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유료방송 1300만, 콘텐츠 6400억 기반…KT, AI로 미디어 키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그룹이 인공지능(AI)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의 미디어 사업 혁신을 주도하기로 했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스카이라이프티브이(skyTV), KT스튜디오지니와 29일 오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1300만 가구에 달하며 2023년 기준 그룹사의 순수 콘텐츠 매출은 총 6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 이를 기반으로 미디어 밸류체인 전반에 AI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끌어올릴 방침이다.김훈배 KT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미디어 특화 AI 기술 리더십 확보KT는 미디어에 특화된 KT만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투자, 제작, 마케팅, 관제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의 AX(AI 전환)를 주도할 방침이다.우선, AI로 드라마 흥행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 클릭 한 번으로 오래된 영상의 화질을 높이거나(업스케일링), TV의 화면 크기와 화면 비율에 맞춰서 자동으로 영화 포스터를 디자인하는 데에도 AI 기술을 이용한다. 생성형 AI로 마케팅 문구를 작성하거나, 방송이 24시간 끊김이 없이 잘 송출되고 있는지 품질을 관제하는 영역에서도 AI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밀리의서재가 공개한 AI 오브제북 이미지AI로 영상 분석해 콘텐츠 생성 …하반기 온디바이스AI 셋톱 공개KT는 IPTV 업계 최초로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을 선보였다. 매직플랫폼을 활용해 ‘AI 오브제북’을 제작한 것이다. AI 오브제북은 ‘밀리의 서재’ 전자책에서 AI로 핵심 키워드를 추출한 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더빙 목소리를 합성하고 지니뮤직이 생성형 AI로 제작한 배경음악을 입혀서 완성한다. AI 오브제북은 ‘밀리의 서재’ 뿐만 아니라 5월 중 지니 TV를 통해서 큰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KT는 매직플랫폼으로 고객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AI로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추는 장면만 선택해 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을 하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AI 인프라가 없는 다른 사업자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 형태로 제작하고, 특정 기능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솔루션 형태로 제공해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예를 들어 ENA와 SBS플러스의 <나는 솔로> VOD를 시청할 때 ‘옥순이만’을 선택하면 해당 회차에서 ‘옥순’이만 나오는 장면이 화면 하단에 섬네일(축소판 미리보기)로 노출돼 해당 장면을 골라 볼 수 있다.KT는 ‘더 빠르고, 더 편리하며, 다 알아서’라는 특장점을 담은 ’온디바이스(On-Device) AI 셋톱박스’도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이 셋톱박스의 소프트웨어 개발은 알티미디어가 맡는다. 12개 그룹사 역량 모아 콘텐츠 밸류체인 확립 KT그룹의 미디어 계열사는 사업 영역에 따라 ▲원천 IP(스토리위즈, 밀리의서재) ▲콘텐츠 기획 및 제작(KT스튜디오지니) ▲콘텐츠 기획 및 채널 운영(skyTV) ▲콘텐츠 플랫폼(KT 지니 TV, KT스카이라이프, HCN, 알티미디어) ▲OTT(지니뮤직) ▲콘텐츠 유통 및 광고(KT알파,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KTis) 등 콘텐츠 밸류체인의 처음과 끝을 모두 아우르는 총 12개 그룹사로 구성돼 있다.KT그룹 미디어 가입자는 1300만 가구에 달하며 이는 시장의 42%다. 또, 2023년 기준 그룹사의 순수 콘텐츠 매출은 총 6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성장했다.KT는 이 같은 방대한 미디어 빅데이터 역량을 ‘어드레서블TV 광고’, ‘홈쇼핑 인사이트’ 영역에 적용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상생한다. KT그룹 통합 시청률도 준비 KT그룹 미디어 차원의 통합 시청률(시청률 인사이트)도 준비해 중소 채널 사업자와의 상생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이날 KT그룹의 미디어 그룹사 간 시너지 성과도 발표했다. KT가 제작해 ‘지니 TV’를 통해 방영한 오리지널 콘텐츠 <신병 1·2>의 누적 시청 횟수가 1200만 회(’24.3월 기준)를 돌파했다. 특히 <신병 2>는 방영 기간인 ‘23년 9월에는, ‘지니 TV 오리지널’의 무료 VOD 시청 시간이 전체 무료 드라마 VOD의 60%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오리지널 드라마의 대본집과 오디오북이 밀리의 서재에서 출시되고, 지니뮤직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제작에 참여하는 등 그룹 전반의 콘텐츠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미디어 사업은 통신 그리고 AI와 함께 KT의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추적인 사업”이라며 “KT는 그룹 시너지에 기반을 둔 미디어 밸류체인 위에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더해 앞으로도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AI 혁신 파트너로서 협업을 원하는 다양한 파트너와 손잡고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고객의 더 나은 미디어 라이프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SOOP, 1분기 영업익 286억원…전년 동기 대비 56%↑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SOOP(숲, 전 아프리카TV)가 신규 이용자 유입 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경쟁사였던 트위치가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이용자가 몰리고, 주 수익원이 후원경제가 활성화됐다.(사진=SOOP)29일 SOOP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50억원, 영업이익 2867000만원을 당기순이익이 각각 950억 원, 287억 원, 24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또한 50% 늘었다.SOOP은 신규 스트리머·이용자 유입이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한 787억원이다. 신규 스트리머와 이용자 유입으로 플랫폼 생태계가 활발해지며, 스트리머에게 후원하는 유저 수가 전 분기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매출은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스트리머와 유저들의 플랫폼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도 고르게 성장했다. 3월 기준 지난 12월 대비 평균 동시 시청자는 17%, 월평균 유저 시청 시간은 20% 증가했고, 스트리머를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구독자의 수도 45% 성장했다. 또한 최초로 활동을 시작한 스트리머도 35% 증가했다.SOOP은 2분기 내 출시 예정인 글로벌 플랫폼 ‘SOOP’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플랫폼은 실시간 자동 변역 기능을 제공해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트리머 또한 지원한다.정찬용 SOOP 대표는 “플랫폼 서비스 본연의 확장,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 전략적 핵심 카테고리 육성,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 등을 2분기에도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 SOOP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향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 ‘골프 사회공헌’ 디딤돌재단에 10억원 기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자 디딤돌재단 이사장이 골프 주니어 육성과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에 나섰다.공익법인 디딤돌재단은 최등규 회장이 10억원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클럽디 꿈나무 사회공헌을 함께하고 있는 세계적인 골프 레전드 박세리 감독과 전유훈 상임이사, 여지예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디딤돌재단은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골프 주니어 육성 및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기부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최등규 회장(가운데), 전유훈 디딤돌재단 상임이사, 박세리 프로, 골프 꿈나무들과 함께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진=대보그룹)이번 기부금은 디딤돌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전국적 사회공헌 클럽디(CLUBD) 꿈나무, 골프 주니어 육성을 위한 대회 및 멘토링 프로그램, 골프 저변 확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최등규 회장은 2000년부터 골프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개최하며 골프 대중화와 골프 문화 발전을 선도해왔다. 제20회 그린콘서트는 오는 5월 25일 개최 예정이다.이밖에 서원밸리컨트리클럽은 국내 유일의 LPGA 대회를 비롯해 KLPGA, KPGA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국내 최대 여성아마추어 대회, 시각장애인 골프 대회, 다문화 가정 무료 결혼식, 서원아카데미를 통한 골프 꿈나무 육성 등 골프 저변 확대에도 힘써왔다.특히 최등규 회장은 최근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 아이엔씨(Inc)가 선정한 아시아 골프산업 영향력 있는 인물(The Most Powerful People in the Asian Golf Industry) 3위에 올랐다. 톱10 진입은 3년 연속이며 지난해 5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도 골프 주니어 육성 사회공헌 공로 및 클럽디(CLUBD) 청담을 통한 새로운 골프 문화를 창출해 2년 연속 아시아 골프산업 영향력 있는 인물 10인에 선정돼 업계 최초로 부자간 ‘파워인물’ 에 선정됐다. 최등규 회장은 “평소 기업의 이윤은 반드시 어려운 이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골프를 통한 사회 공헌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며 “지난 3월 프로와 아마추어로 구성된 골프단을 새로 출범한데 이어 미래 대한민국을 대표할 골프 꿈나무를 위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많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SK케미칼, 차이나플라스 성료···순환 재활용 솔루션 청사진 제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케미칼은 지난 24~26일 중국 상하이 홍차오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차이나플라스 2024에 참가해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이 기간 중 SK케미칼은 새로운 개념의 완결적 자원 순환 체계를 공개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화학적으로 분해해 다시 원료화하는 순환 재활용부터 해중합 기술을 바탕으로 한 소재와 생산 인프라, 그리고 폐자원의 자원화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체계다.SK케미칼 부스.(사진=SK케미칼.)완결적 자원 순환 체계는 사용 후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분류, 수거, 재가공하고 이를 다시 플라스틱의 원료로 만들어 소재화 및 제품화하는 개념이다. 이렇게 제품화된 소재가 버려지면 다시 같은 과정을 통해 폐기물의 배출 없이 지속적 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SK케미칼이 추구하는 완결적 자원 순환 체계는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순환 재활용 기술과 인프라를 근간으로 한다.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제품 상업생산 능력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SK케미칼은 약 1300억원을 들여 중국의 그린소재 전문업체 ‘슈에(Shuye)’의 화학적 재활용 사업 부문을 인수해 ‘에스케이 산터우(SK Shantou)‘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에스케이 산터우는 연간 7만톤 규모 재활용 원료인 r-BHET와 5만톤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를 생산하는 회사다.SK케미칼은 여기 머무르지 않고 버려진 폐자원이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필요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결적 자원 순환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원료가 되는 폐플라스틱의 확보와 체계적·효율적으로 폐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SK케미칼은 중국 폐자원 전문 기업인 ‘상하이 위에쿤’과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이미 제도적으로 구축되어 있는 PET 병 등 범용 수거 시스템을 넘어 각 산업의 특성을 감안한 특화된 완결적 자원 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이에 대해 SK케미칼 김현석 사업개발본부장은 “가전, 자동차, 패션 등 주요 산업군 별로 버려지는 폐기물의 형태와 종류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완결적 순환 구조 구축을 위해서는 각 산업에 쓰이는 소재와 생산·수거 프로세스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SK케미칼 부스를 방문한 고객에게 순환재활용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케미칼.)중국 코폴리에스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SK케미칼은 이미 상업화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글로벌 오너들이 이용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 폴리에스터(Polyester, PET) 제품군들을 다양하게 전시했다. SK케미칼은 소재 뿐만 아니라 실제 이 소재를 적용해 이미 상업화된 제품도 전시했다. △에코트리아 CR이 적용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화장품과 가전, 생활용품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타이어코드, 삼다수 리본(Reborn) 등 실제 순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성공적으로 상용화된 최종 제품은 전시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 SK케미칼의 기술과 완결적 자원 순환 체계에 대해 보여준 고객과 방문객의 호응과 관심을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사업 방향과 비전에 대한 더 큰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며 “우리가 가진 기술력과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고객사와 협업을 더욱 강화해 산업계를 아우를 수 있는 완결적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을 반드시 이뤄낼 것” 이라고 밝혔다.
- 신세계면세점, 업계 최초로 시그니처 향 론칭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업계 최초로 시그니처 향을 선보인다.신세계면세점 VIP라운지에 비치된 폴 앤 바니 향수. (사진=신세계면세점)29일 신세계면세점은 자체 캐릭터인 ‘폴 앤 바니(Paul & Bani)’의 향수를 론칭하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후각은 오감 중 기억과 가장 연계되어 있는 기관. 이에 고객이 신세계면세점에서 경험을 기억하고 재방문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스턴에디션과 협업을 통해 ‘폴 앤 바니(Paul & Bani)’의 향기를 개발했다.신세계면세점은 고객들이 면세점 방문 시 향을 자연스럽게 접해볼 수 있도록 5월 1일부터 명동점 9층 VIP 라운지 공간과 10층 아이코닉 존을 통해 폴앤바니 향을 선보인다.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신세계면세점의 캐릭터인 폴과 바니는 여행과 예술을 사랑하고 새로운 영감과 아름다움을 발견하기 위해 늘 여행을 떠나는 아티스트다. 폴은 내성적이지만 신중하며 예술과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가이며, 바니는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이슈메이커로 패션과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아티스트 성향을 가졌다.작년 11월에 탄생한 이들은 글로벌 브랜드 ‘오프화이트(Off-White)’와 콜라보레이션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두번째 활동으로 국내 대표적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이스턴에디션과 함께 시그니처 향기를 선보인다.이번 향은 캐릭터 폴과 바니의 아이덴티티를 투영해 개발됐으며 향수(오드퍼퓸)와 더불어 스페이셜 센트(spatial scent) 2가지 형태로 선보인다.‘오 드 퍼퓸 폴’은 고요하고 섬세한 탐험가인 폴의 내면을 향으로 표현, 우디와 오리엔탈 노트의 조화로 고요하고 자연적인 향을 담았다. 반면, 밝고 명랑한 바니를 닮은 ‘오 드 퍼퓸 바니’는 은은한 플로럴 노트와 따뜻한 우디 노트의 조화로 세련되고 달콤한 향을 선사한다. 면세가로 오드 퍼퓸은 69달러, 스페이셜센트는 62달러다.이외에도 이스턴 에디션에서 선보이는 공간의 향 빛(Light, 明)과 그림자(Shadow, 暗) 스페셜 센트도 함께 선보인다.센트 빛(Light, 明)은 오래된 한옥의 나무 기둥과 창호의 한지에 닿는 빛은 따스함과 떨어지는 빛 한 줄기는 밝음을 표현한 향이다. ‘그림자(Shadow, 暗) 센트’는 처마가 만들어내는 깊은 그림자와 그 아래의 공간을 은은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가격은 62달러.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향’으로 선보이는 것은 업계 처음 시도되는 브랜딩 캠페인이자, 이스턴에디션과의 첫 협업 결과로 뜻깊다”라며 “폴 앤 바니가 다양하게 활동해 고객과 해외 여행의 설렘과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현일 옵티팜 대표 “이종이식 글로벌 톱3, 내년 턴어라운드 자신”
- 김현일 옵티팜 대표.(사진=옵티팜)[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최근 매출이 몇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내년에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만큼 탄탄한 재무구조로 글로벌 이종이식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하겠다.”23일 이데일리와 만난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자신하며, 이를 통한 이종장기이식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이종이식 분야 선도기업으로 꼽히던 제넨바이오가 재무구조 부실로 인한 감사보고서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중지됐다. 연구를 주도하던 김성주 대표와 핵심 인력들도 회사를 이탈, 세계 최초로 임상을 승인받았던 이종이식 임상 1상은 사실상 무산됐다.업계 시선은 자연스럽게 또 다른 이종이식 기업 옵티팜에 쏠린다. 옵티팜은 제넨바이오와는 다른 모양새다. 최근 2년 연속 최대 매출을 돌파했고, 영업적자도 감소세다. 이 회사는 2021년 143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74억으로 증가했다. 영업적자 역시 같은기간 45억원에서 26억원까지 감소했다. 특히 내년에는 동물의약품 상용화를 통해 새로운 캐시카우도 기대되고 있다.김 대표는 “세균을 사멸시키는 박테리아 ‘박테리오파지’는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제제로 관련 매출이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최대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말 유럽 진출을 위한 등록이 완료되면 내년 유럽 매출이 발생하면서 연매출 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동물진단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하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동물의약품 2가지가 임상에 들어가 내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 턴어라운드에 자신있다”고 말했다.옵티팜(153710)은 현재 구제역 백신과 젖소 유방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올해 임상에 들어가 내년 상업화를 노린다. 그는 “두 제품(구제역 백신, 젖소 유방암 치료제)은 올해 임상에 진입해 내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물의약품은 임상 1상만하고 바로 허가를 받을 수 있어 내년 중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제역 백신은 현재 해외 제품을 전량 수입하고 있는데 국내 시장 규모가 800억원이다. 우리 제품이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한다. 젖소 유방암 치료제는 현재 상용화된 제품이 없지만 치료 니즈가 있는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국내 구제역 백신의 경우 아르헨티나 기업이 선점하고 있지만, 백신 방어효과가 낮고, 부작용인 이상육(육아종 및 농양) 현상이 높다. 하지만 옵티팜이 개발중인 제품은 이런 부작용을 50% 이하로 줄였고,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젖소 유방암 치료제는 옵티팜이 최초 상용화하는 제품으로 관련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 대표가 제품 출시로 상당한 매출 확보를 자신하는 이유기도 하다. 또한 인체 자궁경부암 백신 기술(VLP)을 이전하는 협상도 진행 중이다. 현재 두개 기업과 논의 중이고, 곧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표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탄탄한 재무구조를 구축하는 것은 옵티팜의 핵심 사업모델인 이종장기이식의 연구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이식 분야는 현재 미국 리비비코(Revivicor)와 e제네시스(eGenesis)가 형질전환(면역억제)돼지를 개발해 관련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들은 사람에게 활용할 수 있도록 면역억제를 한 돼지를 수출하거나 자체 이종이식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형질전환 된 돼지를 이종이식에 사용하도록 가이드라인이 설정된 상태여서 형질돼지 개발은 필수적이다. 제넨바이오의 경우 형질전환이 안된 와일드타입의 돼지를 활용해 임상을 시도했었는데, 최근 트렌드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바 있다.반면 옵티팜은 리비비코와 이제네시스의 형질전환 돼지처럼 최근 10개 유전자가 형질전환된 돼지를 개발했다. 해당 돼지 신장을 영장류에 이식해 221일간 생존시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생존율을 입증했다. 신장과 심장 등 고형 장기 분야에서는 임상 분기점인 180일을 넘긴 사례가 없다.김 대표는 “이종이식에서 형질전환돼지 개발이 중요한 이유는 형질전환하지 않은 돼지 장기를 그대로 사람에게 이식하면 몇 시간도 안 돼 사망한다. 형질전환은 사람에게 이식해도 문제가 없도록 크리티컬한 면역을 억제하는 것”이라며 “동물실험 결과 2가지 면역억제를 시킨 경우 생존율이 28일이었고, 10가지 면역억제를 시킨 돼지장기를 이식받은 경우 149일까지 생존율이 늘어났다. 10개의 형질전환돼지를 개발한 것은 리비비코와 이제네시스 외 옵티팜이 유일하다. 글로벌 톱3 기업”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옵티팜은 해당 돼지를 활용해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영장류에서 추가 연구로 안전성을 확인한 후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이종이식 분야는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제품이 없고, 윤리적인 문제와 사회적 합의도 필요한 사업이다. 마라톤 만큼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R&D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범죄도시4' 개봉 5일 만에 425만…역대 최단 기간 천만 영화 갈아치울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주말 3일동안 300만 명 이상을 동원했다.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 첫 주, 단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425만명을 돌파했다.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지난 28일 하루에만 104만 833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425만 3551명이다. ‘범죄도시4’는 개봉 첫날 82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이후 개봉 이틀째 100만, 개봉 4일째 하루 만에 200만과 300만명을 돌파했고, 5일째 400만 관객까지 돌파하며 2024년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와 같은 흥행속도는 시리즈 중 ‘범죄도시2’(2022)의 개봉 7일째보다 빠르고, 전작 ‘범죄도시3’의 개봉 5일째 돌파 속도와 같은 기록이다. ‘범죄도시4’는 이르면 이날 중, 혹은 오는 30일 중 500만 관객도 넘어설 전망이다. 이날 오전 기준 ‘범죄도시4’의 예매율은 85.6%, 예매량안 30만 3239명으로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다가오는 5월 1일이 노동절이며 그 후 4일부터 어린이날 연휴가 이어진다는 점도 ‘범죄도시4’의 흥행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범죄도시4’가 역대 최단 기간 천만 돌파 영화 기록을 경신할지도 주목된다. 현재까지 국내 박스오피스 사상 최단 기간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어벤져스: 엔드게임’(11일)이다. 특히 ‘어벤져스’ 시리즈는 시리즈물 최초로 3연속 천만 돌파 타이틀을 차지한 작품이기도 하다. ‘범죄도시4’ 역시 ‘어벤져스’ 시리즈 뒤를 이어 시리즈물로서 3연속, 최단 기간 천만 돌파를 넘보고 있다. 한국 영화 중에선 ‘명량’이 12일로 천만 돌파 속도가 가장 빨랐던 작품이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쿵푸팬더4’가 이었다. ‘쿵푸팬더4’는 같은 날 4만 5455명을 동원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누적관객수는 138만 7636명을 기록했다. ‘파묘’가 8825명으로 3위, ‘챌린저스’는 5571명을 동원해 4위, ‘남은 인생 10년’은 5442명을 동원해 5위로 집계됐다. 누적관객수는 각각 1184만 7155명, 2만 5262명, 41만 794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