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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의 품격, 정치의 품격
  • [임병식의 창과 방패] 국가의 품격, 정치의 품격
  • [임병식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2년 전, 이즈음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접한 전시회는 충격적이었다. 전시작품은 플라스틱 조각을 먹고 죽은 앨버트로스 사체 사진 수십 장이었다. 예술작품인지 환경다큐인지 경계는 모호했지만 보는 내내 고통스러웠다. 앨버트로스 뱃속을 가득채운 형형색색 플라스틱은 인간이 저지른 참상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30년 후, 서해는 4분의 1이상이 죽음의 바다로 변한다. 벨기에, 스웨덴, 네덜란드 환경학자들은 2050년 서해 27.1%, 지중해는 44.6%에서 생명이 살 수 없게 된다고 경고했다.오염물질 대부분은 플라스틱 쓰레기다. 해마다 1,200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진다. 또 태평양에는 남한 땅 15배가 넘는 155만㎢ 넓이 쓰레기 섬이 있다. 태평양 연안 나라에서 버린 쓰레기가 모여 이룬 섬이다. 1950~2015년까지 플라스틱 누적 생산량은 83억 톤. 이 가운데 무려 78%, 63억 톤이 버려졌다. 재활용은 6억 톤, 9%에 그쳤다.플라스틱은 일상생활과 밀접하다. 쉽게 쓰고 버릴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이다. 우리국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은 11.8kg. 1회용 비닐봉투 460개, PET병 96개, 플라스틱 병 65개, 음식 배달용 1회용 용기 16.7개 등이다. 코로나19로 사용량은 더 늘었다. ‘집콕’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플라스틱 14.6%, 비닐은 11% 증가했다. 반면 재활용 비율은 27%(2017년 기준)에 불과한 실정이다.무분별하게 폐기된 플라스틱은 이제 인간마저 위협하고 있다. 앨버트로스에서 보듯 플라스틱은 바다와 육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생명체에 치명적이다. 며칠 전에도 생수병을 삼킨 ‘아귀’ 사진이 아침 신문에 보도됐다. 예상하겠지만 최종 포식자인 인간이 입는 피해는 가장 크다. 먹이사슬 끝에 위치한 탓에 우리는 매일 플라스틱에 중독돼 가는 중이다.1972년 1월 18일자 워싱턴포스트는 혈액에서 플라스틱 잔여물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100명 가운데 86명에게서 플라스틱 첨가제가 나왔다. 그 뒤로 50년 흘렀다. 우리 내장기관과 피 속에는 더 많은 플라스틱 잔여물이 농축됐을 게 분명하다. 최근에는 5mm 미만 미세 플라스틱이 더 큰 문제다. 세계자연기금은 지난해 한 사람이 일주일 동안 섭취한 미세 플라스틱을 5g으로 추산했다. 신용카드 한 장 정도 무게다.이렇게 축적된 플라스틱 때문인지 현대인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내분비계 교란(환경 호르몬)로 인한 질환들이다. 어린아이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아토피 피부염은 대표적이다. 암, 심혈관 질환, 소화기 문제, 불임과도 상관관계를 유추하기에 충분하다. 더 끔찍한 데이터를 제시할 수 있지만 이쯤에서 멈춘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파괴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지만 우리정치는 원시적이다. 당권을 놓고 계파싸움에만 매몰돼 있다.최근 독일은 녹색당 선전에 힘입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있다. 메르켈 총리 후임으로 떠오른 배어복 녹색당 총리 후보가 주인공이다. 그는 환경, 생태, 최연소(40세), 여성을 앞세워 독일 역사상 최초 녹색당 총리로 거론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녹색당 지지율은 28%로 집권 기민당?기사당 연합, 제1야당 사민당을 앞질렀다. 유력 일간지 슈피겔 여론조사에서도 23%를 얻으며 차기 연정에서 태풍으로 떠올랐다.녹색당 총리가 거론될 정도로 독일 정치는 생태와 환경까지 상상력이 풍성하다. 우리정치는 어떤가. 여야 모두 새로운 지도부 구성이 한창인 가운데 환경과 생태를 거론하는 정치인은 없다. 그저 당권과 집권에만 혈안 된 나머지 밥그릇 부족공동체 싸움을 답습하고 있다. ‘도로 친문당’ ‘도로 한국당’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한국 정치는 천박하다. 미래지향적이며 역동적인 독일 정치에 비춰 우리는 ‘꼰대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가와 정치의 품격은 이렇게 결정된다. 엊그제 만난 후배는 초등생 자녀들과 다녀온 주말 나들이를 들려줬다. 서천 국립생태원까지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플라스틱과 1회용 비닐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밥가게에 들러 준비해온 도시락에 김밥을 담고, 기차와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아이들이 느낀 만족감은 최고였다. 환경과 생태를 소중히 하는 후배 가족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으로 나도 당장 텀블러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슬픔에 대해 느끼려고 하는 것, 아름다움을 알려고 하는 것, 이 세계를 온전히 사랑하는 것, 이것이 우리 삶의 가장 본질적인 모습이다.” 앞서 언급한 북태평양 미드웨이 섬에서 죽은 앨버트로스를 카메라 렌즈에 담으며 통곡했다는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의 말이다. 변화는 거창한 담론이 아닌 작은 실천에서 출발한다.
2021.04.29 I e뉴스팀 기자
아모레G, 전사 효율화 효과 실적으로…목표가↑-유안타
  • 아모레G, 전사 효율화 효과 실적으로…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29일 아모레G(002790)에 대해 올해 그룹 전사적인 효율화 효과가 아모레G 실적에 고스란히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효율화 효과에 이어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을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10.5% 상향 조정했다.아모레G의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조3875억원, 영업이익은 191% 증가한 197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5% 웃돌았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리포트에서 “뷰티 자회사의 이익이 모두 시장 눈높이를 넘어섰기 때문”이라며 “업황 회복 초입에 영업이익률이 14%를 기록하면서 예전의 수익성을 되찾았다”고 전했다.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89%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증가했고, 전사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9%포인트 증가한 14%로 두자릿수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국내와 중국 모두 럭셔리 중심으로 외형 확대가 본격화 중이다.이니스프리는 매출은 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8% 급증했다. 채널 재정비로 매출이 줄었지만 이커머스 매출은 3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11%로,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이 6%포인트 개선됐다. 온라인 매출 확대로 채널 수익성이 상승했고 매장 축소로 고정비 하락 효과가 나타났다.박 연구원은 “올해 그룹 전사적으로 효율화 효과가 기대되며 총집합은 아모레G 실적에 고스란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코로나19로 아모레퍼시픽과 에스트라, 오설록을 제외한 대다수 자회사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효율화 효과는 명확하게 확인했다”고 전했다.유안타증권은 올해 아모레G의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한 68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는 효율화 효과가 기대되며 하반기는 외형 성장이 나타남에 따라 아모레퍼시픽(090430)과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좁힐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1.04.29 I 조해영 기자
KT·LG U+ 참여…과기부, 5G 융합서비스 사업에 총 1200억 투입
  • KT·LG U+ 참여…과기부, 5G 융합서비스 사업에 총 1200억 투입
  • 2021년도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 과기정통부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021년도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이 사업은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반으로 5G를 활용하는 다양한 융합서비스 모델을 공공부문에 구축하고 5G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1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2020년에는 안전·방역, 원격교육, 도로관리 등 7개 분야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현재 운영 중이다.올해는 400억원을 투자해 MEC기반 융합서비스 모델 구축과 함께, 전·후방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개방형 MEC 기반기술 상용화 및 5G·MEC 표준화를 추진한다.6개 분야 MEC기반 융합서비스 모델 구축은 KT(국방, 스마트캠퍼스), LG유플러스(항만, 스마트시티, 스마트산단), 대전테크노파크(헬스케어)가 주관해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MEC 기반기술 상용화의 경우에는 대전도시철도공사, 스마트쿱, 스위트케이, 엔텔스, 팀그릿, 이루온이 주관해 MEC기반 융합서비스 모델 구현에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솔루션 개발 및 실증 등의 기반기술 상용화 과제를 수행한다.이승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5G가 창출하는 융합서비스를 통해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2021년을 5G+ 융합생태계 조성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29 I 노재웅 기자
  • [재송]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OCI(01006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470억1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36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현대일렉트릭(26726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 당기순이익은 156억원으로 47.2% 증가. 이사회 내 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추가 공시. △신성이엔지(011930)=45억6500만원 규모 NMP 회수장치(Recovery System)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0.94%에 해당하는 규모.△GS건설(00636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768억4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 당기순이익은 1655억3700만원으로 25.9% 증가.△LG하우시스(10867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80억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37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33억3100만원으로 670.1% 증가.△락앤락(11539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2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0% 증가.△두산인프라코어(042670)=오는 5월 13일 오전 9시 인천시 동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부의 안건은 분할합병계약서 승인 건. △삼성물산(028260)=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0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106.1%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8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 당기순이익은 8870억원으로 155.6% 늘었다.△에이프로젠 KIC(007460)=오는 5월 20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부의 안건은 분할계획서 승인 건.△LG전자(066570)=기업지배구조 개선 일환으로 이사회 규정에 따라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ESG위원회 설치는 28일, 내부거래위원회 설치는 오는 7월 1일.△두산중공업(034020)=오는 5월 13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두산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부의 안건은 두산인프라코어 분할합병 승인 건.△현대자동차(005380)=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현대차증권으로부터 600억원 규모 유가증권(MMT)을 매수했다고 공시.△KT&G(033780)=5월 12일 오전 10시30분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아시아나항공(020560)=금호건설과 금호아시아나 브랜드 상표 무상 사용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대한항공(003490)=산업은행에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전략’(PMI)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공시. 향후 인수·통합계획이 최종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내에 재공시.△한국조선해양(009540)=ESG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공시.
2021.04.29 I 이대호 기자
삼성, 첫 노트북 언팩…모바일+PC 결합한 '갤럭시 북 프로' 공개
  • 삼성, 첫 노트북 언팩…모바일+PC 결합한 '갤럭시 북 프로' 공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8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행사에서 노트북 신제품을 전격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노트북 단독 언팩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공개된 ‘갤럭시 북 프로(Galaxy Book Pro)’ 시리즈에는 △AMOLED 디스플레이 △LTE·5G 이동통신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360도 회전 디스플레이에 S펜을 지원하는 투인원(2-in-1) 노트북 ‘갤럭시 북 프로 360’과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의 ‘갤럭시 북 프로’ 2종으로 출시된다.‘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개방형 협력을 추구하는 삼성전자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더욱 강력한 PC 경험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과 윈도우 운영체계를 탑재한 노트북이 매끄럽게 연동된다.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일상생활에 자유를 더할 수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소통 방식 등 모바일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진정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말했다.‘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11mm대의 두께로 가방이나 파우치에 휴대할 때도 전혀 부담이 없다. 특히, ‘갤럭시 북 프로’ 13.3형 모델은 11.2mm 두께에 무게는 868g로 역대 삼성 ‘갤럭시 북’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볍다. ‘갤럭시 북 프로 360’도, 13.3형 모델과 15.6형 모델의 두께와 무게가 각각 11.5mm·1.04kg, 11.9mm·1.39kg이다.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내구성을 갖췄다. ‘갤럭시 북 프로 360’과 ‘갤럭시 북 프로’는 전세계 주요 항공우주 제조사에서 사용 중인 알루미늄 6000시리즈와 5000시리즈가 사용됐으며, 낙하, 진동, 먼지 및 습도 등 미국 국방부 내구성 표준 검사 규격을 만족한다.‘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빠르고 안전한 LTE나 5G 이동통신을 지원해 사용자가 있는 곳 어디든 사무실이나 영화관, 컨퍼런스 룸으로 바꿔준다.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영화를 다운받거나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을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와이파이 6E(Wi-Fi 6E)도 향후 지원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워치에 이어 노트북인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색 표현영역이 디지털영화협회기준(DCI-P3) 120%로 뛰어나며, 더욱 깊이감 있는 영상 감상 경험을 선사하는 100만대 1 명암비를 갖췄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갤럭시 북 프로 360’은 터치가 가능한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최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11th Gen Intel® Core™ processors)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Intel® Iris® Xe graphics)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5월 14일부터 전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되는 제품 사양과 색상은 국가별로 다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4월 29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5월 1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갤럭시 북 프로 360’은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네이비’, ‘미스틱 실버’, ‘미스틱 브론즈’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81만 ~ 274만원이다.‘갤럭시 북 프로’는 15.6형과 13.3형 디스플레이의 두 가지 모델에 ‘미스틱 블루’, ‘미스틱 실버’, ‘미스틱 핑크 골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세부 사양에 따라 130만 ~ 251만원이다.삼성 갤럭시 북 프로360, 갤럭시 북 프로
2021.04.28 I 피용익 기자
  • [마켓인]S&P, 매그나칩 신용등급 `B+`로 한 단계 상향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매그나칩반도체 신용등급을 ‘B+’로 상향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 부여. S&P는 28일 “매그나칩반도체가 미화 8400만달러규모의 교환사채(EB) 주식 전환과 2억2400만달러의 선순위 채권상환을 통해 차입금을 전액 상환함에 따라 재무지표가 크게 개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채권 상환과 보통주 전환으로 매그나칩반도체는 재무제표상 무차입 상태가 됐다. 이를 반영해 조정차입금(퇴직급여충당금 포함)은 2020년말 1억2000만달러에서 2021년말 4000만달러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S&P는 또한 매그나칩반도체가 수요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향후 1~2년간 견조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동사의 디스플레이 및 전력반도체 부문은 최근 몇 년 동안 외형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미래 성장전망도 밝은 편이다. 스마트폰, TV, 자동차 전장의 OLED 패널 채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수혜를 받고 있으며 5G 기기의 생산확대도 향후 1-2년 동안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력반도체 솔루션 사업부도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모든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S&P는 동사의 2021~2022년 매출성장률이 6~10%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adjusted debt-to-EBITDA) 비율을 2019년 6.5배, 2020년 2.3배에서 2021~2022년 0.7배-1.5배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현재 진행중인 사모펀드의 인수와 관련해 매그나칩반도체의 재무정책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지난 3월 26일 자사주식 전량을 중국계 사모펀드인 와이즈로드캐피탈에 매각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약 14억달러로 매그나칩반도체 주주는 보통주 1주당 현금 29달러를 받게 된다. 하이닉스반도체 비메모리사업부를 모체로 하는 매그나칩 반도체는 2004년 해외 PEF에 매각됐다. 2011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매그나칩은 이번 매각이 성사될 경우 공개매수를 통해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건은 주주 및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올 하반기 마무리될 전망이다. S&P는 “와이즈로드캐피탈은 기타 외부차입없이 인수대금 전액을 자기자본으로 조달할 예정”이라며 “매각이 완료된 후에도 경영진과 임직원 고용은 승계되고 국내 위치한 사업장도 동일하게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S&P는 이번 매각에 대한 정보가 아직 제한적이고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를 기본 시나리오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1.04.28 I 김재은 기자
  •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OCI(01006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470억19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36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현대일렉트릭(26726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 당기순이익은 156억원으로 47.2% 증가. 이사회 내 위원회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추가 공시. △신성이엔지(011930)=45억6500만원 규모 NMP 회수장치(Recovery System)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0.94%에 해당하는 규모.△GS건설(00636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768억4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 당기순이익은 1655억3700만원으로 25.9% 증가.△LG하우시스(10867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80억1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34.5%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37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33억3100만원으로 670.1% 증가.△락앤락(11539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12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0% 증가.△두산인프라코어(042670)=오는 5월 13일 오전 9시 인천시 동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부의 안건은 분할합병계약서 승인 건. △삼성물산(028260)=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0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전년 동기 대비 106.1%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8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 당기순이익은 8870억원으로 155.6% 늘었다.△에이프로젠 KIC(007460)=오는 5월 20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부의 안건은 분할계획서 승인 건.△LG전자(066570)=기업지배구조 개선 일환으로 이사회 규정에 따라 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ESG위원회 설치는 28일, 내부거래위원회 설치는 오는 7월 1일.△두산중공업(034020)=오는 5월 13일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두산타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부의 안건은 두산인프라코어 분할합병 승인 건.△현대자동차(005380)=안정적 자금운용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현대차증권으로부터 600억원 규모 유가증권(MMT)을 매수했다고 공시.△KT&G(033780)=5월 12일 오전 10시30분 2021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고 공시.△아시아나항공(020560)=금호건설과 금호아시아나 브랜드 상표 무상 사용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대한항공(003490)=산업은행에 제출한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전략’(PMI)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공시. 향후 인수·통합계획이 최종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내에 재공시.△한국조선해양(009540)=ESG 중심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로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공시.△휴비츠(065510)=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13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7억7100만원으로 26.9% 늘었고 순이익은 15억5800만원으로 19.6% 증가.△솔고바이오(043100)=30억원 규모의 1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 조달 이유.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3%, 5%. 전환가액은 500원으로 전환비율은 100%.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4년 4월 28일. 전환대상은 솔고바이오메디칼 기명식 보통주식으로 주식 수는 600만주. 전환청구기간은 2022년 4월 28일부터 2024년 3월 28일까지.△우원개발(046940)=롯데건설과 602억원 규모의 신안산선 복선전철(5-1공구) 중 수직구 및 터널공사 1구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19.03%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4년 12월 말까지.△에스디생명공학(217480)=락토바실러스 속 SDCM 1003 및 SDCM 1105의 혼합 균주, 그 배앙액, 또는 이의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조성물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발명의 조성물은 종래 아토피 피부염에 사용되는 면역억제 화합물인 타크롤리무스에 비해 더욱 우수한 TSLP 생성 억제 효과가 있고, 피부 세포에서 히알루론산 생성을 효과적으로 증가시켜 피부 보습과 관련된 용도로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서린바이오(038070)=염화물을 이용한 전기분해용 전극 모듈 및 그 전극 모듈을 이용하는 전해조 모듈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특허기술을 활용해 살균수제조장치 신제품 출시 및 전해조 모듈을 기반으로 생활가전기기(식기세척기, 정수기 등) 제조기업에 전해조 모듈을 공급하고자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인피니티엔티(016670)=김종훈·이장훈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장훈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김종훈 대표이사 사임으로 이장훈 대표이사 체제 전환.△골프존(215000)=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284억4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93억9600만원으로 36.6% 증가.△캐리소프트(317530)=주가 급등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에스엔유(080000)=대표이사 변경 지연 공시 관련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감경사유로 인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 △에코마이스터(064510)=주가 급락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청보산업(013720)=주가 급등에 대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조회공시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슈프리마(236200)=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32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3억7200만원으로 6.62% 증가했고, 순이익은 57억7800만원으로 22.38% 감소.△바이오니아(064550)=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181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8억8200만원으로 295.73% 증가. 순이익은 153억1000만원으로 흑자전환.△판타지오(032800)=오는 29일 유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액은 123원.△오르비텍(046120)=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콴텍의 주식 1만827주를 92억7735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 사업다각화 및 수익 다변화를 위한 지분 취득. 취득액은 자기자본의 17.22%로 주식 취득 후 오르비텍의 콴텍 지분율은 26.87%.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30일.△위더스제약(330350)=에날정 해당 품목 제조업무(1개월)와 해당제형(정제) 제조업무(15일)가 정지된다고 공시했다. 영업정지일자는 오는 5월 8일. 사유는 유당수화물 기원(뉴질랜드→네덜란드)의 변경이 발생했음에도 변경허가나 변경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 영업정지 금액은 약 216억원(제형 216억236만4222원, 에날정 7839만7259원) 수준으로 최근 매출액(2020년 7월 1일~2020년 12월 31일)의 82.4%에 해당.△드래곤플라이(030350)=68억원에 유형자산(토지 및 건물) 처분한다고 공시. 자산총액 32.36% 수준. 거래상대방은 시스웍. 양도목적은 운영 자금 및 미래 투자재원 확보.△마이더스AI(222810)=각각 60억원(14회차), 60억원(15회차), 80억원(1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 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자금 조달 목적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60억원(14회차), 운영자금 2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40억원(15회차), 운영자금(16회차). 사채 만기일은 각각 2024년 06월 07일, 6월 28일, 07월 28일.△기산텔레콤(035460)=KT와 중계기 단가계약(5G광중계기) 체결했다고 자율공시. 확정 계약금액 41억3600만2500원. 최근 매출액 6.01% 수준. 계약기간은 2022년 4월 30일까지.
2021.04.28 I 이대호 기자
삼성전기, MLCC 등 고부가제품 힘입어 영업익 2배 '껑충'(종합)
  • 삼성전기, MLCC 등 고부가제품 힘입어 영업익 2배 '껑충'(종합)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비대면 수요’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소형·고용량 IT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IT 기기의 수요 회복세에 더해 자동차 시장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MLCC’, 실적 견인…천진 신공장으로 공급능력↑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 3719억 원, 영업이익 3315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86억 원(11.2%), 영업이익은 1652억 원(99.4%)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 2855억 원(13.7%), 영업이익은 788억 원(31.2%) 늘었다.삼성전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로 주력 사업인 소형·고용량 IT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전장용 MLCC와 전략거래선향 고사양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가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부문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이 IT용 MLCC 판매 확대와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른 제품 공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1조 88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이날 오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MLCC 출하량은 스마트폰 거래선 수요 강세와 자동차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며 “ASP(평균판매가격)도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MLCC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일부 제품은 가격을 조정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가격 인상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 천진 MLCC 신공장도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전장용 MLCC의 경우, 수요가 많은 고용량 MLCC는 경쟁사 수준의 라인업이 확보돼 있고, 파워트레인 등에서도 영역을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다.‘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MLCC 수요 감소 우려와 관련해서는 “공급 불투명성에 따라 MLCC를 포함한 전 부품의 재고 확보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반도체 수급 상황도 하반기에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돼 연간 수요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IT와 전장용 시장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성 향상과 제조효율 개선, 공급능력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고사양 카메라모듈 판매 확대로 실적 성장세 잇는다”모듈 부분의 경우 1분기 매출은 전략거래선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49% 증가했다. 하지만 플래그십 신제품 조기 출시에 따른 모듈 선행 공급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413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카메라모듈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화향 등 거래선 다변화와 보급형 중 고사양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기판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회로기판(RFPCB)의 계절적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21% 하락했으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PC 중앙처리장치(CPU)용 패키지기판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422억 원을 기록했다. 오는 2분기는 5G 채용 확대, PC시장 성장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삼성전기는 기존 사업 확대와 더불어 설비, 인수합병 등 투자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현금성 자산은 2021년 1분기 말 기준으로 2019년 비교해 2배 증가한 수준”이라며 “우선 기존 사업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를 하고 이후 인수합병(M&A)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기 관계자는 “올해는 스마트폰, PC 등 IT 기기의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자동차 시장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기는 MLCC와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고사양 카메라모듈 판매도 확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1.04.28 I 신중섭 기자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평판 시스템 등 업데이트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평판 시스템 등 업데이트
  • 배틀그라운드 에란겔 밀리터리 베이스 철교 업데이트 이미지[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펍지 스튜디오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11.2 업데이트를 28일 진행한다고 밝혔다.11.2 업데이트를 통한 가장 큰 변화는 에란겔 맵에서 유저들에게 ‘통곡의 다리’로 불리는 소스노브카(Sosnovka)섬의 철교가 확장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리 위에서의 보행자용 캣 워크도 가능해지며, 덤프트럭 적재함 오브젝트 크기 및 각도 변경으로 은폐·엄폐도 쉬워진다.평판 시스템도 개선된다. 평판 레벨이 1레벨 이하인 경우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를 통해 점수가 빠르게 복구될 수 있도록 하고 4레벨 이후부터 변별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획득 가능한 점수가 상향 조정된다.‘매치 히스토리’에 어시스트 항목이 추가되고 ‘평균 킬’ 항목이 ‘킬/데스 비율(K/D)’로 변경됐으며 기존보다 보기 쉽게 디자인 개선도 이뤄진다.이번 업데이트부터 서바이버 패스(추가혜택권)는 시즌 일정과는 별개로 운영한다. 새롭게 선보인 ‘서바이버 패스: 파자마 파티’는 업데이트 이후 6월 9일 점검 전까지 판매 및 서비스된다. 일일 미션, 주간 미션, 챌린지 미션 등을 달성하며 총 30개가 넘는 무료 및 프리미엄 보상 및 G-Coin(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2021.04.28 I 이대호 기자
세기P&C, 시그마 35mm F1.4 DG DN 공개…내달 14일 출시
  • 세기P&C, 시그마 35mm F1.4 DG DN 공개…내달 14일 출시
  •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국내 시그마(SIGMA) 공식 수입사 세기P&C는 시그마의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전용 설계 렌즈 35mm F1.4 DG DN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5월 14일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시그마가 선보이는 11번째 미러리스 전용 설계 렌즈다. 시그마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기존 제품보다 사이즈와 무게를 감소시켰다. 무게는 115g, 길이는 8.5mm 줄여 640g, 111.5mm 사이즈로 완성했다. 필터 사이즈를 동일하게 유지하고 광학 구성은 11군 15매로 2매 늘어났다. 광학 성능과 편의사양도 업그레이드했다. 정밀하고 신속한 포커싱 제어가 가능한 스테핑모터와 단일 렌즈로 구성된 포커스 렌즈그룹의 결합으로 높은 수준의 AF 속도와 추적 능력을 구현했고 선예도와 콘트라스트 표현 모두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수 렌즈 6장을 채용해 뛰어난 고스트 억제 능력을 발휘한다. 세기P&C 시그마 마케팅 담당자는 “시그마 35mm F1.4 DG HSM 렌즈는 ‘아트사무식’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면서 포토그래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았다”며 “이제 35mm F1.4 DG DN이 그 뒤를 이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유저들이 애용하는 35mm 렌즈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그마A 35mm F1.4 DG DN 렌즈. 세기P&C 제공.
2021.04.28 I 성주원 기자
삼성전기, 1Q 매출 2.3조·영업익 3315억원…전년比 11%·99%↑(상보)
  • 삼성전기, 1Q 매출 2.3조·영업익 3315억원…전년比 11%·99%↑(상보)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기(009150)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 3719억 원, 영업이익 3315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86억 원(11.2%), 영업이익은 1652억 원(99.4%)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 2855억 원(13.7%), 영업이익은 788억 원(31.2%) 늘었다. (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로 소형·고용량 IT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동차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전장용 MLCC와 전략거래선향 고사양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가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컴포넌트 부문이 IT용 MLCC 판매 확대와 자동차 수요 회복에 따른 제품 공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1조 88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IT와 전장용 시장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성 향상과 제조효율 개선, 공급능력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모듈 부분의 경우 1분기 매출은 전략거래선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49% 증가했다. 하지만 플래그십 신제품 조기 출시에 따른 모듈 선행 공급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8413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카메라모듈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화향 등 거래선 다변화와 보급형 중 고사양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판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회로기판(RFPCB)의 계절적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21% 하락했으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PC 중앙처리장치(CPU)용 패키지기판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422억 원을 기록했다. 오는 2분기는 5G 채용 확대, PC시장 성장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삼성전기 관계자는 “올해는 스마트폰, PC 등 IT 기기의 수요 회복세가 이어지고 자동차 시장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기는 MLCC와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고사양 카메라모듈 판매도 확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1.04.28 I 신중섭 기자
신한은행, 'KBO 찐 야구팬' 추억의 사진 콘테스트 이벤트
  • 신한은행, 'KBO 찐 야구팬' 추억의 사진 콘테스트 이벤트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40번째 시즌을 맞이한 KBO리그 야구팬들의 추억을 나누고, 코로나19로 야구장을 찾지 못하는 야구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신한은행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찐야구팬 모여라! 추억의 사진 콘테스트’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프로야구와 관련된 추억이 깃든 사진이면 어떤 주제든 가능하며, 신한 쏠(SOL) 앱을 통해 5월17일까지 응모 가능하다. 응모된 사진은 신한은행과 KBO가 공동으로 심사를 진행해 50명을 선정하고 이후 쏠야구 고객 투표를 통해 최종 1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쏠야구 고객 투표는 3주간 진행할 예정이며 참여할 때마다 즉석추첨을 통해 마이신한포인트를 최대 1천포인트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신한은행은 1차 심사를 통과한 50명에겐 올해 처음 도입된 ‘KBO 공식 찐팬 자격’을 부여하고 △찐팬 자격증 △KBO/응원팀 굿즈 세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위10명에게는 득표수에 따라 △황금 야구공(17돈) 금상 1명 △황금 야구배트(6돈) 은상 3명 △타이틀스폰서십 기념 골드바(10g) 동상 6명을 순위대로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야구팬들을 위해 야구와 함께한 황금 같은 추억을 되새기며 가족간 공감대를 나누는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지난 40년간 남녀노소 모두와 함께한 프로야구가 앞으로도 꾸준히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타이틀 스폰서로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난 3월26일 정지택 KBO 총재와 2021년 KBO 리그 공식 명칭 ‘신한은행 SOL KBO 리그’의 타이틀 엠블럼을 발표하고 KBO와의 파트너쉽을 강화했다.
2021.04.28 I 이진철 기자
LF푸드, 가정의달 맞이 ‘모노키친 홈파티 세트’ 2종 출시
  • LF푸드, 가정의달 맞이 ‘모노키친 홈파티 세트’ 2종 출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LF푸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모노키친 가정간편식 홈파티 세트’ 2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LF푸드 ‘모노키친 홈파티세트’ 이미지(사진=LF푸드)A세트는 △일품 소고기 타다끼(200g) △랍스터 갈릭버터치즈구이(620g) △해물찹쌀누룽지탕(450g) △찹쌀탕수육(500g) △레몬크림새우(370g) △크라제 바질토마토 파스타&함박(370g) △바삭하게 튀겨진 멘보샤(330g) △인절미 우유튀김(300g)까지 총 8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전채요리부터 메인 요리, 사이드디쉬, 디저트까지 포함하는 풀 패키지로 메인 요리만 5개에 달해 4인가족 이상이 즐기기에 넉넉하다. 정상가 기준 9만원 상당의 제품을 22% 할인된 7만원에 판매한다.3~4명이 먹기 좋은 B세트는 △랍스터 갈릭버터치즈구이(620g) △간사이풍 소고기 스키야키(440g) △찹쌀탕수육(500g) △칠리새우(370g) 등 메인 요리 4개와 디저트인 인절미 우유튀김(300g)으로 구성했다. 정상가(6만4100원) 대비 22% 저렴한 5만원에 판매한다.세트는 모노키친의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로 구성해 에어프라이어나 프라이팬에 간단히 조리하면 완성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다. 내달 15일까지 모노마트 온라인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유창희 LF푸드 마케팅팀 팀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를 찾는 이들을 위해 모노키친의 대표 상품으로 구성한 ‘홈파티 세트’를 특별 가격으로 선보인다”면서 “모노키친 홈파티 세트로 파티 음식 준비에 대한 심리적, 경제적 부담은 낮추고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4.28 I 김무연 기자
日대사 "韓뿐만 아니라 여러나라서 IAEA 조사단 참여할 것"
  • 日대사 "韓뿐만 아니라 여러나라서 IAEA 조사단 참여할 것"
  •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서 열린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10년, 감사와 부흥’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글·사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아이보시 고이치 일본 대사가 27일 한국을 포함해 여러나라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 처리수) 처리 계획을 검토하고 모니터링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조사단에 참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26일 IAEA가 중국 측에 조사단 참여를 제안했다며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중·일 정상회의 하반기에야 다시 논의될 것”아이보시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 10주년 기념: 새로운 3국 파트너십의 미래’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 이데일리 기자와 만나 국제조사단에 대해 “IAEA가 결정하면 저희가 준비해야 한다”며 “한국 전문가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오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아이보시 대사의 이날 발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과정의 안전성을 주변국 전문가가 참가한 IAEA 조사단을 통해 검증받는 것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현재 우리 정부는 그 검증단에 우리 전문가를 파견해 직접 검증에 참여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IAEA 역시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전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IAEA가 중국 전문가의 조사단 참여를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중국은 이 조사단의 작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이를 위해 IAEA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이보시 대사는 지난해 열리지 못한 한·중·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가 돼야 다시금 논의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견해를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전제하에 말했다. 오는 6월에는 주요7개국(G7) 정상회담 등이 있고 일본에서는 9월 선거가 예정돼 있어 당장 한·중·일 정상회담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주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위안부·징용 문제 등을 놓고 일본이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서 올해도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지난 7일 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이런 서밋(한·중·일 정상회의)은, G7도 그렇지만 의장국이 제대로 여러 조정을 해 개최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가 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의장국인 한국이 먼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그는 “물론 일본으로서도 협력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1 한중일 3국 협력 국제포럼에 참여한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같은 듯 다른 축사…같은 시각 외교부에서는 日공사 초치이날 포럼은 TCS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개최됐다. TCS는 한·중·일 3국이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평화와 공동 번영이라는 비전 실현을 목적으로 2011년 9월 1일 서울에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이다. 한·일, 한·중, 중·일 등 양자 관계의 굴곡과는 관계없이 3국은 정부뿐만 아니라 시민간 교류를 유지하며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돼 지금까지 명목을 이어오고 있다. 미치가미 히사시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주요 협력 사례를 언급하고 “일각에서는 양자관계 어려움으로 인해 3국 협력 진전이 더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반드시 그렇다 할 수 없다”며 “3국 협력은 지난 20년간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모테기 외무상 등 3국 외교장관도 서면 축사를 통해 3국 협력의 중요성과 이를 촉진하기 위한 사무국 역할을 강조했다.그러나 한·중·일 3국 간 복잡 다난한 상황을 반영한 듯 각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인사들의 축사의 초점은 조금씩 달랐다.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2015년 11월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준비기획단장으로 일했다며 “6차 정상회의는 약 3년간 공백 끝에 서울에서 최초로 개최돼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최 차관은 “세 나라는 막중한 시대적 사명을 안고 3국 협력의 도약과 정체 사이 갈림길에 서 있다”며 “3국이 오랜 세월이 흐른 다음 지난 선택을 아쉬워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또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3국이 협력할 분야로 기후변화와 해양 폐플라스틱 등 환경, 고령화, 인적교류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여름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를 위해 현재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으로부터 이어받은 바통을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중국과 갈등 중인 미국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싱 대사는 “3국은 다자주의와 핵심 가치를 기본 원칙으로 해서 평화, 발전, 공평, 정의, 민주, 자유라는 인류 공동가치를 실현해야만 한다”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함께 패권주의에 반대하고 공정한 도를 실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바이오제약 등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의 공급망, 데이터망, 인력망을 더 견고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한편, 포럼이 열리던 시각 외교부에서는 일본정부가 외무성 공식 문서에서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고 위안부 문제 등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을 강력하게 항의하며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눈길을 끌었다.
2021.04.27 I 정다슬 기자
1분기 GDP 1.6%…"경제규모 10위내 선진국 중 회복 가장 빨라"
  • 1분기 GDP 1.6%…"경제규모 10위내 선진국 중 회복 가장 빨라"
  • 부산항 신선대 부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올해 1분기 성장률을 두고 “경제규모 10위권내 선진국 중 가장 빠른 회복속도”라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27일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1.6%, 전년동기대비 1.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1분기 성장률(1.6%)은 국제기구 및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전망치(0%대 후반~1%, 이 경우 2분기에 위기 이전 회복)를 훨씬 뛰어넘은 실적”이라며 “경제규모 10위권내 선진국중에서 회복속도가 가장 빠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자료=기재부)코로나19 위기 직전인 2019년 4분기 GDP 수준을 100이라고 놓고 비교했을때 올 1분기 우리나라의 GDP는 100.4 수준으로 미국(98.9), 일본(97.7) 등을 웃돈다는 것이다. 중국과 인도는 각각 10.6.9, 102.5 수준으로 회복 속도가 빠르게 나타났지만 이들 국가는 신흥국이란 점을 고려했을때 선진국 중에서는 가장 빠른 회복 속도라는 게 기재부의 평가다. 아울러 이는 과거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도 빠른 회복 속도라고 봤다. 전년동기대비로 비교했을때 1998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4분기만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3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는데, 올 1분기에는 3분기만에 플러스 성장 전환을 하면서 그 전환폭도 컸다는 것이다. 과거 위기시 회복 속도 비교. (자료=기재부)기재부는 이같은 회복 속도에 올해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3.2%)을 넘어서는 성장 경로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코로나 위기로부터 가장 빠르고 강하게 회복하는 선도그룹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봤다. 기재부는 “G20 국가중 8개국만이 금년에 위기 이전 GDP 수준 회복이 예상되며 그 중 선진국은 미국, 한국, 호주 3개국 뿐”이라며 “코로나 위기 ‘충격’과 ‘회복’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2020~2021년 평균성장률도 우리가 선진국그룹을 큰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정부는 지난해와 올해 우리나라의 평균 성장률이 1.3%로, 선진국(0.2%)과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0.3%)의 평균 성장률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봤다. 한국 및 선진국 그룹 ’20~’21년 성장률 추이(%). (자료=기재부)
2021.04.27 I 원다연 기자
“맛과 건강, 모두 잡는다” 식음료업계, 건강 관리 음료 제품 잇따라 출시
  • “맛과 건강, 모두 잡는다” 식음료업계, 건강 관리 음료 제품 잇따라 출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건강관리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2030세대의 구매율이 30% 신장했다. 이에 따라 식음료업계에서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쟈뎅 ‘아워티 콤부차’ 2종(사진=쟈뎅)커피 및 차 전문기업 쟈뎅은 달콤 쌉싸름한 맛의 ‘아워티 콤부차 자몽’과 라즈베리와 블루베리 믹스로 상큼한 맛을 살린 ‘아워티 콤부차 베리’ 2종을 출시했다. 스틱형 분말 타입의 차로 음용이 편리해 운동·야외활동 시 수분 보충이 필요할 때나 기름진 음식으로 탄산음료가 생각날 때 섭취하기 좋다.특히 한 잔 당 10kcal에 당도 0g이라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또한 건강 발효 음료 콤부차에 이너뷰티 기능을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유기농 녹차를 발효한 콤부차 분말에 유산균 17종, 식물성 유산균 사균체와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을 더했다.정식품 라잇미닛 2종(사진=정식품)정식품은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함유한 식물성 건강음료 ‘라잇미닛’을 선보였다. ‘라잇미닛 리얼 코코넛’과 ‘라잇미닛 리얼 아몬드’ 총 2종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0%에 해당하는 칼슘 210mg과 비타민E 11mg a-TE를 담았다.신제품 ‘라잇미닛 리얼 코코넛’은 식이섬유 5g과 코코넛 유래 성분 라우르산 2.2g을 함유했다. 식물성 원료 코코넛밀크까지 갖춰 부드러우면서 진한 맛을 선사한다. ‘라잇미닛 리얼 아몬드’는 아몬드의 고소한 풍미가 돋보이는 제품으로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 4.3g을 함유했다.오리온은 지난 6월 ‘닥터유 드링크 단백질’이 큰 사랑을 받은 이후 2탄으로 ‘닥터유 드링크 비타민’을 출시했다. 비타민 7종의 1일 영양성분을 RTD에 담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한 병 안에 B1, B2, B3(나이아신), B5(판토텐산), B6, C, E 등 7종의 비타민 1일 영양성분기준치 100%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영양 외에도 리얼 망고 15%을 넣었다.
2021.04.27 I 김무연 기자
KB운용·SK증권, SKIET 청약 이벤트…“추첨으로 ETF 증정”
  • KB운용·SK증권, SKIET 청약 이벤트…“추첨으로 ETF 증정”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KB자산운용이 SK증권과 함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고객을 대상으로 KBSTAR ETF 1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SK증권을 통해 28, 29일 양일간 SK아이이테크놀로지 공모주를 청약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KBSTAR의 대표 테마 ETF인 Fn수소경제테마, Fn5G테크, ESG사회책임투자 ETF 중 1주를 랜덤으로 지급한다.4월 26일 종가 기준으로 1주당 가격은 fn수소경제테마 1만2780원, Fn5G테크 1만1785원, ESG사회책임투자 ETF는 1만4140원이다.금정섭 KB자산운용 ETF 전략실 실장은 “오는 6월 예정된 중복 청약 금지 전 마지막 공모주 대어로 꼽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해 SK증권과 함께 금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투자자들에게 KBSTAR ETF 주식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STAR Fn수소경제테마 ETF는 수소경제관련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 중 수소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제조기업과 수소경제시장 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 28곳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4월 26일 현재 순자산 규모는 2500억원 수준이다. 1076억원 규모의 KBSTAR Fn5G테크 ETF는 ‘FnGuide 5G테크’를 기초 지수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세대 이동통신(5G)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KBSTAR ESG사회책임투자 ETF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평가프로세스에 기반한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를 기초지수로 한다. 코스피 및 코스닥 100여개 종목에 투자하는 국내 대표 ESG ETF로 연초 이후에만 순자산이 1800억원 증가해 3340억원에 달한다.
2021.04.27 I 김윤지 기자
“비트코인·기술주 동조화 약화 전망…펀더멘털 차이”
  • “비트코인·기술주 동조화 약화 전망…펀더멘털 차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코로나19 이후 공격적인 글로벌 유동성 확대를 기반으로 비트코인과 기술주 간의 강한 동조 랠리가 진행됐으나 차별화 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5일 6만341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5만달러를 하회하는 등 큰 폭의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기술주 조정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고 점쳤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 원인에 대해 △미 재무부의 가상화폐에 대한 자본 이득세 80% 부과 루머 등 규제 리스크 △도지코인 급등락으로 대변되는 과도한 팬덤 효과 후유증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의 부작용 △버블 논란 등 다양한 의견이 거론되고 있지만 약화되는 유동성 효과 등을 꼽았다. 유동성 흐름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변수다. 현재 글로벌 유동성 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전년동월 기준 증가율은 둔화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주요7개국(G7) 국가로는 처음으로 캐나다 중앙은행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나서기 시작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나 유럽중앙은행(ECB)이 현 통화 정책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급격한 유동성 축소 우려는 없지만 펀더멘탈보다 수급, 즉 유동성 흐름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은 잇따른 유동성 축소 뉴스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이라면서 “2018년 초 비트코인 급락 당시에도 미 연준이 2017년 12월 부터 금리 인상 사이클을 재개한 것도 비트코인 가격 폭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과 기술주의 동조화는 약화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 공격적인 유동성 확대로 각종 자산 가격이 동반 상승하는 국면은 점차 마무리 국면에 접어 들고 있어 이제는 펀더멘털이 각종 자산 가격 흐름의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란 예상이 이유였다. 아직까지 비트코인은 수급이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이나 기술주 등 주가는 유동성과 함께 이익 사이클에 기반한 가치를 추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박 연구원은 “과열 논란이 있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은 유동성 축소시 이를 대체할 펀더멘털이 부재한 반면에 기술주는 유동성을 강한 펀더멘털이 대체할 수 있다”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큰 틀에서 디지털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 관점에서 각광 받을 수 있는 시장이지만 아직 자산가치를 추정할 수 있는 방법이 부재해 유동성 흐름에 가격이 급등락할 위험이 잠재해 있다”고 짚었다.
2021.04.27 I 김윤지 기자
니오·샤오펑·리샹…테슬라에 도전장 中전기차 3社
  • [신정은의 중국상장사 읽기]니오·샤오펑·리샹…테슬라에 도전장 中전기차 3社
  • 중국 베이징의 한 니오 매장.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IT 업계에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3대장’이 있다면 전기차 업계에는 니오(종목명 NIO)·샤오펑(종목명 XPEV)·리샹(종목명 LI)이 전기차 3형제가 있다. 이들은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작년엔 성장성을 앞세워 세계 굴지 자동차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며 전기차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실적·신차 앞세워 고평가 논란 불식한 中전기차 3형제 26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된 니오 주가는 3.82% 올랐다. 샤오펑과 리샹도 각각 2.86%, 2.79% 동반 상승했다.과도하게 고평가됐다는 지적에 최근 몇달동안 맥을 못췄던 中 전기차 3 형제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신차를 앞세워 다시 주가를 밀어올고 있다. 중국 전기차 3형제는 니오가 맏형 역할을 하고 있으며 3사가 비슷한 주가 흐름을 보인다. 중국의 전기차 대표 기업은 BYD(비야디·比亞迪)다. BYD는 상용차를 포함한 전기차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넘어 전세계 1위다. 선전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995년 휴대전화 배터리 제조업체로 시작한 BYD는 현재 전기차 뿐 아니라 내연기관 차량도 생산한다. 그러나 중국 전기차 3형제는 IT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한 모빌리티 신생기업으로 BYD와 태생부터 다르다. 굴지의 IT 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기반을 닦았다. 테슬라처럼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내연기관(ICE) 경쟁에서 뒤처진 자동차 산업을 역전하기 위해 전기차(EV) 등에서 친환경차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난립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업체들 중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곳이 니오 등 전기차 3형제다.먼저 니오는 바이두, 레노버, 텐센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주요 투자자다. 지난해 11월 30일엔 시가 총액 688억달러를 기록하며 중국 자동차회사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니오의 시총은 제너럴모터스(GM)를 넘어 테슬라와 도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4위를 차지하며 과도하게 부풀려 졌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 들어선 차량용 반도체 부족, 중국 정부의 유동성 축소 움직임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현재는 고점대비 30% 넘게 하락했지만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맏형 니오 주행거리 1000km 전기차 출시 니오는 올해 초 4번째 전기차 모델인 ET7 공개했는데 150kWh 용량의 배터리팩을 장착해 주행거리가 1000km((EPA기준으로는 700Km) 달한다. 니오는 중국 전역에 500개의 배터리 교체 시설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생산모델로는 중형 SUV인 ES6, EC6, 준대형 SUV인 ES8, 레이싱카인 EP9 등이 있으며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한 2만60대를 판매했다. 이달엔 누적 10만대 판매도 달성했다. 샤오펑은 알리바바, 샤오미, 폭스콘 등이 투자한 회사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엔 직접 반도체 칩 개발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기차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샤오펑은 현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3와 세단인 P3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1만 334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87% 급증한 규모다.리샹은 6인승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인 Li ONE 한 종으로만 올해 1분기 3만3000대를 판매해 매출 92억8000만위안(약 1조58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16.4%다. 상장 전 9차례 펀딩을 진행했고 메이투안, 디디추싱 등 중국 IT 기업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중국 전기차 3형제는 중국 정부 친환경차 육성 정책에 힘입어 당분간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화웨이, 바이두, 샤오미 등 기존 IT 업체가 스마트카 부분에 본격 진출한데다 전통 완성차 브랜드도 전기차를 내놓고 있어 경쟁은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수익성과 브랜드 인지도 문제도 한계점으로 남아있다. 일례로 니오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총이익에서 흑자로 전환했지만 아직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부문에선 적자다. 중국 전기차 3형제 니오(보라), 샤오펑(하늘), 리샹(파랑) 주가 추이. 사진=야후 파이낸스
2021.04.27 I 신정은 기자
"인정못해" Vs "투자자 보호 Vs "중장기 과제"…암호화폐 제도화 당정 온도차
  • "인정못해" Vs "투자자 보호 Vs "중장기 과제"…암호화폐 제도화 당정 온도차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한광범 기자]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발언이 일파만파다. 일부 투자자들은 정부가 가상화폐에 대해 실체가 없다는 이유로 투자자 보호는 하지 않으면서 세금만 걷어간다고 반발하고 있다.가상화폐 주요 투자자인 2030세대의 분노에 놀란 정치권은 제도화를 검토하겠다며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정부내에서도 온도차가 있다. “가상화폐는 인정할 수 없다”는 금융당국과 달리 과세당국인 기획재정부는 거래투명성 확보 등 전제조건이 충족되면 중장기적으로 제도권 편입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가상화폐들의 합산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돌파한 지난 5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서 시세 전광판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은성수 “실체없는 가상화폐 인정 못해”금융당국은 가상화폐 제도화에 부정적이다. 26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상화폐 투자자 보호 방안을 묻는 의원 질의에 “가상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라며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정부가 보호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은 위원장은 “좀 안들어왔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했다. 또한 오는 9월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의 유예기간이 끝나면 현재 등록 여건을 갖추지 못한 200여개의 가상화폐거래소가 다 폐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정부가 세금을 징수하면서 투자자 보호는 모르쇠라며 반발하고 있다.지난 23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청원은 나흘만인 26일 기준 12만6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게시글 작성자는 은 위원장에 대해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에는 발을 빼고 세금을 내라고 한다”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홍남기 “금융자산으로 과세도 검토”과세 당국은 소득에 세금을 물린다는 과세 원칙을 반영해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를 추진 중이다. 주요 20개국(G20)이 지난해 6월 정상회의에서 가상화폐를 자산의 일종인 암호자산(Crypto asset)으로 분류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화폐 거래소득에 소득세를 부과한다. 올해 10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과세 인프라 등을 감안해 3개월 미뤘다.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내야 할 세금은 발생 소득에서 기본 공제(250만원)와 필요 경비 등을 제외한 금액에 지방세(2%)를 포함해 22%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으로 한해 1000만원의 차익을 남긴 투자자라면 공제를 제외한 750만원에 대해 약 165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기재부는 중장기로 가상화폐도 제도권 내에 두고 금융자산과 비슷한 투자자 보호·과세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지만 현재로선 기타소득으로 보고 과세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는 판단이다.홍남기 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가상자산에 대해 “거래내역이 거의 완벽히 파악되고 체계적으로 되면 금융자산으로 과세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면서도 “일단 내년에는 기타소득으로 보고 세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가상자산 과세에 대해 공제 금액 상향과 과세 유예를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이미지=청와대 국민청원 화면 갈무리)◇이광재 “가상화폐 제도화해 투자자 보호해야” 악화한 2030 민심에 놀란 더불어민주당은 가상화폐를 제도화하고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별도의 가상화폐 대응기구 설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오영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26일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왜 2030 청년을 포함해 많은 국민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하게 됐는지 보다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겠다”며 투자자 보호 등 정책 검토를 시사했다.같은당의 이광재 의원도 같은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정부가 가상자산이 가치가 없다고 말하면서 세금을 매긴다고 하는데 그럼 결국 실체가 있다는 말”이라며 “투기 세력을 없애고 제도화해야 2030을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내에서는 가상화폐 자산 과세를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자산가치가 없는 곳에 세금을 걷겠다고 하는 것에 동의하기 힘들며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과세를 하겠다는 것은 모순”이라며 가상화폐 과세를 1년이상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식에 이어 가상화폐 과세 일정에도 차질이 생긴다면 정부 과세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2023년부터는 모든 상장 주식 양도차익(5000만원 공제)에 대한 과세할 방침이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장기로 볼 때는 가상화폐도 투자자산으로 인정하고 양도세를 과세하는 방향으로 가야하겠지만 지금으로선 관련 제도가 정비되지 않았다”며 “가상자산 과세는 예전부터 예고한 방향인 만큼 최근 투자 수요가 늘었다고 해서 정책을 유예하거나 한다면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가상화폐 투자자는 올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업비트에 실명 확인 계좌를 발급하는 케이뱅크 신규 가입자수는 올해 1월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28만명, 2월 64만명, 3월 80만명으로 급증했으며 이달에는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년(2018~2020년) 총 가입자수(157만명)을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2021.04.27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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