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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부, 오픈랜·AI-RAN 실증 확대…서울역·김포공항 적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가 개방형 이동통신 기술인 오픈랜(Open-RAN) 실증을 확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 선점에 나선다.오픈랜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RAN)를 개방형 표준에 기반해 설계,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를 유연하게 조합·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특정 글로벌 장비사가 시장을 사실상 과점해왔지만, 오픈랜의 등장은 다양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6G 시대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서울역 5G특화망 기반, 혼잡도·안전관리 지원. 출처=과기정통부과기정통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오픈랜 실증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쏠리드(050890)·삼지전자(037460) 등 국내 기업이 2024~2025년 독일·일본 등에 오픈랜 장비(O-RU)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오픈랜(Open-RAN)은 개방형 표준 기반 기지국 기술로, 다양한 제조사 장비 연동을 지원한다. AI-RAN은 오픈랜에 AI를 결합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로 고품질·실시간 서비스 구현에 적합하다.시장 전망도 밝다. 글로벌 조사기관에 따르면 오픈랜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해 2028년 68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I와 결합한 지능형 기지국(AI-RAN)은 연평균 41% 성장해 2030년 8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김포공항 5G AI-RAN 시범구축. 출처=과기정통부서울역·김포공항서 실증 프로젝트 추진과기정통부는 2025년부터 국민 생활과 밀접한 인프라에 오픈랜·AI-RAN 실증망을 구축한다. 서울역에선 혼잡도 분석·안전 관리용으로, 김포공항에선 보안 감시·AI 신호 품질 개선용으로 구축된다.서울역에선 하루 1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교통 허브에 5G 특화망 기반 오픈랜을 적용한다. 다수의 무선 CCTV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대용량 영상을 서버에 전송하면, 서버에서 이를 분석해 혼잡도를 파악하고 인파 쏠림을 예방한다.특히 LG전자(066570)의 SW 기반 기지국(O-DU)과 3개 제조사의 무선장치(O-RU)를 조합한 ‘멀티벤더 오픈랜’ 환경이 구현된다. 이는 글로벌 최초 사례로, 다양한 제조사 장비 간 연동 가능성을 입증할 예정이다.김포공항에선 보안 취약 구역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AI융합 오픈랜 실증망을 구축한다. 기지국 서버에서 통신과 AI 연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AI-RAN 구조를 적용해, 5G 카메라와 기지국 간 신호 품질을 개선하고 고품질 대용량 영상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오픈랜 실증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낸 점이 고무적”이라며 “6G 시대 본격화에 앞서 지능형 네트워크(AI-RAN) 기술을 선제적으로 검증해 공공·민간 분야 확산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 "일찍 예약할수록 저렴"…대형마트, 추석선물 사전예약 경쟁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올해 추석은 최장 10일을 쉬는 ‘황금연휴’가 가능해 귀성객과 국내외 여행객들로 고객이 분산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들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모델들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홈플러스)이마트는 18일부터~다음달 26일까지 40일간 추석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상품별로 최대 50% 할인되며,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는 SSG닷컴 이마트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이마트는 연휴 전에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얼리버드’ 고객을 위해 사전예약 기간을 전년보다 4일 늘리고, 상품권 혜택도 강화했다.먼저 신세계상품권 증정 혜택은 사전예약 기간 내에서도 일찍 구매할수록 크다. 1차 기간(8월 18일~9월 12일)에는 행사카드로 결제한 금액대의 15%를 상품권으로 증정하며, 금액대별로 최소 4만 5000원부터 최대 150만원까지 지급한다. 2차 기간(9월 13~19일)에는 10%가 적용돼 최소 3만원에서 최대 100만원, 3차 기간(9월20~26일)에는 5%로, 최소 1만5000원부터 최대 50만원을 제공한다. 모든 혜택은 30만원 이상 결제 시 적용된다.특히 이번 추석에는 사전예약 1·2차 구간의 상품권 증정률을 상향했다. 1차 증정률은 전년 12%에서 올해 15%로, 2차 증정률은 전년 8%에서 올해 10%로 높였다.세트 구성도 고물가 흐름을 반영해 ‘실속’에 초점을 맞췄다. 과일의 경우 합리적 가격대의 3~4만원대 사전예약 물량을 전년보다 20% 확대했다. 또 주력 세트인 한우 냉동 갈비 세트의 가격은 동결했다. 수산에서는 10만원 미만 신규 세트를 출시했다. 고급 어종인 옥돔과 맛, 외형이 비슷한 ‘옥두어’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대량 구입이 많은 통조림, 조미료 등 가공상품은 2~4만원대 가격대의 세트 물량을 20% 확대하고, 일상용품은 1~2만원대 극가성비 세트를 강화해 선물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10+1, 2+1 등 행사도 있다.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같은 기간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열고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한다. 이번 추석부터는 ‘산지 직송’ 세트를 도입해 11가지 품목을 보다 더 신선하게 배송할 계획이다.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이달 18일~ 내달 21일 사전예약 기간 동안 선물세트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50% 할인한다. 냉동 한우 세트는 물론 ‘순금 골드바’, ‘실버바’ 등도 판다.홈플러스도 사전예약 고객들이 집중될 것을 대비해 실속형부터 고급형까지 선택지를 강화하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 수는 카테고리별 최대 5%까지 늘렸다.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전체 품목의 약 64%를 3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들로 구성하고, 10만원대 이상 고가 선물세트도 전년 대비 47% 늘렸다. 또 최신 선물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신상품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저탄소 선물세트 등을 선보인다.롯데마트 주류부문 상품기획자들이 보틀벙커 잠실점에서 주류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롯데마트는 식품과 더불어 약 120여 종의 주류 선물세트를 내달 26일까지 사전예약을 받는다. 양극화된 주류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 프리미엄 주류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먼저 가성비 트렌드에 맞춰 전체 주류 선물세트의 절반가량을 5만원 이하 상품으로 구성했다. ‘그랑 파씨오네’와 ‘프리미티보 만두리아’로 구성된 ‘아영 이탈리아 인기와인 세트(750ml*2)’는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20% 할인 혜택을 적용해 4만 3920원에 판매하는 식이다.롯데마트가 와인 대중화를 위해 기획한 ‘테이스티(TASTY)’ 시리즈를 선물세트로 출시한다. 이번 추석에는 No.6~7 ‘테이스티 몽페라 블랑/루즈’ 출시를 기념해 ‘테이스티 보르도 몽페라 세트(750ml*2)’를 3만 9900원에 단독 판매한다. 보틀벙커에서도 동일한 가격에 판매된다.고급 주류 선물세트도 강화했다. 올해 프랑스 부르고뉴산 프리미엄 와인 ‘도멘 도브네 옥세 듀레스 라 마카브리 2018’을 1650만원, 프리미엄 샴페인 ‘하우스 살롱 2004 빈티지’를 269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전 세계 151병만 출시된 고연산 위스키 ‘글렌그란트 65년’을 비롯해 ‘발베니 40년’, ‘맥켈란 호라이즌’ 등 최고급 위스키 라인업도 마련했다.일본술과 전통주 선물세트도 있다. 전통주 대표 상품인 ‘서설 13%(720ml)’, ‘문배주 40%(700ml)’, ‘일품 프리미엄 골드(500ml)’, ‘민속주 안동소주(600ml)’는 2세트 이상 구매 시 개당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페어링 푸드 및 용품도 선보인다. ‘롯데호텔 냉동 치즈케이크 2종(각 650g)’은 각 3만 9900원, ‘자페라노 울트라 라이트 머신메이드’ 와인잔은 2만 8000원, ‘리델 파토마노’ 와인잔은 16만 8300원에 판매한다.
- Woojung Bio, Peptron, Inventage Lab Lead Biopharma Rally[K-Bio Pulse]
- [Song Young doo, Edaily Reporter] Shares of pharmaceutical and biotech companies categorized as COVID-themed stocks, along with those in the obesity drug sector, posted strong gains. WOOJUNG BIO saw the highest share price increase among biopharma firms after the government announced a rise in domestic COVID-19 cases. Investor sentiment toward obesity drug-related companies also picked up following bullish securities industry analyses highlighting growth prospects for the sector and its players.(Source : KG Zeroin MP Doctor)According to KG Zeroin MP Doctor(formerly Market Point) on the 13th, WOOJUNG BIO closed at 1,882 won, up 16.68% from the previous day’s 1,613 won. Rather than company-specific news, the rally is seen as being driven by expectations for increased sales from installing negative-pressure hospital rooms and sterilization services amid rising COVID-19 patient numbers.On the same day,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the Korea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Agency, and the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 reported the country’s COVID-19 response status. The number of hospitalized COVID-19 patients at hospital-level medical institutions has risen for five consecutive weeks: from 63 in the week of June 22~28, to 101, 103, 123, 139, and most recently 220 in the week of July 27~August 2.Although far below the 864 hospitalized patients in the same period last year, the figure has more than doubled in the past month. The virus detection rate has also increased for four straight weeks, and viral load continues to trend upward. Overseas, countries such as the U.S. and Japan are likewise reporting five consecutive weeks of rising COVID-19 hospitalizations.Against this backdrop, COVID-related sectors and companies are regaining attention. WOOJUNG BIO, which supplied negative-pressure hospital rooms during the pandemic, is now drawing interest with its hydrogen peroxide vapor sterilization service.A WOOJUNG BIO official said, “We provide sterilization services for all hospitals and clinics in Korea. Sterilization is necessary for wards treating infectious patients, and we use hydrogen peroxide vapor for this service. It can kill 99.9% of germs without leaving residues.”While hydrogen peroxide sterilization is costly, hospitals have little choice but to use it amid the current spread. “We have been in this service the longest, developed our own sterilization equipment, and secured related patents, which gives us an advantage,” the official added.◇Securities Analysts Highlight Obesity Drug Potential; Peptron, Inventage Lab RallyObesity drug sector stocks also surged. Peptron closed at 349,000 won, up 14.42%(43,500 won) from the previous session. Inventage Lab gained 13.21%(4,050 won) to 34,700 won, and D&D Pharmatech rose 6.77%(9,000 won) to 142,000 won.The sector rally was fueled by securities market commentary. On July 13, Hana Securities researcher Kim Sun-a appeared on YouTube channel 3PROTV, saying the U.S. obesity drug market is entering a growth phase and citing potential for domestic and overseas firms. Kim specifically mentioned D&D Pharmatech and Peptron, noting, “Tirzepatide(Eli Lilly’s Mounjaro) is a once-weekly injection, but Peptron is developing technology for once-monthly dosing. It is in co-development with a global partner, and once a final contract is signed, milestone payments, large-scale production, and royalty revenue will follow.”Kim also stated in a July 7 report that amid intensifying competition in obesity drugs, long-acting injectables are emerging as a key alternative, naming Peptron, Inventage Lab, and G2GBIO as notable stocks.A Peptron official commented, “Today’s share price rise is due less to company-specific news and more to renewed market attention on obesity drugs and long-acting formulation technology.”◇Bluemtec Signs Exclusive Distribution Deal for Novartis DrugBluemtec also saw strong gains, rising 12.94%(700 won) to 6,110 won the first time it has topped the 6,000-won mark since closing at 6,240 won on May 28.On August 13, Bluemtec announced it had signed an exclusive domestic distribution and marketing agreement with Novartis Korea for the dyslipidemia treatment Leqvio. Under the deal, Bluemtec will handle all commercial activities in the domestic clinic channel advertising, distribution, and sales management via its online prescription drug platform, BluePharm Korea.BluePharm Korea is the country’s largest online prescription drug platform, with over 35,000 clinic members. Beyond simple ordering, it offers targeted advertising for physicians, AI-driven recommendations, and digital medical content. The platform will support Leqvio’s rapid market penetration by leveraging real-world treatment patterns in internal medicine and family medicine clinics, which see many dyslipidemia patients.Leqvio, a PCSK9-targeting siRNA therapy, was approved by the U.S. FDA in 2021 and has rapidly expanded its market presence. Administered twice a year, it reduces LDL cholesterol by over 50%. Global sales in 2024 reached USD 2.75 billion(KRW 3.8 trillion).A Bluemtec official said, “Leqvio offers not only proven clinical efficacy but also a formulation structure ideal for use in primary care settings. Through BluePharm Korea’s integrated physician-focused distribution and marketing, we aim to transform prescribing practices and set a new standard in the medical field.”
- 산업기술시험원 실버카페 2호점…“노인 일자리 창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실버카페를 열고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KTL은 단원구노인복지관과 함께 지역 상생형 실버카페인 ‘K-휴(休)카페’ 2호점을 KTL 경기분원 지원동 1층에 개소했다고 14일 밝혔다. K-휴카페에서 일하게 된 바리스타들은 사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3인 1조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직접 커피 및 음료를 제공한다.개소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박태순 안산시의회의장, 황인득 단원구노인복지관 관장, 이충원 KTL 경영지원본부장, 송태승 디지털산업본부장, 이도명 경기분원 경영지원실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KTL은 2022년 3월에 진주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와 함께 진주본원 1층에 지역 상생형 실버카페인 ‘K-사랑채’를 열었다. 이후 지난해 10월 단원구노인복지관과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상생형 실버카페 확대를 위한 2호점 개소에 나섰다. KTL은 카페 설치 및 운영을 위해 경기분원 지원동(경기도 안산시 해안로 723) 1층의 일부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단원구노인복지관은 경기도 및 안산시로부터 1억 원을 지원받아 카페 설치에 필요한 인테리어, 장비, 비품 등을 마련하고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고용했다. 특히 이민근 시장은 이번 개소식 참석을 통해 노인 일자리 사업에 대한 안산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의지를 내비췄다. 또한 개소식 이후 박태순 안산시의회의장 등과 함께 KTL 경기분원의 주요 시험실을 둘러보며 지역 첨단 신산업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강화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그동안 KTL은 지난해 지역 상생을 위한 노력과 환경·사회·거버넌스(ESG) 활동 등으로 △한국정책학회 ESG정책우수기관 지정 △한국공공ESG경영대상(기타공공기관 산업진흥부문) △2024 대한민국 ESG경영 혁신대상(기타공공기관 G부문 최우수상) △6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선정 △2024년도 농어촌ESG실천인정 기관 지정 등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았다이충원 KTL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에 개소한 K-휴카페는 직원 복지와 지역사회 기여라는 두 가치를 동시에 담은 뜻깊은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의 일환으로써 지속 가능한 복지모델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K-휴카페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첫번째 줄 왼쪽 두번째부터 황인득 단원구노인복지관장,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이민근 안산시장, 송태승 디지털산업본부장, 이충원 경영지원본부장, 이도명 경기분원 경영지원실장 모습. (사진=한국산업기술시험원)
- 양쪽 무릎 동시 인공관절 수술 안전성. 효과성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정형외과 박준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박관규 교수 연구팀은 최근 양쪽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한쪽만 수술하는 것만큼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무릎 골관절염은 종종 양측에서 함께 발생하며, 이 경우 한 번에 양쪽을 수술하거나 시기를 달리해 단계적으로 수술할 수 있다. 양측 동시 수술은 비용 절감, 재활 및 전체 입원 기간 단축의 장점이 있으나 안전성 논란이 이어져 왔다.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 1,665명을 분석했다. 이 중 양측 동시 수술군(659명)과 단측 수술군(996명)에서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 추적관찰 기간, 동반질환 등을 고려해 각각 653명을 성향 점수 매칭한 뒤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두 집단 간 30일 내 합병증 발생률(1.4% vs 0.9%, p=0.60)과 중환자실 입원율(0.5% vs 0.6%, p=1.00)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년 후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지표인 AKS 점수, WOMAC 지수, EQ5D 점수 등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반면, 양측 수술군은 평균 입원 기간이 길고(3.9일 vs 3.7일, p<0.01), 수혈률(7.2% vs 2.1%, p<0.001)과 출혈량(128.6ml vs 72.5ml, p<0.001)이 더 높았으며, 헤모글로빈 감소 폭(3.1g/dL vs 2.9g/dL, p<0.001)이 더 컸다.성향 점수 매칭을 통한 양측 동시 및 단측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의 임상 지표를 비교한 결과, 30일 이내 합병증 발생(30-day-complication), 중환자실 입원율(ICU admission)은 유사했으나 양측 수술군에서 출혈량(Estimated blood loss), 수혈률(Transfusion required)이 높고 입원 기간(Length of stay)이 길었다.박준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일 기관에서 성향 점수 매칭을 적용한 대규모 분석으로, 양측 무릎 동시 수술이 단측 수술과 비교해 단기 합병증과 기능 회복 측면에서 동등한 안전성과 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다만 수혈량 증가와 빈혈 위험성이 있어 고령이거나 동반질환이 많은 환자는 인공관절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박관규 교수는 “양측 무릎 동시 수술은 전반적인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환자의 전신 상태와 동반질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화된 접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 and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 ‘반값’ 광어 50톤 확보…이마트, 광복절 연휴 할인행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광복절 연휴를 맞아 인기 신선식품 최대 반값 할인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사진=이마트우선 ‘광어회/광어필렛회’를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50% 할인(신세계포인트 적립 및 행사카드 결제시)한다. 3일간 판매 물량은 평소 물량보다도 3배 많은 50t에 달한다.2~3인분 양의 ‘광어회(360g 내외)’를 1만 9990원에, ‘광어 필렛회(100g)’를 4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제주도 계약 양식장인 ‘바다목장’과 6개월 전부터 사전기획을 진행해 물량을 확보했다. 현재 광어 시세는 제주, 완도 등에서 양식하는 물량이 줄면서 연초 대비 10% 이상 상승한 상황이다.이마트는 이번 할인행사에 더해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 등 광어 양식장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대응책도 마련했다. 제주 바다목장의 해수 취수관 증설비용을 지원, 더 깊은 수심의 해수를 공급해 이상기후에도 광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이마트는 연휴 간 삼겹살, 계란, 과일, 델리 등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행사상품은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거나 행사카드로 결제시 가격이 내려간다.축산 코너에서는 14~15일 이틀간 ‘1등급 이상 선별한 삼겹살/목심(100g)’을 50% 할인한 1490원에 판매하며, 이어 16~17일 이틀간 ‘브랜드한우 전품목(냉장)’도 반값에 선보인다. 16~17일엔 ‘알찬란 30구(대란)’도 2000원 저렴한 5980원에 판다.오는 17일까지 4일간은 ‘부드러운/아삭 복숭아(4~6입)’와 ‘샤인머스캣(1.5kg)’을 각 1만원 할인하며, 키친델리 ‘한마리 옛날통닭(국내산)’을 2000원 할인한 3,480원에 판매한다.이마트는 오는 17일까지 이마트앱에서 응모한 선착순 8만 1500명을 대상으로 결제금액이 1만원 이상이면 e머니 815점을, 10만원 이상이면 e머니 8150원을 지급한다. 결제시 신세계포인트 적립이 필수다.더불어 오는 31일까지 빗썸과 함께 최대 9만 5000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전국민 쇼핑지원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마트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빗썸에 신규 가입하고 웰컴 미션을 완료하면 빗썸 원화 최대 5만원을 지급한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광복절 연휴를 맞아 또 한번 ‘반값 신선식품’을 내세운 물가안정 행사를 진행한다”며 “제철 신선식품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까지 모두 알뜰쇼핑 하실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 “고수온에 가격 치솟아”…밥상 ‘국민 횟감’의 위기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 여름 반복하는 폭염에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고등어와 김 등 밥상에 자주 오르는 수산물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특히 폭염이 오면 양식 어류가 대량 폐사할 가능성이 커 광어, 우럭 등 ‘국민 횟감’의 가격도 앞으로 더 오를 공산이 크다. 이미 폭염 등 기후변화가 해마다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가 된 만큼, 체계적인 실태조사와 평가 등 법적 근거 확보는 물론, 예산 마련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뉴스1)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해산물과 어패류 등 물가를 일컫는 신선어개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6% 올라 2023년 2월(8.1%)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는 전체 농축수산물 물가(2.1%)는 물론 신선식품지수(2.0%) 상승률을 웃돈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소비가 잦은 ‘대중성 어종’과 수출 물량이 늘어나며 내수용 가격 압박이 이어지는 김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조기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4% 올랐으며 고등어(12.6%), 굴(12.7%) 등도 두자릿수 오름세를 보였다. 새우(9.0%), 김(8.2%), 마른오징어(6.6%) 등도 전체 물가 오름폭을 상회했다. 특히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 양식 수산물의 가격 역시 크게 뛸 수 있다. 고수온으로 인해 폐사하는 경우가 늘어나면 수급이 불안정해지고, 곧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되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산지에서 활어회 소비 등이 늘어나는 추세와 겹치면 양식 어류의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기준 광어 1㎏ 산지가격은 1만 75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올랐다. 우럭 산지가격(500g)은 1만 1200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3% 높다. 해양수산부는 조기 출하를 유도해 최대한 수급을 안정시키겠다는 방침이지만, 폭염이 심화될수록 폐사율도 올라가는 만큼 변수는 남아 있다. 문제는 이와 같은 현상이 최근 매년 반복될 정도로 구조적인 문제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다. 어획량이 구조적으로 줄어들며 오징어, 고등어 등이 국내 어장에서 사라지는데다가, 여름철 고수온 경보가 내려지는 시점도 빨라지며 피해가 커질 공산도 크다. 이미 기후변화가 구조적인 변수가 된 만큼, 장기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정부의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2023~2025)에 따르면, 농수산 부문의 기후변화 대응 투자액은 총 11조 2300억원이다. 이는 전체 재정투자액의 절반에 달하지만 현장에 직접 필요한 기술 보급을 위한 연구개발(R&D), 각종 교육 컨설팅 등도 필수적인 과제다. 특히 수산업 분야에는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 외 보다 구체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법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수산·양식 관련 법률에 기후변화에 따른 영향과 실태조사, 취약성 평가 등을 위한 규정 마련과 이를 체계적으로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수부 역시 어업 구조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예산 마련에 힘쓰고 있다. 올해 예산에는 스마트 양식업 표준화 모델 개발(5억원), 기존 양식장 자동화 설비 지원(58억원) 등이 담겼다. 또 어선 감척(2206억원) 등 어업 구조조정을 위한 예산도 담긴 바 있다. 해수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더욱 늘릴 것으로 보인다.
- '친환경급식 수호자' 김동연 "제가 있는 한 후퇴는 없다"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제가 있는 한 경기도 친환경급식의 후퇴는 없습니다.” 13일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있는 친환경 부추 재배 농가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말이다. 13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용인 백암면에 위치한 친환경 부추 농장을 방문해 생산 체험 중 친환경 부추를 맛보고 있다.(사진=경기도)앞서 김 지사는 경기도교육청의 학교 급식 구매방식 변경에 반발한 친환경 농가와 학부모 단체의 대규모 집회현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면서 적극적인 중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도교육청이 기존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던 학교급식 식자재 구매 방식을 경쟁입찰로 변경할 것을 예고하자,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친환경급식 중단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었다.이번 친환경농가 방문은 김동연 지사의 중재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구매 방식 변경을 보류한 뒤에도 친환경 학교급식 계약재배 농장주의 불안함이 이어짐에 따라 마련됐다.이날 김 지사는 생산자, 학교급식 학부모 모니터단, 영양교사들과 부추 수확 및 포장 작업을 함께하며,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과정과 품질을 직접 확인했다.이어진 현장 소통간담회에서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형 친환경 먹거리 체계는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남겨야 할 신뢰이자 책임”이라는 지난 6일 공동대책위와의 면담에서 밝힌 자신의 입장을 상기시켰다.그러면서 “교육청의 방침이 보류됐지만 완전히 철회된 것은 아니기에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13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우리의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친환경 급식 농산물 생산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부추 재배 농장주인 박기현 씨는 “경기도로부터 농민기본소득 월 15만원과 ‘경기도 농어업 333프로젝트’에 선정돼 전문가 컨설팅을 받고 있다”면서 “이런 경기도의 지원이 친환경농업을 지속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농어업 333프로젝트’는 3년 내 농어업 소득 30% 증대를 목표로 농어업인 310명에게 맞춤 지원을 제공하는 민선8기 핵심 농업정책 중 하나다. 작년 9차례의 오디션을 통해 21개 시군 농어민 310명을 선발했다. 도는 이들에게 2026년까지 90억원을 투입해 경영분석, 1:1 맞춤형 컨설팅, 교육 및 소득 증대 기반 지원 등을 제공한다.간담회에서는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급식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 공공조달체계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친환경학교급식을 위한 경기도운동본부, 경기도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 정치하는엄마들, 전국한우협회서울인천경기도지회, G마크축산물학교급식협의회,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책위가 함께했다.한편 경기도는 친환경 학교급식 공급학교 3561개교에 경기도산 친환경·G마크인증 농산물 등 도내 우수 식재료를 우선순위로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과 일반 농산물 학교 공급가의 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기준 관내 공급량 1만5645톤 중 친환경(친환경+G마크) 우수농산물은 98%(1만5276톤)에 이르며, 그 중 친환경 농산물은 54%(8,494톤)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 KT, 207억 규모 ‘국방 5G 인프라 구축 사업’ 본격 돌입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KT(030200)가 국방부와 ‘국방 5G 인프라 구축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열고, 총 207억 원 규모의 첨단 국방 통신 인프라 구축에 본격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육·해·공군과 해병 부대에 5G 특화망과 통합관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KT Enterprise부문 이행1본부장 이진권 상무(앞줄 왼쪽부터 6번째)와 국방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요 관계자가 ‘국방 5G 인프라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KT)KT는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대상 공통 5G 코어망 구축 △5G 인프라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대상 부대별 5G 인프라 설계·구축 △각 군의 작전·운영 환경 특화 5G 서비스 도입 등의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KT는 이 사업을 향후 국방 5G 인프라의 전군 확산에 있어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면서 국방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또한, KT는 다년간 국방 ICT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국방 5G 인프라와 응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 군 확산 단계까지 고려한 확장성 높은 5G 인프라 설계를 적용하고, 육군정비창 스마트 지게차, 해군 함대사 탄약고 통합관제체계 등 부대 운영의 효율화를 높이는 서비스를 통해 향후 병력 자원의 감소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부대 운영 모델을 제시한다.앞서 KT는 국방부의 차기 국방광대역 통합망(M-BcN) 구축 사업, 차세대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 구축 사업 등을 수행하며 국방 인프라 구축 역량을 쌓아왔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KT는 인프라 기반 국방 지원체계 영역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AICT 기술력을 활용해 전장 지휘체계 등 국방 IT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 스마트 국방 실현에 기여에 나선다.이진권 KT Enterprise부문 이행1본부장(상무)은 “이번 사업은 전군에 적용될 5G 기반 인프라 확산의 출발점이자, KT의 국방 디지털 전문 역량이 집중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KT는 국방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AICT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국방 ICT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롯데마트, 17일까지 ‘통큰데이’ 진행…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는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연휴 특가 행사 ‘통큰데이’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롯데마트통큰데이는 수요 높은 가족 먹거리를 엄선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기간 한정 프로모션이다. 우선 2.2kg 이상으로 일반 메론보다 약 38% 더 큰 ‘자이언트 메론(국산)’을 9900원에 판매한다. 제철을 맞은 ‘거봉(1.4kg, 국산)’은 1만 5990원에 내놓는다. 야구공 크기의 ‘제스프리 슈퍼 점보 골드키위(뉴질랜드산)’는 6개 구매 시 9900원에 제공한다.제철 농산물 중에선 임실·햇사레 등 ‘유명산지 복숭아(4~8입, 국산)’를 1만 4990원에 판매하며, 목·금요일에만 ‘비파괴 당도선별 하우스 샤인머스캣(국산)’을 5990원, ‘고산지 바나나(필리핀산)’를 2990원에 제공한다. 전북 고창산 ‘상생무(국산)’는 1490원, ‘애호박(국산)’은 990원에 선보이며, 국산 품종 ‘진율미 햇 밤고구마(1.5kg, 국산)’는 6990원에 판매한다. 육류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3단계 손질을 거친 ‘끝돼 삼겹살/목심(각 100g, 냉장, 수입산)’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1인 2팩 기준 반값인 1290원에 판매한다. ‘투뿔 한우 전품목(1++등급, 각 100g, 냉장, 국내산)’과 ‘산더미 대파 소불고기(800g, 냉장)’는 40% 할인하고, ‘국내산 돼지고기 앞다리/뒷다리(각 100g, 냉장)’는 각 1690원, 990원에 제공한다. 100% 앵거스 품종의 미국산 프리미엄 소고기 ‘체어맨스리저브 앵거스 척아이롤(100g, 냉장, 미국산)’도 2490원에 선보인다.간편식·간식으로는 ‘CJ, 오뚜기, 롯데 돈까스 4종’과 ‘떡볶이, 꼬치어묵 7종’은 1+1 혜택을 제공한다. ‘시장 통닭(1팩, 국내산 계육)’은 금·토·일 3일 특가로 선보인다. 행사 카드 구매 시 한 마리는 4954원에, 두 마리는 9872원에 맛볼 수 있다. ‘아이스크림 바/튜브 전품목’과 ‘아이스크림 콘/샌드/설레임류’는 10개를 골라 담아 각 3900원, 8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태 허니버터칩(44g)’, ‘오리온 꼬북칩(64g)’ 등 인기 과자 48종은 10개 구매 시 8900원에 제공한다.광복절 당일인 오는 15일에는 행사 카드 결제 고객에게 ‘행복생생란(대란, 30입, 국산)’을 1인 2판 한정, 5990원에 판매한다. 이어 16일에는 봉지라면 전 품목을 브랜드 상관 없이 2+1로 구매할 수 있다.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 팀장은 “광복절 연휴를 맞아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실속 있는 혜택을 준비했다”며 “연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생활 물가 안정과 고객 만족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이마트, 2Q 흑자전환…"마트 본업경쟁력 강화 주효"(상보)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순매출 7조 390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346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이마트 로고 (사진=김지우 기자)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 역시 15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97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3.3% 증가했다. 이마트 측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통합매입을 통해 원가를 절감했고, 이를 가격 혜택 등 고객 중심의 재투자로 연결해 고객 수를 늘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해 확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했다.한우, 수박, 삼겹살 등 인기 상품은 물론 가공식품, 일상용품 등을 최대 반값에 판매해 효과를 봤다. 특히 최근 지난 6월 고래잇 페스타 기간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간에 비해 각각 33%, 18% 증가했다.점포 리뉴얼도 성과로 이어졌다. 북그라운드, 키즈그라운드 등의 휴식 공간과 다양한 테넌트를 도입한 스타필드 마켓이 모객 효과를 내고 있다.1호점인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의 올해 2분기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04%, 82% 증가했다. 지난 6월 26일 2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한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도 오픈 시점부터 7월 25일까지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방문객 수는 67% 증가했다.트레이더스의 경우 올 2분기에 객수가 4% 이상 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했다. 할인점 역시 2분기 고객수가 0.3% 증가했다.주요 자회사 중엔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푸드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매출이 833억원으로 10.7%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52억원으로 전년보다 45억원(642.9%) 증가했다.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코엑스 등 주요 점포의 매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신세계푸드는 매출이 3715억원으로 5.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원가 개선으로 135억원을 기록하며 39.2% 증가했다. 한편 SKC컴퍼니(스타벅스 커피 코리아)는 2분기 매출 7955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5% 감소했다.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은 매출 3503억원을 기록하며 12.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1억원 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G마켓의 매출은 1812억원으로 전년보다 28.3% 빠졌다. 영업손실은 298억원으로 전년보다 222억원 늘며 적자폭이 커졌다.편의점 사업인 이마트24는 매출이 5322억원으로 5.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59.3% 줄었다.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KT, 2분기 영업익 첫 1조 돌파에 2%↑[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T(030200)가 강세를 보인다. 2분기 영업익 첫 1조원 돌파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KT는 전 거래일보다 2.22%(1200원) 오른 5만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7조 4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 148억원으로 같은 기간 105.4% 늘었다.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무선 서비스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는데, 경쟁사의 해킹 사태 등으로 5G 가입자가 108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다. 5G 보급률은 79.5%로 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울 광진구 첨단업무복합단지 분양 수익(매출 약 1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은 입주율에 따라 인식되며, 2분기 입주율은 60% 초반 수준(1분기 약 30%)으로 파악된다”며 “서비스 비용과 상품 구입비가 증가했지만, 인적 재편 효과와 더불어 작년에는 임금 단체협상이 조기 타결돼 2분기에 관련 비용이 반영된 반면 올해는 하반기 인식이 예상돼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7.7% 줄었다”고 설명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특히 “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등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이익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AI 사업 관련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역량 강화, △자체 개발한 언어 모델 ‘믿:음 2.0’ 등을 활용한 멀티 모델 전략, △KT가 보유한 네트워크, 미디어 등과의 서비스 접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또 “단통법 폐지(7월 22일) 이후에 과도한 보조금 경쟁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높아진 5G 시장 성숙도, 단말기 교체 주기 장기화, AI·IT 등 미래 성장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통신 업계 상황을 고려할 때 출혈 경쟁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배당 증액,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확대도 긍정적이다”며 “KT 체질 개선을 통한 실적 안정화와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