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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물에 3일 만의 약세 …2570선 '털썩'
  • [코스피 마감]기관 매물에 3일 만의 약세 …2570선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31일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의 매도 압력이 더 거셌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0포인트(0.32%) 내린 2577.12에 거래를 마쳤다.2586.03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때 2596.31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로 전환했다.외국인이 2266억원을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개인도 3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해 981억원을 담았다.반면 기관이 3375억원을 팔았다. 기타금융은 13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금융투자와 사모펀드가 1068억원, 1233억원을 팔며 매도를 주도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7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93억원 매도 우위로 총 968억원의 매도 물량이 발생했다.시장을 둘러싼 분위기는 전날부터 좋지 않았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3만3042.78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포인트 오른 4205.52를 기록했다. 상승률은 0.00%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2% 뛴 1만3017.43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2% 떨어진 1767.29를 나타냈다.엔비디아가 강세를 보이며 장중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지만 부채 한도 상향 과정이 막판까지 만만치 않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주말 동안 한도 상향을 잠정 합의했으나, 법안 통과 과정에서 난항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왔다. 또 장 초반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기도 했다.대형주가 0.34% 내렸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05%, 0.08%씩 하락했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가 2% 상승했고 운수창고와 의료정밀, 증권, 종이목재, 의약품이 올랐다.반면 섬유의복, 건설, 화학, 통신, 서비스, 기계, 유통 등은 하락했다. 그동안 급등세를 탔던 반도체 업종에서 차익 매물이 나왔다.삼성전자(005930)가 5거래일 만에 내리며 전 거래일보다 900원(1.24%) 낮은 7만1400원에 마감했다. 다만 3거래일째 7만원 선은 유지했다.SK하이닉스(000660)도 1.54% 내렸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만9000원(3.28%) 오르며 5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한진칼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 무산 가능성에 이틀 연속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4000원(8.55%) 오른 5만 800원에 마감했다. 한진칼우(18064K)는 19.51% 급등하기도 했다. 이수화학에서 인적분할돼 주권을 재상장한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과 이수화학(005950)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수화학은 석유화학사업 부문(이수화학)과 정밀화학사업 부문(이수스페셜티케미컬) 인적분할을 결정한 바 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0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560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6억7012만주, 거래대금은 14조6104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지난해 1월 27일(20조5488억원) 이후 약 1년 4개월만의 최대치였다.
2023.05.31 I 김인경 기자
엔젯, EHD 마이크로LED 리페어 복합기 수주 시장진출 본격화
  • 엔젯, EHD 마이크로LED 리페어 복합기 수주 시장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엔젯(419080)은 지난 26일 디스플레이 필수 공정인 리페어 공정에 글로벌 대형TV 제조사로부터 수주를 받아 본격적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엔젯은 초미세 패터닝 기술로 50마이크로미터 크기 이내의 LED칩을 옮겨 넣는 마이크로LED 칩픽셀 실장기술을 개발하여 마이크로LED 시장을 겨냥 오랜 기간 준비를 해왔다. 이 회사의 장비는 후공정으로 디스플레이 기판에 마이크로LED칩 대량 전사 후 불량칩 발생시 이를 교체하여 불량률 제로화로 생산효율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 대형TV 제조사,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마이크로LED를 이용하여 TV, 휴대폰, 자동차 디스플레이패널, AR, VR, 워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관련 시장 규모가 2027년까지 13억9500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도 지난 17일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첨단 기술 확보를 위하여 이매진을 인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마이크로LED 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젯은 차세대 먹거리인 iEHD 방식의 멀티노즐 잉크젯헤드(iEHD Inkjet Printhead) 상용화를 위하여 우수 개발인력 충원하는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마이크로LED 복합기 출하는 시장 진입의 의미있는 사항”이라며 “엔젯의 EHD 초정밀 프린팅 기반으로 사업 영역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3.05.31 I 이정현 기자
피델리티 “트위터 기업가치, 머스크 인수 후 3분의 1로 줄어”
  • 피델리티 “트위터 기업가치, 머스크 인수 후 3분의 1로 줄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가 트위터의 기업가치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했던 때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고 평가했다. 피델리티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할 당시 공동투자자로 참여했다. (사진=AFP)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이날 트위터의 기업가치가 머스크가 인수한 금액(440억달러·약 58조원)의 약 33%인 150억달러(약 19조 7000억원)에 그친다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피델리티가 보유하고 있는 트위터의 지분 가치도 4월말 현재 655만달러(약 86억원)로 평가했다. 이는 피델리티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평가액보다 낮아진 금액이다. 피델리티는 당시 트위터의 기업가치를 인수가 대비 44%로 계상해 보유 지분 가치를 약 860만달러(약 113억원)로 보고했다. 또한 머스크의 자체 평가액보다도 적다. 머스크는 지난 3월 트위터 직원들에게 주식 보상을 제공하며 회사의 기업가치를 200억달러(약 26조 4000억원)로 책정했다. 피델리티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할 때 3억 1600만달러(약 42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약속한 12명의 공동투자자 중 하나다. 트위터가 비상장사로 전환됨에 따라 피델리티는 보유한 지분 가치를 기반으로 트위터의 기업가치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피델리티가 보유한 트위터의 지분 가치는 머스크 인수 전 2000만달러(약 264억원)에 육박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머스크의 불규칙한 의사결정 및 콘텐츠 조정에 따른 광고수입 급감, 유료서비스인 ‘트위터블루’의 실패 등이 트위터의 기업가치를 끌어내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광고수입은 트위터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데, 머스크는 지난 3월 광고수입이 50% 감소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위터블루를 출시해 줄어든 광고수입을 대체하려 했으나,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 3월말 기준 월간 사용자의 1% 미만에 그쳤다.
2023.05.31 I 방성훈 기자
캠코 펀드 지원 몰려…자본시장 '구원투수' 될까
  • 캠코 펀드 지원 몰려…자본시장 '구원투수' 될까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긴축기조로 시장 유동성이 말라붙은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자금 공급에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캠코가 조성하는 두 개의 조(兆) 단위 펀드의 위탁운용사 선정에 대거 지원이 몰린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시중 자금이 마르자 더 이상 버티기 힘든 한계기업이 늘었고,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은 멈췄다. 캠코가 침체된 자산시장의 구원투수 역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F펀드와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 지원 몰려캠코가 1조원 규모로 조성하는 ‘PF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 출자 사업에는 이지스·마스턴·코람코·캡스톤·하나대체자산운용을 비롯한 부동산 전문 운용사부터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 금융지주 계열 대형 운용사까지 25개 운용사가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의 지원대상은 부실화했거나 부실 우려가 있는 PF 사업장으로, 캠코가 5000억원의 출자에 나서며 선정된 5개 운용사가 1000억원씩을 모집해 총 1조원 규모로 펀드가 조성된다.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PF사업장 특성상 추가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눈도장’을 받으려는 운용사들이 대거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29조9000억원으로, 전년(112조6000억원) 대비 17조3000억원이 늘었다.[표=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캠코가 조성하는 ‘기업구조혁신펀드 4호’ 위탁운용사 모집에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키스톤PE, 큐리어스파트너스 등 관련 경험이 많은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비롯해 27개 운용사가 지원했다. 캠코가 2800억원을 출자하는 가운데,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함께 50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해 민간자금을 유치하고, 구조조정 기업에 투자한다.기업구조혁신펀드는 지난 2018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총 4조9000억원이 조성됐으며 현재까지 100개 기업에 3조8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3호 펀드까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모펀드 운용을 맡았지만 4호 펀드부터 캠코가 그 역할을 넘겨 받았다.◇ 대체투자 늘리는 ‘LP’ 캠코…자산시장 ‘구원투수’ 역할 해낼까 두 출자 사업에 다수 운용사가 지원한 공통적인 배경으로는 ‘큰 손’ 기관투자자들의 출자를 받기 어려운 환경이 꼽힌다. 연기금·공제회 등 전통적인 LP(출자자)들이 지난해에 비해 출자를 늘리고는 있지만, 예년에 비하면 아직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실정이다.캠코는 과거 모태인 성업공사 시절부터 부실채권(NPL) 인수와 정리를 주로 맡아왔지만, 최근 대체투자 규모를 늘리며 핵심 LP(출자자)로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해 중견 PEF 운용사인 JKL파트너스의 크레딧 펀드에 출자한 것이 대표적이다. 모빌리티 섹터를 겨냥해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PDF(Private Debt Fund)에 후순위로 1000억원을 출자했다조(兆) 단위 조성을 목표로 하는 PF 펀드와 기업구조혁신펀드를 모두 캠코가 도맡으면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존재감은 보다 커질 전망이다. 자산시장이 침체되면서 지난해부터 정부는 구조조정을 민간에만 맡겨두기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바탕으로 투입한 자금을 마중물로 민간자금까지 끌어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기업구조조정펀드 위탁운용사 모집에 지원한 한 운용사 관계자는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더라도 결성 기한 등을 고려했을 때 민간자금을 매칭하는 일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단 다수 운용사가 지원하며 출자 사업이 흥행하는 듯 보이지만, 캠코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민감자금을 유치하는 마중물 역할에 성공하는지 여부는 최종적으로 결성되는 펀드 규모 등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31 I 김근우 기자
신진오 와이앤아처 대표, 오픈이노베이션과 대기업 CVC 방향성 제시
  • 신진오 와이앤아처 대표, 오픈이노베이션과 대기업 CVC 방향성 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신진오 와이앤아처 대표는 지난 30일 열린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의 ‘제2차 스타트업 빌드업 포럼’에서 강연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와이앤아처)이날 참석자는 대한상공회의소 우태희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대한상의 관계자들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이준희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을 포함해 등의 스타트업 담당 임원들과 벤처캐피탈 대표들, 액셀러레이터 대표들, 스타트업 대표들 등이 다수 참여했다.이번 포럼에서 강연을 진행한 한국벤처창업학회 신진오 회장(와이앤아처 대표이사)은 강연에서 최근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기 둔화로 얼어붙은 벤처·스타트업 업계의 투자 환경을 언급하며 앞으로 대기업, 중견기업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참여하여 발전시키는 방향성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와이앤아처는 2018년부터 대·중견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후 다양한 기업과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및 기관의 내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상품들이 출시됐다. 와이앤아처는 참여 기업들에게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통하여 신사업 발굴 프로그램과 외부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내부 인재를 육성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나아가 후속 투자·기업 인수 등을 통한 창업생태계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신진오 회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두고 “창업생태계 속에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공생을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갈 기업들을 발굴하는 장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혁신의 선두에서 만나게 될 스타트업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와이앤아처는 창업진흥원의 사내벤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올해부터 2년 동안 다양한 기업 내 사내벤처 운영 저변 확대는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리딩할 예정이다.
2023.05.31 I 이윤정 기자
순이엔티, 패션 신발 브랜드 'SMA슈즈' 인수
  • 순이엔티, 패션 신발 브랜드 'SMA슈즈' 인수
  • 순이엔티가 패션 슈즈 브랜드 SMA슈즈를 인수한다. 순이엔티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가 패션 신발 브랜드 ‘SMA슈즈(에스엠에이슈즈)’를 인수하고 전속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커머스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순이엔티는 지난 30일 에스엠에이인터내셔널의 SMA슈즈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를 통해 순이엔티는 SMA슈즈의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진행한다.SMA슈즈는 자연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화려한 셀럽들의 도시인 캘리포니아 감성을 담은 신발 브랜드다. 어글리슈즈를 기반으로 트렌디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화감, 1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으로 타깃은 2030세대다. 지난 2019년 9월 론칭 이후 연매출 성쟝률은 30%이며 현재 자사몰 외 무신사, 지그재그 등 29개 온라인 유통사와 동화면세점, 제주 카지노 호텔 등 오프라인 매장 2개 등 온오프라인 총 31개에 입점했다.순이엔티는 SMA슈즈와 지난달 론칭한 의류 브랜드 스우니를 통해 본격적인 패션사업을 위한 기반을 만들었다. 향후 강점인 숏폼 영상에 대한 성공적인 캠페인 진행 경험을 살려 커머스 사업 수익의 다각화를 추진한다.국내외 영향력 있는 전속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나선다. 첫번째 타켓 국가는 순이엔티 현지 법인화를 진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다.순이엔티 관계자는 “2022년 커머스사업본부와 해외사업본부를 개설한 이후부터 전속 크리에이터의 수익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이혜원 SMA슈즈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영향력 있는 순이엔티 전속 크리에이터와 연예인을 필두로 글로벌 K패션 브랜드로 자리 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순이엔티는 2019년 틱톡 코리아에서 최초로 지정한 미디어랩사이자 MCN파트너사다.
2023.05.31 I 문다애 기자
투자사 변신 중인 SK네트웍스, 美 실리콘밸리 VC와 맞손
  • 투자사 변신 중인 SK네트웍스, 美 실리콘밸리 VC와 맞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을 추진하는 SK네트웍스가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 투자사(VC)인 보우캐피탈과 파트너십에 나선다.SK네트웍스는 31일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과 보우캐피탈이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로즈우드 샌드힐 호텔에서 파트너십 추진을 위한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과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오른쪽)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네트웍스.)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보우캐피탈은 2016년 설립된 글로벌 벤처 투자사다.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구단주인 비벡 라나디베가 창업자이자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비벡 라나디베는 혁신적인 기업가이자 기술 선도자로 평가받으며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자선가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소프트웨어 기업 ‘팁코’를 설립·운영하는 기간 동안 기술 산업의 선두에 있었다. 2013년 ‘새크라멘토 킹스’를 인수, 회장 및 최고 경영자를 맡아 NBA 구단의 첫 인도인 구단주가 되기도 했다.보우캐피탈은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10개 캠퍼스, 6개 의료 시설 및 병원, 3개 국립연구소 등으로 이뤄진 ‘캘리포니아 대학교 시스템’과의 긴밀한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하이코캐피탈과 보우캐피탈은 서로의 투자 경험과 네트워크 및 시스템을 결합해 초기단계 기술 기업 투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이 금융 서비스, 운송 및 물류, 의료 등과 같은 전통적인 산업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기후 관리·디지털 비즈니스·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어드바이저 역할을 맡아 투자 소싱 및 검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2018년부터 초기 기업 투자를 통해 역량을 키워온 SK네트웍스는 하이코캐피탈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초기 단계 기업 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단계의 투자도 담당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자수익의 일정부분을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의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하이코캐피탈은 보우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투자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초기 단계를 넘어 글로벌 투자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31 I 김성진 기자
“여전한 물류 다크호스”…베트남에 세계 투자 쏠린다
  • [마켓인]“여전한 물류 다크호스”…베트남에 세계 투자 쏠린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여전한 물류 산업의 다크호스’국내외 투자 업계 관계자들이 베트남을 두고 종종 하는 말이다.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베트남 물류 산업에 대한 글로벌 기업 및 투자사들의 관심이 여전한 모양새다. 베트남 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 확대와 글로벌 IT 기업들의 생산기지 이전에 발맞춰 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집행하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포착되면서다. 일부 글로벌 기업은 베트남 물류센터 업체 지분을 인수하는가 하면 또 다른 일부는 현지 투자사와 손잡고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투자 발판 마련에 한창이다. 사진=픽사베이◇ 탈(脫)중국 대안으로 떠오른 베트남베트남 물류 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는 코로나19와 미·중 무역 갈등으로 글로벌 IT 기업들이 제품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속속 이전하면서 본격화됐다. 베트남이 중국을 대신할 제조업 허브로 부상하면서 중장기적으로 현지 해상 및 항공 운송이 증가할 것이란 계산이 선 것이다.실제 베트남 물류 산업은 두 자릿대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베트남 리서치 업체 비락에 따르면 베트남 물류 산업 규모는 2021년 말 400억달러에서 2023년 최소 6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한 몫 거든다. 베인앤컴퍼니는 지난해 펼친 디지털경제 보고서에서 “베트남에서의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2022년 230억달러에서 2025년 32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물류 시장도 덩달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남아 투자를 위해 올해 초부터 관련 펀드 조성에 나선 외국계 한 벤처캐피털(VC) 관계자는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인구가 늘면서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물류 창고와 운송 솔루션 등의 물류 인프라가 따라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실정”이라며 “베트남 정부에서 물류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민간 투자를 장려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사들 사이에선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투자 러브콜 ‘여전’가장 최근 베트남 물류 섹터에 투자한 곳은 싱가포르 기반의 항만 운영사 PSA인터내셔널이다. 싱가포르 투자회사 ‘테마섹 홀딩스’의 자회사이기도 한 PSA는 최근 자회사 ‘PSA 카고 솔루션 베트남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현지 물류기업 소트랜스(STG)의 지분을 일부 인수했다. 지난 1975년 설립된 소트랜스는 베트남의 주요 물류 기업으로, 국제 화물 운송과 물류 창고, 항만 운영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PSA는 베트남에서의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 측은 “베트남은 PSA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며 “차별화된 공급망 확보를 시작으로 사회적·환경적 요인을 우선시하는 지속 가능한 무역 생태계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베트남에서의 물류 인프라 투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현지 투자사와 손을 잡은 사례도 나왔다. AP몰러 그룹의 투자사 ‘AP몰러 캐피탈’은 최근 베트남 자산운용사 비나캐피탈과 함께 베트남 물류·운송 투자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베트남 물류 산업 디지털 전환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AP몰러 캐피탈의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회사가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앞서 지난 2월 AP몰러 캐피탈은 물류·운송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아시아 지사를 설립하고 아시아 투자에 1조원 가량을 쏟아붓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투자 업계 다른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물류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투자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31 I 김연지 기자
특허부터 기업인수까지…XR 진출 속도내는 삼성
  • 특허부터 기업인수까지…XR 진출 속도내는 삼성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이 확장현실(XR) 시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맏형기업 삼성전자(005930)는 XR의 일종인 가상현실(VR) 관련 기술로 특허를 냈고 아우격인 삼성디스플레이는 XR 기기 관련 기업을 인수하며 XR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다는 신호탄을 쐈다. 이미 VR 헤드셋을 출시한 메타(옛 페이스북)에 이어 애플도 XR 기기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도 이에 맞설 제품을 선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삼성전자가 특허청에 등록한 ‘가상 현실 영상을 처리하는 방법 및 장치’ 특허 관련 도면 설명. (사진=특허청)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말 특허청에 ‘가상 현실 영상을 처리하는 방법 및 장치’라는 명칭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에는 VR 콘텐츠를 구성하는 영상 정보를 왜곡 없이 스마트폰이나 PC,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각종 VR 디바이스에 전달하고 또 이를 재생하는 방법 등이 담겼다. VR은 XR의 일종으로, XR은 VR과 AR(증강현실), MR(혼합션실) 등을 모두 통칭하는 용어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갤럭시 스페이스’라는 상표도 등록했다. 이 상표의 지정상품에는 LED 디스플레이 장치와 비디오영사기, 스마트안경 등이 포함됐다. 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의 XR 기기 브랜드 명칭에 쓰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자가 기술 특허와 상표권 출원으로 XR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는 관련 기업을 인수하며 역량 결집에 나섰다.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업체 ‘이매진’을 약 2900억원에 인수했다. 이매진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마이크로 OLED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 OLED는 1인치 안팎의 작은 크기에도 초고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XR 기기에 사용하기 적합한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질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삼성전자에 공급하면, 삼성전자가 이를 이용해 XR 기기를 만드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삼성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IT 기업들도 XR 기기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메타는 이미 VR 헤드셋 ‘메타 퀘스트’를 시장에 내놓았고 100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애플은 내달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세계개발자회의 행사를 여는데 MR 헤드셋과 이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이 주목하는 XR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유망한 분야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츠(DSCC)는 작년 9억4200만달러(1조2250억원) 수준의 XR 기기 시장이 2027년 73억달러(9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XR 기기 시장의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도 삼성전자가 XR 기기를 만들면 삼성디스플레이가 관련 기기에 탑재할 디스플레이를 제공해 두 회사가 XR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애플 XR헤드셋 예상 이미지. (사진=애플인사이더)
2023.05.31 I 김응열 기자
외국계 사모펀드도 국가핵심기술 보유기업 M&A 때 정부심사 받는다
  • 외국계 사모펀드도 국가핵심기술 보유기업 M&A 때 정부심사 받는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에 있는 외국계 사모펀드라도 반도체나 이차전지 등 국가핵심기술 보유기업 인수·합병(M&A) 땐 정부의 기술보호 심사·승인을 받도록 규정이 바뀐다. 국가핵심기술 유출 범죄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43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을 공개했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심화에 대응해 현행법으로 막기 어려운 기술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하자는 취지의 개정안이다. 정부는 이를 올 7월 입법예고와 규제 심사, 대통령 재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연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산업기술보호위원장)이 30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3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부는 이번 법 개정을 통해 국가핵심기술 보유기업 M&A 때 정부가 심사·승인이 필요한 대상을 현행 외국인에서 이중국적자나 외국인의 지배를 받는 국내 사모펀드로 확대한다. 외국인이 현행법망을 우회해 기술을 유출하려는 시도를 막자는 취지다. 같은 이유에서 내국인에서 외국인으로의 국내 이전도 해외 이전 기술의 재이전도 기술수출로 간주해 정부 심사를 받도록 했다.또 기업이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하면 정부에 등록할 의무를 부여하고, 정부가 기업에 보유 기술의 국가핵심기술 여부를 판정받도록 명령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이 규제가 늘어나는 것을 막고자 국가핵심기술 등록을 꺼리는 걸 막겠다는 것이다.기술유출 범죄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을 막고자 범죄 구성요건을 현행 목적범에서 고의범으로 바꾼다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았다. 현행법은 목적이 있어야 범죄가 성립하기 때문에 범죄자가 국가핵심기술을 빼내 해외로 건냈다고 하더라도 이를 해외에서 사용할 목적까지 입증해야 범죄가 성립하기에 이를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를 고의범으로 바꾸면 목적을 입증하기 어렵더라도 강력한 처벌이 가능하다.불필요한 규제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기업은 지금까지 국가핵심기술을 포함한 의약품 해외 인허가를 받거나 해외 자회사 공동 연구를 위해 해외로 보낼 때마다 기술수출 심사를 받아야 했으나 산업부는 7월까지 산업기술보호지침 관련 조항을 개정해 이 같은 사례에 대해선 연간 포괄 심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해외 특허 소송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수출 심사 역시 신속 처리한다는 내용도 새 지침에 포함한다.이창양 산업부 장관(기술보호위원장)은 “정부는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는 해소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 급변하는 기술보호 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산업기술보호위는 이날 6건의 수출승인을 의결했다. 생명공학 기업 A가 해외 보건당국에 의약품 품목허가를 받고자 진행하는 기술 자료 제공 3건과 자동차 기업 B의 자율주행차용 제품 납품을 위한 기술자료 제공 1건을 승인했다. 또 국내 조선-해운사 간 해외 중재절차 대응을 위한 기술자료 반출 2건을 비밀유지계약(NDA) 체결 및 결과 보고 등 조건을 달아 승인했다.
2023.05.31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클릭, 클릭, 15분이면 끝 11조 대출 환승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클릭, 클릭, 15분이면 끝 11조 대출 환승 시작됐다-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후임 이동관 유력-소아환자, 야간·휴일 ‘비대면 초진’ 허용-지지율 자신감 붙은 尹대통령, 내달 기자회견-[사설]갈등만 남긴 간호법, 그래도 의료개혁 불씨는 살려야-[사설]위험한 가계빛 세계 1위, 부동산대출 고삐 풀 때 아니다△종합-전에 없던 일체형 라이팅...하이테크 감성 입혔죠-마약보다 구하기 힘든 ‘AI칩’ 기업들, MS·아마존에 읍소△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 개시-신용점수 같아도 A 저축銀 대출금리 17%, B에선 9%..‘머니무브’ 온다-1018조 ‘주담대 대환 빅마켓’ 12월 열려△종합-SK하이닉스, 가장 빠른 DDR5 개발...삼성과 ‘AI 서버시장’ 맞붙다-권익위 “‘자녀 특혜 채용‘ 의혹 선관위 전수조사”-반도체 4분기께 회복해도 수출 부진 하반기도 지속-저소득층 살림살이 팍팍...소득 하위 20% 세 집 중 두 집 ’적자‘△尹대통령 지지율 첫 5주연속 상승-국정성과 내려면 시행령만으론 한계...거야와 협치 적극적으로 나서야-“노란봉투법 지지율 영향 미미...日오염수 문제는 부담”-거야 입법독주에 끌려다니기만...與 지지율은 되레 ’뒷걸음질‘△정치-’尹거부‘ 간호법 결국 폐기...與, 노란봉투법은 헌재 심판대로-北 “정찰위성 6월에 곧 발사”...한미일 공조 시험대-청원 게시판 답변 기준 낮추려는 野-태영호 빈자리에 ’청년·호남‘ 김가람 유력△경제-“세수결손 8월 재추계...상속세 개편 공론화 필요”-’기재위, 9000만원짜리 ‘빈손 출장’-‘슈거플레이션’ 막아라...설탕 연말까지 관세 0%-공정위, MS의 블리자드 인수 승인...“경쟁 제한 우려 없어”△금융-‘없거나 숨기거나’...손해사정사 선임권 안내 미흡-자기부담금 최대 20% 부과...운전자보험 7월부터 보장 확 줄어든다-3월말 은행 부실채권비율 0.41%...2분기 연속 올라△글로벌-미중 국방장관 싱가포르 회담, 中 거부로 불발-머스크, 3년 만에 중국 방문-에르도안 F-16 구매 의사에...바이든 “스웨덴 나토 가입부터”-“대학 안가도 취업 잘된다”...美 진학률 뚝-홍콩, 외국기업 떠난 사무실 中기업이 채워△산업-정의선 특명...될성부른 ‘PBV 스타트업’ 모셔라-포스코·SKC 이차전지 소재 동맹...“차세대 음극재 만든다”-“중동 시선 잡는다”...두바이에 뜬 ‘삼성 프리미엄 TV’-현대글로비스, 전기차 배터리 운송 전문성 입증-‘사내벤처 팍팍 밀어준다’ LG전자, 팀당 4억 지원△ICT-‘바이낸스 韓진출’ 놓고 석달째 장고 중인 당국-갤럭시폰 ‘직접’ 고쳐보세요-6G 기술 상용화 지원...글로벌 시장 선점 속도낸다-소프트뱅크벤처스 ‘알트먼 오픈AI CEO와 국내 대담’ 공동주최△소비자생활-무더위 노출 막아라...‘풀 콜드체인’으로 신선식품 철벽 관리-북미·유럽 광고제 수상 제일기획 잇단 ‘경사-편의점서 힘 못 쓴 하이트진로 ’켈리‘-오메가3 풍부한 노르웨이산 ’건대구‘ 한국 상륙△고객 마음 먼저 읽는 기업들-전기요금 걱정 없이 에어컨 쓰세요-’소프트웨어 중심車‘ 대전환 속도-특허 300건 공유...中企와 미래차 손잡다-대학생들과 경영 아이디어 나눠요-고객사와 ’상생‘ 통해 해외판로 개척△증권-AI의 꿈은 현실이 된다...’8만전자‘까지 영차, 영차-삼성전자를 따르라...반도체 중·소형주도 반등 채비△증권-’반도체 담은 외인 웃고, ‘2차전지’ 믿은 개미 울고-‘범죄도시3’ 투자업계 흥행펀치 날리나-캠코 펀드 지원 몰려...자본시장 ‘구원투수’될까-‘주가조작 근절’ 금감원, 조사단 중원 등 특별 단속△부동산-전광훈 교회 ‘알박기’에...장위뉴타운 거래 실종-임대소득 연 2000만원 이하면 분리과세, 월세 180만원보다 160만원이 더 유리-“전셋값 암울...세혜택이라도” ‘상생임대인 신청’ 늘어날 듯-미분양 줄었지만 ‘ 악성’ 늘어...1~4월 분양50%↓△건강-발병하면 쉽게 낫지 않는 고관절...양반다리 피하고, 뼈건강 미리 챙겨야-집에서 재면 정상인데 병원만 가면 고혈압, 왜-여름휴가 망치는 항공성 중이염...이착륙 때 껌 씹으세요△Book-김칫국 마시다→드링킹 김치수프...“AI 번역, 정확도 40% 미만”-‘그’ ‘그것’ ‘그들’...모두에게 다르게 읽히는 時-돈 펑펑 찍어대며...美 경제 망가뜨린 연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IPEF 공급망 효과 극대화하려면...반도체 등 전략기술 세액공제 늘려야”△오피니언-주택금융, 무게추를 옮겨라-‘슈퍼 乙’은 홀로 탄생하지 않는다-법무부, ‘로톡 징계 판단 왜 미루나△피플-마약 끊으려면...중독 인정하고 센터 문 두드려라-“꽃·알코올 대신 채소·물로 만든 향수 느껴보세요”-MZ세대와 젊은 리더의 소통...전경련, 토크콘서트 개최-남화영 소방청장 “재난상황서 과잉대응 불사”-’넥슨재단 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대전에 개원-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 취임△사회-의협 “국민건강 위협”...업계 “사형선고”...시민단체 “수가 낭비”-서울시 대중교통 지원 4800억·저출산 대책 597억 투입-2만명 모이는 민노총 투쟁대회 앞두고 警 “불법집회 시 캡사이신 분사” 강공-간호사협 “저항권 발동”...의료계 갈등 새 국면-8월부터 민방위복 노란→녹색으로 바뀐다
2023.05.30 I 김성진 기자
사면초가 왓챠...줄줄이 손 놓은 투자사들
  • [마켓인]사면초가 왓챠...줄줄이 손 놓은 투자사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는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왓챠’가 인수합병(M&A)과 추가 투자유치 카드가 모두 막히면서 다시 벼랑끝으로 내몰리는 모양새다. LG유플러스가 공식적으로 인수 철회를 선언한 데에 이어 지분투자를 검토하고 있던 모비데이즈(363260) 컨소시엄마저 잠정 유보한 상태로 파악됐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왓챠 인수를 추진해오던 LG유플러스는 최근 협상을 중단하고 인수계획을 공식 철회했다. 일각에서는 LG유플러스(032640) 측이 왓챠 및 주주 측과 장기간 협상을 지속해온 만큼 추가 디밸류에이션을 전제로 재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은 모양새다. LG유플러스 측은 재논의 가능성을 일축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인수 계획을 철회한 것이 맞고, 투자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인수에 대해 추가 협상 여지나,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있다는 이야기는 우리측 입장이 아니다. 업계의 말들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경영난 속의 돌파구로 여겨졌던 LG유플러스 딜이 전면 무산된 왓챠는 사면초가로 내몰리는 모양새다. LG유플러스 외에 왓챠 투자를 유력하게 검토하던 모비데이즈 컨소시엄 측도 현재 왓챠 투자 검토를 잠정 유보 중인 상태로 파악됐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인 모비데이즈는 OTT 광고 시장 진출 등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보기 위해 전략적 투자자(SI)로 투자 참여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컨소시엄 측에서 검토하던 최대 2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입마저 기대하기 어려워진 셈이다.박태훈 왓챠 대표사실상 왓챠 인수 및 투자를 유력하게 검토하던 후보군이 모두 일선에서 물러난 상황. 수중에 남은 대안이 많지 않던 왓챠는 다시 궁지로 몰리는 양상이다. 적자가 지속적으로 큰 폭 누적되면서 버틸 체력도 극히 낮아졌다. 왓챠는 지난해 연결 기준 5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대비 손실이 2배 가량 늘었다. 왓챠의 감사를 맡은 신한회계법인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이 2388억원인 점을 지적하며 존속 능력에 의문을 표했다.새로운 투자사를 잡기도 쉽지 않다는 평가다. 왓챠는 디밸류에이션이 거론되는 딜 중에서도 쉽지 않은 건으로 꼽힌다. 사업성 대비 기업가치가 높게 오른 상태에서 들어간 투자사들과의 협의 부담이 높아서다. 지난 2021년 말 490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할 당시 기업가치가 3000억원 수준이었다. 비교적 시장 유동성이 양호하던 시절에 높게 받았던 몸값은 현재 반의 반도 인정 못 받을 여건이라는 평가다. LG유플러스 측 논의 진행 당시 제안한 밸류에이션 자체도 수백억 수준에 그쳤다. OTT 시장 환경 악화도 부담 요인이다. 왓챠를 포함해 국내 OTT 기업들의 적자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콘텐츠 제작비는 증가한 반면, 가입자 유입이 제한적이라 활로 마련이 쉽지 않은 상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투자사들 입장에서는 급할 것이 없다. OTT 시장 환경도 악화되는 상황이라 인수 이후 관리부담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왓챠 인수를 저울질했던 곳들은 여럿이지만 실제로 투자할 수 있는 곳은 없다. 높은 밸류에 들어간 기존 투자사들이 너무 많아서 그 벽을 넘기가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2023.05.30 I 지영의 기자
마스턴운용 '입지깡패' 동화빌딩 2632억에 매도…JB금융지주 '굿딜'
  • 마스턴운용 '입지깡패' 동화빌딩 2632억에 매도…JB금융지주 '굿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중구 서소문동 ‘동화빌딩’을 JB금융지주에 2632억원에 매도했다. 동화빌딩이 입지와 개발호재 측면에서 투자가치가 높은 만큼 업계에서는 JB금융지주의 ‘성공적 투자’로 평가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 및 부동산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마스턴제1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서울 중구 서소문동 58-7 일대 동화빌딩을 2632억원에 매매한다. 이 금액은 거래비용인 중개수수료(3억9480억원), 매각 관련 수수료(3억원)를 포함한 금액이다. 동화빌딩 (사진=네이버맵 캡처)매매대금은 JB우리캐피탈,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이 지분을 나눠서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화빌딩은 1970년 7월 18일 준공됐으며, 본관(지하 2층~지상 16층)과 별관(지하 2층~지상 10층)으로 나눠져 있다. 연면적은 본관 5742.39평, 별관 2764.53평이다. 노후됐지만 관리 상태는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부동산의 소유권은 자산보관회사인 국민은행이 갖고 있다. 또한 현대해상(권리금액 480억원), 수협중앙회(권리금액 480억원), KDB생명보험(권리금액 175억2000만원)이 근저당권을 설정해놓고 있다. 부동산의 감정평가 금액은 1626억원, 담보대출 금액은 총 946억원이다. 각 금융기관별 담보대출 금액은 △현대해상 400억원 △수협중앙회 400억원 △KDB생명보험 146억원이다. 감사보고서를 보면 최종 만기일은 지난 3월 30일이었으며, 금리는 3.1%였다. 이 부채는 거래종결시 전액 상환될 예정이다.부동산업계는 JB금융지주의 동화빌딩 매입을 성공적 투자로 평가한다. 동화빌딩이 입지와 개발호재 측면에서 투자가치가 높아서다. 이 오피스는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에서 도보 2분 거리로 가깝다. 인허가 절차도 상당 부분 진행돼 불확실성이 낮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말 이 일대를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서소문구역 제10지구)으로 지정했다. 중구청은 작년 9월 21일 서소문구역 제10지구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를 했다. 그 다음 절차는 관리처분계획인가, 착공 및 준공이다.(자료=중구청)중구 구보에 있는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문을 보면 이 곳에는 지하 7층~지상 19층, 높이 89.62m, 건축면적 1525.62㎡(약 462.31평), 연면적 3만9949.03㎡(약 1만2105.77평) 업무시설을 지을 수 있다. 재개발을 앞두고 있어 임차인은 모두 퇴거한 상태다. 새 인수자는 소유권 이전이 끝나면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7층~지상 19층 오피스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저층부에는 커피숍, 리테일이 입주한다. 정비사업 시행기간은 사업시행계획인가일(2022년 9월 19일)로부터 4년 6개월이다. 오는 2027년 3월 21일까지로 해석된다. 건물 매매로 사업시행자가 바뀌거나, 사업시행자가 사업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구청에 변경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
2023.05.30 I 김성수 기자
야놀자, 1분기 매출 1537억원…영업이익은 적자 전환
  • 야놀자, 1분기 매출 1537억원…영업이익은 적자 전환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업 투자 비용 증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야놀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5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67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167억47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03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무형자산 상각 및 스톡옵션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19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 매출은 해외 매출 증가와 레저 등 비숙박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9% 성장한 822억원을 올렸다. 조정 EBITDA는 111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6% 성장한 284억원으로 나타났다.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의 채널링 매출 증가 및 주력 자회사들의 꾸준한 성장, 인소프트 및 구스토엑스가 신규 편입돼 연결 매출 성장을 기여했다. 조정 EBITDA는 적자가 축소되며 4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인터파크의 경우,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활성화에 따라 4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커머스 부문 매각 비용과 이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조정 EBITDA 손실은 45억원을 기록했다.야놀자 관계자는 “세계 경제 전반에 걸친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도 해외 여행, 국내 숙박 및 레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며 성장을 지속했다”며 “야놀자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인터파크, 야놀자클라우드 등 주요 멤버사의 본격적인 성장과 GGT(Go Global Travel) 인수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30 I 김명상 기자
신보-중진공, 창업기업에 보험료 할인, 금리 인하 혜택 준다
  • 신보-중진공, 창업기업에 보험료 할인, 금리 인하 혜택 준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손잡고 창업기업에 매출채권 보험료 할인과 금리 인하 혜택을 준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과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두 기관은 ‘매출채권보험과 정책자금 상호 연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신보는 중진공의 창업기반지원자금(운전자금) 이용 기업에게 보험료율의 10%를 할인하고 보험 인수비율 85%까지 상향 우대한다. 중진공은 매출채권보험 가입기업이 창업자금 신청할 경우 대출금리의 0.1%p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신보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채권보험 가입기업의 보증 부실률은 1.10%로, 미가입기업의 보증 부실률 2.79% 대비 1.69%의 부실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기관은 또 중소기업지원 유관기관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강력한 ‘정책 원팀’을 구성해 중소기업 경영지원에 더욱 효과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매출채권보험의 저변이 확대되고 기업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복합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보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1조2000억원의 매출채권보험을 지원해 중소기업 상거래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30 I 노희준 기자
바이낸스 韓 진출 놓고 석 달째 장고…500억 묶인 고파이 피해자들
  • 바이낸스 韓 진출 놓고 석 달째 장고…500억 묶인 고파이 피해자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사업자 변경신고 심사가 늦어지고 있다. 신고 수리가 곧 바이낸스의 한국 진출 승인을 의미해 금융당국은 신중한 모습이다. 이달 전북은행이 고팍스를 상대로 실시한 위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심사 지연으로 고팍스 서비스(고파이)에 500억 원 이상 묶인 이용자들의 불안은 커졌다.30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지난 3월 6일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변경신고를 제출하고 석 달째 수리 여부에 대한 통보를 받지 못하고 있다.이번 변경신고는 최대주주가 바이낸스로 바뀌고 등기임원에 변동이 생기면서 이뤄졌다. 지금까지 등기임원 변동에 따른 변경신고 수리가 일주일 이내 이뤄진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상황이다.[이데일리=이미나 기자]◇전북은행 위험평가 보고서 받고 결론 낼 듯금융당국은 신고 수리로 사실상 바이낸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만큼, 신중한 모습이다. 일단 고팍스에 서류 보완을 요청하며 심사 기간 ‘카운트’를 중단시켰다. 변경신고 접수 후 45일 이내에 심사결과를 통지해야 하지만, 자료 보완에 걸린 기간은 제외된다.그 사이 전북은행은 고팍스에 대한 위험평가를 실시했다. 전북은행은 고팍스에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위험평가는 이달 중순께 완료됐고 현재 평가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곧 금융감독원에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업계는 금융 당국이 위험평가 결과를 종합해 결론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팍스가 금융 당국의 요청 자료를 늦게 제출했을 리 없는 만큼, 이제 전북은행의 위험평가 보고서만 받으면 내용을 종합해 결론을 내릴 것 같다”고 했다.최근 FIU가 일본 금융청(FSA)과 바이낸스 진출을 놓고 화상으로 논의를 진행한 점은 긍정적인 시그널로 읽힌다. 바이낸스는 일본 현지 가상자산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를 인수했는데, 일본 금융청이 허가해 6월부터 ‘바이낸스 재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경찰청은 최근 바이낸스에 범죄 수사를 위해 가상자산 지갑 주소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바이낸스가 고팍스를 통해 국내 규제를 따르게 되면, 범죄수사 등에 있어서도 더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걸 정부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고파이 피해자 “정신적·재정적 고통 심각”다만, 변경신고 심사가 지연되면서 고팍스 ‘고파이’ 서비스에 자금이 묶여 있는 피해자들의 불안은 크다.고파이는 고팍스에 가상자산을 맡기면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미국 가상자산 예치·대출 업체 제네시스가 고팍스 예치금을 운용해 왔는데, 이 업체가 파산하면서 돈이 묶였다. 지난 13일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가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제네시스에 묶인 고객 가상자산은 약 566억원 상당이다. 바이낸스는 고팍스와 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고파이 원금과 이자를 전액 상환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고팍스와 인수 계약 직후인 지난 2월 피해금 중 25%를 지급했고, 변경신고 수리가 완료되면 나머지 75%도 지급하기로 했다.고파이 피해자 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는 심재훈 변호사는 “고파이 피해자 대부분은 출금이 중단된 지난 11월부터 7개월째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자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정신과 치료를 받는 분도 생기고, 신용불량자가 된 분도 있을 만큼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2023.05.30 I 임유경 기자
이현승 대표 "펀드 가입, 주식처럼 간편화해야…세제 혜택 필요"
  • 이현승 대표 "펀드 가입, 주식처럼 간편화해야…세제 혜택 필요"
  •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최근 투자 주체인 MZ(밀레니얼+Z)세대는 상품 투자 시 편리성과 신속성을 중시하는데, 펀드의 복잡한 가입 절차로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주식처럼 빠르고 쉽게 매매가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산운용사의 비용 절감, 수익성 개선을 위한 디지털 금융 혁신과 장기 투자 문화 구축도 필요합니다.”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는 30일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이 주최한 ‘최근 경제 여건 변화와 자산운용업계 수익률·신뢰성 제고 방안’ 세미나 기조 발표에서 자산운용업계 주요 과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자산운용업계 주요 과제로 △디지털 금융 혁신 △장기 투자 문화 구축 △국제화 등을 제시했다.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은 경쟁 심화, 규제 강화 등 환경에 대응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관련 디지털 기술에 대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뱅가드를 비롯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다이렉트인덱싱으로 자동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운용사 간 수수료 경쟁 격화, ETF 등 패시브 상품 점유율 확대 등으로 운용사 평균 운용보수가 지속 축소되고 있다”며 공모펀드 시장 평균 보수율이 2019년 0.61%, 2020년 0.54%, 2022년 0.47%로 점차 낮아진 점을 짚었다. 이어 “비용 절감, 수익성 개선을 위한 AI, 빅데이터 관련 기술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공모펀드 지속 성장을 위한 세제 혜택 지원과 판매 프로세스 개선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금융소비자 보호 기준을 침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주식처럼 빠르고 쉽게 매매가 가능할 수 있도록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또 “장기 분산 투자를 유도하고 개인의 투자 성향에 맞춤 상품 추천이 필요하다”며 “자산배분펀드 육성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모 액티브펀드는 운용 방향에 따라 시장 수익률과 괴리가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을 위해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등 측면에서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와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세계 각국의 우량자산을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운용사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이 대표는 “해외 운용사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 등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통개 국내 고객의 글로벌 투자 수요를 흡수해야 한다”며 “해외 우량 딜을 직접 소싱, 희소한 딜을 빠르게 가져올 수 있는 자금력이 확보된 해외 현지 운용사를 인수하고, 선진국 중심의 해외 인프라·부동산 운용사 인수를 통해 대체투자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 신뢰 저하는 투자 요인을 저해하고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라며 “금융소비자와 고객 정보를 보호하고 고객 수익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5.30 I 이은정 기자
홍콩, 외국 기업 떠나 텅빈 사무실 中기업이 채운다
  • 홍콩, 외국 기업 떠나 텅빈 사무실 中기업이 채운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홍콩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워진 외국 기업들의 사무실 공간을 중국 기업들이 채워나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상업 중심지인 센트럴 지역. (사진=AFP)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최근 스위스 줄리어스베어 은행으로부터 1만 6000평방피트(약 450평) 규모의 홍콩 사무실을 인수하기로 했다.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석유천연가스공사(CNPC)의 계열사도 스위스 IWG 산하 공유오피스 업체 리저스가 사용했던 1만 4000평방피트(약 400평) 규모의 사무실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중국 최대 은행 중 한 곳인 중국공상은행(ICBC)이 홍콩에서 새 사무실을 임대하거나 아예 사무실 건물을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 기업들이 떠나면서 비워진 사무실을 중국 기업들이 대신 채우기 시작한 것이다. 홍콩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오피스 공실률이 급등했다. 중국 본토의 영향력 확대에 따른 국가보안법 및 제로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싱가포르로 본사 또는 사무소를 이전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중개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2019년 3~4% 수준에 머물렀던 홍콩 오피스 공실률이 최근 약 1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인 부동산 가격(임대료 포함)과 기업들의 비용절감 노력 등도 공실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운송업체 페덱스는 홍콩 사무소는 유지하되,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사를 싱가포르로 이전했고, 일본 미쓰비시파이낸셜그룹, 프랑스 BNP파리바은행 등은 상업 중심지에 위치했던 홍콩 사무소를 임대료가 싼 외곽 지역으로 옮겼다. 스위스 대형은행 UBS 역시 중심지에 있는 홍콩 사무소를 2026년 외곽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높아진 공실률은 임대료를 끌어내렸고, 이는 중국 본토 기업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요 상업지구 중심의 오피스 평균 임대료는 2019년 4월 평방피트당 165홍콩달러에서 2023년 3월 평방피당 105홍콩달러로 6% 이상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중국 본토 기업의 홍콩 내 임차 건수는 약 29%를 차지, 2021년 23%, 2022년 21% 대비 확대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로산나 탕 홍콩 책임자는 “홍콩은 여전히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중국 본토 기업들에는 매력적이다”라며 “본토의 금융, 은행, 보험회사들이 (주로) 홍콩에서 새 사무실을 마련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2023.05.30 I 방성훈 기자
DB그룹, 베트남 공략 가속…T&T그룹과 MOU
  • DB그룹, 베트남 공략 가속…T&T그룹과 MOU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DB그룹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DB그룹은 베트남 T&T그룹과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그룹은 향후 베트남 지역 사업시 서로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다방면의 협력으로 상호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1993년 창업한 T&T그룹은 금융, 에너지, 무역, 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200여개의 계열사와 8만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베트남 대표 그룹이다. DB그룹의 베트남 사업은 DB손해보험이 이끌고 있다. DB손해보험은 1984년 괌을 시작으로 하와이, 캘리포니아, 뉴욕 등 미국 전역에서 현지인 보험 마케팅을 펼치며 글로벌 보험회사로 입지를 다졌고 신흥시장인 중국과 동남아 등지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풍부한 인구와 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동남아 보험시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외국보험사들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베트남 시장을 선제 공략하고 있다. 실제 2015년에는 베트남 PTI손해보험사를 인수해 시장점유율 3위의 상위보험회사로 성장시켰으며 지난 2월에는 VNI손해보험사를 인수해 해외 직접투자 관련 인허가를 추진하는 등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김주원(왼쪽) DB그룹 부회장 겸 해외담당 부회장과 도빈광 T&T그룹 부회장이 사업협력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DB)
2023.05.30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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