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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 마곡10-2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
  • 서울주택도시공사, 마곡10-2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마곡지구 10-2단지(마곡동 747-1)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공급한다. 전체 577세대 중 전용면적 59㎡ 260세대를 사전예약을 통해 선보인다.SH공사는 27일 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전용면적 59㎡ 260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투시도.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은 총 260호(전용면적 59㎡)이며, 전체 공급 물량의 80%인 208호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등으로 특별공급한다.마곡지구 10-2단지 전용면적 59㎡의 추정 건물 분양가는 3억1,119만 원,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69만7600원이다. 토지임대료는 관련법에 따라 토지소유자와 주택을 공급받은 자가 합의한 경우 보증금으로 전환해 수분양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주거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시점에 결정될 예정이다. 토지임대료는 관련법에 따라 보증금으로 전환 가능하며, 보증금 전환율, 전환이자율 등 정확한 내용은 본청약 시 결정된다.신청 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다만 마곡지구는 동일 순위 내 경쟁 시 서울특별시 거주자에게 전량(100%) 우선공급하고 서울특별시 거주자 신청 결과 미달된 물량은 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4조제5항 및 제25조에 근거 동 규칙 제34조에 적용되지 않을 경우 해당지역 신청자에게 우선공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접수 기간은 △ 특별공급 10월 16일~10월 17일 △ 일반공급 10월 18일~10월 19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 예정돼 있다.SH공사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한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현장 접수처를 활용할 수 있다.마곡지구 10-2단지는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마곡역과는 660m, 송정역과는 700m 거리로 도보 10분 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접해 있는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 서울역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600m 내 공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와 공항초등학교가 위치하며, 400m 내 공항중학교와 마곡하늬중학교가 위치한다. 인근 서울식물원은 다양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 아니라 주민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백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품질 좋은 주택을 계속해서 공급하겠다”며 “하반기에도 마곡지구 10-2단지를 비롯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지속 공급해 천만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이윤화 기자
사조대림 '해표식용유', 상반기 1270만개 판매
  • 사조대림 '해표식용유', 상반기 1270만개 판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사조대림은 국내 대표 장수 브랜드인 ‘해표 식용유’의 올해 상반기 전체 판매량이 1270만개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중량 기준으로는 총 3만6000t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이를 부피로 환산하면 500㎖ 생수 7200만병, 올림픽 규격 수영장 144개를 채울 수 있는 양에 달한다.사조대림 해표 식용유.(사진=사조대림)지난해 대한민국 인구 절반에 가까운 2815만개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에도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식용유’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는 설명이다.해표 식용유는 현재는 사조대림에 합병된 사조해표의 전신인 동방유량에서 그 역사를 시작했다. 1966년 동방유량주식회사는 당시 미국에 버금가는 규모의 대두 소비 국가였던 이스라엘과 기술 제휴를 맺고 선진 시스템을 갖춘 대두가공 공장을 설립했다.이후 해표 식용유는 1975년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국내 콩기름(대두유) 대중화의 초석을 다졌다. 국민 소득이 향상되어 식생활이 개선되자 집집마다 주방 한편에 식용유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특히 전, 부침개를 요리할 일이 많은 명절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 됐다. 이 배경 속에서 해표 식용유는 맑고 신선한 콩기름으로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식용유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성장했다.2004년 사조그룹에 편입된 이후로도 해표 식용유는 변함없이 완벽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식용유 업계 최초로 KS, ISO9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80년 가까운 역사 속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이 토대가 됐다.이 밖에도 사조대림은 시장 리딩 브랜드로서 제품 개발, 출시 등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며 식용유 전체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5월 선보인 ‘해표 오일 스프레이’ 3종 신제품도 뿌려 쓰는 방식의 깔끔하고 간편한 사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7월 닐슨 기준 판매량 1위 브랜드에 올랐다.사조대림은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대중화된 콩기름이나 카놀라유 등 외에도 ‘헬시 플레저’ 트렌드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관심 확대 등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 중이다.장윤석 사조대림 마케팅 담당은 “1975년 첫 출시 이후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온 해표 식용유가 작년 한 해에는 특히 더 큰 사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요리에 활용하는 식용유 외에도 해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LPCAMM' 개발…"PC·노트북 시장 판도 바꾼다"
  • 삼성전자 'LPCAMM' 개발…"PC·노트북 시장 판도 바꾼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DDR D램 기반 메모리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D램 대비 성능·저전력·디자인 효율성 측면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내며 차세대 PC·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폼팩터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가 PC·노트북 D램 시장의 판도를 바꿀 LPDDR D램 기반 7.5Gbps LPCAMM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PC·노트북용 D램의 새로운 폼팩터로 LPDDR 패키지 기반 모듈 제품인 7.5Gbps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LPCAMM은 기존 제품인 So-DIMM 대비 탑재 면적을 최대 60% 이상 줄였다. 이로 인해 PC나 노트북의 부품 구성 자유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 추가 확보 등 내부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기존 PC나 노트북에는 LPDDR 패키지 제품을 메인보드에 직접 탑재한 온보드(On-board) 방식 혹은 DDR 기반 모듈 형태의 So-DIMM이 사용되고 있다. 온보드 방식은 소형화, 저전력 등의 장점이 있지만 메인보드에 직접 탑재돼 교체가 어렵고, 모듈 형태의 So-DIMM은 탈부착이 가능하지만 전송 속도, 공간 효율화 등에서 물리적 개발 한계가 있다.삼성전자는 LPDDR을 모듈에 탑재해 고성능, 저전력을 구현함과 동시에 탈부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제조사에게는 제조 유연성을, 사용자에게는 교체·업그레이드 등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고 했다.특히 LPCAMM은 So-DIMM 대비 성능은 최대 50%, 전력효율은 최대 70%까지 향상시켜, 인공지능(AI)·고성능 컴퓨팅(HPC)·서버·데이터센터 등 응용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데이터센터 고객들은 LPDDR 탑재를 고려한 전력 운영 및 총 소유 비용(TCO·Total Cost of Ownership) 효율화를 검토 중으로, 온보드 방식의 경우 사양 업그레이드 및 문제 발생시 메인보드를 전부 교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LPCAMM을 서버에 적용할 경우 원하는 성능으로 제품을 교체하여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력 운영 관점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업계에선 새로운 폼팩터인 LPCAMM가 PC, 노트북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노트북 시장에서 초슬림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64%에서 27년 88%, 연평균 약 14%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PCAMM은 작고 얇은 폼팩터에 So-DIMM의 강력한 성능을 그대로 담은 제품으로, 노트북 D램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인텔 플랫폼에서 7.5Gbps LPCAMM 동작 검증을 마쳤으며, 2024년 상용화를 위해 연내 인텔을 포함한 주요 고객사와 차세대 시스템에서 검증할 예정이다.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성능, 저전력, 제조 융통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LPCAMM은 PC·노트북과 데이터센터 등으로 점차 응용처가 늘어날 전망”이라며 “앞으로 삼성전자는 LPCAMM 솔루션 시장 확대 기회를 적극 타진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여 메모리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최영지 기자
네오켄바이오, 1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해외 사업 확대"
  • 네오켄바이오, 1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해외 사업 확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출자 의료용 대마 전문 기업 네오켄바이오는 100억 규모의 시리즈B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펀딩에는 신규로 쿼드자산운용,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동훈인베스트먼트, 프롤로그벤처스가 참여했다. 또 기존 시리즈A에 참여한 메디톡스벤처투자, HLB인베스트먼트, 비엠벤처스 등이 후속 투자도 진행했다.네오켄바이오는 포스트 기준 약 550억원의 가치로 이번 시리즈B 100억원을 유치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포스트 기준 약 300억원의 가치로 시리즈A 45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약 1년여 만에 몸값을 2배 가까이 올리며 설립 2년차에 누적 기준 약 150억원을 투자 유치에 성공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도 통하는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네오켄바이오는 유치된 자금을 현재 태국에 설립 중인 조인트벤처를 통해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식품, 화장품용 대마 유래 칸나비노이드를 공급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스라엘의 대학교, 현지 CRO 등과 진행 중인 신약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함정엽 네오켄바이오 대표는 “올해 초 저명 잡지의 논문 발표를 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효능을 밝힌 데 이어 최근 간암 병용효과도 발견해 국외 특허 출원까지 했고 대마 유래 신약 개발을 위해 HLB 생명과학과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이제 자사의 다음 목표는 전세계적인 대마 규제 완화 트렌드로 폭발적 성장을 보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마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상장도 준비해 제대로 된 의료용 대마 전문 기업으로 주식 시장에서 평가도 받겠다”고 계획을 밝혔다.네오켄바이오는 안동 산업용 규제 자유 특구에 실증특례사업자로 참여 중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대마의 스마트팜 재배부터 의료용 칸나비노이드 생산까지의 의료용 대마 전과정을 GACP(Good Agriculture and Collection Practice), GMP(Good Manufacturing Practive) 품질 기준에 따라 구성해 국내 최초 대마 산업의 전주기도 곧 완성할 계획이다.
2023.09.26 I 양지윤 기자
유진투자증권,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3종 공모
  • 유진투자증권,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3종 공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10월12일까지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 3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먼저, 월지급식 조기상환형 스텝다운인 ‘제458회 ELS’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니케이225와 S&P500, 유로스톡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월지급식 구조로 설계되어, 매월 돌아오는 월수익지급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월 단위 세전 0.63%, 연간 최대 7.56% 수익이 지급된다. 6개월마다 조기상환평가일이 도래하며,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5%(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노낙인(No knock-in) 구조로 만기평가일(36개월)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일 경우 원금상환 조건으로 만기상환 되며,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다음으로 S&P500 지수와 테슬라(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459회 ELS’도 공모한다.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스텝다운 구조에 따라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기회가 제공되며,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 12개월), 80%(18개월), 75%(24개월), 70%(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만기평가일에 65%(36개월) 이상일 경우 만기상환 조건이 충족되어 세전 연 1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마지막으로 ‘제460회 ELS’의 경우 1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으로 3개월마다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기회가 제공되며, 테슬라(TESLA)와 엔비디아(NVIDIA)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3개월), 80%(6개월), 70%(9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되고, 만기평가일에 65%(12개월) 이상이면 만기상환이 실행돼 세전 연 24%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2종(제459, 460회)은 모두 낙인(Knock-in) 구조를 채택했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이더라도 모든 기초자산이 만기평가일까지 최초 기준가격의 ‘제459회 ELS’는 30% 미만, ‘제460회 ELS’는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상환되며, 원금 및 이자 수령이 가능하다. 단, 해당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제458회 ELS’는 10월 10일까지, 유진투자증권 전국 지점 및 홈페이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및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전용상품인 ‘제459회 ELS’와 ‘제460회 ELS’의 경우 오는 10월 12일까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 MTS 및 HTS에서 가입 가능하다. 해당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3.09.26 I 이은정 기자
수영 AG 단체전 사상 첫 금 따낸 ‘황금세대’…“죽기살기로 들어왔어요”
  • 수영 AG 단체전 사상 첫 금 따낸 ‘황금세대’…“죽기살기로 들어왔어요”[아시안게임]
  • 황선우(왼쪽부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가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이틀째, 남자 800m 계영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선두를 유지해야 한다는 마음이 정말 커서 처음부터 레이스를 올렸고 마지막에는 죽기살기로 들어왔다.”마지막 영자로 나선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레이스를 펼칠 때의 각오였다.양재훈(25·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김우민(22), 황선우(20) 순으로 역영한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01초73으로 1위를 차지했다.7분01초73은 일본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7분02초26을 14년 만에 0.53초 단축한 아시아 신기록이다. 또 그동안 단체전인 계영에서 은메달만 4개를 따냈던 한국 수영은 사상 최초로 금메달이라는 새 역사도 썼다.첫 주자로 헤엄친 양재훈은 “저희 목표인 아시아 신기록을 세워서 정말 기쁘다. 저희 4명이 2년간 열심히 준비했다.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잘 마무리해서 팀원들에 너무 감사하다. 늦은 시간까지 저희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부께 감사드린다. 내년에 있을 파리올림픽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호준은 “첫날부터 중국 기세 만만치 않아서 선수들 모두 부담감 느꼈다. 오늘 앞서 경기했던 (지)유찬이가 시작 잘 끊어줬다(자유형 50m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 금메달이 나왔으니 저희가 잘 잇고 목표했던 것을 이루려고 단합했다. 이렇게 원하는 목표로 마무리해서 너무 좋다. 남은 경기도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김우민은 “응원해주신 모든 분꼐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먼저한 뒤 “저희 팀 6명이 이 순간을 보고 한마음 한뜻으로 운동했다. 아시아 신기록이라는 엄청난 기록과 금메달 따서 정말 뿌듯하다. 우리 멤버들과 함께 해서 영광스럽다. 더 뜻깊은 아시아 신기록, 금메달인 것 같다”고 밝히며 기뻐했다.황선우는 “아시안게임 계영 800m를 위해 2년 동안 멤버들과 갈고 닦았다. 오늘 좋은 합을 맞춰 아시아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 얻게 돼서 너무 기분 좋다. 많이 지원,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국민들께 감사하다는 말 다시 하고 싶다. 다 열심히 한 결과물이 이렇게 잘 나와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고 다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아직 경기가 더 남았다. 이 기세 몰아서 더 달려가겠다”고 밝혔다.이날 결승에서 한국 첫 주자 양재훈은 200m를 1분46초83에 들어와 1위 왕순(1분45초96)에 0.87초 뒤진 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양재훈이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은 뒤 2번 주자 이호준이 300m 턴을 하는 지점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호준의 구간 기록은 1분45초36으로 뉴광성(1분46초68)보다 1초32나 빨랐다.3번 주자 김우민이 1분44초50로 양하오위(1분45초99)를 압도하면서 한국은 더욱더 힘차게 물살을 갈랐다.중국에 1초94 먼저 물에 뛰어든 마지막 주자 황선우는 1분45초04만에 터치패드를 찍었고 판잔러(1분44초77)의 추격을 따돌렸다. 4명의 레이스를 더한 최종 기록은 7분01초73.마지막 주자로 나선 황선우는 “앞에 멤버들이 너무 잘해줘서 선두 주자로 출발했기 때문에 거의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 멤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선두를 유지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서 처음부터 스퍼트를 올렸고 마지막에 죽기살기로 들어왔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김우민은 “(양)재훈이 형이 첫 주자로 잘해줄 거라 믿었다. 초반 스타트를 잘 끊어줘서 이런 좋은 기록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팀원들에 공을 돌렸다.26일 저녁 자유형 1500m에 출전해 2관왕을 노리는 김우민은 “스타트를 기분 좋게 한 만큼 1500m에서도 여유롭게, 항상 하던대로 경기하겠다. 열심히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황선우는 27일 주종목인 200m 금메달 획득에 나선다. 황선우는 “잘하는 아시아 선수들이 많다. 방심하지 않고 컨디션 관리 잘해서 열심히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남자 800m 계영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수영 대표팀이 서로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9.26 I 주미희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00년의 숲 프로젝트’로 K-ESG 경영대상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00년의 숲 프로젝트’로 K-ESG 경영대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전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K-ESG 경영대상’에서 환경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K-ESG 경영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침서를 기준으로 모범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심사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로 나눠 진행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18년부터 진행한 ‘100년의 숲 프로젝트’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 부문 대상을 받았다. 환경 부문은 온실가스, 폐기물 배출량 등을 중점으로 평가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100년의 숲 프로젝트’는 경기도 양평과 강원도 속초 일대 약 800ha(250만 평)의 대규모 숲을 가꿔 탄소 흡수원을 넓히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 가운데 양평은 환경부 인증을 받아 민간 기업 중 유일하게 산림부문 탄소 배출권 거래가 가능하다. 속초의 경우 산불 피해지를 복구해 탄소를 흡수하는 계획이란 점에서 의미 있다. 100년의 숲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20년간 최대 1만 t의 탄소를 흡수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추산이다.서정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경영지원실장은 “환경보존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노력 덕분에 창립 이래 처음으로 환경 부문 대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며 “공익적인 가치 실현뿐 아니라 산림 휴양, 웰니스 등 우리 회사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00년의 숲’ 외에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에너지 효율 혁신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건축물에 에너지 사용량 총량제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더 플라자가 특급 호텔 대표로 참여했다. 또한 기업들의 폐전자제품을 수거 및 재활용하는 비영리 공익 법인 ‘E-순환 거버넌스’와 협약을 맺고 숙박업계 최초로 호텔, 리조트 내 고장 난 TV, 드라이기 등을 인계해 탄소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유창조 K-ESG 경영대상 심사위원(왼쪽), 서정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경영지원실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2023.09.26 I 김미영 기자
LG전자, 6G 기술 리더십 입증…미래 먹거리 토대 닦는다
  • LG전자, 6G 기술 리더십 입증…미래 먹거리 토대 닦는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미래사업의 유력 기반기술로 평가받는 6G 통신분야 선행 연구개발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에서 시험 주파수를 할당받아 진행한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무선 데이터 전송 테스트에서 도심지역으로는 세계 최장거리 수준인 실외 500미터(m)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500m는 도심 지역 고출력 기지국의 기준간격에 해당한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LG유플러스와 공동 진행했다. LG전자 연구원들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 송수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해에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실외 320m 거리 6G 무선 송수신에 성공했다. 약 1년 뒤 더 먼 거리에서도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한 것이다. 작년 LG전자는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다채널 전력 증폭기 △저잡음 수신신호 증폭기 △적응형 빔포밍 솔루션 등 6G 핵심 송수신 장비를 공동 개발했는데 최근 성능 최적화 등을 거쳐 이들 장비의 무선 전송 출력을 50% 이상 향상시켰다.이번 시험 결과는 500m 거리 무선 송수신에 성공한 것뿐 아니라 △건물과 건물 △건물과 지상 단말 △지상 단말간 등 다양한 통신 시나리오에 기반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6G의 활용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실내·외를 포함한 도심 전반 환경에서 6G 테라헤르츠 통신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6G는 몰입형 실감 콘텐츠 전송과 초저지연·고신뢰 전송, 통신-인공지능(AI) 결합, 통신-센싱 결합 등이 가능해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메타버스,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등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오는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쯤 상용화가 예상되는 만큼 선행 연구개발 단계부터 기술력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LG전자는 지난 2019년 카이스트(KAIST)와 국내 최초 6G 산학협력 연구센터인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국내외 우수 대학과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6G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키사이트(Keysight Technologies Inc.) 등과도 6G 핵심기술 연구개발(R&D) 협력 벨트를 구축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주도하는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의장사로 활동하며 6G 통신기술의 활용 사례 발굴 및 기술적 요구사항 제정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6G 통신에 관심을 기울여온 LG전자는 내달 LG유플러스와 공동 주최하는 ‘LG 6G Tech Festa’ 행사에서 그간 쌓아온 다양한 6G 통신기술 분야 개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미래사업의 핵심 기반기술 가운데 하나인 6G 통신분야에서 자체 선행 연구개발은 물론 다양한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표준 기술을 선점하고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2023.09.26 I 김응열 기자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 ‘1회용품 ZERO 챌린지’ 동참
  •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 ‘1회용품 ZERO 챌린지’ 동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이국환 대표가 ‘1회용품 제로(ZERO)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6일 밝혔다.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과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월부터 환경부가 시작한 캠페인 활동이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은 늘리겠다는 약속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이 대표는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의 추천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다음 주자로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의 조성우 대표를 지목했다.이 대표는 “사무실에서 다회용 컵을 쓰는 습관 하나가 지구 환경을 지키는 데 작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내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고, 배민 앱을 통해 친환경 배달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챌린지 참여 영상은 배민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배민은 일회용품 사용 저감 등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중이다. 2019년 4월엔 배달업계 최초로 ‘일회용 수저·포크 안 주셔도 돼요’ 선택 기능을 도입, 현재 참여자 수가 약 2777만여명에 달하는 등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으로 2022년 한 해 약 2만6000톤(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는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의 공식 인증을 받기도 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2023.09.26 I 김미영 기자
‘전구체 생산’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통해 글로벌 기업 도약한다
  • ‘전구체 생산’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통해 글로벌 기업 도약한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을 통해 투자 재원을 확보, 오는 2027년까지 21만톤(t)의 생산능력을 키워 글로벌 전구체 제조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1447만6000주,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3만6200~4만6000원이다.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5240억~6659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본사 외부 전경 (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전구체 경쟁력 끌어올려 ‘K-배터리’ 경쟁력도 강화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현재 국내 유일 전구체를 대량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구체는 양극재 전 단계 원료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 광물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 정제한 제품이다. 전구체는 이차전지(배터리) 원가의 20%, 양극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0%에 달한다. 전구체에 리튬을 첨가하면 양극재가 완성되는데, 전구체 합성 기술은 양극재 가격과 품질을 좌우하고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수명·안전성 등의 특성을 결정짓는다. 결국 전구체의 경쟁력 확보는 배터리 양극재에서 나아가 이차전지 전체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인 셈이다. 이에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을 통해 전구체 경쟁력을 끌어올려 ‘K-배터리’ 경쟁력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전구체 공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CPM(Cathode Precursor Material·전구체 생산공정)과 RMP(Raw Material Precipitate·황산화 공정)이다. RMP는 순도가 낮은 원자재에 황산을 넣어서 고순도 니켈·코발트를 추출하는 공정이다. 예전엔 고순도 원료 자체를 수입하다 보니 원가가 높았다. 그러나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RMP 공정을 개발, 저순도 니켈 혼합물을 저렴하게 수입해 정련함으로써 전구체의 부가가치를 높였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현재 포항 CPM 1·2공장에서 연간 5만t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까지 21만t으로 4배 정도 생산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3·4공장을 착공하고 앞으로 북미, 유럽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또 이번 상장은 전구체 자립도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게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측 분석이다. 오는 2027년을 기준으로 하이니켈 전구체 생산능력은 GEM 41만t, CNGR 40만3000t, 화요코발트 25만t 등 중국계 전구체 기업들에 이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1만t으로 전체 시장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선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18.1%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생산한 전구체 대부분은 가족사인 에코프로비엠에 공급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고객 다변화를 통해 외부 매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더해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 라인 확대뿐 아니라 전구체 관련 기술적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차세대 전구체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06년 국내 최초 하이니켈 NCA 전구체, 2018년 세계 최초 NCM811 전구체와 2020년 NCM9½½ 전구체 개발에 성공하면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최근엔 단결정 전구체, NMX 코발트 프리 전구체, OLO 전구체 등을 개발하며 원가 절감, 수명 증가, 열안정성 개선과 같은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자체적인 가치사슬 구축…IRA·CRMA 수혜 기대”에코프로가 이차전지 양극소재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2004년으로, 정부가 발주한 ‘초고용량 리튬이온 전지 개발 컨소시엄’에 제일모직과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제일모직이 양극소재를 개발하고 에코프로가 전구체를 개발해 셀 회사인 삼성SDI에 공급하는 구조였다.그러나 제일모직이 2006년 구조조정 차원에서 배터리 소재 사업을 정리하면서 에코프로가 이를 인수했다. 에코프로는 양극소재와 전구체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시너지를 내기 시작하다가 2009년부터 전구체 사업을 크게 확충한다. 국내 모 대기업에 전구체 공급 물량이 늘면서 은행 융자를 통해 라인을 대폭 증설한 것이다. 하지만 일본 경쟁사가 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에코프로는 결국 전구체 사업을 중단하고 대신 양극소재 기술력 강화에 매진한다. 그 결과 2013년 소니에 양극소재를 시험 공급한 데 이어 삼성SDI에도 전동공구용 배터리 셀에 NCA 양극재를 공급하면서 전구체 사업 중단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킨다.에코프로는 이후 에코프로비엠에 사용되는 전구체를 소량으로 생산하고 대부분 중국 GEM 등으로부터 수입해왔다. 그러다가 전구체 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중국 합작사 에코프로GEM의 중국 측 지분을 인수, 2017년부터 자체 기술 개발과 라인 건설에 착수해 상장을 앞두고 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원재료 매입, 전구체 생산, 최종 고객사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인 가치사슬(밸류체인)이 구축돼 있어 높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 Non-China 전구체 업체로서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유럽 핵심 원자재법(CRMA) 등 규제 환경 변화에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는 동시에 꾸준한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전구체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박순엽 기자
시노펙스, 혈액투석 관련 의료기기 '제조업허가' 획득
  • 시노펙스, 혈액투석 관련 의료기기 '제조업허가' 획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노펙스(025320)는 지난 8월 국내 최초 혈액투석기 관련 GMP 인증 획득 완료 후 의료기기 ‘제조업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시노펙스 혈액투석기(사진=시노펙스)시노펙스에 따르면 이번 제조업허가 획득은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를 위한 입허가를 받은 것으로 최종 ‘제조허가(품목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의 일환이다.이와 관련, 시노펙스 방교사업장은 혈액투석기 관련 글로벌 기업인 독일 알파플랜과 협력해 연간 200만개의 혈액투석기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했다. 올해 8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혈액투석기 △CRRT기기 △이동형 인공 신장기 생산을 위한 GMP(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인증서) 인증을 획득했다.아울러 △혈액투석기 11종 △CRRT기기 △이동형 인공 신장기 △CRRT 혈액회로 제품도 개발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신장학회와 병원을 대상으로 사전 마케팅을 진행했고, ‘Synoflux’로 상표권 등록 마쳤기 때문에 품목허가 완료 즉시 본격적인 판매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국내 혈액투석 관련 시장은 혈액투석기 등 소모품 분야만 1조 8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며, 앞으로 혈액투석 필요 환자수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시노펙스 관계자는 “이번 ‘제조업허가’는 연말까지 제조허가를 받는데 있어 그 의미가 있다”며 “업무절차 속도에 탄력을 받아 2024년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함지현 기자
'거미집' 홍콩아시안영화제 개막작 선정…송강호 마스터클래스 초청
  • '거미집' 홍콩아시안영화제 개막작 선정…송강호 마스터클래스 초청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배우들의 놀라운 앙상블, 러닝타임 내내 쉴 새없이 터지는 웃음, 오랜만에 만나는 웰메이드 영화로 호평을 받고 있다. ‘거미집’의 주역 송강호가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마스터클래스 참석을 확정했다.‘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오는 10월 13일(금)부터 11월 12일(일)까지 열리는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에서 배우 송강호가 10월 14일(토) 개최되는 마스터클래스에 참석할 예정이다. 홍콩아시안영화제는 홍콩 주요 영화제로 다양한 장르와 주제로 매회 50~70편의 아시아 영화들을 초청 상영하며 아시아 제작자, 배우, 관객들과 함께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영화제다. 홍콩영화제는 지금까지 이안, 고레에다 히로카즈, 하마구치 류스케, 박찬욱 감독 등 매회 특별한 게스트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해왔다. 홍콩영화제는 이번에 한국배우 최초로 송강호 배우를 초청했다. 그가 연기한 캐릭터만으로도 아시아 영화의 역사를 그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장르에서 살아 숨 쉴 듯한 실감나는 캐릭터를 완성한 송강호. 이번 ‘거미집’ 에서는 처음으로 ‘영화’를 연출하는 ‘감독’ 역할로 분한 만큼, 영화제 참석자, 홍콩 영화전공 학생들과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배우로서의 이야기를 넘어 더욱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10월 26일(목) 홍콩 개봉을 앞둔 ‘거미집’은 20주년을 맞은 홍콩아시안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화제 주최사이자 홍콩 배급을 맡은 Edko Films(에드코 필름즈)는 “‘거미집’은 모든 방면에서 영화적 감동을 선사한다. 뛰어난 각본, 절묘한 세팅, 베테랑 배우 송강호의 경이로운 연기, 출연진의 매혹적 앙상블까지. 모든 면에서 가장 영화적인 영화이다. 무엇보다 ‘영화’는 모든 혼란과 시련을 극복해 내어 늘 우리와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위대한 영화! 이 멋진 영화를 홍콩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한국 배우 최초로 제20회 홍콩아시안영화제 송강호 마스터클래스 참석을 확정하며 전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거미집’은 바로 내일 개봉한다.
2023.09.26 I 김보영 기자
우리은행, 소상공인 생활자금 대출 출시…최저금리 연 5%
  • 우리은행, 소상공인 생활자금 대출 출시…최저금리 연 5%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3월 발표한 ‘우리 상생금융 3·3 패키지’ 사업의 일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우리 사장님 생활비 대출’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 6개월 만에 모두 시행하게 됐다.이번에 출시하는 신상품은 사업장을 1년 이상 영위한 개인사업자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저소득 사업자 대상이며, 5%대 저금리로 총 5000억원 한도로 제공한다.대출한도는 개인별 등급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이다. 대출금리는 확정금리 5.5%이며 우리은행에 대출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업자의 경우 0.5%포인트(p) 금리 인하 우대도 적용받는다. 다만 확정금리는 최초 1년만 적용되며, 기한연장 시에는 개인별 산출금리를 적용받는다. 상환방식은 1년 만기일시상환으로 월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기한연장 시에는 최초원금의 10% 상환이 필요하다. 본 상품은 영업점 뿐만 아니라 ‘우리WON뱅킹’에서도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하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워진 개인사업자를 위해 생활자금대출을 준비하였으며, 앞으로도 상생금융 지원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6 I 정두리 기자
삼성증권, 추석 연휴 ‘해외주식 데스크’ 운영…“명절에도 美주식 매매”
  • 삼성증권, 추석 연휴 ‘해외주식 데스크’ 운영…“명절에도 美주식 매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장석훈)은 고객들이 추석 연휴에도 해외주식을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 동안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해외주식 데스크는 설, 추석 등 연휴에도 개인 고객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매매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인 추석 연휴에도 운영된다.삼성증권은 지난해 2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추석 연휴 낮에도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삼성증권에서는 미국 주식 매매와 관련해 주간거래, 프리마켓, 정규장, 애프터마켓을 모두 합치면 한국시간 기준으로 매일 09시부터 다음날 07시 30분까지 거래가 가능하다.삼성증권은 해외주식 시장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 이용 가능한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는 한 주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대형 우량주를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 시기를 분산하거나 주식을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싶어하는 30대 이하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최소 1달러로 원하는 주기와 기간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해외주식 소수점을 적립해주는 ‘해외주식 소수점 적립 서비스’도 지난 7월에 오픈했는데, 서비스 두 달여만에 이용고객이 1만명에 육박했다.삼성증권 통계에 따르면 해외주식 소수점 적립 서비스를 이용 고객 중 30대 이하는 34% 수준으로 일반 디지털고객 중 30대 이하의 비율인 30%보다 높았고, 이들은 주로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종목을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적립 서비스는 삼성증권 계좌를 가진 고객이면 가능하다. 만약 계좌가 없다면 삼성증권 mPOP에서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추석 연휴기간 내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추석 연휴! 해외주식은 못참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휴기간 내 총 4거래일동안 1달러 이상의 거래(매수, 매도)를 체결한 날이 1일 이상인 고객 100명을 추첨해 1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한다. 그리고 2일 이상인 고객 50명을 추첨해 2만원 상품권, 3일 이상인 고객 30명을 추첨해 3만원 상품권, 4일 모두 거래한 고객은 총 10명을 추첨해 4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연휴기간 내 해외주식을 30억 이상 거래한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현금 100만원도 지급한다. 본 이벤트는 홈페이지 혹은 엠팝(mPOP)을 통한 이벤트 신청이 필수다.삼성증권을 통해 해외주식을 거래해본 적이 없는 고객의 경우 추가적인 혜택이 가능하다. ‘해외주식 온라인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신청하면 2개월간 미국주식 온라인 매수수수료 무료(매도시 0.0008%) 및 최대 95%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10월 4일부터는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100달러를 증정하는 ‘해외주식 최대 100불 투자지원금’ 이벤트도 진행된다.삼성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 소수점 적립 서비스를 글로벌 우량주 투자의 진입수단으로 활용하는 젊은 투자자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며 “소액으로도 여러 종목에 투자해 글로벌 우량주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3.09.26 I 이정현 기자
뿌리산업 해외 숙련기능인력 1500명 확대…인력난 해소 기대
  • 뿌리산업 해외 숙련기능인력 1500명 확대…인력난 해소 기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기업을 위한 해외 숙련인력 전환비자(E-7-4) 쿼터가 기존 400명에서 1900명으로 1500명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장기체류 가능한 외국 인력이 늘어나 뿌리산업의 고질적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산업통상자원부와 뿌리산업 관계자가 올 3월 경기도 군포시에 디팜스테크에서 열린 뿌리-수요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외국인 근로자는 통상 비전문 취업비자(E-9·단순노무)로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 뿌리기업 내 외국인 근로자의 90% 이상도 E-9 비자 발급자다. 다만, 이 경우 근로자가 최대 4년10개월 이상 국내에 머물 수 없어 외국인 인력에 의존하는 뿌리산업이나 농·축·어업, 조선업 인력난 해소에 제약이 뒤따랐다.법무부는 이에 2017년 E-7-4 비자 발급 제도를 도입해 총인원 및 업종별 쿼터를 두고 제한적으로나마 장기 체류 가능한 외국인 근로자를 허용해 왔다. E-7-4 비자 발급자는 최초 3년 국내 체류 후 1년 단위로 재계약 갱신이 가능하다.법무부는 또 업계 요구를 반영해 비자 발급 총인원을 지난해 2000명에서 올 초 5000명으로 늘렸고, 다시 지난 25일 ‘키포인트 E74’ 방안을 시행하며 3만5000명까지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뿌리산업에 부여된 E-7-4 비자 쿼터도 지난해 120명에서 올해 400명, 다시 1900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이다.뿌리산업은 금속, 플라스틱, 고무, 펄프 등 주력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 제조업이다. 산업의 뿌리 역할을 하지만 상대적으로 영세한 탓에 외국인 인력에 의존하고 있고, 정부도 각종 지원책으로 산업 생태계 유지를 지원하고 있다.산업부는 뿌리기업이 이를 통해 해외 숙련기능인력을 제때 배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한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내 전담 창구(E-7-4 데스크)를 운영하고, 오는 10월16일 경기도 시흥시 뿌리기술진원센터를 시작으로 주요 권역별 설명회도 연다.산업부 관계자는 “장기 체류 가능한 인력을 확대한 만큼 뿌리기업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3.09.26 I 김형욱 기자
신신제약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 가속화…추가 특허 준비”
  • 신신제약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 가속화…추가 특허 준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경피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신신제약(002800)이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 기술 고도화를 위해 추가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신신제약은 난용성 약물에 대한 가용화 및 약물 전달 속도 조절 관련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롱액팅 기술까지 확보해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관련 진입장벽을 구축할 계획이다.신신제약은 마이크로니들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을 위해서는 약물의 용해와 약물 전달 속도 조절이 핵심 기술로 꼽히는데, 약물 전달 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롱액팅 기술을 적용해 기존 경구제, 주사제 대비 투여 간격 확대에 성공했다.신신제약의 마이크로니들 기술 개발은 지난 2021년부터 경피 약물전달 체계(TDDS) 기술을 확대 적용하면서 시작됐다. 난용성 약물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에 최적화된 용매를 사용해 완전히 용해한 후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관련 특허를 2021년에 출원했다.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마이크로니들을 통한 약물전달 시 약물을 일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마이크로스피어(Microsphere) 기술도 개발했다. 마이크로스피어 기술 기반 소염진통제 용해도 증가 및 약물 방출속도 조절 기술 특허 출원도 신청한 상태다. 대표적인 진통제 성분 NSAID는 경구제로 복용하면 전신에 작용하기 때문에 국소적인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NSAID는 용해도가 낮은 난용성 약물로 제형 변경에 한계가 있지만, 신신제약이 개발한 기술을 적용할 경우 마이크로니들에 탑재가 가능하다.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할 경우 피부 각질층을 투과해 치료 효과를 향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신신제약 관계자는 “TDDS 기술력 및 마이크로니들 보유 기술력을 기반으로 바이오 의약품을 탑재한 롱액팅 마이크로니들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비만 및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을 통해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제제에 대한 추가 특허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김응태 기자
삼성重, 준법경영시스템 국제인증 통합 취득
  • 삼성重, 준법경영시스템 국제인증 통합 취득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은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조선업계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의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통합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삼성중공업은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 판교 연구개발(R&D)센터에서 정진택 대표와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인증 수여식을 진행했다.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ISO 37301과 37001은 기업의 준법경영과 부패방지 경영 시스템에 대한 체계적 관리 여부를 평가해 수여하는 국제인증이다. 이번 2개 인증을 통합 취득한 것은 영업·설계·구매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준법정책, 리스크 대응 체계와 부패방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2011년 컴플라이언스조직을 구축하고 경영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법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준법통제기준, 부패방지법 준수규정 등을 마련했다. 2019년부터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준법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급·직무별 맞춤형 준법교육을 하는 등 준법 리스크 예방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정진택 대표는 “이번 통합인증으로 준법·윤리경영을 위한 삼성중공업의 노력과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고객 및 이해관계자에 대한 준법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문화를 정착시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왼쪽)이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 판교 연구개발(R&D)센터에서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의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과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통합 인증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삼성중공업)
2023.09.26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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