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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 기존사업 부진에도…사업 다각화로 '이익방어'
  • 석유화학업계, 기존사업 부진에도…사업 다각화로 '이익방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대표 석유화학 업체들이 올해 3분기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부문에서 최악의 부진을 맞이한 상황에서 각 사가 추진하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빛을 볼 전망이다. 기존 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성장 가능성이 큰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던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석유화학 업계의 사업 다각화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한화솔루션(009830)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실적 추정 평균치)는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한 2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한화솔루션이 그동안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온 태양광 사업의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단위=억원, 자료=각 사·에프앤가이드최근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국제유가 상승에 의한 원가 부담 증가,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에 따른 수요 위축, 미국·중국 등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적 신규 증설로 말미암은 공급과잉 등 이른바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경기 침체까지 더해지면서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과 수익성 지표인 스프레드도 하락했다. 한화솔루션 역시 석유화학 부문만 따로 떼어보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했으리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같은 기간 태양광 사업 영업이익은 13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7분기 만에 흑자전환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석유화학 사업에서의 실적 부진을 태양광 사업으로 만회하면서 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관측이다. LG화학(051910)도 사업 다각화 덕을 볼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864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LG화학 역시 첨단소재 부문의 이익 증가가 석유화학 부문의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양극재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50%가량 늘면서 영업이익이 4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의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첨단소재 사업으로 이익의 질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난 2분기 첨단소재 사업 매출액 중 57% 비중을 차지했던 전지소재 부문의 매출 비중은 3분기 약 70%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전지소재 사업이란) 자체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011780)은 올해 3분기 주요 제품 스프레드 하락 속 지난해 3분기보다 영업이익은 줄어들지만, 수익성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영업이익률 10%를 유지할 전망이다.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지난해 3분기보다 53.5% 감소한 2907억원으로 나타났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높은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 마진과 전력도매가격(SMP)에 따라 화학업체 내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탄탄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주력 제품의 팍팍한 수급과 중장기 부타디엔(BD)의 공급과잉 지속 등을 생각하면 글로벌 경기가 회복될 때 가장 빠른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업체와 비교해 석유화학 사업 비중이 컸던 롯데케미칼(011170)은 올해 3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주력 석유화학 제품인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의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하락한 탓이다. 증권가에선 분기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이에 롯데케미칼도 수소·배터리 소재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세계 4위 동박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의 속도를 높이는 분위기다.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로 이차전지(배터리) 핵심 소재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해 석유화학 사업에서의 부진 흐름을 보완하는 사업 다각화 효과를 얻는다는 전략이다. 윤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석유화학 업체들의 예상 실적을 살펴보면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된 업체의 실적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가격의 뚜렷한 하락 전환 없인 실적 부진 흐름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힘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10.17 I 박순엽 기자
대우조선 추가 인수희망자 없어…사실상 한화 품에(종합)
  • 대우조선 추가 인수희망자 없어…사실상 한화 품에(종합)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 매각과 관련해 예정대로 한화그룹이 단독으로 인수 절차를 밟게 됐다. 17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경영권 매각을 위한 투자유치(제3자배정 유상증자)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한화 이외에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없었다고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내 대형 크레인 모습. (사진=연합뉴스)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6일 한화그룹과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 지분(49.3%)을 인수하는 내용의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한바 있다.합의서 체결 당시 대우조선은 한화그룹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투자자에 투자 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른바 ‘스토킹호스’ 절차에 따라 지분 경쟁입찰을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다른 잠재 투자자가 2조원보다 더 높은 가격을 써낼 경우 한화는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제시된 가격에 투자우선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잠재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한화는 당초 합의서를 체결한 2조원에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이에 따라 한화그룹은 최대 6주간 대우조선해양의 자산과 부채 등을 파악하는 상세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어 11월 말에 최종 투자자 선정 및 본계약(신주인수계약) 체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안으로 기업결합과 방산(방위산업)업체 인수 승인 등 국내외 인허가 취득을 거친 이후 2조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실시하면 매각은 종결(딜클로징)된다. 한화그룹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와 경영권(1대 주주)을 확보해 대우조선해양을 최종적으로 품게 된다. 현재 55.6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지분은 28.2%로 감소해 2대 주주가 된다.한화그룹은 2조원의 인수 자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 등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이 지난 2009년 한차례 고배를 마셨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13년 만에 다시 재추진에 나선 것은 ‘글로벌 종합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잠수함과 군함 등의 특수선 생산 역량을 갖춘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기존 우주에서 지상 방산을 넘어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방산시스템’을 갖추게 된다.특히 한화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한 ‘사업구조 개편’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까지 품으면서 ‘규모의 성장’과 ‘방산 제품 다양화’를 통해 ‘한국형 록히드마틴’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화그룹의 인수 추진으로 지난 2000년 대우그룹 해체와 함께 21년간 산은 등 채권단 관리를 받으면서 ‘주인 없는 회사’라는 설움을 받아온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화그룹의 전폭적인 투자지원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도 탄력이 붙고, 글로벌 수주 경쟁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이번에 인수 주체가 가시화됨에 따라 임금과 복지, 고용승계 등의 내용이 담긴 인수 요구안을 조만간 공개하며 노조의 입장 관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는 매각 과정에 노조의 참여를 요구하며 “지회의 요청에도 산업은행이 일방적으로 밀실, 특혜매각을 진행한다면 지회는 전면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노조는 한화그룹이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매각 반대 파업을 벌이며 반발 수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말 대우조선해양 매각 관련 쟁의행위 안건을 놓고 조합원 대상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72%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해 둔 상태다.
2022.10.17 I 박민 기자
제이스테어, SBS미디어넷과 ‘리듬게임 개발’ 라이선싱 계약
  • 제이스테어, SBS미디어넷과 ‘리듬게임 개발’ 라이선싱 계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우리넷(115440)의 자회사 제이스테어(구 제이스톰)는 SBS미디어넷이 제작한 케이-팝(K-POP) 뮤직 버라이어티쇼 ‘더 쇼(THE SHOW)’의 콘텐츠를 활용한 아이돌 카드 수집형 리듬게임 개발 관련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더 쇼는 SBS 미디어넷의 대표 음악 방송 프로그램이다. SBS FiL, SBS M 등에서 방송되며 MTV 네트워크를 통해 총 80여개국 글로벌 지역에 중계되고 있다. 제이스테어에서 개발하는 ‘더 쇼 리듬 라이브’ 게임은 더 쇼 방송 포맷을 접목해, K-POP 아이돌과 다양하고 풍부한 음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게임을 통해 아이돌 카드를 수집 가능하다.더 쇼 리듬 라이브 제이스테어에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수행한다. SBS미디어넷은 콘텐츠 공급과 홍보를 담당한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제이스테어는 우리넷이 케이-컬처(K-Culture)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해 올 초 설립한 회사다. 올 상반기 미술 메니지먼트 전문 기업인 스타트아트코리아를 인수하며 케이-아트(K-Art) 분야에 진출하는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최종신 우리넷 및 제이스테어 대표이사는 “우리넷의 안정적인 유무선 통신 인프라 사업에 덧붙여, 미래 성장 동력으로 다양한 분야의 케이 컬처 콘텐츠를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0.17 I 김응태 기자
회사쪼개기 미운털 박힐라…회사 합치는 상장사들
  • 회사쪼개기 미운털 박힐라…회사 합치는 상장사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분할된 자회사를 합병하는 상장사가 늘고 있다. 회사쪼개기 이슈로 소액 주주들의 반감이 높아지면서 주가 하락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금리 인상 국면에서 투자 시장 악화로 분할된 기업에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 어렵다는 판단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회사합병을 결정한 상장사의 공시건수(스펙합병 제외, 공시정정일 기준)는 9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88건) 대비 10.2% 증가한 수준이다.코스닥 업체들이 회사합병에 적극적인 나서고 있다. 올해 코스닥 기업의 회사합병 공시건수는 69건으로 전년(53건) 대비 30.2% 늘었다. 이와 달리 코스피 기업들의 올해 회사합병 공시건수는 28건으로 전년(35건) 대비 20.0% 감소했다.출처=금융감독원, *1월1일~10월17일, 스팩합병 제외 및 공시정정일 기준2개 이상의 자회사를 합병하는 코스닥 업체가 여럿 등장했다.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기업인 다우데이터는 하반기에만 3개의 자회사를 합병하기로 했다. 지난 7월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 중인 자회사 나이스택스리펀드를 다우데이터에 흡수합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대지하이테크시스템, 소프트웨어 자문회사인 디이스터 등의 합병 결정을 연달아 알렸다. 코스닥 상장사인 네오위즈(095660)와 한국테크놀로지(053590) 등도 각각 올해 2곳의 자회사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6월 경영 효율성 극대를 목적으로 자회사인 메타라마를 흡수합병하겠다고 알렸다. 8월에는 완전자회사인 네오위즈겜프스 흡수합병 결정을 공시했다.한국테크놀로지 역시 지난 3월 자회사 한국인베트스트먼트뱅크에 이어 이달에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두 자회사 합병에 대해 경영 효율성 증대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 상장사들이 올 들어 자회사 흡수합병에 주력하는 것은 회사쪼개기에 대한 시장의 반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상장사들은 핵심 사업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물적분할과 분할자회사 상장을 활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자회사 상장 시 기존 주주들의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시장에서 악재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올해 분할을 예고했던 기업들은 소액주주 반발에 막혀 분할을 철회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CJ ENM(035760)은 지난해 11월 예능, 드라마 등 주요 제작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지만 올해 3월 공식 철회했다. 지난달에는 풍산(103140)이 방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려 했지만 소액주주들의 의견과 시장 안정을 고려해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DB하이텍(000990)도 반도체 팹리스(fabless) 사업 분사를 검토했지만, 소액주주들이 이에 반발해 소송까지 제기하면서 끝내 무산됐다. 이달에는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분할 상장하려던 계획을 회수했다.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국면에서 투자 유치가 어려운 점도 상장사들이 분할 대신 합병으로 돌아서고 있는 이유로 꼽았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자회사들의 문어발식 상장이 사회적으로 어려워진 점과 더불어 지금은 기업공개(IPO) 시장 악화로 상장이 쉽지 않은 점도 고려했을 것”이라며 “금리 인상 국면에선 피인수기업에 대해 더 많은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만큼 분할 대신 합병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0.17 I 김응태 기자
산돌, 공모가 1만8800원 확정…희망범위 최상단
  • 산돌, 공모가 1만8800원 확정…희망범위 최상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기업 산돌은 지난 12~1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1만8800원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공모 물량의 71%인 105만7900주 모집에 총 626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46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산돌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8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전량 신주 발행으로 모집된 자금은 디지털 콘텐츠와 플랫폼 기술 확보 등 신사업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폰트 제작사와의 인수합병(M&A)을 통해 해외 사업을 확대도 추진한다.산돌은 국내 최초의 디지털 폰트 회사로 글로벌 수준의 폰트 제작 및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업계 1위 기업이다. 현대카드와 배달의 민족, 삼성전자 등 유수 기업들의 전용 폰트를 제작해 국내외 기업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한글 폰트 기획과 제작 역량을 인정받았다.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폰트 스트리밍 서비스 ‘산돌구름’을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폰트 이미지 검색 애플리케이션 ‘폰트폰트’를 선보이는 등 고도화된 디지털 폰트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최근에는 드라마 배경음악(OST) 제작사 및 AI 기반 웹툰 자동번역 스타트업 등과 협력해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산돌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7만2500주를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일은 오는 27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윤영호 산돌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폰트의 대중성을 넓혀 글로벌 대표 크리에이터 콘텐츠 사업자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산돌의 상장에 관심을 가진 기관투자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코스닥 상장으로 사업 역량 강화 및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2.10.17 I 김응태 기자
푸르밀, 매각 불발에 결국 사업 종료..全직원 정리해고
  • 푸르밀, 매각 불발에 결국 사업 종료..全직원 정리해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범롯데가 유업체인 푸르밀이 사업을 종료하고 전 직원을 상대로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올해 초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신준호 회장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이다.신동환 푸르밀 대표(왼쪽). (사진=푸르밀)17일 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최근 전사 메일을 통해 사업 종료와 정리 해고 통지문을 발송했다.신동환 푸르밀 대표는 “회사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4년 이상 매출 감소와 적자가 누적돼 내부 자구노력으로 회사 자산의 담보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다”며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돼 부득이하게 사업을 종료하게 됐다”라고 사업 종료 이유를 설명했다.신 대표는 신준호 회장의 둘째 아들로 2018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하지만 취임 첫 해인 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019년 88억원, 2020년 113억원, 2021년 123억원 등 적자폭이 커졌다. 특히 지난해 신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후 단독 경영에 나섰지만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이후 지난달까지 LG생활건강(051900)과 인수·합병(M&A)을 논의했지만 LG생건이 최종 인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푸르밀이 밝힌 사업 종료와 정리해고일은 오는 11월 30일이며, 정리해고 대상은 일반직과 기능직 전 사원이다. 푸르밀 측은 해고 통보는 50일 전까지 해야 한다면서도 “근로기준법 제24조 3항 불가피한 사정에 따라 정리 해고를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푸르밀 사업 종료 및 정리 해고 관련 공고문. (사진=독자제공)한편 푸르밀은 1978년 4월 설립된 롯데우유를 모태로 한 기업으로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하며 푸르밀로 사명을 바꿨다. 하지만 신준호 회장이 부산 소주업체인 대선주조 인수 후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2022.10.17 I 백주아 기자
국힘 VS 김경욱 사장, 골프장 불법입찰 의혹 공방
  • 국힘 VS 김경욱 사장, 골프장 불법입찰 의혹 공방[2022국감]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여당 의원들이 17일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공사의 골프장 불법 입찰 의혹을 제기하며 김경욱 사장에게 공세를 가했다. 반면 김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 결과가 나오면 수용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서일준(오른쪽) 국회의원이 17일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장에서 김경욱 사장에게 골프장 불법입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 = 국정감사 방송 화면 캡처)서일준(경남 거제)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이날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검찰청과 서울고검이 인천공항 골프장 입찰비리 의혹에 대해 재기수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골프장 임대료 영업요율 문제 있어”서 의원은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에게 “2건의 재기수사 명령이 떨어진건데 그럴 확률이 있는 것이냐”고 묻자 김 사장은 “이례적이지만 (스카이72측이)재판 지연을 위해 소송전략으로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서 의원은 “2건 재기수사 명령이 나온 이유가 있다”며 “세간에 (골프장 입찰건이) 엉터리 입찰이고 특혜라고 한다. 낙찰받은 업체가 스카이72 골프장 2개 코스 중 하늘코스 임대료 영업요율을 116%로 썼다”고 제기했다. 이어 “100억원을 벌면 116억원을 공사에 내겠다는 것인데 (이런 것은) 자선봉사단체 말고는 없다”며 “코미디 아닌가”라고 말했다.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17일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장에서 골프장 입찰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국정감사 방송 화면 캡처)김 사장이 “그건 하늘코스이고 다른 코스가 있다”고 반박하자 서 의원은 “영업요율 안에서 이익이 제로(0)면 임대료도 제로이냐”며 “이거 코미디이다”고 재차 강조했다.◇김경욱 사장, 검찰 수사 무혐의 주장서 의원은 “엉터리 입찰에 관한 녹취록이 있다. 그런데 여·야 간사 합의가 안돼 여기서 틀지 못한다”며 녹취 내용이 일부 담긴 PPT 파일을 스크린에 띄운 채 설명을 이어갔다. PPT 화면에는 실명 없이 윤 회장, 이 원장이라는 인물 2명의 통화 내용이 담겼다.그는 “녹취록을 보면 이상한 입찰 배경에 문재인 정부 실세가 개입된 의혹이 있다”며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인데 민주당 핵심 인사로 정보 접근권이 있다. 누구라고 밝히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 내용에는 이상직 전 의원이 스카이72 갖고 100억, 200억 이렇게 해서 걷고 다닌다는 것이 있다”며 “정치적으로 뒤에서 백그라운드 없으면 등의 발언도 확인된다. 이 녹취록이 사실이면 무슨 말인가”라고 물었다. 서일준 국회의원이 17일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장에서 공개한 녹취 내용 PPT 화면. (사진 = 국정감사 방송 화면 캡처)김 사장은 “녹취록은 처음 듣는 얘기이다”며 “이 건(불법입찰 의혹)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고 답했다.서 의원은 “이상직이 스카이72(골프장) 인수하려고 돈 걷는 게 팩트 같고 이 과정에 뒷배경이 있다는 거 아닌가”라며 “스카이72 낙찰 이후 전 국토부 장관, 청와대 제2부속실, 이상직 전 의원과 만나거나 연락 주고받았느냐”고 질문했다. 김 사장이 “제가 재임 이전 이야기이고 그 부분 아는 바가 없다”고 하자 서 의원은 “이 녹취가 사실이면 스카이72 게이트이다. 국토위 차원에서 검찰 고발·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사장은 “검찰이 수사 중이고 법원 재판이 진행 중이다”며 “재판 결과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정동만(부산 기장) 국민의힘 의원도 골프장 입찰 관련 질문으로 불법 의혹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스카이72 골프장 대응 관련 전임 사장이나 전 정부 시절 국토부, 상급기관의 특정 인사로부터 지시받은 적이 없었느냐”고 물었고 김 사장은 “(그때는 내가) 부임 전인데 그런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공사가 골프장 새 사업를 선정할 때 공사에 불리한 영업요율 방식을 적용했다”며 “골프장 매출과 관련 없이 임대료 부과 방식을 바꿔 공사가 손해를 봤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사장은 “이건 검찰에서 무혐의가 나왔다”며 “법원 재판은 1·2심에서 승소했다.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오면 인정할 것이다”고 반박했다.
2022.10.17 I 이종일 기자
브릭메이트, 신한DS와 'ICT 오프쇼어 비즈니스' 업무협약
  • 브릭메이트, 신한DS와 'ICT 오프쇼어 비즈니스' 업무협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호전기(001210)는 자회사 브릭메이트의 베트남 지사가 신한DS 베트남 법인과 ‘정보통신기술(ICT) 오프쇼어 비즈니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브릭메이트와 신한DS는 오프쇼어 비즈니스 공동개발을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사진은 (좌측부터) 서준호 브릭메이트 법인장, 지동재 신한DS 법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브릭메이트)이번 협약식은 신한DS 베트남 호치민 오피스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지동재 신한DS 법인장과 서준호 브릭메이트 법인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다.양사는 해외 사업 수행 프로세스에 대한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회사의 성장 방향과 계획 및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ICT 오프쇼어 비즈니스 운영모델 최적화 △현지 사업규모 확대 및 연구개발 협력 △해외 진출 기업 적용 로컬 법률 검토 △인적 자원 및 리소스 정보 공유 △현 역외사업 구조 고도화 계획 수립 △새로운 비즈니스 사업 기회 공동 발굴 및 개척 △개발 프로젝트 공동작업, 기타 관련 사업에 대한 지원 및 제안 등이다.신한DS는 오랜 기간 축적된 정보기술(IT) 전문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디지털 인재 양성과 대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인재 확보, 육성 등에 주력 중이다. 지난 2020년, 2021년에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 ‘SCOOL(Shinhan Collective Open Online Learning)’, 역량진단 플랫폼 ‘SCOOL check’을 잇달아 개발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할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브릭메이트는 글로벌 IT 아웃소싱 사업모델을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한 스타트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현재 다양한 IT 대기업의 기술 파트너로도 활동 중이며, 지난해 실적 대비 2배 이상 상회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2만5000명의 개발자 매칭 플랫폼 프리모아도 인수했다.
2022.10.17 I 김응태 기자
MSI "쇼박스 투자 무산은 신주 가격 이견때문"…법적 공방일듯
  • MSI "쇼박스 투자 무산은 신주 가격 이견때문"…법적 공방일듯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국 투자회사인 MCG(Maum Capital Group)의 한국 투자 자회사인 MSI(Maum Studio Inc)의 오리온그룹 영화 투자·배급사인 쇼박스에 대한 1300억 원 규모 투자 무산을 두고 법적 공방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투자 무산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를 두고 쇼박스와 MSI가 서로 다른 입장이다.투자 무산의 이유는 신주 가격에 대한 이견인데, 쇼박스와 MSI가 서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MSI는 MCG의 자회사로, MCG는 LS가 장손 구본웅 대표가 주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투자회사다.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 자산가들이 주주다. MSI는 17일 이데일리에 이번 투자 무산에 대해 “투자심리가 극단적으로 위축되고 있지만, 양질의 미국 투자자본의 국내유입 및 K-콘텐츠의 세계시장 진출을 도모해 보려던 MSI의 시도가 ㈜쇼박스와의 신주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좌초됐다”고 밝혔다.이어 “쇼박스 측의 협상태도에 아쉬움이 크지만, 이와 무관하게 앞으로도 미국 자본의 지속적 유입을 통해 K-콘텐츠의 위상 및 기업가치의 제고와 소액주주 보호를 최우선적으로 지향하는 기업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누구에게 책임있나…서로 다른 입장 쇼박스는 미국 투자사인 MCG가 정해진 기간(9월 30일)에 대금을 납입하지 못해 계약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쇼박스 관계자는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납입기일 내 증자대금 미납입 및 이행여부 확인 요구 미회신으로 인해 이사회결의를 통해 유상증자 철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더벨은 또, 대금 납입일(6월 30일)까지 MCG 측이 약속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한 것은 미 증시 하락에 따른 대금 마련의 어려움때문일 것이라고도 보도했다. 쇼박스는 MCG의 2달 납입일 연장 요구까지 받아들였지만, 시간이 지나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후 8월 31일 납입 마감일이 다가오자 MCG는 추가 기간 연장을 요청했고, 쇼박스는 한 차례 더 마감일을 늦추는 대신 기간을 1달로 줄였다고 했다. 그리고 이후 예정일인 9월 30일이 다가오자, MCG측은 기존과 다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MCG측이 약속된 자금을 마련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투자 의향이 있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유상증자 규모 축소 등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MCG의 자회사인 MSI측은 이데일리에 쇼박스 책임을 언급했다. 쇼박스에 공정위 기업결합신고가 완료된 뒤, 구체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계획 등 비전과 경영전략에 대하여 서면 질의를 했지만, 쇼박스는 답하지 않다가 계약 파기 전날 형식적 답변을 보내오는 등 신뢰를 상실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MSI 관계자는 “공정위 인·허가절차 지연을 도외시하고 MSI의 의도적 납입 지연, 불이행 등으로 언급하는 부분은 사실 왜곡이며,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면서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 등 경제의 부정적 외생변수가 발생하고, 영화 ‘비상선언’의 흥행참패 등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등 사정변경이 발생해 쇼박스의 주가가 급격하게 추락한 사정도 있다”고 전했다. 또 “납입 예정일인 9월 30일경 가 3,465원, 신주 발행가액(5,277원) 대비 34% 하락으로 최조 기준주가 총액보다 약 452억원의 차액 발생했으나, 쇼박스의 상거래 관행과 상호 신뢰를 무시한 신주 가격을 주장했다”고 밝혔다.법적 공방 불가피이번 1300억 원 투자 무산에 따라 양측간 법적 공방이 불가피해 보인다.MSI 측은 “최근 주가 대비 1.6배 이상으로 책정된 구주가격(주당 5,700원)은 유지하고 신주 인수가격만을 조정하자고 협의를 요청했지만, 쇼박스는 본래의 기준가격만을 고수했다. 제반 후속 조치는 법규가 정하는 바에 따라 적정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쇼박스 측은 투자 무산의 이유로 MCG측의 증자 대금 미납입을 거론하면서 계약 무산에 따른 위약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10.17 I 김현아 기자
"반대매매 대비해 담보관리"…금감원 소비자경보 '주의'발령
  • "반대매매 대비해 담보관리"…금감원 소비자경보 '주의'발령
  • 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17일 올해 상반기 신속민원 처리결과를 분석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주식매수를 위해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자금을 차입한 경우 반대매매 등에 대비해 담보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주식거래 시 증권사 전산장애가 의심되면 반드시 관련 증빙을 확보하는 등 소비자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금감원 신속민원처리센터는 올해 상반기 민원처리 결과를 분석해 권역별 금융소비자 주요 안내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주식 매수를 위해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자금을 차입한 경우 반대매매 등에 대비해 담보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강조했다. A씨는 신용거래 융자로 B주식을 매입하고 B주식을 담보로 제공, 이후 주가하락으로 담보부족이 발생했고, A씨가 부족액을 입금했는데도 증권사가 반대매매를 실행한 것은 부당하다고 민원 신청했다. 이에 대해 증권사는 ‘일정기한 내 담보부족이 해소되지 않으면 반대매매가 실행된다’는 사실을 수차례 안내했으나 최종 기한까지 담보부족이 해소되지 않아 반대매매를 실행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상환기간 도과 이후 추가적인 입금시한을 부여했으나 A씨는 시한을 준수하지 못했다. 금감원은 주식 매수를 위해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자금을 차입한 경우 차입(대출) 조건, 담보평가 기준, 담보실행(반대매매) 조건을 꼼꼼히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당기간에 주가가 급락할 경우 대규모 반대매매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자료=금감원또 펀드 상품의 경우 청약철회 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하고 가입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C씨는 D은행에서 공모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 다음날 거래를 취소하려 했으나 은행이 청약철회 처리를 부당하게 거부해 선취 수수료를 돌려받지 못했다고 민원을 신청했다. 그러나 해당 펀드는 공모주식형 펀드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상 청약 철회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투자성상품의 철약철회 대상은 일정 조건을 충족한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등으로 제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청약철회 대상 상품이 아닌 경우에는 가입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했다.아울러 주식거래 시 증권사 전산장애가 의심되면 반드시 관련 증빙을 확보할 것도 안내했다. 민원인이 제출한 동영상 자료 등을 근거로 증권사에서 손해배상금 지급 등을 할 수 있다. 금감원은 신주인수권을 기간 내 행사하지 않으면 소멸한다는 사실도 안내했다. 신수인수권증서는 장기 투자상품이나 주식이 아니고 행사조건에 따라 유상청약을 하지 않으면 그 권리가 소멸되기 때문에 거래기간 내 증권사를 통해 매도하거나 안내일자에 유상 청약을 해 신주를 배정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2.10.17 I 김소연 기자
솔루엠, 멕시코 신공장 건설 부지 매입 결정…내년 하반기 공장 완공
  • 솔루엠, 멕시코 신공장 건설 부지 매입 결정…내년 하반기 공장 완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솔루엠(248070)은 멕시코 종속법인에 1010만달러 규모 증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솔루엠 멕시코 공장 사진 전경.(사진=솔루엠)이번 증자로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 내 9.57ha(약 2만9000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취득할 계획이다. 솔루엠 측은 “지난 2020년 멕시코 생산법인 설립 시 초기 투자비용과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공장을 임대해 활용했으나 신사업 확대 목적의 시설 추가를 위한 여유 공간 부족으로 인해 신축 공장 부지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솔루엠은 현재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다양한 신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 조명 사업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지역의 충전기 수요 증가에 따라 멕시코 공장을 활용한 사업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삼성LED와 협업 중인 조명 사업 부문에서도 북미 대형 조명 업체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공급 가능한 사업 파트너를 원하고 있어 멕시코 신축 공장에서의 제품 생산을 통한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솔루엠는 내년 하반기까지 공장 건설을 완료하고 오는 2024년부터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축 공장 부지 규모는 회사 내 최대 생산 규모를 보유한 베트남 공장 부지(약 1만2000평)의 약 2.4배, 기존 멕시코 공장 부지 규모(약 7400평)의 4배에 달한다. 멕시코 신축 공장 부지는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멕시코 TV 생산 공장과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해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한 지리적 이점을 가졌다. 넓은 부지 규모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기, 조명 사업은 물론 신사업을 위한 생산 시설들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솔루엠 송상호 경영지원실장(CFO)은 “계속 증가하는 고객사 수주 물량과 신규 사업의 빠른 성장을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단행했다”며 “생산능력을 대폭 증가시키는 만큼 공장을 100% 가동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사업과 제품군을 계속 발굴해 생산시설을 채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7 I 양지윤 기자
탈탄소 '징검다리' LNG에 SK부터 포스코까지 투자 '집중'
  • 탈탄소 '징검다리' LNG에 SK부터 포스코까지 투자 '집중'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에너지 기업들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탈탄소 흐름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화석연료의 한 종류인 천연가스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만, 화석연료와 청정연료의 ‘징검다리’ 역할로서 천연가스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오히려 시장에 새롭게 뛰어드는 기업이 나올 정도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최근 기존 주력 사업인 LPG 사업에 더해 LNG 사업을 신규로 추가해 진행하기로 했다. LNG 냉열을 활용한 액화 수소 생산, LNG 추출 수소 등 LNG 사업을 진행하다 궁극적으로는 수소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울산 지역을 전략적 허브로 정하고 LNG 도입부터 저장, 공급까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도 세웠다. SK가스가 이처럼 LNG 사업에 새롭게 뛰어드는 것은 LNG 사업에 대한 성장성 때문이다. LNG는 화석연료지만 석탄 등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40%가량 적어 청정에너지로 전환 과정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또한 LNG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US) 등 블루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 필요한 기술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수소 사업을 계획한 에너지 기업으로서는 수소 사업까지 가기 위한 중간 단계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미 SK그룹은 SK E&S가 가스전 개발부터 발전소 운영까지 LNG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사업을 진행하며 관련 투자만 2조원 넘게 계획하고 있다. 미국과 호주에서 가스전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2025년부터는 탄소포집저장(CCS) 기술을 적용한 저탄소 LNG 생산 계획도 세웠다. 또한 국내에서는 광양발전소와 파주발전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SK가스의 LNG 사업 진출로 SK그룹의 LNG 관련 투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룹이 탈탄소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LNG 관련 신규 기술개발과 해외 사업자와 협력 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포스코그룹도 2조원이 넘는 투자금을 LNG 관련 사업에 쏟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의 지분을 확보하고 미얀마와 중국 등에 LNG 를 공급하며 관련 사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개의 가스전과 2개의 탐사광구를 소유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지분 50.1%를 인수하고 2025년까지 호주에서 천연가스 생산을 지금보다 3배 증산하기 위해 호주의 사업 파트너인 헨콕에너지와 3억 호주달러(2800억원) 규모의 자금 제공도 결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세넥스에너지를 활용, 그린수소 생산 등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소유의 발전사인 CS에너지와 협업해 올해 4분기에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태양광 발전 데모플랜트를 착공할 예정이며, 실증이 끝나는 2023년 4분기부터 그린수소 생산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그룹은 SK그룹 등과 협력을 통해 LNG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SK E&S와 공동투자한 보령LNG터미널을 운영하고 있고, GS파워가 LNG 기반의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GS칼텍스는 한국가스공사와 LNG 냉열을 활용한 액화수소 생산 공급 사업도 추진 주이다. GS그룹은 약 1조원가량을 LNG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국기업평가는 “LNG는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어 에너지 전환 과도기에 ‘브릿지전원’으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며 “LNG를 바라보는 시각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나 우리나라의 지리적, 자원적 한계를 고려할 때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LNG의 역할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2.10.17 I 함정선 기자
쌍용건설 새 주인에 글로벌세아…24년 만에 민간 대주주 맞아
  • 쌍용건설 새 주인에 글로벌세아…24년 만에 민간 대주주 맞아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세계 최대 의류 제조·판매 기업 세아상역을 보유한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을 품에 안았다.17일 건설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 에 따르면 글로벌세아는 두바이투자청과 지분, 가격, 앞으로의 운영에 대한 협상을 거쳐 지난 14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글로벌세아는 지난 3월 두바이 투자청(ICD) 측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 참여 의향서(LOI)를 제출하고 미래에셋증권을 매수 주관사로 선정, 법무법인 광장·EY한영 회계법인과 함께 인수를 위한 상세 실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계약 체결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완료하면 쌍용건설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후 글로벌세아는 주식매매금액보다 더 큰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90% 지분을 보유하는 것으로 두바이투자청과 합의했다.글로벌세아는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F&B(식음료)·문화, 예술 분야를 주축으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비전 2025` 달성 목표 중 하나로 쌍용건설 인수 추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글로벌 역량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세아는 미국과 중남미, 동남아 지역에서 강점이 있다면 쌍용건설은 중동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건설 명가로 인정받고 있다.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 계열사가 발주하는 사업은 물론 중남미 국가에서 인프라 사업과 도시개발사업 등 다양한 재원과 투자 방식을 통한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이 구축해 놓은 중동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윈-윈’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그룹 건설 계열사 간 시너지도 예상된다. 글로벌 EPC 전문 기업인 세아STX엔테크, LNG·친환경 수소 에너지 전문기업 발맥스 기술과 연계해 새로운 성장기회 창출은 물론, ESG 경영 성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바이투자청은 주식매각 후에도 10%의 지분을 보유하기로 결정해 쌍용건설은 물론 글로벌세아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두바이와 중동지역에서 지속적인 수주 가능성을 열어놨다. 앞으로 두바이투자청과 글로벌세아가 진행하는 비즈니스에 파트너사로서 참여할 수도 있다.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세아 그룹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비전 2025` 목표 달성과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남은 인수 절차를 잘 마치고 그룹의 지속적 성장과 함께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24년 만에 민간 대주주를 맞이하는 것에 대한 전 임직원들의 기대가 크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글로벌세아 그룹의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활용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 제2의 도약으로 삼겠다”고 했다.
2022.10.17 I 이성기 기자
국방부, 17~21일 경상남도 `22년 하반기 충무훈련
  • 국방부, 17~21일 경상남도 `22년 하반기 충무훈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와 행정안전부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경상남도에서 병력·차량·건설기계 등을 동원해 지역단위 ‘총력안보태세’ 확립을 위한 2022년 하반기 충무훈련을 실시한다. 2020~2021년은 코로나로 인해 훈련을 실시하지 않고 행정점검으로 대체했지만,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훈련은 조정 시행한데 이어 하반기부터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충무훈련은 비상대비 자원법 등을 근거로 1981년부터 정부기관 주도하에 실시하고 있다. 매년 3~4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군부대, 경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전시 대비 계획의 실효성 검증과 비상상황 하 국가 동원자원의 동원태세를 점검한다. 주요 훈련으로는 자원동원(인원 및 물자), 테러대비, 피해복구, 전쟁 이재민 수용, 산업동원 생산 훈련 등이 이뤄진다. 이번 충무훈련은 경상남도를 대상으로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병무청 등 10개 정부부처와 경상남도 등 18개 광역·기초자치단체, 경남지방경찰청, 통영해양경찰서 등과 육군 제39보병사단 및 종합정비창, 52군수지원단, 공군 교육사령부,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등이 참가한다. 국방부·합동참모본부 청사(사진=뉴시스)1일차에는 현장점검을 통해 지자체 및 병무청의 충무계획과 군 동원운영계획 수립실태, 비축물자 현장점검, 산업동원 중점관리업체 점검 등 비상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한다. 2~3일차에는 자원동원훈련을 실시해 병력 및 전시기술인력 400여명과 동원대상 차량·건설기계 300여대를 실제 동원해 지역군 부대 및 행정기관의 인도·인접 절차*를 숙달한다. 인도·인접 절차는 징집이나 소집에 의해 응소한 인원·물자에 대해 관계 기관간 상호 인수·인계하는 과정이다. 4일차에는 발전소 등 국가중요시설과 포로수용소 등 전시 군사지원시설에 대한 긴급 피해복구 훈련, 유사시 군 지휘소 및 지자체 전시상황실운용 등을 위한 정보통신 동원훈련 등을 실시한다. 5일차에는 훈련참여 부처, 지자체, 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보완·발전 방안 등을 토의하는 현장 강평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경상남도 충무훈련에서는 대구지역에서 처음 실시한 모바일 전시 임무고지 훈련을 3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해 해당 지역 긴급동원 대상자(동원 미지정자)에게 병무청 알림톡(카카오톡)을 이용, 긴급동원 발령 시 전시 임무와 동원절차 등을 전파할 예정이다. 2022년 하반기 충무훈련은 11월 경상북도를 끝으로 종료된다.
2022.10.17 I 김관용 기자
전문가들 "연준, 내년 하반기 금리 내린다"
  • 전문가들 "연준, 내년 하반기 금리 내린다" [오늘의 월가이슈]
  • 미국 연준 본부 건물[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정책금리를 내년 중에 4.6%까지 올린 뒤, 내후년까지는 다시 금리를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예고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점도표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월가 전문가들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경제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총 6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 중 63%가 “향후 12개월 내에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앞선 7월 조사에서의 49%를 넘어, 202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경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도 올해 0.2%, 내년 0.4%를 기록한 뒤 2024년이 돼야 1.8%까지 회복될 것으로 점쳤다. 다만 ‘경기 침체기에 진입한 뒤 얼마나 침체가 지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응답자들은 평균 8개월이라고 답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경제의 침체기가 평균 10.2개월씩 지속된 걸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침체 전망인 셈이다.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점도표에서 제시한 것보다 통화긴축 강도가 강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우선 연준의 최종금리를 묻는 질문에 이들은 평균 4.551%를 제시했는데, 이는 점도표 상에서의 내년 최종금리인 4.6%에 비해 낮은 것이다. 또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가 언제 재개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0%가 “내년 4분기”라고 답했고, “2024년 1분기”가 28%, “내년 3분기”가 15%에 이르렀다. 월가에서 이름 높은 행동주의 투자자가 미국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스플렁크를 타깃으로 삼았다.16일(현지시간) WSJ은 월가의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스타보드밸류가 최근 스플렁크 지분을 최대 5% 정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분 매입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소식통은 제프 스미스 스타보드밸류 최고경영자(CEO)가 18일로 예정된 외부 행사에서 스플렁크 지분 매입 규모나 매입 배경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스플렁크는 기업들이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지출을 줄일 것이라는 부담을 떠안으면서 올 들어 지금까지 주가가 40%나 하락했다.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수혜로 인해 2020년 9월까지만 해도 350억달러에 이르렀던 시가총액도, 올 3월에 240억달러로, 현재는 114억달러로 쪼그라 들었다. 특히 올 2월 쯤 글로벌 대형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가 스플렁크 측에 200억달러에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스타보드밸류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스플렁크에 어떤 요구를 할 지가 주목되고 있다. 저커버그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만든 아바타메타(옛 페이스북)가 핵심 역량으로 키우려 하고 있는 가상현실(VR) 플랫폼인 ‘호라이즌 월드’가 부진한 실적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부 문건이 공개됐다. 호라이즌 월드는 메타가 지금까지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로 쇼핑과 파티, 업무 등을 볼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이 문건에 따르면 작년 말 메타는 호라이즌 월드를 처음 공개하면서 “2022년 말이면 월 활성 이용자가 50만명은 될 것”이라고 야심찬 목표치를 제시했는데, 현재 이용자는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20만명 미만에 불과했다. 특히 첫 달 사용자 대부분이 다시 방문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회사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내부 목표치를 이미 28만명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메타 측 대변인은 “호라이즌 월드는 다년 간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우리는 계속해서 이를 개선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은 채, 올해 안에 호라이즌 월드의 모바일과 컴퓨터 버전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2022.10.17 I 이정훈 기자
메디포스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진출한다
  • 메디포스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진출한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메디포스트(078160)가 신규 증설한 GMP생산시설내 위탁개발생산(CDMO)전용 10개의 클린룸과 생산시설 등을 마련하고 최신의 설비를 갖추고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CDMO는 임상 시험 및 상업용 의약품을 위탁 받아 생산하는 위탁생산(CMO)과 달리 파트너사와 개발부터 임상, 시판 허가에 이르기까지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을 협업하는 서비스라 공정개발 능력과 노하우를 충분히 보유해야 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특히 세포유전자치료제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아웃소싱 의존도가 높고, 세포 개발 단계부터 공정, 임상, 허가 및 상용화까지 일련의 모든 과정을 검증된 CDMO회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해야한다.(사진=메디포스트)메디포스트는 첨단바이오의약품과 관련된 △제품 개발 서비스 △각종 세포 생산 서비스 △첨단바이오의약품 원료 생산 서비스 △생산과 연관된 품질분석 서비스 △생산된 제품(세포) 보관 서비스 등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일련의 신약개발 과정에 대해 원스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세계 최초로 동종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전주기 개발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고 20년이 넘는 GMP 운영을 통해 숙련된 인적자원과 풍부한 경험이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줄기세포 선별 및 대량 배양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다수의 협력 병원을 확보하고 있어 바이오 의약품 원료를 수급하는데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무엇보다 인수합병(M&A)을 통해 인수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전문기업인 캐나다 옴니아바이오와의 시너지도 메디포스트의 강점이다. 메디포스트는 옴니아바이오의 공정개발 및 생산 노하우, 특히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과 생산의 핵심 요소인 바이럴 벡터의 국내 도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CDMO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바이럴 벡터 생산 및 공급에도 기여할 수 있다.메디포스트 관계자는 “20여년간 축적된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 및 생산 노하우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개발, 제조, 품질시험 및 인허가 지원 등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기존 주력사업인 제대혈 은행과 세포치료제 사업 외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사업으로 사업구조를 다변화하여 안정적인 수익창출 뿐만 아니라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7 I 이광수 기자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의 굴욕…간판펀드 전고점比 78% 폭락
  •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의 굴욕…간판펀드 전고점比 78% 폭락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내에선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운영자(CEO)가 운용하는 주력 펀드가 전고점 대비 78% 폭락,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다. (출처=CNBC)우드가 운용하는 대표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상장지수펀드)는 지난 14일 전거래일대비 5.7% 하락한 33.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고점 대비 78% 하락한 것으로 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 펀드는 최근 5주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주 5거래일 동안에만 9.4% 급락했다. 블룸버그는 우드의 다른 펀드들도 올해 큰 타격을 입어 대부분이 40% 이상 하락했다면서,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 역시 지난 14일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올해 기술주가 크게 하락했음에도, 테슬라, 줌 비디오 등과 같은 기술주 및 고성장주 투자를 지속한 탓이라는 분석이다. 테슬라의 경우 최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재추진하면서 주가가 전고점대비 50%까지 폭락했다. 스트라테가스증권의 토드 손 ETF 전략가는 “거시 환경에서 달라진 건 없다. 강달러가 위험자산을 압박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연준은 긴축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 이는 고성장주 투자와 상성이 매우 나쁘다”고 말했다. 한편 우드는 지난주 연준에 공개서한을 보내 “정책적 오류를 범할 수 있다”면서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2.10.17 I 방성훈 기자
삼강엠앤티, 7051억원 규모 최신형 호위함 2척 수주
  • 삼강엠앤티, 7051억원 규모 최신형 호위함 2척 수주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SK에코플랜트 자회사인 삼강엠앤티가 해군 최신형 호위함 두 척을 수주했다.삼강엠앤티는 방위사업청과 3500톤급 최신형 호위함 `울산급 BATCH-Ⅲ 후속함`(3·4번)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7051억 7000만원이다.울산급 BATCH-Ⅲ 후속함(3·4번)은 길이 129m, 너비 15m, 최대 속력 30노트(55km/h)의 최신형 호위함이다. 노후화 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대공 방어능력과 대잠 탐지능력을 강화했다. 중저속 전기 추진 방식과 고속 항해용 가스터빈 추진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복합식) 추진 체계를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평시에는 소음이 적게 발생하는 전기 추진 방식을 써 잠수함의 탐지 위협에서 벗어나고 유사 시에는 가스터빈을 활용해 고속으로 운항,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다.울산급 호위함 BATCH-III 조감도. (자료=방위사업청)이번 함정 건조 수주는 경쟁 입찰과 적격 심사를 통해 진행됐다. 가격 30% 및 기술 70%의 비중이다. 삼강엠앤티는 경쟁 입찰에서 지난달 16일 방위사업청이 만점으로 제시한 예정가격(8059억원)의 88%에 가까운 7051억 7000만원(예정가격의 87.5%)을 적어냈다. 이후 이행 실적, 기술 능력, 경영 상태 등을 평가하는 적격 심사도 통과하면서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삼강엠앤티는 2017년 말 함정 분야 주요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해군 함정과 해양경찰청 함정 등 건조 사업에 적극 참여해 왔다. 2019년 3월에는 STX조선해양 방산 부분을 인수하며 함정 건조 기술력과 전문성을 수혈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해상 풍력 하부 구조물 분야와 함께 앞으로 특수선 등 조선 사업에서도 시장의 신뢰를 쌓아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승철 삼강엠앤티 대표는 “울산급 호위함 3척, 유도탄 고속함 9척, 해양경찰청 경비함 11척 등 최근까지 특수선 20여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하는 등 역량을 축적해 왔다”며 “이번에 수주한 `울산급 BATCH-Ⅲ 후속함`(3.4번)의 성공적 건조를 통해 국가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와 대한민국 해군력 증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0.17 I 이성기 기자
"삼성증권, 하락장서도 양호한 실적…이익안정성 높아"
  • "삼성증권, 하락장서도 양호한 실적…이익안정성 높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BNK투자증권은 17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업종 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며 배당수익률도 7% 수준으로 높다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이 빠른 시일 안에 듀레이션과 포지션을 축소하면서 이익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는 14일 기준 3만170원이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9.5% 줄어든 1348억원을 예상한다”며 “거래대금 축소에 다라 수탁수수료 감소가 불가피한 가운데 이자이익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금리 급등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위축으로 주식시장 하락과 특히 채권금리 추가 급등, 전년동기 기고효과로 상품 및 기타관련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만큼 증권사 실적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분기 수수료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4.2% 하락한 1741억원을 예상하며 지수하락과 일평균거래대금 축소에 따른 수탁수수료 45% 감소를 포함한 인수주선, 수익증권, 자산관리 등 전반적인 수수료수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전분기 양호했던 IB 관련 수수료도 신규투자 축소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8% 줄어든 1733억원을 예상하며 이는 신용융자잔고 축소에 따른 신용공여이자 감소와 IB여신 축소, 예수금 감소 등에 기인한다”며 “다만 주식담보대출금리 상승과 신용융자기간 확대 등에 따라 타사와 달리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9월에도 기준금리 인상 폭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급락으로 연간 이익축소가 불가피하다”면서도 “급락한 자산가격 하락을 감안하면 향후 주가 하락 폭 확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이 조기에 듀레이션 및 포지션 축소를 진행하면서 상품관련 이익감소가 제한적임에 따라 이익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더불어 업종 내 가장 높은 7% 수준의 배당수익률 예상에도 큰 폭의 주가하락에 따라 주가순자산비율(PBR) 0.45배 및 주가수익비율(PER) 5.1배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추가 주가하락을 제한적으로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2022.10.17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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