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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스테이지 AI 통해 K팝 아이돌과 대화한다…페르소나AI 공동개발
- 업스테이지는 20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페르소나 AI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오른쪽)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서우원 대표. (사진=업스테이지)[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업스테이지는 20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페르소나 AI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페르소나 AI는 AI 챗봇에 인격을 부여해 실제 인물처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유명 연예인이나 역사적 인물, 가상 캐릭터 등 다양한 페르소나를 갖춘 AI 챗봇은 각 인물의 성격과 말투를 모방해 마치 실제와 같은 대화 상대가 된다.업스테이지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연어 기반 대화형 페르소나 AI 개발에 나선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메이브는 AI로 만든 가상 인간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1월 데뷔 이후 데뷔곡 ‘판도라’로 뮤직비디오 통합 조회수 3000만 돌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스트리밍 4100만회 기록 등 인기 고공행진으로 단숨에 글로벌 K-POP 팬들의 화제를 모았다.업스테이지는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거대언어모델(LLM) 평가 순위에서 GPT-3.5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자체 모델 ‘SOLAR’(솔라)를 활용, 페르소나 AI의 핵심인 엔진 개발을 맡는다. 이에 더해, 국내 최대 규모인 145만 이용자를 보유한 ‘AskUp’ 운영으로 축적된 파인튜닝 및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투입, 차별화된 챗봇 사용성을 제공한다.특히, 업스테이지 페르소나 AI는 4인 4색 메이브 멤버들의 고유의 매력이 돋보이는 말투를 구현, 팬들과 교감을 나누며 대화의 생동감을 높인다. 시우, 제나, 타이라, 마티 등 각 멤버별 MBTI와 성격 등의 개별 데이터를 학습, 맞춤형 대화를 통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업스테이지는 솔라 모델을 활용, 다양한 산업군의 리딩 기업들과 함께 ‘프라이빗 LLM’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프라이빗 LLM은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 정보 유출과 환각 현상 방지에 특화된 모델로, 업스테이지는 최근 커넥트웨이브, 롯데쇼핑 등과 협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물꼬를 텄다.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이커머스, 유통뿐만 아니라 금융권, 제조업,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도메인에 특화된LLM 어플리케이션 영역 확장에 나선다.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버추얼 그룹 메이브와 대화할 수 있는 페르소나 AI를 업계 최초로 구현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LLM 솔라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콘텐츠 영역에서도 생성형 AI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서우원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메이브 각 멤버는 자신들의 정체성, 스토리를 각국 팬들에게 들려주고,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페르소나 AI는 버추얼 아티스트가 언어장벽을 넘어 팬과 개별적으로 대화하고 친해지는 경험을 선사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미동맹 70년 특별전…베트남전 파병 ‘브라운각서’ 첫 공개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기획 특별전 ‘동행’ 개막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미동맹 70년 여정을 조망하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함께 한미 양국 교류의 성과와 결실을 입체적으로 조망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을 오는 12월31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박보균 장관과 국가교육위원회 이배용 위원장,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 김진현 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 이인호 전 주러시아대사,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신달자 한국시인협회 회장, 주한미국대사관 조이 사쿠라이 부대사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취한 기적의 대한민국 역사를 담기 위한 박물관의 건립 취지와 정체성, 상징성이 이번 특별전으로 확실하게 되살아났다”며 “한미동맹 70년의 친선과 신뢰는 양국 국민과 젊은 세대의 ‘문화 동행’으로 확장,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에서 참석자들이 ‘브라운 각서’를 살펴보고 있다. 우리나라가 외국과 맺은 최초이자 유일한 동맹 조약인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양국이 걸어온 70년 여정을 돌아보는 이번 전시는 양국간의 경제·문화·외교·군사 협력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자료 185건을 모았다(사진=연합뉴스 제공).특별전은 1953년 10월1일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중심으로 체결 배경과 과정, 조약 체결의 영향을 역사적으로 조망하는 자리다. 또한 공고한 군사동맹 기초 위 다양하게 전개한 한미 교류의 전반을 소개한다. 전시장 전면에는 국가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된 ‘데니태극기’가 있고, 말미엔 1957년 미국의 워싱턴, 뉴욕, 보스턴 등 8개 도시에서 열린 ‘한국 국보전’ 도록을 볼 수 있다.주한미군 의장대가 유엔사령부 기념행사 등의 의전에서 사용했던 ‘성조기’도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한국군 베트남 증파에 따른 미국의 대한협조에 관한 주한 미국대사 공한’인 일명 ‘브라운 각서’(Brown Memorandum) 원본도 개막일부터 3주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이 외에 정전협정 시 사용했던 ‘협상테이블’, ‘미네소타프로젝트 공식 서한’ 등을 통해 동맹 체결 이후 70년간 진퇴를 거듭하며 발전해온 한미관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문체부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개막한 특별전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를 시작으로 외교·안보, 문화예술, 민간교류 등 양국 관계의 역사를 다각도로 조망하는 특별전을 선보이고 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기획 특별전 ‘동행’ 개막식에 참석해 한미상호방위조약문을 살펴보고 있다. 우리나라가 외국과 맺은 최초이자 유일한 동맹 조약인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양국이 걸어온 70년 여정을 돌아보는 이번 전시는 양국간의 경제·문화·외교·군사 협력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자료 185건을 모았다(사진=문체부 제공).
- "럭셔리 끝판왕" 롯데, 베트남의 심장 '하노이몰' 베일 벗었다[르포]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베트남 현지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쇼핑몰, 기존 쇼핑몰과 비교할 수 없는 차별화한 콘텐츠를 갖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롯데쇼핑(023530)이 베트남에서 선보이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22일 정식 개장한다. 롯데그룹의 역량이 총동원된 시설로 현지 쇼핑몰과는 비교할 수 없는 ‘아시아 1등 유통 강자’의 힘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지난 20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1층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20일(현지시간) 정식 개장을 앞두고 방문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한눈에 담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했다. 하노이 최대 호수 서호(西湖)와 300m 거리의 연면적 약 35만4000㎡(약 10만7000평), 축구장 50개 크기 공간 안에는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 등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이 집약돼 있다.1층 쇼핑몰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것은 탁 트인 조망이다. ‘도심 속 편안한 감성 쇼핑몰’이란 디자인 콘셉트에 걸맞게 지상 5층까지 훤히 들여다 보이는 넓고 쾌적한 공간에는 자연 채광이 내리쬐었다.현장에서 만난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가 베트남에서 처음 선보인 복합단지로 현지 고객이 누릴 수 없던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해 베트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차별화한 브랜드·콘텐츠로 현지인 공략 웨스트레이크가 베트남 현지 쇼핑몰과 다른 점은 층별로 차별화한 테마를 설정, 각기 다른 여행지를 여행하는 인상을 준다는 점이다. 1층은 샤넬, 에르메스 등 굴지의 명품 뷰티 브랜드와 태그호이어 빅토리아 시크릿 등 지역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입점했다. 젊은 고객 취향을 고려해 2층에는 막스앤스펜서, 아디다스 등 글로벌 패션·스포츠 브랜드가 들어섰다.3~4층에 집중된 식음료(F&B)·엔터테인먼트 매장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했다. 현지 맛집을 모은 ‘더 푸드홀’과 한국 전문 식당가 ‘K플레이버’, 서점, 갤러리 등 하노이 지역 내 쇼핑 몰 중 F&B와 문화, 예술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웨스크레이크가 유일하다. 이 외에 실내 놀이터 ‘챔피언1250’,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등 어린이를 위한 공간도 가득하다.김준영 롯데프라퍼티스하노이 법인장은 “쇼핑몰에 입점한 233개 매장 중 약 40% 수준인 85개 매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 매장”이라며 “베트남 최초, 하노이 최초 등 상권 최초 신규 브랜드만 53개 달하는 만큼 최대 집객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지하 1층 롯데마트 ‘요리하다 키친’에서 현지 사람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지하 1층에 위치한 마트는 ‘미래형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꾸렸다. 전체 면적 90%가 그로서리 매장으로 이 중 즉석조리 식품을 판매하는 ‘요리하다 키친’에서는 떡볶이, 김밥, 양념치킨 등 K푸드와 다양한 요리를 판매한다. 요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개방형 주방과 함께 140여명이 앉아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서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창열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 현지인들은 대부분 아침과 점심을 밖에서 해결하고 여성 70%가 사회생활을 하는 등 외식 문화가 보편화돼 있다”며 “주말에는 하루에 판매되는 김밥만 1000줄이 넘고 수십명의 고객이 늘 대기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지난 7월 말 프리 오픈 이후 누적 방문객은 약 200만명에 육박한다. 하루 평균 약 3만명 꼴로 하노이 인구가 약 84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하노이 시민 5명 중 1명이 방문한 셈이다. 특히 방문 인원 절반 이상이 35세 미만으로, 젊은 세대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왼쪽)과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설명을 하는 모습. (사진=백주아 기자)◇ 프리미엄 브랜딩 강화…복합몰 형태 동남아 진출 웨스트레이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해외 사업으로 유통·관광·레저·건설 등 롯데 계열사 역량을 결집한 공간이다.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복합몰을 통해 아시아 유통 강자 롯데의 ‘프리미엄’ 브랜딩의 정수를 보여주고자 했다는 게 롯데측 설명이다.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 등 성장성 있는 시장에서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고민하면서 쇼핑이 중심이된 판매 시설이 아닌 마트, 아쿠아리움, 시네마 등의 콘텐츠와 롯데건설의 주택 사업까지 포함한 복합몰 형태로 진행했다”며 “장기적으로는 자산 개발 형태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L7 호텔 23층 ‘인피니티 풀’에서 바라본 베트남 서호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L7 호텔은 웨스트레이크의 고급스러움을 담아 5성급으로 지었다. 하노이 인근 특급 호텔의 완공이 10여년이 된 것을 감안하면 신규 호텔로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셈이다.지하 1층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하노이 도심 최대 규모다. 이글레이, 바다사자 등 약 400종의 3만1000여마리의 해양 생물을 갖춘 이 곳의 연간 방문객은 10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 5층 롯데컬처웍스 시네마는 최고급 리클라이너 좌석을 비롯해 영화 관람 전 음료와 과자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를 도입, 현지 다른 업장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서비스를 갖췄다.
-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하노이몰, 베트남 랜드마크 만든다"
-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롯데가 베트남에서 처음 선보인 복합단지로 현지 고객이 누릴 수 없었던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해 베트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20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서 기자들과 만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백주아 기자)이날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서 만난 김 부회장은 “롯데그룹의 모든 역량을 헌신적으로 쏟아 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롯데쇼핑(023530)은 지난 7월 28일 연면적 약 35만4000㎡(약 10만7000평) 규모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열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 롯데 유통 계열사뿐 아니라 호텔, 월드, 건설, 물산 등 롯데그룹의 모든 역량이 총집결된 프로젝트다. 이곳은 하노이 최대 호수 서호(西湖)와 300m 거리에 있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로 사전 개점을 통해 주요 시설들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약 두 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2일 정식 개장한다.김 부회장은 “웨스트레이크는 백화점과 현지 법인이 함께 협력해 여태껏 현지 고객이 누릴 수 없는 새로운 것을 집약한 곳”이라며 “대형마트 역시 롯데마트가 지향하는 새로운 포맷으로 들어왔다. 각 계열사가 모여 통합 시너지를 내 고객이 마음껏 즐기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전경. (사진=롯데쇼핑)쇼핑몰에 입점한 총 233개 매장 중 약 40%인 85개 매장을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 매장으로 구성됐다. 베트남에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가 25개, 하노이 최초의 브랜드가 28개이며, 플래그십 콘셉트의 매장이 32곳이다.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컬처’ 인기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시범운영 기간 패션, 뷰티, 식음료(F&B)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유치한 총 36개의 한국 브랜드 중 6개가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대표적으로 어린이 실내 놀이터 ‘챔피언1250’을 비롯해 패스트푸드 전문점 ‘롯데리아’, 즉석떡볶이 전문점 ‘두끼’, 주방용품 브랜드 ‘락앤락’, 패션 브랜드 ‘엠엘비’ 등이 매출 상위를 차지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지난 20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서 기자들과 만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백주아 기자)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 등 성장성 있는 시장에서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고민했는데 많은 콘텐츠 중에서 한국 F&B, 패션 브랜드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았다”며 “한국 콘텐츠가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쇼핑이 중심인 판매 시설이 아니라 마트, 아쿠아리움, 시네마 등의 콘텐츠와 롯데건설의 주택 사업까지 포함한 복합몰 형태로 진행했다”며 “장기적으로는 자산 개발 형태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강성현 롯데마트 대표가 지난 20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서 기자들과 만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백주아 기자)롯데마트는 한국에서 쌓아온 유통 노하우와 전문성을 베트남 현지 쇼핑 문화와 접목해 구현한 미래형 그로서리 전문 매장을 통해, 베트남의 차세대 식문화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델리 코너에 특이한 콘셉트의 브랜드를 몇 개 입점시켰다. 그중 하나가 ‘풍미소’로 정말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현지 셰프를 한국에서 레시피를 숙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롯데마트의 혼을 갈아 넣은 점포로 애국심이 차오르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방문한 베트남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1층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사전 개점 이후 현재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의 메인 시설인 쇼핑몰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약 200만명에 육박한다. 하루 평균 약 3만명 꼴로, 주중에는 약 2만5000여명, 주말에는 5만명의 고객이 평균적으로 찾는다. 하노이 인구가 약 84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하노이 시민 5명 중 1명이 방문한 셈이다. 특히 방문 인원의 절반 이상이 35세 미만으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통해 베트남 현지 고객들과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쇼핑 문화를 알리겠다”고 강조했다.한편 22일에는 정식 개장을 맞아 오픈 기념식을 진행한다. 기념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정 대표, 강 대표 등 관련 계열사 임원과 베트남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포스코이앤씨, 고객과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 더샵갤러리 2.0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주거문화전시관인 ‘더샵갤러리’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22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더샵갤러리 2.0’ 전시관을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더샵갤러리 2.0은 올해 새롭게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이앤씨의 자연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with POSCO, 더불어 함께 만드는 열린 건축’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4개층 규모의 갤러리는 외관부터 내부 곳곳에 포스코그룹의 특성을 살려 강건재를 적용해 다채로운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철의 유연함이 돋보이는 곡면 외장 패널은 시각에 따라 변하는 빛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며, 야간에는 투명한 유리 커튼월에 아름다운 빛을 밝히는 미디어콘텐츠와 경관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도시 풍경이 연출된다. 1층 이노빌트(INNOVILT) 쇼룸에서는 강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건설자재를 자세히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된 대형 포스아트(PosART) 예술 작품을 통해 철의 품격을 주거공간에서 느낄 수 있다.또한, 실내외 테마 정원에서는 더샵이 추구하는 ‘그린라이프’를 누려볼 수 있다. 루프탑에 마련된 정원에는 국립수목원에서 기증받은 자생식물 ‘비비추’ 20종을 심어 생물다양성을 위해 자생종을 보호하고 한국의 야생화를 소개하는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미래 고객인 MZ세대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4층 ‘힐링 포레스트’는 마음을 체크해 보고 오감을 자극하는 6가지 콘셉트(행복한 순간·여유 한 스푼·푸르른 숨결·즐거운 회복·작은 싱그러움·감성 노크)의 힐링 체험을 하며, 재미와 맞춤형 감성으로 행복한 마음을 챙길 수 있는 유연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획됐다. 익스클루시브 라운지(Exclusive Lounge)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하는 하이엔드 프리미엄 주거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집안 곳곳에서 자연을 사적으로 누릴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평면과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바이오필릭테라스, 스타라이트로드 등 포스코이앤씨만의 자연 친화적인 특화상품은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제시한다.특히,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스마트홈 서비스 ‘아이큐텍(AiQ TECH)’기술과 안면인식 도어가드, 스마트미러 등 스마트기술의 편리함도 느낄 수 있다. 메타버스에서 자신만의 집을 설계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은 방문객들에게 본인이 살고 싶은 상상 속의 집을 구체화하는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 전용 상시 전시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이 공간에서는 리모델링 유닛 디자인을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고객이 그린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더샵만의 주거공간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리뉴얼했다”며 “새로운 비전을 적극 실천하며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이앤씨는 도시개발, 초고층, 리모델링 전분야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단지 특성에 따른 맞춤형 사업제안을 통해 ‘23년 유일하게 도시정비 수주 3조를 초과함으로써 1위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내년 창립30주년을 앞두고 전 임직원이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업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 “한국에서만 판다”…메종키츠네, ‘바시티’ 콘셉트 상품 출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키츠네는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점 상품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메종키츠네는 지난 7월 국내 유일의 단독 매장인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판매하는 독점 상품을 출시한데 이어, 이번엔 한국 독점 상품을 내놓으며 국내외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겠단 계획이다.특히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품 출시를 기념해 밝고 건강한 유스컬처를 상징하는 모티브인 ‘바시티(VARSITY; 대학교 혹은 대학의 스포츠 대표팀)’를 콘셉트으로 한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대학 스포츠에 대한 오마주, 90년대의 상징적인 ‘바시티’ 스타일 속에 담긴 형제애와 스포츠맨십, 한국에 대한 애정과 시선을 담았다.대표 상품은 티셔츠, 스웻셔츠 및 팬츠, 옥스포드 셔츠, 캔버스 백 등이다. 티셔츠는 10~20만원대, 스웻셔츠 및 옥스포드 셔츠는 30~40만원대, 팬츠는 30만원대, 캔버스 백은 10만원대다.메종키츠네 한국 독점 상품은 전국 매장과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을 통해 판매한다.정혜림 메종키츠네 팀장은 “메종키츠네에 대한 국내외 고객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최초로 한국 독점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며 “지난 7월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독점 상품 출시에 이어 이번 한국 독점 상품 출시로 고객에게 유니크한 가치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제공)
- 한국투자증권, 업계 최초 토큰증권 분산원장 인프라 구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토큰증권 발행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을 활용해 발행된 디지털화된 증권으로,실물증권과 전자증권에 이은 새로운 발행 형태의 증권이다. 부동산은 물론 선박, 항공기 미술품 등 실물로 존재하는 자산의 권리를 손쉽게 유동화해 ‘증권형 디지털자산’로 전환, 조각 투자가 가능해진다. 한국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오픈에셋 등이 참여한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ST프렌즈’는 지난 5월 발행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천명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4개월의 노력 끝에 국내 최초로 토큰증권 발행 및 청산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구현한 인프라를 개발하고 시범 발행까지 완료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법제화 단계에 있는 토큰증권 사업 특성을 고려하여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분산원장 인프라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향후 제도 변화를 탄력적으로 수용하고 시스템 개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또한, 애자일 개발 방식을 채택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협업을 통해 개발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나아가 새로운 발행 인프라가 기존 증권거래 시스템과 충돌 없이 결합하여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연동 작업도 마쳤다. 중앙집중식 계좌부에 기재하는 일반적인 금융시스템과 달리 분산원장에 기재되는 토큰증권의 특성상 이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야만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두 시스템을 연동하기 위해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적용했다. 특히 △스마트계약을 통한 배당 처리 △분산원장 예수금을 활용한 즉각적인 거래 완결성 보장 △개인정보 처리 및 보호 기술 등은 특허 출원까지 진행 중이다. 토큰증권 인프라의 높은 기술력과 시스템 안정성을 입증하여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적 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은 “이번 발행 인프라가 분산원장 기술이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한 우량자산 발굴에 힘쓰는 한편, 안정적인 제도 정착과 투자자보호에 노력하여 선도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ST프렌즈는 토큰증권 상품의 발행 및 청산 전 과정에서 다양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며 안정성과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을 위해 펀더풀, 밸류맵을 비롯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 기업들과 협업하여 토큰증권 상품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