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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한국금융지주, 회사채 모집액 3배 주문 받아...금리는 ‘오버’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071050)(AA-)가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 3배가 넘는 자금이 들어왔다. 다만 언더 발행에는 실패했다.(사진=한국투자증권)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이날 2년물 600억원, 3년물 700억원 등 총 1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43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2년물에 1850억원, 3년물에 250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한국금융지주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9bp, 3년물은 +14bp에서 모집 물량을 각각 채웠다. 주관사는 SK·신한투자증권이며, 인수단은 한국·현대차·하나·한화투자증권이다.한국금융지주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이 결정되는 경우 증액분도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일 KB증권(AA+)도 증권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무난히 채우며, 순조롭게 증권업계로의 자금조달이 이뤄졌다는 평가다.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한국금융지주 회사채에 대해 AA-등급을 책정했다.윤소정 한신평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자회사들의 우수한 사업안정성과 이익창출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당금 유입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주력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차별화된 시장지위와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감안할 때 금리 상승, 부동산 경기 위축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다소 변동은 있겠지만,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전반적인 자산건전성이 우수한 수준이지만,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건전성 부담이 존재한다. 올해 1분기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브릿지론 관련 익스포져(위험 노출액)는 9500억원에 달한다.이예리 나신평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계약금대출을 비롯한 브릿지론 등 사업 초기 단계 부동산 익스포저 비중이 높아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관련 자산의 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 강석훈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플랜B 고려 안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강석훈(사진) 산업은행 회장은 20일 해외 경쟁당국의 반대로 무산설이 제기되고 있는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합병 추진 상황과 관련, “한진칼 지분 매각 방안을 포함해 플랜B(대안)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은 무산 이후를 대비할 상황이 아니라 합병에 온 힘을 쏟아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양대 국적항공사의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위한 기업결합 심사는 신고대상 13개국 중 10개국에서 끝났다. 현재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결정만 남아 있는 상태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EU에서 두 항공사의 합병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무산 우려까지 불거졌다.앞서 산은은 2020년 11월 정부와 협의를 거쳐 관리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방안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을 천명했다. 산은이 대한항공의 모회사인 한진칼(180640)의 3자배정 유상증자 등에 참여해 8000억원 자금을 투입하고, 자금을 수혈한 한진칼이 대한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뒤 최종적으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구조다. 산은은 한진칼 3자배정 유상증자에 5000억원을 투입해 지분 10.66%를 확보했다.그는 “합병 논의가 2년 이상 지속되고 있어 사실 ‘쉽게 될 거다 안 될거다’라고 말하기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서 “쉽게 될 거라면 이렇게 시간을 끌지 않았을 것이고 또 안 해줄 거였다면 또한 이렇게 끌지 않았을 거다. 상황상 어려운 것은 맞지만, 심사 결과가 3분기에는 최소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심사기한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았다.강 회장은 해외 경쟁당국이 합병 승인 조건으로 슬롯(항공기 이착륙 허용능력) 축소를 제시할 경우 수용 가능성을 묻는 질의에 “항공사 합병 과정에서 슬롯 축소 이슈는 항상 나오는 문제”라며 “양이 어느 정도 되느냐가 중요한데 축소가 적게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HMM(011200)(옛 현대상선) 매각과 관련해선 “매각 작업이 차질없이 수행된다면 연내 SPA(주식매매계약) 체결도 가능할 것”이라며 “매각자문사에서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수의향을 태핑(타진) 중”이라고 했다. 산은은 HMM 지분 2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앞서 산은은 지난 4월 매각자문사를 선정, 매각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컨설팅에 대한 최종 결론이 확정될 예정이다.강 회장은 다섯번째인 KDB생명 매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과거 4차례 매각 시도 때와 상황이 다르다”며 “다수 원매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번 본입찰에서는 매각이 성사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DB생명은 지난 5월 75% 무상감자로 자본금을 줄이고 결손금을 축소했다. 산은은 7월에 KDB생명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강 회장은 산은의 부산이전에 대해서는 “지방이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 수도권과 동남권을 두축으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본점 이전 과정에서 산은 본연의 역할이 축소되거나 조직 경쟁력이 훼손되는 일이 없을 것이고 그 역할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그는 “상반기 중 마무리될 ‘지방이전시 산은 역량 강화방안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노조와 직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며 “국회와 구체적으로 논의하면서 지방이전 계획을 수립해나겠다”고 했다. 기업금융과 자본시장 부문 등 산은의 핵심 기능 일부가 서울에 잔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컨설팅이 마지막 단계”라며 “전부 이전부터 일부를 제외하는 것까지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명확하게 말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산은의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BIS)하락 문제에 대해서는 “산은 자체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해나가는 한편, 정부 및 국회와 추가 출자 등 자본확충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겠다”며 “향후 정부 배당정책과 배당금액 결정 시 산은 특수한 상황이 감안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와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 산은 BIS비율은 2020년말 15.96%에서 지난 1분기 13.11%로 2.85%p(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전력 손실에 따른 BIS비율 하락 영향만 1.95%p에 달한다. 산은은 한전 지분 3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산은에 따르면, 한전 1조원 손실은 산은 BIS 비율을 0.07%p 떨어트린다. 또 HMM주가가 1000원만 하락해도 산은 BIS비율이 0.07%p 하락한다. 이에 산은은 지난해 11월 공기업 주식 1조원을 현물출자 받고 후순위채권 1조3000억원을 발행해 금감원 BIS비율 권고치 13%를 겨우 넘겼다.
- “기업 자금조달 지원”…기술특례상장제도 손본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다음 달에 기술특례상장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특례요건을 완화하고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검토된다. 이를 통해 기술특례 상장을 활성화하고 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하는 취지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20일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7월까지 기술특례상장 제도와 운영상의 문제점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 보완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모습. (사진=이데일리DB)기술특례 상장제도는 기술평가, 성장성 추천을 통해 혁신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국거래소는 2005년부터 기술의 혁신성이나 사업의 성장성이 있으면 수익이나 매출이 없더라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상장특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84개 기업이 상장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여전히 창업·중소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련해 정부는 기술상장특례 제도개선을 비롯해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도입 및 활성화, 세컨더리 펀드 조성, 인수합병(M&A) 활성화, 신기술금융회사 투자, 비상장 주식 거래 등의 주요 과제도 검토해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다.이 사무처장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첨단 기술을 육성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을 선별해 키워나가야 한다”며 “유망 기술기업의 성공적인 상장사례가 늘어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CJ대한통운, 해외운송 전문 선사와 업무협약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최근 글로벌 및 아시아권 전문 선사 4곳과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업종 간 상호 보완을 통한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세계 6위 글로벌 선사 에버그린의 컨테이너 선박이 대만 타이페이항에 정박해 있다.(사진=CJ대한통운)20일 회사측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 6월 14일 대만 선사 에버그린과, 5월에는 동영해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SM상선, 5월에는 남성해운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CJ대한통운과 선사들은 업무협약을 통해 각각 종합물류업과 컨테이너 해상운송이라는 고유의 역량에 기반해 상호 보완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CJ대한통운과 세계 6위 컨테이너 선사인 대만 에버그린은 컨테이너 화물 해상운송시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시아와 전세계 및 동남아 국가 간 운송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공동영업으로 신규 운송물량을 확보하는데도 협력한다. 컨테이너 화물의 해상-육상 일관수송 서비스 개발도 공동 추진하고 있다. 국적 대형선사인 SM상선과는 한국과 미국을 잇는 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미국 물류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양사는 부산항과 미국 서해안 항구를 왕복하는 해운 노선과 온도조절이 가능한 냉동냉장 컨테이너로 신선식품, 의약품 등 화물을 운송한다. SM상선은 CJ대한통운 미국법인의 현지 운송역량, 네트워크로 항만에서 고객이 원하는 최종 목적지까지 화물을 안전하게 운송하는 라스트마일 서비스까지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권 선사인 남성해운과는 한·중, 한·일 간 콜드체인 복합물류 서비스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남성해운이 운영하는 사물인터넷(IoT)기술 적용 냉동냉장 컨테이너를 이용해 안정적인 콜드체인 물류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한편 남성해운은 CJ대한통운의 아시아 네트워크를 활용해 베트남 지역에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역시 아시아권 선사 동영해운과는 CJ대한통운의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3개국 컨테이너 화물을 선박과 철도를 이용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까지 운송해주는 서비스를 공동으로 제공한다. 향후 중국,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 유라시아 대륙 북방지역으로까지 범위를 넓히고 추가 운송경로와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이 이처럼 복수 선사들과 협력체계를 꾸리게 된 배경에는 최근 물류, 해운시장의 트렌드 변화가 있다. 최근 해운업계에서는 해운 외 물류사업 진출이 이슈가 되고 있다. 해상운송에 더해 항공운송, 육상운송 등 다른 물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덴마크 선사 머스크의 항공화물사 설립, 프랑스 선사 CMA-CGM의 국제물류기업 인수가 그러한 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종합물류업체와 선사 간에 서로가 갖추지 못한 부분에 대한 상호보완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창출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전략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 발행 234% 늘었다…살아나는 IPO 시장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가 전월보다 20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 실적이 늘어난 여파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234%(1920억원) 늘어난 2741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주식 발행 규모는 올해 1월(1조4881억원)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서울 여의도 증권사 전경. (사진=이데일리DB)IPO가 2299억원으로 지난 4월보다 414.9% 증가한 영향이 컸다. 5월 IPO 건수는 트루엔(417790), 씨유박스(340810), 모니터랩(434480), 기가비스(420770), 진영(285800), 나라셀라(405920), 마녀공장(439090), 키움제8호기업인수목적㈜ 등 8건이다. 지난 4월보다 5건 늘었다. 같은 기간 유상증자 규모는 441억원으로 18%(67억원) 증가했다.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11.8%(2조3787억원) 늘어난 22조5335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회사채가 1분기 실적 발표 등 계절적 요인으로 줄었지만, 5월 만기 도래액이 증가한 은행채 중심으로 금융채가 늘어난 결과다.일반 회사채는 전월 대비 63.8%(4조390억원) 감소한 2조296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채는 18조9860억원으로 지난 4월보다 57.5%(6조9336억원) 증가했다. 금융채 가운데 은행채가 9조62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4.3%(5조6825억원) 크게 늘었다. 금융지주채는 1조원으로 35.1%(2600억원), 기타금융채가 8조3660억원으로 13.4%(9991억원) 각각 증가했다.5월 말 회사채 잔액은 629조2580억원으로 전월 대비 0.1%(8967억원)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 잔액은 지난 4월 4890억원 순발행에서 지난달 2조3510억원 순상환으로 전환됐다.지난 5월 기업어음(CP) 발행 규모는 총 30조766억원으로 전달 대비 전월 대비 17.5%(6조3838억원) 줄었다. 일반CP는 15조2169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3조1371억원, 기타 ABCP는 11조7227억원으로 전월 대비 24.1%, 2.3%, 11.2% 각각 감소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76조3395억원으로 전월 대비 1.3%(9498억원) 증가했다.
- 비에이치, 오늘 코스피 이전 상장…하반기 실적 '맑음'-대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비에이치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상회하는 등 하반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비에이치(090460)의 19일 종가는 2만8400원이다. 비에이치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엥치가 올 하반기 명확한 실적 호조와 2024년 애플 아이패드향 신규로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 PCB) 공급, 전장용 매출 확대로 최고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에이치는 이날부터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된다. 박 연구원은 “향후에 주가 변동성 축소와 2024년 최고 실적 경신,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목할 투자포인트는 세 가지로 제시했다. 우선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66.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132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는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과 2023년 애플 아이폰15향 RF PCB 공급 시작, 차량용 무선충전기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두 번째로 올 하반기 매출은 1조900억원, 영업이익은 1090억원으로 추정했다.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66.5%, 359.3% 증가한 규모다. 애플 아이폰15는 아이폰14 대비 초기 생산 증가 및 높은 점유율 유지, 프로·프로맥스 등 프리미엄 모델의 비중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특히 차량용 무선충전기의 올해 연간 매출은 2955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3분기 흑자전환 이후에 영업이익률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차량용 무선충전기는 LG전자에서 인수 후, 일시적인 비용(특허, 공급업체 승인 관련한 비용) 반영이 올 3분기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짚었다.마지막으로 내년 애플의 아이패드향 신규 매출 반영, 전장향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2024년 제 3의 성장을 예상한다”며 “애플 아이패드(태블릿PC) 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변경, 추가로 RF PCB 공급과 올해 1807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내년 전체 매출은 2조500억원, 영업이익은 1683억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내년 차량용 무선충전기 매출은 전년보다 11.3% 증가하는 한편 배터리(BMS)향 케이블은 2024년 3%, 2025년 23% 증가 등 모바일 이외에 전장용, 태블릿 PC 부문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 '亞 실리콘밸리' 용산전자상가 전략 발표에…네오밸류, 부지 개발 '박차'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부동산 개발회사 네오밸류가 서울 용산 나진상가 일대 부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가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적극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밝혀 이 일대 부동산의 잠재적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네오밸류는 기존에 계획한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에 동참할 ‘재무적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또한 네오밸류는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나진상가 15·17·18동 지분을 매물로 내놓았다. 이를 두고 네오밸류가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서 땅을 파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지만 네오밸류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네오밸리, 나진상가 복합개발 ‘재무적투자자’ 물색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네오밸류는 서울 용산 나진상가 일대 개발사업에 동참할 재무적투자자(FI)를 물색하고 있다. 개발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펀딩(자금조달)을 타진하고 있는 것.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3-23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앞서 네오밸류는 작년 2월 25일 나진산업으로부터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12-18, 15-2 및 지상건물, 한강로2가 15-39, 한강로3가 3-23 및 건물, 한강로3가 3-43를 총 2211억330만원에 사들였다. 매수자는 네오밸류가 지분 95%를 가진 용산라이프시티피에프브이(PFV)다.매도자 나진산업은 IMM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20년에 지분 100%를 인수한 기업이다. 당시 IMM인베스트먼트는 ‘IMM스페셜시츄에이션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작년 말 기준 IMM인베스트먼트 지분율 6.73%)로 나진산업 지분을 매입했다.용산 전자상가는 원효대교 쪽부터 순서대로 전자랜드(1~3동), 원효상가(4~7동), 나진상가(10~20동), 선인상가(21~22동)로 구성돼 있다. 이 일대는 서울시가 지난 15일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을 발표한 데 따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용산전자상가~국제업무지구~용산역 간 통합적 입체보행 네트워크 조성 (자료=서울시)서울시는 해당 전략에서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혁신지역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용산 전자상가는 과거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산업의 메카였지만 지금은 산업구조 변화 및 시설노후화로 상권이 쇠퇴했다. 하지만 이번 전략으로 용산 전자상가 일대 풍경이 바뀔 전망이다. 서울시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에 AI·ICT 기반의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신산업 용도를 도입, 육성할 계획이다. 미래 산업구조가 인공지능(AI)·가상현실(VR)·확장현실(XR)과 빅데이터 기반의 메타버스 시대로 변화하는 흐름에 발맞춰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신산업용도를 연면적의 30% 이상 의무 도입한다. 대신 이에 상응하는 도시계획시설 폐지에 따른 공공기여 중 30%를 완화할 계획이다. 의무기준을 초과하는 신산업 용도가 도입될 경우 추가적인 용적률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서울시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제로에너지빌딩(ZEB) 등 에너지 관련 친환경 기준을 준수할 경우 ‘용적률 1000% 이상’으로 건축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네오밸류도 기존에 보유한 나진상가 일대 부지 개발을 위한 ‘재무적 파트너’ 모집에 나섰다. 네오밸류 관계자는 “용산 나진상가 일대는 서울 핵심 도심에 위치해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은 사업”이라며 “용산 개발 사업을 시작한 지 6년째로 여러 복잡한 과정을 거치면서 오래도록 공들여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오밸류만의 기획으로 청사진을 꿈꾸고 있다”며 “좋은 파트너와 함께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으로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용산전자상가~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나진상가 일부 매각에 자금난 우려도…“근거 없어”네오밸류는 이미 이 사업 관련 2800억원 한도의 담보대출을 받은 상태다. 앞서 용산라이프시티PFV는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 시행사로서 작년 3월 대주들과 총 원금 2800억원 한도의 담보대출약정을 맺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3-23 일원에 지하 1층~지상 18층 복합시설 등을 신축하는 건이다. 총 원금 2800억원 대출금은 △트랜치A 2000억원(일시 1700억원, 한도 300억원) △트랜치B 570억원(B-1 200억원, B-2 50억원, B-3 220억원, B-4 100억원) △트랜치C 230억원으로 나뉜다.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는 트랜치A 대출, 트랜치B 대출, 트랜치C 대출 순이다. 트랜치 B-1, B-2, B-3, B-4는 담보 및 상환 순위에서는 모두 같은 순위지만, 이자기간 및 대출이자율이 각 트랜치별로 다르다.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특수목적회사(SPC) 알피용산제일차, 알피용산제이차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알피용산제일차는 트랜치 B-1 대출채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200억원을 발행했다. 만기는 내년 4월 1일,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삼성증권은 해당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위험을 막기 위해 대출채권 매입확약, 사모사채 인수확약 및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 대출이자는 6개월 단위(대출실행일로부터 18개월 이후에는 3개월 단위로 변경됨)로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91일물 A1 기업어음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산정된다.또한 SPC 알피용산제이차는 PF ABSTB 50억원을 발행했었다. 만기(내년 4월 1일)와 주간사(삼성증권)는 동일했다. 다만 기초자산이 전액 매각돼 현재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이 중단됐다.이와 더불어 네오밸류는 개발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나진상가 15·17·18동 지분을 매물로 내놓았다. 매각주간사는 딜로이트다. 이를 두고 네오밸류가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서 땅을 파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지만 네오밸류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네오밸류 연결감사보고서를 보면 작년 말 기준 당기순손실이 412억8768만원 발생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작년 말 기준 마이너스(-) 1137억9896만원이다.이와 관련 네오밸류 관계자는 “자산가치가 즉각적으로 반영되지 않는 시행사의 재무적 특징 때문”이라며 “향후 개발사업을 위한 토지를 보유 중으로, 해당 프로젝트가 착공 및 분양을 시작하는 시점에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회사는 유동성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서 유휴자산 및 유동화 가능 자산에 대해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방법을 검토 및 실행 중”이라며 “현재 자금사정은 양호하며 개발 플랜에 변동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사교육 주범 ‘킬러문항’ 수능서 뺀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0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사교육 주범 ‘킬러문항’ 수능서 뺀다-中 “미국의 이익 존중” 美 “대만 독립 지지 안해”-바닥 뚫린 엔저, 8년 만에 800원대 터치-“로봇아, 아메리카노 한잔 부탁해”-[사설]파리의 민관 총력전…부산엑스포 유치, 역전 찬스 왔다-[사설]늘어나는 전세보증 사고, 다각적 역전세 해법 찾아야△AI 기술 경쟁-“구겨진 보험 영수증도 읽는 ‘다큐멘트 AI’…디지털 혁신 ‘적임’ 자신”-처음 본 이미지도 술술 설명…LG ‘캡셔닝 AI’ 첫 공개△바닥 뚫린 엔저-원고·엔저 동시에 덮친 전자·자동차, 수출 경쟁력 약화 우려-엔화선물ETF 거래 올 들어 최대…엔화예금도 급증-‘가성비 갑’ 베트남 넘보는 日 여행, 7말8초 상품 매진 행렬△당정 사교육 경감 대책 발표-수능 변별력 유지 관건…“킬러문항 빼는 대신 고·중난도 문제 늘릴 듯”-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 4년 만에 없던 일로-6월 모의평가 교육과정 밖 출제 책임…이규민 평가원장 사임△외식업체 ‘로봇직원’ 확산-“일처리는 2명 몫, 비용은 절반”…‘로봇 직원’, 인력난 해결 구원투수-“규제 풀리면서 실외 배송로봇 사업도 속도”-“외국인 채용+반조리 식재료도 구인난 해결법”△종합-G2 관계 개선 물꼬 텄지만…무역분쟁·대만 문제 등 간극 못좁혀-“韓 근원물가, 호주·캐나다와 달라”…이창용 동결 시사-하한가 폭탄 맞고도 또 다시 고개드는 빚투-中企 “가업승계 稅지원 확대”…추경호 “전향적 검토”△정치-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 승부수…김기현 “말 아닌 실천해야”-‘돈봉투 발언 논란’ 김은경 혁신위, 첫날부터 삐걱-‘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황보승희 與 의원, 탈당·총선 불출마-北김정은, 전원회의서 군사정찰위성 실패 질타△경제-백화점 매출 뚝, 여행은 해외로…소비둔화 시작되나-“작은 기업일수록 의사소통 원활…위험성 평가 효과적”-커지는 오염수 불안감…日 어패류 수입량 30% 줄어-인구절벽 막는다…‘인구정책기획단’ 출범△금융-“고정금리 인위적 확대, 소비자 선택 제한하는 것”-“금융권 해외 자회사 인수, 규제 폭넓게 완화하겠다”-당국 “역전세 DSR 완화, 부작용 줄일 대책 고민”-삼성화재, 우수인증설계사 올해 5384명 배출…업계 최대△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미래 인재 키워낼 교육개혁, 현장 교사·교수와의 소통에 성패 달려”-“의대쏠림은 고등학교도 대학도 진로교육 무시한 탓”△글로벌-미·중 갈등에…아스트라도 中법인 떼낸다-韓 “IRA핵심광물 조달금지 ‘해외기업 정의’ 명확히 해달라”-中 MZ세대 “해외브랜드 안 사요” 아디다스·로레알 등 점유율 ‘뚝뚝’-인텔, 이스라엘 반도체시설에 32조원 투입-지구촌 덮친 폭염에…인도·멕시코 열사병 사망자 급증△산업-中 경기부양 희비, 원자잿값 반등에 철강 ‘한숨’…벌크선 운임 뛰자 해운 ‘반색’-“사전계약 60%가 신규고객”…게임체인저 ‘EV9’-시황 약화에…LG화학, 석화사업 구조조정 나선다-한화솔루션, 화성에 반도체·車물품 특화단지 만든다△산업-기업용 AI시장 주도권 경쟁 격화…MS·구글에 서로 손 내미는 기업들-美·호주 ‘소고기’, 노르웨이 ‘대구’…국내시장 눈독-선박에 해양생물 부착 방지…KCC, 양극성 실리콘 방오제 출시△제약·바이오-“WHO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성공의 ‘열쇠’는 대학에 있다”-“세계 첫 자폐증 치료제 개발 자신있다”-휴온스, 국소마취제 주사제 美 FDA 승인 획득-파멥신 유진산 대표, 결국 경영권 매각 수순△증권-美 긴축 시사에도 2600선 사수…中 부양책 날개 달고 서머랠리 가나-“대통령 순방 가신다”…축포 터트린 K방산주-‘미운오리’서 ‘백조’로…작년 IPO 흥행참패 2차 전지주 날갯짓-“성과급으로 받은 해외주식, 국내 증권사 통해 매매해야”-KB자산 TDF 시리즈, 1년 수익률 1·2위 싹쓸이△부동산-‘폭등기 전세’ 줄줄이 만료땐…하반기 ‘전세런’ 경고-1년내 만료 앞둔 전세보증금 300조원 달할 듯…“미반환 대비책 필요”-미끼 매물에 낚여 전화걸었다간 개인정보 ‘탈탈’△문화-퇴폐든, 저항이든…이토록 뜨거웠던 실험미술-그리스·로마는 한묶음?…따로, 또같이 꽃피운 예술△스포츠-“어머니 보고싶어요”…클라크도 갤러리도 울먹-“형들이 브론즈볼이라고 불러…빨리 적응해 팀서도 좋은 모습 보여야죠”-16번홀 더블보기…양희영 아쉬운 공동 3위-“당구 가장 반대했던 아버지, 지금은 가장 열렬한 팬이죠”-신유빈, WTT 컨텐터 라고스 2관왕△피플-“관객이 알아서 찾아오는 서울시극단 만드는 게 목표”-“백인 중심 클래식, 한국·아프리카계로 뿌리 찾는 게 사명”-CJ프레시웨어, 경북도 23개 시·군과 상생 추진-정철동 LG이노텍 사장, 글로벌 인재 확보 속도-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초일류 공항으로 도약”-포스코퓨처엠, 여자바둑 선수단 출정식-고팍스, 이중훈 신임 대표 선임-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 가계빚 관리·실수요 지원 ‘두 토끼’ 잡으려면-[기고] 경제도시 오산 여는 마중물, 오산도시공사-[기자수첩] 소통 강조하는 尹, 정작 내부 소통은 삐걱△피플-“기술패권 시대 IP 보호에 최선…반도체 초격차 유지 기여할 것”-수도권 역차별 끝내자…총선 앞 꿈틀대는 경기 정치권-엉뚱한 곳에 조미조약 기념공원…10년째 방치하는 인천 동구△사회-“닭가슴살 사다 월급 날릴판…득근 포기합니다”-‘보조금 비리=사기’ 강조한 尹…경찰, 신고포상금 최대 1억 지급-‘50억 클럽’ 박영수 소환 임박했나…檢, 측근 줄줄이 조사-경주대 등 11곳 ‘부실대학’ 지정…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실전 현장같은 훈련장 신설…경찰, 물리력 실전훈련 강화-학폭소송 ‘불출석 패소’ 권경애 변호사 정직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