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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전부청사, 철거 위기서 원도심 문화·예술중심지로 재탄생
  • 옛 대전부청사, 철거 위기서 원도심 문화·예술중심지로 재탄생
  • 1950년대 촬영한 옛 대전부청사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지역 문화재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로 활용된다. 이는 서울시와 인천시, 부산시 등이 미술·박물관, 청사 등으로 사용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대전시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대전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대전의 핵심 행정·산업·문화공간의 역할을 담당했던 옛 대전부청사 건물을 매입,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옛 대전부청사 건물은 1937년 건립된 대전시의 첫 시청사이며, 1959년 대흥동 청사(현 중구청사)로 시청사가 이전한 이후에는 대전상공회의소로 활용돼 대전의 랜드마크이자 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추억의 공간이었다.대전 중구 은행동에 위치한 대전부청사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그러나 옛 대전부청사는 1966년 민간에 매입된 후 수차례 소유주가 변경되면서 보존과 개발 사이에서 운명의 갈림길을 맞이해왔고, 최근에는 오피스텔을 신축하는 건축계획이 접수되는 등 철거 위기에 놓였다. 이에 대전시는 옛 대전부청사를 매입한 후 보존한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또 옛 테미도서관은 제2문학관으로, 옛 한국전력공사 대전보급소는 대전학(大田學)발전소로 재탄생한다. 이 중 옛 한전보급소는 대전지역 최초의 근대적 산업시설로 1930년 일제강점기 대전에 첫 전기를 공급했던 대전전기 제3발전소로 건립됐다. 대전시가 구상 중인 대전학발전소는 대전의 역사 관련 각종 자료와 기록물을 수집·정리하고, 시민에 제공하는 대전학 교육·아카이브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대전 중구 은행동에 위치한 옛 대전부청사는 연면적 2323㎡(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440억원을 들여 2026년 상반기까지 복원 및 보수 작업을 거쳐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건립된다. 옛 대전부청사는 근대 모더니즘 양식을 반영한 철근콘크리트조 건물로 당시 기술적으로 적용하기 힘들었던 비내력벽 기법과 수직창, 벽면 타일 마감, 높은 층고의 옛 공회당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향후 국가문화유산 등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장소·역사·건물적 가치를 그대로 살려 원도심 내 부족한 문화예술공간을 확충하고, 일부는 대전역사관 등으로 조성해 대전의 근·현대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옛 대전부청사가 있는 은행동 일대는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곳이면서 인접 거리에 성심당 유명 빵집 등이 있어 원도심 근대문화유산 관광지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화유산 복원을 통한 원도심 내 관광자원 확보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늘고,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대중의 문화예술 참여를 강화하고, 접근성을 높여 대중 문화예술 참여 확대와 예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옛 충남도청사에 건립될 국립현대미술관부터 옛 대전부청사를 거쳐 목척교, 소제동 관사촌, 이종수미술관, 헤레디움(옛 동양척식 주식회사), 테미오래 관사촌, 제2문학관까지 연계, 이 일대는 중앙부처와 대전시, 민간이 함께 조성한 대전의 새로운 역사문화예술 관광벨트가 될 예정”이라며 “1937년 건립된 대전시의 첫 시청사이자 1959년 이후 대전상공회의소로, 대전 행정 및 경제 1번지였던 옛 대전부청사를 다시 매입해 보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립당시의 모습으로 원형 복원하는 한편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해 원도심 내 부족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하고, 예술인들과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3.09.25 I 박진환 기자
올해 노벨상은 누구 품에...한국인 노벨상 후보 없을 듯
  • 올해 노벨상은 누구 품에...한국인 노벨상 후보 없을 듯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노벨상 시즌’이 다가왔다. 세계 과학계에서 가장 권위는 상이니 만큼, 관심도 크다. 노벨위원회는 공식적으로 노벨상 후보를 발표하지 않지만, ‘노벨상 족집게’로 통하는 글로벌 조사기업 클래리베이트의 예측결과를 살펴보면 그 해 수상자나 수상 분야를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 올해는 암치료, 수면조절인자 등의 연구에서 노벨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쉽게도 올해는 수상자 후보로 예측되는 한국인 과학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벨위원회는 내달 2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노벨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3일 물리학상, 4일 화학상, 5일 문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올해 각 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2일부터 9일까지 발표된다.(사진=노벨위원회)◇수면조절인자·암치료·합성생물학 등 개척 연구자 거론클래리베이트는 논문 인용도에 기반해 노벨상 수상 후보를 예측한 결과, 올해 노벨상 수상 분야로 암치료, 수면조절인자, 합성생물학 연구 등이 제시됐다.노벨생리의학상 후보자로는 T세포를 연구한 칼준 펜실베니아대 면역치료센터장, 스티븐 로젠버그 미국 매릴랜드암연구소 책임자, 미셸 사델레인 뉴욕 메모리얼 스로언 캐터링 암센터 소장을 뽑았다. 수면조절인자를 발견한 야나기사와 마사시 일본 쓰쿠바대 연구소장 등 연구자들도 후보로 선정했다. 모두 인류의 공통 질병 치료나 생활에 도움이 된 연구다. 앞서 우리나라도 생리의학상 후보로 유행성 출혈열을 일으키는 한탄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가 거론됐지만 수혜자가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노벨물리학상 후보로는 최근 주목받는 양자나 전자 관련 연구에 힘쓴 연구자들의 수상이 점쳐진다. 양자 레이저 발명에 기여한 페데리소 카파소 하버드대 연구원, 스핀트로닉스 연구에 매진한 스튜어트 파킨 막스플랑크연구소장이 후보로 올랐다. 노벨화학상에는 합성생물학을 개척한 제임스 콜린스 하버드대 연구원, 혁신적인 약물전달법을 개발한 가타오카 가즈노리 도쿄대 명예교수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앞서 우리나라는 유룡 KAIST 교수(2014),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2017년), 현택환 서울대 교수(2020년)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 대학 출신 외국인으로 로드니 루오프 UNIST 교수가 명단에 포함됐다. 국내 연구자들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QLED TV 개발의 토대가 된 나노결정 합성에 기여했지만 아직 수상하기에는 시기가 이르거나 새 길을 연 연구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학계 한 인사는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연구를 내는 연구자들이 나오고 있다”면서도 “다만 노벨상이 새 길을 연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수상까지는 이른 감이 있다”고 했다.우리나라 정부가 내년도 정부연구개발(R&D) 예산(25조9000억원)을 올해 대비 16.6%(5조2000억원) 삭감하고, 이 중 기초연구사업 예산은 6.2%(1537억원) 줄이기로 한 것도 기초과학 발전의 저해 요소로 작용되며, 노벨상 수상자 배출도 요원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노벨상은 기초과학에 꾸준히 투자한 미국, 독일, 일본 등 과학강국에서 주로 수상자를 배출하는데 과학에 대한 투자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우리나라가 예산까지 줄인다면 수상자 배출이 더 힘들 수 있다. 최근 노벨상 대중강연 프로그램 참석을 위해 방한한 노벨상 수상자들도 한국 정부의 연구개발 삭감에 대해 우려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비다르 헬게센 노벨재단 총재는 “노벨상 수상은 장기적인 과학 투자와 지원이 수상자 배출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며 “국적에 따라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과학투자와 네트워크가 기반이 돼야 개인 성과와 인류 기여 연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2023.09.25 I 강민구 기자
인스웨이브, 상장 첫날 ‘따블’ 성공…공모가 대비 115%↑(종합)
  • 인스웨이브, 상장 첫날 ‘따블’ 성공…공모가 대비 115%↑(종합)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114% 넘게 상승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인스웨이브시스템즈(450520)는 공모가(2만4000원)보다 2만7500원(114.58%) 상승한 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오전 10시10분경에는 공모가 대비 191.25% 오른 6만99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변경된 가격제한폭에 따라 상장 첫날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1만4400원에 9만6000원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따블(공모가 대비 2배)에는 성공했다.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7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2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618.91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2조424억원이 몰렸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지난 2002년에 설립된 디지털전환(DX)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국내 기업으론 최초로 웹 표준 UI·UX 개발 플랫폼 ‘웹스퀘어 1.0’을 출시했다. HTML5 기반 금융 단말 솔루션 ‘웹탑’도 개발해 주요 금융기관에 공급했으며, 지난 2021년에는 글로벌 앱 플랫폼 ‘W-매트릭스(Matrix)’ 등을 선보였다.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우수 인재 확보, 국내외 마케팅 진행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의 고도화와 함께 일본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3.09.25 I 김응태 기자
㈜티비유,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이동형 전기차 급속 충전서비스 제공
  • ㈜티비유,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 이동형 전기차 급속 충전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배리(elecvery)를 운영하는 ㈜티비유(이하 티비유)는 다가오는 9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이동형 전기차 충전서비스’로 임시 충전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충전량을 무상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티비유)티비유는 옥산휴게소 부산방향(하행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전기차 사용자들의 충전 편의성 제고를 위해 약 100㎞ 주행 가능한 충전량(20kWh)을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이동형 전기차 충전 차량을 휴게소에 배치하여 별도 충전기 설치 없이 신규 충전 인프라 도입이 가능한 ‘이동형 급속 충전 스테이션’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티비유에서 제공하는 이동형 충전 서비스는 최대 출력 90kW로 20kWh (100㎞ 주행가능거리) 충전 기준 1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어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 인프라 부족 및 충전기 고장으로 인한 ‘충전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티비유는 지난 설 연휴 기간에도 환경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이동형 전기차 충전 시범 서비스’를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 인프라 불편 해소에 기여한 바 있다. 한편 티비유는 국내 최초로 ‘이동형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시장에 도입한 스타트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형 전기차 충전서비스는’ 배터리팩과 결합된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탑재한 차량이 이동하여 전기차에 충전을 제공한다. 현재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일렉배리 앱을 통해 서울/경기/인천/포항/제주에서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으며, 올해 본격적인 지역 확대 준비를 통해 내년에는 전국 서비스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티비유 관계자에 따르면 “이동형 신기술 충전기 보급 지원 예산 편성으로 이동형 충전 서비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이동형 충전 시장이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세차, 점검 등의 부가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더 높은 편익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9.25 I 이윤정 기자
대상 김치 브랜드 종가, 앰버서더에 세븐틴 맴버 호시 발탁
  • 대상 김치 브랜드 종가, 앰버서더에 세븐틴 맴버 호시 발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상은 김치 브랜드 종가가 K팝 아이돌그룹 ‘세븐틴’의 멤버 호시를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전세계 모든 세대를 아우르기 위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대상 김치 브랜드 종가 앰버서더로 발탁된 세븐틴 호시.(사진=대상)이번 캠페인은 ‘상상해봐, 종가가 보여줄 김치의 새로운 시대를’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김치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김치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는 메시지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김치가 곧 종가’라는 브랜드 각인 효과를 노리는 동시에 잠재고객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호시는 평소 ‘김치러버’, ‘김치 앰버서더’, ‘김치 소믈리에’ 등으로 불릴 만큼 김치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세븐틴은 막강한 글로벌 파급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종가의 지향점과 부합하다고 판단했다.대상은 먼저 오는 26일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의 티저 영상을 시작으로 호시가 종가의 매력과 핵심 가치, 비전 등을 소개하는 매니페스토 필름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21일에는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종가 앰버서더로 선정된 소감, 김치 관련 에피소드, 김치 팝업 행사 소개 등 호시의 인터뷰가 공개되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다음달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국내 최초의 김치 팝업스토어 ‘김치 블라스트 서울 2023’에서 관람객들의 시선과 입맛을 사로잡을 새로운 김치뿐만 아니라 김치에 진심인 호시의 영상과 ‘보그 코리아’ 화보 이미지도 만나볼 수 있다.대상 관계자는 “종가의 새로운 앰버서더로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세븐틴 호시를 발탁한 만큼 국내외 전 세대 소비자들에게 김치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잠재고객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김치 브랜드의 위상에 걸맞게 한식 문화의 중심인 김치의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국 예술위원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 정병국 예술위원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환경부 주관의 릴레이 캠페인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정병국 위원장이 동참했다고 25일 밝혔다‘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참여한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정 위원장은 유광종 종로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후속 릴레이 주자로 김희근 한국메세나협회 및 벽산엔지니어링 회장,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지목했다.정 위원장은 “예술위는 예술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문화예술기관 종사자, 예술가 등 예술계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고려한 사회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기관 내 친환경 경영의 인식을 제고하고 이를 예술계로 확산하여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창작 환경 마련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예술위는 이번 챌린지를 통해 예술위원회 업(業)을 살려 전 직원 이름이 새겨진 도자 컵을 제작, 배포했다. 또한 환경 챌린지 ‘행가래 캠페인’을 개최해 계단 이용하기, 자전거 출퇴근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 내재화를 유도했다.예술위는 올해 예술계와의 협력을 통해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2023년 문화예술기관 ESG 워킹그룹’은 전국 31개 공공·민간 문화예술기관 ESG 경영 실무자가 참여해 문화예술계 지속가능성을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초 ‘문화예술기관 ESG 이니셔티브’를 제정하고자 한다.이와 함께 ‘공연예술 창제작 환경의 탄소 중립 안내서’를 발간하고 공연예술분야 창작, 제작 및 발표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저감 가이드와 사례를 공유했다. 아르코미술관에서는 ‘지속가능한 미술관 운영 메뉴얼’ 개발을 통해 친환경 미술관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2023.09.25 I 장병호 기자
우영미, 佛 명품 거리 생토노레 단독 매장 열어…韓 최초
  • 우영미, 佛 명품 거리 생토노레 단독 매장 열어…韓 최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럭셔리 패션하우스 우영미가 한국 브랜드 최초로 프랑스 파리 생토노레 거리에 파리의 두번째 플레그십 스토어를 오는 26일(현지시간) 연다고 25일 밝혔다. 우영미 파리 생토노레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우영미)우영미는 한국의 대표 디자이너 우영미가 2002년 파리에서 런칭한 럭셔리 브랜드다. 론칭 후 현재까지 매년 파리 패션위크의 공식 남성복 쇼 스케줄에서 컬렉션을 발표하며 파리 봉마르쉐를 비롯한 유명 백화점 명품관에 입점해 인기를 입증,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서울의 도산, 파리의 마레에 이어 세번째로 공개하는 이번 생토노레 플래그십은 우영미의 새로운 스토어 디자인이 적용하여 우영미 고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장 중앙에 귀를 형상화한 볼드하고 유연한 형태의 대형 레드 오브제를 배치해 임팩트를 주고 가구와 진열장 등 제품 공간은 단정하고 미니멀하게 디자인해 모던하고 정돈된 느낌으로 디스플레이 되었다. 또 제품과 집기 및 중앙 오브제의 조화를 강조하기 위해 실버, 블랙, 화이트, 레드의 4가지 색상을 선택적으로 사용했으며, 천장 전면에 바리솔 조명을 설치해 매장 전체의 일관성을 유지해 편안한 조명으로 고객의 편의를 높였다. 생토노레 거리는 1마일(약 1.6km)를 조금 넘는 길이의 파리의 우아함을 상징하는 중심지로 튈르리 공원과 방돔광장 가까이에 위치하며 에르메스, 샤넬, 생로랑 등 고급 디자이너 부티크부터 하이엔드 주얼리 매장은 물론 만다린 오리엔탈, 코스테 같은 유명 호텔들이 자리잡고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급 쇼핑거리이다. 우영미 파리 생토노레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우영미)우영미 글로벌 마케팅 팀장은 “유명세 만큼이나 입점이 까다로운 거리로 알려져 있으며 통상 2~3년 이상 준비기간과 건물 입주민 전체의 허가 등 브랜드 자체가 인정을 받지 못하면 들어갈 수 없기에 이번 우영미 플래그십 오픈은 더욱 고무적이다”며 “한국 브랜드 최초로 생토노레거리에 단독 스토어를 오픈한 만큼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우영미 생토노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하며 오픈 당일인 26일 밤, 파리의 유명클럽인 ‘카본(CARBONE)’에서 오픈 파티가 열릴 예정이며 현지의 미디어와 패션 관계자들이 참석해 오픈을 축하할 예정이다.
2023.09.25 I 백주아 기자
뮤직카우, ‘음악수익증권 플랫폼’ 오픈…“보호장치 마련”
  • 뮤직카우, ‘음악수익증권 플랫폼’ 오픈…“보호장치 마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의 음악수익증권 플랫폼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뮤직카우)뮤직카우는 지난 19일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으로 거래되던 1084곡을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전자등록하고 음악수익증권으로 발행했다. 이후 증권계좌 입고와 뮤직카우 지갑 동기화 등 서비스 개편 작업, 증권계좌 관리 기관의 시스템 작업을 거쳐 이날 오전 9시 플랫폼을 오픈하고 음악수익증권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1년여의 준비 끝에 탄생한 음악수익증권은 안전한 자산 보호를 위해 저작권 신탁 및 전자등록 단계를 거쳐 발행된다. 예탁결제원 전자등록을 통한 수익증권 발행으로 발행 및 유통 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자산은 신탁 계약으로, 예치금은 키움증권에 개설되는 고객명의의 증권 계좌에 직접 입금됨으로써 보호된다. 발행된 음악수익증권은 고객별 개인 명의의 증권계좌를 개설해야만 거래할 수 있다.뮤직카우는 제도적 보호 장치가 마련된 만큼 음악수익증권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음악수익증권 발행을 앞둔 지난 18일 기준 계좌 개설 인원은 전월 대비 26.6% 증가했고 음악저작권 지수인 MCPI 역시 14.7% 상승했다. 마켓에서 거래되고 있는 종목 중 81%의 곡이 가격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뮤직카우 측은 “세계 최초의 음악수익증권 발행을 위해 함께 고민한 금융당국과 관계기관, 창작자 및 고객에 모두 감사드린다”며 “뮤직카우가 만들어 나갈 ‘문화금융’ 생태계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더 좋은 음악 지식재산권(IP) 확보 및 거래 활성화에 힘쓰며 새로운 투자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오픈일에 맞춰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뮤직카우가 후원하는 음악 축제인 ‘GMF 2023’ 티켓 2매씩을 선물한다. GMF 2023에 출연하는 아티스트의 곡 중 뮤직카우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곡의 음악수익증권을 2주 이상 보유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한다.
2023.09.25 I 김경은 기자
"DMZ 인근 부대 화약고에서 클래식으로 평화 전합니다"
  • "DMZ 인근 부대 화약고에서 클래식으로 평화 전합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에서 2㎞ 위치에 있는 캠프그리브스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진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오는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하는 ‘DMZ 오픈 국제음악제’를 통해서다.바리톤 김태한(왼쪽부터), 임미정 ‘DMZ 오픈 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경기관광공사)피아니스트인 임미정 한세대 교수가 이번 음악제 예술감독을 맡았다. 임 예술감독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악은 그 자체로서 궁극의 휴머니즘을 표현한다. ‘DMZ 오픈 국제음악제’는 DMZ의 어두운 역사를 넘어 인류애와 평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자 기획됐다”며 “그 어떤 무기보다 강력한 힘을 지닌 음악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축제 기획 취지를 밝혔다.주목할 프로그램은 11월 6일 DMZ에서 열리는 토크 콘서트 형태의 심포지엄 및 음악회다. 플로리안 리임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사무총장, 쟈끄 마르끼에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CEO, 니콜라스 데논코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사무총장 등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 참석해 클래식과 평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심포지엄 이후 도라전망대를 거쳐 캠프그리브스로 이동해 과거 화약고가 있었던 공간에서 클래식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임 예술감독은 “화약고 안에서 음악을 듣는 경험은 이 삭막한 공간이 음악으로 변화하는 걸 체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일어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번 음악제에 큰 영감이 됐다. 전쟁이 일어나자 수많은 클래식 연주자들이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국제음악세계콩쿠르연맹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의 퇴출을 결정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서 개최하던 호로비츠 콩쿠르를 제네바로 옮겨 ‘호로비츠 콩쿠르 키이우-제네바’라는 이름으로 개최하고 이를 적극 지원했다.임 예술감독은 “그동안 클래식 음악은 그 자체로 궁극의 평화를 담고 있었기에 사회 현상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상황이 달라졌다”며 “평화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확산하기 위해 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의 무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바리톤 김태한(왼쪽부터), 임미정 ‘DMZ 오픈 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경기관광공사)올해 ‘호로비츠 콩쿠르 키이우-제네바’ 우승자인 우크라이나 피아니스트 로만 페데리코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제네바 국제콩쿠르 등에서 우승한 작곡가 김신은 위촉 작곡한 신작 ‘치유하는 빛’(Healing Light)을 경기필 연주로 세계 초연한다. 이들 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김은채, 피아니스트 드미트로 초니, 퍼커셔니스트 박혜지 등이 출연한다.올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아시아권 남성 최초로 우승한 바리톤 김태한은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함께 폐막 무대를 장식한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역대 최연소 우승자인 첼리스트 한재민도 협연자로 무대를 빛낸다. 김태한은 “의미 깊은 음악제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폐막 공연을 장식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DMZ 오픈 국제음악제’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열린 DMZ, 더 큰 평화’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5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DMZ 오픈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그램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분단, 갈증, 상처의 결과로 남은 DMZ가 이제는 평화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 관광 상품과도 연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음악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DMZ 오픈 국제음악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DMZ 오픈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9.25 I 장병호 기자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 3회 추가, 대구 공연 확정
  •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 3회 추가, 대구 공연 확정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서울 공연 3회를 추가한다. 또한 서울 공연에 이어 대구 공연도 확정했다.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유령 역 김주택의 공연 장면. (사진=에스앤코)25일 공연제작사 에스앤코에 따르면 ‘오페라의 유령’은 서울 공연 3회를 추가해 오는 11월 19일 종연한다. 추가되는 공연은 11월 18일 토요일 오후 2시·7시, 11월 19일 일요일 오후 3시 총 3회다.마지막 티켓 오픈은 오는 10월 12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한다. 10월 31일부터 11월 19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예매 및 할인 등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식 SNS 및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대구 공연은 오는 12월 22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약 6주간 계명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대구는 ‘오페라의 유령’이 최초로 지역에서 공연한 도시다. 당시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가 됐다.대구 공연에선 조승우, 최재림, 김주택, 손지수, 송은혜, 송원근, 황건하 등이 그대로 출연한다. 전동석은 서울 공연까지 출연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 시즌이 포함된 대구 공연의 첫 티켓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86개 도시, 1억 600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고 7개의 토니상과 4개의 올리비에 상을 포함한 70여 개의 주요 상을 받은 작품이다. 지난 22년간 단 6차례 프로덕션 만에 누적 관객 150만 명을 돌파하고 1500회 공연의 기록을 세우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공연은 13년 만의 한국어 프로덕션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현재 서울 송파구 샤롯데 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2023.09.25 I 장병호 기자
카네비모빌리티, 전기추진선박 동력시스템 ‘센트럴커낼호’에 첫 공급
  • 카네비모빌리티, 전기추진선박 동력시스템 ‘센트럴커낼호’에 첫 공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자동차용 전장부품 및 라이다(LiDAR) 센서 전문기업 카네비모빌리티(대표이사 정종택)는 친환경 전기추진선박 ‘센트럴커낼호’에 추진 동력시스템을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카네비모빌리티는 국내 순수기술을 통해 배터리만을 동력원으로 삼는 전기추진 동력계통과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카네비모빌리티는 인천 경제청이 발주한 친환경 전기추진선박 ‘센트럴커낼호’의 전기동력계통시스템 개발을 담당해왔으며, 자체 보유한 전장분야 선행기술을 통해 전기추진 동력계통과 시스템 개발을 수행했다.이번에 전기 선박용으로 개발한 동력체계는 전기자동차와 같은 동력체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배터리, PDU 및 모터등의 장비간 데이터 통신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CAN 통신방식을 적용하여 전기자동차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센트럴커낼호는 지난 2021년부터 제작을 시작해 1년 9개월여만에 완료한 국내 1호 순수 전기 추진 선박으로 카네비모빌리티가 해당 선박에 전기추진선박 동력시스템을 공급하게 된 것이다.특히 카네비모빌리티가 개발한 전기추진선박 동력시스템은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진행한 40개 이상 항목의 안전성 시험을 통과해 형식인증을 획득하였고, 전력변환장치의 형식승인시험과 성능검사 과정등 형식승인시험도 통과했다. 현재까지 국산화한 전력변환장치로 형식승인은 받은 회사는 카네비모빌리티가 유일하다.‘센트럴커낼호’의 전기추진동력 시스템 개발의 총괄은 맡은 김창일 본부장은 “기존 해외 수입에 의존해 탑재되어 오던 주요장치 및 시스템 기술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시스템 로직을 설계한 국내 최초의 전기추진 선박이다”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전기선박 추진 동력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전념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카네비모빌리티는 각 장비의 호환성과 출력 확대에 대비하여 배터리와 모터등을 병렬 연결하여 인증 받은 장비로 쉽게 다양한 선박에 적용하도록 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호주, 유럽시장으로의 수출을 준비중이다카네비모빌리티는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박에 대한 동력체계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사업, 자동화 물류사업등에 지속직인 사업을 유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공개(IPO) 준비를 위해 지난 7월 대신증권과 현대차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2023.09.25 I 이정현 기자
법무법인 화우 '기업해킹 정보보호 세미나' 성료
  • 법무법인 화우 '기업해킹 정보보호 세미나' 성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는 ‘기업해킹 최신동향 및 정보보호 대응방안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화우연수원 강당에서 ‘기업해킹 최신동향 및 정보보호 대응방안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법무법인 화우)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화우연수원 강당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자동차, 금융, 반도체, 전자회사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금융감독원 디지털금융혁신국장을 역임한 김용태 화우 고문은 이날 세미나에서 “멀지 않은 미래에 금융당국은 금융보안의 목표·원칙을 제시하고, 금융회사 등의 자율보안체계 구축 및 사후책임 중심으로 규제를 정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회사는 규정상의 보안 의무만 준수하면 모든 보안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는 인식에서 탈피해 IT 리스크 내부통제 체계를 갖추기 위한 역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방송통신위원회 서기관 출신 이수경 변호사(연수원 36기)는 “지난주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상 유출 신고 시간이 기존 5일 또는 24시간이 72시간으로 통일된 점, 유출된 정보에 따라 소관부처가 다른 점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원인 규명, 유출 건수 등 사고 내용이 완벽하게 준비되는 것보다 법률에서 정한 기간 내에 부처와 고객에게 알리는 점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화우 정보보호센터장을 맡고있는 이근우 변호사(연수원 35기)는 ‘해커들이 회사 자산을 볼모로 삼아 암호화폐로 몸값을 요구할 경우 응하는 것이 합법인가’ 등 기업들이 궁금해하는 주제로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이 변호사는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의 다양한 영업비밀 사건, 국가핵심기술 유출 대응, 금융권 개인정보 점검, 기업의 정보보안 컴플라이언스 진행 등 개인정보 및 정보보안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아울러 이날 세미나에서는 (주)NSHC의 최상영 이사와 (주)이글루코퍼레이션의 김미희 팀장이 각각 ‘다크웹 기업 정보 유출 사례’와 ‘공급망 보안이슈를 통한 기업 정보유출 사례분석’에 대해 발표했다.한편 화우 정보보호센터는 지난 2021년 9월 한국 로펌 최초로 설치됐으며 정부부처, 전문업체, 금감원 등 전문가 50여명이 법률대응본부, 규제대응본부, 기술대응본부 등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KAIST 정보보호대학원, 이글루코퍼레이션 등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2023.09.25 I 이배운 기자
오세훈 '서울런'·'안심소득' 성과 공유…'약자동행지수' 소개
  • 오세훈 '서울런'·'안심소득' 성과 공유…'약자동행지수' 소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개회식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올해 포럼 주제인 지속 가능한 포용도시를 만들기 위한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비전과 주요 정책인 ‘서울런’과 ‘안심소득’의 성과를 발표했다.(자료=서울시)오세훈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핵심 가치로 생각하는 서울에서 지속 가능한 포용도시를 위한 논의를 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런을 통해서 단 한 명이라도 인생이 바뀔 수 있다면 서울런에 들인 예산이 가치있게 사용됐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초생활보장과 같은 기존 복지제도와 달리 취약계층의 근로의욕 유지 효과를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는 ‘안심소득’의 효과도 소개했다.서울런은 올 한해 총 461명의 참여자들이 서울런을 통해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1년간 안심소득 시범사업 추진 결과 △근로의욕 자극 △신청주의 한계 극복 △취약계층의 수급 탈피율 제고 등 기존 복지제도와 차별화된 다양한 성과가 드러났다. 사회통합적 측면에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정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약자동행지수’ 개발도 소개했다. 약자동행지수는 사회통합적 측면에서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 단위 시정성과를 평가하는 최초의 시도로, 다음달 초 개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오 시장은 “서울시가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은 서울시민의 마음이 모였을 때 더 좋은 도시 서울이 될 수 있다는 뜻”이라며 “양극화 등 우리가 겪는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서울시는 26일까지 이어지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서 △두 차례의 정책 현장 방문 △서울-싱가포르 정책전시 △CES혁신상 수상 등 27개 혁신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도시에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은 전 세계 도시 시장, 국제기구 관계자, 비즈니스 리더 등이 모여 살기좋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은 9월 24~26일 사흘간 서울 DDP에서 개최된다.
2023.09.25 I 양희동 기자
우주 탐사 전문가 모여 달 탐사 가치와 전략 논의
  • 우주 탐사 전문가 모여 달 탐사 가치와 전략 논의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우주 탐사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나라 우주탐사 비전과 전략 수립에 필요한 과학연구, 기술개발에 대해 논의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대한민국 달 탐사의 가치와 전략’을 주제로 ‘제2회 우주탐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다누리가 촬영한 지구 모습.(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우리나라는 작년 달궤도선 다누리 성공으로 달 탐사국 대열에 합류했다. 미국 아르테미스 약정에 가입하고, NASA와의 민간 달 착륙선 탑재체 공동연구 등 달 탐사를 위한 국제협력도 계속 하고 있다. 앞으로 달 탐사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심포지엄에서 대한민국 달 탐사의 비전·가치와 대한민국이 달 탐사를 통해 확보해야 할 목표 기술 등 전략을 논의했다.첫 발제자로 나선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전략적 임무, 과학계에서 제안된 임무를 선정하는 방식과 일본 우주과학연구소의 임무 발굴 방식을 소개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주요국의 우주탐사 임무 발굴 방식을 참고해 목표를 설정하는 로드맵 수립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과학·공학계 간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임종빈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팀장이 주요국의 유·무인 달탐사 계획과 과학기술적 목표에 대해 발표했다. 주요국의 달 탐사 방향에 비춰 우리나라 달 탐사 추진의 필요성을 소개하고, 미래 우주 강국 실현을 위한 임무로써 달 탐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발표 후에는 달 탐사 목표, 달 탐사 추진 필요성 논의, 구체적인 달 탐사 전략 마련을 위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미국은 1970년대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50여년 만에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고, 인도는 지난 달 자국의 ‘찬드라얀 3호’를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등 달은 글로벌 우주개발 선도국들의 각축장이 되어가고 있다”며 “우리도 다누리 성공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임무와 추진전략을 도출하고, 글로벌 관점에서 추진해 빠른 시간에 우주개발 선도국 지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2023.09.25 I 강민구 기자
"타살은 없었나"…`송파 일가족 사망` 의문들, 경찰 부검 실시
  • "타살은 없었나"…`송파 일가족 사망` 의문들, 경찰 부검 실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23일 서울 송파, 경기 김포 일대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25일 구체적인 사망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이날 중 투신한 40대 여성 A씨를 제외, 나머지 가족에 대한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구와 경기 김포 등 세 군데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 23일 일가족 중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가 숨진 채 발견된 송파구의 주거지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경찰청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초로 발견된 변사자 A씨의 행적, 주거지였던 송파구 빌라에서 발견된 나머지 가족들의 행적과 발견된 유서,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7시 29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40대 여성 A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후 경찰은 A씨의 행적을 조사하던 과정에서 서울 송파구의 한 빌라에서 A씨의 남편과 시어머니, 시누이가 숨진 것을 발견했고, 경기 김포의 한 호텔에서는 A씨의 초등학생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제3자 등이 개입한 정황은 없다며, 부검을 통해 구체적인 사인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제3자 개입의 흔적은 없다”면서 “타살 가능성 등을 포함, 부검을 통해 주된 사망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A씨가 숨진 아파트는 A씨의 친정이 있는 곳이며, 3명이 숨진 빌라는 A씨 가족의 거주지였다. 빌라에서는 채무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는 유서 2장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유서는 A씨의 남편, 시누이가 각각 작성했다. A씨는 별도로 유서를 남기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은 수입차 등을 소유하고 있어 외관상 경제적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지난 6월에는 A씨가 2억7000만원 규모의 금전적 손해를 끼쳤다는 사기 혐의로 피소를 당하기도 했다. 이후 A씨가 딸과 함께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는 의혹 등도 제기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피소된 A씨가 경찰에 출석을 하지 않아, 날짜를 조율하던 상황에서 극단적 선택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고소인 조사, 구체적인 사건 개요 등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 등이 주변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금전적인 갈등을 겪어 왔던 것으로 파악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코인이나 주식 관련은 아니지만, ‘사업을 하는 데에 필요하다’는 취지로 투자를 유치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망 직전이 아닌, 그 이전 행적에 대해서 더 확인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이전까지 가족과 함께 살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들여다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기 김포에서 홀로 숨진 채 발견된 A씨의 딸에서도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는 데에 주력할 예정이다. 발견 당시 A씨의 딸은 혼자 누워 있는 상태였고,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서 사인을 최종 확인해야 한다”며 “변사자들 간 서로 사망 사실을 몰랐을 수도 있는 만큼 사망 직전 연락 여부 등 정황에 대해서는 추가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09.25 I 권효중 기자
동국제약, 세계 첫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상용화 9부 능선 넘었다
  • 동국제약, 세계 첫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상용화 9부 능선 넘었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동국제약(086450)이 세계 최초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상용화의 9부 능선을 넘으며, ‘퀀텀점프’를 예고하고 있다. 상용화가 현실화되면 동국제약의 ‘연매출 1조원’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바탕으로 동국제약은 국내 시장에서 지배력 확대하고, 글로벌 브랜드 신뢰도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동국제약 본사 전경. (사진=동국제약)◇연내 3상 결과보고서 완료 후 품목허가와 발매 순차 진행동국제약은 최근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개량신약 ‘DKF-313’(코드명)의 임상 3상을 완료하고,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연내 DKF-313에 대한 임상 3상 결과보고서를 마무리하고, 품목허가와 발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6년간 국내 독점권도 확보하게 된다. DKF-313은 세계 최초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의 복합제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해 주는 이중 효과로 시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치료제를 장기복용해야 하는 질환의 특성상 1일 1회 1정 복용으로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도 높여줄 전망이다. 동국제약은 2012년부터 DKF-313 개발을 시작해 △독성시험 △약물상호작용시험(DDI) △약물동태시험(PK)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번 임상 3상은 2021년 전국 18개 병원에서 환자등록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양성 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은 만 45~80세 환자 총 654명을 대상으로 했다.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이중위약 △3군병행 △48주의 디자인으로 설계됐다.임상시험을 총괄한 임상시험조정자(CI) 김청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 전립선암센터장은 “복합제가 각 단일제 대비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개선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약물이상반응에서 복합제와 단일제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제품 출시로 이어지면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의 치료 및 삶의 질 개선에 새롭고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서 환자들은 증상 개선을 위한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 (사진=동국제약)◇앞선 효능과 편의성 바탕 글로벌 시장 공략동국제약은 전립선비대증 치료 시장의 후발주자이지만 앞선 효능과 편의성에 기반한 DKF-313으로 시장에서 역할을 찾을 것으로 분석된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5000억원 규모다. 국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타다라필 제제가 약 60%, 두타스테리드 제제가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적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1개 제품을 제외하고 전립선비대증 복합제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의약품 시장분석 전문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8% 이상 성장해 2024년 약 45억 달러(약 6조원)로 커진다. DKF-313의 상용화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DKF-313의 개발은 동국제약이 주관사로서, 동아에스티(170900), 신풍제약(019170), 동구바이오제약(006620) 3개 국내 제약사가 참여사로서 비용을 분담했다. 각 사가 품목허가를 취득한 후 동시 발매 예정이다. 제품은 주관사인 동국제약의 전용시설에서 제조해 공급한다. DKF-313은 동국제약의 숙원인 연매출액 1조원 달성에도 한몫할 것으로 관측된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매출 6616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매출 6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일반·전문의약품 사업부를 비롯해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동국제약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전년대비 11.8%, 5.0% 증가한 7399억원, 763억원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국내외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고, 해외로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DKF-313을 차질 없이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5 I 유진희 기자
브이엠아이씨(VMIC), 국내 최초 항공기 엔진 공유 서비스 론칭
  • 브이엠아이씨(VMIC), 국내 최초 항공기 엔진 공유 서비스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브이엠아이씨(VMIC)는 항공기 엔진 공유 서비스를 2024년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브이엠아이씨)항공기 엔진 공유 서비스는 국내 동일한 항공기 엔진 스펙을 사용하는 항공사들끼리 엔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브이엠아이씨(VMIC)의 강점으로 업계에 익히 알려진 항공금융, 항공기술, 항공리스 전문성을 토대로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다. 국내에는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B737NG 항공기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으며, 해당 항공기들은 CFM사가 제작한 CFM56-7B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항공기들도 필수불가결한 상황을 대비하여 스페어 엔진이 필수적이지만, 국내 항공기 및 항공기 엔진 리스시장은 해외 리스사들에게 100% 의존해 부가적인 문제들이 국내 항공시장에 일어나고 있다. 남교훈 브이엠아이씨 대표는 “브이엠아이씨의 이번 서비스를 통해, 국내 항공사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항공리스산업이 부흥할 수 있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효성그룹 계열사들의 신사업을 담당하는 갤럭시아머니트리와 함께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항공 금융 STO 플랫폼을 함께 준비하고 있어, 이번 엔진 공유서비스가 개인투자자들에게 항공 금융을 소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9.25 I 이윤정 기자
민주당 대학생위원회,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임명 철회 요구
  • 민주당 대학생위원회,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임명 철회 요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 임명 철회를 사실상 당론으로 정한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민주당 대학생 위원들은 신 후보자에 대한 반대 뜻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25일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위원들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양소영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은 “신원식 후보자의 지난 행적과 발언은 그 자체로 국방부와 국군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면서 “전국대학생위원회는 신원식 후보자의 극우 성향 및 북진 통일 관련 발언, 부하 사망 사건 은폐 등의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성준형 숭실대 재학생은 “신 후보자는 이완용에 대해서는 매국노였지만 어쩔 수 없었다며 옹호했다”면서 “반대로 홍범도 장군에 대해서는 봉오동 전투에서 공을 세웠으나 자유시 참변으로 독립군의 씨를 마르게 한 주역이라며 최초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의혹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 매체에서 5.16과 12.12 군사 쿠데타를 혁명이라고 주장했다”면서 “이는 대한민국 헌법과 군부독재에 항거한 국민을 명백히 부정하는 행위”라고 말했다.자신을 공군 예비역 병장이라고 소개한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소현호 운영위원은 “더 중요한 문제는 신 후보자의 부적절한 안보관”이라면서 “한반도의 남북관계는 위태로운 균형 상태에 있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외교 전략과 군사 정책이 요구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2016년 전역사에서 본인을 북진통일자로 규정했고 이는 대한민국 헌법 제4조에 명시된 ‘평화적 통일’ 원칙을 위반하며 국민의 안위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북한과의 대화 창구를 닫아버릴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군 입대 예정자인 장한솔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캠퍼스 총괄본부장은 신 후보자가 과거 중대장 시절 부하의 사망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언급했다. 그는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조사 결과 ‘오발탄’이 아닌 ‘불발탄’으로 사망 원인이 은폐·조작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국방부 및 군 조직 내 적절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 사고의 원인을 은폐·조작한 후보자에 대한 임명은 부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극우발언, 부적절한 안보관, 군내 사망사건 은폐 의혹 등 총체적으로 신원식 후보자의 문제와 위험성을 고려할 때, 그의 임명은 국민의 안전과 한반도의 평화, 국가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3.09.25 I 김유성 기자
아워홈, 플라스틱 가림막 재활용…"자원 순환 노력"
  • 아워홈, 플라스틱 가림막 재활용…"자원 순환 노력"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워홈은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전국 식당에 설치됐던 가림막을 회수해 순환 자원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왼쪽부터)박광규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장, 금동일 아워홈 안전경영총괄, 양철영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 사무국장이 지난 22일 ‘플라스틱 가림막 회수·재활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워홈 제공)이를 위해 아워홈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및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와 함께 3자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활한 가림막 회수 및 재활용 체계를 구축, 실행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가림막 회수, 운반, 재활용 등 순환 자원화를 위한 전 과정은 물론 가림막 분리 배출 홍보 활동, 성과 분석, 정부 정책 홍보 등을 공동 실행한다. 플라스틱 가림막을 소각하거나 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해 순환 자원화시키게 되면 이산화탄소 및 폐기물 배출량 감축, 재생 원료 사용을 통한 생산비용 절감 등 효과를 볼 수 있다.아워홈은 수도권 주요 점포에서 사용했던 가림막 회수를 시작으로 전국 점포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수된 플라스틱 가림막은 한국플라스틱단일재질협회로 전달되며 방음벽, 가전제품 내외장재 등으로 재활용된다.금동일 아워홈 안전경영총괄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식당에 비치됐던 방대한 양의 가림막을 재활용하고 탄소중립사회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워홈은 전사적 역량을 모아 폐기물 등 순환 자원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워홈은 자원 순환을 위해 지난해 계룡공장에서 식품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검증 최우수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아워홈 계룡공장은 두부와 식빵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제품 생산에 따른 식물성잔재물 등 배출된 폐기물을 퇴비, 사료, 대체연료로 재활용했다.
2023.09.25 I 이후섭 기자
국내 초연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남경주·최정원 등 26명 출연
  • 국내 초연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남경주·최정원 등 26명 출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컴프롬어웨이’의 캐스팅을 25일 공개했다.뮤지컬 ‘컴프롬어웨이’ 캐스팅. (사진=쇼노트)‘컴프롬어웨이’는 9.11 테러 당시 캐나다의 작은 마을 갠더에서 일어난 실화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작품이다. 캐나다 출신 아이린 산코프, 데이비드 헤인이 대본을 쓰고 작사, 작곡했다. 2017년 브로드웨이에서 정식으로 막을 올린 뒤 토니상, 올리비에상, 드라마 데스크상, 외부 비평가상 등에서 최우수 작품상, 음악상, 대본상, 연출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 받았다.9.11 테러 직후 미국 영공이 폐쇄되면서 미국으로 향하던 수십 대의 비행기들이 캐나다로 불시착했다. 비행기에 있던 승객들은 자신의 목적지가 아닌 캐나다 뉴펀랜드 갠더로 오게 됐다. 작품은 영문도 모른 채 낯선 도시에 도착한 방문자들과 하루아침에 마을 인구수와 맞먹는 이방인들을 마주하게 된 주민들의 이야기를 펼친다.‘컴프롬어웨이’ 출연 배우들은 주연, 조연, 앙상블 구분 없이 모든 배우들이 1인 2역 이상을 소화한다. 마을 주민과 방문자의 역할을 겸할 뿐만 아니라 단역과 음향 효과 역할까지 수행한다.워커홀릭으로 살았지만 갠더에 불시착 후 새로운 인연을 만나며 삶에 변화를 겪는 닉 역에는 남경주, 이정열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두 배우는 닉 역뿐만 아니라 항공관제사이자 보니의 남편으로, 보니와 동물들을 도우려고 노력하는 더그 역 등으로 무대에 오른다.자신의 일과 마을 사람들을 사랑하는 갠더의 시장 클로드 역에는 서현철, 고창석 배우가 함께한다. 이들은 방문자들을 돕는 애플턴의 시장 덤 역 등을 겸해 무대에 설 예정이다.텍사스 출신 미국인으로 테러 발생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아들에 대한 걱정과 함께 갠더에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다이앤 역은 최정원, 최현주 배우가 연기한다. 두 배우는 도넛 집에서 일하는 갠더 시민 크리스탈 역 등으로 변신한다.캐나다 재향 군인회 갠더 지부 회장으로 불안에 휩싸인 방문객들을 앞장서서 보살피고 위로하는 뷸라 역에는 정영주, 장예원 배우가 참여한다. 이들은 불시착으로 잔뜩 겁에 질린 방문자 들로리스 역 등을 함께 연기한다.편견에 맞서 아메리칸 에어라인 최초의 여성 기장으로 비행 중 갠더에 불시착한 파일럿 비벌리 역은 신영숙, 차지연 배우가 맡는다. 두 사람은 갠더 학교의 선생님 아네트 등으로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로스앤젤레스(LA)에서 온 젊은 CEO로 연인과 함께 휴가를 가던 중 갠더에 불시착했지만 갠더에서의 생활에 거리낌이 없는 케빈T역에는 지현준, 주민진 배우가 나선다. 이들은 지역 버스 운전사 노조위원장 가르스 역 등을 함께 소화한다.뮤지컬 ‘컴프롬어웨이’ 캐스팅. (사진=쇼노트)이들 외에도 심재현, 이정수(오즈 역), 김아영, 이현진(한나 역), 정영아, 김지혜(보니 역), 신창주, 김승용(밥 역), 현석준, 김찬종(케빈J 역), 나하나, 홍서영(재니스 역) 등이 출연한다. 스윙으로는 김주영, 김영광이 출연한다.국내 창작진으로는 뮤지컬 ‘레드북’, ‘하데스타운’, ‘쇼맨’의 박소영 연출, 뮤지컬 ‘이프덴’, ‘베르테르’의 구소영 음악감독, 뮤지컬 ‘레드북’, ‘하데스타운’의 홍유선 안무감독,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이프덴’, ‘스위니토드’ 등의 김수빈 번역가, 뮤지컬 ‘데스노트’, ‘베토벤’ 등의 오필열 무대 디자인 디렉터가 ‘컴프롬어웨이’는 오는 11월 28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오는 10월 6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예스24, 멜론티켓, 쇼노트 홈페이지에서 오프닝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2023.09.25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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