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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래퍼4' 강요셉·디아크·박강백·황세현, 패자부활전 기사회생
- (사진=Mnet ‘고등래퍼4’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net ‘고등래퍼4’가 결승 무대를 방불케 하는 레전드 무대로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다. 고등래퍼들의 신선한 가사와 실력은 기본, 각자의 매력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종편과 케이블을 통합한 유료방송 플랫폼 기준으로 10대 남녀 시청률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10대들로부터 열띤 관심을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닐슨코리아 제공). 또한, 첫 회부터 매 회마다 티빙 실시간 점유율에서도 1위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9일 방송에서는 김규하와 윤지호의 빅매치가 펼쳐졌다. 대진 결정 당시에도 신경전을 펼쳤던 두 참가자는 “쉽게 올라가기는 싫다”며 서로 일대일 주제 배틀에서 만나게 된 것에 반색을 표했다.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자신들의 메시지를 랩에 담은 두 참가자는 일대일 대결에서 아쉬움 없는 무대를 선사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윤지호가 따내며 정정당당한 배틀을 마무리 지었다.다음은 ‘플렉스’를 주제로 한 무대에서 만난 고2 이정운과 고1 최은서의 일대일 대결이었다. 서로를 견제하며 서로 상반된 메시지를 담아 이번 라운드를 준비했다. 멘토들도 인정한 카리스마와 아우라로 준비를 마친 이정운과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으로 전략을 짠 최은서의 대결이 예측불가로 마무리됐다. 심사에 난항을 겪은 멘토들은 폭발적인 무대를 선사한 이정운의 손을 들어주며 라운드를 마쳤다.강서빈과 황세현의 무대가 시작됐고 참가자들의 이목이 단박에 집중됐다. ‘꿈’이라는 주제로 경연을 펼친 두 사람은 각각 엄마의 꿈과 친구들의 꿈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누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지 감조차 안 잡히는 레전드 매치가 이어졌고 “결승인데?”라는 멘토들의 극찬까지 얻었다.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강서빈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존중하며 끝까지 우정을 나눠 더욱 의미 있는 경연으로 마무리됐다.노윤하와 박강백이 ‘비밀’이라는 주제로 펼친 라운드도 명무대였다. ‘고등래퍼4’ 참가 전부터 친한 사이였던 두 사람은 ‘일대일 주제 배틀’을 통해 라이벌전을 펼쳤다. 자신의 활약에 대한 스포일러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힌 노윤하와 바쁜 부모님께 외롭지만 미소를 보였던 과거를 이야기하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미소에 대한 비밀을 메시지에 담은 박강백은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결과, 남다른 바이브로 신나게 자신의 무대를 꾸민 노윤하의 승리였다.우수 래퍼에게 주어지는 베네핏으로 ‘친구’라는 주제를 선택한 이승훈과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심을 모았던 김현직이 다음 라운드를 펼쳤다. 두 참가자는 중간 점검부터 견제심을 놓지 않으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차분한 매력을 꺼내 보이며 유니크한 무대를 선보인 김현직의 선공에 이어 탄탄한 실력으로 완벽한 곡을 선보인 이승훈의 후공까지 흠잡을 데 없는 대결이 그려졌다. 결과는 10대만이 이야기할 수 있는 감동적인 가사를 선보인 이승훈의 승이었다.‘학교’를 주제로 한 일대일 배틀에서는 송민재가 직접 만든 비트로 하나의 완성도 높은 곡을 선보이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멘토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신종민과 이상재의 대결이 담겼다. ‘어른’을 주제로 싱잉랩을 준비한 신종민과 매력적인 목소리를 주무기로 내세운 이상재의 경연도 이어졌다. 시선을 뗄 수 없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 두 사람의 무대를 지켜본 다른 참가자들의 박수가 이어졌고, 이상재의 승리로 라운드가 마무리됐다.참가자들이 ‘별난 사람 대결’이라고 손꼽은 김진혁과 추현승의 만남. 누구보다 독특하게 미션을 준비해 온 두 참가자는 사이먼 도미닉과 로꼬의 조언을 토대로 배틀을 준비해 나갔다. ‘첫사랑’을 주제로 무대에서 만난 김진혁과 추현승은 10대의 풋풋한 사랑을 표현하며 개성 강한 곡을 선사했다. 박빙의 승부 끝에 두 사람은 동점을 받아내며 재대결을 준비하게 됐다.12번의 대결이 모두 끝나고 동점을 얻은 강요셉과 김재하, 김진혁과 추현승의 재대결만이 남은 상황. 네 명의 참가자들은 예비 비트로 연습을 시작했고, 재대결 역시 누가 이길지 예측할 수 없는 깔끔하고 훌륭한 무대가 이어졌다. 추현승, 김재하가 최종적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치열한 접전 끝에 12인의 참가자가 생존했다. 어김없이 우수 래퍼 선정의 시간이 찾아왔고 강서빈, 김다현, 노윤하, 이정운이 우수 래퍼로 뽑히며 영광의 순간을 가졌다.탈락자를 향한 멘토들의 아쉬움 속에 급기야 멘토들의 즉흥적인 요청으로 패자부활전 무대까지 만들어지는 초유의 상황도 벌어졌다. 막강한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된 시즌인 만큼 비록 일대일 대결에서는 탈락했지만 멘토들도 인정할 정도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상황. 패자부활전 소식을 들은 참가자들은 반색을 표했다. 김우림, 황세현, 강요셉, 김민우, 박강백, 최은서가 무반주 랩으로 패자부활전에 나섰다. 실수 없는 무대에 패자부활전 심사 역시 고심이 이어졌고 강요셉, 김우림, 박강백, 황세현이 다시 합류하며 총 16명의 참가자가 다음 관문으로 향했다.일대일 주제 배틀을 통해 탈락한 실력파 참가자들은 멘토들의 따뜻한 격려와 미래가 기대된다는 진심 어린 응원을 마음 속에 간직한 채 ‘고등래퍼4’를 떠났다. 아쉬움 속에 탈락했지만 경연에 참가한 10대 래퍼들의 마음 속에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음악에 대한 열정, 한층 성장한 실력이 남았다.그리고 드디어 팀 결정의 시간이 다가왔다. 이번 시즌부터 확 바뀐 팀 결정전. 그 시작은 각 멘토들과 참가자들의 면담으로 시작됐다. 각 팀의 멘토들은 참가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우수 래퍼들이 먼저 자신의 멘토를 결정할 수 있는 베네핏을 가져갔고 모든 미션에서 출중한 실력으로 네 개의 우수 래퍼 배지를 받은 강서빈이 가장 처음으로 팀을 정했다. 강서빈은 창모와 웨이체드 팀으로 자신의 팀을 정했다. 이어 이정운은 박재범, 우기, PH-1의 팀으로 향했다. 우수래퍼의 선택을 받은 멘토들은 한껏 기쁨을 표현하며 앞으로 이들의 조합을 기대케 했다.본격적으로 팀원들을 영입하며 후반부에 접어들 ‘고등래퍼4’는 다음 주, 드디어 ‘팀대항: 단체전’으로 음원 전쟁이 시작될 것을 예고했다. 참가자들의 잠재력과 멘토들의 프로듀서 실력이 만나 시너지를 보여줄 ‘팀대항: 단체전’에는 스윙스, 자이언티 등 실력파 뮤지션들도 대거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스윙스는 “너무 강한 빛을 발산해서 팬처럼 들었다”며 “멘토님들 정말 곡 잘 만드신 것 같아요”라고 곡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막강한 멘토 군단의 본격적인 참여가 시작되는 다음 주 팀대항전에서는 누가 어느 멘토의 팀원이 되어 어떤 음원이 탄생할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완벽한 무대와 음원에 기대가 높아진다.매회 반전의 전개와 레전드 무대, 10대들의 순수하고 뜨거운 음악을 위한 열망과 꿈을 향한 걸음까지 다채로운 메시지를 전하며 경연 프로그램 이상의 의미를 보여주고 있는 ‘고등래퍼4’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Mnet에서 방송된다.
- 나흘째 확진자 400명대…'서울·경기서만 300명' 이어져(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하루 300명이 넘는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가 비수도권에서도 곳곳에서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방역 당국이 수도권 특별대책까지 내놓고 수도권의 확진자를 200명 수준으로 감소하겠다고 밝혔지만, 외국인 차별 논란 등을 낳으며 혼란만 키운 터라 특별 대책의 효과에 대한 기대도 사그라진 상황이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5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4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8209명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93명, 치명률은 1.72%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1명 늘어나 10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증가 추세에 검사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검사 건수는 7만9930건을 기록했으며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3만5921건의 검사가 진행됐고 65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서울 119명, 경기 187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서울과 경기에서만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까지 더해 수도권의 확진자는 317명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목욕탕 등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경남에서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강원에서 17명, 대구에서 16명, 경북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부산에서 9명, 대전과 충북에서 각각 8명, 충남에서 5명, 울산에서 3명, 제주에서 1명이 확진됐다. 세종과 전남, 광주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 12명은 검역 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8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8명이다.
- 임영웅부터 양지은까지… 트롯★ 28인 총출동 '트롯대잔치'
-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미스&미스터트롯’ 군단 스타 28인이 안방극장을 뒤흔든 흥겨운 트롯대잔치로 ‘사랑의 콜센타’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47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4.2%,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7%까지 치솟으며 금요일 밤 동시간대 예능 1위 독주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스터트롯’ TOP6와 강태관, ‘미스트롯2’ TOP7, ‘미스터 레인보우’, ‘미스 레인보우’까지 총 28명의 트롯 스타들이 총출동, 지난 방송에 이은 ‘트롯대잔치’ 2부를 통해 각양각색 매력을 대방출하며 흥미진진한 팀 배틀을 펼쳤다.먼저 지난 ‘트롯대잔치’ 1부에서는 마지막 5라운드 결승까지 살아남은 ‘미스트롯2’ TOP7와 ‘미스터트롯’ TOP6+관이가 1차전 우승을 앞둔 대결을 펼쳤고 ‘진또배기’를 부른 ‘미스트롯2’팀이 98점으로 우승을 차지, 각종 선물과 현금 210만원이 든 상금봉투를 가져가며 ‘트롯대잔치’ 1차전의 막을 내렸다.‘트롯대잔치’ 2부는 ‘두근두근 댄스 신고식’으로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음악이 나오자마자 ‘미스레인보우’ 황우림이 섹시한 웨이브로 무대를 휘어잡았고, 허찬미 역시 털기춤으로 시선을 압도하며 정동원을 리드, 흡사 오징어를 연상시키는 현란한 웨이브 댄스를 선보였다. 이어 김태연, 홍지윤이 막간 코믹춤으로 웃음을 준데 이어 은가은이 ‘뜬금포 비보잉’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미스터트롯’ 역시 포인트가 있는 각종 춤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이찬원이 목각 인형을 떠올리게 하는 뻣뻣한 웨이브로 큰 웃음을 주며 분위기를 후끈 끌어올렸다.이어 본격적으로 펼쳐진 ‘트롯대잔치’ 2차전은 각 팀별 에이스 3명이 나선 세 번의 라운드와 한 번의 유닛 대결로 이뤄졌다. 첫 무대는 ‘미스트롯2’ 양지은이 ‘님 찾아 가는 길’로 100점을 받아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미스터레인보우’ 김경민은 ‘울엄마’로 98점을 받아 ‘미스터레인보우’팀 자체 최고 점수를 경신했다. ‘미스레인보우’ 윤태화는 ‘진정인가요’로 처음으로 100점을 터트렸고, ‘미스터트롯’ 정동원은 ‘꽃물’로 99점을 받아 결과를 알 수 없는 첫 번째 팀 대결을 마무리했다.제2라운드는 ‘미스터트롯’ 이찬원이 ‘여백’으로 97점을, ‘미스터레인보우’ 김중연이 ‘사랑의 해결사’로 92점, ‘미스트롯2’ 김의영이 ‘낭랑 18세’로 100점, ‘미스레인보우’ 김원정이 ‘짝사랑’으로 97점을 받아, 중간 순위에서 ‘미스트롯2’가 1위, ‘미스레인보우’, ‘미스터트롯’, ‘미스터레인보우’가 각각 2, 3, 4위를 차지했다.제3라운드는 ‘사콜’의 백미, 유닛대결로 이뤄졌다. ‘미스트롯2’ 김태연-은가은-별사랑이 ‘반창고’를, ‘미스터트롯’ 영탁-장민호-김희재-강태관이 ‘대세남’을 불러 두 팀 모두 100점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진 ‘미스레인보우’는 마리아-황우림-허찬미-강혜연이 ‘마리아’로 섹시한 무대를 꾸며 99점을, ‘미스터레인보우’ 신인선-황윤성-류지광-남승민이 ‘봤냐고’로 신명나는 97점을 받아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그런가 하면, 특급 듀엣으로 작곡가와 원곡자로 만난 영탁-별사랑이 포인트 안무가 돋보이는 ‘돋보기’ 노래로 흥 넘치는 역대급 무대를 펼쳤고, 김희재는 군복무 당시 위문 공연으로 봤던 은가은과 ‘사미인곡’ 듀엣을 선보였으며, 강혜연과 김수찬은 ‘감’을 부르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네 팀이 모두 출사표를 던진 ‘춘곤증 타파 메들리’에는 28명 전원이 무대로 나와 함께 ‘흥끼폭발’ 무대를 선보였고, ‘무지개 스폐셜’에서는 ‘미스터&미스레인보우’팀의 황윤성-김중연-황우림-허찬미가 코요테의 ‘순정’을 함께 부르며 에너지 넘치는 최고의 무대를 완성했다. 트롯스타 28인이 직접 투표해 더욱 의미를 더한 ‘우정상’은 남진, 주현미, 진미령 등의 성대모사로 웃음 폭격을 안긴 김수찬에게로 돌아갔다.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각 팀의 임영웅이 ‘봄봄봄’, 홍지윤이 ‘비밀번호 486’, 김수찬이 ‘오빠는 살아있다’, 김연지가 ‘천상재회’를 불러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대결을 펼쳤고, 총 4라운드 결과 모두 100점을 받은 ‘미스트롯2’ TOP7팀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 [위클리 코인]모건스탠리에 웃고, 인도 규제에 울고…또 널뛰기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개인투자자는 물론이고 대기업과 기관투자가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에도 가파른 급등락을 보이는 널뛰기 장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이는 국채금리 급등으로 인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속에서도 비트코인시장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주중에는 모건스탠리의 비트코인시장 진출 호재에 6만1600달러를 훌쩍 넘어서며 역사상 첫 6만2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지만, 인도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책에 조정을 받기도 했다. 다만 모건스탠리가 월가 최초로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가상자산의 주류화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캐나다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 허가를 받으면서 간접투자 활성화를 기대하는 쪽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1주일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모건스탠리, 월가 첫 비트코인 펀드 출시굴지의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월가 최초로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이 제도권 자산으로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경제전문매체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대형은행 중 처음으로 자산운용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며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펀드 3개를 론칭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운용 자산만 4조달러(약 452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IB다.소식통은 “고객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자 모건스탠리가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자산으로 인정 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월가 금융사들은 잇따라 비트코인 투자 대열에 동참하고 있는데, 이번 비트코인 펀드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접근이라는 것이다.다만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투자가 초창기 단계여서 다른 자산들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펀드 투자에 제한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최소 자산이200만달러 이상인 고객들에게만 허용하는 것이다. 큰 변동성을 견딜 만한 자산을 보유해야만 투자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미다. 이들 역시 전체 순자산의 2.5% 이내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인도, 비트코인 소유만 해도 처벌 추진인도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거래는 물론 소유까지도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인도는 전 세계에서도 가장 강력하게 가상자산을 규제하는 국가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로이터는 인도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인도 정부가 가상자산을 거래하거나 소유하는 사람들을 처벌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가상자산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던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 고위 관료는 로이터 측에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가상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이 계좌를 정리할 수 있도록 최장 6개월까지 유예 기간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유예 기간 이후에는 가상자산 발행, 채굴, 거래, 이체, 양도는 물론 단순 보유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물릴 계획이다. 인도 재무부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피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 가상자산 규제 법안을 지지하고 있고, 그가 속한 정당인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의회에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법안은 이대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데이터 제공업체인 유스풀 튤립스에 따르면 인도는 최근 이틀 간 개인간(P2P) 비트코인 이체규모가 521만달러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국가다. 또 공식 데이터는 없지만,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인도 국민은 800만명에 이르고 보유규모도 1000억루피(원화 약 1조56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시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 재난지원금, 가상자산 투자로미국 정부로부터 1인당 1400달러(원화 약 160만원)씩의 현금을 받게 되는 미국인들이 그 지원금 중 10% 정도를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중에서 가상자산시장에 투자될 신규 자금은 240억달러(원화 약 27조20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산됐다. 미즈호금융그룹 산하의 미즈호증권이 연 소득 15만달러 이하로, 1400달러 지원금을 받게 되는 2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인들은 지원금의 평균 10% 정도를 주식과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설문 대상자 235명 가운데 200명은 “앞으로 며칠 내로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5명 중 2명 꼴로 “이를 투자 목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주식보다는 비트코인 투자를 더 선호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1조9000억달러의 코로나19 재정부양금 중 전 국민 직접 지원금은 3800억달러 수준인 만큼 미국인들이 받게 되는 지원금 중 10% 남짓을 투자한다면 400억달러가 이들 위험자산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 댄 돌레브 미즈호증권 이사는 “이 400억달러 가운데 60% 정도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에 투자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이럴 경우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 1조1000억달러의 2~3% 정도가 신규 투자금으로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미국 정부는 작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인들에게 1200달러와 600달러씩의 현금 지원을 제공한 바 있는데, 이 지원금 중 상당액이 가상자산시장에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작년 4월 중순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원금 지급 이후 코인베이스 거래소에 1200달러를 예치하는 계좌 개설이 급증했다”며 이 자금이 정부 지원금일 것으로 봤다. ◇비자카드, 가상자산 비즈니스 뛰어든다세계 최대 신용카드 브랜드 중 하나인 비자가 주류 지급결제업체로서의 지위를 굳히기 위해 가상자산 관련 비즈니스에 새롭게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 켈리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포춘지가 운영하는 ‘리더십 넥스트’라는 팟캐스트에 출연, 비자카드의 디지털 화폐 관련 향후 사업계획을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5년 내에 가상자산은 극도의 주류가 될 것이며 특히 이미징마켓에서 더 큰 잠재력이 있다”며 “물론 일시적인 유행에 그칠 수도 있겠지만, 만약 가상자산이 앞으로 크게 성행한다면 비자가 그 한 가운데에 서 있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켈리 CEO는 “현재 비자는 두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하나는 비자 크리덴셜을 이용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비트코인 월렛과의 협업을 통해 비트코인과 여타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등을 현금처럼 사용하고 환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상자산으로 전 세계 7000만곳 이상의 비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초 비자는 미국 최초의 디지털 뱅크로 감독당국 승인을 받은 앵커리지의 인프라를 활용해 흑인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설립된 디지털 은행인 퍼스트 블러바드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비자는 이 은행인 API를 지원해 흑인 사회에 비트코인을 교육하고 금융서비스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맥스 카이저 “비트코인 올해 22만달러 간다”전직 월가 트레이더인 저명한 가상자산 스트래티지스트인 맥스 카이저가 커지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안에 22만달러(원화 약 2억4700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카이저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에서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전 세계의 법정화폐 가치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22만달러인 내 비트코인 목표 가격이 더 일찍 달성될 수 있도록 인플레이션이 계속 올랐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재 달러화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5만9000달러 수준이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은 금(金)을 따라 잡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지난 1월에 이미 스탠스베리 리서치와의 인터뷰에서 연내 비트코인 가격이 20만달러를 넘어갈 수 있다고 점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4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 하에서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전략은 두 가지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나는 높은 가격 변동성이 없는 법정화폐의 장점을 누리면서 뻔히 보장된 구매력 하락을 감수하든지, 아니면 높은 가격 변동성이라는 리스크를 감안하면서도 비트코인에 투자해 구매력 상승이라는 수혜를 누리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는 것.◇중국 뷰티앱 메이투, 또 가상자산 샀다중국을 대표하는 뷰티 앱 소프트웨어업체인 메이투(Meitu)가 이달 초에 이어 또다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들였다. 이로써 메이투가 두 차례에 걸쳐 사들인 가상자산 규모만 해도 벌써 원화로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이투는 이날 공개시장에서 2840만달러를 들여 이더리움을 매수하고 2160만달러 어치의 비트코인도 함께 사들였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로써 회사는 총 9000만달러(원화 약 1010억원) 어치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이투는 이달 초에도 총 2200만달러 어치의 이더리움 1만5000개와 1790만달러 어치의 비트코인 379.1개 각각 사들였다고 알린 바 있다.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메이투는 첫 가상자산 투자 직후 내놓은 공시에서 “앞서 회사 이사회는 최대 1억달러(약 1130억원)까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도를 허가했다”면서 “이는 가상자산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여력이 있는데다 가상자산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 운용자산만 50조원 넘었다세계 최대 가상자산 전문 운용회사인 그레이스케일이 고객 돈을 받아 투자하고 있는 가상자산 규모가 우리 돈으로 50조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등에 투자하려는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9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은 현재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가상자산 보유 규모가 454억달러(원화 약 50조85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올 초만 해도 보유 자산이 200억달러였으나 불과 두 달 보름여만에 2배 이상으로 불어난 셈이다. 이 중에서 비트코인 보유 규모만 65만개 이상으로 총 평가액이 38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최대로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또 이더리움은 총 4만5000개, 가치로는 57억달러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140만개, 3억달러 수준으로 보유해 3번째로 많이 보유한 곳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인가를 내주지 않고 있는 탓에 그레이스케일은 규제를 피하기 위해 투자신탁상품(트러스트)을 운용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이 운용하고 있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단일 간접투자상품으로는 역시 세계 최대 규모다. 그 밖에도 이 회사는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과 체인링크, 디센트라랜드, 파일코인, 라이브피어 등에 투자하고 있다. ◇캐나다 이어 브라질도 비트코인 ETF 승인캐나다에 이어 이번에는 브라질에서도 첫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승인이 내려졌다. 여전히 깐깐한 잣대를 들이는 미국을 제외하고 북미와 남미에서 가상자산을 기초로 한 ETF 출시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라질 금융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CVM)는 이번 주 브라질 현지에서 출시된 두 개의 가상자산 ETF에 대해 출시 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나의 ETF는 자산 100%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상품이며, 다른 하나는 비트코인 외에 4개의 다른 가상자산에도 함께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들 두 ETF는 브라질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QR ETF’는 ‘QBTC11’이라는 티커로 이달부터 거래될 예정이며 또다른 자산운용사인 해시덱스가 출시하는 ETF는 ‘QBTC11’이라는 티커로 2분기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비트코인에 100% 투자하는 ETF를 출시한 QR에셋매니지먼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국제증권위원회기구(IOSCO)의 일원인 만큼 이번 브라질 CVM의 승인으로 인해 미국에서도 유사한 ETF들이 출시될 수 있는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캐나다에서는 이미 6개의 비트코인 ETF가 출시돼 토론토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 안철수 1551억, 허경영 72억...서울시장 후보 재산 공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0억 원대 재산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500억 원대의 재산을 공개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도 70억대 재산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이번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재산, 병역, 납세 등의 정보를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했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운데)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각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전날 대리인을 통해 후보자 등록을 마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19일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코로나19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박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아들 재산으로 56억6912만원을 신고했다.이 가운데 본인 명의의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이 14억8600만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배우자 명의의 일본 도쿄 아파트 9억7300만원과 서울 종로 오피스텔 전세권 6억4000만원도 신고했다.본인과 배우자, 아들 명의의 예금은 25억2125만원, 배우자 명의의 셀트리온 등 주식 3986만원과 골프장 등 회원권 2억1900만원도 신고 내역에 포함됐다.재산 신고 내용에는 배우자의 도쿄 아파트 매입 대출로 2억1000만원도 있었다.박 후보는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국제변호사인 남편 명의로 된 도쿄 아파트에 대해 “남편이 이명박 정권 때 BBK와 관련해서 사찰을 받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일본으로 쫓겨났다”며 “남편이 일본에서 취직하게 됐는데 처음 몇 개월간 렌트비를 내고 살다가 낭비라고 생각해서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BBK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맹공을 퍼부으며 ‘MB 저격수’로 활약했다. 최근 도쿄 아파트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이어지자 “국민의힘의 근원이 친일인데 비판의 깜냥조차 되지 않는 것을 두고 비난한다”고 반박하기도 했다.조수진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도쿄 아파트 사진오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59억3086만원을 신고했다. 오 후보 역시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연립주택이 22억1600만원으로 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본인 명의의 광진구 전세 보증금 11억5000만원과 배우자 명의의 경기도 고양시 땅 1억7844만원도 신고했다.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23억9492만원, 증권 11억9950만원, 배우자 소유 500만원 상당의 조각품 등도 있다.오 후보는 최근 처가가 상속받은 내곡동 땅이 오 후보의 서울 시장 재임시절 보금자리 지구로 지정돼 36억원을 보상받은 것을 두고 여당과 공방을 벌였다.이에 오 후보는 관여한 적도 없고 이득도 없었다며 강력히 반박, “(처가에서) 땅을 가지고 경제적 이익을 보는 형태의 행동을 했다면 후보직 사퇴뿐 아니라 영원히 정계에서 떠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안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으로 1551억806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의 재산 중 안랩 주식 186만주의 가액이 1417억3200만원 규모에 달한다. 부동산은 서울 노원구 전세권은 3억3500만원으로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은 114억7340만원이다.안 후보는 2013년 4ㆍ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처음으로 재산을 신고했다. 당시 그의 재산은 1171억원이었다.다만 안 후보의 사실상 재산은 947억원으로 추정됐다. 그때 안랩 주식 236만주 중 그가 실제 보유한 주식은 186만주이고 나머지 50만주는 동그라미재단의 신탁 주식이기 때문이다.그는 당초 안랩 주식 372만주(37.1%)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 재단’(현 ‘동그라미재단’)을 발족하면서 지분의 절반인 186만주를 출연했다. 그러나 동그라미재단이 성실공익법인 등록 전이었기 때문에 주식 공여 제한을 받아 안 후보가 출연한 주식 중 50만주가 신탁관리 중인 상태였다.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등록이 시작된 18일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종로구 서울시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밖에 허 후보는 72억622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허 후보는 본인 소유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땅과 건물을 각각 129억8534만원, 90억7597만원으로 신고했으며, 채무는 291억5161만원이었다.그는 지난달 자신의 거처이자 대규모 강연시설인 경기 양주시 내 ‘하늘궁’에 대해 종교법인 설립 허가를 신청하기도 했다.
-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골·육종에서도 우월한 효능 확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이치엘비(028300)가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에 대해 위암과 선양낭성암 단독요법에 이어 골육종(Bone Sarcoma)과 연조직육종(Soft Tissue Sarcoma)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 공군의과대학은 827명의 골·연조직 육종환자에 대한 데이터와 최근 수 년간 발표된 21건의 관련 연구자료를 메타 분석(meta-analysis)해 지난 17일 스위스 의학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에 발표했다.특히 신생혈관억제제(VEGFR-2 억제제)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결과에는 리보세라닙을 비롯 소라페닙(Sorafenib), 파조파닙(Pazopanib), 안로티닙(Anlotinib)을 비교한 내용도 포함돼ㅣ있는데, 임상 대상자는 리보세라닙 827명, 소라페닙 101명, 파조파닙 246명, 안로티닙 166명으로 리보세라닙에 대한 연구 결과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임상 결과객관적 반응률은 리보세라닙이 23.85%로 가장 높았으며 △소라페닙 14.47% △파조파닙 5.56% △안로티닙 12.65% 등이 뒤를 이었다. 질병통제율 역시 리보세라닙 79.16% 에 이어 소라페닙 47.36%, 파조파닙 72.36%, 안로티닙 74%로 리보세라닙이 다른 치료약물 대비 높은 반응률을 보였다. 무진행생존기간에서도 리보세라닙은 7.08개월로 가장 길었다. 이어 소라페닙 4.2개월, 파조파닙 4.6개월, 안로티닙 5.6개월로 동일 기전의 약물대비 높은 생존율을 보여준만큼 향후 고형암에 이어 육종에서도 좋은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신생혈관 억제를 통해 암의 성장을 방해하고 전이를 억제하는 리보세라닙의 폭넓은 범용성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위암, 간암, 대장암, 선양낭성암 등 고형암 외에도 육종과 같은 다양한 암종에 대한 임상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리보세라닙의 탁월성 때문에 전세계에서 수 많은 적응증에 대한 리보세라닙 임상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고 긍정적인 결과들이 연일 발표되고 있어 회사의 방향과 전략수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삼색 색연필’ 이정석 용인시 처인구청장 “소통해야 공감할 수 있어”(인터뷰)
- 이정석 용인시 처인구청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처인구)[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먼저 소통이 돼야 공감할 수 있고, 서로 공감일 때 그 어떤 민원이라도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이정석 용인시 처인구청장은 34년간 공직에 몸담는 동안 ‘소통’을 최우선으로 꼽는다. 지난 1월 처인구청에 취임 후 바로 구청장실 문턱부터 낮췄다. 작은 목소리도 담기 위해서다.후배 공직자들에게도 권위를 없앴다. 그는 ‘삼색 색연필’ 구청장으로 통한다. 업무보고를 과감히 생략했고 직접 과를 다닌다. 미리 삼색 색연필로 질문에는 빨간색, 중요한 것을 체크할 때는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표시해 회의할때 활용한다. 이 구청장만의 업무스타일이다. 이 구청장은 늘 고민에 빠진다. 그는 “사실 시민께서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은 맨홀, 도로면 파손, 가로등, 위험목 제거 등 어찌보면 소소한 것들이 대부분”이라며 “커다란 예산이 소요되는 것도 아니고, 해결에 별다른 행정절차가 필요하지도 않은 불편만큼은 시민께서 불편하다 하시면 속도감있게 해결하는 것이 우리 공직자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친절을 뛰어넘어 속도도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이 구청장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바로처리 생활민원신고센터’에 주목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빅데이터를 구축해 주민께서 말씀하시기 전에 미리미리 점검해 조치하는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라고 기대했다.이 구청장은 소위 용인 서부지역과 타 시군에 비해 발전 속도가 더디다는 우려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처인구가 ‘용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용인시가 친환경 생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처인구 종합운동장 부지 내 평지형 도심공원, 포곡 경안천도시숲, 모현 갈담생태숲, 운학·호동 수변 생태녹지, 유방동 시민녹색쉼터를 아우르는 대규모 녹색 벨트를 기반으로, 84만평 규모의 가칭 ‘용인 센트럴파크’를 조성할 계획하고 있다.이 구청장은 “실제로 1인당 공원면적이 부족한 처인구의 공원환경 불균형을 개선해 평지형 공원과 생태숲, 하천 등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용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했다.그는 처인구의 변화가능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 구청장은 “용인시는 수도권 남부에 위치한 서울시 면적에 98%에 이르는 면적에 110만의 시민이 살고 있는 거대 도시다”라며 “거대한 용인시의 79%를 우리 처인구가 차지하고 있다. 면적이 넓다함은 소위 그릴 수 있는 도화지가 크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처인구 남사면에서 읍으로 승격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12월 9일 특례시 내용이 포함된 지방자치법이 전부개정되고, 올해 1월 12일 공포되면서 용인특례시가 내년 1월 13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월 19일, 남사면이 읍으로 승격되는 경사가 있었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 구청장은 “소위 면사무소 시절에 4개 팀이 이제는 5개 팀(총무, 맞춤형복지, 민원, 건설, 산업)으로 세분화 돼 전문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공무원 숫자도 늘어나게 된다. 인원과 소관 팀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주민편의가 향상될 것이다”고 확신했다.이 구청장은 ‘용인 토박이’다. 용인 처인구에서 태어나고 학창시절도 함께 지냈다. 뼛속까지 용인 처인구 사람이다. 때문에 그의 처인구에 대한 애착은 남다른다. 고향 사랑하는 마음과 부모님을 떠올리며 그는 오늘도 구민들과 쉴 새 없는 ‘소통과 공감’을 나눈다.
- 코로나19가 가른 골목상권…주거지는 웃고·도심지는 울었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도심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K씨는 최근 사업을 접어야 하나 고민 중이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특색 있는 인테리어와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가 인기를 끌며 비성수기에도 게스트하우스는 공실이 없을 만큼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뚝 끊기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매출 급감으로 대출금은 물론 생활비가 모자라 신용대출이라도 받아야 할 지경이다. 서울 외곽 주택가에서 15년 넘게 치킨전문점을 운영하는 L씨 부부는 최근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다. 코로나19 이후 배달주문이 급증하면서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 주문을 감당하기 위해 튀김기를 추가로 구입하고 장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아르바이트생도 고용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점심시간에도 배달주문이 증가해 최근에는 점심 메뉴를 새롭게 출시해 추가 수익을 내고 있다. 매출도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오히려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사태 이후 서울 골목상권 전체 매출이 2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당 월 평균 매출도 1900만원에서 1700만원으로 200만원줄었다. 표면상으로는 골목상권 전체 매출이 줄었지만,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업권별로 희비가 갈린다. 재택근무 등 이른바 집콕 생활이 늘면서 주거지 주변 배달이 가능한 외식업종이나 가사 중심의 소매업종에 대한 소비지출은 늘어난 반면 배달이 용이하지 않은 도심 외식업종이나 대면 위주의 서비스 업종의 매출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18일 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와 서울시내 전체 총 1009개 골목상권의 월 평균 매출 빅데이터(신한카드 매출데이터 기준)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에 소재한 100개 생활밀접업종(종사자수 5인 미만 사업체) 57만3514개 점포 중 골목상권에 속한 점포는 30만8412개로 전체의 54%의 비중을 차지한다. 골목상권 중 중고가구, 수산물판매, 철물점, 악기, 안경 등 소매업 점포는 11만4716개로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는 서비스업 10만4993개, 외식업 8만8793개 등의 순이다. 조사 결과 전체 골목상권 1009개소 중 592개소(58.7%)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417개소(41.3%)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매출이 상승하거나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타격이 큰 업종은 외식업이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12월 골목상권 내 외식업종의 총 매출은 6549억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2020년 12월 3800억원으로 1년여만에 매출이 2749억원(42%)이나 급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 소비가 위축된데다 ‘집콕’ 시간이 많아지면서 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하거나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다만 모든 외식업종이 힘들었던 것은 아니다. 포장과 배달이 용이한 치킨점문점, 제과점, 패스트푸드점 등은 매출이 늘거나 비슷한 곳이 많았지만 포장과 배달이 용이하지 않은 도심 내 양식·중식·일식음식점은 대부분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골목상권 내 서비스업 매출은 3731억원에서 2761억원으로 970억(26%)이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복권방, 미용실, 세탁소, 건축물청소, 자동차수리, 부동산중개업 등은 10곳 중 4곳 정도 매출이 늘거나 비슷해 선방했다. 이는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전제품과 차량을 정비(또는 미용)하거나 건물을 청소하는 등 가사 중심의 소비지출이 많아진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행객이 줄고, 비대면업무가 쉽지 않은 게스트하우스나 변호사사무소, 여행사, 전자게임장, 고시원 등은 매출이 감소한 곳이 대부분이었다. 소매업은 그나마 선방했다. 골목상권 내 소매업 매출은 9852억원에서 9742억원으로 110억원(1.1%) 줄며 다른 업종에 비해 타격이 미미했다. 셀프인테리어 수요가 늘면서 조명용품, 철물점 등은 선방했으며 가정 내 식사가 늘어나면서 청과상, 수산물판매, 미곡판매 업종도 매출이 늘어난 곳이 많았다. 반면 여가활동 축소와 온라인 쇼핑 등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라 악기, 예술품, 미용재료, 신발, 안경업종 등은 매출이 하락한 곳이 많았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행태가 변화하면서 골목상권 내에도 업종 간 희비가 교차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기초 자료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 대학가 인근 골목이 썰렁하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정재영·문소리 '미치지 않고서야' 대본리딩 현장…神들린 연기포텐
- (사진=MBC ‘미치지 않고서야’)[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정재영, 문소리 주연으로 화제를 모은 MBC 새 드라마가 ‘미치지 않고서야’가 신들린 연기 포텐이 느껴지는 첫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6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연출 김근홍 최정인, 극본 정도윤, 제작 아이윌미디어)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년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까지, 중년 ‘직딩’들의 생존을 위한 오피스 활극이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선덕여왕’, ‘웰컴2라이프’, ‘주몽’ 등을 연출한 김근홍 감독과 ‘마녀의 법정’, ‘동안미녀’ 등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정도윤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더한다. 전날(17일)부터 이틀간 창원시내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김근홍 감독과 정도윤 작가를 비롯해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김가은, 안내상, 박원상, 박성근, 김남희, 차청화, 조복래, 김중기, 김진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열띤 연기 열전을 펼쳤다. ‘짬바’다른 중년 직장인들의 아찔한 생존담, 인생의 내리막길에서 뒤집기 한 판을 노리는 이들의 오피스 라이프를 리얼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연기 고수들의 호흡은 빈틈이 없었다. 주 무대가 될 기업 ‘한명전자’의 로케이션인 창원 지역의 연기자들도 참석해 힘을 더했다.‘연기의 신(神)’ 정재영과 문소리의 시너지는 첫 대본리딩에서부터 완벽했다. 정재영은 인사팀에 불시착한 위기의 개발자 ‘최반석’에 완벽히 녹아들어 극을 이끌었다. 최반석은 실력 있고 인정받는 베테랑 엔지니어지만, 갑자기 불어닥친 감원 돌풍에 어쩌다 보니 칼춤 추는 ‘인사의 세계’를 제대로 맛보게 되는 인물. 정재영은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똘기’와 ‘뚝심’으로 헤쳐나가는 최반석의 모습을 특유의 능청 연기로 그려내며 진가를 발휘했다. ‘공감캐’를 입고 연기 변신에 나선 문소리도 명불허전이었다. 업그레이드 강박의 워커홀릭 인사팀장 ‘당자영’의 걸크러시 매력을 극대화하며 좌중을 압도했다.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카리스마부터 조금은 엉뚱한 인간적인 면모까지, 노련한 연기로 당자영의 캐릭터를 완성해 웃음과 공감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전략적 공생관계로 미치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는 화끈한 생존기를 펼치는 최반석(정재영 분)과 당자영(문소리 분), 그리고 원수 같은 전 남편 한세권(이상엽 분)까지. 만났다 하면 ‘으르렁’ 케미를 발산하는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의 환장의 티키타카는 큰 웃음을 안겼다.믿고 보는 이상엽, 김가은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상엽은 당자영의 전 남편이자 출세욕 강한 개발총괄실장 ‘한세권’으로 빙의, 캐릭터 맞춤 차진 연기로 몰입도를 더했다. 한명전자의 사고유발자인 그는 주먹을 부르기도 하지만, 왠지 모를 허술함이 웃음을 유발하는 인물. 이상엽은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콤플렉스 덩어리인 ‘철부지’ 한세권을 변화무쌍하게 그려냈다. 인기 원탑 상품기획팀 대리 ‘서나리’ 역의 김가은도 다채로운 매력으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다.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도도한 서열 1위지만, 당자영 앞에만 서면 라이벌 의식이 발동해 움찔하게 되는 서나리.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서나리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한 김가은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리얼리티와 웃음을 배가시킨 연기 고수들의 시너지는 역시 첫 대본리딩부터 신들린 연기 파티에 정점을 찍었다. 평범하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한명전자 패밀리의 하드캐리는 또 다른 관전포인트. 안내상은 연구동 최고령 개발자 ‘노병국’ 캐릭터로 현실 공감을 이끌었다. 박원상, 박성근은 각각 구매팀장 ‘팽수곤’과 QA(품질테스트) 팀장 ‘공정필’로 변신해 신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했다. 특히, 창인 공고 삼총사로 불리며 한명전자의 전성기를 누렸던 최반석, 팽수곤, 공정필의 관계는 극의 재미를 더할 전망. 대세 배우들의 존재감도 남달랐다. 김남희는 눈치 제로의 프로 일침러 ‘신한수’로 변신해 웃음을 더했고, 차청화는 재무팀 계약직 대리 ‘신정아’로 분해 당자영과 호탕하고 화끈한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으로 녹여내는 ‘변신의 달인’ 두 배우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한명전자의 젊은 꼰대 CEO ‘한승기’ 역의 조복래, 사내 정치의 달인 ‘고정식’ 센터장 역의 김중기, 경영지원본부 본부장 ‘배정탁’으로 분한 김진호까지 첫 대본 리딩부터 열연을 펼쳐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감원 돌풍에 맞선 이들의 생존 전략은 무엇일지, 한명전자 패밀리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이밖에 창원에서 열린 ‘미치지 않고서야’ 대본 리딩 현장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도 방문해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미치지 않고서야’ 제작진은 “캐릭터의 맛을 살리는 배우들이 모인 만큼, 유쾌한 대본 리딩 현장이었다. 미치지 않고서야 버틸 수 없는 오피스 월드, 어른들의 뒤집기 한판을 위한 이유 있는 반란이 신박한 웃음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는 오는 6월 첫 방송된다.
- 인스코비, 더마코스메틱 '더미코스' 브랜드 日 아마존에 론칭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일본에서 K뷰티가 재조명 받고 있는 가운데 인스코비(006490)의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 약국용 화장품)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인스코비는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브랜드 ‘더미코스(DERMICOS)’를 ‘아마존 재팬(Amazon Japan)’에 신규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아마존 재팬은 이베이가 운영하는 라쿠텐, 큐텐재팬, 야후쇼핑과 함께 일본 4대 오픈마켓 플랫폼 중 하나다.인스코비는 ‘더미코스’의 아마존 입점을 필두로 바이오 벌독 화장품 ‘비 플라스티(BEE PLASTY)’의 론칭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더미코스’는 전세계 유일하게 사람의 피부 속 FGF7 DNA와 100% 일치하는 성장인자 단백질 ‘FGF7’을 주성분으로 한 고기능성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다. 성장인자 단백질 FGF7은 피부의 진피층에 존재하며,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등을 300% 이상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피부 의과학 부문에서 창상 또는 화상 등을 치유하는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다.더미코스를 개발한 인스코비의 바이오 자회사 셀루메드(049180)는 20여년 이상 성장인자 단백질을 연구해왔으며, FGF7 연구에 집중한 끝에 독자적인 특허 제조 기술을 획득했다. 또한 상처 치유 관련 특허를 획득하고 화장품 성분으로 등재해 상용화에 성공했다.회사 관계자는 “FGF7 성분은 고난이도 제조 기술과 높은 제조 비용으로 일반 화장품 회사에서는 접근이 어려운 성분”이라며 “셀루메드가 FGF7 성분을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안티에이징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일본 시장 진출에 앞서 일본인의 제품에 대한 요구를 분석, 선호하는 성분, 제형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했으며,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유통채널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미 뷰티 강국 일본에서는 FGF7 성분을 비롯한 성장인자 성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형성돼있어 성장인자 안티에이징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큰 만큼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일본 뷰티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390억달러(44조 800억원)을 기록해 전세계 3위를 차지했으며, 오는 2022년에는 423억 달러(47조 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 식품성분 데이터, 국가표준으로 개발·관리한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1. A씨는 매일같이 살과의 전쟁을 고민하던 중 친구의 소개로 매일 아침마다 먹은 바나나 1개로 그동안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다. 바나나의 성분을 분석해 보면 100g당 84kcal의 다소 높은 열량을 갖고 있으나 탄수화물이 파인애플의 4배인 21.94g을 차지하고 있어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식사량 조절이 가능했고 식이섬유가 1.9g 포함돼 다이어트에 따른 변비도 예방할 수 있었다.2. B초등학교의 영양사는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음식명, 식재료, 영양성분, 조리방법 등을 고려해 주별 식단을 작성하고 인원수에 따른 구매량을 결정해 재고관리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3.C회사는 국가표준 식품성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곡류군, 채소군, 어육류군, 채소군, 지방군, 우유군, 과일군, 당류군, 나트륨 등 9개 식품군별 섭취량과 암환자가 먹어야 할 양을 비교하는 암환자 맞춤형 식단관리 정보를 제공해 암환자의 건강을 되찾는데 도움을 줬다.이러한 식품성분 데이터를 정부가 과학적으로 분석해 체계적으로 개발·축적하기로 했다. 이렇게 축적 개발한 데이터를 국민 건강관리, 초·중·고교 등 단체급식 영양사의 식단관리, 식품성분 데이터 기반 맞춤형 다이어트 서비스 등 다양한 방면에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8일 현재 36개인 국가 공인 데이터센터를 2022년까지 100개로 발굴·육성하기로 하고 국립농업과학원을 37번째 데이터센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국립농업과학원을 국민 건강·영양 정책과 표준화 정책에 필요한 국가공인 핵심데이터를 제공하는 ‘국가 식품성분 데이터센터’로 지정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1970년부터 식품원료와 음식의 영양 성분을 분석해 기록한 ‘국가표준식품성분표’를 발간해 오고 있다. 2019년부터는 ‘농식품올바로’ 포털을 통해 한국인이 소비하는 식품 3088점의 영양 성분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 국립농업과학원이 운영하는 국가 식품성분 데이터센터는 민·관·지자체와 협업해 각종 식품성분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개발·축적하고 있다. 식품성분 데이터는 한국인의 영양 섭취 실태 파악, 만성질환에 적합한 식단관리, 식량 수급 조절, 국내외 식품유통 등에 활용하는 디지털 기반 농식품 산업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표원은 식품성분 분야 외에도 첨단소재, 바이오, 환경 등 분야별 핵심데이터를 측정·수집하는 데이터센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들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이번에 식품성분 분야의 데이터 센터를 신규 지정함으로써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농식품 산업 육성과 참조표준 확산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국가 참조표준 데이터센터를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품질과 호환성을 갖춘 양질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디지털 뉴딜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