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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식의 창과 방패] 국가의 품격, 정치의 품격
- [임병식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2년 전, 이즈음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접한 전시회는 충격적이었다. 전시작품은 플라스틱 조각을 먹고 죽은 앨버트로스 사체 사진 수십 장이었다. 예술작품인지 환경다큐인지 경계는 모호했지만 보는 내내 고통스러웠다. 앨버트로스 뱃속을 가득채운 형형색색 플라스틱은 인간이 저지른 참상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30년 후, 서해는 4분의 1이상이 죽음의 바다로 변한다. 벨기에, 스웨덴, 네덜란드 환경학자들은 2050년 서해 27.1%, 지중해는 44.6%에서 생명이 살 수 없게 된다고 경고했다.오염물질 대부분은 플라스틱 쓰레기다. 해마다 1,200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진다. 또 태평양에는 남한 땅 15배가 넘는 155만㎢ 넓이 쓰레기 섬이 있다. 태평양 연안 나라에서 버린 쓰레기가 모여 이룬 섬이다. 1950~2015년까지 플라스틱 누적 생산량은 83억 톤. 이 가운데 무려 78%, 63억 톤이 버려졌다. 재활용은 6억 톤, 9%에 그쳤다.플라스틱은 일상생활과 밀접하다. 쉽게 쓰고 버릴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이다. 우리국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은 11.8kg. 1회용 비닐봉투 460개, PET병 96개, 플라스틱 병 65개, 음식 배달용 1회용 용기 16.7개 등이다. 코로나19로 사용량은 더 늘었다. ‘집콕’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플라스틱 14.6%, 비닐은 11% 증가했다. 반면 재활용 비율은 27%(2017년 기준)에 불과한 실정이다.무분별하게 폐기된 플라스틱은 이제 인간마저 위협하고 있다. 앨버트로스에서 보듯 플라스틱은 바다와 육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생명체에 치명적이다. 며칠 전에도 생수병을 삼킨 ‘아귀’ 사진이 아침 신문에 보도됐다. 예상하겠지만 최종 포식자인 인간이 입는 피해는 가장 크다. 먹이사슬 끝에 위치한 탓에 우리는 매일 플라스틱에 중독돼 가는 중이다.1972년 1월 18일자 워싱턴포스트는 혈액에서 플라스틱 잔여물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100명 가운데 86명에게서 플라스틱 첨가제가 나왔다. 그 뒤로 50년 흘렀다. 우리 내장기관과 피 속에는 더 많은 플라스틱 잔여물이 농축됐을 게 분명하다. 최근에는 5mm 미만 미세 플라스틱이 더 큰 문제다. 세계자연기금은 지난해 한 사람이 일주일 동안 섭취한 미세 플라스틱을 5g으로 추산했다. 신용카드 한 장 정도 무게다.이렇게 축적된 플라스틱 때문인지 현대인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내분비계 교란(환경 호르몬)로 인한 질환들이다. 어린아이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아토피 피부염은 대표적이다. 암, 심혈관 질환, 소화기 문제, 불임과도 상관관계를 유추하기에 충분하다. 더 끔찍한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지만 이쯤에서 멈춘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파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지만 우리정치는 원시적이다. 당권을 놓고 계파싸움에만 매몰돼 있다.최근 독일은 녹색당 선전에 힘입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있다. 메르켈 총리 후임으로 떠오른 배어복 녹색당 총리 후보가 주인공이다. 그는 환경, 생태, 최연소(40세), 여성을 앞세워 독일 역사상 최초 녹색당 총리로 거론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녹색당 지지율은 28%로 집권 기민당?기사당 연합, 제1야당 사민당을 앞질렀다. 유력 일간지 슈피겔 여론조사에서도 23%를 얻으며 차기 연정에서 태풍으로 떠올랐다.녹색당 총리가 거론될 정도로 독일 정치는 생태와 환경까지 상상력이 풍성하다. 우리정치는 어떤가. 여야 모두 새로운 지도부 구성이 한창인 가운데 환경과 생태를 거론하는 정치인은 없다. 그저 당권과 집권에만 혈안 된 나머지 밥그릇 부족공동체 싸움을 답습하고 있다. ‘도로 친문당’ ‘도로 한국당’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한국 정치는 천박하다. 미래지향적이며 역동적인 독일 정치에 비춰 우리는 ‘꼰대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가와 정치의 품격은 이렇게 결정된다. 엊그제 만난 후배는 초등생 자녀들과 다녀온 주말 나들이를 들려줬다. 서천 국립생태원까지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플라스틱과 1회용 비닐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밥가게에 들러 준비해온 도시락에 김밥을 담고, 기차와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아이들이 느낀 만족감은 최고였다. 환경과 생태를 소중히 하는 후배 가족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으로 나도 당장 텀블러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슬픔에 대해 느끼려고 하는 것, 아름다움을 알려고 하는 것, 이 세계를 온전히 사랑하는 것, 이것이 우리 삶의 가장 본질적인 모습이다.” 앞서 언급한 북태평양 미드웨이 섬에서 죽은 앨버트로스를 카메라 렌즈에 담으며 통곡했다는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의 말이다. 변화는 거창한 담론이 아닌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다.
- KT·LG U+ 참여…과기부, 5G 융합서비스 사업에 총 1200억 투입
- 2021년도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 과기정통부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021년도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이 사업은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반으로 5G를 활용하는 다양한 융합서비스 모델을 공공부문에 구축하고 5G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1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2020년에는 안전·방역, 원격교육, 도로관리 등 7개 분야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현재 운영 중이다.올해는 400억원을 투자해 MEC기반 융합서비스 모델 구축과 함께, 전·후방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개방형 MEC 기반기술 상용화 및 5G·MEC 표준화를 추진한다.6개 분야 MEC기반 융합서비스 모델 구축은 KT(국방, 스마트캠퍼스), LG유플러스(항만, 스마트시티, 스마트산단), 대전테크노파크(헬스케어)가 주관해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MEC 기반기술 상용화의 경우에는 대전도시철도공사, 스마트쿱, 스위트케이, 엔텔스, 팀그릿, 이루온이 주관해 MEC기반 융합서비스 모델 구현에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솔루션 개발 및 실증 등의 기반기술 상용화 과제를 수행한다.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5G가 창출하는 융합서비스를 통해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2021년을 5G+ 융합생태계 조성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 첫 노트북 언팩…모바일+PC 결합한 '갤럭시 북 프로' 공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8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행사에서 노트북 신제품을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노트북 단독 언팩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공개된 ‘갤럭시 북 프로(Galaxy Book Pro)’ 시리즈에는 △AMOLED 디스플레이 △LTE·5G 이동통신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에 S펜을 지원하는 투인원(2-in-1) 노트북 ‘갤럭시 북 프로 360’과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의 ‘갤럭시 북 프로’ 2종으로 출시된다.‘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개방형 협력을 추구하는 삼성전자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더욱 강력한 PC 경험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과 윈도우 운영체계를 탑재한 노트북이 매끄럽게 연동된다.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일상생활에 자유를 더할 수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소통 방식 등 모바일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진정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말했다.‘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11mm대의 두께로 가방이나 파우치에 휴대할 때도 전혀 부담이 없다. 특히, ‘갤럭시 북 프로’ 13.3형 모델은 11.2mm 두께에 무게는 868g로 역대 삼성 ‘갤럭시 북’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갤럭시 북 프로 360’도, 13.3형 모델과 15.6형 모델의 두께와 무게가 각각 11.5mm·1.04kg, 11.9mm·1.39kg이다.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내구성을 갖췄다. ‘갤럭시 북 프로 360’과 ‘갤럭시 북 프로’는 전세계 주요 항공우주 제조사에서 사용 중인 알루미늄 6000시리즈와 5000시리즈가 사용됐으며, 낙하, 진동, 먼지 및 습도 등 미국 국방부 내구성 표준 검사 규격을 만족한다.‘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빠르고 안전한 LTE나 5G 이동통신을 지원해 사용자가 있는 곳 어디든 사무실이나 영화관, 컨퍼런스 룸으로 바꿔준다.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영화를 다운받거나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을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와이파이 6E(Wi-Fi 6E)도 향후 지원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워치에 이어 노트북인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색 표현영역이 디지털영화협회기준(DCI-P3) 120%로 뛰어나며, 더욱 깊이감 있는 영상 감상 경험을 선사하는 100만대 1 명암비를 갖췄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갤럭시 북 프로 360’은 터치가 가능한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최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11th Gen Intel® Core™ processors)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Intel® Iris® Xe graphics)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5월 14일부터 전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되는 제품 사양과 색상은 국가별로 다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4월 29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5월 1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갤럭시 북 프로 360’은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네이비’,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81만 ~ 274만원이다.‘갤럭시 북 프로’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블루’, ‘미스틱 실버’, ‘미스틱 핑크 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30만 ~ 251만원이다.삼성 갤럭시 북 프로360, 갤럭시 북 프로
-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OCI(01006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470억1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36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현대일렉트릭(26726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 당기순이익은 156억원으로 47.2% 증가. 이사회 내 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추가 공시. △신성이엔지(011930)=45억6500만원 규모 NMP 회수장치(Recovery System)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0.94%에 해당하는 규모.△GS건설(00636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768억4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 당기순이익은 1655억3700만원으로 25.9% 증가.△LG하우시스(10867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80억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37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33억3100만원으로 670.1% 증가.△락앤락(11539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2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0% 증가.△두산인프라코어(042670)=오는 5월 13일 오전 9시 인천시 동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부의 안건은 분할합병계약서 승인 건. △삼성물산(028260)=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0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106.1%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8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 당기순이익은 8870억원으로 155.6% 늘었다.△에이프로젠 KIC(007460)=오는 5월 20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부의 안건은 분할계획서 승인 건.△LG전자(066570)=기업지배구조 개선 일환으로 이사회 규정에 따라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ESG위원회 설치는 28일, 내부거래위원회 설치는 오는 7월 1일.△두산중공업(034020)=오는 5월 13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두산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부의 안건은 두산인프라코어 분할합병 승인 건.△현대자동차(005380)=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현대차증권으로부터 600억원 규모 유가증권(MMT)을 매수했다고 공시.△KT&G(033780)=5월 12일 오전 10시30분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아시아나항공(020560)=금호건설과 금호아시아나 브랜드 상표 무상 사용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대한항공(003490)=산업은행에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전략’(PMI)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공시. 향후 인수·통합계획이 최종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내에 재공시.△한국조선해양(009540)=ESG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공시.△휴비츠(065510)=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13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7억7100만원으로 26.9% 늘었고 순이익은 15억5800만원으로 19.6% 증가.△솔고바이오(043100)=30억원 규모의 1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 조달 이유.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3%, 5%. 전환가액은 500원으로 전환비율은 10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4년 4월 28일. 전환대상은 솔고바이오메디칼 기명식 보통주식으로 주식 수는 600만주.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4월 28일부터 2024년 3월 28일까지.△우원개발(046940)=롯데건설과 602억원 규모의 신안산선 복선전철(5-1공구) 중 수직구 및 터널공사 1구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9.03%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4년 12월 말까지.△에스디생명공학(217480)=락토바실러스 속 SDCM 1003 및 SDCM 1105의 혼합 균주, 그 배앙액, 또는 이의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조성물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발명의 조성물은 종래 아토피 피부염에 사용되는 면역억제 화합물인 타크롤리무스에 비해 더욱 우수한 TSLP 생성 억제 효과가 있고, 피부 세포에서 히알루론산 생성을 효과적으로 증가시켜 피부 보습과 관련된 용도로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서린바이오(038070)=염화물을 이용한 전기분해용 전극 모듈 및 그 전극 모듈을 이용하는 전해조 모듈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특허기술을 활용해 살균수제조장치 신제품 출시 및 전해조 모듈을 기반으로 생활가전기기(식기세척기, 정수기 등) 제조기업에 전해조 모듈을 공급하고자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인피니티엔티(016670)=김종훈·이장훈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장훈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김종훈 대표이사 사임으로 이장훈 대표이사 체제 전환.△골프존(215000)=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284억4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93억9600만원으로 36.6% 증가.△캐리소프트(317530)=주가 급등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에스엔유(080000)=대표이사 변경 지연 공시 관련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감경사유로 인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 △에코마이스터(064510)=주가 급락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청보산업(013720)=주가 급등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슈프리마(236200)=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32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3억7200만원으로 6.62% 증가했고, 순이익은 57억7800만원으로 22.38% 감소.△바이오니아(064550)=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181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8억8200만원으로 295.73% 증가. 순이익은 153억1000만원으로 흑자전환.△판타지오(032800)=오는 29일 유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액은 123원.△오르비텍(046120)=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콴텍의 주식 1만827주를 92억7735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사업다각화 및 수익 다변화를 위한 지분 취득. 취득액은 자기자본의 17.22%로 주식 취득 후 오르비텍의 콴텍 지분율은 26.87%.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30일.△위더스제약(330350)=에날정 해당 품목 제조업무(1개월)와 해당제형(정제) 제조업무(15일)가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영업정지일자는 오는 5월 8일. 사유는 유당수화물 기원(뉴질랜드→네덜란드)의 변경이 발생했음에도 변경허가나 변경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 영업정지 금액은 약 216억원(제형 216억236만4222원, 에날정 7839만7259원) 수준으로 최근 매출액(2020년 7월 1일~2020년 12월 31일)의 82.4%에 해당.△드래곤플라이(030350)=68억원에 유형자산(토지 및 건물) 처분한다고 공시. 자산총액 32.36% 수준. 거래상대방은 시스웍. 양도목적은 운영 자금 및 미래 투자재원 확보.△마이더스AI(222810)=각각 60억원(14회차), 60억원(15회차), 80억원(1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 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자금 조달 목적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60억원(14회차), 운영자금 2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40억원(15회차), 운영자금(16회차). 사채 만기일은 각각 2024년 06월 07일, 6월 28일, 07월 28일.△기산텔레콤(035460)=KT와 중계기 단가계약(5G광중계기) 체결했다고 자율공시. 확정 계약금액 41억3600만2500원. 최근 매출액 6.01% 수준. 계약기간은 2022년 4월 30일까지.
- 삼성전기, MLCC 등 고부가제품 힘입어 영업익 2배 '껑충'(종합)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비대면 수요’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소형·고용량 IT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IT 기기의 수요 회복세에 더해 자동차 시장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MLCC’, 실적 견인…천진 신공장으로 공급능력↑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 3719억 원, 영업이익 3315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86억 원(11.2%), 영업이익은 1652억 원(99.4%)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 2855억 원(13.7%), 영업이익은 788억 원(31.2%) 늘었다.삼성전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로 주력 사업인 소형·고용량 IT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전장용 MLCC와 전략거래선향 고사양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가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부문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이 IT용 MLCC 판매 확대와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른 제품 공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1조 88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날 오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MLCC 출하량은 스마트폰 거래선 수요 강세와 자동차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며 “ASP(평균판매가격)도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MLCC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일부 제품은 가격을 조정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가격 인상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 천진 MLCC 신공장도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전장용 MLCC의 경우, 수요가 많은 고용량 MLCC는 경쟁사 수준의 라인업이 확보돼 있고, 파워트레인 등에서도 영역을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다.‘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MLCC 수요 감소 우려와 관련해서는 “공급 불투명성에 따라 MLCC를 포함한 전 부품의 재고 확보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반도체 수급 상황도 하반기에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돼 연간 수요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IT와 전장용 시장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성 향상과 제조효율 개선, 공급능력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고사양 카메라모듈 판매 확대로 실적 성장세 잇는다”모듈 부분의 경우 1분기 매출은 전략거래선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49% 증가했다. 하지만 플래그십 신제품 조기 출시에 따른 모듈 선행 공급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413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카메라모듈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화향 등 거래선 다변화와 보급형 중 고사양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기판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회로기판(RFPCB)의 계절적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21% 하락했으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PC 중앙처리장치(CPU)용 패키지기판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422억 원을 기록했다. 오는 2분기는 5G 채용 확대, PC시장 성장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삼성전기는 기존 사업 확대와 더불어 설비, 인수합병 등 투자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현금성 자산은 2021년 1분기 말 기준으로 2019년 비교해 2배 증가한 수준”이라며 “우선 기존 사업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를 하고 이후 인수합병(M&A)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기 관계자는 “올해는 스마트폰, PC 등 IT 기기의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자동차 시장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기는 MLCC와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고사양 카메라모듈 판매도 확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삼성전기, 1Q 매출 2.3조·영업익 3315억원…전년比 11%·99%↑(상보)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기(009150)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 3719억 원, 영업이익 3315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86억 원(11.2%), 영업이익은 1652억 원(99.4%)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 2855억 원(13.7%), 영업이익은 788억 원(31.2%) 늘었다. (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로 소형·고용량 IT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전장용 MLCC와 전략거래선향 고사양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가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이 IT용 MLCC 판매 확대와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른 제품 공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1조 88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IT와 전장용 시장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성 향상과 제조효율 개선, 공급능력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모듈 부분의 경우 1분기 매출은 전략거래선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49% 증가했다. 하지만 플래그십 신제품 조기 출시에 따른 모듈 선행 공급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413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카메라모듈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화향 등 거래선 다변화와 보급형 중 고사양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판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회로기판(RFPCB)의 계절적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21% 하락했으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PC 중앙처리장치(CPU)용 패키지기판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422억 원을 기록했다. 오는 2분기는 5G 채용 확대, PC시장 성장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삼성전기 관계자는 “올해는 스마트폰, PC 등 IT 기기의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자동차 시장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기는 MLCC와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고사양 카메라모듈 판매도 확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日대사 "韓뿐만 아니라 여러나라서 IAEA 조사단 참여할 것"
-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 열린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10년, 감사와 부흥’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글·사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아이보시 고이치 일본 대사가 27일 한국을 포함해 여러나라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 처리수) 처리 계획을 검토하고 모니터링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조사단에 참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26일 IAEA가 중국 측에 조사단 참여를 제안했다며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중·일 정상회의 하반기에야 다시 논의될 것”아이보시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 10주년 기념: 새로운 3국 파트너십의 미래’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 이데일리 기자와 만나 국제조사단에 대해 “IAEA가 결정하면 저희가 준비해야 한다”며 “한국 전문가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오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이보시 대사의 이날 발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과정의 안전성을 주변국 전문가가 참가한 IAEA 조사단을 통해 검증받는 것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현재 우리 정부는 그 검증단에 우리 전문가를 파견해 직접 검증에 참여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IAEA 역시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전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IAEA가 중국 전문가의 조사단 참여를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중국은 이 조사단의 작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이를 위해 IAEA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이보시 대사는 지난해 열리지 못한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가 돼야 다시금 논의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견해를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전제하에 말했다. 오는 6월에는 주요7개국(G7) 정상회담 등이 있고 일본에서는 9월 선거가 예정돼 있어 당장 한·중·일 정상회담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주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위안부·징용 문제 등을 놓고 일본이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서 올해도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지난 7일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이런 서밋(한·중·일 정상회의)은, G7도 그렇지만 의장국이 제대로 여러 조정을 해 개최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가 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장국인 한국이 먼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그는 “물론 일본으로서도 협력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1 한중일 3국 협력 국제포럼에 참여한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같은 듯 다른 축사…같은 시각 외교부에서는 日공사 초치이날 포럼은 TCS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개최됐다. TCS는 한·중·일 3국이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평화와 공동 번영이라는 비전 실현을 목적으로 2011년 9월 1일 서울에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이다. 한·일, 한·중, 중·일 등 양자 관계의 굴곡과는 관계없이 3국은 정부뿐만 아니라 시민간 교류를 유지하며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돼 지금까지 명목을 이어오고 있다. 미치가미 히사시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주요 협력 사례를 언급하고 “일각에서는 양자관계 어려움으로 인해 3국 협력 진전이 더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반드시 그렇다 할 수 없다”며 “3국 협력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모테기 외무상 등 3국 외교장관도 서면 축사를 통해 3국 협력의 중요성과 이를 촉진하기 위한 사무국 역할을 강조했다.그러나 한·중·일 3국 간 복잡 다난한 상황을 반영한 듯 각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인사들의 축사의 초점은 조금씩 달랐다.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2015년 11월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준비기획단장으로 일했다며 “6차 정상회의는 약 3년간 공백 끝에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돼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최 차관은 “세 나라는 막중한 시대적 사명을 안고 3국 협력의 도약과 정체 사이 갈림길에 서 있다”며 “3국이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지난 선택을 아쉬워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또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3국이 협력할 분야로 기후변화와 해양 폐플라스틱 등 환경, 고령화, 인적교류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여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를 위해 현재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부터 이어받은 바통을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중국과 갈등 중인 미국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싱 대사는 “3국은 다자주의와 핵심 가치를 기본 원칙으로 해서 평화, 발전, 공평, 정의, 민주, 자유라는 인류 공동가치를 실현해야만 한다”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함께 패권주의에 반대하고 공정한 도를 실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바이오제약 등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의 공급망, 데이터망, 인력망을 더 견고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한편, 포럼이 열리던 시각 외교부에서는 일본정부가 외무성 공식 문서에서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고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을 강력하게 항의하며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눈길을 끌었다.
- 1분기 GDP 1.6%…"경제규모 10위내 선진국 중 회복 가장 빨라"
- 부산항 신선대 부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올해 1분기 성장률을 두고 “경제규모 10위권내 선진국 중 가장 빠른 회복속도”라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27일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1.6%, 전년동기대비 1.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1분기 성장률(1.6%)은 국제기구 및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전망치(0%대 후반~1%, 이 경우 2분기에 위기 이전 회복)를 훨씬 뛰어넘은 실적”이라며 “경제규모 10위권내 선진국중에서 회복속도가 가장 빠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자료=기재부)코로나19 위기 직전인 2019년 4분기 GDP 수준을 100이라고 놓고 비교했을때 올 1분기 우리나라의 GDP는 100.4 수준으로 미국(98.9), 일본(97.7) 등을 웃돈다는 것이다. 중국과 인도는 각각 10.6.9, 102.5 수준으로 회복 속도가 빠르게 나타났지만 이들 국가는 신흥국이란 점을 고려했을때 선진국 중에서는 가장 빠른 회복 속도라는 게 기재부의 평가다. 아울러 이는 과거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도 빠른 회복 속도라고 봤다. 전년동기대비로 비교했을때 1998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4분기만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3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는데, 올 1분기에는 3분기만에 플러스 성장 전환을 하면서 그 전환폭도 컸다는 것이다. 과거 위기시 회복 속도 비교. (자료=기재부)기재부는 이같은 회복 속도에 올해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3.2%)을 넘어서는 성장 경로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코로나 위기로부터 가장 빠르고 강하게 회복하는 선도그룹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봤다. 기재부는 “G20 국가중 8개국만이 금년에 위기 이전 GDP 수준 회복이 예상되며 그 중 선진국은 미국, 한국, 호주 3개국 뿐”이라며 “코로나 위기 ‘충격’과 ‘회복’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2020~2021년 평균성장률도 우리가 선진국그룹을 큰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정부는 지난해와 올해 우리나라의 평균 성장률이 1.3%로, 선진국(0.2%)과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0.3%)의 평균 성장률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봤다. 한국 및 선진국 그룹 ’20~’21년 성장률 추이(%). (자료=기재부)
- [신정은의 중국상장사 읽기]니오·샤오펑·리샹…테슬라에 도전장 中전기차 3社
- 중국 베이징의 한 니오 매장.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IT 업계에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3대장’이 있다면 전기차 업계에는 니오(종목명 NIO)·샤오펑(종목명 XPEV)·리샹(종목명 LI)이 전기차 3형제가 있다. 이들은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작년엔 성장성을 앞세워 세계 굴지 자동차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며 전기차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실적·신차 앞세워 고평가 논란 불식한 中전기차 3형제 26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된 니오 주가는 3.82% 올랐다. 샤오펑과 리샹도 각각 2.86%, 2.79% 동반 상승했다.과도하게 고평가됐다는 지적에 최근 몇달동안 맥을 못췄던 中 전기차 3 형제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신차를 앞세워 다시 주가를 밀어올고 있다. 중국 전기차 3형제는 니오가 맏형 역할을 하고 있으며 3사가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인다. 중국의 전기차 대표 기업은 BYD(비야디·比亞迪)다. BYD는 상용차를 포함한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넘어 전세계 1위다. 선전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995년 휴대전화 배터리 제조업체로 시작한 BYD는 현재 전기차 뿐 아니라 내연기관 차량도 생산한다. 그러나 중국 전기차 3형제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모빌리티 신생기업으로 BYD와 태생부터 다르다. 굴지의 IT 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기반을 닦았다. 테슬라처럼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내연기관(ICE) 경쟁에서 뒤처진 자동차 산업을 역전하기 위해 전기차(EV) 등에서 친환경차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난립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업체들 중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곳이 니오 등 전기차 3형제다.먼저 니오는 바이두, 레노버, 텐센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주요 투자자다. 지난해 11월 30일엔 시가 총액 688억달러를 기록하며 중국 자동차회사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니오의 시총은 제너럴모터스(GM)를 넘어 테슬라와 도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4위를 차지하며 과도하게 부풀려 졌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 들어선 차량용 반도체 부족, 중국 정부의 유동성 축소 움직임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현재는 고점대비 30% 넘게 하락했지만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맏형 니오 주행거리 1000km 전기차 출시 니오는 올해 초 4번째 전기차 모델인 ET7 공개했는데 150kWh 용량의 배터리팩을 장착해 주행거리가 1000km((EPA기준으로는 700Km) 달한다. 니오는 중국 전역에 500개의 배터리 교체 시설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생산모델로는 중형 SUV인 ES6, EC6, 준대형 SUV인 ES8, 레이싱카인 EP9 등이 있으며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2만60대를 판매했다. 이달엔 누적 10만대 판매도 달성했다. 샤오펑은 알리바바, 샤오미, 폭스콘 등이 투자한 회사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엔 직접 반도체 칩 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기차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샤오펑은 현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3와 세단인 P3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1만 334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87% 급증한 규모다.리샹은 6인승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인 Li ONE 한 종으로만 올해 1분기 3만3000대를 판매해 매출 92억8000만위안(약 1조58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16.4%다. 상장 전 9차례 펀딩을 진행했고 메이투안, 디디추싱 등 중국 IT 기업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중국 전기차 3형제는 중국 정부 친환경차 육성 정책에 힘입어 당분간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웨이, 바이두, 샤오미 등 기존 IT 업체가 스마트카 부분에 본격 진출한데다 전통 완성차 브랜드도 전기차를 내놓고 있어 경쟁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수익성과 브랜드 인지도 문제도 한계점으로 남아있다. 일례로 니오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총이익에서 흑자로 전환했지만 아직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부문에선 적자다. 중국 전기차 3형제 니오(보라), 샤오펑(하늘), 리샹(파랑) 주가 추이. 사진=야후 파이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