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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622건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정말로 전세가가 매매가를 역전하였나?
  • 주택 매매가격보다 전셋값이 높은 이른바 ‘역전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 같다. 저금리로 인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려는 임대인이 늘어 나고 있는 반면, 세입자들은 여전히 월세 보다는 전세를 선호하고 있어, 수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전세 가격이 계속 높아졌기 때문이다. 수도권만 하더라도 올 7월에 전세가율 80% 이상인 지역들이 속출하고 있고, 일부 지역은 전세가가 매매가를 뛰어넘는 전세하극상(?)의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역전세’와 ‘깡통전세’라는 말이 서서히 부동산 뉴스에 등장하자 부동산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전세입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정말로 ‘전세하극상’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인가? 알아보도록 하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역전세는 대개의 경우 통계 자료 데이터 분석상의 오류인 경우가 많고, 실제 문자 그대로 역전세인 경우는 일시적이거나 비정상적인 극히 일부의 사례에 불과하니 현재로써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높다고 하는 경우는 대개 다음의 경우이다.아래의 경우 일반적으로 모두 전세가율이 높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1. 통계 데이타의 함정 전세가와 매매가는 통계자료 취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통계 자료에는 정작 중요한 정보가 빠져있다. 사례를 들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예를들어, 비로얄동의 탑층의 최근 매매가격이 1억이고, 전세가격이 9천만원인 아파트가 있다고 하자. 같은 단지내 로얄동의 아파트는 프리미엄이 붙어 매매가격이 1억 2천만원, 전세가격은 1억 5백만원에 거래 된다고 하자. 이 경우 비로얄동의 매매가격과 로얄동의 전세가격을 합쳐 놓으면 매매가격 1억원, 전세가격 1억 5백만원이 된다. 데이타상으로 볼 때는 전세가가 매매가를 앞지르게 된 것이다.2. 실무적 상황으로 인한 착각지금처럼 실물경기의 회복에 의한 매가 상승이 아닌 공급부족으로 인한 매가 상승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전세가격의 상승이 매매가격의 상승으로 연결 되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특히 전세가율이 매우 높은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물건 뿐만 아니라 매매물건도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예를들어, 7월 1일 매매가 2억원에 계약하고, 7월 30일 보니 매매시세가 2억 1천만원에 형성 되어있고, 내부 수리 후 전세가 2억 200만원에 세입자를 구했다면. 매매 가2억원, 전세가는 2억 200만원이 되기 때문에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3. 실무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이론적으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실무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인데, 이는 주로 부동산 투자자가 개입할 때 발생한다우선 이러한 투자가 가능하려면 아래의 3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첫째, 전세가율이 95%이상 나타나는 지역이다.둘째, 전세물건이 없어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대기자가 3명 이상 존재한다.셋째, 일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매물은 전체 세대수에서 3%이하이다.위 3가지 조건이 만족한다면, 다음과 같이 계약을 세팅하면 된다. 매매계약을 하고 매매잔금은 2~3개월 후로 맞추고, 계약과 동시에 전세계약을 해서 그 잔금을 매매잔금과 같이 맞춘다. 이때 전세를 매입가격보다 100~500만원 정도 높게 놓더라도 그 갭의 차이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중간 정도를 형성하고 있다면 전세계약은 될 것이고(진정한 의미로서의 역전세 현상) 소위 말하는 무피 또는 플러스피 전략이 가능하게 된다. 일반인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이해하기 힘들거나, 이러한 투자방법이 가능한지 의심을 품을 수도 있지만, 실제 부동산 고수 투자자들은 이미 이러한 방식으로 이미 많은 투자를 진행해왔다.최근 들어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르니 “부동산 투자는 한물 갔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생겨났다. 필자는 이런 말을 들을때마다 속으로 ‘당신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군. 내가 부동산재테크를 시작한지 19년 전부터 이런 말을 들어 왔는데, 내가 만약 그 말을 듣고 낙심하거나 투자를 멈췄다면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하게 살고 있겠지’ 라고 말한다. 도전하지 않고 쉽게 포기하는 사람의 미래는 없다. “지금 부동산 시장은 끝물 아닌가요? 앞으로도 부동산으로 수익을 낼 수 있어요?” 라고 묻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 “투자 환경이 매일 변하는 것처럼 투자 전략도 매일 달라지게 됩니다. 변화된 환경에 맞는 투자는 절대 실패하지 않으며 제가 지금의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된 가장 큰 핵심입니다. 부동산재테크로 수익을 낼 수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본인이 얼마나 노력을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부동산 시장이 당신에게 경제적 자유를 선물해 줄 것이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부자가 되고 싶다는 헛된 망상만 갖는다면 부동산 시장은 당신에게 영원한 레드오션이 될 것입니다.”▶ 오은석 ‘나는 월세받는 직장인이 되기로 했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19년차 부동산 실전투자 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6만 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를 따라 투자를 시작한 멘티 중 상당수는 현재 부동산 투자 분야의 유명한 실전 고수로 성장하여 후배들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2016.08.20 I 성선화 기자
  • 짜왕·진짬뽕 영광 어디로?…음식료株 `날개없는 추락`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음식료주(株)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짜왕과 진짬뽕, 초코파이 바나나맛 등 지난해 음식료업계를 주름잡은 영광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주가는 끝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히트제품들이 실적을 견고하게 하는 요소로 자리잡지 못하고 되려 업체간 경쟁만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음식료품업종지수는 전일대비 1.8% 하락한 4516.10으로 전(全)업종 중 가장 부진했다. 음식료업지수는 올들어서만 27% 하락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4.6% 상승한 것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동원(003580) F&B가 연초 이후 42% 하락해 가장 낙폭이 컸고 오뚜기(007310)와 오리온(001800), 크라운제과(005740), 삼립식품(005610) 등 국내 음식료주를 대표하는 종목들이 같은 기간 줄줄이 30% 이상 하락해 업종 부진을 이끌었다. 주가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실적 부진이다. 1분기에 원가율 상승에 이어 2분기에는 경쟁 비용까지 증가하면서 대부분 기업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2분기 음식료 섹터 주요 15개 종목의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0.3%, 3.3% 증가하는데 그쳤는데 대형 기업 중 유일하게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KT&G(033780)를 제외하면 합산 영업이익은 오히려 3.1%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공전의 히트 상품을 출시한 제조사들의 주가 하락폭이 더 컸다는 점이다. ‘짜왕’을 출시한 농심은 올들어 26% 하락했고 ‘진짬뽕’으로 히트친 오뚜기(007310)는 35.76% 급락했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초코파이 바나나맛’을 내놓으며 품귀현상을 빚었던 오리온(001800)도 36% 밀렸다. ‘좋은데이’로 과일맛 소주 열풍을 불렀던 무학(033920) 역시 -38%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런 현상은 주가가 높아질대로 높아진데다 히트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빠르게 식으면서 나타났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같은 경우 지난해 짜왕의 매출 기저효과가 있고 라면부문 광고판촉비가 늘었다”며 “라면값이 오르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가격인상 신호는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률이 둔화된 가운데 경쟁 비용이 크게 증가한 점이 2분기 실적의 특징”이라며 “지난해 새로운 성장테마로 각광받았던 히트제품이 견고한 실적 동인으로 자리잡는데 실패하고 오히려 우후죽순 ‘미투’ 상품만 많아지면서 경쟁을 심화시키고 브랜드 싸이클을 단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까지 밸류에이션이 높아 투자 매력이 낮고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낮아 투자매력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8.18 I 송이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폭염 이어지는데…벌써 동난 경로당 냉방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8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폭염 이어지는데…벌써 동난 경로당 냉방비-절박함으로 이뤄낸 ‘인생 2막’ 호텔 청소부서 300억 기업 일궈-코스피 상반기 실적 ‘불황형 흑자’ 여전-김정은 “체제 염증”…駐英 북한공사 태용호 한국망명△줌인-교체설 뒤엎고 유임된 최양희 미래부 장관..창조경제 구원투수로 등판 새 성장동력 찾기 ‘완투’ 기대-“조금만 여유 있어도 물티슈 재투자” 업계 1위 넘봐-[사설]한강 팔당호까지 확산된 녹조류 사태-[사설]‘가짜 한우고기’에 언제까지 속아야 하나△종합-에어콘좀 틀었더니 2만→34만원…전기료 폭탄 우려 현실로-주민들 사드 ‘제3후보지’ 거론에…한민구 “지역 통합의견이면 검토”△정치&-‘서별관 청문회’ 증인채택 불발…추경심의 무기한 연기-朴 대통령 “중앙·지방 함께하면 못 풀어낼 일 없어”-더민주 당 강령서 ‘노동자’ 안 뺀다-건국절 공방…여야, 비방전으로 확산-이석수 기밀누설 의혹에 靑 “답변할 사안 아니다”△경제-저금리에 ‘쌀 때 사자’ 달러화 예금 역대최대-장기채 품귀 현상탓…초장기 채권 수익률 낮아-미세먼지 논란에도 경유소비 사상 최대△금융-지방은행 4곳 내달부터 ‘사잇돌 대출’-“현대상선 신경써라”…靑, 금융당국에 경고-장남식 “손보 新성장동력은 배상책임보험”-‘불완전판매’ 홈쇼핑 보험, 생방송 못한다△산업-단말보험료까지 매출 잡아 이동통신사의 ‘이상한 계산법’-모바일 게임 ‘脫 RPG’ 바람-화웨이 게 섰거라…‘오포·비보’ 중저가폰으로 ‘반란’△소비자생활-대형마트, 많이 팔아도 남는 게 없네…왜-신세계백화점 통합콜센터 오픈-나홀로族 증가에 ‘건조식품’ 불티-클레어스코리아 “R&D 투자 늘려 K뷰티 앞장”△중소기업·벤처-“24시간 공장 풀가동…밀폐용기 하루 30만개 쏟아내”-난방비 절약에 보안기능까지…똑똑해진 창문-주택 매매 줄어 가구업계 ‘울상’△Auto&Life-폼생폼車, 최강연비, 듬직뒤태…고르는 재미 쏠쏠-타봤습니다 혼다 “HR-V 뒷자석 넉넉…180㎝ 남친 다리 쭉 펴도 여유”△증권&마켓-미래에셋 ‘풍작’ NH·삼성 ‘평작’ 현대·한화 ‘흉작’-오리온 ‘실적쇼크’에 52주 신저가 무너져-기일물 RP 활성…단기금융시장 손본다-한때 셀트리온 맞수…태웅, 부활 조짐△마켓in-석달새 손실로 바뀐 대우조선 이연법인세자산…왜?-나노스 예비입찰 7곳 참여-제넥신 투자 ‘신의 한수’…지분가치 6배↑-“국내상장 외국기업, 韓회계법인이 감사해야”△글로벌마켓-엔高 탓에…콧대 낮춘 명품들-유가, 또 고꾸라지나-다시 고개드는 ‘셰일오일’-마이너스 금리에…현금 보관 궁리나선 유럽은행-신흥국 외한보유액도 늘었다-탄소섬유 1위 도레이 스페이스X와 손잡다△문화&스포츠-내년 명작 55개 공연…클래식 한류 메카될 것-초심으로…무대와 객석 하나가 된 ‘열광 300분’△리우 올림픽-김연경 밖에 안보이더라…한국 배구 ‘아픈 민낯’-“지금까지 정말 잘해왔어 꼬꼬마 요정 손연재도 ‘할 수 있다’ 다짐-‘펠프스와 아이들’ 합치면 수영 10관왕-“일어나, 완주해야지”…스포츠정신으로 뛴 5000m△라이프&스타일-육아용품 사러 간 엄마아빠, 춤바람 날라-온라인서 할인쿠폰 미리 체크...반값 전시상품 노리세요△이코노탐정-‘지구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정태수·김우중도 못 피했다-톱10 체납액 서울 누리과정 예산보다 많ㅇ아△People&-양준옥 서울시의회 의장 “市의회 정책보자관제 도입해 서울시 독주 막겠다”-허창수 “오늘은 한강 지킴이”-여승주 “ELS 손실, 이제 없을 것”-국민대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휩쓸어-한욱신 교수 ‘8월 과학기술자상’ 그래프테이터 분석 기술 개발△오피니언-중국식 대화법, 그 함축을 꿰뚫자-‘할 수 있다’의 힘-모바일이 바꿔놓은 올림픽 시청률△부동산-주택시장 공급과잉 우려에…뉴스테이사업 ‘주춤’-연소득 5000만원 이하 가정 ‘주거안정 월세대출’ 신청 가능-아파트 청약자 10명중 4명 “투자용”-인근에 지하철 3호선 삼송역…신세계 쇼핑몰 내년 준공△사회-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면허갱신 5→3년 단축-폭염 때문에…닭·오리·돼지 350만마리 페사-찜통더위, 주말 고비로 한풀 꺾일듯-날림먼지 발생사업장 736곳 적발-열대야 속 밤샘…10분 만에 매진되자 발동동-옥시 협력사 “주문대로 가습기 제작…책임없어”-‘음주운전 뺑소니’ 슈주 강인에 벌금 700만원 구형
2016.08.17 I 김성훈 기자
'3년만의 컴백' SK E&S, 회사채 발행 흥행 기대
  • '3년만의 컴백' SK E&S, 회사채 발행 흥행 기대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개점휴업 상태였던 회사채 발행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SK그룹 계열 도시가스·민자발전업체인 SK E&S가 3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뛰어난 사업안정성과 더불어 신용등급 ‘AA+’의 초우량 회사채라는 점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오는 29일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19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SK E&S가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3년 10월 이후 2년10개월 만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10월 만기가 돌아오는 1500억원 회사채 차환과 운영자금 등에 투입할 전망이다.SK E&S는 코원에너지서비스를 비롯한 7개 도시가스 자회사를 기반으로 전국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공급자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7개 자회사 합산기준 공급량 점유율이 22.3%에 이른다. 작년 기준 회사 매출의 84%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인 도시가스부문은 수익성의 절대 수준은 높지 않지만 공급권역 내 독점적인 사업지위와 원가보상방식의 가격결정 구조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을 자랑한다. 발전부문의 경우 자체 운영 중인 광양발전소가 인도네시아 탕구전에서 생산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낮은 가격에 직도입하면서 LNG 발전소 가운데 최상위권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작년 10월부터 자회사 나래에너지를 통해 운영 중인 하남열병합발전소도 우수한 설비효율을 바탕으로 85% 내외의 설비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발전부문 사업 확대로 차입금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2012년 말 3611억원이었던 순차입금 규모는 올 3월 말 2조3000억원까지 불어난 상태. 지난해 1월 평택에너지서비스를 포함한 자회사 3곳을 매각하면서 약 1조원 규모의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지만 현재 건설 중인 2개 발전소와 관련해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자금 투입이 불가피하고 북미 가스전 개발 등에도 연간 1000억원 내외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업평가는 “투자 부담에도 양질의 보유자산을 통한 다양한 자금 조달 등으로 차입 규모는 일정 수준 통제 가능할 것”이라며 “신규 발전소의 상업 가동이 본격화하는 내년 이후에는 영업 현금창출력이 크게 좋아지면서 재무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점쳤다.크레딧시장 관계자들은 SK E&S의 수요예측이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기반이 탄탄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AA급 회사채라는 점에서 투자 대기수요가 풍부하다는 판단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최근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AA+급 회사채 발행이 뜸했던 만큼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2016.08.16 I 김기훈 기자
'3년만의 컴백' SK E&S, 회사채 발행 흥행 기대
  • '3년만의 컴백' SK E&S, 회사채 발행 흥행 기대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개점휴업 상태였던 회사채 발행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SK그룹 계열 도시가스·민자발전업체인 SK E&S가 3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뛰어난 사업안정성과 더불어 신용등급 ‘AA+’의 초우량 회사채라는 점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오는 29일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19일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SK E&S가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것은 지난 2013년 10월 이후 2년10개월 만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10월 만기가 돌아오는 1500억원 회사채 차환과 운영자금 등에 투입할 전망이다.SK E&S는 코원에너지서비스를 비롯한 7개 도시가스 자회사를 기반으로 전국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공급자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7개 자회사 합산기준 공급량 점유율이 22.3%에 이른다. 작년 기준 회사 매출의 84%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인 도시가스부문은 수익성의 절대 수준은 높지 않지만 공급권역 내 독점적인 사업지위와 원가보상방식의 가격결정 구조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을 자랑한다. 발전부문의 경우 자체 운영 중인 광양발전소가 인도네시아 탕구전에서 생산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낮은 가격에 직도입하면서 LNG 발전소 가운데 최상위권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작년 10월부터 자회사 나래에너지를 통해 운영 중인 하남열병합발전소도 우수한 설비효율을 바탕으로 85% 내외의 설비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발전부문 사업 확대로 차입금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2012년 말 3611억원이었던 순차입금 규모는 올 3월 말 2조3000억원까지 불어난 상태. 지난해 1월 평택에너지서비스를 포함한 자회사 3곳을 매각하면서 약 1조원 규모의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지만 현재 건설 중인 2개 발전소와 관련해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자금 투입이 불가피하고 북미 가스전 개발 등에도 연간 1000억원 내외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업평가는 “투자 부담에도 양질의 보유자산을 통한 다양한 자금 조달 등으로 차입 규모는 일정 수준 통제 가능할 것”이라며 “신규 발전소의 상업 가동이 본격화하는 내년 이후에는 영업 현금창출력이 크게 좋아지면서 재무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점쳤다.크레딧시장 관계자들은 SK E&S의 수요예측이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기반이 탄탄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AA급 회사채라는 점에서 투자 대기수요가 풍부하다는 판단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최근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AA+급 회사채 발행이 뜸했던 만큼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2016.08.16 I 김기훈 기자
“1억 짜리 원룸도 바로 나가요”…대학가로 번진 전세난
  • “1억 짜리 원룸도 바로 나가요”…대학가로 번진 전세난
  • △다음달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서울지역 대학가에 원룸 전세 구하기 전쟁이 한창이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대학가 주변 담벼락에 원룸·하숙방 안내 전단지가 빼곡히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원룸 전세요? 올 들어 중개한 게 딱 한 건입니다. 기다려도 안 나올 거예요.” 저금리 기조에다 임차 수요마저 크게 늘면서 2학기 개강을 앞둔 서울지역 대학가가 극심한 전세난에 시달리고 있다. 개강을 20여일 앞둔 지난 9일 둘러본 대학 밀집지역인 마포구·서대문구 일대 원룸시장은 너 나 할 것 없이 ‘전세 품귀’ 현상을 겪고 있었다.◇“대학가 원룸, 오전에 내놓으면 오후에 계약”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대 앞 D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주변에서 전세를 찾으면 입주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며 ‘평범하게’ 보증금 1000만원에 50만~60만원짜리 월세에 들어갈 것을 권했다. 이 관계자는 “전세 물건이 워낙 귀하니 한번 들어간 사람들이 나올 생각을 않는다”며 올해 들어 거래한 원룸 전세가 딱 1건 뿐이었다고 말했다. 2학기 개강 전에 방을 얻어야 하는 학생들로서는 전세 매물이 나오기만을 마냥 기다릴 수도 없어 전용면적 19.8~23.1㎡(6~7평) 크기의 원룸에 들어가는 데에 매달 50만원 이상을 월세로 지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본 5만원 이상인 관리비 부담은 따로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간혹 나오는 전세 매물은 내놓기 무섭게 계약된다는 게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7평 원룸, 전세 8000만원’이라고 쓰인 전단지를 보고 들어선 서대문구 창천동 W공인중개소에서는 “딱 1개 나와 있었던 매물인데 이미 계약돼 지금은 전세로 나와 있는 방이 없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일대에서 ‘신축’으로 분류되는 지은 지 5년 이내의 전용면적 19.8~23.1㎡ 규모의 원룸 전셋값은 8000만~9000만원 선이지만 실제 매물을 찾기는 쉽지 않다.마포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마포구 홍익대 앞 D공인 관계자는 “얼마 전 7평짜리 원룸이 1억~1억 2000만원에 전세로 나왔는데 그날 오후에 두 개가 모두 계약됐다”며 “중개업소마다 전세가 나오면 연락을 달라는 대기자들이 줄을 서 있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 원룸 전세 품귀는 통계로도 나타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대문구와 마포구에서 거래된 전체 전월세 가운데 전세 거래의 비중은 각각 56.2%, 56.9%로 서울시 전체 평균인 58.8%보다 낮았다. 숭실대와 중앙대가 있는 동작구 역시 전월세 거래에서 전세 비중이 53.2%, 서울대가 있는 관악구는 47.9%로 모두 서울시 전체와 견줘 많이 떨어졌다.◇직장인 대학가로 U턴…학생들은 셰어하우스로이같은 전세 실종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금리의 영향이 크다. 목돈이 필요한 임대인(집주인)이라도 대출을 받고 월세 수익으로 이자를 갚아나가는 게 이득인 셈이다. 마포구 동교동 H공인 관계자는 “간혹 나오는 전세 물건을 보면 나이가 있는 건물주가 급하게 자녀들 사업자금을 대주기 위해 이자 등을 따지지 않고 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그야말로 건물주가 ‘갓(god)물주”라고 말했다. 대학가 주변 거주자들이 다양해진 것도 전세난에 한몫한다. 취업 준비를 위해 대학가에 머무는 졸업생 뿐 아니라 직장에 나가는 사회초년생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방을 찾아 대학가 원룸촌에 자리를 잡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다. 이달 초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인근 원룸촌에서 방을 구한 신입사원 김모(29·여)씨는 오히려 졸업 후 처음으로 대학가에 살게 된 경우다. 김씨는 “강남으로 출퇴근은 해야 하는데 내 월급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집을 찾다 보니 대학가밖에 선택지가 없었다”며 “사흘동안 발품을 팔고도 전세 매물을 찾지 못해 틈틈이 중개앱을 들여다보다 발견한 전세 원룸을 바로 계약했다”고 말했다.마포구 서교동 홍대 앞 H공인 관계자는 “젊은 사람들은 집을 구할 때도 사람들이 북적한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대학가로 많이 몰린다”며 “홍대 인근 원룸만 해도 대학생보다는 직장인이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학가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한 집에 여러 명이 방을 나눠 쓰는 ‘셰어하우스’(Share House) 쪽으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도 늘고 있다. 보금자리도 마련하고 주거비도 아낄 수 있다보니 이화여대·고려대 등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달 들어서만 ‘하우스 메이트’를 구한다는 글이 30여건 가까이 올라와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셰어하우스는 예전으로 치면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저렴했던 하숙집이 진화한 개념”이라며 “대학가 전월세난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셰어하우스는 앞으로도 계속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13 I 원다연 기자
아주산업, 해사(海沙) 사업 강화
  • 아주산업, 해사(海沙) 사업 강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아주산업이 해사(바닷모래) 채취·세척 전문기업 공영해운을 인수했다. 모래 품귀현상을 빚는 가운데 원활한 골재 공급 및 레미콘 공급지역 확대가 기대된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주산업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4부로부터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공영해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인수희망가격은 6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1일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본입찰을 실시해 아주산업과 중소 모래채취회사 한 곳 등 2곳이 응찰했다. 채권단이 두곳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아주산업이 적격하다는 결론을 내고 서울중앙지법에 통보했고 법원은 채권단 의견을 받아들였다.공영해운은 1937년 설립된 아스팔트 콘크리트업체 공영사의 자회사로 지난 2010년 설립했다. 2011년 평택항 모래전용부두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공영사 공장 부지 등을 담보로 금융권으로부터 900억원을 차입했다. 공영사 공장 부지에 대한 토지보상이 지연되면서 공영해운은 2014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자료: 공영해운 감사보고서)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을 통해 회생 채무 전액을 갚은 뒤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법정관리 중에도 지난해 매출 168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아주산업은 공영해운 인수를 통해 평택 이남인 충청지역 레미콘 회사를 대상으로 해사 공급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강모래 채취가 금지 되면서 레미콘 회사들은 해사를 사용하고 있다. 해사를 그대로 사용하면 염분 때문에 레미콘 품질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채취와 함께 염분세척 작업이 중요하다.아주산업 관계자는 “인천 지역 사업장에서는 서울·경기지역에 해사를 공급하고 있다”며 “공영해운을 통해 레미콘 원료사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아주산업은 오는 3일 공영해운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본실사를 거쳐 이달 중에 본계약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2016.08.01 I 박철근 기자
  • 인천도시공사, 천억 공사채 발행에 8천억 몰려 `인기`
  •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인천도시공사가 27일 발행한 1000억원 규모의 2년만기 공사채에 모집금액의 8배에 달하는 8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공사채 품귀현상에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발행금리가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회사 평균금리)보다 무려 0.18%포인트나 떨어졌다. 지난해 정부가 출자 공기업들의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겠다며 공사채 발행 총량제를 실시하면서 공사채 발행물량이 예전보다 줄다보니 공사채는 발행되는 족족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사채는 국가신용등급 수준의 신용등급을 부여받는 반면 수익률은 국고채 금리보다 높아 투자 수요가 높은 편이다.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등 16곳에 대해 공사채,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의 한도를 정해놓고 이를 초과해 발행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그동안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했던 공기업들의 채권 발행 물량이 줄고 있다. 공사채 발행총량제 시행으로 지난 4월 이후 순상환액이 증가하고 있다. 발행물량보다 상환하는 물량이 더 많단 얘기다. 이달 들어 27일까지 공사 및 공단채의 순상환액은 7762억원으로 집계됐다. LH공사는 2107억원 순상환됐고, 가스공사와 도로공사도 각각 1500억원, 1200억원 순상환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5100억원이나 순상환이 이뤄졌다. 채권시장에선 발행총량제를 적용받는 대형 공기업들의 공사채 발행 물량이 대폭 줄다보니 공사채는 발행하자마자 자금이 몰린다고 분석했다. 김포도시공사가 22일 발행한 500억원의 회사채(2년만기 200억원, 3년만기 300억원)도 민평금리보다 0.274%포인트~0.277%포인트 가량 낮게 발행됐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에 유동성은 커지는데 공사채 발행총량제 시행 이후 공사채 물량이 워낙 없다보니 나오는 족족 미달 없이 발행되고 있다”며 “고금리에 대한 수요는 높아진 반면, 총량제로 공급이 줄다보니 정부가 총량제를 유지하는 한 이같은 현상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원은 “공사채 중 단기물 위주로 수요가 넘치고 있다”며 “상황이 이렇다보니 목표 발행액보다 미달난 공사채를 찾아볼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2016.07.28 I 허준 기자
미샤, 'M 매직쿠션' 日서 누적 110만개 판매 돌파
  • 미샤, 'M 매직쿠션' 日서 누적 110만개 판매 돌파
  • △미샤 일본 M 매직쿠션 스타 더스트(왼쪽)와 매직컬 틴트[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에이블씨엔씨(078520)의 브랜드숍 미샤는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M 매직쿠션’ 누적 판매량 110만개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미샤 M 매직쿠션은 지난해 4월 일본에서 첫선을 보인 후 입소문을 타며 판매가 늘었다. 그 해 9월에는 일본의 도소매 화장품 유통채널인 홀세일에 입점하는 등 지난해에만 30만개가 팔렸다. 올해에는 매출 상승세가 가파르다. 3월 15만개를 넘어선 후 6월에는 19만개로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미샤는 M 매직쿠션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여름 한정판인 ‘M 매직쿠션 스타더스트’ 5만개를 일본에서만 선보이며 완판을 기록했다. 일본의 유력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일본경제신문)이 발행하는 ‘니케이 트렌디’는 올해 7월호에서 미샤의 M 매직쿠션을 상반기 화장품 부문 히트 상품으로 선정했다. 화장품 부문 상반기 히트 상품은 미샤의 M 매직쿠션이 유일하다. 미샤가 올해 5월 일본에서만 3품목으로 선보인 ‘매직컬 틴트’도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매직컬 틴트는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넘어섰다. 차기영 미샤 일본법인장은 “최근 일본에서 부는 미샤 열풍은 지난 2008년 비비크림 출시 당시 일본에서 불었던 것보다 훨씬 뜨겁다”며 “쿠션이나 틴트는 일본 시장에서 아직 생소한 품목으로 M 매직쿠션과 매직컬 틴트를 앞세워 트렌드를 주도하며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일본 시장에 진출한 미샤는 현재 2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직쿠션 등 미샤 제품은 홀세일을 통해 일본 내 버라이어티샵과 드러그스토어 등 6000여 개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관련기사 ◀☞ 미샤, 22~24일 멤버십 데이…구매금액 최대 36% 적립☞ 미샤, '아쿠아 커버 파운데이션' 4종 출시☞ [포토]미샤, 귀여운 미니언즈와 화장품의 만남 '미니언즈 에디션' 출시☞ 미샤, '미니언즈 에디션' 출시☞ [포토]박소담, 미샤, '미니언즈 에디션' 론칭 행사 왔어요!
2016.07.28 I 김진우 기자
“갤S6는 SKT, 갤S6엣지는 KT·LG U+가 유리"…G4도 곧 풀린다
  • “갤S6는 SKT, 갤S6엣지는 KT·LG U+가 유리"…G4도 곧 풀린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최고 인기 단말기였던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대한 지원금이 크게 오르면서 신도림 등 일부 지역에서는 ‘공짜’ 단말기까지 등장하고 있다.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상 공시 지원금은 33만원 상한 규제에 묶여 있지만 출시된지 15개월이 지난 단말기는 예외다. 일단 갤럭시S6·엣지가 풀렸고, 이달 28일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G4도 지원금 상한규제 제외 모델이 된다. 그런데 이통사별로 공시 지원금을 크게 올린 단말가기 달라 관심이다.갤럭시S6는 SK텔레콤이 많이 주고 갤S6엣지는 KT나 LG유플러스가 유리하다. 업계에선 확보한 물량의 차이로 보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은 갤럭시S6(34GB)와 갤럭시S6(64GB)에서 전 요금제 기준 지원금이 경쟁사들보다 두 배 이상 많다.반면 갤럭시S6엣지(32GB)와 갤럭시S6엣지(64GB) 제품은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가 요금제별로 최대 10만원 가량 많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KT-LG U+, 4월이후 갤S6 지원금 안 올려…SKT가 유리SK텔레콤이 공시 지원금을 크게 올린 것과 달리, KT와 LG유플러스는 갤S6(32GB)와 갤S6(64GB) 제품에 대해 지난 4월이후 공시 지원금을 올리지 않았다.그 결과 두 제품의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이 두 배 이상 더 준다.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사이트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월 3만원 대 요금제(band데이터29) 지원금 27만1000원 ▲월 4만 원대 요금제(band데이터42) 지원금 31만9000원 ▲월 5만 원대 요금제(band데이터51) 지원금 35만원 ▲월 6만 원대 요금제(band데이터59)지원금 37만2000원 ▲월 8만 원대 요금제(band데이터80 )지원금 40만6000원 ▲월 11만 원대 요금제(band데이터100) 지원금 40만6000원 등이다.SK텔레콤이 갤S6와 갤S6엣지에 지원금을 크게 올리면서 band데이터100을 뺀 전 요금제에서 지원금을 받는 게 20% 요금할인을 받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게 됐다. 이례적인 일이다.또한 KT나 LG유플러스에비해 지원금을 2배 이상 주는 결과를 낳게 됐다. 월 3만 원대 요금제에서 SK텔레콤은 갤S6 지원금이 27만1000원인데 반해 KT는 10만 원, LG유플러스는 12만5000원이다.다만, SK텔레콤은 어제(23일) 추가 공시를 통해 16일 공시했던 갤S6 지원금을 3만 원씩 낮췄다. 원래 월 3만원 대 요금제(band데이터29) 지원금 30만 1000원이었는데 이를 27만1000원으로 내린 것이다.◇KT-LG U+는 갤S6엣지에 더 많이 준다대신 KT와 LG유플러스는 엣지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엣지 제품에 공시 지원금을 올렸지만 두 회사보다 낮다.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사이트에 따르면 갤럭시S6엣지(32GB)에 대해 KT는 ▲월 3만원 대 요금제(LTE데이터선택299) 지원금이 33만원 ▲월 4만 원대 요금제(LTE데이터선택 399) 지원금이 38만1000원이다.LG유플러스는 ▲월3만 원대 요금제(데이터29.9) 지원금이 36만9000원 ▲월 4만 원대 요금제(데이터 41.9) 지원금이 41만원이다.반면 같은 요금제에서 SK텔레콤은 각각 30만1000원, 34만9000원이다.SK텔레콤은 엣지 제품군에 대해서는 16일이후 지원금을 조정하지 않았다.KT와 LG유플러스는 17일과 16일 엣지에 한해 지원금을 올렸다.◇지원금 올리자 대형 양판점서도 인기고객들이 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모바일대전’ 행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몸값이 낮아진 ‘갤럭시S6엣지’의 판매량은 롯데하이마트 등 대형양판점에서의 판매 순위도 바꿔 놓았다.하이마트에 따르면 모바일대전에서 15일~20일동안 판매된 휴대폰 수량을 집계한 결과, ‘갤럭시S6엣지’가 기간 중 총 3천여대가 판매돼 총 50개 단말기 제품 중 누적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갤럭시S6엣지’는 하루 평균 500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이는 6월 대비 10배가 넘는 수치다. 하이마트 측은 갤럭시S6·엣지가 출시한지 15개월이 지나 지원금 상한 규제에서 벗어나면서 할부원금이 크게 내려간데다, 갤럭시S7에 비해 방수 및 방진기능 외에 기능상 큰 부족함이 없는 프리미엄폰이라는 점도 인기를 더하는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이어 30만원대로 한정되었던 갤럭시S6엣지 지원금이 최대 50만원대까지 대폭 확대되며 1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지자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2016.07.24 I 김현아 기자
몸값 낮아진 ‘갤럭시S6엣지’ 판매 급증
  • 몸값 낮아진 ‘갤럭시S6엣지’ 판매 급증
  • 고객들이 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모바일대전’ 행사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하이마트)[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몸값이 낮아진 ‘갤럭시S6엣지’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모바일대전에서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판매된 휴대폰 수량을 집계한 결과, 갤럭시S6엣지가 행사기간 총 3000여 대가 팔려 50개 단말기 제품 중 누적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500대가 넘게 팔렸다. 이는 6월 대비 10배가 넘는 수치다. 갤럭시S6엣지뿐만 아니라 최신 프리미엄폰의 판매량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아이폰SE’와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의 일평균 판매량은 6월 대비 각각 415%, 30%, 35%씩 늘었다. 갤럭시S6엣지의 인기 요인은 프리미엄급 성능과 지원금 강화에 있다. 출고가 75만원대를 넘어섰던 갤럭시S6엣지의 할부원금은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20만원대 이하(59요금제 기준)로 대폭 인하됐다.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나 지원금 상한 규제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갤럭시S7에 비해 방수 및 방진기능 외에 기능상 큰 부족함이 없는 프리미엄폰이라는 점도 인기를 더한 요인이다. 당초 30만원대로 한정됐던 갤럭시S6엣지의 지원금이 최대 50만원대까지 대폭 확대되며 1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지자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인기에 발맞춰 갤럭시S6엣지 물량을 국내 최대 규모로 확보하는 한편, ‘하이마트 모바일 전용 제휴카드’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추가 청구할인 혜택도 강화하기로 했다. 21일부터 25일까지 장기할부 서비스 미 이용 고객에게도 일반 휴대폰의 경우 조건에 따라 최대 5만원까지, 최신 프리미엄폰의 경우 최대 25만원까지 청구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하이마트 모바일대전은 오는 25일까지 전국 440여개 하이마트 매장과 하이마트 쇼핑몰(www.e-himart.co.kr)에서 열린다.
2016.07.21 I 최은영 기자
허니버터칩 대박비밀은 '아메리칸 셰프'
  • 허니버터칩 대박비밀은 '아메리칸 셰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14년 허니버터칩이 강타했다. 출시 한달 만에 완판·품귀가 이어지며 마트 앞 줄서기는 기본, 가게주인에게 제품이 들어오면 연락을 달라는 청탁도 심심찮게 나왔다. 어렵게 제품을 구한 소비자는 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허니버터칩 열풍에 합류했다. 2012년 영화 ‘미션 임파서블 4’에 프랑스 여배우 레아 세이두가 들고 등장한 프라다 가방 사피아노(BN2274)가 화제에 올랐다. 강렬한 인상 덕에 국내선 품절대란이 일었다. 250만원대지만 유명세에 매해 3~4%씩 오른단다. 책은 마케팅이 지향할 방향을 25개 키워드로 제시한다. 소비자조사·시장세분화·포지셔닝을 비롯해 빅데이터·바이럴·덕후 등 소비행태의 변화 앞에서 기업과 마케터가 집중해야 할 것을 일러준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킹스맨’ ‘쿵푸팬더’ 등 키워드와 함께 소개한 영화 25편은 마케팅세계로 들어서는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인간관계와 심리상태에서 드러나는 편견·욕구·필요를 끄집어내 이해와 공감으로 다가서는 식이다. 평범한 것을 선호하면서도 비범한 것을 동경하는 심리, 위기상황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한 기업에 호감 갖는 심리 등 마케팅전문가인 저자가 포착한 살아 있는 팁이 가득하다. 마케터가 아니라면 더 읽어야 한단다. 언제 어디서 마케팅에 현혹돼 지갑을 털릴지 적어도 눈치는 챌 수 있게 해준다.
2016.07.20 I 김미경 기자
'발행가뭄에 低금리까지'…회사채발행 호기 맞은 센트럴시티
  • '발행가뭄에 低금리까지'…회사채발행 호기 맞은 센트럴시티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 운영업체로 잘 알려진 센트럴시티가 3개월 만에 또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회사채 발행시장이 예년보다 이른 비수기에 들어간데다 근래 시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는 ‘AA’급 우량 회사채라는 점에서 풍부한 투자수요가 기대되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센트럴시티는 오는 27일 3년물 300억원, 5년물 1200억원 등 총 15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20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번 발행은 앞서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지분 인수 목적 등으로 발행해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1655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상환을 위해서다. 센트럴시티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을 최대 2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센트럴시티가 회사채를 발행시장에 등장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의 일로 당시 수요예측에서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19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1977년 설립된 센트럴시티는 2000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내 대형 복합건물인 센트럴시티를 완공해 임대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2012년 10월 신세계 계열로 편입됐다. 올 1분기 기준 최대주주인 신세계 지분율은 약 60%에 달한다. 센트럴시티는 강남을 대표하는 금싸라기 땅 중 하나인 반포에 위치해 풍부한 유동인구와 다양한 교통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임대자산으로서의 경쟁력이 뛰어나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JW메리어트호텔 등 우수한 사업기반을 지닌 입주업체들과 그룹 계열로 연결돼 사업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시장 관계자들은 센트럴시티가 회사채 발행 호기를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에 힘입어 낮은 금리로 발행할 수 있는데다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조선과 항공, 건설 등 대규모 발행을 주도했던 업체들의 회사채 발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발행 가뭄 현상이 일찌감치 나타났기 때문. 회사채 물량 기근에 이달 들어 발행에 나선 현대건설(000720)과 포스코대우(047050) 등의 수요예측이 대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센트럴시티는 ‘AA-’의 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만큼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다만 임대부문 수익기반인 소비업종 탓에 성장성은 전반적으로 약화하는 추세다. 또 고속버스터미널 지분 인수와 관련해 2013~2014년에 313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지난달 한진으로부터 잔여 지분 16.67%를 사들이면서 추가로 1685억원을 투자해 차입금 규모가 확대된 점은 부담이다. 이경록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향후 추가적인 투자 수요가 크지 않고 운전자금 부담이 낮아 점진적으로 차입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성장성이 높진 않지만 2조원에 달하는 유형자산과 3100억원의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 수익 창출과 우수한 보유자산 가치 측면에서 투자 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건설, 2Q 호실적 전망에 상승☞국민연금, 현대건설 지분 10.03% 보유 중
2016.07.19 I 김기훈 기자
'발행가뭄에 低금리까지'…회사채발행 호기 맞은 센트럴시티
  • [마켓in]'발행가뭄에 低금리까지'…회사채발행 호기 맞은 센트럴시티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 운영업체로 잘 알려진 센트럴시티가 3개월 만에 또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회사채 발행시장이 예년보다 이른 비수기에 들어간데다 근래 시장에서 품귀 현상을 빚는 ‘AA’급 우량 회사채라는 점에서 풍부한 투자수요가 기대되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센트럴시티는 오는 27일 3년물 300억원, 5년물 1200억원 등 총 15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20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번 발행은 앞서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지분 인수 목적 등으로 발행해 이달 말 만기가 돌아오는 1655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상환을 위해서다. 센트럴시티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을 최대 2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센트럴시티가 회사채를 발행시장에 등장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의 일로 당시 수요예측에서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190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해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1977년 설립된 센트럴시티는 2000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내 대형 복합건물인 센트럴시티를 완공해 임대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2012년 10월 신세계 계열로 편입됐다. 올 1분기 기준 최대주주인 신세계 지분율은 약 60%에 달한다. 센트럴시티는 강남을 대표하는 금싸라기 땅 중 하나인 반포에 위치해 풍부한 유동인구와 다양한 교통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임대자산으로서의 경쟁력이 뛰어나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JW메리어트호텔 등 우수한 사업기반을 지닌 입주업체들과 그룹 계열로 연결돼 사업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시장 관계자들은 센트럴시티가 회사채 발행 호기를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에 힘입어 낮은 금리로 발행할 수 있는데다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조선과 항공, 건설 등 대규모 발행을 주도했던 업체들의 회사채 발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발행 가뭄 현상이 일찌감치 나타났기 때문. 회사채 물량 기근에 이달 들어 발행에 나선 현대건설(000720)과 포스코대우(047050) 등의 수요예측이 대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센트럴시티는 ‘AA-’의 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만큼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다만 임대부문 수익기반인 소비업종 탓에 성장성은 전반적으로 약화하는 추세다. 또 고속버스터미널 지분 인수와 관련해 2013~2014년에 313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지난달 한진으로부터 잔여 지분 16.67%를 사들이면서 추가로 1685억원을 투자해 차입금 규모가 확대된 점은 부담이다. 이경록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향후 추가적인 투자 수요가 크지 않고 운전자금 부담이 낮아 점진적으로 차입금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성장성이 높진 않지만 2조원에 달하는 유형자산과 3100억원의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 수익 창출과 우수한 보유자산 가치 측면에서 투자 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현대건설, 2Q 호실적 전망에 상승☞국민연금, 현대건설 지분 10.03% 보유 중
2016.07.19 I 김기훈 기자
"비싸서 못살겠다"…탈서울 행렬에 강남 전셋값 '하락'
  • "비싸서 못살겠다"…탈서울 행렬에 강남 전셋값 '하락'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이 동반 하락했다. 기존 강남 임차 수요가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지역으로 빠져나거나 매매 수요로 전환하면서 부침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강남구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18% 하락했다. 서초구 역시 0.10%, 송파구도 0.01% 떨어졌다. 재건축사업 속도가 붙으면서 올해 강남 3구 아파트값 상승세가 거셌던 것과 달리 전셋값은 올 들어 맥을 못 추고 있다. 올해부터 하남 미사·위례신도시 등 2기 신도시의 입주가 시작하면서 강남 3구의 높은 전셋값을 견디지 못한 전세수요가 빠져나가거나 매매수요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타면서 증가한 ‘갭 투자’(전세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것)자들이 전셋값을 올린 것도 오히려 전세 수요자의 외면을 받는 이유가 됐다는 분석이다.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는 전용면적 84.69㎡가 지난해 7월에는 전세 6억원(3층)에 거래됐으나 올 7월에는 이보다 1억원 떨어진 5억원(6·9층)에 계약이 성사됐다. 올해부터 새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입주를 시작한 서초구 반포·잠원동 일대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1978년 반포동 경남 아파트 전용 97.79㎡가 지난해 8월 전세 5억 3000만원에 나갔으나 올 7월에는 3억원에 거래됐다. 반포 주공1단지도 전용 107.47㎡가 6억원대에 전세 시세가 형성돼 있었으나 올해는 5억 3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새 아파트 입주가 증가하는 지역은 기존 주택의 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내년부터 2018까지 전국적으로 70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는 점”이라며 “최근 재건축 이주가 몰린 과천처럼 국지적 상승세와 월세 증가에 따른 전세 품귀 현상은 여전하겠지만, 입주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지역은 역전세난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07.17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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