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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감 굿 캐딜락 XT6..대형 SUV의 새로운 대안
  • [최초시승]승차감 굿 캐딜락 XT6..대형 SUV의 새로운 대안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2020년은 대형 SUV 전성시대다. 특히 3열을 갖춘 대형 SUV가 초강세다. 현대기아나 쉐보레 같은 대중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너나 할 것없이 대형 SUV 시장에 뛰어든다.기존 강자는 독일 3사다. 아우디 Q7,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가 대표적이다. 이들 차량은 3열 사용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프리미엄 시장의 신흥 강호인 볼보는 그나마 편한 3열을 갖춘 XC90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대형 SUV의 강자는 미국 브랜드다. 아메리칸 럭셔리를 상징하는 캐딜락이 대표적이다. 캐딜락은 3월 중순 XT6를 출시한다. 에스컬레이드와 XT5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3열을 갖추고 있다. 카가이가 먼저 시승을 해봤다. XT6는 기본적으로 쉐보레 트래버스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트래버스보다 차체 크기를 조금 줄이고 강성을 높여 탄탄한 주행감각이 돋보인다. 트래버스가 미니밴 느낌이 난다면 XT6는 정통 SUV에 가깝다. XT6는 최신 캐딜락 디자인으로 치장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5월 국내 출시된 대형 세단 리본 CT6와 비슷한 모양새다. 캐딜락 콘셉트카 '에스칼라' 디자인을 따른 덕에 스포티한 감성이 곳곳에서 묻어난다.수직으로 떨어지는 LED 주간주행등은 방향지시등을 겸한다. 정 가운데를 양분해 각을 넣은 웅장한 그릴이 강인한 인상을 만들어낸다. 디자인은 2가지다. 우아하면서 럭셔리한 디자인을 강조한 프리미엄 럭셔리 트림과 공격적이고 날렵한 스포츠 트림이 있다. 시승 모델은 스포츠 트림이다. 캐딜락의 고성능 라인업인 ‘V’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패턴의 블랙 그릴이 전면에 자리한다. 윈도우 몰딩은 프리미엄 럭셔리 트림과 달리 검정으로 칠했다. 20인치 휠을 기본으로 21인치를 옵션으로 선택 할 수 있다.실내는 럭셔리 SUV답게 고급스럽다. 스포츠 트림의 실내는 진짜 카본 파이버로 장식했다. 세미 아닐린 가죽 질감도 최상급이다. 촉감이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착좌감도 훌륭하다.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쉐보레와 공유하는 기본 내비게이션도 달려 있다. 빠른 길 찾기는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가 한 수 위다. 전자식 기어노브는 운전자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인체공학적 구성이다. 기어봉 뒤편엔 새로운 조그 기능이 적용된 회전식 컨트롤러가 적용됐다. 화면 터치없이 직관적 조작이 가능하다.전차종 기본으로 적용된 스티어링휠 열선과 1,2열 열선 시트는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한다. 추운 날 차량에 탑승하면 별도의 조작 없이도 온기를 느낄 수 있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통풍시트 역시 1열은 기본이다. 이 외에 나이트 비전, 스마트폰 무선충전,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등도 기본으로 적용된다.14개 스피커 탑재된 보스 퍼포먼스 사운드 시스템은 제대로 된 저음을 뽑아낸다. 대중 모델에 장착되는 보스와 달리 박진감이 넘친다. GM 계열 차량에 보이던 시크릿 큐브는 XT6에서 찾아 볼 수 없다. 대신 공조기 조작부 아래로 작은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센터 디스플레이 왼쪽 끝에 터치식으로 마련한 비상등 스위치는 아쉽다. 스티어링휠 칼럼에 비상등 스위치가 위치한 에스컬레이드보단 사용성이 좋지만 사용 빈도가 높은 국내에선 불편할 수 있는 문제다.XT6 매력은 넉넉한 실내 공간에 있다. 5050mm에 달하는 긴 전장을 바탕으로 휠베이스가 2863mm에 달한다. 7인승을 기본이다. 2열이 독립 시트로 구성된 6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2열 좌석을 탑승하기 편안하게 밀어주는 피치앤슬라이드 기능은 3열 탑승을 더욱 편리하게 한다. 2열은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다. 3열은 기본적으로 성인이 탑승하기 불편하다. 1시간 정도 짧은 거리라면 참을 수 있는 수준이다. 기본적으로 어린아이 탑승공간으로 보면 된다. 2열 시트는 에스컬레이드보다 실용적이다. 2,3열 승객을 위한 별도 공조기 조작부를 마련한 것은 물론 송풍구도 꼼꼼하게 챙겼다. 2열과 3열에도 USB 포트를 마련해 모바일기기 충전을 배려했다.큰 크기를 바탕으로 넉넉한 트렁크 공간도 매력적이다. 기본 256L 트렁크는 3열을 폴딩하면 1220L, 2열까지 모든 시트를 접으면 최대 2228L까지 확장된다. 후방 상황을 카메라로 보여주는 리어 카메라 룸미러가 적용된 것도 캐딜락 다운 구성이다. XT6에는 GM 주력 엔진인 V6 3.6L 자연흡기 가솔린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전륜을 기본으로 AWD가 장착된다.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힘은 도심이나 고속도로 주행에서 부족함이 없다. 가속페달 앞쪽에 출력이 몰려있어 가속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스트레스 없이 차량을 밀고 나간다. 터보차와 비슷한 가속 양상이다. 브레이크 세팅은 미국 패밀리카 답게 부드럽다. 밟는 만큼 일정하게 차량을 멈춰 세운다.전체적인 차량 세팅은 부드럽지만 탄탄하다. 요철을 만나도 허둥거리지 않는다. 코너를 제대로 잡아준다. 트래버승와 다른 XT6의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이다. 요트를 탄 듯 출렁이는 트래버스나 에스컬레이드와 달리 XT6는 독일차와 비슷한 주행감각을 보여준다.평소 V6로 구동되는 엔진은 정속 주행과 같은 특정한 상황에서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활성화된다. 2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해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한다.XT6에는 레이더, 카메라, 각종 센서와 결합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된다. 전방 충돌 경고, 자동 제동 시스템, 전면 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차선 변경 경고 및 사각 지대 경고, 후측방 교통상황 경고, 차선 이탈 경고와 차선 유지 보조, 안전 경고 햅틱 시트 등이 기본이다. 여기에 더해 옵션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방 보행자 경보, 후진시 자동 제동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옵션을 선택할 경우 사실상 반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장거리 주행이나 막히는 도로에서 활용도가 높다.가장 큰 문제는 예상 못한 비싼 가격이다. XT6 는 최상위 ‘스포츠(sport)’ 단일 트림으로 가격은 8,347만원(개소세 인하분 반영) 이다. 적어도 10% 정도 할인 판매를 염두에 두는 듯한 인상이다. XT6의 매력은 세련된 외모와 실용적인 실내 공간, 탁월한 주행감각에 있다. 너무 커버 불편한 에스컬레이드보다 실용적이다. 여기에 정제된 움직임은 안정감을 더한다. 프리미엄 대형 SUV 경쟁 속에서 XT6는 아메리칸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SUV를 타고 싶다면 XT6는 새로운 대안이 아닐까!한 줄 평장점 : 세련된 외모와 실용적인 실내 구성,단단한 주행 품질단점 : 경쟁 모델에 비해 돋보일 게 없는 인테리어와 가격
2020.03.21 I 남현수 기자
넘치는 가성비,저평가 끝판왕..아이오닉 하이브리드
  • [시승기]넘치는 가성비,저평가 끝판왕..아이오닉 하이브리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친환경 전기차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길거리에서 파란색 번호판의 전기차를 종종 볼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아직도 전기차는 짧은 주행거리와 충전소 부족으로 '얼리 어댑터' 전용이라는 말도 나온다. 충전 인프라 확충부터 이용객의 에티켓까지 숙제가 태산이다. 이런 친환경 전기차와 기존 초미세먼지를 내뿜는 내연기관 사이에 접점이 있다. 바로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별도의 충전도 필요없고 연료 효율이 좋아 유지비가 저렴한 게 장점이다.이번에 시승한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대표적이다.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비인기차종의 대표 모델이다. 시승차는 카쉐어링 그린카 차량으로 2019년 1월 부분변경한 모델이다. 가장 인기가 높은 중간급 ‘N’트림에 하이패스 룸미러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가 묶인 컨비니언스 패키지가 달려있다. 아이오닉 판매량은 생각보다 부진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발표회 때 “차세대 이동수단을 지향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시작이자 현대차 미래를 책임질 주력 차”라고 강조한 바 있다. 내연기관 시대에서 전기차로 가는 과도기 시점에서 중요한 차량 임에 틀림없다.전면부는 최근 현대차에서 보기 어려운 디자인이다. 삼각형이나 마름모도 아닌 말 그대로 무난한 스타일이다.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디테일한 부분을 만졌다. 그릴 테두리의 크롬 라인이 헤드램프 밑부분까지 파고 들어 강인한 이미지를 주려 했다. 최근 현대차에서 적용하는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아이덴티티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전방 라디에이터 그릴에 붙어있는 현대차 로고는 정말 크다. 구형 중국차처럼 보일 정도다. 현대차의 첫 친환경 전용차인 만큼 현대차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듯 하다.옆 모습은 해치백 형태다. 2열 공간을 의식해서인지 트렁크 라인이 꽤나 높은 것도 특징이다. 카쉐어링 차량이라 효율성을 중시해서인지 17인치휠이 아닌 기본형 15인치를 달았다. 외관상 외소해 보이지만 승차감과 연비, 그리고 무엇보다 연비 중심의 용도를 생각하면 오히려 작은 휠은 더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후면부는 최근 출시된 현대차 전면부 디자인을 놓고 빗대는 어류 모양(?)이 떠오른다. 높은 트렁크 라인으로 방해될 후방시야 때문에 리어 스포일러 하단에 조그마한 유리창을 추가로 삽입했다. 후방시야 확보에 약간의 도움을 준다.부분변경 모델에는 옵션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추가됐다. 이런 호화 옵션을 카쉐어링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다. 기본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가 달려 있어 스마트폰 연결 케이블로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에 연결, 내비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오닉은 기본형부터 듀얼 풀오토 에어컨을 포함한다. 버튼식이 아닌 터치식이라 운전 중 조작하는데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햅틱 반응은 없고 터치 소리로 작동을 알 수 있다. 생활기스가 잘 보이고 지문이 잘 묻는 유광 블랙이라 아쉬움이 존재한다. 기어노브 뒷편으로 두개의 컵홀더를 달았다. 원형 컵홀더와 방패막 모양의 컵홀더는 미끄럼 방지용 고무판을 바닥에 깔아 주행 중에도 음료수를 잘 잡아준다.중간 트림이지만 열선 스티어링 휠, 앞좌석 열선시트와 통풍시트가 기본이다. 40만원 하는 하이패스 룸미러 패키지 덕분에 기어노브 앞쪽에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까지 달려있다. 2500만원 가격 만큼 뒷좌석에는 편의장치가 거의 없다. 열선은 커녕 에어컨 송풍구도 달려 있지 않다. 35만원의 컴포트 플러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갖출 수 있다.뒷좌석은 기아의 친환경 전용차 니로와 비교하면 다소 좁다. 니로보다 차체 크기는 크지만 니로는 SUV 스타일이라 머리공간이 훨씬 넓다. 키가 179cm인 기자를 기준으로 무릎 및 머리공간 모두 여유가 없다. 출시 당시 머리공간에 대한 문제가 많았지만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일부 개선했다. 배터리 위치를 바꾼 덕분이다.트렁크는 생각보다 크다. 니로에 비해 쓸모가 더 있을 수도 있다. 2열 좌석은 6:4 폴딩까지 지원해 큰 짐을 싣는데도 부족함이 없다.파워트레인은 1.6L 직분사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가 힘을 더한다. 엣킨슨 사이클 방식의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m의 힘을 발휘한다. 수치만 보면 아쉬울 수 있지맘 모터가 힘을 더해주면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27.0kg.m가 나온다. 최근 인기인 소형 SUV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수치다.현대차 대부분 차량이 컴포트, 에코, 스포츠 총 3가지의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한다. 아이오닉은 아예 컴포트 모드가 없다. 드라이브 모드를 바꾸는 버튼도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하이브리드 차 답게 기어레버를 'D'에 위치하면 기본으로 에코모드가 적용된다. 조금 더 스포티 한 주행을 원한다면 기어레버를 왼쪽으로 젖히면 스포츠 모드로 전환이 될 뿐이다. 패들시프트를 이용해 스포츠한 드라이빙 감성을 느낄 수 있다.서스펜션은 적당히 부드럽다. 현대차답게 부드럽기 보다는 배터리 무게를 감안해 약간의 딱딱함을 더한 셋팅이다.후방시야를 위해 스포일러 아래 조그마한 창이 있다. 중간에 나뉘어진 부분이 시야를 가리는 게 흠이다.연비는 그야말로 이 차의 상징이다. 약 400km 정도를 주행하면서 의도적인 연비주행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20km/l를 손쉽게 돌파했다. 시속 70km/h 까지는 탄력적으로 주행하면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EV모드 개입이 의외로 많아진다. EV모드 개입이 부족하다는 전기차 아이오닉의 단점을 제대로 개선한 모습이다. 시승 차량은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를 달지 않았지만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더 높은 수준의 ADAS를 원한다면 105만원을 주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 & Go 포함), 차로 유지 보조, 주차 거리 경고(전방), 고속도로 주행보조(내비 선택시)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이 패키지에 17인치 휠을 포함한 것은 전형적인 옵션 장난질(?)로 보여진다.소형 SUV가 대세인 시점에서 아이오닉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소형 SUV와 엇비슷한 가격의 아이오닉은 매력이 꽤 많다. 연비와 함께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선호하는 사회 초년생, 가족이 없는 싱글이나 신혼부부, 유모차를 자주 트렁크에 실어야 하는 어린아이가 있는 부부에게 아이오닉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 모든 장점 이외에 실주행에서 20km/l 이상 연비를 낼 수 있는 차는 아이오닉 뿐이다. 친환경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차라고 할 수 있다. 저평가가 아쉬울 뿐이다.한 줄 평장점 : 높은 연비와 2500만원대 가성비, 모던한 인테리어단점 : 소형 SUV에 비해 좁은 뒷좌석 공간, 가려지는 후방시야
2020.03.21 I 유호빈 기자
출시 6개월된 신차 트래버스,미국서 부분변경 공개
  • 출시 6개월된 신차 트래버스,미국서 부분변경 공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한국지엠의 야심작인 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는 국내 출시 7개월 째인 따근한 신차다. 국내 대중 SUV 가운데 가장 큰 차체와 넓은 실내 공간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트래버스는 초기 물량 부족으로 대기한 것을 포함해 6개월간 총 1339대가 판매돼 월평균 223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입 대형 SUV치고는 준수한 판매량이다. 신차 효과를 다 누리기도 전에 부분변경 모델이 지난 13일 미국서 공개됐다.트래버스 부분변경은 연말 미국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다. 부분변경이라 큰 폭의 디자인 변화는 없지만 기존 디자인을 다듬어 최신 스타일로 갈아 입었다. 실내 편의장비도 보강됐다.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와 중형 SUV 블레이저와 동일하게 헤드램프를 상하로 나눴다. 쉐보레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다. 헤드램프를 범퍼 하단으로 이동시켰다. 기존 헤드램프 자리에는 좀 더 날렵해진 주간주행등이 자리한다. 위아래로 나뉜 전면 그릴은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가로형 그릴을 좀 더 촘촘하게 배치했다. 전체적으로 전면은 캐딜락 SUV와 유사한 감각이 여럿이다.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측면 변화는 찾기 어렵다. 기존과 동일한 긴 전장과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미니밴 같은 외관이 눈길을 끈다. 측면은 거의 똑같다. 단 4가지 새로운 휠을 장착한 게 가장 큰 변화다. 후면은 새로운 그래픽의 LED 테일램프가신선한 이미지를 가미한다. ‘X’자 모양의 테일램프는 디테일이 강조된 모양새다. 테일램프를 가로지르는 크롬바는 좀 더 세련된 이미지로 다듬었다.실내는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아날로그 방식의 계기반은 말리부와 비슷한 디지털 계기반으로 진화했다. 좌우로 펼쳐진 아날로그 게이지 사이로 8인치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듀얼 선루프 선쉐이드 중 2열 부분은 전동식으로 바꿨다. 기존 소비자의 요구를 수용한 결과물이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8인치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지원한다. 이 외에 공조기 조작부와 기어노브 등은 기존과 동일하다. 넉넉한 공간 역시 그대로다. 2+2+3의 시트 배열과 넉넉한 적재공간이 매력적이다.트래버스의 약점으로 꼽혔던 반자율주행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했다. LT, RS, 프리미어 트림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선 유지, 전방 충돌 경고, 비상제동 등의 안전장비를 달았다. 반자율 주행 시스템이 없어 구매를 망설이던 소비자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V6 3.6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kg.m를 발휘한다. 전륜 기반의 AWD가 장착돼 높은 주행 안정성을 자랑한다.2019년부터 국내 대형 SUV 시장은 현대 팰리세이드에 쉐보레 트래버스를 비롯, 포드 익스플로러, 기아 모하비 등이 시장을 키우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와 경쟁 모델에 비해 넉넉한 공간을 갖춘 쉐보레 트래버스는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수입 SUV임에도 불구하고 4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에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분변경된 쉐보레 트래버스는 연말께 미국에 먼저 나오고 국내에는 2022년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20.03.20 I 남현수 기자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출시
  •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출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장희찬 기자= 아우디는 우아한 디자인과 파워풀한 성능, 세단의 안락함을 모두 갖춘 고품격 4-도어 쿠페,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을 3월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아우디 A7’은 아우디만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쿠페형 세단 디자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레이저 라이트 및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포함한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비롯해 프리센스 360, 듀얼 터치스크린의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및 MMI 터치 리스폰스,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프리미엄 에어패키지 등 향상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더했다.또한 3.0L V6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최대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50.99kg.m을 발휘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지니고 있다. 이와 함께, 7단 S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콰트로의 조합으로 부드러운 변속과 뛰어난 안정성을 보여준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5.3초, 최고 속도는 210km/h이며,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9.5km/l이다. 이 밖에도, 스티어링 각도가 증가함에 따라 스포티한 성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과 차량과 휠에 장착된 센서들을 이용해 차량의 주행 상황과 노면 상태에 따라 댐퍼의 강약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전자식 댐핑 컨트롤을 적용해 고속의 안정성과 저속에서도 편안함을 동시에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더 뉴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해 프런트 범퍼, 리어 범퍼, 디퓨저, 프런트 그릴 그리고 트윈 테일 파이프의 디자인이 세련되고 안정적인 느낌을 주며 한층 스포티한 외관을 보여준다. 실내 디자인에는 내추럴 파인 그레인 버치 인레이, 블랙 헤드라이닝, 전동식 스티어링 휠 컬럼 등이 적용되어 고급스럽고 세련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와 함께 아우디만의 고품격 감성 품질을 고스란히 담아 앞좌석 통풍 및 마사지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발코나 가죽 컴포트 시트와 도어 엔트리 라이트, 앰비언트 라이트(멀티 컬러), 세레모니 기능 등을 기본으로 탑재해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이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또한, 더 뉴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에 적용된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로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을 통해 보다 넓은 가시범위를 자랑하며, LED조명으로 시각화된 아우디 레이저 라이트를 탑재해 아우디의 진보적인 디자인과 우아함을 보여준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LED 테일라이트도 빛의 밝기를 자유롭게 조절해 가시성과 안전성을 자랑하며, 20인치 5-더블 암 스타일 휠, 파노라믹 선루프 등 아우디 특유의 매끈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2중 접합 방음 글라스로 외부로부터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주는 어쿠스틱 글라스, 와이퍼 블레이드 방향에 따라 물이 분사되어 보다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는 어댑티브 윈드쉴드 와이퍼, 헤드라이트 워셔 등이 탑재되어 주행 안전성도 개선되었다.기본으로 탑재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시스템도 돋보인다. 특히, 후방에 장착된 가진 2개의 레이더 센서가 뒤에서 빠른 속도로 접근하거나 사각 지대에 있는 차량이 다가올 경우, 사이드미러 및 도어 LED 점멸과 함께 문이 일시적으로 열리지 않는 하차 경고 시스템뿐만 아니라,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가 적용되어 주행속도 15km/h 이상에서 차선을 변경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운전석 전면유리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차량의 주행정보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의 차량 진행방향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기능은 운전자의 장거리 운전 부담을 덜어주고 동승자들에게는 편안한 승차감을 더해준다. 이 밖에도,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및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 카메라, 프리센스 360°, 교차로 보조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 사양을 탑재해 운전자의 편의를 높이고 진일보한 주행의 경험을 선사한다.더 뉴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에는 버츄얼 콕핏 플러스와 듀얼 터치 스크린의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및 MMI 터치 리스폰스를 장착해 운전자가 모든 차량 정보를 통합적이고 직관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독립적으로 애플 카 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승인된 스마트폰의 컨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가 탑재되어 편의를 더했다. 이 외에도 음성인식 보이스 컨트롤,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3D 사운드 시스템 (15채널, 16 스피커, 705와트), 무선충전, 그리고 아우디가 자랑하는 아우디 뮤직 인터페이스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시각화된 정보를 통해 공기의 질을 관리할 수 있는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가 적용되어 보다 쾌적한 차량 실내를 유지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준다.더 뉴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9550만원이다.
2020.03.20 I 오토인 기자
AI활용 신약개발에 뛰어드는 K바이오
  • AI활용 신약개발에 뛰어드는 K바이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해 1조5000억원대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에 성공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는 최근 인공지능(AI) 기반의 미국 신약개발 기업 아톰와이즈(Atomwise)와 손을 잡았다. 신약의 재료가 될 신규 후보물질 발굴을 하기 위해서다. 이정규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타깃과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해 나가는 데 탄력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 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1월 미국의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기업 ‘A2A 파마’와 항암 신약을 공동 연구·개발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A2A가 AI 신약 설계 플랫폼(SCULPT)을 활용해 신규 화합물을 설계하면 대웅제약이 물질 합성에 나선다.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좌측)과 소티리오스 스테지오폴로 A2A 파마사 사장이 파트너십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10~15년 개발기간→3~4년 단축. 비용도 50% 절약K바이오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뛰어드는 이유는 인공지능 기술이 신약개발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서다. 신약개발은 후보물질 발굴, 전임상시험, 임상시험, 시판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이런 과정에 10~15년이 걸리고 1조원 이상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5000만~1만개의 후보물질이 임상에 성공해 최종 신약 승인을 받는 것은 1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인간의 몸과 약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을 이용하면 좀더 효율적으로 약을 개발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일본제약공업협회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신약개발에 활용하면 평균 10년이 걸리던 신약개발 기간이 3∼4년으로 짧아지고 개발 비용도 절반으로 절감할 수 있다.지난달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기업 스탠다임과 공동 연구를 하기로 한 한미약품의 권세창 대표이사 사장은 “인공지능은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혁신적 후보물질을 도출해 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전통적인 신약 연구 개발 경쟁에서 K바이오는 경쟁력이 크지 않다.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의 매출 자체가 작기 때문이다. 실제 2018년 매출 기준 세계 상위 50개 제약기업 가운데 국내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다. 50위를 차지한 기업은 미국의 페링으로 매출이 2조6000억원 규모다. 같은해 국내 1위 유한양행의 매출은 1조5000억원이다.◇ 전문 인력 확보하고 데이터 활용 여건 개선해야 인공지능은 신약 개발의 여러 단계에 활용할 수 있다.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것부터 예측모델을 활용해 약물에 효과를 보일 환자를 선별하는 한편, 임상시험을 설계하거나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적용질환을 찾아내는 데도 적용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구글과 애플, MS 등 글로벌 IT(정보통신) 공룡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본격 뛰어든 상태다. 길리어드, 아스트라제네카, 다케다, 사노피 등 글로벌 빅파마들도 IT 업체들과 공동 전선을 펴면서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에 견주면 인공 지능을 활용한 K바이오의 신약 개발 수준은 걸음마 단계로 평가된다.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을 제대로 하기에는 전문인력이 부족한 데다 유전자 정보 등 보건의료를 빅데이터로 활용하는 데도 제도적 걸림돌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AI신약개발지원센터 관계자는 “국내에는 인공지능 전문가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에 쓸 수 있도록 데이터를 가공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정보 분석가)도 부족하다”며 “임상 데이터 역시 ‘데이타 3법’의 후속 작업이 진행돼야 제대로 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누구의 정보인지 알 수 없게 한 ‘가명정보’를 개인정보의 주체없이 연구 등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데이터3법이 1월 국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빅데이터 활용의 숨통이 트이지 않았다는 평가다. 개정안은 가명 정보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담고 있지 않아 시행령에 위임했는데 아직 시행령 마련이 되지 않은 상태다.
2020.03.11 I 노희준 기자
람보르기니, 뒷바퀴만 굴리는 우라칸 에보 국내 공개…2억9900만원부터
  • 람보르기니, 뒷바퀴만 굴리는 우라칸 에보 국내 공개…2억9900만원부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가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의 드라이빙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모델 ‘우라칸 에보 RWD’(Huracán EVO RWD)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파올로 사르토리(Paolo Sartori) 람보르기니 한국 지역 매니저는 “V10 우라칸 라인업의 최신 모델인 우라칸 에보 RWD는 운전자가 차의 능력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차량으로, 하드웨어를 통해 주행특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라며, “우라칸 에보 RWD는 람보르기니만의 짜릿한 드라이빙 감성이 특화된 모델인 만큼, 최상의 드라이빙 재미를 원하는 고객들과 브랜드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우라칸 에보 RWD는 람보르기니의 베스트셀링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의 세 번째 라인업으로,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해 운전의 즐거움을 더욱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이로써 람보르기니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우라칸 에보의 라인업을 우라칸 에보,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 우라칸 에보 RWD 등 총 세 개 모델로 확장하게 된다.우라칸 에보 RWD의 자연흡기 V10 엔진은 최고 출력 610마력(@8,000rpm), 최대 토크 57.1kg·m(@6,500rpm)을 발휘한다. 섀시 경량화에 힘입어 공차중량이 1,389kg에 불과해 출력 대 중량비(weight-to-power ratio)가 2.28kg/hp 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3초, 그리고 시속 200km까지 9.3초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1.9m밖에 되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325km를 넘는다.특히, 후륜구동 모델을 적극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개발된 새로운 차체 제어 시스템인 퍼포먼스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Performance Traction Control System, P-TCS)을 탑재했다.우라칸 에보 RWD의 공식 판매 가격은 2억9900만원 (부가세 포함)에서부터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오는 올 3분기 초 개시 예정이다.기본 트랙션 제어 시스템의 경우 차체 움직임이 불안정한 경우 토크를 차단한 후 안정화된 이후 토크 전달을 재개하는 방식인데 반해, 새로운 P-TCS는 토크 전달을 미리 진행함으로써 급격한 토크 변화로 인한 운전자가 차체 컨트롤을 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을 방지해준다. 예를 들면, 드리프트나 파워 슬라이딩 등 과격한 차체 움직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차체 움직임을 바로잡는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토크를 전달해 운전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차체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감각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만들어낸다. 또한 후륜구동이 취약한 젖은 노면은 물론 눈길에서도 확실한 트랙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P-TCS 개입은 스티어링 휠에 있는 아니마(ANIMA, Adaptive Network Intelligent Management) 버튼으로 선택한 우라칸 에보 RWD 모델의 주행 모드에 따라 보정된다. 스트라다(STRADA) 모드에서는 P-TCS가 뒷바퀴가 헛도는 것을 최소화함으로써 모든 조건에서 안정성을 보장한다. 아울러 접지력이 낮은 노면에서는 주행 상황에 미리 대처하도록 P-TCS가 토크 전달을 관리한다.스포츠(SPORT) 모드에서는 P-TCS가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며, 코르사(CORSA) 모드에서는 P-TCS가 코너를 빠져나갈 때 차의 구동력과 민첩성을 최적화하는 수준으로 뒷바퀴가 헛도는 정도를 보정함으로써, 운전자가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P-TCS는 앞서 출시된 우라칸 후륜구동 모델보다 개입의 부드러움이 30% 개선되었고, 코너를 빠져나갈 때의 구동력이 20% 향상된 것은 물론 오버스티어 특성은 30% 강화되었다.우라칸 에보 RWD 모델은 람보르기니 V10 엔진 라인업의 강렬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특유의 조형미를 강조했다. 새로운 앞 스플리터와 더 커지고 테두리를 더한 전면 공기 흡입구 내부의 수직 핀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고광택 검은색으로 처리한 뒤 범퍼에는 우라칸 에보 후륜구동 모델 전용으로 새로 디자인한 디퓨저가 통합되어 있다.실내는 차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전화 통화, 인터넷 접속,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등 모든 커넥티비티를 관리하는 HMI 8.4” 터치스크린이 센터 콘솔에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실내 외 모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색상과 트림을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의 애드 퍼스넘(Ad Personam)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우라칸 에보 RWD 모델 소유주는 자신이 구매한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슈퍼 스포츠카에 개인 취향과 개성을 부여할 수 있다.
2020.03.11 I 남현수 기자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최초 가솔린 모델 출시..6587만원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최초 가솔린 모델 출시..6587만원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프리미엄 패밀리 SUV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가솔린 모델인 P250 SE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국내시장에서 가솔린 SU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흐름을 반영해 디스커버리 스포츠 최초로 가솔린 모델을 추가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전세계적으로 5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로, 다목적성과 공간 활용성, 최상의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디스커버리 스포츠 P250 SE에 장착되는 랜드로버의 인제니움 2.0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은 249마력의 높은 출력과 37.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빠른 반응속도로 터보엔진 특유의 랙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장점을 지녔다.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오리지널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성공을 기반으로 한층 더 정제된 디자인을 선보이며, 디스커버리 패밀리임을 알 수 있는 고유한 개성을 드러낸다. 새롭게 적용된 LED 헤드램프와, 스포티한 전후방 범퍼, 아래로 길게 뻗은 에어 인테이크는 다이내믹한 느낌을 강조한다.실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변화한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인테리어는 더 직관적이고 편리해졌다. 실내 공간은 핵심 DNA인 실용성과 다목적성을 바탕으로 설계돼 일상생활이나 레저용 SUV로서 활용성도 높다. 뒷좌석에 적용된 40:20:40 분할 폴딩 시트는 필요에 따라 시트 구성을 할 수 있으며, 리클라이닝 기능도 적용되어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기존 모델 대비 17% 커진 수납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에 새롭게 적용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터치 프로2(Touch Pro2)는 스크린이 10.25인치로 커졌으며 해상도와 확대/축소 및 터치 반응 속도를 개선했다. 공조장치 및 드라이브 모드 조작을 위한 버튼도 모던한 디자인의 터치식 버튼으로 변경되어 조작이 더욱 편리해졌다. 더불어 풀 HD 화질의 12.3인치 대화형 운전자 디스플레이는 속도, RPM, 연료 게이지와 같은 기본적인 계기판 기능들을 보여주는 것 이외에도 운전자와 차량의 다양한 정보를 연결시켜주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뉴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최신설계가 반영된 플랫폼인 ‘프리미엄 트랜스버스 아키텍처(PTA)’를 적용해 보다 강력한 강성과 높은 안전성으로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탁월한 전지형 주행 역량을 제공한다. 또한, 노면을 감지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설정해주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Terrain Response®2)와 노면 상태에 따라 파워트레인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자동으로 제어해주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은 험로 주행 및 탈출을 돕는다. 새롭게 적용된 인텔리전트 AWD 시스템은 안정적인 온로드 주행 시에는 전륜에만 토크를 배분하여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높여준다.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에 대거 탑재된 최신 기능과 첨단 안전 사양은 더 큰 편리함, 더 확실한 안전성을 제공한다. 평상시 일반 룸미러의 기능을 하다가 필요에 따라 후방 카메라를 이용해 가려진 후방 시야를 선명하게 확보해 주는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 정차 및 재출발(Stop & Go)기능이 탑재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유지 어시스트 및 사각지대 어시스트까지 포함한 첨단 능동안전 시스템 등이 적용돼 운전의 편의성을 높였다. 보닛을 투과하여 바라보는 것처럼 차량 전방을 180º의 시야각으로 모두 보여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는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한 T맵 내비게이션 기능도 활용할 수 있으며 콘솔 수납공간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도 탑재돼 즐겁고 편안한 주행을 지원한다.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가솔린 모델인 P250 SE의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가격은 6,837만원이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앞서 출시된 디젤 모델의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된 가격은 D150 S 트림 6,087만원, D180 S 트림 6,497만원, D180 SE 트림 7,127만원이다.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저금리 할부 금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금융 프로모션은 1.99% 저금리가 적용되는 36개월 할부 상품으로 P250 SE 모델의 경우 선수금 30%, 월 납입금 130만원대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등록비 별도) 또한, 저금리 할부 금융 상품은 금융리스 프로그램과 함께 이용이 가능하고, 선수금 비율에 따라 무이자 혜택도 받을 수 있다.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의 상담 및 구매는 전국 랜드로버 공식 전시장에서 가능하며, 랜드로버 홈페이지 온라인 구매하기 사이트에서도 비대면으로 자세한 상품 정보와 견적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4월 8일까지 한 달간 진행하는 온라인 구매 상담 이벤트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며 출고 고객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공기청정기를 추첨으로 증정한다.
2020.03.11 I 오토인 기자
KT, 청각장애인 전용 영상통화 출시…데이터 부담 확 낮춘다
  • KT, 청각장애인 전용 영상통화 출시…데이터 부담 확 낮춘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가 5G 영상통화앱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수어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나를(narle) 손말 영상통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나를 손말 영상통화’는 청각장애인이 KT의 5G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을 활용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전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KT 휴대전화 요금제를 이용하는 청각장애인은 특별한 신청 절차 없이 매일 2GB의 나를 전용데이터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한국농아인협회 x KT 5G 커뮤니캐어(커뮤니케이션+캐어)’ 제휴 일환으로 도입했다.(KT 제공)청각장애인의 주된 통신수단은 문자 서비스나 영상통화이다. 영상통화의 경우 수어를 통해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데이터 사용에 대한 부담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KT와 한국농아인협회는 이에 착안해 청각장애인이 데이터 부담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5G 영상통화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고안했다.KT는 무료 전용 데이터 제공 외에도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한국농아인협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UI 개선 작업도 완료했다. 또 잔여 데이터 알림 문자를 제공해 손말 영상통화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를 서비스는 3D와 AR 기술을 활용한 5G 기반의 영상통화 앱이다. 최대 8명의 인원이 동시에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어 청각장애인, 수어통역사, 일반인 등의 다자간 영상통화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KT는 향후 한국농아인협회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다자영상통화 및 수어통역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나를 영상통화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원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 받아 가입하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전용 데이터 혜택은 청각장애인으로 등록된 KT 휴대폰 요금제 사용자에게만 제공된다.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상무)은 “청각장애인들이 나를 손말영상 통화를 활용해 통신 서비스 이용에 대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5G 기반의 따뜻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KT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서비스 마련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청각장애인의 활용도가 높은 문자, 영상통화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나눔 베이직, 데이터ON 나눔 요금제 등 ‘나눔 요금제’를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농아인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청각장애인에게 전화를 걸었을 경우 청각장애인임을 안내해 문자 연락을 유도하는 ‘링투유 인사말(청각장애 안내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2020.03.09 I 한광범 기자
가성비 XM3,소형 SUV 블랙홀..트레일블레이저·셀토스 차별점
  • [비교]가성비 XM3,소형 SUV 블랙홀..트레일블레이저·셀토스 차별점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르노삼성 기대주 XM3가 3월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자동차 셀토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직접 경쟁하는 모델이다. 세 차량은 특색이 너무 다르다.XM3는 국산차 중 유일의 쿠페형 SUV다. 세련된 스타일을 입은 XM3가 소형 SUV 최강자로 군림한 셀토스와 신흥 강호로 급부상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경쟁에서 어떤 우위를 갖고 있을지 분석했다.소형 SUV 3총사인 셀토스,트레일블레이저, XM3 중 가장 먼저 출시된 모델은 기아 셀토스다. 지난해 여름 판매를 시작해 월 평균 5천대 이상 팔았다. 기아차 상징인 타이거 노즈 그릴 위로 주간주행등이 길게 뻗어 있다. 후면 역시 테일램프를 두꺼운 크롬으로 연결,일체감을 높였다. 셀토스는 차량 곳곳에 장식적 요소가 가득하다.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디자인은 오래 보면 쉽게 질릴 수 있다.올해 1월 출시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코로나19 여파로 부품 수급이 원활치 않아 고객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하고 쉐보레 상징인 듀얼 포트 그릴을 과감하게 키웠다. 전면에서 쉐보레 스포츠카 카마로가 연상된다. 후면은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장식을 최대한 아꼈다. 경우에 따라 밋밋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3월 출시를 앞둔 르노삼성 XM3는 개성파다. 완만하게 내려오는 루프라인을 적용한 국산 유일의 쿠페형 SUV다. 앞서 언급한 두 모델과 디자인 노선이 다르다. 전통적인 SUV 디자인을 탈피했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여성 소비자의 관심이 크다. ‘ㄷ’자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헤드램프를 감싼다. 후면은 SM6, QM6와 닮은 꼴이다. 일자로 연결된 테일램프가 차를 더 넓어 보이게 한다. XM3 디자인의 백미는 역시 측면이다. 유려하게 흐르는 루프 라인이 독특한 인상을 자아낸다.실내는 세 모델 모두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신차답게 최신 트렌드를 따른다. 셀토스는 10.25인치 와이드 센터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아래로 송풍구와 공조기조작부를 배치했다. 좌우로 길게 배치해 실내가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낸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하이빔 보조 등이 전트림 기본 장착된다.트레일블레이저는 기존 쉐보레에 대한 편견(투박한 인테리어와 저렴한 소재)을 깨는 시도가 돋보인다.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버튼을 꽉 채워 넣은 공조기 조작부는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아이들링 스탑을 켜고 끌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기본 모델부터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헤드업 LED 경고등, 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전방거리 감지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적용했다.XM3의 실내는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다. 르노삼성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던 S-링크 대신 지난해 유럽 시장에 공개한 클리오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심었다. 9.3인치 크기의 새로형 디스플레이와 계기반에는 10.25인치 디스플레가 적용됐다. 과거 르노삼성 오너의 공통 불만이었던 구식 인테리어와 부족한 편의안전장비를 제대로 개선했다. 차량 긴급 제동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LED 헤드램프가 전트림 기본이다. 옵션으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통풍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지난해 출시된 셀토스는 경쟁 모델 대비 큰 크기가 강점이었다. 전장 4375mm, 전폭 1800mm, 전고 1620mm, 휠베이스 2630mm로 준중형 SUV에 가깝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여기서 크기를 더 키웠다. 전장 4425mm, 전폭 1810mm, 전고 1660mm, 휠베이스 2640mm다. 소형인지 준중형인지 가늠이 어렵다. 출시를 앞 둔 XM3는 앞선 두 모델을 크기로 압도한다. 전장 4570mm, 전폭 1820mm, 전고 1570mm, 휠베이스 2720mm다. 전고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경쟁 모델보다 크다.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 XM3 중 셀토스 만이 디젤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수 있다. 셀토스에는 1.6L 가솔린 터보와 디젤 엔진과 7단 DCT가 조합된다. 1.6L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 1.6L 디젤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한다. 전륜 구동을 기본으로 사륜 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트레일블레이저는 1.2L 가솔린 터보와 1.35L 가솔린 터보가 장착된다. 전륜 구동을 기본으로 1.35L 가솔린 터보는 사륜 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전륜 구동은 무단변속기가, 사륜 구동은 9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1.2L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 1.35L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를 발휘한다. 1.2L와 1.35L 가솔린 터보 엔진 모두 3종 저공해로 등록돼 각종을 혜택을 받을 수 있다.XM3 역시 디젤 파워트레인은 없다. 출력을 끌어올린 1.3L 가솔린 터보와 7단 DCT 조합이 메인이다. 여기에 연비 위주로 세팅된 1.6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 모델도 추가된다. 1.3L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를 발휘한다. 1.6L 가솔린 엔진은 상세 제원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단종된 SM3 파워트레인과 동일한 구성일 가능성이 크다. SM3에 장착된 1.6L 가솔린과 무단변속기 조합은 최고출력 117마력, 최대토크 16.1kg.m를 발휘했다. XM3는 사륜 구동없이 전륜 구동 모델만 판매하는 것도 특징이다. 그래서 가격도 저렴하다.가장 중요한 가격이다. 셀토스 1,6L 가솔린 터보는 1965만원부터, 1.6L 디젤은 2160만원부터 시작한다. 모든 옵션을 다 더할 경우 3345만원이다.트레일블레이저는 1.2L 가솔린 터보가 1995만원부터, 1.35L 가솔린 터보는 2490만원부터 시작한다. 풀옵션 모델은 3320만원이다. 시작가는 셀토스보다 소폭 높지만 풀옵션 가격은 약간 저렴하다.XM3의 가장 큰 포인트는 착한 가격이다. 1.6L 가솔린은 1795만원부터, 1.3L 가솔린 터보는 2175만원부터 시작한다. 사전계약 가격이라 변동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가장 높은 트림에 모든 옵션을 더해도 2905만원이다. XM3가 경쟁 모델에 비해 약간의 단점이 있더라도 가성비로 상쇄할 수도 있다. 르노삼성이 별도로 판매하는 XM3 전용 액세서리를 모두 장착해도 3200만원을 약간 넘는다. 신차 성공은 판매량에 달렸다. 지난해 QM6가 가솔린과 LPG 모델을 앞세워 판매를 이끌었다. 이번엔 XM3 차례다. QM6에 뒤를 이어 XM3가 르노삼성의 새로운 볼륨 모델이 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
2020.03.03 I 남현수 기자
기본기 탄탄..더 뉴 말리부 2.0터보 vs 1.35 비교시승
  • [시승기]기본기 탄탄..더 뉴 말리부 2.0터보 vs 1.35 비교시승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홍성국 기자= “달리고,돌고,서고 정말 기본기는 탄탄한데..인테리어만 쏘나타 닮았으면..” 쉐보레 더 뉴 말리부를 시승하고 느낀 총평이다., 2016년 9세대로 진화한 말리부가 작년 11월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말리부로 돌아왔다. 동일 세그먼트 상에서 가장 단단한 하체로 뭇 소비자들을 홀렸던 말리부다. 다운사이징의 진수를 보여주는 1.35T 가솔린 모델은 적은 배기량 덕에 연비가 좋고 아울러 자동차세 등 유지비가 저렴해 구매자의 호평이 이어진 모델이다. 2.0터보 가솔린 모델은 강한 힘으로 무장해서 운전의 재미를 보장한다. 6000만원대 캐딜락 CTS에 달린 것과 같은 고성능 터보 엔진이다. 말리부는 모든 게 큼직큼직한 미국답게 디테일보다는 중형 세단이 요구하는 기본기에 집중한다. 잘 닦인 아스팔트 평야를 수 백 또는 수 천km씩 달리기 위해 강한 엔진을 쓴다. 오래 달려야 하기 때문에 단단함 보단 부드러움을 추구한다. 미국차스러움의 전형이다.반면에 오밀조밀하게 여러 국가가 모여있는 유럽은 디테일에 집중한다. 도시와 도시가 가깝고 차가 많아 강한 출력보다는 코너링에 신경를 썼다. 중세시대부터 만들어진 구불구불 돌길을 달릴때 부드러운 차는 멀미가 나기 쉽상이다. 탄탄함을 추구한다. 유럽차스러움의 전형이다.글로벌, 지구촌 등의 단어가 나오면서 특유의 ‘스러움’이 모호해졌다. 많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내려놓고 있다. 실제로 BMW는 특유의 단단함을 많이 내려놓고 부드러움을 택했다. 쉐보레는 단단한 하체와 서스펜션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피는 못속인다. 유전자는 절대로 거스를 수 없다. 말리부의 실내로 들어갔다. 여기저기에 좋은 소재를 쓰고 곳곳에 크롬 포인트를 주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 그러나 하나하나 만져보면 역시나 투박함을 감출 수 없다. 도어패널에 달린 플라스틱 마감처리가 매끄럽지 못해 끝 부분이 다소 날카롭다. 베일 정도는 아니지만 거슬린다. 센터페시아 버튼은 조금 많다. 공조장치와 시트 통풍/열선 조작버튼이 한데 있어 약간 어수선하다. 그러나 사용하기는 전혀 불편함이 없다. 공조기 다이얼 윗쪽으로 파란색 포인트 라인이 들어가 있다. 그러나 그 선과 연장선 상에 있는 통풍/열선 조작버튼의 인디케이터는 주황색으로 표시돼 통일감을 망친다. 풍량을 나타내는 인디케이터도 파란색 선으로 표시되고 있다. 다른 버튼의 불빛도 '통일감 있게 파란색으로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버튼 표면은 우레탄 느낌을 줘 고급스럽다. 기어노브의 가죽장식과 크롬 포인트도 한 몫한다. 그러나 곳곳에 사용된 우드 그레인의 장식은 빼는게 나을 듯싶다. 갑자기 저렴해 보이는 역효과를 준다. 말리부는 이번에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일취월장 좋아진 게 중앙 모니터다. 선명도 뿐아니라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제대로 개선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 지원하고 사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다만 버튼을 누르면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한다. 스티어링 휠도 가죽으로 마무리했다. 적절한 두께감에 크기도 적절하다. 다만 버튼 누를 때 약간 힘을 줘서 눌러야 한다. 와이퍼와 방향지시등을 조작하는 막대는 스티어링휠과 약간 거리가 있다. 손이 작은 운전자가 운전하기엔 조금 멀 수도 있겠다. 뒷좌석은 2열 승객을 위한 에어벤트와 USB 포트 두 개 12V 아웃렛 하나를 마련해 놓았다. 패밀리 세단 다운 모습을 잘 보여준다. 등받이 각도나 시트의 푹신함도 불편함이 없다. 암레스트에는 두 개의 컵홀더가 있고 도어패널에도 널찍한 공간을 제공한다. 다분히 미국차스러운 면모다.전체적인 실내는 꼼꼼하게 이곳저곳 신경을 썼다. 하지만 여기저기 보이는 투박함은 감출 수 없다.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외관은 전세대보다 확실히 커진 느낌이다. 위 아래로 나눠 놓은 쉐보레 특유의 그릴이 밉지 않다. 되려 중앙에 크롬라인을 전조등 중앙까지 연장시키고 그 위로 상부패널을 덮었다. 차가 넓고 날렵해 보이게 만든다. 후면은 리어램프 구성이 약간 바뀌었다. 또한 듀얼 머플러의 형상을 아래쪽으로 조금 내렸다. 전 모델이 뒤에서 바라봤을 때 로워암이 많이 노출된다는 지적에 따른 개선이다. 19인치 휠에 245/40R 콘티넨탈 프로콘택트 TX를 매칭시켰다. 소음을 최소화한 승차감 위주의 사계절용 타이어다. 스포티하고 과격한 주행보다는 편안한 패밀리카를 추구하는 콘셉이다.트렁크 공간은 4인 가족의 짐을 싣기에 부족함이 없다. 트렁크에서 뒷좌석을 접을 수도 있어 편리하다. 시트를 모두 접으면 꽤 넓은 공간이 나온다. 많은 짐 혹은 긴 짐을 싣고 돌아다니는 데도 충분하다. 편의장비는 조금 아쉬워..경쟁차종과 더불어 편의장비가 대거 채택되면서 상품성을 높였다.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주차보조 시스템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 긴급제동 등 동급에서 찾아보기 힘든 능동형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그러나 실제 사용하면서 불편함이 하나둘씩 발생한다. 우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발진시 악셀을 꽤 많이 전개한다. 막히는 길에서 옆에 차가 언제 끼어들지 모르는 상황에서 발진하는 속도가 다소 두렵다. 설정을 마련해 부드럽게 출발하도록 바꿀수 있으면 좋겠다.또 차선 유지장치는 차선 가운데로 가도록 유지해주지 않는다. 조금 더 과감하게 개입을 해줘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도심 보다는 고속도로에서 쓰기 적절한 수준이다.오토홀드 기능이 없다는 점도 단점이다. 길이 넓고 교통체증도 적은 미국에서 필요가 없는 탓일까. 해당기능이 빠져있다. 휴대전화 무선충전 홈은 너무 좁아서 얇은 케이스를 낀 상태에서도 잘 들어가지 않는다. 잘 가고 잘 서고 편안하고말리부는 '잘 가고 잘 서고 잘 도는' 차로 나름 유명세를 탔다. 동급인 쏘나타에서 보여주지 않는 달리기 성능과 탄탄한 하체로 뭇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샀다. 그러나 그런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단한 서스펜션이 어느 정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 패밀리 세단이라는 콘셉트와 상충하기 때문에 걱정을 조금 하고 주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기우였다. 좋지 않은 노면에서의 잔진동은 최대한 걸러준다.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도 첫 충격은 부드럽게 흡수한다. 이후 남은 진동을 빠르게 잡아낸다. 장거리를 움직이더라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부드럽다. 그렇다고 물렁하지는 않다. 노면이 좋지 않은 도로를 다닐 때도 멀미를 유발하지 않는다. 꽤 괜찮은 하체 세팅이다. 말리부를 좋아하던 소비자들은 이전 모델보다 부드러워졌다는 아쉬움을 토로하지만 국내 도로 여건상 이 차의 콘셉트와 더 잘 어울린다. 말리부 2.0T vs. 1.35 E-Turbo말리부는 3개의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0L터보, 1.35L E-Turbo 가솔린 모델과 1.6L 디젤이다. 가솔린 모델을 모두 시승하면서 비교해봤다. 2.0L 터보 엔진은 동급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캐딜락 CTS와 ATS에도 적용된 엔진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차급의 엔진 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운전하면서도 힘은 남아돈다. 약간의 터보랙이 느껴지지만 그 이후에는 가차없이 달려나간다. 시내구간에서 일말의 답답함도 느껴지지 않는다. 가족과 편안하게 즐기는 용도의 차라면 조금은 오버스펙 일수도 있다.1.35L E-Tubo 모델은 아주 작은 엔진에 큰 터보를 물렸다. 덕분에 연비가 상당히 잘나온다. 시내주행 없이 100% 고속도로 주행만하면 20km/l 이상의 연비가 줄곧 나온다. 다만 작은 엔진에 큰 터보를 얹어 터보랙이 심하다. 악셀을 밟고 조금 기다려야 차가 나간다. 배기량의 한계로 출력이 낮아 조금은 답답할 수도 있겠다. 초기 발진시 작은 엔진 진동이 발생하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소음도 잘 잡아서 시끄럽지는 않다.브레이크는 2.0터보와 1.35터보가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2.0터보는 제동력이 페달을 누르는 양과 비례해서 증가한다. 따라서 언제 얼만큼을 밟아야 하는지 운전자가 제어하기 쉽다. 반면에 1.35 터보는 어딘지 모르게 이질감이 느껴진다. 때로는 적게 밟아도 큰 제동력을 내고 때로는 많이 밟아야 선다.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해봤어1.35L 가솔린 엔진은 저공해 자동차 3종으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낮은 배기량 덕에 세금도 저렴. 연료효율도 좋아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작은 엔진에서 최대한 힘을 끌어올린 탓에 진동과 소음이 다소 발생한다. 물리법칙을 거스르지는 못해서 힘도 강력하지 않다. 그냥 느긋하게 타는 차다. 편하게 고속주행을 즐기면서 큰 차가 필요하지만 연비와 가격대를 고려한다면 말리부 1.35L 모델만한 선택지가 없다.2.0L 터보 가솔린 엔진은 탄탄한 하체를 바탕으로 동급 최대의 출력을 뽐낸다. 가족을 동반해서 느긋하게 여행을 즐기다가 때론 일탈을 즐길 수도 있다. 시내 주행에서도 전혀 답답함 없이 누빌 수 있다. 꽤 조용한 편이기도 해서 여행갈 때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없다. 연비를 신경쓰지 않고 가끔은 일탈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라면 말리부 2.0L 모델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한줄평장점: 공통 | 탄탄한 하체와 잘 다듬어진 현가장치의 숙성감2.0L 터보 | 강한 엔진을 기반으로 뿜어내는 답답함 없는 출력1.35L 터보 | 저공해 혜택, 저렴한 세금 높은 연비로 부담없는 유지비단점: 공통 | 투박한 실내와 저렴해보이는 우드그레인,경쟁차 대비 부족한 편의장비2.0L 터보 | 동급 최고수준 출력이지만 어쩔수 없는 연비 저하1.35L 터보| 답답한 출력과 전자 유압식 브레이크의 이질감
2019.08.19 I 오토인 기자
 멀미나는 혼라이프..공간 잘 뽑아낸 현대 SUV 베뉴
  • [시승기] 멀미나는 혼라이프..공간 잘 뽑아낸 현대 SUV 베뉴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홍성국 기자= 그야말로 소형 SUV 열풍이다. 그 바람을 등에 지고 각종 세그먼트 별로 SUV가 쏟아져 나온다. 국내에서는 2016년 쌍용 티볼리가 그 열풍의 시작이었다. 이 덕분에 약세를 면치 못했던 쌍용차가 오랜만에 빛을 봤다. 압도적인 내수 1위 현대·기아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느긋하게 그 바람에 합류했다. 2017년 현대 코나, 기아 스토닉으로 물꼬를 터 한때 소형 SUV시장을 장악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소형 SUV시장이 열린지 수 년이 지났다. 소비자 요구는 다변화한다. 작은 차지만 고급스러움을 느끼고 싶은 소비자층이 두터워졌다. 혼자사는 삶,이른바 ‘혼라이프’ 등장도 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이끌었다. 기아는 작지만 럭셔리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셀토스를 출시해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 또 현대는 ‘혼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아주 작은 SUV 베뉴를 출시했다. 베뉴는 현재 현대차 엔트리카 역할을 한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엑센트 정보가 나와 있지만 올해 단종된다는 소문이다. 잘 다듬었지만 싸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네사진으로 먼저 베뉴를 접했을 때 아기자기 하지만 당돌해보이는 인상이 호감이었다.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센터페시아와 독특한 모양의 문 손잡이는 귀여운 모양새였다. 실제로 접해본 베뉴 소감은 한 마디로 '싸구려' 그 자체였다. 시승차는 2100만원대 최고급 트림인데도 도어 안쪽 플라스틱은 원가절감을 위해 하나의 사출물 판으로 전체를 덮었다. 물론 소재 역시 정말 싼 플라스틱이다. 대시보드 상단은 테크니컬 패턴으로 젊음을 추구했다. 잠깐 만졌을 때는 우레탄인가 싶을 정도의 질감이었다. 그러나 단단하기만한 플라스틱 그 자체다. 대신 곳곳에 쓰인 검은 하이그로시 패널은 포인트 역할을 잘 해낸다. 플로팅 디자인의 내비게이션은 형상이 마음에 든다. 다만 베젤이 너무 두꺼워서 오래된 태블릿 PC를 보는 듯하다. 해상도와 반응성은 예상보다 뛰어난 편이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버튼도 많이 달렸다.최고급 모던 트림이라 그런지 작은 차급에도 불구하고 풀오토 에어컨과 공기청정모드가 들어가 있다. 공조기는 3개의 원형 다이얼로 조절이 가능하다. 가운데는 공조장치의 현재 상태를 나타낼 뿐 기능이 없어 생뚱맞다. 좌측 다이얼은 온도, 우측은 풍량을 조절한다.기어 노브는 코나의 것을 그대로 떼어 왔다. 수동이던 자동이던 똑같은 모양새다. 트랙션 모드 셀렉터가 기어노브 아래 쪽에 위치한다. 열선시트와 스티어링 열선이 옵션사항으로 제공된다. 모든 센터페시아 버튼이 달그닥 거리면서 싼 느낌을 준다.앞좌석 시트는 어깨 부분이 너무 작다. 사이드 볼스터도 꽤 조여놓아서 의자에서 몸이 삐죽 튀어나온다. 뒷좌석에 앉아 등받이에 허리를 꼿꼿이 세웠다. 173cm인 기자가 앉았을 때 무릎은 주먹 하나가 들어간다. 머리는 손가락 4~5개의 공간이 남는다. SUV를 표방하는 모델인 덕분에 머리공간은 여유롭다. 다만 시트가 너무 얇아 차체 진동과 충격을 고스란히 승객에게 전달한다.시트 재질은 인조가죽이다. 시트 중앙 부분은 직물 느낌이 나는 인조가죽을 사용했다. 재질이 꼭 포대자루 비닐을 만지는 느낌이다. 차라리 그냥 직물을 넣어 주는 편이 통기성 부문에서도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30분 이상 앉아 있으면 기분이 언짢아진다. 외부 마감도 결코 좋은 수준이 아니다. 주유구 아래로 연료 주입라인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댐퍼 또한 차체에 볼트 2개로 고정되어 있다. 아무리 작은차라고는 하나 너무 약한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전체적으로 원가절감의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전체적으로 싼 마감재와 재질을 사용했다. 그러나 각 버튼의 위치와 직관성은 여느 현대차 못지 않게 뛰어나다. 스티어링휠은 가죽으로 마무리해서 적절한 그립감을 준다. 스티어링 리모컨도 익히는 과정 없이 쓸 수 있게 직관적이다. 트렁크 격벽을 좌석 뒷족으로 수납할수 있게 홈을 파 놓은 것은 참신한 아이디어다. 바닥판도 풀플랫이 가능하도록 위아래로 옮길 수 있다. 공간이 더 필요하면 아랫쪽으로 내려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실용성이 돋보이는 부분이다.내 콘셉은 혼라이프, 알아서 맞춰서 타!베뉴는 광고를 시작할 때부터 ‘혼라이프’를 강조했다. 차의 콘셉도 딱 그렇다. 집 앞 마트에 잠깐 들르거나, 친구 집에 다녀올 때 타기 좋은 차다. 저속에선 너무나도 조용하고 차분하다. 잘 닦인 아스팔트 도로 위를 달리는 것도 꽤 잘한다. 적당히 단단하고 힘은 넉넉하다. 차체가 작아 복잡한 도로를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것도 수월하다. 액셀을 밟으면 반박자 정도의 딜레이를 지닌 뒤 발진한다. 무단변속기가 미끌리는 것을 방지한 세팅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벼운 차에 126마력 엔진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실용 영역에서 답답함이 없다. 브레이크도 밟는 족족 차량을 붙잡는다. 가벼운 차체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코너를 돌아나갈 때도 기대 이상의 성능이다. 이 작은 차가 꽤 오래 노면을 붙들어 잡는다.그러나 이 차를 타고 멀리 가려고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린다. 차체의 가벼움에서 나오는 불안함이 심하다. 악셀러레이터를 전개하면 나오는 부밍음도 여간 거슬리는게 아니다. 특히 좋지 않은 상태의 포장도로를 만나면 여지없이 잔진동을 몸으로 전달한다. 경차 스파크보다 서스펜션 숙성이 뒤진다. 키 큰 베뉴의 롤링을 억제하기 위해서인지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해 평범한 사람이라도 장시간 탑승하면 멀미를 느낄 수 있다. 연비 위주의 스마트스트림 엔진에 무단변속기를 체결하고 다이어트도 마쳤다. 그러나 동일한 파워트레인에 17인치 타이어를 기준 아반떼 연비 14.1km/l 보다 0.8km/l 낮은 13.3km/l다. SUV의 구조적 특성으로 에어로다이나믹 측면에서 손해를 본다. 하지만 아반떼 공차중량 1280kg보다 65kg가벼운 몸무게를 기록한 베뉴 연비가 더 나쁘다. 물리학을 역행하는 차체다. 세상에 도심 연비도 아반떼 12.6km/l보다 0.2km/l 낮은 12.4km/l다. 그나마 공인연비 수준으로 차를 몰려면 사실상 혼자 타야 한다. 콘셉에 정확히 들어맞는 차가 아닐 수 없다. 달리지 않고 살살 타면 연비도 그럭저럭 나오고 멀미도 덜 난다. 저렴한 녀석인 줄 알았는데..가격도 그렇게 저렴하지 않다. 현대기아가 요즘 신차를 내면서 가격을 부쩍 올린다. 최상위 모던트림을 기준으로 각종 옵션을 포함하면 2122만원이다. 100만원만 추가하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훨씬 많은 옵션을 포함한 아반떼를 살 수 있다.혼자 살고 운전의 재미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하면서 SUV를 꼭 타보고 싶은 운전자에게 추천이다. 먼거리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짧은 거리를 아무 걱정 없이 다녀올려면 베뉴가 좋은 선택지다. 더구나 운전에 자신이 없어 속도를 내지 않는데다 차가 작고 시야가 탁 트여 주차나 골목길에서도 편리한 차를 찾는다면 더할 나위 없다. 그러나 때때로 운전을 즐긴다면 추천하지 않겠다. 가끔 먼거리도 차를 타고 이동하고 싶다면 역시 추천하지 않는다. 친구나 가족이 때때로 차량을 타야 한다면 세단으로 아반떼, 해치백 i30, SUV라면 QM3를 비롯한 좋은 대안이 여럿 있다. 베뉴는 혼라이프라는 콘셉을 너무나도 잘 지키고 있다. 튜익스 옵션으로 반려견을 위한 PET 패키지라는 새로운 구성을 보이기도 했다. 겨울에 무릎이 시린 소비자들을 위해 적외선 무릎 히터를 튜익스 옵션사항으로 제공한다. 여러모로 혼자지만 심플한 생활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끌어당기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 놓았다. 그러나 그 모든걸 선택하기 위해서는 190만원의 추가비용이 소모된다.한줄평장점: 저속에서의 탁월한 정숙성과 마감 품질. 탁 트인 시야.단점: 고속에서 불안감과 멀미. 정말 인도 전용차같은 싸구려 재질.
2019.08.17 I 오토인 기자
'찜통 더위가 효자'…빙수 매출 시원하네
  • '찜통 더위가 효자'…빙수 매출 시원하네
  • 설빙이 올해 여름 다시 선보인 ‘메론설빙 3종’.(사진=설빙)[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역대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여름에 이어 올해도 최고 낮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등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기온이 오를수록 여름철 특수를 제대로 누리는 곳이 있다. 바로 카페 브랜드와 빙수 전문점들이다. 한여름 대표 디저트로 손꼽히는 ‘빙수’ 메뉴가 매출 효자 상품으로 등극한 것이다. 13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이른 더위로 카페를 찾는 ‘카캉스(카페+바캉스)’ 족(族)이 늘면서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신 메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빙수 4종. (사진=투썸플레이스)◇투썸플레이스·할리스커피 등 카페 브랜드, 빙수 매출↑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등 다양한 카페 브랜드들은 전통 팥빙수부터 과일·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케이크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는 투썸플레이스도 여름철에는 특별한 빙수를 선보인다. 이번 여름 선보인 빙수는 아이스크림콘과 토핑을 늘린 프리미엄 빙수로, 망고·베리·초콜릿과 오리지널 팥빙수 4종이다. 빙수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콘을 통째로 꽂아 색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와플 콘을 부숴 섞어 먹는 재미 요소를 추가했다. 투썸플레이스의 올 여름 빙수 매출은 지난해(2018년 4월 25일~8월 6일) 대비 20% 증가했다.할리스커피는 ‘짜릿한 여름’을 모티브로 한 ‘빙수 4종’을 지난 5월 출시했다. ‘딸기치즈케익빙수’, ‘우리눈꽃팥빙수’와 더불어 새로운 메뉴인 ‘망고가득치즈케익빙수’, ‘쿠키앤크림빙수’ 4종이다. 특히 올해 망고 빙수 매출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 빙수 전문점 설빙 역시 등 대표 메뉴를 비롯해 전년 대비 총 매출이 약 5% 증가했고, 특히 지난해 4월 처음 시행된 배달 매출이 약 60% 이상 증가했다. 설빙은 여름철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인 ‘메론설빙’ 3종을 시즌 한정으로 올해도 선보였다. 메론 자체의 향긋함과 부드럽고 달달한 식감이 중요한 만큼, 메론 산지로 유명한 곡성 등 국내 농가에서 직접 전량 공급 받는다. 이외에도 최근 식음료 업계에 불고 있는 ‘흑당 열풍’으로 빙수에도 흑당을 올린 메뉴들이 나왔다.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드롭탑, 파스쿠찌, 이디야커피 등은 흑당 펄과 흑당 시럽 등을 활용한 흑당 빙수를 선보였다. 파리바게뜨의 ‘딸기라떼 꽃빙수’. (사진=SPC)◇파리바게뜨·뚜레쥬르, 여름철 빙수 늘리고 할인행사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제빵 브랜드들도 여름철에는 빙수 마케팅에 공을 들인다.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이번 여름 출시한 ‘딸기라떼 꽃빙수’를 인기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4’에 협찬하면서 일명 ‘썸빙수’로 소개했다. 딸기라떼 꽃빙수는 우유와 딸기를 넣은 얼음을 층층이 쌓아 꽃처럼 화려한 색상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얇게 쌓인 얼음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려 별다른 고명 없이도 과일 고유의 달콤함과 시원한 맛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과일얼음의 화려한 색감이 꽃 형상으로 연출되는 ‘딸기망고 꽃빙수’ △우유얼음에 딸기청을 얹어 새콤달콤한 ‘딸기빙수’ △겹겹이 고운 망고소르베 얼음에 망고 과육을 얹은 ‘망고 소르베 빙수’ 등을 함께 선보였다. 파리바게뜨 빙수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국산팥듬뿍인절미빙수’부터 ‘딸기’, ‘티라미수’, ‘애플망고빙수’까지 4종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여름 시즌 고객들이 꾸준히 찾는 뚜레쥬르 인기 메뉴인 ‘애플망고 빙수’를 할인가에 제공하는 ‘금토엔 뚜레쥬르’ 이벤트 첫 번째 제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식음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해도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이 시원한 빙수 메뉴를 많이 찾았다”면서 “프리미엄 빙수는 일반적으로 음료 메뉴에 비해 가격이 2~3배 정도 비싼 편이지만 제철 과일 등 그만큼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2019.08.14 I 이윤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분기 환차손 69억엔"...엔高역풍 맞은 日기업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2분기 환차손 69억엔”...엔高역풍 맞은 日기업들-‘무차별 반일’ 피하고 관제입김 차단 자발적 시민운동, 극단주의 이겨내-“소재 부품 국산화, 기업 자율에 맡겨야”[사설]트럼프 대통령의 한미동맹 의지 굳건한가[사설]‘바가지 요금’ 놔두곤 관광 활성화 요원하다△줌인&-가난·편견 딛고 선 ‘K뷰티 신화 ’ 막말 동영상 파문에 씁쓸한 퇴장-강남 재건축 아파트 타깃 민간 분양가 상한제 오늘 발표△新한·일전쟁-전문가 조언-정부 개입 ‘무조건 국산화 ’바람직 안해...시장경제 원리에 맡겨야-WTO제소 전략 꼬일라...‘백색국가 日 제외’ 고심△한달 넘긴 日제품 불매운동-일본 제품 불매운동 식지 않는 세가지 이유-커뮤니티 만들어 서로 독려...놀이처럼 자리잡아-“반일 아닌 반아베 운동”...커지는 ‘한·일 시민연대’목소리 △신약기술 수출 기업의 딜레마-“상품화 해야 받는 돈까지 의무공시...계약 깨지기라도 하면 먹튀 오명”-후보물질 1만개 중 살아남는 신약 1개뿐-한미약품 11건 수출했지만...4건 취소 당해△종합-조국 청문회 격돌 예고...‘문 대통령 17번째 임명 강행’ 상황 올 수도-美엔 친서, 韓엔 미사일...두 얼굴의 김정은-평화당 비당권파, 손학규에 손 잡나△왜 수소경제인가-설립비 보조만으로는 부족...사업자 ‘데스밸리’ 넘을 때까지 지원해야△경제-대책없이 늙어가는 한국...“7년 뒤 잠재성장률 1%대로 떨어질 듯”-이행시한 코앞인데...무허가 축사 적법화 ‘소걸음’△국제·경제 -IMF “중국 환율조작 안 했다” 美와 다른 결론...환율전쟁 장기화 움직임-전 세계 존비기업 5300곳...韓기업도 371곳 포함△금융-위상 높아진 수은 행장...유광열·최희남 물망-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이색 실험...“젊은 유튜버 육성”△산업&기업-공대 출신 구광모 회장 ‘기승전 4차산업혁명’-정부 日석탄재 수입 심사 강화에 시멘트업계 “원료 수급 차질”비상-높은 연비 하이브리드카, 조용한 질주 계속된다△산업·중소기업-빼야할 건 다 뺐다...겉모양도, 만듦새도, 사용법도 ‘단순한’ 스마트폰-서울시, ‘타다 프리미엄’ 참여 택시업체 ‘면허 전환’ 인가△소비자생활-사과 대신 애플망고...선물세트도 바꾼 ‘여름 추석’-제일기획·이노션, M&A로 해외 非계열사 물량 확보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사드갈등 틈타 中서 성장한 시세이도처럼...日불매운동 수혜기업 주목△증권&마켓-제주항공 모두투어...‘보이콧 재팬’에 목표가 30% ‘뚝’-‘PER168배’에도...증권가 호평 쏟아지는 카카오, 왜△증권-애경산업 ‘어닝쇼크’...아시아나항공 매각 ‘난기류’ 맞나-CJ, 미디어 성장에 웃고 본업 부진에 울다-면세점株, 역대 최대 매출 찍고도 우울한 이유는△문화-주인공 회당 2억 받는데...스태프는 최저임금도 빠듯-대중음악 시상식 ‘방탄 모시기’ 특명△스포츠-추천 선수 유해란, 태풍이 안긴 생애 첫 승-유럽파 1호골 주인공은 석현준-배선우, 드디어 日투어 첫 우승△피플-교육은 백년지대계...창신대 신입생에 1년치 학비 지원-“베트남에 한국형 산단·공공주택 짓습니다”-대도서관·박막례 할머니...유튜버 스타 부산에 떴다△오피니언[목멱칼럼] ‘요즘 어른’들을 위한 제언[전문기자칼럼]‘메갈로폴리스 미술관’을 꿈꾼다?[기자수첩]조성욱의 공정위는 달라야 한다△부동산-민간택지로 ‘분양가 상한제’ 확대에도...“서울 집값 오를 것”-현금부자 입질 나섰나...강남권 아파트 경매 다시 활기-계획 단계부터 수급 조절...정부, 공공주택지구 ‘상가 공급과잉’ 차단△사회-‘복지부 관할이라...’ 교육감 모르쇠 일관...어린이집 700억 지원금 날릴 판-연이은 폭염경보에...힘겨운 여름나기 하는 쪽방촌-조국 “서해맹산 정신으로 검찰개혁”...윤석열과 호흡 관건
2019.08.11 I 김용운 기자
'네 바퀴 달린 컴퓨터'…차량 인포테인먼트 경쟁 시대
  • '네 바퀴 달린 컴퓨터'…차량 인포테인먼트 경쟁 시대
  • 미래 차량 인포테인먼트 활용 이미지(사진=HMG 저널)[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자동차업계에서 첨단 인포테인먼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출시하는 신차의 주행 성능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디자인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넘어 즐거운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감성’이 차량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차량 인포테인먼트가 자동차 이용에 있어 차별화를 줄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 차량 부품업계까지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에 공을 들이는 추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8일 “최근 자동차는 다양한 IT 기술을 탑재하고 온라인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네 바퀴 달린 컴퓨터’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라며 “운전자들은 차 안에서 길 안내, 교통 안내 등 다양한 정보를 받는 것은 물론 음악이나 영상 등 즐거움도 누리고 싶어해 차량 인포테인먼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 차량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다.(사진=현대차)◇스마트폰 편리성 담은 안드로이드 오토·카플레이특히 차량 인포테인먼트의 대표적인 기능인 내비게이션은 다양한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진화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완성차와 부품사뿐만 아니라 IT 기업과 통신사에서도 자사의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차량 안에서 제공하기 위해 치열한 연동 경쟁을 전개 중이다. 구글과 애플이 대표적이다. 각각 안드로이드 오토와 카플레이로 스마트폰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차량을 유선으로 연결하면 차의 디스플레이에서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편리한 사용성을 그대로 차량에 적용할 수 있어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오토용 카카오 내비와 애플 카플레이용 카카오 내비, T맵을 이용할 수 있다. 이들의 최대 장점은 차량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내비게이션, 커뮤니케이션(전화·문자), 미디어 재생 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스마트폰과 차량을 연결만 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80%가량인 현대·기아차 전 차종에 탑재되는 등 호환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또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시리를 통해 여러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단점은 안드로이드 오토나 카플레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반드시 유선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 스마트폰과 차량의 연동성이 강해 길 안내 도중 다른 핸드폰의 기능을 사용하기 어렵고 스마트폰 기종이나 차량지원에 따라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고 오류가 발생할 수도 있다.미렁링크 방식 통해 순정 디스플레이에서 사용 가능한 아틀란 오토(사진=맵퍼스)◇자동차 USB 포트에 꽂기만 내비게이션 실행최근 차량 구매 시 후방카메라를 위해 디스플레이 옵션만을 선택하는 구매자들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기반 내비게이션의 단점을 극복하면서 차량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맵퍼스의 미러링크 내비게이션 ‘아틀란 오토(ATLAN AUTO)’가 주인공이다. 미러링크는 스마트폰과 같은 IT기기의 정보를 자동차 모니터 화면에 그대로 보여주는 기술이다.아틀란 오토는 이달 출시 예정인 파인디지털의 신제품 ‘파인드라이브 AI’에 최초로 적용된다. USB 스틱 모양의 제품으로 차량의 USB 포트에 꽂으면 차량 내 미러링크 기능이 활성화해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아틀란 오토는 차량의 디스플레이 화면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카플레이 방식과 유사하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아닌 별도의 기기를 USB 포트에 연결해 길 안내를 받는다는 점에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유선 연결이나 전화통화의 불편함은 물론 거치대 사용이나 별도의 내비게이션 매립 과정이 필요없다.맵퍼스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으로 번거로운 업데이트 과정 없이 스마트폰 핫스팟 연결을 통해 언제나 최신 지도를 사용할 수 있다”며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빠른 길 안내도 가능하고 카카오의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해 음성을 통한 목적지 검색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현재 국내에서는 2017년 이후 출시한 현대·기아차 중 미러링크 기능을 지원하는 차종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수입차에서 미러링크 호환이 어느 정도 가능하게 될지가 사용자 확대의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르노삼성차에 탑재한 이지링크(왼쪽)과 현대차에 탑재한 카카오 아이(사진=각 사)◇길 찾기 넘는 정보제공…AI 비서 탑재 차량 늘어차량 인포테인먼트에서 차량 내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이용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소나타에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아이(i)’를 처음 탑재했다. 최근에 소형 SUV 베뉴에도 적용했다. 카카오 아이는 기존 길 찾기만 적용되던 음성인식 기술을 확대해 뉴스 브리핑과 날씨, 자연어 길 안내 등 주행 중 편리한 정보제공을 10여개 이상 서비스한다. 르노삼성차는 KT와 협업해 더 뉴 QM6에 음성인식 비서 기가지니를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지링크(EASY LINK)’를 선보였다. 이지링크는 음성인식으로만 기가지니를 호출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 작동을 비롯해 음악 재생, 차량 사용자 매뉴얼 등을 이용할 수 있다.
2019.08.08 I 이소현 기자
가성비 좋은 조용한 SUV QM6 LPe…짧은 주행거리 흠
  • [시승기]가성비 좋은 조용한 SUV QM6 LPe…짧은 주행거리 흠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요즘 신차 판매의 50% 이상이 SUV다.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의 절반이 SUV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제조사들은 세단에 집중했던 개발을 분산해 SUV 세그먼트를 세분화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판매를 늘리고 있다. 소형 SUV 모델의 증가가 이런 현상의 반영이다. 국내 완성차 5사 가운데 독자적 신차 개발 능력이 떨어지는 르노삼성은 모델을 세분화하는 대신 파워트레인 변화를 꾀하면서 트림을 늘리고 있다. 디젤 일색이던 SUV 시장에 가솔린이나 하이브리드도 아닌 LPG 파워트레인을 조합했다. 르노삼성은 LPG SUV의 가능성을 내다 본 것일까?LPG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최근 들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일반인도 LPG 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디젤에 비해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적은 LPG차의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의도다.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르노삼성이 가장 먼저 LPG SUV를 출시했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유일한 LPG SUV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틈새 시장을 선점해 판매량을 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QM6 LPe는 지난달 출시 12일만에 1408대가 판매됐다. 한 달 만에 누적계약 대수는 3510대를 기록했다.QM6 LPe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등장했다. 페이스리프트는 말 그대로 간단한 성형 수술을 의미한다. 최근 현대·기아차가 페이스리프트를 이상하리만치 파격적으로 선보이는 행보를 이어가는데 반해, QM6는 그릴과 범퍼 정도를 매만지고 새로운 디자인의 알루미늄 휠을 적용한 것이 변화의 전부다. 아울러 연료 효율 향상을 위해 전고도 10mm 낮췄다.실내 역시 외관과 마찬가지로 변화보단 개선에 집중했다. 기존 소비자의 불만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가장 먼저 공조기 조작부가 중앙 디스플레이 화면 하단에 고정돼 위치한다. 기존보다 공조기 사용시 화면 터치 횟수를 줄인 게 변화의 핵심이다. 어떤 위젯을 사용해도 같은 위치에 있다. 또 기존 애플 카플레이만 지원하던 8.7인치 디스플레이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더했다.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땐 세로 화면 전체를 채우도록 개선해 만족도를 높였다.QM6는 중형 SUV 답게 이전 모델에서도 공간의 부족함은 없다. 기존 불만 사항이던 2열 시트 리클라이닝을 해결했다. 기본 25도에서 최대 32도까지 뒤로 눕힐 수 있다. 장거리 이동에 피로도를 낮출 수 있는 중요한 변화다. 트렁크 하단에는 LPG 도넛 봄베가 위치한다. 일반 모델(가솔린, 디젤)에 비해 적재 공간이 줄었다. 잃은 게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 법, 기존 모델은 트렁크와 2열 시트 사이에 턱이 있어 2열 시트를 접어도 평평한 공간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반면 LPG모델은 트렁크 바닥 높이가 높아지면서 둔턱이 사라졌다. 덕분에 2열 시트를 폴딩하면 트렁크와 연결된 평평한 공간이 완성된다.기존 LPG 파워트레인에 대한 인식은 ‘느리고 답답하다’로 대표되는 낮은 출력이 단점으로 꼽혔다. QM6 LPe 모델을 주행해보면 2.0L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QM6 GDe 모델과 비교해 별반 차이가 없는 동력성능을 보여준다. 경쟁 모델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성능은 아니지만 트렁크에 짐을 싣고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2.0L LPG 액상분사 엔진과 자트코 무단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를 발휘한다.하체 세팅도 탄탄하다. 노면의 굴곡을 부드럽게 넘어가는 실력이 수준급이다. 코너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과격하게 스티어링휠을 돌리면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소리에 흠칫 놀랄 수도 있다. LPG 엔진답게 소음은 적은 편이다. 정차시에는 마치 엔진이 꺼진 듯한 느낌이다. 다만 주행을 시작하면 하부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창문을 타고 넘어오는 풍절음이 귀를 자극한다. 엔진 소음이 상대적으로 작다 보니 느껴지는 단점이다.경쟁 모델에 비해 떨어진 반자율 주행 시스템도 아쉬움이다. QM6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추돌경보 시스템, 오토매틱 하이빔 등 소극적인 안전장비만 장착할 수 있다. 이마저도 RE 트림 이상부터 84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문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마주쳤다. 시승차를 받고 확인한 연료 게이지는 반 칸 정도 아래로 내려가 있었다. LPG 차는 안전상 봄베 용량의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75L 크기의 탱크를 가진 QM6 LPe는 최대 60L까지만 충전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QM6 LPe의 복합연비 8.6km/L(18인치 기준)에 최대 충전량 60L를 곱하면 516km라는 수치가 나온다. 그러나 실제 에어컨을 틀고 시내 주행을 하니 계산에 훨씬 못 미치는 300km 가량 주행 할 수 있었다. 리터당 약 5km를 주행한 것이다. 사실상 주행거리가 늘어난 요즘 나오는 전기차와 비슷한 수준이다. 만약 하루 주행거리가 왕복 100km를 넘는다면 2~3일에 한 번씩 충전소를 방문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QM6 2.0 GDe 모델의 복합연비가 11.6km/L(18인치 기준)인 것과 비교해 한참 떨어지는 연비다. LPG 모델의 기본 가격은 2376만원부터다. 동일한 사양의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보면 70만원정도 저렴하다.만약 주행거리가 많다면 LPG보단 가솔린 쪽이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단순 구매 가격과 LPG의 저렴한 연료비를 보면 당장에는 LPG 모델로 마음이 기울 수도 있다. 하지만 긴 시간 두고 비교해보면 가솔린 모델이 LPG 모델에 비해 앞설 것으로 보인다. 두 모델 간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고 주행거리가 긴 가솔린 모델 쪽이 나아 보인다.QM6 LPe는 가솔린 모델에 비해 부족하지 않은 출력과 부드러움이 매력이다. 여기에 가솔린 대비 60% 수준인 연료비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QM6 LPG 모델은 당장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당분간 경쟁자가 없는 틈새시장에 독주를 예고한 QM6 LPe의 앞날은 밝아 보인다.한 줄 평장 점 : 생각보다 괜찮은 엔진 파워와 넉넉한 실내공간단 점 : 짧은 실 주행거리…서울서 부산까지 한 번에 못 간다
2019.08.07 I 남현수 기자
성능 끌어올린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출시...3억4500만원부터
  • 성능 끌어올린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출시...3억4500만원부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김민영 기자= 람보르기니가 차세대 V10 슈퍼스포츠카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를 공식 출시하고 오는 4분기부터 본격 인도를 개시한다 .우라칸 에보는 우라칸 퍼포만테의 역량과 성능을 기반으로 최첨단 차체제어 시스템 및 공기역학 기술을 결합시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 시켰으며, 슈퍼 스포츠카의 본질인 첨단기술과 주행 감성을 끌어올린 모델이다.우라칸 에보의 최상의 공기역학 구현을 위해 디자인을 개선했으며, 그 결과 드라이빙 성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새로운 전면 범퍼는 차체를 더욱 낮고 당당하게 보이게 만들며, 윙이 통합된 전면 스플리터는 공기역학 효율을 높여 주행성능을 개선했다. 더욱 커진 입실론 형태의 에어 인테이크는 람보르기니 디자인 DNA를 계승하고 있다.또 다른 람보르기니 디자인 DNA인 육각형 디자인은 측면의 윈도우, 신형 휠, 새로운 사이드 에어 인테이크 등에 적용되어 역동적인 모습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후면 디자인은 우라칸 에보가 지닌 파워와 역동성이 가장 명확하게 드러난다. 넓고 오픈된, 네이키드 레이스 카 느낌의 후면은 새로운 배기 시스템의 트윈 배기 파이프를 뒷범퍼 보다 높은 곳에 위치시켜 존재감이 더욱 강조됐다. 테일램프 상단에 통합된 스포일러는 공기 흐름을 개선시켜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이면서 동시에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우라칸 에보의 공기 역학 성능 극대화를 위한 노력은 차체 하부로까지 이어진다. 차체 하부의 형상을 새롭게 다듬어 공기흐름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했다. 우라칸 에보는 이와 같은 다양한 공기역학적 스타일링 개선을 통해 다운포스와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1세대 우라칸 대비 5배나 개선시켰다.우라칸 에보에 탑재되는 5.2리터 자연흡기 V10 엔진은 개선을 통해 더욱 높은 출력을 뿜어내며, 티타늄 흡기 밸브와 개선된 경량 배기 시스템 등이 더해져 강력하면서 감성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우라칸 에보는 최고 출력 640마력(@8000 rpm), 최대 토크 61.2kg.m(@6500 rpm)을 발휘하며, 공차중량은 1422 kg에 불과해 출력 대 중량비가 2.22 kg/hp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초 그리고 시속 200km까지 9.0초 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1.9 m 밖에 되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325km를 넘는다.우라칸 에보에는 바퀴까지 조향할 수 있는 후륜조향 시스템, 네바퀴 모두에서 작동하는 토크 벡터링 기능 등 최신 기술들이 탑재된다. LDVI의 가장 큰 특징은 우라칸의 움직임을 통합된 시스템 내에서 컨트롤할 뿐 아니라 차의 다음 움직임과 운전자의 니즈를 미리 예측해 주행 상황에 따른 완벽한 상태로 설정될 수 있도록 해준다.우라칸 에보의 무게중심점에 자리잡고 있는 센서 시스템인 LPI는 2세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더욱 정교해진 LPI는 실시간으로 차량의 종횡 및 수직 가속도를 측정하고, 롤, 피칭 및 요잉 레이트를 모니터링한다. 버전 2.0으로 업그레이드 된 마그네토 레올로직 서스펜션은 LPI의 인풋에 따라 즉각적으로 댐핑을 조절한다. 새로운 첨단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은 사륜구동 및 토크 벡토링 기술과 결합되어 각 휠에 필요한 최적의 구동력을 전달한다.최소한의 스티어링 각으로 코너에서 더욱 우수한 반응성을 제공하는 람보르기니 다이내믹 스티어링 은 후륜 스티어링과 결합되어 낮은 속도에서의 민첩성을 확보하고 고속 코너링과 최극한의 조건에서 제동할 때 안정성을 극대화 시킨다.이 모든 시스템들은 람보르기니의 LDVI가 중앙에서 컨트롤하기 때문에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매우 민첩하면서 반응성이 높은 차를 만들어낸다. 스티어링 휠과 브레이크 및 가속 페달의 움직임, 기어 변속 정보, ANIMA 컨트롤러를 통해 선택된 주행 모드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전자의 의도를 파악하며, 서스팬션의 조건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한편, 사륜구동 시스템의 접지력을 예측해 정확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여기에 ‘피드-포워드 로직(feed forward logic)’이 결합되어 차가 단순히 빠르게 반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의 의도와 현재의 상황을 분석해 최상의 주행 환경을 예측해 설정하게 된다.스트라다모드에서 우라칸 에보는 민첩하고 주행을 즐길 수 있게 해주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직관적이며 짜릿한 주행이 가능하다. 코르사 모드에서는 날카롭고 반응성이 높으며 레이스 트랙과 같은 극한의 주행환경에서 짜릿한 주행을 선사한다.운전자는 스타트 버튼 위 중앙 콘솔에 위치한 새로운 8.4인치 정전식 터치 스크린의 멀티핑거 제스쳐 컨트롤을 통해 손끝으로 커넥티비티를 제어할 수 있다. 시트, 온도와 LDVI 시스템의 현황과 같은 차의 기능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애플 카플레이 등과 같은 모든 인포테인먼트를 사용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시스템에는 커넥티드 네비게이션과 웹 라이도와 비디오 플레이어와 같은 엔터테인먼트가 포함되어 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음성인식이 가능해 운전자와 시리를 연결시켜준다.옵션인 듀얼 카메라 텔레메트리 시스템 또한 이 터치 스크린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텔레메트리 기록 및 분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고용량의 통합된 하드 디스크도 선택할 수 있다.우라칸 에보에는 새로운 람보르기니의 아이콘적인 색상인 아란치오 산토가 적용된다. 그리고 피렐리 P 제로 타이어와 함께 에보만을 위한 새로운 20인치 에지르 림이 탑재된다. 실내를 보면 우라칸 에보는 럭셔리한 운전자를 위한 차이다. 실내 요소는 새로운 에보만의 에보 트림을 알칸타라와 가죽의 조합으로 만들어졌으며 아란치오 드리오페 색상의 디테일로 차체 톤과 매칭시켰다.우라칸 에보의 실내와 실외 모두 모든 스펙을 극대화하기 위해 디자인되었으며 유광 블랙과 차체 색상으로 된 다양한 스타일 팩과 같은 여러 새로운 옵션뿐 아니라 오너들이 사실상 아무런 제한 없이 자신의 차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람보르기니의 애드 퍼스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람보르기니 한국 지역 컨트리매니저인 파올로 사르토리는 “우라칸 에보는 진화에 대한 정의 그 자체이자 세그먼트의 한계를 재 정립하는 모델”이라며, “우라칸 에보는 놀라울 정도로 운전하기 쉬우면서도, 모든 환경에서 최고의 반응성과 감각적이고 민첩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우라칸 에보의 공식 판매 가격은 3억4500만원에서부터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올해 4분기 중 개시된다.
2019.07.30 I 오토인 기자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셀토스,티볼리 넘사벽
  • [시승기]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셀토스,티볼리 넘사벽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글 기자=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SUV 전성시대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밀려드는 주문에 발맞춰 생산량을 40% 증가시켰지만 지금 주문해도 내년이나 차를 받을 수 있다. 현대 베뉴, 기아 셀토스 등 B 세그먼트 SUV도 줄줄이 신차가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호황을 등에 업고 한불모터스는 소형 SUV 시트로엥 뉴 C3 에어크로스로 생소한 '시트로엥'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시트로엥은 1920년대 명문대 출신 엔지니어 앙드레 시트로엥에 의해 설립됐다. ‘새롭고 재미있는 걸 찾지 못해 홧병으로 죽었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혁신적인 것에 목말라 했다. 이를 대변이라도 하듯 세계 최초 타이틀도 많이 지니고 있다. 유럽 최초의 양산차 Type A를 생산하고 세계 최초의 자동차 애프터 서비스를 실시했다. 스티어링 휠을 꺾고 난 뒤 스스로 복원하는 ‘self centering steering system’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세계 최초로 자동차를 타고 사하라 사막을 건너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험지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실용적인 공간 활용으로 유럽의 무수한 농부를 매료시켰다. 미쉐린에 인수됐다가 1970년대 재정난으로 휘청했지만 이후 푸조에 인수되면서 프렌치 감성을 잘 녹여낸 자동차로 지금까지도 사랑을 받고있다.한국에는 2011년 진출했다. 그러나 생소한 브랜드에다가 비싼 수리비, 수입차답지 않은 고객 응대라는 오명을 쓴 채 그다지 좋은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너무 많은 것을 바란 것일까?C3 에어크로스를 마주했다. 한껏 성난 복어가 귀엽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대번에 든다. 시트로엥 로고인 더블 쉐브론 양쪽 끝을 길게 늘려서 주간주행등까지 연결했다. 차량이 좌우로 넓어보인다. 전조등과 사이드 미러, 루프랙에 하이그로시로 포인트를 줘 한 껏 멋을 줬다. 에이필러 시작 지점부터 좌측면이 넓게 유리창으로 도배했다. 운전자의 사각지대를 줄여주고 탑승객에게는 상당한 개방감을 준다. 타이어는 한국타이어 키너지가 매칭됐다. 푸조2008과 C4 칵투스에는 미쉐린의 에너지 세이버가 장착되어 있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후면은 디퓨저 상단에 플라스틱 범퍼 프로텍터가 큼지막하게 박혀 있다. 주차할 때 범퍼가 긁히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문화이다 보니 작은 흠집은 티가 나지 않도록 만든 실용성이 돋보인다. 그러나 머지않아 실망스러운 부분이 곳곳에 눈에 띈다. 측면을 멀리서 바라보니 사이드 스커트를 채 감싸지 못하고 철판이 삐죽 튀어나와 있다. 또 실내로 들어가기 위해 차 문을 여니 천장 빔 중앙에 나사 선이 하나씩 파여 있다. 4개의 출입문 모두 동일하다. 심지어 나사선 안쪽은 페인트칠이 되어있지 않아 장기간 사용시 부식이 우려된다. 마감에 인색한 브랜드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아쉬움이 남는다.실내에 들어서자마자 투톤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부드럽게 D컷으로 잘라 놓은 스티어링 휠의 가죽은 적절한 마찰력과 두께감으로 움켜쥐고 운전할 때 상당한 만족감을 준다. 대시보드 전면은 인조가죽, 후면은 플라스틱으로 마감했다. 시트는 인조가죽과 직물을 혼용했다. 가죽 세공상태가 좋지 않아 이곳 저곳 주름이 잡혀있다. 내장재에 사용된 전체적인 가죽의 질도 좋지 않다. 싸구려 티가 난다. 이곳 저곳에 포인트로 들어간 매끈한 플라스틱과 실내 전체를 두루 덮고 있는 플라스틱도 단단하기만 한 값싼 플라스틱의 느낌이 강하다. 3190만원이라는 차 값이 무색할 정도로 내장재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계기판 센터 모니터는 주행가능거리 순간연비 평균연비를 비롯한 간단한 정보와 함께 크루즈 컨트롤, 카메라 인식 속도제한 표시판 정도가 표시된다. 3.5인치 LCD 컬러 모니터에 표시되는 정보가 상당히 제한적이다. 팝업식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시인성이 상당히 좋다. 운전하면서 계기판을 보는 수고를 덜게 해준다.센터페시아 중앙에는 7인치 터치스크린이 위치한다. 공조장치를 터치스크린에 결합시켜 주행중 직관적으로 조절하기 불편하다. 또 사용된 소프트웨어의 UI 반응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 물리버튼 반응을 소프트웨어가 따라가지 못한다. 볼륨 다이얼을 돌리면 한 박자 늦게 모니터에 표시된다. 반면에 블루투스 연동성은 한층 성숙한 모습이다. 이전 모델에 사용된 시스템에서는 휴대전화와 블루투스 간의 딜레이가 2~3초 가량 발생했었다. 그러나 이번 모델에서는 연동된 기기와 즉각 반응하도록 응답성을 높였다. 또한 애플 미러링크와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추가하여 사용성을 확보했다. 센터 모니터 하단에는 전후방 유리 열선과 비상등 도어락 버튼이 차례로 위치하고 있다. 그 아래로는 험로 주행시 탈출을 도와주는 그립 컨트롤과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 버튼이 위치해 있다. 몇 안 되는 물리버튼 위치가 다소 어색해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기어 레인지를 표시해주는 인디케이터와 무선 충전 패드가 위치한다. 센터콘솔이 있어야 할 위치에는 이렇다 할 수납공간이 전무하다. 그나마 2열 전면에 작은 수납공간이 있다. 조수석 앞쪽에 대시보드 중간을 살짝 벌려 작은 물체를 올려 놓을 수 있게 홈을 파 놓았다. 다행스럽게도 글로브 박스는 광활하다. 이 차의 모든 수납공간을 한 곳에 집적한 모양새다. 팔이 80%이상 들어갈 정도로 깊고 넓게 만들어 놓았다.뒷좌석은 시트 리클라이닝 기능이 제공돼 5~8cm 정도 젖힐 수 있다. 기본적인 포지션에서는 머리공간이 매우 부족하다. 허리 각도도 세워져 있어 불편하다. 정자세로 앉는 게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는 뒤로 젖혀서 타야 그나마 편안한 공간을 느낄 수가 있다. 반면에 레그룸은 넉넉한 편이다. 173cm인 기자가 운전하기 편한 자세로 의자를 맞춘 뒤 뒷좌석에 앉으면 무릎에 주먹 한개가 들어갈 정도의 공간이 확보된다. 2열 암레스트는 그 자체로 트렁크와 격벽이라 아래로 내리면 트렁크 공간과 마주한다. 다소 당황스러운 구성이다.잘 달리고? 잘 서고? 잘 돌고? 잘 모르겠고..운전석에 앉아 본격적인 주행을 나섰다. 시동을 걸고 들려오는 소음과 진동은 평한 수준이다. 그렇게 시끄럽지도 조용하지도 않다. 연비가 강점인 PSA 특유의 BLUE-HDi 엔진이 적용된 만큼 회전수를 낮게 사용하도록 맞춰져 있다. 엑셀러레이터를 깊게 밟아도 낮은 회전수에서 업쉬프트가 진행된다. 감속해도 쉽게 다운쉬프트를 해주지 않는다. 따라서 재가속 할때 높은 기어가 체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답답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길들이기가 끝나고 트랜스미션이 운전자에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이러한 문제점이 조금은 해소된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정도에 따라 정확한 제동능력을 보여 컨트롤하기 용이하다. 차량의 무게나 성격보다 더 강한 브레이크가 결합되어 있다. 제동 만족감은 상당한 편이다. 또 브랜드 명성답게 코너를 돌아나가는 이 녀석의 움직임은 매력이 넘친다.시트로엥은 그동안 랠리를 통해 현가장치에 대한 숙련도를 높였고 이는 일상 주행에서도 어김없이 나타난다. 긴 서스펜션 스트로크를 사용해 과속방지턱이나 요철구간에선 차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 한다. 코너에서는 롤링을 허용하면서 운전자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내리 꽂는다. 단단한 서스펜션만이 코너를 잘 돈다는 편견을 완전히 부수는 대표적인 예다. 다만 이번 세대로 오면서 바뀐 타이어의 그립은 다소 아쉽다. 적절한 제동이 나오기도 전에 ABS가 작동돼 살짝 미끄러진다. 코너를 돌아나갈 때도 쉽사리 한계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이 차를 가지고 한계까지 밀어 붙이기 위해서 그립컨트롤 다이얼의 자세제어장치를 off 상태로 맞추고 주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엑셀러레이터를 끝까지 밟자마자 자세제어장치가 on 상태로 되돌아온다. 자세제어장치가 개입해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리면 어김없이 자세제어장치가 일반모드로 전환된다. 안전을 위한 보수적인 세팅이다. 이 차량의 가격 상승의 요인중 하나인 각종 안전장비는 기대 수준을 한참 밑돈다.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기능은 전방 차량이 가까워지면 ‘차량을 닫아주십시오’하는 이상한 문구가 뜬다. ‘car is close’라는 문구를 직역했다고 예상할 뿐이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은 그저 모니터링만 해줄 뿐 어떠한 경고도 해주지 않는다. 크루즈 컨트롤도 속도만 유지되는 기능일 뿐이다. 이 차만의 진정한 강점이라고 할만한 부문은 그립 컨트롤 단 하나 뿐이다. 시트로엥이 유럽 대중 브랜드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에서 기아 셀토스,현대 코나, 쌍용 티볼리와 경쟁해야 한다. 경쟁자 강점이 너무 막강하다. 비슷한 가격대가 아니면 C3에 지갑을 열 소비자를 찾기 쉽지 않을 듯하다.국내 소비자..시트로엥 몰라도 될 이유가 있다푸조와 시트로엥은 최근 어디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과 탄탄한 주행성능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해왔다. 기존에도 가격정책과 AS, 품질 문제로 곤혹을 치뤘던 만큼 ‘야심차게’ 내놓았다는 말을 하려면 어느 하나라도 소비자를 끌어들일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차엔 그런게 없다. 독특한 디자인은 쏟아지는 B세그먼트 시장에서 더이상 푸조 시트로엥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각종 전자장비의 패키징도 국산차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수준이다. PSA 전매특허인 그립컨트롤도 사용자에게 그다지 높은 효용성을 준다고 보기 어렵다.국내 소비자는 전 세계에서 꼼꼼하기로 유명하다. 피드백 수준도 굉장히 높다. 일부 글로벌 브랜드들은 한국에서 신제품을 먼저 선보이는 경우도 허다하다. 운동성능도 숙성된 서스펜션을 빼고는 너무 평범하다. 그런데 가격은 무려 3190만원이다. 2천만원대 중반 정도가 합리적일 수 있겠다. 2천만원대 중반의 동급 기아 셀토스와 비교해보면 인테리어와 편의장치는 한 수가 아닌 두 수 우위다. 서스펜션 세팅이야 C3가 살짝 우위가 있다. 셀토스 아니 티볼리 같은 경쟁자를 제치고 C3를 선택할려면 강력한 프로모션이 뒷받침 돼야 한다. 한 줄 평장점 : 시트로엥 특유의 매혹적 서스펜션 세팅과 톡톡 튀는 디자인단점 : K7 프리미어 엔트리 모델과 버금가는 3천만원대 가격
2019.07.29 I 오토인 기자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국내 공식 출시..3억4500만원부터
  •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국내 공식 출시..3억4500만원부터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차세대 V10 슈퍼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Huracan EVO)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우라칸 에보는 우라칸 퍼포만테(Huracan Performante)를 기반으로 최첨단 차체제어 시스템 및 공기역학 기술을 결합시킨 모델이다.우라칸 에보디자인 변경을 통해 다운포스와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1세대 우라칸 대비 5배 개선시켰다. 아울러 5.2리터 자연흡기 V10 엔진은 더욱 높은 출력을 뿜어내며, 티타늄 흡기 밸브와 개선된 경량 배기 시스템 등이 더해져 강력하면서 감성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최고 출력 640마력(8000 rpm), 최대 토크 61.2kg·m(6,500 rpm)을 발휘하며, 공차중량은 1422 kg에 불과해 출력 대 중량비(weight-to-power ratio)가 2.22 kg/hp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초, 그리고 시속 200km까지 9.0초 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1.9 m 밖에 되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325km를 넘는다. 우라칸 에보에는 바퀴까지 조향할 수 있는 후륜조향 시스템, 네바퀴 모두에서 작동하는 토크 벡터링 기능 등 최신 기술들이 탑재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LDVI(Lamborghini Dinamica Veicolo Integrata) 기술을 통해 여러 최신기술들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우라칸 에보운전자는 스타트 버튼 위 중앙 콘솔에 위치한 새로운 8.4인치 정전식 터치 스크린의 멀티핑거 제스쳐 컨트롤을 통해 손끝으로 커넥티비티를 제어할 수 있다. 시트, 온도와 LDVI 시스템의 현황과 같은 차의 기능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연결하는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등과 같은 모든 인포테인먼트를 사용할 수 있다.우라칸 에보에는 새로운 람보르기니의 아이콘 색상인 아란치오 산토(Arancio Xanto)가 적용된다. 그리고 피렐리 P 제로(Pirelli P Zero) 타이어와 함께 에보만을 위한 새로운 20인치 에지르(Aesir) 림이 탑재된다. 실내 요소는 새로운 에보만의 에보 트림을 알칸타라와 가죽의 조합으로 만들어졌으며, 아란치오 드리오페(Arancio Dryope) 색상의 디테일로 차체 톤과 매칭시켰다. 우라칸 에보람보르기니 한국 지역 컨트리매니저인 파올로 사르토리는 “우라칸 에보는 진화에 대한 정의 그 자체이자 세그먼트의 한계를 재 정립하는 모델”이라며 “우라칸 에보는 놀라울 정도로 운전하기 쉬우면서도, 모든 환경에서 최고의 반응성과 감각적이고 민첩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우라칸 에보의 공식 판매 가격은 3억4500만원(부가세 포함)에서부터 시작하며, 고객 인도는 올해 4분기 중 개시된다.우라칸 에보
2019.07.29 I 피용익 기자
달리는 스마트폰..커지는 ‘커넥티드 카’시장
  • [임현영의 車한잔]달리는 스마트폰..커지는 ‘커넥티드 카’시장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최근 자동차 회사가 자주 내세우는 키워드가 ‘커넥티드 카(connected-car)’입니다. 어감만으로는 의미가 와닿지 않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연결했다는 의미일까요.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에 인터넷 등 IT기술을 접목했다는 의미입니다. 개념은 생소해도 커넥티드 카 기술은 이미 실생활에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해 최단거리를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 기능,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저장된 음악 청취 등은 모두 인터넷을 연결한다는 측면에서 커넥티드 카 기술에 해당합니다. 애플 ‘카 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은 모두 커넥티드 카를 돕는 앱입니다. 쉽게 말해 달리는 컴퓨터 혹은 달리는 스마트폰을 상상하면 됩니다. 커넥티드 카 시장은 자동차 업계에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탄탄한 통신망을 갖춘 IT업계가 더 유리한 영역입니다. 이미 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를 비롯해 카카오·네이버 등 포털업계은 수년 전부터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이에 자동차 업계와 통신업계의 합종연횡도 활발합니다. KT와 르노삼성은 최근 기가지니를 기반으로 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지링크’를 출시했습니다. 르노삼성의 신규 모델인 ‘더 뉴 QM6’에 우선 적용될 예정입니다. 현대·기아차도 SK텔레콤과 협력해 개발한 ‘홈투카’ 서비스를 최근 출시한 모델에 탑재하기 시작했습니다. 홈투카 서비스는 집에서 자동차의 기능을 원격으로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입니다. 커넥티드 카 기술의 백미는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자율주행은 운전의 피로감없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궁극의 기술로 평가됩니다. 업계는 자율주행 레벨을 0~5단계로 구분하고 있으며 현재는 차선보조·속도조절 등이 가능한 ‘레벨2’단계까지 상용화됐습니다. 운전자 개입없는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레벨5’에 이르고자 전세계 자동차·통신업계가 달려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서도 SK텔레콤이 네덜란드 히어, 일본 파이오니어 등 글로벌 기업들과 자율주행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으며, 카카오의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사‘마스오토’에, 현대차 역시 미국 자율주행업체 ‘오로라’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문제는 보안입니다. 스마트폰을 해킹당하거나 분실했을 때를 생각하면 편하실 겁니다. 요즘 스마트폰은 스케줄 관리·업무 데이터베이스는 물론 개인 은행계좌와 연동된 ‘미니 노트북’에 해당합니다. 관리에 문제가 생기면 개인정보 노출로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자율주행에 대한 안전성 확보도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2019.07.27 I 임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日 수출규제, 세계 위협” 美 재계도 경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日 수출규제, 세계 위협” 美 재계도 경고-카카오, 카뱅 최대주주 길 열려…ICT 대기업 첫 은행 주인 된다-文 “규제혁신, 생존 걸린 문제”…원격의료·블록체인 특구 출범-“중·러 영공 침해 재발 시 한·미 긴밀 협의”-[사설]가중되는 내우외환, 추락하는 한국 기업들-[사설]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국산 불화수소 기술△줌인&-경상도만 취하면 참이슬 천하…전국 제패 눈앞에 둔 하이트진로-존슨 英총리 취임에 긴장한 세계…“노딜 브렉시트 땐 1달러=1파운드 될 수도”△카카오, 카뱅 최대주주 등극-인터넷은행 특례법 첫 수혜…카카오 “카뱅에 기술협력과 투자 확대할 것”-빅데이터·핀테크 등 서비스 간 융합상품 개발 속도 낼 듯-이르면 연내 유상증자로 자본확충…대출상품 확대키로△규제자유특구 지자체 7곳 지정-최대 테스트베드 서울·수도권 원천 배제…‘반쪽 혁신’ 전략 우려-예산 확보 없이 시작한 사업…“예비비로 지원”-강원서 물꼬 트는 원격의료…전국 확대까진 시간 걸릴 듯△한·일 힘겨루기 본격화-日에 “수출규제 철회” 의견서 전달…美경제단체·국제신평사 ‘우군’ 확보-잔뜩 움츠린 일본 브랜드…기회 노리는 토종 브랜드△볼턴-韓 외교·안보 라인 연쇄회담-한·일 갈등엔 “외교적 해법 모색” 공감…호르무즈 해상안보 협의키로-나경원부터 만난 볼턴…안보, 日수출 보복 관련 한국당 입장 들어-중·러 군용기 韓 영공 침범 볼턴 앞에서 무력시위한 것△정치-“영공 침범 안해…韓 조종사가 안전 위협” 하루 만에 말 바꾼 러시아-日 대응 뭉친다더니 상호 비방만…갈길 먼 ‘초당적 협력’-조국 후임에 김조원 유력…이르면 오늘 靑 수석 교체-손학규, 윤리위원장 임명…유승민 정조준-한국당 ‘두 표정’…입지 넓혀가는 친박, 법원만 바라보는 비박△국제·경제-미·중 무역협상 다음 주 재개…‘화웨이 대북제재 위반설’ 변수로-상반기 취업자 20.7만명 늘었지만 ‘경제허리’ 3040은 25.4만명 감소-도로·염전·유수지…태양광 영토 넓히는 남동발전△금융-신한·KB금융 1위 경쟁 후끈…“해외사업 힘써 亞 리딩뱅크 도약” “디지털 혁신 통해 경쟁우위 확보”-‘제1기 혁신아이콘’ 에스오에스랩 윤대희 신보 이사장 현장 방문-[현장에서]줬다 뺏기식 혜택…소비자 우롱하는 토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日, 반도체 필수소재 3종 규제…‘韓, 4차 산업혁명 갈 생각 말라’는 것-“日, 대학은 기초과학 하는 곳 인식…韓 정책 따라 우왕좌왕”△산업&기업-美·印에 손짓하는 韓 굴착기…中 쏠림 해소-현대·기아차 SUV 폭풍 질주에 부품·물류 계열사까지 ‘실적 반등’-배터리 사업 부진에…LG화학 영업익 반토막-‘황소개구리’ 중동항공사, 韓습격 나선다-LG전자, 인공지능 TV에 ‘애플’ 심었다△산업-고의 접속지연vs 규정 소급적용…논리 격돌-네이버페이 분사…미래에셋서 5000억 유치-“1억 포르쉐 경품, 사행성 조장…로한M등급 재분류”-암젠, ‘허센틴’ 복제약 美시장 전격출시△소비자생활-“2분기 사상 첫 적자 전망”…대형마트, 사업 구조조정 속도-롯데슈퍼, 자정까지 배송…강남·서초 지역부터 시작-“고객이 원한다면, 한정판 제품도 정식 출시합니다”-쿠팡 24일 6시간 먹통…소비자·판매자 발 동동△증권&마켓-금리 인하·주가 하락에 배당 매력 ‘쑥’…이 종목 담아볼까-거래 끊긴 ‘유령ETF’ 해마다 늘어…올 들어 3건 상장폐지-광학필름 상보 경영권 바뀌나△증권-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 ‘스킬 갭’부터 해결해야-업황 부진에…법원 간 기업들 청산위기-금융위vs중기부 막판 신경전…‘BDC 도입’ 또 늦어지나-NH證, 글로벌 운용사 뱅가드와 자산관리 업계 첫 MOU△이데일리 문화대상-상반기 추천작-중세서 일제강점기로 간 ‘윌리엄 텔’…-노인이 돼 만난 두 형제의 ‘인생 스토리’-로시니오페라 대작 190년 만에 한국무대 초연-완전함·불완전함 사이의 고뇌, 몸짓으로 그려-거장 이창동 감독의 시선, 무대로 고스란히-부드럽고 섬세하게…피아노 선율의 향연-몸과 과거·현재·미래의 의미 새롭게 고찰△이데일리 문화대상-상반기 추천작-경극 품은 창극 2019판 ‘패왕별희’-폭포 같은 적벽가 판소리 합창과 칼군무로 표현-본 적 없는 압도적 무대…믿고 보는 배우들-게스트 없이 93곡…단독 최장 공연시간 대기록-소리의 창극·몸짓의 경극 묘한 어울림-주체적 여성 캐릭터 내세워 신선한 자극-거장의 재즈에 홀리고…힙합 R&B에 취하고△스포츠-LPGA 에비앙 대회 변수는…무더위와 18번홀-‘방사능 올림픽’ 낙인 찍히나-김한별 “왼쪽 겨드랑이 조이면 거리·방향 좋아져요”-최호성 삼세판 PGA 도전…‘배러쿠다 챔피언십’ 출격-안방서도 들러리 신세…한국 수영 어쩌나△피플-퇴사 후에도 통하는 ‘진짜 역량’…회사 다니며 키워야-이재현 “영화 기생충, 문화로 국격 높였다”-윤석헌 “KB브리지, 中企·자영업자 돕는 다리 되길”-“공연 취소했던 ‘색동’…내년에 무대 올릴 것”-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 임명-김용규·하광운·조덕형씨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오피니언-구글 ‘스타디아’의 사슬 끊기-[생생확대경]주민보다 많은 손님 맞는 에비앙△부동산-분양가 상한제 영향…‘입주 폭탄’ 강동구도 전셋값 꿈틀-8~10월 서울 입주 아파트 1만5404가구…38% 급증-“올해 오피스빌딩 거래규모 10조 전망…작년보다 줄 듯”-‘깨알글씨’ 입주자 모집 공고문 10월부터 사라진다△사회-35도 땡볕서 작업 강행…숨이 턱턱 막혀도 쉴 수 없었다-“警, 영장 없이 게임기 압수 업주에 8600만원 배상을”-‘마른 장마’에 수문도 닫았다-AI기반 119구급 서비스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法 ‘위력 행사’ 폭넓게 해석…안희정 상고심 적신호-[현장에서]반일과 혐일 사이
2019.07.24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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