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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인건비 아껴준다는 테이블오더, 수수료에 계륵 신세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음은 11월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인건비 아껴준다는 테이블오더, 수수료에 계륵 신세-서초 2만가구 공급 그린벨트 풀었다-해리스 승리 점친 통계학자들, 불복 준비하는 트럼프-빅테크 손잡은 현대차, ‘파운드리’ 발판 자율차 선두 노린다-방산 수출도 국회 동의라니…巨野, K 방산 왜 발목잡나-후반기 명운 걸린 尹 기자회견, 민심 달랠 진심 담아야△2면-셋에 한명 정치인 출신…원자력 전문가도 부상-“정몽규 중징계 해야” 문체부, 축구협회에 요구△3면-서울 도심 20~30분 거리에 미니신도시…토지보상 속도가 관건-“이제야 만년 후보지 꼬리표 떼” 대체로 차분-‘투기 막는다’…신규 택지 4곳, 토허제 즉시 지정 △4면-트럼프 당선 땐 주가 상승여력 커져…해리스 당선 땐 국채금리 하향 안정-해리스 “기세는 우리쪽, 승리할 것”…트럼프 “카멀라 해고, 미국 구해야”-트럼프, 형사기소만 4건 당선 땐 ‘셀프사면’ 유력-월즈 “낙태제한 여성의 삶 생각해야” vs 밴스 “해리스라는 쓰레기 치울 것”△5면-트럼프 집권하면…세수 메울 카드로 ‘방위비 증액·보편관세’ 서두를 것-트럼프 vs 해리스, 막판까지 전국 지지율 동률-“트럼프, 러와 ‘빅딜’ 땐…中 고립 가능성”△6면-싸다고 유인하더니 수수료 야금야금 인상…사장님 울리는 테이블오더-배민·야놀자도 참전…판 커진 테이블오더 시장-스타트업 키우랴, 자업업자 보호하랴…딜레마 빠진 중기부△8면-구글 웨이모 탑재한 아이오닉5…현대차 ‘자율주행 글로벌 리더’ 첫발-석학들과 ‘미래’ 모색한 삼성…“지속가능 AI생태계 구축할 것”-물가상승률 두달째 1%대 유지 둔화 흐름 속 김장물가는 불안-밸류업 내세운 빅5 사모펀드…인수 후 기업가치 상승 ‘미미’△9면-탄핵 역풍 우려한 민주당…‘임기단축 개헌’ 카드 만지작-임기 반환점 앞둔 尹, 내일 기자회견 김 여사·명태균 의혹 등 입장 밝힐 듯-‘금투세 폐지’ 뜻모았지만…여야 ‘주주 충실 의무’ 상법개정 갈등 예고-존재감 과시 노렸나…北, 美 대선 직전 탄도미사일 도발△10면-한미 원전수출 협력 합의…체코 수주 청신호-K라면·냉동김밥, 전세계로 훨훨 10월까지 농식품 수출액 82억弗-“대출 대신 투자…‘한국형 뉴리츠’로 가계빚 해결”-워라밸이 우선…청년 87% “기업 규모보다 임금·복지 중요”△12면-거세지는 ‘대출한파’…비대면 창구도 문 잠근다-신규발급 느는만큼 장롱카드 급증-자녀에 모집 수수료 부당 지급…CEO보험 사라지나-신한카드, 개발도상국에 ESG 경영 사례 공유△13면-젠슨 황 참석, 바스티안 첫 ‘스피어’ 연설…CES 판 커진다-中여행 걸림돌 없어졌다 항공업계 중국 노선 확장-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뜨는 재생에너지 구매계약 SK E&S에 도약 기회-태양광·화학사업 부진에도…한화, 방산사업 호조에 실적 ‘훨훨’-포스코, 中중타이와 맞손…광양에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 착공-대한전선 美서 3년 공급계약 올해 수주액 7200억원 훌쩍△14면-맞춤 광고에 개인정보 쓴 메타 ‘과징금 216억’-쇼핑·호텔도 예약해주는 AI비서 SKT ‘에스터’ 글로벌 시장 진출-‘매출 부풀리기’ 카카오모빌리티 결국 중징계-최애 장면 골라주고 화질도 척척…KT ‘IPTV’ 출시 △16면-‘엔터’ 손잡은 편의점…‘투바투’ 팬들 하루 7000명 몰렸다-경동나비엔, 주방기기 순항 ‘나비엔 매직’ 내년 초 출범-밥솥·드라이어도 조용해야 뜬다-버거세트+디저트가 6000원대…“점심값 걱정 마세요”△17면-3분기 성적표 실망이야…4분기 눈높이 뚝뚝뚝-존재감 줄어든 삼성전자 코스피 시총비중 20% 밑-공매도 금지 1년…외인도 주가도 빠졌다-한화운용 찾은 김승연 회장 “투자자의 내일을 풍요롭게”-코스피 등진 외국인…방산·조선주는 담았다△18면-강남 알짜단지도 퇴짜…재건축 시공사 선정 ‘진땀’-현대건설, 불가리아 대형원전 수주 15년 만에 해외 원전사업 ‘재시동’-“월세밖에 못가요”…아파트 월세가격 껑충-“빌라도 시세 조회로 이상 거래 감지…전세사기 예방”△20면-핸드레인부터 침대 간격까지…장애인 산모 눈높이 딱 맞췄네-끝나지 않은 결핵 전쟁…고령·외국인 환자 관리 시급-고대 안산병원, 의생명연구센터 확장 이전-회복 빠른 無수혈 인공관절수술…나이 많고 지병 있어도 안심-여드름 치료법, 원인마다 달라요△21면-짧고 강한 ‘숏평’…도전으로 뭉친 비평가들-뇌를 알면 수학공부 쉬워진다-‘환자다움’에 맞선 암투병기△22면-학계·기업·정부 총출동…지역·융복합 마이스 활성화 해법 찾는다-행사 기획·운영에도 ‘알쓸 AI’…글로벌 전문가 꿀팁 전수-두바이, 전시장 확장에 3.7조원 투입…글로벌 랜드마크 도약-“대학생도 전문 기획자 못지않아요”△24면-“질질끄는 정치인 재판, 사법불신 초래…신속판결로 신뢰 회복 나서야”-“한국법률가대회, 2026년 세계대회로 격상할 것”△25면-글로벌 자동차업계 중국발 지각변동-소니 그리고 인텔의 몰락-e갤러리 박광진 ‘공수 갑사길’-엔씨 ‘게임 명가’ 명성 되찾으려면△26면-차세대 무음극 배터리 퇴화 막을 방안 찾았다-대우건설 신임 대표에 김보현-LG마그나 ‘직원 안전 최우선’ 철학…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에 정우성-유은선 교수, 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공로상-김성태 “대구·경북 中企 위기극복 최선”△27면-‘관광 통금’ 생긴 북촌한옥마을…주민들 “이제야 사람 사는 곳 같네”-“정년은 65세, 노인은 70세” 연금개혁 전면 개편 이끌까-檢, 사실상 ‘특별수사팀’ 꾸려…‘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8일 소환조사-노인 급발진 사고에…경찰 ‘폐달 오조작 방지’ 추진-5281억 투자금 뜯어낸 ‘사기 전과 22범’ 회장님
2024.11.05 I 박지애 기자
산업계 흔드는 사모펀드…인수 기업 밸류업도 미미했다
  • 산업계 흔드는 사모펀드…인수 기업 밸류업도 미미했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국내 빅5 사모펀드(PEF)가 경영권을 인수한 기업들의 실적 증가에 비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핵심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의 경우 인수 기업들의 ROE가 오히려 떨어졌다. 재계에서는 특히 제조업에 대한 사모펀드의 인수합병(M&A)이 잦아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금융감독원의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관 현황에서 지난해 기준 약정액 상위 5개 PEF인 한앤컴퍼니, MBK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가 경영권을 소유한 28개 기업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사모펀드가 인수한 이후 매출과 당기순이익 증가와 비교해 ROE 상승세는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약정액 기준 상위 5개 사모펀드가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 전후 비교가능한 28개 회사의 매출, 당기순이익, ROE, 시가총액 등을 분석한 것이다. ROE는 기업이 자본을 이용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기업 밸류업의 핵심 선결 조건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ROE의 향상이 꼽힌다.5개 사모펀드가 경영한 기업들의 ROE는 인수 이후 1년에서 3년 사이 5.3%에서 6.8%로 1.5%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사모펀드별 편차가 컸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인수 기업들의 첫 해 ROE가 14.7%에서 2년 후 54.8%로 40.1%포인트 뛰었다. IMM프라이빗에쿼티(-7.1%→0.3%, 7.5%포인트↑), 한앤컴퍼니(8.0%→8.7%, 0.7%포인트↑)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재 고려아연와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는 같은 기간 7.0%에서 4.8%로 2.3%포인트 오히려 떨어졌다. 실적이 부진한 네파, 홈플러스 등의 여파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경우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쿠프마케팅 탓에 10.8%에서 -3.7%로 14.5%포인트 급락했다. 사모펀드가 경영권을 가져왔음에도 기업가치가 떨어진 것이다.사모펀드가 인수한 기업들의 첫해 매출은 19조6272억원에서 2년 후 21조436억원으로 평균 증가율 7.2%를 보였다. 인수 전 동일 기업들의 매출 3년 증가율이 4.9%인 것과 비교하면 다소 높았다. 이들의 당기순이익률은 인수 후 3년 증가율은 5.7%로 파악됐다. 기업 실적 증가세에 비해 밸류업 효과는 미미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재계에서는 최근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시도를 계기로 사모펀드발(發) 경영권 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기류다. 사모펀드가 기업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산업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자본시장 성숙에 기여한 측면이 있지만, 어느새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고 기업 약탈을 조장하는 부작용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재계 한 고위인사는 “자본시장에 선악은 없다고 하지만 사모펀드가 특히 국내 제조업 기업들의 경영권을 흔드는 시도는 산업계 전체로 볼 때 악영향이 더 크다”며 “제조업은 하청기업 등을 포함해 그 사회적인 여파가 워낙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11.05 I 김정남 기자
카카오페이, 3분기 누적 매출 22%↑…"비결제 비중 50% 늘릴 것"(종합)
  • 카카오페이, 3분기 누적 매출 22%↑…"비결제 비중 50% 늘릴 것"(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페이(377300)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862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7.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22% 증가했다. 대출중개, 결제 등의 안정적인 성장세에 증권, 손해보험 등 금융자회사들의 빠른 성장세가 맞물리면서 연결 누적 영업적자 규모도 축소되고 있다.◇ 결제·송금·금융 등 고룬 성장세카카오페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86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7.2% 증가했다. 3분기 거래액(TPV)은 42조 2000억원으로 17% 늘어났다. 매출에 기여한 거래액(Revenue TPV)은 18% 증가한 12조 4000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거래액의 30% 수준을 기록했다. 결제, 금융, 기타 등 전 사업 영역이 고루 성장했다. 결제서비스 매출액은 1229억원으로 8.3% 증가했다. 결제서비스 거래액은 19% 증가했다. 온라인 거래액은 3% 늘어난 반면 오프라인 거래액은 131% 급증했다. 편의점, F&B 뿐 아니라 세금 및 공과금 납부, 해외결제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3분기 카카오페이 국내 가맹점은 110만개로 15% 늘어났다. 빠른 성장세에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도 당초 목표한 연말보다 빠른 이달 중 5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6월 페이앱에서 ‘결제탭’을 신설해 오프라인 결제시 최대 3%의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의 혜택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융서비스 매출액은 552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투자, 보험 등 3개 영역이 모두 크게 성장하면서 2분기 연속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다.금융서비스 거래액은 17% 증가했다. 정부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 및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등으로 인해 대출 거래액 규모가 감소했으나 자동차, 담보, 대환 대출은 증가세를 보였다.카카오페이증권은 홀세일 축소, 3분기말 환율 하락, 해외주식 거래 결제 정산방식 변화(총액→차액 전환)에도 불구하고 해외 주식을 중심으로 주식 거래액이 29% 증가한 1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 건수는 199% 증가한 3200만건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256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거래액 증가에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면서 영업적자가 62억원으로 전년동기(116억원)대비 절반 가량 축소됐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3분기 매출액이 115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1년 전보다 377% 증가했다. 해외여행 보험은 3분기 여행 성수기를 맞아 누적 가입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일일, 월간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장기 해외여행 보험, 영유아보험, 휴대폰 파손보험, 골프보험, 초중학생보험 등 신규 상품을 출시하면서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에 영업적자도 79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 카카오페이 월간 사용자 수(MAU)는 2396만명으로 전년동기비 5% 늘어났다. 전체 서비스의 사용자 1명당 거래 건수는 99건으로 집계됐다. 핵심 사업분야인 결제·금융·송금 서비스에선 90건으로 10%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연결 영업손실은 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매출액이 17.2% 증가한 것에 비해 영업비용은 1937억원으로 15% 증가하는 데 그친 영향이다.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은 3분기 누적 8.6%에 머물렀다. 마케팅비가 10% 이내에서 유지되는 등 비용 효율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 에비타(EBITDA)는 17억원 흑자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불능 사태에 카카오페이가 선제 환불 대응에 나서면서 312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영업 외 비용으로 계상돼 275억원의 당기순적자가 발생했다. 3분기 만에 적자 전환이다. 출처: 카카오페이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며 “금융자회사의 매출 성장과 적자 규모 감소 추이가 이어지며 연결 영업적자 규모가 전년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4분기 ‘연말 소비시즌’ 결제 호조…“해외 기업 인수 고려”카카오페이는 4분기 결제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신 대표는 “4분기 결제서비스는 소비 심리가 높아지는 시즌을 맞이해 작년 4분기의 전기비 증가율 이상의 성장폭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페이펀트 인수 후 ‘결제선생’ 6만 8000개 가맹점에 카카오페이 결제가 적용되는 등 사업 시너지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OK포스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에서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한순욱 운영총괄리더는 간편결제업(PG) 인수 등을 묻는 질문에 “결제 비즈니스에서 유의미한 성장과 서비스 경쟁력, 기술력 강화 측면에서 다양한 투자 건을 검토하고 있고 이중에는 인수 기회 역시 포함돼 있다”며 “결제 외에도 핵심사업 성장 또는 인접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이 가능한 투자 기회와 관련 해외 기업 인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인해 대출 중개 서비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대출중개 사업 확장 기회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백승준 사업총괄 리더는 “신규 대출 취급 제한 등으로 대출 중개 시장이 상당히 영향을 받고 있지만 마이데이터와 같이 유효한 금융정보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대출이 필요한 사용자를 발굴하고 대출서비스 이용자로 전이해 대출중개사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사용자 저변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서비스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성호 재무총괄 리더는 “중장기적으로 금융을 주축으로 하는 비결제 사업이 전체 매출의 50% 비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증권의 경우 이달 개인연금저축, 펀드 사업을 강화해 예수금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024.11.05 I 최정희 기자
고려아연부터 하이브까지…시험대 오른 미래에셋 IB
  • [마켓인]고려아연부터 하이브까지…시험대 오른 미래에셋 IB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IB) 본부가 올해 들어 집중한 고려아연(010130)과 하이브(352820) 관련 딜로 논란에 휩싸였다.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를 동시에 담당하면서 불공정 행위를 방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3900억원 규모 하이브 전환사채(CB)도 떠안으면서 수익성에도 물음표가 켜졌다. 투자 시장 침체에 IB 부문의 사내 입지마저 좁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신고서 허위 작성 및 부정거래 혐의 등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의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와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를 위해 빌린 차입금 2조 3000억원을 유증으로 조달할 예정인 만큼, 의도적인 은폐라면 부정거래 소지가 있다.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사무취급과 유상증자 모집주선 업무는 미래에셋증권 IB2본부 IB1팀이 담당했다. 한 팀에서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업무를 모두 담당한 것이다. 해당 팀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기간(10월 2~23일) 내인 지난 14일부터 29일까지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면서 공개매수신고서에 “재무 변동 계획은 없다”며 이를 고의로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공개매수 존재감 키우려던 미래에셋의 ‘욕심’미래에셋증권과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주관 계약 사실은 증권가에서 소소한 화제였다. 그간 미래에셋은 IB 위주로 사세를 확장해왔지만, 유독 공개매수 시장에선 날개를 펴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공개매수 시장 점유율은 NH투자증권이 80%를 넘기며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카운터파트인 MBK파트너스·영풍 연합 역시 NH투자증권과 공개매수 주관을 맺은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에셋증권이 ‘대어급’ 고려아연과 맞손을 잡으며 존재감을 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가격을 수차례 상향 조정하고, 공개매수에 이어 유상증자 업무까지 미래에셋증권에 맡기면서 짭짤한 수익이 예상됐다.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모두 조단위에 달하는 만큼 하반기 최대 딜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검사가 시작되면서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고려아연과 미래에셋증권은 동등한 입장이라고 본다. 공개매수와 유증을 동시에 진행한 증권사가 (각각 업무를) 독립적으로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에도 책임소지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고려아연 측은 미래에셋증권의 실사 시작일인 10월 14일은 유상증자 관련 검토가 아닌 자사주 공개매수에 든 차입금과 관련한 부채조달 관련 작업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이 자사주 부채 조달을 검토한 것도 공개매수 기간 내였다는 점에서 투자자를 기만했다는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 “하이브만 좋은 꼴”…4회차 CB 딜도 구설수미래에셋증권이 주관한 하이브 CB 발행 과정에서도 구설수는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하이브의 3회차 CB 발행을 주관한 이력을 발판 삼아 이번 4회차 CB 발행 주관 자격도 따냈는데, 이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이 3900억원을 전액 자기자본(PI)으로 인수한 뒤 별도의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셀다운(재매각)을 진행해 사실상 하이브만 좋은 거래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앞서 미래에셋증권의 하이브 3회차 CB 딜 역시 수익성은 좋지 못 했다. 당시 미래에셋증권은 고유자금 1500억원을 태워 주관 업무를 따냈는데, 만기 이자율과 표면 이자율이 모두 0%로 사실상 하이브에 무이자로 차입을 해준 셈이 됐다. 이후 3회차 CB 조기 상환이 결정되자 같은 규모의 4회차 CB로 차환에 나섰지만,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공방과 BTS의 군 공백 등으로 하이브 실적과 주가가 모두 빠지면서 추가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래에셋증권 내 IB본부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IB 인력의 상당수가 타 증권사로 이직한 것으로 안다”며 “자산관리(WM) 부문으로 힘을 실어주며 IB본부의 위상이 예전같이 않은 상황에서 여러 논란에도 휩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11.05 I 허지은 기자
이정재·정우성 아티스트컴퍼니,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합병
  • 이정재·정우성 아티스트컴퍼니,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합병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 정상급 배우와 함께하는 아티스트컴퍼니가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합병하며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초석을 다졌다.아티스트컴퍼니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며 “전문적인 배우 매니지먼트인 아티스트컴퍼니와 제작 및 배급의 탄탄한 역량을 구축해 가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의 동행이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 이정재 정우성 염정아 박해진 김종수 박소담 배성우 임지연 신정근 김준한 박훈 원진아 고아성 표지훈 김혜윤 조이현 장동주 차래형 최경훈 유정후 등이 소속되어 있는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다. 또한 글로벌 OTT 넷플릭스 TV시리즈 ‘고요의 바다’(극본 박은교 연출 최향용) ENA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 연출 김윤진)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등 콘텐츠도 제작했다.지난해 아티스트컴퍼니의 사내이사인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등극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AI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한 코스닥 상장사다.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등 킬러콘텐츠를 만들어온 ㈜아티스트스튜디오(구 래몽래인)를 인수하며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제작의 기틀을 구축했다. 또한 아티스트유나이티는 올해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배급을 시작으로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살롱 드 홈즈’ 제작에 이어 내달 개봉하는 송강호 박정민 주연의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을 공동 배급하며 제작 배급 부문 역시 강화했다. 커머스 사업 부문을 통한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의 협업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아티스트컴퍼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합병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다양한 도전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하고 건강한 업계 문화를 조성하여 K콘텐츠를 대표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와 함께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아티스트컴퍼니와 함께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해 아티스트와 기업 그리고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5 I 김가영 기자
100일만에 돌아온 김범수, 카카오 매각 시계 빨라지나
  • [마켓인]100일만에 돌아온 김범수, 카카오 매각 시계 빨라지나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된 지 100여일만에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경영 정상화와 함께 멈췄던 계열사 매각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업계 일각에서도 매물로 예상되는 계열사들을 검토하는 등 눈여겨보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계열사 정리에 집중하는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 측은 그간 수차례 매각설을 부정하고 나섰지만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VX 등이 잠재매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사진=연합뉴스)그러나 김 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되면서 계열사 매각 작업에도 제동이 걸렸다. 수장이 부재한 비상경영체제 아래에서는 계열사 매각 등 중대 사안을 결정하는 데에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에 김 위원장의 경영 복귀는 곧 본격적인 ‘매각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다.카카오는 이전부터 카카오게임즈의 매각을 추진하면서 국내외 여러 대형 게임사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는 IB업계에서 크래프톤이 카카오게임즈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크래프톤 측이 직접 해명공시를 통해 “보도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에도 인수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이자 골프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카카오VX 매각설도 이러한 맥락에서 등장했다. 카카오게임즈를 통매각 하기보다는 스크린골프 사업을 하는 ‘카카오VX’와 레저·스포츠용 헬멧 제조사인 ‘세나테크놀로지’로 나누어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전부터 PEF의 관심을 받아온 계열사로, 국내 택시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체제를 유지하면서 빠른 매출 성장을 이뤘다. 실제 지난 2022년에도 MBK파트너스와 지분 매각 논의가 오가면서 매각이 기정사실화 됐지만 양측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최종 결렬된 바 있다. 카카오는 이외에도 올해 들어 16개가 넘는 계열사를 정리하면서 사업 효율화에 나서기도 했다. 카카오스페이스와 카카오브레인을 합병했고,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세나테크놀로지 지분을 16%만 남겨둔 채 매각했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와이어트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카카오헤어샵 사업에서도 손을 뗐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대내외적으로 비핵심 사업 정리를 공식화해온 만큼 시장에서 언급되는 계열사들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면서 “사법리스크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부담으로 작용하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
2024.11.05 I 송재민 기자
한화그룹, 태양광·화학 부진 속 방산이 이끈 호실적
  • 한화그룹, 태양광·화학 부진 속 방산이 이끈 호실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가 태양광과 화학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방산 사업 호조 덕에 3분기 실적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한화는 올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조2570억, 영업이익 5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화학·조선·방산 등을 포함한 연결기준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매출액 13조5630억, 영업이익 5594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6%, 영업이익은 46.3% 증가한 수준이다.주요 제조업 중에선 방산 사업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방산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458%나 늘어난 4772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훌쩍 어닝 서프라이즈다. 주력 제품인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가 폴란드에 본격 수출되기 시작한 게 호실적으로 이어졌다.최근에는 전 한미연합사령관 3명이 창원 사업장을 방문해 K9 자주포 생산라인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들은 “K9과 탄약운반차 K10은 미군에 반드시 필요한 전력”이라고 강조했다.태양광과 화학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솔루션은 810억원의 적자를 내며 적자 전환했다.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 부진 지속에 더해 급격한 해상운임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적자 폭이 줄며 4분기 흑자 전환 기대감을 키웠다.한화그룹이 지난해 5월 인수한 조선 계열사 한화오션은 256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 대비 65.5% 감소한 수준으로 협력사 경영안정금 지출, 인도 지연 예상되는 프로젝트의 선반영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오션은 내년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선별 수주 전략으로 시장 선가를 상회하는 고선가 계약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지난 8월 미 해군이 발주하는 함정 MRO 사업을 최초 수주한 한화오션은 후속 MRO 사업도 협의를 진행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금융, 유통, 관광 사업 등을 포함한 ㈜한화의 구체적인 연결 실적은 오는 13일 공시될 예정이다.한화 그룹. (사진=한화)
2024.11.05 I 김성진 기자
HLB이노베이션, 베리스모 창업자 브라이언 김 “각자대표 선임”
  • HLB이노베이션, 베리스모 창업자 브라이언 김 “각자대표 선임”
  • 사진=브라이언 김 HLB이노베이션 신임 대표HLB이노베이션은 5일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CAR-T 치료제 개발사 &lsquo;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와 합병을 완료하고, 브라이언 김(Bryan Kim)을 HLB이노베이션의 각자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김 대표이사는 베리스모의 창업자이자 대표로 있었다. 이번 신규 선임으로 미국 베리스모와 HLB이노베이션 양사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CAR-T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을 이끌게 됐다. HLB이노베이션은 기존 김홍철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투톱 체제를 꾸리게 된다. 브라이언 김 대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유펜) 치과대학원의 종신 임상교수 출신으로 나스닥 상장사인 ’이노비오 테라퓨틱스(Inovio Pharmaceuticals)‘의 창업 멤버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06년 국내 코스피 기업을 인수해 2년 만에 KOSPI 200에 진입시켰고 이후 미국에서 바이오텍 투자 회사를 설립해 3개의 스타트업에서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등 전문경영인으로서 인정받아왔다. 이후 브라이언 김 대표는 지난 2020년 CAR-T 치료제 ’킴리아‘의 공동개발자인 마이클 밀론 유펜 교수와 킴리아를 최초로 생산한 유펜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CVPF) 헤드인 도널드 시걸 교수와 베리스모를 공동 창업했다. CAR-T의 아버지라 불리는 칼 준 유펜 교수가 창업 어드바이저(Founding Advisor)로 회사 초기부터 기술 및 임상개발의 자문을 맡고 있다. 베리스모는 차세대 CAR-T 플랫폼 KIR-CAR를 기반으로 현재 고형암(SynKIR-110)과 혈액암(SynKIR-310), 2개의 파이프라인을 임상1상 단계에서 연구개발하고 있다. KIR-CAR 플랫폼을 적용하면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점으로 지적받는 T세포 고갈(T-cell exhaustion)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브라이언 김 HLB이노베이션 신임 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임상을 통해 베리스모의 독창적인 KIR-CAR 플랫폼의 기술 가치를 입증함으로써 HLB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HLB이노베이션, 美 베리스모와 합병…각자 대표에 브라이언 김
  • HLB이노베이션, 美 베리스모와 합병…각자 대표에 브라이언 김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HLB이노베이션(024850)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CAR-T 치료제 개발사인 ‘베리스모 테라퓨틱스(Verismo Therapeutics)’와 합병을 완료하고, 베리스모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브라이언 김(Bryan Kim)을 HLB이노베이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브라이언 김 HLB이노베이션 신임 대표이사.(제공= HLB이노베이션)이에 따라 신임 브라이언 김 대표는 기존 김홍철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로 ‘투톱 체제’를 꾸리게 된다. 또한 이번 임명으로 미국의 베리스모와 HLB이노베이션 양사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CAR-T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을 이끌게 됐다.브라이언 김 대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이하 유펜) 치과대학원의 종신 임상교수 출신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이노비오 테라퓨틱스(Inovio Pharmaceuticals)’의 창업 멤버이기도 하다. 2006년 국내 코스피 기업을 인수해 2년 만에 KOSPI 200에 진입시켰고 이후 미국에서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 회사를 설립해 3개의 스타트업에서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등 전문경영인으로서 인정받아왔다. 이후 브라이언 김 대표는 2020년, CAR-T 치료제 ‘킴리아’의 공동개발자인 마이클 밀론 유펜 교수와 킴리아를 최초로 생산한 유펜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CVPF) 헤드인 도널드 시걸 교수와 베리스모를 공동 창업했다. CAR-T의 아버지라 불리는 칼 준 유펜 교수가 창업 어드바이저(Founding Advisor)로서 회사 초기부터 기술 및 임상개발의 자문을 맡고 있다. 베리스모는 차세대 CAR-T 플랫폼(KIR-CAR)을 기반으로 현재 고형암(SynKIR-110)과 혈액암(SynKIR-310), 2개의 파이프라인을 임상 1상에 진입시켜 임상 중에 있다. 특히 KIR-CAR 플랫폼은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점으로 지적 받는 ‘T세포 탈진 현상(T-cell exhaustion)’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고형암 CAR-T 치료제로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며,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인 CAR-T 세포 치료 이후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브라이언 김 HLB이노베이션 신임 대표는 “베리스모와 양사가 합병하면서 HLB이노베이션은 기존 반도체 사업에 더해 바이오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임상을 통해 베리스모의 독창적인 KIR-CAR 플랫폼의 기술 가치를 입증함으로써 HLB이노베이션의 기업 가치를 크게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5 I 석지헌 기자
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목표액 모아
  • [마켓인]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목표액 모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교보생명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모집에 성공했다. 건전성 지표인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 자본 확충에 나섰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30년 만기 5년 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3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모집에서 527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본사 전경. (사진=교보생명)교보생명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희망 금리밴드로는 3.9%~4.6%의 고정금리를 제시해 4.5%에서 물량을 채웠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교보증권, 메리츠증권, 한양증권이다. 오는 13일 발행 예정이다.교보생명은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다. 교보생명의 올해 6월 말 킥스 비율은 선택적 경과조치 적용 후 기준 214%로 지난해 말 대비 하락한 상태다. 경과조치 적용 전은 161.2%다. 올해부터 장기선도금리 인하 및 유동성프리미엄 축소 등의 제도강화로 자본비율이 하락했다.킥스 비율은 보험회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 나타낸 지표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서 시장금리가 하락해 보험사의 자본이 줄고 부채가 증가하면서 건전성 지표인 킥스 비율이 악화하고 있다.국내 신용평가3사는 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 변제순위에서 후순위성을 감안해 보험금지급능력평가 ‘AAA’등급 대비 두 노치(notch) 낮은 수준이다.채영서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교보생명은 안정적인 이익창출력과 자본성증권 발행으로 킥스 비율은 단기적으로 상당 폭 회복될 것”이라며 “장기선도금리 인하 등 제도강화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킥스 비율 하락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2024.11.05 I 박미경 기자
檢, '티메프 미정산 의혹' 경영진 연달아 재소환
  • 檢, '티메프 미정산 의혹' 경영진 연달아 재소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티메프 경영진을 이틀 연속 소환했다. 지난달 10일 두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된 이후 보강 수사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류광진 티몬 대표가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서 대규모 미정산 사태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사태 전담수사팀(팀장 부장검사 이준동)은 5일 오전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를 불러 조사 중에 있다. 전날 조사한 데 이어 다음 날 곧바로 소환한 것이다.오전 9시 53분께 검찰에 출석한 류광진 대표는 ‘어제 조사 때 어떤 내용 위주로 답변했느냐’, ‘공모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하고 들어갔다. 두 사람은 전날 자정께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티메프 대표와 구영배 큐텐 대표 등에 대한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의 성격, 티메프 인수와 프라임 서비스 개시 경과, 기업집단 내의 자금 이동 및 비용분담 경위, 위시 인수와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 추진 동기와 과정 등에 비춰보면 피의자에게 범죄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하지만 검찰은 이들에 대한 영장 재청구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들이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는데, 당시 영장실질심사에서는 부각되지 못해 기각됐다 것이다. 또 그 이후에도 피해자들에 고소가 이어지는 등 검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들이 4∼5월 이후 프로모션은 정산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 판매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영업을 한 건 일종의 ‘폰지 사기’라는 입장이다. 검찰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에도 티메프 경영진들에게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관측된다.
2024.11.05 I 송승현 기자
복합기 만들던 日 미놀타, 눈덩이 적자에 美 유전자 검사 자회사 매각
  • 복합기 만들던 日 미놀타, 눈덩이 적자에 美 유전자 검사 자회사 매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3대 복사기 제조사인 코니카미놀타가 유전자 검사 사업을 하는 미국 자회사 앰브리 제네틱스를 미국 기업 템퍼스AI에 6억달러에 매각한다고 5일 밝혔다. 실적이 저조한 유전자 검사 사업을 분리, 사무용 기기 등 기존 사업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사진=코니카미놀타 회사 홈페이지 갈무리)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코니카미놀타는 이번 매각으로 2025년 3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의 연결 재무 실적에 약 410억엔(약 3700억원)의 매각이익을 계상한다. 최종 손익은 전기 대비 흑자로 기존 예상치를 유지했다. 엠브리 제네틱스 매각 작업은 하반기(2024년 10월~2025년 3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템파스AI는 의료 데이터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다.앰브리 제네틱스는 지난 2017년 코니카미놀타와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현 INCJ)가 약 900억엔을 투자해 공동 인수했다. 페이퍼리스(종이 문서를 사용하지 않는 것) 문화가 퍼지면서 사무기기 시장 확대가 어려워지자 신사업으로 진출, 신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수요 침체를 겪으며 실적이 부진했다.수익성이 낮은 유전자 검사 사업이 발목을 잡으면서 코니카미놀타는 2023년 3월기까지 4기 연속 최종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2023년 3월기에는 이 사업에서 대규모 손상차손을 기록하면서 1000억엔(약 904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최종 적자를 냈다. 누적도는 적자로 재무 상황도 악화일로다. 코니카미놀타는 애초 앰브리를 산하에 둔 헬스케어 자회사 리얼미IDx를 미국에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상장 준비 중단 방침을 발표했고, 4월에는 같은 리얼미 자회사인 미국 신약개발 지원 벤처기업 인비크로를 의료영상 분석업체 칼릭스 서비스에 매각했다.코니카미놀타는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허리띠도 바짝 조이고 있다. 지난 4월 전세계 직원수를 2400명을 감축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고, 8월에는 중국 장쑤성에 있는 사무기기 공장의 생산을 2025년 상반기에 종료하고, 3월 말 기준 약 1400명의 직원과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코니카미놀타의 실적 개선은 구조개혁 이행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인 후지필름홀딩스 (HD)는 지난 4월 자회사인 복합기 제조업체인 후지필름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I, 옛 후지제록스)과 복합기 부품 조달 기능을 통합한 신회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규모 확대를 통해 조달 비용을 절감하는 전략이었으나, 해외에서 경쟁법 심사 및 승인 절차에 시간이 걸려 설립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닛케이는 “구조개혁과 더불어 차세대 성장 동력을 조기에 육성하는 것도 과제”라고 짚었다.
2024.11.05 I 양지윤 기자
위츠, 공모가 ‘밴드 상단’ 6400원 확정…7일부터 청약
  • 위츠, 공모가 ‘밴드 상단’ 6400원 확정…7일부터 청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 위츠(대표이사 김응태)는 공모가를 희망공모범위(5300원~6400원) 상단인 64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위츠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영업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기관 2060개사가 참여해 경쟁률 997.37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참여 기관의 94.53%가 희망공모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지만, 위츠는 최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공모가 설정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관으로 해석된다.상장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IPO 시장 분위기가 다소 침체되면서 공모주 옥석가리기가 한층 심화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위츠는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면서 확고한 캐시카우를 가지고 있다는 점과 명확한 성장 전략을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김응태 위츠 대표이사는 “기업의 가치 평가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위츠의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무선 전력전송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위츠는 전력 전송 핵심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2019년 모회사인 켐트로닉스가 삼성전기 무선충전 사업을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삼성전자 1차 협력사로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 등에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위츠는 전장사업에도 진출해 차량 탑재용 스마트폰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고 전기차 충전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CES2024에서 KG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전기차 무선충전기능이 탑재된 ‘토레스 EVX’를 선보인 바 있으며, GS차지비와 공동으로 화재예방기능이 탑재된 유선 전기차 충전기도 개발하고 있다.위츠는 오는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2024.11.05 I 이정현 기자
SKC, 3Q 영업손 620억.."내년 이후 실적 반등"(상보)
  • SKC, 3Q 영업손 620억.."내년 이후 실적 반등"(상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C가 올해 3분기 매출 4623억원, 영업손실 62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주요 사업의 업황 회복이 여전히 쉽지 않아 매출 규모의 양대 축인 이차전지소재와 화학 사업의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SKC는 사업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년이후 실적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중화권 대형 고객사의 판매 개시 및 주요 고객사와의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앞두고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을 큰 폭으로 끌어 올려 원가 구조 개선을 실현할 예정이다.화학 사업은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의 안정적인 판매가 유지되고 있다. 환율로 인한 일부 수익 감소와 해상 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산업용 수요 확대로 풀 케파(Full Capa) 수준의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반도체소재 부문은 테스트 소켓 사업을 하는 ISC가 주축으로 자리잡으며 지난 분기에 이어 반도체소재 사업의 실적을 이끌었다. 연초부터 추진해온 비메모리 양산용 매출 성장이 지속됐고, 특히 인공지능(AI) 서버 관련 매출이 전분기 대비 35%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SK엔펄스의 주력 품목인 CMP패드 등도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SKC는 올 한 해 최우선 과제로 재무건전성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비핵심 자산의 적기 유동화로 1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 차입금을 줄이고 투자사의 재무 부담을 크게 낮췄다. 특히 지난 9월에는 SK넥실리스에 대한 7000억원 유상증자 지원으로 인수금융 전액을 상환했다. 연말 순차입금 규모 또한 연초 대비 3000억원 감소할 전망이다.앱솔릭스 글라스기판 사업은 내년 고객사 양산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완공된 공장은 현재 모든 설비가 설치 완료돼 고객사 인증용 샘플 제작을 준비 중이다. 또한 지난 5월 미국 반도체법(Chips Act) 보조금을 확보한 데 이어 연내 미국 정부의 보조금 추가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베트남 하이퐁시에 구축 중인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내년도 양산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지만 여전히 업황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스스로를 깊이 되돌아보고 새롭게 나아가는 회과자신(悔過自新)의 자세로 주력사업의 기초체력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5 I 하지나 기자
블랙록, 이윤표 대표이사 한국 대표 선임
  • 블랙록, 이윤표 대표이사 한국 대표 선임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블랙록 자산운용은 이윤표 대표이사를 블랙록 한국법인 대표로 선임한다고 5일 발표했다. 임기는 다음달 20일부로 시작된다.이번 인사로 이윤표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블랙록의 장기적인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은 기관투자자들이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재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체투자, 액티브 전략, 인덱스 등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다 다각화하는 시장이다.이윤표 블랙록 한국법인 대표이사 (사진=블랙록)이 대표이사는 사모 및 공모 시장에서 운용 및 사업 개발 등 25년 이상 경력을 보유했다. 그는 한국 시장 역학 및 국내 운용업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그는 블랙록에 합류하기 전 모건스탠리 투자운용사업부문(MSIM) 한국 대표를 역임하며 전통자산 및 대체투자 시장 전략 전반에 걸쳐 자산운용 사업부문을 이끌었다. 그 전에는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대체투자 부문을 확장하고 채권 등 주식을 제외한 모든 자산 운용부문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맡았다.또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 7년 이상 근무하는 동안 운용전략실장, 해외대체실장을 역임했다. 그는 국민연금 기금의 투자 전략 및 자산 배분,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구축과 운용 전반을 이끌었고, 국민연금 투자위원회 위원 및 대체투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밖에도 맥쿼리 그룹, 언스트 앤 영, KPMG에서 투자 및 인수합병(M&A) 거래 자문 업무를 담당했다.히로유키 시미즈 블랙록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회장은 “이 대표처럼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를 한국 대표로 선임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블랙록 고객과 투자자들이 전 세계로 투자를 다각화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현 상황에서 이 대표의 투자 전문성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블랙록은 앞으로도 한국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블랙록의 다양한 투자 역량은 자산을 배분하는 데 있어 점점 더 고도화되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매우 적합하다”며 “블랙록에 합류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 성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05 I 김성수 기자
경동나비엔, 주방기기 사업 순항…'나비엔 매직' 출범 기대감
  • 경동나비엔, 주방기기 사업 순항…'나비엔 매직' 출범 기대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경동나비엔(009450)이 ‘나비엔 매직’ 출범을 앞두고 주방기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매직의 가스 및 전기쿡탑, 전기오븐의 영업권 인수를 바탕으로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며 연내 생산설비 이전을 완료한다. 내년 초에는 나비엔 매직을 정식 출범해 주방기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사진=경동나비엔)5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지난 5월 SK매직과 가스 및 전기쿡탑, 전기오븐 영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맺은 이후 영업 채널을 확대하며 판매망 확충에 나섰다. 경동나비엔의 주방기기 전문 대리점은 물론 쿠팡 등의 온라인 판로를 적극 활용 중이며 추후 공식 온라인 플랫폼 ‘나비엔 하우스’와 네이버 스토어 등으로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서비스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나비엔 매직 출범 이후 생산하는 제품은 경동나비엔이 사후관리(AS) 서비스를 진행하며 기존 SK매직 제품도 경동나비엔이 AS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생산 설비 이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쿡탑과 전기오븐, 가스쿡탑 생산을 위한 일부 인증 및 인허가를 취득했으며 현재 공장 심사와 제품별 안전인증 양수 완료 단계에 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안에 인증을 완료하고 나비엔 매직 론칭 일정에 맞춰 안정적으로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브랜드 출시 이후에는 경동나비엔의 기술력과 시장점유율 1~2위를 기록했던 SK매직의 인지도를 더해 주방기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앞서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자회사인 경동에버런을 통해 후드 전문 업체 ‘리베첸’의 자산을 인수하며 기존에 판매하던 ‘3D 에어후드’에 더해 주방후드 제품군을 강화했다. 쿡탑과 후드, 환기청정기를 연계해 요리 매연등의 유해물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실내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주방기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고객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청사진을 완성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5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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