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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한화시스템(272210)=396억원 규모 흥국생명보험 차세대시스템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 한화시스템은 “발주처의 계약해제 통보에 따른 것”이라며 “발주처 주장을 검토 후 대응 예정”이라고 설명.△대우건설(047040)=올림픽파크포레온 수분양자에 대해 1554억2900만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키다리스튜디오(020120)=손형만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공시. △GS건설(006360)=Mountain View Owner, LLC에 대해 3802억7700만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GS건설은 “당사가 투자중인 미국 캘리포니아 개발사업의 공사비 현지 대출에 관한 건”이라고 설명.△신풍제약(019170)=남아프리카 공화국 헬스케어 기업 COSSNI MEDICAL(PTY)과 유착방지제 메디커튼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맥스트(377030)=삼성전자(005930)와 3억원 규모의 설비점검 솔루션 고도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맥스트(377030)=삼성전자(005930)와 4억8463만원 규모의 증강기반 원격지능 고도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고영(09846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6.8% 줄어든 96억11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8% 줄어든 636억7800만원.△현대무벡스(319400)=443억 규모 2차전지 전극·조립 공정 물류자동화 장비 설계 등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MIT(038340)=자산매각을 통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씨아이오토렌탈의 주식 18만3333주를 8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인지소프트(100030)=조달청과 24억8436만원 규모 청년도약계좌 시스템 구축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이지홀딩스(035810)=계열회사 팜스토리에 대해 944억1360만원 규모의 타인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잉크테크(049550)=평택공장 이전 및 증설을 위해 130억원 규모의 신규시설투자에 나선다고 공시.△베스파(299910)=밸런서즈 컨소시엄이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 △비보존 제약(0828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비보존 제약(082800)에 대해 수시공시의무관련사항 철회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
네이버·카카오 때리는 與…총선 앞두고 포털 길들이기 우려
  • 네이버·카카오 때리는 與…총선 앞두고 포털 길들이기 우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네이버와 같은 거대 기업이 플랫폼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 정부를 사칭한, 국민을 기만한 ‘대국민 사기극’과 다름없다.”(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여당이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사를 연일 공격하고 있다. 거대기업이 플랫폼을 장악해 중소자영업자와 소비자가 피해가 발생하는 현상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차원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온라인 뉴스를 장악한 포털 등 대형 플랫폼사 길들이기에 나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여당 내부에서 시장지배적 독점적 지위를 가진 플랫폼사에 대한 법과 책임을 강조하는 등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독과점적 포털 기업의 시장지배력 남용과 소상공인·소비자 권익 침해’를 주제로 한 토론회도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거대 포털 기업의 행태를 지적하기 위해 열렸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독과점적 포털 기업의시장지배력 남용과 소상공인·소비자 권익침해’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제공)당은 독과점 포털의 만행을 바로 잡는다는 목적으로 ‘스톱 네이버’, ‘스톱 카카오’를 외치고 있다. 사실상 이들 기업을 약탈적 포털 기업으로 규정하고 연일 때리기에 나선 것이다. 특히 지난 2014년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인수한 카카오, 뉴스플랫폼을 장악한 네이버의 편파 보도가 여론을 좌지우지하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두 포털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실제 최근 3년간 네이버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쇼핑분야 시장지배적 남용행위, 부동산분야 시장지배적 남용행위, 동영상부문 부당한 고객유인행위로 수백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네이버 메일을 통해 정부 전자문서 알림이 온 것처럼 속여 광고성 정보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행위 등이 문제가 됐다. 또 카카오의 경우 배차 알고리즘 조작을 통한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로 2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며, 지난해 10월에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먹통 사태가 발생했다. 이들 플랫폼 업체가 제공하는 뉴스서비스도 언론에 대한 지배력이 갈수록 강해지면서 ‘가짜 뉴스’, ‘편파 보도’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총력 대응한다는 차원이다. 지난달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원내대책회의에서 포털의 가짜 뉴스를 지적하며 “이해진 의장과 네이버에 경고한다”는 날선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여당에서는 포털 만행 및 이용자 피해 접수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에 대해 국회 과방위 차원의 혹독한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포털 길들이기에 나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직전 정부인 문재인 정부 때부터 추진한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이하 온플법)을 여당이 또 다시 꺼내든 의도가 포털 길들이기라는 것이다. 온플법인 다른 규제와 중첩되는 이중 규제 논란으로 인해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또 이미 정부가 플랫폼 자율기구를 운영 중인데다 공정위 차원에서도 자유규제를 우선적인 방침으로 내세운 것도 한계점으로 거론된다. 이미 국회에서 의원입법으로 독점 규제 및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을 막기 위해 발의한 법안도 10여개에 이르지만 제대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10월 공정위가 독과점적 시장구조가 장기간 계속되는 경우 해당 사업자에게 주식 처분, 영업 양도 등을 필요한 조치를 하는 내용을 담은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다만 이 개정안은 아직 소관위원회인 정무위 소위에서 논의가 되지 않고 계류 중이다. 국회 정무위에 속한 한 의원은 “여야가 모두 독과점 플랫폼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막아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규제를 위한 법안에 대해 의견이 갈려 오히려 무조건 막는 시스템보다는 해외 진출을 돕는 등 인식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3.04.18 I 김기덕 기자
VC업계 “투자 어려운 지금이 규제 개혁의 최적기”
  • VC업계 “투자 어려운 지금이 규제 개혁의 최적기”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로 바꾸면서 방문 판매 중심이던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가 됐습니다. 어려운 시기일 때가 규제를 개혁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다섯 번째)이 18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열린 벤처캐피탈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18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벤처캐피탈 포럼’에서 벤처투자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규제 개혁을 주문했다. 이날 포럼은 벤처투자 시장의 위축 상황을 업계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진단·분석하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들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해 세계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1분기 우리나라 벤처펀드 결성 및 투자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8.6%, 60.3% 감소했다.◇벤처캐피탈업계 “규제 개혁·회수시장·모태펀드↑”지난 2012년 식약처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써도 되는 원료만을 한정하는 방식을 쓸 수 없는 원료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윤 협회장은 “아이디어가 많은 사람들이 화장품에 어떤 원료를 넣어야 하는지를 다양하게 시도했다”라며 “중소·벤처기업 중에서 좋은 화장품 회사도 많이 나올 수 있었던 건 규제가 네거티브로 바뀌면서다”라고 규제 개혁의 중요성을 설파했다.윤 협회장은 아울러 △회수 시장 활성화 △정부의 모태펀드 확대도 요청했다. 기술 패권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원천 기술에 대한 자금 집행이 중요한데 천문학적 비용이 들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윤 협회장은 “딥테크(첨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생산 스타트업) 기업에 대해 기술 특례 상장을 확대하는 등 투자자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며 “투자는 심리에 의해 좌우된다. 모태펀드 규모를 증액하면 벤처캐피털(VC) 업계가 움직이기 가장 좋은 메시지가 된다”고 조언했다.◇“韓, M&A 통한 엑시트 비율 낮아”이날 참석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 문턱 완화를 요구했다.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바이오 업종에 대해 상장 규제가 좀 엄격해진 것 같다”라며 “미국 나스닥처럼 규제보다는 시장 논리에 의해 좋은 회사이고 위반 사항이 없다면 상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좀 더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인수합병(M&A)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지난 2019년 기준 한국은 M&A를 통한 엑시트가 2.5% 수준으로 미국(44.5%)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대기업이 스타트업 지분 40% 이상을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하거나 5% 미만 지분투자만 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대기업이 M&A에 적극적이지 않은 문화가 형성돼 있는 셈이다. 정 대표는 “대기업이 인수에 실패해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 인수로 갑자기 다시 살아나는 느낌, 구글이 유튜브에 투자하거나 메타가 인스타그램을 인수했을 때 ‘맞다’라고 들었던 감정이 기억난다. M&A 활성화를 통해 성장 엔진 확보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가 많이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개인투자조합의 대형화를 위한 투자 촉진 정책을 요구했고 박영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루키 VC 기준이 3년밖에 되지 않는 현 제도의 맹점을 지적했다. 박 대표는 “장기 투자를 바라고 창업 초기 투자를 바라는데 단기 3년 내에 성과를 보길 바라는 것은 모순”이라고 꼬집었다.윤 협회장은 “앞으로 3~4개월 정도가 진짜 골든 타임”이라며 “정부와 VC업계가 합심해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정부는 포럼에서 나온 업계의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벤처·창업 관련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다음달 규제 개선을 위한 큰틀의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4.18 I 김영환 기자
中국영 차이나모바일, 홍콩 통신사 HKBN 인수 검토
  • 中국영 차이나모바일, 홍콩 통신사 HKBN 인수 검토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통신·中國移動)이 홍콩 통신업체 HKBN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18일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차이나모바일이 HKBN 인수 관련 일부 투자은행(IB)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으며, 은행들로부터 의견을 받고 있으나 인수 여부를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HKBN의 시가총액은 85억홍콩달러(약 1조43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HKBN은 홍콩 기업용 광대역 인터넷 사업에서 37%, 도시 주거용 광대역 인터넷 사업에서 3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로이터는 “차이나모바일은 가입자 수 기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이나 중국 본토 밖에서의 입지는 제한적”이라며 “실제 인수가 진행된다면 차이나모바일이 아시아 금융 허브 및 글로벌 금융 기관이 모인 홍콩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시도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미국 당국은 2019년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내 영업 허가를 불허했으며, 2021년에는 뉴욕증권거래소가 차이나모바일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홍콩과 뉴욕 증시에 이중상장했던 차이나모바일은 뉴욕 증시 퇴출 이후 중국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했다. 소식통은 차이나모바일 외에도 홍콩 기반 사모펀드 PAG 등 잠재적 인수의향자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차이나모바일의 HKBN 인수가 성사된다면 지난 2018년 HKBN의 주요 주주로 올라선 MBK파트너스와 TPG캐피탈은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MBK와 TPG는 각각 HKBN 지분 11%를 소유하고 있다.
2023.04.18 I 김겨레 기자
기보·기업은행, 금융기관 최초 기술거래·보호 업무협약
  • 기보·기업은행, 금융기관 최초 기술거래·보호 업무협약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은행과 ‘중소기업 기술거래·보호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중소기업이 외부기술 도입,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안전하게 기술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왼쪽)과 김성태 중소기업은행 은행장(사진=기술보증기금)기보에 따르면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기술거래·보호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을 창출하고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금융기관 최초로 우대보증 상품을 마련, 관련 중소기업의 금융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협약을 통해 기보는 기업은행의 특별출연금 50억원을 재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100%) △보증료 감면(0.3%포인트)의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금용비용 경감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대보증 외에 장기·저리 보증, 경영정상화 보증, 시설투자 촉진을 위한 보증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기업은행과 협력할 예정이다.이번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지식재산(IP) 인수보증’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식재산 인수보증’은 지식재산 사업화를 위해 지식재산 인수 및 사업화 단계별로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하는 기보의 특화상품이다.지원대상은 △외부기술을 이전받은 기업 및 이전받은 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 △기보가 운영하는 기술신탁, 기술임치, 기술자료 거래기록 등록시스템 등 ‘기술보호 종합지원 프로그램’ 이용기업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보호 선도기업 육성사업’에 따른 기술보호 선도기업이다.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 테크브릿지’와 기술보호 플랫폼 ‘테크 세이프’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거래와 기술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소기업이 이전받은 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하고 보유기술을 기술탈취 우려없이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8 I 함지현 기자
안갯속 '맨유' 인수전…사상 최고가 입찰에도 "못 판다"
  • 안갯속 '맨유' 인수전…사상 최고가 입찰에도 "못 판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인수 절차가 안갯속에 빠졌다. 인수가가 최소 8조원을 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가격을 높이기 위해 매각을 보류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사진= AFP)미국 스포츠 전문방송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 매각을 보류하고 외부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단 가치를 높여 더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서다. 소식통은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 가치를 100억파운드(약 16조3600억원)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런 움직임은 글레이저 가문과 맨유 입찰자들이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글레이저 가문은 앞서 맨유 매각을 위해 두 차례 입찰을 받았다. 영국 화학회사 이네오스 창업자인 제임스 래트클리프와, 카타르 왕족 출신이자 카타르이슬람은행 총재인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타니가 입찰에 뛰어들었다. 양측 모두 입찰가로 50억파운드(약 8조1700억원) 이상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역사상 가장 높은 매각가를 기록했던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덴버 브롱코스(46억5000만달러·약 6조1300억원)를 뛰어넘는 가격이자 2005년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인수한 가격(8억파운드·약 1조3000억원)의 6배가 넘는다.하지만 글레이저 가문은 양측이 제시한 가격에 만족하지 못하고 3차 입찰에 들어갔다. 더 높은 가격에 맨유를 인수할 후보자를 물색하면서 기존 입찰자에게도 가격을 더 높게 조정하도록 압박하기 위해서다. 글레이저 가문이 매각 보류 움직임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 매각 목표가로 70억달러(약 9조2400억원)까지 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맨유 매각이 지연되면서 새 입찰자가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엘리엇과 아레스, 칼라일 등이 인수전 다크호스로 거론된다. 이 가운데 칼라일이 맨유 우선주를 매입할 수 있다는 구체적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2023.04.18 I 박종화 기자
머스크, AI 경쟁 뛰어든다…“문명 파괴 없는 트루스GPT 개발”
  • 머스크, AI 경쟁 뛰어든다…“문명 파괴 없는 트루스GPT 개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루스(Truth) GPT’라고 부르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출시해 AI개발 전쟁에 뛰어든다. 세계 최고 부호이자 세계 최고 테크니션으로 불리는 머스크의 가세로 AI 경쟁은 더 격화할 전망이다.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터커 칼슨 투나잇’에 출연한 일론 머스크 (사진=폭스뉴스)머스크는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터커 칼슨 투나잇’에서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최대의 진실을 추구하는 AI인 ‘트루스GPT’라는 것을 시작할 것”이라며 “인간을 파멸시킬 가능성이 거의 없는 안전에 이르는 최선의 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트루스GPT 개발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설립한 AI 법인에서 이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머스크는 지난달 그의 가족 재산 관리인 재러드 버챌과 함께 ‘X.AI’ 법인을 미국 네바다주에 설립했다. 외신들은 머스크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맞서기 위해 만든 AI 회사라고 보고 있다. 머스크가 특히 인류를 파멸시키지 않는 AI라고 언급한 것은 챗 GPT를 만든 오픈AI와 차별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그는 오픈AI에 대해 “AI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훈련시켰다”고 비판하며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밀접하게 제휴한 폐쇄소스가 됐고, 영리조직이 됐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AI는 잘못된 항공기 설계나 불량 자동차 생산보다 더 위험하다. 문명 파괴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특히 잠재적으로 여론을 조작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그는 비영리단체인 ‘삶의 미래 연구소(FLI)’가 ‘모든 AI 연구소에 GPT-4보다 강력한 AI 개발을 최소 6개월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며 발표한 공개 서한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머스크가 안전한 AI개발을 촉구했다는 표면적 이유와 함께 머스크가 오픈AI를 견제하며 AI개발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도 나왔다.한편, 머스크는 그가 인수하기 전 트위터가 미국뿐만 아니라 외국 정보기관에 대해 사용자들의 다이렉트 메시지(DM)의 ‘완전 접근’을 허용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그는 “정부 기관이 트위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매우 놀라게 했다”면서 “앞으로 정부의 간섭을 줄이기 위해 사용자들에게 메시지를 암호화할 수 있는 선택 기능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같은 기능을 이달말에 선보이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4.18 I 김상윤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 "美 생산기지 새 출발"...시러큐스 공장 현판식
  • 롯데바이오로직스 "美 생산기지 새 출발"...시러큐스 공장 현판식
  • 롯데바이오로직스USA 드론 단체사진(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인 인수를 기념하는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현판식은 미국 생산기지의 새 출발을 본격적으로 알리고 현지 임직원들의 소속감 및 사기를 증진하며 시러큐스 지역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공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현지 임직원 약 500여명을 비롯해 이원직 대표,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미국 법인장 등 내부 경영진과 이훈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라이언 믹맥 오논다가 카운티장, 벤 월시 시러큐스 시장, 켄트 시버루드 시러큐스 대학교 총장 및 파트너사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프닝 영상을 통해 시러큐스 임직원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인사말을 전했으며 이밖에도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IFEZ청장,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장 등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 36만ℓ 생산 규모의 메가플랜트를 조성해 한미 양국에서 바이오 사업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뿐만 아니라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소 바이오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바이오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기업으로 거듭나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장은 “1943년 페니실린 공장을 시작으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시러큐스 공장은 2000년대부터 산업계를 대표하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 플랜트로서 명성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파트너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롯데바이오로직스 북미 센터로 거듭나겠다”고 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인 인수에 이어 추가적인 시설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다. 시러큐스 공장은 총 3만5000ℓ의 항체의약품 원액(DS)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70여명의 추가 채용과 4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생산 설비 증설 및 완제의약품(DP), 항체 약물 접합체(ADC) 등 새로운 분야로의 확장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스위스 소재의 세포주 개발 전문 기업과 CDO(위탁개발) 파트너십을 구축해 CMO(위탁생산)뿐만 아니라 CDO 사업 경쟁력 또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2월31일부로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에 대한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회사는 우수한 생산 시설뿐 아니라 평균 바이오 경력 15년 이상의 핵심인력을 포함한 기존 BMS 임직원 99.2%를 승계했으며, BMS와의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개발 계약을 체결해 인수와 동시에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23.04.18 I 나은경 기자
檢·금감원,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이어 SM 압수수색
  • 檢·금감원,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이어 SM 압수수색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검찰과 금융감독원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에스엠(041510)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1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와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오전 서울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검찰과 금감원은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공개매수하는 과정에서 카카오 측이 인위적으로 주가에 관여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2월에 SM 경영권을 두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경쟁했던 하이브로부터 ‘특정세력이 SM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는 정황이 있다’는 진정을 접수해 해당 사건을 패스트트랙(긴급조치)으로 검찰에 이첩했다. 이후 금감원은 시세조종 의혹에 카카오(035720) 임직원들이 연루된 의혹을 포착하고,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소재 카카오 사옥과 서울 종로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 했다. 현재 서울남부지검과 금감원은 공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04.18 I 최훈길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 매니패스토본부 공약 이행 평가서 '최우수'
  • 이동환 고양시장 매니패스토본부 공약 이행 평가서 '최우수'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의 공약 이행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경기 고양특례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3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이동환 시장은 2022년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선거공보 분야에서 최우수를 받은데 이어 민선8기 공약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시작하는 등 시민과의 약속에 대한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는 평가다.이동환 시장.(사진=고양특례시 제공)고양시는 민선8기 시민과의 약속으로 경제, 교육문화, 교통, 도시정비, 시정혁신, 복지, 일자리, 안전환경 등 8대 분야를 설정하고 5대 시정 목표 하에 70개의 공약을 제시했다.주요 공약으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 △특목고 등 설립 △신분당선 일산 연장 등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고양시 광역철도망 반영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 마스터플랜 수립 △주민 맞춤형 재건축 △시민복지재단 설립 △미세먼지 프리 고양 만들기 등이다.시는 공약실천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이동환 시장의 선거공보를 기준으로 인수위원회 제안, 시정연구원 전문위원과 실무부서의 고도화 작업, 시민 의견수렴 등의 작업을 통해 70개 공약을 마련했다.이동환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이 잘 수립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전문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한 협업으로 가능했다”며 “민선8기 공약이 잘 추진돼 고양 성공시대, 시민 행복시대를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1월부터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갖춤성 △민주성 △투명성 △공약일치도 4개 분야를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실천계획서 자료를 대상으로 절대평가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2023.04.18 I 정재훈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엑스, ‘Global X PropTech ETF’ 상장
  • 미래에셋 글로벌엑스, ‘Global X PropTech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가 ‘Global X PropTech ETF’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했다고 18일 밝혔다.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 자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IT를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말한다. 부동산 중개, 사이버 모델하우스 같은 3차원(3D) 공간설계, 부동산 크라우드펀딩,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건물관리 등이 프롭테크에 해당한다.신규 상장하는 ‘Global X PropTech ETF’는 부동산 관리, 부동산 마켓플레이스 및 플랫폼, 부동산 연구 분석 등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해당 기업들은 전체 매출에서 프롭테크가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으로, 중국 부동산 플랫폼 기업 ‘KE holdings’와 글로벌 숙박 공유 플랫폼 기업 ‘Airbnb’, 클라우드 기반의 미국 건설관리 플랫폼 기업 ‘Procore Technologies’ 등이 해당한다. 국가별로는 미국 62.7%, 독일 11.6%, 중국 8.9% 등의 비중(3월말 기준)으로 구성됐다. ETF 기초지수는 ‘Global X PropTech Index’다. 해당 지수는 미래에셋 그룹의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인 ‘Mirae Asset Global Indices’가 산출한 첫번째 지수다.글로벌엑스는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운용사로, ‘Beyond Ordinary ETFs’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전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글로벌엑스를 인수했다. 인수 당시 약 8조원 수준이었던 글로벌엑스 운용 자산(AUM)은 5년이 흐른 현재 6배인 45조원 수준으로 성장했다.Global X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가 가능하다.
2023.04.18 I 이은정 기자
2023 제18회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 오는 27일부터 3일간 개최
  • 2023 제18회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 오는 27일부터 3일간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수산회는 대한민국 수산물 수출 증대와 국내 소비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2023 제18회 서울국제수산식품전시회’를 오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한국수산회)해양수산부가 지원하고, 수협중앙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한국수산무역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동원산업, 수협중앙회 등 150여 개 국내외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트랜드에 맞는 다양한 수산 식품을 선보인다.특히 이번 전시회는 한국수산회가 행사 개최권을 인수한 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참가기업의 마케팅 및 교역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해외 빅바이어를 초청한 ‘맞춤형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이와 함께 참가기업 대표제품과 가정간편식(HMR)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쇼케이스존을 별도로 설치해 국내외 바이어가 손쉽게 관심부스를 찾아갈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또한 쇼케이스에 전시된 품목을 대상으로 유통바이어,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평가단 투표를 통해 차년도 참가혜택을 부여하는 2023 서울국제수산식품 어워즈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첫째 날에는 한국수산회와 한국수산과학회가 공동으로 ‘바다 환경과 수산물 안전’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둘째 날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엔데믹 시대,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해외진출 트랜드’를, 수산양식관리협의회에서 ‘한국 양식수산물 글로벌 경쟁력, ASC로 향하다’를 주제로 각각 세미나를 개최한다.정영훈 한국수산회 회장은 “대한민국 유통과 소비의 중심지인 서울에서 수산식품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2023.04.18 I 이윤정 기자
신한투자증권, 인니 현지 건자재 기업 'PIPA' 상장 주관
  • 신한투자증권, 인니 현지 건자재 기업 'PIPA' 상장 주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법인이 건자재 기업인 ‘피티 멀티 막무르 르민도(PT Multi Makmur Lemindo·PIPA)의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을 성공리에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샨디 수석매니저(가장 왼쪽)와 인도네시아거래소(IDX), PIPA 관계자들이 상장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이번 기업공개(IPO)에선 사전 청약자금 1조루피아(약 850억원)이 모였다. 상장일에는 가격제한폭(35%)까지 오르며 상한가로 마감했다.PIPA는 2005년에 설립됐으며 폴리염화비닐(PVC) 파이프 및 기타 건자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땅그랑시에 300t(톤)의 생산 능력을 갖춘 제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요 생산품으로는 △PVC 파이프 △PVC 피팅 △PVC 접착제 △건축 자재 제품 등이 있다.PIPA는 주당 공모가 105루피아로 9억2500만주를 발행해 971억2000만 루피아(약 86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된 자금은 올 2분기 내 착공에 들어가는 PVC & HDPE 파이프, PVC 피팅 신규 공장 건설 등에 사용된다.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증권사인 마킨타 증권의 지분 99%를 인수하며 출범했다.이용훈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시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지 대기업뿐 아니라, 인도네시아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3.04.18 I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 실적株 차별화 속 상승…구글 급락
  • 뉴욕증시, 실적株 차별화 속 상승…구글 급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급등에도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며 업종·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부각됐다. 대형 금융주의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에너지 업종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알파벳은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검색 엔진 교체 검토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미국 제조업 지표와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5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큰 폭 하락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뉴욕증시 상승…달러 강세에도 금융주 강세-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0% 상승한 3만3987.18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3% 오른 4151.32로, 나스닥지수는 0.28% 상승한 1만2157.72로 장을 마감.-개별 기업 실적 발표에 상승하기도 했지만 달러 강세와 국채 금리 급등 여파로 매물 출회되며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국제유가가 큰 폭 하락하면서 에너지 업종 부진. 대형 금융주는 강세 지속되며 상승 전환. -S&P500지수 내 부동산, 금융, 산업,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통신, 헬스 관련주는 하락.◇ 美 은행 실적 발표…종목별 주가 차별화-지난 3월 은행권 불안으로 지역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자금 유출에 시달렸던 찰스슈와브의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아. 고객 예금은 작년 말 대비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나 찰스슈와브의 주가는 4%가량 올라.-뉴욕에 소재한 지역 은행인 M&T뱅크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7% 이상 올라.-반면, 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9% 이상 하락. 최근의 은행 위기로 수수료 수입이 줄고, 수탁 자산이 10%가량 줄어. 또 다른 수탁은행인 뉴욕멜론은행의 주가도 4% 이상 하락.◇ 美제조업 지표 긍정적…주택 심리지수도 상승-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4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10.8로 직전월 -24.6에서 플러스로 전환.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15를 크게 웃돌아. 지수가 플러스대이면 제조업 활동이 확장세임을 시사.-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집계한 4월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45로 전월 44보다 상승. 이는 올해 초부터 넉달 연속 오른 것으로 주택 건설업체들의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 구글 주가, ‘삼성스마트폰 검색엔진 빙 교체 검토’에 2.8% 하락-구글 주가가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발(發) 악재 가능성에 3% 가까이 하락.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2.78% 하락한 106.42달러(약 14만원)에 마감. -알파벳은 글로벌 검색시장 93% 점유율을 차지하지만 최근 MS 빙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어. 구글을 선택해 왔던 삼성전자 변화 조짐이 보이고 있고 애플도 올해 막 검색 계약 갱신 앞둬.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구글에서 MS로 검색 엔진 교체하면 연간 2000억달러 규모 검색 시장 빅뱅 불가피하단 전망. 구글은 계약 갱신 앞두고 연말까지 경쟁 우위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으며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 나와. -생명공학업체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시스의 주가는 글로벌 제약사 머크앤컴퍼니가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70%가량 급등. ◇ 애플, 달러 강세에도 강보합…인도 매출 긍정적-애플 주가는 회사가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연 4.15%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 계좌 상품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강보합세로 장을 마쳐. -애플은 지난해 전체 매출의 2% 미만을 기록했던 인도에서 사업 확장되며 1분기 인도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60억달러 기록. 프리미엄 판매량 증가 부각. -애플은 뭄바이 지역에 첫 현지 매장 오픈하고 뉴델리에 매장 오픈하며 공격적 시장 점유율 확대 나서. 향후 애플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에 달러 강세 등에도 애플 주가는 견조. ◇ 美, 전기차 보조금 16개 차종 공개…현대차·기아 빠져-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하위 모델 포함 22개) 대상 차종을 발표. -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맞추면 보조금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을 맞춰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상 차종이 크게 줄어들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전기차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명단에 포함되지 못해.◇ 사라진 연 4%대 정기예금…절반은 기준금리 이하-주요 시중은행은 물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에서도 연 4%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이 사라져. -여전히 소비자물가가 5% 내외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기예금 금리는 기준금리(연 3.5%)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 금융소비자들의 어려움이 가중. -18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19개 은행이 금리를 공시한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은 모두 39개로, 이중 38개 상품의 최고금리가 연 4% 미만.◇ 국제유가, 큰 폭 하락…금리 인상·경기 둔화 우려-국제유가는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 속 달러화가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큰 폭 하락.-여기에 국채 금리가 연방준비제도(Fed)가 5월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점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해.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수요 둔화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영향 미쳐.
2023.04.18 I 이은정 기자
카카오, 1Q 영업익 기대치 하회…사업개편 효과 증명할 시기-유진
  • 카카오, 1Q 영업익 기대치 하회…사업개편 효과 증명할 시기-유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국내 광고비 집행 둔화 등의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사업개편을 통한 효과를 증명해야 할 시기라고 짚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6만100원이다.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1조7641억원, 영업이익은 30.1% 감소한 1109억원을 전망한다”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259억원을 하회하는 전망치”라고 진단했다.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국내 경기둔화에 따른 광고비 집행 위축, 지난 4분기 화재사건으로 인한 보상 정책의 일환인 무료 이모티콘 지급 등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거래형의 경우 1분기 이벤트 효과를 누리겠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감소를 예상했다.지난 4분기 월드컵, 이태원 참사 등으로 성수기 효과를 받지 못해 부진했던 모빌리티 매출은 다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시행된 택시요금 인상으로 택시 수요에는 타격이 있었지만, 공급측면에서 카카오T 가맹문의가 늘어난 효과도 발생한 것으로 봤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2개의 신작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 출시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사업 개편 효과를 증명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짚었다. 카카오는 톡비즈 광고 비즈니스 고도화를 위해 카카오톡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채팅 탭의 경우 2분기 중으로 론칭될 예정이며, 출시 이후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오픈채팅 내 비즈보드 타깃형 광고가 삽입되거나 유료 오픈채팅방 수수료를 수취하는 등 수익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광고 시장 회복 가능성과 함께 하반기 톡비즈 성장률 회복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진단이다.에스엠(041510) 지분 인수에 따른 연결 편입은 이르면 올 2분기에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는 1분기 공개매수를 통해 에스엠 지분 39.9%를 확보해 에스엠을 최종적으로 인수했다‘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2분기, 늦어도 3분기에는 연결 편입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3.04.18 I 김응태 기자
  • [재송]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대유에이텍(002880)=제24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와 관련해 일부 조기상환 청구가 발생, 조기상환을 결정. 주당 전환가액은 787원이며 조기상환청구 사채의 권면 총액은 45억원. 이번 조기상환으로 인한 미상환 사채의 권면 총액은 85억원. 지급일자는 17일이며 향후 처리방법은 소각으로 결정.△금호전기(001210)=자회사인 KUMHO ELECTRIC VINA가 신한베트남은행에 진 채무 8억3352만원에 대해 채무보증키로. 이는 지난해 자기자본에서 6.49%를 차지하는 규모. 채무 보증기간은 오는 18일부터 2024년 4월 18일까지.△SK(034730)=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의 209억원 규모 SUPEX추구협의회 운영비용을 분담하기로 의결. 거래일자는 오는 5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HLB글로벌(003580)=제29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비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일부를 조기상환. BW의 총 금액은 240억원이며 조기상환 금액은 이자를 포함해 약 34억6880만원. 조기상환 후 잔액은 약 160억원.△삼일제약(000520)=1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 자금조달은 기발행된 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풋옵션 행사시 상환대금 마련 및 베트남 안과 위탁생산(CMO) 공장의 시설투자 목적. 베트남 공장 투자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청약일은 오는 19일, 납입방법은 현금이며, 사채 만기일은 오는 2028년 4월 19일. 본 사채의 표면이자율은 0.0%, 만기이자율은4.5%이며 별도의 이자지급기일은 없음.△HJ중공업(097230)=605억2780만원 규모 경기 부천 역곡동 46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로 선정. 공사는 지하 2층~지상 24층, 5개동 242가구 규모로, 낙찰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3.38% 규모.△크래프톤(259960)=네이버제트와의 합작투자계약에 의거해 미국 ‘Migaloo Corporation(가칭)’의 주식 85%를 408억원에 취득. 취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0.8%에 해당하는 규모. 합자회사의 총 투자금액은 480억원, 나머지 지분 15%는 네이버제트가 보유.△프로텍(053610)=100% 보유 자회사인 스트라토아이티를 흡수합병. 합병 방식은 소규모합병. 프로텍과 스트라토아이티의 합병 비율은 1대 0. 프로텍은 존속회사로 남기고, 스트라토아이티는 합병 후 소멸. 합병으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은 없음. 합병 기일은 6월 20일.△플라즈맵(405000)=자사의 멸균기 스터링크미니(STERLINK mini)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 획득.△코스텍시스(355150)=NXP와 38억 규모의 RF통신용 세라믹 PKG ‘NI780S’ 공급계약을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5.12%에 해당. 판매·공급 지역은 말레이시아.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7월 13일까지.△청담글로벌(362320)=기존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자금운용 개선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00억원 차입을 증가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14.99%에 해당. 단기차입금 합계는 기존 79억원에서 179억원으로 늘어남.△KD(04418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9억9999만원 규모의 일반 공모 유상증자를 결정. 발행되는 신주는 187만2659주.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534원. 청약예정일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며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 11일.△예스티(122640)=운영자금과 채무상환 자금 등을 조달하기 위해 솔론신기술조합10호와 가우스벤처투자조합1호 등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5%, 사채만기일은 2028년 4월 19일. 전환가액은 1만191원이며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4월 19일부터 2028년 3월 19일까지.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343만4402주로 주식 총수 대비 18.84%.△코스나인(082660)=최근 거래소가 밝힌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 다만 회사 측은 “당사는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타법인 출자를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또한 출자지분 처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 이어 “동건이 확정되면 일정에 따라 공시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임.△신스틸(162300)=산업단지 토지 분양대금 등 유형자산 취득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67억원 규모의 차입을 증가 결정. 이는 자기자본 대비 10.65%에 해당. 단기차입금 합계는 기존 371억원에서 438억원으로 늘어남.△한송네오텍(2264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송네오텍에 대해 주권매매거래정지기간을 변경하고 개선기간을 부여. 변경 후 주권매매거래정지 기간은 개선기간 종료(차기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의 다음날부터 10일) 후 상장폐지여부 결정일까지.△엔지스테크널러지(2088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엔지스테크널러지가 지난 4일자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임을 공시함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힘. 거래소는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에는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함.△에이트원(2309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에이트원에 대해 감경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을 지정하지 않음. 앞서 에이트원은 대표이사 변경 지연 공시로 인한 공시불이행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아.△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알엔투테크놀로지에 대해 공시번복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부과벌점은 9.0점이며, 공시위반제재금은 3600만원. 이에 따라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오는 18일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동아에스티(170900)=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슈가다파메트서방정(성분명 ‘에보글립틴’)의 품목허가를 신청. 회사 관계자는 “환자의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에보글립틴타르타르산염, 다파글리플로진프로판디올수화물, 메트포르민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3제 복합제제 ‘슈가다파메트서방정’을 개발해 2024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함.
2023.04.18 I 장병호 기자
“팬데믹 끝나도 줌회의”…M&A 열기 뜨거운 화상회의社
  • [마켓인]“팬데믹 끝나도 줌회의”…M&A 열기 뜨거운 화상회의社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효율성·편리성·재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춘추전국 시대를 맞았던 화상회의 솔루션 기업 사이에서 최근 들어 숙제로 떠오르는 요소는 위 세 가지로 설명된다. 재택근무와 출퇴근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시대가 도래하면서 화상회의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예전만 못하다. 이에 관련 업계에선 회의 기능에서 더 나아가 생산적이면서도 즐거운 작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줌과 웹엑스, 팀즈 등이 수년전부터 인수·합병(M&A) 시장에 고개를 내밀고 관련 기업 인수에 시동을 걸어온 이유다. 이러한 행보는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는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임직원 소통 및 번역 스타트업을 인수하는가 하면, 또 다른 일부는 파트너십을 통해 재미 요소를 추가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사진=픽사베이 갈무리◇ 화상회의 서비스 ‘줌’, M&A로 경쟁력 ↑미국의 대표적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아일랜드 기반의 임직원 전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워크비보’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워크비보는 ‘사내 SNS’를 표방한 플랫폼으로, 회사 경영진과 임직원간 공지사항을 빠르게 공유하고 소통하도록 돕는다. 이 밖에 개개인 임직원들이 페이스북 개인 피드를 활용하듯 자유롭게 포스트와 비디오 등을 공유하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 회사는 지난해 타이거글로벌을 비롯한 세계 투자사들로부터 2200만달러(약 287억5400만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줌은 이달 내 인수 절차를 매듭짓고 워크비보 기능을 자사 플랫폼에 통합해 기업고객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화상회의 기업 중에서도 유독 M&A와는 거리가 멀었던 줌이 M&A 활동에 나서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2020년이다. 기업들이 ‘사무실 복귀’를 준비하면서 일각에선 줌의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단순한 화상회의 기능만으로는 안된다’는 인식이 뚜렷해진 이유다. 이에 줌은 지난 2020년 기업 간 메시지 및 파일 공유 보안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암호화 기술 스타트업 키베이스를 인수했고, 2021년 하반기에는 실시간 번역 스타트업 카이트를 인수했다. ◇ 타사도 M&A 이어 파트너십도 박차줌의 최대 경쟁사로 꼽히는 시스코 웹엑스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는 지난 2019년부터 화상회의의 퀄리티를 높이고 재미 요소까지 잡기 위해 관련 M&A 및 파트너십에 한창이다.이 중 M&A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 상당수가 사용하는 시스코의 화상회의 솔루션 웹엑스다. 시스코는 지난 2019년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기술 기업 보이시아를 인수해 화상회의 메모 및 의견 공유 기능을 개발했다. 2020년 하반기부터는 약 3개월에 걸쳐 클라우드 기반 통신회사 ‘IMI모바일’과 사용자 참여 플랫폼 ‘슬라이도’, AI 음성 판별 기업 ‘배블랩스’를 인수했다. 그로부터 1년 뒤에는 가상 이벤트 기술 플랫폼 ‘소시오랩스’도 인수했다. 사용자간 원활한 소통은 기본이고,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영화 극장과 같은 가상 회의실 구현으로 재미 요소까지 잡은 셈이다. 줌과 웹엑스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M&A보단 파트너십을 통해 재미와 효율성을 잡으려 하는 모양새다. 예컨대 회사는 최근 팀즈에 증강현실(AR,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스냅챗 렌즈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회의 참가자를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꾸미거나 배경을 판타지풍으로 바꿀 수 있다. 국내 한 협업 툴 업체 관계자는 “화상회의 솔루션 기업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업 영역을 신속하게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며 “대부분이 팬데믹 시기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한 상태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더 빠른 속도로 인재를 유치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업데이트에 투자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3.04.18 I 김연지 기자
자금 조달 줄 막힌 골든센츄리, 2차전지 사업 차질 빚나
  • 자금 조달 줄 막힌 골든센츄리, 2차전지 사업 차질 빚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차전지 분리막 사업에 뛰어든 골든센츄리(900280)가 난관에 부딪혔다. 신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다. 2차전지 산업이 양산까지 시간이 걸리는 산업인 만큼, 적시에 자금 조달이 안 될 경우 신사업 확장 계획은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골든센츄리 홈페이지)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골든센츄리는 전 거래일 대비 0.78% 하락한 25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골든센츄리의 주가가 하락한 배경에는 최근 2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결정을 철회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골든센츄리는 인피니티그룹코리아를 상대로 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납입이 계속 미뤄지면서 끝내 발행이 취소됐다. 골든센츄리 측은 “CB 인수 대상자인 인피니티그룹코리아에서 납입이 불가능하다는 의사를 통보해왔다”며 “이사회에서 CB 발행결정 철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골든센츄리는 올해 초 2차전지 분리막 업체인 프랑스 에솝(ESOPP)과 손을 잡고, ‘2차전지사업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통해 한국에서 분리막 설비를, 중국 공장에서 분리막을 생산할 계획을 밝히면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자금 조달 창구가 막히면서 신사업 추진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제는 골든센츄리가 그간 시가총액 규모 수준의 유상증자와 CB로 자금을 조달한 만큼 추가 자금 줄을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 17일 기준 골든센츄리의 시가총액이 520억원이지만, 지난해 시가총액 규모 만큼의 자금을 유상증자와 CB 등으로 조달해 왔다. 골든센츄리는 지난해 4월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제이앤케이홀딩스 상대로 9억9999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해 7월 각각 200억원 규모의 제3회, 4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고, 지난해 12월에는 420억원 규모의 제5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를 발행 결정했다.최근 CB 대금 납입을 취소한 인피니티그룹코리아의 자금력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특히 업계에선 1조800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중국의 ‘인피니티그룹’과 인피니티그룹코리아의 연관성이 낮다는 시선도 있다. 펀드업계 한 관계자는 “인피니티그룹코리아의 대주주가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인피니티그룹코리아와 중국의 인피니티그룹과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정보는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이러한 상황 속 최대주주는 골든센츄리의 지분을 처분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11월 골든센츄리의 27.9% 지분을 갖고 있던 최대주주는 전체의 16.71%만 남기고 나머지 지분을 처분했다. 이후 12일 만에 또다시 지분을 처분해 전체의 11.84%만 가지고 있는 상태다. 신사업 확장은 최대주주의 의사결정권이 중요하지만, 2차전지 신사업에 확장하겠다고 공언한 시기쯤에 최대주주는 지분을 판 셈이다. 일각에선 확실한 자금 조달처를 확보하지 않고 2차전지 사업 계획만 발표해 주가를 부양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사업 진출 목적으로 자금 조달을 위해 CB를 발표한 뒤 주가를 일시적으로 띄워놓을 수 있다”며 “페이퍼 컴퍼니인지 여부도 외부에서 알아보기 쉽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4.18 I 이용성 기자
이현승 대표 “ETF 이어 다이렉트 인덱싱 뜬다…플랫폼 도약 목표”
  • 이현승 대표 “ETF 이어 다이렉트 인덱싱 뜬다…플랫폼 도약 목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펀드 시장은 액티브와 패시브에 이어 초개인화 맞춤형 솔루션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상장지수펀드(ETF) 다음으로 다이렉트 인덱싱(Direct Indexing) 시장이 핵심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KB의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가미한 다이렉트 인덱싱으로 단순히 솔루션 제공에서 나아가 디지털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입니다.”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KB자산운용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KB자산운용은 이달 말 다이렉트 인덱싱 ‘MYPORT’ 서비스를 공식 선보인다.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다. 다이렉트 인덱싱은 개인이 직접 맞춤형 투자 지수를 구성하고, 자신의 계좌에서 개별 종목 단위로 직접 운용하는 서비스다. 연초 ‘챗 GPT’ 열풍 이후 AI가 부각되면서 다이렉트 인덱싱 사업성을 이전보다 적극 검토하는 곳이 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KB자산운용은 다이렉트 인덱싱 관련 여러 증권사들과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부터 로보어드바이저 퀀팃과 필요한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포화된 국내 ETF 시장 돌파구이기도 하다. 6년째 K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내 온 이 대표가 강화해 온 디지털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美 ETF 패시브→맞춤형 다이렉트 인덱싱 전환 ‘속도’전 세계 ETF 운용자산의 7할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선 운용사들이 다이렉트 인덱싱 업체를 인수합병(M&A)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블랙록, 뱅가드뿐만 아니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세계 최대 금융사들도 마찬가지다. 올리버와이먼은 2025년까지 고액자산가의 ETF 등 패시브 투자의 20~25%를 다이렉트 인덱싱이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대표는 “테마형 ETF에서 더 개인화된 ETF가 다이렉트 인덱싱이 될 텐데, 국내에서 급격히 늘어난 직접 투자 트렌드에 부합한다고 본다”며 “똑똑한 개인 투자자가 많아졌는데 투자 이해도에 따라 미리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를 활용하거나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조건을 원하는 대로 설정해 지수를 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펀드 매니저를 만나고 지점을 찾아가는 게 아니라 260개의 요소를 조합해서 수백만 가지 포트폴리오를 입맛대로 만드는 ‘내 손안의 펀드 매니저’를 갖게 되는 것”이라며 “특정 키워드를 치면 인공지능이 사업보고서와 매출이 발생하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준다”고 설명했다.◇ 고액자산가 수요高…25년 금투세 도입 시 절세 효과MYPORT의 초기 대상 고객은 증권사와 협의해 고액자산가에서 이후 대중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이 컨설팅 그룹 KANTAR을 통해 FGI를 진행한 결과 금융자산 1억~10억원 미만 그룹과 고액자산가 그룹의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 수요가 가장 높았다. 서비스 개시와 함께 이달 말부터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비대면 자문솔루션을 시작한다. 이 대표는 “돈을 벌어주는 서비스에 대해 얼마나 부가가치를 고객들이 느끼는지가 다이렉트 인덱싱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비교해 국내는 다른 세금 체계 등이 다르지만 서비스 안정화와 2025년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될 경우를 감안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은 주식 투자로 얻은 수익에 대한 세금을 산정할 때 수익과 손실을 합산해 세금을 적용하는 손익 통산 방식을 적용해 다이렉트 인덱싱을 통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대표는 “국내에선 미국과 같은 다이렉트 인덱싱 절세 효과를 금투세가 도입되면 누릴 수 있을 텐데, 그때까지 개인정보보호, 소비자보호, 마케팅 채널 확대 등 신규 인프라 구축 등 서비스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연내 해외지수까지 확장된 솔루션을 제공하면 미국 상장 기업 관련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플랫폼 도약 목표…차별화된 디지털로 新시장 개척단순히 솔루션 제공에서 그치지 않는다. 중장기적으로 다이렉트 인덱싱을 KB자산운용의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초기 다이렉트 인덱싱이 과거 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이뤄진다면 향후 미래 추정치와 전문가 투자 의견이 들어간 유료 리서치 서비스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전자금융 사업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일정 규모의 신용정보 담당 등 IT 인력도 서비스 안착 시기에 맞춰 준비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KB가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한 기술과 인력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다른 사업자들을 입점시켜 서비스 다각화해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며 “다수 지수 사업자와 리서치 기업이 플랫폼에 입점해 유료 서비스를 출시하고, 투자자는 초고도화된 리서치 자료와 전문가 자문을 얻기 위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운용업계에서도 ‘디지털화’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운용 자산, 마케팅, 내부 관리 측면에 접목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산운용 부문별로 블룸버그 엔터프라이즈 도입과 보험자산운용(LDI) 운용지원 시스템 구축 등 AI 역량으로 디지털 솔루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외부위탁운용관리(OCIO)와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자산배분형 펀드 분석 체계 AI 모델링, LDI 투자자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해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지난 10년 초기 5년은 주식형 펀드, 최근 5년은 대체 투자를 발판으로 도약했고 미래 10년 KB자산운용의 먹거리는 다이렉트 인덱싱”이라며 “차별화된 IT 경쟁력으로 새로운 시장을 반발자국 앞서 공략해 2030년 운용업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승 대표는?△1966년생 △1988년 서울대 경영학 학사 △1998년 美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1988년 32회 행정고시 합격 △1999년 재정경제부 서기관 △2006년 GE에너지코리아 대표 △2008년 SK증권 대표 △2015년 코람코자산운용 대표 △2017년 현대자산운용 대표 △2018년~현재 KB자산운용 대표 △2022년 KB금융지주 AM부문장~ △2023년 금융투자협회 비상근부회장
2023.04.18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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