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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대표가 약속했던 기술수출...펙사벡이 신호탄 되나?
  • 김재경 대표가 약속했던 기술수출...펙사벡이 신호탄 되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연구 인력을 확충하고 임상에 집중해 발 빠르게 글로벌 빅파마로 기술 이전을 추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다.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인재 확보 등을 통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지난해 8월 신라젠을 새롭게 이끌게 된 김재경 대표가 취임 후 약속했던 기술수출을 통한 지속 성장이 점점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신라젠은 신장암 대상 펙사벡 병용요법 임상 2상 결과를 오는 10월 유럽종양학회에서 발표한다. 해당 발표가 단순 발표 이상의 기술수출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김재경 신라젠 대표.(사진=신라젠)14일 신라젠(215600) 및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 학술회의에서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글로벌 제약사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 병용 임상 2상 결과가 공개된다. 작년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 ‘BAL0891’ 임상 1상 연구 개요도 임상시험 단계(Trial in Progress) 부문에 채택돼 발표된다.특히 이번 ESMO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펙사벡 병용 임상이다. 해당 임상은 2018년부터 시작됐고, 임상 1상에서 고무적인 결과가 도출되면서 임상 2상에 기대치가 높아진 상태다. 2020년 5월 발표된 임상 1상 중간결과 정맥투여 환자군 16명 중 1명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반응(CR)이 관찰됐다. 종양 크기가 감소한 환자는 12명으로 이 중 9명은 30% 이상 크기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도 약물 투여 직후 발열과 일시적 혈압 등 경미한 수준만 관찰됐다. 특히 이번 임상은 항암바이러스의 정맥 투여(IV) 방식 및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후 재발한 환자에 대한 연구가 임상 디자인에 포함돼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ESMO 발표 의미, 기술이전 가능성 ‘UP’업계에서는 ESMO에서 신장암 대상 펙사벡 병용임상 결과가 발표 연구로 채택된 것에 대해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반응이다. 임상 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기 때문에 ESMO 발표 연구로 채택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럽종양학회(ESMO)는 암 관련 학회로서는 상반기 개최되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와 더불어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다.업계 관계자는 “ESMO 등 글로벌 메이저 학회는 연구결과 발표를 희망하는 각국의 연구자료가 물밀듯이 접수된다. 학회는 그중에서 유의미한 연구만을 선별해 발표 연구로 채택한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연구들이 작년부터 재개돼 평소보다 약 5배 많은 연구가 ESMO에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신라젠 펙사벡 병용임상 연구결과 발표 채택은 연구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지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신라젠 측도 임상결과보고서(CSR)를 토대로 펙사벡 기술이전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펙사벡과 리브타요 신장암 병용 임상결과보고서는 ESMO 발표 직후 나올 예정이다. 이후 CSR을 기반으로 기술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라젠 내부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기술이전 대상으로 리제네론을 주목했다. 리제네론은 현재 임상 파트너인 데다,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후 재발한 환자에 대한 연구에 있어 후발주자인 만큼 상당한 관심이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리제네론은 일정 기간 협상을 우선적으로 가지는 권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라젠과 리제네론은 지난 2017년 신장암 임상 관련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 조기 기술이전 노리나펙사벡 외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에 대한 조기 기술이전이 추진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지만, 올해 초 세계적인 저널에 우수한 항암효과와 정맥투여 우수성에 대한 전임상 결과가 소개되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따라서 향후 글로벌 학회에서 연구 결과 등을 공개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기업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실제로 신라젠 내부에서는 펙사벡과 SJ-600을 묶어 패키지 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펙사벡과 SJ-600 시리즈 모두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향후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둘을 같은 기업에 패키지로 기술이전 하는 전략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신라젠은 최근 기술수출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 출신 전문가도 영입해 이같은 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 머크(MSD)에서 글로벌 백신 전략 및 연합(Global Vaccine Strategy & Alliance)리더를 역임한 시나 칼리차란(Kishna Kalicharran) 박사는 다수 바이오텍에서 대표직을 수행하며 기술이전 및 인수합병(M&A)을 이끌어온 전문가다. 다만 신라젠 측은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펙사벡 및 SJ-600시리즈 개발이 모두 예정된 일정 안에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펙사벡은 ESMO에서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여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8.18 I 송영두 기자
자금난 시달리는 완다그룹 “세리에A 중계권도 판다”
  • 자금난 시달리는 완다그룹 “세리에A 중계권도 판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중국 부동산기업 다례완다그룹이 계열사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매각 검토 대상은 세리에A, 프리미어리그 등 프로축구의 중계권을 가진 인프론트(Infront)로 지목됐다.완다그룹 로고. (사진=AFP)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완다그룹이 스포츠 마케팅 사업부인 인프론트 스포츠 앤 미디어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도이체방크 자문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로이터에 “이번 매각 과정은 초기 단계”라며 “완료까지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완다그룹은 지난 2015년 10억5000만유로(약 1조5000억원)에 인프론트를 인수했다.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다그룹은 당시 스페인 프로축구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지분을 인수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었다. 2012년에는 미국 대형 영화관 채인인 AMC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도 했다.인프론트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스포츠 기업이다. 로이터는 인프론트가 이탈리아 프로축구인 세리에A와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국제 미디어 권한과 행사 운영, 미디어 권한 배포 및 후원 판매 등을 사업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6월에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열리는 올림픽의 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 22개국 중계권도 획득했다.완다그룹이 인프론트를 파는 이유는 계속되는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완다는 지난달 만기가 도래한 4억달러(약 53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상환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바 있다. 계열사 지분을 팔아 겨우 디폴트는 면했지만 여전히 자금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인다.또 다른 소식통들은 로이터에 사모펀드(PEF)들이 인프론트 매각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인프론트가 중계권 확보 등을 위한 지출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인수 대상은 자금이 많은 투자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2023.08.18 I 이명철 기자
포스코퓨처엠, 친환경 신 제련기술 활용 필리핀서 니켈 생산 추진
  • 포스코퓨처엠, 친환경 신 제련기술 활용 필리핀서 니켈 생산 추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친환경 신(新) 제련기술을 활용해 필리핀에서 배터리용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 생산에 나선다.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왼쪽)과 마이클 첸 MC그룹 회장이 필리핀 니켈 합작사업 MOA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포스코퓨처엠은 17일 필리핀 광산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MC그룹(MICHAEL CHEN GROUP)의 니켈 전문 자회사 NPSI(Nickel Prime Solutions Inc)와 합작사업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 MC그룹 마이클 첸(Michael Chen) 회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과 NPSI사는 니켈 사업을 위한 합작사(JV)를 필리핀 현지에 설립하고, 포스코퓨처엠과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가 공동개발 중인 신 제련기술을 활용해 니켈 혼합물(MHP) 생산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포스코퓨처엠이 해외에서 배터리소재 원료 직접 생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니켈 혼합물(MHP : Mixed Hydroxide Precipitate)은 니켈광석(니켈함량 약 1%)의 불순물 제거 공정을 거쳐 생산하는 중간재로, 양극재용 고순도 황산니켈 생산 원료로 활용된다. 니켈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사용 비중이 높을 수록 배터리 저장용량을 높일 수 있다. 전기차 주행거리 증대를 위해 중요한 광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니켈 생산량 2위 국가인 필리핀에 생산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인 양극재 원료 공급망 확보와 함께 사업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글로벌 니켈 생산량은 인도네시아 160만톤, 필리핀 33만톤, 러시아 22만톤, 뉴칼레도니아 19만톤 순이다.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합작 사업에 사용하게 될 신 제련기술은 현재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제련기술에 비해 공정 프로세스가 단축돼 원가경쟁력이 높고, 탄소배출량이 약 50% 이상 줄어드는 환경친화적인 기술로 ESG 차원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전했다.또 “필리핀에서 생산한 니켈 혼합물(MHP)로 국내에서 양극재를 제조하면, 美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규정한 ‘적격 핵심 광물(Qualifying Critical Minerals)’요건을 충족할 수 있어 북미 시장으로의 공급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30년까지 연 100만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인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핵심 원료 중 그룹 차원의 투자로 밸류체인을 구축한 리튬 외에 니켈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서도 지속 노력해 왔다. 이번 합작 공장도 필리핀 팔라완 지역에 약 4000만 톤의 광석이 매장된 광산을 보유한 MC그룹에서 니켈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MC그룹은 현지 광산에 대한 추가 지분 투자와 인수를 통해 2026년까지 약 2억 톤의 니켈 광석을 확보하고, 포스코퓨처엠과의 원료 분야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3.08.18 I 김경은 기자
마스턴에 안기는 강남 골든타워…임차인 애큐온캐피탈은 여의도로
  • 마스턴에 안기는 강남 골든타워…임차인 애큐온캐피탈은 여의도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공단 소유였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골든타워가 마스턴투자운용 품에 안긴다. 골든타워 임차인 중 한 곳인 애큐온캐피탈은 이번 매각으로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골든타워는 강남권역(GBD) 내 프라임 오피스인 만큼 새 임차인을 받으면 더 높은 임대료에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임대수익 및 자산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매매금액 약 4700억원…3.3㎡당 3900만원 전후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11일 골든타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됐다. 지난달 27일 매각자 측으로부터 양해각서(MOU) 안을 공유받은지 약 2주 만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매수자 측이 MOU 안을 받아들이면 우협 지위를 얻고, 구체적으로 협상이 시작된다. 매매금액은 약 4700억원(3.3㎡당 3900만원 전후)이다.골든타워 (자료=코람코자산신탁)골든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1에 있는 지상 21층~지하 7층, 연면적 4만480㎡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선릉역에서 걸어서 12분 걸리는 더블역세권 입지다.골든타워 매도자는 코크렙NPS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코크렙NPS제1호)다. 코크렙NPS제1호의 주주는 지분율 100%를 보유한 국민연금이며, 자산관리회사는 코람코자산신탁이다.골든타워 임차인 중 한 곳인 애큐온캐피탈은 이번 건물 매각으로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애큐온캐피탈은 그간 골든타워 건물 12·13·19층을 사용해왔다. 새로 이전할 현대카드 사옥은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8(여의도동 17-7) 일대 위치한 지하 6층~지상 10층 오피스 건물이다. 애큐온캐피탈이 골든타워에서 여의도로 이전하는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애큐온캐피탈이 임대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골든타워 건물을 담보로 설정해둔 근저당권, 전세권 금액은 64억323만원이다. 전세권자는 부동산이 경매에 넘어갈 경우 다른 선순위 채권자보다 먼저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골든타워는 강남권역(GBD)에 속하는 프라임 오피스인 만큼 새 임차인을 받으면 더 높은 임대료에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임대수익 및 자산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역 공실률 1%대…임대료 인상 가능할 듯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기업 쿠시먼앤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강남권역(GBD)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p) 하락한 1.2%로 집계됐다. 도심권역(CBD) 3.7%, 여의도권역(YBD) 2.8%보다 낮은 공실률이다.임대료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JLL) 코리아에 따르면 GBD는 지난 2분기 월 평균 실질임대료 14만원대를 돌파하며 CBD, YBD보다 높은 분기별 임대료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서울 각 권역별 A급 오피스 실질 임대료 (자료=JLL코리아)실질 임대료는 순임대료에서 렌트프리(일정 약정 기간동안 무상임대)를 빼고 필요제경비를 더한 개념이다. 지난 2분기 GBD 내 A급 오피스의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6.8%, 전년 동기 대비 21.3% 오른 약 14만8600원으로 집계됐다.또한 최근 GBD에서는 임대차기간이 만료됨과 동시에 임대인이 높은 명목 임대료를 제시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는 게 JLL 측 설명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역(GBD)에는 대규모 오피스 공실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애큐온캐피탈이 나간 자리에 새 임차인으로 들어오기 위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혜원 JLL 리서치팀장은 “강남의 A급 오피스 시장은 수요에 비해 공실이 거의 전무하다”며 “강남 내 임차경쟁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코크렙NPS제1호는 설립 규모가 8178억원이며, 존속 기한은 영속형이다. 결산 투자보고서를 보면 작년 10월 1일~올해 3월 31일 기준 배당수익률 2.55%, 연환산배당률 5.10%다.이 기간 부동산 임대료 수익은 48억8178만원으로 총 수익(102억621만원)의 47.83%를 차지한다. 임대율(임대 가능면적에서 임대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은 96.3%다.
2023.08.18 I 김성수 기자
라이트론, 탄산리튬 제조사 '오션허브' 지분 51% 인수
  • 라이트론, 탄산리튬 제조사 '오션허브' 지분 51% 인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라이트론(069540)은 오션허브의 지분 51%를 인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라이트론은 본 업무협약을 통해 라이트론은 지분 인수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배타적으로 보유한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오션허브가 가지고 있는 일체의 특허권과 지적 재산권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협약에는 오션허브의 독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탄소포집사업과 리튬 추출 등 2차전지 관련 사업, 미세조류의 대량 배양사업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오션허브는 제주테크노파크 산하 제주용암해수센터 입주기업으로 제주 용암해수를 이용한 물질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한 연구특화기업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2차전지용 리튬과 달리, 제주용암해수를 이용한 의학용 탄산리튬은 우울증 등 정신의학치료에 주로 사용되며 가격이 50g에 60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 향후 막대한 부가가치가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오션허브는 제주용암해수를 이용한 의학용 탄산리튬의 제법과 관련된 고유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라이트론 관계자는 “최근 몰리브덴광산 매입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탄산리튬 확보 작업 또한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희소광물을 확보해 신성장동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8.18 I 이용성 기자
셀트리온 그룹주, 3사 합병 기대감에 강세
  • [특징주]셀트리온 그룹주, 3사 합병 기대감에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3형제가 합병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5.92% 오른 12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 제약은 각각 7.93%, 4.38%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셀트리온 그룹주가 합병을 한다는 기대감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이후 셀트리온제약 또한 2사 합병 후 6개월 내 추진할 것을 밝혔다. 존속회사가 될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고, 합병 비율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는 1주당 셀트리온 신주 약 0.449260주를 배정받는 방식이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이며, 주식매수청구권 기준가는 셀트리온 15만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만7251로 주식매수청구권 예상 한도는 1조원 수준으로 설정됐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 3사의 합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사업확장 부분에서 향후 공장 증설, 인수합병(M&A)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현재 제시된 바이오시밀러 사업 외 위탁생산(CMO) 확대가 이루어져 진보된 종합 헬스케어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도 “기존에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고 이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셀트리온 그룹’의 실제 실적을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2사 합병을 통해 이러한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며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 업체로의 도약과 그를 위한 M&A 계획을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어 합병을 통한 현금 증가는 규모 있는 투자의 재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3.08.18 I 이용성 기자
빅파마 손잡은 바이오다인, ‘생산거점’ 태국공장 불발…향후 계획은
  • 빅파마 손잡은 바이오다인, ‘생산거점’ 태국공장 불발…향후 계획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체외진단전문기업 바이오다인(314930)이 태국에 생산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철회하고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다인은 지난 2019년 글로벌 바이오테크컴퍼니와 암 조기진단 액상세포검사(LBC) 기술에 대한 독점계약을 맺었고 이를 위한 생산거점으로 태국을 낙점해 관련 계획을 추진해오고 있었다. 다만 태국 생산공장 설립 철회에도 계획된 글로벌 판매에는 지장이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태국서 생산 안 한다…“기존 빅파마 공급계약엔 이상無”1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다인은 2020년 실사까지 마친 태국 생산공장 건립계획을 백지화했다. 태국 생산공장 건립은 지난 2019년 바이오다인이 글로벌 바이오테크컴퍼니와 독점계약을 맺으면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추진해온 사안이다. 이를 위해 약 2000평 규모, 400만개 시약 생산이 가능한 부지매입을 위한 실사를 진행했고 2021년에는 그해 연말 착공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코스닥 상장 당시 상장자금도 거점 공장 건립 및 운영자금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하지만 태국 현지 최종부지선정 및 가계약 진행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연되다 지난해 결국 관련 계획이 철회됐다. 실제로 그전까지 언급되던 태국 생산기지 관련 내용은 지난 3월 공시된 2022년 사업보고서부터는 기재되지 않고 있다.바이오다인 관계자는 “태국에 공장을 짓지 않기로 한 것은 맞다”며 “실사는 마쳤지만 실제 착공에 들어가지 않았다. 태국 생산공장 건설 철회 이유나 이후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테크컴퍼니와의 기존 계약에서 특허기술을 토대로 제품화함으로써 글로벌 판매를 하는 데는 문제가 없도록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다인은 1999년 설립됐고 2009년 임욱빈 대표가 인수하면서 지금과 같은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 2019년 2월 글로벌 10위권 체외진단기기 회사와 암 조기진단 LBC 기술에 대해 20년 독점 장기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이 계약에 대해 회사측은 거래상대방, 거래 규모, 거래 구조 등에 대해 한국거래소에 공시유보를 신청했다. 계약상대방은 면역진단 및 분자진단 분야에서 최상위 수준에 속하는 다국적 제약사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한때 계약상대방이 기존에 바이오다인과 계약관계가 있는 로슈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바이오다인이 ‘글로벌 바이오테크컴퍼니’로 칭하는 이 회사는 바이오다인의 특허기술을 적용한 장비를 생산하고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기로 했지만 아직 관련 매출은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다. 2019년 계약 당시에는 올해부터 이 계약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글로벌 시장 판매가 늦어졌다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세계 진단시장의 역량이 모두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몰리면서 자궁경부암 진단 사업은 진행속도가 더뎠다”며 “하지만 지난해 마일스톤을 수령하는 등 기존계약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4분기 바이오다인은 약 77억원을 마일스톤으로 수령, 매출로 인식하면서 흑자전환을 했다.◇신규거래처 없어도 1년간 주가 200% 이상↑2019년 41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테크컴퍼니로부터 마일스톤을 수령하기 전까지만 해도 40억원 안팎을 오가는 수준에 그쳤다. 이는 ‘독점’판매 조항 탓에 신규 거래처를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보고서에도 “당사는 글로벌 바이오테크컴퍼니와 계약을 체결하기 이전인 2017년 말부터 효과적인 협업을 위해 영업 관련 계약을 체결해 기존 거래처 외 신규영업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명시돼 있다.바이오다인 1년간 주가 추이(자료=네이버 금융)글로벌 바이오테크컴퍼니와의 독점판매 거래 이후 별다른 추가계약이 없었음에도 바이오다인의 주가는 지난 1년간 206% 올랐다(2022년 8월11일 2만7700원→2023년 8월11일 5만7100원). 2019년 계약의 기대감은 물론, 자궁경부암 진단시장의 성장성, 기술의 혁신성 때문이다.바이오다인은 자궁경부암 LBC에 주력하고 있으며 2013년 자체 개발한 ‘블로윙’ 기술이 핵심역량이다. 블로윙은 공기압을 이용해 세포를 슬라이드에 밀착시키는 기술이다. 물리적인 압력을 사용하지 않아 기존 방식인 침전식과 필터식에 비해 세포 보존상태가 우수하고 세포가 고르게 분포돼 중첩도 최소화된다.자궁경부암 LBC 시장은 미국의 홀로직, 벡톤 디킨슨이 각각 필터식 ‘씬프렙’(ThinPrep), 침전식 ‘BD슈어패스’(BD SurePath) 제품을 선보인 이후 사실상 홀로직이 독점하다시피 해왔다. 하지만 약 30년 만에 바이오다인이 필터식과 침전식의 단점을 개선한 제3의 블로윙 기술을 개발해 아시아와 유럽은 물론 가장 까다로운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도 특허를 받으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바이오다인에 따르면 △민감도 △특이도 △양성예측률 △음성예측률로 구성되는 정확도가 기존 필터식 제품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 필터식 제품의 민감도는 50%에 불과하지만 바이오다인의 ‘패스플로러’ 민감도는 73.1%이고, 음성예측률도 90.9%로 기존 제품(83.3%) 대비 높다. 특이도와 양성예측률은 기존제품과 동등한 수준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궁경부암 진단시장은 2019년 80억 달러(약 9조5000억원) 규모였고 2025년까지 110억 달러(약 13조원)로 시장 성장이 예상됐다. 자궁경부암 진단시장은 LBC 검사는 물론 분자진단, 면역진단 등으로 나뉘어 있는데 LBC 검사의 비중이 절반을 차지한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각각의 진단방식을 병행하는 경향이 있다.2030년까지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에서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53개 회원국에 자궁경부암 퇴치 로드맵 승인을 촉구하는 등 자궁경부암에 대한 예방 및 조기진단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업계에서는 70~80% 이상의 시장 성장폭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회사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도 (글로벌 바이오테크컴퍼니와의) 계약이 실현됐을 때의 성장세,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2023.08.18 I 나은경 기자
공급 줄고 거주인수 감소로 희소성 높아지는 '전용 84㎡미만 아파트'
  • 공급 줄고 거주인수 감소로 희소성 높아지는 '전용 84㎡미만 아파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1~7월)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전용면적 84㎡미만 일반공급(특별공급 제외) 물량이 최근 3년 기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희소성에 대한 조짐이 보이면서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른 가격 상승까지 불거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1~7월 기준) 전국에서 공급된 전용면적 84㎡미만 일반공급(특별공급 제외) 물량은 총 1만1199세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 3년간 집계해온 수치 가운데 가장 낮다.지난 2020년의 경우 동기간 전국에 7만3736세대가 공급됐지만, 2021년에는 5만9109세대로 19.83% 감소했고 2022년에는 3만5342세대로 직전 년도 대비 4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1~7월 기준)는 3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84.81% 감소했다. 전용면적 84㎡가 국민평형으로 자리잡고는 있지만, 전국 아파트 거주인수 가운데 2~3인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은 향후 전용면적 84㎡미만 아파트의 선호 현상과 함께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2~3인 거주인수는 607만5045명으로 전체의 절반 격인 49.5%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48%), 2020년(48.56%), 2021년(49.09%)에 이어 연속 오름세를 보인 수치다. 반면 통상 자녀 2명임을 감안한 4인 거주인수는 2019년 21.06%에 이어 2020년 20.56%, 2021년 19.59% 그리고 2022년 기준 18.38%로 매년 하락세다. 전국 주요 지역에서 하반기 분양하는 2~3인 거주에 최적화된 전용면적 84㎡미만 면적 구성 아파트로는 DL이앤씨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투시도)’, 한화 건설부문이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분양 중인 ‘포레나 인천학익’,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성북구 보문동1가 보문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반도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도농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유보라 다산 마크뷰’, 일신건영이 경기도 부천시 고강동 일원 삼하동호진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신규 단지 등이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용면적 84㎡미만 물량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동시에 거주인수 구조 역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전용면적 84㎡미만 물량에 집중될 것”이라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합계출산율에 기인해 국민평형 규모 역시 전용면적 84㎡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8.18 I 김아름 기자
③CDMO로 매출 확보…만성 적자는 해결 과제
  • [지놈앤컴퍼니 대해부]③CDMO로 매출 확보…만성 적자는 해결 과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지놈앤컴퍼니는 2020년 기술특례제도를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기술 및 성장성 특례 등을 통해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매출 확보다. 특례상장 기업은 상장한 해를 포함해 5년간 관리종목 지정이 유예되지만 이후에도 매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상장폐지까지 이어질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지놈앤컴퍼니. (사진=지놈앤컴퍼니)◇전체 매출 중 86%가 ‘CDMO’지놈앤컴퍼니는 2019년까지 매출이 없었으나 2020년부터 매출이 발생했다. 구체적인 매출액을 살펴보면 2020년 2억원, 2021년 5억원, 2022년 141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매출이 급성장했는데 이는 CDMO 사업이 본격화 된 데 따른 영향이다. CDMO를 통한 매출은 지난해 121억원으로, 이는 지놈앤컴퍼니 지난해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한다.지놈앤컴퍼니는 지난 2021년 미국 리스트랩의 지분 60%를 2700만달러(약 340억원)에 인수하며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 진출을 알렸다. 리스트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CDMO 서비스를 제공하며, GMP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는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에 적합한 품질관리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놈앤컴퍼니는 미국 내 신공장 건립을 목적으로 자회사 ‘리스트바이오’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6월 착공식을 갖고 마이크로바이옴 신규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시장성 높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높은 기준의 cGMP 규정에 따른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생산기술과 품질관리시스템을 갖춘 생산시설 기반 확보한 셈이다. 또 CDMO를 통한 캐시카우를 확보해 연구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올해까지는 CDMO를 통한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리스트바이오의 공장이 설립되고 본격 가동되는 2025년에는 CDMO 매출액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건설 중인 리스트바이오 공장은 2000ℓ의 생산 규모로 현재 리스트랩의 700ℓ 규모의 3배 수준인 만큼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종적으로는 생산 능력을 8000ℓ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산 역량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24년 마이크로바이옴 공급 부족은 최대 53.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임상물질 생산 수요는 연평균 23%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CDMO 생산시설 증설 등 공급이 따라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며 “선제적으로 CDMO 생산 능력을 늘린 만큼 시장을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만성 적자 탈출은 기술이전 기대되는 2~3년 뒤 전망지놈앤컴퍼니가 CDMO 사업에 진출하면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적자폭도 매출 만큼이나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은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지놈앤컴퍼니의 영업 적자는 2018년 62억원에서 2019년 138억원, 2020년 266억원, 2021년 361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575억원까지 커졌다. 이는 연구개발 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20년 136억원이던 연구개발 비용은 2022년 367억원까지 늘었다.지놈앤컴퍼니는 적자 탈출을 위해서는 CDMO 등을 통한 매출 확보도 중요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가 기대하는 기술이전 파이프라인은 GEN001과 GENA-104로, 2~3년 내에는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GEN001은 임상 2상 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이전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GENA-104는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항체치료제인 만큼 기술이전에 대한 관심이 커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3.08.18 I 김진수 기자
②국내외 제약사들과 협력 활발…올해 임상 고도화
  • [지놈앤컴퍼니 대해부]②국내외 제약사들과 협력 활발…올해 임상 고도화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지놈앤컴퍼니는 각종 임상 데이터와 다중오믹스(Multi-Omics)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과 신규 약물표적 기반 면역항암제 등을 중점 연구개발 중이다.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군에서의 혁신치료제를 연구개발 하는 기업으로, 기술이전 등을 통한 사업화를 기본 사업모델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신약개발 플랫폼 지노클의 프로세스. (사진=지놈앤컴퍼니)◇지노클 통해 파이프라인 확보지놈앤컴퍼니는 신약개발 플랫폼 지노클(GNOCLE)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지노클은 임상 데이터 베이스 및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질환 관련 시험 및 동물 실험모델을 통한 후보물질 효능을 검증한다.구체적으로 지노클은 마이크로바이옴 샘플에서 질환과의 연관성을 분석해 치료제가 될 만한 후보 균주를 엄선하고, 동물실험 및 실험실 수준에서 작용기전을 규명해 추가적인 선별 과정을 거친다. 또 선별된 물질을 대상으로 약리독성 평가 등 전임상시험을 진행해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높인다.지놈앤컴퍼니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GEN-001과 GEN501이 지노클을 통해 발굴한 후보물질이다. 또 지노클을 통해 발굴한 마이크로바이옴 GEN-3013은 마이크로바이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리큐젠의 유산균 제품에 함유돼 있다.◇올해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에 속도지놈앤컴퍼니는 기존 면역항암제로 부족했던 암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극복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와 신규타깃 면역관문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핵심 파이프라인이자 상업화 속도가 가장 빠른 ‘GEN-001’은 건강한 사람에서 분리 동정한 락토코커스 락티스 단일균주를 주성분으로 한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암환자의 면역력 활성화를 통한 면역항암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GEN-001는 전임상 연구에서 단독 면역항암효능 뿐 아니라 기존에 개발된 면역항암제와 병용했을 때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맺었다. 2022년에는 MSD와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해 ‘바벤시오’ 및 ‘키트루다’ 등과 병용 요법 임상도 이뤄지고 있다.기존 승인된 면역항암제는 약 20% 내외의 환자에서만 효과를 보이는 한계가 있었는데, GEN-001을 통해 종양 미세환경 내 면역세포들을 통해 항종양 기능을 가진 면역세포들의 반응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면역항암제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GEN-001는 2019년 LG화학과 GEN-001의 동아시아 권역(대한민국, 중국, 일본)에 대한 권리 등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미 상업적 가치를 인정 받았다.GEN-001는 현재 위암에 대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지놈앤컴퍼니가 목표로 한 임상 대상자 수는 총 42명인데, 이 중 21명을 대상으로 먼저 임상에 돌입해 효과를 확인했다. 나머지 21명에 대한 임상도 이뤄지고 있으며 환자 등록 완료를 앞뒀다.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는 2020년 8월 미국 사이오토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확보한 파이프라인이다. 건강한 산모의 모유로부터 유래된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균주며, 전임상을 통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증상 완화에 영향을 미치는 옥시토신 분비를 활성화 하는 것을 확인했다.지놈앤컴퍼니 파이프라인. (사진=지놈앤컴퍼니)마이크로바이옴 외 항체신약 개발도 기대된다. GENA-104는 ‘CNTN4’를 타깃으로 하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로 전임상연구에서 면역세포(T세포) 활성화를 통해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사멸하는 효능을 보였다.지놈앤컴퍼니는 3분기 내 GENA-104의 국내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GENA-104의 임상 1상에서는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의 암 치료 바이오마커 솔루션 ‘스코프’를 활용할 예정인 만큼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주요 파이프라인 GEN-001의 경우 먼저 임상을 진행한 21명에서 목표를 만족해 다음 단계의 임상을 추가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전체 생존기간(OS) 등 임상의 최종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8.18 I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 4Q 흑자전환 기대…엑스코프리 성장 주목-IBK
  • SK바이오팜, 4Q 흑자전환 기대…엑스코프리 성장 주목-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해 엑스코프리(Xcopri)의 지속 성장으로 올해 4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8만8800원이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1% 증가한 770억원, 영업손실은 189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며 “컨센서스 매출액 788억원 및 영업손실 204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전분기 대비 판관비가 71억원 증가했지만 핵심 가치인 엑스코프리의 매출이 전년 대비 57.3% 고성장하면서 적자폭이 줄었다는 평가다. 완제의약품(DP) 및 원료의약품(API) 매출이 32.9% 증가하며 적자폭 축소에 기여했다고 짚었다. 엑스코프리의 지속 성장으로 올해 4분기 흑자전환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 연구 개발사인 프로테오반트(Proteovant) 인수를 공식하면서 하반기 연결 인식 후 연구개발(R&D)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지만, 올 초부터 확대되고 있는 신규 처방수가 성장하는 엑스코프리의 매출을 고려했을 때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판관비 통제 및 미국 내 엑스코프리 처방 추이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엑스코프리는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을 기반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성장이 기대되는 신약으로 판단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3.08.18 I 김응태 기자
셀트리온, 3사 합병은 빅파마 첫걸음…시너지 기대-현대차
  • 셀트리온, 3사 합병은 빅파마 첫걸음…시너지 기대-현대차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3의 합병 발표가 향후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4만3600원이다. (사진=현대차증권)셀트리온은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의 합병을 공시한 후 셀트리온제약(068760) 또한 2사 합병 후 6개월 내 추진할 것을 밝혔다. 존속회사가 될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고, 합병 비율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는 1주당 셀트리온 신주 약 0.449260주를 배정받는 방식이다. 주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이며, 주식매수청구권 기준가는 셀트리온 15만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만7251로 주식매수청구권 예상 한도는 1조원 수준으로 설정됐다. 이를 두고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합병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3배 높은 약가로 램시마SC 10월 미국 출시와 함께 3년 내 3조원 가이던스 제시 및 성장성 확신했다”며 “합병 후 매출원가율이 큰 폭으로 감소돼 직판구조를 통한 원가경쟁력 더욱 신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3사 합병 후 신약 기업의 인수합병(M&A) 또는 라이선스 인(L/I), 글로벌 공장 증설, 위탁생산(CMO)사업 확장 등 대규모 투자 기대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엄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2025년과 2026년의 영업이익률이 45~50% 수준에 이를 것이고 매출액 또한 2030년까지 12조원, 그 중 램시마SC의 매출이 5조원, 신약 2개 제품으로 매출 비중이 총 40% 육박할 것이라는 셀트리온의 발표에 “2030년까지 22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출시와 신약을 통한 매출 증대 계획, 이번 합병을 통한 구조 단순화 및 매출원가 절감 등을 토대로 매출과 이익률 모두 개선할 수 있는 발판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업확장 부분에서 향후 공장 증설, M&A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현재 제시된 바이오시밀러 사업 외 CMO 확대가 이루어져 진보된 종합 헬스케어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10월 램시마SC 미국 허가, 9월 유플라이마 출시를 통한 매출 증대, 그리고 직판구조에 대한 투자 성과도 합병을 통해 더욱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고무적 합병 결정이라는 판단이다”라고 덧붙였다.
2023.08.18 I 이용성 기자
‘트위터(X) 은행’이 온다고?...“페북도 실패, 성공 가능성 회의적”
  • ‘트위터(X) 은행’이 온다고?...“페북도 실패, 성공 가능성 회의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사명을 엑스(X)로 바꾸며 금융 관리 기능을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기존 트위터 인력을 대대적으로 해고한 탓에 이러한 시도가 성공할지 회의적이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샌프란시스코에 달린 X 간판. (사진=로이터)국제금융센터는 지난 16일 발표한 ‘트위터(X)의 금융플랫폼 탑재 계획 및 평가’ 보고서에서 “금융 기능을 탑재한 슈퍼앱으로서 X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론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24일 트위터를 X로 리브랜딩하겠다고 발표하고 X를 기존 SNS 기능에서 금융 기능을 더한 ‘슈퍼앱’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한 달 만에 은행으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머스크가 지향하는 슈퍼앱은 중국의 ‘위챗’이다. 중국에서는 텐센트의 위챗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거나 SNS, 결제, 구독, 배달 등 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대부분 수행할 수 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X계정에 “앞으로 몇 달 안에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금융 서비스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미 X는 미국 애리조나, 미시건, 미주리, 뉴햄프셔주에서 송금서비스 면허를 취득했고, 미국 전역에서 송금서비스 면허를 신청한 상태다.하지만 보고서에서는 현재 회사 상황, 금융규제 환경, 사용자 성향 등을 이유로 X의 슈퍼앱 전환에 회의적인 평가가 대부분이라고 짚었다. 보고서는 “금융기능 개발 및 슈퍼앱으로의 대대적 전환을 위해서는 대규모 인력과 자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트위터는 머스크에게 인수된 후 직원의 약 80%가 해고됐고 운영정책 불확실성에 광고주들의 기피 현상으로 광고 수익이 50% 감소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 X가 (금융업 진출을 위한) 여력이 있는지는 미지수”라고 했다.전통 은행들의 견제와 금융업 규제도 걸림돌이다. 보고서는 “금융서비스는 당국의 규제, 승인 등 제약이 많은 산업이고 은행이나 기존 사업자들의 견제도 심하다”며 “송금서비스를 목적으로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한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 은행 연계로 계좌서비스를 제공하려 했던 구글의 플렉스(Plex) 등 기존 빅테크들의 시도가 모두 실패했다”고 짚었다.미국 내 앱 사용자들이 하나로 통합되는 ‘슈퍼앱’에 대한 거부감도 높다. 보고서는 “미국 내 사용자들은 자신의 정보를 하나의 앱에 집중하는 것에 경계심을 갖고 있다”며 “뱅킹에 있어서 소셜미디어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보고서는 머스크의 테슬라, 스페이스X 등 사업 성공 경험을 비추어 봤을 떄 X의 시도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있다고 짚었다.또 “X가 전통 은행권에 심각한 위협이 될 소지는 제한적이지만 은행은 더 공격적이고 다양화되는 빅테크 등 위협에 대응해 고유 경쟁력을 유지 및 강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8.18 I 김혜선 기자
'샤넬에 200만원대 청바지' 스크린 복귀 김희선 패션은
  • '샤넬에 200만원대 청바지' 스크린 복귀 김희선 패션은[누구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모태 미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김희선이 20년 만에 스크린 복귀 기념으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다. 인터뷰 내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뽐낸 김희선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 신상 자켓에 청바지, 보석을 착용해 패션 감각을 뽐냈다. 지난 6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07회에 배우 김희선이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캡처·샤넬·가브리엘라허스트)김희선은 지난 16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대체불가’ 특집에 게스트(특별출연자)로 출연해 분홍색 트위드 재킷에 청바지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선이 착용한 자켓은 샤넬의 2023 봄·여름(S/S) 컬렉션의 ‘페인티드 코튼 트위드’ 신상 자켓이다. 짧은 크롭 기장의 자켓은 핑크색에 흰색, 보라색, 푸른색 패턴이 들어가 입체적인 느낌을 준다. 제품 가격은 약 1000만원대로 추정된다.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이 창조한 트위드는 샤넬을 상징하는 대표 소재다. 그는 1920년대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지위 변화에 따라 움직임이 편하고 실용적인 옷을 선보이고자 했다. 지난 1925년 패션쇼에서 자켓 어깨 패드와 심을 제거하고 몸에 착 감기는 질감의 트위드 수트를 처음 선보인 게 샤넬 트위드 역사의 출발이다.김희선은 하의로 미국 신명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의 데님 포스터 하이 라이즈 플레어 진을 착용했다. 무릎부터 마치 나팔꽃 모양으로 펼쳐진 느낌의 플레어 진은 다리가 길어보이면서 동시에 허리가 얇아 보이는 착시를 준다. 절개 부분의 디테일이 두드러지는 이 제품 가격은 250만원대에 이른다. 가브리엘라 허스트는 국내에서 현대백화점(069960)의 패션 계열사 한섬(020000)이 공식 유통하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부첼라티 반지, 귀걸이. (사진=부첼라티)이날 김희선은 의상과 함께 이탈리아 명품 보석 브랜드 ‘부첼라티’의 반지와 귀걸이를 착용했다. 반지는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밴드 이터넬레 링’과 ‘하와이 링’으로 제품 가격은 각각 1888만원, 265만원이다. 옐로우 골드 소재의 로고와 부채꼴의 물결 모양 테두리로 다이아몬드가 세팅돼 마치 꽃 모양을 연상케 하는 귀걸이는 ‘오페라 튤레 귀걸이’로 가격은 410만원이다. 부첼라티는 지난 1919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100년 역사 브랜드로 지난 2019년 명품 공룡 기업 리치몬트에 인수됐다. 한편 김희선은 영화 ‘달짝지근해: 7510’으로 20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다.
2023.08.18 I 백주아 기자
2분기 증권사 수익성 급감…1분기 대비 10분의 1토막
  • 2분기 증권사 수익성 급감…1분기 대비 10분의 1토막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내 33개 증권사들의 2분기 수익이 1분기 대비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 대비 이익을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분의 1로 쪼그라들었을 정도다.특히 1분기 매각에 따른 특별배당이라는 일회성 요인이 소멸된 증권사들의 2분기 ROE 감소폭이 컸다. 자기자본 1위 미래에셋증권은 중소형 증권사 ROE를 소폭 웃도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7일 국내 증권사 33군데가 밝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 기준 2분기 평균 ROE는 1.24로 1분기(12.4)에 비해 급감했다. ROE는 증권사 실적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다. 증권사가 보유한 자기자본을 투입해서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2분기 들어 증권사들이 자기자본으로 벌어들인 이익은 1분기의 10분의 1에 그쳤다. 자기자본 5000억원 이상 증권사 중 2분기 ROE가 가장 높은 곳은 신영증권으로 2.94에 달했다. 대신증권은 2.89로 2위였다. 키움증권(2.49), NH투자증권(2.36), 삼성증권(2.28)이 뒤를 이었다. 자기자본 1위 미래에셋증권 ROE는 0.58로 대형사 평균에 못 미쳤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ROE 평균은 1.49이다. 미래에셋증권의 ROE는 전분기 7.7에 비해서도 급감했다. 자기자본이 1분기보다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기순이익 감소 속도가 더 가팔랐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중소형 증권사 ROE와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도 했다. 자기자본 5000억원 이상 1조5000억원 이하 중소형사 평균인 0.53을 소폭 웃돌았다. 이는 자기자본이 1분기 9조3323억원에서 9조3212억원으로 줄어들었지만, 당기순이익도 1분기 1761억원에서 2분기 530억원으로 쪼그라든 영향이다. CJ CGV 전환사채 평가손실 150억원과 해외 부동산 평가손실 500억원을 반영하며 운용 손익이 감소한 탓도 있다.미래에셋증권 측은 “지금 당장 수익으로 잡히지 않더라도 해외법인과 IT, 디지털과 연금 투자 등 미래를 위한 투자가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ROE가 낮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2분기 들어 ‘자기자본 8조 클럽’에 입성한 한국투자증권 역시 ROE가 대형사 평균에 못 미치는 1.21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그룹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카카오뱅크 매각분에 대한 배당금 1조6000억원을 지급하면서 당기순이익이 급등하며 ROE가 105.6에 달했지만,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2분기 ROE가 줄었다. 카카오뱅크 효과를 제외한 1분기 ROE(11.6%)에 비해서도 급감했다. 1분기 국내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 다음으로 수익성이 좋았던 다올투자증권도 2분기 들어 ROE가 급감했다. 1분기 다올투자증권 ROE는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에 따른 영업외이익 1438억원이 반영되며 64.2에 달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당기순손실 약 92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인수주선 부문 실적이 감소한 영향이다.
2023.08.18 I 김보겸 기자
투자처 가뭄에 분위기도 어수선…사모펀드 新보릿고개
  • [마켓인]투자처 가뭄에 분위기도 어수선…사모펀드 新보릿고개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하반기 들어 잠잠하다. 코로나19 이후 굵직한 인수합병(M&A) 건에 이름을 올리던 시기를 지나 현재는 열기가 식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일각에서는 일부 운용사만 분주하고 나머지 운용사들은 정반대의 상황을 겪다 보니 ‘보릿고개’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유망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데다 자본시장 안팎에서 ‘제재’나 ‘금지’ 등의 키워드가 오가는 국내외 정서를 고려했을 때 과감한 투자가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하기 녹록지 않다’는 하소연이 나오는 가운데 시장 상황이 개선될 여지도 크지 않아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올 들어 1조원을 웃도는 M&A를 이끌어낸 국내 PEF 운용사는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UCK파트너스 등 3곳에 불과하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우리도 베팅해보자? 분위기가 사라졌다최근 자본시장은 일부 PEF 운용사가 주도하는 흐름이 짙어지고 있다. 유동성 폭발로 중견 PEF 운용사들이 거액을 확보하고, M&A에 참전하던 시기를 지나 초대형 소수 운용사만 투자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올 들어 1조원을 웃도는 M&A를 이끌어낸 국내 PEF 운용사는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UCK파트너스 등 3곳에 불과하다. 투자와 엑시트(자금회수)가 싸이클이라는 게 있다지만, 예년과 비교해 시장 참여자 숫자가 확 줄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투자뿐만 아니라 펀딩(자금모집) 측면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기관전용 PEF 현황(올해 3월 기준)에 따르면 올해 모인 PEF의 신규 조달 자금은 총 5조162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3조9336억원)과 비교해 31%가량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운용사별 모집 규모를 보면 스틱인베스트먼트가 1조2800억원 규모의 ‘스틱오퍼튜니티 3호’ 펀드 결성에 이어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6684억원 △UCK파트너스 6360억원 등의 펀드를 조성됐다. 세 운용사의 펀딩 합계가 전체 자금의 절반 가까운 수치를 차지했다는 점은 특정 운용사에 자금이 집중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자 ‘우리도 과감하게 베팅해보자’는 분위기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유의미한 자금을 확보한 운용사들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대형 투자에 발목을 잡힐 리스크를 고려하다 보니 차선책을 도모하는 전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최근 PEF 운용사들이 바이아웃 보다는 그로스 등 에쿼티 투자에 집중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바이아웃을 하더라도 소화 가능한 수준에서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무리하게 인수금융 비중을 높인 투자보다 자금 조성이 수월한 미드사이즈 딜에 집중하거나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서겠다는 의도가 읽히는 대목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투자보다 일단 자금 모집에 집중휴가철 등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최근에 유망 투자처가 없다는 얘기도 들린다. 상반기 광풍이 풀었던 2차전지 섹터에 PEF 운용사들이 투자를 집중한 이유도 업사이드(상승여력)가 충만한 투자처가 많이 줄었음을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최근에는 미·중간 신냉전이 격화하면서 투자 방향을 설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바이든 정부는 이달 자국 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탈(VC) 등 미국 자본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 등 3개 분야로 투자 제한 범위를 한정했지만, 이는 사실상 중국 투자에 전면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자본이 빠지면서 국내 운용사들에게 중국 투자 기회가 열리는 것 아니냐 생각할 수 있지만, 업계 의견은 그렇지 않다. 미국과 여러 방면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에도 어떤 형태로든 동참 압박이 제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모습이다.문제는 이런 상황이 당장 개선될 것 같지 않다는 점이다. 자본시장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이제 막 시작한데다 M&A 시장에 나올 채비를 하는 유망 매물 소식도 요원해서다. 운용사들은 무리한 투자보다 자금 모집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 PEF 운용사 관계자는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 보니 괜한 딜소싱보다는 일단 앞으로 나올 기관 콘테스트에 주력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18 I 김성훈 기자
동원F&B, 3년 만 공모채 복귀…수요예측서 흥행
  • [마켓인]동원F&B, 3년 만 공모채 복귀…수요예측서 흥행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동원F&B(049770)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공모액의 3배가 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동원F&B는 3년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했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 중인 참치캔(사진=연합뉴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2년물 400억원, 3년물 6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에 대한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362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2년물에 1720억원, 3년물에 1900억원이 각각 몰렸다.동원F&B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5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3bp, 3년물은 -10bp에서 모집 물량을 채우며,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동원F&B는 최대 2000억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동원 F&B는 “이번 회사채 발행금액 중 40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600억원은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원F&B는 오는 9월 27일 6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동원F&B는 2000년 11월 동원산업에서 인적분할된 종합식품기업으로, 지난 2020년 이후 3년여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500억원 발행에 2345억원의 주문이 몰린 바 있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동원F&B는 가산금리 -3bp에 100억원을 추가 증액 발행했다.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동원F&B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유영빈 한신평 연구원은 “동원F&B는 주력 품목인 참치캔 시장에서 우수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조미식품, 단체급식, 식자재유통, 사료 등 다양한 유관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외형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6월 말 연결기준 동원F&B의 부채비율은 125.2%, 순차입금의존도는 29.7%로 전반적인 재무안정성 지표가 우수한 수준이다.윤성국 나신평 연구원은 “2017~2019년간 공장신설 등으로 회사의 외부차입이 확대됐지만, 이후 잉여현금흐름 창출 등을 통해 재무 레버리지가 점차 완화되는 추세”라면서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창출 기조, 경상적인 투자계획, 보유 유형자산 등 높은 재무적 융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08.17 I 박미경 기자
상반기에만 925억 투자…‘장병규의 뚝심’ 빛볼까
  • 상반기에만 925억 투자…‘장병규의 뚝심’ 빛볼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올 상반기에만 9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들여 외부 개발사 투자에 나섰다. 잠재력 있는 글로벌 지식재산(IP)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다. 최근 게임 업계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크래프톤의 이 같은 외부 투자는 상당히 과감하고 공격적이다. ‘글로벌 메가 IP 육성’에 공들이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의 뚝심이 엿보인다.장 의장은 올해부터 지분 투자를 통해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하는 ‘세컨드파티 퍼블리싱’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최대한 많은 타석에 서서 홈런을 때리고자 노력하겠다”는 의지다. 조직 내에도 퍼블리싱 실명제를 도입, 실장급 담당자에 ‘챔피언’이라는 명칭을 부여해 책임과 권한을 주는 등 변화도 진행중이다. 디자인=문승용 기자◇AR게임·액션RPG…다양한 개발사에 투자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올 상반기 국내외 4개 외부 개발사에 총 925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2월 국내 개발사인 퍼니스톰에 80억원을 투자, 지분 24.24%를 확보했다. 5월엔 미국 개발사인 플레이긱과 가든스 인터랙티브에 각각 263억원, 159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지분율은 14.81%, 10.15%였다. 6월엔 폴란드 개발사 피플캔플라이그룹에 423억원(지분율 10.00%)을 투입했다.크래프톤이 투자한 개발사들은 각각 장르와 강점이 다르다. 2021년 설립된 국내 개발사 퍼니스톰은 증강현실(AR) 기술에 RPG를 접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이다. 차세대 위치기반 게임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미국의 플레이긱과 가든스 인터랙티브도 모두 2021년 설립된 개발사다. 플레이긱의 개발 인력은 과거 10억 달러 가치를 지닌 게임 프랜차이즈를 만들어 본 경험을 가진 다수 전문가가 포진돼 있다. 첫 게임으로는 팀 배틀 장르를 개발 중이다. 가든스는 판타지 어드벤처 세계관 기반의 액션 RPG를 만들고 있다.폴란드 피플캔플라이그룹은 2002년 설립된 개발사다. 크래프톤은 피플캔플라이그룹 투자를 통해 현재 이들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빅토리아’, ‘프로젝트 비프로스트’ 등의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 중이다.◇‘세컨드파티 퍼블리싱’ 강조한 장병규 의장해당 투자들은 모두 ‘세컨드파티 퍼블리싱’의 일환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100% 자회사를 통한 퍼블리싱인 ‘퍼스트파티 퍼블리싱’을 중심으로 해왔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지난해 말에도 2019년 인수한 북미 개발사 스트라이킹디스턴스를 통해 첫 콘솔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선보였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이에 장 의장은 올해부터 퍼블리싱 전략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100% 자회사가 아닌 일부 지분 투자를 통해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하는 ‘세컨드파티 퍼블리싱’ 전략이다. 지난 3월 기자와 만난 장 의장은 “이전보다 더 많은 타석에 서기 위한 전략 변화라고 이해해달라”며 “많이 타석에 서면 이중 하나라도 홈런을 때릴 수 있지 않겠나. 실패도 있겠지만 적극 투자해 글로벌 메가 IP를 키우겠다는 의지로 봐달라”고 강조했다.올 상반기는 국내 게임 업계 전반이 넥슨을 제외하곤 모두 부진했다. 크래프톤도 마찬가지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414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상반기에 9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건 글로벌 IP를 키우고자 하는 장 의장의 뚝심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에 크래프톤만큼 많은 외부 투자를 단행한 게임사는 없었다. 장 의장은 지난 4월부터 퍼블리싱 실명제를 도입하며 조직에도 변화를 줬다. 한 사람이 하나의 게임을 절대적으로 책임지는 방식으로, 자유로운 외부 개발사와 퍼블리싱 조직 간 건강한 협업이 목적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퍼블리싱 프로젝트마다 실장급 담당자를 대상으로 ‘챔피언’이라는 명칭을 붙여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서도 크래프톤의 시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모바일 MMORPG만 만들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인데, 크래프톤은 글로벌에서 통할 IP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행보가 첫술에 배부를 순 없겠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게임사들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를 구축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7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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