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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퍼스트 지분 50% 원하는 KKR·브룩필드, 인수전서 유리할까
  • 에어퍼스트 지분 50% 원하는 KKR·브룩필드, 인수전서 유리할까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산업용 가스 공급업체인 에어퍼스트의 소수지분 매각 본입찰이 진행된 가운데 승기를 거머쥘 최종 인수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업계에서는 인수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과 브룩필드를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고 있다.에어퍼스트 서산 공장 전경(사진=에어퍼스트)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본입찰에는 KKR, 브룩필드, 블랙록, CVC캐피탈 등 4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여 가능성이 거론됐던 IFM인베스터스는 본입찰에 불참했다.당초 IMM PE(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한 에어퍼스트 지분 100% 중 30%가 매각 예정 지분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거래에서 매각될 지분은 유동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IMM PE 역시 인수 후보자들이 적어낸 지분율을 비롯해 가격과 조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우협)를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흥미로운 점은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는 KKR과 브룩필드의 경우 50% 수준의 지분 인수를 원한다는 것이다. KKR은 인수금융 주관사도 세 곳이나 선정해 이들과 조달 금액 및 구체적인 조건 등을 협의할 만큼 에어퍼스트 인수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더 많은 지분을 사겠다고 나서는 만큼 업계 관계자들은 이 두 운용사를 유력한 인수 후보로 보고 있지만, 이것이 우협 선정에 실제로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IMM PE측이 소수 지분 매각만을 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IB 업계 관계자는 “불확실성을 50%까지 해소하게 되는데다, 지분을 많이 사면 금액도 커질테니 좋은 점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반대로 매각 지분이 많아지면 IMM PE의 지배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고, 팔고 남은 50% 지분을 다시 매각할 때의 매력은 70%에 비해서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단점도 있다”고 설명했다.최종 인수자가 공동경영권 또는 향후 IMM PE의 잔여 지분 매각 시 우선매수권을 받을지도 관심이다. 소수지분 보유자는 지분가치 보호를 위해 통상 이사회 참석을 요구해 경영에 참여하길 원한다. 또 인수전 승자는 30%에서 최대 50%까지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IMM PE가 향후 잔여지분을 매각할 때 우선적으로 인수할 기회를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이 30% 수준의 소수 지분이 된다면 태그얼롱(동반매도권)도 주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동반매도권은 IMM PE가 이번 인수자가 아닌 다른 곳에 잔여 지분을 매각한다고 가정할 때, 같은 가격에 함께 묶어 매각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에어퍼스트는 지난 2019년 IMM PE가 린데코리아의 일반 산업용 가스사업 부문을 별도 독립법인으로 분리해 1조4000억원에 인수한 회사로 국내 산업용 가스 제조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다. 에어퍼스트는 삼성전자의 평택 3공장(P3) 산업용 가스 공급 물량의 절반을 수주하는 등 삼성전자가 주요 납품처다. 삼성전자는 현재 평택 4공장(P4)을 짓고 있으며, 5공장(P5)과 6공장(P6)도 건립할 계획이다.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에어퍼스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3% 늘어난 602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834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가치는 인수 당시에 비해 2~3배 뛴 4조원 수준이 거론된다.
2023.05.12 I 김근우 기자
동국제강, '지주-사업회사' 인적분할…10월 말 지주회사 체제 전환
  • 동국제강, '지주-사업회사' 인적분할…10월 말 지주회사 체제 전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동국제강이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동국제강(001230)은 12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등 의안을 모두 승인했다고 밝혔다. 장세주(오른쪽) 동국제강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이날 “변화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잡을 때”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는 곧 주주 환원에 직결된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이어 이번 임시 주주총회 분할 보고도 직접 발표했다. 특히,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선 정기 주주총회에서 약속한 대로 최저 배당 기준, 최대 배당 기준, 적자 배당 기준 등을 구체화해 제시했다. 동국제강은 지주사 체제 구축 후 자사주 취득 소각 등 주주 환원 방안을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장 부회장은 신성장 사업 관련 “철강 사업과 연관된 소재, 부품, 장비 등 분야를 최우선 검토하겠다”며 “지주사 전환 후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하거나 인수해 신수종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사내이사로 다시 선임된 장세주 회장도 임시 주주총회 종료 후 등기 임원 복귀에 대해 “장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어나가는 데 보조를 맞출 것”이라며 “경험과 지혜를 마지막으로 쏟아부어 동국제강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 대해 “일본, 미국 등 국제 관계 속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른 특수 소재 등 부품 분야 첨단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표=동국제강)이번 인적 분할 가결로 동국제강이 동국홀딩스(가칭), 동국제강(가칭), 동국씨엠(가칭)으로 분할하면서 각 사 최고 경영진도 새로 선임됐다. 장세주 회장은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돼 장세욱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을 구상한다. 장 회장 등기 임원 선임은 변화를 앞둔 동국제강그룹 회장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국제강·동국씨엠 등 사업회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된다.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은 최삼영 부사장이,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은 박상훈 전무가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끈다. 지주사로 전환할 예정인 동국홀딩스는 장세주 회장, 장세욱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한다. 철강-소부장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IT와 물류 등 그룹 연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산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으로 미래 신수종사업 확보에도 힘쓴다. 신설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은 최삼영 부사장을 전문경영인으로 중장기 친환경 성장 전략 ‘Steel for green’을 핵심 과제 삼아 설비투6자, 공정개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한다. 최삼영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인천·당진·포항공장을 모두 거친 이른바 ‘현장통’이다. 설비·생산 분야에 특화된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은 박상훈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를 맡아 ‘DK컬러 비전2030’ 실현을 이끈다. 2030년 컬러강판 관련 매출액 2조원, 100만톤(t) 생산체제 구축이 목표다. 박 전무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부산공장장과 냉연영업실장을 역임하며 현장과 실무 경험을 두루 쌓은 냉연 분야 전문 인력이다. 동국제강그룹 분할 기일은 6월 1일이다.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2개사는 6월 16일 변경 상장·재상장한다. 기존 회사 주주는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지분 비율에 따라 동일하게 주식을 분할 배분 받는다. 동국제강은 공개매수 방식의 현물출자 등 추가적인 절차를 마무리한 후 오는 10월 말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표=동국제강)
2023.05.12 I 박순엽 기자
머스크, 정말 트위터 CEO 사임하나…테슬라 강세 (영상)
  • 머스크, 정말 트위터 CEO 사임하나…테슬라 강세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지수에 편입된 월트디즈니 주가가 가입자 감소 소식에 9% 가까이 급락하면서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날 발표된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예상치를 밑돌았고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긴축 우려는 크지 않았다. 다만 정부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지역은행들의 예금 인출 이슈가 다시 불거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72.08 ▲2.1%)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2% 올랐다. 이날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찾았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린 영향이다. 해당자는 여성으로 약 6주 후 취임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는 “(새로운 CEO 선임 후 자신은) 제품, 소프트웨어, 시스템 운영 등을 감독하는 이사회 의장 및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후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사회 및 주주들은 트위터 CEO 자리에서 내려올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공식적 발표가 아니라는 점에서 사실 여부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팩웨스트 뱅코프(PACW, 4.70 ▼22.7%) 지역 은행 지주사 팩웨스트 뱅코프 주가가 23% 가까이 급락했다. 5월 첫주(1~5일)에 고객 예금이 9.5% 유출됐다고 알리면서 우려를 키웠다. 팩웨스트 측은 “즉시 사용 가능한 유동성은 150억달러이고 무보험 예금(예금 보호 미대상)은 52억달러로 예금 보장 비율이 288%에 달한다”면서도 “고객들이 예금 안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펠로튼 인터랙티브(PTON, 6.86 ▼8.9%) 피트니스 플랫폼 제공 기업 펠로튼 주가가 9% 가까이 하락했다. 안전문제로 2018년 1월 이후 미국에서 판매된 제품(실내용 자전거) 약 220만대에 대해 리콜 조치를 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미국 소비자제품 안전위원회는 “자전거 사용 중 시트가 훼손(미고정 및 부러짐 등)되면서 사용자가 넘어지거나 부상을 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튼은 리콜 제품의 자전거 시트를 무료로 교체해 줄 계획이다. ◇비욘드 미트(BYND, 10.20 ▼18.3%) 대체 가공육(식물성 육류) 업체 비욘드 미트 주가가 18% 넘게 급락하며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최대 2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비욘드 미트는 지난 10일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매출액은 16% 감소했고 주당순이익(EPS)의 적자도 지속됐다. 시장 예상치보다는 양호하게 나왔지만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경쟁도 심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액손 엔터프라이즈(AXON, 204.59 ▲6.2%) 첨단 전기 무기(테이저) 및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액손 엔터프라이즈 주가가 6% 넘게 상승했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 이날 JP모건은 액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236달러를 유지했다. JP모건은 “전날 실적 발표와 관련해 마진에 대한 실망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15%)했다”며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번 마진 하락은 바디캠(액손4)과 차량용카메라, 테이저10 등 강력한 업그레이드 주기를 앞둔 역풍 때문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고 최근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투자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3.05.12 I 유재희 기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CVC 설립…소부장 신사업 발굴”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CVC 설립…소부장 신사업 발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동국제강이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장세욱 동국제강(001230) 부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 전 기자들과 만나 지주회사 전환 시 지주사 아래에 CVC를 설립해 소부장 신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1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 전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이날 동국제강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골자로 한 회사 인적 분할 안건을 다룬다. 이 밖에도 사업 목적에 ‘창업 지원 및 신기술 관련 투자사업’ 등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도 의결할 예정이다. 장 부회장은 “자본금 100억원으로 시작, 작은 부분부터 시작하겠다”며 “철강업과 관련 있는 소부장 사업을 중심으로 일본·유럽 기업에 대한 투자나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CVC를 1년 내로 설립하거나 이미 설립된 CVC를 인수할 수도 있다”며 “이미 시장에 나온 매물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 부회장은 올해 하반기 철강 시장에 관해 “냉연사업이 지난해 10월부터 좋지 않았지만, 올해 3월부터는 나아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비슷한 기조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철강 업종 자체가 변동이 심한 편”이라며 “2~3년 잘 됐다가 10년 엎드려 있는 패턴이 반복되는 만큼 사업이 잘되는 시기에 부진한 상황을 준비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 안건이 통과되면 오는 6월 1일을 기점으로 존속법인 ‘동국홀딩스’(가칭)와 철강 사업을 열연과 냉연으로 전문화한 신설법인 ‘동국제강’(가칭)과 ‘동국씨엠’(가칭)으로 분리한다. 분할 비율은 동국홀딩스(가칭) 16.7%, 동국제강(가칭) 52.0%, 동국씨엠(가칭) 31.3%다.
2023.05.12 I 박순엽 기자
KCC,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전시회 ‘PCIM 유럽 2023’ 참가
  • KCC,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전시회 ‘PCIM 유럽 2023’ 참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KCC(002380)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력 반도체 관련 전시회인 ‘PCIM 유럽 2023(Power Conversion Intelligent Motion)’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KCC)KCC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 KCC는 미래 핵심산업인 전기차 구동 부품 및 배터리용 첨단 소재인 유·무기소재, EV(전기차)용 화재확산 방지 소재, 그리고 글로벌 실리콘 기업인 모멘티브 실리콘 소재까지 함께 선보였다.KCC가 선보인 대표적인 무기소재 제품은 기계적 강도와 내열성이 뛰어난 AMB(Active Metal Brazing) 세라믹 기판이다. AMB는 구리회로와 세라믹 사이에 활성 금속으로 도포해 접착력을 높인 기판으로, 최근 고성능 전기차 산업이 확대되고 효율성이 좋은 파워모듈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늘어나면서 주목받는 제품이다. 이미 다수의 글로벌 파워모듈 고객사의 요구 물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은 KCC의 AMB 세라믹 기판은 전시 기간동안 인피니온(Infineon), 온세미컨덕터(On Semiconductor) 등 유수의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 발레오(Valeo), 비스테코(Visteco), 보쉬(Bosch) 등 전장부품 업체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KCC 유기소재 제품 중에서는 반도체를 열, 수분, 외부 충격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밀봉하는 재료인 EMC(Epoxy Molding Compound)가 눈길을 끌었다. 가혹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파워모듈용 고신뢰성 EMC, 고방열 EMC, 저응력(Low stress) EMC 등 다양한 EMC 제품들이 함께 소개됐다.최근 전기차 배터리 열폭발로 인한 화재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EV용 화재확산 방지 소재도 선보였다. 세라믹 파이버(Ceramic fiber)와 내화도료를 이용한 화재 방지 솔루션 2종이 특히 전기차와 배터리 업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KCC는 이전에 참가한 소재 전시와는 다르게, KCC가 인수한 글로벌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와 함께 전시회를 준비해 파워모듈 반도체의 실리콘 봉지재와 접착·코팅재 그리고 방열솔루션 제품인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s)을 전시했다. KCC 관계자는 “미래 산업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전기차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응 가능한 다양한 유·무기·실리콘 소재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첨단 소재기업으로서 이미지를 굳혀 나가고, 글로벌 소재 시장 공략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2 I 함지현 기자
뱅크런 공포에 美 증시 혼조…오늘 한전 자구안 발표
  • 뱅크런 공포에 美 증시 혼조…오늘 한전 자구안 발표[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중소 은행인 팩웨트스 뱅코프의 예금 감소 소식, 뱅크런(대량 예금 인출) 패닉 가능성에 은행 위기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에 대해 내려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10개월 만에 해제했다. 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사진=AFP)◇ 뉴욕증시, 은행 위기 불안감 속 혼조세-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6% 하락한 3만3309.51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7% 내린 4130.62를 기록.-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상승한 1만2328.51에 거래를 마쳐.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4% 빠진 1744.71을 나타내.◇ WHO, 엠폭스 보건 비상사태 10개월 만에 해제-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에 대해 내려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해제.-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브리핑을 열고 엠폭스가 더이상 PHEIC 선언 요건을 구성하지 않는다는 전문가 위원회의 조언을 받아들인다고 밝혀.-이는 지난해 7월 내려진 엠폭스에 대한 PHEIC 이후 10개월 만.◇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 자리 내려온다-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내려오겠다는 뜻을 밝혀.-머스크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CEO를 영입했다”며 “그 여성은 6주 안에 CEO직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구조조정에 매진했고, 두 달 후인 그해 12월에는 후임을 찾는 대로 CEO에서 물러나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서울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재정위기 한전, 오늘 자구안 발표-한국전력은 12일 오전 전남 나주 본사에서 ‘비상 경영 및 경영 혁신 실천 다짐 대회’를 열고 자구안을 발표할 예정. -자구안에는 비핵심 자산 매각, 임직원 임금 동결, 비용 절감 등을 통해 20조원 이상을 아껴 재정 위기를 넘기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져. -한전의 자구안 발표 후 정부와 여당은 다음 주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기요금 소폭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 ‘주가 조작 혐의’ 라덕연, 결국 구속-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에 앞서 주가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42) 대표가 구속돼.-서울남부지법은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라 대표에 대해 “도주 우려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검찰이 라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 한일, ‘오염수 시찰단 파견’ 국장급 회의-한국과 일본은 12일 서울에서 국장급 협의를 열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현장시찰단 파견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날 국장급 회의에서는 한국 전문가 시찰단의 구체적인 활동 일정과 범위 등을 조율할 계획.-한국은 오는 23∼24일 오염수 현장 시찰에 나설 예정.
2023.05.12 I 이용성 기자
롯데케미칼, 2Q 흑자전환…하반기 증설 종료 기대감 고조-삼성
  • 롯데케미칼, 2Q 흑자전환…하반기 증설 종료 기대감 고조-삼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대규모 증설 사이클은 올해 종료되고 2024~2026년 제한적 증설 사이클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올 하반기부터 고조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 목표주가는 19만5000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의 12일 종가는 17만7500원이다.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4년부터 공급이 크게 감축될 것으로 전망하며 롯데케미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 회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앞서 롯데케미칼은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4조9323억원, 영업손실 26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컨센서스(1245억원 적자), 삼성증권 추정치( 1440억원 적자)를 웃돌았다.그는 “예상보다 컸던 재고 효과(약 1500억원)에 기인하는데, 이를 제외하면 기대치 대비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올레핀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주요 제품 스프레드 회복 및 재고 효과에 기인한다. 그는 “HDPE, PP, MEG 스프레드는 각각 전분기 대비 23%, 16%, 58% 반등했다”면서 “아로마틱 영업이익도 스프레드 회복으로 적자가 축소됐다”고 전했다. LC 타이탄 영업이익도 스프레드 회복 영향으로 개선했다.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2% 늘었다. 원료가 하락 및 운임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된 영향이다. LC USA 영업손실은 279억원으로 전 분기(-23억원)도 한파로 인한 가동중단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했다. 롯데정밀화학 영업이익(420억원)은 염소계열 부진으로 수익성 감소했다.2분기 영업이익은 564억원으로 5개 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LC 타이탄의 적자 축소, 첨단소재의 가동률 상향에 따른 이익 개선, LC USA의 일회성 비용 소멸 및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실적 반영 개시에 기인한다”고 말했다.이어 “2차전지 소재, 매출 가이던스 상향: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와 여타 소재 증설 확대로 2030년 매출 목표가 기존 5조원에서 최소 7조원 이상으로 상향한다”면서 “동박 외 양극박, 유기용매등 여타 소재에서 2030년 매출 3조원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예상보다 더딘 중국 수요회복과 2023년까지 지속되는 대규모 증설물량 도입으로 시황약세는 지속되지만 이에 상응하게 투자자의 관심도 낮아진 상황”이라며 “업황 변곡점은 수요 회복 여부보다 증설물량 감소에 따른 공급 타이트가 야기할 가능성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2 I 양지윤 기자
영업마진 40% '리튬 광산' 790억에 인수하는 금양…또 불개미 몰렸다
  • 영업마진 40% '리튬 광산' 790억에 인수하는 금양…또 불개미 몰렸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리튬 관련주로 분류되는 금양이 7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몽골 광산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리튬 개발 사업이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회사의 실적 등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춰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금양은 전 거래일보다 1만400원(18.12%) 오른 6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금양은 이날 장 개시와 함께 주가가 급등해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건 개미 투자자들이다. 개인은 나홀로 137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 15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몽골 광산 개발사와 지분 인수 관련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미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금양은 2차전지 사업과 관련해 2건의 공시를 냈다. 몽골 광산 개발사 몽라(Monlaa)의 지분 60%를 6000만달러(약 789억9000만원)에 인수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알렸다. 또 ‘전략물자인 2차전지 원재료 리튬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리튬광산 개발로 2차전지 밸류체인 구축’을 골자로 한 장래 계획도 제시했다. 금양 공시에 따르면 MOU 체결 뒤 외부기관 평가 등을 거쳐 한 달 내 지분 인수 본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예상 실적도 제시했다. △2024년 매출액 4024억400만원, 영업이익 1609억7600만원 △2025년 매출액 4680억6200만원, 영업이익 1872억2500만원 △2026년 매출액 4680억6200만원, 영업이익 1872억2500만원이다. 매년 영업 이익률만 40%에 달한다. 회사 측은 “설비 재정비 후 텅스텐 등 허가받은 광산 채굴을 연내에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리튬에 대해서도 타당성 조사(feasibility study) 후 개발 허가를 얻어 2024년 초부터 채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와 별도로 회사 홈페이지에서 몽골 광산의 철(3300만t), 텅스텐(65만t), 리튬(36만t) 등 추정 매장량을 공개하며 추정 가치가 118조1448억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다만 일각에서는 몽골 광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양은 몽골 광산이 매년 4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108개 상장사(금융사 제외, 이달 초 기준)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27%)와 OCI(28%)가 영업이익률 20%를 넘겼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비즈니스온(33%) 아프리카TV(25%) 등을 포함해 8개에 불과하다.몽라 지분 인수 가격과 몽골 광산 매장량의 추정 가치의 차이가 커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개인 투자자는 “당장 내년부터 1600억원 이상 흑자를 내는 광산을 800억원도 안 되는 헐값에 팔아넘기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면서 “과거 우럭바리로 이익률 50%가 넘는다고 했던 기업과 유사한 기시감이 든다”고 꼬집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리튬 관련주는 사업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기 전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5.12 I 양지윤 기자
  • [재송]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1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에이치엠씨제5호스팩(353060)=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한 경영 투명성 및 대외신인도 제고 등을 목적으로 주권비상장법인 레보메드에 피흡수합병된다고 공시.△웹젠(069080)=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56.3% 감소한 97억4400만 원이라고 공시.△스페코(013810)=현대중공업과 41억 원 규모 해군함정용 조타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코마케팅(230360)=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8.58% 감소한 64억5400만 원이라고 공시.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497.6% 증가한 364억5100만 원이라고 공시.△지니뮤직(043610)=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23.64% 감소한 28억6800만 원이라고 공시.△삼성증권(01636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60.99% 증가한 3416억4100만 원이라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비 14.38% 늘어난 4조4111억6200만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66.44% 증가한 2526억2200만 원이다.△삼성증권(016360)=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60.99% 증가한 3416억4100만 원이라고 공시.△푸드나무(29072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 △네오위즈(095660)=우리사주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로 3475만 원 규모의 자기주식 2500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제이스코홀딩스(023440)=48억7000만 원 규모의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98만8560주가 신규 발행된다고 공시.△젬백스링크(064800)=유바이오파트너스 외 1명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김상재 대표이사 직무집행정지등 가처분 신청했다고 공시.△미투온(201490)=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26.1% 감소한 46억8000만 원이라고 공시.△프로스테믹스(203690)=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 본부가 액면병합 주권 변경상장으로 12일부로 주권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된다고 밝혀.△라이트론(069540)=사업 다각화 및 경영권 취득을 위해 윈텍의 주식 190만9484주를 136억610만4896원에 스페이셜바이오테크놀러지 및 클라우스홀딩스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운영자금 120억 원 조달을 위해 Jinzheng Investment Co. PTE. LTD와 Zhuohua Investment Holdings PTE. LTD를 대상으로 보통주 6000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미투젠(950190)=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21.1% 줄어든 52억7300만 원이라고 공시.△한국캐피탈(023760)=임직원에 대한 상여금 지급을 목적으로 5266만8000원 규모의 자기주식 7만7000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이화전기(024810)=전 현직 임원 등의 횡령 배임혐의설과 관련해 “김성규 대표이사에 대해 서울지방검창철에서 체납처분면탈에 관한 조세범처벌법위반, 특정가중범죄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현재 구속영장청구가 발부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엔에스엔(031860)=10억 원 규모의 2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24만692주가 신규 발행된다고 공시.△KT&G(033780)=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롯데케미칼(011170)=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4163억4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한국가스공사(036460)=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5% 감소한 5883억7900만원이라고 공시.△카카오(035720)=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카카오벤처스의 보통주 158만9017주를 오는 18일 출자한다고 공시.△카카오(035720)=계열사인 카카오벤처스가 결성한 ‘카카오 코파일럿 제2호 펀드’에 200억원 가량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삼성증권(016360)=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416억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99% 증가했다고 공시. △대한해운(005880)=계열사 대한해운엘엔지에 240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국보(001140)=약 66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대우건설(047040)=부산 남천동 메가마트부지 개발사업과 관련 시행사인 큐브광안피에프브이 주식회사가 차입하는 브릿지 대출에 대해 연대보증(2080억원) 및 시행사 반환채무에 대해 지급보증(669억원)하기로 했다고 공시.△대우건설(047040)=자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에 96억1400만원을 5월 중으로 증여한다고 공시.△카카오(035720)=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자사 보통주를 기초로 발행했던 해외 주식예탁증권(Global Depositary Receipts, GDR) 전량을 원주 전환에 따라 상장 폐지한다고 공시.△DL건설(001880)=안양 호계동 533-1일원 준공업지역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서연이화(200880)=종속회사인 서연이화에이디엠을 흡수합병 한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시공사로 참여하는 서울 송정역 지역주택조합사업과 관련한 사업비 대출에 대한 자금보충(미이행시 채무인수) 약정을 위한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시공사로 참여하는 대전 유천동 주상복합 1BL 신축공사와 관련한 사업비 대출에 대한 자금보충(미이행시 채무인수) 약정을 위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1공시.△CJ(001040)=자회사인 CJ CGV America,Inc가 KEB Hana NY Financial Corp로부터 받은 한도 대출에 대한 채무보증을 연장한다고 공시.△LS(006260)=자회사인 LS전선이 네덜란드 보스칼리스인터내셔널(Boskalis International B.V., 이하 보스칼리스) 싱가포르 지사로부터 손해배상 중재 청구를 받았지만, 재판 결과 보스칼리스가 LS전선에게 약 120억원을 지급하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공시.
2023.05.12 I 김가영 기자
PEF의 기업 인수…'고난의 시작' VS '비정상의 정상화'
  • [마켓인]PEF의 기업 인수…'고난의 시작' VS '비정상의 정상화'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회사를 인수했다는 소식은 이제 드문 일이 아니다. 업종을 막론하고 새 주인에 오른 PEF 운용사들의 행보가 자본시장의 한 축으로 떠오른 지 오래다. 그러나 여전히 PEF 운용사의 인수를 좋지 않게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PEF 운용사의 회사 인수에 부정적인 쪽에서는 결국 더 비싼 값에 팔아야 하는 전제가 있다는 점을 언급한다. 이를 위해 회사 인력을 무리하게 교체하고 실적 향상에만 신경 쓴다고 말한다. PEF 운용사들은 억울하다. 잠재력을 가졌음에도 이를 실현하지 못한 기업에 개혁을 가하는 것이 문제냐고 반문한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나무란다면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이다. PEF 운용사의 회사 인수에 부정적인 쪽에서는 회사 인력을 무리하게 교체하고 실적 향상에만 신경 쓴다고 말한다. PEF 운용사들은 잠재력을 가졌음에도 이를 실현하지 못한 기업에 개혁을 가하는 것이 문제냐고 반문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사모펀드가 인수? 이직 알아보라고 한다”PEF 운용사가 회사를 인수하면 해당 기업 관계자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실제로 숱한 M&A 사례를 보면서 들었던 의문이기도 하다. M&A가 한창 진행될 때 해당 기업 임직원들끼리 ‘새 주인으로 누가 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나누기도 한다. 이때 언급되는 곳은 대부분 이름만 대면 알 법한 대기업이다. 우리도 그 회사 임직원이 되는 것 아니냐는 게 골자다. 내가 다니는 기업에 대기업 간판을 달 때 누릴 유무형의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반면 우리 회사는 꼭 PEF 운용사가 인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오는 경우는 잘 없다. PEF 운용사의 인수를 바라보는 기업 임직원들의 의중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에 만난 한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궁금증을 다시금 증폭시켜주는 얘기를 했다. 이 관계자가 과거 다니던 A기업이 PEF 운용사에 매각된 일을 언급하면서다. 이 관계자는 “PEF 운용사가 회사를 인수하면 떠날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회사 분위기가 어수선해져 그런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대대적인 인력 교체를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이 관계자가 몸담았던 기업은 PEF 운용사 인수 이후 C레벨 인사를 대부분 교체했다고 한다. 초창기부터 회사 주요 직책을 맡았던 28~29명 가까운 인원 가운데 한 명을 뺀 나머지가 모두 회사를 떠났다는 말도 덧붙였다. 회사를 나가라고 하는 말 대신 지역 사무소 발령 등의 수법도 곁들어졌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주변에서 PEF 운용사가 회사를 인수했다며 조언을 구해오면 다른 회사를 알아보라고 말해준다”며 “(PEF 운용사) 색깔에 맞는 인력 교체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PEF 운용사 인수 이후 실적 개선 명목으로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 규모를 줄이거나 다른 인력으로 대체하는 일이 없지는 않다고 한다. 재무제표에 찍히는 실적은 좋아질지 모르겠으나, 이 과정에서 본연의 기업 색채를 잃거나 끈끈함이 사라진다는 말도 나온다. ◇ “프리라이더 해고·파격 승진…내부 평가 좋았다”PEF 운용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마치 PEF 운용사들이 숫자에 매몰된 나머지 ‘피도 눈물도 없는 사직’을 아무렇지 않게 주도한다고 오해할까 걱정한다. 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무분별한 인력 교체는) 일어나지도 않고, 일어날 수도 없다”며 “그런 식의 (순진한) 대처는 이후 매각 과정에서 들통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성립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PEF 운용사들은 종국에는 매각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내실있게 회사를 다져야만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다는 점에서 어설프게 회사를 운영하지도 않는다는 설명이다. 매각 과정에서도 밸류업(가치상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치기 때문에 ‘눈 가리고 아웅’ 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다. 한 PEF 운용사 고위 관계자는 몇 해 전 인수했던 한 기업 사례를 얘기했다. 인수 이후 회사 내부를 찬찬히 들여다보니 월급은 많이 받는데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이른바 ‘프리라이더’ 임직원이 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수차례에 걸친 회사 내부 인터뷰로 분위기를 살펴본 뒤 이런 임직원들을 퇴단시키고 밑에 있던 실무진을 파격 승진 조치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 이 상황을 굉장히 파격적으로 평가했다”며 “내부 분위기가 도리어 좋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 PEF 운용사가 소유 중인 B업체는 최근 대대적인 인사 쇄신을 거쳤다. 업계를 통틀어 이레적이었던 줄 교체 이면에는 이른바 정치질을 하는 인력 추려내기가 골자였다는 얘기가 무성하다. 한때 인수 유력 후보자로 떠오른 회사에 줄을 대는 직간접적인 행위가 포착되자 회사의 발전에 도움이 안됐다는 평가 끝에 나온 결정이라는 관측이다. PEF 운용사의 인수를 두고 ‘고난의 시작’이라는 견해와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평가 중에 누가 맞는 것일까. 한 업계 관계자는 “PEF 운용사의 인수를 결국 어떤 관점에서 볼 것이냐가 중요하다”며 “모든 PEF 운용사들이 같은 전략을 추구하지 않다는 것도 사실이고, 모든 PEF 운용사들이 실적에 매몰된 전략을 취하지도 않는다는 점 모두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5.12 I 김성훈 기자
‘에너지 안보’ 걸린 현대LNG해운 매각, HMM 재등판할까
  • ‘에너지 안보’ 걸린 현대LNG해운 매각, HMM 재등판할까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에너지 안보 우려로 인한 해운업계의 반발 속에 해운사들의 매각 절차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대LNG해운의 경우 주로 해외 기업이나 재무적투자자(FI)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해외 매각을 우려한 정부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현대LNG해운이 만든 모스LNG선(사진=현대LNG해운)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현대LNG해운은 아직 적격 인수후보를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LNG해운 지분 80% 이상을 보유한 IMM PE(프라이빗에쿼티)·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본입찰 일정을 열어둔 가운데 추가적인 인수 후보가 나올지를 더 지켜볼 것으로 전망된다.일각에서는 HMM의 등판 가능성을 다시 거론하고 있다. HMM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전략화물인 LNG 수송 안정성과 국적선사의 영업력 유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대LNG해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LNG사업 경업금지(경쟁업종 금지)가 걸려 있는 HMM 입장에서 필요성이 있어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면서도 “다만 그 주체가 산업은행이나 해진공이라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HMM이 자율적으로 경영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IMM컨소시엄은 지난 2014년 현대상선(현 HMM)의 LNG전용선 사업부를 1조300억원에 인수하는 형태로 현대LNG해운을 품에 안았다. 당시 안고 있던 5000억원대 부채를 감안하면 실제로 투입된 금액은 4000억원대로 알려졌다.당시 현대상선은 LNG전용선 사업부를 떼어 팔며 2030년까지 LNG운송업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경업금지’ 조약을 맺은 바 있다. 다만 HMM은 현대LNG해운 인수를 통해서는 LNG운반선 사업 진출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대신PE가 현대LNG해운의 신주를 1500억원 규모로 인수하며 지분 약 20%를 확보해 2대주주에 자리하고 있다. 대신PE로서는 당시 투자금 조달을 위해 프로젝트펀드와 블라인드펀드, 인수금융 등을 모두 활용해 단독 투자로는 가장 큰 규모로 단행한 투자였다.앞서 경제·안보적 중요성으로 인해 국내 기업의 현대LNG해운 인수를 도울 정책금융 투입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다만 당시 해양수산부는 “정책금융 투입을 검토한 바 없다”면서도 “매각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며 해외매각 시 파급효과를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다만 현대LNG해운의 해외 매각을 막을 법적 근거가 없는데다, HMM의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산은과 해진공으로서는 안 그래도 몸집이 큰 HMM의 매각도 쉽지 않은데, 현대LNG해운 인수로 HMM의 기업가치가 바뀐다면 매각 작업에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해운업계는 현대LNG해운의 해외 매각 추진에 반발하고 있다. 해운·항만·물류 관련 54개 단체가 가입한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한해총)는 지난 8일 성명서를 통해 “현대LNG해운은 한국가스공사가 국내에 도입하는 LNG 물량을 주로 수송하는 전략물자 수송 선사”라며 “이러한 선사가 해외에 매각된다면 앞으로 원유, LNG 등 주요 전략물자 수송은 해외 선사에 의존해야 한다”고 우려했다.이 같은 해운업계의 반발 속에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폴라리스쉬핑에 불똥이 튈 가능성도 거론된다. 폴라리스쉬핑은 한국전력공사의 발전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동서발전을 주요 화주로 두고 철광석을 운송한다. 국내 에너지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이 경우 해운사 매각 시 화주의 동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3.05.11 I 김근우 기자
  • 1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1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에이치엠씨제5호스팩(353060)=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한 경영 투명성 및 대외신인도 제고 등을 목적으로 주권비상장법인 레보메드에 피흡수합병된다고 공시.△웹젠(069080)=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56.3% 감소한 97억4400만 원이라고 공시.△스페코(013810)=현대중공업과 41억 원 규모 해군함정용 조타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코마케팅(230360)=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8.58% 감소한 64억5400만 원이라고 공시.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497.6% 증가한 364억5100만 원이라고 공시.△지니뮤직(043610)=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23.64% 감소한 28억6800만 원이라고 공시.△삼성증권(01636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60.99% 증가한 3416억4100만 원이라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비 14.38% 늘어난 4조4111억6200만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66.44% 증가한 2526억2200만 원이다.△삼성증권(016360)=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60.99% 증가한 3416억4100만 원이라고 공시.△푸드나무(29072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공시. △네오위즈(095660)=우리사주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로 3475만 원 규모의 자기주식 2500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제이스코홀딩스(023440)=48억7000만 원 규모의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98만8560주가 신규 발행된다고 공시.△젬백스링크(064800)=유바이오파트너스 외 1명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김상재 대표이사 직무집행정지등 가처분 신청했다고 공시.△미투온(201490)=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26.1% 감소한 46억8000만 원이라고 공시.△프로스테믹스(203690)=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 본부가 액면병합 주권 변경상장으로 12일부로 주권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된다고 밝혀.△라이트론(069540)=사업 다각화 및 경영권 취득을 위해 윈텍의 주식 190만9484주를 136억610만4896원에 스페이셜바이오테크놀러지 및 클라우스홀딩스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운영자금 120억 원 조달을 위해 Jinzheng Investment Co. PTE. LTD와 Zhuohua Investment Holdings PTE. LTD를 대상으로 보통주 6000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미투젠(950190)=연결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21.1% 줄어든 52억7300만 원이라고 공시.△한국캐피탈(023760)=임직원에 대한 상여금 지급을 목적으로 5266만8000원 규모의 자기주식 7만7000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이화전기(024810)=전 현직 임원 등의 횡령 배임혐의설과 관련해 “김성규 대표이사에 대해 서울지방검창철에서 체납처분면탈에 관한 조세범처벌법위반, 특정가중범죄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현재 구속영장청구가 발부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엔에스엔(031860)=10억 원 규모의 2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124만692주가 신규 발행된다고 공시.△KT&G(033780)=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롯데케미칼(011170)=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4163억4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한국가스공사(036460)=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5% 감소한 5883억7900만원이라고 공시.△카카오(035720)=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위해 카카오벤처스의 보통주 158만9017주를 오는 18일 출자한다고 공시.△카카오(035720)=계열사인 카카오벤처스가 결성한 ‘카카오 코파일럿 제2호 펀드’에 200억원 가량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삼성증권(016360)=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416억4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99% 증가했다고 공시. △대한해운(005880)=계열사 대한해운엘엔지에 240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국보(001140)=약 66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대우건설(047040)=부산 남천동 메가마트부지 개발사업과 관련 시행사인 큐브광안피에프브이 주식회사가 차입하는 브릿지 대출에 대해 연대보증(2080억원) 및 시행사 반환채무에 대해 지급보증(669억원)하기로 했다고 공시.△대우건설(047040)=자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에 96억1400만원을 5월 중으로 증여한다고 공시.△카카오(035720)=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자사 보통주를 기초로 발행했던 해외 주식예탁증권(Global Depositary Receipts, GDR) 전량을 원주 전환에 따라 상장 폐지한다고 공시.△DL건설(001880)=안양 호계동 533-1일원 준공업지역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서연이화(200880)=종속회사인 서연이화에이디엠을 흡수합병 한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시공사로 참여하는 서울 송정역 지역주택조합사업과 관련한 사업비 대출에 대한 자금보충(미이행시 채무인수) 약정을 위한 채무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시공사로 참여하는 대전 유천동 주상복합 1BL 신축공사와 관련한 사업비 대출에 대한 자금보충(미이행시 채무인수) 약정을 위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1공시.△CJ(001040)=자회사인 CJ CGV America,Inc가 KEB Hana NY Financial Corp로부터 받은 한도 대출에 대한 채무보증을 연장한다고 공시.△LS(006260)=자회사인 LS전선이 네덜란드 보스칼리스인터내셔널(Boskalis International B.V., 이하 보스칼리스) 싱가포르 지사로부터 손해배상 중재 청구를 받았지만, 재판 결과 보스칼리스가 LS전선에게 약 120억원을 지급하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공시.
2023.05.11 I 김가영 기자
"EU, MS-블리자드 M&A 승인할 듯"…이르면 내주 발표
  • "EU, MS-블리자드 M&A 승인할 듯"…이르면 내주 발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이르면 다음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형 게임업체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EU집행위의 경쟁총국(한국 공정거래위원회와 같은 역할)이 이르면 15일 MS와 블리자드의 M&A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MS가 경쟁사들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 인기 게임 ‘콜 오브 듀티’와 같은 비디오 게임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수용하면서 경쟁제한 우려가 사라졌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MS는 게임 경쟁사인 엔비디아와 콜 오브 듀티 등 인기 게임을 장기계약을 맺으면서 독과점 우려를 낮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MS가 경쟁사인 엔비디아에 MS의 게임을 제공할 경우 독과점 문제는 일부 줄어들 수 있다. 경쟁당국은 기업결합(M&A) 심사를 할 때 경쟁사의 의견을 중시한다. 경쟁사에서 큰 반대가 없다면 경쟁 제한 우려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기업결합을 승인하는 편이다. 콘솔 게임 최강자인 소니 역시 엔비디아와 함께 이번 기업결합에 반대해 왔는데, MS가 소니에도 콜 오브 듀티 게임 공급을 체결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U가 예상대로 결정한다면 MS는 EU시장에서 게임 사업 불확실성을 줄이게 됐다. 다만 미국과 영국에서는 경쟁당국에 의해 M&A가 거부된 상태라 장기간 소송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해 12월 MS의 블리자드 인수가 게임시장의 경쟁을 억제할 우려가 크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이 소송을 8월에나 시작할 전망이다. 영국 경쟁시장청(CMA)도 미 FTC와 마찬가지로 M&A승인을 거절한 상태다. 영국의 항소 절차도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이는 데다 경쟁 항소재판소는 적법성만 검토하기 때문에 결과가 바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최악의 경우 MS와 블리자드는 미국과 영국 시장을 제외한 나라에서만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2023.05.11 I 김상윤 기자
‘실적 청신호’에도 국내 공장은 몸살 앓는 타이어업계
  • ‘실적 청신호’에도 국내 공장은 몸살 앓는 타이어업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타이어사들이 올해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원가 부담 완화로 실적 청신호를 예고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핵심 생산시설은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3월 발생한 대전공장 화재로 국내 생산량이 절반가량 줄어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여론의 따가운 눈총 속에 공장 재가동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고 지난 2019년부터 이전을 추진해왔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최근 공장용지 인수와 개발 등의 문제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대전 경찰과 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화재 합동감식반이 공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 3월 12일 화재가 발생한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사진=연합뉴스)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화재로 가동을 중단했던 대전 1공장 내에서 시험 가동을 하고 있지만 지역사회 여론을 의식해 정상 가동 일정은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남쪽 1공장, 북쪽 2공장과 그 가운데 물류센터로 이뤄져 있다. 이중 승용차용 타이어를 생산해왔던 1공장은 이번 화재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안전 문제로 가동을 멈춘 상태다. 반면 트럭 및 버스(상업용) 타이어를 생산하던 2공장은 이번 화재로 공장 내 시설이 모두 불에 타 철거만을 남겨둔 상태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연산 1900만개)은 충남 금산공장(연산 2100만개)과 함께 국내 타이어 생산 양대 축을 이루는 곳이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포함해 중국과 헝가리, 인도네시아, 미국 등 5개국 8개 공장에서 연간 1억 만개 규모의 타이어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국내 공장이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생산 거점이다. 그러나 이번 대전공장 화재로 국내 생산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태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대전 공장내 생산 제품의 65%가 수출되고 나머지 35%는 국내 완성차 업계로 공급해 왔다”며 “대전공장 화재로 국내 생산량이 줄어들어 감소한 물량만큼 해외 공장에서 가동률을 높이며 생산량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 1공장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도 기존 생산량 대비 절반 안팎에 그칠 정도”라고 말했다. 다만 문제는 불에 탄 대전 2공장은 철거 이후에도 해당 자리에 공장을 새로 짓는 게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적잖게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당시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 배출 등으로 지역사회에 커다란 피해를 안기면서 대전 지역 정치권 내에서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여론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실제로 한국타이어는 이러한 여론 탓에 불에 탄 대전 2공장 부지에 타이어 생산 시설을 다시 짓기보다 해외 공장에 라인을 증설해 글로벌 생산량을 대체하고 해당 부지에는 물류센터를 지어 활용하는 방안 등 여러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장을 새로 짓기 위해 거쳐어 하는 행정당국의 각종 인허가를 비롯해 비용과 시간투자가 상당해 신축 안을 놓고 고민이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금호타이어도 수년째 답보상태에 있는 광주공장 이전을 놓고 골머리를 앓긴 마찬가지다. 연간 16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광주공장은 금호타이어 국내 전체 생산량 2800만개(광주·곡성·평택공장 합계) 중 57%를 차지하고 있는 생산거점이다. 국내 최다 생산 시설이지만 1974년에 지어져 설비 노후화로 인한 가동률 저하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금호타이어는 지난 2019년부터 광주공장을 전라남도 함평 빛그린 산업단지로 옮기기 위해 공장 부지를 미래에셋대우에 매각하기로 하고 이전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이전 부지의 계약 보증금을 납부하면서 이전 사업이 가시화되는 듯 했다. 그러나 올해 초 사업 추진 주체인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광주공장 부지의 개발 사업성이 낮다는 판단을 내리고 발을 빼면서 사업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현재 공업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땅을 아파트나 상가 등으로 개발할 수 있는 상업지역으로 변경해 사업성을 높이는 작업이 뒤따라야 하지만 절차상 문제로 막혀 있다. 공장 부지 용도변경 권한이 있는 광주시가 관련법상 ‘공장 선 이전 후 용도 변경’ 입장을 고수하면서다. 이로 인해 매각대금으로 이전 비용을 충당하려던 금호타이어의 계획에도 차질을 빚고, 사업주체 또한 용도변경 전에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조만간 공고를 내고 사업 추진 업체를 재선정할 계획이지만, 국내외 경기 침체를 고려할 때 새로운 업체가 나설지는 미지수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광주공장 부지 개발에 관심을 가진 다수의 신규 매수인 후보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에 적정 매수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11 I 박민 기자
롯데케미칼, 1분기 적자폭 줄여…‘일진’ 업고 반등 시동(종합)
  • 롯데케미칼, 1분기 적자폭 줄여…‘일진’ 업고 반등 시동(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올해 1분기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4분기째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이 겹쳐 수익성이 악화한 영향이다. 다만, 일부 제품 시황이 개선되기 시작하면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을 크게 줄여 반등 기대감을 높였다. 2분기에는 지난 3월 인수한 이차전지(배터리) 동박 제조 업체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 실적이 손익에 본격 반영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김민우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상무)은 11일 1분기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유가, 환율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2분기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하고 동종사 정기보수 등 내년부터 공급 부담이 상당수 완화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 수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사진=롯데케미칼)롯데케미칼은 이날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4조9323억원, 영업적자 2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주목되는 점은 지난해 3·4분기 연속 4000억원대 영업적자에서 한 분기 만에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는 점이다.롯데케미칼의 1분기 납사분해설비(NCC) 가동률은 평균 85% 수준으로 집계됐다. 현재는 국내 경쟁사들의 상반기 정기보수로 수급이 개선되면서 90% 수준으로 가동률을 회복했다. 에틸렌 증설 물량은 올해 1000만톤(t), 내년 350만t 수준으로 예상됐다. 김 상무는 “중국 에틸렌 대규모 신증설이 올해 일단락되면서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주요 사업별 실적을 보면 1분기 수익성이 일부 개선되긴 했지만, 2분기 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기초소재사업은 1분기 매출 2조7920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격 안정화와 중국 양회 후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제품 시황이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수급 개선이 기대되나, 수익성은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첨단소재사업은 1분기 매출 1조495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제품가 하락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됐다. 2분기는 경기침체 속 역내 고부가합성수지(ABS) 증설이 지속되면서 공급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요가 개선되면서 수익성은 1분기 대비 나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김 상무는 “2분기 첨단소재 판매 물량은 1분기 대비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첨단소재 ABS 스프레드 자체는 큰 개선 폭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서 2분기 실적 개선은 성수기에 따른 물량 증가로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롯데케미칼 1분기 실적 요약.(자료=롯데케미칼)롯데케미칼은 성장성이 높은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석유화학 의존도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3월 인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의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부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실적이 롯데케미칼 연결 손익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2분기 4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롯데케미칼은 당초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 분야에 총 4조원을 투자해 연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인수로 매출 규모 목표를 7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경훈 롯데케미칼 전지소재사업부문장(상무)은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후 이차전지 매출은 보수적으로 봐도 7조원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올해 설비투자(CAPEX)에 총 6조40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1분기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자금 2조4000억원을 포함해 2조9000억원이 지출됐다. 롯데케미칼 주요 투자 계획.(자료=롯데케미칼)
2023.05.11 I 김은경 기자
자이글의 2차전지 광풍…현실은 2년 연속 적자?
  • [마켓인]자이글의 2차전지 광풍…현실은 2년 연속 적자?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적외선 조리기 등 주방용 가전기기 제조업을 영위 중인 자이글이 올해부터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필두로 2차전지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만 2년 연속 적자를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산업 특성상 투자 여력이 충분한지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자이글 “LFP 배터리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자이글 슈퍼 원형그릴. (사진=자이글)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자이글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0원(7.46%) 하락한 1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말 5000원대에 불과하던 주가가 올해에만 200% 넘게 급등했다.자이글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2차전지 관련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새로운 2차전지 관련주를 찾으려는 개인투자자들과 주가 부양을 노린 투기적 자금이 동시에 몰리면서다. 이후 자이글의 주가는 지난 4월 초 3만9900원까지 8배 급등하기도 했다.2022년 말 씨엠파트너의 경기도 평택시 공장단지를 74억원에 인수했으며, 지난 3월 이뤄진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자이글은 사업목적에 2차전지 셀 및 소재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고 공시했다. 주로 가정용 그릴을 만드는 회사였으나 신사업과 함께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이 기간 자이글의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자이글은 이에 대해 지난 3월 말 “미국 버지니아주에 2차전지 합작법인(JV) 설립 및 투자와 관련해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에는 합작법인의 투자 금액과 일정에 대해 “미국 측 기밀유지 약정에 따라 그 내용을 공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자이글은 LFP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고, 주행거리가 짧다는 이유로 뒤처진 기술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신기술이 개발되고 보급형 전기차(EV) 시장이 커지면서 LFP 배터리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는 추세다.자이글은 “그간 국내 대기업은 EV용 NCM 배터리에 집중했고, 국내에는 LFP 배터리의 생산, 연구 기반이 미약해 글로벌 시장은 중국 기업이 독점하고 있다”면서 “LFP 배터리가 경제성, 안정성, 수명주기 면에서 장점이 있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치가 있고, 국내 기술로 제조·양산할 경우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목표는 UPS, ESS 분야에 안정적인 LFP 배터리로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배터리를 대체하고, 글로벌 시장까지 저변을 확대해 LFP 배터리 기술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금성 자산 반토막…투자 여력은?자이글 주요제품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만 대규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비용이 들어가는 2차전지 산업 특성상 자이글의 투자 여력이 충분한지는 미지수다. 막대한 자금력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35억4600만원으로 전년 72억5000만원에서 반토막 난 상태다.지난 2022년 기준 자이글의 매출액은 149억원, 영업적자 26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 상태다. 전년 동기(영업적자 50억원) 대비 적자폭이 줄어들긴 했으나 최근 5년(2018~2022년) 중 2020년을 제외하고 모든 기간이 적자로 집계됐다. 2022년 매출액의 32%는 자이글 그릴, 67%는 웰빙가전에서 발생했다. 자이글은 자금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운영자금(237억원) 마련과 채무상환(63억원)을 위해서라는 점에서 재무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자이글이 2차전지 공장을 세운다거나 신규 투자 유치를 따내려면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 발행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며 “과거 제약·바이오주 열풍 때도 호재 공시를 내세워 주가를 올리는 경우가 잦아 투자 시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05.11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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