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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명 사망` 시청역 참변, 경찰 본격 수사…시민들 애도 물결(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이유림 기자]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시청역 사고’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사고를 낸 60대 후반 남성은 버스기사로 알려졌다. 이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경찰은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차량 조사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사고 현장엔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사고를 낸 운전자가 60대 후반이었던 만큼 고령자 운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2일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전날 발생한 차량 인도 돌진 교통사고 현장에 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가 붙어있다. (사진=뉴시스)◇경찰, 60대 후반 운전자 입건…“블랙박스·CCTV 등 분석”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일 브리핑을 열고 “가해 차량 운전자인 60대 후반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28분께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제네시스 G80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의 차량은 조선호텔 지하주차장에서 나와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해 보행자와 BMW, 쏘나타 등 차량 2대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인근에서 식사를 하고 귀가하던 시민들이 많아 보행자 피해가 특히 컸다. 보행자 9명이 숨지고 보행자 2명, 가해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2명, 피해 차량 BMW·쏘나타 탑승자 2명 등 총 6명이 부상을 입었다.경찰은 현장에서 A씨에 대한 음주 검사와 마약 간이 검사를 진행했고 A씨가 음주·마약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갈비뼈 골절로 입원했기 때문에 의사 소견을 듣고 조사할 수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동승자에 대한 조사도 빠른 시일 내 진행하겠다”고 했다.현재 버스기사로 알려진 A씨는 차량의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급발진 가능성 등도 수사하지만, 급발진이라 하더라도 혐의가 바뀌진 않는다”며 “급발진은 피의자가 주장하는 내용으로, 경찰이 관련 진술을 확보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운전자가 60대 후반이었기 때문에 고령 운전자 사고인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무조건 나이가 많다고 해서 운전 능력이 떨어진다고 보기는 힘들다. 단적으로 답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의 차량 내부에 있던 블랙박스, 주위 CCTV,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다. 사고기록장치(EDR) 등 차량에 대한 조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진행할 예정이다. 사고기록장치 분석은 통상 1~2개월 정도 걸리며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았는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면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도심 역주행 교통사고 (그래픽=문승용 기자)◇시민들도 애도 표해…상인들 “접촉 사고야 있었는데”이날 사고 현장 인근을 오가는 시민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사고 현장은 대부분 수습이 완료됐지만 사고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었다. 인도 보호 펜스가 완전히 파손돼 임시 펜스가 설치돼 있었고 전면부가 박살 난 오토바이가 사고의 심각성을 짐작게 했다. 오토바이 옆에는 국화꽃 두 송이가 놓여 있었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추모 문구가 붙어 있었다. 시민들은 피해자 다수가 퇴근 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남의 일 같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박모(60)씨는 “여기가 일방통행이고 속도를 낼 만한 곳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는지 모르겠다”며 “사고 원인은 아직 안 나온 것이냐”고 기자에게 되물었다. 인근 사무실 건물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는 류모(66)씨는 “너무 많은 사람이 죽은 것 같다”며 “나는 여기서 일한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이곳 경비원 아저씨들은 절대 사고가 날 만한 길이 아니라고 하더라.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직장인 2년차 박모(25)씨는 “어제 저녁 퇴근할 때 사고 현장을 지나쳐 집으로 갔기 때문에 남의 일 같지 않다”며 “항상 다니던 길인데 오늘은 좀 걱정돼서 사고 현장을 피해 출근했다”고 덧붙였다. 시민들과 상인들은 일방통행에서 가해 차량이 역주행하게 된 경위를 추측해보기도 했다. 인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김모(43)씨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호를 잘못 보고 들어오는 경우가 있긴 한 것 같다”면서 “급발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 건너편에서 35년째 로또복권 판매점을 운영하는 60대 여성은 “여기서 접촉 사고는 가끔 있었어도 이렇게 사람이 많이 죽은 사고는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며 “운전자가 고령이라던데 운전 미숙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밝혔다.
- 프리즘(PRIZM), 젠지X리빌리 협업 컬렉션 선보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 운영사 RXC는 글로벌 이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와 로컬 스트리트 문화 기반 브랜드 리빌리(LIBILLY)가 협업한 ‘2024 Gen.G x LIBILLY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글로벌 이스포츠 기업인 젠지는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등 다양한 게임리그에서 세계 정상급 이스포츠팀을 운영하고 있다. 아티스트 창모와 그의 친구들이 창립한 스트릿웨어 브랜드인 리빌리는 로컬리티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남양주시 덕소에서 시작한 리빌리는 지역 번호인 ‘031’을 슬로건으로 활용하며 의류, 사진, 영상 등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이스포츠와 스트릿패션에서 주목을 받는 두 브랜드의 콜라보 제품은 오는 4일부터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젠지 선수단의 공식유니폼(져지, 바람막이 자켓)과 라이프스타일 제품(반팔티, 스웻셔츠, 볼캡) 등 총 6종이 발매된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이스포츠 업계의 독보적 위치에 있는 젠지 이스포츠의 유니폼에 스트리트 패션 분야를 선도하는 리빌리만의 감성이 담겼다. 특히 프리즘에서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고객 댓글 추첨을 통해 젠지 롤팀의 친필 사인이 담긴 포토 티켓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판매하는 프리즘은 쿠팡 창립 멤버이자 전 티몬 이사회 의장인 유한익 대표가 설립한 RXC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이다. 프리즘은 이색적 콜라보레이션을 주도하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브랜드에게는 정체성을 환기시켜주며 두터운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옥승철 작가와 단독 협업을 통해 한정판 인센스 챔버를 완성하고, 권오상, 콰야, 노보 등 아티스트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뮷즈(MU:DS)의 협업을 통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또한 올해 초에는 국내 최초로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디자이너 지용킴과 전기자전거 브랜드 슈퍼73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더해 품절대란 키링의 주인공 ’모남희(Monamhee)‘ 브랜드와 단독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굿즈 3종을 선보인 바 있다.유한익 프리즘 대표는 “프리즘이 이스포츠와 스트릿패션 영역을 대표하는 젠지 이스포츠와 리빌리의 독보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이끌어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프리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롭고 독창적인 경험소비 문화를 만들어내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 2023년 기업 예술 지원 2088억원…메세나협회 "정체기 진입"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3년 기업이 문화예술 지원을 위해 쓴 금액은 약 2088억원이었다.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0.7% 증가하는데 그쳐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이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예술 지원 건수 1570건, 지원 기업수 515개2014~2023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 (사진=한국메세나협회)한국메세나협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과 기업 출연 문화재단 등 72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지난해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총액은 2087억 8500만원, 지원 건수는 1570건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0.7%, 19.1% 증가했다. 반면 지원 기업수는 515개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이번 결과는 한국메세나협회가 조사를 시작한 1996년 이래 최대 규모다. 그러나 총 지원 금액이 전년 대비 0.7% 증가하는데 그쳤고, 최근 10년간 문화예술 지원 규모도 1800억~2000억원 사이에 머물러 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경기 침체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지원 규모가 증가한 것은 다행이지만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더라도 최근 10년간의 추이로는 사실상 정체기에 진입했다”라고 분석했다.◇다원예술 지원 크게 늘어…ESG 지원은 감소기업의 문화예술 분야별 지원 금액을 살펴보면 인프라(공연장·복합문화공간·미술관 등) 분야(약 1205억원, 전년 대비 1.7% 증가)에 대한 지원이 57.7%를 차지했다. 미술·전시 분야의 지원 금액(약 307억원)은 전년 대비 0.7% 감소했으나 전년도에 이어 2순위를 유지했다. 클래식 분야(약 174억 원, 전년 대비 3.6% 증가)가 그 뒤를 이었다. 비주류·다원예술 분야(약 66억 원)의 지원 규모도 전년 대비 큰 폭(66.2% 증가)으로 상승했다.2022~2023년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사업 분야별 지원 금액. (사진=한국메세나협회)다만 특정 분야에 대한 지원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영상·미디어(약 28억 원, 전년 대비 18% 증가), 연극(약 25억 원, 전년 대비 7.4% 증가), 무용 분야(약 13억 원, 전년 대비 81.3% 증가)는 지원액이 증가했으나 전체 지원 규모에서는 1~3% 정도만 차지하고 있었다. 소외 장르에 대한 관심과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ESG 관점에서 문화예술을 지원한 기업은 전년도에 비해 줄어들었다. 해당 질문에 대한 긍정적 답변이 전년 대비 5.9% 감소했고, ‘단기적 성과보다 장기적 성과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문항의 긍정적 답변도 3.2% 감소했다. ESG 경영에 대한 일부 회의적인 시각이 기업의 경영 방식과 메세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정부·지자체 지원으로 지역 기업 메세나 활동 촉진 필요”지원 주체별 분석 결과 개별 기업 부문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KT&G가 1위를 유지했다. KT&G는 서울·춘천·논산·부산지역에서 ‘KT&G 상상마당’을 운영하며 시각, 다원예술뿐 아니라 비주류 장르에 대한 지원으로 국내 문화예술계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기업 출연 재단 부문에서는 삼성문화재단의 지원 규모가 가장 컸다. 리움·호암미술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2023년 문화예술 지원 상위 10개 기업 및 재단. (사진=한국메세나협회)한국메세나협회는 “이번 조사에서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가 3.7%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 지원 규모는 6.7% 증가했다”라며 “지역 문화예술 지원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청신호”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정체기에 들어선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선 지역 기업들의 메세나 활동 촉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문화예술 후원의 효과와 중요성이 확산되면서 지역 곳곳에 메세나 단체가 설립돼 지난해에만 2개 단체가 출범, 현재 국내에는 총 8개 단체가 활동 중”이라며 “기업과 예술계의 파트너십을 연계하는 메세나 단체들이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라고 전했다.
- "더 얇고 더 가볍게"…갤럭시Z 폴드6, 아재폰 이미지 벗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폴드6가 전작보다 확 얇고 가벼워지는 동시에 갤럭시S24 울트라처럼 모서리가 각진 디자인으로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휴대성과 디자인을 개선해 ‘아재폰’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일 IT 외신과 IT 팁스터(정보 유출자) 등에 따르면 책처럼 펼쳤다 접을 수 있는 방식의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폴드6는 디자인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현지시간 오는 10일 오후 3시(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에서 하반기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고 하반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 6와 플립6를 공개할 예정이다.갤럭시 Z 폴드6 추정 이미지(사진=에반 블래스 X)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유명 IT팁스터 에반 블래스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Z 폴드6 추정 이미지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측면 두께가 얇아진 것이 눈에 띈다. 두께는 12.1밀리미터(㎜)로 알려졌는데, 이는 전작 대비 1㎜ 이상 얇아진 진 것이다. 동시에 무게는 239g으로 전작 대비 14g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갤럭시Z 폴드 변천사(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도 최근 갤럭시Z 폴드의 변천사를 소개한 뉴스룸 게시글을 통해 “고도화된 기술을 밀집해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힌지를 만들어냈다.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의 두께도 계속해서 줄여 왔다”며 갤럭시Z 폴드6 두께와 힌지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첫 갤럭시 폴드의 두께는 당시로는 획기적인 최대 17.1㎜로, 이후에도 꾸준히 1㎜ 씩 두께를 줄여왔다. 작년 출시 갤럭시Z 플립5은 완전히 접히는 ‘플렉스 힌지’가 도입돼 전작 대비 2㎜ 이상 얇아졌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중심축인 힌지와 두께 분야에서 혁신을 거듭하며 갤럭시Z 폴드 제품의 사용성을 대폭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전에 없던 폴더블폰의 히스토리를 쌓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디자인과 색상에도 변화가 관측되고 있다. 유출된 사진 속 갤럭시Z 폴드6는 모든 모서리가 반듯하게 각진 모습을 하고 있다. 전작보다 안정적이고 균형잡힌 느낌이다. 전작은 힌지가 있는 쪽 모서리는 각져 있지만 반대편은 둥글게 깎여 있었다. 신작 색상은 네이비, 그레이, 핑크 3가지가 될 전망이다.크림셸(아래위로 접히는)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 플립6의 디자인은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배터리 용량이 전작보다 약 300밀리암페어시(㎃h) 늘어난 4000㎃h, 후면 카메라는 전작 12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로 개선되는 등 성능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그레이, 블루, 그린, 옐로우 등 4종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 폴드·플립6 모두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탑재가 유력하다. 가격은 폴드6(256GB 기준)가 최고 300만원대 초반, 플립6가 165만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돼, 전작보다 10만원 가까이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 Z폴드·플립6뿐 아니라 갤럭시 워치7, 갤럭시 워치 울트라, 갤럭시 링, 버즈3 시리즈 등 총 6개 제품이 공개돼 역대 언팩 최다 신제품 공개가 이뤄질 전망이다.갤럭시Z 플립6 옐로우 색상 추정 이미지(사진=에반 블래스 X)갤럭시Z 플립6 그레이 색상 추정 이미지(사진=에반 블래스 X)
- 현대차, 지난달 35만1516대 판매…전년比 6.3%↓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5만9804대, 해외 29만1712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한 총 35만 1516대를 판매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4.8% 감소, 해외 판매는 4.4% 감소했다.현대차 그랜저.(사진=현대차)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5만 9804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5703대, 쏘나타 5712대, 아반떼 4806대 등 총 1만 6513대를 팔았다.레저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 1273대, 싼타페 5000대, 투싼 4216대, 코나 2593대, 캐스퍼 3352대 등 총 1만 9056대 판매됐다. 포터는 5815대, 스타리아는 3623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518대 판매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690대, GV80 2863대, GV70 4693대 등 총 1만 2104대가 팔렸다.현대차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4.4% 감소한 29만 171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하반기 캐스퍼 EV를 출시하는 한편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대해 전기차 판매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하고 권역별 시장 변화에 지속적으로 탄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KB국민카드, 'KB국민 위시 데일리 카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가KB Pay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카드‘KB국민 위시 데일리(WE:SH Daily) 카드’ 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전월 실적을 깜박하고 채우지 못해서 아쉽게 혜택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KB국민 위시 데일리 카드’는 그런 걱정을 덜어준다.이 카드는 KB국민카드 대표 상품 라인업 ‘위시’시리즈의 KB Pay 특화형 상품으로, KB Pay에서 미션을 달성하면 전월 이용실적 10만원을 채워주는 ‘전월실적 채워드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션을 달성하려면‘데일리 스탬프’를 한 달에 20개 이상 모으면 된다. ‘데일리 스탬프’는 KB Pay에 접속하여‘오늘의 스탬프 받기’ 버튼을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 일별 1개씩 간단하게 모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40만원 미만’ 또는 ‘70만원 이상 80만원 미만’인 고객들이KB Pay를 통해 데일리 스탬프를 20개 이상 모으면 전월 이용실적이 충족되며, ‘선택 할인’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선택 할인’은 고객들이 자주 쓰는 영역인 △쇼핑(KB Pay 쇼핑, G마켓, 11번가, SSG.COM) △편의(GS25, CU) △커피(스타벅스, 커피빈) △생활(올리브영, 온라인 다이소몰) △먹빵(제과/아이스크림 및 패스트푸드 업종) △취향(오늘의집, 29CM,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 6개 영역 중 선택한 1개 영역에 대해 KB Pay 결제 시 10%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 40만원 이상 7천원, 80만원 이상 1만 2천원의 월 할인한도 내에서 제공되며 선택 영역은 월별로 변경 가능하다.이 외에도 국내 가맹점 이용 시에 0.5% 청구할인 혜택을 전월 실적 조건 및 할인한도 없이 누릴 수있다. ‘위시 데일리’ 카드의 연회비는 1만5000원이며,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 받으면 9000원이다. 카드 발급 신청은 △KB Pay △KB국민카드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위시 데일리 카드는 매일 Pay 결제 생활 속 고민을 줄여줄 핵심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라며 “간단한 미션을 통해 이용실적을 채워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AI헬스케어 트렌드] 카카오, AI 사업 수주·템퍼스-소뱅, AI의료社 설립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이번주에 있었던 인공지능(AI) 의료 및 헬스케어 업계 주요 소식을 정리합니다. 6월 마지막 주에는 △템퍼스 AI와 소프트뱅크의 신규 헬스케어 기업 설립 소식, △일라이릴리의 AI 신약 분야 투자 확대 소식 △카카오헬스케어의 정부 사업 수주 소식 등이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꼽혔습니다.◇템퍼스AI, 소프트뱅크와 합작 벤처 설립일본의 기술 투자 기업인 소프트뱅크 그룹이 템퍼스AI와 헬스케어 합작 벤처를 설립한다. 이번 조치는 상대적으로 투자 활동이 저조했던 AI 분야에 대한 소프트뱅크의 투자 활동을 확대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행보다. 이 협력은 인공 지능(AI)을 활용하여 개인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여 치료 추천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템퍼스 AI와의 파트너십은 소프트뱅크가 2023년 4월 시리즈 G 펀딩 라운드에서 2억 달러를 투자한 데 이은 것이다. 이후 템퍼스AI는 2024년 6월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루닛-템퍼스AI 주요 기업 정보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템퍼스AI는 전자상거래 기업 그루폰(Groupon)의 공동 창업자로도 알려진 에릭 레프코프스키가 2015년 설립했다. 템퍼스 AI는 방대한 임상 기록과 병리 이미지, 방사선 사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의사들에게 제공하는 AI 기반 진단 서비스 기업이다. 기업의 초기 사업은 염기서열진단이나 분자진단, 분자병리 테스트 등에 대한 서비스로 성장했으나 AI영상 분석 전문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했다.합작회사는 자본금 300억엔(약 2610억원) 규모로, 소프트뱅크그룹과 템퍼스 AI가 절반씩 출자하며 이사도 양 회사에서 같은 수로 절반씩 구성하기로 했다.연내 일본 전국 병원으로부터 환자 데이터와 병리 정보를 모으고, 수집한 정보를 익명화한 뒤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다. 소프트뱅크는 구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본에서 향후 1~2년 내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은 일본의 사망 원인 중 가장 많은 암을 대상으로 하고, 이후 심장질환이나 뇌신경으로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다.또한 환자의 전자 진료기록카드나 자기공명영상장치(MRI) 파일, 임상세포 등의 정보를 각 병원으로부터 모아 병원에서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검토한다.이를 통해 소프트뱅크는 일본인의 의료 데이터 수집을 담당하겠다는 의욕을 내비치고 있다. 일본의 암 게놈 의료 핵심 거점 병원으로 지정된 도쿄대, 교토대, 게이오대를 비롯한 전국 의료기관에 데이터 제휴를 요청할 계획이다.소프트뱅크그룹은 일본에서 이 같은 사업을 실용화한 후,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서도 전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일라이릴리, 오픈AI 활용한 항생제 내성 치료제 개발일라이 릴리가 항생제 내성(AMR)을 비롯한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일라이 릴리는 최근 오픈AI를 활용해 AMR의 해결책을 고심하고 있다. 이번 오픈AI와의 협업은 소셜 임펙트 벤처 캐피탈 포트폴리오를 통해 약물 내성 병원체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앞서 일라이 릴리는 1억 달러(약 139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30년까지 환자에게 2~4개의 새로운 항생제를 출시하고 다재내성 병원체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일라이릴리 회사 모습 (사진=일라이릴리)다만 오픈AI와의 계약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브래드 라이트캡 일라이 릴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생물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게 돼 기쁘다”며 “첨단 AI는 제약분약에서 혁신적인 돌파구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혜택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일라이 릴리의 AI에 대한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일라이 릴리의 최고 경영자인 데이비드 릭스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I는 계약 생산 또는 행정 업무의 반복적인 부분과 같은 작업의 초기 단계를 수행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화학자들이 볼 수 없거나 시각화하지 못했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물 개발을 할수 있다며 필요성을 언급했다.◇카카오헬스케어, 초거대 AI 개발 사업 수주최근 카카오헬스케어 컨소시엄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초거대AI 기반 보건의료 서비스 지원 사업’ 주간사업자에 선정됐다.이 사업은 초거대AI를 활용해 △실시간 소아 건강상담, 소아 맞춤형 질병예측 알림 서비스 개발·실증 △소아 진료 지원을 위한 환자 맞춤형 증례 분석·처방 보조 서비스 개발·실증이 목표다. 전국의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초거대AI를 활용해 의료서비스 공급 체계를 강화하자는 취지다. 2027년까지 4년 간 320억원이 투입된다.카카오헬스케어는 모기업인 카카오와 분당서울대병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컨소시엄은 △카카오헬스케어가 AI 기반 당뇨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운영하며 축적한 임상·데이터 운영 경험 △카카오가 보유한 국민 메신저 ‘카카오’와 연내 공개 예정인 거대언어모델(LLM) 코지피티를 고도화한 ‘코지피티 2.0’ △국내 최고 수준의 임상 역량을 보유한 분당서울대병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특히 카카오헬스케어가 ‘카카오’ 메신저를 활용해 만성질환(당뇨) 관리 플랫폼을 개발·운영한 역량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G마켓, 멤버십 혜택 더 세진다… 매월 4만4000원 할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이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월 제공하는 할인쿠폰 규모를 확대하고, 할인 조건을 없애는 등 가격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이다.G마켓이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사진=G마켓)우선, 매달 제공하는 할인쿠폰 혜택을 업그레이드한다. 7월 1일부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 최대 5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15% 쿠폰’을 새롭게 제공한다. 기존의 12% 쿠폰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쿠폰 사용을 위한 최소 구매금액 조건(1만5000원)도 완전히 없앤다. 단돈 100원짜리 물건을 구매해도 할인쿠폰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또한 기존 1000원 정액 쿠폰을 없애고, 최대 3000원까지 할인되는 ‘10% 쿠폰’ 3장을 대신 제공한다. 해당 쿠폰 역시 1만 5000원 구매조건을 모두 없앤다. 이로써 7월부터 멤버십 회원은 G마켓과 옥션 각각 15% 할인쿠폰(최대 5000원) 1장과 10% 할인쿠폰(최대 3000원) 3장 등 총 4장의 새로워진 할인쿠폰을 받게 된다.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5% 쿠폰’(3장+무제한 증정)은 변화없이 그대로 유지한다.이번 할인쿠폰 확대 개편으로 멤버십 회원은 기존에 누린 가격 혜택 대비 2배 가까운 금액을 할인 받게 된다. 변경된 4종의 쿠폰을 모두 활용했을 때 기존에 8000원을 할인 받았다면, 이제는 1만4000원을 할인 받게 된다. 여기에 5% 쿠폰까지 알뜰히 사용하면 한달에 4만4000원 넘는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다.이 외, 기존의 강력한 멤버십 전용 혜택은 그대로 유지한다. 대표적으로, 익일합포장 서비스 ‘스마일배송’의 무료배송 혜택 및 ‘이달의 브랜드’ 전용 15% 중복할인쿠폰 등이 있다. △음식배달쿠폰 △도서 할인 △항공권 할인쿠폰 등도 그대로 제공한다.혜택 강화에 맞춰 멤버십 전용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G마켓, 옥션은 7월 1일부터 7일까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위크’을 열고, 전 멤버십 회원에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7% 중복쿠폰’을 무한정 제공한다. 행사 기간 동안 동일 카드로 누적 합산 7만원 이상 결제 시 총 결제금액의 7%, 최대 1만원을 스마일캐시로 제공하는 적립 이벤트도 선보인다. 이 외 △매일 쇼핑지원금 랜덤 지급 이벤트(최대 5만원/G마켓 한정) △신한카드 난수코드 입력 이벤트(G마켓 한정) △여행상품 7% 즉시할인 △신한카드 단독 포인트 이벤트(7월 한달간 멤버십 6개사에서 건당 3만원 이상 신한카드 결제 시 신한 SOL Pay 앱 내 스탬프 적립 및 마이신한포인트 최대 1만1000포인트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방승재 G마켓 로열티마케팅실장은 “멤버십 회원의 로열티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할인규모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며 “앞으로도 업계 최초 유료멤버십을 선보인 노하우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탑티어 수준의 차별화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