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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3억·LG 20억·한화 20억…재계 잇단 구호 성금
  • SK 23억·LG 20억·한화 20억…재계 잇단 구호 성금
  • [이데일리 김정남 김은경 기자] 국내 주요 그룹들이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잇따라 성금을 기탁했다.22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또 3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함께 전달했다.SK(034730) 주요 계열사들도 구호 활동에 나섰다. SK하이닉스(000660)는 지난 17일부터 하이세이프티 사업을 통해 충남 아산과 예산 등의 이재민들에게 구호 텐트·바닥 매트 175세트를 지원했다. SK텔레콤(017670)은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남 산청, 충남 예산 등에 스마트폰 충전 부스과 보조 배터리를 제공했다.LG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한 긴급구호키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LG(003550) 계열사들도 힘을 보탰다. LG전자(066570)는 지난 19일부터 충남 아산과 예산, 경남 산청 등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제품 무상 점검·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 매니저가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한화그룹은 2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한화생명(088350)과 한화손해보험(000370)은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대출 상환 유예,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신속 지급 등 특별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HD현대(267250) 역시 성금과 구호물자 등을 더해 10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특히 집중호우 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굴착기와 전문인력을 지원한다. LG그룹은 10억원의 성금을 냈다. 또 GS리테일(007070)은 광주 용봉초, 광주 지산초, 곡성 옥과고, 곡성레저문화센터, 나주 다시면 마을회관 등 5곳의 대피소에 생수, 간식류 등으로 구성한 긴급 구호 물품 4000여개를 전달했다. 이외에 CJ그룹(5억원), KT&G(5억원), 풍산그룹(5억원), hy·팔도(2억원), 포르쉐코리아(1억5000만원) 등이 기부에 동참했다.한국경제인협회도 성금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지역 경제와 내수 경기 침체를 극복해야 하는 시점에 수해로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기업들이 힘을 모아 복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전날 삼성그룹(30억원), 현대차그룹(20억원), 신세계그룹(5억원) 등은 구호 성금을 냈다. 삼성그룹은 긴급 구호물품 세트 1000개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 300동을 제공했다. 현대차그룹은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차량 6대를 투입했다.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07.22 I 김정남 기자
쿠팡,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한다
  • 쿠팡,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한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은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쿠팡이에 따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점검한다.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다.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어 편의성도 높였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해야 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새로워진 프레시백 시범 운영도 주목받고 있다.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다.쿠팡은 수차례 점검을 통해 보냉성은 더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 보냉성이 높아진 만큼 프레시백 내부의 아이스팩 등 보냉재 사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거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돼,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이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다. CLS는 시범 운영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CLS 관계자는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2025.07.22 I 김정유 기자
'폴드7' 인기, '블루 쉐도우' 1위...LG유플러스, 개통 개시
  • '폴드7' 인기, '블루 쉐도우' 1위...LG유플러스, 개통 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의 사전예약 고객 개통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 고객은 오는 25일부터 전국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인 유플러스닷컴에서 구매 및 개통이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AI 기반 구독 혜택, 제휴카드 할인, 갤럭시 워치 프로모션 등 다양한 가입 혜택을 마련했다.사진=LG유플러스갤럭시 Z 폴드7 자급제 (블루 쉐도우, 512GB) | SM-F966NDBEKOO | Samsung 대한민국. 사진=갤럭시 캠퍼스① AI 구독형 상품 ‘유독Pick AI’ 무료 제공Z 폴드7·플립7 구매 고객은 AI 구독 서비스 ‘유독 Pick AI’ 중 라이너(LINER)와 캔바(Canva) 상품을 6개월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라이너는 출처 기반 정밀 검색을 제공하고, 캔바는 디자인 템플릿을 기반으로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다.② 제휴카드 캐시백 최대 13만 원LG유플러스 제휴카드를 통해 24개월 이상 장기할부 및 통신요금 자동이체 설정 시 최대 13만 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LG U+ 삼성카드는 최대 13만원, 신한카드 스마트플랜은 최대 10만원, KB국민카드 라이트할부II는 최대 7만원이다.③ 갤럭시 워치8 40mm 할부금 전액 할인25일부터 개통하는 일반 고객도 5G 프리미어 플러스 요금제(월 10만 5천원 이상) 가입 시 ‘삼성팩’을 통해 갤럭시 워치8 40mm를 36개월 할부 기준 전액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7월 15일~8월 31일 재고 한정)LG유플러스는 단말 교체·수리·중고 보상까지 아우르는 통합 케어 프로그램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with 폰교체 패스’도 운영 중이다. 가입 고객은 2년 후 단말 반납 시 출고가의 최대 40%를 보상받을 수 있다. 특히 삼성케어 서비스는 LG유플러스 가입 고객에게만 제공, 별도 서류 없이 간편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개통 고객은 AI 통화앱 ‘익시오(ixi-O)’도 별도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앱은 보이스피싱 탐지와 AI 음성 위조 판별 기능을 탑재해 통화 중 실시간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폴드7 압도적 인기, ‘블루 쉐도우’ 색상 1위LG유플러스에 따르면 사전예약 고객 분석 결과, Z 폴드7과 Z 플립7의 가입 비중은 약 6:4, 특히 ‘블루 쉐도우’ 색상이 양 모델 모두 가장 높은 선택률을 보였다.폴드7는 블루 쉐도우(43%) > 제트블랙(34%) > 실버 쉐도우(23%) 순이다.플립7은 블루 쉐도우(40%) > 코랄레드(32%) > 제트블랙(28%)순이다.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7월 15일부터 14회에 걸쳐 진행된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LIVE’는 누적 시청자 210만 명을 돌파했다. 개그맨 곽범, 슈퍼주니어 신동, 유튜버 ‘가요이키우기’ 등이 출연해 제품 기능과 AI 서비스를 실시간 소개하며 호응을 얻었다.또한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 by U+’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방문 고객은 Z 시리즈 신모델과 함께, AI 통화앱 ‘익시오’, 라이너·캔바 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LG유플러스 박준수 디바이스·외국인사업담당은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기반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2 I 김현아 기자
갤럭시 Z폴드7·플립7, 국내 사전판매 104만대…‘폴더블 대중화’ 가속
  • 갤럭시 Z폴드7·플립7, 국내 사전판매 104만대…‘폴더블 대중화’ 가속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삼성전자(005930)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과 ‘Z 플립7’이 국내 시장에서 또 한 번의 기록을 세웠다. 더현대 서울에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 전경(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사전판매에서 총 104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폴더블 중 최다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23년 8월 ‘Z 폴드5·플립5’가 세운 102만대였다. 작년 출시한 Z 폴드6·플립6는 사전예약 기간 91만대가 판매됐다.눈에 띄는 변화는 폴드형의 인기 상승이다. 전체 판매량 중 Z 폴드7 비중이 60%에 달해, 작년 40% 수준에서 비약적으로 늘어났다.SK텔레콤(017670)의 사이버 침해 사태에 따른 일부 가입자 이탈로 인한 통신 3사의 마케팅 경쟁도 높은 사전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갤럭시 Z폴드7은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에 불과한 두께, 215g의 경량화, 21:9 화면비 등의 ‘얇고 가벼운’ 진화된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바(Bar)형 스마트폰에 익숙한 이용자들도 불편함 없이 적응할 수 있는 슬림한 폴더블 폼팩터를 구현한 것이 주요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Z 플립7 역시 주목할 만하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설계와 1.25mm로 슬림해진 전면 베젤, 플렉스윈도우를 통한 확장된 사용성은 여전히 MZ세대에게 강한 어필 포인트다.색상은 ‘갤럭시 Z 폴드7’는 제트블랙, 블루 쉐도우 선호도가 높았다. ‘갤럭시 Z 플립7’은 블루 쉐도우와 코랄레드가 인기를 끌었다.삼성닷컴에서 사전 구매한 고객 중 절반 이상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갤럭시 Z 폴드7·Z 플립7’ 자급제 모델을 구입 후 가입하면 △1년후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정품 모바일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형 프로그램이다. 사전 구매 고객은 오늘부터 제품 수령과 개통이 가능하다.‘갤럭시 Z 폴드7·Z 플립7’은 7월 25일부터 한국, 미국, 영국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2025.07.22 I 윤정훈 기자
“이 브랜드 뭐야?” G마켓, 신규 브랜드 특가전 연다
  • “이 브랜드 뭐야?” G마켓, 신규 브랜드 특가전 연다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이 오는 24일까지 신규 입점 브랜드 주력 상품을 소개하는 월간 프로모션 ‘신인의 한 수’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인의 한 수’는 G마켓 카테고리매니저(CM)가 상품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신규 판매자를 선별해, 이들의 대표 상품을 특가로 선보이는 기획전이다.7월 신인의 한 수에서는 △셀올로지 △언파 △바디프로젝트 △안국건강 등 총 6개 신규 및 재입점 패션·뷰티 및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참여한다. 1, 2회차가 모두 좋은 반응을 얻어 패션 잡화, 뷰티 카테고리에 건강기능식품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반값특가’ 코너에서는 각 브랜드 대표 상품을 50% 할인해 판매한다. 매일 오전 10시마다 3개의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1만원 이하의 화장품이나 데일리 패션의류, 영양제를 구매할 수 있다. 이날엔 ‘언파 차차 자몽향 1450 고불소 치약’, ‘바디프로젝트 NFC 유기농 레몬즙’ 등을 제안한다. 오는 23일에는 ‘안국 루테인 지아잔틴 플러스’, 오는 24일에는 ‘셀올로지 포어샷 앰플’ 등을 선보인다.‘입덕특가’ 코너에서는 사은품과 함께 구성한 상품이나 캐시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하루특가’ 코너에서는 혜택을 더 키운 브랜드 상품을 소개한다.G마켓 관계자는 “신규 입점 브랜드를 소개하는 신인의 한 수가 자리를 잡으며, 질 좋은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며 “한정 수량 특가 상품을 더 많이 준비하고, 사은품 등 추가 혜택도 풍성하게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G마켓 신상 브랜드 쇼케이스 이미지 (사진=G마켓)
2025.07.22 I 김지우 기자
"미국 영주권 도와드려요" 1억3000만원 날린 해외이주 사기극
  • "미국 영주권 도와드려요" 1억3000만원 날린 해외이주 사기극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기]
  • [편집자 주] 서민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사기 범죄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능화, 조직화, 대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기의 종류와 수법 등도 다양하면서 검(檢)·경(警)의 대응도 임계치에 다다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사기 범죄에 대한 경각심 확대 차원에서 과거 사기 범죄 사건을 재조명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기(꼬꼬사)’를 연재합니다. 사기 범죄의 유형과 수법 그리고 처벌에 이르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만약 발생할 수 있는 범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사진=챗GPT 달리[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2016년 봄,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 “미국에서 학원을 운영하며 정착하고 싶다”는 D씨의 간절한 꿈을 들은 A씨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저희가 만든 새로운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면 기존에 G에 냈던 계약금을 공제하고 같은 조건으로 대행계약을 진행해주겠습니다.”D씨는 망설였다. 이미 다른 업체에 3만8000달러를 계약금으로 냈는데, 또 다른 업체와 계약을 해야 할까? 하지만 A씨의 말에 마음이 기울었다.◇신생업체의 달콤한 유혹그때 D씨는 몰랐다. A씨와 동료 B씨, C씨가 불과 한 달 전 기존 회사를 퇴사해 갓 차린 신생업체 ‘E’가 해외이주업 등록조차 하지 않은 무등록 업체라는 사실을.A씨는 E의 대표이사, B씨는 본부장, C씨는 팀장을 맡으며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의 목표는 하나였다. 미국 E-2 비자(투자비자)와 영주권 발급을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채는 것이었다.“G보다 저렴하게 E-2 비자 발급을 대행해 주겠습니다. 중국 쪽에서 유학생들을 고객님이 미국에 만드는 회사로 보내줄 수 있어요.”A씨 일당의 이런 말에 속은 건 D씨뿐만이 아니었다. 같은 시기 K씨도 비슷한 제안을 받고 E와 계약을 체결했다.◇허울뿐인 계약서와 지연되는 업무계약서는 그럴듯했다. ‘E-2 학원교육사업 수속 및 대행계약’, ‘영주권 수속 추가 약정서’까지 작성하며 전문성을 과시했다. 하지만 실제 이행은 엉망이었다.D씨는 2016년 5월부터 8월까지 총 10만5000달러를, K씨는 6월부터 11월까지 16만5000달러를 송금했다. 하지만 약속과 달리 미국 현지 법인 설립은 당초 2016년 6월 예정에서 7~8월로 1~2개월이나 지연됐다. 사무실 임대차 계약도 2016년 9월이 되어서야 체결됐다. 미국 현지 변호사 선임 약속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더 충격적인 건 돈의 사용처였다. 피고인 A가 법정에 제출한 미국법인 계좌 지출내역을 보면 미국 현지 한인마트에서의 개인적 쇼핑, 항공료 좌석 승급비, 기내 와이파이 비용 등 개인적이고 방만한 지출이 가득했다.“보스톤 출장이 필요해서요.” A씨는 수만달러의 출장비 지출을 이렇게 해명했지만, 고객들이 정착을 원하는 곳은 서부 캘리포니아였다. 미국 정반대편인 동부 보스톤에 갈 합리적 이유가 없었다.렌터카 비용으로 2000달러씩 두 번, 총 4000달러를 썼다고 주장했지만 렌터카 회사로 직접 결제된 기록은 없었다. 오히려 해당 금액이 현금으로 인출된 정황만 남아있었다. 미국의 소비세 체계상 렌터카 비용이 정확히 2000달러로 떨어질 가능성도 희박했다.◇영주권 스폰서 확보 실패영주권 취득을 위한 스폰서 확보도 엉망이었다. 겨우 연결한 스폰서 U도 이메일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거주지역과 제가 취업 스폰서가 될 수 있는 지역이 서로 다릅니다. 각 지점의 인사권한은 지점별 매니저에게 전속되어 있기에 해당 지점 취업을 통한 피해자의 영주권 취득을 확언할 수 없습니다”라고 경고했다.그나마 영주권 업무를 위해 확실히 지출된 비용은 2271.88달러뿐. 그마저도 스폰서에게 줄 명품 선물 명목이었다.◇추가 피해자 M씨 사건A씨의 탐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16년 7월, M씨에게 접근해 “M씨 따님이 미국의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상담, 주요 시험 준비, 성적 및 학과목 관리, 미국 내 학교와 의사소통, 시험 등록, 방학 계획, 학원 선택, 학과 외 활동 관련 상담, 지원 학교 선택, 인터뷰 미국 학교 방문 계획, 최종 등록 학교 선정 등의 컨설팅을 해주겠다”며 400만원을 추가로 편취했다.약속한 컨설팅 방식은 구체적이었다. 분기별 1회 정기미팅, 월 1회 컨설팅 보고서 제공, 일주일에 2~3회 학생과 연락 등으로 진행하기로 했다.하지만 A씨가 실제 이행한 건 진학하려는 학교에 필요한 입학점수 등 요강 제공, 이력서 영문 번역, 에세이 일부 첨삭 정도가 전부였다. 약속한 분기별 정기미팅, 월별 보고서, 주 2~3회 학생 연락은 모두 이행되지 않았다.◇법정에서 드러난 진실법정에서 이들의 민낯이 모두 드러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윤영수 판사는 지난달 A씨에게 징역 3년, B씨와 C씨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한 피고인들이 피해자 D씨에게 편취금 1억2933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2021년에도 사기죄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상습범이었다.윤 판사는 “피고인들은 해외로 이주하려는 피해자들의 절박한 마음을 이용해 계획적으로 금원을 편취했다”며 “무등록 해외이주알선업을 영위한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2025.07.22 I 성주원 기자
"환율 우대" "국제특송 할인"…뜨거운 외화 서비스 경쟁
  • "환율 우대" "국제특송 할인"…뜨거운 외화 서비스 경쟁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여름 휴가철과 해외 주식거래 등 다양한 외화수요를 겨냥해 환율 우대를 앞세운 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은 해외 주식 투자, 여름 휴가철 여행객, 글로벌 이커머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외화 수요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 우대 등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환전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내달 29일까지 이용 고객 대상 항공 마일리지 혜택을 준다. KB스타뱅킹에서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고 대한항공 마일리지 부가서비스 혜택 선택하면 환전 금액 구간에 따라 마일리지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또 한진과 마케팅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8월말까지 수출 고객을 위한 환율 우대와 해외배송 요금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진의 ‘원클릭글로벌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사업자와 법인 고객은 국민은행 비대면 외화 계좌에서 원화 계좌 또는 원화 계좌에서 외화 계좌로 입·출금 시 90%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신규 가입 시 국제 특송 기본요금 10% 할인을 추가한다.KB국민은행은 키움증권과 함께 이달 ‘외화 현찰지급 서비스’도 출시한다. 이에 키움증권 고객은 앱으로 미국, 일본, 유럽 등 3개 주요 통화를 환전 후, 국민은행 영업점(공항 점포 제외)에서 외화를 받을 수 있다. 키움증권 고객이 보유한 외화 계좌에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연결, 해외에서 여행 전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신한은행은 ‘신한 밸류업 글로벌주식 외화예금’에 대해 환율 100% 우대 혜택을 오는 10월 15일까지 제공한다. 이 외화예금은 해외 주식 투자를 원하는 고객이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 계좌를 동시에 개설하고 주식 매매에 필요한 외화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미화 입·출금 거래 시 100% 우대를 해주고 1인당 월 환전 한도도 30만 달러(약 4억 1600만원)다.하나은행은 ‘하나 해외 주식전용 통장’에 100% 환율 우대를 시행하고 있다. 이 통장은 보유 중인 외화를 통해 해외 주식 거래를 즉시 할 수 있다. 또 성인뿐만 아니라 미성년자까지 가입대상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환전을 통한 외화 입금 거래 시 100% 환율 우대와 원화 출금 거래시 80% 우대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또 하나증권 신규 고객은 이 통장 개설 후 미국 주식을 거래하면 매매수수료도 6개월간 전액 면제한다.우리은행은 외화예금과 체크카드를 한 번에 가입할 수 있는 해외여행 특화 금융 패키지 서비스 ‘위비트래블’로 해외 결제와 ATM 출금, 환율 우대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이달 말까지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미화 10달러 이상 입금시)으로 추첨을 통해 6명에게 금 1돈(3.75g), 3000명에게 미화 10달러 계좌 입금 등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NH농협은행은 최근 외국인 고객 전용 브랜드 ‘NH글로벌위드’의 첫 서비스로 우리 농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E-8비자)를 위한 ‘E8패키지’를 선보였다. 은행권 최초로 출시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통합패키지인 ‘E8패키지’는 입국 후 급여 해외 송금, 체류 중 보험 보장, 귀국비용 환전 등 체류과정의 전 금융서비스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현금을 환전하면 최대 50%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또 ‘NH-ONE 해외 송금’ 서비스 이용 시 5000달러 이하 송금수수료가 면제되고 전신료 5000원 적용, NH농협손해보험 단체해상보험 매월 무료가입, 모든 통화 50% 환율 우대 혜택도 준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매년 증가 추세인 해외 여행객이나 해외 주식 투자 등 외화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내국인과 국내 거주 외국인 등 외화예금을 이용하는 고객도 꾸준히 늘고 있어 각 은행이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5.07.21 I 양희동 기자
'한국에 기술 뺏길라' 중국의 걱정…10년새 '격세지감'
  • '한국에 기술 뺏길라' 중국의 걱정…10년새 '격세지감'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예전에 과학기술 협력을 하자면 우리가 기술 유출을 우려했다, 지금은 반대로 중국이 걱정하는 게 현실이다.”지난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난 김준연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KOSTEC·한중과기협) 센터장은 중국 기술 굴기를 통해 한·중 과학기술 상황이 뒤바뀌었다고 진단했다.김준연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이 중국 베이징 센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중국은 기술 자립화를 목표로 세운 ‘제조 2025’를 발표한 2015년부터 첨단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야디(BYD), 샤오미가 커지고 화웨이가 있고 유니트리(휴머노이드 로봇 업체)까지 모두 우리가 목격하고 있다”며 이미 중국 기술 굴기 성과가 완연하다고 김 센터장은 지적했다.제조 2025에 이어 김 센터장이 주목한 정책은 ‘인공지능 플러스’(AI+)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지난해 3월 내놓은 AI 정책인데 이를 통해 ‘소품종 다량 생산’이라는 과거 생산 방식이 ‘다품종 소량 생산’을 넘어 모든 소비자에게 개별 맞춤이 가능한 ‘다품종 다량 생산’으로 변화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AI 중심의 알고리즘이 일상화하고 로봇이 중심이 되는 실질 생산성 향상이 목표”라면서 “지금까지가 한·중 경쟁 영역이 전통 제조업이었다면 앞으론 전방위로 넓어져 우리 타격도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일례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예로 들면 중국은 이미 사실상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그는 “유니트리의 로봇이 인터넷에서 9만9000위안(약 1900만원)에 파는데 재미있는 건 로봇의 액츄에이터(관절 역할 부품)도 판다는 것”이라면서 “과거 공장에서 나사 부품을 찾았다면 이젠 액츄에이터를 구하는 셈으로 그만큼 로봇이 대량 생산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국 기술의 핵심은 ‘인재’다. 김 센터장은 “예전엔 핵심 인재를 미국 등 선진국에 뺏겼는데 요즘 자료를 보면 중국에서 기른 젊은 인재들이 현지에 머무르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면서 “중국의 연구개발(R&D) 투자 중 약 20%가 ‘영 사이언티스트’(young scientist·젊은 과학자) 부분을 차지한다”고 전했다.중국이 기술 영역에서 성과를 거두며 성장했지만 한국과의 교류는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라고 그는 지적했다.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 우려, 연구자들의 미국·유럽 등 선진국 선호 등이 이유라는 분석이다.김 센터장은 “우리의 산업 경쟁력도 높지만 이미 기초과학 분야에선 중국이 앞선 상태”라면서 “중국이 지금 대내외 여건이 악화하면서 국제 협력을 늘리려고 하는데 이는 한국에 나쁘지 않은 기회”라고 강조했다.미국의 기술 제재를 받는 중국이 돌파구로 과학기술 공동연구를 모색하고 있는데 이미 기본 경쟁력을 갖춘 인접국 한국이 적합한 상대라는 것이다.김 센터장은 “딥시크(생성형 AI 운영업체) 등장은 전세계에 중국 R&D 능력을 보여준 단초 역할을 했다”면서 “한국에서도 연구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한중과기협은 올해 10월부터 AI, 생명공학, 6세대 이동통신(6G) 등 6대 전략 분야를 대상으로 양국 과학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양국간 학자들이 주요 관심 분야에서 서로 연구 성과를 교류하면서 협력을 확대하자는 취지다.김 센터장은 “이미 연구가 상당 부분 이뤄진 분야에선 이해관계가 얽히지만 기초 R&D는 넘어야 할 과제가 많아 협력할 여지가 크다”며 “공동연구를 통해 특허도 함께 낸 후 기술 상용화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준연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장이 중국 베이징 센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5.07.21 I 이명철 기자
"소비쿠폰으로 소고기 사 먹자"…5년 전 한우값 폭등 재연?
  • "소비쿠폰으로 소고기 사 먹자"…5년 전 한우값 폭등 재연?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내수 진작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이 시작되며 한편에서는 소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급격한 기후변화에 농수산물 가격이 모두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물 가격까지 오르며 자칫 전반적인 밥상 물가가 다 오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사진=연합뉴스)21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한우 등심(1+등급) 소매 가격은 100g 당 1만 1009원으로 1년 전(9985원)보다 10.2% 올랐다. 한 달 전(1만 577원)보다 4.1% 오른 가격이다.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소고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매 가격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020년 6월,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직후에도 한우 가격은 전년 대비 20%가량 급등한 바 있다. 최근 잇단 폭염·폭우로 과일·채소 등 농산물 물가가 모두 폭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물 가격마저 오르며 먹거리 장바구니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는 이유다.정부는 이에 한우 공급을 늘리고, 할인행사 등을 통해 물가 안정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선 한우 공급을 평상시(1만 5000t)보다 1.3배 늘린 2만 1000t 공급한다. 또 농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등과 한우 최대 50% 할인행사도 대대적으로 지원한다. 온·오프라인과 전통시장에서 돼지고기 최대 40% 할인 지원도 나선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경기 부천 소재 농협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축산물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해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할인행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일각에서는 일시적 한우 소비 증가로 인해, 한우 사육 마릿수가 증가하면 공급 과잉 문제를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한우 사육 규모가 늘어난 이후 지금까지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우는 일반적으로 30개월 가량 사육을 하기 때문에, 사육 마릿수를 줄이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9년 304만 8000마리였던 한우 사육마릿수는 2020년 304만 8000마리, 2021년 352만 8000마리, 2022년 352만 8000로 증가했다. 이후 소폭 감소해 지난해는 337만 마리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2019년과 비교하면 많다. 이에 따라 한우 도매 가격도 2019년 1kg 당 1만 19734원에서 2022년 2만 514원까지 오른 뒤, 지난해 1만 7140원으로 다시 16.4% 떨어졌다. 한우 도매가격 하락으로 농가 수익이 악화하면서, 정부에서는 2022년부터 한우 소비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할인지원 및 사료 구매 자금 지원 등 대책을 지속 추진해온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우 사육 마릿수가 연간 출하 마릿수가 82만두 정도가 적정 상태인데, 올해 출하 마릿수는 92만 9000마리로 전망돼 아직 과잉 상태는 맞다”면서 “당장은 농가가 사육 마릿수를 급하게 늘리지 않을 거라 판단하고, 물가 안정 등을 감안해 인위적인 수급조절을 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1 I 김은비 기자
‘세계 공장’ 일군 中, 새 먹거리에 AI·로봇·양자 등 담긴다
  • ‘세계 공장’ 일군 中, 새 먹거리에 AI·로봇·양자 등 담긴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전자상거래부터 클라우드, 그리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인 ‘퉁이첸원’까지, 우리(알리바바)가 지금의 기술력을 갖게 된 것은 모든 상품 개발과 서비스 혁신에 고객을 최우선으로 놓고 매진했기 때문이다.” 중국 베이징 북쪽에 위치한 알리바바 베이징 캠퍼스. 최근 이곳에서 만난 알리바바 관계자는 중국의 챗GPT라고 불리는 ‘퉁이첸원’을 설명하면서 자신들의 기술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실제 퉁이첸원은 AI 경쟁지수에서 딥시크(R1 버전)를 넘어 전 세계 4위를 기록했다.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알리바바 베이징 캠퍼스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알리바바는 1999년 창업 때만 해도 전자상거래 기업이었으나 이후 기술 혁신을 통해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기업과 첨단 기술을 경쟁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알리바바는 하나의 사례일 뿐이다. 중국이 기술 굴기를 추진하면서 산업 생태계도 크게 변화했다. 딥시크와 유니트리 같은 AI·로봇 기업들이 등장했고 기존 전통 제조업체는 최신 기술을 장착했다.중국의 중장기 경제 정책인 ‘중국 제조(메이드 인 차이나) 2025’와 ‘제14차 5개년 계획’ 등을 통해 중국은 제조업 분야에서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에 따르면 제조업 부가가치는 2020년 26조위안(약 5000조원)였으나 14차 5개년 계획이 시작한 후 30조위안(약 5800조원)을 돌파했다. 첨단 기술 제조업 부가가치는 2020년 말에 비해 42% 증가했다.중국의 기술 굴기는 제조업을 넘어 최근 AI, 로봇 등 다양한 첨단 기술 성장에 맞춰 다양한 정책을 더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7일 산시성 타이위안시의 한 밸브 제조업체를 방문해 “과거 산업 발전이 망치질로 이뤄졌다면 오늘날엔 첨단 기술과 장비로 수준을 향상한다”면서 “기술 혁신을 강화해 전통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요즘 다시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릴 새로운 동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일 산시성 타이위안의 한 밸브 제조업체를 방문해 직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중국 국무원)현지 전문가들은 올해 제조 2025와 제14차 5개년 계획을 마치고 내년부터 제15차 5개년 계획에 중국의 향후 기술 발전 정책이 담길 것으로 보고 있다.중국의 차기 성장동력은 그간 발표를 통해 가늠할 수 있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1월 6대 집중 육성 미래 산업으로 스마트 제조, 6세대 이동통신(6g), 미래 소재, 미래 에너지 등과 휴머노이드, 양자 컴퓨터, 6G 통신, AI 반도체, 블록체인 등 10대 미래 혁신 제품을 발표했다.중국 사회과학원은 15차 5개년 계획에 반도체, AI, 양자 컴퓨터, 생명공학, 신재생 에너지, 우주 항공, 휴머노이드 등 투자가 담길 것으로 예상했다. 인재 육성도 주요 정책으로 거론된다. 정산제 발개위 주임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향후 교육·과학기술 인재의 융합 발전을 통해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과 혁신으로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중국은 연말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15차 5개년 계획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후 내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때 윤곽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2025.07.21 I 이명철 기자
APEC 100여일 앞으로...한미중일 정상외교 열리나
  • APEC 100여일 앞으로...한미중일 정상외교 열리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오는 10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중·일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는 이유가 크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만 참석하면 한국이 중심이 된 APEC 정상외교 무대가 펼쳐지게 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시 주석의 방한 가능성은 열흘 전부터 유력하게 거론됐다.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의 언급이 대표적이다. 정 전 주필은 이 대통령과의 오찬 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 주석의 APEC 참석 가능성을 높게 봤다. 최근 외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APEC에 참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동 가능성을 전했다. APEC 참석 전 중국에서 시 주석과 만나거나 경주에 입국해 다른 정상들과 시 주석과 회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정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참석과 정상회담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했지만 매번 무산됐다.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 시간과 장소까지 조율됐지만 막판 취소됐다. 네덜란드에서 열린 북대서영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는 이 대통령의 불참으로 불발됐다. 이후 한미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의 방미로 귀결되는 듯 했다. 그러나 이 마저도 이달 내 성사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서두르다 실익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과 수 차례 정상회담을 했지만 큰 소득을 얻지 못한 일본 정부가 그 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상회담 개최를 명분 삼아 미국 측이 협상의 우위를 점하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게 전략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계산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참석 여부는 불분명하다. 자국 정치 상황에 따라 APEC 참석 여부가 힘들 수 있다. 가장 큰 현안은 지난 20일 실시된 일본 참의원 선거다. 이시바 총리의 자민당은 이 선거에서 패배했다. 총리 취임 후 3번의 선거에서 연거푸 지면서 이시바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줄어들었다. 대표적인 지한파로 알려진 이시바 총리는 주요국 정상 중 가장 먼저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셔틀 외교 복원을 앞둔 한일 관계에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APEC 개최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재명 정부는 APEC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는 총리 취임 이후 경주를 수차례 방문했다. 김 총리는 회의장, 정상 숙소, 실무진과 기자단이 사용할 시설 등을 직접 점검했다.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하기 직전인 17일까지 현장을 오가며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APEC을 국민들에 알리는 동시에 관계부처 공직자들에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025.07.21 I 김유성 기자
소진공,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오픈마켓·물류플랫폼사와 맞손
  • 소진공,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오픈마켓·물류플랫폼사와 맞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라면 증빙 자료 없이도 주요 오픈마켓 및 물류플랫폼을 통한 배달·택배비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받는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8일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소진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6개의 오픈마켓 및 물류플랫폼사와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에게 배달·택배비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우체국 쇼핑, G마켓, 굿스플로, 11번가, 쇼핑엔티, 롯데온와 협력해 추진한다. 소진공은 배달·택배비 인상으로 소상공인 경영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2037억 원 규모 예산으로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 대상 배달·택배비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 2월과 6월 O2O플랫폼사·배달대행사와의 업무협약과 더불어 이번 협약을 통해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먹깨비, 인천반값택배,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우체국쇼핑, G마켓, ㈜굿스플로, 11번가, 쇼핑엔티, 롯데온 등 총 18개 업체와 협업하게 된다.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 사업은 택배사, O2O플랫폼사, 배달대행사와 이번에 추가된 오픈마켓으로부터 배달·택배 이용 소상공인 정보를 제공받아 대상자 검증 후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픈마켓 및 물류플랫폼사는 택배 이용 소상공인 정보 내역을 제공하고 소진공은 택배비 지원 신청 소상공인의 매출액 충족여부, 폐업여부 등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하여 별도 증빙자료 없이 최대 30만원까지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픈마켓 및 물류플랫폼사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도 별도의 증빙자료 제출없이 편리하게 신청하고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으므로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07.21 I 김영환 기자
"꽉찬 생필품 실속 혜택"…롯데온 '앱쁠페스타' 연다
  • "꽉찬 생필품 실속 혜택"…롯데온 '앱쁠페스타' 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쇼핑(023530)의 이커머스 롯데온이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전용 특가, 단독 혜택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전용 프로모션 ‘앱쁠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온, 앱쁠페스타 (사진=롯데온)롯데온은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앱쁠페스타 전용 딜 거래액이 전월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는 등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행사를 매월 셋째 주 정기 상시 프로모션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온은 앱 전용 혜택 중심의 프로모션 전략을 통해 고객의 쇼핑 패턴과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실질적인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큐레이션(선별추천)형 혜택을 지속 강화 중이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온 앱을 통해서만 제공되는 전용 쿠폰과 최대 10% 카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이번 7월 행사에는 식음료, 뷰티, 주방용품, 패션 등 실생활에 밀접한 분야의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펩시(롯데칠성), 사조, 쟌슨빌, 에스쁘아, 휘슬러, 리바트, 와키윌리 등이 있다. 오는 25일에는 ‘에스쁘아 워터 스플래쉬 선크림 세라마이드 1+1 (세라마이드 클렌징폼 2개 증정)’를 1만 6460원에 선보인다. 26일에는 ‘베이직엘르 여성인 후드 집업 래쉬가드 비치반바지 레깅스 세트’를 2만 7300원에 제공한다. 30일에는 ‘와키윌리 그래픽 키키 와펜 반팔 티셔츠’가 1만 8240원, 31일에는 ‘사조 사조참치 100g 20캔’이 2만 419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권혁민 롯데온 마케팅운영팀 담당은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체감도가 높은 시기를 고려해, 실생활에 꼭 필요한 혜택을 중심으로 행사 구성을 강화했다”며 “앱 쇼핑에 익숙한 MZ세대는 물론,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전 세대 고객 모두의 ‘생활비 절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1 I 한전진 기자
광주, 관광객 폭증…오월광주 대축제·TXT 콘서트 영향
  • 광주, 관광객 폭증…오월광주 대축제·TXT 콘서트 영향
  • ‘2025 광주 스트릿컬쳐 페스타’ (사진=광주광역시)[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맞아 광주를 찾는 관광객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광주시와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6월 광주를 방문한 외지인 관광객은 약 559만 명으로, 전년 동월(500만 명) 대비 10.7% 증가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행사 등이 열린 지난 5월에는 677만여 명이 광주를 찾아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광주시는 오월광주 대축제, 스트릿컬처페스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게릴라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마케팅 전략이 관광객 유치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광주시는 올해 초 ‘관광이 산업이 되는 관광도시’ 도약을 목표로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철도·외식·관광·숙박업계 등과 협약을 체결하며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년의 길’(민주·문학 테마), ‘야구광트립’(스포츠 관광), ‘선 넘는 여행’(광주·전남 연계 콘텐츠) 등 지역 특화 여행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 전야제 (사진=광주광역시)‘레일텔’, ‘내일로’ 등 철도 연계 상품과 ‘숙박페스타’ 할인 이벤트도 체류형 수요를 이끌었고, 관광지 입장료 할인, 기념품 프로모션 등도 병행했다. 또한 5·18 사적지를 연결하는 관광 DRT ‘소년버스’, 도보해설 관광코스 신설, 해설사 역량 강화 교육 등 관광 인프라 질적 개선에도 나섰다.광주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나라 여행박람회’, ‘서울국제관광전’ 등 국내 박람회뿐 아니라 대만·일본 등 해외 관광박람회에도 참가했다. 인도네시아 여행업계와 영국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팸투어도 운영했다.하반기에는 ‘G-페스타 가을시즌’, ‘호남 관광문화 주간’, ‘광주 미식주간’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광주시는 전북·전남과 함께 대표 축제, 광역 관광상품, 공동 홍보관 등을 운영하며 호남권 관광 협력 모델도 본격화할 방침이다.또한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2025디자인비엔날레 등 국제행사와도 연계해 체류형 관광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사람이 찾아오는 것은 광주가 커지는 일이다”라며 “광주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7.20 I 김명상 기자
"소용량이라 간편하네" 이마트24, 무인 과일냉장고 도입
  • "소용량이라 간편하네" 이마트24, 무인 과일냉장고 도입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이마트24가 국내 무인 과일 프랜차이즈 ‘오롯(OROT)’과 손잡고 커팅·소용량 과일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무인 과일냉장고 ‘핑키오’를 점포에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24는 국내 무인 과일 프랜차이즈 오롯(OROT)과 손잡고 신선한 커팅 및 소용량 과일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무인 과일냉장고 핑키오를 점포에 도입한다. (사진=이마트24)최근 간편함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소용량 과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실제로 이마트24의 지난 2분기 소용량 과일 매출은 4월보다 5월 약 10%, 5월보다 6월 약 15% 신장했다.핑키오(PINK+KIOSK+OROT)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과일편의점이 콘셉트다. 제철에 맞는 소용량 과일 등을 핑크 색상의 키오스크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상품으로는 200~400g 내외의 커팅된 수박, 멜론, 파인애플, 사과 등으로 구성돼 있다. 키오스크에서 카드로 결제 후 냉장고 도어가 잠금 해제되면 꺼내는 방식이다.이마트24는 무인 과일냉장고를 운영하는 오롯의 노하우와 접근성이 높은 오프라인 채널인 편의점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탁규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MD(상품기획자)는 “향후 상권 등 분석을 통해 알맞은 점포를 대상으로 핑키오 확대를 검토해 많은 고객이 소용량 간편 과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20 I 한전진 기자
“이번엔 코냑이다”…CU 지드래곤 하이볼, 또 완판 예고
  • “이번엔 코냑이다”…CU 지드래곤 하이볼, 또 완판 예고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편의점 CU가 오는 23일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을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정식 출시한다. 가수 지드래곤(G-DRAGON)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협업한 하이볼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으로, 이번에는 100% 프랑스산 VSOP 등급 코냑을 베이스로 한 것이 특징이다.CU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 (사진=CU)해당 제품은 지난달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프리미엄 하이볼 론칭 파티’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사전 예약 판매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CU 자체앱(애플리케이션) ‘포켓CU’에서 지난 16일 진행한 예약 판매에서는 단 3시간 만에 준비된 6만캔(1만번들)이 완판됐다. 제품은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한 아트워크를 담았다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브랜드의 상징인 ‘데이이지’를 다양한 컬러와 질감으로 표현해 패키지에 개성을 더했다. 기존 시리즈인 블랙·레드 하이볼이 와인 베이스였던 데 비해 이번 제품은 일체의 주정을 첨가하지 않고 코냑만을 사용해 보다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구현했다. 알코올 도수는 지드래곤의 생년을 상징하는 8.8%로 설정됐다.CU는 이번 제품 역시 한정 수량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출시된 블랙 하이볼은 포켓CU 예약 판매 당시 8888개 물량이 1초도 안 돼 소진됐다. 오프라인 초도 물량도 나흘 만에 완판됐다. 해당 제품은 CU 일반 상품 중 단일 품목 기준 역대 최고 일매출 기록도 경신했다.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 신제품은 지드래곤이 애정을 담아 디자인한 감각적인 아트워크에 코냑이라는 새로운 주종을 결합한 하이볼”이라며 “해외 몽골 CU를 비롯해 수출 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K컬처 기반 히트 상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20 I 한전진 기자
한 달새 40% 올랐다고?…물폭탄에 과일·채소값 초비상
  • 한 달새 40% 올랐다고?…물폭탄에 과일·채소값 초비상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때 이른 폭염에 이어 역대급 폭우가 농작물을 강타하며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수박·배추·상추 등 과일·채소 가격은 한 달 만에 40%가량 치솟으면서다. 이상 기후로 농산물 수확량이 감소하며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기후+인플레이션)’이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이번 집중 호우로 농작물 2만 4247㏊(헥타르)가 침수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h㏊)의 약 83.6배에 달하는 규모다. 품목별로 보면 벼(2만 986㏊)와 논콩(1860㏊)이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한다. △멜론(139㏊) △수박(127㏊) △고추(108㏊) △콩(100㏊) △쪽파(95㏊) 등도 침수 피해를 봤다.예년보다 이른 폭염에 폭우까지 덮치면서 농산물 가격도 치솟고 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의 경우 수요는 늘었는데, 무더위 탓에 생산량은 줄어들며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수박 1통 소매가격은 3만 866원으로, 1달 전(2만 1877원)보다 41.0% 올랐다. 1년 전(2만 1336원)과 비교해도 44.6% 비싼 가격이다. 참외 10개 가격도 1년 전보다 20.0%오른 1만 6856원을 기록했다.채소류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배추 1개 가격은 4950원으로 1달 전(3458원)보다 43.1% 올랐다. 상추는 100g에 1283원으로 한 달 전보다 40.5% 비싸졌고, 오이는 10개에 1만 2188원으로 전월보다 15.0% 상승했다. 특히 폭우가 지나간 뒤 또다시 폭염이 예보되면서 물가 불안을 키우고 있다. 과일은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면 당도가 떨어지는 등 품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상추, 깻잎 등 고온에 민감한 엽채류도 폭염에 잎이 녹아내리며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배추·무 등 노지채소도 폭우·폭염이 반복되면 무름병 등 병해충이 확산돼 생산량 감소 우려가 있다. 특히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배추는 올해 여름배추 재배면적이 8.8%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공급 차질 우려가 더 큰 상황이다. 배추·무는 여름 생산량이 줄어들면 김장철까지 수급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이처럼 농산물 가격이 뛰면서 정부는 수급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농식품부는 병해충 방제 및 약제·영양제 등을 할인 공급하며 수급 관리에 나섰다. 또 생육 초기 배추가 고사·유실되는 경우 즉시 다시 심을 수 있도록 예비묘 250만주를 준비했다. 생산량이 줄어들면 정부 가용 물량 3만 5500t(톤)을 하루 100∼250t씩 도매시장 등에 탄력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 방출량은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의 25∼50% 수준이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피해 작물 정리, 병충해 방지 등 피해 복구 노력에 지자체·농진청·농협 등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며 “피해에 대해 신속한 손해평가와 피해조사를 통한 보험금 및 복구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20일 충남 부여 호우 피해 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농식품부)
2025.07.20 I 김은비 기자
"안 좋은 기억 생길 수도"…울릉도 '바가지요금' 논란
  • "안 좋은 기억 생길 수도"…울릉도 '바가지요금' 논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북 울릉군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절반이 비계인 삼겹살을 손님상에 내와 논란이 되고 있다. 울릉도 한 고깃집이 내놓은 1인분 삼겹살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kkujun’ 캡처)구독자 53만 명을 보유한 한 유튜버는 지난 19일 ‘울릉도는 원래 이런 곳인가요? 처음 갔는데 많이 당황스럽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영상에 따르면 유튜버는 울릉도를 여행하던 중 한 식당에 들어가 1인분(120g)에 1만 5000원짜리 삼겹살을 주문했다. 잠시 후 주문한 고기가 나왔고 유튜버는 “삼겹살을 먹으러 왔는데 비계 양이 이게 맞나? 절반이 비계인데?”라며 고기를 보여줬다.실제로 제공된 삽겹살에는 절반 이상이 비계였다. 유튜버는 고기를 구우며 고깃집 관계자에게 “기름은 일부러 이렇게 반씩 주시는 건가?”라고 물었다. 식당 측은 “저희는 육지 고기처럼 각을 잡아서 삼겹살은 삼겹살대로 파는 게 아니라 퉁퉁 썰어서 드린다”고 설명했다.이에 유튜버는 “처음 온 사람은 비계가 이렇게 반 붙어 있으니까 놀라겠다”고 했고, 고깃집 측은 “맞다. 처음엔 거부하는데 구워 드시면 맛있다고 (한다)”고 전했다.호텔에서도 불편한 경험은 계속됐다. 유튜버는 “밤새 에어컨이 안 돼서 땀 뻘뻘 흘리며 잤다”며 “오후 7시쯤부터 에어컨이 안 됐는데 오셔서 확인만 하고 그냥 가버렸다. 조치도 사과도 없었다”고 호소했다.유튜버는 “끝까지 사과나 조치 따위는 없었다. 방을 바꿔주시거나 호텔 전체의 문제면 ‘더우시면 선풍기라도 가져다 드릴까요’라고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황당해했다. 이어 “전국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오전) 10시 30분 체크아웃에 냉장고는 실온이고 근데 가격은 9만 원”이라며 “전국 여기저기 여행하면서 진짜 많은 호텔을 가봤는데 저 정도 시설이면 지방 소도시에서 6~7만 원이면 충분할 것 같고 경쟁 많은 큰 도시 번화가로 가면 평일 4~5만 원에 잘 수 있을 것 같은 데 매우 아쉽다”고 평가했다.그는 “체크아웃 시간 전에 전화해서 ‘퇴실 준비하셔라’ ‘에어컨 아직 수리하고 있다’라는 말하기 전에 숙박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유튜버는 “아름다운 자연, 섬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보러 울릉도에 오겠다면 추천한다”며 “다만 대한민국 다른 곳에서 누렸던 서비스를 기대하거나 관광객 입장에서 당연하게 누렸던 것들을 울릉도에서 누리겠다는 생각으로 오면 안 좋은 기억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일부를 경험하고 울릉도 전체를 싸잡아서 말한 것 같은데 제가 경험했던 것들만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울릉도는 과거에도 바가지요금 논란이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지난 3월 울릉도의 한 식당을 찾은 유튜버가 1인당 1만 2천 원짜리 백반을 시킨 뒤, 부실한 반찬에 “반찬이 이게 전부냐”고 묻자 식당 주인이 “여기는 울릉도”라고 말해 논란이 확산했다.
2025.07.20 I 채나연 기자
기재부, G20 재무장관 회의서 “AI 전환 등 성장잠재력 확충 강조”
  • 기재부, G20 재무장관 회의서 “AI 전환 등 성장잠재력 확충 강조”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획재정부가 주요 20개국(이하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한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인공지능(AI) 전환 등 미래지향적 투자의 중요성도 역설했다.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지난 17~18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Durban)에서 개최된 제3차 주요 20개국(이하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세션1(세계경제)에서 최 차관보는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미래지향적 투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한국 정부의 AI 전환 노력을 소개했다. 최 차관보는 “한국 정부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전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경제ㆍ사회 전반의 AI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AI 전환의 혜택을 국가 간, 국가 내에서 격차 없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방안을 G20 차원에서 활발히 논의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세션2(국제금융체제)에서 최 차관보는 안정적 국제금융체제 유지를 위해 G20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이행, 부채 취약성 해소,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등 핵심 과제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작년 리우데자네이루 G20 정상회의에서 공식 승인된 G20 MDB 개혁 로드맵의 이행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보고·평가체계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MDB들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제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G20 차원에서 MDB 개혁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을 촉구했다.세션4(국제조세)에서 최 차관보는 국제조세 관련한 협력과 대화를 지속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최저한세와 관련한 올해 6월 G7 합의에 대해서는 국제적 공정과세를 위해 구체적인 이행방안에 대한 포괄적 이행체계 회원국들의 정치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발도상국의 조세역량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조세불평등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기구들의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회의 기간 중에 개최된 제4차 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호주와 함께 초청받아 확대세션에도 참석하였다. 공급망 회복력을 주제로 진행된 확대 세션에서 최 차관보는 “공급망 분절화에 대응해 공급망 안정화위원회를 운영하고, 공급망대응기금을 신설하는 등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앞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위한 G7 등 국제협력ㆍ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임을 밝혔다.이밖에도 최 차관보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일본 등 각국 재무부, IDB 등 국제기구 등과 양자 면담을 갖고 새로운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소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025.07.20 I 김은비 기자
이글-칩인 버디-이글…‘미라클’ 그레이스 김의 4번 하이드리드는?
  • 이글-칩인 버디-이글…‘미라클’ 그레이스 김의 4번 하이드리드는?[챔피언스클럽]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그야말로 ‘18번홀의 기적’이다. 그레이스 김이 최종 4라운드 18번홀과 이 홀에서 치러진 연장 1, 2차전 등 3번 연속 이어진 18번홀 플레이에서 이글과 칩인 버디, 이글을 차례로 기록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을 제패했기 때문이다.그레이스 김의 4번 하이브리드 샷.(사진=AFPBBNews)13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선두에 2타 뒤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기적 드라마가 시작됐다. 그레이스 김은 4번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친 2번째 샷을 핀 60c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잡고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같은 홀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에선 2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 도로를 맞고 도랑에 빠졌다. 패색이 짙어 보였지만 그레이스 김은 러프에서 웨지로 친 4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다. 칩인 버디를 만든 순간이다. 같은 홀에서 이뤄진 2번째 연장에서 그레이스 김은 다시 4번 하이브리드 클럽을 꺼내 그린을 노렸고 2온에 성공한 뒤 3.5m 이글 퍼트를 잡아 승부를 끝냈다.그레이스 김은 우승 후 “오늘 18번홀 2번째 샷은 3번 모두 4번 하이브리드로 쳤다.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4번 하이브리드를 계속 쓸 것 같다”며 자신의 ‘필승템’이 됐다고 밝혔다.그레이스 김의 4번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출시된 신형 스릭슨 ZXi(22도)다.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페이스 반발력을 강화해 볼 스피드를 향상했다. 대표적인 신기술 ‘아이 플렉스’(i-FLEX) 설계로 페이스 힐과 토 부분을 두껍게, 센터를 가장 얇게 설계해 임팩트시 헤더의 불필요한 진동을 방지하고 페이스의 강력한 탄성을 만들어내며 최대한의 에너지를 볼에 전달한다.아울러 아이 플렉스로 리바운드 프레임의 반발 성능을 극대화했고 페이스 레이저 밀링을 적용해 안정적인 컨트롤과 비거리까지 제공한다. 헤드 크라운에는 ‘스타 프레임’ 기술을 적용해 관성 모멘트(MOI)까지 향상시켰다.그레이스 김은 드라이버도 스릭슨의 ZXi(9도), 3번 우드도 스릭슨 ZXi(15도)를 사용한다. 유틸리티는 캘러웨이의 에이펙스 UW(21도)다.연장전에서 칩인 버디를 잡은 그의 웨지는 클리브랜드의 RTZ(50·54·58도)다. 새로운 합금 소재인 ‘Z-알로이’를 사용해 압도적인 스핀과 안정성을 더한 클럽이다. Z-알로이는 기존 소재보다 탄소 함유량이 10% 높아 타구감이 더 부드럽다. 또 6g 여분의 무게를 최적의 스핀을 위한 새로운 무게 중심 설계에 활용했다. 덕분에 중심 타격이 더 쉽고 정밀한 스핀 컨트롤이 가능해졌다.아이언은 스릭슨 ZXi5(5번), ZXi7번(6번~피칭), 퍼터는 스카티 카메론의 스퀘어백 플러스다.그레이스 김의 연장전 웨지 샷.(사진=AFPBBNews)
2025.07.20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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