에 현금 여력이 앞선 이수페타시스가 제이오를 인수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수엑사켐 부채까지 떠안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직접 제이오 인수를 하지 못한 배경에도 시장 관심이 쏠린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Li2S) 개발 기업으로 지난 2022년 에코프로비엠과 황화리튬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2차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 제조사인 제이오와의 시너지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더 높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일각에선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이수엑사켐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여력이 적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5월 이수화학에서 인적분할해 설립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올해 4월 이수엑사켐의 정밀화학 사업부문을 흡수합병했다. 이 과정에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이수엑사켐의 부채도 함께 떠안은 여파라는 분석이다. 실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90%에서 올해 상반기말 145.8%로 급증했다. 이수엑사켐은 김 회장이 1인 주주로 있는 개인회사로 이수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계열사다. 김 회장은 이수엑사켐을 통해 ㈜이수 지분 73.40%를 보유하고 ㈜이수 지분 26.60%도 직접 보유하며 완전한 1인 지배 체제를 구축했다. 여기서 다시 ‘㈜이수→이수화학·이수페타시스→이수건설·이수앱지스’ 등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2024.11.20 I 허지은 기자
한화생명, 美증권사 ‘벨로시티’ 인수…글로벌사업 확장 ‘속도’
  • 한화생명, 美증권사 ‘벨로시티’ 인수…글로벌사업 확장 ‘속도’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를 인수했다. 보험을 넘어 글로벌 금융시장을 폭넓게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한화생명은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의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수 절차는 양국 감독당국의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한화생명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했다”며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금융 상품을 조달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2003년에 뉴욕을 거점으로 설립된 벨로시티는 기관 투자자가 주 고객인 IT 기반의 증권사로,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한국 등 외국 고객을 대상으로 미 상장주식 중개 사업을 확장했다.한화생명은 미국 증권사 인수는 국내 보험사로서는 최초지만, 해외에선 드문 사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캐나다 보험사인 Manulife(매뉴라이프)도 2004년부터 미국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을 인수했고 해외 여러 보험그룹도 미국 시장 진출할 때 현지 증권사 인수를 통한 진출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한화생명은 글로벌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올해 4월 인도네시아의 노부은행에 지분을 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 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했다. 또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 전환을 기록했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하기도 했다.한화생명은 이번 인수로 해외 법인과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미국 증권업 진출은 세계에서 가장 큰 금융시장에서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글로벌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마이클 로건 벨로시티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 모델을 토대로 미국 내 신규 투자 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전했다.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선도 보험사의 역량을 세계시장으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0 I 최정훈 기자
한신평, 효성화학 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 [마켓인]한신평, 효성화학 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효성화학(298000) 등급 전망을 하향했다. 과중한 재무부담과 수익성 부진 지속이 주된 이유다.한신평은 20일 효성화학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다만 신용등급은 BBB+로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효성화학은 지난 2018년 6월 효성의 화학 부분을 인적분할해서 설립한 회사다. 폴리프로필렌(PP)과 산업용가스 등의 제품을 주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9월 말 기준 최대주주는 효성 등 특수 관계자(52.3%)다.한신평은 효성화학의 차입금이 늘어나고 있으며, 장기간 손실 누적 등으로 미흡한 재무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사진=효성화학)효성화학은 지난 2022년 이후 이익창출력이 약화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공장 신축 및 생산설비 증설 투자가 이어지며 연결 순차입금은 9월 말 2조5521억원까지 확대됐다. 장기간 손실이 누적되면서 수 차례 자본확충(토지 재평가, 유상증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에도 불구하고 재무안정성 지표가 큰 폭으로 악화했다. 지난 9월 말 연결 부채비율은 9779.3%이며, 차입금의존도는 82.8%다.특히 만기 구조가 단기화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설비투자 및 베트남 법인 신디케이트론 분할 상환 대응을 위한 단기 위주 자금 조달 급증으로 지난 9월말 기준 단기차입금 비율은 87%로 크게 상승했다. 김호섭 한신평 연구원은 “설비투자 일단락에 따른 투자 감소에도 주력 PP 제품에 대한 비우호적인 수급 환경을 감안하면 영업현금흐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매각 작업이 결국 무산됐다. 지난 7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4개월만이다. 인수 측은 1조원 미만의 가격을 요구한 반면 효성화학은 해당 가격에 매각을 원치 않으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지난 7월부터 4개월을 끌었던 효성화학은 특수가스사업부 매각은 결국 무산됐다. 이날 효성화학은 공시를 통해 우협으로 선정한 IMM프라이빗에쿼티(PE)·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체결한 계약을 철회한다고 밝혔다.효성화학 측은 “특수가스 사업 매각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상호 합의에 이르지 못해 우협 선정을 철회했다”며 “다른 투자자들과 매각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적 부진도 장기화 하고 있다. 3분기 누적(연결기준) 매축액은 2조2331억원, 영업손실은 1117억원이다. 전년 동기 1514억원 적자보다 적자폭은 축소됐지만 여전히 부진한 성적이다. 게다가 전망도 어둡다.김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PP 수급환경을 감안할 때 단기간 내 수익성 정상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급부진과 원재료비 상승으로 주력인 PP 스프레드가 작년 대비 추가로 하락했고, 해상운임 및 금융비용 부담도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2024.11.20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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