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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회장 "신약개발 리스크 나눠야 할 때..5조 메가펀드 조성 시급"
  • 원희목 회장 "신약개발 리스크 나눠야 할 때..5조 메가펀드 조성 시급"
  •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제약·바이오산업에서 메가펀드 조성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조선·자동차·반도체 산업도 초창기에는 인프라가 낙후돼 있었지만 결국 해내지 않았습니까. 제약·바이오산업은 후보물질(파이프라인), 인력 등의 상황이 그때 그 산업들보다 좋습니다. 제대로 된 지원만 있으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써 경제적 동력을 실을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지난달 2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K-파마(K-Pharma)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려면 규제는 현실화하고 신약개발 투자 리스크는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원 회장은 그러면서 연구개발(R&D) 자금의 40%가량을 정부가 지원하는 벨기에를 예로 들었다. 한국도 현재 10%에 불과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전체 매출 대비 R&D 정부 지원 비율을 대폭 높여야 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2020년 기준 전체 산업 수출액 대비 국내 의약품 수출비중은 1%대에 불과하다. 반면 전폭적인 정부지원 덕에 신생제약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벨기에는 의약품 수출액이 17%를 차지한다.원 회장은 새 정부가 산업 도약의 골든타임을 효과적으로 쓰려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으로 제시한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를 컨트롤타워로 두고 산업의 큰 그림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제약·바이오산업이 한국의 미래 3대 주력산업이 될 정도로 성장했는데△2008년 국회에 있었을 때만 해도 내가 제약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여론과 정부, 국회는 시급성에 공감하지 못했다. 그래서 당시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을 때 의원들과 각 부처를 설득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는 유력 후보들이 제약·바이오산업과 관련된 정책을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언급했을 정도로 정책결정자들의 이해도가 높아졌다. 제약산업계에서도 뭔가 해보려는 의지들이 많이 생겼다.-범 정부 차원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는데△제약바이오혁신위라는 컨트롤 타워를 만들자고 한 것은 큰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주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부처별로 R&D와 임상시험 등 담당 역할이 다 쪼개져 있다.우리 제약·바이오 기업더러 ‘기술이전만 목표로 한다’, ‘뒷심이 없다’ 등의 평을 하는데 그건 결국 끝까지 투자할 돈이 부족해서다. 화이자 한 기업이 쓰는 연간 R&D 비용이 국내 10대 제약·바이오 기업의 R&D 비용을 전부 합친 것보다 크다. -제약·바이오산업의 신약개발 의지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은△임상 3상을 하려면 많게는 조 단위의 R&D 비용이 필요한데 이를 감당할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다. ‘메가펀드’를 만들어 민관이 같이 출자, 투자해서 수익과 리스크를 나눠야 한다. 민간기업과 벤처캐피털(VC), 정부가 연합해서 5조원 정도 규모의 펀드를 만들어 똘똘한 후보물질, 개발물질은 중간에 기술이전해 버리지 말고 임상 3상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5조원이 많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블록버스터 신약이 나오면 더 크게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지금은 정부도 산업계도 베팅을 할 때다. 언제까지 계속 기술이전만 할 수는 없지 않나. 지금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이 1500개다. 3년 전엔 500개에 불과했는데 그 사이 세 배가 됐다. 전임상단계에서 임상으로 넘어가는 후보물질 숫자도 꽤 많이 늘었다.-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정부의 관리·감독도 강화됐다.△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내세워 산업 육성을 선포했지만 동시에 각종 규제가 생겼다. 의약품 품질관리와 약가 규제 강화가 대표적이다. 상시적이고 중복적인 약가인하 체계는 산업계에 지속적 위협 요인이다. 건강보험 재정건전성을 위한 취지에는 동감한다. 하지만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 등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제네릭 약가 차등제 등 산업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다양한 형태의 약가인하 규제가 지속되고 있다. 산업계가 감내할 수 있는 현실적인 약가정책 시행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산업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최근 개정된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포괄 공시가이드라인에 대한 견해는△투명한 기업 공시 기준이 일정 부분 제약·바이오산업의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다만 제약·바이오산업은 전문적이고 복잡한 산업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무조건적으로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오히려 투자자에게 혼동을 줄 수도 있다.예컨대 신약개발은 임상 디자인에 따라 해석이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데, 공시기준에 대한 P값이 맞지 않아 실패로 예단되면 투자자의 오해가 커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성공확률이 작아 장기간 꾸준히 투자해야 하는 신약개발에서 단기 성과에 치중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고, 기술이전 거래에 대해서는 상대기업의 경영상 비밀유지 항목을 준수하지 못해 자칫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 산업의 특성을 감안한 공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업계 의견이 수렴된 기준이 필요하다.-코로나19 기세가 잦아들면서 국내 기업들의 치료제·백신 개발 중단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기업들의 개발 의지가 시장 수요에 휘둘리지 않도록 이 역시 정부의 꾸준한 지원,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다. 타이밍이 늦더라도 제대로 된 백신, 치료제가 나오면 정부가 구매한다거나 개발비용을 보전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앞으로 팬데믹은 또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백신개발 능력이 있다는 건 K-파마에 소중한 경험이 될 거다. 치료제도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노하우와 경험이 쌓여 신종 바이러스가 나왔을 때 대응하는 것에 가깝다. 백신, 치료제는 물론이고 필수 일반의약품 공급이 끊이지 않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1년가량 남은 제약바이오협회장 임기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아직 K-파마에서 아직 글로벌 블록버스터 혁신신약은 나오지 않았지만 신약 30여개, 연간 기술수출 규모는 10조원이 넘는 등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금은 그 변화의 한 가운데다. 변화를 딛고 일어나 우리가 세계적인 혁신신약, 블록버스터 신약을 발명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일들이 앞으로는 벌어져야 한다. 산업계의 노력이 빛을 보려면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남은 임기 동안 보건안보 확립과 국부창출을 이뤄낼 수 있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면서 산업계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과 정부의 지원 정책을 극대화하는 일에 주력할 계획이다.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 협회장이 제약·바이오산업에서 메가펀드 조성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1954년 출생 △용산고 △서울대 약학학사 △강원대 약학대학원 약학석사 △강원대 약학대학원 약학박사 △대한약학정보화재단 이사장 △제33·34대 대한약사회 회장 △강원대 약학대학 초빙교수 △서울대 약학대학 겸임교수 △제18대 국회의원 △이화여대 임상보건대학원 겸임교수 △현 연세대 제약산업학과 협동과정 겸임교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2022.05.02 I 나은경 기자
기업들 앞다퉈 뛰어들어...전기차 충전사업 '각축전'
  • 기업들 앞다퉈 뛰어들어...전기차 충전사업 '각축전'
  •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선보인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이피트(E-pit) 이미지[이데일리 박민 기자] 도로 위를 다니는 전기차가 늘면서 기업들의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전국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일찌감치 관련 사업에 뛰어든 정유사뿐 아니라 전기차 제조사인 현대차, 유통기업인 롯데와 신세계, 전력·전선기업인 LS그룹 등이 전기차 충전사업에 가세했다.여기에 LG전자와 한화그룹도 충전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춘추전국 시대가 열리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사업은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과 함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대기업 충전사업 잇따라 진출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전력 솔루션업체인 LS그룹은 이달 중 전기차(EV) 충전 법인을 자회사로 설립한 뒤 충전 시장에 진출한다. 그룹 지주사인 ㈜LS는 계열사인 E1과 함께 각각 50대 50으로 출연해 ‘LS E-Link’(이하 LS이링크)를 설립할 계획이다.LS그룹은 LS이링크를 컨트롤타워로 삼아 그룹 내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S그룹은 LS전선·LS일렉트릭 등 전기·전력 분야 국내 1위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E1은 가스 충전소 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가 있는 만큼 시너지가 예상된다.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그룹도 전기차 판매와 함께 충전 인프라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충전 사업자 모집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2500대를 설치·운영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1대당 2기의 충전 커넥터를 설치하는 만큼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운영하는 효과가 있다.이를 위해 지난달 20일 롯데그룹·KB자산운용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기로 협약을 맺었다. 현대차와 롯데는 각각 전국 도심의 영업지점과 유통시설 등 사업장을 충전기 설치 부지로 제공하고, KB자산운용은 인프라펀드를 조성해 전기차 충전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신세계그룹의 정보기술(IT)서비스 계열사인 신세계아이앤씨도 전기차 충전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지난해 국내 1위 주차관제시스템 전문기업인 아마노코리아와 손을 잡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인 SK시그넷과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아마노코리아가 보유한 주차장에 SK시그넷으로부터 공급받은 급속 및 완속 충전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국내를 넘어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린 기업도 있다. SK E&S는 지난달 미국 전기차 충전기업인 에버차지를 인수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기업이 미국 전기차 충전회사 경영권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버차지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뿐만 아니라 충전소 운영 사업까지 하는 기업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지역에서 약 4600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운영 중에 있다.◇전기차 충전시장 폭발적 성장‘충전사업이 먹거리가 된다’는 판단에 새로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곳도 여럿이다. (주)한화는 올해 초 ‘모티브’와 ‘전기차’(EV) 의미를 담은 ‘한화모티브’(Hanwha Motiev) 사명을 상표로 출원하고 도메인 등록을 마쳤다. 이는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을 위한 초읽기로 시장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 충전사업 관련 연구·개발(R&D)을 지속해온 LG전자도 최근 충전 사업 관련 경력사원 모집에 나서면서 사업화가 목전에 왔다는 평이 나온다.업계에서는 매년 급증하는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에 따라 충전 인프라 사업도 폭발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누적 전기차 수는 23만 1443대다. 이는 전년(13만 4962대) 대비 71.5% 증가한 수치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보면 국내 등록된 자동차(2501만 5291대) 중 전기차 비중은 0.96%(24만 1182대)다. 대략 100대 중 한 대가 전기차인 셈이다.특히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 누적 보급대수 113만대, 충전기 51만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충전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충전사업은 충전기 제조, 충전소 운영(CPO), 그리고 충전 네트워크 운영으로 구분하나 최근 영역을 넘나드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2025년 이전까지는 충전 시장의 생존 게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2.05.01 I 박민 기자
KOTRA·항공우주협회, 국내 항공·우주기업 해외 진출 지원
  • KOTRA·항공우주협회, 국내 항공·우주기업 해외 진출 지원
  •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이 ‘에어버스 데이’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글로벌 항공우주 분야 선두주자인 에어버스를 초청해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국내 최초로 ‘에어버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에어버스 본사의 민항기뿐 아니라 헬리콥터, 방산·우주 분야 등의 분야 임직원이 내한해 대면으로 개최됐다. 코트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및 항공·우주 분야의 유망 국내기업 40여 개사가 참석해 상담을 진행했다.또 현재 에어버스와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 국내기업들의 성공사례와 에어버스 구매정책을 발표하는 세미나가 열렸다.이번 상담회는 기존 항공·우주 분야 수출 상담회를 벗어나 ICT, 로봇, 신재생 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협력수요 발굴 및 R&D, 투자유치,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 등이 논의됐다.파브리스 에스피노사(Fabrice Espinosa) 에어버스 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이번 에어버스 데이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기업들과 더욱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항공·우주 분야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에어버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2.05.01 I 박민 기자
코로나에 주목받은 '에듀테크'…해외 영토 넓힌다
  • 코로나에 주목받은 '에듀테크'…해외 영토 넓힌다
  •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가 베트남에서 운영하는 `콴다 스터디 센터`(사진=매스프레소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유수 투자자로부터 대규모로 유치한 자금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 확장과 경쟁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베트남, 일본, 태국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남미 지역으로 거침없이 영역을 넓히고 있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뤼이드와 링글, 매스프레소 등 에듀테크 기업들은 지난해 잇따라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뤼이드는 지난해 5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2로부터 20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매스프레소는 56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와 함께 구글 본사로부터 후속투자도 받았다. 링글은 215억원 규모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는 에듀테크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이 눈독을 들였다. 매스프레소 시리즈C 투자에 합류한 GGV캐피탈은 이번에 국내 기업에 처음 투자했다. GGV캐피탈은 에어비앤비, 알리바바, 그랩, 슬랙 등 글로벌 기업에 초기 투자한 벤처캐피탈로 유명하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교육 시장 규모가 7조달러(약 8841조원)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디지털화는 5.5%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현재 교육업체 중에 유니콘(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회사)은 30개 정도인데, 그중 16개가 지난해 탄생했다. 그만큼 성장 속도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성파 링글 공동대표가 튜터(강사) 리크루팅을 위해 지난 27일 미국 예일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만나고 있다.(사진=링글 제공)국내 에듀테크 업체들은 이렇게 확충한 자금을 인력 확보와 마케팅에 투자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토익 학습 솔루션 ‘산타’와 기업간거래(B2B) 교육 솔루션 ‘R.인사이드’를 제공하는 뤼이드는 중동, 미주, 아시아 등 15개국에서 AI 교육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거나 준비 중이다.최근 남미에도 진출, 콜롬비아 교육업체 카사그란데 인터렉티브와 함께 콜롬비아 대학입학자격시험 전용 AI 기반 학습서비스를 개발했다. 올해 상반기 중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콜롬비아 4개 고등학교에서 파일럿 테스트도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사용자 중 75%가량이 이 서비스를 통해 ‘학습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링글은 오는 7월 미국 보스턴에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지 강사들이 수업하고 교재를 만들고, 다른 강사들과도 네트워킹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링글 관계자는 “보스턴 법인을 글로벌 사업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링글은 오는 6월에는 북미 시장에서 10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교육 서비스 ‘틴즈’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명문대생으로부터 영어 교육도 받으면서 명문대 교육 간접 체험과 함께 동기부여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인 가정 30~5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매스프레소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수학 공부 앱 ‘콴다’의 국내외 가입자가 6000만명을 돌파했다. 콴다는 학생들이 모르는 문제를 검색하면 5초 내 해당 문제 풀이와 함께 관련 유형 문제, 개념 영상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가입자 중 87%가량은 해외 이용자다.콴다는 일본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진출해 20개국에서 교육 앱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월간 활성이용자(MAU) 470만명을 기록하며 그랩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현지 스타 강사, 학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문제집, 동영상 강의 등을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콴다는 베트남에서 중·고등 수학 및 영어 교재를 출판하는데 점차 학년을 늘려갈 예정이며, 디지털화·맞춤화에 집중해 개인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점유율을 높여가겠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교육 시장에서도 유튜브, 스포티파이처럼 개개인에 맞춤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글로벌한 플랫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선점하기 위해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4월 4~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글로벌 교육 혁신 컨퍼런스 `ASU+GSV 서밋`에 참여한 뤼이드의 부스 전경.(사진=뤼이드 제공)
2022.05.01 I 이후섭 기자
“SK바사 백신 3상 성공, 문대통령 의지로 가능"
  • “SK바사 백신 3상 성공, 문대통령 의지로 가능"
  • (사진=연합)[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배경에는 “대통령의 의지와 외교가 있었다”고 설명했다.박 수석은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3상 성공 소식에 “당연히 기업의 노력이 99%이고 평가를 받겠지만, 나머지 1% 정부의 지원을 지켜보았던 입장에서도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초기부터 백신 확보를 위한 의지를 내비치며 범부처적인 지원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에서 치료제와 백신이 먼저 개발되고 코로나 유행이 지나 우리가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진다 하더라도 우리의 치료제와 백신을 끝까지 성공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냄으로써 각 부처 역시 일사정연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따라 각 부처는 국산 코로나 백신 개발 성공을 위한 총력 지원 체계로 전환했다”며 “2020년. 4월부터 보건복지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를 설치해 총 10개 부처가 힘을 합쳐 개발 지원에 필요한 일을 발굴하고 실행해 나갔다”고 설명했다.구체적인 지원정책으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담지원팀을 신설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출한 3상 임상시험계획서 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 △.2021년 7월 20일 개정된 약사법 시행에 따라 신설된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 제도의 첫번째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되도록 한 점 △보건복지부, 외교부, 해외 공관이 협업해 국내외 3상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집한 것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백신효능 검증에 나서고, 국제백신연구소와 표준시험법을 확립해 둔 것 등을 꼽았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지시는 ‘강한 의지’와 함께 매우 ‘구체적’이었다는 특징이 있는데 그만큼 대통령 스스로가 백신 개발의 본질적 요소를 꿰뚫고 있었다는 반증”이라며 “총 7회의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두 번의 SK바이오사이언스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내린 대통령의 지시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대조백신의 확보,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세제ㆍ금융지원, 규제 개선, 선도적 백신 선구매, 국내ㆍ외 특허 분석과 정보 공유 등 백신 개발 전 분야에 걸쳐 필요한 지원 사항이 빠짐없이 망라돼 있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대통령의 백신 개발 외교가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중대한 고비마다 결정적 역할을 한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글로벌 CEO에게 서한을 보내 대조백신 확보의 전기를 마련하고 2021년 9월 21일 유엔(UN) 총회를 계기로 미국을 방문 중인 응우옌 쑤어 푹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신속한 임상시험을 위한 적극적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정상회담 3일 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베트남에서 3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박 수석은 “대통령의 참모로서 개인적으로는 임기 내에 국산 1호 코로나 백신이 개발되어 품목허가까지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며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사람에게 사용되는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서두를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쌓아 올린 탄탄한 K-바이오 생태계 위에서 제2, 제3의 코로나 백신 역시 성공의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먀 “아직 품목허가라는 관문이 남아 있지만 개발 기업의 그간 노고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2022.05.01 I 정다슬 기자
유현채 DB금융투자 연구원 '케어젠' 주간수익률 1위
  • [스타애널]유현채 DB금융투자 연구원 '케어젠' 주간수익률 1위
  •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이 지난 한 주간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연구원 가운데 케어젠(214370) 분석 보고서로 주간 수익률 14.9%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1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가운데 유현재 연구원이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유 연구원은 지난 25일 ‘건강기능식품도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케어젠 보고서를 냈다. 케어젠은 펩타이드 기반 더말필러, 헤어필러 등 전문 테라피와 코슈메슈티컬 제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혈당 관리 건강기능식품, 황반변성 치료제, 코로나 치료제 등 다양한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케어젠은 지난 2년간 외형 성장률이 둔화됐지만, 올 하반기 디글루스테롤 판매가 시작되며 성장할 것”이라며 “화성 신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 기여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위는 주간 수익률 14.9%를 기록한 채윤석 IBK투자증권 연구원으로 나타났다. 채 연구원은 골프장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KMH(122450) 보고서를 발간했다. 채 연구원은 “골프 산업이 대중화되며 지속 성장할 전망인 가운데, KMH의 관련 매출액은 전체의 35%, 영업이익의 66%를 책임지고 있다”며 “보유한 사업역량과 자산가치 대비 현저한 저평가 구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라유텍(322180) 분석 보고서를 낸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이 3위를 차지했다. 주간 수익률은 11.9%를 기록했다.당일 수익률 1위는 이동현 연구원이 낸 티라유텍 리포트가 이름을 올렸다. 당일 수익률은 28.4%다. 당일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했다.2위는 에스퓨얼셀(288620)에 대한 리포트를 내놓은 최규헌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차지했다. 에스퓨얼셀(288620)은 이날 8.5%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한 주(4월25~29일) 간 총 252명의 증권사 연구원이 776개 보고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2.05.01 I 이은정 기자
韓서비스업 OECD 최하위권…"세제지원, 기업규제 완화해야"
  • 韓서비스업 OECD 최하위권…"세제지원, 기업규제 완화해야"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우리나라의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최하위권이고, 일자리는 저부가가치 서비스업에 몰려 있어 서비스업 활성화 및 고부가가치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서비스업 고용구조 및 노동생산성 국제비교`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서비스업 취업자당 노동생산성은 2019년 기준 6만4000달러로, OECD 조사 대상 36개국 중 28위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1인당 국민총소득이 한국과 비슷한 수준인 이탈리아(8.3만달러), 스페인(7.6만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서비스업과 제조업간 노동생산성 격차도 주요국 대비 높아 산업간 생산성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대비 서비스업 노동생산성 비율을 보면 2019년 기준 한국은 49.6%로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OECD 조사대상 35개국 중 34위로 최하위권이었다. 주요 제조업 강국인 독일(70.5%), 일본(70.4%)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이는 우리나라 서비스업이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발달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취업자 중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비중은 2020년 30.0%로, OECD 조사대상 36개국 중 9위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이다. 운수 및 창고업 비중도 7.9%로 OECD 12위를 기록했다.반면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고부가가치 지식기반산업의 취업자 비중은 주요국에 비해 낮았다. 한국의 전체 서비스업 취업자 중 정보통신업 비중은 2020년 기준 4.5%로, OECD 조사대상 36개국 중 22위에 그쳤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비중은 2020년 기준 6.2%로, OECD 28위인 하위권이었다.국내 서비스업이 발달 하지 못한 배경에는 미흡한 연구·개발(R&D) 투자가 있다. 기업 R&D 지출 중 서비스업 비중은 2019년 기준 10.4%로, OECD 조사대상 35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연구원 1인당 연구개발비용주을 보면, 한국은 2020년 기준 17.7만달러로, 미국(39.1만달러), 독일(27.3만달러), 일본(24.2만달러), 프랑스(19.1만달러) 등 주요 선진국들보다 크게 적다.아울러 생계형 창업 비중이 높은 반면 고부가가치 서비스 전문 인력이 부족한 것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국의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은 2020년 기준 21.3%로 OECD 조사대상 37개국 중 6위에 해당한다. 별다른 기술력이 없는 자영업자는 주로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적은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외 기업규제 수준이 주요국에 비해 엄격하게 혁신 성장을 가로 막고 있는 것도 서비스업이 발전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꼽힌다.전경련은 국내 서비스업의 활성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정책 과제로 민간의 R&D 투자 촉진을 위한 세제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외 기업규제 완화, 정규직·노조 중심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등 민간의 고용여건 개선, 고부가가치 산업 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생태계 조성,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을 제시했다.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서비스업의 비중이 증대되고 있어 서비스업의 생산성이 국가 경제의 총 생산성으로 직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용 잠재력이 높은 서비스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5.01 I 김상윤 기자
존 람, 멕시코 오픈 3R도 선두…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노려
  • 존 람, 멕시코 오픈 3R도 선두…와이어투와이어 우승 노려
  • 존 람이 1일 열린 PGA 투어 멕시코 오픈 3라운드에서 마지막 홀 버디를 잡은 뒤 갤러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존 람(28·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 오픈 앳 비야르타(총상금 730만 달러) 3라운드도 선두를 유지했다.람은 1일(한국시간) 멕시코 비야르타의 비단타 비야르타(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람은 공동 2위 캐머런 챔프와 커트 키타야마(이상 미국)를 지난해 6월 US 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거둔 후 우승이 끊겼고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세계 1위 자리도 내준 람은 10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7승이자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14번홀까지 버디만 6개를 잡으며 맹렬히 추격하던 챔프가 15, 1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부진한 사이를 틈타 람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3.6m 버디를 잡아내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그는 “ 오늘 샷은 정말 좋았다”며 “퍼트가 몇 개 더 떨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람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76.92%, 그린 적중률 66.67%를 기록했고 퍼팅으로는 오히려 0.023타를 까먹었다.람이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가는 건 이번이 7번째다. 이전 6번 선두 기회에서 우승은 한 번에 그칠 정도로 우승 확률은 좋지 않았다. 1라운드부터 선두에 오른 람은 우승할 경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그는 “1, 2라운드처럼 퍼팅을 한다면 좋은 우승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챔프와 키타야마가 람을 2타 차로 추격하는 공동 2위(13언더파 201타)에 올랐다. 네이트 래실리와 패트릭 로저스, 데이비스 라일리(이상 미국)가 12언더파 202타 공동 4위로 뒤를 이었다.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한 강성훈(35)은 2타를 줄여 공동 45위(4언더파 209타)를 기록했다.
2022.05.01 I 주미희 기자
박인비, 3R 3타 차 공동 3위…고진영·최혜진도 역전 우승 노려
  • 박인비, 3R 3타 차 공동 3위…고진영·최혜진도 역전 우승 노려
  • 박인비가 1일 열린 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를 추격하고 나선 박인비(34)가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박인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1언더파 70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단독 선두 해나 그린(호주)을 3타차로 쫓는 공동 3위에 올랐다.그는 1라운드에서는 이븐파로 주춤했지만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도약했고, 3라운드에서도 돌풍이 불고 그린이 더욱더 울퉁불퉁해진 어려운 조건을 딛고 언더파를 적어내는 데 성공했다.박인비는 1, 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5, 7, 9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냈다.파 행진을 하던 그는 16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칩인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그러나 17번홀(파3) 그린 주위에서 한 칩 샷이 조금 짧았고 1.5m 파 퍼트를 놓친 데 이어, 18번홀(파4)에서도 2m 파 퍼트가 살짝 빗나가 보기를 적어낸 점이 아쉬웠다.지난해 3월 KIA 클래식에서 LPGA 투어 통산 21승째(메이저 7승)를 따냈던 박인비는 약 1년 2개월 만에 통산 22승에 도전한다.고진영이 1일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아이언 샷 정확도와 퍼팅 감각이 떨어진 고진영(27)은 2타를 잃고 공동 2위에서 공동 12위(4언더파 209타)로 하락했다.다만 선두 그룹과 타수 차이가 4타 차로 크지 않아 역전 우승도 기대할 수 있다.루키 최혜진(23)도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여 고진영과 함께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그린은 1타를 잃었지만 3라운드까지 선두(8언더파 205타)를 유지해 약 2년 7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을 노린다. 다만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1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1월 게인브리지 LPGA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4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18승에 도전한다.렉시 톰슨(미국), 이민지(호주) 등이 박인비와 함께 공동 3위(5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2022.05.01 I 주미희 기자
포드, 핵심 전기차 'F-150' 양산 시작…주가 오를까
  • 포드, 핵심 전기차 'F-150' 양산 시작…주가 오를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포드가 핵심 전기차 모델인 ‘F-150 라이트닝’ 생산을 본격 시작했다. 증권가에선 F-150 라이트닝의 월간 생산대수 규모가 추후 주가 향방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드의 블룸버그 목표가는 19.88달러다. 27일 기준 종가는 14.85달러다. 송선재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포드의 1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96만6000대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며 “북미 51만4000대, 유럽 25만4000대, 중국 12만8000대, 남미 1만5000대였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도매판매 규모가 감소한 것은 글로벌 공급망 악화 탓이 컸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취해진 것도 영향을 줬다. 도매판매 감소로 1분기 실적도 약세를 나타냈다. 포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줄어든 345억달러,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23억달러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38억달러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송 연구원은 “물량 부진으로 외형이 축소됐고, 믹스 악화와 원재료비 상승이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는데 리비안 지분가치 하락으로 54억달러의 손실이 반영됐다”고 말했다.하반기 반도체 수급 개선을 예상해 포드의 연간 가이던스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도매판매는 전년 대비 10~15% 증가한 430만~450만대, 영업이익은 최대 25% 증가한 125억달러를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강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고 하반기에는 반도체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중국에서의 생산은 5월 초중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포드는 내년까지 연간 60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까지는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 규모인 연간 2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포드의 주가는 F-150 라이트닝 양산이 좌우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F-150 라이트닝은 핵심 모델로 20만대 이상의 사전예약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송 연구원은 “포드는 연간 15만대 생산을 목표 중인데,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도 리비안의 ‘R1T’,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등 경쟁 차량보다 대량 양산속도가 빠르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당분간 F-150 라이트닝의 월간 생산대수 추이가 주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2.04.30 I 김응태 기자
고진영, 버디스 챔피언십 2R 3타 차 공동 2위…박인비 9위(종합)
  • 고진영, 버디스 챔피언십 2R 3타 차 공동 2위…박인비 9위(종합)
  • 고진영이 30일 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는 타수를 잃고 주춤했다.고진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오버파 72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선두 해나 그린(호주)과 3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전날 6연속 버디를 포함해 7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던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는 오후에 플레이해 예측하기 힘든 바람에 맞서야 했다.1라운드에 비해 아이언 샷 정확도가 떨어졌고 퍼트 수도 올라가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안정을 찾아갔다.전반 5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주춤했던 고진영은 12번홀(파4)에서 4m 버디를 잡으며 첫 버디에 성공했다. 이후 나머지 홀은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고진영은 “오후에 라운드하는 것이 힘들었다. 포아 애뉴아 잔디인 그린이 울퉁불퉁했고 바람도 많이 불어 어려웠다”고 아쉬워했다.이날은 오후 조에서 경기한 선수들이 까다로운 바람 탓에 고전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민지(호주)도 2오버파를 쳐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2위로 하락했다.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7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가 이후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 등으로 총 3타를 잃고 공동 13위(3언더파 139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박인비가 대회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반면 박인비(34)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전날 공동 53위에서 공동 10위(4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인비 역시 오후에 경기한 1라운드보다 오전에 나선 2라운드가 바람이 덜 불어 깔끔한 플레이를 했다고 자평했다.그는 전반 1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후반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8m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박인비는 “어렵지만 짧아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코스다. 바람만 잘 파악하면 된다”며 “주말에도 꾸준한 플레이하려고 노력하겠다. 좋은 샷, 좋은 퍼트를 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그린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냈다. 오후 조에서 경기하면서도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린 그는 2019년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이후 2년 7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그린은 투어 통산 첫 우승을 2019년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한 바 있다.최근 흐름이 매우 좋다. 지난두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톱 10 3번을 달성했다.그린은 “주말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매우 기대된다. 주최 측에서 코스 세팅을 조금 쉽게 바꾸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지난주에도 챔피언 조에서 경기했기 때문에 이번주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그러면서 7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낚은 전반에 출발이 좋았다며 “웨지를 잡아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에 돌풍이 불어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고 설명했다.4타를 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언더파 136타로 고진영, 이민지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 최혜진(24)은 2언더파 140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이달 초 오거스타 전국여자아마추어대회에서 우승한 16세 소녀 애나 데이비스(미국)는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해, 1오버파 143타 공동 52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2022.04.30 I 주미희 기자
고진영, 버디스 챔피언십 2R 3타 차 공동 2위…박인비 9위
  • 고진영, 버디스 챔피언십 2R 3타 차 공동 2위…박인비 9위
  • 고진영(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는 타수를 잃고 주춤했다.고진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오버파 72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선두 해나 그린(호주)과 3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전날 6연속 버디를 포함해 7언더파를 몰아치며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던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는 오후에 플레이해 예측하기 힘든 바람에 맞서야 했다.1라운드에 비해 아이언 샷 정확도가 떨어졌고 퍼트 수도 올라가 고전했지만, 후반 들어 안정을 찾아갔다.전반 5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고 주춤했던 고진영은 12번홀(파4)에서 4m 버디를 잡으며 첫 버디에 성공했다. 이후 나머지 홀은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이날은 오후 조에서 경기한 선수들이 까다로운 바람 탓에 고전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민지(호주)도 2오버파를 쳐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고진영과 함께 공동 2위로 하락했다.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은 7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가 이후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 등으로 총 3타를 잃고 공동 13위(3언더파 139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박인비가 30일 열린 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반면 박인비(34)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전날 공동 53위에서 공동 10위(4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인비 역시 오후에 경기한 1라운드보다 오전에 나선 2라운드가 바람이 덜 불어 깔끔한 플레이를 했다고 자평했다.그는 전반 1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후반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8m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박인비는 “어렵지만 짧아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코스다. 바람만 잘 파악하면 된다”며 “주말에도 꾸준한 플레이하려고 노력하겠다. 좋은 샷, 좋은 퍼트를 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그린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냈다. 오후 조에서 경기하면서도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로 따돌린 그는 2019년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이후 2년 7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4타를 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언더파 136타로 고진영, 이민지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04.30 I 주미희 기자
존 람, PGA 멕시코 오픈 2R도 선두…‘시즌 첫 승 시동’
  • 존 람, PGA 멕시코 오픈 2R도 선두…‘시즌 첫 승 시동’
  • 존 람이 30일 열린 PGA 투어 멕시코 오픈 2라운드에서 칩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존 람(28·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 오픈 앳 비야르타(총상금 73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달렸다.람은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비야르타의 비단타 비야르타(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람은 2위 앨릭스 스몰리(미국)를 2타 차로 따돌렸다.이로써 람은 지난해 6월 US 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거둔 이후 10개월 만의 PGA 투어 통산 7승이자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람은 “어제보다 오늘 스코어가 더 만족스럽다. 1라운드에서는 스트레스 없이 플레이를 잘할 수 있었으나 2라운드에서는 조금 힘든 감이 있었다. 하지만 좋은 라운드를 펼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9번홀에서 친 6번 아이언이 완벽했다. 버디를 위한 1m 거리를 남겼다는 건 엄청난 보너스”라며 “오늘 아이언 게임이 정말 좋았다.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에서 컨트롤이 잘 됐고 견고했다. 예상한 곳으로 공을 보냈고 항상 좋은 위치에 가 있었다”며 매우 만족스러워했다.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0위 내 선수 중에서 람만 참가했다.람을 2타 차로 쫓는 스몰리는 올 시즌 PGA 투어 신인으로 지난달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2년 전 월드골프챔피언십(WGC)로 열렸던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패트릭 리드(미국)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3타 공동 3위로 람을 3타 차로 추격한다.고국 멕시코에서 경기하는 카를로스 오르티스가 3언더파 139타 공동 47위, 아브라암 안세르가 2언더파 140타 공동 58위로 컷을 통과했다.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35)이 유일하게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강성훈은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58위(2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배상문(34)은 2언더파인 컷오프 기준에 1타가 모자라 컷 탈락했고, 노승열(31)도 3오버파 145타로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2022.04.30 I 주미희 기자
박인비, 2R 4타 줄이고 상위권으로…“바람 잘 파악해야 해”
  • 박인비, 2R 4타 줄이고 상위권으로…“바람 잘 파악해야 해”
  • 박인비가 30일 열린 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팔로스 버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다.박인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날 이븐파로 주춤해 공동 53위에 머물렀지만 10위권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박인비는 전반 1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후반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8m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2라운드를 마친 뒤 박인비는 “1라운드보다 2라운드가 경기하기 수월했다. 어제보다 바람 덜 불어 깔끔한 라운드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어렵지만 짧아서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코스다. 바람만 잘 파악하면 된다”며 “주말에도 꾸준한 플레이하려고 노력하겠다. 좋은 샷, 좋은 퍼트를 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오후 조에서는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이 경기하고 있다. 고진영은 9번홀까지 2타를 잃고 있으며, 해나 그린(호주)이 10번홀까지 5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2.04.30 I 주미희 기자
 임영웅·르세라핌·클라씨… 가요 대축제 펼쳐진다
  • [컴백 SOON] 임영웅·르세라핌·클라씨… 가요 대축제 펼쳐진다
  • 임영웅(사진=물고기뮤직)[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요 대축제가 펼쳐진다. ‘트롯 제왕’ 임영웅을 시작으로 ‘하이브 첫 걸그룹’ 르세라핌, ‘방과후 설렘’ 클라씨가 연이어 출격해 가요계를 화려하게 물들일 전망이다.임영웅은 내달 2일 첫 정규앨범 ‘아임 히어로’를 발매한다. 데뷔 이후 첫 발매하는 정규앨범이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다. 이 곡은 가수 이적이 작사·작곡에 참여했고, 정재일이 스트링 편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뮤직비디오도 스케일이 남다르다. 소속사 물고기뮤직 측은 “프랑스 파리 올로케이션으로 제작된 만큼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의 연속과 어우러지는 임영웅의 고품격 감성을 기대해달라”고 귀띔했다.임영웅이 첫 정규앨범으로 써낼 새로운 기록도 관심이다. 임영웅은 발매하는 곡과 OST마다 음원차트 1위를 거뜬히 차지하는 등 아이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요계 대표 음원강자다. 첫 정규앨범 ‘아임 히어로’와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로 어떤 진기록을 쏟아낼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르세라핌(사진=쏘스뮤직)하이브 첫 걸그룹 르세라핌(김채원·사쿠라·허윤진·카즈하·김가람·홍은채)의 데뷔도 주목받고 있다.르세라핌은 그룹 아이즈원 출신 김채원, 사쿠라가 합류한 그룹이다. 르세라핌은 내달 2일 첫 미니앨범 ‘피어리스’(FEARLESS)를 발표하고 당당하게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는다. 이들은 방탄소년단(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소속사 하이브에서 처음으로 데뷔하는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르세라핌의 데뷔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피어리스’를 포함해 ‘The World Is My Oyster’, ‘Blue Flame’, ‘The Great Mermaid’, ‘Sour Grapes’ 등 총 다섯 곡이 수록된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의 진두지휘 아래 얼터너티브 팝, 디스코-펑크,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르세라핌의 스타일로 탄생했다. 타이틀곡 ‘피어리스’는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데뷔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가사에 녹였다. 최고가 되고 싶은 ‘욕망’을 따라 그 누구도 가 보지 못한 여정을 시작한 르세라핌의 이야기를 담은 데뷔 앨범의 전체 주제와도 맞닿아 있다.클라씨(사진=M25)클라씨(CLASS:y)는 강렬한 곡명이 인상적인 ‘셧다운’(SHUT DOWN)으로 가요계에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클라씨는 MBC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에서 결성된 걸그룹이다. 명형서·윤채원·홍혜주·김리원·원지민·박보은·김선유로 구성돼 있다.클라씨의 그룹명은 ‘CLASS’(Class is over-수업을 끝냈다),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부여한 ‘:’(콜론), ‘같은 K팝이지만 차원이 다른 클라씨만의 음악을 즐겨보자’는 ‘Why(=Y) don‘t we enjoy same same but different music of CLASSY?’’라는 뜻을 담고 있다. 클라씨의 세계관은 ‘We customize our own’(우리의 것은 우리가 만든다)로, 직접 소비하고 생산하는 Z세대처럼 매번 새롭게 커스터마이즈하는 그룹으로 확장할 전망이다. 클라씨의 생산과 소비의 시작인 데뷔앨범 역시 미지수로 대표되는 X가 아닌 미지수 Y(알려지지 않은 미지 ? unkwon unknowns)를 추가해, 스펙터클한 모습을 예고했다.내달 5일 발매되는 첫 미니앨범 Y ‘클래스 이즈 오버’(CLASS IS OVER) 타이틀곡 ‘셧다운’은 중독성 강한 K팝과 화려한 인도 발리우드풍이 어우러진 K-WOOD(K-Po+Bollywood) 댄스곡으로, 클라씨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M25 측은 “‘셧다운’은 클라씨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매력적인 코러스가 돋보이는 곡”이라며 “새로워진 자신을 마음껏 보여주겠다는 멤버들의 다짐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2022.04.30 I 윤기백 기자
2040년까지 원전 발전량 2배로..'원자력계 반도체' SMR 중심 새판짜야
  • 2040년까지 원전 발전량 2배로..'원자력계 반도체' SMR 중심 새판짜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평균 기온 상승을 막기 위해 2040년까지 현 원전 발전량(약 440기)의 2배 이상을 전망했다. 원자력계의 ‘반도체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소형모듈원전(SMR)을 필두로 한국형원전(APR 1400), 연구용 원자로의 개발과 수출에 힘써야 한다.”29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최한 ‘제 197회 한림원탁토론회’에서 김종경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명예교수(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는 이같이 강조했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디지털 선도 국가 비전 실현과 글로벌 기술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전략기술 초격차 R&D’와 ‘디지털 국가전략’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과학기술 정책전문가들이 과학기술 주도 성장 방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새 정부에서 원자력의 역할에 주목한 것이다.김종경 교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처럼 국제 분쟁이 일어나면 석탄, 석유 등의 가격이 급등해 에너지 안보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이 더딘 상황에서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합리적 대안은 원자력뿐”이라고 설명했다.전 세계 각국은 SMR을 필두로 에너지 믹스를 새로 짜고 있다. 미국의 뉴스케일은 SMR 개발 경쟁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고, 캐나다는 4개주에서 SMR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의 롤스로이스가 2029년 SMR 배치를 추진하는 등 상용화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SMR은 안전성, 경제성, 유연성 측면에서 기존 원전 대비 장점을 갖춰 오지, 고립지역 등에서 가치가 크다. 내륙용, 해안용, 해상용 등 용도도 다양하다.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SMART로 2012년에 표준설계 인가를 받고,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직전까지 간 선두주자였지만 수출이 무산되고 기술 개발도 수년간 정지돼 미국, 영국 등이 치고 나가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APR1400, SMR, 연구용원자로 등 모든 원자력 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와 있기 때문에 새 정부에서는 국가 성장 동력과 연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도 이에 공감하며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크게 실수한 영역이 원자력이며, 탄소중립을 위해 지금이라도 SMR 등 원자력 산업과 기술 수준을 빠르게 회복해야 한다”며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쓴 전력량이 영국 전체 전력량 보다 큰 것처럼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저 전력으로서 원자력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모빌리티, 바이오, 원자력 등 각 분야의 성장과 산업적 연계 강화를 통한 경제성장 방향, 인력 양성, 융·복합적 연구 필요성을 논의했다.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기술패권 장악과 기술주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노력이 심화되고 있다”며 “경제성장 기반으로서의 과학기술, 그리고 국가의 성장을 견인해 가는 과학기술을 위한 전략적 방향과 정책 수립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한림원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과학기술 주도 성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한국과학기술한림원 중계화면 갈무리)
2022.04.29 I 강민구 기자
홍남기 "BIG3 산업, 코로나에도 글로벌 시장 성과 가시화"
  • 홍남기 "BIG3 산업, 코로나에도 글로벌 시장 성과 가시화"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빅3(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추진회의 오찬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여건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가 하나하나 가시화했다”고 평가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이날 간담회에는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 사업단장,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재단 단장, 김법민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단장 등 민간위원과 정부위원이 참석했다.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는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빅3 산업을 미래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2월 출범했다. 5번의 현장점검을 겸한 회의를 포함해 총 20번의 회의를 통해 육성지원, 규제혁파, 인프라 구축, 생태계 조성 등 633개의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분야별 핵심대책을 수립해 추진해 왔다.이날 간담회에서 민간위원을 포함한 간담회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여건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 앞으로도 빅3 추진회의와 같이 미래 핵심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강력한 추진체계와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정부는 BIG3 산업 육성 추진 결과 지난해 BIG3 산업 수출액이 630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1위 확보를 위한 성과가 누적됐다고 평가했다. 미래차의 경우 전기·수소차 누적 보급이 25만대를 돌파하고 급속·완속충전기가 16만5000기 이상 구축됐다. 시스템반도체는 지난해 수출액 약 400억달러로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파운드리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바이오헬스도 국내개발 신약 품목 허가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코로나19 국내 백신개발도 가시화해 지난해 8월부터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K-반도체 전략과 이차전지 산업 발전전략,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전략 등을 통해 재정과 세제지원도 대폭 강화됐다. 정부는 BIG3분야에 올해 전년대비 43% 증가한 6조3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또 국가전략기술 분야 연구개발(R&D)와 시설투자 세액공제를 최대 10%포인트 상향했다.
2022.04.29 I 공지유 기자
아워홈 지분매각 추진 구본성, 회사 '투자정보레터' 배포
  • 아워홈 지분매각 추진 구본성, 회사 '투자정보레터' 배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최근 ‘남매의 난’을 벌이고 있는 아워홈 최대주주 구본성 명예회장 측 주식 매각자문사인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 물건에 대한 정보를 담은 ‘티저레터’를 29일부터 배포한다고 밝혔다. 구 명예회장은 첫째동생 구미현씨와 합산 58.62%에 달하는 아워홈 주식 매각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경영권 분쟁을 벌여 온 셋째동생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부회장)가 지분 매각을 위해 필요한 회사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다며, 지난 21일 이사 및 감사의 해임과 선임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를 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서도 제출하면서 또 다른 경영권 분쟁을 예고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티저레터에는 △아워홈의 안정적인 시장 지위 및 사업 실적 △업계 최고 수준의 식자재 물류 및 콜드체인시스템 인프라 △우수한 R&D 역량 △해외단체급식·HMR사업 등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는 미래성장동력 등이 담겼다. 아워홈의 미래 성장을 점칠 수 있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의 현황 및 전망 관련 자료도 함께 제시됐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아워홈의 회사가치가 국내 유사업체들과 비교시에는 1조원을 상회하며, 글로벌 상장 유사업군 회사인 컴패스 그룹(Compass Group) 등의 주가수준과 코로나19 이후 식품산업 정상화 등 성장성을 반영하면 최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후 매각 관련 절차는 매도자 실사를 거쳐 투자설명서 배부, 입찰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8월 중에 예비입찰을 받아 실사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9월말까지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는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데팡스파트너스 관계자는 “매각 물건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많아 동등한 정보와 입찰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 실사를 통해 세부 내용을 담은 투자설명서를 발송할 계획이었으나 회사 측이 실사 협조에 응하지 않아 외부에서 확보 가능한 주요 정보들을 담은 티저레터 형식으로 먼저 자료를 정리하게 됐다”고 밝혔다.아워홈은 고(故) 구인회 LG 초대 회장의 셋째 아들 구자학 회장이 만든 회사다. 장남인 구 명예회장이 38.56%, 장녀 구미현씨가 19.28%, 차녀 구명진씨가 19.6%, 삼녀 구지은 대표가 20.6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아워홈 남매의 난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구지은 대표는 아워홈 입사 후 사남매 중 유일하게 경영수업을 받았지만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구 명예회장이 2016년 경영에 참여하면서 첫번째 분쟁이 발생했다. 2017년 장녀 구미현씨가 오빠의 손을 들어주면서 구지은 대표는 돈까스 전문점 ‘사보텐’ 등을 운영하는 자회사 캘리스코 대표로 밀려났다.2019년에는 구 명예회장의 아들 구재모씨의 아워홈 사내이사 선임 건으로 다퉜다. 2차 남매의 난이다. 당시 아워홈은 캘리스코 식자재 납품을 중단하며 구지은 대표를 압박했고, 캘리스코는 거래처를 경쟁사 신세계푸드로 변경하기도 했다.2020년 구 명예회장이 ‘보복운전’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고 구 대표가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2021년 구 명예회장이 1심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받자 6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미현·명진·지은 세 자매는 도합 약 60%의 지분을 앞세워 구 명예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1년 만에 다시 큰 오빠가 막냇동생 축출에 나선 것이다. 3차 남매의 난은 결국 법정 다툼으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워홈이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승인할 가능성은 없으며 이후 구본성 명예회장이 주총 소집 가처분신청 등을 제기하는 수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2.04.29 I 정병묵 기자
람, PGA 투어 멕시코 오픈 1R 공동 선두…강성훈 34위
  • 람, PGA 투어 멕시코 오픈 1R 공동 선두…강성훈 34위
  • 존 람이 29일 열린 PGA 투어 멕시코 오픈 앳 비야르타 1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위 존 람(28·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 오픈 앳 비야르타(총상금 730만 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람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비야르타의 비단타 비야르타(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엮어 7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조너선 버드, 브렌던 토드, 트레이 멀리낙스, 브라이슨 니머, 커트 키타야마(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를 달린 람은 공동 7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멕시코 오픈은 2020년까지 6개 투어에서 참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로 열렸다가 올해는 PGA 투어 단독 주관으로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대다수의 톱 랭커들이 불참했으며 세계 랭킹 상위 10위 중 람만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람은 처음 와본 이 코스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92.31%(12/13), 그린 적중률 83.33%(15/18)을 기록하며 페어웨이 한 번, 그린은 3번만 놓치는 안정적인 샷을 선보였다.12번홀(파5)에서 4.5m의 첫 버디를 잡은 람은 13번홀(파3) 그린 주변 9m 거리에서 살짝 걷어낸 공이 칩인 버디로 이어지며 상승세를 탔다.그는 “경기 초반에는 아이언 샷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였다. 불편하고 힘든 라이에서 버디를 잡아낸 건 보너스였다”고 말했다.또한 람은 후반 7번 311야드의 짧은 파4 홀에서는 티 샷을 한 번에 그린에 올린 뒤 12.7m의 긴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후반부를 마무리했다.공동 선두 그룹과 1타 차 공동 7위(6언더파 65타)에 오른 애런 라이(잉글랜드), 사히스 티갈라(미국)는 이번 대회와 다음 대회인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 오는 다음달 20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강성훈(35)이 3언더파 68타 공동 3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작성했고, 배상문(36)이 공동 46위(2언더파 69타), 노승열(31)이 공동 61위(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임성재(24), 김시우(27)는 참가하지 않았다.강성훈(사진=AP/뉴시스)
2022.04.29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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