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중기부, 생활실험실 활용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 모집
  • 중기부, 생활실험실 활용 기술개발사업 참여기업 모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제품의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에 소비자가 참여하는 ‘생활실험실(리빙랩) 활용 기술개발’ 과제의 수행 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생활실험실 활용 기술개발 사업은 그간 중소기업이 시장수요를 반영한 기술혁신에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적이다. 중소기업과 소비자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생활실험실을 통해 맞춤형 제품개발을 지원하도록 올해 신설됐다.이번 사업은 소비행태 분석과 개념설계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기획단계, 소비자와 기업의 상호작용성을 극대화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개발단계, 사용자 실증을 통해 제품의 수용성을 확보하는 실증단계, 축적된 소비자 선호 데이터를 활용하고 공공구매 판로를 확보하는 확산단계를 거쳐 제품개발을 지원한다.이번 공고를 통해 생활실험실 활용 기술개발 참여 중소기업 14개 사를 선정하며, 선정된 기업은 최대 2년간 5억원을 지원받는다.또한, 지난 3월 선정된 운영기관(울산테크노파크·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 구축한 생활실험실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 개발을 진행한다.운영기관은 참여기업 선정 전에 기획부터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할 소비자·전문가 패널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구성된 패널은 선정 과제에 대한 적정성 검토 및 의견 제시를 통해 R&D(연구·개발) 계획을 고도화하고 제품 실증, 사용성 평가 등의 사업화 단계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시장수요에 부응하는 중소기업 친환경 분야 기술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사업신청은 오는 12일부터 6월 7일까지 울산테크노파크의 기업지원사업 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오는 16일 운영기관에서 대면·비대면 동시 사업설명회를 통해 리빙랩을 활용한 연구개발 지원내용, 접수방법 등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2.05.08 I 함지현 기자
유한양행, 하반기 R&D 모멘텀 줄이어
  • [인베스트 바이오]유한양행, 하반기 R&D 모멘텀 줄이어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유한양행이 오는 하반기 연구개발(R&D) 모멘텀이 줄을 이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사진=유한양행 홈페이지)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 4일 ‘유한양행, 실적보다는 R&D에 주목할 때’라는 보고서를 냈다. 유한양행(000100)의 최근 부진한 실적을 냈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29일 지난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4109억원, 영업이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매출액은 전년대비 8.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6.1% 감소한 것이다. 당초 전망치인 매출액 4180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에도 한참 못 미치는 실적이다. 이에 케이프투자증권은 올해 유한양행 예상 실적으로 다소 부진한 매출액 1조8707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을 예상했다. 오승택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이익 기여도가 높은 기술료 수익의 부재로 인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된 R&D 비용 및 신규 브랜드 광고비도 증가했다”고 진단했다.하지만 하반기 이어지는 R&D 모멘텀이 유한양행의 주가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다.유한양행은 오는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렉라자와 얀센의 아미반타맙과 병용투액 임상에 대한 데이터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올 연말 렉라자 단독요법 3상 중간결과 발표가 있다. 렉라자는 EGFR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또 스파인사에 기술수출한 퇴행성 디스크 치료제 ‘YH14618’의 임상 3상에 대한 첫 환자 투약이 오는 3분기 중 예정돼 있다. 길리어드에 기술수출한 NASH 치료제 ‘YHC1102’와 4-1BB/HER2 이중항체 YH32367의 임상 1상 진입 등도 일정에 잡혀 있다.오 연구원은 “올해는 실적보다는 R&D 모멘텀에 주목할 때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일시적인 기술료수익 둔화 및 비용 증가에도 본업 회복세 및 연결 대상 자회사 실적개선이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다수의 R&D 모멘텀이 주가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이날 케잎투자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500원을 유지했다.
2022.05.08 I 김지완 기자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 土 예능 1위
  •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 土 예능 1위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전지현’과 ‘제시카 알바’가 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 보류전에 합격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예능감 가득한 토크 마력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7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한승훈 왕종석 신현빈, 작가 최혜정)에서는 유팔봉(유재석), 엘레나 킴(김숙), 정준하&하하가 함께하는 WSG워너비 마지막 블라인드 오디션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조별 그룹 미션이 펼쳐질 본격적인 2차 오디션 시작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사진=MBC)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8%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1%로 “촬영장 나가서 벽을 쳐본 적 있다”는 고백으로 3사 대표들을 포복절도하게 한 제시카 알바의 토크 장면이 차지했다.이날 블라인드 오디션 참가자 ‘심은하’는 자우림의 ‘팬이야’를 선곡해 가창력을 뽐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불합격을 받았다. 이후 공개된 심은하의 정체는 배우 박하선으로 밝혀졌다. 박하선은 인터뷰를 통해 “저를 노래 못하는 이미지로 아시더라. 그 정도는 아닌데…”라며 “집에 같이 사는 분(류수영)이 기대를 안 하더라. 그래서 본때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게 제일 아쉽다. 이제 팬으로서 지켜보겠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엠마 스톤’은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을 선택해 선곡부터 진검승부를 펼쳤다. 유팔봉은 “살짝 사랑에 빠졌다”며 “고음을 가지고 논다. 어디라도 가서 붙잡아야 할 목소리”라고 극찬했다. 김숙은 “오디션 어떡하냐. 떨어질 사람이 없다”라며 심사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엠마 스톤은 만장일치 합격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이후 3사 대표들은 두 번째 보류자 면접을 위해 다시 뭉쳤다. 첫 번째 후보자로 등장한 사람은 ‘전지현’. 그는 “전지현 씨랑 얼굴만 빼고 공통점이 많다. 일단 눈, 코, 입이 다 있다. 그리고 웨딩 사진을 찍어 주신 작가님도 같다”며 “요즘 육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아이한테 R&B로 동요를 불러준다”고 한 뒤 ‘아기상어’를 재해석하는 등 개인기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1, 2, 3, 4’를 선곡해 보류전의 포문을 연 전지현은 소울풀한 가창을 뽐냈다. 정준하는 “그때 왜 그랬지”라며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불합격을 준 것을 후회했고, 하하는 “끼가 어마어마하게 장착되신 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전지현은 보류전에서 전원 합격을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시얼샤 로넌’은 개인 일정 등으로 인해 WSG워너비의 보류전 포기를 선언했다. 얼굴을 공개한 시얼샤 로넌의 정체는 김숙의 추측대로 송은이였다. 유팔봉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송은이는 “오디션 공고를 보고 자신을 뛰어넘는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며 “WSG워너비 오디션을 통해 노래에 대한 열정을 잠깐이나마 불태워볼 수 있어서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시카 알바’도 보류전에 다시 등장해 심사위원들과 만났다. 정체를 엄정화로 확신하고 있던 심사위원들은 “엄정화 누나 맞죠?”라고 물었고, 제시카 알바는 유팔봉을 향해 “티나니?”라고 되받았다. 특히 제시카 알바는 비공식적으로 지원동기를 ‘팔자를 고치고 싶어서’라고 밝히는 등 거침없는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토크로 심사위원들의 취향을 저격한 제시카 알바는 엄정화의 ‘페스티벌’을 선곡했다. 그의 정체를 엄정화로 추측하고 있던 심사위원들의 마음에 확신을 안겨주는 선택이었다. 제시카 알바는 “처음에 ‘늦은 후회’로 발라드를 해서 밝은 노래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힌 뒤 “엄정화 씨는 제가 존경한다. 좀 독한 것 같다”라는 독특한 평가를 해 폭소케 했다. 심사위원들은 제시카 알바의 노래가 모두 끝난 후 만장일치로 합격을 외쳤다.WSG워너비 블라인드 오디션이 모두 끝난 가운데, 다음 방송 예고편에서는 신선봉, 대청봉, 비로봉, 할미봉으로 나뉜 조 추첨을 진행, 본격적으로 펼쳐질 2차 오디션의 시작을 알렸다. 매번 뜻밖의 참가자들의 매력으로 놀라움을 안기고 있는 만큼, 어떤 멤버 구성으로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2022.05.08 I 김은구 기자
현대제뉴인, 건설기계 '디자인 경영' 박차
  • 현대제뉴인, 건설기계 '디자인 경영' 박차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3사인 현대제뉴인·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디자인 역량을 강화한다. 현대제뉴인은 이들 3사가 최근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본사인 인천 글로벌R&D센터 내 디자인스튜디오에서 2025년 출시 에정인 통합 모델의 디자인 품평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품평회엔 현대건설기계(267270)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추구해야 할 디자인의 키워드 발표와 통합 모델의 디자인 리뷰, 소비자 편의성·매출액으로 이어질 수 있는 디자인 요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품평회엔 손동연 현대제뉴인 부회장과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 오승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표,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 등 임직원 50여명이 자리했다.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조영철 현대제뉴인 대표(사장)와 손동연 현대제뉴인 대표(부회장),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부사장)가 최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본사인 인천 글로벌 R&D센터내 위치한 디자인스튜디오에서 주요 경영진과 함께 통합모델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제뉴인)손 부회장은 “디자인센터 조율 아래 각 사가 장기적으로 추구해야 할 정체성(identity)을 제품에 잘 표현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2025년 출시될 통합 모델은 3사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며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구성하는 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현대제뉴인은 제품 디자인 능력을 강화하고자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디자인 조직을 통합해 디자인센터를 신설했다. 건설장비 제품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은 양사의 신모델 디자인과 각사 정체성·신기술을 표현하는 콘셉트 모델 디자인 등을 총괄한다.통합디자인센터는 세계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제품을 구매할 때 우선 고려하는 부분에 디자인 개발을 집중한다. 특히 소형 굴착기 고객이 장비 성능보다 작업 편의성을 우선순위에 둔다는 점으로 디자인 개발에 반영해 세계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5톤(t)급 미니굴착기 ‘DX55R’은 ‘2022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현대건설기계 미니굴착기 시리즈는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각각 받았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세계 상위(top-tier) 기업과 경쟁하려면 품질뿐 아니라 고객 니즈를 반영한 디자인 역량도 필요하다”며 “지속적 투자와 디자인 인력 보강으로 시장에 혁신적이고 컴포터블한 디자인이 가미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5t급 미니굴착기 ‘DX55R’. (사진=현대제뉴인)
2022.05.08 I 경계영 기자
참기름에서 '산화안정성'이 중요한 까닭(2)
  • 참기름에서 '산화안정성'이 중요한 까닭(2)[오일 바로알기]
  •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이데일리 류성 기자] 지방의 산화는 간단하게 축약하자면 개시, 전파, 종결 등 3단계를 거친다. 주로 자동산화와 가수분해로 지방 산화가 일어난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 영향을 주는 요소는 무수히 많다. 지방 산화는 식품을 보관하는 방법이나 조리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 원료에서부터 원료 보관, 세척, 볶음과정, 착유과정, 필터링 또는 침전 후 병입 및 유통 단계에서 산패를 일으키는 많은 조건들과 직면하게 된다. 이론적으로 산패는 먼저 개시단계에서 산소, 빛, 열, 수분, 금속 등에 의한 라다칼 (R+)생성 단계를 거친다. 다음 단계인 전파단계에서 산소(O2)와 결합하여 과산화라디칼(ROO-)을, 수소와 결합해서는 하이드로과산화물(ROOH)을 각각 형성한다. 이후 다시 새로운 라디칼(R+)이 생성되어 산소와 결합하는 연쇄반응이 일어난다.산패는 원료가 가열과정 없이 자연 발생적으로 산소를 호흡하면서도 발생한다. 실제 베란다에 오래 보관한 참깨의 경우 산패가 상당 부분 진행되어 기름을 착유해 보면 빨갛게 나오는 기름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베란다의 습한 환경과 온도 상승으로 인해 활발하게 참깨의 호흡이 이뤄지다가 싹이 트기에는 충분치 않은 조건 때문에 가수 분해가 더해진 산패의 진행으로 볼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참깨를 수확하고 난 뒤 동절기가 지나기 전에 저온저장고에 보관하는게 좋다. 저온 저장은 식물 종자의 과도한 호흡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3월초부터 생겨나는 해충알의 부화도 방지 할 수 있다. 간혹 1년 내내 상온에 놔두어도 해충이 생기지 않는 원료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전에 가스 훈증 등의 방식으로 처리가 된 것이 아니라면 우리나라 여건상 1년 내내 저온저장고에 두는 것이 원료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좋은 방법이다.[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2022.05.08 I 류성 기자
“나는 갤러리 체질” 조아연, 이다연·이가영과 2R도 선두
  • “나는 갤러리 체질” 조아연, 이다연·이가영과 2R도 선두
  • 조아연이 7일 열린 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조아연(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이다연(25), 이가영(23)과 함께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조아연은 7일 충북 충주시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전날 2타 차 단독 선두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2년 8개월 만의 우승에 파란불을 켰다.신인 시절이었던 2019년 4월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2승을 거둔 뒤 우승이 없는 조아연은 “나는 갤러리가 필요한 선수인 것 같다. 갤러리들의 호응에 따라 못 쳤을 때는 위로가 되고, 잘 쳤을 때는 힘을 받아 흐름을 잘 타게 되는 것 같다. 지난 2년간 갤러리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 2021년 2년간 갤러리가 대회장에 입장하지 못했고 그 기간 동안 공교롭게 조아연도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올해부터 조금씩 힘을 내고 있다. 앞선 4개 대회에서 6위로 톱10에 한 번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을 하는 등 출발이 나쁘지 않다.이다연과 이가영이 나란히 5타씩 줄여 조아연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다연은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9개월 만에 투어 통산 7승을 노리고, 이가영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가영은 지난주 KL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것을 포함해 KL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3번을 기록했다.지난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유해란(21)과 조혜림(21)이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한 곽보미(30)가 7언더파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치고 박주영(32)과 함께 공동 6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루키 이예원(19), 마다솜(23), 고지우(20)가 나란히 공동 8위(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2022.05.07 I 주미희 기자
데이, 웰스 파고 챔피언십 2R 선두 유지…김시우·이경훈 29위
  • 데이, 웰스 파고 챔피언십 2R 선두 유지…김시우·이경훈 29위
  • 제이슨 데이가 7일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제이슨 데이(35·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데이는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포토맥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비바람이 불어친 가운데 합계 10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데이는 2위 맥스 호마(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정확히 4년 전 이 대회에서 마지막 PGA 투어 우승인 통산 12번째 우승을 따냈던 데이는 “다시 우승 경쟁을 하게 되어 기쁘고 선두로 나서 기분이 좋다. 아직 이틀이 더 남았으니 너무 앞서 갈 수는 없지만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AP통신에 따르면 2라운드는 경기 내내 내린 비 때문에 평균 타수가 전날보다 약 3타 많은 72.6타까지 치솟았다. 3라운드는 더 많은 비와 때아닌 추위, 강한 바람이 예보됐으며 최종 4라운드에는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데이는 PGA 투어에서는 보기 드물게 후반 9개 홀에서 모자를 쓰지 않고 경기했다. 이에 대해 그는 ”비바람이 불어 모자를 계속 쓰고 경기하는 게 오히려 불편했다. 3, 4라운드에서는 제발 모자를 쓰고 경기할 수 있도록 날씨가 잠잠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위 호마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7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데이를 3타 차로 추격했다.루크 리스트, 제임스 한, 커트 키타야마, 데니 매카시(이상 미국)이 6언더파 134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1라운드에서 벌타를 받자 ”빨리 이 투어를 떠나고 싶다“고 뇌까렸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1타를 잃고 공동 18위(2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PGA 투어에 대항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골프 지원의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합류할 인물로 계속 지목받고 있다.김시우(27)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타를 잃고 공동 29위(1언더파 139타)로 하락했다.1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상위권에 올랐던 이경훈(31)은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를 범해 김시우와 함께 공동 29위로 밀려났다.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타를 잃어 공동 50위(이븐파 140타)로 간신히 컷 통과했다.김시우가 비가 많이 내리는 웰스 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우산을 쓰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
2022.05.07 I 주미희 기자
이광재, ‘수소산업 - 관광레저’ 쌍끌이 동해·삼척 비전 제안
  • 이광재, ‘수소산업 - 관광레저’ 쌍끌이 동해·삼척 비전 제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노진환 기자)연일 ‘정책 광폭행보’를 이어가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영동지역 ‘바다가 있는 스위스’ 와 연계한 동해·삼척 특화 공약을 내놨다.이 후보는 7일 삼척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와 수소기업도시 ‘쌍끌이’로 동해·삼척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그는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일, 소득, 주거, 교육, 보육 의료, 문화, 등 삶의 모든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수소기업도시’ 비전을 제1공약으로 내세웠다. 현대 로템과 발전사들을 앵커기업으로 유치, 동해 수소클러스터와 연계하는 지역 발전전략이다.이를 위해 동해안 화재 부지와 원전 해제지역 98만평 부지에 수소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수소경제포럼을 개최해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대학을 활용해 수소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시스템도 갖춘다. 강원대 삼척캠퍼스를 중심으로 ‘수소특성화 대학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 후보는 “계약학과 등 대학과 산업이 연결되면 지역인재들이 수소 전문가로 성장할 등용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매년 계속되는 동해안 산불과 관련해 ‘바다가 있는 스위스 프로젝트’를 영동지역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와 연계해 강원대 삼척캠퍼스를 ‘재난방재 분야 R&D 허브’로 만들고, 국가재난방재연구센터를 설립한다는 구상을 밝혔다.수소산업과 함께 내세운 다른 축은 ‘관광레저’다. 이 후보는 “원전 해제지역에 대기업을 유치해 53만평 규모의 에너지·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친환경 에너지에 기반을 둔 휴양시설로 영동 경제를 제대로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교통망 확충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동해안을 전국으로 연결하기 위해 △삼척-강릉 KTX △영월-삼척 고속도로 △제천-영월-삼척 고속화 철도 등을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2022.05.07 I 김현아 기자
'연금술사의 자세'로 빚다…손끝 부르는 '돌기'그림
  • '연금술사의 자세'로 빚다…손끝 부르는 '돌기'그림
  • 김찬일 ‘라인 220102V’(2020), 캔버스에 피그먼트, 227×162㎝(사진=홍익대 현대미술관)[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시각보단 촉각이다. 오톨도톨한 점점이 꽂힌 입체감이 눈보다 손끝을 먼저 부른다는 얘기다. 작가 김찬일(홍익대 회화과 교수)이 빚은 ‘회화 이상의 회화’가 말이다. 작가는 그림이란 게 단순히 붓으로 선을 내고 물감으로 면을 채우는 것만이 아니란 것을 형체로써 내보인다. 이를 위해 작가가 꺼내든 건 “세상에 없는 새로운 물질을 발명하려는 연금술사의 자세”다. 기존 회화가 가진 규칙을 비틀고 균열을 내고 관계없는 조합을 애써 꾸리는데 “존재하지 않는 오브제를 가능케” 하자는 거다. 실제로 작가는 그리는 게 아닌 울긋불긋 솟게 하는 방식으로 회화의 가장 기본적인 단위라 할 선을 연결한다. 이른바 ‘부조회화’다. 방식은 이렇단다. 높낮이가 제각각인 조각을 핀셋으로 화면에 고정하고 직접 제조한 물감으로 반복해 색을 입힌다. 아예 캔버스 자체를 창조하는, 진짜 ‘존재하지 않는 오브제’를 만들어내는 거다. ‘라인 220102V’(2022)는 그렇게 무수한 색으로, 무한한 선으로 변주한 ‘행위’다. 금속파우더나 돌가루 등을 섞어 제작한다는 안료로 돌기가 드리운 그림자 아래 묻혀낸 새로운 질감은 귀한 덤이다.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홍익대 현대미술관서 여는 개인전 ‘무한한 선’(Infiniti Lines)에서 볼 수 있다. 홍익대 현대미술관 제공. 전시는 16일까지. 김찬일 Line 220101BL_227x162cm, Pigment on Canvas, 2022김찬일 Line 211103R_162x112cm, Pigment on Canvas, 2021
2022.05.07 I 오현주 기자
큐로셀 기술성평가 탈락...문턱 높아져도 포기 못하는 바이오벤처들
  • 큐로셀 기술성평가 탈락...문턱 높아져도 포기 못하는 바이오벤처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 최초 CAR-T 치료제 개발기업 큐로셀이 기업공개(IPO)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CAR-T 치료제 개발기업 중 임상 단계가 가장 빠른 큐로셀의 탈락에 예상 밖이라는 반응이다.2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큐로셀은 기술성 평가 탈락 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려면 서로 다른 2개의 평가기관에서 A·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큐로셀 기평 탈락에…업계 “예상 밖”업계에서는 큐로셀의 탈락에 예상 밖이라는 분위기다. 큐로셀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CAR-T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시험을 시작한 기업이다. 독자 개발한 오비스(OVIS) 플랫폼을 통해 CAR-T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CAR-T 치료제 ‘CRC01’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CAR-T는 정상 세포의 손상은 줄이면서 암 세포만 찾아 공격하도록 만든 새로운 암 치료 기술이다. 시판된 CAR-T 치료제들이 임상 3상 없이 품목허가를 신청해 승인받았기 때문에 큐로셀 역시 임상 3상 없는 품목허가가 예상된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술성 평가 단계부터 허들이 높아지긴 했지만 국내 CAR-T 업체 중 임상단계가 가장 빠른 큐로셀이 한국거래소의 상장위원회도 아니고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할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큐로셀은 오는 6월 중 기술성 평가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통보받은 탈락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술성 평가 때 기업의 기술성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업 연속성 등을 함께 보는데 큐로셀은 기술수출로 매출이 난 적이 없기도 하고 기술평가기관에서도 CAR-T 기술 자체가 이르다고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국내 상장사 중 CAR-T 치료제 개발 기업은 앱클론(174900)이 유일하다. 하지만 앱클론은 상장 당시에는 CAR-T 치료제 개발기업이 아닌 항체의약품 신약개발기업으로 분류됐다. 앱클론이 상장하던 2017년은 시장 분위기도 비교적 우호적이었다.업계에서는 최근 바이오기업의 상장에 대한 거래소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기술성 평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실제 2020년 A·A 등급으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던 큐라티스는 결핵 백신의 임상 단계가 진척되고 현금흐름이 개선된 올해는 오히려 A·BBB 등급을 받아 가까스로 문턱을 넘었다.◇IPO 외 자금조달 어려워…기술특례상장 목 매는 바이오벤처KRX한국거래소서울사무소 (사진=뉴시스)기술특례상장에 엄격한 거래소와 기술평가기관의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바이오기업들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래소는 기술성 평가 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7월 중 심사 평가 모델 개발을 마치고 8월부터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이에 대해 한 바이오벤처 대표는 “거래소는 회사의 거버넌스나 내부회계관리제도 등 컴플라이언스 이슈를 꼼꼼히 살피고 사업성이나 재무안정성은 벤처캐피털(VC) 등 시장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며 “IPO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게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인지, 투자자의 투자기회를 뺏는 것인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처럼 코스닥 상장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에도 바이오벤처들은 기술특례상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IPO 말고는 투자금 회수(엑시트)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실적은 없고 연구개발(R&D) 비용 탓에 적자가 큰 바이오벤처들이 상장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미국의 경우 상장 및 상장폐지가 쉽고 나스닥 상장 비중은 10~15%, 인수합병(M&A) 비중은 80~85%로 M&A 위주”라며 “반면 한국은 엑시트 방식의 90%가 IPO이기 때문에 M&A에 대한 세제혜택 등을 통해 엑시트 구조를 다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M&A가 자리잡기 힘든 국내 기업문화가 제약·바이오업계 IPO일변도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 다른 바이오벤처 관계자는 “한국은 M&A에 대한 인식이 안 좋을 뿐더러 설립 후 30년이 넘은 제약사들이 많아 회사별 기업문화가 확고하기 때문에 M&A를 통한 기업간 융화가 어렵고 기업들도 적극적이지 않다”고 봤다.
2022.05.06 I 나은경 기자
조아연, 17.2m 버디로 ‘부활 기지개’…1R 2타 차 선두
  • 조아연, 17.2m 버디로 ‘부활 기지개’…1R 2타 차 선두
  • 조아연이 6일 열린 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미소짓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조아연(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부활 기지개를 폈다.조아연은 6일 충북 충주시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박주영(32), 이가영(23), 이다연(25) 등 7명이 몰린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린 그는 2019년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K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따낸 뒤 2년 8개월 만에 3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조아연, 임희정(22), 박현경(22) 등 역대급 신인들이 모인 2019년 신인상 경쟁에서 승리해 그해 신인상의 주인공이 된 조아연은 이후 드라이버 샷 정확도에 문제를 겪으며 우승 없이 슬럼프를 겪었다.특히 조아연은 8번홀(파3)에서 17.2m의 롱 버디를 넣은 그는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조아연은 “지난 대회까지 감이 너무 안 좋았는데, 이번 주 월요일에 신형으로 바꾼 아이언이 디자인도 예쁘고 잘 맞았다”며 “아이언 샷 감이 올라왔고 심적으로도 안정됐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성적이 안 좋아 골프를 그만두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다시 내가 잘하는 것은 골프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요즘은 행복하게 골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 1위 유해란(21)과 지난 시즌 6승을 휩쓴 박민지(24)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김해림(33)은 2언더파 70타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2022.05.06 I 주미희 기자
“CPTPP 피해 클 것” 경계한 정황근…농협 사외이사 이력 등 도마(종합)
  • “CPTPP 피해 클 것” 경계한 정황근…농협 사외이사 이력 등 도마(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과 관련해 “농업계 미칠 영향이 대단히 클 것”이라며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제시한 공익직불제 5조원 달성 등 농정 예산에 확대 노력과 식량 안보 등 현안도 다뤘다.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로 근무하며 불거진 이해 충돌 우려와 자녀 취업 특혜 의혹 등도 제기됐다.◇정황근 “농업농·촌·식품, 국가기간·미래산업으로 도약”정 후보자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이자 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하도록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며 “식량안보 위기를 극복해 식량주권을 확보하고 농업직불금을 단계적으로 5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청문회는 CPTPP 등 현재 농업계를 둘러싼 현안에 대한 정책 질의가 이어졌다.현재 농업계가 반대하고 있는 CPTPP는 신중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CPTPP 가입 시 대규모 농축수산물 개방이 불가피해 국내 농어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정 후보는 이와 관련해 “농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클 걸로 예상돼 상당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된다”며 “국익 차원에서 불가피하다 결정 나면 농업인들하고 긴밀한 소통을 거쳐 이에 상응한 대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정부는 CPTPP에 따른 연간 농업 피해액이 최대 4400억원이라고 추산했지만 실제로는 2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정 후보자 역시 “관세 철폐 시 (정부가) 최대 4400억원 (피해를) 발표했다”며 “추가될 수 있는 것이 중국이 가입을 신청해 어느 정도 수준으로 가입할지와 식품동식물검역규제협정(SPS) 규범이 다뤄지면 피해 규모도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농업인과의 소통을 최우선 항목으로 꼽았지만 현재 농가와 정부가 갈등을 빚고 있는 낙농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부는 현재 생산비와 연동한 우유의 원유가격 결정 방식을 음용유용과 가공용으로 나눠 차등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낙농업계가 반발하고 있다.정 후보자는 현재 방식대로 원유가격을 결정해야 한다는 의원들 지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방향에 대해선 (차등화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농업인, 낙농가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대안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농업 예산 확대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우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제시한 공익직불제 5조원 달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정 후보자는 “국종과제에 5조원이란 수치가 들어가 있다”며 “예산을 추가 확보할 것이로 정 안되면 내부 예산 재구조화를 통해 5조원이 기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직불제는 기본형의 사각지대를 확충하는 방안과 선택형의 다양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2017~2019년 직불금을 받은 실적이 없는 농가도 공익직불제 지급 대상에 포함키로 한 가운데 이들에 대해서는 현재 실태 조사 중이며, 내년부터 지급할 수 있겠다는 방침을 전했다.◇농협 거수기 논란에 “농업인 위주 의사결정 할 것”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 후보자가 지명된 지난 14일까지 농협경제지주 사외이사를 맡은 이력을 지적하며 이해 충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식품부) 장관이 되면 농협과 직접 이해 충돌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공정성 논란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하며 정 후보자가 윤석열 캠프와 인연이 있던 점을 두고 “농협 임직원은 선거 운동이 금지됐는데 사외이사 신분으로 특정 후보 캠프에 있던 것은 불법이 아닐지라 하더라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같은당의 어기구 의원은 “(정 후보자가) 농협경제지주 이사회에 18번 참석했는데 거수기 노릇만 한 걸로 나온다”며 “참석할 때마다 416만원 꼴로 (보수를) 받은 것도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나”고 비판했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후보자는 이해 충돌 등 우려를 반박했다. 그는 “농협은 다른 기업과는 차이가 있고 농협경제지주에서 사외이사 자리를 부탁한 것은 농업 부분에 정책적 고려가 많았기 때문”이라며 “최우선 고려 사항은 농업인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것으로 농업인에게 도움 되는 방향으로 의사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정 후보자는 사외이사 역할에 대해서도 “농협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여러번 강조했다”며 “농협 빠진 농업정책은 상상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외이사 경력이 사실상 도움 될 걸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후보자 장녀가 농기계 제조 계열사인 LS엠트론에 2011년에 입사한 후 연구개발(R&D) 과제 지원금이 7억원에서 30억원으로 증가한 점을 지적하며 정 후보자가 농촌정책국장 재직 당시 특혜를 줬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농촌정책국은 R&D와 직제가 다르며 R&D 연구 자금은 이미 의사 결정이 됐던 것이라며 특혜 논란을 반박했다.
2022.05.06 I 이명철 기자
하나기술, 2차전지 결함 검출 검사 장비 개발 국책과제 선정
  • 하나기술, 2차전지 결함 검출 검사 장비 개발 국책과제 선정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2차전지 장비 제작 전문 업체 하나기술(299030)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중소기업기술개발 산학연 콜라보 연구개발(Collabo R&D)사업’ 국책과제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하나기술은 해당 과제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2차전지 용접 결함 검출 장비’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하나기술은 올해 초 카이스트(KAIST)와의 기술 이전 계약 체결을 통해 확보한 2차전지 결함 검사 기술을 이번 과제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의 비젼검사와 엑스레이 검사에서 난재로 여겨지던 용접의 미세결함을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시켜 능동적으로 결함을 검출하는 등 양산에 최적화된 검사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기존 배터리 검사 기술은 비전 방식과 엑스레이(x-ray) 방식을 사용해 내·외부결함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는데, 검출기법에 대한 차이로 내·외부의 동시 검출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하나기술이 보유한 검사기법은 내부와 외부의 결함을 동시에 검출 할 수 있고,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인라인(In-Line), 오프라인(Off-line) 방식으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의 최종 목표는 능동형 결함 검사 장비를 구축하고 개발해 상용화 시킴으로써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라면서 “최근 배터리 결함으로 글로벌 배터리 셀 및 완성차 업체의 리콜이 이슈화 되고 있는 만큼 향후 배터리 검출 장비의 중요성과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5.06 I 안혜신 기자
정황근 농림장관 후보자 “식량위기 극복, 농업직불금 5조로 확대”
  • 정황근 농림장관 후보자 “식량위기 극복, 농업직불금 5조로 확대”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6일 “식량안보 위기를 극복해 식량주권을 확보하고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면서 농업직불금을 단계적으로 5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이자 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하도록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우리 농업·농촌은 시장 개방 위기에도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제공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토록 뒷받침했다는 판단이다.하지만 기후 변화와 탄소 중립,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환경이 유례없이 급변하고 식량안보 문제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다.정 후보자는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면 농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없고 식량안보 기반을 유지할 수 없다”면서도 “위기는 새로온 도약의 기회로 개선할 부분은 과감히 혁신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해 진일보한다면 농업·농촌은 더욱 굳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앞으로 과제에 대해선 우선 식량안보를 꼽았다.정 후보자는 “밀·콩 등 국내 생산기반과 비축 인프라 등을 확충해 쌀에 편중된 자급 구조를 확대하고 농식품 바우처를 확대하겠다”며 “우량농지는 보전하면서 농지 보전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디지털 전환, 인구·사회구조 변화 등에 선제 대응해 국민들이 원하는 농산물과 서비스를 제공토록 농식품 산업을 혁신할 계획이다. 이에 종자, 생산 기술, 가공, 유통체계까지 농식품 산업 모든 과정의 변화를 제안했다.정 후보자는 “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농업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민간 창의적 역량을 지원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며 “더 많은 청년들이 농업에서 기회를 얻고 농업 혁신을 이끌도록 돕고 우리 농식품의 품질경쟁력을 높여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탄소중립과 환경 문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탄소중립형 농업, 환경친화적 축산업을 전환도 강조했다.농업직불금는 기본직불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선택직불제를 늘리는 등 단계적으로 5조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촌공간계획 제도 도입과 농촌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농촌 의료·돌봄 여건도 확충할 방침이다.정 후보자는 “국제 곡물가 상승 대응, 주요 농산물 수급안정, 가축질병 방역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해서는 긴밀히 협의하고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5.06 I 이명철 기자
모나, 신곡 '궁금해' 발매… '6하 원칙' 시리즈 대미 장식
  • 모나, 신곡 '궁금해' 발매… '6하 원칙' 시리즈 대미 장식
  • 모나(사진=비크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싱어송라이터 모나(MONA)가 신곡 ‘궁금해’를 오늘(6일) 오후 6시 발매한다. 뮤직비디오도 이날 소속사 비크엔터테인먼트와 모나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공개된다.이번 앨범 타이틀은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다. 2018년 ‘웬’(When)으로 데뷔한 모나가 줄곧 6하원칙(When, Where, Why, How, Who) 콘셉트를 고수하며 음원을 발표해왔고, ‘왓’(What)으로 대미를 장식한다는 의미가 있다. ‘6하 원칙’ 콘셉트는 당초 모나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다양한 차원에서 시도한다는 차원에서 기획됐다.‘긍금해’는 누구나 경험해 본 남녀간의 서투르지만 어른스러운 사랑, 망설이는 마음, 사랑이 시작될 때의 설레이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곡이다. 힙합 R&B 소울을 기반으로 세련되고 트렌디한 사운드가 모나의 진정성있는 보이스와 조화를 이루어 신묘한 음악성을 발산한다.이번 앨범은 유명 베스트셀러 시인 강원석과 모나가 공동으로 작사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모나는 지난 3월에도 대한적십자사 프로젝트 ‘우크라이나의 눈물’의 기획자이자 작사가인 강원석 시인의 제안으로 영어버전 우크라이나 헌정곡 ‘포 아워 피스’(For our Peace)를 노래하며 두 아티스트의 호흡을 맞춘 바 있다.모나는 “‘왠지 다른 느낌이야’로 시작되는 노랫말이 더욱 묘한 설렘의 감성으로 교감될 것”이라면서 “이번 앨범은 녹음 단계 부터 사운드에도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한 감성을 최대한 이입했다. 행복감을 느낀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한편 ‘궁금해’의 뮤직비디오는 마치 모나의 드레스 패션 화보집을 연상시키는 듯하다. 지금까지 발랄하고 귀여운 이미지였던 모나가 보다 여성적이고 화려한 스타일로 변신 한 것. 뮤비 제작진은 “모나는 뮤비 작업 초기단계부터 아트기획에 참여했고,촬영 현장에서도 신선한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비쥬얼 적인 부분에서 모나의 열정과 노력이 적극적으로 담긴 영상”이라고 평했다.모나는 어린시절부터 캐나다에서 음악활동을 하다가 2018년도에 한국으로 돌아와 싱어송라이터로 공식 데뷔했다. 이후 ‘효리네 민박’ 삽입곡’과 ‘커피야 부탁해’, ‘국민 여러분’ 등 다수의 드라마, 영화 OST에서 글로벌급 음악성과 가창력을 과시하고 있다.
2022.05.06 I 윤기백 기자
무신사, ‘랩비트 2022’ 메인 스폰서 참여
  • 무신사, ‘랩비트 2022’ 메인 스폰서 참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올가을 열리는 ‘랩비트 2022(RAPBEAT 2022)’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무신사)2014년 랩비트 쇼로 시작해 페스티벌 규모로 확장한 랩비트는 국내외 아티스트의 수준 높은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대형 뮤직 페스티벌이다.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리며 힙합뿐 아니라 R&B, 인디,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100여 팀이 참여한다. 무신사 스토어는 오는 10일 오후 12시부터 랩비트 2022 티켓을 판매한다. 특히 페스티벌 선입장이 가능한 ‘무신사 패스’를 단독으로 선뵐 계획이다. 무신사 패스는 3~4일 양일간 관람이 가능한 2일권으로 전용 티켓 부스와 별도 관람 구역을 운영하고, 페스티벌 굿즈 5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이뿐만 아니라 페스티벌 현장에 무신사 부스를 설치해, 스토어 고객 및 페스티벌 관람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음악 페스티벌을 누구보다 기다렸을 무신사 스토어 고객들이 더욱 큰 즐거움을 경험할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계기로 무신사 스토어 고객에게 또 한 번 특별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
2022.05.06 I 윤정훈 기자
'오픈 이노베이션의 힘' 부광약품, 글로벌 5조 매출 가시화
  • '오픈 이노베이션의 힘' 부광약품, 글로벌 5조 매출 가시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제약 기업 중 가장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구사 중인 부광약품이 1~2년 내 상당한 결실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광약품은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CNS(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향후 5조원 규모의 글로벌 매출을 자신하고 있어 주목된다.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OCI가 최대주주인 부광약품(003000)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에 공을 들이고 있다. OCI는 지난 2월 주식 773만334주를 1461억원에 취득해 지분 10.9%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김동연 및 특수관계인 9인의 지분은 10.2%다. 부광약품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매출액(약 1682억원) 대비 12.8%(약 216억원) 비중이던 연구개발비는 2021년 매출액(약 1825억원) 대비 14.8%(약 271억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평균인 약 10%를 뛰어넘는 수치다.오픈 이노베이션 활동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현재 지분을 보유한 곳은 덴마크 콘테라파마, 싱가포르 재규어, 이스라엘 프로텍트, 미국 사이토사이트 바이오, 미국 임팩트 바이오, 한국 다이나 세라퓨틱스 등 8개사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콘테라파마와 재규어는 각각 71.2%, 65.0%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경영참여에도 나서고 있다. 이 외 프로텍트는 19.3% 지분을 확보해 이사회 멤버로 참여 중이다. 사이토사이트 바이오는 8.59%, 임팩트바이오는 3.3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부광약품 신약 파이프라인.(자료=부광약품)◇든든한 뒷배 OCI-글로벌 매출 5조 가속화특히 업계는 부광약품의 CNS 라인업과 함께 부광약품 최대주주로 올라선 OCI의 풍부한 자금력에 주목하고 있다. R&D와 투자가 맞물려 의미있는 성과를 낼 것이란 평가다. OCI는 지난해 매출이 약 3조244억원, 영업이익 약 6259억원을 기록했다.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약 7000억원에 달한다.OCI의 바이오 투자 움직임도 본격화 되고 있다. 최근 이우현 OCI 부회장이 덴마크 콘테라파마를 방문해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과 사옥 등을 둘러봤다. 부광약품 CNS 파이프라인 중 가장 기대되는 신약이 콘테라파마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이기 때문이다. OCI의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미국 내 파킨슨병 환자는 1000만명에 달한다. 이 중 90%가 10년 뒤 이상운동증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0조~12조원으로 추정된다. 이상운동증은 파킨슨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로 인해 신체 균형이 무너져 제어가 안되는 질병이다.아다마스파마슈티컬스는 2018년 이상운동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고코브리(성분명 아만타딘)를 개발했다. 환각 등 심각한 부작용 비율이 40%에 달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치료제가 없는 점을 감안해 허가했다. 부작용 때문에 미국 매출이 급감하고 있어 이 문제가 없는 JM-010이 시장에 진출하면 상당한 매출이 기대된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콘테라파마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JM-010 글로벌 임상 2상은 올해 마무리를 하고 내년 정도에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 진출시 약 5조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JM-010의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수출을 목표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콘테라파마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코스닥 상장 준비를 진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부광 표 CNS 치료제 나온다빠르면 1~2년 내 부광약품 표 CNS 치료제 성과도 예상된다. 현재 CNS 파이프라인은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과 조현병 치료제 ‘루라시돈’, 파킨슨병 치료제와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이다. 이 중 가장 개발 단계가 빠른 것이 바로 루라시돈이다. 루라시돈은 일본 스미토모사가 개발한 조현병 치료제로 미국에서 연 매출이 2조원에 달한다.부광약품은 2017년 4월 5일 스미토모사와 루라시돈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해 국내 임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임상 3상 단계로 올해 마무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국내 조현병 치료제 시장은 약 2000억원 규모로 형성돼 있다. 아빌리파이(오츠카)가 연 매출 500억원으로 1위 제품이고, 그 뒤를 얀센 인베가(약 250억원), 릴리 자이프렉사(약 140억원) 순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루라시돈의 경우 이들 치료제보다 다양한 적응증에 활용 가능하다는 것과 체중 증가 부작용에서 차별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 현장에서도 기존 제품들보다 적응증 면에서 활용도가 높아 루라시돈 출시를 기다리는 의사들이 많다”며 “루라시돈은 출시 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최소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부광약품은 루라시돈과 JM-010 외에도 영국 던디 및 옥스퍼드대학과 파킨슨 치료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PKR 카이네이즈 억제제(RNA 결합 단백질 억제제)’ 기반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프로텍트는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2022.05.06 I 송영두 기자
②누적 매출 100억의 바이오플랜트...“수직증축 검토”
  • [큐라티스 대해부]②누적 매출 100억의 바이오플랜트...“수직증축 검토”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큐라티스는 지난 2020년 8월 충북 오송읍에 면적 1만9932㎡(약 6000평) 규모에 달하는 바이오플랜트 및 바이오연구소를 완공했다. 지난 1월에는 cGMP, EU-GMP, KGMP 등 미국과 유럽연합(EU), 한국의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도 취득했다. 오송 바이오플랜트에서는 연간 5000만 바이알(vial)의 액상 주사제 생산이 가능하다.(사진=큐라티스)현재 전체 생산능력(CAPA)의 80% 정도를 수주 물량으로 채우고 있지만 청소년·성인용 결핵백신인 ‘QTP101’ 및 차세대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QTP104’의 상업화가 가시화되는 시점부터는 자사 백신의 생산·판매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대신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는 일정 수준의 고정 매출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흑자전환 시점은? “늦어도 2025년, 이르면 내년”오송바이오플랜트 완공 후 수주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지만 지난해 17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아직 적자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늦어도 상용화를 앞둔 백신들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2024~2025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최유화 큐라티스 운영본부장(전무)은 “회사 내부에선 보수적으로 흑자전환 시점을 2024~2025년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바이오플랜트에서 꾸준히 수주를 이어가고 있고, 연초 품목허가를 받은 비타민C 주사제인 ‘큐아씨 주’(아스코르브산) 판매 매출도 발생할 것이며, 동남아시아에서 국내보다 먼저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가 되면 여기서도 매출이 일어날 것이다. 중국 루캉오리온과 맺은 차세대 결핵백신 공동개발 계약으로 마일스톤을 수령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개인적으로는 (2024년보다) 일찍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귀띔했다.큐라티스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동남아시아 국가 3개국과 ‘QTP104’ 현지임상 등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신속심사제도가 있어 임상 결과가 좋을 경우 조건부 허가를 통해 국내보다 이른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가 가능하다. 특히 국가필수예방접종(NIP)과 유사한 시스템을 갖춘 동남아시아의 특성상 정부가 백신을 구입해 접종을 장려할 경우 3억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매출을 일으킬 수 있어 회사의 기대가 크다.큐라티스는 지난 4월20일 차세대 mRNA 코로나19 백신 ‘QTP104’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과 회담을 진행하고 임상 및 인허가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큐라티스)◇“IPO 성공시 결핵백신 후기임상·바이오플랜트 증축에 쓸 것”큐라티스의 지난 3개년간 실적은 △2019년 매출 8000만원, 영업손실 94억3900만원 △2020년 매출 1억1000만원, 영업손실 132억800만원 △2021년 매출 15억8900만원, 영업손실 169억8200만원이다. 회사측은 올 들어 최근까지 수주 등으로 100억원 수준의 누적 매출을 냈다고 밝히며 연말까지는 누적 2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점점 매출이 늘고 있지만 주요 파이프라인이 후기 임상에 진입하고 있어 연구개발(R&D) 비용도 늘고 있다. 회사가 공식적인 예상 흑자전환 시점을 보수적으로 설정한 이유다. 큐라티스가 IPO를 추진하는 것도 QTP101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한 자금과 동력을 얻기 위해서다.이밖에 큐라티스는 오송바이오플랜트의 증축도 검토하고 있어 자금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 전무는 “IPO 자금이 들어오면 QTP101 후기 임상시험 비용과 공장 증설에 쓸 것”이라며 “CAPA를 늘려야 한다는 사업부서의 요청에 따라 오송바이오플랜트를 수직증축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큐라티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는 내년 4월까지 CMO·CDMO 품목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현 공장 증설에 1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명시돼 있다.
2022.05.06 I 나은경 기자
LG전자, 美환경보호청 최고 에너지스타상 수상
  • LG전자, 美환경보호청 최고 에너지스타상 수상
  • LG전자가 미국 환경보호청이 주관하는 ‘2022 에너지스타 어워드(2022 ENERGY STAR Award)’에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LG 인스타뷰 냉장고(왼쪽)와 LG 워시타워. LG전자 제공.[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전자가 미국 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이 주관하는 ‘2022 에너지스타 어워드(2022 ENERGY STAR Award)’에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Sustained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에너지스타 어워드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1993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속가능 최우수상’은 2회 이상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된 기업 가운데 환경보호와 에너지절감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기업이나 단체가 받는다. LG전자는 지난해 북미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1분마다 10개의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을 판매하는 기록을 거뒀다. LG전자가 2021년 한 해 동안 북미에서 판매한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은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자동차 7만7681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킨 것과 비슷한 효과를 냈다. 또 지난해 판매된 에너지스타 인증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는 제품 수명기간 동안 약 1400억 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5만7000개 가량의 올림픽 규격 수영장을 채울 수 있는 양이다. LG전자는 지속가능 최우수상 외에도 EPA가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수여하는 ‘첨단기술상(Emerging Technology Award)’을 받았다. 첨단기술상을 받은 43개 냉장고 모델은 LG 프리미엄 냉장고의 핵심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에너지효율이 뛰어나고 구조가 단순해 내구성도 우수하다. 모터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냉장고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어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이 냉장고 제품들은 지구온난화지수가 매우 낮은 냉매인 R600a를 사용한다.한편 LG전자는 미래세대를 위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누적 60만t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목표를 세워 제품을 만들고 있다. 폐전자제품도 2006년부터 2030년까지 누적 800만t을 회수한다는 목표로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의 개발부터 폐기까지 제품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기업이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6 I 김상윤 기자
`구독경제 새는 돈 막아주는` 왓섭 "NH페이와 서비스 공유"
  • `구독경제 새는 돈 막아주는` 왓섭 "NH페이와 서비스 공유"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매달 나가는 구독서비스 결제와 해지부터 아파트 관리비와 학원비 등 고정지출까지 챙겨주는 신개념 구독서비스 관리 플랫폼인 (주)왓섭이 빠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특히 NH농협은행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NH디지털챌린지플러스(+)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왓섭은 명실공히 핀테크업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넷플릭스와 쿠팡 등 각종 OTT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구독시장은 4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왓섭은 NH디지털챌린지+를 통해 NH디지털혁신캠퍼스 내 업무 공간과 멘토링, 금융사와의 제휴 등을 지원 받으며 더 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신개념 구독 플랫폼을 표방하는 왓섭의 김준태 대표를 만나 NH디지털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지원 내용,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김준태 왓섭 대표-왓섭은 어떤 플랫폼인가.△요샌 누구나 넷플릭스나 쿠팡, 로켓와우 같은 구독서비스를 이용한다. 왓섭은 이렇게 매달 지출되는 구독서비스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신개념 구독 플랫폼이다. 왓섭은 매월 자동 결제되는 구독서비스를 비롯해 통신비, 아파트 관리비, 학원비, 기부금, 후원금 같은 고정 지출을 아주 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구독서비스를 간편하고 안전하게 해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원하는 구독서비스는 앱에서 바로 결제할 수도 있다.-왓섭을 창업하게 된 계기.△직장에 다닐 때 집에 있던 컴퓨터를 없앤 적이 있다. 직장에서 온종일 컴퓨터를 보며 일하는데 집에 와서도 컴퓨터로 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래서는 내 삶이 없겠다` 싶어 컴퓨터를 없앴는데, PC를 없앤 후에도 18개월 동안 어도비와 오피스365 서비스를 개인 돈으로 결제하고 있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결제가 진행돼 쓰지도 않은 돈을 내고 있던 게 너무 억울했다. 꼼꼼하지 못하고 신경 쓰지 않아서 그랬지만, 이런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수 많은 지출관리 핀테크서비스들이 있는데, 이런 건 왜 관리 안 해주나 생각하다가 직접 창업하게 됐다. -왓섭의 현재 가입자 규모와 성장세는.△왓섭이 본격 서비스를 제공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서비스 출시 직후 지금까지 1만200%, 즉 102배나 성장했다. 고무적인 것은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사용자 10명 중 9명이 지인 추천이나 소개를 통해 왓섭을 이용할 정도로 자연 유입률이 89%에 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 구독시장(40조원)이 세계 구독시장 평균 성장률보다 2배 빠르게 성장 중이다. 구독 경제의 성장성을 어떻게 점치나.△구독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 본다. 매켄지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중 70% 이상이 구독 모델 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딜로이트에서 조사한 결과, 1인당 이용하는 구독서비스도 2018년 2.5개에서 2020년에는 5개로 증가했다. 우리는 갈수록 나만을 위한 개인화된 서비스를 원하면서, 동시에 쓴 만큼만 값을 지불하길 원한다. 판매자는 고객 락인(Lock-In)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원한다. 이 두 가지가 가능한 것이 바로 구독 모델이다. 시장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가 봐도 구독 경제가 앞으로 대세일 것 같다.-소비자 입장에서 왓섭 서비스만의 가장 큰 장점은.△왓섭의 가장 큰 메리트는 아무도 안 해주던 고정 지출 관리를 해줬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거기서 만족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그 장점을 뒷받침하는 강점은 데이터 가공, 분석, 검증 역량이다. 쉽게 얘기하면, 국내에서 잘 알려진 핀테크 회사가 13개의 구독서비스를 찾아주는 반면 우리는 작년 말 기준으로 1472개의 구독서비스를 찾아냈다. 그 차이가 저희 데이터 분석의 강점이다. 사용자들은 구독 외에 학원비나 기부금 등 고정적으로 나가는 생활형 정기결제도 찾아준다는 것에 만족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이 역량으로 작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왓섭의 지속적인 성장 및 수익모델 구축을 위해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일은.△2020년 2월 법인 설립 후 작년 초까지는 기술 개발과 고도화에 집중했다. 금융사나 대형 핀테크사와 차별화를 위해선 기술 격차를 만드는 게 필수다. 그 후 작년 하반기부터 수익 모델 검증을 시작했다. 우리 왓섭 같은 기술을 직접 만들겠다고 뛰어들었던 회사들이 이제는 우리한테 협업을 요청해 오더라. 그래서 이젠 경쟁사가 아닌 고객사라고 생각하고 서로 윈윈하는 방안으로 수익을 만들고 있다. 올해에는 왓섭이 가진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들 대폭 늘리는 일, 더 큰 수익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NH디지털챌린지+엔 언제부터 참여했나.△왓섭과 NH디지털챌린지+가 만난 지 2년이 넘었다. 첫 만남은 2020 NH디지털혁신캠퍼스 챌린지 온라인 해커톤이었다. 우리가 기업부문 1등을 하면서 1등 부상으로 NH디지털챌린지+ 기회가 주어졌다. 그 후 회사가 성장하는 동안 NH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NH디지털챌린지+는 업무 공간 제공과 역량 강화 교육, 협업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있다. 가장 기대하는 프로그램은.△그동안 NH디지털챌린지+를 통해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NH디지털혁신캠퍼스 내 업무 공간도 잘 사용하고 있고, 어려운 비즈니스적 고민은 역량 강화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서 잘 풀어가고 있다. 또한 NH금융 계열사와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 협업도 잘 하고 있다. 가장 기대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이번에 새로 생긴 성장지원금 지원으로, 꼭 지원 받고 싶다.-NH디지털챌린지+를 통한 협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짝 공개하자면, NH카드 디지털 분야에 우리 기능을 제공하는 협업을 하고 있어 해당 서비스를 아마 올해 정도 되면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데이터 가공이나 분석 역량을 NH pay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준비 중이다.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고정지출이나 구독서비스를 분석하고 합리적인 지출 관리가 가능하다.-다른 지원 사업과 비교했을 때 NH디지털챌린지+가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기업이 어느 정도 규모까지 성장하기 전에는 협업, 특히 대기업과의 협업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보안이나 법규들이 다른 업종보다 까다로운 금융사와의 협업은 특히 어렵다. NH디지털챌린지+는 스타트업이 넘어야 할 허들을 좀 더 쉽게 넘을 수 있도록 상상 이상으로 많은 도움을 준다. 금융사와 협업을 생각하신다면 꼭 지원해 보시기를 권한다. 또 NH디지털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제일 감동했던 것 중의 하나가 NH농협은행의 디지털R&D센터 직원분들이 마치 저희 회사 직원인 것처럼 적극적으로 일하고 도와준다는 것. NH 계열사에 직접 연락도 해 주고, 진행이 조금 느리다고 생각되면 독촉도 해준다. 너무 노력해 주는 모습에 늘 감사했고,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싶다. -끝으로 왓섭의 향후 목표와 구축하고 싶은 수익 모델 등 앞으로 사업 비전은.△우리는 매달 평균 소비 중 적게는 40%, 많게는 70%를 숨만 쉬어도 자동으로 지출되는 고정 지출에 소비하며 산다. 왓섭은 우리가 당연히 소비해야만 하는 고정 지출을 쉽게 관리하고 간편하고 안전하게 소비 결정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고 싶다. 지금은 구독을 관리하는데, 앞으로는 렌탈, 멤버쉽, 공과금, 금융상품까지 모두 취급하는 게 왓섭의 비전이다.
2022.05.05 I 이정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