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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오르고 물량은 줄고…새 아파트 구입 더 어려워진다
  • 분양가 오르고 물량은 줄고…새 아파트 구입 더 어려워진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공급 물량 감소 전망까지 나오면서 새 아파트 구입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연내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습이다.2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자료에 따르면 12월 분양가격 전망치는 전월 대비 4.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축비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상승세가 주된 이유다. 업계에서도 내년 분양가 상승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레나 제주에듀시티 투시도(사진=㈜한화)주택산업연구원은 ‘2023년 주택시장 전망자료’를 추가로 발표하면서 내년 분양가 상승과 함께 분양 물량 감소까지 더해지리라 전망했다. 주택가격 급락으로 인허가 주택 물량은 30% 감소하고 착공과 분양물량은 이보다 더 줄어 드리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공급 물량 감소로 새 아파트 품귀현상까지 예상되면서 수요자의 발길은 다시 분양 시장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지금이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로 새 아파트를 구입할 기회라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분양 시장에서는 청약 결과와 다르게 계약을 빠르게 진행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서울시 중랑구에 공급된 ‘리버센 SK뷰롯데캐슬’은 정당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약 91%에 달하는 초기 계약률을 기록했다. 경기 광주시에서는 총 1690가구 대단지로 공급된 ‘더파크 비스타 데시앙’ 초기계약률이 약 9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도 이 같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화 건설 부문이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인근에 공급 중인 ‘포레나 제주에듀시티’는 최근 들어 수요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포레나 제주에듀시티 이중석 분양소장은 “국제학교로 아이를 보내고 있는 실거주 수요를 중심으로 분위기가 되살아나면서 현재 선착순 계약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며 “내년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피하고 알짜 투자처를 선점하려는 투자자 문의도 상당히 증가해 견본주택에 연일 수요자의 발길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업계는 연내 분양시장의 반등 분위기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경기 광명 ‘철산 자이 더 헤리티지’, 서울 강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 경기 안양 ‘평촌 센텀퍼스트’ 등 대어급 유망 단지가 연말까지 공급을 앞두고 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 물량 감소세가 지속하면서 새 아파트 품귀 현상이 나타나,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을 할 기회가 줄어든다”며 “이 때문에 수요자 사이에서 기 분양 단지나, 연내 청약을 눈여겨 보는 움직임이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2.12.21 I 김아름 기자
'프리미엄·엔데믹' 주목…GS25, 이색 설 선물세트 보니
  • '프리미엄·엔데믹' 주목…GS25, 이색 설 선물세트 보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GS25는 내년 설을 겨냥해 ‘프리미엄’, ‘엔데믹’을 키워드로 한 선물세트 850여개를 준비했다고 19일 밝혔다.GS25 모델이 2023년 설 카탈로그를 펼쳐 보이고 있다.(사진=GS25)먼저 GS25는 최근 편의점이 와인 구매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 프리미엄 와인들을 다수 준비했다. 최고가 상품은 900만원 상당의 컬트 와인 ‘샤또르팽2014’이다. 컬트 와인은 숭배를 뜻하는 라틴어 컬트에서 유래한 말로 소량 생산되는 고품질 와인을 의미한다. ‘샤또르팽’은 이런 컬트 와인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명성 있는 와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GS25는 이를 필두로 △550만원 상당 ‘샤또무똥로칠드2000’ △471만원 상당 ‘샤또무똥로칠드2004매그넘’△330만원 상당 ‘할란이스테이트2018’ 등 프리미엄 와인을 선보인다.최근 품귀 현상을 불러일으키는 인기 위스키와 프리미엄 코냑도 준비했다. 336만원 상당의 ‘달모어25년’를 비롯해 ‘부나하벤 25년’과 ‘발렌타인 30년’ 등 위스키와 100만원을 훌쩍 넘는 ‘테세롱코냑트레조르’, ‘테세롱코냑LotNO.29’ 등 코냑이다.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이색 선물세트 ‘황금토끼’ 골드바·코인도 선보인다. 황금토끼 골드바는 2·3·5·10돈 4종과 황금토끼코인은 3·5·10돈 3종으로 선보인다. GS25가 운영하고 있는 금 자판기를 통해서도 황금토끼 골드바를 만날 수 있다.특히 GS25는 ‘엔데믹 전환’을 겨냥한 여행 상품을 선보여 이목을 끈다. 대표 상품으로 △사이판 월드리조트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워터피아패키지 △제주살기 4종 등을 선보인다. 한화 호텔앤드리조트에서 숙박이 이뤄지며, 기준 인원은 5인이다. GS25는 다음 달 6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총 96종의 행사상품에 대해 제휴 신용카드(BC·KB·신한·농협·삼성)로 결제 시 ‘1+1’, ‘2+1’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우·과일·수산·통조림·샴푸 등 일반적인 상품들부터 프리미엄 오일·골프·한국 전통차·쿠캣, 그림 액자·완구 및 장난감·포기김치 3㎏·벨루가 캐비어 등 선물세트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GS25 관계자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여 GS25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준비했으며, 사전 예약 혜택을 통해 명절 물가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며 “새해 가까운 가족 및 지인들과 설 선물세트를 주고받으며 따뜻한 정을 나누고, 2023년 계묘년에는 모두가 바라는 일이 이뤄지고 건강한 한 해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에어마스크 30만장 기부
  •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에어마스크 30만장 기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한킴벌리는 크리넥스 에어 마스크 30만 장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윤태일 유한킴벌리 가정위생용품 사업부문장(오른쪽)과 김성태 월드비전 ESG사회공헌 본부장(사진=유한킴벌리)유한킴벌리에 따르면 기부된 마스크는 월드비전을 통해 독거 어르신, 장애인, 아동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만 18세에 스스로의 보호자가 돼야 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도 제공한다.유한킴벌리는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고자 2015년부터 ‘미세먼지걱정아웃’ 캠페인을 시작으로 크리넥스 마스크를 기부해오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가 심화되는 상황속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 100만 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는 실내 개인방역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키크니 작가와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챌린지를 진행, 자립청년들에게 마스크를 기부하기도 했다. 2015년 이후 누적 기부는 162만 장에 이른다.기부된 ‘크리넥스 에어마스크’는 3단 접이식 타입으로 호흡기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안면부 흡기 저항이 낮아 장시간 착용에도 숨쉬기가 수월하고, 필터 등 모든 부자재를 국내에서 생산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소재와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의 비중(매출기준)을 전체 제품의 95%까지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종이 포장재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플라스틱 사용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크리넥스 관계자는 ”돌봄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고객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를 위한 작은 노력들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2.12.19 I 함지현 기자
에이프로젠제약,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감기약 15종 생산 풀가동
  • 에이프로젠제약,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감기약 15종 생산 풀가동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이프로젠(007460)의 계열사 에이프로젠제약(003060)은 감기약 품귀 현상에 대비해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감기약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에이프로젠제약은 ‘오메콜’ 시리즈 생산라인을 총 가동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로 감기가 급격하게 번지고 있어서다. 지난 14일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고형제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하고 긴급 생산, 수입 명령 등을 내놓기도 했다.에이프로젠제약 관계자는 “일부 감기약과 해열진통제는 이미 주문이 급증해 수요를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라며 “그동안 겨울철에는 자사 매출에서 진통해열 감기약류 비중이 약 15%를 차지했고 연계된 항생제까지 합하면 감기로 인한 매출이 20% 이상에 달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감기약 수요 증가 현상이 국내에서도 발생한다면 올해는 내수와 수출에서 해당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에이프로젠제약은 28종의 해열 진통 감기약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9종은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며, 19종은 약국에서 누구나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에이프로젠제약의 감기약 28종 중 15종이 코로나19 환자에게 권장되는 진통해열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이다. 대표 일반감기약은 ‘오메콜’ 시리즈다. 종합 감기약에는 ‘오메콜F캡슐’, 코감기약 ‘오메코정’, 목감기약 ‘오메코프S캡슐’ 등이 있다.
2022.12.19 I 김응태 기자
中 '위드 코로나' 움직임에 황도 통조림 동 난 이유는?
  • 中 '위드 코로나' 움직임에 황도 통조림 동 난 이유는?
  •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규제가 대폭 완화 돼 사실상 위드 코로나 수순을 밟고 있는 중국에서 때아닌 복숭아(황도) 통조림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중국의 한 공장에서 황도 통조림이 만들어지는 모습.(사진=AFP)보도에 따르면 현재 황도 통조림은 온라인 매장에서 모두 품절 됐다. 황도 통조림은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영양가가 높은 식품으로 여겨지며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민간요법으로 받아들여진다고 CNN은 전했다. 이날 기준 중국의 일일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2249명으로 집계됐다. 황도 통조림 수요가 갑작스럽게 늘어나자 중국 최대 통조림 제조업체 다롄 리순은 지난 9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 “황도 통조림≠의약품”이라며 “공급이 충분하기 때문에 당황해서 성급하게 사재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지난 11일 “황도 복숭아 통조림은 코로나19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비축하지 않아도 된다”고 시민들에게 설명했다.한편 중국에선 해열제와 진통제 등 코로나19 관련 의약품들에 대한 사재기도 빚어지고 있다. 제약회사들은 생산 라인을 최대로 가동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초과근무에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최대 해열·진통제 제약회사 신화약품의 주가는 이달 들어 124% 급등했다.
2022.12.15 I 이성민 기자
中봉쇄완화에 K-제약사 기대감 커지지만…“투자 신중해야”
  • 中봉쇄완화에 K-제약사 기대감 커지지만…“투자 신중해야”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중국이 코로나 방역 정책을 완화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대규모 봉쇄가 완화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사재기가 횡행하면서 항생제, 해열제를 비롯한 의약품 수요가 폭등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하지만 최근 주가 상승 기업 중 실제로는 중국 사업의 비중이 미미한 곳도 있어 봉쇄완화 조치 수혜주를 판단하려면 사업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11일 베이징의 한 발열 진료소 앞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주민들 (사진=연합뉴스)◇K-제약주에 가뭄의 단비된 中 ‘위드 코로나’…‘상한가’ 또 ‘상한가’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경보제약(214390)이, 코스닥에서는 화일약품(061250)과 한국유니온제약(080720)이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국제약품(002720)이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고 13일 종가도 전일 대비 11.78% 올랐다. 영진약품(003520)은 이날 한국거래소로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돼 14일부터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 매매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원료의약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국내 제약사들은 일주일간 꾸준히 주가가 올랐다. 지난 6일 대비 13일 종가의 상승률은 △국제약품(44.73%) △화일약품(32.87%) △한국유니온제약(30.53%) △경보제약(26.46%) △영진약품(25.37%) △명문제약(017180)(19.18%) △일양약품(007570)(15.9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업계에서는 지난 7일 중국 중앙정부가 대규모 봉쇄와 유전자증폭(PCR) 검사규정을 대폭 완화하는 10대 방역완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중국에 항생제를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중국 봉쇄완화의 수혜를 기대하는 업계 관계자들은 감기약, 해열제 등 완제품이 아닌 원료의약품의 경우 수요 증가로 인한 매출 증가 효과가 필연적이라고 본다.이날 7980원으로 장을 완주한 경보제약이 대표적이다. 종근당홀딩스(001630)의 원료의약품 자회사인 경보제약은 주로 감기약에 쓰이는 세포탁심, 세프트리악손과 같은 항생제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중국에 수출한다. 회사관계자는 “전체 수출물량의 20%가 중국향”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에서도 감기약 사재기 현상이 있었고 중국 역시 ‘위드 코로나’로 전환 후 감기약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물량, 특히 항생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일부는 과도한 기대감 반영…“실제 사업내용 확인해야”다만 원료의약품 관련주로 묶여 함께 주가가 올랐음에도 중국 수출비중이 작거나 현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비교열위에 놓여 매출 상승에는 한계가 예상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글로벌 사업내용을 꼼꼼히 따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일주일 간 25% 이상 주가가 오른 영진약품의 경우, 수출되는 항생제 매출의 90%는 일본이 차지하고 중국의 점유율은 한 자리 수 수준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2~3년간 영진약품의 항생제 완제 및 원료수출 물량도 감소하는 추세였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된 항생제 매출액은 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104억원)나 늘었지만 증가물량의 대부분이 내수용이었다.국제약품에 따르면 항생제 ‘세프미녹스주’(수출명 Melnox)는 지난 4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일치성평가를 통과해 현지 판매 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국제약품)국제약품은 지난 4월 항생제 ‘세프미녹스주’(수출명 Melnox)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일치성평가를 통과, 중국 의약품 국가집중구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으면서 기대감이 모였다. 일치성평가란 중국 정부가 해당 의약품이 기존 오리지널 제품 대비 효능 및 품질관리가 일치함을 입증하는지 검증하는 시험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세프미녹스주가 당장 유의미한 매출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세프미녹스가 중국 제약사들과의 입찰경쟁에서 가격우위를 차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실제로 최근 일주일 새 주가가 두 자리 수 이상 상승한 3개 제약사 관계자들은 모두 “(봉쇄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당장 구체적인 내년 중국 매출 목표치도 세우지 않았을 정도로 회사 내부에서는 중국 사업에 큰 기대감이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부 회사의 주가 급등 원인에 대해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시장 추측대로 중국 봉쇄해제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면 당장 중국 사업비중이 크지 않은 회사들의 주가는 다시 하락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2022.12.14 I 나은경 기자
코스피, 미국 CPI 상승률 둔화에 반색… 2391선
  • 코스피, 미국 CPI 상승률 둔화에 반색… 2391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14일 미국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를 넘어갔다는 물가 지표에 상승 출발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사이 최소폭 상승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9%(18.84포인트) 오른 2391.24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 기관이 310억 원어치 사들이며 증시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이 228억 원, 개인이 82억 원 가량 내다 팔고 있다.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올랐다. 전월의 7.7%를 비롯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7.3%를 밑돌았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금리 75bp 인상)’이 아닌 ‘빅스텝(금리 50bp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1월 CPI 상승률 둔화에 간밤 뉴욕 증시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FOMC 변수를 경계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60포인트(0.30%) 오른 34,108.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9포인트(0.73%) 상승한 4,019.65로, 나스닥지수는 113.08포인트(1.01%) 뛴 11,256.81로 거래를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하긴 했으나 물가 안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한국 증시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종이 전일에 이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관련 종목군의 약세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 물가 하방 압력이 높아진 점은 결국 FOMC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업종별로 의료정밀이 1%대 오르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강보합이다. 종이목재와 통신업은 소폭 하락하며 약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소폭 오르며 ‘6만전자’ 진입을 노리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등 대부분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하락하고 있다.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항생제와 해열제 등 감기약 품귀 현상이 빚어지며 제약 관련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원제약(003220)이 11%대, 제일약품(271980)이 8%대 상승 중이다. 이밖에 대우부품(009320)도 4%대 오르고 있다. 반면 백광산업(001340)이 4%대, 인디에프(014990)와 아시아나IDT(267850) 등이 3%대 약세다.
2022.12.14 I 이정현 기자
“인플레 위기 넘었나”… CPI 안도 속 FOMC 경계
  • “인플레 위기 넘었나”… CPI 안도 속 FOMC 경계[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를 넘어갔다는 물가 지표가 나오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사이 최소폭 상승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명분이 생겼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15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초점이 맞춰지는 모양새다.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뉴욕증시 반등 속 FOMC 경계감 여전-뉴욕 증시는 11월 CPI 상승률 둔화에 강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다음날 예정된 FOMC 경계.-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60포인트(0.30%) 오른 34,108.64로 거래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9포인트(0.73%) 상승한 4,019.65로, 나스닥지수는 113.08포인트(1.01%) 뛴 11,256.81로 거래를 마감.-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올라 전월의 7.7%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예상치 7.3%를 모두 밑돌아. ◇뉴욕유가, 인플레 둔화·달러 약세에 3%↑-뉴욕유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달러화가 하락한 여파로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2달러(3.03%) 오른 배럴당 75.39달러에 거래를 마쳐. -유가는 지난 2거래일간 4.37달러(6.15%) 상승했으며 이날 종가는 지난 12월 5일 이후 최고치. -미국 원유 저장소인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과 캐나다를 연결하며 하루 60만 배럴 이상을 운송하는 키스톤 송유관 폐쇄 사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테슬라 시총 장중 5000억 달러 붕괴-테슬라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장중 한때 5000억 달러(한화 약 649조 원) 아래로 무너지는 등 흔들리는 모양새.-이날 미국 증시가 CPI 둔화에 힘입어 강하게 반등했음에도 테슬라는 전날 6%대 폭락한데 이어 약세로 마감.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50% 넘게 빠지며 반토막, 9월 말 이후 S&P 500 지수가 12% 상승한 것과 달리 테슬라는 같은 기간 40% 하락.-블룸버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도 테슬라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美상·하원서 ‘틱톡금지법’ 발의… 미중갈등 여전-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미국에서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 상·하원에서 동시 발의돼 미중갈등 우려 재부각-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탠스가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에 넘기면서 미국인을 감시하고 있다는 안보 우려가 배경-앞서 사우스다코타주는 안보상의 이유로 최근 네브래스카주에 이어 두 번째로 주 정부 기관 차원의 틱톡 사용 금지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주 정부가 소유한 기기에서 틱톡 삭제 및 차단.-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중국 정부가 틱톡 사용자 수백만 명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추천 알고리즘을 통제하기 위해 틱톡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발언. ◇中, 감기약 등 품귀현상 계속-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한 이후 항생제와 해열제 등 감기약 품귀 현상이 계속되는 중-중국 차이롄사 등에 따르면 한 헬스케어 플랫폼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판매가 시작된 지 30분 만에 물량이 모두 소진. -한 통 가격은 2980위안(약 55만6500원)으로 약 판매량과 재개시기, 다른 플랫폼에서의 판매 여부 등은 불명확◇美 핵융합 점화 처음 성공-미국이 핵융합 점화에 처음으로 성공하며 무한 청정에너지로 기대되는 핵융합 발전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첫 이정표에 도달.-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에 있는 핵융합 연구 시설 ‘국립점화시설’(NIF)의 연구팀이 지난 5일 핵융합 ‘점화’를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발표.-핵융합발전은 태양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방식과 같아 ‘인공태양’으로 불리며 핵융합 점화는 핵융합 연구에 중대한 이정표로 평가.
2022.12.14 I 이정현 기자
대박난 박재범 '원소주' 누가 왜 만들었나..."한식 세계화에 힘 보탤 것"
  • 대박난 박재범 '원소주' 누가 왜 만들었나..."한식 세계화에 힘 보탤 것"
  •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2화 '원소주편'[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우리는 술이 아닌 문화를 판다.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소주’가 될 것이다.”일명 박재범 소주로 불리는 ‘원소주’ 돌풍의 주역인 김희준 원스피리츠 CCO가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밝힌 포부다. 김희준 CCO는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다. 원소주의 기획부터 제품 출시, 판매, 홍보에 이르기까지 원소주에 관한 모든 일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자신만의 소주를 만들고 싶었던 박재범 대표와 우리 술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던 김희준 CCO가 손잡고, 해외로 나갈 우리 전통주를 만들어보자고 뜻을 모은 것이 원소주의 시작이다.9일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2화 '원소주편'이 방영됐다. 이데일리TV.이들은 작년 4월 한국 전통 술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원스피리츠 설립하고 올해 2월 첫 작품 ‘원소주’를 출시했다. 원소주는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로, 현재 원소주 오리지날(22도)와 원소주 스피릿(24도), 원소주 클래식(28도) 3가지 버전이 있다. 오리지날은 회 같은 기름기 없는 안주와, 스피릿은 양념이 강한 한식과, 클래식은 육류랑 페어링이 환상적이다. 김 CCO는 원소주를 맛있게 마시는 방법으로 ‘미소(미지근하게 마시는 소주)’를 추천했다.원소주는 출시 직후 주류업계의 판도를 뒤집었다. ‘손쉽게 사서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인 소주를 ‘줄 서서 구매하고 SNS에 인증하는 술’로 바꿔놨다. 출시하자마자 온오프라인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고, 품귀 현상에 비싼 값에 리셀까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GS25와 손잡고 오프라인 판매에 나선 직후, 원소주는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로 양분돼 있던 공고한 소주 시장을 단숨에 무너뜨리며 매출 1위로 올라섰다. 현재 판매량만 월 100만병으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200억~300억에 달한다.9일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2화 '원소주편'이 방영됐다. 이데일리TV.김CCO는 원소주가 일군 핵심 성과로 소주의 이미지를 바꿔놓은 점을 들었다. 소주를 마셨다는 것을 인증하게 만들 정도로 소주가 ‘힙’한 술이 됐고, 전통주가 참 멋진 술이라는 것을 알렸으며, 더 나아가 세계로 나갈 우리 술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원소주가 증류식 소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원소주가 증류식 소주의 대중화를 이끌어내면서 잘 만든 우리 소주가 원래 이런 맛이라는 것을 알렸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편의점 전체 소주 매출의 2%에 불과했던 증류식 소주의 비중은 원소주 출시 이후 40%까지 급등했다. 원소주 돌풍에 최근 롯데칠성과 하이트진로 등 경쟁사들이 잇따라 증류식 소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는 경쟁이 본격화 되는 것이 오히려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봤다. 증류식 소주 시장 성장은 결국 한국 전통주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기존 주류사들은 결국 ‘함께 세계로 나아가 우리 전통주를 알릴 크루’라는 것이다.9일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2화 '원소주편'이 방영됐다. 이데일리TV.불과 출시 1년이 되지 않은 원소주의 돌풍은 기존 주류업계의 위기감을 자극했다. ‘전통주’로 분류된 원소주가 온라인으로 판매되자, 주류사들이 꼼수 판매라며 전통주 기준을 재정립하라고 일제히 목소리를 낸 것이다. 현행법상 전통주를 제외한 일반 주류의 온라인 유통은 금지돼 있다. 결국 지난 7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전통주 관련법을 손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CCO는 “원소주는 전통주으로 분류되나, 주세 혜택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전통의 방식으로 만든 술이 전통주”라며 “전통주의 지위를 누리기 위해서는 국산 재료를 쓰고 우리 농민을 돕는 이름에 걸맞는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무후무한 ‘증류식 소주 열풍’은 주류업계 경력이 전무한 김 CCO가 이룬 쾌거다. 경력이 없던 것이 오히려 그의 강점이 됐다. 기존 주류업계가 하지 않은 선택을 했고, 이것이 시장에 통했다. 그는 “소주를 소주답지 않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출시 이후 전국 오프라인 영업망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붇는 기존 주류업계의 마케팅 방식을 탈피했으며, 소주하면 떠오르는 초록색병 대신 독특한 디자인에 전통 문양를 새겨 넣었다. 생소한 마케팅 방식과 낯선 디자인, 새로운 맛은, 한편으론 시장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위험 부담이 컸지만, 그는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에 나섰고, 그 결과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는데 성공했다.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원소주는 비용을 들여 마케팅을 한 적이 없다”며 “SNS에 업로드하고 싶은 술을 만들었고, 입소문이 누적돼 신드롬을 일으킨 것”이라고 말했다.9일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2화 '원소주편'이 방영됐다. 이데일리TV.원스피리츠가 ‘술 판매’ 자체가 아닌 ‘문화 전파’에 초점을 맞춘 것도 성공 포인트다. 이미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원스피리츠는 계속해서 오프라인 팝업을 열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원소주가 지향하는 문화를 직접 경험토록 하고 있다. 유일하게 편의점 GS25와 손잡은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이었다. 그는 “다른 유통 채널들에서는 얼마나 만들어 팔수 있는 지에 대한 제의만 있었다. 그런데 GS25에서는 유일하게 함께 만들어갈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고, 문화를 만들어 팔자는데 뜻이 맞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GS25는 전통주 살리기 프로젝트와 전용 와인 론칭, 업계 최초의 주류 스마트 오더 시스템, 전국 5000개에 달하는 주류 특화 매장 등 새로운 주류 문화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터맥주도 이러한 GS25의 주류 전략이 낳은 히트 상품 중 하나다.기존 주류업계를 탈피한 김희준 CCO의 전략에 원소주는 출시 10개월 넘게 품귀현상을 일으키는 스테디셀러로 안착하며, 박재범 대표의 인기에 힘입어 반짝 성공한 것이 아니냐는 삐딱한 시선에 통쾌한 일격을 가했다. 원소주클래식. 원스피리츠 제공.원소주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소주’가 목표다. 원스피리츠의 설립 이유처럼 ‘우리 재료로 만든 우리 술’로서 해외로 나간다. 70개국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원스피리츠는 단기적으로는 국내 시장에 전 라인업을 론칭하고 판매 안정화 후, 내년부터 본격 수출에 집중한다. 앞으로 생산량 대부분을 수출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현재 자체공장과 위탁제조공장의 증설을 진행 중이다. 내년 2분기 북미 시장이 그 시작이다. 단순히 한인마트, 한식당 등 기존 우리 주류업계의 진출 방식이 아닌, 우리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다른 문화에 녹일 수 있는 유통 채널로 선정할 계획이다.앞으로도 원스피리츠는 오로지 ‘소주’에 집중한다. 김 CCO는 “다른 주종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소주의 세계화’를 일구겠다는 그의 강한 의지가 묻어났다. 현재 3종 외에도 고도주, 고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지역 양조장들과의 협업 제품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특산주 대표 브랜드로 정착을 위해 강원도와 손 잡고 원소주 원주 공장 증설을 위해 내년 신규 공장부지를 매입하고 공장도 신설한다. 원스피리츠가 내세운 해외 진출 미션은 ‘한국술 인지도 확대’다. 아직 인지도가 미약한 한국 술을 한국 문화의 핵심 중 하나로 알리고, 나아가 좋은 술임을 전파한다는 목표다. 김희준 CCO는 “전 세계적으로 K-컬쳐, 즉 한국 컨텐츠, 한국 음식이 인기 있는 것처럼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음식, 우리 컨텐츠와의 융합을 통해 세계로 진출할 예정으로, 해외 소비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즐기는 방식으로 우리술을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방영됩니다.‘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기업의 경영,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전 컨설팅을 통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을 토대로 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한다.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과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이 진행을 맡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2022.12.14 I 문다애 기자
외국인 '팔자'에 6일째 710선 '꽁꽁'
  • [코스닥 마감]외국인 '팔자'에 6일째 710선 '꽁꽁'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장 막판 기관이 ‘사자’로 전환하며 낙폭이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났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포인트(0.01%) 내린 715.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717.64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오후 장에서 기관이 매수로 전환하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칠 수 있었다. 외국인은 168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차익실현에 나섰다. 반면 기관은 32억원을 담으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보험과 투신, 연기금, 사모펀드 모두 매도 우위였지만 금융투자가 229억원을 사들이며 매수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203억원을 사며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79억원의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296억원의 매도 우위로 총 217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분위기는 뉴욕증시에서부터 이어졌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오른 3만4005.04에 마감하며 3만4000선으로 뛰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 오른 3990.5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6% 오른 1만1143.74를 기록했다. 오는 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각각 앞두면서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최근 큰 낙폭을 등에 업고 따른 반발 매수가 들어온 것이다. 시장은 긴장감 속에 이들 대형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아시아증시 역시 오락가락한 행보를 보였다. 닛케이지수가 전거래일보다 0.40% 오른 2만7954.85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2시30분 기준 전날보다 0.02% 내린 3178.25에 거래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전 거래일보다 700원(1.08%) 오르며 6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247540)도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0.89% 올랐다. 반면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76%, 0.27%씩 내렸다.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데다 수려 약화 우려까지 나오며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화일약품(061250)과 한국유니온제약(080720) 인콘(083640)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의약품 품절사태에 대한 기대 탓이다. 지난 7일 중국에서는 당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판매 규제를 해제하자 감기약 품귀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감기약 원료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제약업체들에 공문을 보내 중국 감기약 품귀와 관련해 미리 대비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럽 역시 항생제 부족 사태로 ‘사재기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스코홀딩스(023440)도 니켈 가격 급등세 속에서 19.09% 오른 299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필리핀 니켈 광산 사업권이 호재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화일약품(061250)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696개 종목이 올랐다. 형지 I&C가 하한가를 기록했고 728개 종목이 내렸다. 12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11억7231만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4조7841억원으로 2거래일 연속 4조원대에 머물렀다.
2022.12.13 I 김인경 기자
고려제약, 中 감기약 품귀·국내 악영향 우려...'하벤' 수요 증가 기대 '강세&a...
  • [특징주]고려제약, 中 감기약 품귀·국내 악영향 우려...'하벤' 수요 증가 기대 '강세&a...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고려제약(014570) 주가가 오름세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감기약 판매 규제를 해제하면서 감기약 품귀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감기약 ‘하벤’은 고려제약의 대표 제품이다.13일 오후 2시30분 고려제약은 전일 대비 5.73% 오른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12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감기약 원료를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업체에 공문을 보내 원료를 미리 확보하는 등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이번 공문은 정부가 약가 인상 카드까지 꺼내 들며 감기약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수급이 더욱 불안해질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실제 기업에서는 이미 ‘중국 품귀 사태’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고려제약은 종합감기약 하벤 등의 제조 및 판매업체다. 고려제약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된 제품 중 종합감기약은 총 10개 제품이고, 이 중 9개 제품이 하벤 제품군이다. 국내에서도 감기약 품귀 사태가 일어날 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감기약 수요가 증가, 하벤의 판매량도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2.12.13 I 심영주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 속 710선 '턱걸이'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 속 71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이틀 연속 하락세를 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3일 오전 1시 54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포인트(0.39%) 내린 712.4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속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9억원, 257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기관은 투신(200억원 순매도)과 사모펀드(61억원 순매도)가 팔자를 주도하는 가운데 금융투자만 11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849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827억원 순매도로 총 783억원의 매도세가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 제약,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유통,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 비금속, 기계장비 등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기타제조,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IT부품, 디지털콘텐츠, 종이목재, 인터넷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카카오게임즈(293490) HLB(028300) 등이 각각 1.08%, 0.46%, 0.92%씩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가 각각 1.18%, 2.60%씩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086520)도 0.44% 하락세다. 화일약품(061250)이 상한가로 치솟으며 전 거래일보다 665원(29.89%) 오른 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운메디칼(100700)이 14.68% 오르고 있으며 한국유니온제약(080720)도 13.19% 상승세다. 유럽, 중국에서 의약품 사재기 사태로 항생·해열제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에 제약주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7일 중국에서는 당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판매 규제를 해제하자 감기약 품귀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감기약 원료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제약업체들에 공문을 보내 중국 감기약 품귀와 관련해 미리 대비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럽 역시 항생제 부족 사태로 ‘사재기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0.15% 내리며 2370.42를 가리키고 있다.
2022.12.13 I 김인경 기자
이연제약, 감기약 원료 확보 비상...원료·완제 생산가능 시설 보유 부각 '강세'
  • [특징주]이연제약, 감기약 원료 확보 비상...원료·완제 생산가능 시설 보유 부각 '강세'
  • [이데일리 심영주 기자]이연제약(102460) 주가가 오름세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감기약 판매 규제를 해제하면서 감기약 품귀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연제약은 전문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13일 오전 9시59분 이연제약은 전일 대비 13.58%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12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감기약 원료를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하는 업체에 공문을 보내 원료를 미리 확보하는 등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이번 공문은 정부가 약가 인상 카드까지 꺼내 들며 감기약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수급이 더욱 불안해질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실제로 기업에서는 ‘중국 품귀 사태’에 따른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이연제약은 지난해 6월 충주 바이오 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충주 바이오 공장은 대규모 유전자세포치료제 상업용 생산 공장으로, 유전자세포치료제의 원료의약품(Drug Substance, DS)부터 완제의약품(Drug Product, DP)까지 원스톱으로 생산할 수 있다.
2022.12.13 I 심영주 기자
세븐일레븐, '와인 기획전' 대박 조짐…샴페인 매출 400배 폭증
  • 세븐일레븐, '와인 기획전' 대박 조짐…샴페인 매출 400배 폭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2월 한 달간 ‘와인성지 기획전’을 진행 중인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첫 주말인 지난 2~4일 샴페인 매출이 전주동기대비 무려 400배 이상 증가하는 대박을 냈다고 6일 밝혔다.세븐일레븐이 12월 한 달간 진행하는 ‘와인성지 기획전’에서 선보인 샴페인 제품들.(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1년에 걸쳐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으며, 전세계 다양한 와인을 비롯해 역대급 물량의 샴페인을 선보였다. 특히 샴페인은 행사 기간 내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카카오페이머니와 KB카드로 구매 시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 첫 주말부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낸 셈이다.실제로 샴페인 할인 판매가 시작된 지난 2일 자정 무렵 서울 잠실·반포·연신내 등 세븐일레븐 여러 매장에서는 샴페인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다양한 샴페인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다 보니 박스구매도 줄을 이었으며 연말 모임이나 행사에 대량으로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도 빗발쳤다는 후문이다. 지난해보다 샴페인 물량을 3배 이상 늘려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 3일만에 초도 물량 절반이상이 팔려나갔다. 샴페인의 정석으로 불리는 ‘도츠브룻 클래식’은 주말 동안 완판돼 지난해에 이어 항공편으로 추가물량을 긴급 공수 중에 있다. 이 밖에도 마를린먼로가 사랑한 샴페인 ‘파이퍼하이직’과 오직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샴페인 ‘뽀므리 하트 에디션’도 준비한 물량의 70%이상이 판매됐다. 이 밖에도 모나코의 왕비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식 축하주로 유명한 ‘뽀므리 하트 에디션’, F1우승 기념 삼페인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멈 올라프’과 ‘멈 로제’, ‘멈 그랑 꼬르동’ 등 유명 샴페인도 업계 단독으로 선보여 품귀현상을 빚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담당 MD는 “지난 해 샴페인 대란으로 미처 구입하지 못해 아쉬워하셨던 많은 분들이 올해는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역대급 물량의 샴페인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연말 샴페인 공식은 세븐일레븐’으로 통할 수 있도록 좋은 상품을 엄선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멘트 없어…레미콘 공장·건설 현장 멈췄다
  • 시멘트 없어…레미콘 공장·건설 현장 멈췄다
  • [이데일리 함지현 김아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파업에 따른 시멘트·레미콘 업계 피해가 건설현장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출하가 막히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골조공사가 중단되는 등 본격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서울의 한 시멘트 공장에 레미콘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사진=연합뉴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업계는 파업 사흘 만에 약 46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 측은 “이날은 공휴일인 관계로 시멘트 출하는 물론 최종소비지인 레미콘 공장과 건설 현장에서도 작업이 멈추지만 지난 26일까지 운송거부로 시멘트 출하가 거의 중단돼 시멘트업계의 매출 손실이 약 46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시멘트 업계에서는 파업 첫 날인 24일 약 19만t(톤)의 출하 차질을 빚었고 다음 날인 25일 20만t의 물량 중 18만t이 출하되지 못하면서 각각 190억원·18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공식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지난 26일에도 약 10만t가량의 출하 차질로 인해 100억의 손해가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협회 측은 “강원도 강릉, 동해, 삼척, 영월과 충북 제천, 단양 등 6개 시군에 위치한 주요 시멘트 생산 공장과 전국 주요 교통요지와 철도역에 자리 잡은 유통기지에는 시멘트가 차곡차곡 쌓여간다”며 “하지만 정작 시멘트가 필요한 레미콘 공장과 건설 현장을 시멘트가 부족해 발을 동동 구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레미콘 공장들은 대부분 이달 28일부터 본격적인 셧다운(생산 중단)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25일부터 주요 레미콘 업체를 비롯한 중소 레미콘사들 중 일부가 공장 가동을 멈췄다. 일부 시멘트를 공급받은 업체들은 다소 영업을 이어갔지만 이달 28일부터는 대부분이 원재료인 시멘트를 공급받지 못해 생산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실제로 화물연대 파업으로 시멘트 유통이 멈추면서 건설업계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골조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둔촌주공은 1만2000가구 규모로 공사 규모가 크기 때문에 하루 600대의 벌크시멘트트레일러가 필요한데 레미콘 업체가 이 공급량을 맞출 수 없다고 통보한 것이다. 당장은 배선과 창호 등 대체 작업이 이뤄지지만 공급 차질이 장기화하면 모든 공정이 멈출 수밖에 없다. 국토교통부는 시멘트 운송 차질로 레미콘 품귀현상이 발생해 타격을 입는 건설현장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이번 주 초부터 현장 피해가 가시화 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자재 가격 인상과 지난 6월 1차 총파업 당시 물류대란으로 홍역을 앓았던 건설업계는 시멘트 등 주요 원자재 유통이 막혀 당장 주요 공사 현장이 올스톱돼 대규모 피해가 불가피해졌다. 레미콘 업계에서도 현재 파업이 장기화하면 하루 5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화물연대의 불법행위에 암묵적으로 동조하거나 겁을 먹은 비화물연대 BCT차주들이 시멘트 운송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내주 초부터 레미콘 공장과 건설현장 가동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7 I 함지현 기자
대통령실, 화물연대 파업에 거듭 우려…“산업계 피해 현실화”
  • 대통령실, 화물연대 파업에 거듭 우려…“산업계 피해 현실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27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총파업) 사태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명했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화물연대 총파업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경제 불안전성이 크고, 정부와 민간이 전력을 다해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집단의 힘으로 민생과 국민 경제를 위협하는 것에 대해 정부는 국민 안전과 편익, 국민의 편에서 대응할 수밖에 없단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사태 나흘째를 맞아 산업계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시멘트 등 운송 차질로 레미콘의 품귀 현상이 발생해 건설현장이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대 정유사 차량 중 70~80% 차량이 화물연대 소속이라 휘발유와 등유 등 공급에 차질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처럼 여러 산업 부문에서 피해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또 “국민경제에 직접적인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큰 만큼 내일(28일) 오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구체적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다만 (국토교통부 장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은 현재 다양한 검토가 실무적으로 이뤄져 그 시기를 특정하기가 여전히 어렵다”며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11.27 I 박태진 기자
아이폰 품귀 현상 벌어질까…"폭스코 노동자 이탈로 출하량 30% 감소"
  • 아이폰 품귀 현상 벌어질까…"폭스코 노동자 이탈로 출하량 30% 감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애플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 중국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의 잇따른 이탈로 아이폰 출하량이 30%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 공식 출시일인 지난 10월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대만 중앙통신사는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의 이달 아이폰 출하량이 애초 회사 내부적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최대 30%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아이폰 14 시리즈 세계 출하량의 80%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폭스콘도 정저우 공장 생산 차질 영향으로 4분기 전망을 기존 ‘신중하지만 낙관적’에서 ‘하향 조정’으로 변경했다.앞서 지난달 이 공장 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불안감을 느낀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에 최근 10만명을 충원하고, 이달 말 조업 정상화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신규 인력 역시도 임금 문제가 지난 22일 대규모 시위를 벌인 뒤 1인당 1만 위안(약 186만원)을 받고 대거 이탈했다.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7일 폭스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의 귀향 여파로 애플이 아이폰 14 시리즈의 올해 생산 목표를 당초 예정보다 300만대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도 있다.
2022.11.26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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