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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시동거는 엔카닷컴, 몸값은 얼마나 될까
  • 상장 시동거는 엔카닷컴, 몸값은 얼마나 될까[김성진의 인더백]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업계 1위 엔카닷컴이 올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과연 시장에서 얼마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 3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을 매년 늘려온 엔카닷컴은 최근 주식 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시기에 맞춰 증시 입성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유동성이 넘쳤던 코로나19 시기와 같이 고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거란 전망도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엔카닷컴은 이달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올 초부터 본격적으로 상장 작업에 착수한 엔카닷컴은 상장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장안평중고차매매시장에 중고차들이 주차돼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연간 120만대의 매물이 등록되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업계 1위 엔카닷컴은 현재 호주 중고차 업체 카세일즈닷컴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엔카닷컴은 당초 SK그룹 내 온라인 중고차 거래 사업부로 시작했으나, SK그룹의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카세일즈닷컴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오랜 기간 상장 작업을 준비해온 엔카닷컴은 2020년대 들어 착실히 몸집을 키워왔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2021년 7월~2022년 6월) 엔카닷컴은 한 해 동안 매출액 810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0 사업연도와 비교하면 매출은 39.9% 늘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4% 증가했다. 엔카닷컴의 실적이 꾸준히 좋아지며 상장 시 몸값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미 지난 2021년 10월 코스피에 상장한 직영 중고차 거래업체 케이카는 공모가(2만5000원) 기준 1조2022억원의 가치를 평가받은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주가 흐름을 살펴봤을 때 엔카닷컴이 케이카만큼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케이카의 주가가 상장 당시와 비교하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2021년 12월 한 때 주가가 4만1700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2조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지난 5일 종가는 1만3580원으로 시가총액은 653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케이카의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엔카닷컴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면 1조원을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난해 연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케이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1.5로 집계되는데, 이를 엔카닷컴에 적용하면 5375억~6450억원(엔카닷컴 연간 순이익을 250억~300억원으로 가정했을 때) 수준에 그친다. 기업가치를 상각전 영업이익(EBITDA)로 나누는 EV/EBITDA 방식을 사용하면 케이카의 가치는 더 낮게 평가된다. 지난해 케이카의 EV/EBITDA는 8.64로, 엔카닷컴의 EBITDA가 400억~450억원이라고 가정하면 기업가치는 3500억~39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다만 엔카닷컴이 공모가 산정 시 어떤 가치평가 방법을 사용하는지, 어떤 기업들을 비교군으로 설정하는지, 어떤 강점을 부각시키는지에 따라 평가 규모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엔카닷컴의 최대주주 카세일즈닷컴은 엔카닷컴을 인수하는데 총 3225억원을 사용했다. 2014년 SK그룹으로부터 지분 49.9%를 1175억원에 매입했고, 2018년에는 나머지 지분 50.01%를 2050억원에 사들였다.
2023.06.06 I 김성진 기자
美증권위, 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제소
  • 美증권위, 세계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 제소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SEC는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법원에 바이낸스와 자오창펑을 상대로 증권법 위반과 관련한 13개 혐의에 대해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소장에는 바이낸스가 미등록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며 고객 돈을 유용할 수 있도록 하고, 분별 관리 없이 외부 기관으로 빼돌린 사실을 은폐했다고 밝혔다. SEC는 소장에서 “바이낸스와 자오 CEO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고객 자산을 이용해 이득을 얻었지만, 고객 자산을 큰 위험에 노출했다”고 주장했다.구체적으로 바이낸스는 고객 자산을 비밀리에 별도의 암호화폐 관련 업체에 송금한 뒤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에 투자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통해 자사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실제보다 훨씬 많은 것처럼 부풀린 효과를 냈다고 SEC는 설명했다.바이낸스가 고객의 자금을 송금한 업체는 ‘메리트 피크(Merit Peak)’와 스위스에 등록된 ‘시그마 체인 AG(Sigma Chain AG)’으로 전해진다. 두 업체는 바이낸스와 별도 법인이지만, SEC는 모두 자오 CEO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낸스는 또 미국인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해외 거래소 직접 투자가 금지돼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에게 당국의 감시를 피해 거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바이낸스는 블로그에 성명을 내고 “우리는 플랫폼을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라며 “바이낸스는 미국 거래소가 아니기 때문에 SEC의 조치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유에스닷컴 이용자의 자산이 위험에 처했다는 SEC의 주장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도 밝혔다.미국 금융당국의 바이낸스 제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이낸스는 지난 3월에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로부터 파생상품 등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제소됐으며, 미국 국세청은 바이낸스의 자금세탁 여부를 조사 이다. 또 법무부는 바이낸스의 ‘대러시아 제재 위반’ 의혹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는 최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고팍스를 인수해 지난 3월 국내 금융당국에 최대주주, 그러니깐 사업자 변경 신고를 했지만, 금융당국은 아직 이를 승인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바이낸스에 대한 미국의 잇따른 제소와 수사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SEC제소 소식이 알려지나 바이낸스코인(BNB)는 전날보다 8%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6% 하락해 거의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3.06.06 I 김상윤 기자
테슬라 넘는다…SK시그넷, 美 첫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시동(종합)
  • 테슬라 넘는다…SK시그넷, 美 첫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시동(종합)
  • [플레이노(미국 텍사스주)=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업체 SK시그넷이 미국 생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텍사스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다음달부터 미국 최초로 400킬로와트(㎾) 이상 초급속 충전기 양산·판매에 나선다. 기아의 EV6 완충에 15분이 채 안 걸리는 속도의 기술력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SK시그넷, 텍사스주 생산공장 준공SK시그넷은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위치한 생산공장 준공 행사를 개최했다. SK시그넷은 SK㈜가 2021년 3월 2900억원을 투자해 시그넷EV를 인수한 뒤 사명을 바꾼 회사다. 이번에 준공한 텍사스 공장(SSMT)은 SK 인수 이후 자본력을 등에 업고 공격 투자에 나선 첫 결실이다. 총 부지 1만5345평, 건물 면적 3840평 규모이며, 연간 1만기 생산이 가능하다. SK시그넷은 국내에서 이미 1만기를 만들고 있는데, 미국까지 더해 2만기 양산 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양산 개시 시점은 다음달이다.신정호 SK시그넷 대표(왼쪽 여덟번째)과 아드리아나 크루즈 텍사스주 경제개발국장(왼쪽 아홉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위치한 생산공장 준공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플래닛 제공)미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다. SK시그넷은 특히 전기차 충전기 중에서 초급속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토 면적이 넓고 평균 주행거리가 긴 미국의 특성상 초급속 충전기의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는 △50㎾ 이하 완속 △50~150㎾ 급속 △350㎾ 이상 초급속 등으로 분류한다. 미국 전기차는 물론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는 테슬라는 자체 충전소인 ‘슈퍼차저’를 통해 설치된 충전기만 1만7000여개에 달한다. 대부분 150㎾ 충전기고, 최근 250㎾ 충전기를 늘리고 있다. SK시그넷은 이와 다른 350㎾ 이상 초급속 충전기를 2500기 이상 구축해 초급속 충전기 시장에서는 1위 사업자다. 그런데 이 보다 더 기술력이 높은 400㎾ 이상 제품을 미국 최초로 생산해 경쟁사들과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것이다. 400㎾ 이상 출력이면 BTC파워(360㎾), 트리티움(350㎾), 지멘스(300㎾) 등 경쟁사들보다 빠르다.SK시그넷이 다음달부터 생산할 V2 제품은 충전기(디스펜서)와 전력변환장치(파워캐비닛)로 구성돼 있다. V2 제품은 충전기 1기당 400㎾, 파워캐비닛은 1기당 600㎾까지 각각 출력할 수 있다. 이때 400㎾는 각각 250㎾, 150㎾의 최고 출력으로 전기차 두 대를 동시에 충전 가능하다. 파워캐비닛 하나에 디스펜서 2기를 사용한다면 전기차 4대까지도 충전할 수 있다. 최근 나오는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이 800볼트(V)로 커지는 만큼 시장성이 있다는 뜻이다. ◇“15분도 안 걸려 충전…400㎞ 주행”실제 SK시그넷은 준공 행사장에서 V2 제품을 처음 시연했다. 오승준 SK시그넷 미국법인장이 오전 11시58분 800V 배터리를 탑재한 기아 승용차 EV6에 충전기를 연결했고, 불과 14분44초 만에 충전량이 20%에서 80%로 늘어났다. 이 정도면 250마일(약 402㎞)을 갈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주행 가능한 거리다. 한국 기준으로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셈이다. SK시그넷 관계자는 “장거리 주행을 한다면 휴게소에서 잠시 커피 한 잔 하는 정도의 시간”이라고 했다. 가격은 12달러가 나왔다. 미국 휘발유 자동차와 비교해 절반에 못 미칠 정도 저렴하다. 존 먼스 플레이노 시장이 직접 시연한 배터리 360V짜리 픽업트럭인 포드 F-150 역시 26분4초 만에 충전을 마쳤다. 배터리 용량이 작고 차체는 큰 픽업트럭임에도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이다. 이것도 13달러였다. SK시그넷이 발 빠르게 초급속 시장에 뛰어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사진 왼쪽)과 아드리아나 크루즈 텍사스주 경제개발국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플레이노에 위치한 생산공장 준공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플래닛 제공)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는 2025년 전 세계 초급속 충전기 시장은 1조원 규모로 보고 있는데, 그 중 30% 이상 점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50% 넘게 차지할 것이라는 목표다. 신 대표는 아울러 “미국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조금 정책에 선제 대응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고속도로 50마일마다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는데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정책(NEVI)을 내놓았다. △미국 내 최종 조립 △미국산 철강으로 충전기 외함 제조 △미국산 부품 55% 이상 적용 등의 요건을 갖춘 충전소 사업자(CPO)는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곧 CPO들이 충전기 공급업체를 선정할 때 SK시그넷이 유리한 위치에 섰다는 의미다. 신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실제 생산을 하는 경쟁업체는 테슬라와 호주 트리티움 정도”라고 했다.신 대표는 그러면서 2025년께 연 매출액을 1조원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이 1600억원 수준이었는데, 3년 만에 500% 이상 성장하겠다는 얘기다.◇“초급속 충전기, 제조·운송업 미래”이날 준공식에는 그레그 에벗 텍사스 주지사를 대신해 아드리아나 크루즈 경제개발국장이 참석했다. 크루즈 국장은 “SK시그넷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데 대해 감사하다”며 “텍사스주는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 먼스 시장과 김준구 주미국대사관 공사 등이 함께 했다. 플라노시는 100만달러 규모 인센티브와 공장 인허가 등을 지원했다. SK 측에서는 유정준 SK그룹 북미 대외협력총괄 부회장, 서영훈 SK㈜ 첨단소재투자센터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유 부회장은 “이번 생산시설은 제조업과 운송업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SK 관계자는 “그룹 내 주력 성장산업인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기대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 이브이고(EVgo), 레벨, 애플그린 일릭트릭, 테라와트 인프라스트럭쳐 등 주요 고객사들 역시 행사장을 찾았다.
2023.06.06 I 김정남 기자
  • [재송]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내 5공장 신설 투자 종료일을 2025년 9월말에서 같은해 4월1일로 변경한다고 정정공시. △동원F&B(049770)=계열회사인 동원기술투자가 설립운용할 예정인 ‘동원 신성장 1호 조합’에 180억원을 출자. △한세엠케이(069640)=본사사옥과 덕평물류센터, 131-4, 파주물류센터, 여주375아울렛 등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334890)=669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에이프로젠(007460)=20억원 규모의 2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매도하기로 결정. △유니테크노(241690)=28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3.9%에 해당. 투자목적은 친환경차 부품공장을 신설해 배터리 생산설비 및 제품의 크기로 인한 공간 확보, 부품 모듈화를 위한 생산설비 증설.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9월5일까지.△디케이티(290550)=22억5000만원 규모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26만5392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1.61%에 해당. 전환가액은 주당 8478원이며 상장예정일은 오는 22일.△제이엠아이(033050)=종속회사인 정문전자유한공사에 65억4400만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5.50%에 해당. 대여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6월5일까지. 금전대여 목적은 종속회사 차입금 상환을 위한 금전대여.△골드앤에스(0352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골드앤에스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한다고 공시. 공시시한은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골드앤에스는 이날 29.90% 하락 마감.△원익피앤이(217820)=15억원 규모 30회 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32만8947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1.47%에 해당. 전환가액은 4569원이며 상장예정일은 오는 21일. △에코바이오(038870)=약 73억원 규모의 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 주당 전환가액은 5911원. 취득 사유는 사채권자의 풋옵션 행사 및 발행인의 콜옵션 행사. △제이스코홀딩스(023440)=약 8000만원 이상의 2회차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주주우선공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 주당 신주인수권행사가액은 1715원. 사유는 사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 △형지I&C(011080)=약 2억원 규모의 6회차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 주당 신주인수권행사가액은 1838원이며 사유는 채권자의 조기 상환 요청. △HB솔루션(297890)=247억7000만원 규모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을 삼성디스플레이와 체결. 계약금은 최근 매출액 대비 13.20%.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6월30일까지. △파크시스템스(140860)=신규 사옥 건축을 위해 641억6200만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 자기자본 대비 54%에 해당하며 투자기간은 2023년 7월19일부터 2026년 2월19일까지. △광림(014200)=약 141억원 규모의 추징금이 발생했다고 공시. 납부기한은 오는 7월15일까지며 추징금은 자기자본 대비 8.71%에 해당. 회사 측은 “상기 부과금액은 세무조사 결과 통지서상 과세예고 금액의 합계이며, 회사는 본 과세 예고 통지에 이의가 있어 법정기한 내에 조세 불복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혀.
2023.06.06 I 김은경 기자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자메이카 총리 만나 에너지 협력 확대 모색
  •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 자메이카 총리 만나 에너지 협력 확대 모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자메이카 총리를 만나 양국 에너지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1일(현지시간) 자메이카에서 앤드류 호니스 총리를 예방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5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김영문 사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앤드류 호니스 자메이카 총리를 예방하고 양국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했다.김 사장은 자메이카전력공사(JPS)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차 현지를 찾았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1년 자메이카 최대 전력회사인 JPS 지분 4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JPS는 현지 공기업으로서 발전사업은 물론 송·배전 사업도 맡고 있다.동서발전은 이 같은 관계 아래 현지서 194메가와트(㎿)급 가스복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발전 기자재 수출의 발판을 만들고 있다.김 사장은 이날 총리 예방에서 이 같은 현황을 소개했다. 또 호니스 총리는 김 사장에게 자메이카 에너지 정책이 화력발전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동서발전이 이 과정에서 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동서발전은 전했다.김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JPS는 지난 100년간 자메이카 산업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며 “동서발전은 JPS가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전력 공급으로 자메이카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6 I 김형욱 기자
  • 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다음은 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내 5공장 신설 투자 종료일을 2025년 9월말에서 같은해 4월1일로 변경한다고 정정공시. △동원F&B(049770)=계열회사인 동원기술투자가 설립운용할 예정인 ‘동원 신성장 1호 조합’에 180억원을 출자. △한세엠케이(069640)=본사사옥과 덕평물류센터, 131-4, 파주물류센터, 여주375아울렛 등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334890)=669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에이프로젠(007460)=20억원 규모의 2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매도하기로 결정. △유니테크노(241690)=28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23.9%에 해당. 투자목적은 친환경차 부품공장을 신설해 배터리 생산설비 및 제품의 크기로 인한 공간 확보, 부품 모듈화를 위한 생산설비 증설.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9월5일까지.△디케이티(290550)=22억5000만원 규모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26만5392주가 신규 상장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1.61%에 해당. 전환가액은 주당 8478원이며 상장예정일은 오는 22일.△제이엠아이(033050)=종속회사인 정문전자유한공사에 65억4400만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5.50%에 해당. 대여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6월5일까지. 금전대여 목적은 종속회사 차입금 상환을 위한 금전대여.△골드앤에스(0352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골드앤에스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를 한다고 공시. 공시시한은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골드앤에스는 이날 29.90% 하락 마감.△원익피앤이(217820)=15억원 규모 30회 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32만8947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1.47%에 해당. 전환가액은 4569원이며 상장예정일은 오는 21일. △에코바이오(038870)=약 73억원 규모의 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 주당 전환가액은 5911원. 취득 사유는 사채권자의 풋옵션 행사 및 발행인의 콜옵션 행사. △제이스코홀딩스(023440)=약 8000만원 이상의 2회차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주주우선공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 주당 신주인수권행사가액은 1715원. 사유는 사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 △형지I&C(011080)=약 2억원 규모의 6회차 국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 주당 신주인수권행사가액은 1838원이며 사유는 채권자의 조기 상환 요청. △HB솔루션(297890)=247억7000만원 규모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을 삼성디스플레이와 체결. 계약금은 최근 매출액 대비 13.20%.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6월30일까지. △파크시스템스(140860)=신규 사옥 건축을 위해 641억6200만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 자기자본 대비 54%에 해당하며 투자기간은 2023년 7월19일부터 2026년 2월19일까지. △광림(014200)=약 141억원 규모의 추징금이 발생했다고 공시. 납부기한은 오는 7월15일까지며 추징금은 자기자본 대비 8.71%에 해당. 회사 측은 “상기 부과금액은 세무조사 결과 통지서상 과세예고 금액의 합계이며, 회사는 본 과세 예고 통지에 이의가 있어 법정기한 내에 조세 불복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혀.
2023.06.05 I 김은경 기자
인천 남청라 물류센터 성공적 '딜클로징'…디앤디, 1170억에 품는다
  • 인천 남청라 물류센터 성공적 '딜클로징'…디앤디, 1170억에 품는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인천 남청라 복합물류단지가 우여곡절 끝에 디앤디인베스트먼트(이하 디앤디) 품에 안기게 됐다. 거래금액(1050억원)과 거래비용(120억원)을 합친 금액은 총 1170억원이다.디앤디는 해당 물류센터 임차인으로 인공지능(AI) 물류 플랫폼 기업 파스토를, 투자자로 벤탈그린오크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일인 지난달 30일 성공적으로 딜클로징(거래 종결)했다. ◇ 디앤디, 1050억에 인수…PF대출 만기에 거래종결5일 금융투자업계 및 부동산 매입실사보고서에 따르면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30일 인천 서구 원창동 391-11 일대 복합물류단지를 1050억원에 매입했다. 거래비용인 부동산 조세(50억1300만원), 기타 비용(69억8700만원)을 합치면 총 1170억원이다.디앤디는 SK디앤디가 100% 지분 출자해 설립한 리츠 자산운용사다. 이 복합물류단지(냉장창고)는 인천 서구 원창동 391-11번지 일원 1만6633.5㎡에 들어섰다.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6만6396.45㎡(약 2만84.93평) 규모며 작년 8월 25일 준공됐다. 시공사는 시공능력평가순위 59위 성도이엔지, 시행사는 한원로지스다.앞서 디앤디인베스트먼트는 이 물류센터를 리츠로 편입하기 위해 ‘디디아이남청라로지스틱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했다. 해당 리츠는 지난 3월 14일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았다. 앞서 여성 패션 쇼핑앱 브랜디가 이 물류센터를 1450억원에 인수하려 했으나 잔금을 못 내서 계약이 파기됐다. 작년에 기준금리가 단기에 급등해 부동산PF 자금조달이 쉽지 않았고, 특히 물류센터는 공급과잉 우려로 PF자금조달이 더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후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작년 11월부터 맨데이트를 받아 진행했다. 맨데이트란 ‘권한’이 첫 번째 뜻이고 ‘권한에 의해 부여받은 책무’라는 뜻도 있다. 투자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매수자 입장을 대변하는 자와 매도자를 대변하는 자를 지정해서 위임권을 준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 파스토, 10년간 책임임대차 계약…“안정적 배당 기대”당초 외국계 투자자가 코어펀드로 투자하려 했다. 이때 거래종결 됐으면 작년 12월 1150억원에 매매될 수 있었다. 하지만 성사되지 못했고, 시공사 성도이엔지가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디앤디가 우선매수권(우협) 지위를 얻어서 임차인과 투자자를 유치한 결과 PF대출 만기일인 지난달 30일에 맞춰 딜클로징됐다. 매매대금으로 채무를 상환하고 소유권 이전이 이뤄진다.파스토 풀필먼트 센터 (사진=파스토 홈페이지)이 물류센터 전체 면적에 대한 임차인은 인공지능(AI) 물류 플랫폼 기업 파스토다. 파스토는 SK디앤디(작년 말 기준 지분율 14.9%)와 네이버(지분율 10.7%)가 주요 주주인 물류 풀필먼트 업체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와 창고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풀필먼트’란 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자를 대신해서 고객에게 제품을 배달하기까지 입고, 포장, 배송 등 전 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온라인시장에서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가장 빠른 시간에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파스토는 거래종결 시점(자산 매입 시점)부터 10년간 디앤디와 책임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투자자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부동산 전문 투자사 벤탈그린오크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임차인과 장기 임대차계약을 맺은 만큼 안정적인 배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6.05 I 김성수 기자
한앤코, 임직원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소송·펀딩에 영향 주나
  • 한앤코, 임직원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소송·펀딩에 영향 주나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의 임직원이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한앤코가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나 펀드 자금 모집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닐지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앤코는 임직원들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한 혐의를 받는 대상 기업인 남양유업(003920)의 홍원식 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소송 중이며, 4조원대 규모의 펀드 역시 조성 중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1년 5월 한앤코가 코스피 상장사인 남양유업 경영권을 인수하기 직전, 한앤코 임직원들이 해당 기업 주식을 사들인 혐의로 해당 사건을 패스트트랙(증권선물위원장 긴급조치)을 통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의 수사지휘를 받아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패스트트랙이란 긴급·중대사건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 심의를 생략하고 검찰에 통보하는 제도다.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금융위원회 또는 금감원 조사 진행중 혐의자 도주 또는 증거인멸 우려 등으로 검찰 수사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증선위원장 결정으로 신속히 검찰에 통보한다.금감원은 한앤코 직원들이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 발표 전 주식을 미리 매입한 뒤 경영권 인수 발표 후 주가가 오르자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인수 발표 전 30만원 안팎이던 남양유업 주가는 인수 발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70만원대로 훌쩍 뛰었다.하지만 한앤코 측은 “어떤 임직원도 남양유업 주식 거래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관련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한앤코 임직원들은 국내 주식 거래 자체가 금지돼 있고, 이를 수시로 확인한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다만 한앤코 측은 “이와는 별도로 남양유업 주식관련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만약 해당 혐의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자본시장법 174조(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자본시장법 제174조 3항은 ‘주식 등의 대량 취득ㆍ처분의 실시 또는 중지에 관한 미공개정보를 그 주식 등과 관련된 특정 증권 등의 매매, 그 밖의 거래에 이용하거나 타인에게 이용하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한앤코는 지난 5월 남양유업 경영권 인수를 발표하고, 53.08%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거래를 온전히 마무리 짓지 못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이후 돌연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회사를 넘기는 것을 거부하자 양측은 지난한 법적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법원은 1심과 2심 모두 한앤코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판결이 7월 전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혐의가 자칫 한앤코가 유리했던 소송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사실로 드러나면 처벌을 받을 문제이나,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의 본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소송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다만 현재 조성하고 있는 신규 펀드 자금 모집에는 다소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앤코는 현재 4조원대 규모 4호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8000억원 규모로 출자하는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에도 지원했다. 그간 세 차례의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할 당시 해외 출자자(LP) 자금만 받아 펀드를 조성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국민연금 등 국내 기관들의 상대로 자금 유치를 노리고 있다.한앤코는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PE) 출신 한상원 대표가 이끄는 국내 최대 규모 PEF 운용사다. 지난해 말 기준 펀드 총 약정액이 국내 PEF 운용사 중 가장 많은 10조9761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3.06.05 I 김근우 기자
자본시장 겨누는 검찰…MG發 '판도라의 상자' 열리나
  • [마켓인]자본시장 겨누는 검찰…MG發 '판도라의 상자' 열리나
  • [이데일리 김성훈 지영의 기자] 부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을 겨누던 검찰의 칼날이 자본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투자를 위해 집행한 자금 출자 과정에서 거액의 자금을 빼돌린 혐의가 포착되면서다. 새마을금고를 둘러싼 PEF 출자 비리 수사가 본격적인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자본 시장에서는 수사가 전방위로 퍼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하고 있다. 자칫 PEF 시장 전체로 범위가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불법 리베이트 의혹…檢수사 가속도 5일 자본시장과 법조계 내용을 종합하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새마을금고 대체투자본부 기업금융부 A팀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이달 1일 구속했다. 새마을금고가 PEF 운용사인 ST리더스PE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가 검찰 조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2020년 12월 여신전문사인 M캐피탈을 함께 인수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새마을금고와 ST리더스PE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엠캐피탈 지분 98%를 약 3800억원에 인수했다. 검찰은 M캐피탈 인수 과정에서 A팀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이를 대가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조사 중으로 알려졌다. A팀장 사안과 연루된 M캐피탈 관계자 B씨도 함께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A팀장이 리베이트를 실제로 받았느냐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A팀장 측은 관련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팀장 변호인 측은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법인카드는 관련 업무를 위한 추진비 용도였으며 사적인 사용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검찰은 법인카드 사용을 가장한 리베이트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자본시장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관건은 대가성 자금 거래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투심위를 거쳐 특정 포트폴리오 투자를 결정하고, 투자에 대한 수익실현을 됐다면 투자를 문제 삼을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실제 대가성 자금이 오간 정황이 밝혀진다면 얘기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심사 자료 등을 제출하겠지만, 가령 왜 투자를 했느냐고 한다면 할 말이 없다. 잠재력을 보고 리서치와 회의 끝에 한 투자를 소명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일 수 있다”며 “뇌물성 거래 정황이 사실 핵심이라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 ‘PEF 시장 전체로 번지나’ 여부 촉각 사실 더 큰 문제는 검찰 수사가 특정 투자처만 향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새마을금고는 약 20조원 규모의 대체투자 자산을 굴리는 자본시장 ‘큰 손’ 중 한 곳이다.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신진 PEF 운용사를 파격적으로 발탁해 자금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PEF 운용사들의 사세 확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주던 곳이다. 자본시장 일각에서는 ‘키다리 아저씨’라고 칭송받았지만, 검찰에서는 반대로 같은 형태의 거래가 다른 투자처에도 적용됐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 다른 곳도 더 뜯어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지배적이라는 평이다. 검찰의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이 때문에 새마을금고가 쏘아 올린 신호탄이 자본시장 전체로 퍼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온다. 가깝게는 새마을금고에서 거액의 펀딩(자금유치) 경험이 있는 운용사들이 확인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실제 뇌물 거래 정황이 없더라도, 검찰 조사에 응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과거 조국 사모펀드 수사 당시 조금이라도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모두 참고인으로 불러냈던 상황을 떠올리기도 한다. 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A팀장 구속 여부를 차지하고라도 이번 사안이 과연 어디까지 번질 것이냐를 두고 이야기가 많다”며 “공정 과정을 통해 자금을 유치한 운용사들이야 큰 걱정 없겠지만, 아니라면 문제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궁극적으로는 이번 사태가 기관투자가(LP)에게 사적으로 자금을 받아 투자하고 수익을 내는 사모(Private Equity) 시장 자체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시장 열기를 식게 하지는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부진을 털고 올해 반등을 노리던 상황이었는데, 자칫 시장 자체 분위기가 얼어붙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는 않다”고 전했다.
2023.06.05 I 김성훈 기자
롯데, 한·일 양국에 '미래성장 태스크포스' 신설
  • 롯데, 한·일 양국에 '미래성장 태스크포스' 신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그룹이 한·일 두 나라에 미래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성장TF(태스크포스)’ 조직을 신설했다. 롯데월드타워 전경(사진=롯데물산)5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004990)는 최근 이훈기 ESG경영혁신실장(사장) 산하 조직으로 ‘미래성장TF’를 출범해 가동 중이다. 일본 롯데홀딩스도 산하에 같은 조직을 만들었다.롯데지주 측은 “한·일 양국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두 조직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양국의 TF는 긴밀히 소통하며 글로벌 트렌드 파악 등에서 협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일 통합경영을 강조한 롯데그룹의 ‘원(One) 롯데 경영’ 철학을 이행하기 위한 TF인 것으로 해석된다.현재 롯데그룹은 △헬스 앤 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대 테마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제시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추진 중이다.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011170) 상무가 이 조직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신 상무는 일본 롯데홀딩스에서는 기획 담당 업무를, 한국 롯데케미칼에서는 상무로 일하면서 양쪽에 모두 관여하고 있다.신 상무는 1986년생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롯데그룹 석유·화학 부문뿐만 아니라 유통·호텔·건설 등 그룹 내 타 사업군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그러나 롯데지주 측은 “신 상무는 현재 신규 TF에서 보직을 맡고 있지 않다”며 “향후 역할을 할 지 여부도 미지수”라고 전했다.
2023.06.05 I 정병묵 기자
위메이드플레이, 스탠드에그에 지분 투자…‘애니팡’ IP 확장
  • 위메이드플레이, 스탠드에그에 지분 투자…‘애니팡’ IP 확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위메이드플레이는 게임사 스탠드에그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위메이드플레이가 스탠드에그 발행 주식의 20%에 해당하는 3만여주를 인수하고, 3대 주주로 협업 관계를 구축하는 게 골자다.위메이드플레이는 이후 스탠드에그의 게임 2종 개발에 ‘애니팡’ 지식재산(IP) 활용을 지원하게 된다.스탠드에그는 2021년 설립돼 지난해 모바일 게임 ‘고양이 정원’을 출시 주목을 받은 게임사다. 최근 ‘애니팡’ IP 확장을 추진해 온 위메이드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유망 개발사들과의 IP 기반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김성균 스탠드에그 공동대표는 “벤처 개발사에 대한 이해와 국민 IP를 보유한 위메이드플레이와의 협업을 통해 스탠드에그의 머지 장르 특화 개발력을 배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애니팡 IP 확장에 나선 1호 게임사라는 기대에 걸맞은 최고의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위메이드플레이의 든든한 IP와 개발력, 운영 능력을 함께할 이번 협업이 새로운 해석의 애니팡을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애니팡 IP 확장, 퍼블리싱 사업을 함께 할 개발사들과의 공동 성장을 위한 서비스 역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6.05 I 김정유 기자
대규모 계약에 사업 진출·투자도 잇달아…‘분리막 시장’ 꿈틀
  • 대규모 계약에 사업 진출·투자도 잇달아…‘분리막 시장’ 꿈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시장도 꿈틀거리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해외 공급 계약까지 맺었고, 도레이첨단소재는 관련 계열사 지분을 인수하면서 분리막 시장에 본격 진출을 예고했다. (표=SNE리서치)5일 업계에 따르면 SKIET는 지난 2일 북미·기타 해외 지역에 배터리용 분리막을 장기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10월부터 2030년 9월까지 총 7년이다. 계약 금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공시 기준 금액이 연 매출액의 2.5%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계약 금액은 최소 146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분리막은 배터리 내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막는 ‘벽’과 리튬이온의 ‘통로’ 역할을 하는 소재다. 양극과 음극이 직접 만나게 되면 전기가 아닌 열에너지가 발생해 화재의 위험이 있어 배터리의 안전성을 위해 분리막을 사용해 둘 사이를 막아 놓는다. 그러면서도 두께는 얇아야 하는데, 그래야만 양극과 음극에 더 많은 재료를 넣어 배터리 성능을 향상할 수 있어서다. 전세계 분리막 시장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리란 게 업계 전망이다. 특히 안전성과 성능을 대폭 강화한 분리막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글로벌 분리막의 시장 규모를 2020년 36억달러(4조7000억원) 수준에서 연평균 성장률 20%씩 성장해 2030년 219억달러(28조6000억원) 수준에 달하리라고 예상했다. SKIET는 이번 계약으로 북미 지역 내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북미 공장 건설에도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북미 진출이 확정될 시엔 2027년까지 분리막 공장 건설을 마무리 짓고, 2028년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SKIET는 지난 2021년 유럽 내 최초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공장을 구축, 현재 제1공장을 운영하면서 제2~4공장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SKIET는 지난달 세계은행그룹 산하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3억달러(4000억원)를 확보하기도 했다. 3억달러 중 2억달러는 IFC 자체 자금이고 1억달러는 민간은행의 참여를 통한 조달이다. SKIET는 IFC 차입을 계기로 폴란드 공장 증설을 포함해 앞으로 북미 투자 진행에 쓰일 자금 조달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도레이첨단소재의 분리막 제품 사진 (사진=도레이첨단소재)최근엔 도레이첨단소재도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도레이BSF한국)의 지분 70%를 인수하고 분리막 사업에 신규 진출했다. 도레이BSF한국은 배터리 분리막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일본 도레이의 핵심 생산 거점이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전기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분리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고객 요구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국내 업체들은 지난 3월 말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항목에서 분리막이 ‘배터리 부품’에 포함되자 북미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국내 분리막 업체들이 중국·일본 분리막 업체와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기술 투자를 통한 특허 장벽을 구축하는 데 이어 미국 시장에 시기적절하게 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분리막 소재와 함께 양극박, 동박, 전해액 유기용매 등 배터리 핵심 소재 가치사슬을 구축하는 동시에 미국·유럽 등 해외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LG화학은 자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코팅 기술력과 차별화된 원단 기술을 보유한 도레이와 협업으로 분리막 시장에서 한국·유럽·미국 시장까지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IRA로 분리막 업체들이 필수적으로 미국에 진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그동안 중국 업체가 장악했던 시장 점유율을 한국·일본 기업들이 차지할 기회가 생겼다”며 “IRA 발효의 중장기적 효과는 미국 배터리 시장 선점에 큰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5 I 박순엽 기자
중국 바이오 업체들이 현대바이오·엠투웬티 방문한 까닭
  • 중국 바이오 업체들이 현대바이오·엠투웬티 방문한 까닭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중국 제약·바이오(의료기기 포함) 핵심 관계자들이 잇달아 방한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약물전달체(DDS) 기술 전문업체 현대바이오(048410)사이언스와 근감소증 솔루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엠투웬티 등이 대상이다. 향후 이들과 협력 관계를 모색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현대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논의 중심 올라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유명 제약사 대표단이 서울 서대문구에 자리한 현대바이오 본사를 찾았다. 중국 유력 스포츠 브랜드 A사 관계자도 조만간 서울 강남구의 엠투웬티 본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중 관계가 정치적 문제로 경색되는 가운데 이례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이들이 방한하는 배경으로는 새로운 먹거리 확보가 꼽힌다.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제네릭(복제약)·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중심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의약시장 규모는 1조 5912억 위안(약 300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정도다.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실제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5일 리신 베이징 메이캉잉정 의약유한공사 대표, 허친 지엔민 제약그룹 유한공사 회장, 취환 한중문화우호협회 회장 등 7명이 본사를 찾았다”며 “최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항바이러스제 ‘제프티’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제프티는 구충제 니클로사마이드를 약물재창출을 통해 항바이러스제로 바꾼 약물이다.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세포의 오토파지(자가포식) 활성화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게 특징이다. 현대바이오는 제프티가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의 표준치료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은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에서 제프티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현대바이오를 찾은 중국 관계자들은 현지 제약·바이오 산업의 리더 격으로 평가된다. 일례로 메이캉잉정 의약유한공사는 중국 내 최대 제약기업인 중국의약집단의 계열사다. 리신 대표는 그룹 내 최고위급 인사 중 한 명이다. 다만 현대바이오는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중국 대표단은 우리의 기술력과 제품에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면서도 “다만 이날 논의된 내용은 향후 더 명확한 그림이 나오면 공개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엠투웬티)◇엠투웬티 마요홈 헬스케어 플랫폼 활용 가능성 높게 평가엠투웬티도 중국과 국내 주요 관련 업계가 군침을 흘릴 만한 원천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마요홈이 대표적이다. 스마트미러(마요미러)에 연결된 슈트(마요슈트)를 입고 중저주파 EMS(Electro Muscular Stimulation) 운동과 마사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제품이다. 근육의 움직임과 자극을 단순 운동이 아닌 중저주파 EMS로 자극하는 게 핵심 기술이다. 엠투웬티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 홈트레이닝 장비 ‘마요홈AI’를 연내 출시할 방침이다. 더불어 인체데이터 측정하고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가상화폐 ‘마요코인’으로도 보상받을 수 있게 한다. 해당 코인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및 식단 주문 및 결제까지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시스템이 다른 헬스케어기기의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관련 기업들이 엠투웬티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엠투웬티 관계자는 “국내외 헬스케어업체로부터 인수합병(M&A)등 다양한 방식의 투자와 협업 제의가 오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방한 예정인 글로벌 기업 A사와는 최근 두 달간 협의한 내용을 이번에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5 I 유진희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 김병철 이혼→병원 개원…18.5% 시청률로 종영
  • '닥터 차정숙' 엄정화, 김병철 이혼→병원 개원…18.5% 시청률로 종영
  • ‘닥터 차정숙’[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마침내 진정한 행복을 찾아냈다.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 제작 ㈜스튜디오앤뉴·SLL·JCN)이 지난 4일 뜨거운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살아있는 이 순간에서 진정한 행복을 발견한 차정숙(엄정화 분)의 성장은 진한 울림을 남겼다.최종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18.5% 수도권 19.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타깃2049 시청률 역시 6.7%로 전 채널 1위를 수성했다.이날 차정숙은 결국 간을 재이식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는 서인호(김병철 분)와 로이킴(민우혁 분), 둘 중 누구의 간도 이식받지 않겠다고 말한 결심을 꺾지 않았다. 로이킴의 허락을 받아 병원 밖으로 외출을 나간 그는 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그는 가족들과의 지난 추억을 되돌아보고, 자식들에게 눈물 어린 편지도 남기며 다가올 마지막을 준비했다. 그 모습을 본 서인호는 “당신 내 간 안 받겠다는 거, 나한테 약점 잡히기 싫어서 그런 거잖아. 이혼해 줄 테니까 수술받아. 그래야 살아”라며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서인호의 진심은 결국 차정숙의 마음을 움직였고, 간 이식을 받기로 했다. 집도의는 로이킴이었다. 최고의 팀원들로 꾸려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차정숙의 회복과 동시에 합의 이혼 역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후 서인호는 역대 구산대학병원 최연소 병원장 자리에 올랐고, 차정숙은 레지던트 자리로 돌아가게 됐다. 조금씩 제 자리를 찾아갈 때쯤 차정숙은 간을 선뜻 이식해 주겠다 했던 로이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로이킴은 “사실 제가 차 선생님을 좋아해요”라며 고백했다. 차정숙은 그의 마음이 봄날의 햇살 같았다고 말하면서도, “이젠 평범한 하루하루의 일상이 저한테는 소중하다”라며 자신이 아닌 모든 면에서 잘 어울리는 사람을 만나 사랑하라는 진심을 전했다.차정숙은 매일을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나갈 수 있게 됐다.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되어 ‘차정숙 의원’을 운영하고, 바이크 면허도 취득했으며, 의료 봉사도 계속 이어 나갔다. “살아있어서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에 감사합니다. 그래서 이 순간, 이대로 행복하다고 믿습니다”라는 그의 단단한 확신은 진한 울림을 남기며 가슴 벅찬 엔딩을 완성했다.‘닥터 차정숙’은 20년차 전업주부 차정숙의 다이내믹한 인생 봉합기를 그리며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누군가의 아내이자 며느리, 그리고 엄마였던 차정숙이 생사의 갈림길을 지나고서야 진정한 ‘나’를 찾아 나서게 된 그의 이야기는 세상 모든 ‘차정숙’들에 공감 이상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차정숙 의원’을 개원한 차정숙, 최연소 병원장이 된 서인호, 요양병원을 인수한 최승희(명세빈 분),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은 로이킴까지. 각자의 행복을 찾은 네 사람의 새로운 일상 역시 가슴 뭉클했다.그 중심에는 단연 엄정화의 맹활약이 있다. 20년 동안 주부라는 틀 안에 갇혀 느껴야만 했던 공허와 무력감부터 다시 레지던트가 되어 발산해 내는 뜨거운 열정까지. 무시와 편견을 딛고 쉴 틈 없이 변모하고 성장하는 차정숙의 변화는 엄정화의 노련함을 입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차원이 다른 휴먼 메디컬 코미디를 탄생시킨 또 다른 공신 김병철의 진가도 빛났다. 아내의 화끈한 반란으로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이한 서인호를 통해 다시금 ‘인생캐’를 경신했다. 명세빈, 민우혁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명세빈은 전에 없던 연기 변신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다정다감한 외과 의사 로이킴으로 열연한 민우혁은 설렘을 책임지며 안방 여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2023.06.05 I 김가영 기자
하이브 이어 한앤컴퍼니 적발…이복현 “내부정보 이용 엄단”
  • 하이브 이어 한앤컴퍼니 적발…이복현 “내부정보 이용 엄단”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 직원들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미리 산 뒤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다. 금융감독원은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매에 대해 면밀히 점검, 엄단하겠다는 방침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한앤컴퍼니 직원들의 미공개 정보이용 혐의를 포착하고 긴급조치(Fast-Track·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서울남부지검에 사건을 이첩했다.금감원은 한앤컴퍼니 임직원들이 남양유업(003920) 경영권 인수 발표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미리 산 뒤 시세 차익을 챙겼다고 봤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2021년 5월 남양유업 인수 계약을 맺었다. 당시 남양유업은 제품 불매운동 등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다, 오너 지분 매각을 공시한 뒤 이틀간 주가가 60%가량 올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앞서 금감원은 하이브(352820)의 미공개 정보이용 혐의도 적발했다. 금감원은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하이브 직원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14일 BTS가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히기 전에 이를 미리 알고, 보유 주식을 팔았다.BTS가 단체활동 중단을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해 6월15일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무려 24.87% 하락했다. 일반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었지만, 이들 3명의 직원은 하이브 주식을 폭락 전에 매도해 2억3000만원 손실을 회피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일 취임 1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부정보 이용 행위, 일반 투자자보다 유리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는 행위, 이해상충 상황에서 이익을 얻는 행위에 대해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관련해 금감원은 기존 기획조사·자본시장조사·특별조사국 체제를 조사 1·2·3국 체제로 전환해 중요사건 중심으로 감독에 나설 예정이다. 조사전담 인력을 기존 45명에서 69명으로 1.5배 이상 증원한다. 지난 1일부터는 투자설명회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돌입했다. 이 원장은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적 이익 유용을 엄단하는 게 필요하다”며 “불법 이익까지도 돌려받을 수 있는 수단들을 지금 강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원장은 “검찰과 금융위, 금감원, 한국거래소가 유기적인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축적된 정보들이 수사나 최종 제재 단계에서 잘 활용되고, 유기적으로 운용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빅데이터 방식으로 조사하는 등 좀 더 입체적인 방식으로 조사하려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검찰·금융위·금감원·거래소의 사람이 바뀌더라도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하고 있다. 몇 달 내에 관련된 내용을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3.06.04 I 최훈길 기자
존 몰로이 메모파리 창립자 “한국 향수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 존 몰로이 메모파리 창립자 “한국 향수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언젠가 한국에 관한 향수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존 몰로이 ‘메모파리’ 창립자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 기자와 만나 “한국에서 메모파리는 갈수록 많은 팬을 얻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제품 ‘셔우드(SHERWOOD) 오 드 퍼퓸’ 출시를 기념해 방한한 존 몰로이는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삶과 여행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강연도 진행했다.존 몰로이 메모파리 창립자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메모파리는 2007년 존 몰로이가 아내 클라라 몰로이와 함께 창립한 프랑스 고급 니치 향수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2018년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을 통해 정식 수입·유통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세계 여행가인 존 몰로이는 여행의 기억을 향수로 만들고자 향수 브랜드를 만들었다. 메모라는 브랜드명 역시 기억을 의미하는 ‘메모리’(Memory)의 약자다. 여행지에서 느꼈던 특별한 향기와 문화적 배경, 해당 지역의 희귀한 고급 원료를 사용해 섬세하고 아름다운 향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존 몰로이는 한국을 주제로 한 향수 제작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시인인 제 아내 클라라는 한국 시(詩)를 좋아한다”며 “아내가 다시 한국에 온다면 한국 시와 영화, 음식 등을 경험하며 한국 향수를 구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몰로이가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 건 메모파리 국내 팬들이 늘어난 데다 국내 니치향수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모파리는 최근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브랜드로 꼽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올해 1~5월 메모파리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6.2% 증가했다. 존 몰로이는 “16년 전 사업을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 ‘한국 사람들은 향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 말을 믿지 않았다”며 “한국인들은 개성 있고 트렌드에 민감한 만큼 이들이 향수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한국에서 니치 향수 시장이 커지는 배경에도 타인과 차별화를 원하는 한국인들의 개성이 자리한다고 분석했다. 대량 생산되는 대중 향수와 달리 니치 향수는 천연향료를 기반으로 소량 생산된다는 점에서 한국인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해석이다. 그는 “한국에서 니치 향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도 메모파리만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기존 니치 향수 브랜드들이 대기업에 인수되며 정체성을 잃어가는 반면 메모파리는 니치향수 특유의 희소한 가치를 지키고 있다는 설명이다.존 몰로이는 “경쟁업체인 크리드, 킬리언, 딥티크, 바이레도는 전부 대기업이 인수했다. 대기업은 많은 돈을 들여 마케팅한다”며 “메모는 어디에나 있는 브랜드가 아닌 다른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독립적이고 독창적인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2023.06.04 I 김경은 기자
코트라-바이오협회, 美 ‘BIO USA 2023’ 내 한국관 운영 나서
  • 코트라-바이오협회, 美 ‘BIO USA 2023’ 내 한국관 운영 나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한국바이오협회가 미국 바이오산업의 중심 보스턴에서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BIO(BIO International Convention) USA 2023’ 내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BIO USA는 31회째를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 분야 전시회다. 올해 주제는 ‘Stand Up for Science’로, ‘바이오 기술의 가치를 조명하자’라는 의미다. 전시회엔 머크, 화이자를 포함해 85개국 약 9100개 기업이 참가해 혁신 기술과 우수 제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한국, 캐나다, 영국, 독일 등 14개국이 국가관을 구성하고, 뉴욕, 펜실베니아, 메사추세츠 등 8개 주에서도 미국 지역관으로 참가한다. 올해는 코트라와 한국바이오협회가 지원하는 국내 기업 15개사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뜻을 모아 총 20개사의 바이오·제약 기업이 참가하는 통합한국관을 구성했다. 코트라는 △국내 기업의 제품·기술 홍보 △일대일 상담 등을 지원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 파트너 발굴에 힘쓴다. 코트라가 기업 지원에 주력하는 부분은 일대일 맞춤형 상담이다. 한국관 참가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의 상담 주선을 통해서 수출 거래, 협업, 투자유치, 인수 합병 등 가치사슬(밸류체인)별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아울러 코트라는 한국바이오협회와 함께 오는 7일 오후 ‘코리아 바이오테크 파트너십 2023’(Korea Bio-Tech Partnership 2023)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대담 △기업 피칭 △패널토론 △네트워킹으로 구성된다. 행사엔 모더나 창업주인 로버트 랭거(Robert Langer) MIT 교수가 참석해 ‘한국 바이오 기술의 강점과 전망’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이에 맞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의 혁신 기업들의 피칭 세션도 이어진다. 또 미국 로펌 시들리 오스틴(Sidley Austin)이 ‘글로벌 CRO 협력 방안’에 대해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한-미 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잠재 파트너 간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성호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지금은 한국의 미래 전략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K-바이오가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시점”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기업이 바이오 시장의 중심인 미국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CI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23.06.04 I 박순엽 기자
 드래곤플라이, 디지털 치료기기에 AI기술 적용 外
  • [주간 헬스케어] 드래곤플라이, 디지털 치료기기에 AI기술 적용 外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한 주(5월 29일~6월 2일)간 국내외 헬스케어 분야 소식을 전한다. ◇[해외] 제약사 리커젼, 두 AI 스타트업 인수에 8800만 달러 투입 결정인공지능(AI)을 생물학에 적용하는 신약 개발회사인 리커젼 파마슈티컬스(Recursion Pharmaceuticals)는 캐나다 AI 스타트업 ‘Cyclica’와 ‘Valence’를 인수, 화학 기능을 강화하는 기술 플랫폼을 구축했다. 솔트레이크 시에 본사를 둔 동사는 주식거래를 통해 △‘Cyclica’ 인수에 4000만 달러 △‘Vallence’ 인수에 4750만 달러를 투자하여 올 6월 말에 인수작업이 끝난다고 발표했는데, 두 회사는 거의 동사 리서치 센터와 같은 역할을 기대된다. ◇프랑스 바이오기업, 바이오 USA에 대거 참석비즈니스프랑스는 오는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 2023)에 ‘프렌치 헬스케어’ 전시관을 연다고 1일 밝혔다. 비즈니스 프랑스(Business France)는 프랑스 경제의 국제적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 기관이다.이번에 조성되는 프랑스 국가관(951번 부스)에는 바이오테크놀로지, 메드테크, 전자의료(e-health) 분야의 프랑스 민간 기업 및 공공 기관 등 2,600곳 이상이 참가한다. 스타트업, 선진 제약사를 포함해 산업클러스터, 연구소, 병원으로 참가 구성도 다양하다. 질병 및 백신 연구로 알려진 파스퇴르 연구소(Institut Pasteur), 유럽 최고의 암 연구 병원으로 꼽히는 구스타브 루시가(Gustave Roussy) 등도 참가한다.(사진=네이처)◇ [국내] 정부, 헬스케어 사업 고도화 추진...“100만 명 바이오 빅데이터 모아 개방”정부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공공 보건의료데이터를 대규모로 마련해 개방을 확대하기로 했다.정부는 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수출전략회의에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전략 방안으로 바이오 분야 육성·활성화 과제를 발표했다.핵심은 공공 보건의료데이터 개방을 늘리기 위해 100만 명 규모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으로 수집 자료에는 임상·유전체 정보와 개인 건강정보 등이 속한다.정부는 우선 시범사업을 통해 2만 5천 명 데이터를 이달 중 우선 개방한 뒤 3년 단위로 구축한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개방해 2030년∼2032년에는 100만 명 통합 데이터 전체를 개방한다는 계획이다.또한 한국인에 특화한 암 데이터 자료집합을 만들고, 데이터셋 구축 대상 질병 범위를 암 이외 심혈관계 질환 등까지 확대하는 ‘케이-큐어(K-CURE)’를 추진한다.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이 보유한 전체 암 환자 정보를 수집·결합해서 암 정책·연구를 위해 개방하고, 한국인 특화 10대 암 임상 정보를 표준화해 데이터중심병원들에 단계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드래곤플라이, 디지털 치료기기에 AI기술 적용드래곤플라이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와 디지털 치료기기 관련 플랫폼 개발 고도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반적인 디지털 치료기기 산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어 보험과 병원 등 유관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으로, △프로젝트 기획 △개발 계획 △서비스 전략 수립 등 공동의 이익을 위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드래곤플라이는 올해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에 참가해 자사에서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DTx’를 공식적인 첫선을 보였다. 그간 참가 이력이 없던 국내 게임 개발사가 최초로 참여한다는 소식에 집중 조명을 받았고, 여러 유관 기업과 접촉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면서 셀바스 AI와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셀바스헬스케어, 210억원 규모 체성분분석기 ‘EV360’ 해외 공급셀바스헬스케어는 이소이비와 호주 이볼트(EVOLT)사에 공급되는 210억원 규모의 체성분분석기 ‘EV360’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최근 매출액 대비 약 76%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계약이다.호주 이볼트(EVOLT)사는 2015년에 설립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다. 애니타임 피트니스(Anytime Fitness), 월드 GYM(World GYM), 커브스(Curves), 골즈 GYM(Gold‘s GYM), 24시 피트니스(24Hours Fitness) 등 글로벌 피트니스 체인에 체성분 분석기를 독점 공급 중이다.피트니스와 웰니스 시장에 특화된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BM)’을 통해 빠르게 점유율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셀바스헬스케어는 이볼트사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브라질 의료기기 전시회 ‘Hospitalar 2023’ 참가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하 조합)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제30회 브라질 상파울루 의료기기 전시회(Hospitalar 2023)’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브라질 상파울루 의료기기 전시회(Hospitalar)는 남미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전시회로 브라질 상파울루 엑스포(So Paulo Expo)에서 개최됐다.6만 제곱미터 면적에 8개의 분야별 부스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에는 총 30개 국가에서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10만9000명에 달하는 참관객이 방문했다.조합이 구성한 한국관에는 17개 기업, 개별 참가한 8개 기업까지 총 25개 한국 기업이 전시회를 참가했다. 한국관에는 에이스메디칼(의약품주입펌프), 우영메디칼(의약품주입기), 엠큐브테크놀로지(방광초음파스캐너), 포스콤(엑스레이), 리메드(체외충격파치료기) 등이 참가해 한국산 의료기기 홍보에 힘썼다.(사진=보건복지부)◇레즈메드, 소비자 참여형 수면 세션 개최레즈메드(ResMed)가 지난달30일 청담 씨네시티 프라이빗 존에서 ‘레즈메드와 함께 하는 Wanna be the ResMed Dreamer’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결혼과 출산, 육아로 잃어버린 좋은 수면 건강을 되찾아 ‘Awaken your best (최고의 하루를 경험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이번 이벤트에는 3040 잠재 질환 부부 인플루언서와 소비자 총 40명이 참여했다.레즈메드는 이벤트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의 증상과 위험성에 알렸다. 수면 중 불규칙한 호흡과 심한 코골이는 심각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수면무호흡증의 신호일 수 있음을 알리고, 빠른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수면무호흡증 치료법 중 하나로는 양압기가 있다. 양압기는 과거 150~400만원을 들여서 구입을 해야 했으나 2018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한 달에 1만원 대로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세나클소프트 ‘오름차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기능 지원세나클소프트의 ‘오름차트’에서 의원급용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원 기능이 제공된다.이번 업데이트된 오름차트는 환자의 비대면진료 대상 해당 여부, 대면진료 대비 비대면진료 비율, 동일 환자 비대면진료 횟수, 비대면진료 관련 처방 유의사항을 한 화면에서 모두 제공한다.진료 후 비대면진료 처방전은 전송이 편리한 PDF파일로 바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청구 규격에 맞는 명세서 생성을 통해 청구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2023.06.04 I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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