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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사위, 딸 암투병 중 바람났다…펑펑 울더라” 장인의 호소
- 사진=프리픽(Freepik)[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무명 가수를 사위로 둔 장인이 사위의 바람을 폭로하며 “재산을 주기 싫다”고 호소했다.25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두 딸을 두고 있는 아버지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A씨의 큰 딸은 대학을 졸업하고 한 무명 가수와 결혼했다. 사위는 경제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친절하고 서글서글한 성격의 장점을 지니고 있었다. 두 사람은 아들과 딸을 각각 한 명씩 낳고 잘 사는 듯 보였다.하지만 딸이 반찬을 가지러 온 어느 날, 딸은 엄마 앞에서 대성통곡을 했다고 한다. 바로 사위가 바람을 피웠기 때문이었다. A씨는 “공교롭게도 제 아내와 큰 딸 모두 2년 사이에 암으로 죽었다. 가족력일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사위의 여성 편력이 아내와 딸을 죽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A씨의 아내와 큰 딸이 모두 세상을 떠난 후, 사위는 A씨 집에 오지도 않고 연락을 한 적도 없었다. 하지만 고등학생인 손녀와 중학생이 된 손자와는 자주 만났다. 손녀와 손자는 어렸을 때부터 A씨 부부가 키워왔다고 한다.A씨는 “손녀 말로는 사위가 만나는 여자가 있으나 재혼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위는 여전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며 “저는 그동안 투자해 놓은 자산이 더 불어나 재산이 더 많아졌다. 손녀와 손자에게만 재산 상속을 하고 싶은데 가능하냐”고 법적 자문을 구했다.민법에 따르면 법정 상속인의 순위는 피상속인의 직계비속(사녀, 손자녀) 등이 제1순위 상속인, 직계존속(부모, 조부모 등이) 제2순위 상속인이다.이명인 변호사는 “A씨 사례의 경우 A씨가 사망하게 되면 1순위 직계비속인 두 자매가 상속을 받게 된다. 사위는 상속인이 아니기 때문에 장인의 재산을 상속받을 일은 없다”고 했다. 다만 A씨의 재산은 이미 사망한 딸을 대신 상속받는 ‘대습상속’으로, 본래 첫째 딸이 받아야 했을 아버지 재산을 배우자인 사위가 대신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A씨는 사위가 아닌 손자녀들에게 상속하겠다는 유언장을 작성할 수 있지만, 사위는 유류분 권리가 있기 때문에 추후 유류분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 통상본부장 "4월에도 美·中 중심으로 '수출 플러스' 지속"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제4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를 열고 주요 지역별 수출 여건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올 1분기 수출은 1638억달러로 전년대비 8.3%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15.5%), 중국(4.3%), 아세안(1.8%), 중남미(21.6%) 등 주요 시장의 수출이 증가한 것이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1157억달러)을 올렸던 대미(對美) 수출은 올 1분기에도 자동차(24.2%), 일반기계(50.8%), 반도체(188.3%)를 중심으로 호조세가 지속,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중국의 경우 글로벌 정보통신(IT)업황 개선이 반도체(36.3%), 디스플레이(26.2%) 수출 증가로 연결돼 1월과 3월에는 수출 플러스(+)를, 2월에는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대(對)아세안 수출은 반도체(16.5%), 석유화학(13.8%), 무선통신기기(11.9%)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고, 대중남미 수출도 일반기계(20.1%), 석유제품(68.6%) 수출이 큰폭 늘어 주요 지역 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정 본부장은 “올해 1분기에도 수출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었다”며 “4월에도 미국, 중국, 아세안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과 11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확고한 수출 우상향 기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신흥시장으로의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중동 사태 등 수출 리스크 요인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를 위해 산업부는 △GCC·UAE, 과테말라·에콰도르, 필리핀 등과 조속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아프리카·아시아 등 신흥시장 10개국 경제동반자협정(EPA) 추진 등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들의 신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관합동 수출비상 대책반(산업부,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을 통해 이란-이스라엘 분쟁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 '밸류업' 예열하는 거래소, '성장기업 간담회'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주재로 ‘성장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과 17일 각각 진행된 대표기업 간담회와 중견기업 간담회에 이은 세 번째 상장 기업 간담회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밸류업’ 관련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해당 간담회에는 고영, 리노공업, 메가스터디교육, 알테오젠,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오테크닉스, 클래시스, 푸른저축은행, HK이노엔, HLB 등이 참여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코스닥시장은 우리나라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성장 사다리 체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본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주주 환원 뿐만 아니라 스케일업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등 코스닥 상장기업 특성이 반영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밸류업 프로그램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코스닥 기업들은 △기업 밸류업 관련 계획수립·이행 여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 △코스닥기업 특성을 고려하여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시 다양한 성장성 지표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에도 반영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이후 목표 미달성에 따른 공시위반 우려 등 기업부담 경감 필요 △코스닥 상장기업의 밸류업 노력에 대한 외국인·기관투자자의 관심과 투자를 유도하여 안정적인 투자기반 확보 필요 등을 요구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중소벤처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공시책임자·담당자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와 함께 마련하고, 중소기업 대상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영문번역 서비스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기업 중 우수·희망기업을 중심으로 홍보지원을 위한 거래소·유관기관 공동 IR을 개최할 예정이다.향후 거래소는 유관기관과 함께 내달 2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개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가이드라인 제정안을 공개하고 최종 의견수렴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5월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발표해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자율공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 1분기 GDP 1.3% 깜짝 성장에…해외서도 "예상치 큰 폭 상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우리나라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1.3% 성장한 데 대해 해외에서도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등 IT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산이 주요 동인인 만큼 성장세는 전반적으로 확산할 거라는 의견이다.1일 오후 부산항이 분주한 모습이다. 한국의 3월 수출이 작년보다 3.1%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117억달러로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컴퓨터 등 4대 정보기술(IT) 분야 품목의 수출 증가율도 모두 동시에 플러스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국제금융센터(이하 국금센터)가 26일 발간한 ‘한국 1분기 GDP 속보치에 대한 해외 시각’에 따르면 외신 및 해외 분석기관에서는 지난 1분기 한국이 예상보다 강한 성장을 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로이터통신, CNBC, 신화통신 등은 “2년여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성장세가 예상보다 가속화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예상보다 강력한 성장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는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경제회복이 현저하게 강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양호한 1분기 GDP는 견조한 수출 주도의 회복을 재확인했고, 소비의 완만한 회복도 긍정적 신호”라고 밝혔다.이들은 반도체 산업 중심의 수출을 기반으로 이런 회복세가 향후 소비재 등으로 확산될 거라고 기대했다. 1분기 성장으로 인해 한국 정부의 올해 2% 이상의 성장률 전망도 더 강화됐다고 봤다. 일각에서는 이번 깜짝 성장세가 이어질 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 회복에 대해서는 낙관적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내수가 얼마나 이를 뒷받침해줄지는 물음표를 붙인 것이다. 특히 이들은 소비지출과 투자, 정부지출 등에 주목했다. 영국계 금융기관 바클레이스는 “예상보다 높았던 건설투자 및 정부지출은 정부 주도 성격이 커 일회적으로 양호한 측면이 존재한다”며 “경제확동 증가와 소비심리 개선, 자산시장 호조 등에 따라 1분기 민간소비는 회복됐으나 높은 가계부채 상환 비용은 여전히 부담이고 앞으로 건설경기 약세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가 소비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프랑스 금융그룹 BNP파리바는 “2분기부터는 건설투자 및 소비 약화 등으로 둔화가 예상된다”고 예상했다.대다수 분석기관들이 올해 한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중간값이 2%에서 2.5%로 상승했다. 바클레이스는 1.9%에서 2.7%로 대폭 올렸고 골드만삭스는 2.2%에서 2.5%로, BNP는 1.9%에서 2.5%로, JPM은 2.3%에서 2.8%로 조정했다. ING는 1.7%를 2.0% 이상으로 상향할 계획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분기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으로 인해 금리 인하 시점은 지연될 거라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한국은행이 당분간 추가로 상황을 지켜볼 여유가 생겼다는 이유에서다.JP모건체이스(JPB)는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의 상방 리스크를 고려해 첫 번째 금리 인하 시기를 3분기에서 4분기로 연기한 바 있는데, 이번 1분기 GDP 데이터는 이런 완화 사이클 지연을 뒷받침한다”며 “인플레이션 안정 추세가 금리 인하 시기와 정도에 주요 변수”라고 했다.UBS는 “견조한 수출 회복세가 이어질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등을 고려할 때 한은의 금리 인하는 더디게 진행될 전망”이라며 “7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 기준금리 3.0%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 홍익표 "국회법 매주 목요일 본회의 규정…합의 안 되면 열려야"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여는 5월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의 별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법에 따라 본회의가 매주 목요일마다 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홍익표(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홍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5월 국회는 민주당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소집하는 게 아니고, 법적 절차에 따라 소집해 마땅히 국회를 열어야 한다”며 “본회의 일정은 국회의장의 재량권도 아니고, 교섭단체 대표간 협의의 대상도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어 “국회법에 따르면 본회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열게 돼 있다. 이 의무를 어기면 의장을 포함한 모두가 국회법을 어기는게 된다”면서 “일정을 변경하려면 본회의에서 의결하거나 교섭단체 대표들이 의장과 협의해서 횟수와 시기 등을 조정하는 게 국회법에 허용된 범위”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여야가) 합의해야 본회의가 안 열리는 것이지, 합의가 안 되면 열려야 하는 것”이라며 “마지막 5월 국회 한 달만이라도 일하는 국회의 모범을 보이고, 제22대 국회도 제대로 된 문화가 정착되고 잘못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정부·여당은 ‘해병대원 특검법’ 제정안과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처리, ‘이태원 특별법’ 제정안 재의결을 위한 마무리 협조를 해 달라”면서 “협조하지 않더라도 국회의장은 법적 절차에 따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본회의를 법에 따라 열어 달라”고 촉구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을 언급하며 “기획재정부에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1.3%로 ‘매우 화색’이라고 했는데 전 ‘글쎄’라고 했다”면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 경제성장률은 맞지만, 미국은 1.6% 기록하고도 예상치에 밑돈다는 게 시장의 설명”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가장 문제 되는 건 설비투자는 -0.8%, 정부투자는 -1.0%를 기록했다. 미래 경제 성장동력인 투자부문 부진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지난 1분기 정부투자는 -1%고, 정부소비는 1%니까 정부의 기여는 0”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미국 경제에서 정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결국 윤석열 정부는 어떤 역할도 없었다”며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 구조적 문제와, 지난해부터 예견돼 온 건설 현장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 문제가 갈수록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에 경제당국은 자화자찬이 아닌 대비 자세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 등 할당관세 0%…가공식품 가격 담합 단호히 대응"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26일 “배추, 양배추, 당근 등 7종의 품목에 대해서는 5월 중 할당관세 0%를 신규적용해 가격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김병환 차관,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사진=기재부)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 추진상황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점검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 △사회이동성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김 차관은 “4월 들어 오이, 애호박, 수입소고기, 갈치 등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국 116개소 농수산물 유통현장을 점검한 결과를 토대로 유통경로를 다양화해 경쟁을 촉진하고 비효율을 최소화하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했다.이어 “최근 가공식품·생필품 등 일부 가격 인상 움직임에 대해서는정부의 원가부담 경감 등과 연계해 관련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되,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 차관은 올해 1분기 1.3% 성장(전기비)을 기록한데 대해 “시장 예상치(0.5~0.6%)를 2배 이상 웃도는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성장의 내용 면에서도 ‘민간주도 성장’, ‘내수·수출 균형 성장’의 역동적이고 모범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기회복세가 체감경기 개선과 민생 안정으로 신속히 이어질 수 있도록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김 차관은 “정부는 그간 일자리·교육·복지·금융 등 각계 전문가와 직업계고 학생, 대학생, 여성, 자활 참여자 등 다양한 정책 수요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정책과제를 발굴했다”며 “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청년 취업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고용서비스 제공,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교육격차 해소 등 주요 정책과제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얘기했다.
- 하나증권, 성균관대와 맞손…중소벤처 해외진출 지원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하나 글로벌 스케일업 캠프’를 개최하고 성균관대학교와 국내 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운데)와 안선종 하나벤처스 대표이사(왼쪽 두번째), 이병철 하나증권 WM그룹장(오른쪽 첫번째),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오른쪽 두번째), 정동준 성균관대학교 BT-S 지원센터장(왼쪽 첫번째)이 행사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스케일업 캠프에는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안선종 하나벤처스 대표이사,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있는 81개 기업의 대표이사(CEO), 최고재무관리자(CFO) 100여명 등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 하나증권은 국내외 경제 전망을 분석하고 기업들의 글로벌 스케일업 전략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하나벤처스는 벤처캐피탈(VC) 투자 유치 전략에 대한 방안을 공유했으며, 하나은행은 하나금융의 협업과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원큐 애자일랩’으로 하나금융과의 협업 모델을 소개했다.참여한 기업들은 하나증권과 미트업 행사를 통해 개별 미팅도 실시했다. 하나금융과의 협업 방안과 지분 투자, 임팩트 투자, 전략적 투자 등 각종 투자 관련 사항과 외국인 투자자 유치 및 국내외 기업공개(IPO) 등 주제별 맞춤 솔루션이 제공됐다.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하나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나증권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성균관대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서 바이오 헬스 부문의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주관하고 있다.
- “이해와 공감 높여요” hy,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사회공헌활동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hy가 지난 20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hy,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LIGHT IT UP BLUE 캠페인’ (사진=hy)hy의 사내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지난 14일 ‘수원삼성축구단’, ‘꿈고래사회적협동조합’과 손잡고 ‘LIGHT IT UP BLUE 캠페인(이하 캠페인)’을 진행했다.켐페인은 자폐성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나 지역 명소, 관공서 등에 푸른 빛을 밝히는 행사다. 프랑스·이집트·미국·이탈리아 등 전 세계 17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다.이날 hy는 자폐성장애 아동 가정의 단체 관람과 에스코트 키즈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각 가정엔 100만원 상당의 자사 밀키트, 건강 음료 등도 전달했다.사랑의 손길펴기회는 1975년 설립한 hy 사내봉사단이다. 전 임직원의 급여 일부를 모금해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다. 23년 말 누적 지원 금액은 110억 원에 이른다. 지원 대상도 꾸준히 늘려왔다. 현재 홀몸노인, 결식아동, 한부모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돕는다. 경제적 자립을 위한 구직 기회도 제공한다.김근현 hy 고객중심팀장은 “‘hy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 협업해 주위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관심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hy는 사랑의 손길펴기회를 중심으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전 임직원에 공동 걸음 목표를 부여하여 기부금을 지원하는 ‘전사 걷기 챌린지’, 생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등을 추진했다. 올해도 지역 기관과 연계한 무료 봉사, 물품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한다.
- '서민 연료' 석탄의 역사…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문경, 보령, 태백의 석탄박물관과 공동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특별전을 4월 26일부터 9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대한민국 산업 성장의 동력이자 서민의 연료였던 석탄의 현대사를 돌아보고, 남겨진 석탄산업유산을 우리가 어떻게 기억하고 보존해 나갈지 함께 생각해보고자 마련됐다. ‘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전시 전경(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전시에는 태백에서 채탄된 ‘무연탄’ 괴탄석탄덩어리, 문경의 ‘증산보국,석탄생산량을 늘려 나라에 보답한다’ 편액, 보령의 거대한 탄광 도구 ‘착암기’ 등 각 박물관의 대표 자료와 ‘광부화가’로 불린 황재형 작가의 작품 등 130여 점을 선보인다. 석탄의 형성부터 산업혁명까지의 역사를 영상으로 만나보고, 태백에서 채탄된 약 1미터 크기의 ‘무연탄’과 수억 년 전 문경과 보령에 자생했던 식물 화석도 전시해 놓았다. ‘석탄증산으로 경제부흥 이룩하자’에서는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동력인 석탄의 생산량 증대라는 목표를 위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당시 자주 사용했던 ‘증산보국’은 이러한 시대를 상징하는 구호였다. ‘싸이랭 들려온다 일터로 가자’에서는 문경·보령·태백의 탄광에서 직접 사용한 탄광 작업 도구들을 보여준다. 벽면 전체를 가득 채운 영상은 탄광 가장 깊숙한 막장의 현장으로 안내하며 잘 알려지지 않았던 탄광 여성노동자나 광부의 도시락에 얽힌 이야기도 감상할 수 있다.‘아빠! 오늘도 무사히’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탄광마을 사람들의 삶을 조명한다. 항상 산업재해의 환경에 노출된 ‘삶의 전쟁터’를 살아간 광부와 그 가족들의 독특한 생활 문화와 삶을 재구성했다. 마을의 풍경이나 광부 아버지의 삶, 어른들에게 들은 탄광의 모습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한 10편의 동시를 감상할 수 있다. 별도로 마련된 연탄 전시 공간에서는 연탄 비누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과 함께 문경, 보령, 태백의 석탄 문화 관광지도 소개한다.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은 “석탄시대의 광부들은 무덥고 깜깜한 탄광 속에서 쉼 없이 일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뒷받침했다”며 “우리에게 남겨진 석탄산업의 유산과 뜨거웠던 석탄시대의 기억은 미래 문화산업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전시 전경(사진=대한민국역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