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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바이오팜, 세계 최대 美암연구학회서 ‘방사성 의약품’ 연구성과 공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2026 미국 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연례 학술 대회'에서 NTSR1을 표적으로 하는 방사성 의약품(RPT) 치료제 'SKL35501'과 영상진단제 'SKL35502'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AACR은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이 최신 암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암 연구 학회다.이번 발표는 SK바이오팜이 차세대 항암 포트폴리오로 개발 중인 NTSR1 표적 방사성 의약품(RPT) 프로그램의 전임상 연구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특히 SK바이오팜이 동 파이프라인 도입 약 18개월 만에 임상 진입하는 단계까지 개발을 진전시켰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의 의미가 크다.NTSR1(Neurotensin Receptor 1)은 대장암과 췌장암을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에서 선택적으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바이오팜은 치료제와 영상진단제를 함께 개발하는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전략을 바탕으로, 영상진단제를 통해 NTSR1 발현 환자를 선별한 뒤 동일 표적 치료제로 연계하는 정밀의료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NTSR1 기반 RPT 프로그램의 전임상 데이터를 글로벌 무대에 공개함으로써, 기술 경쟁력과 개발 방향성을 동시에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먼저 알파핵종 악티늄-225(225Ac) 기반 NTSR1 표적 치료제 'SKL35501'은 인간 대장암 세포주 HCT116 모델에서 높은 종양 선택성과 장기 체류 특성을 보였다. 투여 24시간만에 31%ID/g에 달하는 높은 종양 축적을 보였으며, 이러한 표적 선택성은 168시간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또한 단회 투여만으로도 용량 의존적인 종양 성장 억제 효과가 나타났으며, 모든 용량군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생존 연장이 확인됐다. 일부 용량군에서는 종양 크기 감소도 관찰돼 SKL35501의 강력한 항종양 활성과 치료 잠재력을 뒷받침했다. 반면 비표적 장기에서는 약물이 빠르게 제거되는 양상을 보여,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영상진단제 'SKL35502'의 전임상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SKL35502'는 HCT116 모델에서 혈액 대비 약 22배 높은 종양 노출도를 보이며 높은 민감도를 입증했으며, 투여 96시간 후 총 투여 방사능의 84.12%가 배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양에서는 높은 신호를 유지하면서도 비표적 정상 조직의 잔류 부담을 낮출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를 통해 NTSR1 양성 종양에 대해 진단과 치료를 연계하는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전략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한편, SK바이오팜은 지난 1월 'SKL35501'과 'SKL35502' 모두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시험 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NTSR1이 과발현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환자 투여(First-in-Human, FIH) 임상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AACR 발표는 차세대 핵심 포트폴리오인 RPT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를 처음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RPT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초록은 AACR 2026 공식 웹사이트(SKL35501, SKL3550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미국, 이란전쟁 이후 첫 물가 성적표 나온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란전쟁 발발 이후 미국의 첫 물가지표가 이번 주 공개된다. 2022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인하에서 더 멀어질 것이라는 평가가 잇따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차 경고한 ‘48시간 이내 종전 협상’ 시한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AFP)4알(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CBS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오는 10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이란전쟁이 개시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지표로, 3월 국제유가 급등세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3월 CPI가 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2년 이후 한달 기준 최대 상승폭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란전쟁 여파로 갤런당 휘발유 가격이 약 1달러 치솟은 것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블룸버그가 사전 집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CPI 발표 하루 앞서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도 공개되지만, 2월 수치여서 이란전쟁의 영향을 확인하긴 어렵다. 하지만 전쟁 전 물가압력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선 의미가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PCE 근원 물가지수가 2월에도 0.4% 상승해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란전쟁으로 에너지·식품 등 전반에 걸쳐 가격이 오르면서 전쟁 발발 이전 보였던 안정적인 물가 흐름이 끊겼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 결과 연준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도 꺾이는 분위기다.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가능성이 30%로 높아졌다고 경고하며, 실업률이 올해 말 4.6%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수의 투자은행들도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대에서 3%에 가까운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주 발표될 지표들이 금리인하 명분을 제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달 말 주요20개국(G20)의 올해 평균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4%로 대폭 높였으며, 미국은 이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작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도 각각 8일과 9일 발표된다.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란을 향해 다시 한 번 48시간 최후통첩을 날린 것이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는 점이다. 마감시한이 3월 CPI 이전이어서 실제 시행 여부에 따라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종전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하겠다며 동일한 48시간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엔 마감시한이 임박하자 돌연 말을 바꿔 유예했다. ‘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는 의미의 이른바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라는 해석과 함께, 미군을 중동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시간벌기용 발언이었다는 해석이 잇따랐다.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물러서면 미국의 위상이 흔들리고 이란의 기세만 올려주는 것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정치적으로 거센 저항에 직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엔 다를 것이란 시장 관측도 적지 않다.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가 유예 또는 시한 조정을 반복하다가 실행에 옮겨 허를 찌르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협상 방식이란 것이다.한편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번 주 세 곳의 중앙은행이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 임기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행 금리를 유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인도와 뉴질랜드 중앙은행도 각각 현행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 G7 초청받은 李대통령…프랑스와 러·우 휴전 촉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방한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했다. 한국은 프랑스가 의장국으로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경제·안보 의제 논의에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시스)3일 한·프랑스 정상회담 후 공개된 공동성명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6월 개최하는 G7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을 초청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글로벌 거시경제 불균형 해소와 새로운 국제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논의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G7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 재원, 경제 안보, 환경 등 주요 글로벌 의제에 건설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국은 G7과 한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국제 경제 질서와 협력 체계 재편 논의에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또 양 정상은 글로벌 거시경제 불균형 완화, 핵심광물 공급망, 해양 안보, 디지털 공간의 신뢰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G7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전한 디지털 공간, 핵심광물 공급망, 해양 안보, 청년층에 대한 소셜네트워크 영향,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인한 변화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접근 등 핵심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 필요성을 확인했다.두 나라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전면적 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엔 헌장과 독립, 주권 및 영토 보전을 포함한 국제법 원칙에 부합하는 평화의 필요성과 우크라이나의 장기적 안보 보전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으며, 국제 인도법 준수와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적인 군사 협력의 즉각적인 중단도 촉구했다.이와 함께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프랑스는 남북 간 교류 확대와 관계 정상화, 단계적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을 달성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 韓·프랑스, 중동 공동 대응… 원전·해상풍력 협력 확대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동 전쟁 대응과 에너지 안보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양 정상은 중동 정세 안정과 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한 공동 대응 필요성에 공감하고, 원자력과 해상풍력 협력 확대, 호르무즈 해협 해상수송로 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시스)3일 강유정 대변인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양국 간 전략적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최근 중동 전쟁과 그 파급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또 중동의 안정과 평화가 조속히 회복돼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국가 경제와 국민 삶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시경제 정책 대응 경험과 전략도 공유했다.양국은 에너지 안보 협력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원자력과 해상풍력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 속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이번 정상회담은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성사됐다. 양국은 기존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고, 국방·안보, 교역·투자, 첨단산업, 문화·인적교류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국방·안보 분야에서는 프랑스의 인도·태평양 지역 합동훈련에 한국이 참여하는 방안을 포함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교역·투자 분야에서는 지난해 150억 달러를 기록한 양국 교역 규모를 2030년까지 200억 달러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다.첨단산업 분야에서는 AI·반도체·양자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원전 분야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오라노 간 핵연료 전주기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해상풍력 협력도 병행해 추진한다.문화·인적교류도 확대된다. 양국은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인적교류 100만 명 시대를 목표로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협력과 e스포츠 등 신규 분야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오는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거시경제 불균형 해소 등 주요 의제 논의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李-마크롱, 한·프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격상…중동발 경제 불확실성 공동 대응[전문]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양국 간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양국 간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해 양국 교역액을 2030년 2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서도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양국 간 3개 협정 개정과 11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인공지능(AI)와 원전, 핵심광물, 해상풍력 사업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공동언론발표문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님과 저는, 이처럼 두텁께 쌓아온 우정과 연대의 시간을 토대로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면서 “이어 3개의 협정을 개정하고, 11개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회담 성과로 이 대통령은 첨단과학과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공동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인공지능·반도체·양자 분야 협력 의향서’ 체결과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의 개최가 미래산업 분야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래는 이재명 대통령의 한-프랑스 공동언론발표문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한-프랑스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존경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님과 프랑스 대표단 여러분의 대한민국 방문을 우리 국민들과 함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프랑스는 1886년 수교 이래 140년 동안우리 대한민국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준 친구입니다.6.25 전쟁 때는 전우로 함께했고, 원자력, 고속철도, 생명공학 등 우리 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조력자로 함께해 왔습니다.이제 K-Pop과 K-콘텐츠를 함께 즐기며, 새로운 깊이의 우호와 신뢰의 관계를 깊게 쌓아가고 있습니다.마크롱 대통령님과 저는,이처럼 두텁게 쌓아온 우정과 연대의 시간을 토대로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하였습니다.이어서 3개의 협정을 개정하고, 11개의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습니다. 이제 이번 회담의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여,교역 및 투자를 더욱 확대해 가기로 하였습니다.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150억 불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여기서 만족할 수 없습니다.2030년 200억 불 달성을 목표로, 양국이 힘을 모아가겠습니다.지난해 프랑스의 에어리퀴드사가 한국에 약 35억 불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이에 그치지 않고, 신산업 분야에서의 상호 투자, 투자기업의 고용 증진을 이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현재 4만 명 수준인 양국 투자기업의 고용 규모가향후 10년간 8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첨단과학과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공동 성장을 도모하고,함께 혁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환경을 적극 조성하기로 하였습니다.오늘 체결된 ‘인공지능·반도체·양자 분야 협력 의향서’,그리고 오늘 개최된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야말로미래산업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입니다. 오늘 체결되는 대한민국 한수원과 프랑스 기업 오라노, 프라마톰 간 양해각서는 우리 원전에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글로벌 원자력 시장에 공동진출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한수원과 프랑스 전력 공사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는 해상풍력 발전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의향서’를 통해 핵심광물 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아울러 우주, 방산 등 미래 안보 분야에서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더욱 확대해 갈 것입니다.셋째, 양국 우호 관계의 핵심인 문화 협력을 강화하고,‘인적교류 100만 명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우선 ‘한-불 문화 기술 협력 협정 개정 의정서’를 통해,양국이 e-스포츠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개정된 ‘워킹홀리데이 협정’ 및 개정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항공협정’을 통해 양국 관광객, 비즈니스맨, 청년·학생들의 교류는 더욱 자유롭고 활발해질 것입니다. 양국의 미래세대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한국 내 프랑스어, 프랑스 내 한국어 학습자 숫자를 2035년 기준 10만 명까지 확대해 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 체결한 ‘어학 보조교사 교류에 관한 협력 의향서’가 이러한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양국 유산청 간에 체결된 ‘문화유산 분야 협력 양해각서’는대한민국의 종묘, 프랑스의 생드니 대성당 등 양국의 유구한 문화유산을 더 많은 세계인들에게 알릴좋은 기회로 작동할 것입니다. 이번 마크롱 대통령님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서울 여의도에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이 새롭게 문을 엽니다. 프랑스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우리 국민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서울의 대표적 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이러한 다양한 협력 성과를 토대로, 우리 양국은 사람과 문화가 자유롭게 오가는 ‘인적 교류 100만 명 시대’를 힘차게 열어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양국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서 글로벌 과제에 대한 공동 대응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마크롱 대통령님께서 올해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정식으로 초청해 주셨습니다. G7 의장국 프랑스가 국제사회의 경제적 불균형 해소 및국제파트너십 개혁을 위해, 리더십을 크게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우리 대한민국도 열심히 지혜를 보태겠습니다.마크롱 대통령님께서 오는 9월 국제영화?영상산업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와 공동으로 주최하고자 한다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우리 영화?영상산업에 대한 대통령님의 높은 평가와 관심, 저에 대한 초청에 깊이 감사드리며, 프랑스를 방문하여 우리 양국이 문화산업의 부흥을 함께 도모해 나갈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의 평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는 대한민국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남북 간 대화 협력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충분히 설명드렸습니다. 마크롱 대통령님 역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프랑스의 지지가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크롱 대통령님과 저는 중동 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원자력 및 해상 풍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여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으로,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협력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하였습니다. 오늘의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는, 140년 동안 탄탄하게 쌓인 양국의 깊은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새로운 140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졌습니다.양국이 더 깊이 연결될수록, 또 양국 협력의 지평이 넓어질수록우리 양국 국민들의 삶은 풍요로워질 것이고,미래세대는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글로벌 공통 과제를 해결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앞으로도 마크롱 대통령님과 긴밀히 소통하며함께 새로운 140년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마크롱 대통령님, 방한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메르씨 보꾸, 감사합니다.
- 李대통령, 오늘 마크롱과 정상회담…AI·우주 등 전방위 협력 주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3일)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양 정상은 두 나라의 관계를 전략적 수준으로 한 단계 격상하기 위해 교역·투자, AI(인공지능)·퀀텀·우주·원자력 등 첨단 산업, 과학기술, 교육·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이날 오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조약·양해각서 서명식, 국빈 오찬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마크롱 대통령의 한국 방문은 2017년 취임 후 처음이며,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2015년 방문 이후 11년 만이다.이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 간 대면 접촉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6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와 11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 만남으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특히 이날 국빈 오찬에는 100개가 넘는 국내 기업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4대 그룹 임원진부터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표까지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등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프랑스는 유럽연합(EU) 내 한국의 3대 교역 대상국이자, 한 해 우리 국민 8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유럽의 문화·예술·미식·철학의 본고장이다. 또 우주·항공, AI·퀀텀, 탈탄소 에너지 등 미래 전략 산업을 이끌어가는 유럽의 혁신 강국이기도 하다.이재명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프랑스 언론 ‘르피가로’ 기고문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보다 심화한 전략적 조율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인공지능, 원자력, 수소 기술, 우주 산업 등 핵심 분야 협력은 혁신의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회복력을 위한 조건이기도 하다”며 “공급망이 취약하고 기술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협력은 경제 안보와 장기적 안정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고 짚었다. 또 “프랑스와 한국의 우정은 단순히 기념해야 할 유산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심화시켜야 할 파트너십”이라면서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양국의 힘은 과거에 있었던 모습을 넘어 앞으로의 모습을 선택하는 데, 그리고 보다 안정적인 국제 질서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결정하는 데 달려 있다”고 했다.한편 전날 한국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와 친교 만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1886년 프랑스와의 수교를 기념해 고종 황제가 사디 카르노 대통령에게 선물한 반화를 재해석한 ‘고종 반화 오마주’를 선물했다. 브리지트 여사에게는 고난도 도자기 기술을 적용한 양식기 세트 등을 마련했다.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친교만찬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카카오, 지역 AI 인재 키울 ‘돛’ 첫 선장에 김영덕 전 디캠프 대표 [only 이데일리]
-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카카오(035720)가 지역 인공지능(AI) 인재와 기업 육성을 위한 전담 기구 ‘AI 돛(D.O.T)’의 초대 센터장으로 김영덕 전 디캠프 대표를 영입했다. 스타트업 창업과 투자, 보육 현장을 두루 경험한 인물을 앞세워 지역 AI 생태계 조성에 본격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2일 IT 업계에 따르면 김영덕 전 디캠프 대표는 최근 카카오 AI 돛 초대 센터장으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센터장은 IT 업계와 벤처·스타트업 투자, 육성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그는 1999년 인터파크에 입사한 뒤 사내 벤처로 출발한 G마켓을 공동 창업했고, 이후 G마켓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이끌었다. 이후 롯데정보통신 정보통신기술연구소장과 롯데액셀러레이터 센터장을 지냈고, 2022년 6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대표를 맡았다. 이후에는 스타트업 데이터 플랫폼 ‘혁신의숲’ 운영사인 마크앤컴퍼니 벤처파트너로 활동했으며, 2025년 4월부터는 삼성물산 H&B플랫폼사업팀 고문으로 재직해왔다.카카오 AI 돛은 카카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기원과 함께 설립한 지역 AI 인재·스타트업 육성 전담 기구다.카카오는 지난 3월 23일 4대 과기원과의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AI 돛 출범을 알렸다. 이 기구는 카카오가 지난해 9월 발표한 500억원 규모의 AI 육성 기금을 바탕으로 지역의 AI 인재 양성과 창업 지원에 나선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의 AI 투자와 인프라 여건을 보완하기 위해 교육, 창업,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업계에서는 이번 인선을 두고 카카오가 지역 AI 사업 전략 구체화와 외부 협력 확대에 한층 힘을 싣는 신호로 보고 있다. 김 센터장이 스타트업 창업과 투자, 보육 현장을 두루 경험한 만큼 지역 AI 생태계 확장과 유망 창업 지원 사업 발굴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