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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줄기세포 치료제 효자품목으로 키울수 있을까
  • 파미셀, 줄기세포 치료제 효자품목으로 키울수 있을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파미셀(005690)이 내년 성남 제2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줄기세포 치료제 매출이 급증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파미셀은 본업인 줄기세포 치료제 판매보다는 원료의약품 생산·공급으로 돈을 벌어왔던 업체다. 지난해 공장 화재로 인해 주춤했던 실적이 올해 회복될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만성적자를 냈던 줄기세포 치료제 사업에서 성과를 낼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진단이다.◇‘아픈 손가락’ 바이오메디컬 사업부, 내년부터 효자 될까?파미셀의 매출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메디컬 사업부와 의약중간체, 전자소재 등을 생산·판매 중인 바이오케미컬 사업부에서 발생하고 있다. 파미셀의 매출 중 97%(지난해 기준 546억원)는 바이오케미컬 사업부에서 내고 있다. 파미셀은 바이오케미컬 사업부에서 내는 매출로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R&D)에 투자해왔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바이오메디컬 사업부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제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를 제조·판매하고 있지만 지난해 매출이 8억원에 그치는 등 지지부진한 상태다. 최근 3년간 2021년 79억원→2022년 89억원→2023년 1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온 바이오케미컬 사업부와 달리 바이오메디컬 사업부는 같은 기간 87억원→65억원→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약개발로 인한 R&D 투자가 적자 지속의 큰 원인이다.파미셀은 내년이 줄기세포 치료제의 매출이 증대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초부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첨생법) 개정안이 적용되는 것과 맞물려 성남 제2공장이 본격 가동하면서 시너지가 날 것이란 전망에서다.◇내년 첨생법 개정안 적용·2공장 본격 가동 시너지 기대첨생법 개정안은 첨단재생의료 대상을 연구대상자에서 일반환자로 확대하고, 비용 청구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파미셀은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 첨단재생연구를 위해 알코올성 간경변 치료제 ‘셀그램-LC’(Cellgram-LC)를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췌장암 환자 대상 임상연구를 추가하게 되면서 자가 골수 유래 수지상세포(CellgramDC-WT1)를 생산, 납품하게 됐다. 아직 첨생법 개정안 적용 전이라 해당 의약품들을 무료로 공급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비용 청구가 가능해진다.파미셀 관계자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2건 수행 중인 기업은 파미셀이 유일할 것”이라며 “약효가 좋으면 재생의료기관에서 그 질환에 대해 처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생의료기관에서 해당 의약품에 대한 처방을 늘리면 이에 따른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얘기다.여기에 2공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임상 중인 줄기세포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자체 생산을 통해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2공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GMP 인증 획득을 위해 밸리데이션 작업을 하고 있다. 제2공장이 가동되면 파미셀의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능력은 3배로 확대된다. 파미셀 관계자는 “향후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이 활성화되고 신공장 완공으로 제품 출하량이 증가할 경우 바이오케미컬 사업부의 영업실적은 점점 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파미셀은 제2공장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파미셀은 이번 공장 증설로 다양한 세포치료제의 개발·생산이 가능해진 만큼, CDMO 수주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미셀은 CDMO 사업이 바이오메디컬 사업부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캐시카우’ 바이오케미컬 사업부, 뉴클레오시드 편중 완화탄탄한 매출원인 바이오케미컬 사업부 실적도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그동안 성장을 견인해왔던 뉴클레오시드를 대신할 메톡시폴리에틸렌글리콜(mPEG), 첨단소재 제품 공급을 확대하면서 위험을 분산시키고 있다.지난해 파미셀은 울산 제1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3개월간 가동이 중단돼 뉴클레오시드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도 급감했다. 지난해 바이오케미컬 사업부의 매출이 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을 뿐 아니라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52.6% 줄었다. 이러한 뉴클레오시드 매출 감소 원인에는 화재 영향뿐 아니라 글로벌 코로나19 진단시약 수요 감소 영향도 있었다. 즉 이러한 뉴클레오시드 매출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회사 측에서도 뉴클레오시드의 글로벌 수요 감소를 예상해 고마진 품목인 mPEG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실제로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 매출이 지난해 148억원으로 전년(214억원) 대비 31% 감소한 반면, PEG 유도체 매출은 88억원으로 전년(49억원) 대비 81% 급증했다.첨단소재 분야 신규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파미셀은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저유전율소재·광학용 소재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신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저유전율 소재는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가진 산업용 소재로, 주로 5G용 네트워크 보드 및 기지국안테나, 모바일 등 고가의 네트워크 장비에 사용된다.파미셀의 저유전율소재는 국내 대기업에 독점 공급돼 네트워크 보드 동박적층판(CCL)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해당 CCL기판이 해외의 최종 고객사에 공급돼 AI 가속기에 활용된다. 파미셀 관계자는 “최근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어 올해에는 AI 서버 관련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파미셀이 생산하는 저유전율 소재의 2023년 매출액은 92억원이나 올해 매출액은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4.18 I 김새미 기자
RBW, 글로벌 K팝 트레이닝 프로그램 '알비위더스' 성료
  • RBW, 글로벌 K팝 트레이닝 프로그램 '알비위더스' 성료
  • (사진=RBW)[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알비더블유(이하 RBW)가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트레이닝 프로그램 ‘알비위더스’(RBWithus)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알비위더스는 RBW가 운영하는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총 8일간 RBW 본사에서 진행된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9명의 9~16세 태국 학생들이 참여했다.RBW는 단순히 보컬, 댄스 커버에 그치는 것이 아닌, K팝 아티스트 트레이닝 과정을 그대로 담은 탄탄한 커리큘럼으로 개인 포트폴리오를 완성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개인별 맞춤 레슨을 통해 호흡과 발성을 익히는 데 공을 들였고, 음원 및 앨범(CD) 제작, MV 제작, 오디션 평가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도 방대했다. RBW는 또한 수강생들에게 최근 두 번째 EP ‘XXL’(엑스엑스엘)을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 중인 영파씨(YOUNG POSSE)와 함께 댄스 챌린지를 진행하는 기회도 제공했다. A&R, 프로듀싱, 영상 제작 등 각 분야별 협업 트레이너들의 지원사격 속에 알비위더스를 프리미엄 과정으로 차별화했다.RBW 김진우 대표는 “알비위더스는 K팝 아티스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차별성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RBW의 대표적인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K팝 아티스트를 꿈꾸는 글로벌 지망생들에게 의미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4.04.18 I 윤기백 기자
친구 살해한 여고생 "평소 우산으로 때리고 손찌검했다" 증언 나와
  • 친구 살해한 여고생 "평소 우산으로 때리고 손찌검했다" 증언 나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절교를 당한 후 계속 집착하다 동급생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10대 여고생 재판에서 피해자가 이전부터 수차례 폭행과 폭언을 들었다는 증언이 나왔다.대전고등법원(사진=뉴시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진환)는 17일 오후 4시 316호 법정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A(18)양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심리했다.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자 B양 동창은 “(이전부터) B양과 거의 매일 연락하고 주 3회 이상은 만나던 친한 사이였는데 A양을 만난 뒤로부터는 약속을 한 뒤 갑자기 못 만난다고 하는 등 취소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기분이 나쁘거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A양으로부터) 폭언을 듣고 폭행을 당했다는 얘기를 자주 했다”고 말했다.증인은 또 A양이 B양에 대한 학교폭력으로 학교폭력위원회에 제소당하자 주변인들에게 연락해 피해자가 이를 취하하도록 설득해 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다.특히 B양이 A양과 절친한 사이가 된 후 초반에는 동등한 관계처럼 보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B양이 복종하고 말에 따르는 모습이었다고 진술했다.이어 증인은 평소 A양의 잦은 폭언·폭행의 이유가 단순히 B양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랬다고 전해 들었다며 B양이 A양에게 맞았다는 얘기를 10번 이상 들었으며 우산으로 때렸다고도 전해 들었다고 진술했다. 또 B양이 자신과 함께 있던 날 새벽 A양이 B양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한 사실을 기억한다며 이후 A양이 당장 오라고 하자 B양은 새벽이었음에도 갔던 경우도 있다고 되짚었다.증인은 A양이 또 다른 친구에게 범행 전날 “B양을 죽여버리겠다”고 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A양 측 변호인은 “직접 들은 사실이 아니며 A양과 친구 사이의 대화 내용 전문을 본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검찰은 앞서 재범 위험성을 입증하기 위해 A양을 상대로 실시했던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인 PCL-R 결과를 추가 증거로 제출했다.재판부는 다음 달 오는 5월 22일 피고인 신문을 위해 재판을 한차례 속행하기로 결정했다.한편, A양은 지난해 7월12일 낮 12시께 대전 서구 월평동에 있는 친구 B양의 집을 찾아가 B양을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범행 직후 B양이 숨진 것을 확인한 A양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했지만 포기하고 같은 날 오후 경찰에 자수했다.A양은 자수하면서 “고등학생이니까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면 징역 5년 받는 게 맞느냐. 자백하면 감형받느냐”고 물어본 것으로 조사됐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직후 자수하기는 했으나 수사기관에 신고한 내용이나 태연하게 피해자인 척하며 언니와 통화한 부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버리고 아이패드 내 대화내역을 초기화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이어 “피고인의 가족이 상당한 금액을 공탁했지만 유족들은 수령을 거부했다”면서 소년법 법정 최고형인 징역 장기 15년, 단기 7년을 선고했다.
2024.04.18 I 채나연 기자
한글과컴퓨터, 클라우드·AI 소프트 고성장세 부각…목표가↑-신한
  • 한글과컴퓨터, 클라우드·AI 소프트 고성장세 부각…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해 “본업 성장이 시작됐으며 비주력 연결 자회사 매각 시 클라우드 및 AI 소프트웨어 고성장세가 부각될 시기”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원으로 ‘상향’했다.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한컴라이프케어 매각 완료 후 글로벌 SaaS 및 소프트웨어 기업의 P/E 적용도 가능하며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의 1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6% 증가한 508억원, 영업익은 89.7% 는 46억원으로 전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11.0% 증가한 319억원, 영업익은 20.6% 줄어던 74억원으로 추정했다.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투자 낙수효과가 별도 기준 매출액 성장으로 확인될 것란 기대가 반영됐다.이 연구원은 “온프레미스 버전 문서 소프트웨어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 속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의 성장이 더해지고 있다”며 “지난해 기준 별도 매출액 중 클라우드 비중은 9.3% 수준이며 올해 1분기 클라우드 매출액 비중은 20% 상회가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광고선전비 증가를 감안하여 보수적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올해도 성장세가 기대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한글과컴퓨터의 별도기준 매출액이 10.6% 증가한 1416억원, 영업익은 32.4% 증가한 4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한컴오피스2024’ 기반의 온프레미스 문서 소프트웨어는 B2G, B2B, B2C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투자 본격화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의 고성장세 시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연결 기준 매출액은 5.0% 증가한 2847억원, 영업이익은 20.1% 는 41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컴라이프케어(372910) 매각 추진이 공식화되며 연결 기준 실적의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본업 매출 비중은 47.2%다. 한컴라이프케어 매각 시 본업 비중은 82.7%로 증가한다.올해는 ‘한컴 도큐멘트 QA’, ‘한컴 어시스턴트’ 베타버전 출시 예정이다. 한컴독스 외 클라우드와 AI 라인업이 강화된다. 공공부문 클라우드및 AI 인프라 투자 중 35% 내외의 R&D 예산이 소프트웨어에 투자된다. 소프트웨어 예산 중 10% 수준이 한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신한투자증권은 기대했다.
2024.04.18 I 이정현 기자
위성·미사일 만든 과학자 전면등판…'우주과학강국' 꿈 이룰까
  • 위성·미사일 만든 과학자 전면등판…'우주과학강국' 꿈 이룰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난 가운데 과학기술인 출신들이 향후 출범할 새로운 국회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 여당에서는 탈북 공학도인 박충권 당선인(국민의미래), 야당에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출신의 황정아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주력분야인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국회 상임위원회인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진출 의지를 보여 국회에서 역할이 주목된다.17일 과학계 등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 연구개발(R&D) 예산 증액을 시사한 가운데 정부 지출의 5% 법제화와 R&D 시스템 효율화를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R&D 예산을 전년대비 14.7%(4조6000억원) 삭감한 바 있다. 오는 5월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을 놓고 국정감사까지 험난한 길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여·야 대표 인사들이 공약을 이행할지 여부가 관심이다.과학계 출신 총선 당선인들.(왼쪽부터) 황정아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박충권 당선인(국민의미래).[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황정아 당선인, R&D 예산 목표제 추진1977년 전남 여수 출신의 황정아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6호로 이번 총선에서 5선의 이상민 의원을 누르고 국회로 향하게 됐다. 황정아 당선인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우리별 4호 탑재체 개발을 시작으로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도요샛(초소형 위성) 개발을 주도한 물리학자다.황 당선인은 자신이 근무했던 천문연 예산도 17%(1조1533억원) 삭감돼 연구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체감, 입당을 결심한 만큼 대표 공약에 국가 예산의 5% 이상을 R&D에 투입하도록 하는 ‘R&D 예산목표제’ 법제화를 담았다. 이와 함께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한국형 하르나크 원칙 제도 도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상태다.독일은 하르나크 원칙을 통해 연구자들의 자율성, 독립성, 전문성과 지속성을 보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R&D 오픈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초연구 R&D를 바텀업(상향식) 방식으로 개선, 예산 정률 투자를 위해 이 원칙을 도입한다겠다는 취지다.황 당선인이 과학기술에 정통한 만큼 과방위에서 활약도 예상된다. 황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의 R&D 예산 삭감으로 국가 미래가 망가지고, 기초원천 연구·산업 기술 개발·실증 연구·신산업 육성으로 이어지는 R&D 공급망이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다”며 “국가 미래를 바로잡고, 대한민국 과학강국 시대를 열겠다”라고 말했다.◇박충권 당선인, 국정과제 이행 강조1986년생으로 탈북 공학도인 박충권 당선인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이번에 국회로 향하게 됐다. 박충권 당선인은 북한에서 이른바 천재들만 간다는 국방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도 참여했다. 탈북한 뒤에는 서울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뒤 현대제철에서 근무했다. 그는 올바른 안보·과학기술 정책들로 과학기술 강국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정치에 입문했다.박충권 당선인은 주요 공약으로 과학계 평가 시스템 개선, 이공계 공학도 지원 강화 등과 관련된 입법 활동에 관심을 나타냈다. 박충권 당선인은 “청년이면서 과학기술자의 대표성이 있다는 점에서 정체성을 살려 젊은 과학자들을 육성 지원하는 입법활동을 하고 싶다”며 “연구생활장학금(스타이펜드) 제도 같은 지원책을 확대하고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스타 과학자 육성,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과학기술공제회 지원 범위 확대 등 이공계 지원 법안들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무엇보다 박 당선인은 전략기술 육성, 우주청 개청 등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법안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당선인은 “12대 전략기술, 3대 게임체인저(양자,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와 관련된 국정 과제를 지원하고, 우주항공청 개청과 원자력 산업 생태계 회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만 R&D 예산 법제화, 우주청 개청 등은 여야 이해관계가 맞물려 대립이 예상된다. 청년 과학기술인을 비롯한 과학기술계 사기 진작과 과학기술 강국을 향한 정책 등에서는 일부 뜻을 함께 할 수도 있지만, R&D 예산 편성부터 우주항공청 개청 과정에서 연구개발본부 대전 유치 등 세부 내용을 두고 대립이 예상된다.한 과학기술계 인사는 “정부에서 R&D 효율화를 추진한 만큼 신중한 결정과 논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우주항공청 개청 등과 관련해 여야 대립 등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2024.04.18 I 강민구 기자
과기정통부, 올해 신규과제 집행 점검
  • 과기정통부, 올해 신규과제 집행 점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 주재로 한국연구재단에서 ‘2024년 R&D 신규과제 집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번 점검회의는 신규과제 선정 평가 등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히 진행되도록 독려하기 위해서 마련됐다.올해 과기정통부(과학기술 분야) 계속과제는 총 3조 8938억원 규모이며 신규과제는 전년대비 1842억원 증가한 1조2612억원 규모이다.신규과제 집행상황 점검 결과, 참석자들은 지난 올해 R&D 예산 확정이 예년에 비해 늦어지면서 일정이 지연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평가절차를 통해 과제들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기를 희망했다.참석자들은 올해도 예년처럼 ‘회계연도 일치’로 신규과제 공고, 연구개시, 협약 등의 일정이 이달에 집중되면서 연구관리 행정 부담이 가중되는 것은 애로사항이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과제선정평가, 결과통보 등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고, 연구관리전문기관에서 대학 산학협력단 등 연구행정 분야와 협력해 연구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협약연구비를 사용하도록 지원해달라”라며 “연구자들에게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해 현장 우려를 최소화하고, 제도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해소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4.17 I 강민구 기자
성남시, 서강대와 손잡고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연다
  • 성남시, 서강대와 손잡고 '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연다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성남시와 서강대학교가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에 손을 맞잡았다.신상진 성남시장은 17일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심종혁 서강대 총장과 ‘시스템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도 참석했다.신상진 성남시장이 17일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심종혁 서강대 총장과 ‘시스템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사진=성남시)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첨단산업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기관인 (가칭)‘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를 오는 9월부터 운영키로 했다. 또 △성남시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첨단산업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산학 활동 협력 △기타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이 필요한 사항 등을 이행하기로 했다.서강-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는 모트렉스·이녹스 첨단소재·에스트래픽·와이엠씨 등 4차산업 신기술 기반 벤처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건립 중인 신사옥에 입주하게 된다. 4개 기업은 신사옥 내 8900㎡ 규모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판교 KAIST AI연구원, 정자동 성균관대 혁신R&D센터, 그리고 오늘 서강-판교디지털 혁신캠퍼스까지 최첨단 교육·연구기관이 속속 성남에 둥지를 틀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메카”라며 “기초 인재 발굴부터 석·박사급 고급 인재 양성까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현장에서 맞춤형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심종혁 총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혁신캠퍼스’라는 공간에서 첨단산업 인재들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업 임직원과 가족, 지역사회 주민과 재취업자를 위한 다양한 실용적·전문적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성남시와 주변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성남시는 2022년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협약을 시작으로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인력양성 사업 △시스템반도체 얼라이언스 운영 △야탑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 구축 △(제3판교)시스테반도체 특화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 △시스템반도체 특화 강소특구 지정 등 시스템반도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2024.04.17 I 황영민 기자
국방부·산업부, 방산발전협의회…최초 360억원 규모 산업기술펀드 조성
  • 국방부·산업부, 방산발전협의회…최초 360억원 규모 산업기술펀드 조성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가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우주,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 반도체, 로봇 등 5대 첨단 방산 분야에서 60개의 핵심 기술을 도출하고 올해에만 첨단 방산 소재부품 개발에 4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또 20여개 유망 수출 전략국가를 대상으로 소득수준, 방위수준, 산업·에너지 등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맞춤형 수출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방위산업 수출 목표 200억 달러(약 27조7200억원)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전년 수출 실적 대비 54%나 늘어난 수치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올해 첫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 주재하고 이같은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11회째인 이번 회의에는 방산수출 확대에 따른 구매국의 다양한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각 군,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상시위원으로서 처음 참여했다.이날 협의회에서 방산 핵심기술들을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소부장법)과 국가첨단전략기술(국가첨단전략산업법), 국가전략기술 및 신성장원천기술(조세특례제한법) 관련 제도에 적극 반영해 방산 분야 연구개발(R&D)과 세제 등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연내 방산 분야 최초로 36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펀드를 조성하고, 소부장 특화단지에 방산 분야를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로봇, 항공, 반도체 등 방산 기반 산업의 전문인력을 매년 2000명 이상 양성하고, 방산 제조기업에 AI를 접목한 제조 공정 혁신모델도 도입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해 12월 7일 경기 성남 분당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열린 제2차 방산수출 전략회의를 마친 후 행사장에 전시된 첨단항공엔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시스템도 강화한다. 신시장 개척을 위해 국제 공동 R&D를 확대하고, 방산에 적용 가능한 100여개의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 연구기관들과 공동 R&D도 추진한다. 또 폴란드 등의 방산 수출 수주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올해 방산 분야 7조원 이상의 무역보험 공급 등 정책금융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무기체계의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구매자금에 대한 수출금융지원도 중요해진 만큼 해외 방산선진국의 금융지원 사례와 방산수출금융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또 폴란드 잔여계약 지원 등 차질 없는 수출계약 이행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의 지원능력 확장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방위사업청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방 우주 산업 분야의 기술자립을 위해 국방기술품질원과 국방우주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실증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단기적으로 국방연구개발품의 표준화 체계 기반을 구축해 우주부품 인증을 시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구축된 우주부품 인증제도를 세계 주요국과 상호인정 협약을 맺어 국내 우주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실증사업으로 국방우주 궤도사업을 추진해 국내 우주기업이 부품에 대한 우주 운용경험도 제공한다. 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국방기술품질원에 국방우주인증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글로벌 방산수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K-방산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수출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이 4대 방산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방위산업발전협의회 등 범부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17 I 김관용 기자
전통화장품 세계화 위해…전통문화대, 코스맥스와 업무협약
  • 전통화장품 세계화 위해…전통문화대, 코스맥스와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세계적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그룹과 전통화장품의 연구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정용재 국립고궁박물관장(왼쪽부터), 강경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이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화재청).2020년 9월 첫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세 기관은 화협옹주묘 출토 유물분석과 문헌조사를 통해 전통재료의 성분을 복원하고, 인체 적용시험을 거쳐 현대식으로 제작한 화장품(미안고, 연지고)을 최초로 출시했다. 조선시대 왕실 화장품 용기인 청화백자를 바탕으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이정용 교수팀과 코스맥스그룹 디자인 R&I에서 화장품 용기를 공동 개발해 디자인 등록(3건)의 성과도 이룬 바 있다. 올해 추가 협약을 계기로 △전통 화장품 기술 개발 및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화협옹주 화장품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사업 △교육·연구·홍보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가오는 ‘2024 봄 궁중문화축전’(4월 27~ 5월 5일 ) 기간 중에 덕수궁 돈덕전에서 화협옹주 화장품의 전시와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전통화장품 문화 계승과 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에 힘써달라며 5000만 원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강경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총장은 “K-전통 뷰티 콘텐츠의 우수성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각종 학술행사를 공동 개최하는 등 전통화장품의 세계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재 국립고궁박물관장은 “이번 협업이 문화유산 콘텐츠 활용 우수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문인력과 기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화협옹주 화장품(사진=문화재청).
2024.04.17 I 이윤정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20억 규모 최대주주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라이프시맨틱스, 20억 규모 최대주주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책임경영 활동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라이프시맨틱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최대주주인 송승재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참여한다. 송승재 대표는 증자를 통해 총 99만7507주의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게 됐으며 새롭게 취득한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 된다. 주당 발행가격은 2005원으로 이는 유상증자 발행가액 산출을 위한 기준주가 1914원대비 약 4.8% 할증된 가격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참여를 시작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수단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 3월 최대주주 보유 물량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된 시점에서 송승재 대표가 새롭게 증자에 참여한 것은 기업가치 부양을 위한 책임경영에 앞장서겠다는 의지 표명의 일환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증자로 확보된 재원을 의료AI 솔루션의 상용화 등 사업 운영자금으로 사용해 의료AI 사업을 통한 매출 구도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올해에는 의료AI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삼아 그간의 R&D 투자 성과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라며 “의료AI 솔루션의 상용화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한편, 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 진단보조 AI ‘캐노피엠디 SCAI’ △혈압 예측 AI ‘캐노피엠디 BPAI’ △모발밀도 분석 AI ‘캐노피엠디 HDAI’ 등 의료AI 3종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의료AI 사업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2024.04.17 I 김승권 기자
중진공, ‘될성부른 기업’에 정책자금 집중…5.4조 지원
  • 중진공, ‘될성부른 기업’에 정책자금 집중…5.4조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될성부른 떡잎’인 기업에 정책금융 역량을 집중한다. 고용 창출, 수출·매출 증대 등의 성과를 낸 기업 또는 혁신성장 분야를 영위하는 기업에 올해 5조4000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우선 지원한다. 김문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금융이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올해 지원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김문환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오찬브리핑을 열고 “혁신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단계별 스타트업 지원을 구축하겠다”며 “성과창출 기업, 시설투자 기업, 혁신성장 영위기업에 정책자금을 우선 지원해 중소기업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혁신성장 분야 지원 비중을 지난해 36.9%에서 올해 40%로 늘렸다. 투자를 유치한 기업을 지원하는 ‘투자조건부 융자’도 신설했다. 벤처캐피털(VC) 등 민간 투자기관으로부터 선투자를 받았거나 투자가 예정된 기업이 대상이다.중진공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저리 융자(우대금리 0.3%포인트)를 지원해 소액의 신주인수권을 받는다. 융자총액의 5%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부여받고 지원기업은 후속투자 유치 시 투자금의 20%를 상환하는 조건이다.초기 유망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업력 3~7년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융자와 보조금을 최대 8억원까지 지원한다. 중진공이 창업기반지원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융자하고 창업진흥원이 창업도약패키지를 통해 최대 3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조우주 중진공 기업금융처장은 “과거엔 영세기업을 지원하는 데 집중했으나 지금은 혁신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집중해서 키운다는 기조”라며 “창업진흥원 등 다른 기관과 연계해 창업 초기 기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취약 기업에 대한 뒷받침도 이어간다. 특히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감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4300억원 규모의 이차보전에 나선다. 기업이 은행 등 민간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차입하고 이자를 지불할 때 일부를 보전해주는 방식으로 감액분의 최대 2배까지 3년간 5.5% 이자를 감면해준다. 재도약 지원도 강화한다. 폐업 후 재창업에 나선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재창업자금’ 규모를 지난해 75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으로 확대했다.신용도가 낮은 기업도 성장 가능성을 기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한 ‘성실경영평가’ 제도도 개선한다. 평가 대상 기업의 파산, 회생, 연체정보 등 부정적인 신용정보를 은행에서 볼 수 없도록 해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하고 동종업종 재창업 시에도 성실경영평가 통과 시 창업으로 인정할 수 있게 관련 법령을 정비할 방침이다.김 이사는 “중진공 정책자금 규모는 연간 5조원 수준으로 연간 2만개사를 지원한다. 기존 운영 자금까지 더하면 총 8만개사에 20조원 규모의 지원이 돌아가고 있다”며 “올해 정책자금 규모는 5조 3900억원으로 신성장 산업에 대한 육성과 재도약·재창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17 I 김경은 기자
반도체 ‘슈퍼 乙’ ASML, 1Q 순이익 1.8조…전년比 37%↓
  • 반도체 ‘슈퍼 乙’ ASML, 1Q 순이익 1.8조…전년比 37%↓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슈퍼 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보다 다소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의 본격적인 회복이 늦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17일 ASML은 순매출액 52억9000만유로(약 7조7800억원), 순이익은 12억2400만유로(약 1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순매출은 21.5%, 순이익은 37.4% 감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51%다.올해 1분기 예약매출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6억5600만유로(약 9657억원)를 포함해 36억유로(약 5조2900억원)를 달성했다.ASML은 올해 2분기 순매출 예상치로 57억~62억유로(약 8조3900억원~약 9조1300억원)를 제시했다. 매출총이익률은 50~51%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산했다. 2분기 연구개발비(R&D)와 판매관리비(SG&A)는 각각 약 10억7000만유로(약 1조5700억원), 2억9500만유로(약 4342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연간 매출에 관해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산업이 경기 하강 국면에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에 비해 강력해질 것”이라며 “올해는 경기 전환에 대비해 생산 역량 확대와 기술 측면 투자를 지속하는 전환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사진=ASML)
2024.04.17 I 김응열 기자
AI·반도체 등 첨단 방산분야에 올해 4000억원 투자
  • AI·반도체 등 첨단 방산분야에 올해 4000억원 투자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AI), 유무인복합, 반도체, 로봇 등 5대 첨단 방산분야에 4000억원 규모의 투자해 방산 생태계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자료=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1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으로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방산수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방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대책 △방산수출 금융지원 발전방안 △국방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인증체계 및 실증사업 추진 등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방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서는 방위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첨단 방산 생태계 역량 확충 △민군협력 및 산업융복합 촉진 △신시장 확대 지원시스템 등 3대 분야 7개의 주요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첨단 소재부품에 대한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방위산업 생태계의 기초체력을 강화한다. 우주, AI, 유무인 복합, 반도체, 로봇 등 5대 첨단 방산 분야에서 60개의 핵심 기술을 도출하고, 올해만 첨단 방산 소재부품 개발에 4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연내 방산 분야 최초로 36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펀드를 조성하고, 소부장 특화단지에 방산 분야를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로봇, 항공, 반도체 등 방산 기반산업의 전문인력을 매년 2000명 이상 양성하고 방산 제조기업에 AI를 접목한 제조공정혁신모델도 도입한다.또 첨단민간 기술의 국방적용 확대 등 민군 협력과 산업 융복합을 촉진한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민군 기술협력 예산을 올해 857억원에서 2028년 4000억원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첨단항공엔진개발 등 부처협업으로 도전적인 연구개발(R&D)도 본격 추진한다.아울러 20여개의 유망 수출 전략국가를 대상으로 소득수준, 방위수준, 산업, 에너지 등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 수출 전략을 추진한다. 폴란드 등의 방산 수출 수주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올해 방산 분야에 7조원 이상의 무역보험 공급 확대 등 정책금융지원도 강화한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범부처의 역량을 결집하여 방산 생태계 경쟁력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방위산업이 대한민국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4.04.17 I 강신우 기자
국방부·산업부, 방산발전협의회…올해 AI 등 첨단기술에 5000억 투입
  • 국방부·산업부, 방산발전협의회…올해 AI 등 첨단기술에 5000억 투입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올해 첫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 주재했다. 11회째인 이번 회의에는 방산수출 확대에 따른 구매국의 다양한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각 군,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상시위원으로서 처음 참여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방산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방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우주,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 반도체, 로봇 등 5대 첨단 방산 분야에서 60개의 핵심 기술을 도출하고, 올해에만 첨단 방산 소재부품 개발에 4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역대 최단기간 납품한 FA-50GF 12대가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 주기장에 일렬로 세워져 있다. (사진=KAI)특히 방산 핵심기술들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전략기술(소부장법)과 국가첨단전략기술(국가첨단전략산업법), 국가전략기술 및 신성장원천기술(조세특례제한법) 등에 적극 반영해 방산 분야 연구개발(R&D)과 세제 등의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내 방산 분야 최초로 36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펀드를 조성하고, 소부장 특화단지에 방산 분야를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로봇, 항공, 반도체 등 방산 기반 산업의 전문인력을 매년 2000명 이상 양성하고, 방산 제조기업에 AI를 접목한 제조 공정 혁신모델도 도입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시스템도 강화한다. 20여개 유망 수출 전략국가를 대상으로 소득수준, 방위수준, 산업·에너지 등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맞춤형 수출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시장 개척을 위해 국제 공동 R&D를 확대하고, 방산에 적용 가능한 100여개의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 연구기관들과 공동 R&D도 추진한다. 또 폴란드 등의 방산 수출 수주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올해 방산 분야 7조원 이상의 무역보험 공급 등 정책금융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국방부는 우리 방산수출의 지속 가능한 성장 추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범정부적 방산수출 금융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무기체계의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 뿐만 아니라 구매자금에 대한 수출금융지원도 중요해 지는 만큼 해외 방산선진국의 금융지원 사례와 방산수출금융지원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또 폴란드 잔여계약 지원 등 차질 없는 수출계약 이행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의 지원능력 확장도 제안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제작한 ‘소형 SAR 위성’이 지난 2023년 12월 4일 오후 2시 정각에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방위사업청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국방 우주 산업 분야의 기술자립을 위해 국방기술품질원과 국방우주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 국방연구개발품의 표준화 체계 기반을 구축해 우주부품 인증을 시행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구축된 우주부품 인증제도를 세계 주요국과 상호인정 협약을 맺어 국내 우주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실증사업으로 국방우주 궤도사업을 추진해 국내 우주기업이 부품에 대한 우주 운용경험도 제공한다. 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 국방기술품질원에 국방우주인증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방위산업은 국가안보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전후방산업 경제파급효과가 높은 전략산업으로서, 방산 수출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이 핵심”이라면서 “방산 생태계 경쟁력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방위산업이 대한민국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글로벌 방산수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K-방산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수출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며 “아울러, 대한민국이 4대 방산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방위산업발전협의회 등 범부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17 I 김관용 기자
화학연, GS칼텍스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협력 강화
  • 화학연, GS칼텍스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산업계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분야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GS칼텍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은 17일 CCU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GS칼텍스)한국화학연구원은 17일 서울 GS칼텍스 본사에서 GS칼텍스와 CCU 사업 협력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CCU 기술 실증과 상용화 가능성 검토, 기술 상호지원 분야에서 협력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향후 협력할 분야는 CCU 기술 개발, 기술 효율성 증진, 제품 품질 검증, 인프라 점검 및 상용화 가능성 검토, 상호 기술 지원을 포함한다. GS칼텍스의 CCU 기술 사업화 의지를 바탕으로 화학연이 보유한 CCU 원천·실증 기술의 적용·응용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이 밖에 GS칼텍스에서 개발하는 기술에 대해 화학연이 맞춤형 기술·경제성 검토를 추진하는 방안과 공동 사전 기획연구를 통한 협력 연구 아이템 발굴도 논의할 예정이다.한편 화학연은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기술 지원에 대응하기 위한 R&D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전남 여수의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에 지난 3월 석유화학 공정 개발에 필요한 촉매 실증 시설을 구축했고, 연내 CCU 실증 지원 시설이 들어선다.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탄소중립 분야에서 출연연의 핵심역량을 활용해 GS칼텍스가 원하는 기술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라며 “에너지 산업에서 CCU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탄소중립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4.17 I 강민구 기자
과기정통부,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개최
  • 과기정통부,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보통신기술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CT R&D Center, 이하 ITRC) 인재양성 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ICT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ITRC 인재양성대전’은 올해 산업계와 연구계의 연구개발 성과물(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대학의 연구개발 결과물(ITRC 인재양성대전)을 함께 경험하도록 개최된다.올해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 및 연구자에게 풍부한 기술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은 인공지능전환(AX) 시대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도록 ‘ENTER, AX’를 주제로 마련됐다.‘ICT 기업 전시회’는 70여개 기업 및 5개 기관이 우수한 기술개발 성과·제품 전시가 구성됐다. 특히, ‘머신러닝 기반 고객 분석’, ‘AI기반 정신건강 평가시스템’ 등 관람객들이 AI 연구 개발 성과를 체감하게 할 예정이다.또 중소벤처 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ICT 기술에 대한 사업화 마케팅을 지원하도록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벤처기업협회의 ‘기술설명회’, ‘투자 상담회’도 개최된다.‘ITRC 인재양성대전’에서는 석·박사 고급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30개 ICT 분야 대학, 53개 연구센터의 교수진과 석·박사생들이 AI, 양자정보통신, 사이버보안, AI반도체 등 디지털 첨단분야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만들어낸 혁신적인 성과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전시관은 연구주제별로 AI플랫폼 서비스, 양자컴퓨팅·AI반도체 등 7개 기술별 전시관과 1개의 특별관으로 구성됐다.특별관에서는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소셜미디어에서 유포되는 가짜뉴스나 피싱 영상과 같은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기술, 치매 전 단계 및 주의력 결핍 행동장애(ADHD)의 인지 개선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를 체험할 수도 있다.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디지털 기술이 한계를 넘어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내는 혁신으로 이어지려면 기술개발뿐 아니라 역량 있는 연구자 양성, 기술사업화 등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다가올 AX 시대에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디지털분야 연구개발과 인재양성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4.17 I 강민구 기자
데이식스, 올해 서재페 온다...최종 라인업 발표
  • 데이식스, 올해 서재페 온다...최종 라인업 발표
  • 2024 서울재즈페스티벌 최종 라인업. 프라이빗커브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제16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이하 서재페)’에 DAY6(데이식스), 하현상 등 아티스트가 공연한다.프라이빗커브는 오는 5월31일부터 사흘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재페 최종라인업을 공개했다.페스티벌 첫날인 5월 31일에는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음원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최근 3월에 발매한 미니 앨범으로 사랑을 받는 DAY6가 6년 만에 서재페 무대에 오르며, R&B 소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싱어송라이터 겸 래퍼 키코가 함께 추가됐다. 6월 1일은 특유의 음색과 유니크한 스타일로 힙합 씬의 주목을 받은 아티스트 원슈타인과 버클리 음대 출신의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지민도로시, 마지막 날인 6월 2일에는 섬세한 미성의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추가됐다.라우브(Lauv)는 5월 31일과 6월 2일 이틀간 무대에 오른다. 31일에는 그의 음악을 세상에 처음 알린 첫 번째 앨범의 수록곡들로만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일요일 공연에는 음악적 교감을 나눈 스페셜 게스트들과 함께하며 5월 31일 공연과는 다른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처음 한국을 찾는 아티스트들도 라인업에 즐비하다. 그래미 8관왕 수상의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프랑스 월드 뮤직 그룹 집시킹스(Gipsy Kings), 복고풍 사운드에 현대적인 비트를 섞어 유쾌한 음악을 선사하는 카라반 팰리스(Caravan Palace), 2024 브릿 어워드 ‘베스트 그룹상’ 수상자이자 무대를 장악하는 탁월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을 정글(Jungle), 2024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트래디셔널 팝 보컬 앨범’ 부문 수상자이자 재즈계의 떠오르는 스타 레이베이(Laufey), 펑키한 연주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기타리스트 코리 웡(Cory Wong)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한국 팬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국내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빠질 수 없다. 챔버팝 그룹 잔나비, 독보적인 감성 듀오 멜로망스, 장르와 씬을 넘어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한 아티스트 선우정아,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독보적인 아티스트 장기하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국내 재즈의 대표주자 윤석철트리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트리오의 합동 무대,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2024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부문 수상자이자 재즈 보컬리스트 김유진, 화려한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색소포니스트 겸 프로듀서 제이슨 리 등 국내 재즈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공식 티켓은 주요 예매처에서 구매 가능하다. 자세한 타임 테이블은 추후 공식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4.04.17 I 이혜라 기자
"로봇개에 순찰 로봇까지" 경찰, 과학치안 결실 한 눈에
  • "로봇개에 순찰 로봇까지" 경찰, 과학치안 결실 한 눈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1층 로비와 주차장에서 과학치안 연구개발의 성과를 홍보하고 치안 분야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대내외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제2회 과학치안 성과 전시회’를 개최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이 17일 오전 경찰청에서 ‘과학치안 연구개발(R&D) 성과전시회’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찰청)올해 2회째인 ‘과학치안 연구개발(R&D) 성과전시회’는 △민생침해 대응 △국민안전 확보 △미래치안 대응을 위한 AIㆍ로봇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치안 분야 연구개발(R&D) 성과물을 소개한다. 궁극적으로 치안산업 활성화 등 과학치안 인프라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올해는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금융사기 등 민생침해범죄에 대응하는 △AI 수사자료 분석 시스템 △이동통신 악용 보이스피싱 대응 기술 등 성과물과 현장 과학수사 요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휴대용 DNA 감지기 △겹친 지문 신속 분리 시스템 △휴대용 위해기체포집기 및 포집 로봇 등 경찰의 수사역량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성과물들이 전시됐다. ‘AI 수사자료 분석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사자료를 범죄 유형에 맞추어 표준화하고, 시각화 분석까지 해준다. 기존 통신사·금융기관별 많은 양의 수사자료를 일일이 수기로 정리해 분석하는데 시일이 오래 걸렸지만, 향후 신속한 수사자료 분석을 통해 수사 지연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동통신 악용 보이스피싱 대응 기술’은 이동통신망 내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추정되는 회선을 감지하고, 중국 등 해외 IP 추적을 통해 범죄조직의 본거지를 추적하는 데 활용된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사용되는 국내 불법 콜 중계기를 추적하는 ‘보이스피싱 콜 중계기 추적 차량’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척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모빌리티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향후 부족한 경찰 인력을 보조하며 함께 순찰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4족 보행 순찰 로봇이 전시됐다. 또 CCTV 사각지대를 줄이는 순찰 로봇 ‘패트로버’, 산악이나 강가 지대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는 무인비행장치, 불법 무인비행체를 탐지해 차단하는 솔루션이 탑재된 차량 등도 소개됐다.국민안전을 확보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아동학대 영상분석·요약 시스템 △모바일 기반 지문식별 시스템 △구조요청자 스마트폰 정밀 측위 기술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이 기술들은 아동학대 사건의 폐쇄회로 텔레비전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구호대상자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실종자를 수색하는데 투입되는 경찰 인력과 수색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윤희근 경찰청장은 “미래치안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곧 다가올 현실이다”며 “미래 치안의 핵심인 과학기술을 통해 경찰업무 전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려 추진한 과학치안의 노력이 속속 그 결실을 맺고 성과물이 현장에 배치되며 현장의 모습이 변화돼 가고 있다.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외국의 연구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확장하는 글로벌 R&D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치안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7 I 손의연 기자
"IPEF 공급망협정 활용해 요소·희토류 대란 막는다"
  • "IPEF 공급망협정 활용해 요소·희토류 대란 막는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신통상 라운드 테이블’을 열어 공급망 통상 전략을 점검한다고 밝혔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제1차 신통상 라운드 테이블을 주재하고 있다.(사진=산업부)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 발효일에 맞춰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무역협회, 코트라, 한국광해광업공단,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반도체협회, 배터리협회, 법무법인 태평양, 김앤장 등이 참석해 공급망 안정화 및 다변화를 위한 IPEF 협정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IPEF는 역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자국 중심의 경제·통상 질서를 구축하고자 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주도로 2022년 5월 출범한 다자간 경제협력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피지 등 미국의 주요 동맹국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IPEF는 △필라1(무역) △필라2(공급망) △필라3(청정경제) △필라4(공정경제) 등 총 4개의 필라(분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분야가 공급망 협정이다. IPEF 공급망협정은 미국, 일본, 싱가포르, 피지, 인도에 이어 우리나라가 이날 6번째로 발효됐다. IPEF 공급망 협정은 14개국 회원국간 공급망 협력 분야 및 품목을 지정하고 △무역장벽 최소화 △신규 비즈니스 매칭 △공동 연구개발(R&D) △인프라 개발 △물류 병목 현상 해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발표된 ‘8대 산업 공급망 선도 프로젝트’에 포함된 요소, 흑연, 희토 영구 자석 등의 수입처 다변화, 연구개발(R&D), 물류 개선 등 사업이 IPEF 회원국과 공동으로 추진 가능한지 점검했다. 필요시 향후 IPEF 협정 이행 과정에서 이들 품목이 협력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상해 나가기로 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산업공급망 정책을 지원하는 공급망 통상정책이 필요한 바, 이에 따른 IPEF 공급망 협정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업계 차원의 세부 활용방안을 정부에 건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4.04.17 I 윤종성 기자
유니슨, ‘임직원 경영전략회의’ 개최…“실적 개선 예상”
  • 유니슨, ‘임직원 경영전략회의’ 개최…“실적 개선 예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018000)이 핵심 목표와 방향성에 대한 경영목표를 공유하는 ‘2024년 임직원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박원서 유니슨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성장하는 해상풍력발전 시장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2023년까지 국내 풍력발전 사업 허가 현황에 따르면 육상 15GW, 해상 25GW로 해상 풍력발전이 전체의 63%를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 해상풍력 설치량 전망치 또한 2024년부터 2050년까지 평균 55%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50년까지 누적 시장 규모 추정치는 풍력터빈 118조원, 하부구조물 55조원, 전기공사 및 해저케이블 86조원 등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유니슨 CI (사진=유니슨)박 대표는 경영목표 설명회를 통해 중장기 목표를 다음과 같이 설정하고 임직원의 사기를 독려했다. 이날 제시한 목표는 △공격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턴어라운드 △10MW 풍력발전기 전용 생산공장 신축으로 양산 체제 구축 △2027년까지 16MW급 터빈 개발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참여 등이다. 유니슨은 국내 최대 용량 10MW 해상풍력 터빈을 자체 개발 중이다. 발전기 기동 운전에 성공했고 오는 2025년 인증·상용화 예정이다. 이후에는 16MW급 해상풍력 터빈 개발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국산 터빈 R&D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오는 2027년 내 상용화를 전망하고 있다. 유니슨은 10MW급과 16MW급 제품 70% 이상을 국산화 부품 사용을 목표로 국내 풍력산업 타 업체와의 공동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사 대형풍력발전기 제품 개발에 맞춰 풍력 수요가 증가하는 일본, 대만, 베트남 등 50GW 규모의 동아시아 시장에도 전략적 공략을 펼칠 계획이다. 유니슨은 풍력발전기 제조부터 풍력단지 개발, 공사,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수행하는 풍력발전 전문 회사다. 최근 3년간 태백 가덕산, 제주 어음풍력, 양양 만월산, 봉화 오미산 등에 4MW급 풍력발전기 42기 납품했으며 영광 약수해상풍력 및 태백 하사미풍력에 자사 제품 납품 또는 계약 예정이다.박 대표는 “최근까지 글로벌 이슈로 풍력 시장이 위축돼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 하락이 예상돼 그간 지연된 풍력단지 개발과 공급망 문제가 해소될 예정”이라며 “연내에는 해상풍력 특별법 통과를 기대하고 있어 해상풍력 시장 투자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신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육·해상 풍력 터빈 납품과 풍력발전 단지 자체 개발(IPP)을 통한 EPC 수주 확대, 납품 실적에 따른 안정적인 O&M 수주 증가, 신사업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내부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4.17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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