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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요계 미다스 손' 김광수 "한류홀딩스 영입 제안 검토 중… 심사숙고 후 결정"
- 김광수 포켓돌스튜디오 대표[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요계 미다스 손’ 김광수 포켓돌스튜디오 대표가 ‘한류홀딩스’(HYRU)의 영입 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김 대표는 22일 “‘한류홀딩스’와 세 차례 미팅을 가졌다”며 “제안을 받은 후 어떤 콘텐츠를 만들고 어떻게 한류 메카로 각인시킬 수 있을지, 기업을 이끌어 갈 자신감에 대해 고민이 깊어졌다. 2~3일 내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김 대표가 미국 나스닥 캐피털 마켓에 상장된 한류기업 ‘한류홀딩스’의 영입 제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책임감에 무게를 느끼며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는 뜻을 언급했다.‘한류홀딩스’ 인수전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3~4곳의 다국적 기업 외에도 자산규모 68조인 독일계 펀드 회사가 참여한다. 이 회사의 운영은 홍콩의 한 재계 유력 가문 출신 사업가가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홍콩 출신 사업가는 최근 회사 경영진을 만나 인수 의향을 전달했고, 한류홀딩스가 위치한 여의도의 사무실에도 방문해 회사의 규모 등을 확인했다. 현재 상당히 구체적인 인수 금액까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나스닥 직상장을 이룬 한류홀딩스가 김 대표 영입을 추진해 K팝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망이 나오며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 대표는 국내 가요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음반 제작자 겸 프로듀서다.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냄과 동시에 막대한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김종찬을 시작으로 윤상, 노영심, 김민우, 조성모, 이효리, SG워너비, 씨야, 다비치, 티아라 등 수많은 아티스트의 성공을 이끈 인물이다. 앨범 판매량만 통산 2500만장을 육박한다. 오디션 제작자로서도 명성을 떨쳤다. KBS2 ‘더유닛’, MBC ‘방과후 설렘’, TV조선 ‘미스트롯’ 시즌1 등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2000년대에는 컴필레이션 앨범인 ‘이미연의 연가’로 200만장을 판매하며 메가톤급 히트를 쳐 국내 가요계 시장에 새로운 장르 개척에 선두주자로 활약했고, 조수미가 부른 드라마 ‘명성황후’ OST ‘나 가거든’으로 크로스오버 음악을 대중적으로 알렸다.더불어 드라마 ‘슬픈연가’, ‘에덴의 동쪽’과 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 등을 제작하며 엔터업계의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임, 내년 총선 수원무 출마 채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1년 4개월여의 공직을 마치고 22일 이임했다.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사진=경기도)경기도에 따르면 염 부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도의원, 실국장, 직원 등 공직자들과 이임 인사를 나눴다.염태영 부지사는 “경기도에서 민생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서 경기도가 앞장서야 한다. 정부가 못하는 일을 우리가 본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경기도 공직자가 갖고 있는 업무역량을 꼭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대단히 섭섭하고 아쉽지만, 기쁜 마음으로 보내드린다. 경제부지사로 모시기 위해 제가 삼고초려를 했는데 수락해 주셔서 지난 1년 4개월 동안 같이 걸어왔다. 제게는 동지이자 파트너이자 또 아주 든든한 친구 같은 부지사였다”며 “수원시, 경기도를 넘어서 대한민국의 큰일을 하실 분이다. 그동안 노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어떤 길을 가시든 성원한다”고 이임을 축하했다. 민선 5기부터 7기까지 3선 수원시장을 역임한 염태영 부지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 도정자문위원장 등을 활동하며 김동연 지사의 최측근으로 부상했다.2022년 8월 17일자로 경제부지사로 취임해 경기국제공항 건설, 경기RE100 추진, 미래 성장산업 육성, 사회적경제 활성화, 청년기회 확대 등 경기도정 발전과 도민 삶의 질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염태영 경제부지사 이임식에서 염 부지사와 그의 부인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경기도청을 떠나게 된 염태영 부지사는 내년 총선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지역구인 수원무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염 부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돌이켜보면 지난 1년 4개월은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숨 가쁜 시간이었다”며 “경륜과 정책 역량을 두루 갖추신 김동연 지사님을 모시고 따뜻한 혁신, 기발한 기업현장 맞손토크, 반도체 지원 TF 단장 등으로 매진할 수 있었던 보람찬 시간이기도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러면서 “엄중한 경제 침체 상황에서 경제부지사라는 중임을 맡으며, 중력이산(衆力移山)의 자세로 일했다”며 “우리 앞에 닥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의회 의원님들과 공직자분들과 함께 열심히 달려왔다. 덕분에 집단지성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염 부지사는 끝으로 “경제부지사로서의 소임은 끝마쳤지만, 앞으로도 경기도민, 수원시민과 동행하며, ‘모두를 위한 나라’ 를 만드는 일에 제 모든 것을 쏟겠다”면서 “대화와 타협, 상생과 연대의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 미력한 힘이나 다하겠다”고 말했다.
- HLB생명과학, 리보세라닙 국내 품목허가 자진 취하...미국승인 집중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HLB생명과학(067630)이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대한 국내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보완자료 요청을 받음에 따라 추가 시험을 실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악재로 평가되지만 국내보다 미국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결국 주가 상승 모멘텀은 미국 승인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리보세라닙은 항서제약 칼렘리주맙과 병용요법 간암 1차 치료제로 미국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LB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리보세라닙’의 재발성 또는 전이성 선양낭성암 대상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한다고 공시했다. 품목명은 리보세라닙 메실레이트 100㎎, 리보세라닙 메실레이트 200㎎이다.◇ 리보세라닙, 희귀암 선양암 대상 항암제...품목허가 자진 취하, 왜회사는 희귀암인 선양낭성암을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지난 2월 국내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최근 식약처로부터 선양낭성암 임상만을 목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원료의약품 제조와 관련해 보완자료를 요청받았고, 이 자료는 추가 시험이 필요해 조건부 품목 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선낭암은 통상 침샘암으로 불리는 희귀질환으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외에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암이다. 신경을 따라 국소 재발하거나 폐나 뼈, 내장, 뇌 등으로 원격 전이도 빈번하게 일어나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HLB 관계자는 “요청받은 자료는 추가 시험이 필요한 자료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가 어렵다”며 “자료 확보에 물리적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보완기한 내 답변을 제출하기 어려워 선양낭성암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 취하키로 했다. 미국 간암 적응증 관련 진행 사항과 이번 국내 허가 신청 취하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리보세라닙, HLB가 16년 간 공들인 항암제 약물...美 승인이 관건리보세라닙은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다. 2007년 HLB 엘레바가 미국 어드벤첸 연구소로부터 글로벌 판권(중국 제외)을 인수하며 사업화가 시작됐다. 리보세라닙은 혈관 내피 성장인자 수용체(VEGFR-2)를 억제해 암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는다. 즉, 암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 경로인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해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방식이다. 리보세라닙은 HLB가 글로벌 특허권을, HLB생명과학이 한국 판권과 유럽·일본에 대한 일부 수익권을, 항서제약이 중국 판권을 각각 가지고 있다. 이외 지역 글로벌 판권은 엘레바가 보유한다.적응증은 간암, 위암, 선낭암, 난소암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임상 현황을 보면 간암(1차 치료제)과 위암(3차 치료제)은 글로벌 3상을 마쳤다. 선낭암(1차 치료제) 은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리보세라닙은 중국에서 2014년 위암 3차 치료제로, 2020년에는 간암 2차 치료제로 각각 판매 허가를 받았다. HLB생명과학 파이프라인 현황 (사진=HLB생명과학)리보세라닙은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로도 추가 개발되고 있다. 유선암은 피부암, 림프종과 함께 반려견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히지만 아직 치료제가 없다. HLB생명과학은 3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유럽·일본 판매를 위한 해외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HLB는 리보세라닙이 허가받을 경우 간암 1차 치료제 부문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 신약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보세라닙이 미국 간암 치료제 중 효능적으로 입증이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간암 임상 3상은 항서제약 캄렐리주맙과 병용 요법으로 진행됐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13개국 543명 환자를 대상으로 2019년부터 진행된 임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완전관해(CR)가 3명으로 대조군인 소라페닙(넥사바)보다 2명 많았다. 전체생존기간(mOS)은 22.1개월로 대조군보다 약 7개월(15.2개월) 길고, 무진행생존기간(mPFS)은 5.6개월로 약 2개월(3.7개월) 증가했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간암 병용 1차 치료제의 미국 FDA 품목허가 예상 시기는 내년 5월 이후로 관측된다. HLB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은 부작용 대비 약효가 뛰어나다며 대표 부작용으로 고혈압과 손발 증후군이 있다. 하지만 고혈압은 혈압약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며 “약물반감기도 10시간 정도로 부작용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다른 약물들과 달리 간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도 약효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 뉴욕증시, 하루 만에 반등…예상 넘는 호실적에 마이크론 8.6%↑[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조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다시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미국 메모리반도체 강자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전날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마이크론이 내년 상황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자 반도체주 전반에 훈풍이 불었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거리에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불빛이 나오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하루 만에 반등-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7% 상승한 3만7409.35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 오른 4746.7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6% 상승한 1만4963.87을 기록. -전날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급락했던 분은 대부분 만회.◇3분기 GDP 5.2→4.9%…피벗 빨라지나-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4.9%로 잠정치(5.2%)에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혀.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1%)를 밑도는 수준. 잠정치대비 소폭 하향된 것은 소비지출의 하향 조정 때문.-이날 발표된 3분기 성장률이 잠정치 보다 하향된 것으로 나오면서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조기 금리인하에 나설 것라는 낙관론에 보다 힘이 실려. -예상보다 경기둔화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보다 빨리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 커져. -향후 증시방향은 내일 발표될 개인소비자지출 물가지수(PCE)에 따라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 PCE는 연준이 물가상황을 평가하는 데 선호하는 지표. ◇‘반도체 풍향계’ 마이크론, 호실적에 반도체주 들썩-미국의 메모리반도체 강자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전날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8.63% 급등. 마이크론은 2024년 회계연도 1분기(9~11월)에 47억2600만달러(약 6조16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월가 예상치(45억8500만달러)도 웃돌아. -마이크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반등한 건 6개 분기 만이다. 최근 메모리업계의 감산효과로 반도체 가격이 상승한 덕분. -마이크론은 내년 상황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 제시.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는 “데이터센터와 AI 시장 성장에 힘입어 2024년 경영 기반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메모리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반도체주도 덩달아 상승. 중앙처리장치(CPU)업체인 인텔과 AMD도 각각 2.88%, 3.28% 올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X)도 2.77% 상승.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AI칩 전문업체로 부상한 엔비디아도 1.83% 올라. -이밖에 미국 전기차 업체들도 일제히 상승. 미국이 중국 전기차업체에 대해 관세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 테슬라(2.98%), 루시드(1.64%), 리비안 오토모티브(1.73%) 등이 1~2% 대 상승률을 기록.◇아프리카 2대 산유국 앙골라 OPEC 탈퇴-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3센트(0.44%) 하락한 7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31센트 내린 배럴당 79.39달러에 거래를 마쳐.-이날 디아만티노 아제베도 앙골라 석유부 장관은 앙골라가 OPEC에 가입한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OPEC 탈최를 선언. -국제유가를 좌지우지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몇달간 산유국들을 압박하며 감산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시추량을 늘리고 있는 일부 산유국들은 불만을 토로. 2007년 가입한 앙골라의 탈퇴로 OPEC 회원국은 12개국으로 감소.라엘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백악관, US스틸 매각 반대 시사-바이든 대통령의 경제고문인 라엘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놔.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성명에서 “미국 철강산업의 상징적인 US스틸을 외국기업, 심지어 가까운 동맹국 일본기업이 인수하는 것이 국가안보와 공급망 신뢰성에 미칠 잠재적 영향 측면에서 정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혀.-그러면서 “정부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조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적절한 경우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 -CFIUS는 외국인의 미국기업 인수합병 등 대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정 조치를 요구하거나 대통령에 거래 불허를 권고할 수 있어.-앞서 18일 일본제철은 149억달러(약 19조5000억원)에 미국 철강산업의 대표 주자인 US스틸을 인수한다고 발표. 철강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하기 위한 차원. -US스틸은 철광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철광석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일본제철이 US스틸을 품은 요인으로 꼽혀. 일본제철과 US스틸의 철강 생산능력을 합치면 연간 8600만톤으로 중국 바오우강철집단에 이어 세계 2위 규모. ◇9월말 파생결합증권 6.8조원 손실구간 진입-홍콩 H지수 급락에 따라 9월 말 기준 녹인(knock-in·손실 발생 구간)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6조8000억원으로 집계.-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홍콩 H지수 급락에 따라 9월 말 기준 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 6조2000억원을 포함한 6조8000억원 규모 파생결합증권에 대해 녹인이 발생. 이 중 87.8%에 해당하는 5조9000억원 규모의 H지수 편입 ELS가 내년 상반기 만기를 앞두고 있어.-금융감독원은 내년 상반기 만기 도래에 따라 향후 H지수 추이 및 투자자 손실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금감원은 최근 꾸준히 발행량이 증가하고 있는 닛케이225 편입 ELS와 관련해서도 향후 변동성이 확대하면 투자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
- 마스턴운용·유니세프, 콘코디언 빌딩에 '세계 어린이 후원공간' 조성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손잡고 서울시 도심 대형 오피스인 콘코디언 빌딩에 ‘세계 어린이 후원 공간’을 조성한다.마스턴투자운용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서울시 종로구 소재 콘코디언 빌딩 로비에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 대한 후원을 독려하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 운용 자산인 콘코디언 빌딩 로비에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 공간이 마련됐다.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마스턴투자운용은 올해 12월부터 1년간 운용 자산인 콘코디언 빌딩의 1층 로비 공간에 공익 목적의 후원 캠페인 부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순한 일회적 금전 지원 방식보다는 서울 중심가 한가운데 있는 대형 오피스 빌딩 공간을 공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이라고 판단해서다.콘코디언 빌딩 입주자 및 방문자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어린이 사진전 및 구호품 전시, 거울 포토존 등 다양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부스 내 비치된 전자 모금함으로 간편하게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에게는 유니세프의 크리스마스 카드 등을 기념품으로 제공한다.로비 중앙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생명을 구하는 담요 캠페인’이 진행되는데, 카드 결제를 하면 3000원이 기부된다. 3명의 따뜻한 손길이 모이면, 혹독한 추위를 겪는 어린이에게 담요 1장(약 9000원)을 선물할 수 있다는 취지의 공익 프로젝트다.추후 콘코디언 빌딩 로비 공간의 인테리어 컨셉트는 ‘물의 날(3월 22일)’이나 ‘어린이날(5월 5일)’과 같이 어린이와 관련 있는 기념일 전후로 취지에 맞게 변경될 예정이다.유니세프의 이벤트 부스가 마련된 콘코디언 빌딩은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소재 지하 8층~지상 29층, 연면적 약 6만600여㎡, 대지면적 약 3900여㎡ 규모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옛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였으며, 현재 롯데카드 등 주요 대기업이 본사로 쓰는 서울 중심업무지구(CBD)의 상징적 자산 중 하나다.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개발한 국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리드(LEED)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자산이다.마스턴투자운용은 올해 상반기에 DWS자산운용으로부터 매매금액 약 6292억원에 이 자산을 인수했다. 올해 상반기 금리 상승 등 대내외 변수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숨통을 틔운 대표적인 거래다.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회사 운용자산이 도움이 필요한 세계 각국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데 보탬이 돼서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서 공간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형태의 ESG 활동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이다. 전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으로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 [코스닥 마감]대주주 양도세 완화 속 하락해 850선…개인 '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860선을 다시 하회해 마감했다. 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이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고, 개인은 매수세로 돌아섰다. 다만 해당 이슈가 증시에 선반영했고, 간밤 미국 증시 내림세에도 동조화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4포인트(0.41%) 하락한 859.44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7%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7% 하락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 내렸다.기획재정부는 이날 주식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이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50억원 이상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된 소득세법 시행령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26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전망이다. 조정되는 기준은 내년 1월1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된다.현행 소득세법 및 시행령은 직전 사업연도 종료일 현재 종목당 일정 지분율(코스피 1%, 코스닥 2%) 또는 종목당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경우 대주주로 보고 최대 25%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 연말 대주주 확정일을 앞두고 개인 순매도가 쏟아지는 것도 대주주 기준을 피하기 위해서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소식에도 국내 증시는 선반영 인식에 낙폭이 커졌다”며 “코스닥은 양도세 관련 발표 이후 개인이 매수 전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로 전환했다”고 말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50억원으로 확정되면서 개인 순매수 유입이 확대했다”며 “다만 미국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동조화했고, 최근 상승을 이어왔던 해운, 반도체, 2차전지 업종 매물 출회 확대됐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발표 이후 순매수세로 돌아섰고, 이날 825억원 사들였다. 외국인이 79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402억원 팔아치웠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금융은 4%대,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는 2%대,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 운송, 정보기기, 제조, 오락문화, IT부품, 통신장비, 방송서비스는 1%대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화학, 금속, 유통, 의료정밀기기, 제약, IT S/W, 비금속, 건설, 기계장비는 1% 미만 하락했다. 섬유의류, 인터넷은 2%대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 운송장비부품, 반도체는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포스코DX(022100)가 16%대 올랐고, 알테오젠(196170)은 21%대 급등했다. 알테오젠은 이날 대전 본사의 기업부설연구소가 품질경영시스템 국제규격인 ISO9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9001은 제품 및 서비스의 실현 시스템이 규정된 요구사항을 만족하고 있음을 인증기관이 평가해 인정하는 제도다.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136480)은 1% 미만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하림지주(003380)는 10%대 급락했다. 하림과 하림지주는 앞서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6조4200억원을 제시한 하림그룹을 선정다고 밝혔고, 지난 19일부터 전일(20일)까지 급등 급등 마감한 바 있다.HPSP(403870)는 4%대, 위메이드(112040)는 3%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스엠은 1%대 상승했다. HLB(028300), 솔브레인(357780)은 1% 미만 올랐다. 에코프로(086520), LS머트리얼즈(417200)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 루닛(328130)은 3%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엘앤에프(066970), JYP Ent.(035900), 리노공업(058470)은 1%대, 펄어비스(263750), 클래시스(21415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 미만 하락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1억2149만주, 거래대금은 10조8873억원이었다. 526개 종목이 올랐고, 1030개 종목이 하락했다. 8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알파벳, 광고영업 조직 개편한다…AI로 자동화 확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중 내내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지만 장마감을 1~2시간 앞두고 하락세로 전환, 점차 낙폭을 키웠다. 단기급등 부담이 커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두달간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3월부터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적어도 6월까지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역시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며 “언젠가 금리를 낮출 때가 오겠지만 당장 금리 인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1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와 11월 기존주택판매 지표는 호조를 보이면서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78.69, -4.2%, 4.8%*)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4% 하락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이날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1분기(9~11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47억3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5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45억5000만달러, -1.01달러를 웃돌았다.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53억달러(중간값 기준)로 제시했다. 시장예상치는 49억7000만달러에 형성돼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CEO는 “강력한 실행력과 가격 정책으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2024회계연도 내내 비즈니스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기록적인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벳(GOOGL, 138.34, 1.2%) 인터넷 포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1% 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이날 3만명 규모의 광고 영업 조직을 개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AI 기반으로 광고 구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등 변화를 주겠다는 계획이다. 월가에서는 이에 대해 직원 구조조정 및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너럴 밀스(GIS, 64.33, -3.6%)치리오스, 요플렛, 하겐다즈 등 100여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포장식품 제조 기업 제너럴 밀스 주가가 4% 가까이 하락했다. 실적 우려가 부각된 여파다. 이날 제너럴 밀스가 공개한 2024회계연도 2분기(9~11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감소한 51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53억7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조정 EPS는 13.6% 급증한 1.25달러로 예상치 1.16달러를 웃돌았다. 제너럴 밀스는 이어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당초 3~4%에서 -1~0%로 낮추고 조정 EPS 성장률 가이던스도 4~6%에서 4~5%로 상단을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판매량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 22.10, 0.6%) 암호화폐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 주가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장중 10%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점차 상승탄력이 둔화된 것. 이날 비트코인이 반등세를 기록하면서 코인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마라톤 디지털은 전날 비트코인 채굴 사이트 2곳을 총 1억7860만달러에 인수했다는 소식을 전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회사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과 관련해 다양하고 탄력적인 포트폴리오 관리 회사로 전환하게 됐다”며 “코인당 (채굴)비용도 30%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