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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퀄컴, 세계 최초 RFID 기능 통합 모바일 프로세서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퀄컴 테크날러지스는 세계 최초로 극초단파(UHF) 무선주파수식별(RFID) 기능이 완전 통합된 기업용 모바일 프로세서 ‘퀄컴 드래곤윙 Q-6690(Qualcomm Dragonwing™ Q-6690)’을 27일 발표했다.퀄컴 드래곤윙 Q-6690(사진=퀄컴)퀄컴 드래곤윙 Q-6690은 내장형 5G, 와이파이 7, 블루투스 6.0, 초광대역(UWB)을 탑재해 근접 인식 기반의 경험과 우수한 글로벌 연결성을 제공한다. 퀄컴 드래곤윙 Q-6690은 저가형 휴대기기부터 소매점 POS 시스템, 스마트 키오스크까지 다양한 폼팩터를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며, OEM과 ODM은 소프트웨어 구성형 기능 팩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선택하고 OTA(Over the air) 업그레이드로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아트 밀러(Art Miller), 퀄컴 부사장 겸 소매 부문 총괄은 “드래곤윙 Q-6690은 RFID, AI, 차세대 무선 연결을 하나의 확장 가능한 플랫폼에 통합해 소매, 물류,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도록 설계됐다”며 “스마트 키오스크와 휴대용 기기부터 실시간 재고 분석 및 비접촉 경험까지, 오늘날 소매 업체들은 강력하고 연결성을 갖추면서도 고객들의 변화하는 기대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소매 업체들과의 협업이 특히 기대된다”고 강조했다퀄컴 드래곤윙 Q-6690은 외부 RFID 리더 모듈이 필요 없는 세계 최초의 RFID 완전 통합 기업용 모바일 프로세서다. 이를 통해 기기를 보다 작고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으며, 접근 권한 제어, 자산 추적, 재고 관리, 제품 인증 등 보안 중심의 비접촉 사용 사례를 손쉽게 구현해 소매·물류·산업 환경 전반에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내장형 RFID의 이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OnQ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퀄컴 드래곤윙 Q-6690은 OEM이 컴퓨팅 성능, 멀티미디어 기능, 카메라 지원, 주변 기기 구성을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구성형 기능 팩을 제공한다. 이러한 모듈형 접근 방식은 제품의 출시 속도를 단축하고 인증에 대한 부담을 줄이며, OTA 업그레이드를 통해 하드웨어 재설계 없이 고객 요구 변화에 대응할 수 있어 제품 수명을 연장한다.
- 파리바게뜨, 1300만개 돌파 '파란라벨' 전 카테고리로 확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파리바게뜨는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이 론칭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샌드위치, 케이크, 음료, 디저트 등 전 카테고리로 제품 라인업을 넓히며 ‘파란라벨’ 브랜드 확장에 나선다.파란라벨은 파리바게뜨가 올해 2월 27일 선보인 건강빵 브랜드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통곡물 발효종’을 통해 건강빵의 거친 식감을 개선하고 장시간 부드러움과 촉촉함을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파라바게뜨는 6월에 파란라벨의 정체성인 맛과 건강의 밸런스를 케이크에 적용한 ‘저당 그릭요거트 케이크’를 선보였다. 파란라벨 ‘저당 그릭요거트 케이크’는 100g당 당류 5g 미만으로 저당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케이크의 달콤함을 그대로 살린 제품으로, 홀케이크 1개 기준으로 특허받은 생(生)유산균이 500억 CFU(보장균수) 이상 함유돼 있다.파리바게뜨는 가을 시즌을 맞아 맛과 건강을 모두 담은 파란라벨 신제품을 출시한다. ‘명가명품 고단백 서리태 카스테라’는 ‘서리태’를 사용해 고소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제품이다. 고단백 서리태로 단백질을 11g 함유하고 있으며, 신선한 목초액을 먹고 자란 암탉이 낳은 목초란(木醋卵)과 특허 받은 발효 기술과 숙성된 쌀 누룩에서 얻은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단맛을 느낄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통곡물과 건강하고 고소한 고대밀스펠트가 들어간 건강빵에 치즈를 더한 파란라벨 건강빵 3종도 선보인다. 고다와 체다 치즈의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저당 제품 ‘롤치즈 브레드’, 상큼한 크랜베리를 넣은 호밀사워도우에 진한 크림치즈를 더한 고단백 제품 ‘크랜베리 크림치즈브레드’, 담백한 감자와 고다, 체다, 모짜렐라 세 가지 치즈가 조화로운 저당&고단백 제품 ‘치즈감자 치아바타’ 등이다.이외에도 멀티그레인 호밀빵과 담백한 치킨에그샐러드를 함께 구성해 건강하고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좋은 ‘호밀빵&치킨에그 밀박스’도 내놓았다.
- [굿클리닉]갑상선 이상으로 눈 충혈. 돌출...초기엔 보존치료로 개선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갑상선 눈병증(Thyroid Eye Disease, TED)은 갑상선 질환과 연관돼 눈 주위 조직에 염증과 부종이 생기고 눈꺼풀이 올라가 보이거나 충혈·통증·안구돌출, 때로는 겹쳐 보이는 복시가 나타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그레이브스병과 함께 보이는 경우가 많아 ‘그레이브스 안병증’이라고도 부른다.이 질환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눈 주변의 섬유모세포를 공격해 지방과 근육이 부어오르게 만드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TSH 수용체)가 주된 표적이며 최근 연구에서는 IGF-1 수용체도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안와(눈을 둘러싼 뼈 안쪽 공간) 내 조직이 평소보다 2~3배까지 늘어나면서 눈이 앞으로 밀려나오는 안구돌출이 발생한다. 국내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약 30~50%에서 어느 정도의 눈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3~5%는 중증으로 진행된다.발현 시기는 대개 갑상선 기능 이상과 비슷한 시기이거나 1~2년 사이에 동반된다. 즉, 대부분은 갑상선질환 발생 전후 18개월 안에 증상이 나타난다. 병은 염증이 활발한 ‘활동기’를 지나 점차 가라앉는 ‘비활동기’로 이어지는 경과를 보인다. 서울성모병원 안성형 클리닉 양석우(가운데) 교수와 박정열 교수가 갑상선 눈병증으로 인한 안구돌출을 교정하는 안와감압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후 경과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서울성모병원)진단은 겉모습과 눈 운동을 살펴 눈꺼풀 뒤당김(흰자위가 많이 보임), 복시 여부, 시력·시야·색각 변화를 평가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특히 아침에 눈이 붓고 눈을 감아도 완전히 감기지 않거나 운전 중 신호등이 두 개로 보이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검사가 필요하다. 단안성·비대칭, 시신경 손상 의심 등 필요한 경우 안와 CT나 MRI 같은 영상검사를 시행한다.치료의 큰 원칙은 활동기에는 염증을 빨리 가라앉히고 갑상선 기능을 정상 범위로 안정 유지하는 것이다. 경증은 인공눈물·연고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해외연구에 따르면 지역과 영양 상태에 따라 효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셀레늄을 약 6개월 복용하면 경증·활동기 환자의 증상과 삶의 질이 좋아지고 진행을 늦춘다고 알려져있다.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도 활동성 중등도· 중증 환자에는 정맥 스테로이드가 1차 치료로 권고되며 치료 반응은 대략 70~80% 수준으로 보고된다. 다만 정맥 스테로이드는 간 기능 이상, 혈당·혈압 상승, 감염 위험, 불면·기분변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누적용량을 안전 범위(통상 8g 이내)에서 사용하고 간수치·혈당·혈압 등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투여한다. 증상이 다시 심해지거나 복시·시신경 압박이 의심될 정도로 중증이면 전문의 판단 하에 정맥 스테로이드 치료를 우선 고려하고 경우에 따라 방사선치료를 병행한다. 각막 손상 위험이나 압박성 시신경병증처럼 시력이 위협받는 응급상황에서는 염증기라도 안와감압술이 필요할 수 있다. 반대로 외형·복시 교정 목적의 재건수술은 염증이 가라앉은 뒤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최근에는 테프로투무맙이라는 표적치료제가 등장했는데 2020년 미국 승인 이후 일본, 영국, 유럽연합에서도 사용 허가가 났다. 활동성 환자에서 눈이 앞으로 튀어나와 보이는 정도인 안구돌출을 뚜렷이 줄이는 효과가 확인됐고 대표 임상시험에서 24주 시점 안구돌출 반응률이 약 83%로 위약보다 높았으며 복시도 유의하게 호전됐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서 수술을 완전히 대체한다고 보긴 어렵고, 청력 저하가 보고돼 치료 시작 전, 치료기간 중, 치료 후 청력 평가가 권고된다. 또한 혈당 상승, 주입 반응, 염증성 장질환 악화 가능성 등 부작용이 알려져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가격도 부담도 큰 편이다. 생활관리로는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하다. 흡연은 발병 위험을 7~8배 높이고 치료 반응도 현저히 떨어뜨린다. 안구 건조 예방을 위해 가습기 사용, 선글라스 착용, 베개를 높여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염분 섭취를 줄이면 눈 주위 부종을 완화할 수 있다. 수면·스트레스 관리는 전반적 건강을 위해 권장되며 갑상선 치료 방식을 결정할 때는 안과·내분비 전문의와의 상의가 필요하다.박정열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묻는 것이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느냐’인데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은 경증 환자는 일상에서 티 나지 않을 정도로 회복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적절한 치료를 받은 환자의 60~70%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호전된다”고 말했다. 양석우 안과교수는 “중년 이후에는 노화로 눈꺼풀이 처진 탓에 눈꺼풀 뒤당김을 놓치거나 한쪽만 증상이 나타나면 반대편이 처져 보이면서 안검하수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어 전문의가 전반을 함께 살피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 대한광통신, 美 인캡아메리카 인수 연방정부 승인 획득에 ‘52주 신고가’[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한광통신(010170)이 강세를 보인다. 미국 광섬유 케이블 전문기업 ‘인캡아메리카(INCAB America LLC)’의 인수에 필요한 미국 정부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현재 대한광통신은 전 거래일보다 13.76%(162원) 오른 1339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392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승인은 대한광통신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절차를 통과했음을 의미하며, 향후 미국 시장 확대 전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CFIUS는 외국 기업의 미국 내 기업 지분 인수·합병 시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하는 연방정부 기구로, 전략기술·인프라·데이터가 포함된 거래는 해당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한광통신은 이번 승인을 통해 미국 정부로부터 전략 안보 측면에서 신뢰를 인정받았다.대한광통신의 100% 자회사인 ‘티에프오네트웍스’는 지난해 11월 텍사스주에 기반을 둔 인캡아메리카와 인수의향서를 체결한 후, 올해 1월에는 지분 88.5%를 확보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CFIUS 승인으로 인해 인수 절차는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며, 대한광통신은 빠른 시일 내에 미국 내 제조 및 공급 거점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인캡아메리카는 ‘OPGW(광섬유 복합가공지선)’, ‘ADSS(자가지지형 광케이블)’, FTTH, 방화등급 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통합 케이블 제조사로, 월 640km 이상 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해당 시설을 기반으로 대한광통신은 ‘BABA(Buy America, Build America)’ 정책 제약 없이 미국 공공 및 민간 프로젝트에 직접 제품 공급이 가능해진다.미국의 전력 및 광통신 케이블 시장은 각각 연평균 6~7%, 5~10%대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AI 네트워크·5G·데이터센터 등의 급속한 확장세에 힘입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한광통신은 인캡아메리카의 생산능력을 적극 활용해 전력 및 통신 인프라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대한광통신 관계자는 “필요 절차인 CFIUS 심사를 통과했기 때문에 신속하게 인캡아메리카 인수를 마무리하고 미국시장 공략에 집중함으로써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이라며 “인캡아메리카를 글로벌 전초기지로 삼아 미국을 넘어 글로벌 전력 및 통신 케이블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광통신, 美 전력망·AI 데이터 시장 공략 가속…“인캡아메리카 인수 연방정부 승인 획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한광통신(010170)은 미국 광섬유 케이블 전문기업 ‘인캡아메리카(INCAB America LLC)’의 인수에 필요한 미국 정부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대한광통신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절차를 통과했음을 의미하며, 향후 미국 시장 확대 전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CFIUS는 외국 기업의 미국 내 기업 지분 인수·합병 시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하는 연방정부 기구로, 전략기술·인프라·데이터가 포함된 거래는 해당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한광통신은 이번 승인을 통해 미국 정부로부터 전략 안보 측면에서 신뢰를 인정받았다.대한광통신의 100% 자회사인 ‘티에프오네트웍스’는 지난해 11월 텍사스주에 기반을 둔 인캡아메리카와 인수의향서를 체결한 후, 올해 1월에는 지분 88.5%를 확보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CFIUS 승인으로 인해 인수 절차는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며, 대한광통신은 빠른 시일 내에 미국 내 제조 및 공급 거점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인캡아메리카는 ‘OPGW(광섬유 복합가공지선)’, ‘ADSS(자가지지형 광케이블)’, FTTH, 방화등급 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통합 케이블 제조사로, 월 640km 이상 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해당 시설을 기반으로 대한광통신은 ‘BABA(Buy America, Build America)’ 정책 제약 없이 미국 공공 및 민간 프로젝트에 직접 제품 공급이 가능해진다.미국의 전력 및 광통신 케이블 시장은 각각 연평균 6~7%, 5~10%대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AI 네트워크·5G·데이터센터 등의 급속한 확장세에 힘입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대한광통신은 인캡아메리카의 생산능력을 적극 활용해 전력 및 통신 인프라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대한광통신 관계자는 “필요 절차인 CFIUS 심사를 통과했기 때문에 신속하게 인캡아메리카 인수를 마무리하고 미국시장 공략에 집중함으로써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이라며 “인캡아메리카를 글로벌 전초기지로 삼아 미국을 넘어 글로벌 전력 및 통신 케이블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이수페타시스, AI 네트워크·ASIC 사이클의 구조적 수혜-유안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26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고성능 네트워크 교체 수요와 고객사들의 주문형반도체(ASIC) 출시 계획이 실적 상승을 구조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7만 9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6만 3200원이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빅테크들의 자본적지출(CapEx) 가이던스 상향과 글로벌 네트워크 업체들의 400G→800G 전환 가속은 AI 인프라 투자 연속성을 확인시킨 이벤트”라며 “기판 사양은 고층, 고밀도, 다면적, 저손실 요구로 빠르게 상향되고 있으며, 이는 동사 전략 방향성과도 합치한다”고 밝혔다. 고 연구원은 “동사는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다중적층 기반 고마진 제품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2026년은 800G 전환과 빅테크들의 ASIC 차기 모델 양산이 겹치며 제품 수요 탄력이 확대될 시점”이라고 봤다. 그는 “국내 5공장의 경우 당장 올해 11월부터 증설 물량이 반영되기 시작하고 이후 2028년까지 단계적인 캐파 확장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 1~4공장 유휴 공간을 활용한 추가 설비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7년이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다중적층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 체제가 본격화되며 월 캐파 125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고성능 네트워크 교체 수요와 고객사들의 ASIC 출시 계획이 동사 실적 상승을 구조적으로 견인할 것”이라며 “공장 증설, 내년 하반기 설비 확장, 2027년 3분기 신규 공장 가동으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및 제품 믹스 개선이 동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사들의 신모델 출시 타이밍의 변동성, 다중적층 수율 회복 시점, 소재(CCL), 환율 등 변수 존재하나 캐파 확장 시기에 맞춘 마진 개선 및 EPS 상승세가 확인될 경우 리레이팅 가능할 전망”이라고 봤다.
- "계좌만 빌려달라"던 그들…어느새 나도 공범이 됐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기]
- [편집자 주] 서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사기 범죄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능화, 조직화, 대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기의 종류와 수법 등도 다양하면서 검(檢)·경(警)의 대응도 임계치에 다다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사기 범죄에 대한 경각심 확대 차원에서 과거 사기 범죄 사건을 재조명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기(꼬꼬사)’를 연재합니다. 사기 범죄의 유형과 수법 그리고 처벌에 이르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만약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사진=챗GPT 달리[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2024년 5월 초, 자금이 급하게 필요했던 B씨는 인터넷에서 대출 광고를 보고 문의를 남겼다. 곧 전화가 걸려왔다.“안녕하세요, C저축은행 D 팀장입니다. 대출 상담 신청해주셔서 연락드렸어요.”상대방은 친절하고 전문적이었다. “고객님께는 32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이자율은 6.2%로 아주 좋은 조건이에요.”B씨의 마음이 설렜다. 다른 곳보다 조건이 훨씬 좋았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어요. 기존에 E저축은행에서 받으신 대출을 먼저 정리해주셔야 합니다.”◇두 번째 전화, 갑작스러운 ‘계약 위반’ 통보B씨가 대출을 진행하겠다고 하자, 잠시 후 다른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고객님, E저축은행 F 팀장입니다.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목소리가 다급했다. “고객님이 받으신 대출은 대환대출이 되지 않는 상품인데, 다른 곳에서 대출을 받으신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입니다.”B씨는 당황했다. 계약 위반이라니, 처음 듣는 얘기였다.“지금 C저축은행에서 대출을 해주려고 해도, 저희가 지급정지를 걸어둔 상태라 대출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먼저 기존 원금 1350만원을 상환하셔야만 새 대출을 받을 수 있어요.”◇대출 제안에 넘어간 A씨, 계좌 제공하며 공범 역할이 사기극에는 복잡한 상황에 놓인 또 다른 인물이 있었다. 바로 자신의 계좌를 제공한 A씨였다. A씨는 처음에는 피해자였지만 결국 가해자가 된 케이스였다.A씨 역시 2024년 5월 14일경 대출을 알아보던 중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서민 긴급대출을 해드리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A씨에게 대출을 해주는 대신 다른 요구를 했다. “대출 심사를 위해 계좌를 잠깐 빌려달라”거나 “절차상 필요한 일”이라며 A씨의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A씨는 결국 이들의 사기 범행에 순차 가담하며 그 범행을 용이하게 하기로 결심했다. A씨는 자신의 계좌가 보이스피싱 범행에 사용될 것을 알면서도 협력하게 됐다.◇정교한 사기극의 완성2024년 5월 17일 오후 1시 57분, B씨는 결국 A씨 명의의 G은행 계좌로 1350만원을 송금했다.그로부터 불과 8분 후인 오후 2시 5분, A씨는 서울 영등포구 G은행 지점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A씨는 먼저 입금된 돈 중 일부를 미화 3000달러로 환전했다. 약 407만원 상당이었다. 동시에 600만원을 현금으로 출금했다. 이 모든 과정이 오후 3시 1분까지 약 한 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환전과 출금을 마친 A씨는 곧바로 영등포구 I빌딩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성명불상의 조직원에게 달러와 현금을 전달했다. A씨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후 4시 4분, A씨는 다시 여의도의 한 상점에서 3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했다. 그리고 인근 편의점에서 또 다른 조직원에게 상품권을 건넸다.A씨는 이날 하루 동안 보이스피싱 조직의 완벽한 ‘현금 수거책’ 역할을 수행했다.◇법정에서 밝혀진 진실결국 이 사건은 수사기관에 적발됐고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 사건 초기에는 대출을 빌미로 한 보이스피싱의 피해자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범죄에 가담한 가해자가 되고 말았다.의정부지법 형사13부(재판장 오윤경)는 지난 6월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주도하지는 않았지만, 보이스피싱 범행의 완성에 필수적인 현금 수거 및 전달책 역할을 수행했다”며 “사회적 해악이 큰 범죄에 가담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재판 과정에서 B씨는 A씨와 합의해 A씨에 대한 처벌불원 의사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