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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관리, 관광수입 등 약 7조3000억원 손실
  • [도쿄올림픽 1년 연기]시설 관리, 관광수입 등 약 7조3000억원 손실
  • 도쿄올림픽 메인스타디움.(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결국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사상 처음 연기되면서 막대한 경제적 손해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 성명을 통해 오는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과 8월 개막을 앞두고 있던 패럴림픽을 1년 미뤄 내년 여름 안에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처음 근대올림픽이 열린 이후 올림픽이 연기된 건 124년 역사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개최지로 확정된 이후 ‘부흥 올림픽’을 내걸고 숨 가쁘게 뛰어온 일본은 올림픽 연기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일본 회계감사원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림픽 개최를 위해 경기장 건축과 보수, 교통망 확충, 숙박 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1조600억엔(약 12조515억원) 정도를 썼다. 도쿄도 역시 1조4100억엔(약 16조308억원)을 지출했고, 조직위도 6000억엔(약 6조8243억원) 가량을 집행해 전체적으로는 3조700억엔(약 34조 9178억원)의 비용이 투자됐다.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개최됐더라면 30조엔(약 334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1년 연기로 기대했던 경제적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없게 됐다. 스포츠경제학 전문가인 미야모토 가쓰히로 간사이대 명예교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연기로 6400억엔(약 7조3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예상했다.경기장 유지 및 각종 시설 관리 비용의 증가와 관광 수입의 감소 등을 감수해야 한다. 도쿄도는 주오구 지역에 23개동 5600가구 규모의 선수촌 아파트를 지었다. 올림픽이 끝나면 보수를 해 2023년 일반인들에게 분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입주 일정 등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미 1차로 분양된 890가구의 입주자에겐 지연에 대한 피해 보상을 해줘야 하고, 이달 말 예정됐던 2차 분양은 6월 이후로 연기된 상태다.또 도쿄올림픽으로 약 194만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했고, 올림픽 특수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4000만명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이조차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게 됐다. 미즈호종합연구소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일본의 국내총생산(GDP)를 36조엔 정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역시 정상 개최 때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올림픽 특수를 기대했던 국내 기업들의 마케팅 계획에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도쿄올림픽의 공식 스폰서인 삼성전자는 올림픽을 통해 5G(5세대 이동통신)와 갤럭시 S20, 갤럭시 Z플립 등의 대대적인 마케팅을 준비했다. 특히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20플러스’의 도쿄올림픽 특별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올림픽 홍보전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선수단 전원에게 갤럭시 노트8을 지급해 큰 홍보 효과를 누렸다. 도쿄올림픽에서도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할 계획이었다. 1년 연기되면서 적지 않는 피해를 입게 됐다. 또 올림픽을 겨냥해 준비한 광고 제작물 등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계획했던 마케팅 활동도 전면 수정해야 한다. 공식 스폰서는 아니지만, 올림픽 특수를 기대했던 전자업계도 울상이다. 특히 도쿄올림픽을 통해 ‘8K TV’ 시대가 본격 개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기로 인해 그만큼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0.03.26 I 주영로 기자
`12월 수능은 안돼`…내달 6일 개학해도 수능 1주 늦출 듯
  • `12월 수능은 안돼`…내달 6일 개학해도 수능 1주 늦출 듯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국 초중고교 개학일이 이달 2일에서 다음달 6일로 늦춰지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교육계도 개학 시점이 예년보다 5주나 늦춰진 탓에 수능 연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다만 변수가 많은 12월 수능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이 많아 2~3주 연기보다는 1주 연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8일 서울 용산고등학교 3학년 교실 창문에 ‘합격 기원’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교실의 책걸상은 시험일처럼 분단별로 일렬로 줄지어 배치돼 있다. 개학 뒤에도 수업 중 학생간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학교측의 조치다.(사진=연합뉴스)◇고3 학생부 마감 9월 초·중순으로 밀릴 듯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예정대로 다음달 6일 개학이 확정되더라도 수능 1주일 연기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험생인 고등학교 3학년들의 학사 일정이 순차적으로 뒤로 밀리는 탓이다. 우선 학기 초 수험생들이 자신의 객관적 성적을 가늠해볼 전국연합학력평가가 3차례 연기되면서 당초 3월 12일에서 4월 16일로 한 달 남짓 늦춰진 상태다. 여기에 중간·기말고사가 뒤로 밀리면서 일선학교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8월 31일에서 9월 초·중순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이후 대입 일정도 순연이 불가피해졌다. 학생부 마감 직후 시작되는 대입 수시원서접수는 오는 9월 7~11일로 예정돼 있지만 1~2주 연기, 9월 중하순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이처럼 개학연기가 대입 일정에도 영향을 주면서 수능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것. 현재 교육부는 수능을 예정대로 오는 11월 19일에 치르는 방안과 1주 연기하는 방안, 2주 미뤄 12월 3일 치르는 방안 등 3가지를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교 교사와 학생, 학부모, 대학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 중인데 1주 연기론과 2주 연기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수능 1주일 연기론이 가장 현실적” 교육계에서는 이 3가지 방안 중 수능 1주일 연기론이 가장 현실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개학이 5주나 연기되면서 발생한 휴업일수는 총 25일(평일 기준)이다. 이 중 10일은 수업일수를 줄이기로 했기에 학사일정 조정을 통해 새로 확보할 필요가 없다. 문제는 나머지 15일의 휴업기간인데 수험생들에게 여름방학기간을 최대한 확보해 주려면 대입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 수능 1주일 연기론은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각각 1주씩만 조정한다는 점에서 가장 현실적 대안으로 꼽힌다. 다행스러운 점은 수시 원서접수 뒤 진행될 올해 수시 전형기간이 지난해에 비해 4일이나 길다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9월 10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뒤 11일부터 같은 해 12월 9일까지 90일간 수시전형을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입에서 수시 전형기간은 9월 12일 시작해 12월 14일까지 총 94일이 잡혀있다. 교육부가 대학에 협조를 구해 예년 수준(90일)보다 3일만 더 감축하면 수시전형기간에서 1주일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수능을 11월19일에서 같은 달 26일로 미루고 이에 따라 수능성적 발표 뒤 접수토록 돼 있는 정시 원서접수를 1주일 연기하면 늦춰진 개학에도 불구, 대입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수능 미뤄지면 사상 4번째 연기반면 수능을 2주일 연기, 12월 3일 치르는 방안은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 계절적으로 겨울에 접어들기에 수험생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 지역에 따라 폭설이 내릴 수 있어서다. 또 대입일정도 2주나 밀리게 되면 내년 2월까지 학생모집을 완료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이유에서 교육부 내부에서도 ‘12월 수능’에 부정적 의견이 많다. 교육계 관계자는 “수능 당일에는 수험생 모두 예민해지기에 시험 감독관들이 발소리까지 조심하는데 감기에 걸리거나 기침하는 학생이 많아지면 문제가 된다”며 “12월 수능은 득보다 실이 많다”고 했다.교육부는 다음 주께 개학 일정이 확정되면 곧바로 수능 연기 여부를 발표할 방침이다. 이어 대학 간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입전형위원회 논의를 거쳐 1~2주 뒤 변경된 수시·정시 일정을 내놓을 예정이다. 만약 수능이 늦춰지면 역사상 4번째 연기가 된다. 지금까지 수능이 미뤄진 전례는 모두 3차례로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2005년, 서울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 2010년, 포항 지진으로 미뤄진 2017년 등이다.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개학날짜가 결정돼야 대입 일정을 발표할 수 있다”며 “수능 1~2주 연기 여부는 개학날짜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2021학년도 대입 주요 전형일정(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0.03.25 I 신하영 기자
화웨이, 중동 통신사 자인그룹에 5G 위한 지능형 IP망 구축
  • 화웨이, 중동 통신사 자인그룹에 5G 위한 지능형 IP망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가 최근 영국 런던에서 ‘5G, 새로운 가치를 선사하다’라는 주제의 행사를 열고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적 모바일 통신기업인 자인그룹(Zain)과 함께 중동 지역 최초로 5G와 클라우드를 지향하는, 지능형 SRv6 기반IP 전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이 네트워크는 초광대역 커버리지를 자랑하며 서비스수준협약(SLA, Service Level Agreement)과 자율 주행을 지원한다. SRv6(Segment Routing over IPv6 dataplane)란 IPv6 데이타플레인을 통해 서비스별로 트래픽 경로를 결정해주거나 조정해주는 기술이다.자인그룹은 4950만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뛰어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5G를 통해 지속 성장하고 안정적인 연결성을 유지하며 하루평균 10,500TB 규모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했다. 자인은 AR 및 VR이나 고품질 개인 회선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서비스의 대역폭과 저지연(latency) 요구사항을 확보하기 위해 대용량 데이터처리를 지원하고 보장된 서비스수준협약을 제공하는 전송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IP 연결 수가 계속 늘고 있어 신속한 네트워크 구축과 네트워크 자동화를 위해 장애가 발생한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기술도 요구됐다. 자인그룹은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G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면서 5G 출시 로드맵상 또 다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지난해 초 전송 네트워크에 대한 설계를 다시 했다. 그 결과 화웨이의 SLA IP 솔루션으로 결정했다. 모하메드 알 머시드 자인 그룹의 코어 네트워크 이사는 “자인의 최우선 과제는 고객이 최첨단 네트워크에서 탁월한 모바일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차세대 IP 네트워크 프로토콜인 SRv6를 통해 지능형 IP 네트워크 구축을 더 간단하게 할 수 있다”며 “자인은 올해 여러 지역에 SRv6를 구축하고 준비된 IP 네트워크를 슬라이싱하며, 화웨이와의 협업을 통해 초광대역, 보장된 SLA 및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지능형 IP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니엘 탕 화웨이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제품 라인업 담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화웨이는 5G 시대를 맞아 업계 최초로 SLA IP 솔루션을 출시해 광범위한 산업에 프리미엄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자인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IP 전송 네트워크가 더 지능적으로 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3.25 I 김현아 기자
`코로나19`에 아시아 최대 ICT전시회 `컴퓨텍스 2020` 9월로 연기
  • `코로나19`에 아시아 최대 ICT전시회 `컴퓨텍스 2020` 9월로 연기
  •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ICT 전시회인 ‘컴퓨텍스 2020’이 코로나19 여파로 석달 연기된 9월에 개최된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확산세로 대만에서 오는 6월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 최대 규모 ICT 전시회 ‘컴퓨텍스(COMPUTEX) 2020’이 9월로 석달 가량 연기됐다. 1981년 첫 개최된 이 행사는 타이트라(TAITRA·대만무역진흥기관)와 타이베이 컴퓨터협회(TCA)가 공동 주관해 매년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TWTC)와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타이베이국제회의센터(TICC) 등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온 4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행사를 관람하며 1600여개 업체가 참가해왔다.콤퓨텍스 주최측인 타이트라 등은 25일 코로나19로 전 세계 167개국에서 30만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참가 업체와 방문객 등의 건강 및 안전, 전시회의 효율성 등을 감안해 개최 일정을 6월 2~6일에서 9월 28~3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콤퓨텍스 측은 변경된 일정에 따라 9월에 5세대 이동통신(5G)과 스마트 솔루션, 게임, 스타트업 등의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콤퓨텍스 출품 업체를 위해 기존 개최 일정에는 온라인 전시회를 열고 인테넷 세미나를 열어 5G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기술 등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컴퓨텍스 측은 “맥킨지의 최신 전염병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동아시아의 전염병은 올 2분기 초에 통제 될 것이며, 유럽과 미국의 전염병 상황은 6월에 둔화 될 것”이라며 “9월에 63개의 해외 지사를 통해 전세계 방문객들을 컴퓨텍스에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2020.03.25 I 양희동 기자
홈플러스, 장바구니 부담 던다… 국민 응원 기획전 진행
  • 홈플러스, 장바구니 부담 던다… 국민 응원 기획전 진행
  • 홈플러스 강서 신사옥(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국민 응원 기획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위기 극복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다. 신선식품에서부터 생활용품, 가전에 이르기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홈플러스는 ‘4월 개학’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급식용 식재료 납품 농가를 돕고,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챙기는 부모들을 위해 평소 2~6배 물량의 친환경 농산물을 매입해 저렴하게 내놓는다.유기농 쌀(10kg·포)은 100톤 물량을 준비해 3만2900원에 판매하며, 무농약 완숙토마토(750g·팩)와 무농약 토마토(500g·봉)는 각각 8톤, 5톤 물량을 마련해 5990원, 4990원에 선보인다. 봄철 소비가 느는 친환경 채소 33종은 14만 봉 물량을 기획해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해주고, 친환경 닭고기 3종은 각 5990원에 판매한다. 국내 양식 광어 생산량의 60%를 책임지는 제주 어가 지원을 위해 제주산 광어회(300g/팩)도 1만1900원에 마련했다.‘집콕’ 장기화로 요리 고민이 많은 주부들의 메뉴 선정과 가격 부담을 줄이고자 ‘집쿡(집+cook) 레시피 제안전’도 마련했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전복 갈비찜 재료를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으로 냉장 찜갈비(100g·미국산 소고기·1740원) 30%, 냉동 LA갈비(100g·미국산소고기·1790원)는 40% 할인 판매하고, 국내산 전복(3미·대, 5미·중)은 1000원 할인해 9900원에 내놓는다. 풀무원 톡톡 썰은 김치(1.5kg·1만3900원), 서울우유 멸균우유(1L·2600원) 등 매주 자주 찾는 먹거리들은 1+1 추가 증정혜택을 제공한다.주요 가공식품과 생활용품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비타민 폭탄’ 파프리카(개·국내산)를 1090원에 내놓고, 해태 고향만두(415g·봉), 김치만두(450g·봉)는 각 3490원에 1+1 판다.(점당 40개, 1인 2개 한정) 식용유 40여 종, 핸드워시 20여 종도 1+1 판매하며, 28일 하루는 오뚜기 3분 렌틸짜장, 렌틸카레를 개당 500원에 파는 특가행사도 마련했다.육아 지원 측면에서 이유식 180여 종 1+1, 아기치즈 10여 종 2+1 판매를 실시하고, 분유 10만원, 2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2만원, 4만5000원 상품권과 시그니처 베이비 물티슈를 증정한다. 하기스 기저귀 40여 종 2개 이상 구매 시에는 40% 교차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전 카테고리 ‘멤버 특가’ 행사도 개시한다. 농협안심 한우 구이류 30% 할인, 쫄깃한 키조개 관자 슬라이스(200g·팩·국내산)는 9900원에 판매한다. 냉동 수산 간편식 6종(알탕·낙지·주꾸미·오징어·코다리·아귀)은 각 9900원~1만1900원 선에서 구입 가능하다. 봄철 집단장용품으로는 세미마이크로 소재 알뜰침구 세트(싱글·퀸)와 겹면요 세트 각 4만9900원~5만9900원, 사계절용 차렵이불(싱글·퀸) 각 1만9900원, 2만9900원이며, USA COTTON 프리미엄 세면타월(170g/5P)은 40% 할인된 1만4900원에 마련했다. 층간 소음을 줄여주고 생활 방수기능까지 갖춘 퍼즐매트는 30% 할인 판매한다. 욕실매트(각9900원)와 소프트/다용도 욕실화(각 6990원)는 1+1 판매하며, 마이홈플러스카드 결제 시 5% 추가 할인해준다. 3M 청소용품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와이퍼, 코팅워셔 등 불스원 제품도 30% 할인 판매한다.가전 구매부담도 낮춰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금액의 10%를 환급해주며,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10% 캐시백, 10개월 무이자 할부(200만원 이상 결제 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신선 농가들을 돕고 장바구니 물가부담도 낮추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과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25 I 김무연 기자
  • 빈혈,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정학한 검진이 치료의 관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빈혈이란 말초혈액 내의 적혈구수가 감소하고 혈색소(헤모글로빈) 농도가 정상 이하로 감소되는 상태를 말하며,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남자 성인의 경우 혈색소 농도가 13g/dL, 여자 성인의 경우 12g/dL, 6~16세 사이의 청소년은 12g/dL, 6개월에서 6세 미만의 소아는 11g/dL, 임산부는 11g/dL 미만인 경우를 빈혈로 정의하고 있다.◇다양한 원인으로 발생빈혈은 혈색소의 주재료인 철분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철결핍성 빈혈이 가장 많으며 골수의 보상 능력을 앞서가는 실혈로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생리, 위장관 출혈이 있다. 그 이외 혈구세포를 구성하는 DNA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비타민 B12나 엽산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거대적아구성 빈혈, 골수의 조혈모세포가 없거나(무형성 빈혈), 혈액 내에서 적혈구가 과도하게 파괴돼 생기는 용혈성 빈혈, 조혈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골수이형성 증후군, 백혈병, 고형 종양의 골수 침범), 만성 질환에 의한 염증물질 과다로 철분이 충분한데도 조혈이 안 되는 급만성 염증에 의한 빈혈, 신장 질환이나 종양 때문에 적혈구 조혈을 촉진하는 적혈구 생성 인자가 부족한 경우에도 빈혈이 발생한다.◇혈액 검사, 초음파, 내시경 등 정확한 진단 필요빈혈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적혈구 지수와 망상적혈구수를 포함한 일반 혈액 검사와 말초혈액 도말 검사가 포함된 선별 검사를 통해서 적혈구의 수, 크기, 모양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된다. 결과에 따라 철분 결핍이 확인 된 경우에는 가임기 여성의 경우 자궁 질환 및 생리와 연관된 경우가 많아 부인과 초음파를 포함한 진료가 필요하며 그 이외에는 치질여부, 위장관 출혈 및 암 확인을 위한 위내시경 및 대장 내시경을 고려할 수 있다.◇현기증, 두통, 손발저림, 이식증, 식욕감퇴 등 다양한 증상빈혈은 쉽게 피곤하고 노곤하며 온몸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난다. 피부는 혈색이 없고 창백하게 보이며, 많은 혈액이 지나야 하는 심장은 산소 부족으로 가슴이 뛰고 아프기도 하며 몸이 붓기도 한다. 계단을 오르거나 등산 시 숨이 차며, 현기증과 두통, 집중력이 떨어져 정신이 흐릿해 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손발이 저리거나 차가워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여성들은 생리불순이 생기기도 한다. 얼음, 생쌀이 당기는 이식증이 생기기도 하며, 성욕 감퇴와 식욕부진, 변비와 구역질 등도 빈혈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장기적으로 빈혈을 교정하지 않으면 심장에 부담이 가중되어 심부전 등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증가된다. ◇꾸준한 치료와 정기검진 필요가장 흔한 철결핍성 빈혈의 경우 철분약제를 복용하면 1~2개월 이내에 정상 수치로 회복된다. 정상 수치로 회복된 이후에도 철분제를 적어도 4~6개월간 복용해야 충분한 철분이 몸에 저장되어 적혈구의 생성이 원활해진다. 위암이나 위궤양 때문에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수년이 지나 체내의 비타민 B12의 고갈과 비타민 B12의 흡수 장애로 인한 빈혈과 철결핍성 빈혈이 같이 발생할 수 있고, 치료로는 부족한 비타민을 경구나 근육 주사로 공급하고 철분제를 복용함으로써 빈혈을 교정한다. 만성질환에 동반되는 빈혈은 노인의 33%가 여기에 속하며 만성질환을 치료하면 호전된다. 가장 흔한 철결핍성 빈혈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특히 식습관이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종양혈액내과 장명희 교수는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시금치, 땅콩, 아몬드, 해바라기씨,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을 챙겨먹도록 하며, 정기적인 검진도 중요하다”면서 “2020년 1월부터는 부인과초음파가 급여화돼 가임기 여성에서 철분 결핍성 빈혈이 확인되면 철분제 복용과 더불어 부인과 질환 확인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2020.03.25 I 이순용 기자
반값 한우 먹고 힘내세요… 롯데마트, ‘힘내자 대한민국’ 기획전 진행
  • 반값 한우 먹고 힘내세요… 롯데마트, ‘힘내자 대한민국’ 기획전 진행
  • 롯데마트 서울역점(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마트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힘내자 대한민국’ 테마의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롯데마트는 먼저 ‘직경매 1등급 한우 전 품목’ 최대 50%할인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정상가 1만600원의 1등급 한우 등심(100g)을 롯데카드 결제 시 50% 할인된 53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단, 1인 구입할 수 있는 한우는 2kg으로 한정했다.한우는 보통 설과 추석, 그리고 여름 휴가시즌에 맞춰 상품화해 일반적으로 3월부터 5월은 시장에서의 물량이 부족하고 이에 따라 평소보다 5~10% 가량 시세가 높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 볼 수 있도록 매입에서 가공까지 상품기획자가 직접 참여해 60톤 물량을 사전 기획했다. 1등급 이상의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 목심, 앞다리 100톤도 사전 기획해 ‘국내산 돼지 삼겹살(100g)’과 ‘국내산 돼지 목심(100g)’을 각1980원에 판매한다.또한 농가를 돕기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최근 코로나19로 개학 일정이 연기되면서 급식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에 처한 농가들이 많은 상황이다. 충청남도 친환경 농가들의 경우 급식 납품을 위해 준비한 시금치, 대파, 상추 등의 채소류와 딸기, 토마토 등 과일류 등의 재공급 일정이 불투명해 2주 동안 유통돼야하는 물량이 창고에 쌓여있는 상황이다.이에 롯데마트는 총 16개 품목 122톤 규모의 물량을 확보해 전 점에서 ‘충청남도 친환경 농산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친환경 양송이(150g)’가 2180원, ‘친환경 대파(300g)’가 1380원, 친환경 양파(1kg)’가 2580원의 가격에 판매된다.롯데마트는 지난해 6월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와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충청남도는 농가에 판매 촉진 지원금을 지원하고 롯데마트는 판로를 제공한다.이밖에 총 200억 규모의 생필품을 준비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테팔, 풍년 주방용품 최대 50%’, ‘포트메리온 40% 할인행사(해당 카드 결제 시)’를 진행한다.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일별 5개 품목을 선정해 초 특가에 판매하는 ‘일별 한정 특별 기획전’도 선보인다.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꼭 필요한 생필품 위주의 행사를 준비한 만큼 조금이나마 상황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3.25 I 김무연 기자
삼성전자, 상반기 공채 ‘온라인 리크루팅’ 돌입..“반도체서 대거 선발”
  • 삼성전자, 상반기 공채 ‘온라인 리크루팅’ 돌입..“반도체서 대거 선발”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지난해 8월 충남 천안 소재 삼성전자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반도체 패키징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일정을 한 달 가량 연기한 가운데 사업부문별로 본격적인 온라인 캠퍼스 리크루팅에 돌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신규 라인 증설과 신제품 개발 등 ‘초(超)격차’ 기술 확대를 위해 과제가 산적한 반도체 부문에서 대규모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경영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의지를 보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상반기 공채 앞두고 본격적인 사전 작업 돌입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메모리사업부는 지난주부터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채용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조사는 본격적인 채용에 앞서 지원자들의 학력과 전공, 희망 직무 등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일종의 온라인 캠퍼스 리크루팅이다. 캠퍼스 리크루팅이란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대학교를 찾아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채용설명과 즉석면접 등을 진행하는 활동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2월 말 캠퍼스 리크루팅을 거쳐 3월 초 공채 서류를 접수 받아 4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와 5월 면접 등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대학이 개강을 줄줄이 연기하면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제때 진행할 수 없게 되자 결국 공채 일정을 한 달가량 연기하고 캠퍼스 리크루팅을 온라인에서 대체해 실시하기로 했다.(2020년 3월 12일 본지 단독기사 참고)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는 이번 온라인 리크루팅을 통해 입사 희망자를 사전 조사한 뒤 직무 소개 등 채용 관련 정보를 안내하기로 했다. 특히 지원자를 현업 담당자와 연결, 유선면담 등을 진행해 캠퍼스 리크루팅의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 DS부문에 이어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부문뿐만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삼성화재(000810), 삼성생명(032830) 등 다른 계열사도 온라인 리크루팅에 동참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3월 초였던 삼성 상반기 공채의 서류 접수 시점은 3월 말~4월 초로, 애초 4월 19일로 예정했던 GSAT는 5월 10일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후 5월 말부터 6월 사이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전망이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GSAT와 면접 등 일부 일정을 추가로 연기해야 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 초격차 향한 도전..대규모 반도체 신규 채용 전망삼성전자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글로벌 IT 수요 둔화와 G2 무역분쟁, 경쟁 심화는 물론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는 올해 초격차 기술 확대를 위한 신규 라인 증설과 신제품 개발 등 과제가 있는 만큼 예년보다 많은 신규 인력 충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메모사업부 등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전 직무에서 인력을 대거 선발할 예정”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재를 적극 뽑는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실제 삼성전자는 상반기 공채에 앞서 지난 19일 DS 부문 10개 조직, 51개 직무에서 역대급 규모의 경력사원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3개 사업부와 반도체연구소, TSP총괄, 종합기술원 등에서 경력사원을 두루 뽑는다. 삼성전자 측은 구체적인 채용 규모를 밝힐 수는 없으나 이번 선발 인원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처럼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 대규모 채용에 나서는 것은 우수 인재 선점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에서의 초격차 기술을 확대하고 비메모리 반도체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메모리의 경우 이달 중국 시안 2공장이 가동을 시작했고 평택 2기 라인 준공도 앞뒀다. 비메모리에서는 지난 2월 화성 극자외선(EUV) 라인이 생산에 들어갔으며, 모바일 이미지 센서 신제품 개발 등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 중인 상황이다.특히 반도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도전을 강조하면서 초격차 기술 확대를 주문하는 등 직접 챙기는 핵심 사업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새해 첫 경영 활동으로 화성사업장을 찾은 데 이어 지난달 20일에도 다시 해당 사업장을 방문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 EUV 전용 라인 등을 직접 둘러보고 사업 전략 등을 점검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이 자리에 시스템반도체 세계 1등 비전을 심었고 오늘은 긴 여정의 첫 단추를 끼웠다”면서 “이곳에서 만드는 작은 반도체에 ‘인류사회 공헌’이라는 꿈이 담길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말자”라고 강조했다.
2020.03.24 I 김종호 기자
소비자단체협의회 "카셰어링, 주중-주말 요금차 최대 67%"
  • 소비자단체협의회 "카셰어링, 주중-주말 요금차 최대 67%"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셰어링 업체들의 주중-주말 요금차이가 최대 67%까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24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주요 카셰어링업체의 요금체계 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쏘카 1시간 기준 주말 요금이 대여 차량의 종류에 상관없이 주중요금보다 67%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카는 1시간 기준으로 주중요금과 주말요금이 대여 차량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났으며, 주말요금이 주중 요금보다 33%~49% 비쌌다.쏘카·그린카의 주중-주말 요금 차이율. (그래픽=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쏘카와 그린카의 동종 차량에 대한 대여료를 비교했을 때 쏘카의 대여료는 그린카보다 대부분 저렴하였지만, 준대형과 SUV에서는 그린카보다 요금이 높게 책정됐고, 그린카는 주중 심야요금이 더 저렴했다.소비자들은 업체별로 차량의 종류와 이용 시간대를 비교하면 합리적이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쏘카의 대여용 자동차 휴차 보상료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각각 5등급으로 분류해 ‘일일 휴차 보상료’를 산정하고 있었다. 대여용 자동차 일일 휴차 보상료는 국산차의 경우 소형차인 A등급이 3만1130원으로 가장 낮으며, 준대형인 E등급이 8만4040원으로 가장 높았다. 수입차의 경우 A등급은 6만2260원으로 가장 낮고, E등급이 16만8080원으로 가장 높게 책정돼 있었다. 이처럼 수입차의 일일 휴차보상료는 같은 등급인 국산차의 2배를 통상 적용하고 있었다. 수입차 C등급 차량인 ‘벤츠 C200’의 차량 가격은 국산차의 E등급 차량인 ‘제너시스 G80’보다 비슷하거나 낮음에도 불구하고 일일 휴차 보상료는 더 높게 책정돼 있어 대여시 차종에 따른 휴차보상료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그린카의 대여용 자동차 일일 휴차 보상료는 국산차와 수입차 구분없이 차종을 8종류로 구분해 차종별로 일일 휴차 보상료를 산정하고 있다. 차종별 대여 자동차의 일일 휴차 보상료는 차종에 따라 경형의 경우 3만6000원과 3만7500원, 소형의 경우 4만3000원과 5만원, 전기차의 경우 10만원과 11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휴차 보상료는 차종별 1시간당 표준대여요금의 5배를 적용하고 있다. 그린카의 경우, 휴차 보상료는 차종별 1시간당 대여요금(쿠폰적용가)의 5배를 적용하지 않고 표준요금의 5배를 적용하고 있어 소비자에게 환불시 약관에 기재된 정상가가 아닌 ‘실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관례를 볼 때 소비자에게 과도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쏘카와 그린카의 휴차보상료는 업체별로 상이한 기준과 금액으로 인해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적”이라며 “업체별로 투명한 휴차보상료 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으며, 휴차보상료의 계산 근거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0.03.24 I 한광범 기자
조세 지출 느는데 세수 감소…국세감면 2년째 한도 초과
  • 조세 지출 느는데 세수 감소…국세감면 2년째 한도 초과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세감면율이 법정 한도를 넘어설 전망이다. 근로장려금(EITC) 등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확대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세입 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도한 조세지출을 재정비하고 주요 사업의 성과 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다.김진현 국세청 소득지원국장이 지난해 12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로장려금 확대 개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도 넘은 국세감면, 금융위기 후 10여년만24일 기획재정부의 2020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예상 국세감면액은 전년대비 1조8000억원 증가한 51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국세수입총액과 국세감면액을 더한 값으로 국세감면액을 나눈 국세감면율은 같은기간 0.5%포인트 높은 15.1%다. 이는 직전 3년 국세감면율 평균에 0.5%포인트를 더한 국세감면한도(14.0%)를 1%포인트 이상 초과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추정치를 봐도 국세감면율은 14.5%로 법정한도(13.6%)를 초과했다.국가재정법에서는 국세감면율이 국세감면한도 이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세수는 줄어드는 반면 감면은 늘어나면서 2년 연속 법정한도를 넘어서게 된 것이다.지난해 이전에는 금융위기였던 2008년과 2009년 국세감면율이 각각 14.7%, 15.8%로 법정한도(13.9%, 14.0%)를 초과한 바 있다. 2008년에는 고유가에 대응해 유가환급금의 지원이 크게 늘었고 이듬해 중산·서민층 지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금 감면을 확대했기 때문이다.지난해와 올해 국세감면이 크게 늘어나는 이유는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확대의 영향이 크다. 분야별로 보면 EITC를 포함한 근로자 지원은 지난해 21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조원이나 증가했고 올해도 22조원으로 소폭 늘었다. 농림어업 분야 지원도 2018년 5조7000억원에서 올해 6조2000억원으로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지난해 개인 감면액은 31조2000억원이었으며 중·저소득자에게만 68.9%(21조5000억원)가 배정됐다. 올해도 개인 감면액(32조원)의 68.2%가 중·저소득자에게 돌아갈 예정이다.국세 감면은 늘어나고 있지만 국세수입은 2018년 293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293조5000억원(추정치), 올해 291조2000억원으로 감소세다. 수입대비 지출이 늘어나는 만큼 장기적으로 재정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정부는 재정건전성 제고 노력을 하겠지만 경제·사회적 대응에 따른 불가피한 한도 초과라는 입장이다. 국가재정법으로 정한 감면한도 역시 강행 규정이 아닌 권고 규정이다.◇ 코로나19로 여건 악화, 지출 정비 추진올해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하방 압력이 높아지면서 세입 여건은 당분간 개선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재정 분권으로 지방으로 이전하는 세금(부가가치세)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국세 수입 감소의 원인 중 하나다.정부는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 지원은 강화하되 불필요한 부분은 지속 정비해 조세 지출을 관리할 방침이다.먼저 일몰기한이 도래하는 비과세·감면제도는 성과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적극 정비할 예정이다. 정책목적을 달성했거나 실효성이 없는 제도는 원칙적으로 종료 또는 재설계를 검토한다. 기존 조세 지출 제도에는 원칙적 최저한세(최소한의 세금 부여)를 적용하고 세출예산의 중복을 막아 과도한 지출을 막는다.조세 지출은 코로나 19 대응이나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강화된 예비타당성평가 면제 요건을 적용해 정책·효과성이 평가되지 않은 항목은 신설을 억제할 예정이다.부처가 신설 또는 확대를 요구한 조세 지출(3건)에 대한 예비타당성 평가와 올해 일몬기한이 도래하고 연간 감면액 300억원 이상인 조세 지출(12건)의 성과 분석을 추진한다.타당성 평가 대상은 국내 숙박 비용에 대한 30% 소득공제와 11월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중 하루 구입금액의 부가가치세 환급, 중소기업 특허 관련 비용 소득·법인세 세액 공제 등이다.심층평가 사업으로는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 시장조성자 증권거래세 면제, 5세대 이동통신(5G) 시설투자 세액공제, 전기차 개별소비세 감면, 온실가스 배출권 부가가치세 면제 등이 있다.각 부처가 요구하는 사업이나 내년 일몰기한이 도래하는 제도에 대해서도 예비타당성 평가나 심층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기재부 관계자는 “평가의 일관성과 분석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제도 개선사항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평가 결과는 적극 수용해 정부 세법개정안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2020.03.24 I 이명철 기자
삼성, 지난해 스마트폰 AP 시장서 애플 제치고 3위에
  • 삼성, 지난해 스마트폰 AP 시장서 애플 제치고 3위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톱 3에 들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AP 시장에서 퀄컴이 33.4%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미디어텍이 24.6%, 삼성전자가 14.1%로 2·3위에 올랐다. 글로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 점유율.삼성전자는 전체 점유율이 2018년 11.8%에서 2.2%포인트(p) 오르며 기존 3위 업체였던 애플을 제쳤다. 점유율 상위 3개 업체 중 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삼성이 유일했다. 애플은 13.1% 점유율로 4위를, 화웨이는 11.7%로 5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도 전년대비 2.5%p 점유율 상승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점유율이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퀄컴은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3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미디어텍은 중동·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등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큰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삼성은 유럽과 라틴아메리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고, 그 외 지역에서도 전년 대비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 반면 화웨이는 중국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중국 외 지역에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였다. 2019년 글로벌 스마트폰 AP시장 주요 지역별·업체별 점유율AP 시장은 고(高)용량 데이터의 처리속도와 가격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양상을 보여 왔으며, 지난해에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됐다. 카운터포인터리서치측은 “올해 AP 시장은 기존의 주요 경쟁 요소와 함께 글로벌 5G 산업의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5G 통합칩도 주요 경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5G 통합칩이란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5G 통신 모뎀칩’과 고성능 ‘모바일 AP’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5G 통합칩은 스마트폰 내 공간 활용도가 높아 설계 편의성이 좋아질 뿐 아니라, 하나의 칩 내에서 통신과 데이터 연산이 이루어져 전력 절감이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2020.03.23 I 장영은 기자
③5G도 저렴한 알뜰폰..편의점에서 사보세요
  • ③5G도 저렴한 알뜰폰..편의점에서 사보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한광범 기자]5G를 한번 써보고 싶은데 요금이 비싸 주저한다면 알뜰폰을 고려할 만 하다. 세븐일레븐, CU 등 편의점에서 유심을 산 뒤 5G 단말기를 공기계로 사서 끼워 쓰는 방식도 있다. 5G에서도 알뜰폰은 기존 이통사보다 28% 쯤 요금이 싸다. 신학기를 맞이해 5G 단말기 할인 프로모션을 하는 알뜰폰 회사도 있다.▲KT엠모바일의 5G 무약정 유심KT엠모바일 무약정 유심 쓰면 와이파이 무료 KT 알뜰폰 자회사 KT 엠모바일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함께 통신 업계 최초로 5G 무약정 유심을 편의점에서 판다.선택 가능한 5G 요금제는 총 2종으로 기본료 4만 5100원에 8GB의 기본데이터와 1Mbps의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주는 ‘5G 슬림 M’과 기본료 6만 2700원에 200GB의 기본 데이터와 10Mbps의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스페셜 M’이다.5G 요금제 가입 고객은 KT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멤버십을 누릴 수 있는 ‘M라운지’와 상해보험도 제공한다. 제휴카드를 통해 최대 1만7000원의 추가 할인도 받는다.KT엠모바일은 지난해까지 콜센터품질지수(KS-CQI)에서 5년 연속 1위해 알뜰폰 콜센터는 불편하다는 인식까지 바꿨다.▲LG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 5G 요금제 출시LG헬로비전, 28% 싼 5G 요금제LG헬로비전도 저렴한 5G 알뜰폰 요금제를 내놨다. 가장 주목받는 요금제는 3만 원 대 상품인 ‘5G 라이트 유심 9GB(3만9600원)’이다. 이통사 대비 28% 저렴한 기본료에 9GB 데이터를 제공한다. 월 6만6000원인 ‘5G 스페셜 유심 180GB’ 상품은 데이터 헤비 유저들에게 적합하다. 이통사 대비 데이터 제공량은 30GB 늘리고 기본료는 9000원 가량 낮췄다.▲세종텔레콤의 알뜰폰 ‘스노우맨’이 진행하는 5G폰 프로모션갤S20 할인 행사하는 세종텔레콤세종텔레콤은 업계 최초로 ‘갤럭시S20’과 ‘갤럭시 S20 울트라’에 단말기보조금 42만 9000원을 지원하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최신 휴대폰 할인 프로모션’을 한다. 24개월 약정으로 월 8GB 데이터를 주는 ‘스노우맨 5G 슬림’(5만5000원)을 택하면, 월 기본료와 할부금을 포함해 갤럭시S20은 월 9만1195원에, 갤럭시S20 울트라는 10만6498원에 구입할수 있다.
2020.03.23 I 김현아 기자
②LTE 무제한 데이터요?..알뜰폰이면 2~3만원에 가능
  • ②LTE 무제한 데이터요?..알뜰폰이면 2~3만원에 가능
  • [이데일리 김현아 장영은 기자]5G 시대라지만 5G 가입자는 500만 명(1월 기준 496만 명)이 안 된다. 반면 국내 LTE 가입자는 5563만 명이다.코로나19로 경기 침체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저렴하게 LTE를 쓸 수는 없을까. 기존 통신3사에서 월 6만 원 대 이상 요금제에 가입해야 비로소 무제한임을 실감할 수 있었던 LTE가 알뜰폰에서는 30% 이상 저렴하다.▲LG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LG헬로비전, 3만원 대 ‘LTE 데이터’ 경쟁력 높아LG헬로비전은 연초 LG유플러스 망까지 서비스에 나서 통신 3사 통신망을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알뜰폰 혜택 삼국지’를 구축했다. 특히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한 저렴한 LTE 상품이 눈에 띈다. 헬로모바일은 일반인과 2030 세대를 위해 저렴한 LTE 요금제를 출시했다. 우선 일반인 대상의 ‘The 착한 데이터 유심 11GB’는 월 3만 3000원에 제공된다. 월 11GB이면 사실상 무제한이다. 제휴 카드 등을 이용하면 통신요금은 2만 원대로 떨어진다. 데이터를 많이 쓰는 2030 세대를 위한 3만 9850원짜리 ‘데이터 걱정없는 유심 일5GB’도 있다. 월 150GB 수준의 대용량 데이터를 업계 최저가인 월 3만 원대에 제공하는 것이다. 이들 상품은 속도제어 (QoS) 기능을 적용, 기본 제공량 소진 후에도 추가 요금 걱정 없이 데이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세종텔레콤 ‘스노우맨’세종텔레콤, 4월 말까지 데이터 100GB 추가해준다세종텔레콤은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3만 원대 초반에 선보이면서 월 최대 100GB 기본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고, 기본요금은 최고 52%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4월 말까지 한다. 대상 요금제는 △스노우맨 LTE데이터선택10G △스노우맨화이트 △스노우맨 LTE10G 100분 등 3가지 후불 요금제다. 스노우맨 LTE데이터선택10G는 기본 데이터 10GB에 매월 100GB를 추가로 제공하는 사실상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다. 해당 기간에 가입하면 월 기본료 3만3000원(종전가 4만9390원)에 이용 가능하다. 스노우맨 LTE10G 100분은 기본 데이터 10GB에 10GB의 기본 데이터를 추가로 준다. 매월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을 제공하는 요금제로, 월 기본료는 52% 할인된 2만 2000원이다. 기간 중 신규 가입 시 데이터 무료와 요금할인 혜택이 모두 적용되며, 현재 해당 요금제를 사용 중인 고객은 무료 데이터 혜택이 적용된다.▲에넥스텔레콤의 ‘A모바일’에넥스텔레콤, 2만 원 대에 데이터 11GB 준다2004년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 원조 기업 에넥스텔레콤은 ‘A모바일’이라는 브랜드로 서비스 중이다. KT와 LG유플러스로부터 통신망을 빌려 제공한다.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데이터는 물론 음성·문자 사용량이 많은 고객을 위한 대표적인 요금제 ‘요금 폭탄 방지 매일 2GB’다. 월 2만 900원에 LTE 음성·문자를 기본 제공하며, 데이터 11GB 제공한 뒤 소진하면 일일 2GB를 주고, 이후 3Mbps를 줘서 사실상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전화도 많이 거는 웬만한 사람에게는 데이터 무제한 효과를 준다.음성·문자는 적게 쓰고 데이터 사용량이 많다면 ‘A 데이터 무제한’이 있다. 월 1만 6500원에 음성 1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15GB 주고 소진 후 3Mbps 제공으로 사용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하기 좋다. 모두 LG유플러스 망을 쓰고 LTE 요금제다.KT 망을 쓰는 요금제로는 ‘A제로’와 ‘A LTE 6000’이 있다. ‘A제로’ 요금제는 기본료 0원에 무료 음성통화 50분까지 제공되는 요금제로 자신의 패턴에 맞게 음성, 문자,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A LTE 6000’ 요금제는 월 6600원에 음성 230분, 문자 100건, 데이터 500MB를 제공한다.
2020.03.23 I 김현아 기자
양주에서 버스 한번에 6·7·경의중앙·경춘선 전철 환승 가능해져
  • 양주에서 버스 한번에 6·7·경의중앙·경춘선 전철 환승 가능해져
  • G1200번 버스.(사진=양주시)[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양주시는 오는 24일부터 덕정역에서 서울 상봉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신규 노선 G1200번 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경기도형 준공영제로 개통하는 이번 노선은 시가 버스 노선 소유권을 갖고 경쟁을 통해 선정된 민간 운수업체가 한정면허로 일정 기간 노선을 운영하며 운영비를 경기도와 양주시가 보전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권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한다.G1200번은 총 8대의 버스가 15~2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덕정역을 출발해 옥정지구와 고읍지구, 의정부 민락을 거쳐 서울 중랑구 신내역, 망우역, 상봉역을 경유한다. 기점인 덕정역 첫차는 오전 5시부터, 종점인 상봉역 막차는 오전 12시 5분까지 운행한다.또 지하철 6호선과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환승할 수 있는 정거장을 경유, 청량리 등 서울 동북권으로 진입이 더욱 편리해져 시민 교통 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시는 양주~잠실간 급행형 광역버스 G1300번의 2층버스 2대 추가 도입과 5대 증차를 추진 중이며 양주와 안양을 연결하는 8906번 버스를 노선입찰제에 포함했다.이성호 시장은 ”G1200번 버스 노선 신규 개통 등 다양한 서울 진입 노선 확충으로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3.23 I 정재훈 기자
황창규 KT 회장 “잊지 못할 감동..글로벌 1등으로 올려달라”
  • 황창규 KT 회장 “잊지 못할 감동..글로벌 1등으로 올려달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2019년 6월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차 5G+ 전략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방인권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23일 오전 조용한 이임식을 가졌다. KT가 전임 대표이사(CEO)에 대해 이임식을 정상적으로 치른 것은 민영 KT 초대 사장이었던 이용경 전사장이후 15년 만이다. 삼성전자 재직 시절, “메모리반도체 집적도는 1년에 두 배씩 늘어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은 황 회장은 2014년 1월부터 6년 동안 국민기업 KT의 CEO로 경영을 책임졌다. 그는 이임식 메시지를 통해 6만 1619명(지난 해 5월말 대기업집단현황 공시기준)에 달하는 KT 그룹 임직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황 회장은 “KT의 미래, 먹거리, 그리고 KT 정신을 제대로 세운 CEO로 기억되고 싶다”면서 “지난 6년간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준 임직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받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만들어온 성과 그 이상을 뛰어넘어 135년 역사의 KT 그룹을 글로벌 1등으로 올려 달라”고 당부했다.가장 임기가 길었던 CEO..지배구조 안정화 기여황 회장은 2014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6년 동안 재직해 가장 임기가 길었던 CEO로 기록됐다. 민영 KT 초대 회장인 이용경 전 사장, 남중수 전 사장, 이석채 전 회장보다 재임 기간이 길다.그는 취임 당시 위기였던 KT의 경영실적을 개선해 정상 궤도로 올려놓은 것(5년 연속 영업익 1조 클럽 가입)은 물론, UNGC(유엔 글로벌 콤팩트)등에서 ‘감염병확산방지플랫폼(GEPP)’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 KT의 위상을 높였다.합리적인 성향의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답게 KT의 지배구조 안정화를 위해 정관을 개선하고, 이사회를 통한 공정한 CEO 후보 심사 과정을 확립해 후임 CEO가 안정적으로 선임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15년 만에 열린 이날의 CEO 이임식은 KT에 투명하고 독립적인 기업 지배구조가 시작됐음을 보여준다. 5G맨, AI 대중화 이끌어그는 우리나라가 2019년 4월 3일 23시에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게 된 데도 큰 역할을 했다. 황 회장은 2015년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세계최초 5G’를 선언하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며 5G 글로벌 표준과 기술을 주도해 2019년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끌었다.인공지능(AI) 산업분야에서는 2017년 1월 AI 셋톱박스 ‘기가지니’를 출시해 1000일 만에 가입자 2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AI의 대중화’를 일궜고, 2014년 10월 국내 최초 ‘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인터넷 속도를 기가 단위로 끌어올려 국민 생활과 ICT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 것도 그의 공로다.조용한 이임식이날 이임식은 서울 광화문의 KT 이스트(East)사옥에서 이뤄졌으며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다. 황 회장은 사내방송 스튜디오에서 임직원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녹화하고, 2014년 황 회장과 함께 입사한 10명의 대표 직원들과 감사패와 꽃다발 전달식을 가졌다. 이후 구현모 CEO 내정자(사장), 박윤영 기업부문장(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티타임 및 오찬으로 마무리했다. 그의 이임 메시지는 25일 KT 사내방송(KBN)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된다.
2020.03.23 I 김현아 기자
'마스크 일상' 장기화에…구취제거제·묻지않는 화장품 불티
  • '마스크 일상' 장기화에…구취제거제·묻지않는 화장품 불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마스크를 계속 쓰니까 입 냄새가 신경 쓰이더라고요. 흡연자도 아닌데 잘 쓰지 않던 구취제거제를 휴대하고 다닙니다.”30대 회사원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면서 일회용 마스크 특유의 냄새나 식사 후나 커피를 마신 뒤 입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사탕이나 휴대용 구취제거제를 구매하는 일이 늘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일상이 되면서 뜻밖의 특수를 누리는 아이템들이 등장했다. 구취제거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민감해진 피부를 관리하고 마스크를 써도 묻어나거나 지워지지 않는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 남성이 편의점 CU에서 껌을 고르고 있다. (사진=BGF리테일)◇입 냄새 걱정에 편의점 사탕·껌, 구취제거제 매출 ‘쑥쑥’ 편의점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껌이나 사탕류와 가글 제품 혹은 구취제거제 등의 매출이 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3월 1~15일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껌은 6.8%, 사탕은 4.7%(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제외) 매출이 늘었다. 가글 용품 역시 3.8% 증가했다. GS25 역시 껌과 구강청결제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난 2월 한 달 간 매출액을 살펴 본 결과 껌은 21.8%, 구강청결제는 19.5%로 두 제품군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이처럼 구취제거에 도움이 되는 상품군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실외뿐 아니라 사무실이나 헬스장, 대중교통 등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매순간 입 속 청결을 관리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편의점 마스크를 구매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구취 제거를 이유로 사탕이나 껌류 등과 뿌리는 휴대용 구취제거제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지난해까지만 해도 젤리가 껌이나 사탕을 제치고 매출 순위가 높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다시 역전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포니이펙트 에나멜 립 라커.(사진=MBX)◇“마스크 닿는 부위 민감”…트러블 케어·묻어나지 않는 화장품 인기화장품 시장에서 마스크 특수를 누리는 제품은 트러블 케어 라인이다. 마스크를 써도 묻어나거나 지워지지 않는 립이나 베이스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마스크를 오래 착용할 경우 착용 부위에 습기가 차면서 세균이 번식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더욱이 색조화장을 하는 여성들의 경우 모공 속에 남아있는 메이크업 잔여물이 피부를 자극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어 클렌징 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게다가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고,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스킨케어의 첫 단계인 클렌징부터 보습까지 민감한 피부를 달랠 수 있는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부터 3월 8일까지 한 달간 에센스와 미스트, 클렌저 등 기초 화장품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108%, 52%,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신제품 출시도 활발하다. 화장품 브랜드 AHC는 스킨케어 성분으로 깔끔한 클렌징과 피부 케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에센스 케어 클렌징 라인’을 출시했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의 스킨케어 라인 셀라비브에서 선보인 ‘젠틀 밀크 클렌저’는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콩추출발효여과물을 베이스로 사용해 피부 상태를 촉촉하게 케어 해주는 저자극 클렌징 로션이다. 지쿱에서 출시한 ‘케어셀라 프레스티지 앰플’도 정제수 대신 병풀잎수를 사용해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속 깊이 촉촉한 보습력을 선사해 인기를 끌고 있다. 케어셀라 프레스티지는 유효 성분을 피부에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리포좀(Liposome)’ 공법을 적용했다. 글로벌 K뷰티 기업 MBX(前 미미박스)의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포니이펙트는 고발색의 ‘에나멜 립 라커’와 립 프라이머인 ‘매트 립 부스팅 프라이머’를 함께 출시했다. 립 라커는 컬러 밀착력을 높인 고발색 제품이며, 프라이머는 천연보습인자를 함유하고 있어 립밤으로 단독 사용이 가능하고 끈적이지 않아 마스크 착용 시에도 불편함이 없다.
2020.03.23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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