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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K콘텐츠 흥행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 나서
  • 이화여대, K콘텐츠 흥행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 나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 김명준 교수팀이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K-영화·드라마의 흥행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모델 개발에 나섰다. 김명준 교수 연구팀. 왼쪽부터 김민수 연구원, 김지선 석박사통합과정생, 김명준 교수, 이다은 석사과정생. (사진 제공=이화여대)코로나 이후 동영상 소비 시간과 인구가 늘면서 콘텐츠 산업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가 오징어게임, 미나리 등 한국 콘텐츠의 저력에 주목하는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은 K-콘텐츠의 저력이 창작 시나리오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흥행한 대부분의 K-드라마나 영화는 감독이나 작가의 창의력에 의한 창작 시나리오로 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뉴미디어 업계는 양질의 창작 시나리오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흥행 성공과 실패를 짐작하기 어려운 콘텐츠의 불확실성은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었다. 만약 인공지능이 콘텐츠의 스토리를 분석하고 흥행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면 어떨까. 이화여대 연구팀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에 나섰다. 이화여대 김명준 교수팀은 최근 ‘2023년 문화산업 선도형 기술개발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본 사업을 통해 김명준 교수팀은 3년간 총사업비 32억 원을 지원받아 ‘인공지능 기반 방송콘텐츠 스토리 분석 및 파급효과 예측 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문화산업 선도형 기술개발 사업’은 콘텐츠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이다.김명준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는 국내 최초의 데이터 기반 창작 지원 시스템인 ‘스토리헬퍼’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스토리헬퍼는 소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제작과정에서 아이디어 도출부터 스토리의 완성까지 전 과정의 스토리텔링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이다. 김명준 교수팀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주)코테크시스템과 공동연구를 통해 영화, 드라마 등의 스토리 콘텐츠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토리의 흥행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본 과제는 올해 ‘문화산업 선도형 기술개발 사업’의 7개의 과제 중 유일한 인공지능 과제이며, 전체 문화체육관광부 연구개발사업 중에서도 1번으로 지정된 주요 과제다. 김명준 교수팀은 2022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중 ‘다양한 문화콘텐츠 스토리 데이터’ 과제를 수행한 데 이어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인공지능 기반 스토리 분석 과제’를 수주하면서 스토리 인공지능 개발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이번 연구 성과가 도출되면 인공지능 기반 스토리 분석 및 창작지원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장차 국내 고부가가치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09.20 I 김윤정 기자
전국 7번째 '푸르지오 써밋'에 부산 들썩
  • 전국 7번째 '푸르지오 써밋'에 부산 들썩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우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 일원에 짓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투시도)’이 최고 8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한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247가구 모집에 5606명이 몰려 평균 22.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84㎡B타입으로 26가구 모집에 2311명이 청약해 88.9대 1을 기록했다.후분양 단지로 올해 12월 말에 입주를 시작하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실거주 의무가 없어 투자 수요까지 몰리고 있다. 전매도 2024년 3월 26일부터 가능하고 중도금도 없다. 특히 대우건설의 최고급 주거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부산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다.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는 2017년 입주한 ‘서초 푸르지오 써밋’과 ‘용산 푸르지오 써밋’에 이어 ‘대치 푸르지오 써밋’ 등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적용했고 서울 외 지역엔 과천이 유일해 이번이 전국에서 7번째 푸르지오 써밋으로 희소성까지 갖췄다.스카이라운지가 최고층에 들어서 광안대교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은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과 2·3호선 환승역인 수영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황령대로, 광안해변로, 광안대교, 수영로 등을 통한 부산 주요 도심지로의 접근이 편리하다.분양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최고급 주거 브랜드 ‘푸르지오 써밋’을 부산에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로 광안대교 남단의 대규모 신흥 주거 벨트의 중심에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며 “부산 부동산시장이 다시 반등하고 있고 앞으로 부산 집값이 더욱 오를 것이란 전망에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9.20 I 김아름 기자
보험대리점업계 "도 넘은 설계사 빼오기 경쟁, 이제 그만"
  • 보험대리점업계 "도 넘은 설계사 빼오기 경쟁, 이제 그만"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과도한 리크루팅 수당 경쟁과 과장 광고를 반복해 오던 국내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가 자정 작업에 돌입했다. 과도한 스카우트 예방과 허위 광고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자율협약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지속 관리키로 했다.김용태 보험대리점협회장이 20일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율협약’에 참석해 사인을하고 있다. (사진=보험대리점협회)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보험대리점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를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GA 대표 및 준법감시인 등 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는 보험대리점업계 자율규제에 준하는 최초의 자율협약이다.이번 자율협약에는 소속설계사 1000명 이상 대형 GA 대부분이 참여했다. 특히 막판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삼성생명금융서비스 등 보험사의 자회사형 대형 GA들이 동참하면서 협약의 실질적인 효과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 GA는 ‘보험대리점 자율협약은 건전한 모집질서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상생의 디딤돌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자율협약은 지난 2022년 9월 과도한 스카우트 방지를 위한 보험대리점업계 자정결의문 발표 이후에도 스카우트 경쟁이 심화돼 보험대리점업계 내에서 자율규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추진됐다. 최근엔 시장 관행보다 더 많은 정착지원금을 제시한 AIA생명의 설계사 스카우트 방법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착지원금은 보험사나 GA가 설계사들의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지급하는 비용을 말한다.이에 과도한 스카우트 예방을 비롯한 △허위·과장 광고행위 금지 △판매과정별 법규 및 판매준칙 준수 △보험설계사 전문성 제고와 상품 비교·설명제도 안착 △준법 및 내부통제 운영시스템 컨설팅 지원 및 정보공유 등 5대 실천과제가 협약에 담겼다.향후 협회는 이번에 자율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대형 GA와 설계사 수 500명 이상, 1000명 미만인 대형 GA 20개사에 대해서도 자율협약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정기이사회를 통해 자율협약 운영위원회를 구성, 협약사항이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은 “자율협약은 보험대리점의 자율적인 책임경영 구현과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하는 선언이며, 소비자에게 신뢰회복을 위한 진정한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는 자리”라며 “보험대리점의 자율협약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미래를 구축하는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20 I 유은실 기자
포니정재단, 백민경 · 윤효상 교수에 영리더상 수여
  • 포니정재단, 백민경 · 윤효상 교수에 영리더상 수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니정재단은 20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제4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 수상자로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윤효상 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에게 시상했다고 밝혔다.포니정재단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 있는 포니정홀에서 ‘제4회 포니정 영리더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수상자인 백민경 서울대학교 교수와 윤효상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에게 시상했다. 왼쪽부터 故 정세영 HDC그룹(前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윤효상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백민경 서울대학교 교수,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이날 시상식에는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과 고(故)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 재단 이사진, 수상자 등이 참석했다.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은 “포니정 영리더상은 제2의 포니정 혁신상으로 우리 시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혁신가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했다”며 “올해로 제4회를 맞아 미래 사회를 이끌 생명과학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기초학문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백민경 교수와 윤효상 교수, 두 과학자를 수상자로 선정하게 돼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백민경 교수는 “단백질 구조에 대한 이해는 생명과학 분야의 새로운 출발점이다”며 “더 풍요로운 삶을 실현하기 위한 생명과학계 발전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효상 교수도 “지금까지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는 우주에 대한민국의 발자국이 깊게 남길 수 있도록 매진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하겠다”고 언급했다.백 교수는 서울대 화학 학사와 계산화학 박사 학위 취득 후 2019년부터 미국 워싱턴대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때 제1저자로 연구를 주도한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로제타폴드’는 한국인 연구자 최초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2021 최고의 연구’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서울대 생명과학부에 부임한 백 교수는 한국 생명과학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윤 교수는 2010년 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학 석사, 2017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 후 국내 항공우주 전문기업 ‘쎄트렉아이’와 미국의 초소형 위성 분야 선두기업 ‘플래닛랩’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인공위성 자세 제어 기술을 연구했다. 그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공학과 조교수로 부임해 누리호의 위성 자세 제어 코드를 6개월 만에 작성,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과 이후 원활한 인공위성 활용·연구에 기여했다. 윤 교수는 현재 한국 우주산업의 발전을 이끌 우주레이저 통신 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한편,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신설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이다.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PONY鄭(포니정)’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만 40세 이하 혁신가 두명을 선정,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2023.09.20 I 이윤화 기자
NH證, ESG 경영 이행 성과 담은 '2023 지속가능통합보고서' 발간
  • NH證, ESG 경영 이행 성과 담은 '2023 지속가능통합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재무성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활동을 담은 ‘2023 지속가능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투자자와 고객, 국내외 여러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간해왔다. 2021년부터는 연차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합한 형태의 지속가능통합보고서로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NH투자증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 및 전략 방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 고객가치 제고와 사회적 가치창출, 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활동 등이 담겨있다. ESG금융 성과와 투자정책도 포함했다. NH투자증권은 2021년 증권사 최초로 11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ESG 채권 인수 및 투자규모를 확대했다. 또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14001) 및 정보보호시스템 국제표준(ISO 27001)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을 인증받는 등 윤리경영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다.아울러 국제 지속가능 보고 표준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에 부합하도록 작성했으며 UNGC 10대 원칙을 적용했다. 산업 특성에 따른 주요 이슈를 반영하고자 작성 시 국내외 표준이 되는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 Board) 산업 표준과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의 공시 권고안을 준수했다.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을 따라 통합보고위원회(IIRC, International Integrated Reporting Council)의 IR 프레임워크를 참조해 작성했다.지속가능통합보고서는 NH투자증권 공식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NH투자증권 관계자는 “언제나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최우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0 I 양지윤 기자
"국토부라 행복해요"…중앙행정기관 최초 노사문화 대통령표창 수상
  • "국토부라 행복해요"…중앙행정기관 최초 노사문화 대통령표창 수상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평가에서 중앙행정기관 최초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과 최병욱 국토부노동조합 위원장. (사진=국토교통부 노동조합)20일 국토교통부노동조합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9일 행정안전부의 ‘2023년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평가에서 대상인 대통령표창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는 공직사회의 건전 노사 관행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상생의 문화를 만드는 기관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다. 중앙행정기관을 포함해 전국 시·도교육청, 광역 및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다.국토부는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노사문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이후 2019년에는 중앙행정기관 최초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올해도 중앙행정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수상기관으로 선정, 최초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토부 노조 측은 이번 수상 배경으로 △국토교통 공공기관 노동조합 정책 연대를 통한 국민 안전 및 복지 증진 △LH 토지 파문 당시 자발적 공직자 윤리 점검 △국토교통 분야 파업 시 적극적 중재 통한 사회적 손실 최소화 △노사 합동 장학회 설립 및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을 꼽았다. 최병욱 국토부 노조위원장은 “앞으로도 노사가 합동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노동운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9.20 I 박경훈 기자
'1947 보스톤' 하정우·김상호, 2주차도 달린다…서울·경기 무대인사 확정
  • '1947 보스톤' 하정우·김상호, 2주차도 달린다…서울·경기 무대인사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한민국 최초 국가대표 마라토너들의 실화를 소재로 감동과 재미, 볼거리까지 모두 잡은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이 개봉 2주차 서울, 경기 지역 무대인사를 진행한다.대규모 전국 릴레이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영화 ‘1947 보스톤’이 개봉 2주차 10월 7일(토), 10월 8일(일) 양일간 서울 & 경기 지역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이번에 진행되는 무대인사는 ‘1947 보스톤’에서 1947년 보스턴의 기적을 이끄는 마라톤 감독 ‘손기정’ 역의 하정우, 보스턴 현지에서 국가대표팀을 돕는 재정보증인 ‘백남현’ 역의 김상호,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생생한 현장감을 2023년 스크린에 고스란히 재현해낸 강제규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 10월 7일(토)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청량리,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10월 8일(일)에는 롯데시네마 수원, 메가박스 수원AK플라자, 롯데시네마 수지, CGV 판교, CGV 송파,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차례로 찾아 연휴 기간 ‘1947 보스톤’을 선택한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1947 보스톤’의 무대인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극장 사이트 및 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개봉 2주차까지 무대인사를 확정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화 ‘1947 보스톤’은 오는 9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023.09.20 I 김보영 기자
"미래엔 CXL 필수, 생태계 구축해야"…삼성전자, 美서 기술 알려
  • "미래엔 CXL 필수, 생태계 구축해야"…삼성전자, 美서 기술 알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CXL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대용량저장장치(SSD)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기양석 DS(반도체)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열린 메모리 행사에 참석해 차세대 메모리 기술 알리기에 나섰다. 직접 연설에 나선 기 부사장은 차세대 D램으로 손꼽히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Compute Express Link)에 대한 잠재력을 강조하고 업계에서 CXL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CXL 시장이 상용화 초기 단계인 만큼 생태계 구축 등 각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CXL은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반도체를 잇는 도로를 기존 2~3차선에서 8차선 이상으로 대폭 늘리는 기술이다. CXL을 CPU, 그래픽처리장치(GPU), SSD 등 메모리 카드에 장착하면 용량을 대폭 늘릴 수 있다. 고속, 대용량 데이터를 소화할 수 있는 ‘최첨단 인터페이스’로 거론되는 만큼 데이터가 많이 필요한 초거대 AI 시대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기양석 DS(반도체)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매리어트 실리콘 밸리(Fremont Marriott Silicon Valley)’에서 열리는 ‘SDC 2023’에 참가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SDC)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8~21일(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매리어트 실리콘 밸리(Fremont Marriott Silicon Valley)’에서 열리는 ‘SDC 2023’에 참가했다. SDC는 메모리와 같은 저장장치 관련 개발자 행사로 올해 행사엔 델, 인텔, 키옥시아, 메타, IBM 등 글로벌 반도체·IT(정보기술) 회사들이 참여했다. SDC에 참가한 기업들은 NVM 익스프레스, SSD 등 메모리 솔루션과 DNA 데이터 및 아카이브 스토리지 등 메모리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에선 기 부사장이 19일(현지시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CXL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SSD 기술은 휼륭한가, 아닌가’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섰다. 그는 지난해 SDC 행사에서도 기조 연설을 통해 CXL 기술을 채택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며 “기술 사용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CXL 2.0 D램.(사진=삼성전자)기 부사장은 “CXL 인터페이스를 갖춘 SSD는 고성능의 보조 메모리 역할을 하며 AI(인공지능)과 HPC(고성능 컴퓨팅) 저장공간에 적합하단 강점을 갖고 있다”며 “아울러 영구적으로 데이터를 기억할 수 있고 여러 인터페이스를 하나로 통합해 각 장치 간 직접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업계 최초로 CXL을 기반으로 한 D램 기술을 개발하면서 차세대 메모리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5월엔 2년 만에 CXL 2.0을 기반으로 한 128GB CXL D램을 개발하며 연내 양산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삼성의 CXL D램은 인텔의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Optane Persistent Memory)의 단종으로 인한 대체재로 떠오르며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기 부사장은 향후 수요를 감당하고 CXL 기술을 더욱 널리 사용하기 위해선 △CXL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SSD에 대한 표준화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 △지연을 감당할 CPU 기업의 인내심 등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다양한 협력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기술 발전과 환경 관리에 도움이 되는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기양석 DS(반도체)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매리어트 실리콘 밸리(Fremont Marriott Silicon Valley)’에서 열리는 ‘SDC 2023’에 참가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SDC)
2023.09.20 I 조민정 기자
유튜브 예능 뛰어든 현대홈쇼핑, 고객 유입 35배↑..."플랫폼 강화 드라이브"
  • 유튜브 예능 뛰어든 현대홈쇼핑, 고객 유입 35배↑..."플랫폼 강화 드라이브"
  • 현대백화점그룹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딜 커머스’ 콘텐츠가 색다른 ‘보는 재미’를 선보이며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올리고 있다.현대홈쇼핑은 유튜브 예능 ‘앞광고 제작소’ 론칭 효과로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고객 유입이 급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앞광고 제작소’는 배우 이경영 성대모사로 유명한 방송인 권혁수의 진행으로 특정 제품에 대한 가격을 협상하는 콘셉트의 유튜브 예능 콘텐츠다. 해당 콘텐츠에서 결정된 할인율대로 현대H몰 등에서 기획전을 연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앞서 지난 4월 첫방송에선 단백질 제품 ‘셀렉스’를, 7월 2차 방송에선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를 다뤘고 각각 최대 61%, 최대 50% 할인가로 판매하는 기획전을 현대H몰에서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일반적인 기획전 대비 1·2차 방송 기획전 평균 고객 유입량이 35배 높았다. 기획전 구매 고객 중 신규 고객 비율은 75%에 달했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앞광고 제작소는 MZ세대에게 익숙한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해 보는 재미가 있는 콘텐츠로 신규 고정 시청자층을 형성하려는 전략”이라며 “앞광고 제작소 시청자 중 20~30대 비중은 70% 이상으로, MZ세대 중심의 신규 고객 확보 효과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현대홈쇼핑은 독자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MZ세대를 아우르는 고객층 다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날 공개되는 3차 방송에서는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 콘텐츠를 선보이며, 코미디언 임우일과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에 출연 중인 배우 지예은이 출연해 재미 요소를 한층 더 강화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날 방송에서 결정된 할인가로 현대H몰에서 오는 24일까지 로보락 ‘S7 맥스 울트라’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한광영 현대홈쇼핑 영업본부장은 “가격 협상을 하는 딜 커머스를 통해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며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다양한 브랜드로부터 협업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어 차별화된 콘텐츠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0 I 문다애 기자
마이다스, ‘HR전용 챗GPT 공개’…인사담당자 3000명 몰려
  • 마이다스, ‘HR전용 챗GPT 공개’…인사담당자 3000명 몰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마이다스 그룹은 20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자인원과 함께 ‘HRevolution’(HR레볼루션)을 개최하고 자체 개발한 HR 전용 챗GPT ‘HR MOLLM’(HR 몰름)을 최초 공개했다. HRevolution(사진=마이다스 그룹)‘HR MOLLM’은 채용, 육성, 성과관리, 조직문화, 평가보상, 인사운영 뿐만 아니라 인사관련 법령까지 모두 포함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경영진, 인사담당자를 포함해 누구나 ‘HR MOLLM’을 통해 사람경영 HR과 관련된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마이다스 측은 “HR 전용 챗GPT를 개발한 건 대한민국에서 마이다스 그룹이 처음”이라며 “무료로 공개되는 ‘HR MOLLM’은 인사담당자를 위한 사용 가이드북도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이승규 마이다스 그룹 HR경영실 PD는 이날 1세션에서 ‘HR MOLLM’ 활용 사례를 직접 시연했다. ‘유연근무제 도입 프로세스’에 대해 질문에 ‘HR MOLLM’은 유연근무제에 대한 근로규칙과 예시, 탄력근무제와 시차출근제에 대한 설명, 구성원 교육의 중요성, 유연근무제에 적합하지 않은 직무 등을 소개했다. ‘육아휴직’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의 최신 내용을 토대로 ‘HR MOLLM’이 구체적인 설명을 답변으로 제시했다. 이 PD는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니더라도 HR업무 중 대관, 노무 등 운영 업무에 대해 걱정할 일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HR MOLLM’을 통해 대한민국 인사담당자들이 효율적인 HR 운영과 함께 챗GPT 시대에 걸맞는 사람 경영 기반의 HR제도 설계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세션에서는 자인연구소 김정한 PD가 ‘Beyond OKR’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OKR이 단순한 목표관리나 성과관리가 아니라 실제 성과를 만들어내는 성과경영이 되기 위해서 넘어야 할 핵심인 점을 강조했다. 김 PD는 “OKR을 성과중심 문화로 받아들이고 기존에 있었던 관습적인 평가보상에서 탈피해 목적공감, 목표합의, 실행자율을 통해 OKR의 시작과 완성을 이루어야 한다”고 했다.3세션에서는 북아시아 HR총괄인 존슨앤존슨 컨슈머 채병권 이사가 ‘글로벌 Healthcare의 HR 혁신 여정’ 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HR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일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HR에서 세계 최고 모바일 기기 사업책임자가 되기까지의 성장 노하우를 공유했다.HRevolution은 마이다스 그룹이 2018년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 HR Tech Conference다. 올해 HRevolution은 챗GPT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사회와 기술에 발맞추어 HR도 기존 관성에서 벗어나(remove) 경영의 중심이자 핵심 조직으로 다시 움직이자(re:move)라는 의미를 담아 주제를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삼성전자, SK, 풀무원, 금호타이어, LG CNS, 기아자동차 등 인사담당자 3000여명이 참석했다.하수빈 마이다스 그룹 셀장은 “올해 HRevolution은 ‘HR MOLLM’을 시작으로 기업 HR분야가 챗GPT시대에 발 맞추어 성장할 수 있도록 시동을 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다스 그룹은 최적설계 자동화 기술 엔지니어링 솔루션 및 HR솔루션 개발사 등 마이다스아이티, 마이다스인, 자인연구소, 자인원 등으로 구성됐다.
2023.09.20 I 김영환 기자
HD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조선해양의 날 '은탑산업훈장'
  • HD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조선해양의 날 '은탑산업훈장'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가삼현 부회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제20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조선산업 발전과 재도약에 기여한 경영자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가삼현 부회장은 1982년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부문에 입사,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친환경,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물량 확보를 통해 회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조선해양산업 분야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디지털 선박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특히 미래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손꼽히는 액화수소운반선, 전기 추진선,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가삼현 부회장은 그룹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로서 그룹 ESG 경영원칙을 수립하고 국내 조선업계 최초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그룹 ESG 경영 체계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은 “은탑산업훈장 수훈은 사명감으로 함께 뛰어준 HD한국조선해양 임직원 덕분”이라며, “한국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HD현대 임직원 총 14명이 포상을 수여받았다. 현대미포조선 서흥원 부사장이 산업포장을, 현대삼호중공업 최귀용 상무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또 HD현대중공업 이상찬 기감 등 총 11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6명), 특허청장상(1명), 생산혁신특별상(1명) 및 우수조선해양인상(3명)을 수여받았다.
2023.09.20 I 하지나 기자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고대안암병원, 수어통역 서비스 개시
  •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고대안암병원, 수어통역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지난 1일부터 농아인(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진료예약 시스템과 수어통역 진료동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전국적으로 농아인을 위한 의사소통 지원이 이루어지는 병원이 거의 없어, 농아인들이 상급병원을 이용하는 데 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 청신경의 손상으로 인해 소리를 듣지 못하는 농아인은 수어통역사가 없으면 병원을 이용하기 위해 예약, 접수, 진료, 검사, 수납, 처방 등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농아인이 병원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당사자가 직접 지역의 수어통역센터를 통해 수어통역사를 확보하고 동행해 병원으로 찾아가서 진료를 봐야 하는 실정이며, 농아인이 직접 상급병원을 예약하기는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고려대 안암병원은 농아인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자 의료 전담 수어통역사 2인을 상시 배치하여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병원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수어 키오스크를 도입하여 수어통역 서비스 안내와 함께 수어통역사 호출이 편리하도록 마련했다.청인 의료 수어통역사는 농아인 환자의 병원 접수부터, 진료, 수납, 약국까지 동반하며 전문적인 의료 수어통역을 수행한다. 농아인 통역사인 농통역사는 진료 예약을 전담한다. 그동안 농아인들은 병원 예약을 위해 질환명 등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예약을 도와주는 지인 또는 통역사에게 공유해야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농통역사는 농아인 환자의 마음까지 소통하며, 진료예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농아인협회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농통역사 채용은 아시아 최초의 사례이다.한승범 병원장은 “2015년 9월 뉴욕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는 2015년 만료된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뒤를 이어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결의했다”며 “우리 안암병원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단 한명의 환자도 소외되지 않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을식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의료기관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겠다”며 “생명존중의 가치와 인류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고려대의료원의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현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은 “이번 농아인을 위한 수어통역 서비스 사업은 6개월 한시적 시범사업이지만, 외부기관의 후원 없이 고려대의료원의 자체적인 예산으로 시행되는 사업임에 의미가 있다”며 “농아인의 많은 수요에 따라 장기적으로 상시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청인 의료 수어통역사가 농아인 환자의 진료를 돕고 있다.
2023.09.20 I 이순용 기자
국보, 도시유전과 ‘베트남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본계약
  • 국보, 도시유전과 ‘베트남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본계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종합물류기업 국보(001140)는 리사이클링 벤처 테크기업 도시유전, 베트남 최대 환경 전문기업 비와세(BEWASE) 등과 ‘베트남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비와세가 보유한 폐기물 처리, 재활용 부지에 도시유전의 ‘재생산 친환경 기름’(RGO) 플랜트를 연내 착공한다. 해당 설비는 베트남 최초의 화학적 재활용 시설로서 생산자책임재활용제(EPR) 기술로 등재할 예정이며, 친환경적인 폐플라스틱 선순환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도시유전의 RGO 기술은 자체 개발한 세라믹볼에서 발생하는 파동에너지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재생유로 되돌릴 수 있다. 기존 방식인 열분해 없이 플라스틱에서 나프타 등 고품질 기름을 추출해 추가적인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국보는 이번 신사업에서 RGO 시설 착공에 필요한 현지 운송과 물류를 총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신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RGO 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 투자 역할을 담당한다. 국보는 도시유전과 한국·베트남 합자회사 설립을 비롯한 공동투자도 추진한다. 오는 2024년 베트남에서 시행될 포장재 EPR에 맞는 폐기물 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찬하 국보 대표는 “비와세의 대규모 폐기물 시설에 도시유전의 RGO 기술력이 더해져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친환경 자원 선순환을 실현이 가능해졌다”며 “폐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이 순환경제 시대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3사의 협업으로 신사업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걷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0 I 김응태 기자
'어쩌다 사장3' 차태현·조인성, 美 가게에선 무슨 일이?…10월 첫방
  • '어쩌다 사장3' 차태현·조인성, 美 가게에선 무슨 일이?…10월 첫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tvN 새 예능 ‘어쩌다 사장3(연출 류호진, 윤인회)’가 이번 시즌 차태현과 조인성이 운영할 미국 가게 모습을 담은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끈다.‘어쩌다 사장’은 슈퍼마켓 운영부터 요리까지 아우르는 가게의 운영을 덜컥 맡게 된 ‘도시 남자’ 차태현과 조인성의 영업일지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손님으로 만나게 되는 마을 사람들과의 일상 속 소소하면서도 특별한 이야기와 차태현X조인성과 찐친 게스트 군단의 찰떡 케미가 따뜻한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 받아왔다.이번 ‘어쩌다 사장3’는 배경을 미국으로 스케일을 확 키웠다. 차태현과 조인성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중부에 위치한 항구도시 몬터레이에서 가게 운영에 나선다. 오늘(20일) 공개된 첫 티저 영상에는 이번 시즌 차태현과 조인성이 운영을 맡게 된 가게의 전경이 담겨있다. 아세아 식품(ASIAN MARKET)이라고 적혀 있는 간판과 가게 외관은 낯선 듯 낯설지 않고 정감마저 느껴져 향수를 자극한다. 여기에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한층 더욱 커진 가게의 규모가 이번 시즌에서 고군분투할 차태현과 조인성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또한 티저 영상 속에서 차태현은 가게 앞에 나와 있는 조인성에게 “아이고야, 시원하다. 오늘 날씨가 엄청 좋다”며 찰나의 여유를 즐기다가도, 이내 떠나는 손님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사장님’다운 면모를 드러낸다. 이민자의 나라인 미국을 배경으로 또 어떤 손님들과 동포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희로애락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어쩌다 사장3’는 오는 10월 중에 첫 방송한다.
2023.09.20 I 김보영 기자
①“생체조직칩&나노 입자 기술 모두 갖게된 까닭”
  • [멥스젠 대해부]①“생체조직칩&나노 입자 기술 모두 갖게된 까닭”
  •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자는 약물 독성 및 효능 평가 플랫폼으로 떠오른 생체조직칩과 나노 입자 기반 약물 전달 플랫폼 전문 바이오텍 ‘멥스젠’다.(제공=멥스젠)[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멥스젠은 인체 내 미세생리시스템(MPS)을 모사하는 생체조직칩부터 나노 입자 기반 약물전달시스템 및 관련 신약개발을 목표로 김용태 대표가 2019년에 설립했다.생체조직칩은 미국과 유럽 연합(EU) 등 주요국 의약품 규제당국이신약개발에서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잇따라 표명하면서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나노입자는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 백신에 접목된 ‘지질나노입자’(LNP)와 같이 약물 전달을 위한 플랫폼으로 급부상했다.◇생체조직칩과 나노입자 모두 연구한 ‘김용태 대표’김 대표는 “멥스젠이 다소 생소해 보이는 두 가지 분야의 사업을 모두 진행하는 것은 결국 제가 가진 특이한 이력 때문이다”며 “미국에서 박사과정 중 개구리 배아 조직을 활용한 미세 유체 시스템을, 박사후연구원 때는 나노 입자 관련 플랫폼을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미국 카네기멜론 기계공학과에서 ‘미세 칩 내 개구리 배아 조직 연구’로 2011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년여간 김 대표는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코크암센터 로버트 랭거 교수 밑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나노입자 및 약물 전달 관련 기술개발 연구 등을 수행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조지아공대 기계공학부 교수로도 재직하고 있다.김 대표는 “조지아대 교수로 있으면서 발굴한 기술의 사업화 제안을 받았고, 이를 직접 수행해보고자 멥스젠과 미국 법인인 멥스제너스를 설립했다”며 “현재는 멥스제너스가 멥스젠의 자회사 개념으로 있으며, 한국에 터를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현재 멥스젠의 임직원은 34명으로 이중 연구개발 인력이 약 70%(23명)다. 미국 모더나의 창업자인 랭거 교수가 지분투자를 통한 멥스젠의 공동창업자로도 참여했다. 랭거 교수는 알렌 레베이 미국 에모리대 의대 신경과 교수와 함께 회사의 과학 자문도 맡고 있다.◇생체조직칩 최우선 집중, 나노입자 기반 치매약 개발도현재 멥스젠의 주력 분야는 앞서 언급한 생체조직칩 개 발사업이다. 회사는 세계 최초로 3차원(3D) 조립구조의 플라스틱 칩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이를 통해 멥스젠은 △3차원(3D) 혈액뇌관문(BBB) ‘MEPS-BBB’ △2차원(2D) 혈관상피벽 ‘MEPS-VEB’ △ 3D 신생혈관 ‘MEPS-ANG’ 등 3종의 생체조직칩 제품을 2021년 8월부터 국내외에서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오는 11월 국내에서 생체조직칩에 기반해 대규모 약물 실험을 가능하게 만들 자동화 장비 ‘MEPS-AMS’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멥스젠은 내년까지 신장과 폐, 피부, 간, 뇌신경혈관 등을 모사하는 신규 생체조직칩 5종을 추가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멥스젠이 출시한 생체조직칩과 호환가능한 자동화 장비가 출시되면 우리 제품을 활용한 신약개발 연구가 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EU와 미국 등에서도 각각 올해 말과 내년 초에 해당 자동화 장비를 시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멥스젠은 나노입자 기반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 ‘MG-PE3’의 대동물 대상 전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MG-PE3는 아밀로이드베타(Aβ) 엑제제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국제특허조약(PCT)도 출원했다. 2024년 중 MG-PE3의 임상 1상을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김 대표는 “나노입자의 균일도와 봉입률을 고도화하는 생산 기술과 이를 통한 신약 후보를 발굴하고 있다”며 “MG-PE3가 대표적이다. 이미 설치류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임상에서 승인된 치매약이 해당 단계에서 보였던 효능 데이터를 능가하는 결과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시점에서는 생체조직칩 시장의 선두권 입지를 다지는 데 집중할 것이다”며 “나노의약품 개발은 인력과 자금을 고려해 속도 조절을 하면서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3.09.20 I 김진호 기자
"진돗개를 한국 명견으로" 故 이건희 선대회장 첫 애견사업 재조명
  • "진돗개를 한국 명견으로" 故 이건희 선대회장 첫 애견사업 재조명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20여 년 전 진돗개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음에도 세계견종협회는 진돗개의 원산지가 한국임을 증명해주지 않았다.”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진돗개들과 있는 모습. 삼성전자 뉴스룸 영상 캡처.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은 생전 에세이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를 통해 이같이 진돗개 순종 보존을 위한 첫 애견 사업의 배경을 전했다. 전날 설립 30주년을 기념한 삼성 안내견학교의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업에 이어 진돗개 순종 보존 역시 이건희 선대회장의 신념과 혜안으로 오랜 시간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속한 만큼 그 노력과 그 과정이 재계에서 재조명받고 있다.삼성에 따르면 이 선대회장은 무엇보다 개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한국의 국가 이미지 개선 △현대인의 정서 순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 확산 △애견 문화 저변 확대를 통한 관련 산업 창출 등을 위해 애견 사업을 시작했다.2006년 세계 최대 명견 경연대회 ‘크러프츠’ 도그쇼에 삼성과 함께 참가한 진돗개. (사진=삼성전자)2015년 세계 최대 명견 경연대회 ‘크러프츠’ 도그쇼에 삼성과 함께 참가한 진돗개. (사진=삼성전자)첫 사업은 진돗개 순종을 보존하는 일이었다. 이 선대회장은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여러 종류의 개를 키워 보면서 진돗개를 세계 무대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의 주요 특성인 희생과 충성에 있어 진돗개를 따를 만한 품종도 드물다는 생각에서다.그러나 진돗개는 한국에서 천연기념물(53호)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순종이 없다는 이유로 우수성이 세계에 잘 알려져있지 않았고 원산지가 한국이라는 것도 인정받지 못했다.이에 이 선대회장은 순종 진돗개 보존에 직접 뛰어들었다. 지난 1960년대 말께 진도를 찾아 거의 멸종 단계였던 진돗개 30마리를 구입했으며 10여 년 노력 끝에 순종 한 쌍을 만들어냈다. 진돗개 300마리를 키우며 순종률을 80%까지 올려놓았다.2015년 세계 최대 명견 경연대회 ‘크러프츠’ 도그쇼에 삼성과 함께 참가한 진돗개. (사진=삼성전자)2013년 세계 최대 명견 경연대회 ‘크러프츠’ 도그쇼에 삼성과 함께 참가한 진돗개. (사진=삼성전자)그는 진돗개 품종 보존에 그치지 않고 진돗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에 직접 나섰다. 1979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견종종합전시대회에 진돗개 암수 한 쌍을 직접 가져가서 선보였고, 이를 계기로 진돗개는 1982년 세계견종협회에 원산지를 한국으로 등록할 수 있었다.2005년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애견 협회인 영국 견종협회 켄넬클럽에 진돗개를 정식 품종으로 등록하는 데 성공했다. 심사 과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켄넬클럽이 진돗개를 ‘품종 및 혈통 보호가 잘 돼 있는 견종’으로 평가한 것이다. 이 선대회장은 진돗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뒤 이 사업에서 손을 뗐지만 이 선대회장의 노력 덕분에 진돗개는 현재 한국 고유의 견종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2005년 세계 최대 명견 경연대회 ‘크러프츠’ 도그쇼에 삼성과 함께 참가한 진돗개. (사진=삼성전자)이 선대회장은 세계 속에 한국의 애견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1993년부터는 크러프츠 도그쇼를 후원했고 2013년 대회에서 진돗개 ‘체스니’가 최초로 출전해 입상을 하는 쾌거를 거뒀다.삼성은 2008년 일본에 청각 도우미견 육성센터를 설립했고 이 선대회장은 일본 명문 야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최고 선수로 꼽히는 나가시마 시게오 선수에게 진돗개 암수 한 쌍을 선물한 것도 알려졌다. 삼성은 에버랜드 테마파크 안에서 진돗개의 장애물 경주 모습을 선보이며 국내 애견 문화 저변 확대에 나선 바 있다.
2023.09.20 I 최영지 기자
독감 유행주의보, 백신 접종한 사람의 80% 예방효과 있어
  • 독감 유행주의보, 백신 접종한 사람의 80% 예방효과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그 증세가 훨씬 심하며,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9월 이후 독감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고 1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1년 내내 주의보가 이어지는 건 2000년 이후 최초로, 지난 몇 년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독감 유행이 없어 지역 내 독감 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독감은 발열, 두통, 근육통과 같은 전신증상으로 먼저 나타난다. 이후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데 기침을 할 때마다 가슴이 타는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안구통이 심해 눈물이 흐르는 경우도 있다. 독감을 진단받으면 약물치료와 대증적 치료를 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없애는데 효과적인 약이 아직 없기 때문에 해열제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자연적으로 좋아지길 기다리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다. 그러나 숨이 차고 가슴이 아픈 증상이나 3~4일 이상 고열이 지속될 경우 폐렴, 심근경색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독감백신의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약 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독감 시즌이 오기 전인 가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다.특히, 신체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65세 이상 고령층, 생후 6개월~59개월 소아, 임신부, 만성폐질환자, 만성심장질환자, 당뇨환자 등은 독감에 걸렸을 때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로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한병덕 교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바이러스가 체내로 유입될 수 있는 만큼 사람이 붐비는 곳에 가지 않고,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수칙을 잘 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방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80%가 예방효과를 갖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해 위험을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한편, 질병관리청에서도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오늘(9월 20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했다.
2023.09.20 I 이순용 기자
HLB, 코스피 이전 잰걸음...주관사로 한투 선정
  • HLB, 코스피 이전 잰걸음...주관사로 한투 선정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028300)는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HLB는 지난달 24일 코스피 이전상장을 검토 중이라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로 “코스피 이전 상장에 대한 장단점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달 22일까지 공시하게 돼 있었다.HLB는 이미 주주간담회, 공지 등을 통해 이전상장에 대한 고민을 표출한 바 있다. 주주, 투자자들이 코스피 이전을 오래전부터 요구해 온 데다 최근 공매도의 무차별적 공매도 공격에 시달려왔기 때문이다.HLB는 자사가 보유한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해 글로벌 3상 임상을 마치고,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간암 1차 치료제로 허가 받기 위한 본심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해당 뉴스 이후 공매도가 거세지며 현재 주가는 신약허가신청을 밝히기 전 주가(5월15일 종가 기준 3만4700원)보다 하락한 상태다. 당시 420만주 수준이었던 공매도 잔고수량은 현재 800만주를 상회하고 있다.HLB주주연대를 중심으로한 다수의 투자자들은 시세조정성 공매도에 대한 회사의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특히 바이오기업 중 코스닥 시총 최상위권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합병으로 제외될 경우 HLB가 최상위에 위치하게 돼 공매도의 더 큰 타깃이 될 수 있다며 이전상장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코스피로 이전상장을 하게 될 경우 자금조달이 용이해지고 펀드자금 유입에 따라 수급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공매도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게 회사측 판단이다.백윤기 HLB 대표는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하여 금일 한국투자증권과 상장주선인 선정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2023.09.20 I 나은경 기자
“‘Z fc’ 형님 나왔네”…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 ‘Z f’ 공개
  • “‘Z fc’ 형님 나왔네”…니콘, 풀프레임 미러리스 ‘Z f’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 f’를 20일 공개했다.‘Z f’는 니콘의 대표 필름 카메라인 ‘FM2’에서 영감을 받은 헤리티지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이 균형을 이루는 미러리스 카메라다. 풀프레임 센서와 미러리스 플래그십 ‘Z 9’과 동일한 ‘엑스피드 7’ 화상 처리 엔진을 탑재해 고급 이미지 및 4K U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Z f’는 카메라 상단의 문자, 숫자와 함께 새겨진 1970~80년대 니콘 로고가 대표적인 특징이다. 마그네슘 합금 바디를 채택했으며 다이얼은 황동으로 제작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또한 셔터 릴리즈 버튼, 전원 스위치는 물론 안정성과 균형미를 제공하는 그립감, 세심한 셔터 릴리즈 버튼 작동감까지 헤리티지 디자인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초크 블루, 월넛 브라운, 크림슨 레드 등 6가지 프리미엄 색상으로 바디 커스트마이징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더불어 빠르게 모노크롬 촬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용레버를 탑재해 사용자의 영상 표현 가능성을 넓혔고, 세계 최초로 포커스 포인트 VR을 탑재해 피사체가 앵글의 주변부에 위치한 구도에서도 효과적으로 가장자리의 흐림을 억제해준다. 이와 함께 저휘도 AF 검출 범위가 -10EV까지 확장돼 어두운 장소에서도 안정적인 초점 확보가 가능해 졌다. 동영상의 경우 4K UHD 영상을 최대 125분까지 녹화할 수 있으며, N-log의 고품질 영상을 카메라내 기록할 수 있다.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이번 ‘Z f’는 니콘 특유의 레트로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을 함께 챙긴 만능 엔터테이너”라며 “최근 고객들이 카메라 구입시 고화질 영상촬영을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만큼 ‘Z f’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니콘 ‘Z f’는 다음달 중 발매 예정이며, 판매가는 288만원이다.
2023.09.20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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