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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북유럽서 부는 애드온 트렌드"…내실 다지기 나선 글로벌 PE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북유럽 지역에 투자한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지난해 애드온(add-on) 전략을 통해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드온이란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유사 분야의 기업을 인수하는 전략이다.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한 가운데 큰 규모의 바이아웃 딜을 무리해 진행하기보다는 북유럽 트렌드에 따라 기존 투자처의 몸집을 키우고 내실을 다지는 것에 역량을 쏟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북유럽 지역에서 이뤄진 바이아웃 딜 중 68.8%(737건 중 507건)는 애드온 딜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범주는 덴마크와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사진=피치북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이 최근 발간한 ‘2023 노르딕 프라이빗 캐피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덴마크와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지역에서 이뤄진 바이아웃 딜(737건) 중 68.8%(507건)는 애드온 딜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해당 지역에서의 애드온 바이아웃 딜이 전체 딜의 68%를 차지했던 것과 견주면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거래 규모 측면에서는 애드온 딜에 대한 PE들의 선호도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한해 해당 지역에서 이뤄진 바이아웃 딜 규모는 682억유로(약 95조 4390억 원)로, 이 중 애드온 딜 규모는 364억 유로(약 50조 9334억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규모에 있어 애드온 딜이 전체 바이아웃 딜의 53.4%를 차지한 셈이다. 이는 피치북이 북유럽 지역의 애드온 딜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2년 이후 최대 규모이다. 지난 2012년 북유럽 지역에서의 애드온 딜은 전체 바이아웃 딜의 28.2%를 차지했고, 2017년에는 44.6%로 훌쩍 뛰었다. 이후 40% 수준을 맴돌다 지난해 처음으로 50%대를 돌파했다.분야별로는 지난해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분야가 전체 바이아웃 딜의 35.9%를 차지했고, 정보기술(IT, 26.9%)과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헬스케어, 핀테크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대표적으로 에슬링 캐피탈(프랑스 기반의 PE)의 주요 포트폴리오인 B2B 토목·건설 장비 렌탈 회사 킬루투는 지난해 상반기 동종 업계 경쟁사 GSV를 인수했고, EQT(스웨덴 기반의 PE) 주요 포트폴리오사인 광섬유 데이터 통신 제공업체 글로벌커넥트 역시 같은 시기 동종 업계의 오픈유니버스 IT 부문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애드온은 국내외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인수 기업의 가치 상승을 극대화하기 위해 종종 활용하는 전략이다. 북유럽 지역에선 지난 2020년부터 ‘애드온을 통한 투자처 몸집 불리기’에 대한 투자사 관심이 부쩍 늘었다. 기존 투자처 역량을 보완 및 확장하는 성격이 강한데 빅딜에 비해 규모는 작아 침체기이더라도 부담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전략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유럽 최대 규모의 애드온 딜로는 젠스타캐피탈의 주요 포트폴리오인 글로벌 자산운용사 에이펙스 그룹의 영국 자산관리 서비스사 산느(Sanne) 인수가 꼽힌다. 에이팩스는 지난 2021년 금융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산느 경영권을 약 20억 7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애드온 전략에 대한 북유럽 관심은 나날이 커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피치북은 “투자사들은 금리 인상을 비롯한 경기 역풍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투자처의 몸집을 부풀리는 등 자산 축적에 집중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하락한 만큼, 저렴하게 사업체를 인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가 열렸다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 끌고 정부 밀고 용인 ‘반도체 메카’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 끌고 정부 밀고 용인 ‘반도체 메카’로-“연금개혁, 보험료 인상만으론 안돼…기금운용 혁신해야”-한국-베트남 금융협력 새 장을 열다-사진도 읽는다…40% 더 똑똑해진 GPT4-[사설]한일이 함께 열 새 시대, 일본 ‘화답’에 미래 열쇠 있다-[사설]문 정부서 시작한 재정준칙 법제화, 야당 왜 반대하나△종합-창의·기억력 늘었다…“변호사 시험 상위 10%”-“SM 인수전, 예상 밖의 시장 과열 질서 흔드는 ‘쩐의 전쟁’원치 않아”-버스·지하철서도 다음주부터 마스크 벗는다△제12회 국제비즈니스·금융컨퍼런스-한국·베트남은 디지털 혁신 최적 파트너…금융의 미래 함께 연다-외국인 투자 밀물…곳곳에 새 마천루 쑥쑥△종합-尹오늘 방일…공급망 대응·수출 규제 완화·과학기술 협력 ‘세 토끼’ 잡나-尹정부 첫 노사정 합의…“산업안전·보건 문제, 노사관계와 분리”-정의선 회장 취임 4년 만에 현대차그룹 ‘글로벌 빅3’로-미국 물가상승률 8개월째 둔화세…힘 실리는 ‘베이비스텝’△첨단산업 클러스터-‘300조’투자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삼성, TSMC 꺾는다-첨단산업벨트 15곳 조성…“그린벨트 대폭 풀겠다”-2026년까지 95조 쏟아부어 미래차 글로벌 ‘톱3’ 노린다-R&D에 5년간 25조 지원…투자 세액공제율도 높인다△정치-“자주만나자” 협치 첫 시동 대치 끝낼까-‘尹 방일’ 앞두고 용산으로 달려간 민주당 “굴욕외교 중단”-아파치 엄호, 180m 부교로 연합도하 한미연합연습, 야외기동훈련 본격화-계파보다 실력·능력이 중요…국민은 당정 ‘원팀’원해-대통령실 “노동약자 여론 더 듣고 방향 잡을 것”△이데일리 특별 좌담 연금개혁 해법은-“미래세대 부담 낮추는 게 1순위…연금 가입연령 상한도 높여야”-정용건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이데일리 특별 좌담 연금개혁 해법은-“캐나다 연기금처럼, 대체투자 늘려 수익률 높여야”-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경제-노동개혁 속도내려면 입법보다 공론화 우선해야-[현장에서]눈덩이 나랏빚…재정준칙 도입 시급-수출 감소에…제조업 취업자수 두달째 ‘뒷걸음’-올해부터 석가탄신일·성탄절도 대체 공휴일 적용한다△금융-주담대 변동금리 4%대로…영끌족, 이자 부담 한시름 던다-현대해상-인성그룹 이륜차 보험 MOU-‘역머니무브’끝…예적금 신규 가입 절반 뚝-SVB 사태 남 일 아냐…정부, ‘예금 전액보호’점검 나서△글로벌-美 무인기, 러 전투기와 대치 중 추락…냉전 이후 첫 군사충돌-中, 내수반등에도 생산 회복은 느려-美법무부 · SEC, SVB 파산 조사 착수…경영진 지분매각도 포함-“방법이 없다”…메타, 넉달만에 또 1만명 감원 발표-애플, 보너스 지급 연말로 미룬다△산업-전고체·구부러지고 휘는 배터리…韓기업들 초격차 기술 뽐내-“중장기 성장위한 기술력 확보 매진”한목소리-LG전자 두바이서 쇼케이스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현대제철, 3000억 투입해 친환경 설비 구축 착수-1.2조원 카자흐 복합화력 두산에너빌리티, 공사 계약△산업-野 반대에도…“한국형 NASA 꼭 필요”한목소리-정부, 블록체인 기반 ‘EV배터리 성능평가’에 30억 지원-전 세계서 방사성의약품 파이프라인 가장 많죠-대원제약, 콜대원 앞세워 감기약시장 공략 강화△패션리더 스포츠웨어-모던 클래식 일상룩 ‘전인지의 선택’-트와이스처럼 ‘밝고 에너제틱하게’-과감한 컬러 패턴 ‘타이 브레이커’선봬-비 바람, 이제 피하지 말고 즐기세요△패션리더 스포츠웨어-더 편하고 더 힙해진 조거팬츠 입고 ‘멋쁨’-클래식한 감성 재해석해 ‘테린이’ 공략-골든베어, 골프웨어 ‘편견’ 없앤 차별화 전략 본격화-러닝화의 쿠셔닝, 추진력 더해 더 완벽해진 트레킹화△증권-해외 뉴스에 울고웃는 코스피, 외인 귀환만 ‘오매불망’-짙어지는 빚투 그림자 반대매매 300억 넘어-최악 재고의 늪에 또 ‘5만전자’…삼성, 2분기엔 감산할까△증권-태광산업 ‘감사선임안’뺀 주주제안 수용…소수표 결집 나선 트러스톤-반도체 부진에도…전문가 “매수 적기”-‘스팩 잔치’벌써 끝났나-대신파이낸셜그룹, ‘카사’인수…“증권+금융+부동산 시너지 기대”△부동산-집값 좌우할 바로미터…전세가율 뚝-거래증가 이끌었던…송파구 매물 뚝-한미글로벌,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줄수주’-대토리츠 첫 공공주택 코람코, 과천 주암에 공급-‘모범’화물운전자를 찾습니다△문화-‘만선’꿈꾸는 우리는 인생의 패자, 그렇다고 희망 놓을순 없지 않나-김대건 신부 기념성당, 문화재 됐다-검정고무신 사태에 문체부, 창작자 권리 보호 나서△오피니언-더 글로리 복수 그 다음을 묻다-전세 사기 근절하려면-최혜인 ‘가시와 구멍’△피플-메타버스 독서실로 피보팅 성공…10만 유저 있으니, 기업 고객 따라와-삼성SDS, 문무일 전 검찰총장 사외이사 선임-최태원 회장 “첨단산업 육성 계획, 50주년 선물 받았다”-KOSA 산하 위원장에 메가존클라우드·솔트룩스 대표 선임-관광공사 ‘구준엽 처제’ 대만스타 서희제 초청 韓관광영상 제작-윤재웅 동국대 총장 취임…“수도권 대학과 M&A 추진할 것”△사회-17년째 댄스동아리 위장…사이비 종교, SKY까지 손 뻗쳤다-英 ‘공무원 3일 출근·2일 재택’후 더 부흥…서울도 검토-“할아버지는 학살자 가족은 검은돈으로 호화생활”-“북한 지령 받고 반정부활동”…검찰, 자통 조직원 4명 구속기소-룸카페, 청소년출입·고용금지업소에 포함
-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효성중공업(298040)=효성중공업은 803억1210만원 규모의 잠원동 오피스 신축공사 도급계약 공사를 수주. 이는 2021년 매출액 대비 2.60% 규모.△에이블씨엔씨(078520)=에이블씨엔씨는 111억6265만9640원 규모의 보통주 101만9298주를 소각키로 결정. 기취득 자기주식으로 회사 측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하여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수만 감소하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밝힘.△세진중공업(075580)=세진중공업은 보통주 1주당 150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 시가배당율은 2.78%이며 배당금 총액은 82억3466만6100원.△태광산업(003240)=한국거래소는 태광산업에 대해 공시불이행을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내용은 지난달 경영권 분쟁 소송 제기 지연 공시, 관련 정정사항 지연 공시 등.△갤럭시아에스엠(011420)=갤럭시아에스엠은 19억4700만원 규모의 테크노짐 운동기구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 계약 상대는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며 계약 규모는 지난 2021년 매출액 대비 6.7%에 해당.△풀무원(017810)=풀무원은 자회사인 풀무원식품이 주당 1011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100억815만2871원.△효성첨단소재(298050)=효성첨단소재는 계열사인 Hyosung Quang Nam Co., Ltd.에 1435억39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아이에이치큐(003560)=아이에이치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67억9419만9000원, 영업손실 320억138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전년 대비 매출액은 22% 감소, 영업손실은 175% 감소한 수치. 회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광고 매출 등 감소”라고 설명.△대한화섬(003830)=대한화섬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을 현금배당키로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6%로 배당금 총액은 8억4247만8750원.△성안(011300)=성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724억6000만원, 영업손실 15억1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감소, 영업손실은 87% 개선된 수치.△태광산업(003240)=태광산업은 보통주 1주당 1750원을 현금배당키로 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0.2%이며 배당금 총액은 14억7285만4250원. △피엔티(137400)=698억 규모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8.49%.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5년 1월25일까지. 계약상대방은 영업비밀 보호 요청으로 공시가 유보. △대명에너지(38926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2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9년 4월5일.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86만6325주. 이는 주식총수 대비 4.84%. 전환가액은 주당 2만3086원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4월5일부터 2029년 3월15일까지. △대명에너지(38926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3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결정.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9년 4월5일.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86만6325주. 이는 주식총수 대비 4.84%에 해당. 행사가액은 주당 2만3086원이며, 권리행사 기간은 2024년 4월5일부터 2029년 3월15일까지. △KG이니시스(035600)=백제약품 외 2개사에 1005억60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9.6%.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4월27일부터 2024년 4월26일까지. △대호특수강(021040)=경영 효율성 제고 및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한영특수강을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 대호특수강은 존속회사이며, 한영특수강은 소멸회사. 합병비율은 1대 0.6134324. 합병기일은 오는 7월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대호특수강에 대해 우회상장 여부 및 요건 충족 확인을 위해 이날 오후 3시41분부터 우회상장 여부 통지일까지 주권매매거래를 정지.△멀티캠퍼스(067280)=기존 박성태에서 정석목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15일 공시. 변경 사유는 일신상의 사유로 인한 사임. △엑세스바이오(950130)=610억원 규모의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 키트(CareStart COVID-19 Antigen Home Test)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2.08%. 계약상대는 비밀유지 요청으로 공시가 유보.△하이로닉(149980)=메드프로(MEDPRO)와 75억원 규모의 집속형초음파자극시스템(New Doublo) 등 의료기기 공급계약을 체결.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34.31%. 계약기간은 이달 14일부터 오는 2026년 3월13일까지. 이번 계약은 브라질 의료기기 수입인증 취득을 조건으로 해. △이즈미디어(181340)=당사 최대주주인 어바인아시아의 최대주주가 어바인 에셋 엘엘씨(IRVINE ASSET LLC)에서 아이리스 콩코르디아 펀드로 변경됐다고 15일 공시. 소유주식수는 2만5600주이며, 지분비율은 100%. 회사 측은 “어바인 에셋 엘엘씨가 보유하고 있는 어바인아시아의 지분 100%를 아이리스 콩코르디아 펀드에 출자함으로써 소유권이 이전됐다”고 설명.△휴마시스(205470)=△셀트리온(068270)이 당사를 상대로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청권 가압류 신청에 대해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15일 공시. 이에 따라 부동산에 관한 소유권이전등기 절차를 이행해서는 안 돼. 또 채무자는 청구채권 내용 계약 해제로 인한 선급금반환채권 중 일부인 400억원에 대해 공탁하고, 집행정지 또는 취소를 신청할 수 있어.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파나진(046210)=조만호씨 외 13인이 당사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명부열람등 가처분 신청 소송에 대해 대전지방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에스앤더블류(10323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스앤더블류(103230)가 지난 8일 개선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고 15일 밝혀. 앞서 에스앤더블류는 지난해 7월8일 코스닥시장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8개월간의 개선기간을 부여. 거래소 측은 “제출일로부터 20일(2023년 4월12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톱텍(108230)=156억원 규모의 임직원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한 수원고등법원의 제2심 판결과 관련해 검사가 상고장을 제출했다고 15일 공시. 횡령·배임 발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4.53%다. 회사 측은 “추후 변경되는 사항이나 추가로 확정되는 사실에 대해서는 관련 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위지트(036090)=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0.6% 증가했다고 15일 공시. 매출액은 352억원으로 13% 늘어. 당기순손실은 65억원으로 적자전환.△엔지스테크널러지(2088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회사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 거래소는 20일(2023년 4월12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 다만 해당 법인이 통보일로부터 15일(2023년 4월5일) 이내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는 경우에는 제출일로부터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노블엠앤비(106520)=담보제공자 백계승씨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 채무금액 총액은 100억원이며, 담보설정금액 총액은 200억원. 누적담보제공 주식총수는 588만2353주.△HPSP(4038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HPSP(403870)에 대해 무상증자 권리락이 16일에 실시된다고 15일 공시. 기준가는 1만6000원.△코원플레이(056000)=내부결산 시점 관리종목 지정·형식적 상장폐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혀.
- ‘인재육성·기술개발’ 힘쓴 권오갑 HD현대 회장, 금탑산업훈장 수훈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권오갑 HD현대(267250) 회장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권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조선산업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 등 기업 경영자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그중에서도 금탑산업훈장은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권 회장은 44년간 회사에 몸담으며 혁신에 기반한 과감한 의사 결정과 소통 경영으로 HD현대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원유정제에 머물러 있던 사업 분야를 석유화학·윤활유·카본블랙·유류저장사업 등으로 확장해 영업이익 1300억원에 불과했던 회사를 4년 만에 1조원대 규모로 키우는 등 그룹 에너지 분야 성장의 초석을 다졌다.특히, 조선업이 불황을 겪던 2014년엔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부임해 사업구조 재편, 비핵심사업 매각, 각종 인사제도 혁신 등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당시 권 회장은 본인 급여를 반납하는 등 고통 분담에 솔선수범했으며, 일렉트릭·건설기계·로보틱스 등 조선 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또 지난 2021년엔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을 세계 최고 5위(TOP 5)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로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했으며, 건설기계 부문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한국 건설기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는 게 HD현대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나라 기업의 미래는 인재 육성·기술 개발에 있다는 확신 아래 조선업 불황 속에서도 매년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친환경 선박 개발 △스마트조선소 구축 △전동화·무인화 장비 개발 △친환경 에너지 환경 구축 등 HD현대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말엔 경기도 판교에 글로벌 R&D 센터(GRC)를 완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중심의 회사로 성장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그룹명을 HD현대로 바꾸고 새로운 회사 이미지(CI)와 비전을 선포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선언하기도 했다. 권 회장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11년 임직원 급여의 1%를 기부해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을 설립했고, 2020년엔 이를 그룹 전체로 확대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최근 ‘HD현대1%나눔재단’으로 이름을 변경했으며, 저소득층 아이들과 자립준비청년,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지원 사업뿐 아니라, 국가적 재난 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성금과 봉사활동도 지원하고 있다.권 회장은 “금탑산업훈장 수훈은 그동안 각 분야에서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노력해준 HD현대 임직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미래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갑(오른쪽) HD현대 회장이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D현대)
- 용산 입김 밀려 오는 국민연금…단 7일 만에 결정된 전문위원은
- [이데일리 김대연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의 주주권 및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하는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책위)에 전문가 단체가 추천한 신규 위원들이 새롭게 합류했다. 하지만 이들 중에선 이명박·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거나 친정부 성향 평가를 받는 인물들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수책위 구성 방식을 변경했지만, 오히려 기금 운용에 대한 독립성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왼쪽부터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사진=자본시장연구원, KIEA, KIF 캡처)◇ 수책위 전문성 채우고 독립성 흔들리나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14일 수책위 2기 신규 위원으로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3명을 위촉했다. 수책위는 기존 전문위원 6명에 더해 총 9명 구성이 완료되면서 본격적으로 2기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오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사옥에서 완전체 만남을 갖고,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한 일부 기업들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비상근 전문위원들은 전문가 단체 및 학회, 연구원 등 금융투자업계에서 추천받은 인사들이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업계에서 친정부 성향의 인물로 평가받으면서 국민연금에 ‘용산 입김’이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강 교수는 현재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과 산업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주로 국제 경제 및 기후위기 등 지속 가능한 발전과 관련한 연구 활동을 해왔다. 특히 그는 이명박·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경력이 있는데, 최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100점 만점에 ‘80점’을 매기며 높게 평가했다.그는 친기업 성향이 강한 편으로 기업을 물려줄 때 세 부담을 덜어주는 ‘가업상속공제’ 혜택을 받는 기업들을 늘리고 세부 조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 교수는 기업에 비정상적인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시장을 왜곡하는 ‘정부 실패’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연 선임연구위원은 과거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고, 현재 사학연금 리스크관리위원 및 연기금투자풀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기금 운용에 정통한 그는 지난해 8월 말부터 한국성장금융에서 사외이사를 역임 중이다. 다만, 한국성장금융은 민간 기관이어도 주요 주주에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들이 대거 포진해 있고, 금융당국과 직·간접적 관계를 맺고 있는 임원추천위원들이 많아 임원 선임 과정에서 ‘낙하산’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었다.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2기 중 전문가 단체 추천을 받은 비상근 전문위원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기금위 전에 친정부 인사로 내정했나”복지부가 지난 7일 열린 올해 제1차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에서 ‘수책위 운영규정 개정안’을 가결하고, 단 7일 만에 3명의 인사를 쾌속 선임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복지부는 1기 수책위원 9명 중 7명이 지난달 말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올 초부터 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 단체 12곳에서 복수의 후보를 추천받았다. 그러나 임기 만료 시점이 지난 후에야 일부 위원들만 거취가 결정됐고, 주총 시즌을 앞두고도 수책위가 빠르게 꾸려지지 않아 회의가 번번이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이처럼 일주일 만에 3명의 신규위원이 위촉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복지부가 이미 기금위가 열리기 전부터 일부 전문가 단체에 수책위 전문위원 추천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통상 기금운용위원들이 심의·의결 사안에 대해 충분히 숙고할 수 있도록 최소 기금위 일주일 전에 내용을 공개하는데, 복지부 측이 회의 하루 전날 안건을 기습적으로 공개하면서 내부 반발을 피할 수 없었다.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미 기금위 전부터 전문가 단체 추천 위원을 내정해놓고 개정안을 가결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한 연기금 관계자는 “기존 위원들 연임 문제도 두 달 이상 걸렸는데, 복지부에서 미리 3명을 고려해두고 기금위 때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 같다”며 “금융투자업계에서 뽑으면 전문성은 강화되더라도 오히려 친정부 인사를 끼워 넣기 쉬워 독립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최근 기금위 상근 전문위원에 검사 출신인 한석훈 법무법인 우리 변호사가 선임된 것과 관련, 국민연금이 관치에 동원될 것이란 우려를 낳은 바 있다.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듯 복지부가 이번에 새롭게 위촉한 전문위원들은 대부분 과거에서부터 기금운용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조하며, 정부가 시장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시장주의를 주창한 인물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들이 ‘친정부적·친기업적’ 성향이 드러나는 인사여서 국민연금이 여전히 정부 입김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라며 비판을 제기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모두 자본시장 분석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이지만, 평소 대화를 하다 보면 보수 성향이 강하거나 중도우파 계열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당연히 진보 성향인 분들은 수책위에서 배제된 채 현 정부의 성향을 맞출 수 있는 분들로 구성됐을 것이고, 이번 정권뿐만 아니라 지난 정권에서도 추천하라고는 하지만 정치 성향이 비슷한 인물 중심으로 내정해서 뽑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중추신경계 강자 '환인제약, 올매출 사상최초 2000억 돌파 유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추신경계(CNS) 분야 강자로 꼽히는 환인제약(016580)이 올해 매출 2000억원 달성에 도전한다. 환인제약은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중추신경계(CNS) 주요 6개 품목을 올해부터 본격 판매해 목표 달성을 노리고 있다. 환인제약은 우울증과 뇌전증, 파킨슨병 등 다양한 중추신경계 분야의 라인업 확장과 생산시설 확충을 통해 시장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단위: 억원. 2022년, 2023년 추정·전망치. (자료=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 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국내 정신치료 의약품시장 점유율 1위 14일 제약·바이오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환인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2359억원이 전망된다. 이는 전년(1989억원, 추정치)과 비교해 18.6% 증가한 수치다. 환인제약은 국내 정신치료 의약품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조현병, 우울증, 정신신경 안정제 등 정신신경계 약물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환인제약은 신경증으로 인한 불안, 초조 등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의약품인 정신신경용제가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20% 매출은 순환계, 소화성궤양, 해열소염진통제 등의 질환 치료제가 점유하고 있다. 특히 환인제약 정신계 의약품 매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환인제약의 정신계 의약품 매출은 2013년 739억원에서 지난해 1553억원(추정치)로 연평균 7.3% 성장했다. 정신계 의약품시장의 경우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특징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추신경계 등 정신과 의약품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 기존 복용약을 잘 바꾸지 않는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덕분에 이 시장에서는 오리지널 의약품 가치 역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정신과 의약품 분야는 시장 진입이 어렵지만 일단 처방 고객층을 확보한다면 고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제약사의 불공정한 거래에 대해 강력하고 규제하며 시장 진입 장벽을 높이고 있는 점도 정신과 의약품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환인제약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환인제약은 중추신경계 분야의 라인업을 확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환인제약은 올해부터 GSK의 중추신경계 주요 6개 품목을 판매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6개 품목은 △파킨슨 치료제 ‘리큅’·‘리큅PD’,△편두통 치료제 ‘나라믹’· ‘이미그란’ △항우울제 ‘웰부트린XL’·‘팍실CR’·‘세로자트’ 등이다. 해당품목의 2021년 기준 연 매출 규모는 약 250억원에 이른다.환인제약은 2019년 8월부터 GSK와 파트너십을 맺고 리큅과 리큅PD, 라믹탈, 나라믹과 이미그란 등 신경과 의약품 4개 브랜드에 대한 국내 영업 활동을 해왔다. 이번에 환인제약은 GKS 판매 품목 추가와 동시에 유통 계약까지 체결해 협력 범위를 넓힌 것이다. 앞서 환인제약은 2020년 포르투칼 제약사 바이로부터 도입한 뇌전증 치료제 ‘제비닉스정’과 파킨슨병 제네릭 ‘라미펙솔서방정’, 항우울 제네릭 ‘미르젠탁오디정’, 항우울 제네릭 ‘데팍신’ 등의 품목허가를 받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차입금 無’ 안정적 재무구조로 과감한 투자환인제약의 시설 투자가 마무리됐다는 점도 실적 개선의 긍정적인 요소다. 환인제약은 신규 생산시설 확충을 위해 한국 얀센의 향남공장(경기도 화성시 소재)을 2020년 11월에 인수했다. 환인제약은 지난해 4~9월 향남 신공장의 생산설비 점검과 투자를 집행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이 예상된다. 환인제약은 지난 1월 경기도 수원시에 있던 중앙연구소 확장 이전한 연구센터도 완공했다. 환인제약은 연구센터를 통해 차별화된 제네릭과 개량신약을 포함한 신제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런 과감한 투자는 차입금 없는 안정적인 재무구조 때문에 가능했다. 환인제약은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을 약 750억원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코로나 블루 등 우울증 현상 증가 등으로 국내 정신건강 시장은 확대되고 있는 점도 환인제약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2분기 실시한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우울위험군은 16.9%로 2019년(3.2%)대비 5배가 넘는 수치를 나타냈다. 아울러 2021년 15세 이상의 인구 10만명 중 정신질환 진료를 받은사람은 총 234만9029명으로 2018년 대비 26% 증가했다. 10만명 당 우울증 치료를 받은 사람의 수도 2018년 1533명에서 2021년 1911명으로 약 23% 늘었다.향남신공장 선제적 고정비와 연구센터 공사비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298억원, 추정치) 대비 약 13.1% 감소한 259억원이 예상된다. 하지만 2024년에는 항냠신공장 가동 등으로 280억원의 영업이익과 2300억원의 매출이 전망된다. 박선영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환인제약은 정신신경과 치료제 국내 1위 기업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7.4%, 평균 영업이익률이 17.7% 수준으로 꾸준한 실적을 달성하는 기업”이라며 “올해 GSK의 제품 판매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방시혁 "SM 인수 중단, '졌잘싸' 아냐…결과에 아주 만족"[종합]
- 하이브 방시혁 의장(사진=하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장 하이브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일각에선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의 줄임말)라고 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결과에 아주 만족합니다.”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 절차 중단 결정을 내림과 동시에 SM 경영권을 손에 쥐게 된 카카오와 플랫폼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은 데 대해 이같이 자평했다.방 의장은 1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 포럼에서 지난 한 달여간 벌어진 SM 인수전 관련 질문을 받고 “하이브가 SM 인수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한 것은 2019년부터”라면서 “조용히 2차례 오퍼를 넣었는데 거절당했고, 그 이후 내부에서 찬반이 계속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그러던 중 굉장히 갑작스럽게 이수만씨에게 지분 인수 의향을 묻는 연락을 받았고, 과거 인수 반대 요인으로 생각했던 부분들이 많이 사라졌다고 판단해 인수 절차에 나섰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하이브는 SM 총괄 프로듀서였던 이수만의 지분 14.8%를 매입한 뒤 인수전에서 카카오보다 유리한 위치에 섰다. 그러나 하이브는 ‘쩐의 전쟁’ 격화 및 지속 흐름 속 끝내 인수 중단 결정을 내렸다.이 같은 결정에 대해 방 의장은 “시장이 과열될 정도의 치열한 인수전은 예상 밖이었다”며 “주주 가치를 훼손하고 시장 질서를 흔들면서까지 전쟁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외부에선 숫자만 보였겠지만, 수많은 시간과 노력, 구성원들의 감정 노동이 들어가는 일이었다”면서 “끝내 SM 인수가 하이브스럽지 않다고 판단해 기존 우리의 로드맵대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지향하면서 혁신 기업에 투자해나가자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각에서 ‘카카오의 일방적 승리’라는 반응을 보이는 데 관해선 “인수라는 것을 승패의 관점으로 보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 방 의장은 “아무리 이렇게 얘기해도 ‘졌잘싸’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라고 웃어 보인 뒤 “개인적으로는 SM의 지배구조를 해결하는 데 기여함과 동시에 카카오와 미래의 가장 중요한 축이라고 생각하는 플랫폼 관련 협의를 했다는 점에서 결과에 아주 만족한다”고 했다.다만, 카카오와의 협력 사항에 대해선 “아직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빠른 시간 안에 실질적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말을 아꼈다. SM 지분 처리 계획에 대해서도 “휴가를 떠난 협상 팀 직원들이 돌아오면 하이브스러운 선택을 위해 함께 고민해볼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SM 인수 중단 결정에 대한 이수만의 반응을 묻는 말에는 “결정을 끝낸 뒤 말씀드렸는데 ‘이길 수 있는데 왜 그만하냐’ 정도로 얘기하신게 전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와 ‘나무심기’ 등 ESG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던 사항들 또한 논의해야 할 부분이 남았다고 했다.(사진=하이브)한편 방 의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K팝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방 의장은 “전 세계에서 K팝은 분명 신드롬으로 여겨지고 있고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월드스타’이자 ‘슈퍼 IP’로 일컬어지고 있지만, 최근 미국 등 주류 시장에서 K팝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어 성취에 만족하기보다는 오히려 위기감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현재의 K팝은 세계 시장에서 ‘골리앗’과 같은 메이저 기업들 틈에 있는 ‘다윗’과 같다”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삼성이 있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현대가 있듯, K팝계에서도 현 상황을 돌파해나갈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등장과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방 의장은 K팝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3가지로 △글로벌 시장 내 존재감 및 영향력 강화, △슈퍼스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운영방식, △슈퍼 IP 탄생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 진화 등을 꼽았다. 앞으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그러면서 방 의장은 “하이브는 K팝 그 이상을 바라보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두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도전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포럼 말미에는 차례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완전체’ 활동을 쉬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활동 재개 계획 및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방 의장은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치는 2015년 정도엔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 멤버들과도 합의한 부분”이라고 했다. 더불어 “멤버들과의 계약 기간은 아직은 좀 남아 있는 상황”이라면서 “남은 기간 동안 멤버들과 앞으로도 하이브와 계속해서 함께할 것인지에 관해 더 얘기해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