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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코, 국내 펀딩 '출사표'…역대급 경쟁 막 올랐다
  • [마켓인]한앤코, 국내 펀딩 '출사표'…역대급 경쟁 막 올랐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가 올해 열리는 국내 연기금·공제회 출자 콘테스트에 참전을 선언하며 화제다. 주로 해외 기관들에 자금을 받아오던 관행을 벗어나 국내 자금 출자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기존보다 커진 차기 펀드 조성에다 국내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한 행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전에 없던 대형 경쟁자 출현에 국내 PEF 운용사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치열해질 대로 치열해진 자금유치 경쟁에 초대형 운용사 등장은 여러모로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어서다.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국민연금 PEF 운용사 선정 결과가 올 한해 흐름을 가늠할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사진=한앤코)◇ 국내 기관 출자사업 참전한 한앤코2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한앤코는 지난달 27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국민연금 PEF 운용사 정기 출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PEF 분야에서 3곳의 운용사를 선정한 뒤 총 8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운용사별로 1500억~3500억원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제안이 가능하다.한앤코는 MBK파트너스와 함께 해외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자금을 유치해온 대표적인 운용사로 꼽힌다. 실제로 직전 3호 펀드까지 해외 기관 자금으로만 펀드를 꾸려왔다. 그러던 한앤코가 약 4조20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4호 블라인드 펀드 자금 유치를 위해 국내 기관 출자 사업에 뛰어들기로 한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국민연금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굵직한 기관 콘테스트에 참여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지난해 국내 주요 콘테스트를 석권한 운용사들이 평균 5000억~6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해당 수준을 가이드라인으로 잡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기관들의 펀딩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국민연금의 경우 지난해 PEF 출자 사업 규모가 5000억원이었지만, 올해 8000억원으로 60%(3000억원)나 급증했다. 최근 조 단위 M&A(인수·합병) 빅딜이 체결되며 시장 분위기가 반등한 상황이다 보니 주요 기관들이 올해 출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키울 가능성이 크다. 굵직한 딜을 주도해온 한앤코의 등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내 PEF 운용사 입장에서는 기존 펀드 규모나 국내외 인지도 등을 따졌을 때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운용사’임을 부인할 수 없다.◇ 국민연금 선정 결과…올해 흐름 가늠할 것 일각에서는 해외 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다 보니 국내로 눈을 돌린 것 아니냐는 견해도 있다. 다만 해당 시각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차기 펀드 규모를 종전보다 더 키워서 나설 리 없다는 게 골자다. 이번에 조성되는 4호 블라인드펀드는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 등 해외 투자보다 국내 투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한앤코가 차기 펀드는 순수 국내 투자에만 집중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런 점을 어필하면서 펀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업계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경우의 수’ 내지는 ‘나비효과’를 따져보고 있다. 국내 펀딩 시장을 처음으로 노크하는 한앤코가 과연 어느정도 규모의 펀딩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냐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업계에서는 국민연금 PEF 운용사 선정 결과가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시장 ‘메인 이벤트’격인 국민연금을 석권할 경우 여타 콘테스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전에 없던 경쟁자의 등장이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는 평가도 있다. 이름값이나 지명도가 심사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것만으로 오롯이 선정된다는 보장도 없어서다. 걸출한 경쟁자지만,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집중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국내 운용사들의 의지도 엿보인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준비한 대로 잘 준비하고 어필하면 되는 것이지, 경쟁자의 출현에 너무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전략을 잘 어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2023.05.03 I 김성훈 기자
위기 아직 안끝났다…은행주 폭락에 미 증시 1%대 약세
  • 위기 아직 안끝났다…은행주 폭락에 미 증시 1%대 약세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퍼스트 리퍼블릭을 전격 인수했음에도 은행 위기를 둘러싼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는 탓이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 역시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사진=AFP 제공)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6%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7% 내리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0% 떨어지고 있다.3대 지수는 은행주 불안감에 장 초반부터 급락하고 있다. 퍼스트 리퍼블릭의 위기설이 불거질 때 함께 이름이 오르내렸던 팩웨스트 뱅코프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05% 폭락한 5.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전날 10.64% 급락한 이후 2거래일 연속 두자릿수 폭락하고 있다.이외에 또 다른 중소 은행인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 주가는 현재 25% 이상 떨어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7%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한때 위기설이 불거졌던 찰스슈왑의 경우 5% 가까이 빠지고 있다. 이는 전날 JP모건이 퍼스트리 퍼블릭을 인수하면서 위기 국면이 지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위기는 거의 끝났다”며 “(유동성 위기에 빠지는) 다른 작은 것들이 또 있을지 모르지만 이것은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일부에서는 아직 위기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다는 공포가 커지는 기류다.대형 은행들도 마찬가지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4대 은행 주가가 모두 1~4%대 하락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주가는 각각 3%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연준 금리 결정에 대한 긴장감 역시 커지고 있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25bp(1bp=0.01%포인트) 인상은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날 오전 현재 연준이 이번 FOMC를 통해 금리를 25bp 올릴 확률을 94.1%로 보고 있다.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다음달 FOMC다. 25bp 추가 인상에 나설지 여부가 최대 쟁점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추후 동결 신호를 줄 지, 아니면 추가 인상 신호를 줄 지를 주목하고 있다.네드데이비스 리서치의 조 칼리시 수석거시전략가는 “이번이 긴축 사이클의 마지막 금리 인상이 될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다만 연준은 다음달 FOMC 전에 예상대로 경제 지표가 들어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선택 가능성(optionality)를 유지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했다.시장은 오는 4일 나오는 애플의 올해 1분기 실적도 주시하고 있다. 주요 빅테크 실적이 예상보다 높았는데, 애플마저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인다면 투자 심리는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2023.05.03 I 김정남 기자
위기 끝났다는데…'팩웨스트 30%↓' 미 은행 주가 급락
  • 위기 끝났다는데…'팩웨스트 30%↓' 미 은행 주가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은행주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위기에 봉착한 퍼스트 리퍼블릭을 인수했음에도 은행 위기를 둘러싼 불안감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 현재 나스닥에 상장된 팩웨스트 뱅코프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33% 폭락한 6.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전날 10.64% 급락한 이후 2거래일 연속 두자릿수 폭락하고 있는 것이다.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이 은행은 퍼스트 리퍼블릭의 위기설이 불거질 때 함께 이름이 오르내렸던 곳이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70% 이상 빠지고 있다.(사진=AFP 제공)이외에 또 다른 중소 은행인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 주가는 현재 19.23% 떨어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6.15% 급락하고 있다. 한때 위기설이 불거졌던 찰스슈왑의 경우 5% 가까이 빠지고 있다. 이는 전날 JP모건이 퍼스트리 퍼블릭을 인수하면서 위기 국면이 지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를 사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위기는 거의 끝났다”며 “(유동성 위기에 빠지는) 다른 작은 것들이 또 있을지 모르지만 이것은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는데, 일부에서는 아직 위기가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다는 공포가 커지는 기류다.대형 은행들도 마찬가지다. JP모건(-0.95%), 뱅크오브아메리카(BoA·-3.37%), 씨티그룹(-2.91%), 웰스파고(-3.52%) 등 4대 은행 주가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2023.05.02 I 김정남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韓日 반도체·배터리 파트너십 강화하자”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日 반도체·배터리 파트너십 강화하자”- 부실 채권 매입 독점권 준 정부, 가격 반값 이하로 책정한 캠코- 인플레 꺾였다지만... 농산물·석유 뺀 근원 물가는 4%대- 아파트 착공 2년 만에 82% 줄었다- 막판까지 미룬 전기료 조정, 정치적 계산 이제 없어야- 수렁에 빠진 수출... 반도체·중국 시장 부진 탓만 할 건가△종합- “메뉴·기기·로열티, 내가 정한 대로” KFC·맥도날드에 질린 KG·동원- 120년 ‘금단의 땅’ 열린다, 용산 어린이정원 내일 개방△인천 ADB 총회- “한일 가치 공유, 협력할 분야 많아”, “세계 경제 대응 함께할 중요한 이웃”- “외국인 가사도우미 받아들여 여성 경제 활동 늘려야”- “기후 재해 피해액 막대... 개도국에 1000억 달러 기후 금융 제공”△화장품도 맞춤형 시대- 1.8만 개 중 ‘나만의 제품’ 뚝딱, K뷰티 ‘글로벌 5조 시장’ 눈독- 검증된 성분도 건건이 안정성 보고... 규제 풀어야- 맞춤형 뷰티, 수익보다 투자에 무게... 합리적 가격으로 접근성↑△부칠 채권 헐값 매입 논란-“부실 채권 민간에 넘기면 1.5배 받을 수 있다”... 안 팔고 버티는 저축은행- 허용하자니 과잉 추심... 불허하자니 건전성 걱정- 금융위, S&P와 고위급 협의.... 주가조작·PF 리스크 대응 논의△종합- ‘토레스가 효자’... 간판 바꾼 KG 모빌리티, 7년 만에 흑자 전환- ‘간호법 반대’ 의료연대 “연가 투쟁 효과 없으면 17일 총파업”- 공시가 4억짜리 1주택자 올해 재산세 5만 1000원 덜 낸다- 외식 7.6%, 서비스 5.0%↑ 물가 안심하기엔 이르다△국제 정치 대가가 본 한미 정상회담- 경제 탈세계화는 없어... 미국 투자 늘려도 중국 사업은 유지해야- “NCG 창설은 한미동맹 최고의 옵션... 나토 NPG보다 심층적 기구”△정치- 설화 가라앉자 또 악재 터져... ‘태영호 녹취록’에 당·대통령실 진화 진땀- 與 노동개혁특위 출범... 1호 입법 ‘공정 채용법’- 4월 넘긴 北 정찰위성 시험 발사 시점, 대북 전문가들 “기술적인 문제 가능성”- 민주, ‘돈 봉투 의혹’ 관련자 자진 탈당으로 뜻 모으나- 日 기시다, 7-8일 방한, 정상 셔틀 외교 본격 가동△경제- “최저 임금 1만 2000원”vs“경영 상황 가시밭길” 노사 신경전 팽팽- 만장일치 금리 동결했지만... “물가 안정 확신 못 해”- 한 총리 “전세 사기 피해에 재정 투입 타당하지 않아”△금융- 5대 은행 기업 대출 한 달 새 5조↑... 유동성 악화 신호일까- 연체율 급등에... 1분기 카드사 실적 ‘털썩’- 저축 은행·네이버, 대환 대출 서비스 협력... 이자 부담 낮춘다- 인천 ‘ADB 연차 총회’ 금융사들 ‘홍보’ 후끈△글로벌- 월가 황제 “위기 끝났다”지만... 상업용 부동산 ‘뇌관’으로 떠올라- 옐런 “6월 1일 美 디폴트 가능성”... 바이든, 의회 지도부 소집- ‘AI에 뺏기는 일자리’ 벌써 시작- 佛, 연금 개혁 반대 시위 가열... 정치·사회 불안에 신용 등급 강등- 모건스탠리·GM 추가 감원... ‘칼바람’ 확산△산업- 날개 단 전치가 배터리에 안착... ‘K소재 빅3’ 신바람- 사흘간 2.9조 원 ‘수주 잭팟’, 순풍에 돛 단 HD 한국조선해양- “LG엔솔 재임 기간 무조건 1등 만들 것”- 63층 높이 생산 타워 우뚝 LS전선, 해저케이블 초격차- 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사전 계약 시작... 7337만 원부터△ICT- IT 서비스 3사 ‘클라우드 앱 현대화’ 승부수- 한국 넘어 일본·유럽 시장서 가식적 성과 낼 것- AI가 쓴 소설 저작권 인정될까- “美 시버트 인수로 주식거래 편의성·수수로 경쟁력 대폭 강화”△산업- “MZ 공략”... 현대百, 제주·양양에 쇼핑몰 세운다- 키자니아서 우주 관찰하세요- 실적 부진에도 잠재 고객 노려... 가구 매장 확대- 가성비 앞세워... 버거·치킨집, 피자 틈새시장 공략△증권- 5월엔 팔라vs올해는 사라... 2600 벽 넘을ᄁᆞ- 미지근한 IPO 시장, 옥석 가리기 지속- 걸그룹 신곡 러시, 엔터주 ‘볼륨 UP’△증권- 조정장은 매수 기회... “실적 탄탄한 소외주에 주목해야”- 울고 싶을 때 ‘SG사태’로 뺨 때려... 양·돼지 되지 말라- “주가 조각 사태 신속히 조사” 금융위, CFD 제도 개선 착수- 운용사들 MMF 시가 평가제도 대응 분주... KB,ETF로 초단기물 공략△부동산- 3년 후 아파트 공급 부족 불 보듯... 정부도 속수무책- 엔데믹에 늘어난 나들이, 교통 공기업 실적도 활짝- ‘준서울’ 광명뉴타운... 1만 2000가구 분양 대전 개막- 부도 아파트 피해자 1000가구, 16년째 LH 매입 임대 거주△건강- 키 크는 열쇠‘숙면·운동·영양’... 성장 자해 원인 분석해 ‘숨은 키’ 찾는다- 육회·하몽 즐기는 당신... ‘E형 간염’ 주의보- 당뇨·고혈압으로 약해진 방광... ‘요도열림술’로 해결△북- “이동권은 곧 노동권” 지하철 승강장 앞 전사들의 외침- 여성스러움이란 본래 어떤 것일까- 中의 한국 전쟁을 바라보는 시선 변천사△오피니언- 한중 관계, 정경 분리하려면- 어서 와 이민은 처음이지- 한전·가스公 때리기 볼모 된 에너지 요금- 정연회 ‘달콤한 인생’△피플- 즉흥 연주는 큰 도전이지만 매우 흥미로운 일- 삼성전자, 희귀난치병·중증 장애 아동 집중 후원- 롯데케미칼, 어린이날 맞아 환아들에 ‘뽀로로 팝업북’ 기부- 하나금융·K리그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3’ 시동- OCI 홀딩스 출범... ‘오너 3세’ 이우현 회장 승진- “공익신고 법적 분쟁 가장 많은 나라... 기업 경영에 준법 필수”- 도미노피자, 어린이날 앞두고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 기부- 윤세영 SBS 창업 회장, 세계체육기자연맹 공로상-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 대표에 서성현... “각자대표 전환”△사회- 공짜로 칼 갈아주고 우산 수리... “한푼이라도 아껴야지” 어르신들 우르르- 초등학생 4명 중 1명 “의·약대 목표로 공부”- 송영길, 구속 대비 명분 쌓기?... ‘지지층 결집’ 의도도- ‘분신’ 건설노동자 숨져... 민주노충, 대정부 강경 투쟁 예고- 나들이 어쩌나... 어린이날 많은 비- ‘대전 꿈씨’ 시조 됐어요
2023.05.02 I 허윤수 기자
  • 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KG모빌리티(003620)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93억 8,400만 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8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96% 증가, 당기 순이익은 165억 2,200만 원으로 흑자 전환.△카카오페이(377300)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1,415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7%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2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KG모빌리티(003620)는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투자 계약 방법은 스토킹 호스 방식의 제한적 경쟁 입찰에 의한 조건부 투자 계약. 창원지방법원은 에디슨모터스 회생 사건에서 진행되는 인가전 인수합병(M&A)와 관련해 향후 공개입찰 절차를 진행. 인수의향자 또는 입찰자가 없거나 KG모빌리티의 인수내용보다 더 유리한 인수내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는 경우에는 KG모빌리티를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기로 하는 조건부 투자계약. △녹십자(006280)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36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감소. 당기순손실은 221억 원으로 적자전환.△BGF(027410)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 당기 순이익은 125억 원으로 흑자전환.△BGF리테일(282330)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8,4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 당기순이익은 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6억 6,4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폭이 51.95% 축소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30억 3,000만 원으로 6.54% 증가, 당기순이익은 58억 9,300만 원으로 22.03% 감소한 것으로 집계. △동성제약(002210)은 에스앤비디코리아와 124억 8,000만 원 수준의 랑스 브랜드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의 13.4%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 기간은 2026년 5월 1일까지.△아모레퍼시픽(090430)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3억 원 5,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36억 9,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 당기 순이익도 8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 △대웅제약(069620)은 나보타 3공장 건설을 위해 1,013억 원 6,000만 원을 투자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 자본의 13.7%에 해당하는 규모로 투자 목적은 뉴로톡신 시장 치료제 부문 진출을 통한 사업 이익 극대화와 생산능력 확보. 투자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 △녹십자웰빙(234690)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4.8% 증가한 12억 6,2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0.8% 증가한 271억 200만 원.△에스트래픽(234300)은 이상인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고 공시.△ES큐브(050120)는 에이치비홀딩스가 지난달 제기한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인이 취하했다고 공시.△트윔(290090)은 30억 원 규모의 모듈조립라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15.34%에 달하는 규모. 상대방은 영업 비밀 보호 요청으로 내년 4월 29일까지 공시유보. △디엔에이링크(127120)는 운영자금과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리트코홀딩스를 상대로 2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3,190원, 발행되는 신주는 총 626만 9,593주. △안랩(053800)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5.3% 줄어든 21억 3,7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매출액은 4.7% 증가한 513억 1,100만 원.한편 별도 기준 안랩(05380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42억 2,900만 원을 기록. 안랩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같은 기간 4.4% 증가한 498억 6,300만 원. △BGF에코머티리얼즈(126600)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6억 2,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8% 줄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0% 증가해 663억 8,700만 원.△파인테크닉스(106240)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200억 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이며 전환가액은 2,415원.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전체 주식의 34.21%.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5월 4일부터 2028년 4월 4일까지. △이녹스첨단소재(272290)의 종속회사인 이녹스리튬은 시설자금 401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80만 2,000주로, 발행가액은 주당 5만 원.△국민연금공단은 원익QnC(074600)의 보유 지분이 6.54%에서 7.55%로 증가했다고 공시. 보유목적은 일반투자. △파나케이아(058530)는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 주주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를 상대로 42억 9,000만 원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증을 결의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2,145원이며 200만 주가 발행. 신주는 5월 25일 상장. △국민연금공단은 레고켐바이오(141080)의 보유 지분이 5.09%에서 6.21%로 증가했다고 공시. 보유목적은 일반투자. △인크로스(216050)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위해 자사주 4억 3,376만 원어치를 처분한다고 공시.△유비케어(032620)는 계열사 크레템의 지분 286만 9,200주를 194억 9,239만 원에 취득기로 했다고 공시. 이는 크레템 지분 100% 규모. 회사 측은 “직접 투자로 경영권을 확보해 유관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사람인(143240)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5.43% 줄어든 55억 6,4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매출액은 310억 2,700만 원으로 같은 기간 13.0% 감소.△인트로메딕(1508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영업일 이내인 6월 1일 이전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하고 심의 의결일로부터 3일내 상장폐지 여부를 통지할 것이라고 밝힘.△압타바이오(293780)는 조영제유발급성신장손상(CI-AKI) 치료제 Isuzinaxib(APX-115)의 국내 2상 임상시험계획(IND)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공시. 대상 질환은 조영제 유발 급성 신장 손상이며 임상 시험 실시기관은 한국과 미국 12개 병원. △이엔코퍼레이션(066980)은 운영자금 50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스와니코코를 상대로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 모두 0%이며 전환가액은 2,766원. 전환 기간은 내년 5월 4일부터 2028년 4월 4일까지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은 주식 총수의 3.49% 수준.△랩지노믹스(084650)는 싱가포르의 제노스케이프(GENOSCAPE PTE.LTD)의 지분 10억 2,446억 원 규모(주식 46만 4,708주)를 취득기로 했다고 공시. 취득 후 지분 비율은 30.1%.△스마트솔루션즈(1365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영업일 이내인 6월 1일 이전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하고 심의 의결일로부터 3일 내 상장폐지 여부를 통지할 것이라고 밝힘.△베스파(2999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영업일 이내인 6월 1일 이전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하고 심의 의결일로부터 3일 내 상장폐지 여부를 통지할 것이라고 밝힘.△지티지웰니스(2197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0영업일 이내인 6월 1일 이전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하고 심의 의결일로부터 3일 내 상장폐지 여부를 통지할 것이라고 밝힘.
2023.05.02 I 허윤수 기자
"위기 끝났다"는 월가 황제…상업 부동산 뇌관 여전하다
  • "위기 끝났다"는 월가 황제…상업 부동산 뇌관 여전하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결국 이번에도 ‘월가 황제’가 나섰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유동성 위기에 휩싸인 중소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전격 인수했다. JP모건을 이끄는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인수 직후 “이번 위기는 거의 끝났다”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월가 안팎에서는 이번 위기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이 뇌관으로 떠오르는 기류다.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사진=AFP 제공)◇다이먼 “이번 위기 거의 끝나”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퍼스트리퍼블릭 인수를 확정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유동성 위기에 빠지는) 다른 작은 것들이 또 있을지 모르지만 이것은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이라며 “이번 위기는 거의 끝났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스트리퍼블릭을 압류하면서 매각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지정하는 동시에 은행의 새 주인으로 JP모건을 낙점했다.다이먼 회장은 “이번 거래는 은행 시스템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는 좋은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많은 지역 은행들이 매우 건전한 재무 결과를 보고했다”며 “은행 파산의 끝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이먼 회장은 아울러 “퍼스트리퍼블릭 붕괴로 인한 미국 경제의 침체 위험은 커지지 않았다”고 했다.다이먼 회장은 “앞으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그것이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에 미칠 영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에는 여전히 노출돼 있다”고 말했지만, 방점은 위기가 끝나가고 있다는데 찍혔다.다이먼 회장은 사태 초기부터 깊숙이 개입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이 유동성 위기에 빠지자 주요 은행 수장들에게 전화를 걸어 300억달러를 모은 후 긴급 구제용으로 퍼스트리퍼퍼블릭에 예치했다. 그럼에도 사태 수습이 되지 않자 “미국 최대 은행이 더 커졌다”는 일부 비판에도 퍼스트리퍼블릭을 전격 인수했다. 다이먼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베어스턴스와 워싱턴 뮤추얼을 사들여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살아남은 월가 최고경영자(CEO)는 다이먼 회장이 유일하다. 제프리 소넨펠드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세계 금융계에서는 모두 다이먼 회장의 전화는 받는다”며 “그는 전문성과 권위, 보기 드문 판단력으로 업계에서 오래 몸담아 왔다”고 전했다.이에 이날 JP모건체이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14% 상승한 141.20달러에 마감했다. 씨티그룹(0.38%), 웰스파고(1.61%) 등 다른 대형 은행들의 주가 역시 올랐다.◇“상업용 부동산 뇌관” 우려도다만 아직 위기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온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고 근래 구조조정이 증가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고 악성 대출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상업용 부동산 가치 하락→건전성 우려에 따른 중소 은행 뱅크런(대량 예금 인출)→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회수→상업용 부동산 가치 추가 하락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가능성이다.게리 콘 전 골드만삭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CNBC에 나와 “위기는 이렇게 쉽게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세 번으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퍼스트리퍼블릭에 이어 또 다른 붕괴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특히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무엇인가를 볼 것”이라고 했다.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미국 은행들은 상업용 부동산 부실 대출에 대거 노출돼 있다”며 “또 다른 금융위기가 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투자의 전설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오른팔’이자 버크셔해서웨이의 ‘2인자’다. 멍거 부회장은 “많은 문제가 있는 사무실 건물과 쇼핑 센터, 기타 부동산들이 쏟아지고 있고 이를 정리하는데 큰 고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이날 일부 지역 은행들의 주가는 폭락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팩웨스트뱅코프의 주가는 10.64% 폭락한 9.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 최저다.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이 은행은 퍼스트리퍼블릭의 위기설이 불거질 때 함께 이름이 오르내렸던 곳이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60% 가까이 빠졌다. 가상자산 미디어업체 TFTC의 창업자인 마티 벤트는 “(팩웨스트뱅코프 주가는) 퍼스트리퍼블릭과 섬뜩할 정도로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이외에 또 다른 중소 은행인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 주가는 1.83%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3.49% 급락했다. 한때 위기설이 불거졌던 찰스슈왑의 경우 0.82% 빠졌다.
2023.05.02 I 김정남 기자
'BBB급' 한솔테크닉스, 목표수요 5배 주문 몰리며 흥행
  • [마켓인]'BBB급' 한솔테크닉스, 목표수요 5배 주문 몰리며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한솔테크닉스(004710)(BBB+)가 흥행에 성공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솔테크닉스는 1.5년물 100억원, 2년물 100억원 등 총 2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050억원의 주문을 받아냈다.한솔테크닉스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1.5년물은 -150bp, 2년물은 -190bp에 모집 물량을 모두 채웠다. 최대 400억원까지 증액을 예정했는데 무난히 진행가능할 전망이다.한솔테크닉스의 이번 공모채 발행 도전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당시 100억원 발행 예정에 수요가 몰리면서 2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늘렸다. 발행금리는 3.7%였다.한솔테크닉스는 1966년 한국마벨로 설립됐으며, 1995년 한솔계열로 편입됐다. 지난해 1월 반도체사업을 영위하는 아이원스가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해 말 기준 한솔홀딩스(004150)가 최대주주로 20% 지분을 보유 중이다.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474억으로 전년대비 10.5% 증가했다. 하반기 들어서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스마트폰과 TV 등 주요 전방 제품 수요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주력 사업인 파워보드, 휴대폰 조립 등 매출은 정체됐지만 아이원스 반도체 사업부문 연결편입 효과 솔라모듈 부문 대형 프로젝트 납품 등이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아이원스 연결편입 효과로 작년 영업이익률은 전년비 3.6%포인트(p)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해외법인 당기순손실, 아이원스 인수관련 잔금납입 등으로 작년 말 순차입금이 2495억원으로 확대됐지만, 재무구조가 양호한 아이원스의 연결편입 효과에 힘입어 연결기준 부채비율 143.6%, 차입금의존도 38.2% 등 레버리지 지표는 전년대비 소폭 개선됐다.박원우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업황부진에 따라 단기간 외형 및 영업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반도체 세정코딩 부문의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력과 주력사업인 파워모듈, 휴대폰조립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전방시장 회복이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중기적인 관점의 외형 성장세 및 일정수준의 이익 창출기조는 유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5.02 I 안혜신 기자
“스벅 1위의 비결? 글로벌 본사의 간섭이 적어서죠”
  • “스벅 1위의 비결? 글로벌 본사의 간섭이 적어서죠”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왜 국내 커피 시장 1위인지 아시나요? 미국 본사가 세계 각국에 있는 스타벅스 운영에 크게 관여를 하지 않고 자율성을 주기 때문입니다.”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의 횡포가 도마에 올랐다. 최근 6년간 운영하던 KFC코리아를 매각한 KG그룹도, 한국맥도날드 인수에 참여했던 동원그룹도 글로벌 본사의 횡포에 두 손을 들어서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운영 전반을 둘러싸고 본사의 지나치게 빡빡한 간섭과 계약서상 ‘독소 조항’이 손을 떼게 하고 있다는 해석이다.2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사모펀드 ‘오케스트라 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는 KG그룹으로부터 KFC코리아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KG그룹이 지난 2017년 CVC캐피탈로부터 KFC코리아를 인수한 지 약 6여 년만이다.◇KG, 흑자 돌려놓은 KFC ‘포기’…동원그룹도 맥날 ‘인수 중단’(사진=KFC)KFC코리아 운영에 애착을 갖고 있던 KG그룹은 본사의 막무가내식 운영 방침에 백기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KG그룹 측은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매장보다 배달을 통한 매출 비중이 늘었다”며 “배달료를 매출에 포함해 그 매출의 6%를 로열티로 달라고 (본사가)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달료를 별도 회계계정으로 분리해서 순수 매출에 대해서만 로열티를 지급했더니 인수 당시 보증금처럼 넣어둔 ‘로열티 예치금’에서 빼 가더라”고 혀를 내둘렀다.그러면서 “인수계약서에 KFC코리아의 대주주인 KG써닝라이프가 로열티를 못 내면 KG그룹 내 다른 계열사가 내도록 연대보증을 요구했다”며 “이는 KG그룹이 공시대상 집단에 들어가면서 문제 소지가 될 수 있는 사항으로 국내 실정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라고 말했다.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빡빡한 운영정책은 널리 알려진 상황이지만 도를 넘었다는 게 KG그룹의 입장이다.KG그룹이 인수하기 전 KFC코리아는 만년 적자에 허덕였다. 인수 첫해인 2017년 KFC코리아는 1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61억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KG그룹 관계자는 “메뉴 개발도 건마다 승인을 받아야 하고 KFC 매장에서 쓰는 기기도 본사가 정해준 걸로 해야 했다. 그룹이 식품 관련 사업을 할 때 사전논의를 거치도록 하는 조항도 있었다”며 “또 KG그룹과 KFC 미국 본사인 얌브랜즈 간 소송이 불거질 경우 소송비용은 KG그룹이 댄다는 조항까지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맥도날드)한국맥도날드 인수를 추진하던 동원그룹도 이러한 글로벌 본사의 ‘감 놔라 대추 놔라’ 식 간섭 조항에 백기를 들고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산업(006040)은 올해 1월 한국맥도날드 매각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인수를 검토했지만 지난달 27일 관련 협상을 모두 중단했다.자사가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국맥도날드의 영업적자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율권을 갖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어야 하는데, 본사의 목소리가 너무 커서 사업에 청사진을 그리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동원그룹 측은 “그룹이 영위하는 식자재 유통 사업 등과 시너지를 내려면 어느 정도 자율성을 가져야 하는데 식자재 업체 선정부터 메뉴까지 본사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구조라 사업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계속 적자를 보는 한국맥도날드를 인수하려면 ‘운영의 묘’가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빡빡하면 누가 인수하겠느냐는 얘기다. 또 다른 글로벌 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운영사 비케이알을 보유한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너티에퀴티파트너스도 지난해 1월 한국과 일본 버거킹 사업권의 매각을 추진했다. 그러나 매각 과정이 난항에 부딪히자 지난해 11월 매각 계획을 접은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본사의 빡빡한 계약 조항도 매각에 차질을 빚고 있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후문이다.◇간섭 안 하니 제일 잘나가는 스벅…“본사 정책 고루해”전문가들은 이러한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횡포가 한국 시장과 소비자의 역동성에 반하는 ‘구태’라고 보고 있다. 안 그래도 국내 버거 시장은 ‘고든램지’, ‘슈퍼두퍼’ 등 프리미엄급 브랜드가 들어오면서 고급화 시대를 맞고 있다. 미국 유명 버거 ‘파이브가이즈’도 오는 7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업종 불문 ‘프랜차이즈 세계 1위’인 스타벅스가 각국에서 ‘열린 경영’을 펼치면서 ‘커피 제국’을 구축한 점을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타벅스는 현지 사정에 맞게 운영의 묘만 잘 살린다면 크게 간섭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실제 스타벅스코리아는 ‘문경 오미자 음료’ 등 지자체와 협력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모바일 앱 내 사전 주문 서비스 ‘사이렌 오더’도 한국에서 먼저 고안해 시작했고, 이를 흡족해 한 미국 본사에서 받아들이기도 했다.한 커피 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 본사가 코리아에 ‘이런 메뉴가 나왔는데 팔아 볼래’ 제안해도 ‘우리 시장엔 별로다’라고 하면 강요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사가 하니까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식이 아니라 한글 간판을 달든 지방 특산물 음료를 만들던간에 크게 간섭하지 않는 게 부동의 1위 커피전문점이 된 힘”이라고 해석했다.브랜드 관리 측면에서 본사가 통일성을 유지할 필요는 있지만 일부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운영 행태는 가뜩이나 포화 상태인 버거 시장과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선 시대 착오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미 포화 상태인 버거 시장은 유명 브랜드의 잇단 한국 진출로 예전만큼 매력적이지 않은데 본사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역동적인 한국 소비자와 기업을 인정하지 못하고 고루한 본사 방침을 강요하면 한국 시장에는 안 먹힌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업체에 재량권을 많이 주면 글로벌 본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02 I 정병묵 기자
‘새출발’ KG모빌리티, 7년 만의 적자 탈출..역대 최대 분기 매출
  • ‘새출발’ KG모빌리티, 7년 만의 적자 탈출..역대 최대 분기 매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 모빌리티(옛 쌍용차)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하면서 7년 만에 적자의 고리를 완전히 끊었다. 특히 회심의 역작 ‘토레스’ 판매 호조에 힙입어 1조원이 넘는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영업익 93억8400만원..25분기 만에 흑자KG 모빌리티는 2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3억8400만원으로 25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KG 모빌리티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 2017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적자를 이어온 바 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65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거뒀다. 올해 3월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 시점에서 ‘턴 어라운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올해 1분기 매출은 1조850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토레스 판매 호조에 따른 차량 판매량 증가와 제품 믹스로 인해 매출이 크게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1.96% 증가했다. KG 모빌리티의 역대 분기 매출 1조원 돌파는 지난 2016년 4분기 1조6억원, 2018년 4분기 1조527억원, 2022년 4분기 1조196억원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KG 모빌리티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지난해 출시한 회심의 역작 ‘토레스’가 자리한다. 토레스는 올해 3월에만 KG 모빌리티의 국내 판매차량 8904대 가운데 74%인 6595대를 차지하면서 회사 내에서 단일 모델로는 역대 ‘월 최대 판매 차랑’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이러한 판매량에 힘입어 KG모빌리티는 올해 1분기에만 차량 총 3만5113대를 팔아 2014년 1분기(3만6671대) 이후 9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KG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판매 호조에 따른 판매 회복세와 자구 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사명변경과 함께 턴 어라운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토레스 EVX의 성공적 론칭은 물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다양한 신규 사업 등 추진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토레스 EVX 론칭과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 KG모빌리티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전동화 모델을 잇따라 선보이며 친환경 전기차(EV) 시장에 성공적인 진입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5월에 코란도 모델 이모션 EV, 11월에는 토레스 EVX를 출시하고, 2025년 1월에는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모델링 작업을 완료하고 개발 중인 전기 픽업‘O100’(프로젝트명)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별도의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했다. 캠핑카(모터홈) 및 아웃도어&트레일러 등의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 상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 및 판매 그리고 엔지니어링(Engineering) 서비스 등을 영위한다.또 해외 현지에서 차량을 조립해 판매하는 방식인 CKD(Complete Knock Down)사업을 통해 수익원도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CKD 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9월부터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월에 CKD 사업 계약을 체결한 베트남 푸타(FUTA)그룹 산하 킴롱모터스(Kim Long Motors)에 내년부터 2029년까지 6년간 총 21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한편 KG모빌리티는 이날 전기차 업체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에디슨모터스는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차의 회생절차 진행 당시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인수대금 잔금을 내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고, 오히려 이 과정에서 재무 상태가 악화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끝에 지난 1월 법원에서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KG모빌리티는 향후 진행되는 공개입찰에서 다른 인수 의향자 또는 입찰자가 나오지 않거나 더 유리한 인수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는 경우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다.KG 모빌리티 관계자는 “KG 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02 I 박민 기자
'유니콘' 된 NHN클라우드 "일본·유럽 시장 뚫겠다"
  • '유니콘' 된 NHN클라우드 "일본·유럽 시장 뚫겠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을 넘어 일본, 유럽에 나가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독립 법인 출범(4월 1일) 1주년을 맞아 최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본지와 만난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올해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 건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NHN은 이미 몇 년 전부터 글로벌 진출을 외쳤지만, 코로나 사태가 터지며 늦어졌다. 하지만 이제 코로나 족쇄가 풀린 데다 일본 등에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자회사가 어느 정도 성장한 만큼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구축·운영을 돕는 MSP는 클라우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사진=NHN클라우드)김 대표는 “일본 자회사인 NHN테코러스(MSP)가 일본 톱 수준으로 잘 성장했다”며 “그 기반으로 NHN 클라우드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시장에서 파트너사인 메가존과 함께 세를 불렸듯 2014년 인수한 테코러스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NHN 클라우드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얘기다. 그는 “커머스, 보안 등 일본 중심의 클라우드 상품들도 좀 더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NHN은 2년 전 북미 클라우드 컨설팅 회사도 인수했다.유럽 시장 진출도 처음 언급했다. 지난달 체결한 지코어와 업무협약(MOU)이 발판이다. 김 대표는 “지코어와는 크로스 리전(데이터센터), 크로스 셀링 전략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략적 제휴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글로벌 시장 경쟁을 위한 핵심 포인트”라고 했다.국내 금융 시장에 대해선 “올해부터 기간계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모든 시스템을 한꺼번에 옮기는 ‘빅뱅’ 방식은 아니고, 점진적으로 이관하는 형태다. NHN클라우드도 신한금융투자와 MOU을 맺으며 금융 클라우드 사업에 힘을 쏟는다. 그는 “최근엔 AWS와 수주 경쟁 끝에 신한EZ손해보험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가져왔다”며 “금융기관 데이터센터 내 전체 상면을 빌려 고객 전용 존을 만들어주고, 운영 관리는 우리가 해주는 ‘리전형 클라우드’도 고민 중”이라고 했다.공공 분야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초점을 맞춘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김해, 순천 등 비수도권에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짓는 전략을 쓰고 있다. 작년 12월 AI 학습을 위한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는 ‘AI 이지메이커’ 서비스를 내놓는 등 챗GPT 등장과 함께 증가하는 AI 수요에도 조금씩 대응 중이다. 연구개발 단계이긴 하나, 거대 언어모델(LLM)을 위한 데이터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 연산 능력 88.5페타플롭스(PF),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로 지어지는 광주 AI 데이터센터에는 엔비디아 GPU ‘H100’이 도입된다.김 대표는 ‘대외 사업 매출 50% 성장, 매출 2000억원 돌파’라는 공격적인 올해 매출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해 NHN클라우드는 1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뒀고, 이중 70% 정도를 계열사 ‘밖’에서 올렸다. 올해 초에는 150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이 됐다. 현재까지 NHN 내부 시스템은 70% 정도가 클라우드로 이관됐다. 그는 “대외 매출이 빠르게 커지면서 관계사 매출은 줄고 있다”며 “올해 매출 목표는 2100억원”이라고 했다.
2023.05.02 I 김국배 기자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美 시버트와 인수 금액 이상의 시너지 낼 것”
  •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美 시버트와 인수 금액 이상의 시너지 낼 것”
  •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 파이낸셜(Siebert Financial)인수로 카카오페이에서 미국 주식 거래의 편의성과 혜택이 대폭 강화될 것입니다. 인수에 투입된 금액 이상의 시너지를 시버트와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2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시버트 인수로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7일 내년까지 1038억원을 투입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시버트 지분 51%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카카오페이는 다음달 4일 1차 거래에서 먼저 지분 19.9%를 확보하고, 이후 주주총회 승인 및 미국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나머지 31.1%도 취득할 계획이다.시버트는 1967년 종합증권업에 진출해 55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미국 금융사다. 나스닥에 상장해 있으며, 6개 자회사와 함께 증권 트레이딩·투자 자문·기업 주식 계획 관리 솔루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중개 및 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신 대표는 시버트 인수로 기대되는 효과를 크게 세 가지라고 짚었다. 먼저 “카카오페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시버트의 주문 시스템을 결합해, 카카오페이 증권에서 미국 주식 거래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서비스나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지원 등을 고려하고 있다. 또, 수수료 경쟁력 확보도 가능하다고 했다. “해외 거래 주문량이 증가할수록 수수료 비용 절감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주식 거래 최저 수수료 혜택을 지속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양사 기술력을 토대로 ‘미국 주식 거래 토탈 솔루션’을 만들고, 해외 핀테크 기업에 제공하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신 대표는 “시버트 인수를 통해 기존 틀을 깨는 ‘카카오페이스러운’ 글로벌 사업 방식을 보여줄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의 사업적·재무적 관점에서도 실익이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카카오페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15억원, 영업손실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5% 증가했고, 영업손실 폭은 커진 것이다. 작년 1분기 카카오페이는 매출액 1233억원,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결제·금융 부문을 포함해 모든 사업 부문이 두 자릿 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 매출은 오프라인·해외결제 영역의 거래가 두드러지게 늘어나며 전년 동기대비 11.2% 늘었다. 금융 서비스도 대출 중개액의 의미 있는 회복세와 카카오페이증권 MTS 거래대금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9.3% 증가했다. 다만, 금융 자회사들의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의 집행으로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대비 24.2% 증가하며 영업적자 폭이 커졌다.
2023.05.02 I 임유경 기자
리노스, 파워보이스 경영권 인수…음성인식 분야 진출
  • 리노스, 파워보이스 경영권 인수…음성인식 분야 진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리노스(039980)(대표이사 김웅 박병근)는 음성 AI 전문기업인 파워보이스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지분 54.8%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패션산업 및 재난안전통신망 등 공공기관 IT사업과 함께 인공지능 음성기술 관련 사업 확장 및 IT사업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파워보이스는 국내에서 ‘음성인식’과 ‘화자인증’이라는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기업이다. ‘음성인식’ 분야에서는STT 솔루션에 대한 국내 GS 1등급 인증 획득 및 조달청에 관련제품을 등록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파워보이스의 ‘화자인증기술’은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업무 성능평가에서 적합성시험과 바이오인증 성능시험 등 모든 유형에서 적합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파워보이스의 딥러닝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생체정보의 유출 가능성의 원천차단은 물론, 고객의 목소리 정보를 등록함으로써 빠르고 정확한 본인 확인과 빠른 응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상구 리노스 부사장은 “AI 기술과 더불어 다양한 생체인증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목소리로 본인임을 확인하는 화자인증기술은 전화로 고객을 응대하는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등의 분야에서 정확한 본인확인과 사기방지기능을 제공한다”며 “이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사업과 시너지는 물론 파워보이스가 보유한 다수의 기술 레퍼런스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신규사업 발굴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5.02 I 이정현 기자
"유도무기 부품사업 폭발적 성장"…웨이브일렉트로, 방산연구소 가보니
  • "유도무기 부품사업 폭발적 성장"…웨이브일렉트로, 방산연구소 가보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사일이 표적에 정확하게 도달하기 위해선 미사일 내부에 탐색기와 유도조정장치가 탑재돼야 합니다. 70명가량의 연구소 인력이 신형 미사일에 들어가는 유도무기체계 부품 시제품을 이곳에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웨이브일렉트로 방산연구소. (사진=김응태 이데일리 기자)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웨이브일렉트로(095270)닉스의 기업부설연구소. 엔지니어들은 미사일에 장착되는 부품을 개발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연구소에 빼곡하게 들어선 컴퓨터 앞 연구원들은 저마다 업무에 집중하고 있었다. 연구소 한쪽에선 여러 개의 시제품이 전시돼 한눈에 들어왔다. 또 다른 연구원들은 복잡한 전선과 단자로 구성된 여러 부품이 켜켜이 쌓인 곳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었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유도미사일의 핵심 부품인 유도무기용 탐색기와 유도조종장치를 만드는 기업이다. 지난 1999년 설립 이래로 기지국 및 중계기용 전력 증폭기 등의 통신 부품을 제조하다가, 2015년 방산업체인 MTI를 인수해 방산 사업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웨이브일렉트로닉스가 만드는 유도미사일 부품은 국내 대표 종합 방산업체인 LIG넥스원(079550)에 공급되고 있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LIG넥스원의 10대 전략 협력사로 선정됐으며, 장기계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방산사업 경력이 비교적 짧은 웨이브일렉트로닉스가 LIG넥스원의 주요 고객사로 선정된 건 다년간 통신사업을 영위하며 확보한 안정적인 기술력과 품질 체계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순환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방위사업대표 부사장은 “방산 업체의 경우 품질 관리가 엄격하고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까다로운 일본 통신업체인 히다치로의 장비를 납품한 경험이 방산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가 개발한 영상탐색기와 유도조종장치는 LIG넥스원의 현궁(휴대용 대전차유도무기), 비궁(지대함 유도로켓) 등 유도미사일에 탑재된다. 이 부품들은 미사일 내 탄두 앞에 탑재돼 이동 표적을 추적하는 신호를 생성하고, 타깃을 향해 날아가는 미사일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개발 및 양산 중인 유도미사일 관련 부품 모델은 총 22개에 달한다. 이순환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부사장. (사진=웨이브일렉트로)방산 사업에서 역량을 인정받으면서 지난해에는 사업 영역을 한층 더 확장했다. 지난 2021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스크 사업부문을 매각한 자금을 활용해, 이듬해 군 장비용 전원공급장치 전문업체인 아데나를 인수했다. 아데나는 군사 통신 및 레이더 등에 사용되는 전원공급장치를 비롯한 제어 장치, 시험 장비 등을 제조하고 있다. 아데나 인수를 통해 기존 방산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방산사업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웨이브일렉트로닉스의 매출액은 591억7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4.7%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부터는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2년 뒤에는 방산 부문 매출이 통신 부문 매출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사장은 “내년 5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더해 총 9개 모델의 양산이 본격화하면 2025년도에는 방산 매출이 통신 매출을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방산 사업의 성장을 토대로 주주가치 환원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38억8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올 하반기에도 자사주 매입을 검토 중이다. 이 부사장은 “방산에서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주주들에게 회사가 성장하는 것을 보여주고, 이를 주주에 환원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 부사장은 또 “궁극적으로 방산업체로서 인정받고 국위도 선양도 할 수 있는 방산 회사로 성장하겠다”며 “방산 매출만 1000억원 이상을 돌파하는 강소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3.05.02 I 김응태 기자
가성비 앞세워 피자 틈새시장 공략 나선 버거·치킨집
  • 가성비 앞세워 피자 틈새시장 공략 나선 버거·치킨집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맘스터치’와 ‘굽네치킨’이 피자 시장 틈새 공략에 나섰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상대적으로 고가인 기존 피자 브랜드의 틈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맘스터치 1400호점 천호로데오점. 맘스터치와 맘스피자를 동시에 선보이는 ‘샵앤샵’ 형태의 복합매장으로 2일 문을 열었다.(사진=맘스터치)맘스터치는 2일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최초로 1400호점인 ‘천호로데오점’을 개점했다. 이 매장은 ‘싸이버거’ 등 기존 버거 제품 뿐만 아니라 ‘맘스피자’ 메뉴를 함께 판매하는 ‘샵앤샵’ 형태다. 버거뿐만 아니라 신성장동력으로 정한 피자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맘스터치는 꾸준히 국내 피자 시장 진출을 꾀해왔다. 2017년 화덕피자 전문점 ‘붐바타’를 론칭한 데 이어 2021년부터는 대학가 등 주요 상권에서 피자 전문 ‘맘스터치 랩’(LAB)을 운영했다. 지난해에는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헤븐’을 인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맘스피자’ 브랜드를 별도 론칭했다.맘스피자는 지난달 기준 전국 주요 상권에 80여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내년까지 200여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천호로데오점과 같이 맘스터치 매장 내 맘스피자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 ‘샵앤샵’ 형태의 복합매장을 늘릴 예정이다.맘스터치는 저렴한 창업비용을 앞세운다는 전략이다. 맘스피자의 가맹비는 500만원으로 타 피자 프랜차이즈 가맹비 평균인 2344만원(2021년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 기준) 대비 23% 수준에 불과하다.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도 피자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오븐을 활용한 치킨 메뉴를 선보였던 만큼 추가 투자 비용 없이 피자 시장 진출에 쉽다고 판단한 셈이다. 2018년부터 시카고 피자를 대표 메뉴로 앞세워 피자 카테고리를 선보여 올해 2월 기준 600만판 판매 돌파를 기록했다.버거와 치킨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한 회사들이 피자에 공을 들이는 것은 해당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배달 피자 시장은 전년 대비 4% 성장했다. 코로나19 기간동안 배달 수요가 급증하고 고물가로 가성비 제품이 각광을 받으며 시장 구조가 재편되면서 시장 진입 기회가 발생해서다.맘스터치 관계자는 “피자에 대한 수요가 빅브랜드 중심에서 중소형 브랜드와 간편식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1인 가구의 증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낮은 선호 등 달라진 환경을 고려할 때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으로 가맹점주들의 수익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G 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인수 조건부 투자계약
  • KG 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인수 조건부 투자계약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KG 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에디슨모터스는 KG 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자동차 인수를 놓고 경쟁을 벌였던 전기버스 제조사로 지난 1월부터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이번 투자 계약은 스토킹 호스(Stalking-horse) 방식의 제한적 경쟁 입찰에 의한 조건부 투자 계약이다. 인수의향자 또는 입찰자가 없거나 KG모빌리티의 인수내용보다 더 유리한 인수내용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는 경우에는 KG모빌리티를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기로 하는 조건부 투자계약이다. 창원지방법원은 에디슨모터스 회생사건에서 진행되는 인가전 인수합병(M&A)와 관련해 향후 공개입찰 절차를 진행한다. 앞서 KG 모빌리티는 지난 3월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한 투자희망자 의향서(LOI)를 접수했다. 이후 지난달 1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했고, 같은달 21일 조건부 투자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KG 모빌리티는 지난달 26일 창원지법으로부터 에디슨모터스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KG 모빌리티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문기업으로서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기술 역량과 성장 노하우, 회생절차를 통한 성공적인 기업체질 변화 경험 등을 활용해 에디슨모터스를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KG 모빌리티는 지난 3월 KD(현지 조립형 반제품·Knock Down)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협력을 하기로 한 FUTA(푸타) 그룹이 자동차 판매업과 함께 여객운수업을 운영하고 있고,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 점진적으로 전기버스를 늘릴 계획을 갖고 있어 추후 KG 모빌리티와 동남아시아 버스 사업 등 글로벌 시장도 함께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KG 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인수 후 영업망 회복 등을 바탕으로 판매 증대와 효율성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그리고 수출시장 확대를 통한 판매 물량 증대로 에디슨모터스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02 I 손의연 기자
외국인·기관 '사자'…하루만에 850선 회복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사자'…하루만에 85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5월 첫 거래일 상승세로 마쳤다.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850선을 넘어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8포인트(1.52%) 오른 855.61에 거래를 마쳤다.845.18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이내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흐름을 타기 시작했다.외국인은 이날 1569억원을 사들였다. 지난달 12일(2117억원) 이후 약 13거래일 만에 가장 큰 매수세였다. 기관도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136억원, 421억원을 담으며 679억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은 2251억원 차익실현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3만4051.7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내린 4167.8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1% 떨어진 1만2212.60을 기록했다. 다만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01% 오른 1769.21을 나타냈다.개장 전 나온 퍼스트리퍼블릭 매각 소식은 시장을 안심시켰다. 미국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스트리퍼블릭을 압류하고 매각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새 주인으로는 JP모건이 낙점됐다. DFPI는 파산관재인으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지정했고, JP모건의 예금·자산 인수 제안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위기는 거의 끝났다”며 “(유동성 위기에 빠지는) 다른 작은 것들이 또 있을지 모르지만 이것은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오락문화, 화학이 3%대 강세를 보였다. 의료정밀기기와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소프트웨어도 2%대 상승세를 탔다. 운송과 유통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과 같은(0%) 가격으로 장을 마쳤다.에코프로(086520)는 0.41% 상승해 73만3000원을 기록했다.엔터주가 급등세를 보였다.JYP Ent.(035900)가 3.99% 오르며 9만3800원을 가리켰다.에스엠(041510) 역시 5.04% 오른 11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터주의 강세가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K팝 글로벌 진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됐고 1분기 호실적에 대한 전망도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큐브(101240)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7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큐브가 희토류를 대체할 수 있는 페라이트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1200개 종목이 올랐다. 거래된 종목 중 76.6%가 오른 셈이다. 하한가는 없었고 293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0억1712만주, 거래대금은 9조2164억원이었다.
2023.05.02 I 김인경 기자
머크, 빠지면 사야 하는 주식
  • 머크, 빠지면 사야 하는 주식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제약사 머크앤코(MRK)에 대해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다양한 신약 모멘텀이 있다는 점에서 ‘빠지면 사야 하는 주식’이라는 조언이 나왔다.2일 FN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위해주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매출성장이 지속되고 신약 모멘텀이 다양한 머크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머크는 최근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8.9% 감소한 14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달러로 예상치 1.33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위해주 애널리스트는 “전년대비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한 기존 제품의 매출은 오히려 1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 제품인 키트루다와 가다실 매출은 각각 20.5%, 35.1%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머크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로 전년대비 -3~-1% 감소한 577억~589억달러를 제시했는데 라게브리오와 환율 영향을 제외한다면 오히려 8~10% 성장한 수치다. 조정 EPS 가이던스는 6.88~7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올해도 키트루다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해주 애널리스트는 “매출 성장의 주역은 키트루다와 가다실이 될 것”이라며 “키트루다는 모든 암종에서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데 특히 삼중음성유방암, 일부 신장암, 악성흑색종 초기 암 환자군에서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1월 초기 비소세포폐암 보조치료제로도 승인받아 성장 모멘텀이 더 강해졌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신약 모멘텀도 주목할 부분이다. 그는 “머크는 다양한 전략을 통해 오는 2028년으로 예정된 키트루다 특허 만료에 대비하고 있다”며 “머크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 8개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소타터셉트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소타터셉트는 폐동맥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이어 “머크가 강조하는 신약 파이프라인은 심혈관계질환 치료제(PCSK9 저해제, 임상 2상)와 개인 맞춤형 암 백신(mRNA-4157)인데 mRNA-4157의 경우 올해 악성 흑색종 대상 임상 3상 진입 후 다른 암종으로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머크는 지난달 108억달러를 투자해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프로메테우스 바이오를 인수했다”며 “자가면역질한 치료제 개발사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5.02 I 유재희 기자
카카오페이, 1분기 영업손실 130억원 기록…적자폭 키워
  • 카카오페이, 1분기 영업손실 130억원 기록…적자폭 키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377300)가 1분기 영업손실 1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적자폭을 키웠다. 금융 자회사들의 인프라 구축 비용이 집행되며 영업비용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카카오페이는 2일 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15억원, 영업손실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5% 증가했고, 영업손실 폭은 커진 것이다. 2022년 1분기 카카오페이는 매출액 1233억원,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결제·금융 부문을 포함해 모든 사업 부문이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 매출은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 노력과 해외여행 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오프라인·해외결제 영역의 거래가 두드러지게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어났다. 금융 서비스는 대출 중개액의 의미 있는 회복세와 카카오페이증권 MTS 거래대금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직전 분기 대비 6.5% 증가한 1,545억 원이 발생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카드사에 지불하는 지급수수료가 증가했고, 금융 자회사들의 인프라 구축 비용 등이 집행된 영향이다. 대출 중개 및 카카오페이증권의 리테일 사업 등 금융 서비스의 전반적인 매출 증가로 영업 적자 규모는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거래액 두 자릿수 성장·이용자 4000만명 돌파1분기 거래액은 32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순조롭게 성장했다.이익과 직접 연결되는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도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해, 이번 분기 9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거래액은 서비스 별로 고르게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결제 18% △금융 21% △ 송금 등 기타 서비스가 19% 성장했다. 그중 결제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각각 14%, 37% 증가했다. 2023년 1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며 4000만명을 넘어섰다. 월간 활성 사용자는 10% 증가한 2361만명을 기록했다.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103건으로 집계됐다.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카카오페이 가맹점은 국내·해외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196만개까지 확대됐다.◇해외·오프라인 시장 성장세 기대카카오페이는 앞으로 해외 및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앤데믹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을 위해 해외결제 서비스 고도화와 사용처 확대도 진행한다. 해외 제휴사와의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국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국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결제 제휴사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결제 빈도가 높은 특정 영역들을 공략해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확대해갈 계획이다.금융 영역에서는 카카오페이증권 MTS 거래 대금 성장세에 미국 종합 증권사 시버트 지분 인수 시너지가 더해지며 경쟁력을 확보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출 중개에서는 지난달 추가한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카드결제 비교 서비스에 이어 이달 말 대환대출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있다. 사용자들이 최적의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상품군과 대출 제휴사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또 4월부터 데이터 분석과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카카오페이앱의 홈 화면 개편에 착수했다.
2023.05.02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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